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갤러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라커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 1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174
  • 檢 “정치외풍 차단” “견제장치 없어” 기대 반 우려 반

    檢 “정치외풍 차단” “견제장치 없어” 기대 반 우려 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정치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1차적 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검찰 견제 등 민정수석실의 고유 권한을 어떻게 배분할지 설계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검찰 내부에선 청와대의 관여가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재경지검의 한 간부는 “앞으로는 법무부가 청와대 요구를 받아쓰기해 검찰 인사를 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검찰 독립성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인사나 수사지휘는 법무부 장관이 하도록 법에 돼 있는데 여태까지는 사실상 민정수석이 했던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권 초기 ‘보복 수사’ 논쟁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검찰의 야당 인사 수사에는 정치 탄압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민정수석실이 없어지면 ‘하명 수사’ 시비가 나올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인 조대환 변호사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청와대의 기능을 축소하고 그 권한을 일선 부서인 법무부나 검찰에 돌려주겠다는 차원”이라며 “이제는 이전 정부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보복인지 여부를 국민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따져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민정수석실 폐지가 ‘검찰 공화국’을 가속화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윤 당선인은 검찰에 예산권 부여,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 검찰 권력을 강화하는 공약을 여럿 내놨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말고는 검찰을 견제할 권한이 없다면 민주적 통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다른 검찰 간부는 “검찰의 잘못된 기소는 결국 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는 방식으로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와 만나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대해 “폐지한다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의 공정성이 담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검찰에선 윤 당선인의 공언과 달리 실제 운용 과정에서 또 다른 실세가 ‘하명’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대검찰청 소속 한 검사는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겪어 왔던 철학과 소신을 반영한 선언적 정책이라 본다”면서도 “그럼에도 (청와대의) 검찰 견제가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기존의 민정수석실에서 맡고 있던 고유 역할을 어떻게 잘 뜯어서 다른 기관에 맡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민정수석실 폐지한다니 檢 “정치외풍 없어져” VS “검찰만 힘 세져”

    민정수석실 폐지한다니 檢 “정치외풍 없어져” VS “검찰만 힘 세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정치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1차적 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검찰 견제 등 민정수석실의 고유 권한을 어떻게 배분할지 설계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검찰 내부에선 민정수석실 폐지로 검찰에 대한 청와대의 관여가 줄여들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재경지검의 한 간부는 “앞으로는 법무부가 청와대 요구를 받아쓰기해 검찰 인사를 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검찰의 독립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 인사나 수사지휘는 법무부 장관이 하도록 법에 돼 있는데 여태까지는 사실상 이를 민정수석이 했던 것 자체가 잘못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권 초기 ‘보복 수사’ 논쟁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검찰이 야당 인사에 대한 수사에 나설 때면 정치 탄압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민정수석실 자체가 없어지면 ‘하명 수사’ 시비가 나올 수도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출신인 조대환 변호사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청와대의 기능을 축소하고 그 권한을 일선 부서인 법무부나 검찰에 돌려주겠다는 차원”이라며 “이제는 이전 정부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보복인지 여부를 국민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따져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민정수석실 폐지가 ‘검찰 공화국’을 가속화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윤 당선인은 검찰에 예산권 부여,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 검찰 권력을 강화하는 공약을 여럿 내놨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말고는 검찰을 견제할 권한이 없다면 민주적 통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다른 검찰 간부는 “검찰의 잘못된 기소는 결국 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는 방식으로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대해 “폐지한다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의 공정성이 담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다만 윤 당선인의 공언과 달리 실제 운용 과정에서 민정수석이 아닌 또 다른 실세로부터 ‘하명’이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대검찰청 소속 한 검사는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겪어 왔던 철학과 소신을 반영한 선언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청와대의) 검찰 견제 역할이 결국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기존의 민정수석실에서 맡고 있던 고유 역할을 어떻게 잘 뜯어서 다른 기관에 맡길지가 앞으로 관건”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학 등 14개 강좌… 온라인 ‘케이무크’서 선보인다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학 등 14개 강좌… 온라인 ‘케이무크’서 선보인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올 상반기 14개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좌는 온라인 플랫폼 ‘케이무크(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선보인다. 케이무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온라인 대표 플랫폼이다. 2015년 27개의 강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385개 강좌가 열렸다. 서울시립대가 선보이는 강좌로 먼저 조세와 회계 등을 다루는 세무학 시리즈가 있다. ▲시민을 위한 정부회계(최원석 세무학과 교수) ▲성공하는 사업자를 위한 법인세 세무전략(이영한 세무학과 교수) ▲도전! 국제조세법 101(양인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 도시의 특성과 역할에 다각도로 접근해 도시문제의 미래를 진단하는 강좌도 있다. ▲도시성장기 서울의 도시 개발 경험, 1960-2010(강명구 도시공학과 교수 외 4인) ▲시민을 위한 도시학개론(정석 도시공학과 교수) ▲도시와 건축의 접점, 단지계획(유석연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강좌로는 ▲인공지능 만들기: 기계학습 방법론의 이해(전종준 통계학과 교수) ▲소재가 빚어내는 문명의 화음(홍완식 신소재공학과 교수)이 있다. 이외에도 올 상반기 운영하는 강좌로 ▲알기 쉬운 분자생물학(유권열 생명과학과 교수) ▲레이저란 무엇인가? 기초에서 응용까지(이주한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마켓과 ING하기: 마케팅 고수가 되기 위한 원리(이성호 경영학부 교수) ▲장애, 체육을 만나다: 장애인 체육 제대로 알기(진주연 스포츠과학과 교수) ▲국제이주의 이해(이병하 국제관계학 교수) ▲여성과 정치(김민정 국제관계학과 교수) ▲정의롭고 좋은 삶에 대한 이야기–플라톤 ‘국가’ 읽기(이종환 철학과 교수)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음악 수업(전기홍 음악학과 교수) 등이 있다. 강좌는 케이무크 홈페이지에서 가입과 수강 신청 후 들을 수 있다. 일부 강좌는 운영 기간 내 강의를 수강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수증은 대학교 입시,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알기 쉬운 가족법 - 태어날 때, 사랑할 때, 이 세상을 떠날 때 적용되는 법(권재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입문(이동찬 신소재공학과 교수) ▲서울 거버넌스(이주헌 행정학과 교수) 등의 신규 강좌를 오는 10월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온라인으로 ‘석사’ 딴다!-영남대

    온라인으로 ‘석사’ 딴다!-영남대

    영남대가 2022학년도 2학기부터 100% 온라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과를 대학원에 개설한다.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가 교육부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에 선정됐다. 이 과정은 총 5학기(24학점) 과정으로 입학정원은 20명(예정)이다. 오는 2학기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며, 졸업생에게는 보건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특히, 전통적인 보건 학문 분야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기존 보건 분야의 이론 및 실무 교육과 달리, 사회 변화를 반영한 의료IT기술과 보건의료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를 학습하고, 이를 실제에 적용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리학, 전기공학, 가정의학, 예방의학, 약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공 교수가 수업을 맡는다. 개설 교과목으로는 ▲스마트헬스케어 ▲4차산업혁명과 헬스케어 ▲건강요법에 대한 비판적 접근 ▲맞춤의학 ▲생활속의 건강 ▲생활속의 약물 등이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사회적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영남대의 혁신적인 교육과정이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정부 정책의 변화에 부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조상철 변호사, 尹과 연수원 동기‘신 회장 국감 불출석’ 기소한 전력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도 주목서울대 법대·성남지청 카풀 ‘친분’“새 정부·내각과 가교 역할 기대감”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주식 양도세 폐지 땐 시장 안정…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긍정적”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주식 양도세 폐지 땐 시장 안정…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긍정적”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尹 “차익 5000만원까지 세금 없어”증권가 “양도세 부과 땐 시장 위축”연말 변동성 확대 최소화도 기대일각 “10% 위한 부자 감세” 비판기업 물적분할 공약 현실성 높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자본시장 공약 중 핵심인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등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던 만큼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했거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을 1%, 코스닥시장 상장사 지분을 2% 이상 보유한 사람은 주식 양도 차익이 발생하면 기본 공제액과 경비 등을 제한 나머지의 22~33%(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낸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보유액이나 지분율에 상관없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차익에 대해 20%, 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대주주 양도세는 물론 양도차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세금까지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돼야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였다.상당수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반기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최근 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주식시장이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13일 “내년 양도세가 강화되면 자산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서학개미로 가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주식 양도세 폐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고액 자산가들이 세법상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고자 연말마다 주식을 내다팔면서 변동성이 커지던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 대주주 등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대주주, 고소득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적인 저성장에 들어가는데 주식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에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도 “세금은 불평등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라며 “주식 투자자들이 늘자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운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2017~2020년 주식 양도세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주식 양도세는 3조 4706억원으로 이 중 95%(3조 2938억원)는 상위 10%가 냈다. 다만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주식 양도세 폐지를 담으려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커 당장 공약 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의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공약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100% 자회사를 설립하는 제도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처럼 기존 모회사의 핵심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가가 휘청대는 등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관심사가 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기업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 별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신주인수권 부여는 공짜가 아니고 결국엔 모회사가 값을 치르고 주식을 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외국인·기관 대비 높은 개인의 공매도 담보 비율 조정, 공매도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도입 등도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임기 채운 검찰총장 8명뿐… 김오수,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임기 채운 검찰총장 8명뿐… 김오수,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당선인과 김 총장의 ‘불편한 동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시선이 있지만 법이 정한 임기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은 검찰 독립성 훼손이란 지적도 거세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법정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임기 2년 중 고작 9개월을 지낸 상태다. 그럼에도 거취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김 총장과 윤 당선인·국민의힘의 관계가 껄끄럽다는 외부 시각 때문이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22개월간 법무부 차관을 맡는 등 핵심 인물로 중용됐다. 이 때문에 총장 임명 단계서부터 ‘정치편향성’을 의심받았다.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국민의힘의 격한 반대에 결국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가 통과됐다. 임기 중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던 성남지청 수사팀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조회를 요청하자 대검찰청이 ‘절차 문제’를 이유로 반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윤 당선인 취임 전에 김 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이 검찰의 독립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먼저 사퇴 압박을 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시절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스스로 옷을 벗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김 총장을 압박한다면 당장 ‘내로남불’이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0.73% 포인트 차 ‘초박빙’이었던 대선 결과도 윤 당선인에겐 부담이다. 더군다나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 총장과) 같이 근무도 여러 차례 했다. 심성도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면서 “임기가 있는데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잘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검찰총장 임기제는 대통령 직선제 도입 직후인 1988년에 처음 도입됐다. 정치권력의 외압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임기제 도입 후 첫 총장이었던 22대 김기춘 전 총장부터 직전의 윤 당선인까지 22명 검찰 수장 중 임기를 지킨 경우는 8명에 불과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검찰총장의 독립성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임기가 보장됐음에도 외부의 사퇴 압박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 김오수 검찰총장, 역대 9번째 임기 채우는 檢수장 될 수 있나

    김오수 검찰총장, 역대 9번째 임기 채우는 檢수장 될 수 있나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김오수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당선인과 김 총장의 ‘불편한 동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시선이 있지만 법이 정한 임기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은 검찰 독립성 훼손이란 지적도 거세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법정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임기 2년 중 고작 9개월을 지낸 상태다. 그럼에도 거취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김 총장과 윤 당선인·국민의힘의 관계가 껄끄럽다는 외부 시각 때문이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22개월간 법무부 차관을 맡는 등 핵심 인물로 중용됐다. 이 때문에 총장 임명 단계서부터 ‘정치편향성’을 의심받았다.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국민의힘의 격한 반대에 결국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가 통과됐다.임기 중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던 성남지청 수사팀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조회를 요청하자 대검찰청이 ‘절차 문제’를 이유로 반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윤 당선인 취임 전에 김 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이 검찰의 독립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먼저 사퇴 압박을 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시절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스스로 옷을 벗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김 총장을 압박한다면 당장 ‘내로남불’이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0.73% 포인트 차 ‘초박빙’이었던 대선 결과도 윤 당선인에겐 부담이다.더군다나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 총장과) 같이 근무도 여러 차례 했다. 심성도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면서 “임기가 있는데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잘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검찰총장 임기제는 대통령 직선제 도입 직후인 1988년에 처음 도입됐다. 정치권력의 외압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임기제 도입 후 첫 총장이었던 22대 김기춘 전 총장부터 직전의 윤 당선인까지 22명 검찰 수장 중 임기를 지킨 경우는 8명에 불과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검찰총장의 독립성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임기가 보장됐음에도 외부의 사퇴 압박이 있으면 안 된다. 개인 비리 의혹 등이 없는 한 임기는 채워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주식양도세 폐지’ 될까...“부자감세”vs“주식시장 큰손 이탈 막아“

    ‘주식양도세 폐지’ 될까...“부자감세”vs“주식시장 큰손 이탈 막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자본시장 공약 중 핵심인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등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에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던 만큼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했거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지분을 1%, 코스닥시장 상장사 지분을 2% 이상 보유한 사람은 주식 양도 차익이 발생하면 기본 공제액과 경비 등을 제한 나머지의 22~33%(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낸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보유액이나 지분율에 상관없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차익에 대해 20%, 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대주주 양도세는 물론 양도차익 5000만원 이상에 대한 세금까지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돼야 일반 투자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였다. 상당수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반기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최근 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주식시장이 더욱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는 13일 “내년 양도세가 강화되면 자산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서학개미로 가거나,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주식 양도세 폐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고액 자산가들이 세법상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고자 연말마다 주식을 내다팔면서 변동성이 커지던 현상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 대주주 등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대주주, 고소득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적인 저성장에 들어가는데 주식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에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도 “세금은 불평등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라며 “주식 투자자들이 늘자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운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2017~2020년 주식 양도세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연평균 주식 양도세는 3조 4706억원으로 이 중 95%(3조 2938억원)는 상위 10%가 냈다. 다만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주식 양도세 폐지를 담으려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커 당장 공약 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의 기업 물적분할 요건 강화 공약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100% 자회사를 설립하는 제도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처럼 기존 모회사의 핵심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가가 휘청대는 등 기존 주주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관심사가 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기업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 별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신주인수권 부여는 공짜가 아니고 결국엔 모회사가 값을 치르고 주식을 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외국인·기관 대비 높은 개인의 공매도 담보 비율 조정, 공매도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도입 등도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시흥시, 지역 대학생 20만원 지원

    시흥시, 지역 대학생 20만원 지원

    경기 시흥시는 관내 대학생의 더 큰 성장을 도울 지원금 접수를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동별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받는다. 관내 대학생 지원금은 지역 내 유입된 우수한 인재들이 시흥시에 정주의식을 갖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관내 대학생 지원금은 시흥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주민등록법상 시흥시에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20만원을 시흥화폐 ‘시루’로 최초 1회에 한정해 지원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지원금은 확인 절차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20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관내 대학교 내 학생 인터뷰 결과, 다양한 지원 정책 덕분에 모교 도시인 시흥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질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에 유입된 관내 대학생들이 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다양한 지원과 참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니 관내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모두가 다양한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대 조국 딸 ‘입학취소‘ 청문 절차 종료…대학 결정만 남아

    부산대 조국 딸 ‘입학취소‘ 청문 절차 종료…대학 결정만 남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청문 절차가 모두 끝났다. 부산대는 청문주재자가 지난 8일 청문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제출된 청문의견서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대학 내 심의 절차와 과정을 거쳐 최종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출된) 청문의견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총장이 주재하고 각 단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하는 교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최종 결과를 조민씨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교무회의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나오는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조국 딸 부산대 입학취소 청문회 절차 완료…3월 결론 전망

    조국 딸 부산대 입학취소 청문회 절차 완료…3월 결론 전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 관련 논란이 이달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대는 청문주재자가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8일 청문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대학본부에서 행정절차법에 따라 제출된 청문의견서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대학 내 심의 절차와 과정을 거쳐 입학취소 여부와 관련한 최종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문의견서의 내용은 현재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민씨에 대한 청문회는 올 1월과 2월 총 2번 이뤄졌으며, 모두 조민씨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해 의견을 진술했다. 청문은 대학본부가 처분을 내리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출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다. 청문주재자가 당사자 진술과 자료 제출 등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절차를 종결하고 청문 주재 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한다. 앞서 부산대는 외부인을 청문주재자로 정하고, 청문 내용과 횟수·일정 등을 전적으로 청문주재자에게 맡겨 청문 절차를 진행해왔다. 부산대는 청문의견서를 토대로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여부를 최종 결정해 조민씨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새 정부 증후군/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새 정부 증후군/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새 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열흘이 지났다. 대학교 3학년이 된 큰딸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시작한, 대학 생활 2년을 보낸 탓에 아직도 대학생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된 작은딸은 학교와 친구들 등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눈치다. 두 딸 모두 오미크론 유행 속에 시작한 새 학기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이다. 나 역시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맡게 된 강의과목 때문인지 어깨가 무겁다. 이유 없는 두통에 배까지 아프다 보니 혹시나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지 걱정스러웠던 적이 여러 번이다. 열도 없는데 앞선 걱정에 자가진단키트로 코를 찌르는 것도 매번 고통스럽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된다. 3월 지금이 그런 시기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변화에서 오는 두려움과 중압감이 가져다주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방학을 보낸 아이들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갈 때가 되면 몸이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배가 아프다거나 열이 난다고도 하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집에 있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다.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성이라고 할 뿐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렵다. 이를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라고 한다. 새 학기 증후군이 어린 학생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월요일이면 피로를 느끼고 출근하기 싫어지는 어른들의 월요병, 먼데이 블루스(Monday blues)도 다르지 않다. 결국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은 바로 자신이 속한 사회와의 부조화이다. 학생들의 새 학기 증후군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목표를 강요하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역대 대선 중 서로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준 선거였다. 불과 1% 포인트도 되지 않는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아주 조금 더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라는 큰 변화를 선택했다. 변화는 불안정을 수반한다. 정확히 반으로 갈라진 국민은 누구를 선택했든 변화 앞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가장 네거티브가 강했던 선거 과정을 떠올리더라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도 전에 많은 국민이 멀쩡하던 머리도 아프고 이유 없이 복통까지 유발하는 새 정부 증후군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두 달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걱정과 우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린 정권교체 때마다 전임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지워버리는 일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이 역시 대표적인 새 정부 증후군이다. 새로운 정부라고 해서 모든 것을 지난 정부와 다르고 새롭게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첫 일성으로 ‘협치’를 강조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전 정부의 성과를 소중히 여기며 상대 측의 공약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포용과 통합의 새 정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일상을 뒤로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땀을 흘렸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올 때이다. 이미 오미크론 유행 속에서도 위드 코로나의 희망을 안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국민 모두 이번만큼은 새 정부 증후군 없이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미국 대선 이후의 혼란을 떠올렸다.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새 정부 증후군이 없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 ‘올스톱’된 尹 수사… 탄력받는 李 수사

    ‘올스톱’된 尹 수사… 탄력받는 李 수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선 주자’를 겨냥했던 수사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연루된 수사는 사실상 ‘올스톱’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에 보장돼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윤 당선인을 입건한 사건 중 아직 결론을 못 낸 것이 3건인데 취임일인 5월 10일 전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공수처에서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아직 윤 당선인이 관여했단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 피의자로 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기소하게 되면 윤 당선인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통령 재직기간 동안 중지된다. 그러나 손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세 번 기각됐을 정도로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윤 당선인이 10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한 것도 원론적 이야기지만 일각에선 대장동 사건을 겨냥했단 해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윗선 수사’에선 별다른 성과를 못 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조사하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해 수사 의지를 의심받기도 했다. ‘정영학 녹취록’에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부분, 대장동 사업 공문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나온 점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대장동 특검’이 도입될 수 있다. 또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분당경찰서에서 보완 수사하는 ‘성남FC 160억원 후원금’ 의혹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후보에 대한 소환·서면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야 하지만 이것이 이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비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尹수사는 ‘올스톱?’ 李수사는 ‘다시 시작?’…엇갈린 수사 전망

    尹수사는 ‘올스톱?’ 李수사는 ‘다시 시작?’…엇갈린 수사 전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선 주자’를 겨냥했던 수사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연루된 수사는 사실상 ‘올스톱’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에 보장돼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윤 당선인을 입건한 사건 중 아직 결론을 못 낸 것이 3건인데 취임일인 5월 10일 전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공수처에서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아직 윤 당선인이 관여했단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 피의자로 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기소하게 되면 윤 당선인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통령 재직기간 동안 중지된다. 그러나 손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세 번 기각됐을 정도로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윤 당선인이 10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한 것도 원론적 이야기지만 일각에선 대장동 사건을 겨냥했단 해석도 나온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윗선 수사’에선 별다른 성과를 못 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조사하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해 수사 의지를 의심받기도 했다. ‘정영학 녹취록’에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부분, 대장동 사업 공문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나온 점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대장동 특검’이 도입될 수 있다.또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분당경찰서에서 보완 수사하는 ‘성남FC 160억원 후원금’ 의혹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후보에 대한 소환·서면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야 하지만 이것이 이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비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구대, 2022학년도 국·공립 교원 임용합격자 280명 배출

    대구대, 2022학년도 국·공립 교원 임용합격자 280명 배출

    대구대가 2022학년도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 28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대구대는 지난 2020년 293명, 2021년 269명 등 국·공립 교사를 배출한 바 있다. 사범대학 227명, 교직 23명, 교육대학원 출신 3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대구시 56명, 경북 65명, 경기 39명, 경남 26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고르게 배출됐다. 과목별로도 전통적으로 강한 특수(유아·초등·중등특수) 164명을 비롯해 전문상담 28명, 일반사회 11명, 유아교육 10명 등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번 교원 임용합격자에는 김현중씨(24) 등 10명의 장애 학생도 포함됐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김 씨는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빛처럼 앞으로 가르칠 많은 학생들에게 빛을 전해줌으로써 그들이 원하는 꿈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희흥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학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양성기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대 교사임용 304명 합격

    전남대학교가 올해 교사임용시험에서 무려 30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3년 연속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 사범대학은 2022학년도 전국 교사임용시험에서 수학 25명을 비롯해 사범대학 16개 전공에서 238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상담 23명 등 교육대학원과 일반교직에서도 66명이 합격했다. 이는 거점국립대 가운데 3년 연속 최다 합격의 쾌거다. 특히, 교원시험 재수가 일반화될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부 졸업과 동시에 합격한 학생이 57명이나 돼 교수들의 지도역량을 바탕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 134명을 비롯해, 광주 39명, 경기 25명, 전북 18명 순이고, 충남, 인천, 서울, 부산 등 합격생 배출이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이중 광주지역은 전체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합격자 수가 함께 감소했다. 김회수 전남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일반 교직개설 학과의 교수, 직원, 학생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당당하고 자유로운 교원’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마치 걷고 호흡하듯 자연에 스며드는 비엔날레 됐으면”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마치 걷고 호흡하듯 자연에 스며드는 비엔날레 됐으면”

    올해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전시기획자 박남희(52) 씨가 선정됐다. 제주비엔날레는 1, 2회 모두 말 많고 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7년 처음 열린 제1회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행사 과정에서 제주도의 승인 없이 1억 5400만원이 추가로 지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까지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예정이었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예술감독 선정까지 한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예산 확보가 안 돼 개최 시기를 거듭 바꾸다가 결국 전면 취소됐다. 당초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래서 사실상 두번째 비엔날레인데다 이번에는 잡음없이 열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박 예술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의식한 듯 박 감독은 인터뷰하는 내내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비엔날레가 동시대성을 지닌 미술담론을 펼치는 마당이긴 하지만, 누구보다 이번 비엔날레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했다. “비엔날레가 특정인들만 즐기는 무대가 아니라 제주 사람들 모두 즐기는 축제로, 매력적인 제주의 땅에 방해되지 않고 편안하게 스며들고 싶다”며 “마치 걷듯이, 호흡하듯이, 자연과 밀착된 예술을 힐링하듯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예술감독 선정위원회는 박 감독의 ‘걷고 호흡하기_자연공명(自然共鳴)의 습(習)’에 대해 “제주의 역사, 신화,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비엔날레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전체적인 주제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이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제주의 자연 이야기를 꺼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공명이 파장처럼 널리 울려 퍼지는 운동, 웨이브(흐름)이듯, 도립미술관이 주무대가 되고, 제주전역으로 울려퍼지는 위성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섭외단계지만 제주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을 비롯,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저지리 예술공간들 등 10여곳과 조인해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꾸미겠다는 각오다. 예산(18억원)이 넉넉지 않은 것도 개의치 않을 작정이다. 그는 “알뜰살뜰 예산에 걸맞게 실속있게 꾸릴 각오다.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안정적인 방향성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은 광주이며 대부분 서울에서 자랐지만, 제주에 대한 애착이 깊다. 제주 하면 떠올리면 이미지도 그래서 남다르다. 제주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제주여행을 하면서 내가 나를 되돌아보고 치유하고 성찰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 같고 그런 자연 치유력을 지닌 곳이 제주가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테마를 ‘들숨과 날숨’, ‘오르막과 내리막’, ‘발과 땅’ 세가지로 세분화해 신의 입김을 불어서 만든 자연의 거대한 땅이 이어지는 이야기와 근원적인 생명력과 존재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년 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있을 때부터 그는 제주 공공미술과 관련된 자문 요청을 한 두번 해준 적이 있고, 재작년 겨울부터는 공공미술 리서치를 하면서 제주의 공공미술 관련 연구도 1년 가까이했다. 제주 안덕, 대정, 서귀포 동지역을 발로 뛰며 뒤지면서 그 히스토리와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예를 들면 대정의 알뜨르비행장, 칠십리공원의 공공미술들이다.칠십리공원은 2014년 국제조각 심포지엄 행사와 2012년 마을미술만들기 프로젝트같은 중요한 행사가 있었던 장소다. 스페인, 이탈리아 아티스트 등 작품들이 공원과 하나돼 공원에 녹아나는 걸 목격했다. 전종철의 ‘경계선 사이에서’같은 작품 등은 “잘난척 하지 않고 그 자체가 공원의 일부가 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비엔날레도 이렇게 자연과 하나돼 큰 울림을 주는 작품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겠다”며 “어떻게 하면 예술이 자연과 인간을 아름답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을 쌓아왔다. 주요 기획으로는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2021 제주 산지천갤러리), ‘해킹푸드’(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Something Old Something New_운명적 만남 Mother & Child’(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이 있다.
  • 저성장불평등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역량 높일 새 전략 세워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저성장불평등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역량 높일 새 전략 세워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한국은 역동적인 경제성장으로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세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 (GDP)은 1960년의 39억 6000만 달러에서 2020년에 1조 6379억 달러로 414배가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 규모로 세계 10위 국가가 됐다. 1960년에 158달러에 불과하던 1인당 GDP는 3만 1631달러로 증가했다. 물론 아직 한국의 1인당 GDP수준은 6만 달러가 넘는 미국, 싱가포르나 5만 달러 내외의 유럽 선진국과 비교하면 미흡하다. 그러나 인구 5000만명 이상이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뿐임을 생각해 볼 때, 경제력 면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매우 높다.  한 국가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 요소인 자연자원, 노동력, 자본, 기술과 이들을 결합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은 열악한 자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노동력, 높은 투자율, 선진 기술 도입, 대외 지향적 산업화 전략을 통해 신속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산업구조는 빠르게 고도화됐고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었다. 한국은 세계 7위 수출국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참가자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성장 잠재력 높이는 게 ‘핵심’ 한국의 경제발전 역량은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3위의 ‘국제경쟁력’을 지닌 국가이다. 인프라, 시장 규모, 교육 수준, 정보통신기술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은 한국의 ‘디지털경쟁력’을 세계 12위로 평가했다. 한국 경제의 가장 매력적인 요인으로 양질의 노동력, 경제의 역동성, 인프라, 연구개발투자를 꼽았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점차 낮아졌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연평균 8%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은 이후 10년간 4.9%, 다음 10년간은 3.3%로 계속 낮아지면서 저성장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과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과거 고도성장의 주요인인 총노동 투입시간과 자본의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진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돼야 할 노동력의 질적 수준, 즉 인적자본의 향상이 더디고 기술력과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율은 정체했다. 인적자본과 총요소생산성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각각 연평균 0.3% 포인트, 1.2% 포인트에 머무르고 있다(‘한국경제포럼’ 2021년 7월호에 발표한 필자 논문의 추계치). 한국 경제가 앞으로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인 0.81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저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의 17%에서 2040년에는 34%로 높아진다. 1인당 평균 노동시간도 줄고 있다. 노동력 감소만으로도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졸업자는 많아졌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이 정체돼 인적자본의 향상이 쉽지 않다. 더불어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국내 민간투자가 정체하고 있다. 기술발전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외국 기술을 모방하면서 성장했던 과거 주력 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점점 쇠퇴하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첨단 산업은 크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33년부터 1%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일본의 경우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선 1992년부터 20년간 경제성장률이 0.8%였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한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이다.한국이 저성장과 불평등의 함정에서 혜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 경제발전 초기에는 눈부신 고도성장을 이루면서도 소득분배의 평등을 유지해 ‘평등과 함께하는 성장’(growth with equity)을 이룩한 국가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불평등 추세에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국제 무역이 확대되면서 노동자의 학력 간 임금 격차와 기업·산업 간 격차가 커졌다.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소득분배가 더욱 악화됐다. 은퇴한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 빈곤율이 상승했다. 한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시장소득의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소득재분배 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성장·불평등이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일 수 없다. 한국은 경제 위기에 다른 어느 국가보다 잘 대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선진국이 됐다. 이제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더 나은 선진국을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정부지출을 사회적으로 효과가 크고 생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 정치 논리에 따른 선심성 재정지출은 피하고 인적자본 향상과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40년에 정부 부채가 GDP의 10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세제와 연금 개혁으로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日 잃어버린 20년’의 경고 선진국에 걸맞은 제도 개혁으로 국가의 경제 역량을 높여야 한다.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혁신적인 선진국에 비해 정치, 금융, 노동 분야 제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사법제도의 독립성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존중, 공동체 의식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감한 개혁으로 선진국에 걸맞은 효율적이면서 포용적인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사람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적절한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을 통해 모든 개인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과학·기술의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한다. 모험 자본 투자, 혁신에 대한 보상체계, 효과적인 경쟁 시스템을 만들어 기업가의 도전 정신을 북돋우고 신기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증진해야 한다. 인공지능·생명공학·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과 의료·금융·교육·문화·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클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 불필요한 시장규제와 세금을 줄여 민간의 근로의욕, 투자와 기술 혁신 의욕을 높여야 한다. 지대추구와 같은 비생산적 활동을 규제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는 독과점 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경제적 격차를 둘러싼 계층 간 갈등을 줄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성장 과정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 재정의 재분배 기능을 통해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부의 분배의 평등도 도모해야 한다. 이대로 주저앉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공정한 분배를 함께 갖춘 선진국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이종화 고려대 교수·한국경제학회장 ■ 이종화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지역협력국장, 청와대 국제경제보좌 관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경제학 회장. 거시경제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해 국제 저명학술지에 100편이 넘는 영문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산경제학상, 한국경제학회 청람상 등을 수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