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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 전 일도 탄핵?… 모호한 위법 기준이 논란 키운다

    13년 전 일도 탄핵?… 모호한 위법 기준이 논란 키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및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검찰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현재 탄핵 관련 법제도의 허점 때문에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소추 발의 ‘시효’에 대한 제한이 없어 오래전 일어난 일도 탄핵심판 청구가 가능할뿐더러 탄핵소추 ‘기준’도 불분명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 제65조 제1, 2항 등에서는 탄핵 대상과 탄핵 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 탄핵소추를 발의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도 최근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면서 탄핵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종석·이은애·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아무리 오래전에 법 위반 행위를 했더라도 언제든지 탄핵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직자들의 신분 안정성의 관점 등에서 적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독일과 일본에서는 검사를 탄핵 대상으로 삼지 않을뿐더러 다른 공무원에 대한 탄핵소추 기간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독일은 연방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 기관이 소추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안 때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제기하도록 규정한다. 일본은 법관을 대상으로 탄핵소추할 수 있는데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헌법 제65조 제1항에서는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위배 여부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항목이나 사유 등은 제시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0년 발간한 ‘탄핵제도의 주요 쟁점과 입법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배의 정도나 중대성 등에 상관없이 국회의 조사를 재량으로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탄핵소추 심판 시 헌법에서 말하는 ‘위법성’을 ‘중대한 위법’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이를 헌법에 규정하지 않다 보니 탄핵소추가 남용되고 있다. 규정을 좀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즉시 정지되는 점도 논란이다.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공직자의 직무집행정지 자체를 목적으로 오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검사 탄핵과 관련, “상대가 저급하고 비열하게 나오더라도 위법하고 부당한 외압에 절대 굴복하지 말라”고 검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 가동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일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민청 설치 등 이민정책 전반도 인구부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책을 인구부가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모든 사안을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는 이창구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먼저 인구비상사태 극복 방안에 이민정책이 포함되는 게 효과적인가를 따져 보면 좋겠다. 이민정책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최윤철 교수 이민정책을 통한 외국인 유입이 우리나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는 어렵다. 1990년대 미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벌인 것처럼 우리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이주자나 외국인을 사용하겠다는 시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민이 위원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인구 문제는 총량 문제도 있지만 구성별·지역별 불균형 문제도 있다. 이민정책은 이 중에서 인구 구성, 특히 생산연령인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저출산에 따른 인구 총량 문제의 해결책으로 삼는 건 무리가 있다. 김동욱 교수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인구문제와 이민은 불가피하게 연결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유지하던 기존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추세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노동력 부족을 여성의 취업 확대나 기술혁신을 통해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저숙련 또는 중급 인력 유입 확대 정책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계 수요에 정부가 따라가는 차원이다.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한 축에 놓고 추진하려면 단순히 노동력 보충 차원을 넘어 이들이 한국에 정착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정주인구 확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최 교수 김 교수님 말처럼 인구 총량의 문제를 외부 유입을 통해 해결하려면 정주가 전제된 이민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는 노동정책에 국한되지만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은 인구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민자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민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유 위원 어려운 질문이다. 이주민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 주는 역할에 머물기를 바라는 시각도 있고, 이들이 한국에 살아가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시각도 있다. 개방적 이민 국가냐 이민자 배제 국가냐의 양자택일로 갈 수가 없는 문제다. 최 교수 이민정책은 기계를 도입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도입하는 것이다. 사람이 들어오면 생활을 하고 늙어 간다. 이민자와 한국사회 사이에 통제 가능한 유연한 연결고리가 열려 있어야 한다. 해외의 상당수 국가가 저출산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전문인력법 개정을 통해 유학생이나 전문직 외국인들이 쉽게 자국에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교수 가사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둘지 우선 결정해야 한다. 보육, 청소, 음식 장만, 간병 등을 다 하는 가사관리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보육보다는 청소와 음식 장만 등 집안일에 국한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육 능력이 있는 가사관리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 교수 우선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데 필리핀에서 가사관리사는 매우 전문적인 직업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각종 사회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만일 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최저임금과 고용보험 등에서 배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를 가사관리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현행 고용허가제는 1인에게만 적용된다. 배우자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적으며 설령 부부가 같이 들어왔다고 해도 부부 모두 이미 특정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사관리사로 전환할 법적 근거가 없다. 유 위원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가사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퀄리티가 보장된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도 의문이다.-이주민 증가에 따른 사회통합 문제도 제기된다. 최 교수 최근 화성 외국인 노동자 사고 관련 악성 댓글만 봐도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잘 알 수 있다. 학교 교육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공동체 가치가 무엇인지를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유 위원 이민자들의 경제적 배경, 교육 수준에 따라 우리 사회가 그들을 차별한다. 비숙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게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중국 동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가별로 이민자 수를 할당하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하나. 김 교수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 미국은 영주권 등을 줄 때 국가별 쿼터가 있다. 쿼터를 두는 이유는 이주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이 과도하게 많으면 자국민이 경계하고 반발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동포가 많은 것은 과거 순혈주의에 따른 동포 우대 정책에 따라 유도된 측면이 강하다. 언어가 통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젠 균형을 찾을 때가 됐다. 최 교수 현재 고용허가제에도 국가별 쿼터는 있다. 우리나라는 노동력 송출국가가 아니라 수입국가이다. 우리가 열어 두면 언제든지 이주민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 한국 정도의 경제력에 도달하면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이유는 사라진다. 이런 상황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벌써 중국 동포 2, 3세들은 한국에 살면서도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 위원 캐나다는 매년 초 이민자를 몇 명까지 받겠다고 선언한다. 우리도 수요는 있지만 좀처럼 오지 않는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목표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수요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김 교수 그동안 기획과 집행 부서를 분리한 정부 조직개편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인구전략기획부가 큰 방향을 잡고 가더라도 이민정책의 세부사항, 즉 출입국 관리나 국적 부여 등 권한은 법무부가 그대로 가질 것이다. 예산을 중심으로 정책이 조율되는 우리의 구조상 예산 심의권을 가진 인구부가 탄생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인구부가 수립한 전략대로 각 부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코디네이션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민정책을 위한 추가 제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유 위원 이민정책은 기본적으로 공급이 불분명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베트남, 필리핀 등도 합계출산율이 1명대에 머물고 있다. 그들도 곧 우리와 같은 저출생 상황에 몰린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디서 인력을 보충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이주자들에게 결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다. 최 교수 헌법을 개정해 이주민을 포함한 인구 구성의 다양성을 명시해야 한다. 현행 헌법은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만 반영할 뿐이다. 대부분의 헌법 조문이 ‘국민’으로 시작한다. 헌법이 다양성을 보장해야 법률과 각종 하위 규칙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쪽으로 바뀐다. 헌법재판소 결정은 이미 상당수가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 정치권발 ‘검사 탄핵 소추’ 논란…시효 무제한·기준 모호 문제

    정치권발 ‘검사 탄핵 소추’ 논란…시효 무제한·기준 모호 문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검찰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현재 탄핵 관련 법제도의 허점 때문에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소추발의 ‘시효’에 대한 제한이 없어 오래 전에 일어난 일도 탄핵심판 청구가 가능할뿐더러, 탄핵 소추 ‘기준’도 불분명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 제65조 제1, 2항 등에서는 탄핵대상과 탄핵요건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을 뿐 탄핵 소추 발의를 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도 최근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면서 탄핵 규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종석·이은애·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아무리 오래전에 법 위반행위를 했더라도 언제든지 탄핵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직자들의 신분 안정성의 관점 등에서 적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독일과 일본은 검사를 탄핵 대상으로 삼지 않을뿐더러 다른 공무원에 대한 탄핵 소추 기간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독일은 연방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 기관이 소추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안 때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제기하도록 규정한다. 일본은 법관에 대해 탄핵 소추할 수 있는데 사유 발생으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엄희준 부천지청장은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치자금 공여자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됐는데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13년 전 의혹으로 문제삼는게 타당한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헌법 제65조 제1항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위배 여부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항목이나 사유 등은 제시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0년 발간한 ‘탄핵제도의 주요 쟁점과 입법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배의 정도나 중대성 등에 상관없이 국회의 조사를 재량으로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의 탄핵 사유로 적시된 이른바 ‘대변 사건’ 등은 애초 탄핵 소추 사유에 해당할 수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탄핵소추 심판 시 헌법에서 말하는 ‘위법성’을 ‘중대한 위법’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이를 헌법에 규정하지 않다 보니 탄핵 소추가 남용되고 있다. 규정을 좀 더 구체화할 필요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즉시 정지되는 점도 논란이다.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공직자의 직무 집행 정지 자체를 목적으로 오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김신규 목포대 법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은 재판 중에도 현 직무를 유지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탄핵소추 대상들의 직무 정지 조항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검사 탄핵과 관련 “상대가 저급하고 비열하게 나오더라도 위법하고 부당한 외압에 절대 굴복하지 말라”고 검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 단국대, 배리어프리 AI·로봇 전문가 양성…대학ICT연구센터 선정

    단국대, 배리어프리 AI·로봇 전문가 양성…대학ICT연구센터 선정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배리어프리 AI·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대학ICT연구센터(ITRC)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ITRC)사업은 ICT 유망기술 분야 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장애인 및 노인 등 사회적약자가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장애물, 심리적인 벽 등을 제거하자는 운동 및 정책을 말한다. 단국대는 8년간 75억 원을 지원받아 장애학생과 공동으로 청각·지체·시각·인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ICT 최신 기술을 연구한다. 사업단은 2031년까지 AI·로봇·Io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멀티&교차-모달 AI 기반 일상생활 보조 기술’을 연구한다. 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컴퓨터학과에는 배리어프리 ICT전공 교과목도 개설된다. 세부 교과목은 △인공지능 수화 언어처리 △인공지능 로보틱스 △인지공학과 강화학습 △인공지능 HRI △수화언어 처리 AI혁신 프로젝트 △ICT보조기술 AI혁신 프로젝트 등이다. 사업단은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교육도 실시한다. 안순철 총장은 “AI·로봇·IoT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최신 기술 연구로 AI·로봇·IoT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북, ‘정신교육’ 위한 유학생 소환 재개… “탈북 방지용” 주장도

    북, ‘정신교육’ 위한 유학생 소환 재개… “탈북 방지용” 주장도

    북한이 해외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의 사상교육을 위해 5년 만에 강제 소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에게 사상 교육에 참여하라며 최근 소환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코로나19 봉쇄로 중단됐던 그간의 조치들이 점차 예전에 시행했던 대로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북한은 해외 유학생을 주기적으로 평양으로 불러들여 사상 교육을 실시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국경봉쇄 조치를 한 이후 이를 중단했다. ‘사상 교육’의 이유는 자본주의 물을 빼는 일종의 정신 교육이지만, 엘리트의 ‘탈북 방지용’이란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이번 소환이 엘리트 계층인 해외 유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귀국 조치를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북한 외교관, 해외 주재원, 유학생 등 탈북이 늘어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유럽에서 유학 중이던 북한 명문대 출신 대학원생이 한국에 입국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그는 현재 국내 유수 이공계 대학에서 연구원 제의를 받은 상태다. 당국자는 “관련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늘 점심도 이것?… 김 부장님, 노화가 너무 빨리 달려오네요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오늘 점심도 이것?… 김 부장님, 노화가 너무 빨리 달려오네요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18세기 프랑스 법률가이자 미식가로 잘 알려진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은 말년에 쓴 ‘미식 예찬’이라는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보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누군지 말할 수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은 미식 차원에서 한 말이겠지만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도 근거가 있습니다. 먹는 음식이 무엇인가에 따라 현재의 건강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40대 식단 70대까지 간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중년기 식습관을 통해 노년의 건강과 노화 속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미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이전 많은 연구에서 건강한 식단이 만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지만 무병장수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여부를 규명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1986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진행한 건강 연구 조사에 참여한 10만 6000명의 건강 자료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평균 연령 39세였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였으며 4년 단위로 식단과 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에 응했습니다. 분석 결과 40대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70세가 됐을 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할 가능성이 최대 8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스트푸드 끊고 지중해식 식단으로 특히 과일과 채소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HD)이 무병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PHD는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모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 식물 단백질과 적당한 육류와 유제품, 약간의 당분으로 구성됩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불포화 지방,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은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지만 트랜스 지방, 나트륨, 붉은색 육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각종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우아하게 나이 먹기를 원하지만 70세 이후까지 별다른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식습관에도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를 입에 달고 살았다면 지금이라도 끊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순천향대,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 사업 선정

    순천향대,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 사업 선정

    순천향대학교는 호서대학교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학·석사 연계 ICT 핵심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선정된 ‘모빌리티 차세대통신’ 연구 교육 과정은 충남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산업체 수요 기반의 대학원 R&D 인력양성을 목표로, 대학원 정규교육 과정을 IC-PBL (Industry Coupled-Problem Based Lecture) 방식으로 공동 운영하게 된다. 모빌리티 차세대통신 기업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순천향대 ICT 융합학과와 참여기관인 호서대학교 전자공학과가 공동 운영하며 양교 대학원 간 학점교류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한상민 교수 (ICT융합학과, 정보통신공학과)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기업 PBL, 글로벌 인턴십, 참여 기업 기술지원을 통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지역 혁신을 위한 선도 대학원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 쪽방촌 무료 치과진료센터 개소”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역 쪽방촌 무료 치과진료센터 개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일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서울역 쪽방촌에서 열린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 개소식에 참석, 서울역 쪽방촌 주민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센터의 개소를 축하, 주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호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관계자 직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전국 최초로 쪽방촌 주민의 무료 치과 진료를 위한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 1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이번 새로 문을 연 ‘플러스센터’는 서울시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 2호점으로, 서울역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진료실이다. 이번 플러스센터는 기존 돈암동 센터보다 인력과 규모가 약 2배 확대되어 치과 진료 의료기기 4대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치료와 행정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해 원활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러스센터는 서울역 쪽방촌 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에 뜻을 모은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이 협력해 공동 운영한다. 서울시는 플러스센터가 운영되는 장소 제공과 사업 운영을 맡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인건비와 사업 운영 재원을 지원하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치의학과 및 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함께 진료 인력을 지원한다.김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을 몸소 실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회장, 권호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께서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해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치과 진료를 볼 수 없어 마음껏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환하게 웃지도 못했던 분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구강관리센터가 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이 무료 치과 진료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성동 어디서든 상업·의료·문화시설 15분 내 접근

    성동 어디서든 상업·의료·문화시설 15분 내 접근

    서울 성동구는 올해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 등 생활 필수 기능을 보다 쉽고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 구축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동구 어디에서든 상업과 의료시설, 문화시설과 공원 등에 15분 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을 이런 ‘15분 도시’로 만들면 도시 전체의 다양성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분 도시 개념은 기후위기와 대도시 과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각자의 생활 반경 안에 필수적인 사회적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를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성동구는 지난 5월 15분 도시 개념의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과 지속가능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는 성동구 주민은 물론 타 지역 거주민이 성동구 어디에서든 의료시설, 문화시설, 공원, 복지시설 등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 연결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보행 또는 자전거 이용을 핵심으로 하되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보완하는 공공 셔틀버스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접목해 주요 공공시설을 연계하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는 오는 17일 공포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 구청장은 조례가 제정돼 셔틀버스가 본격 운영되면 공공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권 내 연결망이 더 강화돼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영제로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과의 중복 구간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상호 보완 가능한 상생의 대체 수단으로 공공 셔틀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 협력해 공공시설 셔틀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전공의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

    정부 ‘전공의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

    정부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다시 등장한 것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하려는 전공의를 방해하려는 불법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전체 211곳의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7.9%(1만 3756명 중 1087명)로 지난달 28일보다 1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레지던트 사직률은 0.49%(1만 506명 중 51명)다. 하반기(9월) 인턴·레지던트 모집 인원을 확정하려면 전공의들이 복귀·사직 여부를 조속히 밝혀야 하지만 ‘블랙리스트’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이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있다. 범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라는 대화 협의체를 꾸렸지만 전공의들은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고 이날 의대생 단체도 의협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무능·독단의 임현택 의협 회장,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말 것’이란 성명에서 “(임 회장이) 무례한 언사로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며 학생들 목소리를 훼손했다”면서 “학생들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의대생들은 이미 8대 요구안을 냈는데도 의협이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3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섰다가 협상 과정에서 배제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던 트라우마 때문에 꿈쩍 않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시 정부와 의협은 대치 끝에 파업 중단에 합의했지만 의대생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휴학을 유지하다 의사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잃을 뻔했다. 그때의 의대생들이 지금 전공의가 됐다. 정부는 복귀 유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복귀한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한양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단독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

    한양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단독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국내 최초∙단독으로 온라인 박사과정을 개원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6일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 박사과정 개원 승인을 통보받고 개원을 준비한다. 이번 인가 승인으로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또 한번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개교 이래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많은 이정표들을 세워왔다. 2007년 원격대학 최초로 진행된 교육부 종합평가에서 6개 전 영역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2009년에는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온라인 석사과정을 단독 개원했다. 3개 대학원, 입학정원 290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20년 최초로 공학대학원까지 개원하면서 현재는 6개 대학원, 입학정원 440명, 총 재학생 수 1,127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명문 온라인 대학원으로 성장했다. 그간 한양사이버대학원은 직장을 다니면서 언제든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재학생 중 42%가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이며, 재학생의 최종학력이 석사 11%, 박사 4%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몰렸다. 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졸업생들의 25%가 타 대학 박사과정을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박사과정 신설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박사과정 개원을 준비하면서 진행한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을 넘는 55.7%가 박사과정에 진학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일반대학원 전환과 동시에 경영전문대학원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강화하여 실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MBA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학칙 개정 등의 후속절차 완료 등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월 7일 발표된 세계혁신대학 랭킹(The WURI RANKING) 2024에서도 Innovation of Culture/Values 영역에서 글로벌 TOP 6위(국내 대학 중 1위)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대학/교수 중심의 사고가 아닌 ‘산업계/학생 중심의 사고와 문화, 대학의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한 결과이다. 학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한양사이버대학교의 노력이 국제적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의대생 단체 “의협회장 막말·무례, 의료계 이미지 실추…학생 목소리 훼손”

    의대생 단체 “의협회장 막말·무례, 의료계 이미지 실추…학생 목소리 훼손”

    의대생 단체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2일 배포했다. 의대협은 임 회장을 향해 “무능·독단의 의협 회장은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 당선 이후 행보를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협 회장의 행동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는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또 “의협 회장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있음에도 ‘표현의 자유’라며 부적절한 공적 발화를 일삼고 있다”며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했던 ‘미친 여자’ 발언 등으로 강 의원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의대생들은 “임 회장이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과 전공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다.이들이 ‘8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인 ‘3대 요구안’을 냈다는 것이다. 의대생들의 8대 요구안은 ▲필수 의료 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의·정 동수의 보건 의료 거버넌스 구축 ▲의료 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사과 ▲의료 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 사고 관련 제도 도입 ▲합리적 수가 체계 ▲의료 전달 체계 확립 ▲수련 환경 개선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이다. 의대협은 지난달 출범한 의협 주도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협회는 “의협은 구성부터 학생들이 철저히 배제된 협의체를 만들고 한 자리만을 내어주는 등 학생들의 의사와 지위를 입맛대로 재단했다”며 “의대협의 ‘최소한의 목소리’는 대정부 8대 요구안이며, ‘올특위’를 비롯한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수용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양대 의료원장에 윤호주

    한양대 의료원장에 윤호주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1일 윤호주(64)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윤 신임 의료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병원장, 한양대 국제병원장 등을 거쳤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서울 중앙차로 버스, 차보다 느려… 우선신호 만들자”

    시민들의 서울 시내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중앙전용차로에 대용량 굴절버스를 투입하고 서울·경기 대중교통정책을 일원화하는 등 버스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교통학회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올해로 시행 20주년을 맞은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과제를 점검했다. 황보연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초빙교수는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이 2014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승용차 통행이 코로나 이후 급증했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 속도가 승용차보다 느려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현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스템 개선으로 버스 속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용량을 고려한 버스노선 배정 및 대중교통우선신호 도입, 대용량 굴절버스 투입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원장은 “수도권 교통 문제의 통합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경계 요충지에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서울은 이제 24시간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며 심야버스(올빼미버스)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 또 나온 ‘전공의 블랙리스트’… 복귀도 사직도 지지부진

    또 나온 ‘전공의 블랙리스트’… 복귀도 사직도 지지부진

    의사 커뮤니티에 복귀 전공의 현황을 담은 ‘블랙리스트’가 또다시 등장했다. 고려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는 등 휴진의 불씨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의대생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지난달 28일과 30일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전임의(펠로) 현황 리스트가 올라왔다. 글머리에는 ‘전공의와 전임의 병원 복귀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댓글로 출근자 현황을 제보받았다. 근무하는 전공의의 진료과와 연차 등 정보가 공유됐고 전임의는 소속 병원과 진료과 외에도 출신 병원, 학번 등 인물을 특정할 수 있는 신상 정보가 게시됐다. 복귀 전공의 신상 털기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메디스태프에는 지난 3월에도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수련병원들은 정부로부터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미복귀자는 사직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지난달 26일 기준 7.7%(1065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4일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한 뒤로 52명 ‘찔끔’ 늘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설득하고 있지만 전공의 단체가 소통 창구를 다 막아 접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TO를 줄인다고 병원을 압박하더라도 결국 전공의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복귀도, 사직도 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유화책도, 강경책도 택하기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졌다. 사직 전공의에 대한 ‘1년 이내 같은 진료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손봐 9월부터 ‘같은 전공·연차’로 일할 기회를 주더라도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고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행정처분을 내렸다가는 휴진 불씨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애초 정부는 이번 주 미복귀 전공의 처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늦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응급·중증 환자 진료 제외) 계획을 발표하며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억압을 철회하고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해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의정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다른 협회나 단체의 결정·요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내가 고액 후원금 끌어올게”… 공화 부통령 후보들, 트럼프에 구애

    “내가 고액 후원금 끌어올게”… 공화 부통령 후보들, 트럼프에 구애

    미국 대선 TV 토론 이후 기세가 급상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구애를 이어 가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원금 대부분을 법률 비용으로 써야 하는 점을 겨냥해 저마다 자신의 재정 능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트럼프 충성주의자로 꼽히는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아칸소)이 최근 급부상한 배경에는 억만장자 스티브 윈이 있다. 카지노 거물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윈이 코튼 의원이 부통령 적임자라고 끈질기게 설득해 후보군에 들어가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고액 기부자를 트럼프 캠프로 끌어오는 등 재계 영향력이 크다. 유력 부통령 후보로 오르내리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매각해 순자산이 1억 달러(약 138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자신을 후원하는 억만장자 기술 투자자 톰 시벨,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동창이자 버거킹 전 회장인 딕 보이스 등을 앞세워 트럼프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출신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에서 1200만 달러 규모의 모금 행사를 조직했는데, 기부금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됐다. 다만 밴스의 최대 후원자인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틸은 “나는 트럼프의 재정 후원자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역시 후보군에 속하는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헤지펀드 거물 폴 싱어, 오러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물론 미 최대 벤처투자사 a16z의 공동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슨 등이 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선거운동 때는 부유한 기부자들을 공격하고 노동 계급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포퓰리즘 메시지로 공화당을 장악했다. 그러나 지금은 법률 비용 지출 탓에 아낌없이 재정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부통령 후보와 ‘슈퍼 리치’ 간의 인맥을 중시하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
  • [단독]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단독]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사례 1. 2000년 A씨는 대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소주병과 그릇을 던졌다. 상대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A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례 2. 2021년 B씨는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고, 똑같은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0년과 2021년의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둘의 형량이 같다고 볼 수 없다. 2000년의 ‘500만원’을 물가상승률에 따라 2021년 가치로 따져 보면 ‘811만 5469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2021년의 B씨는 2000년의 A씨에 비해 실제론 가벼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는 형법상 ‘상해(존속상해 포함)죄’ 처벌 조항이 1995년 12월 29일 개정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은 탓이 크다.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 29년째 그대로라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물가상승률은 114.6%에 달하지만 벌금형 조항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1995년 개정 당시에도 과거 화폐단위 ‘환’을 지금의 ‘원’의 가치로 환산해 고친 것일 뿐 물가를 감안해 조정했던 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해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행·사기·재물손괴 등 대다수 형법상 벌금형 처벌 조항이 수십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조항(형법 제233조)도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7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벌금형 조항이 제자리에 묶여 있어 실질적으로 처벌이 약해진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형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2013년 일부 범죄 벌금형 한도를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 것과 대비된다.벌금형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이유 중 하나는 양형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양형기준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설정하는데 대부분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는 ‘자유형’(징역·금고·구류)에 대해서만 기준을 정하고 있다. 양형위가 권고형량을 높이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처벌 상한을 높이는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법원 내에서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벌금형 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물가에 맞는 벌금형을 선고해야 범죄자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례법을 만들어 임시로 벌금형 상한을 올리는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장판사는 “판사가 재량으로 명하는 노역장 유치 일일환산금액이 현재 1일 10만원인데 이것도 20만원 정도로 함께 상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벌금을 물리는 ‘일수벌금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소득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벌금을 내는 ‘총액벌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2022년 적정 벌금형 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을 연구한 바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자유형 형량은 계속 상향되고 법정형도 올랐지만 벌금형은 국민적 관심이 떨어져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며 “일수벌금제 등을 도입해 궁극적으로는 벌금의 형벌감응성(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대표변호사는 “폭행 같은 경우 재범일지라도 100만원 이내 벌금형에 그칠 때가 많다”며 “형벌에 따른 재범 방지 효과도 있는 만큼 시대와 물가 변동에 따라 벌금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별 법률의 차원을 넘어 형법 전체 벌금형의 범위(밴드)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금형의 하한선이 5만원인데 이것부터 올리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밴드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양형의 줄서기’가 깨지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에 기반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단독] 물가 115% 뛰었는데 벌금형 29년째 제자리

    [단독] 물가 115% 뛰었는데 벌금형 29년째 제자리

    1995년 형법 개정 이후 멈춰일상범죄인 상해·폭행·사기 등 벌금형도 그대로법조계 “물가 반영해 형벌감수성 높여야...벌금 상향 특례법 등 고려할 수 있어“ #사례1. 2000년 A씨는 대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소주병과 그릇을 던졌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상대에게 입힌 A씨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례2. 2021년 B씨는 진주에 있는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고, 똑같은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0년과 2021년의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둘의 형량이 같다고 볼 수 없다. 2000년의 ‘500만원’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21년으로 따져보면 ‘811만 5469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2021년의 B씨는 2000년의 A씨에 비해 실제론 가벼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는 형법상 ‘상해(존속상해 포함)죄’ 처벌 조항이 1995년 12월 29일 개정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은 탓이 크다.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에게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 29년째 그대로라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물가상승률은 114.6%에 달하지만, 벌금형 조항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1995년 개정 당시에도 과거 화폐 단위 ‘환’을 지금의 ‘원’의 가치로 환산해 고친 것일 뿐 물가를 감안해 조정했던 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해죄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폭행·사기·재물손괴 등 대다수 형법상 벌금형 처벌 조항이 수십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조항(형법 제233조)도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7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벌금형 조항이 제자리에 묶여 있어 실질적으로 처벌이 약해진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형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2013년 일부 범죄 벌금형 한도를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 것과 대비된다. 벌금형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데는 양형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양형기준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설정하는데, 대부분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는 ‘자유형(징역·금고·구류)’에 대해서만 기준을 정하고 있다. 양형위가 권고형량을 높이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처벌 상한을 높이는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법원 내에서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벌금형 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물가에 맞는 벌금형을 선고해야 범죄자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례법을 만들어 임시로 벌금형 상한을 올리는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장판사도 “벌금형 제도를 전면 개편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판사가 재량으로 명하는 노역장 유치 일일환산금액이 현재 1일 10만원인데 이것도 20만원 정도로 함께 상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벌금을 물리자는 취지의 ‘일수벌금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소득 등에 상관 없이 누구나 같은 벌금을 내는 ‘총액벌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2022년 적정 벌금형 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을 연구한 바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했다. 이전에도 몇 차례 일수벌금제 논의가 나왔지만 도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자유형 형량은 계속 상향되고 법정형도 올랐지만 벌금형은 국민적 관심이 떨어져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며 “자유형과 벌금형의 양형을 비교해 적정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일수벌금제 등을 도입해 궁극적으로는 벌금의 형벌감응성(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법률의 차원을 넘어 형법 전체 벌금형의 범위(밴드)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금형의 하한선이 5만원인데 여기부터 올리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밴드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양형의 줄서기’가 깨지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에 기반한 전체적인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성동 정책 함께 만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성동 정책 함께 만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서울 성동구가 구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 펠로우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펠로우십은 성동구 관련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등 원활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비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하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구는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와 참여형 데이터분석을 통해 구민 체감형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발굴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 주제는 성동구에서 지정한 주제 2건 또는 자유주제 중 연구자가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성동구에서 지정한 주제는 ▲성동구 통행목적별 인구이동 시계열 분석과 ▲매출데이터를 활용한 성수동 상권분석이다. 구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참여하는 준데이터분석가에게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우수한 분석사례를 발굴하여 데이터 활용의 선순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참여대상은 대학원생 또는 준데이터분석가이며, 개인 또는 팀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는 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선정된 3~4개 팀이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제출 서식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원서는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급증하는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도시·사회문제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해줄래?” 명문대男의 프로포즈…‘다이아 반지’ 아닌 이유

    “결혼해줄래?” 명문대男의 프로포즈…‘다이아 반지’ 아닌 이유

    중국 명문대 출신의 엔지니어가 자체 개발 기술로 제작한 ‘콘크리트 반지’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사실이 뒤늦게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 토목공학과 대학원(박사과정) 출신의 야오궈유는 지난 2016년 학교에서 여자친구에게 공개 청혼을 했다. 야오는 2011년~2016년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건축자재의 방수 품질과 수명을 높이는 나노 실리콘 이온 소재 개발을 위해 연구했다. 이후 그가 개발한 기술은 중국 대규모 물길 전환 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와 각종 수력 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채택되기 시작하며 명성을 알렸다. 야오는 2016년 졸업 당시 학교에서 진행한 발명품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발명한 기술을 적용해 직접 만든 콘크리트 반지를 여자친구에게 끼워주며 공개 청혼했다. 야오는 이 반지에 대해 “우리 사랑이 100년 후에도 부식되거나 변질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일각에 알려진 이 사연을 최근 중국 매체들이 다시 재조명하기 시작하자, 현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상당수는 이 이야기가 낭만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SCMP는 “일부는 ‘너무 싼 반지로 청혼해 진실하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를 향해 ‘시멘트형’이라거나 ‘나르시시스트’라고 비웃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야오는 당시 청혼한 여자친구와 부부가 되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오는 졸업 후 2017년 콘크리트 방수 재료 전문회사인 가덱스(Guardex)를 설립했다. 2020년 말 완공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도 그가 개발한 제품이 공급됐다. 그는 가난한 지역에 자신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펼치고 있다. 현재는 15개 회사의 법인대표로, 약 60여개의 특허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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