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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는 꿈쩍 않는데… 힘받는 ‘가설정당 연대’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2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제3의 ‘가설정당’을 만든 뒤 안 원장이 입당해 연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제3의 영역에 가설정당을 만들어 민주당이 입당하고 안 교수 스스로 만든 세력들이 입당함으로써 한 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한 집단에서 한 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만들어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안 원장이 직접)입당하는 방법이 있지만, 민주당에 입당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고 ‘가설정당 설립’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범야권의 후보가 입당하지 않고 정당의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박원순 식 모델’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로 무소속 후보가 어떤 절차에 의해 뽑힌다 해도 그 후보로 민주당이 힘을 내고 지지하기는 어려운 관계”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가설정당을 설립하면 민주당 입당에 대한 안 원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당명을 또다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대선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정당을 급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하지만 유권자를 상대로 한 자유로운 정견발표를 위해서라도 안 원장의 입당이 어렵다면 가설정당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소속 정당이 다른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한 장소에서 경선을 치르되 후보자가 현장에서 정견 발표를 하지 않는 ‘후보 결석 경선’을 치렀었다. 흥행을 위해 선거판의 ‘역동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민주당으로서는 결석 경선보다 후보들의 불꽃 튀는 대결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당을 만들고, 당명을 바꾸면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종전 대선 180일 전까지 하도록 돼 있는 후보 선출을 80일 전으로 변경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선출 문제로 애가 타고 있지만 안 원장은 2학기에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생 논문을 지도하기로 하는 등 요지부동이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대학원장은 한 학기당 한 과목을 지도해야 하고, (이 때문에)석사 논문 지도를 하는 것”이라며 “대학원장으로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이 2학기 논문 지도 교과목 개설을 신청한 것을 놓고, 일부에선 대선 출마와 거리를 두려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수년간 제자 성추행 의혹 중앙대 교수 해임

    수년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대학교 L모 교수가 해임됐다. 중앙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 19일 사진학과 L 교수의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대 관계자에 따르면 L 교수에 대한 해임안은 이사장 결재를 거쳐 21일 정식 통보된다. L 교수는 이에 대해 “해임안 내용을 받아본 뒤 변호사와 상의해 소송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소명 과정에서 해임안이 의결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할 건 부정하고 시인할 건 시인했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지난 4월 말 L교수의 보직 정지를 결정했고 이후 L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메디컬 팁] 하계 인턴십 지원자 모집

    하계 인턴십 지원자 모집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국내외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2 하계 인턴십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생 및 대학원생 중 2012년 8월 또는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화이자제약 입사 지원페이지(http://pfizercareers.com/apply)에 자유양식의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1회 광동암학술상 시상식 대한암학회와 광동제약이 공동제정한 제1회 광동암학술상 수상자로 고영혜(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이미가엘(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숙련(국립암센터 내과) 박사가 선정돼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학회 측은 “공인된 국내외 학회지나 SCI저널에 암학회지를 인용한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심사 대상으로 했다.”면서 “이 상이 암 관련 기초·임상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유전학 김현주 교수 영입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임상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희귀질환의 대모’로 불리는 김현주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하고 국내 최초로 희귀난치성 유전 질환자를 위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했다. 상담 및 진료문의(032)460-2172. 이메일 hyonjk@gilhospital.com 유방암 극복 수기 공모전 한국유방암학회는 ‘유쾌(乳快)한 모녀의 P.S I Love You’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방암 극복에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모전은 유방암 환자와 여성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연은 이메일(story@kbcs.or.kr)로 접수하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02)318-2262.
  • [사설] 대학생 저금리 전환대출 기준 낮춰야 한다

    정부가 모레부터 대학생과 청년층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 주기로 했다고 한다. 20~30%대의 고금리로 신음하던 이들에게 연 6.5%의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 준다니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해 등록금이 1000만원 시대이고 보면 대학생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등록금 마련일 것이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고, 유흥업소에 발을 들여놓기도 하는 게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나라 대학생 5명 중 1명이 빚을 지고 있고, 11만명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사채를 쓴 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갚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가 대학생에게 대출금 전환을 해 주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대출전환 기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 학자금 용도로 연 20% 이상의 대출을 받은 학생 가운데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대출전환 신청 대상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대학생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고율의 이자를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낼 정도라면 굳이 고금리 대출을 받았겠는가. 정부의 발표에 시큰둥하는 것도 이런 까닭일 것이다. 이 제도가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으려면 지원신청 기준을 대폭 낮춰야 한다. 연체를 했더라도 정상 참작 사유가 있으면 보증서를 발급해 줘야 한다. 대학생의 대출 목적이 학자금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금융위원회 조사 결과 대출을 받은 대학생 11만명 중 대출 목적이 등록금인 경우는 2.4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급전이 필요(42.5%)하거나 생활비(22.6%) 때문이라고 한다. 돈이 엉뚱한 데로 흘러가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야 할 이유다. 대학생이 고금리에 기대는 것은 결국 은행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참에 은행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
  • [사고] 서울대 2박3일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8회째인 본 캠프는 서울대 교수 6명이 강의하고, 대학원생이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멘토로서 2박3일 동안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첨단 과학의 세계에 눈뜨게 하고, 생명공학도의 꿈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캠프기간 2012년 7월 30일(월)~8월 3일(금) 기수당 2박3일 ●인원 90명(45명씩 2기) ●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기간 2012년 6월 18일(월)~29일(금) ●접수방법 서울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문의 (02)2000-9752~5 ●참가자발표 2012년 7월 초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 ●주최 서울신문사 ●주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 대학생 대출자 20%, 年 20% 넘는 고금리 이용

    대출받은 대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학자금 전환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14일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금융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대학생 5037명의 고금리 대출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빚이 있는 대학생 922명 가운데 188명(20.4%)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1인당 고금리 대출 잔액은 평균 276만원이었다. 고금리 대출 이용 대학생들의 연체비율은 저축은행 8.4%, 카드사 17.5%, 대부업체 10.9%, 사채 25% 순이었다. 대학생들의 평균 연체 비율(5.2%)보다 훨씬 높다. 전국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등은 이 같은 고금리 대출을 연 6%대의 낮은 은행대출로 바꿔 주는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제도를 18일부터 시행한다. 시행일 이전에 연 20% 이상의 대출을 받은 대학생·대학원생이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청년(20~29세)이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1000만원 이내에서 최장 7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최근 1년 안에 신용관리대상자에 올랐거나 최근 6개월 동안 대출 연체일이 90일을 넘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중채무자 등 가계부채 구조조정을 전담할 별도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경제상황이 악화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면서 “전담 기구를 만드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각 정부 부처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日여대생, ‘명성황후 시해’ 강의 듣다가 갑자기…

    日여대생, ‘명성황후 시해’ 강의 듣다가 갑자기…

    도도히 흐르는 역사가 만약 헝클어졌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또한 역사의 사명이다. 그렇다면 누가? 여기 한 역사학자의 열정을 잠시 살펴본다. 2004년 6월 24일 일본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 총합문화학과 강의실. 한국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사를 강의하는 날이었다. 강의실에는 이 대학 대학원생 20명 안팎이 자리했다. 교수 4~5명도 참석했다. 한국 교수의 근대사 강의, 특히 대한제국과 고종 황제, 한일병합 등에 관련한 집중 강의여서 그런지 분위기가 매우 진지했다. 강의가 끝나자 학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는 것이었다. 역사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한 학생은 제출한 리포트에서 ‘메이지(明治)시대 때 국가 운영체계를 존경했는데 그 지도자들이 한국에 대해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역사상이 흔들린다.’면서 한·일 관계사를 새롭게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왕비 시해사건에 대해서는 눈물을 흘리는 여학생도 있었다. 어떤 교수는 “이 강의가 씨앗이 되어 훗날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매우 감명 깊어했다. 이 한국인 교수는 이후 7월 15일까지 집중강의와 특별강연 등으로 일본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 교수는 2003년 9월부터 1월까지 한 학기 동안 하버드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로 강의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대학원에서 ‘조선왕조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적 연구’라는 두 과목 강의를 했던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1988년 서울대 규장각 도서관리실장을 맡던 시절, 규장각 소개책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에 결정적 근거가 된 ‘반출경위 문건’을 찾아낸 역사적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극동함대 지휘관 피에르 구스타브 로즈 제독이 철수하면서 ‘강화도의 한 건물에 5000여권의 책이 있는데 그중 우리 국립도서관에 소장할 340여 책은 싣고 나머지는 모두 불태우고 간다.’라고 적은 편지를 찾아낸 것이다. 이를 계기로 20년 동안 노력 끝에 프랑스로부터 도서반환이란 큰 결실을 얻게 된다. 이 같은 역사 바로잡기 외에도 1910년 ‘한일병합’이 순종 황제의 서명 없이 불법적으로 자행된 근거를 밝혀냈다. 이어 일본 도쿄국립공문서관에서 이를 입증할 ‘일본측 한일병합 조서’ 등 여러 불법 증거물을 찾아낸 끝에 2010년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일 역사학자 500명이 서명한 ‘한일병합은 불법’이라는 성명서 발표를 주도했다. 국사학계의 거목 이태진(70) 국사편찬위원장. 이러한 일련의 업적은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되찾으려는 이 위원장의 일관된 열정과 뚝심에서 비롯됐다. 그는 최근에 또 하나의 역작 ‘새韓國史-선사시대에서 조선후기까지’를 펴냈다. 이 책은 40여년간 연구생활 끝에 상재하게 된 한국통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책은 일국사(一國史)의 틀을 벗어나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히면서 한국사에서의 ‘외계충격설’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계충격설’도 궁금했고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신만리장성 발표’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만났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어렵고도 지난한 우리 역사를 올곧게 연구해오면서 꼬인 결을 바로잡는 작업이 녹록지 않았을 텐데도 말이다. 먼저 최근 펴낸 ‘새韓國史’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외계충격설’이란 무엇인지부터 물었다. “외계충격설은 우리의 전 역사에 흐르고 있습니다. 20여년 전부터 조선시대 중기의 전란과 민생 피폐로 인해 혼란했던 역사의 원인을 밝혀 보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원인이 됐던 장기 재난현상의 발생에 대해 연구하던 중 외계충격설(Theory of Terrestrial Impact)을 접하게 됐지요. 외계충격이란 소행성과 혜성 등의 지구 근접물체들이 지구의 대기권으로 끌려들어와서 공중폭발하거나 지구표면에 충돌하는 것을 말하지요.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에 크고 작은 수없이 많은 바윗덩어리들이 떠돌고 있는 소행성 벨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고생대-중생대-신생대로 바뀐 이유가 초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입증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역사속에 생긴 장기 재난도 바로 이런 외계충격현상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남쪽 농경지대로 이동해 동아시아 전체가 격동속에 놓이게 되며 그 동요속에 한민족은 어떻게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는지 하는 것들이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이 같은 흔적과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단다. “조선 중기사회의 동요와 혼란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실록’에서 조선왕조 470년간 있었던 자연의 이상현상들에 관한 기록들을 모두 발췌해 분석, 정리한 적이 있지요. 이때 조선 중기 270여년간 대량의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돌입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 학설, 즉 ‘외계충격설에 의한 장기 자연재난 현상 연구’를 처음 공식적으로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성급하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다. 서구 역사학계에서는 이런 논의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회의적인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만약 서구 역사에 있어서, 우리의 ‘실록’과 같은 자연재난에 관한 장기 기록이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미 학설로 굳어졌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난 4월 우리 ‘실록’에 기록된 외계충격 현상을 토대로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한 바 있다. 이때 참석한 외국 학자들이 ‘실록’은 참으로 대단한 것인데 왜 지금까지 서양에 알리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화제를 돌렸다.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 발표에 대한 본질이 무엇인지 물었다. “중국은 대중화주의 차원에서 현재의 영토 안에 들어온 것은 모두 중국 역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이 갖고 있던 개별적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현재 중국에서 장성이라고 할 때 두 가지 용어를 씁니다. 명대의 만리장성과 그외 각 지역에 있는 성곽(장성)을 말하지요. 이번 중국의 발표를 볼 때 새로 조사한 장성들을 명대의 것과 확실히 구별해야 하는데 (발표문이)애매하게 돼 있어 오해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만리장성 길이가 총 2만 1196.18㎞에 달한다는 중국 측 발표내용은 일선으로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의 만리장성과 역대 수축된 장성의 길이를 모두 합산한 것으로 일단 이해해야 한다고 풀이한다. 하지만 중국 측이 장성 보존정책을 펴기 위해 장성의 실태를 파악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구려나 발해지역에 있는 각 산성들은 중국의 장성과 달리 고유한 형태와 역사가 있다는 것을 계속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가 조사한 것을 가지고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세계에 알리면서 학술적으로 단단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9월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크고 작은 업적이 많다.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조선왕조실록 영문번역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가 국사편찬위원장에 취임할 때 조선왕조실록의 영문번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예산 확보를 끝내고 2033년 완역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영역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기초 조사를 하면서 번역인원 등을 확보하고 있지요. 또 기본적으로 용어정리 및 용어통일의 문제 등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번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앞으로는 ‘실록학’도 새롭게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영일에서 자랐다. 초등학생때의 꿈은 화가였다. 그러던 그가 고 3때 역사공부를 하라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 사학과에 진학하면서 꾸준히 역사연구에 천착, 오늘날 국사학계의 거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는 요즘 ‘새韓國史’의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미지 중심의 외계충격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을 곧 펴내는 일이다. 이왕 시작한 김에 ‘외계충격설’을 새로운 학설로 정립하겠다는 의욕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이태진 위원장은 2003년 하버드大 첫 한국어 강의…한국교수로 도쿄大 한국사 첫 수업 194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북대 교양과정부 및 문리과대학 사학과 전임강사를 했다. 1977년부터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를 2009년까지 역임했다. 1988년부터 서울대 규장각 도서관리실장을 맡을 당시 외규장각 도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과정을 밝혀내고 환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3년 하버드대에서 사상 첫 한국어로 강의했으며 2004년에는 도쿄대에서 한국 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사를 강의했다. 그동안 진단학회 회장, 역사학회 회장 및 학술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회원, 문화재위원,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후기의 정치와 군영제 변천’, ‘한국사회사연구’(월봉저작상), ‘조선유교사회사론’(치암학술상), ‘왕조의 유산-외규장각도서를 찾아서’, ‘고종시대의 재조명’,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백상출판저작상), ‘한국 병합의 불법성연구’(공저),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메이지 일본의 한국침략사’, ‘조약으로 본 한국병합-불법성의 증거들’(동북아재단) 등이 있다. 이 밖에 다수의 공저와 180편의 논문이 있다.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역사 연구 40년 ‘새韓國史’ 펴낸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역사 연구 40년 ‘새韓國史’ 펴낸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도도히 흐르는 역사가 만약 헝클어졌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또한 역사의 사명이다. 그렇다면 누가? 여기 한 역사학자의 열정을 잠시 살펴본다. 2004년 6월 24일 일본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 총합문화학과 강의실. 한국 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사를 강의하는 날이었다. 강의실에는 이 대학 대학원생 20명 안팎이 자리했다. 교수 4~5명도 참석했다. 한국 교수의 근대사 강의, 특히 대한제국과 고종 황제, 한일병합 등에 관련한 집중 강의여서 그런지 분위기가 매우 진지했다. 강의가 끝나자 학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는 것이었다. 역사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한 학생은 제출한 리포트에서 ‘메이지(明治)시대 때 국가 운영체계를 존경했는데 그 지도자들이 한국에 대해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역사상이 흔들린다.’면서 한·일 관계사를 새롭게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왕비 시해사건에 대해서는 눈물을 흘리는 여학생도 있었다. 어떤 교수는 “이 강의가 씨앗이 되어 훗날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매우 감명 깊어했다. 이 한국인 교수는 이후 7월 15일까지 집중강의와 특별강연 등으로 일본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 교수는 2003년 9월부터 1월까지 한 학기 동안 하버드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로 강의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대학원에서 ‘조선왕조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적 연구’라는 두 과목 강의를 했던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1988년 서울대 규장각 도서관리실장을 맡던 시절, 규장각 소개책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에 결정적 근거가 된 ‘반출경위 문건’을 찾아낸 역사적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극동함대 지휘관 피에르 구스타브 로즈 제독이 철수하면서 ‘강화도의 한 건물에 5000여권의 책이 있는데 그중 우리 국립도서관에 소장할 340여 책은 싣고 나머지는 모두 불태우고 간다.’라고 적은 편지를 찾아낸 것이다. 이를 계기로 20년 동안 노력 끝에 프랑스로부터 도서반환이란 큰 결실을 얻게 된다. 이 같은 역사 바로잡기 외에도 1910년 ‘한일병합’이 순종 황제의 서명 없이 불법적으로 자행된 근거를 밝혀냈다. 이어 일본 도쿄국립공문서관에서 이를 입증할 ‘일본측 한일병합 조서’ 등 여러 불법 증거물을 찾아낸 끝에 2010년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한·일 역사학자 500명이 서명한 ‘한일병합은 불법’이라는 성명서 발표를 주도했다. 국사학계의 거목 이태진(70) 국사편찬위원장. 이러한 일련의 업적은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되찾으려는 이 위원장의 일관된 열정과 뚝심에서 비롯됐다. 그는 최근에 또 하나의 역작 ‘새韓國史-선사시대에서 조선후기까지’를 펴냈다. 이 책은 40여년간 연구생활 끝에 상재하게 된 한국통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책은 일국사(一國史)의 틀을 벗어나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히면서 한국사에서의 ‘외계충격설’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계충격설’도 궁금했고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신만리장성 발표’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만났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어렵고도 지난한 우리 역사를 올곧게 연구해오면서 꼬인 결을 바로잡는 작업이 녹록지 않았을 텐데도 말이다. 먼저 최근 펴낸 ‘새韓國史’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외계충격설’이란 무엇인지부터 물었다. “외계충격설은 우리의 전 역사에 흐르고 있습니다. 20여년 전부터 조선시대 중기의 전란과 민생 피폐로 인해 혼란했던 역사의 원인을 밝혀 보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원인이 됐던 장기 재난현상의 발생에 대해 연구하던 중 외계충격설(Theory of Terrestrial Impact)을 접하게 됐지요. 외계충격이란 소행성과 혜성 등의 지구 근접물체들이 지구의 대기권으로 끌려들어와서 공중폭발하거나 지구표면에 충돌하는 것을 말하지요. 과학자들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에 크고 작은 수없이 많은 바윗덩어리들이 떠돌고 있는 소행성 벨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고생대-중생대-신생대로 바뀐 이유가 초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입증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역사속에 생긴 장기 재난도 바로 이런 외계충격현상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남쪽 농경지대로 이동해 동아시아 전체가 격동속에 놓이게 되며 그 동요속에 한민족은 어떻게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는지 하는 것들이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이 같은 흔적과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단다. “조선 중기사회의 동요와 혼란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실록’에서 조선왕조 470년간 있었던 자연의 이상현상들에 관한 기록들을 모두 발췌해 분석, 정리한 적이 있지요. 이때 조선 중기 270여년간 대량의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돌입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 학설, 즉 ‘외계충격설에 의한 장기 자연재난 현상 연구’를 처음 공식적으로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성급하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다. 서구 역사학계에서는 이런 논의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회의적인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만약 서구 역사에 있어서, 우리의 ‘실록’과 같은 자연재난에 관한 장기 기록이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미 학설로 굳어졌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난 4월 우리 ‘실록’에 기록된 외계충격 현상을 토대로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한 바 있다. 이때 참석한 외국 학자들이 ‘실록’은 참으로 대단한 것인데 왜 지금까지 서양에 알리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화제를 돌렸다.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 발표에 대한 본질이 무엇인지 물었다. “중국은 대중화주의 차원에서 현재의 영토 안에 들어온 것은 모두 중국 역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이 갖고 있던 개별적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현재 중국에서 장성이라고 할 때 두 가지 용어를 씁니다. 명대의 만리장성과 그외 각 지역에 있는 성곽(장성)을 말하지요. 이번 중국의 발표를 볼 때 새로 조사한 장성들을 명대의 것과 확실히 구별해야 하는데 (발표문이)애매하게 돼 있어 오해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만리장성 길이가 총 2만 1196.18㎞에 달한다는 중국 측 발표내용은 일선으로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의 만리장성과 역대 수축된 장성의 길이를 모두 합산한 것으로 일단 이해해야 한다고 풀이한다. 하지만 중국 측이 장성 보존정책을 펴기 위해 장성의 실태를 파악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구려나 발해지역에 있는 각 산성들은 중국의 장성과 달리 고유한 형태와 역사가 있다는 것을 계속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가 조사한 것을 가지고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세계에 알리면서 학술적으로 단단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9월이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크고 작은 업적이 많다.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조선왕조실록 영문번역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가 국사편찬위원장에 취임할 때 조선왕조실록의 영문번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예산 확보를 끝내고 2033년 완역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영역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기초 조사를 하면서 번역인원 등을 확보하고 있지요. 또 기본적으로 용어정리 및 용어통일의 문제 등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번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앞으로는 ‘실록학’도 새롭게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영일에서 자랐다. 초등학생때의 꿈은 화가였다. 그러던 그가 고 3때 역사공부를 하라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 사학과에 진학하면서 꾸준히 역사연구에 천착, 오늘날 국사학계의 거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는 요즘 ‘새韓國史’의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미지 중심의 외계충격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을 곧 펴내는 일이다. 이왕 시작한 김에 ‘외계충격설’을 새로운 학설로 정립하겠다는 의욕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이태진 위원장은 2003년 하버드大 첫 한국어 강의…한국교수로 도쿄大 한국사 첫 수업 194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북대 교양과정부 및 문리과대학 사학과 전임강사를 했다. 1977년부터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를 2009년까지 역임했다. 1988년부터 서울대 규장각 도서관리실장을 맡을 당시 외규장각 도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과정을 밝혀내고 환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3년 하버드대에서 사상 첫 한국어로 강의했으며 2004년에는 도쿄대에서 한국 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사를 강의했다. 그동안 진단학회 회장, 역사학회 회장 및 학술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회원, 문화재위원,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후기의 정치와 군영제 변천’, ‘한국사회사연구’(월봉저작상), ‘조선유교사회사론’(치암학술상), ‘왕조의 유산-외규장각도서를 찾아서’, ‘고종시대의 재조명’,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백상출판저작상), ‘한국 병합의 불법성연구’(공저),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메이지 일본의 한국침략사’, ‘조약으로 본 한국병합-불법성의 증거들’(동북아재단) 등이 있다. 이 밖에 다수의 공저와 180편의 논문이 있다.
  • 첫 ‘지식재산교육대상’ 홍국선 교수

    홍국선(5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3명이 ‘대한민국 지식재산교육대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교수는 대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 최승철 아주대 교수(신소재공학부)와 조영호 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특허청장상을 받는다. 홍 교수는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강좌를 개설해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지식재산 마인드를 고취했다. 또 지식재산전문석사학위과정 개설과 최고지식재산경영자과정(CIPO) 등을 통해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리는 ‘2012 지식재산 인재양성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가 음주문화 개선” 警-연대 주폭척결 협약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연세대학교가 11일 건전한 캠퍼스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이 대학과 음주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이유는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는 대학가의 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신입생 환영회 등 대학 행사에서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거나 대학가에서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끝내 폭력사태로 비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서대문서 관내에는 연세대를 비롯해 서강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이 자리한 탓에 주변 유흥가가 크게 성업 중이다. 이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건씩은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폭행사건 등을 저질러 경찰서 신세를 지기도 한다. 지난 6일 오전 2시 50분쯤 창천동의 한 국밥집에서 회사원 박모(34)씨 등 2명과 대학생 이모(20)씨 등 4명이 싸우다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만취한 이들은 길거리에 침을 뱉는다며 시비를 벌이다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오전 1시 50분쯤 창천동의 한 지하주점에서 대학생 김모(20)씨 등 3명이 이모(22·여)씨 등 2명을 때려 상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6시 50분에는 만취한 대학원생 오모(35)씨가 창천동 유플렉스 앞에서 홍모(60)씨의 택시에 나무의자를 집어던져 택시 앞 유리창을 깨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日·中 역사 왜곡 대응… ‘우석 한국영토硏’ 출범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된 중국의 동북아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11일 ‘우석 한국영토연구소’를 설립했다. 영토연구소는 한·중·일 간 영토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영토 범위와 경계 등에 관한 제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영토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영토 강좌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외교통상부와 ㈜TCC동양 등의 지원을 받아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행된 독도·간도 연구의 문제점과 과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국제해양법 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한국 영토 문제에 관한 강연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토연구소는 영토 문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하며 영토 문제 연구에 대한 국민 의식 고양과 학자 간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해 소식지도 정기적으로 발간한다. 특히 영토연구소는 기존의 단편적인 학문 연구에서 벗어나 역사와 지리, 국제정치, 국제법 등 관련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연구를 진행하고, 영토 문제 관련 연구기관이나 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외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토연구소의 초대 소장은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지낸 정태익(69) 전 주러시아 대사가 맡았다. 정 소장은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역사적인 증거를 통해 누구 소유냐를 밝혀내는 것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바람직한 영토 문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어떤 경제 위기있어도 기초과학 지원 계속”

    “어떤 경제 위기있어도 기초과학 지원 계속”

    “어떤 위기가 있어도 과학적 연구 성과의 바탕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야 합니다.” 수브라 수레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학자 개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기초연구와 최신연구에 대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NSF의 미션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6일 한국을 찾은 수레스 총재는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교수와 학장을 지낸 과학자로, 2010년부터 세계 최대의 과학지원 기관인 NSF를 이끌고 있다. NSF는 한해 70억 달러(약 8조원)가 넘는 예산 가운데 80% 이상을 과학자들의 연구활동 지원에 쓴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NSF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었고, 올해 예산도 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레스 총재는 “연구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NSF는 한 연구 과제에 대해 최소 3년간의 지원을 보장한다. 수레스 총재는 “뛰어난 연구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 5년, 10년 단위의 지원도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컴퓨터공학계의 노벨상인 튜링상을 받은 주디아 펄 UCLA 교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25년간의 연구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미 양국 간 기초과학 협력을 위해 인력 교류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수레스 총재는 “현재 미국에서 NSF의 지원을 받으며 연구하고 있는 많은 한국의 과학자들이 앞으로 한국에 돌아와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면 양국 간 인력 교류가 자연스레 이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올여름 25명의 미국 대학원생이 한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방문해 공동연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0대女 “피임하려고 내 성생활 공개?” 분노

    30대女 “피임하려고 내 성생활 공개?” 분노

    약국에서 살 수 있던 사전피임약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서울신문 6월 7일 자 1·2면 참조>돼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살 수 있게 되자 여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작용의 위험이 높다는 사전피임약을 지금껏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하도록 방치했다는 비판에서부터, 사전피임약 구입에 진료비까지 부담하게 만들었다는 불만까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근처의 한 약국을 찾았다. 약사에게 “피임약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자 남성들의 시선을 피해 사전피임약을 건넸다. 정부의 방침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근처 한 약국의 약사는 “아직 피임약을 많이 사는, 사재기는 없다.”면서도 “유효기간이 길기 때문에 미리 사 두면 편리할 것 같다.”고 권했다. 약국의 조용한 풍경과는 달리 여성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인터넷도 뜨겁다. 대학원생 윤모(26)씨는 “이제 와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정부는 여성의 건강에 너무 무책임했던 것이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맞는 피임 방법을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사전피임약은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는 필수적인 약인데 이 약을 처방·복용하기 위해 다달이 병원을 찾는다는 자체가 자기결정권의 심각한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사전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져 오히려 피임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미혼여성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과 함께 진료기록 때문에 산부인과의 진료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강한 까닭에서다. 기혼여성들도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결혼 2년차인 주부 이모(30)씨는 “피임을 할 때마다 산부인과에 가서 생리주기와 성생활 계획을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싫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전피임약은 피임 목적 외에도 생리통의 완화, 생리불순 조절, 생리기간 조절, 여드름 치료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회사원 김모(29)씨는 “중·고등학생들도 수학여행이나 수능시험을 앞두고 피임약을 먹는데, 약이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병원에 가야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생 박모(22)씨는 “정부 정책대로 확정된다면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sojung***은 “피임이 필요한지, 생리 주기를 필요에 따라 조정해야 하는 지의 판단을 의사가 해준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산부인과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시선만큼이나 피임은 고난”이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서는 “피임약을 사재기하자.”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회사원 최모(28)씨는 “지금도 사후피임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1만 5000원 내외의 진료비가 들어간다.”면서 “약이 필요할 때마다 병원에 가면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고3 女수험생들 사전피임약 사재기 열풍 왜?

    고3 女수험생들 사전피임약 사재기 열풍 왜?

    약국에서 살 수 있던 사전피임약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서울신문 6월 7일 자 1·2면 참조>돼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살 수 있게 되자 여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작용의 위험이 높다는 사전피임약을 지금껏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하도록 방치했다는 비판에서부터, 사전피임약 구입에 진료비까지 부담하게 만들었다는 불만까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근처의 한 약국을 찾았다. 약사에게 “피임약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자 남성들의 시선을 피해 사전피임약을 건넸다. 정부의 방침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근처 한 약국의 약사는 “아직 피임약을 많이 사는, 사재기는 없다.”면서도 “유효기간이 길기 때문에 미리 사 두면 편리할 것 같다.”고 권했다. 약국의 조용한 풍경과는 달리 여성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인터넷도 뜨겁다. 대학원생 윤모(26)씨는 “이제 와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정부는 여성의 건강에 너무 무책임했던 것이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맞는 피임 방법을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사전피임약은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는 필수적인 약인데 이 약을 처방·복용하기 위해 다달이 병원을 찾는다는 자체가 자기결정권의 심각한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사전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져 오히려 피임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미혼여성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과 함께 진료기록 때문에 산부인과의 진료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강한 까닭에서다. 기혼여성들도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결혼 2년차인 주부 이모(30)씨는 “피임을 할 때마다 산부인과에 가서 생리주기와 성생활 계획을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싫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전피임약은 피임 목적 외에도 생리통의 완화, 생리불순 조절, 생리기간 조절, 여드름 치료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회사원 김모(29)씨는 “중·고등학생들도 수학여행이나 수능시험을 앞두고 피임약을 먹는데, 약이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병원에 가야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생 박모(22)씨는 “정부 정책대로 확정된다면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sojung***은 “피임이 필요한지, 생리 주기를 필요에 따라 조정해야 하는 지의 판단을 의사가 해준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산부인과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시선만큼이나 피임은 고난”이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서는 “피임약을 사재기하자.”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회사원 최모(28)씨는 “지금도 사후피임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1만 5000원 내외의 진료비가 들어간다.”면서 “약이 필요할 때마다 병원에 가면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회기동, 벽화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동대문구는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 경희대 미술대학과 손잡고 회기동 골목길에 주제가 있는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회기동을 벽화 마을로 만드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된다. 스토리텔링 골목길 조성 사업은 회기동이 대학가와 어우러져 있는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많은 대학생이 거주하는 회기동 골목길 가운데 16곳을 선정해 각각 ‘20대 길을 묻다’ ‘골목에 핀 꽃’ ‘사랑이 머무는 골목’ ‘20대 시련의 거리’ 등의 이름을 명명해 현존감을 부여하고 그 이름에 맞는 테마의 벽화를 그린다. 작업에는 경희대 미술대학 소속 교수진과 학부생, 대학원생 및 공공미술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해 실제 작업 인원은 연간 인원으로 2400여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연계 군대체 복무자 내년부터 100명 증원

    자연계 대학원생이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 수가 내년부터 확대되고, 선발제도도 크게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병무청은 2013년부터 자연계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 수를 현재 600명에서 700명으로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8년부터 전국 단위로 600명을 선발했지만, 우선 내년에 100명을 증원하고, 이후 지속적인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기준과 방식도 내년부터 바뀐다. 한국사 능력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최근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반면 전공 분야 연구수행 능력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성적배점을 기존의 학부 100+대학원 200점 만점에서 대학원 성적배점을 300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매년 9월에 한번 실시하는 선발횟수를 4월과 9월 등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사지절단 美 여대생 한달만에 기적처럼 말문 열어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사지절단 美 여대생 한달만에 기적처럼 말문 열어

    “안녕! 우와,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한 채 사경을 헤매던 미국의 여대생이 거의 한달 만에 기적처럼 말문을 열어 미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에이미 코플랜드(24)는 이른바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가 원인인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고 약 한 달 전 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2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말을 했다고 CNN 등이 29일 보도했다. 딸 곁을 지키던 그녀의 아버지 앤디 코플랜드는 에이미가 의식이 돌아와 가족들과 처음 대화를 나눈 뒤 A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말을 못 해 에이미의 목소리는 힘이 없고 쉰 듯했지만 가족과 농담도 하고 주변 사람들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기적’이다.”라면서 “신이 에이미의 인생에 기적을 선사했다.”고 말을 이었다. 웨스트 조지아대 대학원생인 에이미는 지난 1일 조지아주 캐롤튼 인근 리틀 탤러푸사 강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을 비행하는 ‘집라인’이라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다가 강물에 빠지면서 왼쪽 종아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녀는 병원에서 즉시 상처를 봉합하는 처방을 받았지만 괴사성 근막염이라는 판정을 받고 결국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이후 병세가 악화돼 두 팔과 남은 오른쪽 다리마저 절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에이미는 부모에게 입모양만으로 “해 보자.”(Let´s do this)고 말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극심한 고통에도 생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은 에이미를 미국의 영웅으로 부각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에이미의 아버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이미의 투병 상황을 상세히 전했고 수만명의 네티즌은 그녀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250명이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며 이로 이로 인한 치사율은 25%로 매우 높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노벨경제학상’ 토머스 사전트, 서울대 강단 선다

    ‘노벨경제학상’ 토머스 사전트, 서울대 강단 선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교원특별초빙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69) 뉴욕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를 올 2학기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전임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가 법인화된 이후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 온 글로벌 선도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다. 노벨상 수상자가 서울대 교수로 부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전트 교수는 전 세계 경제학 대학원생들의 교과서로 쓰이는 ‘거시경제학 이론’의 저자다. 지난해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 성과로 크리스토퍼 심스(70)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네소타대, 시카고대, 스탠퍼드대를 거쳐 2002년부터 현재까지 뉴욕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7년부터 한국은행 국외 고문직을 맡아 오고 있을 만큼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전트 교수는 경제학과목 강의를 맡으며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용 조건은 유동적이지만 급여와 연구 지원금을 포함해 연간 최대 15억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찰스 리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서경원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부 교수도 2학기부터 서울대 강단에 선다. 2008년 호암상 수상자인 리 교수는 유전학과 맞춤형 의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네이처와 셀 등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계량경제학과 게임이론 등 미시경제학 이론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외석학 초빙을 통해 국내 기초학문연구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구청서 아르바이트 하세요

    다음 달 대학교 종강을 앞두고 자치구들이 여름방학 동안 행정 업무를 경험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관악구는 관내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아르바이트생 85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개추첨 방식으로 뽑는다. 이 중 17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 달 28일부터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민원 안내와 행정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산구는 다음 달 8일까지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정 아르바이트생 6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용산구는 공무원과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근무 중 애로사항 청취, 진로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7월 2일부터 한달간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휴학생이나 대학원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네이처 논문 저자 논란’ 이대 교수 본조사 회부

    이화여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표지논문을 게재한 남구현(32)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특임교수를 22일 연구윤리위원회 본 조사에 정식으로 회부했다. 이대 윤리위는 남 교수가 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 전모씨의 성과를 가로채고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난 11일부터 예비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대 관계자는 “전씨가 기록해 놓은 연구 노트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지난 10일 윤리위로부터 ‘설명을 듣겠다’는 연락이 왔고 그다음 연락이 바로 본 조사 개시결정이었다.”면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전씨의 실제 역할을 입증할 문건이나 이메일 등 자료가 충분해 소명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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