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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내각 인사청문회] 김명수, 질의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 “30초 숨 쉴 시간 달라”

    [2기내각 인사청문회] 김명수, 질의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 “30초 숨 쉴 시간 달라”

    “석·박사 논문은 미간행물이라 제자를 위해 공동 명의로 학술지에 등재했다. 학생들이 한사코 저를 제1저자로 올렸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교육업체 주식을)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업 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에만 거래했으니 괜찮다.” “청문회를 낭만적으로 생각했지, 백주대낮에 벌거벗겨 내놓으리라 생각은 안 했다. 인격과 모든 것이 무너져 물러설 곳이 없다. 사퇴하지 않겠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윤리위반 문제와 함께 횡설수설하는 답변 태도로 인해 청문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18건의 논문 윤리위반 가운데 1건만을 표절로 인정했다. 2002년 제자의 석사 논문을 요약, 학술지에 실으며 제자의 이름을 빼고 자신의 이름을 저자로 올린 논문이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저자 이름을 정정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제 인생의 오점”이라고 말했다. 제자의 석·박사 논문을 학술지에 실으며 자신을 제1저자로 게재한데 대해 김 후보자는 “제자들이 원한 것”이라고 했다. 제자들이 신문 칼럼을 대필했다는 의혹에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 준것으로 생각한다)”이라면서 “제가 쓸 방향과 내용을 얘기해 주고 자료를 찾고 원고를 쓰게 한 뒤 제가 새벽 2~3시까지 완성해 6시에 신문사에 보냈다”고 했다. 제자와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특수한 용어나 새로운 단어를 인용 없이 쓰는 것만 표절”이라면서 “그 분야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 들어갔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했다. 제자의 논문 성과를 자신 명의로 등록해 교내 연구비를 받은 것은 “원래 기성회비의 교수 인건비 보조성 교내 예산으로 학생은 받을 수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테마주’였던 사교육 업체 주식을 통정매매했단 의혹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는데, 내부 정보를 알았다면 그랬겠는가”라고 항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논문 표절을 관행으로 여기고 사교육 업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일로 여긴다면, 교육부 장관이 된 뒤 어떻게 연구윤리를 세우고 어떻게 학생들에게 정직을 가르치겠느냐”면서 일제히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두둔했다.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정치후원금을 낸 것을 두고 정치중립 의무를 위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원래 초·중등 교원과 다르게 대학 교원은 정치후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많은 의혹이 이처럼 실제와 다르게 왜곡됐는데, 김 후보자가 대응을 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대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된 뒤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아 청문회에서 밝힐 마음이었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를 한 번에 못 알아듣거나 질문과 관계없는 답을 내놓으며 의혹 해소에 실패했다. 질문의 초점을 못 잡고 개인사를 늘어놓거나 “의원들이 윽박질러 말이 꼬인다”며 당황하는 모습이 경질됐던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마저 나왔다. 특히 김 후보자가 “저도 왜 제가 픽업(장관에 내정)됐는지 모르겠다”라거나 “너무 긴장해서 30초만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는 국면에서는 새누리당에서마저 황망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엉뚱 답변’ 논란…김명수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빈축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지 않았다.”,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봤겠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당한 답변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쏟아진 논문표절·연구비 부당 수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모호하고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엉뚱한 답변으로 피하거나 답답한 태도를 보여 질타를 받았다. 김명수 후보자는 특히 “의원들이 너무 몰아붙인다”, “윽박지른다”고 반박했다가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설훈 위원장이 “불성실하게 자료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다.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답변했다.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그 경우는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표절의 정의에 대해서는 “특수한 용어나 새로 만들어진 단어 등 이런 것을 인용없이 쓰는 경우가 표절”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펴면서 공세를 벗어나려고도 했다. 인터넷 사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 거래의 부적절성을 지적받자 “자유시장경제에서는 누구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그러면서 “45살에 교수가 됐다. 재직기간이 20년인데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을 때 우리 네 식구는 ‘알거지’였다”고 주식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주식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손해를 봤다.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를 볼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가운데 ‘칼럼 대필’ 의혹이 가장 억울하다고 밝힌 김명수 후보자는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준 것”이라면서 “제가 새벽 2시까지 써서 제출한 것이지 그런 식의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진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왜 깨끗이 사퇴하지 못하고 집착하는가”라고 따져 묻자 “부도덕하고 몰염치하고 파렴치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매스컴에서 모든 과정을 의혹의 눈초리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제 인격이고 모든 게 무너진 상황에서 제가 물러설 곳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항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한참을 뜸들이거나 질의와는 상관없는 ‘동문서답’을 하다가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 무슨 뜻이냐”는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 질의에 즉답을 하지 못하자 “안 들리느냐, 시간 끄는 것이냐”라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제가 귀가…지금 말씀하시는 게…정말 죄송합니다. 명확히 안들려서”라고 해명했다. 더딘 답변 태도에 대해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기본적으로 후보자께서 의원들 질문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가 소통에 문제 있지 않을까 정도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시는 것 같다”고 답답해 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혹시 난청이 있느냐”고 묻기까지 했고 수차례에 걸쳐서 “의원들의 질의를 집중해서 정확하게 듣고 취지에 맞춰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초기 교사 근무 경력을 묻는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엉뚱한 답변을 했다가 재차 명확한 대답을 요청받자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여러 번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후보자가 잠깐 쉴 시간을 달라는 건 처음 들어본다”고 황당한 반응을 보인 뒤 김명수 후보자에게 “물 한 잔 드시라”고 권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잠시 숨을 돌린 뒤 “저에게 자꾸 몰아치시면…”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도종환 의원이 연이어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자는 “자꾸 윽박지르지만 마시고…”라고 반박했다 야당 의원의 항의를 받고 “표현을 너무 거칠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5·16의 성격 규정을 놓고 “불가피한 선택”, “쿠데타보다는 정변이다”라는 답변을 했다가 설훈 위원장의 지적을 받자 “제 소견을 말한 건데 그걸 갖고 나무라고 ‘네 생각은 왜 그러느냐’고 말씀하시면 저는 답변할 말이 없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도 제가 왜 장관 후보자로 픽업됐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상일 의원이 임명 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정책분야를 묻자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도 “방법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말해 일부 여당 의원들마저 실망하는 모양새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교수들, 슈퍼甲 행세 이젠 그만/이종락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교수들, 슈퍼甲 행세 이젠 그만/이종락 사회부장

    7일부터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야당은 부적격 후보자들의 낙마를 공언하고 있어 인사 청문회 내내 여야 간 치열한 불꽃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을 후보자들은 대부분 대학교수 출신이다. 한국교원대 출신인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부당 연구비 수령, 제자들에게 대리수업을 지시하고 언론사 칼럼까지 대필시켰다는 등 각종 의혹을 청문회가 열리기 전부터 받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지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역시 병역에서부터 땅투기, 탈세에 이르기까지 야당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서울대 법학과 교수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도 논문 표절과 아파트 투기의혹, 수천만원의 연구비에 대한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교수들의 이런 행태들이 알려지면서 갑(甲) 중의 갑이라는 의미에서 ‘슈퍼갑질’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을 정도다. 과연 한국 교수들은 갑 중의 갑일까.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한국 교수들의 위상과 처우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자는 2004년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 동안 방문연구원으로 생활하며 미국 대학교수들을 대할 수 있었다. 이들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한국 교수와 달리 소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신들의 강의 자료를 직접 복사하는 교수들을 수없이 목격했다. 한국 교수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지만 권위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달리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실제 미국 교수들은 방학기간 학교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는다.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봉급을 받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일종의 ‘무노동 무임금’의 적용을 받는 셈이다. 대신 연구프로젝트 등으로 방학기간 생업을 해결한다. 2010년부터 3년간 도쿄특파원으로 재직 시 만났던 일본 교수들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본 대학원의 경우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교수들을 위해 도시락 심부름, 운전기사 노릇을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지도교수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내나 보조역할을 맡아도 시간당 약 1000엔(약 9890원)의 수고료를 받는다.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때는 이에 상응한 보수를 지급한다. 교수들이 고위 공직자로 지명될 때마다 불거지는 교수들의 일탈행위는 ‘도제(徒弟·apprentice)식 교육’의 폐해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내 학계에 학생들의 인권을 도외시한 주종(主從) 관계가 너무 뿌리깊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대학들은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대학의 윤리헌장과 규정 등을 두고 있다. 하지만 김명수·정종섭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정작 관련 대학들은 검증에 손을 놓고 있었다. 오히려 학위논문 표절 논란은 연구윤리지침제정 이전 규정이 느슨했던 과거 얘기라거나 오해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교수들을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보니 교수들은 여전히 ‘관행’에 기대거나 성과 압박에 떠밀려 연구부정을 자주 저지르는 실정이다. 사실상 윤리 규정이 사문화돼 있는 셈이다. 교수는 학자이며 연구자이고 교육자다. 학문 연구자로서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런 이유로 대학교수들의 검증은 다른 직군 출신들보다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교수들의 새로운 각오와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jrlee@seoul.co.kr
  • “장학금 받고 싶으면… ‘장학도사’에게 물어봐”

    “장학금 받고 싶으면… ‘장학도사’에게 물어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정보를 얻지 못해 안타깝게 놓치는 학생들이 많아요.” 1일 온라인 무료 정보 제공 사이트 ‘장학도사’(janghakm.com)를 개설한 성균관대 기술경영대학원생 임종민(29)씨는 “친구들이 비싼 등록금 때문에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에 몰두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2011년 고향인 제천에서 주는 ‘충북 인재양성 장학금’을 받고 장학금을 주는 재단이 뜻밖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학도사는 2600여건의 장학금 정보를 한데 모아 소속 대학과 거주지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장학금 목록을 보여 준다. 임씨는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던 2012년 장학금 문제를 고민하다가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 정보를 모으는 작업도 힘들었지만 분류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재단별로 장학금 신청 양식이 달랐고 신청 요건도 모두 달랐다”면서 “일정한 카테고리를 만들면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해 장학금을 분류해 서비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초 시험 서비스에서는 소득구분, 성적우수, 지역연구, 기타 등 4개로 분류했던 장학금 카테고리를 이날 정식으로 사이트를 열면서 이색 장학금과 특기자 장학금, 유학 장학금 등 3개 항목을 추가했다. 조만간 탈북 학생과 새터민 장학금 등 2개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달 안에 모바일 서비스도 시작한다. 임씨는 앞으로도 장학도사를 무료로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그는 “등록금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해 과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기 바쁜 친구들을 위해 만든 곳이니 무료로 제공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김명수 후보 의혹들, ‘학계 甲질’ 청산 계기 삼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불거지고 있다. 까도 까도 또 다른 껍질이 나오는 양파도 이보다는 덜할 것이라거나, 파면 팔수록 더 굵은 줄기가 나오는 고구마 넝쿨도 이보다 더하겠느냐는 시중의 비아냥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어제는 그가 한국교원대 교수 시절 일간 신문에 기고한 기명 칼럼까지 제자에게 대필(代筆)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석사학위 논문지도를 받은 제자라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폭로한 김 후보자의 행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칼럼은 물론 외부 특강을 나갈 때도 언제나 필요한 원고를 대학원생들에게 대신 쓰게 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대를 물려가며 대필한 대학원생들이 모여 기명 칼럼만큼은 대신 쓸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결의를 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9일로 예정돼 있지만 이쯤이면 국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김 후보자의 행태는 분명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교육자로서 사회의 귀감이 되기는커녕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한 사술(詐術)은 물론 남의 글을 자신의 생각으로 포장한 위선(僞善)마저 서슴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앞서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 역시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가 한국교원대의 교내 학술지 ‘교육과학연구’에 2001년 이후 제출한 논문 10편 가운데 7편은 제자들의 논문과 제목이 일치했다고 한다. 승진 심사 논문 가운데 표절 여부가 분명치 않았던 ‘초·중등 교원 선발과 임용에 관한 고찰’ 역시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낀 것이라 한다. 김 후보자는 모든 의혹을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지만, 지금까지 폭로된 의혹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면 사회부총리라는 막중한 자리가 아니라 어떤 공직이라도 그에게 맡길 수는 없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 같은 행태가 김 후보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우리 학계의 일상사가 돼 버렸다는 데 있다.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죄의식은 물론 별다른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김 후보자는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 문제가 되자 “제자들이 원해서”라고 엉뚱한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제자의 생사여탈권을 쥔 교수의 ‘갑(甲)질’이 사회의 근본질서를 뒤흔드는 위험 수위에 이르렀음을 김 후보자의 사례에서 분명히 보여준다. 교수 사회의 제자 집단에 대한 갑질이 이제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상징하는 농담이 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정답은 ‘조교에게 시킨다’는 것이라고 한다. 교수가 시키면 불가능해 보여도 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제자 집단의 서글픈 처지를 보여준다. 이렇듯 우리 학계에서 교수와 제자는 이미 갑을(甲乙) 관계를 넘어서 주종(主從) 관계로 고착됐다는 지적을 교수 사회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기관과 박물관·미술관에서도 비정규직 연구원을 상대로 이 같은 악습(惡習)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현실이 서글프다.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은 결국 학계의 잘못된 관행이 출발점이다. 이번 논란이 구습(舊習)에서 벗어나려는 학계의 진지한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치대교수 ‘학위 장사’

    대학원에 다니는 현직 의사들을 상대로 ‘학위 장사’를 해 온 유명 사립대 치과대학 교수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돈을 받고 부정한 수법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해 준 한 사립대 치대 교수 홍모(48)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교수 임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학원생들의 논문을 대신 써 주고 학위 논문 심사까지 통과시켜 주는 대가로 12명으로부터 3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임씨는 3명에게서 46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생 중 한 명인 송모(47)씨는 홍씨와 임씨 모두에게 돈을 건넸다. 조사 결과 홍씨 등은 대학원생 상당수가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논문을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치과 개원의라는 점을 악용해 실험비 명목 등으로 석사 학위는 500만∼1500만원, 박사학위는 2000만∼3500만원씩 여러 개의 차명 계좌를 통해 받았다. 이후 논문을 직접 대필해 주거나 심사할 때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심사 날짜만 다르게 하는 수법 등으로 통과시켜 줬다. 통과된 논문은 서로 제목만 조금씩 다르고 내용이 거의 같은 ‘복제’ 논문인 데다 당사자가 논문의 주제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 것으로 드러나 대학 측의 허술한 논문 심사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찰은 홍씨 등에게 돈을 건넨 현직 의사인 대학원생 14명 가운데 9명도 청탁을 하면서 뇌물을 준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5명은 공소시효인 5년이 지나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교육수장 인사 난맥… 靑 검증 허점 돌아봐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광용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제자 논문을 가로채 자신의 연구 성과인 것처럼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에서 교육계의 두 수장을 맡을 인사들이다. 실망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윤리와 도덕의 문제에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어떻게 교육정책을 책임지고 사회 통합과 쇄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겠는가. 김 후보자는 지도교수를 맡은 제자의 논문을 축약해 학술지에 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당과 학계 등에 따르면 후보자가 2002년 6월 발표한 ‘자율적 학급경영방침 설정이 아동의 학급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은 정모씨가 4개월 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제목·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표절 검색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면 일치도가 88%라고 한다. 그는 자신을 제1저자로, 정씨를 제2저자로 등재했다. 그나마 양식이 있다면 정씨를 제1저자로 올렸어야 했다. 그는 ‘학생이 교수님을 존경하니 실어준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황당하게 해명했다고 한다. 백번 양보해 논문 표절이 학계의 음습한 관행에 따라 이뤄졌다손치더라도 교육부 수장에게는 더욱 엄중한 도덕적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 후보자는 그런 나쁜 관행을 타파할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 송 수석은 2004년 12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상황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4개월 전 석사논문 지도교수를 맡은 김모씨의 논문을 압축한 듯 제목·내용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 송 수석도 자신을 제1저자로 등재했다. 그는 ‘제자의 요청에 따라 제1저자로 기재했고 표절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2005년 4월 자신이 논문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학원생의 석사학위 논문과 80% 이상 일치하는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에 실었다고 한다. 김 후보자와는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지만 교육정책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숙고함이 옳다. 근본 책임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있다. 교육정책을 이끄는 수장이라면 다른 어떤 분야보다 투명성과 도덕성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현 여권이 야당 시절 송자 전 연세대 총장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논문 표절 문제로 각각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총리에서 낙마시킨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하물며 적폐 해소와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며 내세운 교육 수장들의 면면이 이러하다면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는가. 사전에 몰랐다면 검증 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이고, 알고도 이들을 내세웠다면 ‘그 정도쯤이야’라는 안이함을 드러낸 것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불통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이들을 비롯해 청와대 교육비서관, 교육과정평가원·교육개발원 원장 등 5대 교육 요직을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이 독식하게 됐다는 점도 소통과 개혁의 교육정책이 구현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부실 검증 비판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연이은 인사 참사에 따른 민심의 실망과 분노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수긍할 만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 [사고] 서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10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 ’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본 캠프는 서울대 교수 7명이 강의하고, 서울대 대학원생이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2박3일 동안 청소년들과 멘토로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번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첨단 과학의 세계에 눈뜨게 하고, 생명공학도의 꿈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생 ●캠프기간 2014년 8월 11일(월) ~15일(금) / 기수당 2박3일 ●인원 90명 ●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기간 2014년 6월 16일(월) ~ 7월 4일(금) ●접수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문의 (02)2000-9755 ●참가자 발표 2014년 7월 8일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공고 ●주최 서울신문사 ●주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 [교육감] “교육비 적게… 부산을 교육특별시 만들겠다”

    [교육감] “교육비 적게… 부산을 교육특별시 만들겠다”

    “오늘 부산교육의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4일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한 김석준(57) 후보의 일성이다.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선거전 내내 단일화 여부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 화두로 떠올랐으나 진보진영은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보수진영은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다. 진보 단일후보와 6명의 보수 후보가 출마해 ‘3강 4약’의 구도를 형성, 치열한 선거전을 전개해 온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 후보가 임혜경 현 교육감을 눌렀다. 김 후보는 현직 사범대 교수라는 신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대학생과 학부모 등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에도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수업을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부산교육의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부산교육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리는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교육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위대한 부산 시민들의 승리”라면서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교육을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면서 “공부가 즐겁고 교육비 부담이 적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교육을 만들어 교육에 있어 부산을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봉화 출신인 김 당선자는 2002년과 2006년 부산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교육 플러스]

    UST연구인턴 접수 새달 12일까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가연구기관 연구개발(R&D) 현장에서 교육과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2014 UST 연구 인턴’ 130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한 달 동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17개 국가연구기관 현장에서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홈페이지(ust.ac.kr)에서 서류접수를 받는다. 활동비 100만원이 지원되고, 과정을 마친 인턴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대학생 여름방학 근로 신청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은 방학 중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계 방학 중 집중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에서 신청받는다. 2500여개 기관이 시급 9500원의 1만여개 일자리를 제공, 대학생들은 전공과 지역에 따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장학재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방학 중 같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근로장학생(1096명 조사)의 85.1%, 근로기관 담당자(576명 조사)의 94.5%가 만족을 표시했다. 습지 체험 기획전 새달 1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생명의 보금자리, 습지를 만나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난개발로 인해 급속히 사라져가는 습지 보전의 필요성과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창녕 우포늪,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갯벌 등이 재현된다. 갯벌 수조에서 망둥이, 바지락 등을 만져볼 수 있다. 산지습지 수조에서는 끈끈이 주걱, 파리지옥 등 식충식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커스 토익 보카’ 앱 무료 배포 해커스 챔프스터디가 토익 단어학습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해커스 토익 보카’를 22일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해커스 토익 보카 2014년 전면개정판’ 전체 단어 7600개를 게임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놀이형 학습 앱이다. 해커스토익사이트(hackers.co.kr) 이벤트 배너에서 앱 다운로드 주소와 인증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즉시, 아이폰은 앱이 출시되는 즉시 설치 통보를 받을 수 있다.
  • 성추행 직위해제 공주대 교수 제자 불러 ‘선처 탄원서’ 요구

    여대생 제자들을 성추행해 직위 해제된 공주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불러내 탄원서 작성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주대 미술교육과 성추행·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는 19일 성명을 내고 “해당 교수들이 강의실로 들어가 학생을 한명씩 연구실로 불러낸 뒤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작성을 요구했다”며 “일부 학생에게는 밥을 사 주겠다고 불러내 탄원서 작성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만 잡은 게 무슨 성추행이냐. 선처를 요구해 달라’면서 탄원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교수들의 요구로 일부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탄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미술교육과 최모(58), 이모(53) 교수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가 고소를 당해 지난 2월 1심에서 각각 벌금 800만과 3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도 계속 강의를 맡겨 학생들이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하자 3월 12일 직위 해제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가위바위보 할 때 이기는 과학적 방법은?

    가위바위보 할 때 이기는 과학적 방법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길 확률은 3분의 1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심리학자들이 이런 가위바위보에서도 과학적으로 이기는 방법이 있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 심리학자들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위바위보 시합을 하게 한 결과 특정한 패턴을 발견했다고 미국 코넬대학이 운용하는 온라인논문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연구진은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람은 다음 차례에 자신이 이긴 패턴을 다시 내는 경향이 있으며 진 사람은 다음 차례에 다른 것으로 바꿔낼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에 대한 예측은 게임에서 이기는 데 유리한 점을 제공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학생 360명을 모집해 6그룹으로 나눴고 그들에게 자신이 속한 그룹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300차례 가위바위보를 하도록 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시합에서 이길 때마다 금전적인 보상을 받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이론에서 가위바위보를 유리하게 하려면 상대방이 자신의 패를 예측할 수 없도록 매번 무작위로 가위바위보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패턴은 양측 참가자가 매 시합에서 3분의 1이라는 같은 확률로 가위바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내쉬 균형’ 이론으로 불리는 데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영화화되며 널리 알려졌던 미국의 수학자 존 내쉬 박사가 프린스턴대학 대학원생이었던 1950년 당시 고안한 개념이다. 저장대학 연구진이 시행한 시합에서도 모든 참가자는 이런 ‘내쉬 균형’에 따라 무작위로 가위바위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밀 조사에서 특정한 패턴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은 첫 번째로 바위를 내 이겼다면 그다음 판에서는 ‘3분의 1’의 확률로 무작위로 내는 것보다 방금 이겼던 바위를 낼 확률이 더 높고, 똑같이 바위를 내 졌다면 그다음 판에서는 다른 것을 낼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는 게임이론에서 ‘승유패변’의 전략으로 불리는 데 인간의 뇌에서 하드웨어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가위바위보 시합은 내쉬 균형의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의 주기적인 운동을 보여주며, 이런 패턴은 금융 거래와 같은 인간의 경쟁적 행동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실험에서는 보상이라는 이득이 없어 사람들이 상대방의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흉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제 참가자들이 가위바위보 시합을 할 때 겉보기에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하는 근본적인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물건이나 경험을 사도 행복하지 않을 때 있다”

    “물건이나 경험을 사도 행복하지 않을 때 있다”

    물건은 물론 경험을 사도 행복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연구팀이 물건이나 경험을 사도 이전보다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성격연구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최신호에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물건보다 경험을 사는 것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번 연구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확인해 주목받고 있는 것. 이번 연구에 참여한 라이언 하우웰 심리학과 부교수는 “누구나 ‘당신에게 돈으로 경험을 사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항상 그렇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경험을 살 때 자신의 특성은 물론 그 경험을 대하는 가치가 다르므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그들은 물건을 살 때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선택을 비평하거나 우습게 보는 경우가 있어 행복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야구 팬”이라는 하우웰 교수는 “만일 당신이 내게 ‘경험을 사러 가자’고 말하면 난 진심으로 야구장 입장권을 구매하고 아마 난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난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미술관 입장권을 사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험을 사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연관성은 많은 연구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우웰 교수는 “경험으로도 자신이 혜택을 얻는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물건을 사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경험을 살 때 행복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어떤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물건을 사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특성을 반영하는 소비를 뜻하는 ‘정체성 표현’을 크게 느끼지 못해 행복을 느끼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장지아웨이 연구원(현 UC버클리 대학원생)은 “‘당신이 경험을 사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발언은 당신이 돈을 쓸 때 느끼는 가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누군가 자신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경험을 사려는 이유는 타인과 시간을 내 만나길 바라는 것도 포함된다. 연구팀은 물건을 사길 좋아하는 사람 중 친구나 가족에게 친근감을 더 느끼는 이들이 재화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런 친근감은 부족한 ‘정체성 표현’을 계산하지 않으므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하우웰 교수는 “누군가가 무언가 사려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자신의 특성에 맞는 경험을 사는 것이 행복을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싱가포르 실험 학교 난치아우 초등학교에 가 보니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싱가포르 실험 학교 난치아우 초등학교에 가 보니

    올해부터 초·중학교에서,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활용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2011년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했지만 예산 확보부터 여의치 않다. 우리가 주춤한 사이 해외 각국에서는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쌍방향 수업, 과목별·학교급별 칸막이가 무의미해진 수업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3회에 걸쳐 국내외 미래교육의 현장을 전하고, 우리 교육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2분 남았어요. 이제 의견을 내주세요.” 싱가포르 앵커베일 링크에 자리한 난치아우 초등학교. 지난 22일 기자가 찾은 3학년 E반에서는 곰팡이의 번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었다. 칠판에는 ‘곰팡이의 번식 원인은?’이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칠판 오른쪽으로 내려온 스크린에는 검은 곰팡이가 핀 빵 사진이 보였다. 스크린 중간에 있는 스톱워치가 30초를 가리켰다. 교사 하자르의 재촉이 이어졌다. 학생 40여명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답을 전송하자 ‘ROOM 71032’라고 적힌 온라인 게시판에 학생들의 이름과 답변이 차례로 뜨기 시작했다. ‘물’이라고 적은 학생도 있었고 ‘설탕’이라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습도가 높은 공기’라는 답도 나왔다. 기자 옆의 벨라가 스크린에 떠 있는 곰팡이 핀 빵의 사진을 가리키며 “제가 찍은 사진이에요”라고 자랑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1년 동안 과학 수업에서 ▲생물과 사체 ▲동물 ▲곰팡이 ▲박테리아 ▲물질 ▲식물 ▲소화기관 ▲다른 기관 등 8개의 주제를 배운다. 학생들은 퀄컴사에서 후원받은 노키아 휴대전화를 1대씩 가지고 다닌다. 교사가 숙제를 내주면 학생들은 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물원, 공원, 공장, 집, 학교 등에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어 수업 하루 전 교사에게 보낸다. 교사는 이 중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 교실에서 자료로 활용한다. 수업은 주로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교사가 문제를 내면 학생들은 4명씩 팀을 만들어 정해진 시간 동안 의견을 나누고 토론한 후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답변을 휴대전화로 적어 보낸다. 교사는 정답을 공개하고 왜 이런 답이 나오는지 설명한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나뭇가지 모양의 ‘IT 맵’을 그리고 KWL(Know-Wonder-Learning) 리포트를 작성한다. 예를 들어 ‘나는 사람의 몸이 뼈로 구성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Know)-‘뼈의 개수는 몇 개인지 궁금하다’(Wonder)-‘사람의 뼈는 모두 206개다’(Learning) 하는 식이다. 난치아우 초등학교는 이런 수업을 2009년부터 해 오고 있다. 교내 3층에는 수업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CERA가 있다. 싱가포르 교육부 직원과 퀄컴 직원, 교사 등 9명이 상주하며 수업만 연구한다. 수업에 대한 총괄 책임을 맡은 제니 리 IT 서브젝트 부서장은 “IT 맵은 자신이 알게 된 지식을 나무줄기처럼 이어 그린 일종의 ‘개념지도’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할지를 알게 해 주는 KWL과 함께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고 익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 부서장은 “학생들은 학교뿐 아니라 집과 공공장소 등 자신의 실제 생활에서 스스로 공부한다. 실생활에서 배우면 학습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이른바 ‘자기주도적 수업’인 셈이다. 이번 취재에 동행한 조기성 계성초등학교 교사는 “한국에서도 이런 수업이 진행되지만 실험적으로, 간헐적으로 진행된다”며 “모든 수업 시간이 이렇게 진행된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치아우 초등학교는 싱가포르가 2008년부터 선정 중인 미래학교(FutureSchools@Singapore) 8곳 중 하나다. 2011년 미래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는 공립초등학교지만 중국 동문들의 막대한 후원과 퀄컴,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지원을 받아 각종 실험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초등학교 졸업 후 치르는 PSLE(Primary School Leaving Examination)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싱가포르의 230개 초등학교 중에서도 매년 10위권에 든다는 게 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싱가포르 공교육의 특징은 ‘가지치기’로 불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능력에 따라 우열반 수업을 하고 졸업시험을 치르면서 성적에 따라 상급 학교에 진학한다. PSLE는 이 중 첫 관문에 해당하는 시험으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95% 이상이 중학교에 입학하지만 이 시험 성적에 따라 4년짜리 속성과정(Express)과 5년짜리 일반과정(Normal)으로 학교가 나뉘기 때문이다. 2010년 미래학교로 선정된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드라이브에 자리한 SST(과학기술학교)는 PSLE 전에 학생을 선발하는 4년제 사립 중학교다. 2008년 타르만 당시 교육부 장관이 “디자인, 미디어, 기술 등을 가르치는 특성화 학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설립됐다. 니안 폴리테크닉대를 운영하는 니안 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2009년 설립된 후 2년 만에 미래학교로 선정됐다. 매년 200명을 선발하는데, 1000명 이상이 응시한다. 졸업시험 후 25% 정도만 진학할 수 있는 인문계 고교인 주니어칼리지에 1회 졸업생이 전원 진학하면서 주목받는 학교로 부상했다. SST의 특징으로는 문제기반학습(PBL)과 예술·디자인·미디어·기술(ADMT) 특성화 수업을 꼽을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SST에서는 애플사의 노트북인 맥북을 지닌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이 학교의 ‘내추럴 피트’(natural fit)와 ‘1인 1기기’ 정책에 따라 맥북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이 밖에 애플과 구글의 각종 프로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능숙하다. 학교 내에 구글과 애플에서 보낸 트레이너가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활용을 돕는다. 추림 웨이 리 교감은 “학생들이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배우고 각종 과학 경시대회에 도전하고 있다”며 “설립 4년 만에 수십 명이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학원생처럼 학생들이 4년 동안 연구과제를 정하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학교 1, 2층에 자리한 물리, 화학, 바이오, 미디어 등 10개의 과학 연구실은 여느 대학에 버금갈 정도다. 하지만 이 학교가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 교사들의 역량이다. 총 학생 정원이 800명인 이 학교의 교사는 80명에 이른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0명에 불과한 셈이다. 특히 교사들은 행정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만 한다. 교직원 31명이 학교 행정이나 기술 상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리 교감은 “우수한 시설과 우수한 학생도 중요하지만 교사의 역량 역시 제일 중요하다”며 “첨단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이기 때문에 가급적 젊고 유능한 교사들을 선발했다. 이 교사진이 바로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싱가포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반도 서식 ‘고대 잠자리’ 중국서 발견

    한반도 서식 ‘고대 잠자리’ 중국서 발견

    수억 년에 걸쳐 지구 곳곳에 서식한 잠자리의 모습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최근 중국의 한 지역에서 약 1억 1000만 년 전 원시 잠자리 화석이 발견됐다고 중국 연구팀이 밝혔다. 중국 인민왕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장하이춘 연구팀이 간쑤성 위먼시 츠진전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있는 한 지층에서 ‘바이사주 잠자리’(학명: Hemeroscopus baiscicus Pritykina) 화석 일부를 발굴했다. 장하이춘 연구원은 “이 원시 잠자리는 원래 시베리아 일대에서 서식했지만 몽골을 통해 중국 북서쪽에 있는 간쑤 위먼과 화베이 베이징 주변을 거쳐 한반도 남부로 이동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이 잠자리의 이주 경로를 더욱 분명하게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발굴에 참여한 석사과정 대학원생 정따란은 “우리는 2010년부터 해당 지층을 조사했고 여기에서는 딱정벌레, 하루살이 등의 곤충화석이 발굴된 적이 있다”면서 “수집된 수십 개의 화석 중 문서에 설명된 곤충이나 어류 화석 외에 의외로 잠자리 화석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연구원은 “이 잠자리 화석은 30여 개로 나뉘어 있지만 몸통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앞뒤 날개가 합쳐져 있는 화석 하나가 발견됐을 뿐 나머지 화석은 날개 조각으로 당시 위먼은 현재만큼 황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자리는 유충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물이 필요한데 당시 이곳에는 호수가 있었으며 이 잠자리는 아마 근처에 서식하다가 죽은 뒤 일부가 물고기의 먹이가 됐거나 세균의 분해 작용으로 부패하면서 날개만 남은 뒤 화산재 등의 영향으로 화석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 잠자리는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잠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2000여 개의 화석이 발견됐고 지질연대로 보면 1억 1500만~1억 2000만 년 전 사이에 서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후 이 잠자리는 몽골과 한반도 남부, 베이징의 시산에서도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을 보면 이 잠자리는 ‘이주’와 ‘세력권 확대’를 이어가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화석은 그 이주 경로를 추가로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지질연대를 특정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중국과학원 난징지질고생물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최근,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스미스(대표 손태영 www.coffeesmith.co.kr)가 2014년 4월 20일~6월 20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소재의 독창성, 참신성, 브랜드 광고 이슈성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대학생 UCC이며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개인 혹은 팀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젊음의 거리 연세로를 빛내기 위한 UCC 공모 조건으로는 커피스미스 신촌점 1컷 이상 노출 또는 커피스미스 로고 1회 이상 노출이며, 제작방법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 및 제작을 하면 되고 카메라 지원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커피스미스 신촌점에서 (주)위켄의 협찬으로 아이온 액션 카메라를 2시간 동안 대여해 준다. 기타 공모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적용된다. ●응모기간 : 2014. 4. 20 ~ 6.20 ●공모대상 : 대학생 및 대학원생(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 가능) ●공모방법 : 15분 이내로 동영상 제작(파일 형식 제한없음) ●접수방법 : 메일로 동영상 첨부하여 접수, 참여자 성명/연락처 가입 필수(coffee_smith@naver.com) ●공모경품 : 1등-상금 50만원(1명), 2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20만원(3명), 3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10만원(5명) ●당선자발표 : 2014년 6월 30일(커피스미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참조) 한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커피는 단순히 커피만을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Coffee & Communication을 하는 곳이라는 커피스미스의 이념을 대학생들과 공유하고 싶고 앞으로 커피스미스와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커피스미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벌에 쏘였을때 고통지수는? 美학생의 눈물나는 논문

    벌에 쏘였을때 고통지수는? 美학생의 눈물나는 논문

    연구자의 노력에 저절로 박수가 나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 대학원생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논문 주제는 다름아닌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 부위지수’다. 보기만 해도 ‘악소리’가 절로 나오는 화제의 논문은 신경 및 행동생물학과에 재학 중인 마이클 스미스가 작성했다. 양봉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대화 중에 착안했다는 이 논문은 일반인들도 많이 쏘이는 벌 공격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있다. 스미스는 먼저 신체의 각 부위를 25개로 나눈 후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곤충학자인 저스틴 슈미트 박사가 작성한 ‘슈미트의 곤충 침 고통지수’(Schmidt Sting Pain Index)를 참고해 수치화 시켰다. 벌에게 특정 부위를 쏘인 후 그 고통 정도에 따라 1~10으로 채점한 것. 스미스는 정확히 평가를 위해 각 신체 부위마다 3번씩 벌을 잡고 쏘였으며 이 과정을 무려 38일간이나 실시하며 실험 결과를 생생히 기록으로 남겼다. 그 결과 벌에 쏘였을때 가장 아픈 부위는 다름아닌 콧구멍(9.0), 2위는 윗입술(8.7)로 조사됐다. 스미스는 “벌에 한방 맞았을 때 눈물이 핑돌며 다시는 실험하고 싶지 않았다” 면서 “매일매일이 정말 후회의 연속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실험결과가 비록 주관적이지만 벌과 관련된 일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인 美여대생, 실종 전 우울증에 자살 시도”

    “한인 美여대생, 실종 전 우울증에 자살 시도”

    지난 1일(현지시간) 실종된 미국 컬럼비아대학 치대 대학원생인 이지원(29) 씨가 실종되기 전에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8일, 단독 보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경찰(NYPD)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씨가 실종되기 며칠 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거주하던 집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노트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노트에서 이 씨는 “기대만큼 살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고 적혀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 씨는 실종되기 전에 우울증과 이중인격 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컬럼비아대학 치과대학원 4년 차 과정을 밟고 있던 이 씨는 지난 1일 갑자기 실종되어 뉴욕경찰 등이 납치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 NYPD는 수사 결과, 이 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맨해튼 할렘 지역인 워싱턴하이츠에서 발신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미국 치과대학생 연합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이 씨가 실종되자 동료 학생들과 지인들은 이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씨의 남동생이 사립 탐정 등을 고용하기 위해 개설한 기부금 펀드 사이트에는 5만 달러 이상의 성금이 답지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실종 단서는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지난 1일 실종된 미 한인 여대생 이지원 씨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부위는? (美 연구)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부위는? (美 연구)

    연구자의 노력에 저절로 박수가 나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 대학원생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논문 주제는 다름아닌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신체 부위지수’다. 보기만 해도 ‘악소리’가 절로 나오는 화제의 논문은 신경 및 행동생물학과에 재학 중인 마이클 스미스가 작성했다. 양봉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대화 중에 착안했다는 이 논문은 일반인들도 많이 쏘이는 벌 공격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있다.스미스는 먼저 신체의 각 부위를 25개로 나눈 후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곤충학자인 저스틴 슈미트 박사가 작성한 ‘슈미트의 곤충 침 고통지수’(Schmidt Sting Pain Index)를 참고해 수치화 시켰다. 벌에게 특정 부위를 쏘인 후 그 고통 정도에 따라 1~10으로 채점한 것. 스미스는 정확히 평가를 위해 각 신체 부위마다 3번씩 벌을 잡고 쏘였으며 이 과정을 무려 38일간이나 실시하며 실험 결과를 생생히 기록으로 남겼다. 그 결과 벌에 쏘였을때 가장 아픈 부위는 다름아닌 콧구멍(9.0), 2위는 윗입술(8.7)로 조사됐다. 스미스는 “벌에 한방 맞았을 때 눈물이 핑돌며 다시는 실험하고 싶지 않았다” 면서 “매일매일이 정말 후회의 연속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실험결과가 비록 주관적이지만 벌과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체이탈’ 가능하다는 여대생 ‘뇌’ 분석해보니 (加 연구)

    ‘유체이탈’ 가능하다는 여대생 ‘뇌’ 분석해보니 (加 연구)

    잠을 자던 중 혹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자기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이른바 ‘유체이탈’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 대학 연구팀은 유체이탈이 의지대로 가능하다는 한 여대생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신경과학 학술지(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른바 유체이탈은 경험한 사람은 많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힘들어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되어 왔다. 학계에서는 임사체험(臨死體驗·Near Death Experience)과 맞물려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며 대체로 뇌의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인한 착각이라는 주장이 많다.이번에 캐나다 연구팀이 연구한 대상은 한 심리학과 대학원생(24)으로 놀랍게도 이 학생은 의지대로 유체이탈을 해 잠을 자는 자신의 모습을 공중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팀이 이 학생의 뇌를 fMRI 분석한 결과 특이하게도 운동감각과 관련된 뇌의 왼쪽 일부지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안드라 스미스 박사는 “피실험자는 어릴 때 부터 유체이탈 능력을 가졌으며 성장하면서 더욱 향상됐다고 말했다” 면서 “다른 사람들이 이같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놀라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시각피질(visual cortex)의 불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 외에는 진전된 연구결과는 없다” 면서 “유체이탈 능력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과 연습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체이탈과 관련된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영국 에딘버러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유체이탈 경험이 뇌의 착각이라는 주장을 펼쳤었다. 당시 연구자인 케롤라인 와트 박사는 “사람들이 밝은 빛에 이끌려 다른 세상을 봤다는 증언은 자기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며 “이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화상으로 변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며 세포가 죽는 것에 의해서 강한 빛을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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