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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학자금대출/한학기 모두 2만명 헤택

    ◎은행별 융자내용·절차를 알아보면/대출금리 연 5.5%… 총장추천 필요/국민은/영세농자녀 우선권,최장 12년 상환/농협/등록금고지서·보증인인감 등 구비해야 대학의 등록철이 다가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의 학자금융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대출금의 이자가 일반 가계자금보다 7%포인트나 싼데다 상환기간도 최장 12년이나 되기때문이다.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은 서민의 이용이 많은 국민은행,농어촌등 지방 학생을 위한 농협 및 10개 지방은행이다. 올해의 학자금 융자규모는 4백억원으로 정부의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줄어들었다.올해 등록금 인상률이 10%를 넘어 사립대 신입생의 경우 문과대가 1백50만원,이과대가 2백만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그래도 가난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학자금 대출의 혜택을 받는 학생은 한학기에 2만명에 이른다.각 금융기관의 융자내용과 절차를 알아본다. ▷국민은행◁ 1만명에게 한학기에 1백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75억원은 상환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로,25억원은 1년짜리 단기로 융자해 준다.신입생을 비롯,전문대 이상의 재학생과 대학원생이 대상이다.장기의 경우 개방대학생과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대출금액은 교재대금과 졸업비·학생회비를 제외한 등록금이며 각 대학의 등록마감일까지 대출해 준다.추가등록기간에도 융자해준다. 총·학장의 추천을 받아 해당지역의 국민은행 점포에 신청하면 된다.필요한 서류는 총·학장의 추천서와 등록금 납입고지서,주민등록등본 1통,연대보증인의 증명서류 1통이다. 종전까지는 재산세 또는 농지세를 낸 실적이 있는 사람만 보증자격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월 30만원 이상의 봉급생활자와 은행의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도 보증을 설 수 있게 됐다. 금리는 일반 가계자금의 대출금리보다 7%포인트가 낮은 연 5.5%이다.단기융자의 경우 1년 이내에 매달 원금및 이자를 똑같이 갚아야 한다. 장기융자를 받은 학생은 재학기간인 4년 동안 거치한 뒤 5년 이내에 갚으면 돼 최장 9년 동안 빌려쓸 수있다.거치기간 중의 이자는 채무자의 형편에 따라 매달·3개월,6개월 단위로 낼 수 있다. 이미 대출을 받아 잔금이 남아있는 학생은 우선 기존 대출금의 잔금부터 갚아야 다시 받을 수 있다.연체할 경우에는 금융기관 공동의 개인신용정보 관리제도에 따라 주의거래자로 분류돼 은행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농협◁ 지난해보다 20억원이 줄어든 1백60억원을 연간 학자금으로 책정,이번 학기에 8천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농민의 자녀만 받을 수 있으며 장단기 구분없이 전문대 이상 대학원생까지 받을 수 있다. 영농회장이나 농협의 추천을 거쳐야 하는데 경지면적 1정보 미만의 영세농가,재해를 당한 농가,이전에 학자금을 적게 받은 농가의 자녀에게 우선권이 있다. 장기자금의 경우 재학기간을 거치기간으로 하고 졸업 후 5년 이내 갚되 재학중 군에 입대하면 거치기간을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까지 갚을 수 있다. ▷지방은행◁ 해당지역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학기별 융자규모는 20억원씩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이 줄었다.각 도마다있는 지방은행들이 총 2천명에게 융자혜택을 줄 전망이다. 부산·대구·광주·강원·경기·충북·충청·전북·경남·제주은행이 모두 취급한다. 융자대상은 전문대 이상의 대학생이며 대출액은 등록금 범위 이내이다.융자절차 및 대출요령은 국민은행과 같다.
  • 특정직업 연령층 겨냥/「특화 금융상품」 인기

    ◎의사·약사에 최고 3억원까지 빌려줘/메디칼통장/55세이상 가입… 경조사 5백만원 대출/경로우대통장/15세미만 명의… 학자금에 주택자금 마련까지/한일가족통장 은행들이 특정직업이나 연령층을 겨냥한 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새 은행이 연이어 문을 연데다 개방의 폭이 넓어지자 치열해지는 예금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 새로 출범한 신설은행의 간편한 대출서비스와 주택은행이 지난해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차세대주택종합통장에 자극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종전에도 어린이와 교사,미혼여성을 상대로 한 특화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최근의 새 상품들 가운데에는 의료인에 대한 대출서비스가 눈에 띄며 어린이와 급증하는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주류이다. 최근 개발돼 시판되고 있는 특화상품들을 알아본다. ○의대생도 가입가능 ▷메디칼 통장◁ 국민은행이 지난 연말부터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인 전용 종합통장이다.병·의원·약국등 의료기관과 미개업 의사·약사는 물론 의·약대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주고객이다.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약 19만여명이나 돼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다. 예금실적에 따라 의료기관은 자동대출로 최고 5천만원,일반대출로 3억원까지 사무실 및 의료기기 구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의료인은 신규개업시 자동대출로 5백만원,일반대출로 1억원까지 얻어 쓸 수 있다. 자동대출의 경우 의료기관은 최근 3개월간 3백만원 이상의 예금거래 실적과 카드 및 진료비의 이체실적이,일반대출은 1년 이상의 예금 및 진료비 이체실적이 각각 있어야 한다. 대출편의 외에 의사에게는 의사신용카드,약사에게는 특별카드를 발급하며 급여이체를 하는 병·의원의 종업원에게는 신용대출도 적극적으로 해준다.또 세무 및 법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리스 및 렌탈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자회사와 연계,거래조건 완화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베푼다. ▷경로우대통장◁ 조흥은행이 연초부터 55세 이상의 노령층을 대상으로 시판하고 있다.실명으로 가입하면 희망에 따라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고 온라인 수수료가 면제되며 경조사 비용으로 5백만원까지 긴급대출을 받는 이점이 있다. 저축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정기 예·적금,노후생활연금신탁에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면 보다 이자가 높은 신탁상품으로 전환되며 적립과 해약이 자유롭다.3개월치 저축예금이 50만원을 넘거나 정기예금에 2백만원 이상을 한달 이상 예치한 고객은 회원으로 우대,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가계 및 긴급자금으로 5백만원을 언제든 빌려주며 원로대학을 개설,건강상담·취미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유언신탁과 장례행사를 도와주기도 한다.거래실적에 따라 콘도이용권을 주고 생일축전을 보내며 온라인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은행측은 이 상품에서 얻는 이익의 일부를 노인복지기금으로 내놓고 전국 3백개 점포별로 지역 양로원과 자매결연을 해 수시로 위로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일가족통장◁ 한일은행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미래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랍 16일 내놓았다.만 15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상품은 출생부터 노년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저축수단을 제공하며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혜택등 서비스를 베푼다.하나의 통장에 5천만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예치하면 11%의 이자가 보장되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 정기예금 또는 목적신탁등의 고수익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부대서비스로는 입학 및 결혼시 기념품을 주고 BC카드 발급시 우대하며 학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등을 융자해 주고 주택마련자금과 사업자금까지 우선 지원해준다. ▷미래로 통장◁ 국민은행이 지난 12일부터 시판중인 유아 및 청소년용 상품이다.한일가족통장과 마찬가지로 주택은행의 차세대주택통장을 본뜬 것이다.가입대상은 청소년 및 보호자이다.매달 1만원에서 24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으며 자유저축예금·가계우대정기적금·점보자동예금 등의 순으로 자동예치돼 수익이 높다. 3년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결혼자금 1천만원,주택자금으로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며 공모주 청약혜택과 예금액 1천2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 창의력교육과 과기개발 정책/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너무 기술개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간 많은 학자들이 기술발전은 기초과학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없이 많이 강조해 왔으나 아직도 많은 위정자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가령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점점 높아가기만 하는 무역장벽과 기술이전의 어려움 때문에 하루 빨리 첨단기술개발을 이룩하고자 하는 심정에서 나온 정책은 오늘날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이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과거 우리 기업들이 과학기술개발에 좀더 신경을 써왔더라면 위기감을 갖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현 시점에서 올바른 기술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과학과 기술은 서로 상보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쪽이 동시에 개발,촉진되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1950년대말쯤 일본 대기업들은 구인방침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그전에는 주로 공과대학 학생들을 선호하였으나물리학과 학생들도 반드시 구해야 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그 이유는 공대출신들은 기술적으로 잘 훈련을 받고 있어서 어떤 물건의 설계도를 주면 1년후에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그러나 대략적인 아이디어만 말해주고 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상당히 힘들게 하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반면 물리학과 출신들은 처음에 렌치하나 쓸줄 모르지만 자기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1년후에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이예는 단순히 공과대 학생들과 물리학과 학생들의 성격차나 교육방식차이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체가 독창적인 제품을 자체내에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약 반세기 전에 이미 일본은 이러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던 것이다.물론 전전에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외국의 제품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내에서 신제품을 개발해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견해를 일찍 가졌던 것이다.우리나라는 6·25후 4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현재 우리나라에 자동차 메이커가 5개나 되고 매년 그 판매 대수가 상당히 많다고는 하나 자동차 엔진등 핵심부품의 자체개발에는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 궁지에 몰려서 개발에 나서는 것과 세계적 추세를 일찍이 간파해서 미래에 대한 원대한 전망을 갖고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21세기를 대비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세계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 육성에 대한 막대한 지원과 균형잡힌 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 “내고장 인재를 채용합시다”/대학·관공서·경제단체 등서 앞장

    ◎지방대생 취업 크게 늘어/기업체 방문 홍보… 좋은 반응 「내고장에서 키운 인재를 씁시다」.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자 일부 시·도에서 대학과 관공서 경제단체들이 앞장서 「내고장 대학출신자들을 채용하자」는 운동을 벌여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방대출신자들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운동은 애향운동으로까지 확산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과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나무석시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대학·상공회의소 관계자등 6명으로 대졸취업촉진단을 구성,지난 8일부터 금호를 비롯,동부·한진·두산·동양그룹등 국내 대기업의 본사를 방문,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해 주도록 요청해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전남도도 같은 기간 정영식 도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도의회·조선대·목포대등 취업관련자 7명으로 구성된 취업촉진단을 도내 각 기업체에 보내 이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취업을 늘려주도록 당부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8개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51·4%에 불과,전국 평균취업률 63·8%에 비해 무려 12·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전북도에서도 지난 2일 강상원전북지사 주재로 도의회의장·전북·원광·전주·군산·우석대 등 5개대학총장,전주시등 4개 상의회장,공단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 대졸자들의 취업기회 확대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전북도는 부지사·지역경제국장·도의회부의장·각 대학 취업담당관계관·상의사무국장 등으로 취업확대방문단을 구성,종업원 3백인 이상의 도내 29개 대기업을 방문해 취업확대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각 대학들도 취업정보센터를 설치,대기업 그룹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지방대생의 인턴사원제도입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동아대 등 부산지역 12개 대학들도 올 취업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부산·양산·울산 등 지역인근의 중소기업체와 동문·선배들이 경영하는 기업체 등을 찾아 취업을 의뢰하고 있는데 부산대의 경우는 현재 23개 기업체에서 2백50여명의 추천의뢰가 있었다는 것. 영남대와 계명대등 대구시내 각 대학들도 학생취업홍보팀을 구성,마산·창원·구미·포항·울산 등 인근지역 기업체를 찾아 본격적인 학생취업 의뢰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방대학 관계자들은 『올해 지방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지역내 기업체에서 내고장 젊은이들을 채용하는 것은 이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난을 해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사회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6·29」그후 5년)

    ◎노조 7천개로 늘어나… 대학총장도 직선/전국민 의보·「연금」확대로 복지시대 “활짝”/헌재·법률구조공단등 인권보호 기틀 만들고/지역이기주의·과소비는 병폐… 근본치유책 마련해야 ▷사회부기자 방담◁ 최홍운차장 최태환기자 〃 임태순 〃 김민수 〃 안병준차장 김영만기자 〃 정인학 〃 이건영 〃 박대출 〃 오승호 〃 김병헌기자 ­6·29선언의 정신은 5년이 지나면서 사회전반에 파급,정착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권위주의의 청산,민주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져 5년전과는 사회전체의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사회분야에서의 6·29선언이후 5년간의 변화를 말씀들해주시죠. ­확실히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던 권위주의는 크게 수그러들었습니다.민원인들을 고압적인 자세로 대해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서·구청 등 관공서의 민원창구등이 한결 일반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찰서 강당 개방도 ­서울 중랑경찰서가 최근 강당을 주민들에게 무료예식장으로 제공하고 있어요.종암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청사앞마당을 개방,매일 아침 저녁으로 어린이태권도교실과 주부에어로빅교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일반시민들에게 권위의 상징으로 느껴졌던 경찰서가 이웃으로 바뀐 겁니다.6·29 5년의 성과를 경찰의 변화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법집행 최일선에 있는 경찰의 공정성도 좋은 점수를 줘야 할겁니다. ­지난 3·24총선 선거사범 단속때 경찰이 여야후보를 불문하고 8백49건에 1천6백명을 단속했는데 이는 13대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경찰행정공정성제고의 한사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6·29 5년의 성과를 경찰의 변화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노동현장의 「민주화」는 수치로 표현이 가능해요.87년6월 당시 노동조합수는 2천7백25개에 조합원수도 1백여만명에 그쳤었습니다.그러던 것이 지난해 12월현재는 조합수 7천6백98개 조합원수 1백9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노조나 조합원수의 증가가 노동현장의 민주화를 외형적으로 표시한 것이라면 각종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노동현장민주화의 질적인 개선이라고 봐야겠죠.87년 11월에 노조활동 보호를 위해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이 개정됐어요.근로조건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개정은 지난5년사이에 세차례나 이루어졌습니다. ­이젠 노사관계도 초기와는 달리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민주화바람이 노사현장에 밀려들면서 나라가 통째 망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과격분규가 많았어요.현대중공업이 가장 좋은예죠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악성분규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가 아주 오래된 일로 치부하고 있는 일중에 전국민의 의료보험화가 있습니다.88년1월에 농어촌의료보험실시가 있었고 89년7월에 도시지역의보가 실시됐습니다.마침내 전국민의 의료보험화가 이루어진거죠.본격적인 국민복지시대의 개막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국민연금제도의 확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겁니다.지난1월부터는 5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고 가입자가 3월현재 4백98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과 교육위원선거,대학총장직선제,학생자치활동보장,대학입시 대학일임등이 모두 6·29선언의 민주화·자율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들이에요. ­국방행정도 크게 달라졌죠.군대얘기 좀 해봅시다. ○군도 면모일신 앞장 ­군의 변화는 크게 군내부개혁과 대민관계로 대별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대민관계 분야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상조정,동해및 서해어로구역 확장,농촌일손돕기운동,국민체육활동 지원,육군본부및 용산기지 이전,군사용 사유지 정리및 보상,예비군 복무연령 단축및 훈련시간 단축등 가시적인 것만해도 수없이 많습니다. ­내부적인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선 현역병의 복무기간 단축인데 육군과 해병은 종전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공군은 32∼35개월에서 30개월로 내년1월부터 단축됩니다.이는 물론 국제적 화해분위기 확산과 민주화 진전,젊은이의 의식변화등에 기인한 것이죠. 이밖에도 군인복무규율의 개정,군사보안규정 개정,국방행정의 과감한 공개,특채사무관제도의 폐지,군내부사조직 해체,출신별군번통일,여성의 군복무기회 확대,건전한 군대생활문화 조성등 굵직굵직한 변화들이 많았습니다. ○회의 1만6천번 ­6·29선언의 주요부분이었던 지방자치제 실시로 지방행정과 지역개발이 정치과정화했습니다. ­그렇습니다.채 2년도 안됐지만 6·29선언의 근간인 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도 하지않습니까.2백60개 기초의회는 그동안 평균9회정도의 회의를 열어 1만5천건가량의 안건을 처리했고 15개 광역의회도 8∼9회정도의 회의를 개최,1천6백여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의원들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외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습니다.부산북구의회는 광주북구의회와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협의회를 만들었고 온양시의회에서는 장항선 새마을 열차운행을 관계당국에 건의해 운행토록 한것을 비롯,전국 모든 의회가 명실상부한 주민자치구현에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몇년전만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죠. ­지방자치제 실시로 지방자치단체 즉 지방관청의공무원들 태도가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옛날같으면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행정을 해오던 사례가 의회의 눈치를 보다보니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특히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훨씬 신중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지방행정을 관장하는 내무부도 엄청나게 변화한것 같습니다.지시일변도의 행정태도가 지금은 지도·지원·보조의 형태로 바뀌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지난 18일 서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서 있었던 지방행정쇄신 과제연구발표회만 봐도 그렇습니다.지방행정쇄신을 위해 각 시도에 의견을 묻고 이를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그전 같으면 이런자리가 마련될수가 없었죠. ○주민반대 40곳 차질 ­하지만 지역이기주의라는 나쁜 풍조도 낳았습니다.과도적인 현상이라 하더라도 빠른시일내 해소해야할것 같습니다.전국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이 쓰레기장 핵폐기물처리장등 이른바 혐오시설과 관련된 것들이죠.주민들이 산업폐기물을 버리지 못한다며 반발해 천신만고끝에 지난2월 완공된 김포쓰레기장을 3개월째 사용을못하고 있는등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시행을 못하고 있는곳이 각 시도에 평균 2∼3곳씩 40여건에 이르고 있어요. ­그러나 관계부처에서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연구 검토하고 있고 주민들의 이러한 시설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어가는 조짐이 보이는 만큼 결코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률·제도적인 측면에서도 6·29선언이 담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사회 민주화정신을 가시화하고 구체화하는 조치들이 뒤따랐습니다. ­헌법개정과 함께 헌법재판소가 설립,운영돼 국민이 직접 부당한 피해에 대해 위헌제청과 헌법소원을 낼 수 있게 됐고 대한법률구조공단도 발족,「보통사람들」의 소송구제활동이 활성화되는등 인권보장체계의 기틀이 잡힌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회 및 결사허가제가 폐지되고 악용소지가 많았던 사회보호법과 국가보안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한 것도 기본권 신장과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추세에 부응하는 조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찰총장의 임기제가 도입된 것도 중요한 변화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총장」으로 불릴만큼 검찰총장자리가 외풍에 영향을 받았는데 임기제도입으로 이제는 소신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어요. ­치안분야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등 다른 어느분야 못지않게 노력과 성과가 컸다고 볼 수 있지요. ○5대범죄 5%감소 ­「체감치안」은 향상되지 않았다는 일부의 비판은 있지만 실제로 범죄발생증가율이 2배이상 둔화됐고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등 이른바 「5대범죄」는 매년 5%이상 감소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운동권이 퇴조한 것은 6·29정신이 활착된 한 증거입니다.투쟁대상이 없어졌거든요.시국관련 시위대신에 학내문제등 비정치성행사가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시위등과 관련해서는 공권력의 지나치다싶을 정도의 자제로 법질서가 흔들리는 듯한 측면도 없지 않았습니다.툭하면 터지는 대학생들의 파출소기습점거 등이 대표적인 것이죠.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사회 전체로는 민주화바람과 함께 과소비·투기·퇴폐행위·도박·마약 등이 판을 치는 부작용도 지적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이런 문제는 정부나 공권력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입니다.국민들이 맡아야 할 「제2의 6·29」가 필요하다고나 할까요. ­6·29선언이후 5년동안 우리사회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민주화를 활착시켰음이 확인되었습니다.이제는 사회구성원 각자가 활착된 민주화바탕 위에서 개인의 책임과 의무를 돌아볼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문가 평가/김우종 덕성여대 교수/「6·29선언」 이젠 국민이 할 차례다/「개혁」편승한 이기주의등 반민주 경계를 6·29선언이 있은지 꼭 5년이다.정치적 배경이나 동기야 무엇이든 그것은 한국근대사에 획기적인 새로운 장을 여는 커다란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후 제6공화국은 이점을 나침반으로 삼고 항구를 떠난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한국의 근대사가 지녔던 모든 고통과 번민의 보따리를 한꺼번에 짊어지고 새로 태어나려는 엄청난 채무와 사명의 항해였던만큼 이 항해가 백프로 성공하리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봐야 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지난 5년동안에 보아 왔던 적지않은 문제점만을 통해서 6·29의 실천적 결과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며 잘못은 잘못대로 짚어 가면서도 그 변화의 뒤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29선언은 우리가 소망하는 민주사회로서의 거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자는 것이었다.그래서 정부는 명령하고 지시하는 권위주의의 갑옷을 벗고 「우유부단」소리를 들어가면서 우리 사회 각분야에서 자율화의 바람을 일게 했다.대학에서 교직원들이 총장을 직접 뽑는 풍경부터가 격세지감이 있는 엄청난 변화다.대학 총장은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하강하듯 위에서 낙하산타고 내려오는 것인줄만 알았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이런 변화는 모든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5년전에 전국적으로 2천여개였던 노조가 지금은 7천여개로 증가한 것도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그때부터 회사들은 별안간 공장 한쪽에 온갖 위락시설을 만들고 복지제도를 강화하고,전국도처의 산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연수원들은 모두 2박3일 3박4일동안 함께 화합하고 단결하는 사원연수로 초만원이 되고 어떤 회사들은 근로자들을 배에 태워 해외나들이까지 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언론분야의 엄청난 변화도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이 배가 확실하게 최초의 목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는 출렁이는 바다에 떠 있고 멀미가 너무 심하다.쓰레기 매립장 하나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6공화국이 지닌 이같은 멀미증세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높아진 백성들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암초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일부의 대학 자율화도 그렇다.정부가 간섭의 손을 뗀 것은 꼭 이문렬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세계다. 담임선생이 반장선출등 모든 것을 학생들 자율에 맡기니까 이젠 힘 센놈이 자기 왕국을 만들고 오히려 더 비민주적집단이 되기도 한 것. 결국 공장 사무실 대학 어디서나 집단적 이기주의와 함께 비능률과 무질서와 또 하나의 새로운 반민주성이 적지 않게 나타나서 이 6공화국의 배를 흔들고 멀미를 일으키게 한 것이다.민주사회를 향한 항해에서는 항해사의 의지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배 탄 사람 모두가 노련한 항해사가 되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라도 국민들 자신의 6·29선언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제자리 찾았다/3월부터 대학생이상만 입실허용

    ◎「대입공부방」서 「문화센터」 탈바꿈/컴퓨터 설치,도서대출 편의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대입수험생들로 초만원을 이루던 단순한 「공부방」에서 탈피,대학생이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및 자료이용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한 것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1 롯데쇼핑센터 자리에서 남산 어린이회관을 거쳐 지난 88년 서초구 반포동 산60으로 옮겨와서도 넘치는 수험생들을 주체못하던 것이 이제는 제법 여유를 찾아 시민들을 위한 종합문화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만 18세이상이면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했던 이 도서관 이용규칙이 지난 3월부터 대학생및 만 20세이상으로 고쳐진데 따른 현상이다. 이 규칙은 일반열람실과 자료실등 모두 2천9백여석의 도서관 좌석 가운데 80%이상이 대입수험생들로 메워져 일반인들에게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학술연구단체등의 지적에 따라 지난 90년 개정돼 그동안 유예기간을 가졌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오6시전부터 좌석표를 얻기 위해 줄을 섰던 수험생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상오10시쯤에도 좌석이 남아 일반시민들의 이용이 훨씬 쉬워졌다. 실제에 있어 지난 3월이후 도서관 이용자는 지난 4년동안의 하루평균 5천6백여명에서 4천4백여명으로 약 20%가량이나 줄어들어 상당한 여유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특히 하루평균 3천여명이던 문학자료실등 12곳의 자료실 이용자는 오히려 3천4백60여명으로 13%가 늘어 이용자들의 수준이 매우 향상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또 자료실에서 빌려보던 책·논문등의 자료도 한사람앞 2권에 그치던 것이 3권으로 늘어났다. 도서관측은 이처럼 자료실 이용자와 새로운 책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 일반 열람실의 3백석을 줄여 새로 나온 책등을 따로 볼 수 있는 「신착자료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서자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 3월초 1층 대출석옆에 컴퓨터 5대를 설치,지난 83년부터의 일반도서·학위논문등 22만여권에 대한 「문헌정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정희천도서관장은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이 입시생들을 위한 「공부방」이상의 다른 역할은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문화·학술분야등의 세미나를 적극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잡게하고 개인문고·족보·문집등의 향토자료도 적극 활용,지역문화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학자금 6만명에 500억원 융자(여성가정)

    ◎국민은·10개지방 은·농협등 금융기관서/금리 5.5%… 대학추천서 등 서류 갖춰야 다음달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각 대학들이 재학생등록금 납부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10개 지방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6만여명의 대학생들을 위해 연5.5%의 싼금리로 장·단기 학자금융자를 해주고 있다. 올 한햇동안 이들 금융기관이 대출해주는 학자금 규모는 총 5백억원. 이중 국민이 2백70억원,농협이 1백80억원,지방은행이 5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학자금을 융자받으려면 자격,구비서류 등 소정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자격면에서 국민은행의 경우 이달초부터 각 대학총학장앞으로 융자추천서를 배부,학교로부터 추천서를 받은 국공립·사립대학 및 전문대학학생에 한해 융자해주기로 했다. 농협은 농민자녀 가운데 단위농협 또는 마을영농회장에게 추천권이 부여돼있고 지방은행도 융자절차와 종류는 국민은행과 비슷하나 해당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은행과지방은행은 추천서·등록금 납입고지서·채무자 및 연대보증인 인감증명서 각 1통씩,해당학생 주민등록등본 1통 등의 구비서류를 갖고 가까운 지점에 내면 대출혜택을 받는다. 농협은 1년이내의 단기장학금은 보증인없이 신용대출하고 있으며 장기는 납입고지서·학생증·재학증명서·보증인 인감증명서 등을 갖춰야 한다. 국민은행은 올 1학기에 장기 1백8억원,단기 27억원 등 모두 1백35억원을 학자금으로 책정했다. 1인당 융자한도액을 등록금 납임금액범위까지 확대하는 한편 장기융자금의 이자납입도 매월·3개월·6개월단위중 채무자가 원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1년이내에 매월 원금을 균등상환해야 하는 단기에 비해 장기는 거치기간 4년을 포함,최장 9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다. 20일 현재 각 대학별로 교부된 융자신청서는 서울대 2백50장,고대 3백90장,연대 3백59장,서강대 1백15장,성대 5백96장,이대 2백10장,숙대 1백62장 등으로 각 대학의 사정기준에 따라 장학과등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4)

    ◎대전/충청/여,「중부권 역할론」 기대… 야는 인물난/동갑/김현의원에 고배든 남재두씨 설욕 다짐/중구/김홍만의원·강창희 전의원등 각축 예상/서유성/박충순의원등 민자 4명 공천경쟁 치열/대전/충청을/여권,오용운·임광수·구천서씨등 3색전/진천·음성/민자 문태구씨·민주 허석의원 격돌태세/천안시/정일영의원·성무용·이성근씨등 혼전중/온양·아산/황명수의원에 박인재씨등 민주 4명 경합/충남·충북 충청권은 역대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범여권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는 합당전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이 이끈 신민주공화당이 대전·충남에서 당시 여당인 민정당을 13대2로 압도했다.이것은 엄밀히 말해 야당바람이 분 것으로는 보기 어려웠다.왜냐하면 YS(김영삼민자당대표)와 DJ(김대중민주당대표)로 상징되는 영호남지역대결에 대한 반발과 JP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당통합 이후에는 이 지역유권자의 JP선호경향이 친여·보수성향과 결합해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의 입지가 일단더욱 공고히 다져진 셈이됐다.이 점은 대전(5)·충북(9)·충남(14)을 합쳐 모두 28개 선거구(신설구 1개포함)중 민자당이 25개를 차지하고 나머지 2석(김현·허탁의원)을 민주당이 갖고 있는 현의석 분포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 다만 3당통합의 결과 민정·공화계사이에 조직분규가 그치지 않고 있어 여당의 공천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교통정리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선거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은 친여후보의 난립으로 대전 23개의석 중 14개,충남 55개 의석중 37개 의석을 확보하는등 타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이후 이 지역 유권자의 반DJ성향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남지역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충청권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조직분규등 이 지역 여권의 혼선을 틈타 교두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질적인 인물난으로 성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야권통합 이후 민주당이주공략대상지역으로 충청권을 설정하자JP도 「중부권역할론」을 내세워 적극방어에 나서고 있다.따라서 민자당은 친여후보 난립을 여하히 막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주자로 내세우느냐,그리고 대전·충남지역에서 「JP바람」이 야당의 중부권잠식 전략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동갑◁ 13대선거에서 「JP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현의원에게 쓴잔을 마셨던 남재두민자당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중. 그러나 최근 이양희청와대정무비서관이 남위원장,이지영대전매일사장,이대형씨(전구민주당위원장)등이 벌이고 있는 민자당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파란이 예상. ▷동을◁ 민자당 대전시시지부장인 윤성한의원이 재선을 위한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송천영전의원이 민주당공천을 자신하며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는 상태. 이 와중에서 청년봉사단장을 역임한 김선림민자당중앙위원과 신동국전신민당위원장이 여야공천전에 끼여들어 변수로 작용할 듯. ▷중구◁ 공화계의 김홍만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후보6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등 물샐틈없이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강창희전의원(민정계)이 공천경합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 야당에서는 유인범전의원과 안량로전민주당위원장 및 송진호민주연구소장이 민주당공천을 노리고 각축전. ▷서·유성◁ 공화계의 박충순의원이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으나 최상진의원(전국구)을 비롯,민정계의 이재환전의원과 민주계의 김태용전의원 등 여러명이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오픈게임인 민자당공천경합이 메인이벤트인 총선보다 더 뜨거운 상태. 민주당에서는 민주계인 이희원씨와 신민계인 송석찬씨가 여권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가닥 희망을 걸만하다고 보고 당내 공천경합중. ▷대덕◁ 신설구인 이곳에는 13대총선때 대덕·연기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단 이린구의원(민자)이 일찌감치 입성을 선언,두터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열중.그러나 현재는 관망중인것으로 알려진 천영성전의원이 민자당공천전에 뛰어들 경우 격돌이 예상. 야권에서는 박완규전의원,김원웅구민주당위원장,양대현한남대교수 등이나름대로 가능성을 탐색중. ○충북 ▷청주갑◁ 정종택의원이 농림수산·정무장관 및 충북지사를 역임한 화려한 관록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청주갑·을을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는 김현수전의원이 일단 이곳에서 민자당 공천경합을 벌일 태세.김전의원은 당공천에 실패할 경우 갑·을중 한곳을 골라 무소속출마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야권에서는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수행비서를 지낸 장한양씨와 고령태전평민당위원장등이 거명중. ▷청주을◁ 수서사건으로 현의원인 오용운위원장이 상처를 입는 바람에 임광수임광토건회장,구천서중앙청년분과위원장등이 일찌감치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선 충북의 최대 격전지역.더욱이 이상훈전국방장관도 여권핵심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민자당공천 「낙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측이 힘든 상태. 야권에서는 정기호변호사와 채영만씨등이 거명되고 있는 정도. ▷충주·중원◁ 수많은 민정계인사들이 민자당공천에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공화계인 이종근의원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13대때 민정당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후 꾸준히 조직관리를 해온 김선길씨와 고대학생회장 출신의 한창희민자당부국장이 젊은층을 겨냥,적극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열중.이밖에 12대때 민정당전국구 의원을 지낸 진치범씨와 허세욱민자당노사국장도 여차하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 ▷제천시◁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이춘구의원이 별다른 당내 도전을 받지 않은 채 4선고지를 향해 진군중. 야권에서는 13대때 차점 낙선한 김영준변호사가 재도전 채비. ▷청원◁ 민정계의 신경식의원이 김영삼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확고한 당내 위치를 확보한 탓인지 당내 공천도전이 없는 무풍지대. 야권에서도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는 상태. ▷보은·옥천·영동◁ 민자당 중진인 박준병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지난번 2위에 그친 어준선안국약품대표와 최극씨가 열띤 경합. ▷진천·음성◁ 민주당의 허탁의원과 민자당의 민태구위원장이 지난 90년 4·3보선 이후 두번째 격돌을 준비중.민위원장측은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갑작스런 출마에따른 지명도부족과 3당통합후의 조직분규로 분석하고 그동안 지역내 각종 행사및 경조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당조직을 정비,어느정도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 반면 허의원측은 주병덕 전충북지사,이원배음성문화원장 등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농민표 공략에 안간힘. ▷괴산◁ 3선의 김종호의원이 집권여당의 총무를 역임한 관록에 연연하지 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밑바닥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저인망식으로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동관씨가 민자당을 떠나 괴산중·고를 졸업한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도전장. ▷제천·단양◁ 안영기의원이 이춘구·박철언의원 등 민자당내 실세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천을 장담하며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13대총선 이후 기반을 닦아온 송광호씨가 공천경합을 선언. ○충남 ▷천안시◁ 공화계의 정일영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성무용전민정당위원장과 이성근배재대총장,김용래전서울시장 등이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혼전중. 야권에서는 정재원전의원과 조병현전신민당위원장,황규영전평민당위원등 여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중. ▷공주◁ 공화계의 윤재기의원과 민정계인 정석모의원간의 민자당내 공천경합을 어떤식으로 교통정리하느냐가 최대 관심사.5공인사인 이상재전의원도 『무소속도 불사한다』고 엄포를 놓으며 민자당공천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소식.이곳에 영향력이 큰 JP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대천·보령◁ 김종필최고위원(JP)의 핵심참모인 김용환의원이 JP의 「중부권역할론」에 화답하며 재선을 향해 쾌속질주. 박창규전민정당위원장과 정연상씨 등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아직 강력한 도전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태. ▷온양·아산◁ 국회보사위원장인 황명수의원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어 여당공천경합보다는 야당공천전이 더욱 치열한 상태. 구신민당의 박린재위원장과 구민주당의 이진구위원장,이원창도의원,이하원씨(언론인)등이 민주당공천장을 놓고 각축전. ▷금산◁ 유한렬의원이 선친인 유진산구신민당총재의 후광에힘입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은영전민정당위원장이 공천경합을 선언. ▷연기◁ 이린구의원이 신설구인 대전 대덕구 진출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자 임재길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과 박희부전통일민주당위원장이 민자당공천을 위해 혈전을 전개. 민주당에서는 김준회전신민위원장과 김흥식씨 등이 공천을 기대. ▷논산◁ 김제태의원에게 윤관식씨(전정석모의원보좌관)와 김범명 전민정당위원장이 도전,민자당공천 3파전이 형성될 전망. 야권에서는 임덕규 전의원과 김형중 전민주당위원장이 민주당지도부의 낙점을 기대. ▷부여◁ 김종필최고위원이 14대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구 재도전을 선언하자 지역구 「할양」을 기대했던 조남욱의원(전국구)은 후일을 기약하며 일단 발을 뺀 상태. JP는 일찌감치 지구당 조직점검을 끝낸뒤 총선에서는 지론인 「중부권역할론」과 함께 충남북 등지의 민자당후보 지원에 주력할 계획. ▷서천◁ 민정계의 이긍규의원이 일단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상익 전의원과 공화계의 조중연 전의원및 구숭완경북일보정치부장 등이 공천전에 뛰어들어 혼전중. ▷청양·홍성◁ 조부영의원이 사무부총장을 맡는등 안정된 당내입지를 발판으로 지역구에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문표씨와 이인배씨 등이 도전 채비. ▷예산◁ 박병선의원에 오장섭대산건설대표와 조종석 전치안보부장 등이 거세게 도전,공천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야당에서는 이기택대표가 밀고 있는 김성식 전의원과 신민계인 장동찬씨가 일전을 준비. ▷서산·태안◁ 박태권의원에 유근환 전의원과 박상복씨 등이 도전하고 있는 민자당공천경합 보다는 신민계의 한영수 전의원과 민주계의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맞붙고 있는 민주당공천전이 더욱 격렬. ▷당진◁ 민자당중진인 김현욱의원이 확고하게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손인교·정석래씨 등이 워밍업하고 있는 정도. ▷천안◁ 공화계의 김종식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조직재점검을 서두르고 있으나 민정계의 정선호 전의원이 공천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대시. ◎대전·충청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국민당=국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대전◁ 남재두 52 자 위원장 이지영 56 자 대전매일사장 이대형 53 자 전민주위원장 이양희 49 자 청와대비서관 김 현 42 주 현의원 오윤배 42 주 정당인 문금산 61 명 위원장 오세철 37 무 13대출마 송재호 51 무 13대출마 윤성한 55 자 현의원 김선림 55 자 중앙위원 신동국 44 주 전신민위원장 송천영 53 주 전의원 김윤환 43 주 신협감사 김성옥 52 명 위원장 < 중 > 김홍만 48 자 현의원 강창희 46 자 전의원 유인범 60 주 전의원 안량로 43 주 전민주위원장 송진호 39 주 민주연구소장 송두영 51 무 정치인 박충순 58 자 현의원 최상진 55 자 전국구의원 이재환 55 자 전의원 김태용 57 자 전의원 이희원 46 주 전민주위원장 송석찬 39 국 전신민위원장 이린구 60 자 현의원 박완규 49 주 전의원 김원웅 47 주 전민주위원장 이용복 45 주 언론인 양대현 47 주 한남대교수 황인하 33 주 정당인 ▷충북◁ 정종택 56 자 현의원 김현수 54 자 전의원 고령태 58 주 전평민위원장 장한양 39 주 정당인 정용윤 48 주 정당인 박재호 48 주 회사대표 이윤영 48 주 정당인 오용운 64 자 현의원 구천서 42 자 당간부 이상훈 58 자 전국방장관 임광수 63 자 임광토건회장 채영만 48 주 정당인 정기호 49 주 전위원장 이종근 67 자 현의원 김선길 57 자 전민정위원장 진치범 60 자 전의원 허세욱 47 자 당간부 한창희 39 자 정당인 윤성옥 44 주 회사원 김순태 57 주 정당인 임병원 55 주 정당인 유재홍 34 주 전위원장 이희종 35 주 전위원장 정기영 34 주 정당인 이춘구 57 자 현의원 이용철 49 무 정당인 김대한 43 주 정당인 김영준 50 무 전의원 신경식 52 자 현의원 신언관 35 주 정당인 오윤수 46 주 전위원장 박종진 56 주 13대출마 박준병 57 자 현의원 어준선 54 주 전민주위원장최 극 59 주 전신민위원장 민태구 57 자 위원장 주병덕 55 자 전충북지사 이원배 51 자 음성문화원장 이재철 61 자 전공화위원장 허 석 56 주 현의원 김종호 56 자 현의원 김동관 55 주 정당인 연순복 42 명 위원장 안영기 55 자 현의원 송광호 49 자 제조업 이우대 54 주 기업인 박주진 56 주 전위원장 ▷충남◁ 정일영 47 자 현의원 성무용 47 자 전위원장 이성근 53 자 배재대총장 김용래 58 자 전서울시장 김정옥 58 주 정당인 황규영 62 주 전평민위원장 이재상 55 주 정당인 정재원 48 주 전의원 조병현 44 주 전위원장 윤재기 47 자 현의원 정석모 62 자 전국구의원 이상재 56 자 전의원 윤완중 46 주 전신민위원장 이성구 43 주 전위원장 김달수 국 전의원 김용환 59 자 현의원 박창규 56 자 전위원장 정연상 38 자 정당인 김정원 43 주 정당인 복영육 30 명 위원장 황명수 63 자 현의원 김세배 60 자 전위원장 이원창 55 주 충남도의원 이진구 51 주 전위원장 이하원 37 주 언론인 박린재 52 주 전위원장 이창균 52 주 축산업 유한렬 54 자 현의원 박은영 60 자 전위원장 박찬중 44 주 전위원장 고병렬 57 주 세무사 정태영 57 주 전위원장 송준빈 57 주 정당인 임재길 49 자 청와대수석 박희부 52 자 전위원장 김준회 49 주 전위원장 김흥식 46 주 정당인 김제태 56 자 현의원 김범명 47 자 전위원장 윤관식 43 자 정당인 임덕규 57 주 전의원 김형중 57 주 전위원장 김관수 50 명 지구당위원장 양순직 66 국 전의원 김종필 65 자 최고위원 조원호 50 주 정당인 김택수 46 주 13대출마 박경신 60 주 전위원장 이긍령 50 자 현의원 조중연 55 자 전의원 이상익 63 자 전의원 노철래 41 자 정당인 조향순 38 주 정당인 장현관 42 주 13대출마 박광재 56 주 광역의회출마 조부영 55 자 현의원 홍문표 44 주 전위원장 이인배 40 주 기업인 박병선 65 자 현의원 오장섭 47 자 대산건설대표조종석 58 자 전치안본부장 김성식 52 주 전의원 장동찬 53 주 전위원장 박태권 45 자 현의원 유근환 63 자 전의원 박상복 57 자 태안여상 한영수 56 주 전의원 정동훈 60 주 정당인 장기옥 55 주 전위원장 장승훈 50 주 정당인 김현욱 52 자 현의원 송영진 44 자 전공화위원장 손인교 62 주 전신민위원장장 정석래 40 주 전민주위원장 김종식 56 자 현의원 정선호 53 자 전위원장 함석재 53 자 변호사 유병성 47 주 정당인 김종택 53 주 전위원장
  • 서울­부산/국토양극화 심각

    ◎면적 1.1%에 인구 33% 밀집/제조·금융업 38∼64%가 편중 우리나라 전국토 면적의 1.1%에 불과한 서울과 부산에 전인구의 33.1%가 밀집돼 있으며 전국 제조업·금융·재정·교육기능의 38∼64%가 편재돼 있어 사회간접자본과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수요를 집중적으로 유발,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같은 국토공간구조의 양극화 현상은 지가상승등으로 생활비부담을 증대시켜 임금인상 압박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소비형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방에서도 생산성 향상과는 무관한 임금인상압력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91년도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0년대 이래 경제적 효율성과 집적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해온 결과 서울·부산등 대도시로 인구와 경제·사회적 제기능이 집중,서울과 부산 양대 도시의 면적이 전국토의 1.1%(90년말)인 1천1백34㎦에 지나지 않는데도 전인구의 33.1%(90년11월)인 1천4백42만5천명이 밀집돼 있다. 이들 두 도시의 연간 금융대출규모는 전국 금융대출의 64.2%(89년말)인 40조1천8백70억원이며 내국세 징수액은 45.1%(88년말)인 5조6천5백21억원,제조업체수는 37.9%(89년말)인 2만5천개이다. 또 자동차수는 43.6%(90년말)인 1백48만1천대,대학생수는 40.0%(89년4월)인 44만7천명이 몰려 과밀현상을 빚고 있다.
  • “경찰의 「수사권 독립」 신중 검토”/12일 본회의(의정중계)

    ◎불로소득 중과세… 복지재원화 용의는/「통상임금기준 한자리 억제」 내년 철회 ◇최정식의원(민자)=6공화국의 민주화 추진과 관련,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한 일정계획을 밝히고 특히 5공청산과 광주사태의 미해결 부분은 무엇인가 밝히라.치유하기 힘든 상황까지 간 것으로 보이는 도농간 격차문제해결방안은.도덕성의 결여를 방지키 위한 교육개선책과 시위문화 치유책은 무엇인가.법질서확립을 통한 사회기강확립방안은 없는가. ◇최낙도의원(신민)=지역차별 인사행정이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광역의회선거기간중 장관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지방출장을 통해 공약을 남발하는 등 탈법행위를 저질렀다.공명선거 감시단이 야당의 선거운동을 위축시켰다는데 대한 견해는.시국이 안정국면으로 들어가면 경찰관에게 지급한 총기를 회수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방침은.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해구의원(민자)=국민정신질서를 바로잡기 위하여 정치인·지식인·종교인·언론인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가칭 「국민정신운동연구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둘 계획은 없는가.우리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불로소득을 과감히 조세로 포착,복지소요재원으로 충당할 용의는.동북아 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하여 가칭 「동북아 환경보전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를 추진할 용의는. ◇조찬형의원(신민)=수서사건 직후 한보의 주거래은행들이 총7백억원의 자금지원을 했고 최근에는 1백76억원의 신용대출을 해주는등 지금까지의 관례나 상식과 동떨어진 특혜조치를 계속하는 이유는.특히 주거래은행들의 이번 신용대출과 조흥은행이 이미 가압류해놓은 한보주택의 서울시에 대한 채권 1백7억원을 임의해제한 것은 은행측의 명백한 형사상 배임죄가 아닌가. ◇신하철의원(민자)=노동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과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무엇인가.신도시아파트의 문화정책은 어떻게 수립되고 있는지.현재 산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업주와 노동자간의 불신을 해결할 정부대책은.공무원 연봉제,토요일격주휴무제,해외인력수입,군방위병의 산업체근무,노동법개정 등에 대한 정부입장은. ◇정원식국무총리=민주화운동에 편승한 폭력·불법·무질서에 대해서는 행위자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엄정 대처하겠다.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국민편의·인권·국가기능배분 등을 고려,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지난 90년부터 북한과 공동으로 속초를 중심으로 한 청초호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나 대규모 항만시설개발사업은 검토된 적이 없다.광역의회선거에서 금품수수 소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단 등이 다시 언론에 보도됐으나 고의성이나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지자제단체장선거는 6·29선언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유의하면서 공정하고 지역적 편향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수서사건관련 축소은폐 수사여론은 오해나 불신에서 온 것이며 특검제도입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금년도 추곡가와 수매량은 작황과 생산비 등을 고려,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연내무부장관=지난해 10월13일 대통령특별선언으로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강·절도와 폭력범 등 강력범죄는 전년동기대비 19% 감소됐고 112신고제도 정착으로 범죄신고율 및 검거율이 높아졌다.그러나 아직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달되어 있다는 판단아래 연말까지는 전경찰력을 민생치안에 투입,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 뽑겠다.특히 7,8월 2개월간을 방범 및 특별검거기간으로 정해 여름철 행락질서를 확보토록 하겠다.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서울특별시행정특례법에 따라 서울시는 여타 시·도보다 큰 자율권과 수도의 특수성에 따른 행정권이 확보되었다. ◇김기춘법무부장관=한보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금융지원이 배임죄에 해당하려면 객관적 임무위반과 주관적 고의성이 동시에 성립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어느쪽도 입증되지 않고 있다. 광역의회 선거기간중 선거법위반사범은 총1천3백42건으로 금품선거사범은 3백92건이었다.선거기간중 서울에서 발견된 김정일사진이 인쇄된 유인물은 북한이 선전용으로 공중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시부실공사에 있어 불량레미콘 공급은 컴퓨터조작상의 실수로 나타나 사기의 범의입증이 어려워 검찰권 발동이 어렵다. ◇윤형섭교육부장관=외대생의 정원식총리폭행사건과 관련,6명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직당국에서 신중,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안다. 시국선언서명참여교사들의 처리문제는 각 시도교육감들이 전체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리라 본다. ◇이어령문화부장관=조선총독부건물 철거는 현재 들어있는 중앙박물관의 이전이 결정된 이후에나 시행될 수 있다.광범위한 여론조사결과 78%의 국민들이 총독부 철거에 찬성입장을 표시하고 있으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신도시 아파트건설시 단지내에 출판시설,민속공간,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유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아파트단지의 이름도 정서와 문화적인 의미가 담겨지도록 명칭을 바꾸는 문제도 해당 부처와 검토하고 있다.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지금까지는 엘리트체육에 편중돼 왔으나 앞으로는 민주화,복지지향의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활체육진흥에 힘쓰겠다.8월에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소요되는 직·간접경비는 1천4백10억원이며 이중 정부가 1천3백7억원을 출연했다.이날 현재 1백29개국에서 1만9천62명이 이 대회 참가를 신청해왔다. ◇최병렬노동부장관=임금구조가 극도로 왜곡된 상황에서 통상임금(기본급+고정수당)기준 한자리수 인상억제지도방침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고집하지 않겠다.우리가 유엔의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했을 때 1백71개 조약중 과연 얼마나 준수해야 하는가가 문제이다.현재 국내 변호사들에게 의뢰,우리가 비준할 수 있는 조약의 종류를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
  • 대학생 자녀에 학비송금 대행/등록금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

    ◎조흥은,학부모통장 신설 조흥은행은 지방에 있는 대학생 자녀에게 학비를 정기적으로 보내고 필요할 때 등록금도 자동대출받을 수 있는 「학부모 통장」을 개발,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서 정기예·적금거래를 할 수 있으며 등록금 등 교육비를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할 수 있는 등 부대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 통장에 가입한 학부모는 예금거래실적에 따라 거래평균잔액의 5배내에서 대학생 2명분 등록금전액(최고 3백만원)을 자동대출받을 수 있고 일반자금으로도 3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 부모와 떨어져 있는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송금할 때 은행에 나갈 필요없이 전화 한통화로 전국의 어느 은행계좌로든 송금이 가능하며 특히 매월 일증금액을 대학생 자녀명의로 된 조흥은행 계좌에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조흥은행은 대학생 부모 외에 고3 학생이나 재수생을 둔 학부모들도 이 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부모통장 가입자에게는 입시·유학·취업정보제공 등 부대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현재 대학과 대학원,전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수가 약 1백50만명에 달하고 있고 이 중 매달 학부모로부터 월정 학비를 송금받는 학생수가 약 40%인 60만명으로 추산돼 고객 세분화전략의 하나로 이같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사립사대출신 7%만 합격/중등교원임용고사/국립출신은 62%가 탈락

    지난 1월20일의 중등교사 신규임용공개 전형시험에 응시했던 사립사범대학 출신 1만3백1명 가운데 합격자는 겨우 7.3%인 7백51명에 그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반면 국립사범대학 출신은 5천5백69명 가운데 37.8%인 2천1백7명이 합격,사립사범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가 국립사범대 출신을 우선 임용하던 교사임용제도를 「위헌」이라고 결정을 내린 뒤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하면서 지난 89년 이전에 입학한 국립사범 대학생들이 졸업하는 오는 93년까지는 이들 가운데 일정비율을 선발,임용하도록 경과규정을 두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립사범대 출신은 학점만 이수하면 그대로 중등교사에 임용됐으나 올해부터는 모두 공개전형을 통해 중등교사를 선발하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립사범대 출신들과 함께 첫 공개시험을 쳤었다. 국립사범대 출신 합격자를 학교별로 보면 공주대가 3백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원대 2백17명,경상대 2백12명,경북대2백9명,부산대 1백95명,강원대 1백76명,서울대 1백66명,충북대 1백60명 등이었다.
  • 「수서특혜」 파헤칠 대검 중수부의 진용

    ◎「검찰의 정예」 총집합… 「의혹」 척결 기대/「명성사건」등 굵직한 사건 처리/보스기질 강하고 꼼꼼한 「공안통」/최명부부장/발넓은 정보통… 고위층 자문도/제갈1과장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선 「대검중앙수사부」에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고수사기관임을 자부하는 대검중앙수사부가 이번 의혹을 과연 얼마만큼 철저히 파헤칠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수사결과에 따라 「깨끗한」 정부를 주장해온 제6공화국 정부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고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에게까지 정치적인 부담을 줄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수사를 떠맡은 대검중수부는 명실상부한 검찰의 중추수사기관으로 검찰총장의 지휘아래 인지수사는 물론 대형경제사건,고위직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대학입시부정사건,부동산투기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처리해 왔다. 이번 사건말고도 중수부가 파헤친 사건들은 80년대의 「이·장사건」 「명성사건」 「범양사건」 등 그 수를헤아릴 수 없으며 6공들어서만도 「5공비리」 사건을 비롯,서울시·건설부·철도청 고위공직자의 뇌물수수사건,한성대 및 동국대 입시부정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같은 중수부의 조직은 검사장이 맡는 부장아래 수사 1,2,3,4과로 구성돼 있다. 각 과의 과장은 부장검사이며 거느리고 있는 직원은 수사관 등 모두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부장인 최명부 검사장은 작달막한 체구에 보스기질이 강하고 매우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시 16회로 신건 법무부 교정국장,김도언 검찰국장,전재기 대구지검장과 동기생이며 지난 89년 김기춘 전 검총장때 청주지검 검사장에서 발탁돼 중수부를 진두지휘해 왔다. 서울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최검사장은 본래 「공안통」으로 서울지검 공안부검사·서울지검 제1차장검사를 역임,중수부장에 발탁되기전 한때 대검공안부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과장가운데 수석이라 할 수 있는 수사 제1과장 제갈융우 부장검사는 이른바 「TK」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11회에 합격,고시동기생이자 같은 「TK사단」인 김경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명재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함께 이른바 「3총사」로 불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갈부장은 특히 TK그룹의 신망이 두터워 정부고위층의 자문역할도 가끔 맡고 있다는게 주변사람들의 전언이다. 한 평검사는 제갈부장에 대해 『검찰과 관련된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정보가 많아 TK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날카로운 첫 인상과는 달리 겸손하고 진솔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제2과장 한부환 부장검사는 경기고·서울법대출신의 이른바 「KS마크」로 검찰안에서 알아주는 수재. 사시 12회 출신인 한부장은 수사는 물론 기획능력도 탁월해 전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의 직무상 기밀누설사건 등 주요한 사건을 처리하는데 기민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사건에서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한보의 뇌물제공 등 로비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3과장 김대웅 부장검사는 광주일고·서울법대·사시 13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부검사·광주지검 특수부장을 거치는 등 전형적인 「수사통」이다. 정홍원 4과장은 초대 대검강력과장을 맡아 민생치안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이번 자리에 전격적으로 발탁됐다. 이들 중수부과장과 함께 이번 사건수사에서 주역을 맡게될 검사로는 김성호·박주선 대검검찰연구관과 서울지검 문세영·김성준검사 서부지청 소병철검사 등 이른바 「외인부대 5인」을 들 수 있다. 이들가운데 김·박연구관과 서울지검 김검사 등 3명은 지난번 「5공비리」 사건 수사때에도 차출돼 맹활약을 보였었다. 또 문검사는 광주지검 특수부에 있을 때 조선대학생의 변사사건을 무리없이 깔끔히 처리해 검찰수뇌부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특수부중의 특수부」로 불리는 서울지검 특수1부검사로 자리를 옮겨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이번 수사에서도 그의 기대가 크다.
  • 일반대 졸업생/전문대 재입학 늘고있다

    ◎올들어 약대출신등 7명 편입/취업률 높아지자 역류 기현상 일반대학의 졸업자가 취업을 위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신구전문 치기공과와 물리치료과에 1명씩,신일전문 유아교육과에 3명,영동전문 간호과에 1명,기전여전 임상병리과에 1명 등 모두 7명의 일반대학 졸업생이 전문대에 재입학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숫자는 89년말의 8명보다 1명이 준 것이나 당시 1학년이던 신구전문의 2명만 계속 재학중이고 나머지 6명이 졸업하고 지난해 3월 다시 5명이 편입학한 것을 감안하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졸업한 학생 6명은 동주여전 유아교육과 2명,원광보전 물리치료과 1명,부산여전 음악과 1명,인천간호보건전문 임상병리과와 유아교육과 각각 1명으로 모두 여학생이었으며 지난해 편입학한 4명도 모두 여학생이다. 이들을 출신학과별로 보면 현재 재학중인 7명 가운데 이공계는 생물학과와 제약학과 등 2명이며 나머지 5명은 응용미술 2명,가정관리와 일문 각 1명씩으로 인문계 출신이다. 지난해 졸업자 5명도 1명이 화학과로 이공계였으며 나머지 4명은 인문대 또는 예능계 출신이다. 이같은 4년제 대학생의 전문대학 역류현상은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62.7%인데 반해 전문대는 82.9%에 이르는 등 전문대의 취업률이 20% 정도나 높기 때문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교사 공개임용」 진통… 해법은 어디에/찬반논란의 실태와 추이

    ◎“기득권 인정,우선임용 마땅” 국립대/“「70% 특별전형」 또 다른 위헌” 사립대/문교부선 사ㆍ교대생 반발 진화책 없어 안절부절 헌법재판소가 지난 8일 국공립사범대와 교육대 출신의 우선임용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된 교원임용차별철폐문제는 국공립사범대 및 교육대와 사립사범대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위헌결정직후부터 국공립사범대와 교육대가 세찬 반발을 보인데 비해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여왔던 사립사범대도 지난 22일 문교부와 민자당이 당정회의에서 우선임용을 보장받고 입학했던 국공립사범ㆍ교육대의 2ㆍ3ㆍ4학년과 임용대기자들에게는 경과조치로 일정비율로 특별전형하겠다고 합의하자 25일부터 성명을 내는 등 즉각 대응을 보이고 나서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과 사립 교육ㆍ사범대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임용방법에 심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문교부와 민자당이 합의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경과조치를 두는 것에 대해 법조계의 의견도 엇갈려또다른 위헌논쟁까지 빚게 될 가능성마저 커지고 있다. ▷국립사범교육대 입장◁ 학교와 학생들의 견해가 상당히 거리가 있다. 학교들의 입장은 크게 보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는 들이겠으나 우선임용을 전제로 입학한 2ㆍ3ㆍ4학년 학생과 발령순위가 결정된 졸업생들은 기득권을 인정,종전대로 우선임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22일 당정이 합의한 2학년 이상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체 임용인원 가운데 70% 이상을 따로 특별전형하겠다는 방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국립사범대는 사범대끼리 교육대는 교육대끼리 성명을 내는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지금은 상당히 누그러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의 권익은 예전처럼 완전히 보장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보이는 데 이는 학생들을 의식한 강성발언으로만 보는 견해가 많다. 전국 1천3백여명의 국립사범대 교수들은 지난 18일 공주대에서 성명을 채택,2ㆍ3ㆍ4학년과 임용대기자들의 이익보호주장과 함께 『문교부의 교원종합대책안이 무리하게 추진된 결과』라고 비난하며 장관사퇴까지 요구했다. 교육대도 지난 18일부터 서울교육대를 비롯 전국 11개 교육대에서 교수들이 사범대교수들과 똑같은 주장을 대학별로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기득권상실여부를 떠나 공개경쟁이라는 임용고사제를 통해 문교부가 사범대와 교육대를 특수목적대학으로서의 현위상을 격하시키고 교원적체ㆍ과밀학급문제등 교육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은폐하려는 술책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면서 적체교사의 전원임용까지 주장하고 있다. ▷사립대 입장◁ 27개 사립사범대 학장들의 모임인 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가 25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22일 당정간의 경과조치합의 내용과 관련,긴급회의를 가지고 결의문을 채택한게 위원결정이후 사립대측의 첫 대응행동이었다. 이날 이들은 개정교육공무원법에 경과조치를 두는것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내년부터 국공 사립 구분없이 공개채용하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이들도 지난 8일 위헌결정이 내려지면서 문교부가 앞으로 3년간은 국공립사범ㆍ교육대 학생들의 신뢰이익보호차원에서 일정비율,따로 선발하거나 가산점을 주겠다는 발표가있었으나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가 22일 구체적으로 70%이상을 국공립대생으로 뽑겠다고 하자 행동으로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사립사범대학생들마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정의 방침이 위헌소지가 상당히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법조계에서도 상당수가 경과조치는 또다른 위헌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문교부◁ 문교부는 위헌결정에 따라 현 교육공무원법의 국립사범ㆍ교육대 졸업자의 우선임용규정이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공개전형으로 임용하되 국립사범ㆍ교육대의 2학년 학생들까지는 보호한다는게 확고한 기본방침이다. 그래서 가장 큰 고민은 위헌결정을 존중하면서 이들을 어떻게 보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안을 내놓아도 국공립이나 사립의 반발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가급적 줄이는 방안으로 내놓았던 「경과조치규정」안도 사립의 반발은 물론 국공립 학생들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일단 경과조치규정은 추진하되 『사립대는 임용권이 시도교육감에 있으니 나중에 관할 시도교육감과 협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지 않느냐』식의 설득을 벌이고 있다. 80년초까지 무작정 사립대에 사범대의 신설을 허용해주고 국공립에도 증원을 한 결과 나타난 교원의 적체현상도 문교부의 입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번 학기만해도 국공립사범대출신 임용대기자가 7천8백71명이나 되는데 졸업예정자 4천3백40명을 합친다면 내년에 1만2천2백11명이 임용대상자이나 문교부는 이중 3천5백명정도만 임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 국립사대ㆍ교대생 4천명 철야농성/임용고시 철폐 주장

    서울대ㆍ서울교육대ㆍ부산교육대ㆍ대구교육대 등 전국 11개 국립사범대 및 교육대학생 4천여명은 23일 하오2시쯤부터 서울대와 서울교육대에서 국립사범대와 교육대출신의 교사채용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과 관련한 집회를 갖고 교사임용고시제의 완전철폐와 교원종합대책안의 폐기 및 정원식 문교부장관의 퇴진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뒤 철야농성했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문교부가 사범대와 교육대 학생 가운데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재학생중 70%를 오는 93년까지 특별채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학생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기만책에 불과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했다.
  • 국립사대ㆍ교대출신 93년까진 특채/당정,경과규정 두기로

    ◎현재 2학년이상 혜택/졸업생등 3만여명 구제/시ㆍ도 교육감에 「일정비율」 임용재량권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당정회의를 갖고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우선임용이 불가능해진 국립사대ㆍ교대 2∼4학년 재학생과 임용대기하고 있는 졸업생의 구제방안을 논의,교육공무원법에 경과규정을 두어 현재 2학년이 졸업하는 93년까지 국립사대출신을 일정비율이상 특별히 교사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최각규 당정책위의장ㆍ정원식 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오는 93년까지 시한부로 임용권자인 시ㆍ도교육감이 신규임용할 때 국립사대출신을 일정비율이상 특별히 선발ㆍ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결정했다. 정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비록 헌법재판소에서 국립사대출신의 우선임용에 대해 위헌판결이 났다해도 그것은 사립사대학생들의 임용기회를 막았기 때문이며 사립출신 임용기회만 보장된다면 국립출신을 일정비율 특별선발한다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것도 일정비율내에서의 공개 경쟁선발인데다 시한부이므로 헌법재판소결정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어 『국립교대출신은 별문제가 되지않고 있으나 사대출신이 문제』라면서 『교사임용 숫자중 얼마만큼의 비율을 국립사대에 할애할 것인가는 임용권자인 시ㆍ도교육감이 최종 결정하겠지만 문교부로서는 최소한 3분의2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국립사대ㆍ교대출신자의 신뢰이익(기득권)보호는 새로운 위헌시비가 없어야 하므로 3년의 경과규정중에도 사립사대출신이나 기타 교사자격증을 가진자가 교육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길을 전면 차단하는 어떤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국립사대졸업후 미임용자 1만1천명 ▲국립사범대 2ㆍ3ㆍ4학년생 1만2천명 ▲국립교대 2ㆍ3ㆍ4학년생 9천9백명이 구제받을 수 있게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의장ㆍ정장관외에 정동윤 정조1실장ㆍ함종한 국회문교위 민자당측간사 등도 참석했다.
  • 연고제 초청과 관련/북한,25일 접촉 수락

    【내외】 북한 학생위원회는 24일 연고대 총학생회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고제에 북한거주 연고대출신 동문들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을 초청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이같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5일 판문점에서 1차 실무회담을 갖자는 연고대 총학생회 제안을 수락했다. 북한 학생위원회는 방송으로 공개한 이 편지에서 연고제 초청제의를 『애국충정의 뚜렷한 발현』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제의에 호응,『연고대출신대표단과 김일성대학 학생을 비롯한 북한학생대표단을 서울에 파견할 것이며 그대들의 제안대로 연고제 기간에 통일문제 토론회와 친선축구경기대회에도 참가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학생위원회는 25일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25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파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 연고 민족해방제/북한동문을 초대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연고민족해방제」를 갖고 이 기간에 북한에 살고있는 연ㆍ고대출신 동문들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구의원 분구지역 쟁탈전 뜨겁다/후원회결성 계기 표밭갈이 안팎

    ◎대구 4개구 늘 듯… 박철언의원 동구 확실시/손주환의원 마산 노려… 현위원장들과 각축 하한정국이 소강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국구의원들이 지역구의 분구를 노리고 조심스럽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국구의원들은 현역 지구당위원장의 시선을 의식,「욕심」을 드러내지도 못한 채 「집없는 설움」을 벗어날 기회를 엿보다가 하한정국과 후원회결성이라는 대외명분을 빌려 자연스럽게 지역구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의 분구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현 지역구를 통째로 고수하려는 지구당위원장과 인구증가 등을 들어 분구가 불가피하다며 지역구의 할애를 요구하는 전국구의원사이에 감정적인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 ○…13대 선거당시 지역구 분구기준인 인구 35만명을 적용할 경우(14대는 인구기준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최소한 4개의 지역구가 분구될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지역에는 일찌감치 박철언,강재섭,최재욱,신진수의원 등이 교통정리를 끝내고 반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노태우대통령의 고향을 끼고 있는 동구(현재 약 37만명)의 경우 박철언의원이 노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내세워 미리부터 점쳐둔 상태. 박의원은 최근 현 지구당위원장인 박준규의장에게 『모시고 열심히 일해보겠다』며 사전통보겸 양해를 얻고 대학생조직인 한국민주민족청년연맹·월계수회 등 자신의 사조직을 활용,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대때부터 이 지역에 뜻을 둔 김복동씨가 최근 대구지역의 유지및 기관장 등과 활발한 접촉을 갖는등 사실상 정계입문을 공개선언한 상태여서 김씨를 별다른 잡음없이 공천과정에서 따돌리는 것이 문제. 강재섭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사람들이 대거 유입돼 있는 북구(약 37만명)를 심중에 두고 그동안 은인자중 해 왔으나 이달 말 후원회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3대 총선 초반 달서구(약 39만명)에서 뛰다가 전국구로 돌았던 최재욱의원은 이미 지난 3월 현 지구당 위원장인 김한규의원에게 분구지역을 맡겠다고 통보한 데 이어 곧 현지에 후원회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점검에 착수할 계획. 영남대 출신인 최의원은 특히 영남대 약대출신들의 협력을 얻어 선거구내 약국을 홍보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경북지역의 경우 월계수회 회장인 이재황의원이 인구 32만5천명인 포항이 분구된다고 주장하며 지난 3일 박철언의원등 월계수회소속 국회의원 10여명을 포항으로 불러들여 세과시를 한 데 이어 9일부터 친지·동창 등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벌이고 있으나 이진우위원장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혀 고민하고 있다. 3당통합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지역중 하나인 안동시는 김길홍의원이 공천권을 겨냥,오경의위원장(민주계)과 지난 봄부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5공」핵심인 권정달씨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이 지역에 출마할 뜻을 밝혀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13대에서 구민정당 공천전에서 전국구로 밀린 김종기의원도 달성·고령의 구자춘위원장(공화계)을 제치고 「실지」를 수복키 위해 은밀히 조직확대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은 3당통합이후 일부 의원들이 「딴살림」을 차려나감에 따라 이 지역을 겨냥한 전국구의원 사이에서는 별다른 무리없이 교통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운환의원은 자신의 활동거점이었던 울산 중구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느나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정책지구로 선정한 부산 해운대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일전을 벌일 것을 독려하고 있어 지역구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 지난 3월부터 구민정계 세력들을 규합,맹렬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는 손주환의원은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마산의 분구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백찬기·강삼재위원장과 격렬한 감정대립을 빚고 있으며 지역내 갈등이 중앙당차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종곤의원은 박재규의원이 구속되자 잽싸게 진해·의창지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최연소의원이자 산청이 연고지인 권헌성의원(민주계)도 일단 산청·함양지역에 걸쳐놓고 당지도부의 선처를 기대. 이밖에 석준규·노흥준·송두호의원도 김대표최고위원이 부산에서 「한자리」를 점지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 ○…서울의 경우 도봉·성동·노원·송파·강남 등 최소한 5∼6개 지역구가 분구될 것이 확실시되나 신오철위원장(도봉갑·공화계)의 반발을 무시하고 계속 조직활동을 펴고 있는 양경자의원(민정계)을 제외하고는 서울지역을 겨냥한 여타 전국구의원들은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 그러나 고향에 강적이 버티고 있는 조경목·임인규·서상목(이상 민자) 이형배·조승형의원(이상 평민) 등도 분위기만 성숙되면 서울지역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정국풍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우득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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