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청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체인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강릉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채동욱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567
  •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초청 청소년 특강

    호암재단이 다음달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는 201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와 2021년 삼성호암공학상 수상자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쿠엘로 교수는 ‘외계 행성 탐사’를, 조 교수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전국 순회 형식으로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 이어 올해는 대전에서 행사를 연다. 강연 후에는 청소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강연회는 청소년과 대학생, 연구원, 교사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영상은 추후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이 될 수도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이 될 수도

    2년 전 유로의회 선거는 격변이었다. 극우파 정당이 사실상 1당이 되었고, 녹색당이 참패했다. 이유는 유럽 전역에 걸친 청년 극우파의 증가였다. 청년의 극우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뚜렷한 설명이 없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바이든에 투표한 20대 특히 남성의 표가 돌아오지 않은 것이 한 요소였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젠더 현상이 발생했다. 극우파로 분류되던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인기에 젠더 현상은 없다. 남녀 모두, 청년들의 총리 지지율이 70%가 넘는다. 큰 눈으로 보면, 이런 극우파의 급증은 68혁명을 기점으로 하는 60년짜리 사이클이다. 68 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들이 등장했고, 그렇게 유럽에 사민주의 정권이 생겨났다. 그 개혁파가 권력의 정점에서 부패했고, 그 반작용으로 유럽에 극우파 정당이 등장한 것은 90년대다. 그 후 3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 사회당은 군소 정당으로 전락해 더이상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다. 68세대가 부모가 된 후, 그 자식들은 보수 혹은 극우로 돌아섰다. 많은 선진국에서 이런 현상이 생겨났다. 유럽이 68을 기점으로 하는 것과 달리 우리의 시계는 조금 늦다. 그보다 20년 후, 87년 민주화운동이 나왔고, 결정적으로 헌법이 바뀌었다. 청년의 보수화에서 청년 극우의 탄생까지, 20년 늦은 것 외에 큰 흐름은 거의 같다.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은 젠더 투표가 발생하면서, 남성의 보수화와 여성의 보수화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정도다.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이 독자 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20대만 놓고 보면, 필요에 따라 당을 교차해서 투표하는 스윙보터의 모습에 가깝다. 특정 정당에 충성심을 갖고 투표하는 기존 세대와는 다르다. 여기까지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면 앞으로도 몇 번 더 집권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이해찬이 ‘100년 정당’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였다. 청년으로 갈수록 진보적이라는 전통적 가설 때문에 나온 얘기였다. 그렇지만 68 이후 60년, 유럽이 더이상 그렇지 않은 것처럼 87년 이후 40년, 한국도 그런 시대가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음 대선도 ‘아슬아슬’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보인다. 그런데 변수가 하나 더 있다. 지금의 한국 10대, 한국의 중고등학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극우파 사회가 되었다. 이미 20대 남성에서 민주당 지지자는 3분의1도 안 되는 소수파다. 10대는 그 정도가 아니다. 학교 전체가 극우파로만 찬 학교들도 있다. 이런 데는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 운동화를 신고 가기 어렵다. 민주당 지지하는 남자 중학생은 왕따가 된다. 이 흐름이 바뀔까? 교육부 장관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넋 놓고 있는 지금,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의 현상적 분기점은 조국 사태였다. 물론 조국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사건은 벌어졌을 것이다. 정치인 조국이 앞에 나올수록, 20~30대는 남녀 구분 없이 반민주당이 된다. 10대는 좀 다르다. 노무현과 가까울수록, 적이고 원수다. 상징의 세계다. 이 10대들이 투표하는 시기가 되면 민주당 집권은 매우 어려워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윙보터 성향을 보이는 20~30대와 달리 10대는 강렬한 극우 성향이다. 이 흐름 속에서 정의당과 시민단체가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 젊은 사람들의 진보에 대한 강렬한 에너지, 이제는 그런 게 없다.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진다. 객관적 상황은 이렇다. 10대 톡방에서 종종 격렬한 정치 논쟁이 벌어지는데,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중도와 보수 심지어는 극우와 중도 보수 사이에서 논쟁을 한다. 중학생들의 톡방에는 진보는커녕 민주당도 없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10대의 극우화다. 지금 시대의 질문은 결국 청년 경제다. 이걸 풀든지 아니면 최소한 완화라도 해야 또 다른 민주당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 당장 변하지 않으면 지금 대통령이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이 될 것이다. 우석훈 경제학자
  • 오전엔 밭일, 오후엔 관광… 제주 농케이션땐 2일 이상 최대 6만원 탐나는전

    오전엔 밭일, 오후엔 관광… 제주 농케이션땐 2일 이상 최대 6만원 탐나는전

    제주도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을 올해부터 정식 사업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24일 농촌 일손 돕기와 관광·휴식을 결합한 상생형 프로그램인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케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주에 머물며 오전에는 농촌 일손을 돕고 오후에는 관광과 휴식을 즐기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농가에는 부족한 노동력을 지원하고 참가자에게는 제주 농촌과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높은 참여 만족도와 농가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 정식 사업으로 확대됐다. 현재 전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올해 첫 일정은 이날 호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73명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학생들은 제주 농가에서 초당옥수수와 단호박 수확, 농작물 정리 작업 등을 도우며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호남대에 이어 부산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등도 여름방학 기간 농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목욕비와 식비 등 처우개선비 명목으로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지급된다. 1인당 1일 3만원이 지급되며 2일 이상 최대 6만원이 지원된다. 지급된 탐나는전은 지역 내 식당과 관광지, 체험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농케이션은 도외 도시민을 대상으로 대학과 직장 등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소 10명 이상이 2일 이상 제주에 체류하는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국 대학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기업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은 농촌 일손 지원과 관광,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 모델”이라며 “제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 아들 기죽지 마” 졸업 선물이 453만원?…중국 부모들, 이렇게까지 한다는데

    “우리 아들 기죽지 마” 졸업 선물이 453만원?…중국 부모들, 이렇게까지 한다는데

    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끝나고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 사이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한꺼번에 사는 ‘(고등학교) 졸업 선물 세트’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제품 구성에 따라 가격이 최고 2만 위안(약 453만원)을 웃돌지만 열심히 공부한 자녀를 격려하려는 부모들이 흔쾌히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지난 22일 중국 부모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고가의 전자기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주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졸업 선물 세트’를 검색하면 학교 앞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폰 또는 헤드셋 상자를 든 채 인증 사진을 올린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전자제품 판매자는 중화망에 “대부분의 학생이 실제 필요보다 친구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의 브랜드나 사양을 비교하는 데 더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차오신문은 지난 15일 관련 현상을 보도하며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화웨이와 애플”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을 포함한 세트 가격은 6000~8000위안(약 136만~181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선택 기준도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고성능 노트북을 선호하는 반면, 여학생은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컸다. 노트북 가격은 5000~9000위안(약 113만~204만원)대였고, 레노버와 아수스(ASUS), 델(DELL) 등이 인기 브랜드로 꼽혔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을 모두 갖춘 졸업 선물 세트의 가격은 대체로 1만~2만 위안(약 227만~453만원) 수준이다. 고급 사양은 2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다. 차오신문은 “1만 위안이 넘는 계산서를 보고도 부모들은 놀라지 않는다”면서 올해는 카메라를 사는 학생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 부모는 “가오카오가 끝난 뒤 아이폰17 프로맥스를 깜짝 선물로 사줬는데 여행 떠날 때 필요할 것 같아 노트북도 급하게 사줬다”면서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정도 금액은 아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자기기가 학업과 일상에 필요한 건 맞지만, 유행과 비교하는 소비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판매업체가 여러 전자기기를 ‘대학생 필수품’처럼 묶어 판매하며 소비자의 불안과 비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들도 필요와 형편을 따져 현명하게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정대, 취약계층 대학생 해외 연수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 개최

    서정대, 취약계층 대학생 해외 연수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 개최

    경기 양주 서정대학교가 22일 2026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을 열어 참가 학생들의 출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교육과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서정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수도권 주관대학이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는 정부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파란사다리 사업에는 호주 10명, 말레이시아 10명 등 총 20명(서정대생 17명, 타교생 3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7월 5일부터 4주간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체험,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파란사다리 사업은 학생들에게 해외 교육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호주와 말레이시아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정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연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을 비롯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 단기 연수,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열린세상] 누구나 쓰지만, 책은 안 읽는 시대

    [열린세상] 누구나 쓰지만, 책은 안 읽는 시대

    요즘에는 그 어떤 시대보다 사람들이 많은 글을 읽고 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매일 수많은 글들이 쏟아진다. 사람들은 온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주식이든, 정치든, 연애와 결혼이든 다양한 주제로 스스럼없이 글을 쓴다. 익명이라는 안전함 아래에서 때론 악플이나 조롱 섞인 글도 쓰고, 주변의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한다. 온라인은 타인과 공유하는 거대한 일기장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도서관이나 기업, 기관 등에 글쓰기 강의를 나가 보면 매번 사람들이 몰린다. 최근 몇 년간의 이런 관심은 이례적이다. 과거에 글쓰기는 오히려 다소 어렵고 번거로운 일에 가깝게 받아들여졌다. 20년 전, 내가 대학생이던 무렵만 하더라도 굳이 글쓰기를 하고 싶다며 관심 갖는 대학생은 극소수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모두가 한 번쯤 작가가 되어 보길 꿈꾸는 것 같다. 그러나 온라인의 ‘읽기 쓰기’와 실제로 책을 둘러싼 ‘읽기 쓰기’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상의 글들은 대부분 구어체로 이루어져 있다. 엄밀히 보면, 문어체의 산문이라기보다는 일상의 대화에 가깝다. 이러한 구어체의 대화를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서, 문어체의 산문을 잘 쓰긴 어렵다. 오늘 읽고 나면 사라지는 휘발적인 온라인상의 ‘이야기들’과 달리, 책 속의 글은 세월을 견디며 단단하게 오랫동안 그곳에 자리잡아야 한다. 온라인상 대화가 모래성 쌓기라면, 산문 쓰기 혹은 책 쓰기는 빌딩 건축에 가깝다. 이러한 산문 쓰기가 익숙해지려면, 그만큼 정교하게 완성된 산문을 많이 접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제대로 된 산문을 접하려는 경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1년에 책 한 권 이상을 읽는 성인은 10명 중 4명도 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스마트폰 속 영상이나 구어체 중심 대화들에만 길들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읽기’는 더욱 나의 편의에 맞춘 쉬운 대화, 심지어 나의 비위를 맞추는 AI식 ‘아첨’을 듣는 것 정도로 전락하고 있다. 독일의 미디어학자 크리스토프 엥게만은 ‘읽기의 위기’(김인건 역, 헤이북스)에서 이러한 읽기 쓰기는 “읽기의 형식 위계 중 최하단에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복잡한 텍스트를 읽는 행위는 점점 소수에게 위임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않는 시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독서를 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이들이 마치 중세 시대 라틴어를 유일하게 읽을 줄 알던 ‘성직자’들처럼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성직자들이 글자를 모르는 대중들을 위해 라틴어 성경을 읽어 주었듯, 독서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북튜버나 강사 등으로 점점 계층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시대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매일 쓰고 있다. 그러나 진지하게 긴 시간을 들여 독서에 몰두하는 사람은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 자기 표현이 ‘대세’가 되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은 많아졌지만, 그만큼 타인의 글을 진득하게 몰입해서 읽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이제는 AI까지 동원해서 자기 이야기를 전파하려고 하지만 저품질 콘텐츠들만 양산될 뿐 진지하게 산문을 ‘읽고 쓰는’ 문화는 오히려 퇴화하고 있다. 만약 자신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작가로서 살아 보길 원한다면, 한 번쯤은 ‘읽기’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나는 다른 사람이 몇 시간씩 시간을 들여 내 책을 읽길 바라면서, 얼마나 타인의 책을 읽으며 몰입하고 있는지. 남들이 내 글을 읽어 주고, 내게 관심 가져 주기만을 바랄 뿐 나는 얼마나 타인이 쌓아 올린 ‘건축 같은’ 이야기들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나아가 독서를 잃어 가면서, 내 삶은 그만큼 풍요로워지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휘발적인 콘텐츠들 속에서 나의 시간이 하루하루 소비되고 있는지. 정지우 변호사·작가
  •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등재’ 의미 전파할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 개시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등재’ 의미 전파할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 개시

    부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개최 홍보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의미를 국내외에 알릴 ‘피란수도 부산 글로벌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연령대 대학생‧직장인 등 시민 25명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하는 등 올해 6월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7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사전 홍보 및 현장 방문 후기 콘텐츠를 제작하고, 8월에는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와 장소적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영상(릴스), 카드 뉴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2027년에는 릴레이 캠페인 등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글로벌 서포터즈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유산 등재의 중요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민간 홍보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일본에서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문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학교와 교육시설에서도 사건이 발생했고, 관련 자료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비공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돈을 받고 유통됐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불법촬영 문제에 최근 아동과 청소년이 가해자로 연루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2025년 전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혐의로 9237명을 검거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경찰은 2023년 시행한 전국 단위 처벌법이 적용 범위를 넓힌 데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범행이 쉬워진 점을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CNN이 소개한 피해 아동 아야카(가명)는 6세 때 수영 강사에게 피해를 봤다. 이 강사는 10년 넘게 여러 아동을 상대로 비슷한 행동을 이어가며 관련 자료를 텔레그램 단체방에 공유했다. 아야카의 부모는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일부 자료에는 얼굴과 이름까지 담겨 피해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법원은 해당 강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비공개방서 관련 자료 거래 일본 경찰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신고는 2024년 전년보다 약 6배로 늘었다. 2025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이자 아동 권리 활동가인 스미레 나가모리는 “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가해자가 같은 반 학생일 수 있고 자료는 온라인에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이 확인한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는 아동 관련 불법 자료의 일부를 먼저 공개한 뒤 전체 자료 접근권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이용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고 주장하며 급우나 가족을 촬영할 수 있다는 글도 올렸다. 텔레그램은 매달 유해 콘텐츠 수백만 건을 삭제하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아동 대상 불법 자료와 관련된 단체방과 채널 26만개 이상을 없앴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CNN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나가모리는 어린이들이 윤리와 디지털 소양을 배우기 전에 촬영 기능이 있는 기기와 온라인 콘텐츠를 접한다고 지적했다.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하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15세에 영상 접한 뒤 17세부터 범행 법원이 지정한 심리치료사 다이스케 나카무라는 불법촬영 문제로 치료받는 미성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15년 전에는 중년 남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환자가 많아졌다. 13~14세와 초등학생 사례도 있다고 했다. CNN은 청소년이 이런 행동에 빠지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 범행 경험이 있는 19세 남성 ‘기무라’와 인터뷰했다. 기무라는 15세 때 온라인에서 연출된 영상을 본 뒤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개월간 관련 영상을 본 그는 17세 때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처음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적발되지 않은 데서 흥분을 느꼈고 다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약 1년 동안 30명가량을 추가로 노렸다. 기무라는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적발된 뒤에야 행동을 멈췄다. 그는 당시 붙잡히지 않았다면 1~2년 안에 더 심각한 범죄로 번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의무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현행 제도가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일부 자료는 처벌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학교 등 아동과 접촉하는 직종의 고용주가 지원자의 관련 범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일반인은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없다. 아야카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죗값을 치를 수 있지만 딸은 이 자료와 오랫동안 살아가야 한다”며 온라인에 남은 자료가 다시 퍼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 李대통령 이어 金총리도… ‘원포인트 선관위 개헌’ 급물살

    李대통령 이어 金총리도… ‘원포인트 선관위 개헌’ 급물살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조적 문제점 해결을 위해 “원포인트 개헌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 총리도 개헌을 언급하면서 선관위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날 ‘잠실 투표소 봉쇄 시위’ 현장 인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에서 열린 ‘선관위 개혁 관련 시민 토론회’에서 “할 수 있다면 여와 야를 넘어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이걸 추진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선관위를 해체하기도 어렵고, 과거 내무부 산하의 선관위로 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대통령께서도 그 말씀을 하셨는데”라며 “개헌을 통해서라도 선관위의 독립성은 존중하되 외부의 견제와 감시를 받게 하는 쪽으로 가는 것만이 답이 아닌가. 요새 원포인트 개헌이라는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럽·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관위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발의하는 한이 있더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청년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다른 수준, 다른 기준의 공정과 신뢰를 요구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나의 민감성이 떨어져 있었다’ 말씀 하신 게 우리 기성세대 전반이 ‘그래 뭐 이정도 실수할 수 있지’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주도 문제 해결을 언급하며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공론화 방식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광장 너머 이어지는 연대…김초엽 “내 옆 사람 위한 마음에서 시작”

    광장 너머 이어지는 연대…김초엽 “내 옆 사람 위한 마음에서 시작”

    “세계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세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은 결국 내 바로 옆 사람을 위해서가 아닐까요.” 김초엽(33) 작가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2026 유스 인권 페스티벌에서 “세계를 바꾸는 동기가 반드시 거창한 결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모두를 향한 사랑이나 선의보다, 가까운 사람이 겪는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감각이 사람들을 광장으로 이끌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관계의 힘을 그려냈다. 유독성 먼지 ‘더스트’로 폐허가 된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인류를 구하겠다는 대의보다, 서로에게 남긴 약속을 붙들며 회복의 가능성을 이어간다. 작가는 작은 약속들과 그것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너진 세계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연대 지속 위해 조직 구성·분노 다루기 필요”다만 김 작가는 가까운 사람을 향한 마음만으로는 연대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광장 너머의 연대: 응원봉들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페스티벌에서 김 작가는 개인 간 연대가 한때의 열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인의 활동은 각자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단체와 전문 활동가는 문제를 계속 붙들고 사람들을 다시 모아 다음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전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시스템이 있고, 조직이 있다는 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분노를 다루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 작가는 “분노는 사람들이 나가게 만들고, 시위하게 만들고, 활동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라면서도 “분노를 적재적소에 쓰지 않으면 우리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끼리 싸우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내가 망가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젠더 정의, 청소년 인권, 기후정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10대부터 30대까지 유스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크도 열렸다. 민우회 활동가 “광장서 다양한 정체성 드러나”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인 안은미(25)씨는 다양한 지향과 정체성이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점을 짚었다. 안씨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를 구성하는 것이 정치와 분리돼 있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다”며 “응원봉과 깃발, 케이팝 음악 등이 집회에서 각자의 정체성과 지향을 드러내는 방식이 됐다”고 했다. 논바이너리·트랜스젠더 시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발언하는 장면이 늘어난 점도 변화로 꼽았다. 대전에서 청소년인권 활동을 하는 이준원(15)군은 광장 이후에도 청소년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군은 “청소년이 광장에 나올 때는 기특하다고 말하더니, 탄핵 이후 학생인권조례 같은 청소년 의제에는 되레 정치적 관심이 사그라들었다”고 꼬집었다.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인 김보림(33)씨는 광장의 경험이 시민의 힘을 확인하게 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기후위기 같은 의제가 다시 밀려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시민들이 공론장에서 더 과감한 대책을 요구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여전히 소수 정치인과 전문가에게 집중돼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은 혼자서 지켜지지 않는 것”행사장에서는 ‘응꾸’(응원봉 꾸미기), 책갈피 비즈 만들기, 광장 인생네컷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르바이트 쉬는 시간을 빌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박정재(20)씨는 “인권은 개인 혼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것”이라며 “필요한 목소리가 광장에서 나오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장에서의 연대를 경험한 청소년·청년과 시민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인권과 연대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활동가들의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유스 활동가의 웰빙 워크북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휩쓸리지 않는 법’도 소개됐다.
  • 연극 ‘갈매기’ 충북에서 서울로…수직 무대가 그린 엇갈린 시선

    연극 ‘갈매기’ 충북에서 서울로…수직 무대가 그린 엇갈린 시선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객석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던 충북도립극단의 연극 ‘갈매기’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단이 지역 우수작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는 공동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공연한다. 창단 3년 차 ‘젊은 극단’ 충북도립극단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 ‘갈매기’를 감각적인 연출로 시각화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짝사랑의 엇갈림’,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공허함과 번아웃을 마주하는 현대인의 서글픈 초상을 날것 그대로 펼친다. 작품 속 호숫가 별장은 복잡한 도시의 축소판처럼 그렸다. 상하로 분리된 2층 수직 무대는 인물들의 엇갈린 시선과 소통의 부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하얗고 간결한 무대 위로 길게 일렁이는 그림자는 요동치는 내면의 불안을 비춘다. 뜨레쁠레프가 직접 연주하는 전자기타 라이브 선율은 고독한 정서를 한층 극대화하는 촉매가 된다. 유명 배우를 어머니로 둔 젊은 작가 뜨레쁠레프는 배우 니나를 사랑하지만 니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을 흠모한다. 뜨레쁠레프의 어머니 아르까지나와 뜨리고린이 뜨레쁠레프의 작품을 비하하고 방해하는 모습은 과거와 현재 예술의 충돌을 의미한다. 이어 뜨레쁠레프와 니나, 뜨리고린, 마샤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면서 평범한 삶 속에서 사소한 상처가 어떻게 비극이 될 수 있는지 풀어낸다. 충북도립극단의 ‘갈매기’는 과감하게 캐릭터를 해석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어둡고 수동적이던 마샤는 자신의 욕망을 당당히 직시하는 주체적 여성으로 탈바꿈했고, 주변인에 그치던 하인 야꼬프는 인물들이 위선의 가면을 벗는 가장 나약한 순간을 지켜보는 핵심 관찰자로 거듭났다. 뜨리고린 역은 ‘박정자 연기상’(2025)을 수상한 이기복이 캐스팅돼 신뢰를 더한다. 2011년 데뷔 이래 고전과 현대극의 경계를 넘나든 그는 지난해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합류해 밀도 높은 연기로 단원들의 안정적인 앙상블에 깊은 시너지를 불어넣었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충북도립극단의 매서운 저력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김낙형 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체호프의 이 작품이 먼 옛날 러시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닿을 수 없는 꿈에 고뇌하는 우리 자신의 삶으로 가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7월 25일 공연 후 김낙형 연출과 출연 배우 전원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체호프 희곡집을 지참한 관객은 동반 1인까지 30%, 대학생·청소년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48세 하지원, 양갈래 머리까지 소화한 ‘동안 미모’

    48세 하지원, 양갈래 머리까지 소화한 ‘동안 미모’

    배우 하지원이 나이를 잊은 동안 미모를 뽐냈다. 하지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 속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화이트 티셔츠에 브라운 컬러의 베스트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양갈래로 땋은 헤어스타일이다. 1978년생으로 올해 48세인 그는 양갈래 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말괄량이 같은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풋풋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한 그는 현재 26학번 대학생으로서 새로운 학업에 도전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푸드디자인학과 26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해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대학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하지원은 지난 4월 종영한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에 출연했다.
  •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외형적 도약과 내실 있는 돌봄2전 3기 통해 변화에 대한 갈망 목격행정 한 발짝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동대문구에 산다’는 자부심 만들 것청장 직속 정비사업 추진단 가동이자 부담 등 주민 재산 가치 보호민생 문제는 여야가 다를 수 없어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 최우선청량리역 일대 ‘콤팩트 시티’ 조성KTX·GTX·지하철 등 교통의 요지지하화로 미니 신도시급 공간 확보동북권 비즈니스·행정 중심지 전환청년 주거 안심 대책·상생 방안전월세 보증보험 등 실질적 지원 ‘외로움 돌봄과’ 신설 촘촘한 관리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이을 것“‘동대문구에 살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동민(57)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인은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뒤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선택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18일 휘경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내내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접한 구들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아쉬움을 잘 안다. 앞으로 4년간 동대문의 외형적 도약은 물론 내실 있는 돌봄까지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은 다르지만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타협과 실용의 정신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전 3기로 당선된 소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을 목격했다. 동대문은 교통 요충이자 전통시장의 메카이며 명문 대학이 밀집한 젊은 도시임에도 구민들은 더딘 변화에 실망하고 있었다.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나 청량리 재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은 정체돼 있다. 전통시장 상인, 1인 가구 청년, 고립된 어르신을 만나면서 든 생각은 명확했다. 행정이 한 발짝만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해진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은 고립되고 결핍은 깊어지는 현장을 보며 따뜻한 이웃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본질임을 깨달았다. 구민이 주신 신뢰는 이런 고립의 벽을 허물고 동대문의 재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공약으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는데. “구 전역에서 정비사업을 향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가동하겠다. 주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곳은 지구 지정부터 건축 심의까지 구청이 앞장서 시와 협의하겠다.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금융 비용과 이자 부담을 줄여 주민의 재산 가치를 지켜드리겠다. 저의 소속 정당과 오세훈 시장의 당은 다르지만 삶을 개선하는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다를 수 없다. 정치는 타협이고 행정은 실용이다. 오 시장의 지역 공약에도 주거 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활성화가 포함된 만큼 충분히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시의 정비사업 기조를 살피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주민 뜻이 있는 곳에 즉각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과거 정비사업 과정에서 정주 여건이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 “임기 동안 바로잡아야 할 숙제다. 대표적 예가 이문·휘경뉴타운이다. 개발 과정에서 도로나 공원, 녹지와 같은 도시 기반 시설(SOC)과 육아·교육 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했다. 과소 예측된 추계와 체계적이지 못한 인프라 설계가 낳은 부작용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의 균형을 정비사업의 최우선 가치로 둘 생각이다. 기부채납을 활용할 때도 도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결정짓는 어린이집,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우선 배치하려고 한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주민 대표와 소통해 우회도로 신설, 교통 신호 체계 개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거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불편을 겪지 않게 하겠다.” -수인분당선 증편, 면목선 경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어떻게 풀 생각인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명실상부한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가장 먼저 주민 숙원이자 피로감이 큰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 구간 단선 신설(증편)’ 문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와 조속한 협의가 핵심이다. 다행히 오 시장의 공약과도 일치한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성과 추진 의지는 서로 확인했다고 본다. 교통 편의는 기본권이다. 소속 정당과 지역의 벽을 넘어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동북권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경전철은 장안동 일대 고질적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기획재정부와 협력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청량리역 구간 역시 제때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청량리 콤팩트 시티’ 구상과 종합시장 일대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궁금하다. “2024년 통과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동대문구에 엄청난 기회다. 청량리역 일대는 KTX, GTX, 지하철이 교차하는 최적의 장소다. 역세권의 방대한 지상 선로 부지를 데크로 덮어 ‘미니 신도시급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것이다. 이곳에 행정타운,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대규모 녹지공원을 유치해 단절된 공간을 하나로 잇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를 동북권의 비즈니스·행정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시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저의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 낡은 철길 위를 현대적 혁신 공간으로 채운다면 ‘앞서는 동대문’의 상징이 될 것이다. 취임 후 ‘1호 결재’는 ‘K-마켓 디자인 혁신안’으로 계획 중이다. 동대문의 자산인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인프라와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청년 주거 안심 대책과 상생 방안은. “동대문구는 대학 도시임에도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은 미흡하다. 대규모 신축 사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도 변경, 층별 매입 등 세부 검토를 전제로 교통 요지의 공실이 있는 건물을 구청이 적극 활용해 청년 기숙형 주거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청년기본조례를 재정비해 청년정책위원회에 대학생과 청년 대표 참여를 의무화하겠다. 전월세 보증보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동대문구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꿈을 펼치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느끼도록 만들겠다.” -전국 최초 ‘외로움 돌봄과’ 신설을 공약했다. “구의 1인 가구 비율은 49.5%로 서울 평균보다 높다.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이다. ‘외로움 돌봄과’를 신설해 단순히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후 처방에서 벗어나 청년 1인 가구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에 걸친 고독을 촘촘히 들여다보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 고립된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행정,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되는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시만 내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눈높이로 소통하고 마음을 살피는 구청장이 되겠다. 4년 뒤 구민들이 “나 동대문구에 살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구의 자부심을 되찾는 그날까지 쉼 없이 뛰겠다.” ■최동민 당선인은 1969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한일고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면서 동대문과 연을 맺었다. 입학 때는 사법시험에 도전할 생각이었지만 사회 현실에 눈을 떠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1991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전역 후 사회과학 서점을 열어 시민운동 사랑방을 만들었다. 첫 일터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지방자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추미애(경기지사 당선인) 의원을 오랫동안 보좌하며 ‘여의도 정치’를 경험했다. 2018년 첫 구청장 도전 때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22년 경선을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센 ‘바람’에 밀렸다. 절치부심 끝에 6·3 선거에서 마침내 뜻을 이뤘다.
  • “냄새 안 나면 괜찮다?” 실온 방치 파스타 먹고 사망…‘볶음밥 증후군’ 주의보

    “냄새 안 나면 괜찮다?” 실온 방치 파스타 먹고 사망…‘볶음밥 증후군’ 주의보

    실온에 닷새 동안 방치했던 파스타를 먹은 20대 대학생이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리법보다 철저한 보관 습관이 식중독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15일 대만 TVBS는 부엌에 5일간 방치했던 파스타를 섭취한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다가 간 괴사와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 한 20대 대학생의 사례를 전하며 여름철 올바른 음식 관리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대학생 사망의 주원인으로는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을 유발하는 ‘세레우스균’이 지목됐다. 볶음밥 증후군이란 밥이나 면 등 전분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방치했을 때 치명적인 세레우스균이 대량으로 증식하며 독소를 내뿜는 현상을 말한다. 세레우스균의 가장 큰 위험성은 열에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균이 생성하는 구토형 독소는 120℃에서 90분 동안 가열해도 살아남는다. 일반적인 전자레인지 조리나 볶음 요리처럼 100℃ 안팎에서 짧게 가열하는 정도로는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흔히 음식이 쉬지 않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믿기 쉽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착각이라는 설명이다. 세레우스균에 오염된 음식은 겉모습이나 냄새만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먹기 전 센 불에 다시 익히면 괜찮다’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여름철 실온은 세균이 증식하기 최적인 ‘위험 온도 구간’(7~60℃)에 해당한다. 옌 과장은 세레우스균 외에도 달걀과 육류에서 흔히 검출되는 살모넬라균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5대 핵심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리된 음식은 반드시 1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밥이나 면, 도시락 등 모든 음식은 여름철 실온에 1시간 이상 두지 말고 즉시 4℃ 이하의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둘째, 냉장 보관한 음식이라도 가급적 이튿날 내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산물은 남기지 않고 조리 당일 모두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셋째, 달걀과 육류는 중심 온도가 70℃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넷째, 생고기를 손질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익힌 음식용과 엄격히 분리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다섯째, 장염·감기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직접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는 세균성 식중독에 특히 취약하다. 단순한 구토나 설사를 넘어 패혈증이나 장기 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온이 높은 계절일수록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재담미디어,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 매니지먼트 협약 체결

    재담미디어,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 매니지먼트 협약 체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지원사업 매니지먼트 수행사로 선정28편 선정작품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 지원 웹툰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이 주관하는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의 매니지먼트 수행업체로 선정돼, 6월부터 선정작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멘토링에 나선다. 재담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진흥원 주최로 열린 협약식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28편의 작가들이 참석해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사업 수행 방향과 목표를 함께 공유했다. 재담미디어는 사업 기간 동안 선정 작품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홍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재담미디어 박석환 이사는 선정 작가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성껏 만든 작품이 여러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개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은 장르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창작 다양성을 확대해 한국 만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창작자 중심으로 사업이 운영됐지만, 2025년부터는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매니지먼트 체계가 더해지며 지원 방식이 한층 확장됐다. 재담미디어는 2025년에도 해당 사업의 매니지먼트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당시 발굴된 일부 작품은 현재 플랫폼과 계약을 마치고 연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청춘블라썸’ 등 웹툰 제작과 함께 웹툰 IP를 활용한 미디어믹스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는 전국대학생웹툰경연대회 ‘웹툰런’, 중단편 웹툰 전문 플랫폼 ‘쇼츠웹툰’을 운영하며 만화·웹툰의 다양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 “남녀 사이 친구 없다?”…여사친 밥값 내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 [라이프+]

    “남녀 사이 친구 없다?”…여사친 밥값 내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 [라이프+]

    남녀 사이의 우정은 정말 ‘친구’로만 남을 수 있을까. 남성이 여성 친구에게 식사비나 공동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할수록 그 관계를 연애나 성적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보는 경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온라인 공개된 이 연구는 남녀 친구 관계에서 남성의 비용 부담이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관심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논문은 7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미국 남서부 지역 한 대학의 학부생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연인이거나 가족이 아닌 이성 친구 가운데 가장 가까운 친구와 두 번째로 가까운 친구에 대해 답했다. 질문에는 해당 친구에게 느끼는 연애·성적 관심,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느끼는지, 함께 비용을 낼 때 자신이 어느 정도 부담하는지, 우정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남녀 사이의 금전적 호의가 단순한 친절인지, 아니면 구애 신호로 작동할 수 있는지 살폈다. 남성이 더 냈다…여성은 ‘호감’으로 봤다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 친구와 함께 비용을 낼 때 자신이 더 많이 부담한다고 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역시 남성 친구가 자신보다 더 많은 비용을 낸다고 인식했다. 핵심은 비용 부담과 관심 사이의 관계였다. 여성 친구에게 연애적 또는 성적 관심이 높다고 답한 남성일수록 식사비나 공동 비용을 더 많이 내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게서는 같은 흐름이 뚜렷하지 않았다. 여성의 연애·성적 관심은 남성 친구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남성 친구에게 관심이 클수록 자신이 부담하는 비용은 줄어드는 경향도 확인됐다. 여성은 남성의 비용 부담을 관심의 단서로 받아들였다. 남성 친구가 더 많은 비용을 낼수록 여성은 그가 자신에게 연애적 또는 성적 관심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남성은 여성이 더 많은 비용을 낸다고 해서 이를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친해서 내는 돈”만은 아니었다연구진은 또 다른 가능성도 검토했다. 남성이 여성 친구에게 돈을 더 쓰는 이유가 이성적 관심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그 우정을 더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사에서는 우정의 질이 비용 부담을 설명하지 못했다. 참가자들이 해당 친구와의 관계를 얼마나 지지적이고 즐겁고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느끼는지는 비용을 더 내는 행동과 뚜렷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남녀 친구 관계에서 남성의 경제적 호의가 일부 상황에서는 구애 신호처럼 표현되고, 여성도 이를 관심의 단서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모든 남녀 관계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했고 표본도 미국 대학생 중심이었다. 남성이 의식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기 위해 돈을 더 냈는지, 여성이 실제로 그 의도를 정확히 읽었는지도 단정할 수 없다. 연구진은 “남녀 사이의 우정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순수한 플라토닉 관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남녀 친구 관계에서는 금전적 관대함이 연애적 관심을 표현하거나 감지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2022년 7월 1일 제11대 의회 임기 시작 이후 4년간 양천 제2선거구 관내 17개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예산 총 607억 9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임기 전반기 국민의힘 정무부대표를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예산 심의와 각종 정책 조정을 주도하며, ‘교육 특구 양천’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4년간 확보된 교육 예산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 급식 환경 현대화, 학습 환경 디지털화, 체육 활동 지원 등 교육 현장 전반에 고루 투입됐다. 이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발판이 됐다. 관내 초등학교에 집행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갈산초 운동부 지원 2억 7000만원 ▲갈산초 교실 등 차양 시설 개선 1억원 ▲계남초 급식실 환기 개선 1억 300만원 ▲계남초 통행로 시설 개선 1억 500만원 ▲목동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9300만원 ▲목동초 방진 시설 개선 1억원 ▲목운초 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5300만원 ▲서정초 음수대·게시 시설 등 개선 4억 1200만원 ▲신목초 캐노피 설치 1억원 ▲신목초 통행로 시설 및 시청각실 환경 개선 1억 3500만원 ▲신서초 운동장 시설 개선 1억 7000만원 ▲신서초 긴급 상수도 배관 공사 4000만원 ▲양명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5000만원 ▲양명초 어린이 놀이 시설 및 위생 시설 개선 1억 1000만원 ▲은정초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 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은정초 도서관 및 시청각실 개선 1억 500만원 등이다. 관내 중·고등학교에도 ▲목동중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3억 8800만원 ▲목동중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8억원 ▲목동중 급식실 및 학생 식당 신증축 설계비 1억 9200만원 ▲목동고 옥상 방수 공사 3억 8700만원 ▲목동고 화장실 개선 20억원 ▲목운중 급식실 환기 개선 2억 5700만원 ▲목일중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7000만원 ▲목일중 신나는 AI 교실 구축 1억원 ▲신목고 운동부 시설 및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2억 7600만원 ▲신서중 교문·방진 시설 개선 1억 6100만원 ▲신서중 장애인 편의 시설 설치 2억 2100만원 ▲봉영여중 관리실 환경 개선 2억 1400만원 ▲진명여고 특별 교실 환경 개선 8억원 등 고루 예산이 투입됐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 학교 현장을 수시로 찾아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보람 있다”며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인 만큼 교육 특구 양천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어느 자리에서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확보 외에도 그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왔다. 상위법 부재로 청소년들의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과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소년을 중점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상위법 개정 전이지만 시 차원에서 가능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학교·학원가와 주거 지역 등에 무작위로 살포되던 신종 유흥업소·불법 대부업 전단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 학생들이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 세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제도도 확충했다. 먼저 장애·질병이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과 진로를 포기하거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가족 돌봄 청년들이 주거·교육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가족 돌봄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4년제 대학·전문대학 외에 학점은행제 학습자들도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 기관 학습자까지 확대하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다양한 경로로 배움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보다 폭넓고 공정하게 보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런 공로로 허 의원은 1000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을 수상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그는 “지난 4년간 확보한 교육 예산과 제도 개선 성과는 모두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미래 세대가 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선배 세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4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 푸틴의 전쟁, 결국 뒤집혔다…“사상자 140만명 돌파, 96% 드론에 당해” [핫이슈]

    푸틴의 전쟁, 결국 뒤집혔다…“사상자 140만명 돌파, 96% 드론에 당해”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140만명 이상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후 총 130만에서 145만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중 약 5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올해 내내 전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전술적 성과는 일관적이지 않았다”며 “러시아 지상군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저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나토 측은 현재 러시아 내부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이달 초 러시아는 전장에서의 병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정규군을 모집했지만 여의치 않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군 징집까지 실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나는 살고 싶다’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군 징집관들은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18~21세 젊은 남성들을 직접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서 러시아 당국이 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중심으로 징집하던 시스템이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게 됐으며, 러시아 지휘관들도 전선에 배치된 부대를 보충할 만한 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액 연봉 줘도 전쟁 안 나가려는 러 젊은 남성들지난 16일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으려 거액의 입대 보너스에 채무 탕감까지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도리어 줄어들었다. 현재 러시아 곳곳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입대 인센티브 광고가 붙어 있고, 해당 광고에는 한화로 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입대 보너스와 ‘영웅 대우’, 러시아 시민권 취득 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군 복무 계약을 하는 남성에게 최대 14만 달러(약 2억원) 상당의 빚을 탕감해 주는 방안도 내놨다. 빚을 갚지 못해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남성을 전선으로 끌어들이려는 조처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군 모집 인원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경제 전문가 야니스 클루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러시아의 군 모집 인원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돈으로 병력을 끌어모으는 방식의 효과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선의 모멘텀이 전환되기 시작했다”이코노미스트와 미 전쟁연구소(ISW)의 지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인명 손실은 전쟁 이전 가용 남성 인구(병역 연령)의 약 3%에 해당하는 110만~150만명(사망 28만~51만 8000명 포함)으로 추산된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도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전선의 모멘텀이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인정할 정도다. 현재 전선에서 타격의 80% 이상이 드론에 의해 수행된다.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에만 러시아군 사상자 약 3만 5000명 가운데 96%가 드론 타격으로 발생했다. 이는 2022년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보충 속도보다 빠르게 살상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활약으로 러시아 병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러시아군의 영토 점령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현상은 약 1200㎞ 길이의 동부전선 양측에 형성된 폭 24~48㎞의 살상지대, 이른바 ‘킬존’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우크라이나군은 “약 20㎞ 깊이의 킬존이 형성되어 탱크·장갑차나 기타 차량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드론과 로봇만 동원해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기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 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란과의 평화 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장 힙하고 즐거운 치맥 축제… 대구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 보여 줄 것”

    “가장 힙하고 즐거운 치맥 축제… 대구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 보여 줄 것”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가장 힙하고 즐거운 축제’를 추구했습니다.”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장은 올해 14회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단기간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과 맥주를 매개체로 젊은 층이 열광하는 참여형 콘텐츠, 무대 공연 등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4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 돌파 기염 대구는 치맥페스티벌에만 매년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치맥의 성지’가 됐다. 이 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대중적인 식문화와 역동적인 축제 문화의 성공적인 결합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현대미술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제 현장의 시각적인 부분과 굿즈를 다양화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명 치킨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역사적 정체성을 담은 스토리텔링도 흥행에 한몫했다. 이 회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치킨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본향”이라며 “한국 치킨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간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점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표 치킨 기업들이 매년 적극 동참해 신메뉴를 선보이고 마케팅을 펼치는 등 대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3년 제1회 치맥페스티벌 당시 27만명이었던 방문객은 지난해 115만명으로 325% 증가했다. 최근 4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상한가다. 작은 지역 축제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축제로 체급을 키운 셈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축제 기간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등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업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경제적 측면의 성과도 강조했다. ●지역 주민·청년·시민 참여형 축제 변화 이 회장은 축제의 가장 보람 있는 변화로 “지역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체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매년 20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치맥 리더스’가 축제 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주축으로 활약하고 200여명의 ‘치맥 프렌즈’ 자원봉사단이 축제 운영을 함께하며 지역 청년 인재를 키워내고 축제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는 외국인 전용 공간과 통·번역 확대 등 외연 확장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이 회장은 소개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차별점은 본격적인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있다”면서 “글로벌 라운지를 조성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고 글로벌 관광객 모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외국인 맞춤형 안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챗봇과 글로벌 치맥프렌즈(외국인 자원봉사자)를 준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마케팅 확대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 불릴 정도로 무더위로 유명한 여름철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가 대형화·세계화되면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장 입구와 출구를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 포그 시스템과 냉방 시설이 완비된 쉼터 확대 등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참여 부스를 대상으로 한 식중독 예방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도 적극 도입했다”고 말했다.
  • 美법원, 웜비어 유족에 北동결자금 260억원 지급 명령

    북한으로 여행 갔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북한 동결자금을 지급하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1일 JP모건 체이스 은행에 동결된 ‘칸 네트워크’ 연계 자산 1713만여 달러(약 260억원)를 유족인 웜비어의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칸 네트워크는 파키스탄 출신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 등에 비밀리에 핵기술과 부품을 판매한 암시장 조직이다.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 대리조직인 칸 네트워크의 동결된 자산을 자신들에게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칸 박사는 북한이 보유한 노동 미사일을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원심분리기 기술과 설계도 등을 넘겨줬다. 웜비어는 2016년 북한 관광을 떠났다가 체제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다. 이듬해 6월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엿새 만에 숨진 이후 그의 부모는 세계 각지에 동결된 북한의 자금 회수에 나섰다. 아들이 북한 당국의 고문과 억류로 숨졌다고 주장하는 유족은 2018년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5억 달러 손해배상액을 인정받았다. 이를 근거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 등이 차단한 북한 자산 정보를 파악해 뉴욕멜론은행에 예치된 북한 자산 220만 달러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았다. 또 뉴욕주 감사원이 동결한 조선광선은행 소유 자금 24만 달러를 회수했으며, 북한 선박 매각 대금 권리도 주장했다. 지난 2019년 방한한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 자산 회수 목적에 대해 “북한에 아들 죽음의 책임을 지우고 정권의 목줄을 죄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