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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31.7% “술 억지로 마셨다”…장소 1위는?

    대학생 31.7% “술 억지로 마셨다”…장소 1위는?

    대학생 3명 중 1명은 주변 권유로 억지로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 조사’ 최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학생의 31.7%는 원하지 않는 술을 억지로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82개 대학 및 전문대학 재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원하지 않는 술을 마셨다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MT’(22.6%), ‘선배들과의 친목 모임’(21.2%), ‘개강·종강 파티’(7.0%), ‘체육대회’(4.7%) 등의 순이었다. 1년 중 한 번이라도 제대로 걸을 수 없거나 혀가 꼬이고 사물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만취 음주’ 경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3%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학생 55.3%, 여학생 53.3%로 남녀 경험이 비슷했다. 연간 만취 음주빈도는 월 1회 미만이 31.7%, 월 1회 이상이 22.6%였다. 음주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구토나 속 쓰림과 같은 ‘신체적 불편함’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름이 끊김’(34.3%), ‘나중에 후회할 일을 했음’(31.2%), ‘강의를 빠짐’ (26.1%), ‘수업 진도를 못 따라감’(17.5%) 등의 순이었다. 윤 의원은 “정부가 음주로 인한 폐해를 정확히 교육하고 국민의 음주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학생 개발한 ‘성범죄 방어용 재킷’ 화제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학생 개발한 ‘성범죄 방어용 재킷’ 화제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용 여성재킷이 멕시코에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 기술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개발한 이 재킷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비장의 방어용 무기가 숨어 있다. 순간적으로 전기충격을 내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재킷을 입은 여성이 언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쪽에 설치된 버튼과 연결돼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재킷 바깥쪽으로 최고 90볼트의 전류가 흐른다. 전기가 흐르는 시간은 짧게는 5초, 길게는 1분. 전기충격의 강도와 시간은 안전규정에 맞춰져 있다. 성범죄자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는 아니면서도 피해자가 위험상황에서 빠져나가거나 도움을 요청하기엔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세팅돼 있는 셈이다. 재킷 개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범죄자에 대한 공격용이라기보다는 방어용이라는 점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성범죄 방어용 재킷 개발에 참여한 학생은 로봇공학, 법학 등 각각 전공이 다른 4명이다. 학생들은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 참여했다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는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재킷의 설계는 공대생이, 규정에 대한 연구는 법대생이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학생들은 "여성이 재킷을 입는 것만으로도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재킷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용화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은 25달러(약 2만8000원) 정도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대량으로 생산한다면 더욱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성범죄, 특히 성추행과 성희롱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멕시코 여성 96%는 길이나 전철, 버스 등지에서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사진=몬테레이대학 성범죄 방어용 재킷 개발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영등포, 중·고교 맞춤형 입시설명회

    서울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내 중·고교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설명회에서는 입시전문기관인 진학사의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입시전략과 대응 방안, 내게 맞는 학습법을 알려준다. 중학생에게는 2019학년도 대입 특징을 분석해 고교 선택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고등학생에게는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 지원 전략과 알짜 정보를 전달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효율적인 입시준비와 성공적인 진학에 많은 도움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통신사 “미래고객 1020세대 잡아라”

    SKT ‘0라이프’ 6종 출시… KT에 맞불 단골 매장 15% 할인·자유 여행 혜택 등 10대 전용 게임 등 15개 앱 데이터 무료 잠재적 장기 충성고객 묶기 ‘록인’ 전략 통신사들이 데이터 요금제 개편에 이어 미래 고객인 1020세대 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KT가 3일 만 24세 이하 전용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이 무료 데이터, 단골 매장 할인, 여행 혜택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를 들고나왔다. 1020세대를 잠재적인 장기 충성 고객으로 묶어 두려는 ‘록인’ 전략이다. SK텔레콤은 4일 ‘0(영)라이프’ 서비스 6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줄 수 있는 혜택은 물론 체크카드 할인, 해외여행 혜택까지 확대했다. ‘0 라이프’는 크게 20대 대학생과 10대 중고생용 서비스로 나뉜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대학생이 ‘영한동’(www.younghandong.com)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 ▲‘뮤직메이트’ 음원 무제한 듣기 서비스 월 1500원 이용 혜택을 준다. ‘0순위여행’은 자사 고객은 물론 타사 20대 고객까지 총 100여명에게 자유·코칭 여행을 보내 주는 서비스다. 본인이 선택한 단골 매장 한 곳에서 15% 할인(월 할인한도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0카드’도 출시됐다. 10대 중고생을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무료(제로레이팅) 혜택을 마련했다.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분야 15개 앱을 ‘데이터슈퍼패스’에 가입하면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앱은 ▲넷마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네오위즈 ‘마음의소리’, ‘2018프로야구’ ▲스노우 ‘스노우카메라’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전국 300여곳에 설치될 ‘데이터 스테이션’에서는 한 달 총 500MB(하루 100MB)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매월 말 데이터가 부족하면 본인 포함해 최대 3명이 영한동 웹사이트 내 ‘데이터SOS’에서 1GB씩 즉시 받을 수 있다.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은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면서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혜택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휴대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면서 번호 이동 고객 역시 줄어드는 추세를 통신사들은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가입하면 가족결합상품 등을 통해 장기 고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 확보가 한층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 도심에 초 미니 대학 문연다

    대구 도심에 새로운 대학이 문을 열었다. 대구대 인문교양대학 양진오(53) 교수가 이사장이자 총장인 ‘북성로 대학’이다. 중구 북성로 수제화 골목 조그마한 건물 2층에 33㎡ 크기의 공간에 자리잡은 초 미니 대학이다. 등록금도 없고 신입생은 7~8명 정도에 불과하다. 말이 대학이지 인문지식의 공유와 확산 그리고 창업, 사회적 기업 등을 주제로 하는 모임이라고 보면된다. 양 교수는 “대구대에서 축적된 인문지식을 기반으로 창업과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젊은 학생들과 토론하고 교류하기 위해 북성로 대학의 문을 열게 됐다”고 했다. 그는 “특히 쇠퇴하고 있는 대구 도심재생이 북성로 대학의 주요 수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재생을 인문학에 접목시키기 위해 양 교수는 수년동안 대구는 물론이고 부산과 인천의 도심을 답사했다. 앞으로도 북성로 대학을 거점으로 인문지식을 공유하고 확산시켜 학생들의 인문학 기반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구 도심에서 여러 유형의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선배(?)들을 만나 도심 골목 활성화와 골목 스토리텔링하는 방안을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양 교수는 그동안 대구대에 스토리텔링창작전공을 신설하고 이와 관련한 창업 동아리 지원 사업을 추진했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도심에 진출해 북성로 대학을 열게됐다고 한다. 양 교수는 “대구 도심에서 진행되는 문화적, 산업적 변화들에 대해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면서 “북성로 대학의 첫 수업은 ‘어린왕자’에 대해 토론하면서 대구도심 재생을 이야기하러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교수는 지난 1월 대구 도심인 북성로 일대의 스토리를 발굴한 매거진 ‘북성로 대학’을 발간했다. 대구대 한국어문학과의 창업 동아리인 ‘DU(대구대) 스토리공방’ 학생 5명과 수개월간 북성로를 탐방하면서 느낀 소감과 이곳 상점 주인들과의 인터뷰, 손수 찍은 사진, 관련 서적 독후감 등을 엮어 매거진을 발간한 것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해외여행 세계 1위라는 희망과 우울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해외여행 세계 1위라는 희망과 우울

    2017년 세계에서 해외여행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한국이다. 연인원 기준 출국자 2600만명은 총인구 대비 출국률 50%에 이른다. 2016년에 2위였다가 작년에는 대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같은 항목 수치가 14% 정도인 일본보다 세 배 이상 높다. 기록적인 무더위를 겪은 이번 여름으로 인해 올해에는 그 비율이 더 높아지게 되리라.해외여행객 비율 세계 1위라는 사실은 한국 사회에 대해 참으로 많은 정보를 알려 준다. 이 시대 청춘의 욕망과 심리적 습속(習俗)이 그 점에 오롯이 담겨 있다. 불과 30년 전인 1988년이 돼서야 해외여행 자유화가 비로소 가능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정확히 한 세대 만에 도래한 해외여행 문화의 급격한 팽창은 ‘압축 근대화’만큼이나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의 특성, 활력, 심성을 해명해 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왜 그토록 한국인은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것일까. 우선 국토 분단으로 인한 답답함과 풍부하지 못한 국내 여행 인프라를 그 이유로 들 수 있겠다. 거대한 국토를 지닌 중국은 물론이려니와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로 이어지는 일본의 여행 인프라와 비교하더라도 우리의 국내 여행 선택지는 상당히 한정적이다.이에 더해 휴가철에 터무니없이 오르는 여행지의 높은 물가도 많은 이들에게 해외여행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한국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치열한 경쟁과 성취 지향적인 문화도 해외여행을 선택하게 만든 사회심리적 요인이다. 이웃이나 친구가 SNS에 올린 이국적인 해외여행 사진은 알바를 해서라도 나도 그곳으로 떠나고 말겠다는 열망을 한껏 지핀다. 타자의 욕망에 영향받으며 형성된 이런 심리는 인간에게 매우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지닌 지역의 주민이자 극도의 치열한 경쟁을 일상적으로 겪는 우리에게 그런 욕망은 한결 증폭돼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설명만으로 해외여행 세계 1위가 충분히 해명되는 것은 아니리라. 이 두 가지 요인은 늘 그래 왔던 상수들이니 유독 이 시기에 해외여행객이 급속하게 증가한 문화적·심리적 배경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감정 중의 하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했다는 의식이다. 많은 이들은 집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한다. 어떤 청춘은 결혼 자금 대신 유럽행 비행기를 예약한다. 어떤 대학생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생각해 보면 이런 결정은 한국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이라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아무리 저축을 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작은 전셋집을 마련하는 것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열심히 노력해도 이루지 못할 꿈을 포기하는 대신 그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 줄 선택, 즉 ‘소확행’과 ‘욜로족’의 삶을 지향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여행은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해 주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문화적 체험이다. 나는 이국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청춘과 제자들의 모습에서 집과 차, 결혼은 포기하더라도 자신의 행복만큼은 단념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리와 마음을 읽는다. 이제 이런 여행 문화는 대세가 되어 가리라. 그렇다면 이 문화적 추세에 대해 여행수지 적자니 저축 운운하며 구세대적 발상으로 딴지를 걸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청춘의 유별난 해외여행 사랑이 문화와 생각이 다른 타자를 이해하고 문화적 톨레랑스(관용)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타자와 이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은 곧 자신이 사는 땅을 살 만한 세상으로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지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이 땅의 청춘과 평범한 직장인의 마음을 기꺼이 응원하고 싶다.
  •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민원서류 자동 분류

    형태소 단위 주요 단어 추출 해당 부서로 무더위 쉼터·전기차 충전소 등 8건 선정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은 1년에 약 400만건으로, 지자체별 방문·전화·인터넷을 통한 민원까지 합치면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민원이 쏟아진다. 접수된 민원서류를 공무원이 하나하나 읽고 내용을 파악해 담당부서로 넘기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는 없을까. 최근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된 공모전 응모팀 ‘경빅전양’은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민원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텍스트마이닝이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게 처리하고 의미 있는 내용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접수한 서류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주요 단어를 뽑아낸 뒤 단어를 바탕으로 해당 민원서류가 어떤 부서로 가야 하는지 자동으로 분류한다. 아직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분류하지는 못하지만 좀더 정교하게 다듬으면 불필요한 행정처리 과정을 없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3일 ‘제3회 공공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한 과제다. 경빅전양은 성남시청 게시판 정보를 활용해 방대한 민원서류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공분야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 8건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맵지’는 지난 8월 한반도를 덮쳤던 기록적인 폭염에 서울의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따져봤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건물통합정보’, ‘서울 노인생활인구’, ‘무더위쉼터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 접근성 입지의 적절성도 분석했다. 동별로 연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일평균 최고기온, 기초생활수급자 수를 파악했다. 이미 설치된 무더위쉼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도달 범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이 더위를 제때 피할 수 있도록 제대로 설치된 무더위쉼터는 고작 16%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수상을 받은 ‘연세 글로벌’은 최근 관심이 높은 전기자동차 충전소 이용패턴을 분석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급속충전기 운행 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내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시간대·요일별 이용패턴을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설치될 충전소 이용패턴은 어떻게 될지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서울시 자전거도로 위치정보와 공공자전거 이용정보를 활용해 ‘따릉이’를 어떻게 재배치해야 이용률이 높아질지 분석한 ‘나눠지조A’, 서울시에 있는 가로등·폐쇄회로(CC)TV 수와 범죄 현황을 분석해 범죄발생 위험지역을 분석한 ‘일등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특파원 칼럼] 아베와 고이케 그리고 도쿄올림픽/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와 고이케 그리고 도쿄올림픽/김태균 도쿄 특파원

    정치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 스포츠 제전으로서의 올림픽은 올림픽헌장 바깥에서는 존재하기 힘들다. 그동안 54회에 걸쳐 하계·동계 올림픽이 치러지는 동안 주최국이든 참가국이든 어디선가 누군가는 늘 정치적 손익이란 계산기를 두드려 왔다. 독재를 향한 분노의 함성과 하얀 최루탄 가스가 거리에 넘쳐나던 상황에서 치러졌던 30년 전 서울올림픽도 결코 거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에 스포츠의 정치적 활용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대회의 양대 축인 아베 신조 총리의 중앙정부와 고이케 유리코 지사의 도쿄도가 정치적 의도가 엿보이는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2년이나 남아 있는 행사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성급하거나 억지스러운 조치들이 속속 취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머타임제 추진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7~8월 도쿄의 폭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2019~2020년 2년간 시간을 2시간 당기는 서머타임제를 정부에 요청했다. 여론은 냉랭하다. 수면 부족, 근로 환경 악화와 같은 기본적인 어려움도 그렇지만 고작 보름 정도 치러지는 국제행사를 위해 왜 모든 국민이, 그것도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2년씩이나 ‘국위 선양’을 위해 희생해야 하느냐는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 행사에 대한 무관심을 용인하지 않는 ‘전시 국가총동원령’이 연상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머타임은 일본 언론들도 대부분 반대하고 있다. 100년 이상 된 서머타임의 본고장 유럽에서 이뤄지고 있는 최근 서머타임 폐지 움직임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는 건 그래서다. 대회 자원봉사자 목표를 11만명으로 설정한 데 따른 무리수도 이어진다. 대학생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대학들에 학사 일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생명인 자율성은 사라지고 거의 ‘차출’의 분위기로 가고 있다. 버려지는 휴대전화 등에서 추출한 재활용 금속으로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만들기로 해 놓고, 막상 은메달을 만드는 데 쓸 은(銀)의 수거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공립학교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수집을 독려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자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자 제국주의 일본의 모태가 됐던 1868년 ‘메이지 유신’을 종교처럼 신봉하는 인물이다. 정치적 위기가 본격화한 올 2월 이후 주춤해졌지만, 자신의 권력이 절정에 달했던 1월 초에는 신년사, 신년 기자회견, 시정방침 연설 등 대부분의 중요한 발표 자리에서 꼬박꼬박 메이지 유신 정신으로의 회귀를 강조했다. 정부가 국민들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묶어 일본의 힘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강력한 인물이다. 고이케 지사는 극우적인 이념과 행동에서 아베 총리를 능가한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1일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에 의해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에 2년째 추도문을 보내지 않았다. 95년 전 일본인들에 의해 자행된 학살행위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셈이다. 주변국을 침략하고 전쟁의 참화로 몰아갔던 과거 집단적 사고와 획일성으로 다시는 되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일본 사회의 건전한 면역력이 2년 후 올림픽을 기화로 잦아질 정치 지도자들의 국가주의 시도에 얼마나 강력한 저지선을 형성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는 20일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는 중요한 시금석이다. 이미 승기를 굳힌 아베 총리가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현행 ‘평화헌법’의 개정 시도를 비롯한 우익보수의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windsea@seoul.co.kr
  • [생각나눔]‘식당 환경부담금’…고육지책? 소비자 전가?

    [생각나눔]‘식당 환경부담금’…고육지책? 소비자 전가?

    일부 식당에서 음식물을 남기는 고객에게 받는 ‘환경부담금’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잔반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법적으로 규제를 할 사항은 아니다”면서 “업체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찬성하는 쪽은 물가 상승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까지 커진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음식을 남기는 고객에게는 경각심을 높이는 취지에서라도 부담금을 매기는 것이 맞다는 논리를 편다. 직장인 황모(38)씨는 1일 “음식을 남기면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공지문이 써 있으면 아무래도 덜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24)씨도 “반찬 하나를 시킬 때마다 돈을 내는 일본과 비교하면 음식을 남겼을 때 벌금 1000~2000원 내는 것은 크게 부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텀블러를 가져 온 고객에게 일부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음식을 남겼다고 부담금을 받는 것도 업주의 재량”이라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권장할만 하다”고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1t당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30만원까지 치솟은 지역도 있다. 서울 마포구청 관계자도 “음식을 남기면 부담금을 받겠다고 미리 공지를 했다면 업주도 충분히 할 말은 있다”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말라는 주의 차원에서 공지문을 써 붙인 식당들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담금’이란 용어 자체가 고객들에게는 법적 용어인 것처럼 혼란을 줄 수 있고, 이미 음식값에 반찬 가격도 포함돼 있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는 어느 정도 주인이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만만찮다. 현행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서도 환경개선부담금은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만 부과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별도의 추가 비용을 받는 것인데 용어 선택에 문제가 있다”면서 “부담금을 받는다면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는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유발하는 주체가 비용을 대야 한다”면서 “원인자를 고객으로 볼 것인지, 업주로 볼 것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D-day, 서형욱 “대한민국이 쉽게 이길 것”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D-day, 서형욱 “대한민국이 쉽게 이길 것”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 1일 진행된다. MBC는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인 한일전을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국민적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일전이기에 양팀은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MBC 축구 해설을 맡은 서형욱 해설위원은 “실력이나 경력 면에서 우리에겐 도저히 질 수 없는 상대다. 대학생과 프로 초년병들이 주축이 된 일본은 우리가 앞서 만난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보다 약한 팀이다.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운 대한민국의 낙승이 토요일 저녁을 신나게 만들거라 믿는다”라며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을 확신했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는 1일 오후 8시 30분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사진=MBC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 “북한여행 승인 받아도 유서 작성해라”

    美 “북한여행 승인 받아도 유서 작성해라”

    “북한 방문을 승인받은 미국인들도 유서를 작성해야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로 발령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미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하지 말 것을 계속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에 앞서 같은 날 관보에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행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는 공고문을 공식 게재했다. 미 국무부는 특히 이번에 갱신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북한을 ‘여행금지’ 국가인 ‘레벨 4’로 분류”하고 “미국인의 체포와 장기 구금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들은 미 국무부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북한으로 향하거나 입국하며 경유하는데 미국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갱신된 여행 주의보는 특별 승인의 경우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며, 북한 방문을 승인받은 미국인들은 유서와 보험 수혜자 지정, 위임장까지 작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법적 근거 없는 ‘식당 환경부담금’...“잔반 줄이기” vs “소비자에 전가”

    [생각나눔] 법적 근거 없는 ‘식당 환경부담금’...“잔반 줄이기” vs “소비자에 전가”

    일부 식당에서 음식물을 남기는 고객에게 받는 ‘환경부담금’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잔반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법적 근거도 없는 용어를 쓰면서 고객에게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전가한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법적으로 규제를 할 사항은 아니다”면서 “업체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찬성하는 쪽은 물가 상승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까지 커진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음식을 남기는 고객에게는 경각심을 높이는 취지에서라도 부담금을 매기는 것이 맞다는 논리를 편다. 직장인 황모(38)씨는 1일 “음식을 남기면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공지문이 써 있으면 아무래도 덜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24)씨도 “반찬 하나를 시킬 때마다 돈을 내는 일본과 비교하면 음식을 남겼을 때 벌금 1000~2000원 내는 것은 크게 부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텀블러를 가져 온 고객에게 일부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음식을 남겼다고 부담금을 받는 것도 업주의 재량”이라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권장할만 하다”고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1t당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30만원까지 치솟은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관계자도 “음식을 남기면 부담금을 받겠다고 미리 공지를 했다면 업주도 충분히 할 말은 있다”면서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주의 차원에서 공지문을 써 붙인 식당들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담금’이란 용어 자체가 고객들에게는 법적 용어인 것처럼 혼란을 줄 수 있고, 이미 음식값에 식당 운영에 관한 제반 비용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는 어느 정도 주인이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만만찮다. 현행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서도 환경개선부담금은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만 부과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별도의 추가 비용을 받는 것인데 용어 선택에 문제가 있다”면서 “부담금을 받는다면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식당에서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과도기적 현상’이라면서도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는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유발하는 주체가 비용을 대야 한다”면서 “원인자를 고객으로 볼 것인지, 업주로 볼 것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병무청, 31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 토크콘서트 개최

    병무청, 31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 토크콘서트 개최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8월 31일 서울 신촌에 위치한 히브루스 카페에서 병역의무 이행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과 블로거, 그리고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 등 30여 명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이라는 주제로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는 현장에서 병역의무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병역이행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병역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아나운서 황다솜 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대학생, 그리고 부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공정사회란 무엇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특히 김태화 병무청 차장이 공정병역에 대해 설명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태화 병무청 차장은 “기본 의무 중 하나이면서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병역이 공정해야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공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며 “병역판정검사를 포함한 병무행정 全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나왔던 정책수요자의 건의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해서는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문화를 위해 사회적 관심계층을 대상으로 병적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군입대 판정을 위한 병역판정검사를 종합병원 건강검진 수준으로 시행하여 군복무 가능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부여하고 도련님·아가씨 호칭도 수정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부여하고 도련님·아가씨 호칭도 수정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보완 사안 추가무급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환산하고‘도련님’ vs ‘처남’ 호칭문제도 개선정부가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무급 가사노동을 가치화하고, ‘도련님’과 ‘처남’으로 대비되는 성차별적 가족 호칭을 개선한다. 자녀의 성(姓)과 본(本)을 결정하는 시기도 혼인신고 때에서 자녀출생 때로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급속한 가족환경 변화에 대응해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6~2020)’에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관계 실현을 위한 사안을 보완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범정부 차원의 가족정책 로드맵으로 3차 계획은 2015년 만들어졌다. 우선 빨래, 청소, 음식 준비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해 양성평등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여성이 주로 담당하던 집안일은 오래도록 ‘노동’으로 인식되지 못했으며, 전업주부는 여전히 대학생이나 수험생과 함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가사·돌봄 노동 시간도 여성이 3시간 13분으로 남성(41분)의 5배 수준으로 높다. 가족 내 성차별적인 호칭 문제도 개선한다. 2016년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이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데 반해,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개선돼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부계에 친할 친(親)자를 붙여 친가라고 부르고, 모계를 바깥 외(外)자를 써서 외가라고 부르는 것이나,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장인, 장모’도 개선돼야 할 호칭으로 꼽힌다. 아울러 자녀의 성과 본을 결정하는 시점을 혼인신고 때에서 자녀출생 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 가정에서 친부가 자녀의 존재를 알게 되더라도 아동의 성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아동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부 가정의 아동들이 차별을 겪지 않도록 출생 신고서에 ‘혼인 중·혼인 외 출생자’를 구분해 표기하는 방식도 개선한다. 주민등록표에 ‘계부·계모·배우자의 자녀’ 등의 표시도 삭제하는 등 다양한 가족 형태와 관련한 불합리한 법과 제도적인 차별 사항을 없앤다는 취지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가족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변화해야 하며, 다양한 가족 간, 가족 내 구성원 간 평등이 실현되는 일상 민주주의가 우리 의식과 생활 속에 더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전보 △감사관 손승현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장완호 ■관세청 ◇과장급 전보△중앙관세분석소장 전주형◇기술서기관 승진△부산세관 심사국 분석실장 성원식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정진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보△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전형진△FTA이행지원센터장 문한필△중국사무소장 정정길 ■단국대 △국제대학원장 겸 국제대학장 정선주△정책경영대학원장 허승욱△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장 김용만△보건복지대학원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김장묵△법과대학장 양만식△대학원 교학처장 이정휘△문과대학장 겸 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겸 율곡기념도서관장 김현수△상경대학장 정윤세△공과대학 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윤경환△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우걸△교양교육대학장 윤승준△융합기술대학장 백형희△예술대학장 박덕규△치과대학장 한원정△대학진료소장(천안캠퍼스) 홍구현△대학생활상담센터 소장 이윤수△창업지원단장 염기훈△평생교육원장(천안캠퍼스) 이상덕 ■서울경제TV(SEN) △보도본부 보도국장 이병관△보도본부 기획취재국장 이규진
  • 행복주택 3170가구 서울에

    주변 시세의 60∼80%에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3170가구가 서울에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16개 지구(단지)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공급물량 3135가구 중 신혼부부에게 1442가구가 배정된다. 사회 초년생 등 청년에게 996가구, 대학생에겐 120가구가 공급된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 배정 물량은 각각 493가구, 84가구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행복주택이 1401가구로 이번 물량의 44.2%를 차지한다. 은평구(1002가구), 양천구(499가구), 강남구(162가구)가 뒤를 잇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계명대 학생 국내 3대 광고 대상 영예

    계명대는 이 학교 학생들이 국내 3대 광고공모전인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롯데계열사 대홍기획 DCA 대학생 광고대상, 제일기획 대학생 광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광고공모전으로 1988년부터 개최해 유망한 광고인재 발굴과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광고제작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수 만해도 25만 명에 달한다. 이번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고기획서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았다. 1, 2차 예심과 3차 본심을 거쳐 지난 27일 서울 LG 마포빌딩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계명대 ‘마나마나’팀이 광고기획서 부문에서 400여 개 팀을 제치고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 팀에는 신승욱(27·경영학전공 4), 이혜민(23·여…시각디자인과 4), 박관희(25·중국어문학전공 3), 이나경(23·여·중국어문학전공 3)대상 팀에게는 올해 겨울방학 인턴십 참가자격도 주어진다. 계명대 학생들은 써브웨이를 주제로 ‘What Sub Your Code’라는 컨셉으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빵을 비롯해 재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써브웨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바코드 형태로 만들어 이를 공유하고, 처음 주문하는 사람들이 바코드를 통해 주문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고 최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써브웨이 무경험자의 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커스터마이징 주문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본 공모전의 5명의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계명대 ‘마나마나’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타겟을 트윈슈머로 개량화하고 그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애드텍과 연결된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승욱 학생은 “가장 큰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HS애드의 기본정신인 ‘The Difference’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전국의 대학생 후배들에게 바이블이 될 수 있는 기획서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수상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준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업계소식] 학생 32명에 4000만원 전달

    [업계소식] 학생 32명에 4000만원 전달

    세정나눔재단은 금정구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18년 하반기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 16명과 대학생 16명을 각계에서 추천받은 후 32명을 뽑아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 세정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440명의 학생에게 5억 1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학사업 분야에만 14억 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세정은 향토기업으로 지역 미래 인재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며 “장학금을 밑거름으로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우리는 벤처신화 꿈꾸는 대학생들”

    “우리는 벤처신화 꿈꾸는 대학생들”

    자 없이 직선 긋는 볼펜 등 아이디어 공유 ‘자 없이도 직선을 그릴 수 있는 볼펜’, ‘수업시간에 못했던 질문을 스마트폰으로 학생들과 공유할 수있는 앱’모두 대학생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실제 제품출시까지 이어진 창업사례들이다. 대한민국 ‘벤처신화’를 꿈꾸는 대학생·대학원생 창업자 300팀이 참가하는 ‘2018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출정식에 자신의 창업아이디어와 제품 등을 들고 나와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평가했다. 대구·경북·강원권 대표로 참가한 박용광(26·금오공대 기계공학과)씨는 본인이 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창업으로 연결한 경우다. 박씨가 출품한 제품 ‘제트라이드’는 펜촉 양쪽에 작은 바퀴를 달아 따로 자를 사용하지 않고도 볼펜만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든 볼펜이다. 바퀴를 사다리꼴 모양으로 비스듬하게 달아 직선 유지력을 높였다. 박씨는 “공대생으로서 작도를 할 때 매번 자를 대고 직선을 그어야하는 불편함에 ‘자 없이 펜 만으로 직선을 그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자동차는 핸들을 고정했을 때 차의 진행 방향을 일직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바퀴의 윗부분이 약간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 원리를 펜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대표 참가자인 이채린(23·카이스트 전산학부)씨 역시 평소 수업을 들으며 아쉬웠던 점을 그대로 창업 아이디어로 가져왔다. 이씨가 개발한 ‘클라썸’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교수들이 앱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이씨는 “카톡방으로도 수업 관련 대화방을 사용해 봤지만 같은 질의가 반복되거나 교수가 질문을 보지 못해 답변을 못듣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클라썸은 학생이 질문을 올리고 카테고리를 설정함으로써 비슷한 종류의 질문 반복을 피하고 교수는 질문 데이터를 토대로 수업개선 방향 등을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가한 창업팀들은 현장 상호평가와 전문가 대면평가 등을 거쳐 40팀으로 추려진 뒤 총 상금 18억원이 걸린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 2018’(9~10월 실시)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8 부산국제광고제’, 사이버대학교 서울디지털대 강소영 교수 심사위원 위촉

    ‘2018 부산국제광고제’, 사이버대학교 서울디지털대 강소영 교수 심사위원 위촉

    올해로 11회째인 ‘부산국제광고제’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광고제로 전 세계 광고인과 예비 광고인의 축제로 불린다.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연과 무료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강소영 교수가 ‘2018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강 교수는 광고제 심사뿐 아니라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강소영 교수가 심사를 진행한 ‘영스타즈’ 부문은 젊은 크리에이터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세계 최초의 대학생 광고경진대회다. 강 교수는 국내외 유명 광고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으며,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해 공정한 심사를 선보였다. 어워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스타즈’, 3년 차 이하의 현직 광고인이 참여하는 ‘뉴스타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캠프’로 구성됐다. 올해는 광고제 출품작이 2만 342편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서울디지털대 강소영 교수는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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