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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협박한 20대 대학생 ‘실형’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성호 부장판사는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라며 여고생을 협박한 혐의(강요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여고생 B양에게 카카오톡으로 ‘성관계 영상이 스마트폰에 찍혔다. 용돈을 줄 테니 만나자. 만나주지 않으면 영상을 팔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B양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2월 B양과 한 차례 성관계했던 것을 빌미로 협박했으나 실제로 성관계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와 심리적 불안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무거운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서 가장 섹시한 입술?…15번 성형한 불가리아 여대생

    세계서 가장 섹시한 입술?…15번 성형한 불가리아 여대생

    "내 입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예전보다 훨씬 예뻐졌어요." 사진을 보면 과연 이 말이 진심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톰하다 못해 두툼해 보이는 입술을 갖게 된 불가리아 여성이 라방과르디아 등 외신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살고 있는 안드레아 이바노바(22). 대학에서 독일문헌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바노바는 "이제야 마음에 드는 입술을 갖게 됐다"며 입술을 자랑했다. 평범한(?) 대학생인 그가 입술성형을 하게 된 건 유행 때문이라고 한다. 이바노바는 "불가리아의 최신 유행이 바로 입술 성형"이라며 여성들이 도톰한 입술을 갖기 위해 경쟁적으로 입술성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유행을 빠르게 접한 이바노바는 입술을 3배로 키우기로 하고 입술성형을 시작했다.단번에 입술을 크게 만들 수는 없어 성형시술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했다. 지금의 입술을 갖기까지 이바노바는 무려 15번 성형시술을 받았다. 히알루론산 등을 주입해 점점 커져가는 입술을 보며 이바노바는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이바노바는 "입술을 키운 데 대해 정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며 "사실 도톰하고 사랑스런 입술을 갖는 건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신세대답게 이바노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한다. 인스타그램도 이바노바가 즐겨 사용하는 소통의 수단이다. 이바노바가 3배로 키운 입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술"이라고 칭찬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흉측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바노바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 입술이 나의 마음에 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노바는 "비난하는 사람을 보면 대개 여자들"이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은 (내게)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혹시 성형중독에 걸린 건 아닐까. 이바노바는 "절대 성형에 중독된 건 아니다"라며 "열린 마음을 갖고 산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라방과르디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구대 장애학생 희망의 과학싹잔치 개최

    대구대가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지역의 장애학생들을 초청해 ‘희망의 과학싹잔� ?� 열었다. 대구대와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대구영화학교와 포항지곡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교사와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특수학교 학생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실험들을 꽁트 형식의 마술쇼로 확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된 과학연극을 보면서 빛의 성질에 대해서 배웠다. 또한 야외 체험마당에서는 달려라 종이컵, 무게중심 인형, 과학 편지지 만들기 등 10여 종의 부스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체험했다. 특히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준비한 마이크로 중력체험 등 우주과학 체험프로그램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대형 체험물로서 참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희망의 과학싹잔� ?� 장애학생들도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매직쇼와 과학연극,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 대구대만의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축전이다. 2006년 시각장애학생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이래 대구 시내 특수학교를 순회하며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행사를 위해 대구대 사범대학의 특수교육과와 과학교육학부 학생 120여명이 두 달 동안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이 행사를 준비한 현수지(20·여)씨는 “작년에는 소품 담당으로 참여했다가 올해는 과학연극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다보니 좀 더 느낀 점이 많고 의미가 있었다”면서 “장애 학생을 위한 연극이기 때문에 화면 자막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즐겁게 봐줘서 너무 고마웠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예진(18·여)양은 “과학은 늘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연극과 마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저희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 보여주기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초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장애학생들이 과학을 공부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장애가 아니라 경험의 부재”라며 “이러한 행사가 장애학생이나 장애학생을 가르칠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계 최대 미술경연 ‘강남 로드쇼’ 개막

    세계 최대 미술경연 ‘강남 로드쇼’ 개막

    세계 최대 미술경연대회인 ‘아트프라이즈’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개최됐다. 아트프라이즈는 미국 미시건주 2대 도시인 그랜드래피즈에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매년 가을 개최되는 초대형 미술경연대회다. 강남구는 “아트프라이즈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강남구 실정에 맞게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로 재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논현동 가구거리인 논현동~학동역 왕복 1.8㎞ 구간에 작품 100점이 전시됐다. 수상작은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엔 각각 1만 달러, 별도 선발된 대학생 2개 팀엔 8000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최종 선정 5개 팀은 내년 2월 ‘아트프라이즈 강남 쇼케이스’에 출전하며, 쇼케이스를 통과하면 미국 아트프라이즈에 초청된다. 구는 침체된 논현동 가구거리 활성화와 구민 문화·예술 향유 도모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민·가구점주·민간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설득, 동참을 이끌어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아트프라이즈는 주민, 점주, 구청, 민간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치는 행사”라며 “‘빛의 거리’, ‘테마거리 조성’과 함께 논현동 가구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DLF 관련 현장 취재 눈에 띄어… 근본 원인 등 심층보도 있었으면

    DLF 관련 현장 취재 눈에 띄어… 근본 원인 등 심층보도 있었으면

    서울신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및 조 장관 자녀와 관련한 입시제도 논란, 경제 분야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DLF) 파생상품 손실 논의 등 각종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에 대해 24일 ‘제121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홍영만 DLF 파생상품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불완전판매가 물론 의심된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 조금 더 들어가서 왜 이런 불완전판매가 생겨났고,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심층보도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상품을 디자인하는 사람의 문제인지, 상품을 가져다 파는 은행 경영진의 문제인지, 창구에서 고객과 접하는 직원들의 문제인지 등에 대해 파고들면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은행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다는 기사가 있었다.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최근에는 국민은행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로 알뜰폰을 만들기도 했다. 사실 나이 든 분들은 앱 이용이 굉장히 어렵다. 은행이 고객과 연결해서 고객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게끔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런 것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언론이 제시하는 건 어떨까. 심훈 DLF 관련해 생활 금융 현장을 취재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DLF가 서민들에게 어떤 피눈물을 강요했는지 상당히 잘 썼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서민이다. 은행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고객들도 있었을 텐데 그들은 하나도 안 샀을까. 그렇다면 서민들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해서 판 게 아닌가. 결국 관치금융 폐해가 시장금리에 개입해 안심전환대출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풍선효과로 은행들이 다른 곳에서 이윤을 보전하게 된다. 서민들에게 정기적·부정기적으로 파는 사기성 판매가 대표적이다. 서울신문 경제부가 관치금융이 어떤 폐해를 낳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래프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다. 9월 6일자 오피니언면에 대학생이 쓴 글이 있었다. 그래프 3개가 들어갔는데 10분 정도를 들여다봐도 이해가 안 됐고 본문에도 그래프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저 같은 고학력 독자도 그래프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런 게 왜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 9월 3일자 교육면 기사의 그래프도 원 그래프 15개를 동원했는데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핵심 원그래프 하나만 전달했더라면 정보 과잉이 아니라 오히려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9월 16일자 전국면에 여군들이 드론을 가져다 훈련하는 경연대회가 있었다는 사진이 있다. 왜 여군만으로 창설됐는지 등 독자로서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설명이 자세하지 않았다.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칼럼 관련해서는 좋은 칼럼이 많은데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워낙 많은 것을 해야 해서인지 제목이 적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진짜 궁금하다’는 제목이나 ‘대한민국 헌법과 일본국 아베’ 등의 칼럼의 경우 내용은 좋았는데 제목이 내용을 잘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박준영 9월 23일부터 특별기획팀에서 기사를 내고 있다. 이주민 리포트라는 기사는 궁극적으로 이주민의 설움과 이 사람들에게 잘 대해 주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기사는 이주민 자살 문제는 언급하는데 이주민들의 어려움이 타인에게 향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했다. 물론 이 리포트가 앞으로 어느 범위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볼 때 내 문제라는 인식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분노와 차별이 결과적으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고 범죄의 희생양이 내 주변이 될 수 있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제도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검찰개혁의 본질적인 방향과 지향점에 대해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보 제공을 할 주체는 언론밖에 없다. 김재영 코리안드림 기획과 관련해 한마디 하겠다. 지금 국면에서 모든 문제가 조국으로 수렴돼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와 관련해 파생된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 피의사실 공표나 검찰개혁 등이다. 하다못해 최근 서울신문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호반건설 문제나 건설비리 관련해서도 연관성이 있는 주제가 있다. 아무리 예정됐던 기획이라 하더라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국 관련 보도로 우리나라 언론 정치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해당 사안이 과잉 정치화되고 있는데 이를 부추기는 게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보도가 특히 나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 관행 측면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우리 사회의 특권적 계급으로 치부되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면서 시민 자각도 이뤄지고 사회적 진보도 이뤄질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신문에서 제가 본 몇 가지 문제 중 하나가 따옴표 저널리즘이다. 대표적인 것은 조국 딸 의학논문을 보도하며 번역 실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받아쓴 것이다. 대부분 주광덕 의원의 자료를 그대로 쓴 것이다. 동양대 총장이 검찰에서 나오면서 한 말을 그대로 쓴 사례도 있다. 이런 발언 하나하나를 그대로 받아쓰면 독자들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 양 받아들인다. 의혹 제기와 따옴표 방식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유승혁 수시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높인다고 해서 불평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여론으로 다루고 있는 정시 찬성 비율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출처가 궁금하다. 당사자인 고등학생이나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정치권 공세를 만들기 위한 프레임을 짜는 것으로 이해했다. 조국 기자간담회 다음날 1면 기사가 ‘조국이 직접 해명했다’, ‘조국 임명 수순’ 등의 내용이었는데 분석하는 게 아니라 조 장관의 말을 받아적은 느낌을 받았다.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 봤을 때 정치인이 한 말을 담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석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숙현 신문을 처음 보게 되면 헤드라인이나 가독성 또는 글씨체와 사진 등을 집중해 보는데 이처럼 사람들이 읽도록 유도하는 요인에 서울신문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다른 신문과 비교해 서울신문의 차별성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서울신문이 진보·중도·보수 중 어느 위치에 있나 하는 점이다. 김만흠 이번 달 거의 매일 조국 관련 기사가 1면을 압도했다. 6~7번 빼고 모두 1면 톱이었다. 그리고 단 한 번만 1면에 조국 관련 기사가 없었다. 그만큼 국민관심사였거나 중요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치유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 중간쯤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초반에 검찰개혁은 비교적 명쾌히 정리했다. 남은 과제는 국회로 넘어간 제도개혁인데 조 장관이 제도개혁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요청이라는 말을 서울신문이 계속 썼는데 정확한 용어인지 검토하고 썼으면 한다. 송부재요청이 맞지 재송부요청은 맞지 않다. 정리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LH, 공공청사 새로꾸밈 아이디어 공모

    LH, 공공청사 새로꾸밈 아이디어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 진주시 지역에 있는 노후 공공청사인 금산면사무소와 문산읍사무소를 대상으로 ‘우리지역 노후 공공청사 리뉴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국토부와 LH가 노후 공공건축물을 공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하나다. 공모 주제는 노후 ‘공공청사에 대한 리뉴얼 기본구상’이다. 사업대상지인 금산면사무소와 문산읍사무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새로꾸밈(리뉴얼)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전문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전문부는 경남권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다. 일반부는 전문부를 제외한 경남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응모신청을 한 뒤 11월 19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11월 중에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전문부는 금상, 은상, 동상 한 팀씩을 선정해 각 LH사장상과 포상금 300만원, 200만원, 120만원을 시상한다. 일반부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한 팀씩을 뽑아 상패와 포상금 60만원, 40만원, 30만원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는 진주지역 노후 공공청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 및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용준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전국 공공건축물 가운데 30년이 넘은 오래된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24%에 이르며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인 리뉴얼 방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공공청사는 입지여건이 좋아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거점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이 평화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쓴 통일 기사로 경진대회를 연다. 1999년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이듬해 설립돼 매년 연 평균 5만명에 통일 교육을 시행해 온 통일교육협의회(상임 의장 송광석)는 전국 대학생 35명을 선발해 다음달 ‘제1회 전국 대학생 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 기사 경진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후원한다. 다음달 11일(금)과 11일(토) 일박이일 일정으로 민통선 안 캠프 그리브스에서 묵으며 통일 강연과 도라전망대와 도라산 역 등 평화현장을 취재하고 저녁에는 기사 작성 관련한 교육 등을 받는다. 언론과 통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대학교에서 4명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tongil.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ongiledu@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월)부터 2주 동안 기사를 작성하고 같은 달 28일(월)~11월 1일(금)까지 심사를 거쳐 11월 5일(화) 오후 5시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수상 내역을 게재하고 시상식을 11월 13일(수) 오후 3시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이나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격인 통일부 장관상 한 편에 상금 30만원,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원장상 두 편에 상금 20만원씩, 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신문사장상 세 편에 10만원씩, 장려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상 다섯 편에 상금 5만원씩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의 소속 대학에도 같은 액수의 상금이 수여되는 점이 색다르다. 참가한 학생의 기사가 소속 대학의 신문과 방송 매체에 게재되거나 방송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통일교육협의회 대학생 기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홍수로 ‘투숙객 90명’ 고립된 호텔을 홀로 지킨 美 20대 알바생

    홍수로 ‘투숙객 90명’ 고립된 호텔을 홀로 지킨 美 20대 알바생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에 1m에 달하는 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7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고립된 호텔에서 무려 32시간 동안 홀로 투숙객을 돌본 대학생이 화제다. CNN과 USA투데이 등은 22일 홍수로 고립된 호텔에 홀로 상주하던 파트타임 직원이 32시간 동안 90명에 달하는 투숙객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텍사스주 보몬트의 한 호텔. 일주일에 한 번씩 오후 3시에서 밤 11시까지 프런트를 지키는 사첼 스미스(21)는 이날 퇴근을 할 수 없었다.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덮치면서 홍수가 발생했고, 호텔로 진입하는 도로 역시 침수된 것. 스미스는 “교대 시간이 되었지만 동료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호텔 진입로가 물에 잠겨 폐쇄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90여 명이 묵는 호텔에 직원이라고는 스미스 달랑 한 명만 남게 됐다.주방은 물론 컨시어지, 룸서비스, 객실 청소까지 모든 업무를 혼자 해야만 하는 버거운 상황이었지만 스미스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투숙객 안젤라 챈들러는 “홍수 때문에 누구도 호텔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었다”면서 "유일한 직원이었던 스미스는 걸려오는 전화에 일일이 응대하고, 투숙객의 모든 요청을 처리하고, 각종 음료와 음식을 제공했다. 우리에겐 영웅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요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식사를 기다리는 투숙객을 위해 어쨌든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도로에 고립된 운전자들에게 음식과 물을 나눠주고 호텔에 물이 들어차지 않도록 시설을 점검하며 투숙객을 돌보는 사이 드디어 다른 직원들이 도착했다. 스미스가 홀로 호텔을 지킨지 32시간만이었다. 호텔 책임자 알라나 홀은 “주거형 호텔로 장기 체류 손님이 많아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원래 프런트 직원만 상주한다”면서 “다른 업무는 맡아본 적도 없는 파트타임 대학생 아르바이트 직원이 고립된 호텔의 유일한 직원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무척이나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별다른 도리가 없으니 일단 참고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했는데, 스미스가 이 정도로 잘 해낼 줄은 몰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호텔 측은 투숙객 90명의 안전을 지킨 스미스의 노고에 감사하며 보답의 의미로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주는 ‘이멜다’로 홍수 피해가 발생한 13개 카운티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언론은 ‘이멜다’가 미국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중 7번째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구보건대 보건계열 해외 취업 개척 활발

    대구보건대 치기공과가 최근 5년간 해외 선진국에 64명을 취업시켰다. 취업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으로 모두 선진국의 해외우수 덴탈 랩 회사다. 이 대학 치기공과는 2019년 15명, 2018년 12명, 2017년 14명, 2016년 12명, 2015년 11명의 학생들이 해외 취업했다. 이같은 결과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이 주요 국가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선진국형 신규 일자리 발굴을 도왔으며,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노동 비자 취득과 현장직무, 근무조건 등을 협의하는 등 세일즈를 펼쳤기 때문이다. 학과에서는 이를 토대로 현지 취업처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외취업특별반에 반영해 교과과정을 개편·운영하는 등 창의융합 교육모델과 프로그램을 체계화 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은 대학생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청해진(청년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해외인턴쉽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해외취업특별반 운영프로그램은 1학년(60시간, 30주 영어 교육), 2학년(120시간, 30주 영어·전공실습 교육), 3학년(600시간, 30주 전공영어·전공실습 교육) 등 3년간 모두 780시간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최근 5년간 84명의 치기공과 재학생들은 미국과 캐나다로 여름방학 6주와 겨울방학 10주 기간 동안 해외 연수기간을 소화했다. 이 외에도 학과에서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해외인턴사업과 해외취업장려금 등을 보조받아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학측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덴탈 랩 회사들이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졸업생을 희망하는 회사가 많다고 밝혔다. 캐나다 벤쿠버의 경우 1개 대학과 1개 학원만이 각 20여명 정도의 치과기공 과정을 운영중이다. 현지에서는 전문적 치과기공 실습장비나 최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치과기공사 면허를 취득하고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는 대구보건대 재학생들이 자격증 제도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현지 일반인들에 비해 실력과 우수한 적응력을 보이는 등 차별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대학측은 내년부터 뉴질랜드로 재학생들의 신규 취업처를 확보할 계획도 내비쳤다. 해외취업특별반 참여중인 치기공과 정현재(29·3학년)씨는 “입학과 동시에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디지털 치과기공에 대한 관심이 커져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기술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며, “해외 유수한 덴탈 랩(Dental Lab)에 꼭 합격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덴탈라인 교정치과(Dentalign Kieferorthop?ische Praxis)에서 치과기공사(Zahntechniker)로 근무하고 있는 신봉수(30·치기공과 2013년 졸업)씨는 “학과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미국과 독일에서 두 번의 해외 취업을 경험하고 현재 독일 치과기공 마이스터(장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다”며, “해외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치기공과 학과장 박광식(53) 교수는 “학생의 성공이 대학의 성공이라는 자세로 취업의 질을 우선적으로 따져보는 등 취업 이후에도 이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경제정의를 살리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경제정의를 살리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도덕 영역을 넘어 사법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받은 특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한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노 아베’ 이슈마저 삽시간에 삼켜 버렸다. 실망, 절망, 분노로 뒤엉킨 청년층의 반응은 여론을 양분시켰고 ‘촛불정부’를 향한 일부 대학생들의 ‘촛불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조국 장관의 흠결 자체만 본다면 이미 임명된 장관들의 그것에 비해 지나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한민국 장관이 되기 위한 자격 요건처럼 돼 버린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병역비리. 탈세, 논문 표절 등에서 청문회 당시까지는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론의 거부가 강한 이유는 조국 교수에게 특히 청년들이 걸었던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수 시절 ‘강남좌파’로 불렸을 때 그의 언행은 대부분 개혁적인 ‘좌파’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검증 과정에서 그의 ‘강남’ 생활을 보게 된 것이다. 이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자신들은 변변한 정보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수시가 활용됐을 뿐만 아니라 설혹 알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충족시킬 수 없었을 요건이 부모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충족됐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겼다. 기회균등을 넓히겠다는 수시가 오히려 특혜 통로를 확대해 기회균등을 잠식하는 현장을 목격해야 했다. 취업해서 노력과 능력으로 실적을 올리려는 수많은 예비생산자들에게 현실은 취업 이전에 이미 ‘낙오자’ 낙인을 찍고 있었다. 그래서 수시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회균등의 확대라는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입시제도 개혁이 절실하고 시급하게 됐다. 한국 사회에서 경제정의의 훼손은 기회균등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창 시절을 지나 노동시장에 들어가는 문턱은 물론 시장 안에서도 경제정의의 결손은 매우 심각하다. 채용비리와 다양한 노동조건의 차별이 그것이다.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된 인사청탁은 노동시장에서 역량에 기초한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다. 이에 대한 처벌이나 ‘범죄수익 환수’에 해당하는 채용 취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채용비리의 ‘원조’는 재벌들이다. 총수 자녀에게 주어지는 계열사 특채와 초고속 승진이 관행으로 자리를 잡다 보니 이들 사이에서는 폭력, 마약과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서조차 죄의식을 찾기 어렵다. 시장에서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실적정의는 노동시장에서 무엇보다도 비정규직의 차별로 이미 실종됐다. 그럼에도 ‘노동 존중’을 표방하는 ‘촛불정부’에서도 ‘중규직’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의 기업들에 팽배한 ‘안전 불감증’의 희생자도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비정규직에 대한 이러한 구조화된 차별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권력관계를 낳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재벌 대기업의 ‘횡포’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한일 경제전쟁의 국면에서 유력한 전투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의 간절한 소망인 특허 탈취, 전속 거래, 단가 후려치기의 금지가 실현될지 자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경제활동을 통해 달성한 소득에서 불평등이 심하게 나타나면 재분배 정책으로 분배정의가 구현돼야 한다. 그런데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득불평등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정부는 눈을 감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나라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거나 굶어 죽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심화된 불평등은 경제정의에 관한 논의마저 위축시켰고 경제정의의 범위마저 좁히려는 경향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까지 경제정의 논의의 중심에 있던 분배정의는 어느덧 기회균등, 출발정의에 자리를 내주었다. 기회균등은 최소한의 경제정의다. 이마저 실종된 ‘수저론’이 살아 있는 ‘헬조선’은 시장경제도 아니다. 기회균등을 뛰어넘는 경제정의를 살리지 않으면 ‘포용국가’로 가는 길은 열리지 않고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모두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할 것’을 태극기 앞에 자랑스럽게 맹세하는 날이 오려면 경제정의가 반드시 구현돼야 한다.
  •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청년 서포터즈 2기 발대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청년 서포터즈 2기 발대

    오는 10월 3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참여하는 SFC 청년 서포터즈 2기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청년 서포터즈 2기 발대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청년 서포터즈 2기 발대

    오는 10월 3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참여하는 SFC 청년 서포터즈 2기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콩나물 교실·복식학급 여전…교원 정원만 줄인다고 될까

    콩나물 교실·복식학급 여전…교원 정원만 줄인다고 될까

    지난해 기준 ‘복식학급’ 788곳 운영 중 학생 31명 이상 과밀학급도 15% 육박 교원당 학생수 기준, 교사 부족 미반영 학급당 학생수, OECD 상위 수준으로경남 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학년이 다른 학생들을 한 학급으로 묶는 ‘복식학급’이 올해 기준 54개교 106학급에 달한다. 2016년 80학급(47개교)에서 3년 새 32.5% 늘었다. 학생수가 줄고 교사도 부족한 도서 및 농어촌 지역 학교의 고육지책이지만 발달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한 교실에서 가르쳐야 해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 ‘복식학급 제로(0)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1년여 만에 포기를 선언했다. 하나로 묶인 학급을 둘로 나누려면 교사가 더 필요하지만 정부가 배정한 2018학년도 경남 지역의 초등교사 정원이 오히려 5명 줄었기 때문이다. 이후 초등교사 정원은 다시 늘었지만 창원, 김해, 진주 등 도시 지역의 학생 증가에 대응하느라 농어촌 지역에 교사를 배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수가 줄어들면 교사 정원은 유지되거나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식학급을 줄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교원 수급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 정원 감축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교사 정원을 줄이는 중장기 계획을 내놓았는데,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거시 지표가 실제 교육 현장의 교사 부족 현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원 1인당 학생수’ 통계에서 드러나지 않는 대표적인 문제가 ‘과밀학급’이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일반고등학교에서 학생수 31명 이상인 학급은 총 2만 9827개로 특수학급을 제외한 전체 학급의 14.6%에 달한다. 학생수가 36명 이상인 ‘콩나물 교실’도 4543개(2.2%)다. 교육부가 권고하는 적정규모 학급 인원은 25명으로, 수업 혁신과 기초학력 지원, 개별화 수업 등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과밀학급 문제는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와 일반고,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심각해, 경기도의 중학교에서는 절반이 넘는 학급(53.8%)에서 한 교실에 31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반면 도서 및 농어촌 지역에서는 복식학급 문제가 교육의 질 개선을 어렵게 한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328개 초등학교에서 788개 학급이 복식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279개), 강원(110개), 전남(99개) 등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 몰려 있어 지역별 편차가 크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 수급정책을 설계할 경우 도시와 농어촌의 각기 다른 교육 여건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평균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지난 21일 “교사 정원의 산정 기준을 ‘교사 1인당 학생수’에서 ‘학급당 학생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교육)은 “정부는 학급당 학생수 개선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학급수를 줄여 학급당 학생수를 개선할 기회를 놓쳤다”면서 “교원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 모두 OECD 평균이 아닌 상위 수준을 목표로 삼고 교원 수급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검찰개혁”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양측 간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서울중앙지검 앞 ‘檢 부당 정치개입’ 규탄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광화문 집회 황교안 “文정부 심판해야”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정당 등이 주도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 들어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려·서울·연세대 ‘전국 촛불집회’ 추진 한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에서 각각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학생들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성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도 네팔도 외면한 청년의 죽음…“아이 두고 왜” 아내의 통곡

    한국도 네팔도 외면한 청년의 죽음…“아이 두고 왜” 아내의 통곡

    자살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 최근 10년(2009~2018년)간 한국에서 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네팔 노동자는 모두 43명. 더 큰 비극은 죽음 뒤에서 기다린다. 사람이 죽었는데 한국이나 네팔 정부 어느 곳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통계표에 건조하게 적힌 사망자수 외에 이들이 왜 죽음에 내몰렸는지는 누구도 따져 보려 하지 않았다. 비전문취업비자(E9)로 한국에 들어오는 16개 국가 중 네팔은 지난해 가장 많은 이주노동자(8404명)를 보냈다. 네팔 노동자의 죽음은 우리 곁의 모든 이주 노동자의 얘기일 수 있다. 그들에게 한국은 왜 죽음의 땅이 됐을까. 서울신문은 네팔 카트만두와 동카르카, 포카라 등에서 유가족 등 40여명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들었다. 이 가운데 여전히 죽음의 이유를 찾아 헤매는 세 노동자 가족의 이야기를 정리했다.#28세 게다르 디말시나 유리 테이프가 성의없이 나붙은 사람 키 높이만 한 관이 공항 밖으로 빠져나왔다. 볼품없는 관에는 겨우 스물여덟 된 앳된 남성이 들어 있었다. 네팔 청년 게다르 디말시나였다. 그는 지난달 21일 오전 9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수산식품 공장 창고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닷새가 흐른 지난달 26일 시신은 여객기 화물칸에 짐짝처럼 실려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밖에서 기다리던 친척들은 한국 경찰이 보내준 단출한 서류를 넘겨보다가 수군거렸다. “아무리 봐도 자살한 이유가 없어.” 가족들은 게다르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르에게는 오히려 생의 의지를 다잡을 만한 축복만 있었다. 아내 번더나 디말시나(28)가 불과 25일 전 아빠와 똑 닮은 아이를 낳은 것이다. 번더나의 큰오빠는 “게다르가 아이 출산 나흘 뒤 친구들을 불러 파티할 만큼 기뻐했다”면서 “그런 사람이 왜 20일 후에 느닷없이 자살하겠느냐”며 갑갑해했다. 환갑을 맞은 어머니를 남겨둔 채 먼저 갈 무심한 아들도 아니었다. 가족들을 더 답답하게 만든 건 두 나라 관계기관의 태도였다. 게다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 주한 네팔대사관이나 한국 경찰은 시신을 돌려보내 준 것만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듯했다. 경찰은 “외관상 타살 흔적이 없고 자살 동기가 명확하다”며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살피거나 휴대전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 번더나의 큰오빠는 취재진에 “어떻게 CCTV와 휴대전화 확인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 한국에서는 이래도 되느냐”고 반문했다.경찰이 파악한 ‘명백한 자살 동기’는 가족을 탓하는 내용이었다. 게다르가 아내를 통해 땅을 샀는데 이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힘들어했다는 동료 진술이 있었다는 것이다. 취재진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번더나와 가족들은 “거짓말”이라며 흥분했다. “땅은 1년 전에 샀는데 290만 루피(약 3000만원)였던 토지가 435만 루피(약 4500만원)까지 뛰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게다르의 유품조차 돌려받지 못했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주한 네팔대사관에 물어보니 유가족들이 물품 받길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가족 얘기는 달랐다. 유품 문제를 두고 대사관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한 네팔대사관 관계자는 “시신과 사망 진단서를 확실하고 빠르게 네팔로 보내는 게 우리 역할”이라면서 “대사관은 중요한 물건이 아니면 보낼 수 없다”고 답했다. 게다르의 시신은 도착 당일 갠지스강 상류의 바그마티강으로 옮겨졌다. 관 뚜껑을 열어 남편을 확인한 번더나는 얼굴을 만지며 통곡했다. “아이를 두고 어떻게….” 가족들은 강물로 게다르의 입을 적신 뒤 불을 입속에 넣어 화장했다.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떠났다가 죽은 채 고국에 돌아온 그는 4시간 만에 불과 함께 사라졌다.#32세 발 바하두르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었어요.” 지난달 30일 네팔 포카라에서 만난 리리 마야 구릉(28·여)은 선글라스 안으로 휴지를 밀어 넣으며 말했다. “매일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남편이 떠오른다”고 했다. 남편 발 바하두르 구릉(당시 32세)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중랑구 월릉교에서 몸을 던졌다. 당시 CCTV 화면에는 발 바하두르가 다리 위를 수차례 오가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끝까지 망설였지만 이틀 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그는 ‘한국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 탓에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발 바하두르는 원래 허가받은 노동자로 한국땅을 밟았다. 2017년 10월 E9 비자를 받고 입국한 그는 이듬해 3월 일하던 사업장에서 나와 고용노동부에 구직등록을 했다. 이주노동자들이 구직등록 후 3개월 안에 직장을 못 구하면 체류자격을 상실한다. 잠시 네팔에 돌아와 가족과 보낸 시간을 빼고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헤맸지만 맞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간은 매몰차게 흘렀다. 3개월이 지났고 불법체류자가 됐다. 리리 마야는 한국에 와 남편의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그를 도왔던 네팔인 라마 다와 파상(43)은 “한국에서 일하다 숨진 이주노동자의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듣고도 형편 탓에 대부분 한국에 오지 못한다”면서 “대사관이 하는 건 없다”고 털어놨다. 발 바하두르는 사망 두 달 전 네팔에서 아내와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봤던 동네 사람들은 리리 미야에게 “그렇게 행복했던 사람이 한국에 가서 왜 그렇게 됐느냐”고 곧잘 묻는다. 군인이었던 발 바하두르의 아버지는 삼 형제 중 막내인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고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네팔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집에 영정사진을 두고 아침저녁으로 향을 피운다. 일곱 살인 딸이 “이건 죽은 사람한테만 하는 거잖아. 아빠 죽은 거야”라고 물었다. 리리 마야는 “아빠는 외국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저도 죽고 싶었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어요.”#40세 던 라즈 갈레 “나는 결백합니다. 회사가 나를 속였어요. 나는 미치지 않았어요. 회사가 나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 주세요.” 2011년 6월 대구 달서구의 한 이불공장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을 맨 네팔 이주노동자 던 라즈 갈레(당시 40세)가 남긴 영어 유서 중 일부다. 2010년 9월 한국에 온 그는 네팔행 티켓까지 예매해 놓고 비극적 선택을 했다. 지난달 31일 포카라 집에서 만난 그의 아내 만 마야 갈레(48)와 동생 빔 라즈 갈레(36)는 어렵게 8년 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동생 빔 라즈는 형이 자살한 이유를 모른 채 보낼 수 없다며 한국에 갔다.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성실했던 형이었기에 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형이 남긴 유서를 보고서야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형은 뭔지 모르는 문서에 사인한 후 회사가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걱정돼 우울증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던 라즈는 네팔어로 된 짧은 유서도 남겼다. “나는 잘못이 없다. 회사에서 몽골 사람과 싸운 적이 있다. 몽골 친구가 한국 사람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회사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던 라즈의 이런 주장을 회사는 모두 부정했다. 괴롭힘이나 따돌림은 없었고, 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던 라즈는 한국에서의 주·야간 교대 근무를 힘들어했다. 특히 사망 두 달 전인 4월 중순부터는 야간 근무만 했다. 만 마야는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하면서 잠을 아예 못 잤다”고 말했다. 당시 대책위 활동을 했던 노조 관계자는 “야간 근무를 하면서 따돌림까지 겹치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같다”면서 “나중에는 회사가 사실상 해고할 것처럼 나오자 스트레스를 더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팔에는 외국에서 일하고 온 이웃이 선물을 사와 앞집, 옆집과 나누는 문화가 있다. 만 마야는 “아이가 이웃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때 아빠 생각이 났는지 얼굴빛이 안 좋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은 아빠의 부재를 자각할 무렵 “그렇게 만든 사람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대학생이 된 딸은 여전히 “죽어도 외국은 가지말자”고 말한다. 그래도 만 마야와 빔 라즈는 한국인이 밉지 않다고 했다. “한국에도 네팔처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고 남편은 나쁜 사람을 만났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 때문에 한국인을 싸잡아 비난하는 건 맞지 않죠. 그래도 나쁜 사람은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어요.” 카트만두·포카라·동카르카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지며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영남이공대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대회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영남이공대(총장 박재훈) 기계, 전기자동화 융합 동아리 CR&DE팀이 경기도 화성 자동차 안전 연구원에서 열린 “2019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 창작기술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45개 대학, 6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큰 줄기가 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융합기술교육의 일환으로 기계공학과(지도교수 장운근)와 전기자동화과(지도교수 최정원)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융합전공팀을 구성하여 모터 구동 모듈형 파워팩 기술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술우수상을 차지한 CR&DE팀은 미국 SAE가 주관하는 국제대학생 자동차설계경진 대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자작자동차 대회의 기술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CR&DE팀 윤형식 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미국 SAE 대회 수상 등 더 큰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공학기술교육혁신사업,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사업 등을 통해서 융합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전국 대회 실력 ‘짱’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전국 대회 실력 ‘짱’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전국 규모의 세무회계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최근 대한회계학회가 주최한‘제6회 전국 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 2년제 대학 단체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개인부문서도 참가 학생 3명이 우수상을, 2명은 더존ICT그룹회장상에 오르는 등 참가 대학 중 최다 수상 실적을 냈다. 시상식은 10월 1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다. 기업경영에 필수인 회계?세무분야 지식과 역량 향상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회계학회가 마련한 이 대회는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입상으로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고의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대회 단체 실기부문에서 4년제를 뛰어 넘는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명실상부 세무회계 분야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지난달 개최된‘제21회 전국 세무회계·기업회계 경진대회’에서도 단체와 개인상, 지도자상을 차지했다. 서정욱 경영회계서비스계열 부장은 “세무회계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연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면서 “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위안부는 매춘” 망언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위안부는 매춘” 망언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연세대 측, 류 교수 징계 여부 검토연세대 총학생회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가능한 한 모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서도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세대 총학은 22일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 발전사회학 수업 중 발생한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의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류 교수의 수업 중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올렸다. 총학은 “20일부터 사회학과 학생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총학은 사회학과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3일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본 사안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총학은 류 교수가 이전에도 문제성 발언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에 대해 제보해달라며 요청했다. 총학은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들은 학우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면서 “언론에 노출된 문제 발언을 포함해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학생회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연세대는 학교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류 교수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정관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에 대해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면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한 뒤 “매춘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지만, 일본 정부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좋은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를 데려갔다’고 학생들이 반발하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과 동일시했다. 또 질문을 하는 여학생에게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순수한 단체가 아니라며 위안부 피해자를 교육해 서로의 기억을 만들어 냈다는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옛 이름)이 개입해 할머니들을 교육한 것”이라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해방 이후 쥐죽은 듯이 와서 살던 분들인데 정대협이 개입해 국가적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서울대·고대·연대 ‘조국 집회’ 집행부, 전국 규모 집회 추진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구성 준비“청년들이 공정과 정의 위해 나서야 할 때” 대학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집회 집행부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한다. 이들 대학의 집행부 단장·집행부원들은 공동으로 21일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면서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족에 청년으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각 대학 총학생회와 개별 학생 단위에 요구했다.이들은 “부정에 의해 세워진 개혁은 성공은커녕 부정으로 귀결된다”면서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장관 가족 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한 뒤 “모든 국민이 지키는 기본적인 법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맡기면 나라의 법치주의는 사망하고 말 것”이라며 “현재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대학생들은 이러한 불의와 거짓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장관은 과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비난했지만 자신의 부도덕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존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집회에 여러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마음이며, 우리의 이런 움직임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홍보 위한 서포터즈 ‘위코’ 출범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홍보 위한 서포터즈 ‘위코’ 출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20일 공적개발원조(ODA)와 국제개발협력을 홍보하기 위한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를 출범시켰다. 코이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1기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위코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위코는 ‘국민 모두가 코이카(We=KOICA)’라는 뜻으로, 대학생 90명과 시민 30명 등 모두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코이카가 추구하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개발협력’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포터즈는 이달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여러 홍보 미션을 수행하며 영상, 카드뉴스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제작·홍보한다. 각종 행사를 통해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서포터즈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최종 수료 시 수료증을 수여한다. 활동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과 포상도 할 계획이다. 최종 활동 우수자에게는 코이카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ODA 해외 현장 경험 기회을 제공하며 코이카 청년인턴(홍보 분야)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준다. 서포터즈 120명은 21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9 평화&SDG 세계시민 축제’에서 행사 취재와 단체 플래시몹 퍼포먼스, 평화 자전거 퍼레이드에 참여해 코이카 국민 홍보대사로서 첫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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