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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청소년 진로 설계 돕는 ‘나래책방’ 클릭클릭

    강남, 청소년 진로 설계 돕는 ‘나래책방’ 클릭클릭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이 어려워진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화제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설계, 자기주도 학습법이 담긴 도서 콘텐츠를 소개하는 ‘나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청소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인 나래꿈터(나의 미래를 꿈꾸는 터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온라인 진로·직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10분 내외의 짤막한 영상으로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책을 소개하는 ‘나래책방’은 매달 1편 이상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현재까지 3편이 공개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북튜버 ‘성장읽기’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라는 책을 안내한 지난 4월 6일 첫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가 851회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공개한 세 번째 편은 도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착한생각들’을 요약해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 버튼을 받았다. 강남구진로직업체험센터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직업체험과 진로코칭, 대학생 멘토링, 진로박람회 등의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년 4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진로·직업체험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에게 풍부하고 깊이 있는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해양대 해사대학 졸업생 25% 복무 의무 미이행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해사대학 졸업생 25%가 관련 직무에 대한 복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특수목적대학 인력양성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해운인력 양성 등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해사대학 학생에게 학비보조금을 국고에서 지급한다. 해사대학은 항해사와 기관사 등 선박운행에 관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단과대학으로, 이곳 재학생들은 학비와 의복비 등을 보조받는다. 현행 국립학교 설치령 등에 따르면 해사대학 졸업자는 졸업 후 재학 기간인 4년 동안 관련 직무에 복무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의무를 불이행한 경우 지급받은 학비보조금을 상환해야 한다. 해사대학과 유사하게 학비를 지원받는 경찰대학 등은 복무의무 불이행 시 학비보조금 상환액 산정기준, 방법 및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사대학 졸업자의 경우 복무의무 미이행 시 상환의무만 규정하고 있을 뿐 상환 절차 및 방법 등을 규정해 놓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이번 감사에서 2012~2016년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졸업생 4081명을 대상으로 복무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1029명(25.2%)이 복무의무기간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학비보조금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사원은 “국가 해운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이들 학교 학생들에 대해 학비보조금을 국고에서 지원하는데 이런 제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될 우려가 있다”며 “교육부 장관에게 해사대학 학비보조금 수급자의 복무의무 불이행 시 학비보조금 상환 절차 및 방법 등을 마련하게 할 것”을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 비위’ 교사 최대 10년간 담임 못 맡는다

    앞으로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교사는 최대 10년간 학교에서 담임을 맡지 못한다. 성 비위 교원의 학생 접촉 빈도를 줄여 학생들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과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성폭력 범죄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성매매, 성희롱 등으로 파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는 10년, 강등 처분받은 경우 9년, 정직 처분의 경우 7년, 감봉·견책의 경우 5년간 담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 공·사립학교에서 성 비위로 담임을 할 수 없는 교원은 460여명으로 추산된다. 개정 시행령은 이달 23일부터 시행되지만, 모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올해 학년 도중에 담임이 교체되지 않도록 이미 지난 3월 신학기 개학 전에 성 비위 교사들은 담임에서 배제해달라고 각 시·도 교육청에 안내한 상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두고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성 비위 교사들이 담임을 맡지 않는 것은 오히려 특혜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성 비위를 저지른 교원과 학생을 분리하는 조치가 필수적”이라면서 “교직에 적합한 교원이 담임을 맡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성 비위나 성폭력이 교직 사회에서 추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교육부 소관 5개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 폭력 사건을 인지한 경우 지체 없이 가해자와 피해 학생을 분리해야 한다. 다만 ▲피해 학생이 가해자와 분리 조처를 반대할 경우 ▲방학 등 교육 활동 중이 아닌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일 땐 분리 조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초·차상위 계층 대학생·고등학생에게 학자금 지원 종류와 금액, 지원 자격, 신청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이밖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용 면적이 40~85㎡이면서 전용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학교용지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 몰랐다며 쌩~ 경찰차 피해 골목으로 쌩쌩~ 타는 사람도, 막는 사람도 난감한 ‘킥보드 법’

    법 몰랐다며 쌩~ 경찰차 피해 골목으로 쌩쌩~ 타는 사람도, 막는 사람도 난감한 ‘킥보드 법’

    “헬멧 쓴 사람 못 봐… 불편만 키우는 법”자전거와 규제 형평성 논란까지 더해전문가 “현실에 맞는 법률 개정 필요”“전동킥보드를 탈 때 헬멧을 안 쓰면 범칙금을 낸다고요? 지하철 역에서 역까지 걸어가기 애매하거나 대중교통 타기도 번거로울 때 전동킥보드를 자주 탔는데 이런 법이라면 불편할 것 같네요.” 평소 일주일에 전동킥보드를 1~2회 정도 이용한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지난달 13일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듣고 깜짝 놀랐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걸 몰랐다는 것이다. 전씨는 “단속하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고 헬멧을 쓰는 사람도 아예 못 봤다”면서 연신 ‘충격적’이라는 말을 반복했다.지난 13일부터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끝내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사항 위반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현장에서는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찰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으로 다니는 경우도 많고, 이용자들도 법 개정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잡는 사람과 잡히는 사람 모두 난감한 분위기다. PM과 비슷한 조건인 자전거는 왜 단속하지 않냐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PM 관련 단속을 시작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497건(하루 평균 248.5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이는 계도 기간(5월 13일~6월 12일) 하루 평균 단속 건수였던 49.1건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체 적발 건수 중 72.4%인 360건은 ‘헬멧 미착용’이다. 그 외에 ▲무면허 운전(56건) ▲승차정원 위반(12건) ▲음주운전(9건) ▲보도 통행금지 위반 등 기타(60건) 등이 적발됐다. 본격적으로 범칙금 부과가 시작된 만큼 경찰은 단속을 강화했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이 단속하려고 하면 골목으로 도망치거나, 법 개정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한 파출소 팀장은 “순찰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으로 도망치면 놓칠 수밖에 없다. 자동차를 단속할 땐 차량 대 차량이라서 앞을 막아서면 설 수밖에 없지만 전동킥보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자전거와의 단속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첫 출근을 하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냐는 불만을 쏟아냈다. 대학생 권모(26)씨는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속도나 안전성 면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규제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규제를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동킥보드 속도 제한을 현행 시속 25㎞에서 15㎞ 정도로 낮추는 대신 헬멧은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법안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길가의 노숙자에게 자신이 가진것 준 미국 대학생 화제

    길가의 노숙자에게 자신이 가진것 준 미국 대학생 화제

    미국 플로리다의 한 대학생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세계 네티즌의 칭찬을 한 몸에 사고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15일 길가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노숙자에게 주는 한 대학생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자바리 리차드슨이란 이름의 이 대학생은 틱톡 사용자에 의해 기부의 현장이 널리 알려졌다. 리차드슨은 차의 트렁크를 열어 길가에서 “어떤 것이든 도와주세요!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란 팻말을 들고 있는 노숙자에게 옷, 신발 등을 모두 주었다. 틱톡 사용자는 기부의 현장을 기록하면서 “나는 이 청년을 모르지만 그는 널리 알려질 가치가 있다”고 남겼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틱톡에 올라온 17초짜리 영상은 60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110만개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틱톡 사용자들은 대학생의 선행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의 주인공은 누군가 자신의 행동을 지켜보고 기록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동받은 마음을 털어놓았다. 리차드슨은 플로리다 A&M 대학의 4학년생으로 이사를 하는 중이었으며, 자신이 가진 물건을 팔기보다는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틱톡 영상이 인기를 끌자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자라면서 어머니가 항상 어려운 사람들이 많으며 누구나 나처럼 축북받은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면서 “어머니 말씀을 항상 새겼고, 모든 것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학교 때 후배 폭행한 죗값, 대학생 돼서 치른 태권도 선수

    중학교 때 후배 폭행한 죗값, 대학생 돼서 치른 태권도 선수

    중학생 선수 시절 합숙훈련 중 운동부 후배들을 때린 대학생이 6년이 지나서야 처벌받게 됐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합숙훈련 기간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상습특수폭행)로 기소된 대학생 A(20)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의 한 중학교 3학년 태권도 선수였던 A씨는 2015년 3월 후배 B(당시 12세)양이 경기 진행 중 보조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이유로 뺨을 때린 것을 비롯해 평소에도 후배들에게 폭행·폭언을 일삼았다. 특히 동계훈련 기간에는 후배들을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불러 무릎 꿇게 한 뒤 빗자루, 대걸레 자루, 젖은 수건 등으로 손·발바닥, 엉덩이, 팔뚝 부위를 때렸다. 또 훈련장에서는 막대기나 목검 등으로 후배들의 엉덩이를 때리고, 훈련용 미트로 얼굴과 머리를 수십 차례 때리기도 했다. 김 판사는 “엘리트 체육선수는 정정당당한 승부와 공정성, 동료애 등을 핵심 가치로 해야 하는데 선배라는 지위에 기대어 저항하지 못하는 후배를 반복적으로 폭행했다”며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 만 14살을 갓 지나 미성숙했던 점,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는 중등교육 현장에서 폭행이 훈육 수단으로 이용되는 관행이 존재해 피고인만 탓하는 것은 가혹한 면도 있는 점,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적 있는 유망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존 스노의 ‘감염지도’라는 것이 있다. 1850년대 런던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그는 발병 지점들을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해 보고는 콜레라가 펌프를 중심으로 발병됨을 알아차렸다. 공기가 아니라 물이 감염원임을 밝혀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펌프의 물에만 한정됐다. 발병자의 배설물에 들어 있는 세균이 문제의 근원임을 알지 못한 채 발병지의 펌프 손잡이만 빼 버렸던 것이다. 그는 역학조사의 길과 함께 빅데이터 처리라는 방법론까지 열었지만 자신의 지식이나 가설의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의 업적은 분명 과학적이었어도 생활하수가 상수도에 혼입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모든 분석 모델은 틀렸으며 오직 일부만이 유용할 따름이다.”(S 복스) 어떤 사건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사태를 간과한 채 분석자의 한정된 지식, 편견, 고집이 찍어 낸 오직 몇 가지의 원인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처리 기법은 존 스노의 한계를 반복한다. 둘 다 원인을 가지고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현상만 쳐다보며 원인을 미루어 추단하기 때문이다. 영국과 미국의 백인 경찰이 주로 유색인종 통행자를 불심검문하는 것은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편견의 결과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남성들의 취향이 으레 그러려니 하는 예단에 묻혀 20대 여성 대학생의 모습으로 생산된다. 그것은 본질을 꿰기보다는 형상만을 바라본다. 합리적인 인과관계보다는 기존의 관행과 습속을 중요시한다. 인간 생활의 복잡성을 목적 달성을 위한 취사선택의 문제로 대체해 버린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딥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다. 오늘날 민주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도 깊은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너무도 많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기업, 단체들이 인공지능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감시하고 조합하며 우리의 생활은 물론 생각까지도 바꾸어 나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등 뉴스 포털들에 설치된 인공지능이 편파적인 뉴스 배치를 한다며 그 알고리즘의 공개를 요구하던 정치권이 경찰이 도입한 범죄 예측 시스템의 편파성을 검증하기 위한 알고리즘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현실이 무서운 것이다. 혹은 대학 입시에서 가난한 지역의 학생에게 낮은 점수를 준 영국의 인공지능이 요즘 유행하는 ‘AI 면접’이나 ‘AI 서류평가’의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압박할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혹은 나의 개인정보를 파고드는 기업 앞에서 스스로의 일상조차 관리하지 못 한 채 충동 구매에 나서게 되는 무기력한 일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이미 개인정보는 상품화의 대상이 돼 버렸고, 인공지능 산업의 한복판을 파고든 편견이나 차별, 혐오의 사례는 날로 심각해진다. 그뿐 아니다. 공공 영역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공공행정조차도 이런 인권침해의 위험에 젖어든다. 획일화된 행정 처리 과정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위축돼 버리거나 재범 예측 프로그램 같은 것이 형량의 결정에 개입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 개정된 행정기본법은 공무원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 시스템만으로 행정 처분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왜 그런 처분이 나왔는지 물어볼 어떤 사람도 없으며, 그래서 책임을 물을 대상도 없게 됐다. 이미 230년 전의 프랑스 인권선언에서도 보장된, 공공 업무에 대한 공무원의 설명을 받을 권리가 이 민주화의 시대에 온전히 부정되고 있는 것이다. 카프카의 ‘유형지에서’라는 소설에서 피의자는 판결문이 자기 몸에 칼로 새겨진 연후에야 자신의 죄를 알게 되고, 그 순간 생명을 마감한다. 자기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재판관이 결정하고 그가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기 존재를 상실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이제 그 재판관의 자리를 대신한다. 문제는 정부다. 지난해 말 정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말미에 “사람 중심의 AI 구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정작 그 ‘사람’은 생산성과 경쟁력의 논리에 함몰돼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또 다른 유형지로 내몰아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제4차 산업이라는 장밋빛 환상이 자리하는 바로 그곳에 ‘사람’이 자리잡게 만들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숨어든 편견과 탐욕을 감시하고 규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과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삼성전자가 ‘2021년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총 2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 총액은 1억원에 달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본선은 오는 9월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청년친화헌정대상’ 2년째 수상 서대문구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21 청년친화헌정대상’ 심사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 전반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는 2016년부터 청년 임대주택을 꾸준히 조성했으며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 명지전문대 등과 함께 캠퍼스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낡은 모텔과 고시원을 새롭게 고쳐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사무·주거 공간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장려금도 지원한다. 강남, 취약계층 53가구 홈클리닝 서비스 강남구는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장애인, 홀몸 노인 등 53가구에 대해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4월부터 진행한 이 서비스는 기초수급자 가운데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중증질환자(희귀난치성질환, 미채, 만성질환, 신부전증 등), 독거노인 등이 지원 대상이다. 저장강박증이나 우울·무기력증으로 인해 쓰레기가 적체된 가구에 한해서는 특수청소가 포함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는 신청자를 추가 모집해 연내 지원 대상을 2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동, ‘도시농업 상상거리’ 새 이름 확정 강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거리 조성을 앞두고 거리 명칭을 공모해 ‘도시농업 상상거리’로 확정했다. 구는 주민에게 힐링과 교육의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친환경 도시농업거리를 조성했다. 확정된 거리 공식 명칭은 로고, 통합이미지(CI), 안내판 디자인 등 대외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22일 서울시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농업 상상거리 현판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 은평, 지역 시설종사자 등 대상 인권교육 은평구는 은평구 인권조례에 근거해 지역 시설종사자, 주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 2021년 ‘인권활동가&성평등미을지기 양성 과정’은 인권과 성평등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차당 20명 내외로 2시간, 13개 교육 주제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이 감시하고 주도하는 인권침해 모니터링 활동으로 인권침해 예방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투명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관리를 준수하며 진행된다. 종로, 삼청공원 입구 공영주차장 건립 종로구가 삼청공원 입구에 있는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 지하에 지하 2층, 1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가 지난 3월 완료됨에 따라 총 건설비 220억 가운데 국·시비 1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이 통과돼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20여년간 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현실화됨으로써 삼청동과 북촌 일대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 민간사업자·개인 도로점용료 감면 용산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도로점용료 정기분 982건에 대해 25%를 감면한다. 감면 대상은 민간 사업자와 개인이다.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공익시설(전기·통신·가스 시설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로점용료는 도로법 제61조 및 제66조에 따라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도로 일부를 점유·사용하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요금이다. 시설 유형에 따라 ▲차량진출입로 503건 ▲돌출간판 200건 ▲사설안내표지판 107건 ▲가로 판매·거리가게 114건 ▲연결통로(지상·지하시설물) 58건 등이다. 영등포, ‘여의도 시네마스케이프’ 개최 영등포구 여의도 신영증권 앞에 야외 영화관이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시네마스케이프’ 행사를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여의도 금융진흥지구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역활성화 촉매 프로젝트다.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은 인조잔디밭에서 빈백 등에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오후 1~3시 레이첼 그리피스 감독의 ‘라라걸’, 오후 3~7시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상영된다.
  •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수도권 배후 최고 관광지로 강원 춘천이 부상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이달 말 준공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어린이들까지 춘천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최소 200만명 이상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라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게다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에 이어 제2경춘국도가 곧 뚫리고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개통된다. 의암호 일대에 들어설 삼악산 케이블카와 마리나 시설도 관광지 춘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영국 멀린사가 강원도에 직접 투자를 제시한 지 꼭 12년 만이다. 우여곡절 끝에 테마파크사업이 일단락됐다. 그랜드 오픈까지 1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안전점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3~5월) 문 열 예정이다. 전 세계 10번째, 동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호수 위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세계 처음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도 소유의 춘천 의암호 내 하중도 땅을 50년 무상 임대로 제공하고 멀린사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발이 컸다. 어려움을 겪는 제2의 알펜시아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가 발견되면서 또 발목이 잡혔다. 유적지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도 새로 넣었다. 14일 완공을 앞둔 의암호 하중도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찾아 둘러봤다. “어린이들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즐길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춘천 시민들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을 반긴다. 조용한 ‘호수의 고장’ 춘천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어린이들의 조잘거림으로 가득할 날도 머지않았기 때이다.●남은 1년간 전문가 안전점검·시운전 등 거쳐 사방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이고 맑은 의암호 속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 하중도에서 즐기는 테마파크 체험이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주요 고객층이 2~12세인 레고랜드의 마케팅 특성을 살리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춘천이 가진 애니메이션, 인형극, 마임, 연극 등 문화예술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어린이 도시’라는 특화된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더 선명해질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한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의암호에 고구마처럼 줄줄이 떠 있는 섬 가운데 하나인 하중도에 만들었다. 강원도 소유와 개인 소유가 절반씩 섞여 있는 섬이다. 개발 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유원지로 이용됐다. 사유지는 대부분 농토로 사용됐다. 교량이 없어 배를 이용하거나 인접한 소규모 섬을 이어 놓은 임시 교량을 통해서만 섬으로 오갈 수 있었다.12년 전 레고랜드가 추진되면서 섬은 춘천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됐다. 내년 봄 개장하면 세계적인 테마파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5년 뒤에는 250만명까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 회계법인은 내다본다. 코로나19 이후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이 좋은 춘천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로는 덴마크, 영국, 독일, 미국(3곳), 두바이,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어 춘천이 열 번째가 된다. 동아시아권에서는 2017년 일본 나고야에 처음 문을 연 뒤 두 번째다. 이어 중국 쓰촨, 선전, 상하이 등 3곳에 수년 내 문을 열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을 계기로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하중도에 별도의 테마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섬에서 발견된 대규모 선사유적지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유적 공원과 유물전시박물관이 들어선다. 또 강원국제전시컨벤션 센터가 만들어지고 고급형 호텔과 대단위 휴양리조트가 건립된다. 섬은 의암호수변을 중심으로 호수, 빛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훈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기획담당은 “춘천역에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잇는 길이 1058m의 왕복 4차로 춘천대교는 섬과 춘천 중심지를 연계하는 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어서 섬 반대편인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서면대교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의암호 일대가 상전벽해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연결하는 국내 최장(3.6㎞) 삼악산 케이블카 운행이 올 추석을 전후해 개통된다. 레고랜드 초입의 춘천역 주변에는 넓은 수목원이 조성된다.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를 활용해 조성된다.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춘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레고 상징물 설치, 레고 셔틀버스 운행, 트램 운행 등 효율적인 안내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입장객과 고용 인력의 출입을 감안하면 연간 190만명이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춘천시 신호체계 재구축 등 도시 전체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특화된 도시 이미지를 살려 산업으로 연계하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기점으로 완구·장난감 관련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코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 창출, 레고와 연계한 창작 스톱모션 연구, 고급형 완구 및 첨단완구 디자인 산업 등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어린이로 특화된 춘천이 관련 산업으로 이어져 관광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토이는 전통 완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최근 비대면 교육 환경이 보편화됨에 따라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장 오는 25일 춘천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과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2017년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된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이다. 춘천 지역에 차세대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제품인 스마트토이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레고랜드 코리아 등 스마트토이 관련 10개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한다”며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연계해 새로운 첨단 산업으로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관련 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은 최대한 강원도 내 대학생 및 지역민을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 농수산품 구매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연간 식자재 구매액은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역 농가와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안정된 품질의 농수산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생산 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추진 과정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사업비 8825억원 가운데 멀린사가 1차 2200억원, 2차 2270억원 등 모두 4470억원을 부담하지만 강원도가 소유한 28만여㎡의 땅을 50년간 무상임대한다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대가 컸다. 평창 감자원종장을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에 사용했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를 들며 제2의 알펜시아를 우려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도중도개발공사의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공사도 조성 뒤 매각으로 수익을 내야 하지만 유적지 박물관 등으로 매각 대상이 줄어 수익이 발생할지 의문이다. ●멸종위기 맹꽁이 발견… ‘과제’는 현재진행형 섬의 지표조사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 발견도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 7개 문화재 전문 발굴기관이 참여한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이 추진된 이유다. 해결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개장을 앞두고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맹꽁이가 섬에서 발견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박광용 도 레고랜드지원과장은 “빠른 시일 내 모니터링해 원주지방환경청의 승인을 받겠다”며 “이후에 맹꽁이 이주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되면 멀린사의 기술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시운전에 들어간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로 몰려올 공산이 크다”며 “이를 계기로 강원 지역 관광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농가는 인력난·코로나·高품삯 ‘삼중고’… 시군 농활·국민 참여·軍 투입 ‘다중작전’

    농가는 인력난·코로나·高품삯 ‘삼중고’… 시군 농활·국민 참여·軍 투입 ‘다중작전’

    전국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비상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 영농철 인력난이 만성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장기화하면서 노동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고 품삯마저 천정부지로 치솟아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나라 마을·양파 대표 산지 경남 창녕에서 최근 마늘·양파 수확 현장에서 일하던 중앙아시아 노동자들 사이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남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파견이 중단됐다. 14일 경남도와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 한 외국인 전문식당 종업원(외국인)이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를 매개로 이날까지 감염된 외국인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대부분 창녕지역 마늘·양파 재배 현장에서 일하는 러시아(53명)·우즈베키스탄(5명)·키르기스스탄(21명)·카자흐스탄(11명) 등 중앙아시아 노동자들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 농가에 코로나19의 음성 확인서가 없는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음성 확인서가 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남지역 근무를 피하면서 품삯이 천정부지를 치솟고 있다. 수확 초기인 4월 10만원하던 하루 품삯이 지난달 14만원까지 오른 뒤 최근에는 17만원까지 치솟았다. 도 관계자는 “상황이 어려운 지역 양파·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공공인력을 지역별로 지정해 전담 지원하는 ‘지역 전담 일손돕기 지정제’와 군부대 등의 농촌일손돕기 운동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도는 지난 2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대학생 농촌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각 대학, 농협은 대학생 봉사활동 참여자를 모집해 일손 부족농가에 연결하고 봉사학점 인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국민 참여형 농촌일손 돕기를 한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도내 23개 시·군에 46곳을 운영 중이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75명이 다음 달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괴산지역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불법 체류 방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이송비용 부담 등을 담은 귀국보증각서를 우즈베키스탄에서 받았다. 그래서 괴산군은 법무부에 이들의 입국 승인을 받았다. 창원 강원식·괴산 남인우 기자 kws@seoul.co.kr
  •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2021년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총 2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 총액은 1억원에 달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본선은 오는 9월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농철 코로나19로 인력난 가중...경남 농사일 외국 노동자 집단감염 비상

    영농철 코로나19로 인력난 가중...경남 농사일 외국 노동자 집단감염 비상

    농촌지역에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 영농철 인력난이 만성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장기화 되면서 인력 수급이 원할하지 못한 때문이다.짧은 기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농사철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많이 쓰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입국제한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일삯도 급등해 농민들은 이중삼중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나라 마을·양파 대표 산지 경남 창녕에서 최근 마늘·양파 수확 현장에서 일하던 중앙아시아인 노동자들 사이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경남 농사 일터에 외국인 노동자 공급이 중단됐다. 14일 경남도와 창녕군 등에 따르면 창녕군 한 외국인 전문식당 종업원(외국인)이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를 매개로 이날까지 감염된 외국인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대부분 창녕지역 마늘·양파 재배 현장에서 수확한 양파·마늘을 들어 옮기는 일을 하는 러시아(53명)·우즈베키스탄(5명)·키르기스스탄(21명)·카자흐스탄(11명) 등 중앙아시아 사람들이다. 중앙아시아 사람들은 체격이 튼튼하고 힘이 강해 농촌 일꾼으로 선호한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마늘·양파 수확철을 맞아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주1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특히 경남지역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자만 영농일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남도는 양파·마늘 주산지인 창녕·합천·함양군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에 거주하며 수확기에 농사일을 하는 외국인 합법 체류 노동자는 3100여명으로 파악했다. 불법체류 노동자는 이보다 3배 많은 9000여명으로 추산했다. 마늘·양파 수확 현장 외국인 노동자 일삯은 수확 초기에 하루 10만원이던 것이 지난달 14만원까지 오른 뒤 최근에는 17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남도는 도내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창녕지역 집단 감염과 진단검사 의무화 조치 등으로 경남지역을 떠나거나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이직할 가능성이 커 농업분야 인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인력중개센터와 농민 등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들은 국적별로 자체 네트워크 정보망을 통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농사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현재 마늘 수확은 78%, 양파 수확은 62%가 완료된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수확이 이어져 7만 7000여명의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외국인 노동자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농어촌공사, 농협, 도교육청, 군부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공공기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기관마다 1~2차례 추가로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특히 양파·마늘 주산지인 창녕·합천·함양 지역에는 공공인력을 지역별로 지정해 전담 지원하는 ‘지역 전담 일손돕기 지정제’도 실시한다. 시·군과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일손돕기 희망자와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한다. 시·군별로 실시하는 공공근로사업도 농번기와 겹치지 않게 농작물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말까지는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 일손돕기 참여가 코로나와 인력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전국 지자체와 각 기관 등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일손돕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대학생 농촌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각 대학, 농협은 대학생 봉사활동 참여자를 모집해 일손 부족농가에 연결하고 봉사학점 인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참여학생에게 교통과 간식,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해 농가 부담이 없도록 한다. 경북도는 국민 참여형 농촌일손 돕기를 한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도내 23개 시·군에 46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경북도청 모든 부서와 향우회, 취미클럽 등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75명이 다음달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괴산지역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귀국 보증 각서를 받아냈다. 각서에는 코로나 감염 등 입국한 근로자들이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이송비용을 자체 부담해 귀국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국내에 들어온 뒤 행방을 감춰 불법 체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1인당 250만원의 담보금도 받아놨다. 이런 조건을 제시한 덕에 괴산군은 법무부로부터 이들의 입국을 승인받을 수 있었다. 작년에는 이런 각서를 써 준 국가가 없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데려올 수 없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괴산군에 타 지자체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괴산 남인우기자 kws@seoul.co.kr/
  • 금천 동네 곳곳 돌며 주민 목소리 경청… 방역·경제 발전 이끄는 ‘골목길 구청장’

    금천 동네 곳곳 돌며 주민 목소리 경청… 방역·경제 발전 이끄는 ‘골목길 구청장’

    구청장 취임 이후 골목길 정기적 방문일자리 홍보·강좌 등 랜선 라이브 소통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도 논의“현장의 소리 구정 반영 최선 다할 것”“동주민센터에서 하던 일본어 강좌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코로나19와 관련된 대학생 일자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해 주세요.” “다문화 가정 멘토링 프로그램 소개 부탁합니다.” 지난 10일 서울 금천구 시흥2동 마을활력소에서는 오랜만에 각계각층 주민의 목소리가 섞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마련한 ‘랜선 라이브’ 행사 덕분이었다. 유 구청장은 노인, 가정주부, 외국인, 대학생 등과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유 구청장은 “현재 두 가지 방향에서 구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과 방역이 한 축이라면, 다른 하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상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층 주거지 개발, 교통 등 금천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구정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유 구청장은 취임 이후 ‘골목길 구청장’을 자처하면서 정기적으로 골목을 찾고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주민과 토론하고 조치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날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했다. 유 구청장은 시흥2동 마을활력소에서 랜선 라이브 소통을 시작으로 벽산5단지 관리사무소, 삼각공원, 한미빌라, 호암늘솔길, 벽산6단지, 시흥2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했다. 벽산5단지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부녀회의 ‘다육식물 심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주민과 지역상생발전,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스크를 쓴 상태지만, 오랜만에 흙을 만지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인근 삼각공원에서는 취약계층 소규모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어르신 대상 허약상태 개선 집중관리 사업’을 사전 홍보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준 노인들의 영양(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유 구청장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주민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골목에서 만난 주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송영길과 22살차·청년정치 대표격 이준석…정치권 바뀔 풍경은

    송영길과 22살차·청년정치 대표격 이준석…정치권 바뀔 풍경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 제1야당 대표가 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선 이후 행보에서도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5060대가 대부분인 정가에서 아버지뻘 이상의 인사들과 마주하게 된다. 또 고도로 조직화한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파고들어야 하며 불가피하게 정치권에서 청년 대표로 젊은 정치인의 가능성을 평가받게 됐다. 우선 여야 대표 회담부터가 정가의 큰 관심사다. 1963년생으로 58세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1985년생 36세 이준석 대표가 마주앉게 된다. 특히 한국 진보사의 주류 세력인 86세대의 대표격인 송 대표와 현 2030세대 지지기반을 등에 업은 이 대표가 맞붙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직자 공개선발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대변인단부터 ‘토론배틀’로 공개채용하겠다고 했다. 그간 ‘대표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단은 당 대표가 자신과 결이 비슷한 사람으로 직권 임명해 왔다. 대변인단은 대변인 2명, 상근부대변인 2명으로 이뤄진다. 이 대표는 “어쩌면 피선거권도 없는 20대 대학생이나 경력 단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서 당의 메시지를 낼 지도 모른다”면서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청년들의 목소리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나타났듯, 수십 년 정계에 몸담은 중진들이 주름잡는 여의도에서는 청년은 ‘경험부족’과 세가 없어 변화를 못 이뤄낸다는 ‘실행 불가능’을 들어 역할을 부여받지 못했다. 그나마 ‘김종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에 김병민·김재섭·정원석 위원 등 청년을 대거 기용하는 실험을 했으나 이 역시 당내에서 숱한 공격을 받았다. 특히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늘 소외받았던 청년 정치인의 대표격으로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 됐다. 국민의힘 한 청년 정치인은 “청년에겐 신선함, 새로움 느낌을 주는 얼굴만을 기대하지 실제로 일할 권한을 제대로 부여하지 않았다”면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낼 성과가 곧 ‘봐라, 청년도 힘만 있으면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할 근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동작구 여름방학 알바 모집…모집인원 50명

    동작구 여름방학 알바 모집…모집인원 50명

    서울 동작구는 오는 17일까지 여름방학 대학생·고등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자 5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고등학생 아르바이트도 모집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경험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모집인원은 50명(대학생 40명, 고등학생 10명)으로,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단,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해외유학생은 제외된다. 모집정원의 30%는 사회취약계층 지원자로 선발한다. 대상자 선발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되며, 추첨결과는 구 홈페이지 게시판과 개별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달 7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21일 간, 고등학생들은 다음달 22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10일간 근무하게 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5일이다. ▲희망업무분야 ▲통근거리 ▲전공 등을 고려해 부서에 최종 배치하고 구청, 동주민센터, 산하기관 등에서 ▲행정업무보조 ▲민원안내 ▲운영업무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급여는 1일 기준 5만 3510원(중식비 포함)으로 만근 시 대학생은 133만 7750원, 고등학생은 58만 8610원을 받을 수 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임재범 노래 가사 인용한 이준석 당대표 수락 연설

    임재범 노래 가사 인용한 이준석 당대표 수락 연설

    36살의 나이에 야당의 당 대표가 된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당대표 수락연설문에서 노래 가사를 인용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함께 후보로 출마했던 선배 정치인과 자신을 지지한 당원들에게 감사하며, “여러분”이 자신을 당 대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공존’과 ‘대선승리’를 내세우며, 선거 과정 중 자신에 대한 비난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당대표 당선을 계기로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는 벗어나자고 역설했다. 이어 이달 중 토론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또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유사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도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배틀로 선발된 대변인이 피선거권이 없는 20대 대학생 또는 경력단절여성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 대표는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분은 임재범 노래 ‘너를 위해’의 가사인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 줄꺼야”를 차용한 것이다. 임재범 노래의 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TV토론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하는데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 대표의 당선에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60년대생에서 80년대, 90년대생으로 정치권의 주류가 넘어가는 장기적인 흐름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던데, 저 같은 70년대생을 뛰어 넘어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변화하여 모든 정당들이 건전한 인물, 정책 경쟁을 할 수 있는 시대변화의 기회가 된다면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대반 우려반, 이준석 국힘 대표에 엇갈리는 TK

    기대반 우려반, 이준석 국힘 대표에 엇갈리는 TK

    국민의힘 새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자 TK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변화와 함께 TK도 변해야 한다는 반응과 30대 대표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됐다. 지역의 한 대학 총장은 “기대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다. 이제 TK도 변해야 한다. 보수정당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TK지역 전반에 드리워진 어두운 이미지를 걷어내야 한다. 국민의힘이 젊은 색으로 변하면 이를 지지하는 TK도 밝은 색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사는 40대 주민은 “국민의힘은 TK라는 등식으로 선거때 마다 외부로부터 본의 아닌 욕을 얻어 먹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신천지발 코로나사태와 최근 백신도입을 둘러싼 대구시장의 헛발질 등으로 대구시민으로 부끄러운 생각도 있었다. 국민의힘이 젊은 대표를 중심으로 변한다면 TK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변할 것이고 주민들의 생각도 진일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대 대학생 김모군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했지만 나는 정반대였다. 늘 꼰대 정당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변화도 싫어하는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이준석대표가 선출돼 국민의힘이 변한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힘을 지켜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60대 이모(대구 달성군 화원읍)는 “변화도 좋지만 30대가 제1야당을 이끈다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정치도 삶의 연장인데 연륜이 중요하다. TK의 국민의힘 지지가 유지될 지 우려된다”고 했다. 대구 중구 동인동에 사는 천모(55)씨는 “TK 민심은 정권교체다. 그런데 30대 대표가 이를 제대로 할 지 의문이다. 윤석열 영입 등도 조화롭게 해야 되는데 원칙을 앞세워 추진하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그러면 정권교체도 멀어질 수 밖에 없다”며 우려스런 시선을 전했다. 자신을 보수주의라는 밝힌 공모(72)씨는 “이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는 TK의 보수성향 민심과 어긋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남북 문화교류 앞당기는 데 청년들 관심 필수”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남북 문화교류 앞당기는 데 청년들 관심 필수”

    “남북한 모두 평화로운 한반도와 밝은 미래를 원한다. 통일을 위해 남북간 문화교류가 가장 먼저이고, 남한의 사회통합과 냉전적 사고와 선입견을 벗어나 북한에 대한 관심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독일 출신 방송인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진 다니엘 린데만(36)이 우리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10일 서울 종로 ‘누구나’에서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진솔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중적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열린 ‘YSP 토크콘서트’에 얼굴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10대 사이에 인플루언서로 통하는 탈북 유튜버 강나라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전국 청년대학생 600여명이 비대면 형식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토크콘서트는 통일 강의를 듣고 참석자와 패널들이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의는 주관사 (사)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이 국내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자체 개발한 교재로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 출신 유튜버 강나라는 “평화에 반대하는 청년은 없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북쪽에 있을 당시 전쟁에 대한 공포를 체험했던 경험자로서 남북통일과 한반도 안정은 청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YSP 이성철 팀장은 “작은 행동이 전체 시스템을 바꾼다”며 “청년들의 평화를 위한 작은 실천은 통일을 위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청년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주관사는 “독일 통일 사례와 남과 북을 모두 경험한 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년에게 통일의 비전을 제시해 시민사회계가 앞장서 남북교류를 위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콘서트를 더 자주 열어 청년들의 통일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민간단위 남북교류사업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YSP는 한반도가 북핵 위기에 떨었던 1990년대에도 김일성 종합대학교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남북청년세미나를 개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서울대, 2학기 아침·저녁·주말도 수강 연세대, 비대면·대면 혼합형 수업 추진 재학생 “친구 낯설고 시간 관리 비효율 영상 강의, 이해 안 되면 반복해 효율적”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오히려 비대면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별 사정을 고려해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울대는 기존에 강의가 없었던 오전 9시 이전 수업과 오후 5시 30분 이후 수업, 주말 수업 등을 배정했다. 또 수업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대면 수업을 운영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다른 대학들도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늘여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강 정원 50명 이내 교과목이면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서 주1회 대면으로 강의하는 등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블렌딩 수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 단계에 맞춰 수강제한인원 기준을 세분화해 대면수업을 소폭 확대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이런 대면 강의 확대 방침이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미 비대면 강의 일정에 맞춰 일상을 보내고 있어 시간 관리 등에 불편함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서울 시내 한 대학에 다니는 1학년 이모(22)씨는 “비대면 강의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다. 갑자기 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시간 관리 및 동선 등에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면서 “대면 강의를 진행한 적이 없어서 현재 학과 내에 친구들이 많이 없다. 대면 강의로 전환하게 되면 이 어색함을 어떻게 풀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강의를 겪어보니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0)씨는 “영상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여러 번 돌려볼 수 있고, 통학 시간도 줄어든다. 비대면 강의가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3학년인 박모(24)씨는 “비대면 강의 방식에 익숙해졌다. 통학 시간을 아껴서 쉬거나, 운동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여가 시간이 사라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0%가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재학생 2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비대면 강의 원칙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손지민·이주원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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