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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웜비어 인권문제’ 첫 대북 제재… 韓 종전선언 구상 타격

    바이든 ‘웜비어 인권문제’ 첫 대북 제재… 韓 종전선언 구상 타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취임 후 첫 대북 제재에 나섰다. 약 110개국이 참석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는 행동”이라고 강조한 직후 나온 조치다. 이는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폐하라’는 북한의 요구와 충돌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 중앙검찰소와 리영길 국방상 등을 반인권 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리 국방상은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의 경찰청장 격인 사회안전상을 지냈다. 미 재무부는 “중앙검찰소와 북한의 사법체계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자행한다”며 “이는 악명 높은 강제 수용소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2016년 북한 방문 중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다 체제전복 혐의로 체포된 뒤, 혼수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돼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례를 들었다. OFAC는 “생존했다면 올해 27세인 웜비어에 대한 북한의 처우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명시했다.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 근로자의 본국 귀환을 명시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2397호)를 위반한 중국·러시아의 기업 및 교육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 국가가 학생비자나 관광비자 등을 내줘 북한 근로자의 외화벌이를 돕는 동안 이들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고, 급여의 상당 부분을 정권에 압수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SEK Studio)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을 불법 취업시켜 준 중국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러시아의 ‘유러피안 인스티튜트 주스토’ 대학은 수백 명의 북한 대학생들에게 러시아 건설 노동자 비자를 내준 혐의로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의 새 대북 제재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한 미국의 압박 수단이라는 분석이 있었으나 현지에서는 대체적으로 바이든이 예외 없는 인권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은 이날 북한 외에도 중국 신장위구르족에 대한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해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을 도운 중국의 센스타임 그룹,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 등 총 ‘10개 단체·15명의 개인’도 함께 제재 대상에 올렸다.
  • [단독]‘성별 이분법’ 학교서 버림받는 그들…등돌린 가정서 떠나는 그들

    [단독]‘성별 이분법’ 학교서 버림받는 그들…등돌린 가정서 떠나는 그들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태어났을 때 부여받은 성별(지정 성별)이 그들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과 다른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는 이들에게 가혹하다. 원치 않는 모습으로 바뀌는 신체는 좌절감을 안긴다. 자신의 몸을 바라보기조차 힘든 이들도 있다. 가정과 학교는 혼란에 빠진 이들에게 온전한 울타리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태어난 대로 살라”고 강요한다. 이런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극심한 성별 불일치감을 겪게 된다. 마음 속 시한폭탄은 언제 터질지 모른다. 쉽게 분노에 휩싸이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든다. 그렇게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우리 사회의 변방으로 밀려난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홀로 걷는다. 혐오와 차별이 일상인 학교 청소년 트랜스젠더에게 학교란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감옥이다. 남녀 분반, 남녀 학번, 남녀 기숙사, 남녀 교복, 남녀 화장실. 성별 이분법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이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마음 속엔 조급함이 싹튼다. “내가 누군지 숨겨야 한다. 하루 빨리 호르몬 치료와 성확정 수술을 받아 법적 성별정정을 마친 뒤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청소년 트랜스젠더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생존전략이다. 또래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다르다’는 게 느껴지면 ‘이상한 애’라며 ‘은따’(은근한 따돌림)를 한다. 트랜스 남성 박도윤(22·가명)씨도 그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새로 전학 간 학교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갔더니 “쟤는 여잔데 왜 저래?”라며 친구들이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도윤씨는 ‘여성’을 연기했다. 괴로움을 참을 수 없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도윤씨는 온라인에서 트랜스 남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있구나.” 다시 머리를 짧게 잘랐다. 남학생들과 어울리자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교사는 도윤씨를 농담거리로 삼았다. 숏커트에 바지 교복을 입은 도윤씨에게 고등학교 선생님은 “너 설마 트랜스젠더 아니지?”라고 추궁했다. 자퇴 후 다니던 꿈드림 센터에서 만난 청소년 지도사는 “너 갑자기 커밍아웃하면 안 된다. 선생님, 너무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가까운 친구로부터 성 정체성을 공격받는 일은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다. 도윤씨는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뒤 친한 선배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난 신경 안 써.” 첫 반응은 덤덤했다. 얼마 후 대뜸 성소수자를 폭행한 범죄자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보내며 “킹왕짱이지 않냐?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얼굴에 수염이 난 도윤씨가 “남자 화장실은 대변기 칸이 적어 가기가 꺼려진다”고 토로하자, 선배는 “넌 남성기가 없으니까 여자 화장실을 써야지”라고 쏘아붙였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이 존중한다는 게 아니라 ‘너가 트랜스젠더인데 뭐 어쩌라고?’라는 뜻이었다. “친구한테라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은데 그런 일들이 쌓이니 쉽지 않아요. 저도 지쳤고요.” 도윤씨는 말했다. 서울신문 조사에 응한 224명의 청소년 트랜스젠더 가운데 중·고등학교 재학 중 교사로부터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들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8.8%나 됐다. 직접 언어적 폭력이나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우도 24.1%였다. 그러나 10명 중 8명은 그저 참았다.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76.7%)거나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69.8%) 때문이었다. 대응하면 오히려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불안감(67.4%)도 높았다. 동료 학생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경우는 32.6%로 교사에 비해 더 많았다. 특히 언어적 폭력(74.0%)이나 아웃팅(43.8%) 피해가 컸다. 성소수자 학생 권리구제는 ‘0’…기댈곳 없어 학교 스스로 관둬 차별과 혐오를 피해 벽장 속에 숨을수록 우울감은 깊어진다. 여성과 남성 어느쪽으로도 자신의 성별을 인식하지 않는 논바이너리 트랜스 여성 윤슬(21·가명)씨는 중2 때부터 고2 때까지 기억이 흐릿하다.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성적은 뚝뚝 떨어졌다. 철저히 남학생으로 살아야 하는 학교가 싫었다. ‘사춘기’를 명분 삼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음담패설을 나누는 분위기도 불편했다. 숨통이 막힐 때면 머리라도 기르고 싶었다. 하지만 교사들은 슬씨의 머리가 귀를 덮을 길이가 될 즈음이면, 바로 “남자가 그게 뭐냐”며 트집을 잡았다. 신경은 날로 예민해졌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지적을 받으면 “선생님이 수업을 그딴 식으로 하니까 잔다”고 반항했다. 고2 때는 등교 거부를 시작했다. 부모님이 자퇴 얘기를 꺼내자 “잘 됐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는 사유조차 묻지 않고 기다렸다는듯 슬씨를 자퇴 처리했다. 학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트랜스젠더 가운데 71.4%는 학업 중단이 트랜스젠더 정체성과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학교에서 마주하는 차별적 대우’(68.6%), ‘성 정체성에 따른 혼란’(54.3%) 등을 꼽았다.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국가인권위원회나 학생인권센터 등 외부 기관을 통해 학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홀로 버티다 결국 자퇴를 택하는 이유다. 최희원(17·가명)씨는 올 5월 자퇴 결정을 내리기 전 인권위에 진정을 낼까도 생각했지만 포기했다.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해도 언제 권고가 나올지도 모르고 강제성은 없잖아요. 선생님과 관계가 틀어지면 학교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말이 쓰일 수 있다는 걱정도 컸고요.” 희원씨가 다니는 학교가 있는 지역 교육청에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돼 있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곳은 서울, 경기, 광주 등 몇 안 된다. 그중에서도 조례 안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정도다. 하형주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관은 “서울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학생인권조례에 차별금지 사유로 성적지향(성적 끌림)과 성 정체성을 명시했다”면서도 “성소수자 권리구제 신청을 하는 순간 정체성이 원치 않게 공개되기 때문에 여전히 학생들은 상담기관을 찾을 뿐 직접 구제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도윤씨는 잘 살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자퇴를 택했지만, 지금도 졸업식에 가는 꿈을 자주 꾼다. ‘검정고시로 졸업했는데 왜 학교에 있지’라고 의구심을 품다가 ‘꿈인데 그럴 수도 있지’라고 납득한다. “남들은 초·중·고는 그냥 졸업하잖아요. 자퇴한 데 아쉬움이 남나봐요.” 등 돌린 부모 “너 손목이 왜 그러니. 당장 말해.” 중학교 3학년이던 어느 날, 어머니는 트랜스 남성 송우현(21·가명)씨의 손목에서 상처를 발견했다. 어머니의 추궁에 우현씨는 “나는 여자가 아닌 것 같다”고 실토했다. 내심 어머니가 도와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른 여자애들하고 성향이 조금 다르다고 네가 남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그를 부정했다. 입버릇처럼 ‘나는 진보’라고 자부하는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어릴 때 나도 여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아니었다.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탐난다고 이런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성은 여성의 자리가 있다.” 우현씨의 우발적 ‘커밍아웃’은 그렇게 없던 일이 됐다. 부모님의 지지를 바랐던 우현씨는 다시 용기를 냈다. “학교에 다니며 성별을 바꾸기 위한 의료적 조치(트랜지션)를 하고 싶다”고 편지를 썼다. 7살 터울인 동생이 잠든 뒤에야 부모님은 우현씨를 불렀다. 그때 들은 말 대부분을 애써 기억에서 지웠지만, 아버지의 한 마디는 잊을 수 없다. “애초에 너를 내 자식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네가 이렇게 말해도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다. 네가 커서 알아서 해라.” 자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대부분 일단 회피한다. 자녀를 위협하면 성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에 가족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성소수자의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우현씨는 오랫동안 부모를 설득한 끝에 고2 때 학교를 그만두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두어달이 지나자 수염도 났다. 신체에 대한 성별 불일치감은 줄었지만 부모님은 멀어졌다. 어머니는 느닷없이 수도원으로 떠났다. “제가 변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거 같아요. 한달 뒤에 엄마가 돌아오고 저는 집에서 쫓겨났어요. 집에 전화했는데, 지금 들어가면 맞아죽겠다 싶었죠. 아는 사람 집을 1주일씩 전전하다가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인 ‘띵동’에 도와달라고 했죠.” 폭력에 전환치료 시도까지…가출은 이들의 생존법 대다수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부모에게 성 정체성을 밝히지 않는다. 논바이너리 트랜스 남성 신동휘(20·가명)씨는 생각한다. “엄마나 아빠랑 친밀하게 지내면 죄책감이 들어요. 그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래요. 낳아준 부모님한테도 솔직하지 못한데, 사회에 나가서 이런 존재인 나를, 이런 성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싶죠.” 무심코 던진 성소수자 혐오 발언도 상처를 주는 건 마찬가지다. 도윤씨는 회상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동성애자가 ‘더럽다’고 해서 겁이 났어요. 살려면 독립하기 전에 말하지 말아야지 결심했죠.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커밍아웃을 했는데, 아버지가 돈까스를 사주겠다며 저를 이상한 절에 데려가서 굿을 벌였어요. 저한테 남자 귀신이 붙었다면서요.” 청소년 트랜스젠더 응답자 가운데 부모가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 건 어머니의 경우는 46.0%, 아버지는 34.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부모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린 15~18세는 더 드물다. 이들 중 어머니가 당사자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 건 31.8%, 아버지가 아는 건 22.7%에 불과했다. 정체성을 알게 된 가족들 대부분 모른 체(55.2%) 하거나 대화를 단절(40.5%)했다. 언어적 혹은 물리적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 건 44.8%나 됐고, 원하는 성별 표현을 저지당한 경우도 40.5%에 달했다. 전환치료(15.5%)를 강요당하거나, 경제적 지원이 끊긴 경우(13.8%)도 적지 않다. 12.9%는 신체적 폭력에 노출됐다. 트랜스 여성인 대학생 김신엽(22)씨도 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 교환학생으로 스웨덴에 간 그를 만나러 온 어머니는 우연히 ‘김신엽, 여성 인칭대명사(she/her)’라고 쓰인 이름표를 발견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그를 무시하거나 다짜고짜 화를 냈다. 잠을 자는 그의 머리를 쥐어박거나 물건을 던질 때도 있었다. 몸을 더듬는 어머니에게 “이건 성추행”이라며 거부했지만, 어머니는 “내 아들 몸인데 뭐가 어떠냐”고 했다. 아버지도 어머니를 말리지 않았다. 신엽씨는 어린 동생에게 가족의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학대라고 생각했다. 결국 무작정 가족을 떠나 동아리방에서 살기 시작했다. 청소년 트랜스젠더에게 탈가정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지다. 15~18세 청소년 트랜스젠더 응답자의 62.1%는 가출을 고민했고, 실제 12.2%는 가출을 택했다. 성인이 된 후엔 실행에 옮기는 비율이 높아졌다. 19~24세 응답자 가운데 75.9%는 가출을 고려했고, 41.7%가 집을 떠났다. 이들은 평균 16살의 나이에 자유(65.5%)를 찾고, 가정 폭력(49.1%)과 정체성에 따른 갈등(45.5%)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미 허물어진 울타리를 넘었다. 띵동의 정용림 활동가는 “정신과 상담이나 진단에 대한 부모 동의를 얻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트랜스젠더에 대한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탈가정한 청소년 트랜스젠더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생계형 노동자가 된 아이들 집을 떠난 아이들은 아르바이트 시장에 내몰린다. 생계를 이어나가면서 비급여인 호르몬 치료나 성확정 수술 같은 의료적 조치를 받으려면 몸이 하나로는 부족하다. 부모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거나, 가정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다면 부담은 더 무겁다. 그래서 불합리한 처우도, 고강도 노동도 이를 악물고 견딘다. 도윤씨는 18살 무렵 고깃집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소문난 ‘악덕 사장’이던 고깃집 주인은 빨리 움직이라며 윽박지르기 일쑤였다. 한달 중 쉬는 날은 단 하루. 6개월을 꼬박 일하자 300만원이 모였다. 가슴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돈이었다. 동휘씨는 17살에 자퇴하면서 어머니에게 ‘트랜스 남성’이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리고 집을 떠나 또래 성소수자 친구와 원룸에서 살았다. 남녀로 구분되는 청소년 쉼터 역시 동휘씨에겐 학교와 다를 바가 없었다.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였다. “청소년이라고 잘 뽑아주지도 않는데 트랜스젠더는 성별까지 애매모호해 보이잖아요. 법적 성별이 여성이니까 서비스직이면 ‘여성다움’을 원하고요. 그러니까 힘든 일을 할 수밖에요.” 동휘씨는 당근마켓에 중고 물품 판매자로 위장한 글을 올려 이불을 팔기도 했고, 공장에서 도시락도 만들었다. 고정 알바가 안 구해지면 쿠팡 물류센터나 택배 상하차에서 ‘일용직’을 했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느낀다. 트랜스 남성 박영(18)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포장하고 나르는 알바를 하다 얼마 전 잘렸다. 대표는 “트랜스젠더여도 이해한다”고 했지만, 가슴 절제술을 받기 위해 잠시 일을 쉰 뒤로 더는 그를 찾지 않았다. 지난 9월 영씨가 성별을 식별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을 받은 뒤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 “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긴 해요. 저는 힘을 쓰는 일을 많이 하는데, 산업재해 사고라도 당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남의 이름으로 일하다 임금이 떼이면 어떻게 항의하고요.” 청소년 트렌스젠더 모임인 튤립연대의 활동가 A씨는 “학교와 가정, 사회로부터 배제된 청소년 트랜스젠더는 학업이나 진로를 포기하고 저임금 노동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이들에게 아무런 지원도 없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라’고 말만 하는 건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 ‘마음연결’ 02-745-9191과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카카오톡 친구 ‘띵동119’)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술 취해 새벽 알바생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무기징역 구형

    술 취해 새벽 알바생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무기징역 구형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대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의 형량이 이번 주 결정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10분 A(38)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연다. A씨는 지난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카니발 승합차를 몰던 중 대전 서구 한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명을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지고,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피해자는 취업 준비를 하던 대학생으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A씨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4㎞가량을 더 나아가 인근 인도의 화단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203%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한밤중 신호 위반을 한 채 사고를 낸 점과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공판 과정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다. 
  • [포토]환영 꽃다발 받는 이재명 후보

    [포토]환영 꽃다발 받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 행사에 참석하며 이경재 2022년 총학생회장 당선자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12.11 연합뉴스
  • 이재명 경북으로 ‘매타버스’, 윤석열 강원 이틀째 민심 공략

    이재명 경북으로 ‘매타버스’, 윤석열 강원 이틀째 민심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 이틀째인 11일 민주당 험지인 경북 지역을 돌며 민심을 살핀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칠곡군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 용사를 기린 뒤 통일과 안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구미 금오공대를 찾아 대학생들과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대학에서 행사를 진행, 청년들과 교감하면서 동시에 보수·중도층도 공략하겠다는 포석에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청년 귀농인들과 대화하는 ‘국민반상회’도 열어서 지역 주민과 청년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진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자신의 고향인 안동으로 이동해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세몰이를 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국가민속문화재인 봉화 ‘만산고택’에서 자신의 모교인 삼계초 은사, 동기생 등과 추억을 나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시작해 속초, 춘천으로 이동하며 민생 행보를 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오전에 강릉시 오죽헌을 참배한 뒤, 속초 대포항을 찾아 대포어촌계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연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가 함께한다. 이어 인근 호텔에서 강원도 지역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 면담 후 상경할 예정이다.
  • 안동사람 이재명 TK일정 돌입...경부고속도로 기념탑, 금오공대 등 방문

    안동사람 이재명 TK일정 돌입...경부고속도로 기념탑, 금오공대 등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대구·경북(TK) 일정에 돌입한다.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인만큼 호남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3박 4일의 일정으로 구성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대구 경북으로 떠나는 매타버스가 오는 13일까지 3박 4일 간 대구, 칠곡, 구미, 의성, 안동, 봉화,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성주, 영천, 포항 등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대구 경북 방문 일정에서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철강신화’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 동상 금오공대 등 경북의 경제를 상징하는 주요 지역을 방문해 ‘공정’을 통한 경제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안동 및 예천·김천·포항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다. 먼저, 10일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경주 표암재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경주 이씨이며, 표암재는 경주 이씨의 시조 발상지이다. 이후 경북 대표 관광지인 경주 황리단길로 이동해 청년과 관광객, 주민들의 민심을 듣는다. 대구의 중심이고 젊음의 거리인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 민심과 동행할 예정이다. 대구 일정 이후, 쓴소리 경청 ‘나 떨고 있니?’에서는 2030청년들의 쓴소리를 듣는다. 다음날인 11일에는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에서는 ‘경제부흥을 통한 기회의 확대’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대화에 나선다. 이후 의성에서 진행되는 국민반상회에서는 인구소멸 시대 농촌에 정착한 청년 귀농인과 지역 주민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경북 북구 최대시장인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주민의 민심을 듣는다. 지역방송 인터뷰에 이어, 봉화에서 ‘반갑다 친구야’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명심스테이에서는 이 후보가 졸업한 안동 삼계초등학교 은사와 동기생과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12일은 설립 100년이 넘었고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1958년 준공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영주제일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이후 영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을 만나고, 예천 상설시장으로 이동해 예천군민의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문경 가은역에서는 꼬마열차를 탑승하는데, 20년 전 석탄을 운반했던 기찻길이 현재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한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개최되는 상주 마을반상회에서는 쌀 가격안정과 생산량 조절을 위한 쌀 수매와 농민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김천 황금시장으로 이동한다. 김천 황금시장은 조선시대 5대 시장으로 꼽혔으며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12일 마지막 일정은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비 방문이다. 추풍령휴게소는 대한민국 제1호 고속도로 휴게소이고, 1960년 7월 준공된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 희생된 77인을 상징해 만들어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성과를 되새기며, 경제성장과 기회의 총량 확대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매타버스 일정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성주 별동네도서관에서 지역경제와 지역화폐를 주제로 국민반상회를 갖고, 동해안 최대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대해 상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포항 포스텍 내 노벨동산에 있는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에 헌화하고 철강신화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의 성과와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 1976년 감쪽같이 사라진 美 대학생, 45년 만에 차량과 유골 발견

    1976년 감쪽같이 사라진 美 대학생, 45년 만에 차량과 유골 발견

    지난 1976년 실종된 20대 청년이 몰던 차량이 45년 만에 우연히 발견됐다. 특히 차량 안에서는 실종자로 추정되는 사람 뼈도 함께 발견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앨라배마 주 쿠세타 근처의 하천에서 과거 실종된 카일 웨이드 클링스케일로 추정되는 유골과 그의 차량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랜 시간 콜드케이스(cold case·미해결된 범죄사건)로 분류된 카일의 실종사건은 지난 1976년 1월 12일 벌어졌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22세 청년 카일은 자신의 차를 몰고 조지아 주 라그레인지에서 학교가 위치한 앨라배마 주 오번으로 돌아오다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나 카일의 흔적 조차 찾지 못했으며 결국 그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카일의 실종 사건은 지난 7일 하천 바닥에서 오래된 녹슨 차량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재점화됐다. 사건 당시 카일이 몰던 이 차량 안에서는 그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그리고 아직 신원이 확인 안된 사람 뼈도 함께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한 조지아 주 트롭 카운티 제임스 우드로프 보안관은 "현재 사고 차량에서 나온 유골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당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5년 동안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카일을 찾아왔다"면서 "실종자는 외아들로 아버지는 지난 2007년, 그리고 어머니는 올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년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가능성을 9일 시사해 주목된다.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반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위성정당을 창당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무공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현재까지 확정된 내년 3월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대구 중·남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5곳이다. 이 중 안성과 청주는 해당 지역구 민주당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공석이 된 지역이다. 민주당이 재보선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은 자기들의 귀책 사유로 공석이 된 지역에 대한 반성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귀책 사유가 있음에도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후보를 냈다가 크게 패한 바 있다. 이에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돌아선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에서 “우리가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여야가 힘들여 합의한 대의 민주주의 체제가 실제로 한 번 작동도 못 해 보고 다시 후퇴해 버린 것 같다”며 “국민 주권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위성정당을 불가하게 만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맞선다는 이유로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던 데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거듭 전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스스로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에도 “위성정당은 단기적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민주주의 체제 왜곡을 가져와서 안 하는 게 좋다. 당의 후보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표 쇄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22명의 혁신위원 중 12명은 다양한 직업군의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로는 2002년생 대학생, 1990년생 유튜버와 인터넷 마케터 등 ‘젊은피’와 함께 1970~1980년대생 교수와 작가,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2030세대를 포함한 국민 목소리에 기민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30대 초선 장경태 의원도 “완전히 국민에게 맞춘 과감하고 날렵한 개혁이야말로 민주당의 역사이며 ‘이재명 정신’”이라며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 제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지도부 선출방식 개편 ▲전 지역구 청년 의무공천 등의 제도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5년 전 사라진 미조지아주 대학생의 자동차, 유해와 함께 세상으로

    45년 전 사라진 미조지아주 대학생의 자동차, 유해와 함께 세상으로

    7년 전 퇴근 후 연기처럼 사라진 경남 함안의 회사원(당시 50)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지난 6일 오후 함안군 군북면의 한 공장 공업용 저수지에서 발견됐는데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실종된 지 무려 45년이 지난 대학생의 유해가 들어 있는 자동차가 발견돼 인양됐다. 트루프 카운티 보안관실은 1976년 1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오번 대학 학생인 카일 클링크스케일스(당시 22)가 흰색 1974년식 포드자동차 핀토 런어바웃을 몰다 사라졌다. 그는 라그란지를 떠나 72㎞ 떨어진 대학으로 등교하던 길이었다. 45년 동안 여러 차례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졌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 7일 한 남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와 앨라배마주 챔버스 카운티의 한 협곡에서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알려왔다고 제임스 우드러프 보안관이 다음날 설명했다고 ABC 뉴스가 다음날 보도했다. 그는 차를 인양했더니 클링크스케일스가 운전했던 차량이었으며 인간의 뼈로 보이는 것들이 발견됐다면서도 아직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범죄수사국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링크스케일스의 ID와 신용 카드 등은 지갑 속에 보관된 채로 차 안에서 발견됐다. 이 협곡은 교통이 빈번한 도로 아래 펼쳐져 있었다. 클링크스케일스가 자주 등교할 때 이용했던 주간 고속도로로부터 4.8㎞ 거리였다. 경찰은 911에 신고한 사람이 협곡 주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그와 접촉할 수 있는 정보가 수사관들에게 제공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유해가 발견된 것이 그가 범법 행위에 목숨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사고 끝에 죽음을 맞은 것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인의 부친은 2007년 세상을 떠났는데 자신의 부고 기사에 아들의 행방을 찾는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어머니 역시 지난 1월 세상을 등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관은 고인의 어머니가 조금 더 생존해 이런 사태 진전을 목격했더라면 좋았겠다면서 “우리는 그를 발견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왔기 때문에 그 자동차는 내게 커다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다”고 말했다.우연의 일치치곤 묘하게 9일 NBC 뉴스는 21년 동안 콜드케이스(미제 사건)였던 테네시주 10대 남녀 둘이 사라진 이유를 규명할 수 있는 자동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에린 포스터(당시 18)와 제레미 베치텔(당시 17)은 2000년 4월 3일 포스터의 집을 떠난 뒤 사라졌다.  스티브 페이지 보안관은 보도자료를 내 포스터의 가족이 지난달 28일 스쿠버다이빙 유튜버 제레미 보 사이즈가 음향탐지 기술과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실종된 이들의 흔적을 찾는다며 자신의 채널 ‘눅과 함께 탐험’을 생중계하려 한다고 자신에게 알렸다고 했다. 페이지는 10대들이 마지막으로 눈에 띈 테네시주 스파르타로 가 사이즈를 접촉해 둘이 사라진 카프킬러 강의 84번 고속도로 주변을 수색하라고 했다.  이틀 뒤 사이즈는 포스터의 녹슨 폰티악 그랜드 암 승용차가 강바닥에 처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페이지와 수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포스터 차가 맞다고 확인했다. 유해도 차량 안에서 발견돼 유전자 검사와 치과 진료 기록과 대조할 예정이다. 둘의 가족에게도 통보했다.  페이지는 일단 사고로 물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전에도 수색을 했던 곳이었다. 이번에 자동차가 발견된 곳에서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수색했다. 이곳에는 지금은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만 둘이 사고를 당했던 2000년에는 없었다.
  • 백석예술대, 호텔관광학부 ‘2021 한국스마트관광콘텐츠 콘테스트’ 금상 수상

    백석예술대, 호텔관광학부 ‘2021 한국스마트관광콘텐츠 콘테스트’ 금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호텔관광학부 송이나•이서윤 학생이 지난 11월 27일, 한국인공지능융합기술학회와 한국마이스관광콘텐츠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관광협회가 후원한 ‘2021 한국스마트관광콘텐츠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송이나 학생은 ‘잘 몰랐던 스마트관광의 중요성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예상치 못한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서윤 학생은 ‘IT전공 대학생들과 협업하여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 지도를 맡은 공윤주 교수는 ‘관광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선도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관광현장의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ICT 기술로 구현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호텔관광학부(학부장: 손수진)는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개편함으로써 관광산업현장의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관광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1980년 전두환 군부 독재를 비판하며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던 대학생이 40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9일 김규복(69) 목사의 계엄법 위반죄 재심을 열어 이같이 선고하고 “피고인은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해 헌법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정당행위를 했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수고 많았다”는 말도 덧붙였다.1971년 연세대에 입학한 김 목사는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을 하다 복학생 때인 1980년 전두환 군부가 장악한 정부에 동조하는 교수들을 겨냥해 ‘연세대 어용교수 자성을 촉구하는 선언문’ 초안을 작성해 2000부를 인쇄한 데 이어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 1만여부를 제작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15일 오후 2시쯤 연세대생 1000여명이 서울 신촌로터리∼신촌역에서 벌인 시위를 주도했다. 김 목사는 또 1980년 6월 반정부 도심시위 개최를 논의하는 옥내 집회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이듬해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계엄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묻혀 있다 검찰이 사건 기록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지난 3월 재심을 청구했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와 장로교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대전 대화공단 한복판에 빈들장로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다 은퇴했다. 그는 선고 후 “그 상황에 다시 처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고 전두환 대통령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하고 이듬해 5·18일 민주화 운동을 압살한 행위가 군형법상 반란죄와 형법상 내란죄 등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적시했다.
  • “당에도 청년인재 많다”… 시선 돌린 민주

    “당에도 청년인재 많다”… 시선 돌린 민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7일 당원 출신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총 8명의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잇따른 외부인사 영입 리스크가 부각되자, 눈을 돌려 당내에서 인재 발굴을 시도한 것이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이날 간호사 김연수(27)씨,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 심지현(21)씨, 자전거 대여 및 관련 교육 업체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열(29)씨, 인천 연수구의회 구의원 조민경(29)씨 등 4명의 청년 당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20대이자 민주당 당원이다.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한부모가정의 장녀 등 다양한 정체성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선거 국면에서 각자의 어젠다를 펼칠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다. 발탁된 청년들은 선대위에서 자신이 뿌리를 둔 분야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씨는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차도, 인도, 자전거 도로에서 모두 환영받지 못하고 매일 목숨을 걸고 탄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에서 자전거 인구를 대표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방의원과 예비정치인 등 정치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연대해 사회를 바꿀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 얼굴’ 위주로 선대위를 채워 갔던 민주당이 당내 인재 발탁으로 방향을 튼 데는 최근 불거졌던 영입 인사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선대위 관계자는 “중앙 선대위 인재영입위원회와 소통하면서 서로 보완재 시너지 역할로 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청년선대위는 당원 중에도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당내 발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선대위 인사영입단장을 맡은 이동학 최고위원은 “30만명이 넘는 민주당 청년 당원 중에는 자기 어젠다로 영향력 있게 활동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당으로부터 관심받지 못한 채 ‘잡아 놓은 물고기’가 돼 버렸다”면서 “그런 분들을 조명하고 선대위에 합류시켜서 민주당이 품지 못한 의제들을 가운데로 끌고 가는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도 오미크론 확산에 ‘비상’…외국인 유학생 3명 확진

    서울도 오미크론 확산에 ‘비상’…외국인 유학생 3명 확진

    서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이미 확진자 규모가 의료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불어난 상태다. 여기에 전염성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수’까지 더해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학생 3명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또 다른 감염 의심 사례로 파악된 30대 남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확진자는 전부 대학생들인 만큼 인구가 밀집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뤄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일부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학교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알러졌다.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크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깼다. 이처럼 환자 수가 급증하는 데 비해 병상 여력은 여실히 부족한 실정이다.  7일 0시 기준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8.1%다. 전체 361개 병상 중 318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77.4%, 59.9%이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8791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과 관련해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 결손 돕는다… 하나금융그룹, ‘같이(가치) 에듀’ 전개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 결손 돕는다… 하나금융그룹, ‘같이(가치) 에듀’ 전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설립된 그룹의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해 ‘같이(가치) 에듀’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같이(가치) 에듀는 코로나19로 심화한 아동복지시설 거주 청소년의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 지원 사업이다. 전국에서 선정된 2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 11월까지 대학생 멘토의 학습 멘토링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교육 복지 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 멘토와 대상 청소년 전원이 일대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 2회 실시되는 학습 멘토링은 체계적인 교육 지원과 함께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이 병행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은 “하나금융의 ESG 경영 확산 의지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지난 6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생활지원 ▲글로벌 청소년 지원과 연구 사업을 3대 핵심 목표로 설립됐으며, 지난 9월부터 ‘같이(가치) 도시락’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 500가구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결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6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 손님 10여명이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문서파일을 보고 있었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다. 이 PC방을 운영하는 이규순(70)씨는 빈 좌석 60여개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런 식으로 계속 방역규제를 추가하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기존의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장 등에서 PC방과 식당, 카페,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으로까지 확대하자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방역패스 적용을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졌다.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박한성(45·가명)씨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후 정기이용권을 끊는 학생이 좀 늘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발길이 다시 끊겼다“면서 “이용객이 노래를 부르거나 여럿이 모여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숨소리를 내는 것도 극도로 조심하며 공부만 하는 장소까지 방역패스 업종에 포함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스터디카페 앞에서 만난 대학생 전모(24)씨는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만큼 많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먼저 안전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방역패스를 시행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정부는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종교시설, 직장 등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영업자를 또다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등포구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인건비를 줄이면서까지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정부가 장사는 제대로 못하게 하면서 손실보상에는 소극적”이라면서 “여기에 내년 초 금리까지 인상되면 저같이 은행빚 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장은 “일주일간 파티룸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식당의 하루 테이블 1개 회전율에도 못 미친다. 단독 대관이라 그렇다”며 “그런데 다중집합시설에서 제외돼 손실보상도 못 받고 이젠 방역패스도 적용된다. 고객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설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종교시설 등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게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결단력과 위트로 일세 풍미한 밥 돌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결단력과 위트로 일세 풍미한 밥 돌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의 상징적 존재이자 미국 보수주의 정치인의 거물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밥 돌 전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부인이 이끄는 엘리자베스 돌 재단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고인이 오늘 아침 잠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79년 동안 미합중국을 충직하게 섬겼다”고 밝혔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고인 스스로 지난 2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일이 있다. 1923년 7월 22일 캔자스주에서 태어난 돌은 대공황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캔자스주를 벗어난 것이 낚시 여행을 콜로라도주로 갔을 때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였다고 한다. 영업사원이었던 부모 형편이 넉넉치 않아 네 형제가 한 방에서 지냈지만 성실히 사는 법과 종교적 믿음에 바탕한 헌신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가훈이 ‘조타수가 아니라 행동가가 돼라(Be a doer, not a steer)’여서 늘 집밖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2차 대전 기간이자 의사를 꿈꾸는 대학생이던 1942년 예비군에 등록했고, 이듬해 현역 군인으로 소집됐다. 1945년 이탈리아 북부에서 독일군 기관총 참호를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동료 병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다 오른팔이 영구 불능이 됐고,왼팔은 최소한 기능만 할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어 죽을 고비를 넘기고 3년 넘게 병원 치료를 받았다. 기적처럼 목숨을 구해 결단력을 갖춘 인물로 각인됐다. 그 뒤 정치로 진로를 바꿔 1951년 캔자스 주의회의 하원의원이 됐고, 1961년부터 네 차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또 1969년부터 1996년까지 캔자스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을 맡았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맡아 사회보장 개혁, 장애인법 등 굵직한 입법을 추진하며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는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삭막한 정치권에서 유머와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도 각인돼 있다. ‘대통령의 위트’란 책을 썼는데 국내에도 김병찬씨 번역으로 나와 꾸준히 팔리고 있다. 공화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1차 북핵 위기가 발생하자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협상 전략을 비판하며 북한의 핵 미보유 확인, 핵 계획 중단 때까지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면 안 된다는 강경론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대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976년에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러닝메이트가 됐지만 고배를 마셨다. 1980년과 1988년 공화당의 당내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고, 1996년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지만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빌 클린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섯 번째 상원의원 직을 맡고 있던 1996년 6월 대선에 집중하기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뒤 참전 용사와 전몰 장병 추모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1997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메달과 2018년 미국 최고 훈장 중 하나인 의회 명예훈장을 받았다. 2016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를 지낸 인사 중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난해 대선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과 대선 불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4년 동안 상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돌 전 의원의 폐암 소식이 알려지자 병문안을 하는 등 초당적 우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막역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돌은 스스로에게 바치는 얘기 같은 조사를 했는데 “용기있고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의 일생에 하루하루를 끝까지 살아냈다”고 했다. 미망인이 된 엘리자베스(85) 여사와는 1972년 처음 만났는데 정치를 하겠다는 갈망 등 닮은 점이 많았다. 둘은 3년 뒤 결혼했는데 돌은 두 번째 결혼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레이건 행정부 때 교통부 장관을 거쳐 결국에는 상원의원의 꿈을 이뤘다.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자녀에 대해 세상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점도 특이하다.
  •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재명이 영입한 청년인재 김윤이, 하루 전 국민의힘 합류 타진 논란

    이재명이 영입한 청년인재 김윤이, 하루 전 국민의힘 합류 타진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청년 인재 4명을 영입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 적극 나섰다. 다만 이날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 인재 한 명이 전날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2일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을 6~7개 본부장 체제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최종 조직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생인 김윤기(20) 인공지능(AI)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을 ‘1차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인재 영입 발표식에 참석해 이들의 면면을 직접 소개하면서 “청년 스스로가 직접 책임지는 청년 전담 부처를 신설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느낌표’, ‘나는가수다’ 등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도 2일 영입인재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당 선대위의 외부인사 영입 흐름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이날 김영희 전 PD의 영입을 공개하며 미디어·홍보 분야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PD가 홍보본부장을 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부 인사 검증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씨가 전날 자신에게 이력서를 전달하는 등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급격히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선대위 차원에서 긴급 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해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 정책, 당의 정책을 미리 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당장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2일 당정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 특집 ‘이재명 후보에게 듣는다’에서 “청년도 취약계층이기에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주택 공약과 관련해 “청년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청년에게 1인당 연 200만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투자의 개념으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로 주면 경제 활성화도 된다”고 말했다. 국토보유세 공약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동의하면 하고, 동의 안 하면 안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정책은 합의 없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토보유세는 정확히 얘기하면 일종의 토지이익배당”이라며 “보유 부담을 올리되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배당하면 압도적 다수는 혜택을 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일하는 사람이 아플 때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은 182개 국가 중 174개 국가에서 실시할 정도로 보편적인 제도”라면서 “모든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보편적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제6회 학봉상’ 시상식...연구·법학·언론 3개 부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제6회 학봉상’ 시상식...연구·법학·언론 3개 부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1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제6회 학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학봉상은 재일동포 실업가였던 고 학봉 이기학(1928~2012)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재단법인 학봉장학회의 후원과 서울대 일본연구소의 협찬을 받아 매년 우수한 논문을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교육과 사회불평등’을 주제로 공모한 ‘연구논문’ 부문에서는 ‘교육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회 기회 불평등 분석’(이석준·중앙대 행정학과 박사) 논문이 우수상을, ‘북한 이탈대학생의 대학 학위 취득의 가치에 대한 연구’(김경미·이화여대 교육학과 박사 수료) 논문이 장려상을 받았다. ‘법학논문’ 부문에서는 ‘회사의 기부와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 판단 기준에 대한 검토’(강라인 등·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대상을 받았고 ‘재판할 권능과 재판할 의무 사이에서-서울중앙지방법원의 2021년도 일본군 위안부 판결들을 중심으로 살피는 강행규범과 재판권 면제규범의 관계’(이승호·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새로운 역량 증진 정의론의 구상-사회적 약자의 실천적 보호를 위한 인격적 역량 증진 이론’(이재원·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언론보도’ 부문에서는 동아일보와 일본 아사히신문이 공동으로 기획안 ‘내가 기억하는 한국·일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리야마 아키코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 겸 특파원은 ‘위안부 문제 30년의 일본 외교-명예회복의 원점으로 돌아가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연현 학봉장학회 이사장은 “꼬일대로 꼬인 양국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갈등 해소를 위해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올해 언론 부문을 심사 대상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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