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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어촌 초등생 교육격차 해소… 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이 간다

    농산어촌 초등생 교육격차 해소… 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이 간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오는 28일까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온드림스쿨’을 ‘메타버스’(가상현실)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온드림스쿨 19기 대학생 봉사단은 30개팀 120명으로 구성됐다. 농산어촌 초등학교 30개 학급과 연결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소통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거나 아예 메타버스 자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농산어촌 학생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메타버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빚에 쫓겨 접습니다… 사장님 30만명 ‘눈물의 폐업’

    빚에 쫓겨 접습니다… 사장님 30만명 ‘눈물의 폐업’

    서울 시내에서 카레 전문점 6곳을 운영하던 이준모(44·가명)씨는 최근 2년 새 점포 3곳을 접었다. 2007년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직영점 6곳에 직원 30여명을 둘 정도로 번창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학생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났다. 가게 1곳당 3000만원 안팎의 정부 대출 지원금이 나왔지만 임대료와 밀린 직원의 월급을 충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가게 절반을 정리하고도 이씨는 최근 저축은행을 찾아 집을 담보로 1억 5000만원 대출을 더 받았다. 그는 18일 “올봄 정도 되면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다 좋아질 줄 알았는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계획 없는 방역 대책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버티다 못한 자영업자가 결국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나마 이씨처럼 퇴로를 찾을 수 있었던 경우는 다행인 편. 대출 담보로 잡힌 가게를 폐업했을 때 돌아올 채무변제 압박이 무서워 폐업도 못 하는 사실상 ‘한계 자영업자’들의 호소가 늘고 있다. 퇴직금을 밑천 삼아 제2의 인생을 출발하려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뒤 이자 낼 돈도 벌지 못하는데도 별다른 대안이 없거나 대출 상환 부담 때문에 폐업 결심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다. 4년간 운영하던 코인노래방을 지난해 접고 현재 식당만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주진영(45·가명)씨는 “집합금지 지침이 적용되면서 손님이 뚝 끊겼고 매출이 5분의1로 쪼그라들었다”며 “정부 지원금을 세 차례 받았지만 임대료 절반 수준도 안 돼 매달 임대료 지출 등 적자만 300만~400만원이 쌓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지현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대부분이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가게를 차렸는데 장사가 안 돼 상환이 더욱 어려워지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방역 정책으로 입은 영업 손실에 대해 대출 지원이 아닌 온전한 보상책을 마련해 자영업자가 영업을 유지하면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었지만 폐업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한계 자영업자’의 숫자 역시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게 자영업자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현황을 보면 간접적이나마 자영업자의 폐업 실상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이 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0만 7771건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이 지원된 것으로 나와 있다. 최소 30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는 얘기다. 이 장려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2020년 8월 16일 이후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 [여기는 중국]“네 리뷰는 믿는 사람 많아”...명문대생이 별점 빼자 ‘명예훼손죄’로 고소

    [여기는 중국]“네 리뷰는 믿는 사람 많아”...명문대생이 별점 빼자 ‘명예훼손죄’로 고소

    명문대 대학생 작성한 리뷰로 골머리를 앓던 업체가 익명으로 작성된 리뷰자를 색출해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광시성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인 한 사설 교육업체가 베이징대 대학원 재학생 장밍 군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원고 측은 최근 피고 장 군이 즈후(知乎)에 적은 리뷰 내용에 대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온라인 리뷰에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고의적으로 업체와 업체 소유의 교육 프로그램을 폄훼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야 한다며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후’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주로 중국판 ‘지식인’으로 불린다.  해당 업체가 문제 삼은 리뷰 내용은 지난 2020년 2월 장 군이 적은 ‘총 10강의 프로그램 강의는 단 4일 만에 수업을 모두 마칠 정도로 별다른 내용이 없다’, ‘수업을 들었지만 큰 쓸모가 없었다’ 등의 내용이다.  장 군이 적은 리뷰에는 총 16명의 또 다른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3개의 댓글이 추가로 게재됐따. 하지만 지난 1월, 장 군의 리뷰는 돌연 삭제 조치됐다. 리뷰 전문 사이트가 그의 댓글을 삭제하며 장 군에게 통보한 삭제의 이유는 ‘해당 기업의 권익 침해 신고로 인한 삭제’였다.  또, 이 업체는 익명으로 적었던 장 군을 색출해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 사설 교육업체는 장 군이 베이징대학 대학원 소속의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해당 리뷰가 불러오는 파장이 매우 컸다는 주장을 폈다. 이 주장에 대해 관할 법원은 원고 측 손을 들어주며 장 군의 리뷰가 미친 악영향이 있었다고 힘을 실었다. 공개된 1심 판결문에는 장 씨가 공유한 리뷰 중 일부가 해다 업체의 명예를 훼손,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은 전 세계적으로 그 내용이 퍼질 가능성이 크고 한번 인터넷에 공유된 리뷰는 그 내용을 영구적으로 삭제하거나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던 것. 1심 법원은 피고 장 군에게 ‘리뷰를 공유한 동일한 플랫폼에 사과 성명서를 24시간 동안 게재하고 원고에게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추가 리뷰가 있다면 모두 삭제 조치하라’고 강제했다. 또 5천 위안의 피해 보상금과 소송 비용 전액을 부담토록 했다. 특히 1심 판결문에는 ‘피고의 리뷰 내용은 침해책임법 제36조 인터넷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온라인을 통해 타인의 민사상 권익을 침해한 때에 반드시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등이 강조됐다. 그러면서 피고 장 씨의 행위가 ‘단순히 상대 측을 비방하고 헐뜯으며 그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명예 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유죄 판결했다. 하지만 피고 장 씨와 동 씨 두 사람은 1심 판결에 대해 명예를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피고 장 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비록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서 비판이나 평론을 하는 것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침해하는 것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상품에 대한 단순한 리뷰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느낀 일종의 소감이라는 점에서 전혀 명예 훼손 등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李 “장병 반값 통신료” 군심 잡기… 尹, 北 겨냥 “선제타격 능력 확보”

    ■“10명 중 3명 월 5만원 이상 지출전기통신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 ‘간호사법 제정’ 처우 개선 강조대학생 학자금 대상 확대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반값 통신료’를 내걸며 군심 잡기에 나섰다. 청년 간호사들을 만나서는 ‘간호사법 제정’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 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병사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으로 요금 할인을 50%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 간호사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한 참석자가 “생리적인 현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근무시간이 어렵게 돌아간다”며 고충을 토로하자, 이 후보는 “의료인 중 가장 노동 강도가 심한 부분 중 간호사가 있다”며 “24시간 교대 근무로 생활 리듬이 깨지고, 보수 수준과 안정성도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 1인 시위를 하면서 간호사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거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지사 당시 운영한 성남의료원 사례를 언급하며, 낮은 초봉으로 초임 간호사 채용이 어려운 점 등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참석자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한 참석자가 낮은 초봉을 비롯해 과도한 업무량과 중증 환자들을 돌보며 오는 트라우마 등을 언급하자, 이 후보는 “보수를 충분히 지급하고 근무시간을 짧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게 초임 간호사의 경우 특별히 문제가 된다. 해결책을 고민해 보자”고 답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재명의 소복소복 이행’(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 8번째 공약으로 대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이 없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모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는 상환 학자금 제도 운용과 대상 확대,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北 미사일 발사 ‘도발’ 말도 못 해킬체인 등 ‘3축 체계’ 조기 강화” “당뇨 환자 혈당측정기도 건보”‘만 나이 기준 통일’ 공약 내걸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질문에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오늘 아침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 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 구상을 밝혔다. 먼저 윤 후보는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며 “우리 군도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강화하겠다”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도 조기에 전력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우리의 고위력 정밀 타격체계와 함께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전략자산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이다.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압도적인 힘의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북 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열두 번째 시리즈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지원 공약과 차별화도 노렸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관리는 모성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59초 쇼츠’ 공약으로는 ‘만 나이 기준 통일’과 공직자 재산공개 데이터베이스(DB) 일원화 공약을 연달아 공개했다. 현재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세는 연 나이,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 생일 기준 나이 등 3가지 종류의 나이가 뒤섞여 발생하는 사회적·법적 혼란을 개선한다는 공약이다.
  •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국민 첫사랑’ 여기자 동거 등 사생활 의혹에 中 들썩

    중국 ‘국민 첫사랑’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CCTV 소속 기자 왕빙빙(32)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왕 기자의 ‘흑역사’(黑料)를 파헤친 글들이 잇따라 확산했다. 왕 기자의 저조한 영어 성적표, 과거 사진 등을 담은 폭로 글은 ‘옌즈바오비아오’ 명성에 생채기를 냈다. 옌즈바오비아오는 ‘외모지수 최고치’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다. ‘얼굴’을 뜻하는 옌과 ‘지수’를 의미하는 즈의 합성어 옌즈에, ‘폭발하다’는 뜻의 바오와 ‘계량기’를 의미하는 비아오의 합성어 바오비아오가 더해진 말이다.왕 기자는 비대면 시대 도래와 함께 지난해 중국의 대표적 얼짱 인플루언서, ‘옌즈 왕훙’으로 떠올랐다. 현지 남성들은 왕 기자의 옌즈바오비아오를 거론하며 그를 ‘국민 첫사랑’이라 칭송했고, 왕이신문은 인기 비결로 귀여운 외모와 눈웃음을 꼽았다. 하지만 왕 기자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먼저 중국 대학생 졸업 필수조건인 영어자격시험(CET) 4급에서 두 번이나 최하위급 점수를 받은 점은 그의 기자 커리어에 치명상을 안겼다. 4급 합격점이 425점인데 369점, 385점이 적힌 그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학력 위조 얘기까지 나왔다.과거 왕 기자가 쓴 일기 형식의 블로그 글은 동거 및 이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왕 기자는 만 19세에 교제하던 남성과 동거 중 결혼했으나 얼마 후 이혼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과거 사진 역시 성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의혹과 함께 왕 기자의 ‘국민 첫사랑’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대신 ‘위선자’, ‘이혼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현지 남성들은 한결같이 “배신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거에 이혼이라니 더럽다”, “이혼한 중고녀다”라는 험한 말도 쏟아졌다.물론 왕 기자를 옹호하는 여성과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은 “동거와 이혼이 창피한 일인가. 언제쯤 성 평등이 찾아오겠느냐”고 개탄했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두라”고 분노를 표했다. 언론도 자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 법제일보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공인에 대한 도 넘은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왕기자 본인은 이번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2012년 중국 지린성에 있는 국립 지린대학교에 입학, 방송을 전공한 왕 기자는 2016년 졸업 후 곧장 CCTV 기자로 입사해 지린성 지역 뉴스 전하고 있다.
  • “빈 주사기로 백신 놔주는 척”…伊간호사, 돈 받고 ‘가짜접종’(영상)

    “빈 주사기로 백신 놔주는 척”…伊간호사, 돈 받고 ‘가짜접종’(영상)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들에게 돈을 받고 백신을 놔주는 척 빈 주사기를 꽂은 의료진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14일 시칠리아주 팔레르모에서 ‘가짜’ 백신 주사를 놔준 간호사(58)를 체포했다. 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팔레르모의 한 접종센터에서 일하는 이 간호사는 주사기에 코로나19 백신 1회분을 주입한 뒤, 접종 부위를 소독하기 위한 거즈에 먼저 주사기를 꽂아 넣고선 백신액을 비워낸다. 거즈로 접종 부위를 몇 차례 닦고선 팔에 주사기를 꽂지만, 이 주사기는 백신액이 다 비워진 텅 빈 주사기일 뿐이었다.영상을 자세히 보면 이 간호사는 팔에 꽂은 주사기의 실린더를 밀어 곧바로 백신을 주사하는 게 아니라 실린더를 당겼다가 밀어 넣는다. 접종자의 팔에 주삿바늘을 꽂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선 주사기 실린더를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이미 거즈에 백신액을 비워내면서 밀려 들어간 주사기 실린더를 다시 당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도 접종 절차를 마친 이들은 그린패스(면역증명서·백신패스)를 발급받아 술집과 식당,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은 경찰이 증거 확보를 위해 설치한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이 간호사는 위조와 횡령 혐의로 체포됐다.이런 방식의 백신 가짜 접종 행위가 발각된 것은 이 센터에서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에는 백신 반대론자 수십명에게 가짜 백신을 접종한 혐의로 다른 간호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간호사는 최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에 가짜 접종의 구체적인 방법과 공범들의 이름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대학생 아들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백신 반대론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돈을 받고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가짜로 발행하기도 했다고 자백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소 3명의 의사를 포함한 수십명의 의료진이 최근 몇 달 동안 가짜 주사를 접종한 혐의로 기소되거나 조사를 받았다. 이들 중에는 건당 400유로(약 54만원)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12일에는 마르케주의 안코나에서 한 간호사가 최소 45명에게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백신을 의료용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이탈리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슈퍼 그린패스’ 제도를 시행했다.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를 발급하고, 그린패스가 있어야만 실내 식당과 술집, 영화관, 나이트클럽, 경기장 등 밀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만 확인되면 일상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에 비해 한층 강화된 방역 정책이다. 슈퍼 그린패스 시행 이후 그린패스를 얻기 위해 백신 반대론자들은 기상천외한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달 초 북부 토리노 인근 지역에 사는 한 50세 남성은 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팔을 착용하고 백신을 접종받으려다 발각되기도 했다.
  • 中 올림픽 ‘외교 보이콧’ 해도…인권 눈감는 ‘코카콜라·인텔·에어비앤비’ 글로벌 기업들

    中 올림픽 ‘외교 보이콧’ 해도…인권 눈감는 ‘코카콜라·인텔·에어비앤비’ 글로벌 기업들

    미국 등 주요국들이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줄줄이 선언한 가운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올림픽 후원 및 경기 중계 끊지 않아 인권운동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세계 200개 이상 인권 단체들이 중국의 위구르족·홍콩인·티베트인에 대한 탄압 중지 및 민주주의 보장을 요구하는 각종 탄원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글로벌 기업들에 보냈지만 외면당했다고 17일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지난 2년 사이 인권 운동가들은 홍콩 민주주의 억압, 중국 신장·티베트 지역에 대한 인권탄압 중지를 촉구하며 백악관 및 이들 기업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중국이 해당지역의 인권을 비판하거나 민주주의 운동을 벌인 이들을 쥐도새도 모르게 데려가거나 100만여명이 수용된 것으로 의심받는 신장지역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세계 200개 이상 단체들은 실제로 각종 탄원서를 스폰서 기업들에 보내왔지만, 면담에 합의하는 등 반응을 보인 곳은 독일 금융서비스회사인 알리안츠가 유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눈치를 보는 후원사들이 막대한 거래를 이어나가기 위해 중국의 인권유린 상황을 함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기업들은 IOC 및 중국에 대한 후원이 개별 개최국이 아닌 ‘스포츠 정신’을 지지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강조한다.세계위구르대회 프로그램 매니저 줌레테이 아킨은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돈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림픽 상위 후원사 12곳 중 한 곳인 알리안츠 측 대변인조차 IOC에 중국발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 반도체 거대기업인 인텔 역시 중국이 전체 수익의 26%가 발생하는 최대 거래국이다. 인텔은 지난달 중국 공급업자들에게 “신장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공급받지 말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가 순식간에 현지 관영매체, 네티즌들의 분노의 표적이 됐고 회사는 결국 사과했다. 다른 기업들도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한 WP의 질의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거나 거부했다. 코카콜라는 공개언급을 꺼렸고, 에어비앤비는 지난 2020년 시작된 IOC와의 9년 간 계약에 대해 “개별 경기 중심으로 조직된 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경제적 권한 부여를 중심으로 조직된 장기 파트너십”이라고 애매하게 밝혔다. 프록터앤갬블 역시 관련 언급을 회피했고, 비자·브리지스톤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1932년부터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해왔으며, 특정 정치적 이슈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스포츠 명분을 증진시키지 않는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12개 후원사들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동계 올림픽, 2016년 하계 올림픽 후원에 총 10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외에도 관련 광고, 접대, 기타 비용으로 10억 달러 이상이 추가 지출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세계 주요 방송사들도 올림픽 중계권을 따기 위해 총 42억 달러를 IOC에 냈다.미 NBC의 경우 1980년 모스크바 올릭픽 보이콧 당시 선례를 따라 방송 계획을 취소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NBC 측은 “이미 지난 2014년에 2021~2032년 사이 전 게임에 대한 미국 내 중계권료로 IOC에 77억 500만 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그 이듬해인 2015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만큼 중계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NBC유니버설 대변인은 “올림픽 방송에서 인권 문제를 다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언론 자유를 옹호,증진하며 중과 관련된 공익 기사를 보도하고 올림픽을 취재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긴 역사를 무시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IOC 역시 이메일을 통해 “올림픽이 평화적 경쟁 속에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유일한 행사”라면서 “다양한 참가를 고려할 때 IOC는 모든 세계 정치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반발 로비 역시 만만치 았다. 지난해 미 공화당 소속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은 IOC 스폰서 기업들이 미군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방법 개정안 및 스포서들의 연방정부 공급 금지 조치를 제안했다. 그러나 프론터앤갬블 등 주요 기업들이 반대 로비를 펼친 끝에 국방법 개정안은 찬성 22표, 반대 36표로 부결됐다. 지난해 백악관 앞 시위에 나섰던 대학생인 홍콩인 크리스토퍼 최는 “올림픽 시청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중국의 잔혹 행위와 인권 유린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고, (반면) 중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 도로 위 시민 영웅 3명 ‘포스코 히어로즈’ 선정

    도로 위 시민 영웅 3명 ‘포스코 히어로즈’ 선정

    신호대기 중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본인 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긴 김도중(46)씨 등 3명이 포스코청암재단의 ‘포스코 히어로즈’로 16일 선정돼 상패와 장학금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송파사거리 부근에서 의식이 없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아이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김씨는 “아이를 안고 울고 있는 여성을 보고 직감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에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포스코 히어로즈에 포함된 송대웅(43)씨는 경북 경주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도로에서 추돌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인명을 구조했다.대학생 이규상(25)씨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40분간 추격해 경찰에 신고,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같은 듯 다른… ‘청년 사장’의 길을 개척하다

    같은 듯 다른… ‘청년 사장’의 길을 개척하다

    기성세대가 물려줄 암울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20대 청년들은 기회마저 불공정한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도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고자 하지만 정작 위 세대는 이들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대남·이대녀’(20대 남성·여성)로 구분해 젠더 갈등의 소재로 소비할 뿐이다. 20대를 제대로 알려면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삶의 서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서울신문은 성대신문과 함께 20대의 시선으로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청춘기록’을 시작한다. 1회는 열정과 패기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의 이야기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북 의성군의 한 파스타집. 옛 우체국 건물을 개조해 만든 이곳에는 가깝게는 대구, 멀게는 경기 수원 등에서 온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는데 도시와 다른 시골 인심에 ‘맛집 인증’ 입소문까지 타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소멸하는 의성에서 창업이란 모험을 한 인물은 이학정(26)씨다. 교통이 좋지 않고 주변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창업 불모지나 다름없는데도 이씨는 부족한 인프라와 불리한 입지를 오히려 기회로 여겼다. 고정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신선한 식재료를 지역에서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해볼 만하다고 본 것이다. 그가 만들어 파는 파스타에는 의성에서 난 마늘, 양파, 가지 등의 식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식당 말고 갈 데가 없다”는 손님들 의견을 받아들여 식당 내 일부 공간을 카페로 개조해 커피도 팔며 객단가를 높였다. 경남 마산이 고향인 그가 아무 연고가 없던 농촌에 자리잡은 건 2020년 의성에서 10주간 살아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다. 태풍에 쓰러진 벼 세우기, 낙과로 잼 만들어 판매하기 활동을 하며 농촌에서의 삶에 재미를 느꼈다. 학사장교(ROTC)로 복무한 뒤 전역한 그가 이촌을 결심하고 창업준비를 한 6개월 동안은 취업준비를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랜 기간이기도 했다.서울 마포구 망원동 골목을 걷다 보면 길모퉁이에 까만 칠을 한 작은 일식당이 나온다. 얼마 전 ‘가개업’을 한 이곳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학에서 마케팅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멈추고 한국에 돌아와 고깃집에서 철판 닦는 일부터 떡볶이집에서 채소를 다듬는 일, 청소, 서빙, 설거지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청년 사장 조유빈(22)씨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다가 철판 닦는 꿈을 꿀 정도로 열심히 했고 그만큼 힘들었다”고 했다. 조씨에게 창업은 음식점에서 일하며 쌓은 노하우와 대학에서 배운 마케팅을 직접 이용할 기회였다. 평소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식당을 열고자 마음먹었다. 식당 일로 모은 돈은 창업자금으로 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부가 청년 상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다는 걸 알아낸 뒤 며칠 밤을 새며 사업계획서와 발표를 준비했고 결국 창업자금을 따냈다. 물론 자금이 넉넉지 않아 디자인과 도배는 직접했다.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씨는 망설임 없이 “재료”라고 답했다. 조씨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료의 신선도”라며 “재료 거래처를 정말 고심하며 선정했다”고 했다. 이어 “문의를 넣지 않은 전국의 농장과 도매업자가 없었다”면서 “발품 팔아 모은 여러 가지 정보와 재료가 결실을 맺어 한 그릇으로 손님들께 나가는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설명했다.동영상 캡처 필기노트 서비스를 내놓은 박정현(28)씨는 4년째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도맡고 있다. 정작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았던 박씨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품고 2016년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 ‘멋쟁이 사자처럼’에 들어가 1년간 여러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며 실력을 키웠다.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업무용 메신저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턴으로도 일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박씨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연수생으로 참여해 3개월 만에 음성인식 기반 발표 솔루션 ‘스크립트슬라이드’를 내놓았다. 이때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정부지원금 5000만원으로 창업 초기자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회의가 늘면서 경영 위기를 겪게 되자 영상 강의 필기 앱을 출시하면서 위기를 타개했다. 2020년 3월 대학교 앞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들이 화면 왼쪽에는 강의 영상, 오른쪽에는 워드로 메모하며 강의를 듣는 것을 관찰한 뒤 강의 필기 앱을 고안했다.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여 만에 1만 5000명 넘는 이용자를 모았다. 앞으로의 목표는 평생학습 콘텐츠를 공유하는 온라인 학습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박씨는 “평생학습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서수연(글로벌경영학과 2학년)·김준우(건축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美 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은행 자금 24만 달러 지급 판결

    美 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은행 자금 24만 달러 지급 판결

    美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 동결자금 24만 달러 지급하라 판결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미국 뉴욕주가 압류한 북한 동결자금을 지급하라는 미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뉴욕 북부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주 감사원이 보유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동결 자금 24만 달러(약 2억 8500만원)와 여기에 발생한 이자를 더해 10일 안에 웜비어의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북한과 조선광선은행 측에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줬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웜비어의 부모는 미국의 테러위험보험법(TRIA)에 따라 채권자로서 북한의 자산을 회수할 자격이 있다고 봤다. 조선광선은행은 2009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거래와 관련해 제재 대상이 된 조선혁신무역회사 및 단천상업은행과 금융거래를 해 미국 재무부로부터 자산동결 처분을 받았다. 앞서 미국 대학생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여행 중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억류됐다가,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온 지 6일 만에 사망했다. 웜비어 부모는 2018년 4월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미 법원은 같은 해 12월 북한이 5억 113만 달러(약 5964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웜비어 부모 측은 전세계에 은닉된 북한 자산 추적에 나서 배상금을 받아내는 중이다. 지난해 9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발표한 ‘2020 테러리스트 자산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동결한 북한 자산은 3169만 달러(약 377억원)에 달한다.
  • “대학가지 말고 돈 벌자” 취업전선 뛰어드는 미국

    “대학가지 말고 돈 벌자” 취업전선 뛰어드는 미국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급감했던 미국의 일자리가 복구되면서 대학생 숫자는 2년간 10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2019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부생은 1546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1444만 명으로 주는 등  2년 사이 대학생이 6.6% 줄어들었으며 이는 50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라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전미학생정보 리서치 센터(NSCRC)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 학부생은 13% 줄어 타격이 가장 컸고, 4년제 대학에서도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대학생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 학업보다 취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구인난은 노동자 우위의 고용 시장을 형성했고, 저숙련 직종 임금까지 상승하면서 학생들이 돈벌이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사라진 일자리는 2년째인 2021년 한 해 동안 650만 개, 매달 55만 개가 복구됐고, 미국 사업체들은 2021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수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더그 셔피로 센터장은 “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않는 현상이 심화됐다”라며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은 밖에 나가서 돈을 벌기에 꽤 좋은 시기다. 당장은 취업이 최선으로 보여도, 단기적인 이득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했다. WP는 “대학생 숫자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것은 고등교육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의미한다”며 “이는 한 세대의 경제 활동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19만 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3.9%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월과 동일했다. 실업률이 거의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이날 발표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계획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다만 시기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 영향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대전에서 단체 MT 다녀온 대학생 21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4명 제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단체 수련모임(MT)을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2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대전시는 14일 동구에 있는 한 대학 같은 학과생 5명이 12일 확진된 데 이어 13일 1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을 포함해 이 학과 학생 30명은 지난 9∼11일 보령으로 MT를 다녀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MT를 간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추진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들 대학생이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최초 확진 학생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확진자 20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한 뒤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15일 나올 전망이다. 1명을 제외한 20명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전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경로가 된 유성구 온천장 이용객 5명과 이용객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가운데 14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대전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7명이 추가돼, 총 128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노인전문병원 병리사 가족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는 병리사 자녀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닌 초등생 2명과 이 초등생들의 가족 2명, 병리사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0명이다.
  • “이 시국에 MT를…” 같은과 대학생 30명 중 20명 집단감염

    “이 시국에 MT를…” 같은과 대학생 30명 중 20명 집단감염

    대전 한 대학 학생들 보령으로 MT 다녀와함께 갔던 10명은 음성…자가 격리 중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대학생 사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같은 학과 학생 30명 가운데 현재까지 20명이 확진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에 있는 한 대학 같은 학과생 5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데 이어 전날 1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9~11일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갔던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보고 고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전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32명이 추가돼 누적 128명으로 불어났다. 대전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지난달 23일 확인된 후 31일까지 누적 11명이 발생한 데 이어 전날 32명을 포함해 올해 들어 117명 늘며 누적 1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대전에서는 6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은 총 387명으로, 하루 55.3명꼴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었다. 184명째다.
  • 교육부, 코로나 학습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000억 투입

    교육부, 코로나 학습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000억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총 9조 4000억여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비대면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육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특별교부금 3200억원을 편성해 교과 보충수업을 확대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두드림학교가 지난해 5193개교에서 올해 6000개교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142곳에서 193곳으로 늘어난다. 1050억원 규모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올해 신설한다. 새 학기부터 전국 교·사대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준다. 한 반에 28명 이상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우선 추진대상 1082개교 중 다음 달까지 979개교의 학급을 증설한다. 나머지는 연내에 증설을 마칠 계획이다.
  • 교육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152억원 투입

    교육격차 해소에 올해 9조 4152억원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정부가 올해 9조 415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비대면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교육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대비 1000억원 늘린 3200억원의 교부금을 지원해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교과보충을 확대한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협력수업 선도학교가 지난해 92개교에서 올해 500개교로 늘어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두드림학교는 5193개교에서 6000개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142곳은 193곳으로 확대한다. 1050억원 규모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올해 신설한다. 새학기부터 전국 교·사대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준다. 교육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 회복 방안을 추진했다. 학교 대부분이 겨울 방학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8324개교에서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체 초·중·고 학생 25.7%에 해당하는 131만명에게 교과 보충을 지원했다. 일반계고 1·2학년 학생 3만 7800명에게는 학습·진로 컨설팅을 했다. 이밖에 심리 지원을 위해 초·중·고 학생 263만명에게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정신건강 위기 학생 3만 7643명에게는 치료비와 정신 건강검사 등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한 반에 28명 이상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우선 추진대상 1082개교 중 2월까지 979개교의 학급을 증설했으며, 나머지는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2023~2025년 교육회복 안착 방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 회복과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주권 시대 여는 마중물 될 것” ...수원시 ‘특례시‘로 새 출발

    “시민주권 시대 여는 마중물 될 것” ...수원시 ‘특례시‘로 새 출발

    수원시가 용인·고양·창원시와 함께 13일 ‘특례시’로 새롭게 출발했다. 1949년 8월 15일 시로 승격한 지 73년만에 특례시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가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확대된 행·재정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지방 기구로, 광역시와 일반 시의 중간 형태이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특례시 출범식을 가졌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특례시는 지방자치에 유연성을 더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지역 발전의 모범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땅에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가 어떤 위상을 갖추게 될지, 어떤 모습으로 시민의 삶과 어우러질 수 있을지는 오직 우리 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 최대 기초지방정부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로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표준을 만들어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특례시라는 이름에 합당한 권한과 책임으로 시민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출범식에는 수원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백혜련·김영진·박광온·김진표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특례시 실현에 힘을 보탠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과 권찬호 전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에게 감사패를, 시민·공무원 20여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특례시 시민참여본부 선영미 사무국장과 대학생 김석현(서강대 1학년) 씨가 수원시민을 대표해 ‘수원특례시 시민헌장’을 발표했다. 시민헌장은 ▲ 공평하고 공정하며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자치공동체 조성 ▲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 모두가 안전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풍요로운 복지도시 조성 ▲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포용적 도시 지향 ▲ 세계 시민과 발맞추고, 세계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 등 5개 항으로 이뤄져 있다. 출범식에 앞서 시청 본관 앞 정원에서는 ‘수원특례시 시민헌장탑’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수원시를 비롯한 4개 특례시는 사회복지 지원 대상자 선정과 지원금액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재산액’의 지역 구분에서 특례시가 특별·광역시와 같은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수원시는 시민 2만 2000여명이 추가로 복지혜택을 받고, 지원 예산은 국도비와 시비를 합해 73억 원이 늘어난다.
  • 10만명 동의하면 대입 정책 바뀌나… 위험한 여론몰이

    10만명 동의하면 대입 정책 바뀌나… 위험한 여론몰이

    올해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 요청에 따라 교육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입법예고되면서 여론에 따라 정책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가 대입제도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여론에 기대어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행령과 국가교육과정 제·개정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다음달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행령안은 국가교육위 소관 사무에 대해 ‘90일 동안 10만명 이상 국민이 교육정책 개선을 요청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의견의 수렴·조정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처럼 홈페이지를 개설하면 국민들이 의견을 내고 일정 동의 이상이면 국가교육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자문기구 등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교육과정은 30일 동안 국민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제안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제·개정 발의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대입제도 같은 경우 끊임없이 논란을 부를 가능성이 크고, 촘촘한 교육정책을 만들기보다 여론에 기대어 쉽게 넘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입제도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비중을 놓고 아주 다른 관점을 가진 집단이 존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공론화를 시도하면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기구에 대해서도 “외국의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격 요건을 두는데, 이런 장치 없이 여론에만 기대면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국가교육위원회의 전신으로 앞서 출범한 국가교육회의는 2018년 교육부 의뢰를 받아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내놨다. 1년 동안 공론화에도 실효성이 떨어지고 변화도 별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교육부가 1년이나 대입제도 개편을 미루다가 국가교육회의에 떠넘기기를 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시행령안에서는 국회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때 학생·청년 2명 이상과 학부모 2명 이상씩 포함하도록 한 법을 구체화해 위촉 당시 초·중·고 재학생인 학생,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 유·초·중·고 및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정했다. 그러나 상위법에서 규정한 대통령(5명), 국회(9명), 교원 관련 단체(2명) 등이 지명·추천한 사람과 교육부 차관, 시·도교육감 대표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하는 내용은 별다른 언급이 없어 이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여당이 위원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여서 정치적 편향성을 벗어나기 힘들다. 결국 논란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때 자문단을 거쳤다면서 원하는 대로 넘겨 버릴 우려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 10만명 동의하면 대입정책 바뀌나…위험한 여론몰이

     올해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 요청에 따라 교육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입법예고되면서 여론에 따라 정책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가 대입제도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여론에 기대어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행령과 국가교육과정 제·개정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다음달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행령안은 국가교육위 소관 사무에 대해 ‘90일 동안 10만명 이상 국민이 교육정책 개선을 요청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국민의견의 수렴·조정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처럼 홈페이지를 개설하면 국민들이 의견을 내고 일정 동의 이상이면 국가교육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자문기구 등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교육과정은 30일 동안 국민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제안하면 국가교육위원회가 제·개정 발의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대입제도 같은 경우 끊임없이 논란을 부를 가능성이 크고, 촘촘한 교육정책을 만들기보다 여론에 기대어 쉽게 넘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입제도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비중을 놓고 아주 다른 관점을 가진 집단이 존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공론화를 시도하면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기구에 대해서도 “외국의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격 요건을 두는데, 이런 장치 없이 여론에만 기대면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국가교육위원회의 전신으로 앞서 출범한 국가교육회의는 2018년 교육부 의뢰를 받아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내놨다. 1년 동안 공론화에도 실효성이 떨어지고 변화도 별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교육부가 1년이나 대입제도 개편을 미루다가 국가교육회의에 떠넘기기를 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시행령안에서는 국회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때 학생·청년 2명 이상과 학부모 2명 이상씩 포함하도록 한 법을 구체화해 위촉 당시 초·중·고 재학생인 학생,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 유·초·중·고 및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정했다. 그러나 상위법에서 규정한 대통령(5명), 국회(9명), 교원 관련 단체(2명) 등이 지명·추천한 사람과 교육부 차관, 시·도교육감 대표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하는 내용은 별다른 언급이 없어 이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여당이 위원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여서 정치적 편향성을 벗어나기 힘들다. 결국 논란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때 자문단을 거쳤다면서 원하는 대로 넘겨 버릴 우려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춘천시 ‘글로컬 관계인구 100만 도시’ 추진

    춘천시 ‘글로컬 관계인구 100만 도시’ 추진

    호수의 고장 강원도 춘천시가 ‘글로컬 관계인구 100만 도시’를 추진하고 나섰다. 관계인구는 인구를 거주지 주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관광·체험·동향 출신 등 지역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로 넓히는 것을 의미하고, 글로컬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자는 뜻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2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속 가능한 전환도시의 탄력을 지속 가능한 활력 도시로 확장하고자 글로컬 관계인구 100만 도시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산과 초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위기감에 내몰려 있는 도시를 다시 살리겠기 뜻이다. 실제로 춘천지역은 생산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18.6%에 달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20% 이상)에 근접해 있다. 아울러 2020년 기준 춘천시의 합계 출산율은 1천592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107위, 강원지역에서도 15위에 머물러 있다. 춘천시는 그동안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을 벌여 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학생 전입 장려금을 최대 80만원 지급하고, 기관·단체·기업체·군장병 대상 1인당 20만원의 전입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적 추진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내년부터 관계인구와 연계한 고향사랑기부금제도를 도입하고 가상의 공간을 활용해 ‘메타시티 춘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말은 외지에서 즐기는 ‘세컨드 하우스’ 인구가 늘어나는 주거 패턴 변화 등에 맞춰 농산촌에 신흥 주거나 정주공간 조성, 소양호 수소타운, 서면 일대 물의 도시 조성 등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역 인구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핵심이고 지역경제와도 직결 된다.”며 “춘천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또 다른 시민인 관계인구와 연결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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