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생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요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86
  • 피살공무원 유족 방미… “北조문단 파견 요청할 것”

    피살공무원 유족 방미… “北조문단 파견 요청할 것”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이달 하순 치를 예정인 고인의 장례식에 북한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22일 목포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다며 “(뉴욕) 유엔 북한대표부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북한이 화해와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있다면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씨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이날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과 함께 방미했다. 하 의원은 “북한 조문단이 오면 환영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공격하고 비판하려는 게 아니며 반북 이슈로 삼으려는 게 아니다.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미는 북한 인권 문제를 환기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오는 17일엔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웜비어 부모가 이씨를 초대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 한라대학교 학생생활관 ‘예쁜방 콘테스트’·‘오픈 하우스’ 개최

    한라대학교 학생생활관 ‘예쁜방 콘테스트’·‘오픈 하우스’ 개최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학생생활관에서는 2022년 문필대동제를 맞이해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대학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 따라 한라대학교 학생과 생활관 관생들이 친목을 도모하도록 하기 위해 ‘예쁜방 콘테스트’ 및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한라대학교 학생생활관에서 개최되며 학생생활관 호실 중 예쁜방 콘테스트에 참가 신청한 8팀(남 4팀, 여 4팀)에 대한 심사(시상 포함)와 함께 생활관의 구조와 관생들의 생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생활관 내부를 공개하는 오픈 하우스 행사가 진행된다.   석부길 학생생활관 관장은 “3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즐겁고 낭만 있는 대학생활을 만끽할 것이며, 학생생활관을 한층 더 가깝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 학생 퇴학 처분 의결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 학생 퇴학 처분 의결

    인하대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게 됐다. 13일 인하대는 최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1학년생 A씨(20)의 퇴학 조치를 의결했다. 학칙 제50조 징계 규정에 따르면 인하대는 재학생들에게 근신·유기정학·무기정학·퇴학 등 4가지 징계를 할 수 있다. 이중 퇴학 조치를 당하면 재입학이 금지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생상벌위에서 징계를 의결했고, 내부 결재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다만 징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첫 재판 ‘비공개’ 전환 한편 13일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A씨의 첫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하대학생 20대 남성 A씨의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 비공개를 희망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명예 훼손 및 사생활 비밀 노출 우려가 있다”면서 “피해자의 유족들이 이 사건 이 후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여러 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및 유족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재판에는 피해자의 직계존속, 형제, 자매 그리고 신뢰관계인 4명, 이모와 이종사촌 오빠, 피고인의 직계존속, 형제자매만 방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국민들이 재판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공감되지만, 유족이 언론공개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부득이하게 사생활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받아들였다.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덥수룩한 머리로 얼굴 반을 가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 건물 2층과 3층 중간계단에서 같은 학교 학생인 B씨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다가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추락한 뒤 1시간 30분가량 방치됐다가 오전 3시 49분쯤 행인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 뒤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위험한 장소(범행 장소)에서 ‘사망’이라는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다 B씨를 사망케 한 점 ▲범행 직후 B씨에 대한 구호 행위가 전혀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하지만 A씨는 검찰에서 “범행 상황과 관련 순간, 순간은 기억이 난다. 잠을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B씨가 추락했을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 “명예훼손 우려”…‘성폭행 추락사’ 인하대생 첫 재판, 비공개 전환

    “명예훼손 우려”…‘성폭행 추락사’ 인하대생 첫 재판, 비공개 전환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학생에 대한 첫 공판이 13일 비공개로 열렸다. 13일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하대학생 20대 남성 A(20)씨의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 비공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명예 훼손 및 사생활 비밀 노출 우려가 있다”면서 “피해자의 유족들이 이 사건 이 후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여러 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및 유족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재판에는 피해자의 직계존속, 형제, 자매 그리고 신뢰관계인 4명, 이모와 이종사촌 오빠, 피고인의 직계존속, 형제자매만 방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국민들이 재판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공감되지만, 유족이 언론공개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부득이하게 사생활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받아들였다. 얼굴 반 가린 채 모습 드러내…살인 고의성 공방 예상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덥수룩한 머리로 얼굴 반을 가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물음에 “대학생”이라고 답했고, 주거지와 관련해서는 최근 계약해지한 자취방이 아닌 부모님의 거주지인 전남 소재 본가를 언급했다. A씨의 재판이 비공개 결정되면서 선고 전까지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위험한 장소(범행 장소)에서 ‘사망’이라는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다 B씨를 사망케 한 점 ▲범행 직후 B씨에 대한 구호 행위가 전혀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할 때 적용된다. 검찰은 A씨가 당시 의식이 없어 자기보호 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상태의 피해자 B(20대·여)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추락해 사망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A씨는 검찰에서 “범행 상황과 관련 순간, 순간은 기억이 난다. 잠을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B씨가 추락했을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B씨를 성폭행한 뒤 단과대학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지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서대문, 대학 입시 온라인 멘토링 진행

    서울 서대문구는 대학생의 입시 경험과 공부 방법을 지역 청소년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멘토링 ‘서대문 찐 진로설계’를 진행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입시와 진로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한 사람당 한 번에 30분씩 최대 3회의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구가 사전에 검증한 대학생 60여명 중 소속 대학과 전공, 입시 전형 등을 살펴 선택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비대면 음성 대화로 이뤄진다. 학생이 상담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질문 내용도 미리 제출할 수 있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1차 상담 후에는 만족도에 따라 기존 멘토와 계속 상담하거나 다른 멘토로 변경할 수 있다. 멘토링 대상 인원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45명 등 모두 55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 찐 진로설계’와 같이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U대회 유산 사업 추진할 재단 꾸린다

    광주U대회 유산 사업 추진할 재단 꾸린다

    7년여 전 광주에서 펼쳐졌던 전 세계 대학생의 체육축전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U)대회’의 정신과 사회적 가치를 모든 나라로 확산하기 위한 ‘레거시 재단’의 설립이 추진된다. 이는 광주U대회 선수촌 사용료 소송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수백억원 규모의 대회 잔여재산을 활용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김윤석 광주U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2일 “광주U대회 개최 당시 대회 잔여재산을 활용한 레거시(유산) 사업을 진행하기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약속했었다”며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 레거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선 재단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2003 대구U대회도 FISU와의 약속에 따라 매년 우수한 국제 대학생 선수를 대구U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FISU는 국제대학스포츠를 통할하고 U대회를 주최하는 기관이다. 김 사무총장은 레거시 재단 운영과 관련해 FISU와 광주시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크게 세 가지 방향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먼저 ‘스포츠 마이스(MICE)’ 등을 통해 광주의 스포츠 서비스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광주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할 ‘스포츠 브랜드 포럼’의 창설도 목표다. 2018 평창올림픽의 경우 평창기념재단을 설립하고 ‘평창평화포럼’을 글로벌 포럼으로 매년 개최한다. 광주지역 젊은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도 추진한다. 국제대학스포츠발전을 위한 글로벌교육사업도 마련한다. FISU와 광주U대회조직위가 진행해 온 WADA프로젝트(클린스포츠를 위한 교재 개발), 영리포터스프로그램(스포츠 저널리스트 양성), 유엔공동프로젝트 등의 지속 추진 등이 골자다. 김 사무총장은 “광주U대회 잔여재산은 대회 정관에 따라 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며, 최종 규모는 대회조직위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등 3자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광주시 등의 수입기여율을 감안하면 총 420억원의 잔여재산 가운데 약 300억원 정도를 U대회 레거시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중협력’ 상징 中 옌볜과기대는 왜 사라졌나

    ‘한중협력’ 상징 中 옌볜과기대는 왜 사라졌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옌볜주)가 지난 3일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9·3제(옌볜주 설립 기념일)를 맞은 주도(州都) 옌지는 불꽃 축제와 문예 공연, 전시회 등을 열어 70번째 생일을 자축했지만 조선족의 앞날은 오리무중이다. 100만명 이상 해외 이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골화되는 중앙정부의 한족(漢族) 동화 기조로 민족 정체성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어서다. 기자는 9·3제를 맞아 중국의 첫 중외합작대학(외국인 투자대학)인 옌볜대 과학기술대학(옌볜과기대·YUST)를 찾았다. 옌지~룽징 고속도로가 어렴풋하게 보이는 북산가 언덕에 자리잡은 캠퍼스는 너무도 적막했다. 지난해 6월 마지막 졸업생을 내고는 문을 닫은 탓이다. 여느 대학 같으면 9월 개강을 맞아 새내기 대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겠지만 여기는 풀벌레 소리가 그대로 들릴 만큼 조용했다. 한때 ‘한중 협력의 상징’으로 각광받던 옌볜과기대는 왜 언론에서조차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까.●재미교포 김진경, 조선족 인재 육성 위해 대학 설립 YUST는 재미 사업가 겸 교수였던 김진경(87) 박사가 기획했다. 1985년 중국사회과학원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한국 경제학을 강의한 그는 중국에 대학을 짓고 기독교 이념을 전파하기로 마음 먹었다. 구한말 한국을 찾아와 학교를 세운 서구 선교사들의 길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1987년 옌볜주를 찾은 김 박사는 재미교포들과 달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가던 조선족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이곳에 대학을 세우기로 했다. 옌볜주는 ‘중국 내 조선족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컸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를 잇는 경제적 요충지가 될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중국은 외국인의 대학 설립을 허용하지 않았다. 혈맹인 북한의 요청까지 모두 거절할 만큼 교육 분야 개방에 소극적이었다. 워싱턴 역시 미국 국적의 김 박사가 사회주의 국가에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럼에도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1989년 옌지시 정부와 ‘옌볜조선족 기술전과학교 합작 설립에 관한 협작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 버려진 공동묘지터 66만㎡를 30년간 임차해 건물을 세워 1992년 9월 ‘옌볜조선족기술전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1년 과정의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4년제로 확대했다. 당시 중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가히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중국 국립 옌볜대와 합병 통해 법률적 미비 극복 이 학교는 개교 초기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베이징 중앙정부에서는 이 학교가 기독교 이념을 배경으로 조선족 학생 위주로 운영된다는 사실에 불만이 컸다. ‘종교는 아편’이라는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특정 소수민족을 선교하려는 YUST의 운영 방침이 마음에 들리 없었다. 이 학교는 일부 법률적 미비 등으로 정식 졸업장도 발급할 수 없었다. 결국 김 전 총장은 1996년 중국 국립대이자 조선족 계열 종합대학인 옌볜대와의 합병을 선택했다. 형식상 옌볜대의 지배를 받는 단과대학 형태로 바뀌고 중국 공산당의 일부 통제를 받아들이는 대신 학교의 명칭과 운영 방식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옌볜과기대는 국가가 인정하는 4년제 정규대학이 될 수 있었고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가오카오(高考)를 치른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한인 동포사회 후원으로 운영…중국 100대 중점대학 선정 옌볜과기대는 짧은 연혁에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전 세계 한인 동포사회의 후원과 한국 기업들의 지원을 더한 YUST는 조선족과 한국 출신 유학생뿐 아니라 한족과 고려인, 재일동포, 북한 출신까지 모집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학생 비율은 조선족 80%, 한족 17%, 고려인 및 소수민족 3% 정도였다.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온 교수진이 250명에 달해 교수 대 학생 비율이 중국에서 가장 낮았다. 졸업생은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를 구사했고 컴퓨터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YUST 출신을 우대해 취업율이 100%에 가까웠다. 학교가 해외 유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학부 졸업생의 20% 정도가 장학금을 받고 전 세계로 나갔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YUST는 ‘100대 중점대학’에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내 대학이 3000개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었다. YUST의 성공은 2010년 북한에 평양과학기술대(PUST)를 설립하는 데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 ‘댓글’로 바꾼 세상의 인식···프로댓글러들의 “나는 오늘도 댓글을 씁니다“

    ‘댓글’로 바꾼 세상의 인식···프로댓글러들의 “나는 오늘도 댓글을 씁니다“

    하루 평균 댓글 32만 시대댓글로 ‘형제복지원’ 알린 ‘댓글아저씨’“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위” 댓글의 순기능“‘배워서 남 주자’ 실천하는 소통의 장”온라인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댓글’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어엿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 익명성에 기댄 악성댓글(악플) 등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댓글을 많이 다는 ‘프로댓글러’에 안좋은 시선이 더 많았지만 댓글을 통해 공론화에 성공하는 등 댓글의 순기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달 국가폭력 사건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밝힌 ‘형제복지원’ 사건 뒤에는 일명 ‘댓글아저씨’로 불렸던 이향직(50)씨의 활약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부터 1992년까지 부랑인으로 지목된 민간인을 경찰 등 공권력이 동원돼 시설에 강제 수용하고 그 안에서 폭행, 가혹행위, 사망 등 인권 침해가 발생한 국가 폭력 사건이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씨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지금처럼 공론화되기 전이었던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댓글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씨가 댓글의 위력을 느낀 것은 당시 우연히 접한 형제복지원 관련 기사에 ‘나는 13소대에 있었다. 함께 있었던 사람은 연락을 달라’며 자신의 번호를 댓글로 남기면서였다. 이씨는 “아무리 형제복지원이 지옥 같았어도 같이 지냈던 원생들과는 함께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연락을 해보고 싶었다”며 “기대 반 의심 반으로 남긴 댓글을 보고 실제로 다른 형제복지원 생존자가 연락을 취해오면서 댓글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처음엔 자신이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꺼려했던 이씨는 주변에서 “당신은 잘못한 게 없고 피해자일 뿐이다. 직접 겪은 피해를 용기 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이 또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마음을 고쳐먹었다. 며칠 간 자신이 가장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이씨는 댓글로 인해 다른 생존자와 연락이 닿았던 일을 기억하고 SNS 가입부터 시작했다. 이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을 때라 당시 가게 알바생과 아내에게 어깨 너머로 SNS 사용법을 배워 수시로 밤을 새워가며 매일 100개가 넘는 댓글을 달았다”면서 “정치나 사회 분야의 모든 기사에 형제복지원 사건을 설명하는 장문의 댓글을 2년 간 달다보니 처음엔 ‘왜 관련도 없는 기사에 댓글을 다냐’며 반감을 가지는 반응이 많았다가 나중엔 제가 아니라 다른 네티즌들이 나서서 제 댓글을 ‘복붙’(복사+붙여넣기)해 올려주는 등 응원이 많아졌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작성된 댓글은 하루 평균 32만 9935건에 이른다. 하루 평균 작성자 수 역시 13만 7314명으로 댓글은 이미 사회를 구성하는 소통 방식의 일환으로 자리잡았다. 서울 성북구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유병노(62)씨 역시 하루 10개씩 꾸준히 댓글을 다는 ‘프로댓글러’다. 대학교 앞에 위치한 사진관의 특성상 대학생 손님을 많이 만난다는 유씨는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사회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정치와 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다. 유씨는 “댓글을 단다고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이때껏 살면서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공유하기 위해 ‘배워서 남 주자’는 마음으로 제가 아는 선에서 댓글을 단다”며 “댓글에 대댓글이 달리며 의견이 부딪칠 때도 있지만 제각기 다른 의견이 제시되고 공유되는 것이 댓글의 미학”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댓글의 순기능을 살리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댓글러 ‘팔로우’(구독)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 언론사나 기자 등을 구독하는 것처럼 네티즌이 개별 ‘댓글러’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021년 4월 대비 5월 이용자 댓글모음 방문이 45%가 늘었던 만큼 댓글 개인화 추세가 뚜렷하다”며 “댓글러도 한 명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고 각자 선호하는 댓글러와 댓글을 수집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다음주 방미…진상규명 호소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다음주 방미…진상규명 호소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국제사회의 관심과 제대로 된 책임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주 미국을 찾는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에 따르면 이씨의 형 래진씨는 HRNK가 오는 15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18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래진씨는 ‘북한의 반인류범죄와 책임 규명’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동생의 사례를 공유하고 북한이 피살 사건에 대해 책임지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준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하다가 살해됐다고 발표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와 해경 등은 월북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존 발표를 뒤집었다. 그동안 래진씨는 동생이 월북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과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왔다. 이날 행사에선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한다. 앞서 지난 3일 래진씨는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방한 중인 살몬 보고관을 면담하고 유엔이 남북한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래진씨는 오는 1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이동해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기부하는 직장인부터 콘텐츠 수익금을 나눈 대학생, 돼지 저금통을 털어 기부금을 낸 초등학생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은 많았다. 콘텐츠 제작 일을 겸하는 대학생 김창현(19)씨는 지난 7일 콘텐츠 수익금의 일부를 생애 처음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8일 “일 때문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자주 오가는데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 수해 피해를 직접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김씨가 올린 기부 인증 게시글(사진)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김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지인 3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지인도 제 기부 소식을 보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각자 함께해 줘 더욱 뜻깊었다”면서 “기부 금액보다는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기부’ 모금과 관련해 후원 계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 달 동안 이뤄진 개인·단체 기부가 10만 9000건을 넘었다. 직장인 정모(32)씨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뒤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정씨는 “상품권 정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분과 교환한 뒤 돈을 좀더 보태 기부금을 냈다”며 “지인에게 자랑한 후 같이 기부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과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기부한 초등학생까지 넉넉하지 않아도 기꺼이 자기 몫을 나눈 사람이 많았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지난 주말 옷 10여벌과 전자기기를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무료로 나눔했다. 김씨는 “서로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고마움을 나누니 내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전국서 수재민 돕기 기부 행렬직장인, 회사 명절 선물로 기부 동참SNS 인증글로 릴레이 기부 이어져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기부하는 직장인부터 콘텐츠 수익금을 나눈 대학생, 돼지 저금통을 털어 기부금을 낸 초등학생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은 많았다. 콘텐츠 제작 일을 겸하는 대학생 김창현(19)씨는 지난 7일 콘텐츠 수익금의 일부를 생애 처음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8일 “일 때문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자주 오가는데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 수해 피해를 직접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김씨가 올린 기부 인증 게시글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김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지인 3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지인도 제 기부 소식을 보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각자 함께해 줘 더욱 뜻깊었다”면서 “기부 금액보다는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기부’ 모금과 관련해 후원 계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 달 동안 이뤄진 개인·단체 기부가 10만 9000건을 넘었다. 직장인 정모(32)씨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뒤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정씨는 “상품권 정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분과 교환한 뒤 돈을 좀더 보태 기부금을 냈다”며 “지인에게 자랑한 후 같이 기부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과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기부한 초등학생까지 넉넉하지 않아도 기꺼이 자기 몫을 나눈 사람이 많았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지난 주말 옷 10여벌과 전자기기를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무료로 나눔했다. 김씨는 “서로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고마움을 나누니 내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약자와의 동행 특별위원회 구성

    최호정 서울시의원, 약자와의 동행 특별위원회 구성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초선인 이종배 의원이 맡았고 김경훈, 김규남, 김혜영, 정지웅, 윤영희, 이효원 의원 등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최 대표의원은 “약자와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를 찾아내고, 현안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악화로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존이 위협되고 있고, 저성장속 사회적 양극화·빈부격차 등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 되고 있어 국민의힘 차원의 특위 구성이 필요했다“고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특위는 지난 7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추진단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서 ‘포괄적이고 다양한 약자의 정의 및 범위 정립’과 ‘서울시 전반 취약계층 지원사업 총괄·조정 및 약자 관점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데 양측은 의견을 모았다. 또, 기부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개발, 소외된 약자를 함께 지원하는 ‘대학생 서포터즈’운영, 무료급식소 추가 설치 및 급식 질 향상, 보호종료아동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 일곱 번째 출산 앞둔 천안의 다둥이 엄마, “봉사는 삶의 일부”

    일곱 번째 출산 앞둔 천안의 다둥이 엄마, “봉사는 삶의 일부”

    “이번 달 말 소중한 일곱 번째 아이가 태어납니다. 남편과 태어날 아이를 포함한 아홉 명의 식구가 봉사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며 살아가겠습니다.” 20살의 대학생인 큰아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2남 4녀의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이자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인 정선희(40)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오는 9월 27일 전후로 소중한 일곱 번째 자녀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출산을 코앞에 준 만삭의 다둥이 엄마라고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봉사활동은 출산 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전 충남 천안의 성정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드나들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봉사자들이 재가 어르신을 위한 밥과 반찬 등을 조리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고, 노숙자들을 위한 점심 제공과 저소득층 희망풍차 물품전달, 코로나19 자가 키트 소분 작업 등 다양하고도 많은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정 씨는 출산을 앞두고도 주중 오전10시부터 적게는 4시간, 많게게는 8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정 씨는 “전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몸에 익숙하다. 출산을 코앞에 두고 힘들지 않느냐는 걱정과 격려를 많이 받았지만, 출산 전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아직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녀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선천적으로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며, 10여 년 전부터 남편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함께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에게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정 씨는 “이곳에서의 봉사활동은 2년 정도 됐지만 5년 전부터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삶 일부를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협의회 박말순 부회장은 “항상 밝은 미소의 정 씨는 만삭임에도 남들이 꺼리는 설거지 등 궂은일 마다하지 않는다. 본인이 먼저 앞장을 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자녀가 많아 교육과 경제적 문제점 등의 고민이 없느냐’는 질문에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과정에서 경험에 따라 삶의 방향과 도덕적 수준이 달라진다고 생각해 아이들에게도 봉사를 강조한다”며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않지만, 묵묵히 지원해주는 남편과 우애가 좋아 서로 동생들을 돌봐주겠다는 아이들이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푸드뱅크 등을 방문하며 자연스럽게 봉사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고 당연히 태어날 아이에게도 이어질 것”이라며 “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 “학식에서 ‘천원의 아침’ 먹을 수 있게”

    “학식에서 ‘천원의 아침’ 먹을 수 있게”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대학생 식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학식 가격 인상에 반대한다”며 ‘천원의 아침밥’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식당에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제도다.
  • 락앤락, ‘2022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 선봬… 플라스틱 새활용

    락앤락, ‘2022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 선봬… 플라스틱 새활용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2022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굿즈를 선보였다. 이 굿즈는 락앤락이 만든 업사이클링(새활용) 캠핑 박스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공정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했다. 캠핑 박스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며 컵 홀더가 달린 뚜껑은 휴대용 식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자연을 만끽하러 떠나는 캠핑에서도 지구를 아낌없이 지켜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이 3년 이상 이어온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하는 캠페인이다. 소비자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총 103개의 참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톤가량의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수거됐으며, 이는 480㎖ 용기 기준 약 1만 8200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울러 락앤락과 제주올레가 협업으로 업사이클링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제주 주민·여행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자원순환,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는 공공선(公共善)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모작(MOJAK) 벤치’는 3년간 30개 이상이 제주 올레길 코스 곳곳에 설치됐다. 이 벤치는 매듭이라는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으며 자연을 잘 지키는 것이 곧 사람을 잘 지키는 것’이란 의미를 지녔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락앤락은 친환경 문화를 전파하는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 데이’, ‘일회용 컵 LOCK(락) 캠페인’ 등 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와 함께 ‘제로 서울 실천단’의 일원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뜻을 모았고, 지난달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 모든 대학 고른기회전형 적용… 학종, 서류·면접형 이원화

    모든 대학 고른기회전형 적용… 학종, 서류·면접형 이원화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이다. 이 가운데 78.0%인 27만 244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전체 모집인원이 2571명 줄었지만, 수시는 1만 64명 더 뽑는다. 수시 전형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이 전년 대비 5958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에서 전년 대비 697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5261명 늘었다.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7만 9503명으로 전체의 22.9%였지만, 올해 수시에서는 1887명 증가한 8만 1390명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 주요 15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만 5293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 5614명과 논술전형 4327명을 합한 것보다 많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린 반면, 수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린 셈이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전형 방법을 이원화했다. 그동안은 1단계에서 서류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별 전형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면접이 줄어들다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면접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대면 면접을 다시 치르는 대학은 그만큼 영향이 크다는 의미로, 이런 대학에 지원한다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서류로만 선발하는 대학은 자기소개서 없이 평가하는 대학도 많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36곳이다.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203명 감소한 1만 1028명이다. 선발인원 감소와 지역인재로 의·약학계열을 선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인원은 체감상 더 줄었다고 보면 된다. 수험생 가운데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다소 밀리는 수험생이 지원 대학을 높여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논술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올해 대입에서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이 늘었다. 교육부가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학이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하면서 2021학년도부터 정원 내 선발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마다 응시 자격 기준을 다르게 두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잘 살피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시 전체 원서접수 기간은 이번 달 13일부터 17일까지로 5일이다. 대학은 전체 원서접수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 다만 대학마다 원서접수 기간이 다르고 마감 시간까지 다르니 유의하도록 하자. 자기소개서, 자격 확인 서류, 특기 입증자료, 활동증빙서류 목록표, 활동보고서 등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다면 미리 챙겨 둬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원서 마감일 이후 서류 제출을 마감하는데, 이를 믿고 뒤로 미루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반대로 수험생 중 간혹 서류 제출 마감일과 원서 마감일을 착각해 원서접수를 하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원서접수 마감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후 6시지만,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등 대학마다 다르다. 원서접수 마감일에 지원하는 사례가 많은데, 마감 시간이 임박하면 원서접수가 지연될 수도 있다. 결제 완료를 해야 완료가 되니, 가급적이면 마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여유 있게 접수하도록 한다. 그래픽 길종만 선임기자
  •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출산 3주 전 유산’ 박시은♥진태현 제주로 떠났다…“쉼이 필요”

    ‘출산 3주 전 유산’ 박시은♥진태현 제주로 떠났다…“쉼이 필요”

    출산 3주를 남겨두고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배우 박시연(본명 박은영·42)과 진태현(본명 김태현·41) 부부가 제주로 떠났다. 진태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애월읍을 표시한 뒤 “아내가 떠나고 싶어해 지난주부터 제주에 내려와 있다”며 사진을 올렸다. 진태현은 “시간이 좀 걸려도 아내가 이제 돌아가자 할 때까지 쉬었다가 회복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저희 아내에겐 몸과 맘의 쉼이 너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강한 우리 큰 딸도 엄마 아빠와 추석을 함께한다고 곧 내려온다. 앞으로 저희 부부 일도 해야 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회복만 생각하고 웃고 울고 올라가겠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진태현은 대중에게 “우리 부부가 늘 함께하고 있으니 모두 걱정마세요”라면서 “팬 여러분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수천 개의 디엠 수만 개의 댓글 저희에겐 큰 위로가 된다. 앞으로 예쁘고 좋은 곳, 우리 아내가 웃을 수 있는 곳, 많이 알려달라”고 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2019년에는 수년 간 인연을 이어오던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후 지난 12월 아이를 임신했으나 지난달 16일 출산 3주를 남겨두고 안타깝게 유산했다. 그동안 두 부부는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여러가지 아기용품을 마련하며 설레고 기뻐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담아 주위를 더욱 슬프게 했다. 팬들은 두 부부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다음은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아내가 떠나고 싶어해 지난주부터 제주에 내려와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아내가 이제 돌아가자 할때까지 쉬었다가 회복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저희 아내에겐 몸과 맘의 쉼이 너무 필요합니다 개강한 우리 큰 딸도 엄마 아빠와 추석을 함께 한다고 곧 내려옵니다 앞으로 저희 부부 일도 해야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회복만 생각하고 웃고 울고 올라가겠습니다 우리 부부가 늘 함께하고 있으니 모두 걱정마세요 팬 여러분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수천개의 디엠 수만개의 댓글 저희에겐 큰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 예쁘고 좋은곳 우리 아내가 웃을수 있는곳 많이 알려주세요
  •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시장 생활용품까지 커지면서동물실험 했는데도 ‘비건’ 내걸어법에 비건 기준 없고 해외 인증 난립“비건 인증 못 믿어 일일이 문의” 혼란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진태현, 사산한 딸 추모 “오늘 출산 예정일…기억할게”

    진태현, 사산한 딸 추모 “오늘 출산 예정일…기억할게”

    배우 진태현이 2세 출산 예정일을 맞아 세상을 떠난 딸을 추모했다. 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가 떠난 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같이하자 같이 가자 같이 걷자, 이 모든 시간 함께하자. 기억 속 너의 심장박동 소리에 아빠가 발걸음을 맞출게. 이젠 멈추지 말자”라고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또 진태현은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 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간다.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진심으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너무 놀라서 할 말이 없지만 기운내시고 다시 씩씩한 모습 보여주세요”, “두 분 가정에 또 다른 행복이 찾아올 거예요~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을 입양했다. 이후 결혼 7년 만인 올해 2세를 임신한 뒤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도 근황을 전했으나, 최근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