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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경험’ 대학생 54% “극단 선택 생각”

    ‘학폭 경험’ 대학생 54% “극단 선택 생각”

    아동기에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겪은 대학생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고 실제로 이를 시도할 가능성도 피해를 겪지 않은 학생보다 2.6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애리 순천대 교수와 김유나 유한대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학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아동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 심리정서적 어려움 및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학폭을 경험한 대학생 중 54.4%(192명)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고, 13%(46명)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연구는 2020년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27세 미만 대학생 1030명을 설문 조사했다. 학폭은 만 18세 이전에 주위 아이들에게 신체적 폭행, 놀림, 위협을 당하거나 금품을 빼앗긴 경험을 포함한다. 설문 대상자의 34%(353명)가 학교에서 언어·신체적 폭력과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교육부의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학폭 피해율 1.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학폭을 경험한 적이 없는 대학생 677명 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비율은 36.2%(245명),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비율은 5.2%(35명)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소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학폭 피해를 경험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은 1.9배,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은 2.6배 높았다. 우울 점수도 높고 심리적인 이유로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생기는 신체화 증상도 더 많이 호소했다.
  • 학교폭력 피해 대학생 54% “극단적 선택 생각해봤다”

    학교폭력 피해 대학생 54% “극단적 선택 생각해봤다”

    아동기에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겪은 대학생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고 실제로 시도할 가능성도 피해를 겪지 않은 학생보다 2.6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애리 순천대 교수와 김유나 유한대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학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아동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 심리정서적 어려움 및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학폭을 경험한 대학생 중 54.4%(192명)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고, 13%(46명)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연구는 2020년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27세 미만 대학생 1030명을 설문 조사했다. 학폭은 만 18세 이전 주위 아이들에게 신체적 폭행, 놀림, 위협을 당하거나 금품을 빼앗긴 경험을 포함한다. 설문 대상자의 34%(353명)는 학교에서 언어·신체적 폭력과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교육부의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학폭 피해율 1.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학폭을 경험한 적이 없는 대학생 677명 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비율은 36.2%(245명),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비율은 5.2%(35명)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소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학폭 피해를 경험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은 1.9배,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은 2.6배 높았다. 우울 점수도 높고 심리적인 이유로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생기는 신체화 증상도 더 많이 호소했다. 연구팀은 “아동기 학폭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학에서 우울과 자살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선별, 개입할 때 학폭 경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김건희 여사, 포항 시장서 “대게 이름 ‘큰돌이’로 하자”…하천정화 봉사도

    김건희 여사, 포항 시장서 “대게 이름 ‘큰돌이’로 하자”…하천정화 봉사도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을 찾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하천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의 시장 방문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잡고 시장 상황을 물은 뒤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 또 김 여사는 죽도시장의 명물인 박달대게를 번쩍 들어 올리며 “(대게) 이름을 지어줘야할텐데, ‘큰돌이’로 지어야겠다. 이거 팔지 말라”라고 말했다. 상인이 “게를 좋아하시나보다”고 묻자, 김 여사는 ‘너무 좋아한다. 쪄달라’고 말한 뒤 3마리 30만원 어치를 현금으로 샀다. 이밖에도 김 여사는 시장 상인들에게 매출 동향 등을 묻고 김밥·야채·직원들을 위한 간식 등을 구매했다.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엔 경북 포항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지난 1월 대구에 이어 세 번째 봉사활동이다. 김 여사는 수질정화를 돕는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정화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축하금 경쟁 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다양한 이름의 축하금을 새로 만들거나 확대하고 있다. 인구유출 등을 막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금시책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북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관내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내 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군은 개인 전입 축하금 20만원도 줘 올해부터 관외에서 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전입 6개월이 지나면 총 120만원을 받게 된다. 군은 또 전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1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양군은 올해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준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2년제 대학도 가능하다.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군은 다음달 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군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마련했다. 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신청인 명의의 음성행복페이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신청인은 입학생 보호자로 친권자, 후견인 등 사실상 지원 대상자를 보호하는 자다. 보은군은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입학일 기준 1년 전부터 보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 해당된다. 축하금은 초등 30만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50만원이다. 올해 축하금 대상은 초·중·고를 합해 500명 정도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축하금을 마련했다”며 “부모들의 학원비 부담도 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상 자녀 가운데 2023년 초·중·고 입학생이다. 입학 당해 1회 지원으로 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입학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혹은 보호자)와 동일 세대여야 한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입학일 이전 충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나 6개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는 6개월 경과 후 신청할 수 있다. 진천군은 ‘국적 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을 마련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외국인이 국적법에 따라 귀화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진천군에 신규로 주민 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자가 대상이다. 금액은 40만원이다.
  • 사생팬?스토커?…팬과 스토커는 종이 한 장 차이[달콤한 사이언스]

    사생팬?스토커?…팬과 스토커는 종이 한 장 차이[달콤한 사이언스]

    ‘팬’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돼 있다. 요즘은 스타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인 ‘사생팬’들까지 나오고 있다. 사생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느라 학업이나 직업을 뒷전으로 미루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이돌 그룹의 숙소 주변은 사생팬들로 홍역을 앓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토커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스토킹은 상대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을 쫓아다니거나 갑자기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협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말한다. 사생팬이 스토커로 변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범죄심리학자, 실험심리학자, 이상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스토커와 사생팬 간 차이가 무엇인지, 스토커로 바뀔 수 있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누군지를 연구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립대, 머서대, 에모리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연예인 스토커가 되기 쉬운 요인들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이다호와 조지아주에 있는 대학 3곳에 재학 중인 596명의 남녀 대학생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존에 나온 스토킹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해 통계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기존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6가지 조사기법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그들 자체를 인생의 닮고 싶은 사람으로 삼거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팬에서 스토커로 변하기 쉬운 성향으로 나타났다. 또 의외로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스토커의 경향이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스토커들처럼 분노를 비롯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험을 즐기고 관계 애착이 심한 사람들은 스토커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웡 아이다호주립대 교수(실험·위험 심리학)는 “연예인을 화면에 비추는 연예 능력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과 자신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스토커가 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 노마스크 개강파티에 식당도 콧노래

    잔디밭·계단 삼삼오오 모여 수다학생식당 100여개 좌석 북적북적동아리도 신입생 모집 목청 높여호프집 “단체예약 3월 대목 실감”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 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 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 뒀고 인근 카페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3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문송’할 필요 없어요… IT기업 절반 “실무경험 문과생 환영”

    ‘문송’할 필요 없어요… IT기업 절반 “실무경험 문과생 환영”

    89% “실무 경험” 83% “자격증”채용 주요 평가 사항으로 꼽아71% “정부가 일경험 기회 줘야”“문과 전공 자체 영향 없다” 32%“코로나 학번과 채용 무관” 92%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이 취업할 때 필요한 것은 ‘일 관련 경험’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할 필요가 없었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758개 기업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학번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직무 자격·실무 경험’을 강조했다.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이 높은 일경험(89.1%)과 자격증(82.6%)이 채용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자연계·공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연구개발(49.3%), 생산기술(54.9%), 정보기술(IT·52.3%) 직군에서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경험이 있는 문과 출신을 선호했다. 채용 담당자는 일경험, 인턴 등 직무경험(69.1%)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59.8%)을 문과 전공자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문과 전공자의 취업 역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직무 관련 일경험 기회 확충(70.6%), 산업 수요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31.1%) 등을 제시했다.문과 전공 자체만으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21.8~32.2%로 집계됐다. 전통적 스펙인 ‘학점·어학’ 등이 채용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1~5.2%에 불과했다. 학점과 관련해 ‘기준 학점 이상이면 영향 없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복수·부전공은 영향이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57.3%)는 의견도 많아 복수·부전공이나 학점이 채용 여부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 전공자에 대한 기대 능력으로는 ‘커뮤니케이션’(31.8%), ‘조직 적응력’(22.3%), ‘보고서 작성 능력’(16.0%) 등을 꼽았다. 코로나 학번과 관련해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92.4%)이 높았으나 사회적 활동 부족(45.9%), 다양한 경험 제한(32.4%), 전공 전문성 저하(18.9%)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문과생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직무 경험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조사”라고 말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들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뒀고 인근 카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4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원주 반도체교육센터 ‘착착’…460억 들여 2026년 완공

    원주 반도체교육센터 ‘착착’…460억 들여 2026년 완공

    강원도와 원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과제인 반도체교육센터 신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최근 3억5000만원을 들여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오는 7월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반도체교육센터 신축에는 국비 200억원, 도비 130억원, 시비 130억원 등 총 46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는 장비구입, 도비와 시비는 신축공사에 각각 쓰인다. 박재호 도 반도체총괄팀장은 “센터는 대기업 반도체 생산공장과 연관 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을 집적화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원주 문막 동화농공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 공장에 임시센터 격으로 조성한 반도체교육센터는 오는 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신축 기간 임시센터에서는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공정 실습, 장비 분석·보수 및 설계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전자빔 리소그래피 시스템과 전자빔 증착기, 스테퍼, 고전류 이온 주입장치, 집속 이온 빔 주사 전자현미경 등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도 순차적으로 갖춰진다. 도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장비는 외국산이 많고, 주문 제작으로 생산돼 설치까지 길게는 20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센터가 신축되는 동안 교육과정은 임시센터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 ‘문송’은 없다…직무 자격·실무 경험이 ‘경쟁력’

    ‘문송’은 없다…직무 자격·실무 경험이 ‘경쟁력’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이 취업할 때 필요한 것은 ‘일 관련 경험’으로 나타났다.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할 필요가 없었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758개 기업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학번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직무 자격·실무 경험’을 강조했다.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이 높은 일경험(89.1%)과 자격증(82.6%)을 채용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자연계·공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연구개발(49.3%), 생산기술(54.9%), 정보기술(IT·52.3%) 직군에서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경험이 있는 문과 출신을 선호했다. 채용 담당자는 일경험, 인턴 등 직무경험(69.1%)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59.8%)을 문과 전공자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문과 전공자의 취업 역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직무 관련 일경험 기회 확충(70.6%), 산업 수요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31.1%) 등을 제시했다. 문과 전공 자체만으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21.8~32.2%로 집계됐다. 전통적 스펙인 ‘학점·어학’ 등이 채용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1~5.2%에 불과했다. 학점과 관련해 ‘기준 학점 이상이면 영향없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복수·부전공은 영향이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57.3%)는 의견도 많아 복수·부전공이나 학점이 채용 여부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 전공자에 대한 기대 능력으로는 ‘커뮤니케이션’(31.8%), ‘조직 적응력’(22.3%), ‘보고서 작성 능력’(16.0%) 등을 꼽았다. 코로나 학번과 관련해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92.4%)이 높았으나 사회적 활동 부족(45.9%), 다양한 경험 제한(32.4%), 전공 전문성 저하(18.9%)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문과생 등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직무 경험 등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인구 8만 1000여명의 전북 김제시가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제시는 지난 2000년 11만 580명이었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에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2016년 이후에는 9만명 이하로 인구가 급속하게 줄었다.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소멸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 올 1월말 기준 인구수는 8만1662명으로 지난해 1월말 대비 749명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시·군중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곳은 김제시를 비롯해 경북 군위군과 울릉군 등 단 11곳에 불과하다. 김제는 출생아(395명)보다 사망자(1313명)가 많은 자연감소(918명)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민선8기 들어 청년층과 장년층의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지역 미래 발전의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청년층(만18~39세) 인구가 1만 4214명에서 1만 4493명으로 2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지난해 전북의 주요 시 단위 지역의 인구수가 1400~1500명 정도 줄어든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세분화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이사비 지원부터 청년 정착수당까지 김제시는 그동안 인구감소 제로화를 목표로 결혼부터 출생-양육-교육, 그리고 일자리-청년정착-주거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촘촘하게 세분화해 인구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9년 8월 인구 유입 유도와 유출 방지를 위해 ▲전입 장려금(1인당 20만원) ▲이사비(가구당 30만원) ▲국적취득자 정착지원금(100만원) ▲유공기관 전입지원금(50만~100만원) ▲취업청년 정착수당(최대 1800만원) 등을 담은 인구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취업·청년을 위한 군장병 상해보험 가입(3만원~3000만원)과 대학생 생활안정비(학기당 30만원) 지원, 내고장 학교보내기 격려금(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청년 정착을 위해 결혼축하금(100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첫째아 800만원~다섯째 이상 1800만원), 다자녀양육수당(셋째아 이상 아동 월 10만원) 등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시내권 신축아파트 공급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생애 단계별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여년 동안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온 것도 인구 유입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복합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백구특장차단지에 제2특장차 전문단지 조성과 종자생명산업 혁신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조성, 금구면·요촌동·검산동 등에 신축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원을 투입해 ▲영농정착 통합지원 드림농센터 건립 ▲김제청년 온·오프라인 판로체계 구축 ▲창의학습 커뮤니티 센터 건립 ▲귀촌 청년 둥지하우스 조성 ▲꿈빛 채움 문화 공간 조성 ▲아동 어드벤처 공간 조성 등 인구 늘리기 시책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ICT 대학생 320명 인턴십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올해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인턴십 사업은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 실무 인턴십을 하면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인턴십 과정에 140명, 글로벌 과정에 10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국내 160명, 글로벌 10명을 뽑는다. 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0명은 중소·중견기업 110곳에서 2일부터 약 4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 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화물열차 기관사 2명과 여객열차 운전사 2명을 포함해 8명의 직원이 포함됐다고 그리스 철도노조가 밝혔다. 집중 치료 중인 6명을 포함해 66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끔찍한 밤”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중에는 카니발 기간 황금연휴를 보내고 귀향하던 대학생이 많아 비극을 더했다. 미나 가가 보건부 부장관은 “사망한 학생들의 부모에게 애석함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탑승객 안젤로스 차무라스(22)는 AFP에 “충돌은 거대한 지진과 같았다.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 광주·충북에 영재학교… 2027년 개교

    2027년에 광주와 충북에 미래형 과학영재학교가 생기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도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14회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현재 8개 영재학교에 더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광주 인공지능(AI) 영재학교와 카이스트 부설 충북 AI 바이오영재학교 등 2곳을 202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2016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이후 11년 만이 된다. 또 과학영재학교 학생 대상으로 카이스트, 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개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일반고와 과학고에서만 2학년을 끝내고도 과기원 입학이 가능했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영재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급 학교’로 분류돼 조기 진학이 어려웠다. 정부는 우선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한해 영재학교 학생 조기 진학을 시범 도입하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른 영재학교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재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실적을 포함한 영재교육 이력을 쓸 수 있도록 하고 과학기술원 입학전형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학 영재 양성을 위해 현재 고등과학원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올해 확대·개편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만들어 수학 부문에 잠재력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영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 한라대, 2023학년도 입학식·오리엔테이션 대면행사로 개최

    한라대, 2023학년도 입학식·오리엔테이션 대면행사로 개최

    한라대는 28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신입생 782명은 대강당에서 진행된 입학식에 참석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신입생 입학허가선언, 장학증서 수여, 입학식사,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김응권 총장, 심상덕 배달학원 이사장, 총동문회장, 정보산업대학원 동문회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정몽원 HL그룹 회장, HL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김 총장은 코로나19 시기를 맞아 힘겨운 고교 생활을 겪은 신입생들에게 각별한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회 변화를 항상 주시하면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삶의 자양분이 되는 여러 가지 경험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대학 생활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에 그에 대한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학식 이후 전반적인 대학생활 안내, 장애학생 오리엔테이션, 학부(과)별 오리엔테이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학폭’에 ‘아빠 찬스’까지 얽힌 정순신 사태…2030 분노 커지는 이유

    ‘학폭’에 ‘아빠 찬스’까지 얽힌 정순신 사태…2030 분노 커지는 이유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와 그의 아들에 대한 공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들 정모씨가 재학 중인 서울대에는 이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게시됐고, 입학본부에도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 게시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한 것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정순신의 아들은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라며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정 변호사 부자에 대한 분노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애들 싸움’ 정도로 취급했던 과거와 달리 학교폭력(학폭)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서다. 실제로 지난해 1학기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폭 심의는 9796건로, 2학기까지 포함하면 연간 2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구나 학폭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정씨는 학폭위 조치사항(1~9호) 중 퇴학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전학(8호)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학기 학폭위 조치 기준으로 전학은 전체 심의의 4.5%, 퇴학은 0.2% 정도다. 그만큼 심각한 수준의 폭력이라는 얘기다. 대학생 최진원(22)씨는 “때리거나 따돌리는 것뿐 아니라 욕설이나 수치심을 주는 말도 피해자에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다”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사태에 더 화가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부모 찬스를 활용해 징계를 면해보려 했던 꼼수도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의 분노를 유발했다. 정 변호사가 아들의 전학 조치에 재심을 청구하고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법 기술자’ 역할을 한 것을 두고 2차 가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법학전문대학원을 다니는 이태경(25)씨는 “학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권력이 작용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 2027년까지 과학영재고 2개 더 생긴다

    2027년에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2곳이 더 생기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도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마련된 전략안은 과학영재 발굴·육성 시스템을 개선하고 혁신하며 관련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발굴·육성 기반을 공고화하는 것을 3대 전략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선 과학영재학교 학생 대상으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개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반고와 과학고에서만 2학년을 끝내고도 과기원 입학이 가능했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영재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급 학교’로 분류돼 조기 진학이 어려웠다. 정부는 우선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한해 영재학교 학생 조기 진학을 시범 도입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다른 영재학교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재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실적을 포함한 영재교육 이력을 쓸 수 있도록 하고 과학기술원 입학전형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8개 영재학교에 더해 광주 GIST 부설 인공지능(AI) 영재학교와 충북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영재학교 2곳을 202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2016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 이후 11년 만이다. 기존 대학교 학부생 대상으로 지원됐던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확대해 대학원생 대상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신설한다. 우수 이공계 대학생들이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학사생 25명에 석사생 25명을 더해 총 50명으로 확대한다. 수학영재 양성을 위해 현재 고등과학원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올해 확대·개편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만들어 수학 부문에 잠재력 있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영재를 발굴해 학업과 진로 멘토링을 하고 장학 지원을 함으로써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 유망 분야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과학영재 맞춤형 정보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과학영재교육 페스티벌을 확대 운영하고 과학영재양성 우수사례 표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번 전략의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과학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핵심 과학기술인재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발전과 고도화에 방점을 두고 다각적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업체들의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가운데 일본 청년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등 100여명의 청년들이 26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도쿄 시부야에서 시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올해(2022년 10월~2023년 9월)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61엔으로, 원화로 환산(28일 오전 100엔=966원 적용)하면 9288원이다. 올해 한국 최저임금(9620원)보다 332원 낮은 것이다. 한일간 첫 역전이다.하루 8시간씩, 25일 근무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한국에서는 월 192만 4000원, 일본에서는 월 185만 7600원(전국 평균치)을 받게 된다. 약 6만 6000원의 차이가 난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가두시위에 나선 청년들은 “비정규직 저임금을 받으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거나 야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수도권 사립대에 다니는 모테기 가에데(21)는 “학비와 교재비를 벌기 위해 슈퍼마켓과 병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사이타마현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최저임금과 동일한 987엔을 시급으로 받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밤새 일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는 “생활이 곤궁해져서 야간근무를 늘리다 보니 수업에 결석하거나 낮에 졸음이 밀려와 너무 힘들 때가 많다”며 “슈퍼마켓에 1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했다. 도쿄에 사는 25세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월 19만엔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생활비를 아껴 매월 1만 7000엔씩 학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는 그는 “인간다운 생활을 하려면 시간당 최소한 1500엔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도쿄 거주 30대 여성은 “정규직인데도 월급이 15만엔 정도”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야근을 오래 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찾다 보니 저임금 일자리 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직도,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돈이 없으니 전문기관을 통한 자격증 취득 등 이직을 꿈꿀 여유도 없다.” 그는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고 시위 참가 이유를 말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47개 광역단체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전국 평균치가 961엔이다. 수도 도쿄도가 1072엔으로 가장 높고, 가나가와현 1071엔, 오사카부 1023엔 등 대도시 권역은 한국보다 높다. 그러나 아오모리, 가고시마 등 10곳은 853엔, 이와테 등 4곳은 854엔에 머무는 등 전체 절반이 넘는 28개 현이 800엔대에 그친다.
  •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고등학교 씨름을 주름잡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판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 무대에서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낸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게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씨름 4개 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1회. 김민재와 최성민은 몇 년 전까지 고교 모래판을 호령하던 선수들이었다. 당시에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보다 앞섰다. 먼저 이름을 떨친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고 3학년이던 2020년 천하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성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백두장사를 네 차례 차지했다.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수공고 졸업 뒤 울산대로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르더니 11월 천하장사 대회마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장사는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창’ 김민재와 ‘방패’ 최성민의 대결은 판마다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 격으로 열렸던 단체전 16강전 단판 승부에서 승리했던 김민재는 이날 첫째 판을 경고 누적으로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30초 연장까지 간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걸이로 넘어뜨려 승부를 뒤집었고, 넷째 판을 강력한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경기 뒤 “학창 시절엔 성민이가 한 수 위였고 제 롤모델이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이어 가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 ‘러브레터’ ‘소레카라’… 다시 만나는 日명작들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1955)부터 이와이 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 미키 다카히로 감독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까지. 일본 클래식 명작과 동시대 멜로 영화를 아우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사랑을 주제로 한 일본 대표 영화 13편을 상영하는 ‘사랑의 기원’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쟁 전후 황폐한 시대상 속 사랑과 여성의 애환을 탁월하게 그려 낸 나루세 감독의 ‘부운’을 시작으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문제작 ‘감각의 제국’(감독판·1976), 1980년대 일본 뉴웨이브 감독으로 꼽히는 모리타 요시미쓰의 ‘소레카라’(1985) 등 이제는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러브레터’를 비롯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허니와 클로버’(2006),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등도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2021), 얼마 전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최근 영화들도 이름을 올렸다. 엣나인필름 측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욕망, 파멸, 고통, 상실, 이별과 성장 등 사랑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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