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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가질 것” 진태현♥박시은, 임신 재도전 공개

    “아이 가질 것” 진태현♥박시은, 임신 재도전 공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에 재도전한다. 두 사람은 재도전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 ‘다 같이 해요 임신준비 실전편: 과일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임신을 준비할 때 챙겨 먹어야 하는 과일에 대한 내용으로 임신을 준비하면서 어떤 과일을 먹었었는지 부부의 경험담을 나누는 내용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작은 테레비’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임신에 재도전 하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박시은은 영상에서 “저희는 아이를 갖고자 한다,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언제 가질 수 있을지 모르고 안 생기면 둘이 큰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다”라며 “일단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여기서 놓는 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해서, 아이를 가져보기로, 노력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욕심 때문이 아니고 딸을 보내고 나니 점점 더 (자녀에 대한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은씨가 처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처럼 아픔 겪으신 분들 저희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아픔 없어도 2세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 보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박시은은 “생명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저희도 다시 오든 안 오든 저희한테 달렸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태현도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함께 즐겁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댓글에 써달라, 같이 준비 해보자”며 “다같이 성공해 기쁜 날이 있으면 좋은 거다,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6개월간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거기에 보답하고 힘이 나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시은은 “새해에 태은이 동생이 오면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지난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을 입양했다. 이후 2022년 아이를 임신했으나 출산 약 20일을 앞둔 지난해 8월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재출연해 아픔을 극복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셀프 돌봄도 앱으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셀프 돌봄도 앱으로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이었다. 2025년 국민 20%가 노령 인구가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이런 상황에서 ‘돌봄’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은 부족하고 ‘간병파산’, ‘영 케어러’ 등의 사회적 문제들이 화제가 된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자녀 돌봄 부담 역시 커지고 있고, 이는 저출생 현상의 주요한 원인이다. 상황이 이러니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 주기 케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와 아동의 돌봄과 학습을 제공한다. 자기 자신과 가족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청장년층에겐 ‘마인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통한 매칭으로 시니어 돌봄공백 해소돌봄을 필요로 하는 국내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최근엔 고도화된 매칭 서비스로 대상자와 서비스 인력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비롯해 생활 돌봄, 방문 요양, 방문 재활운동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부터 매칭, 일지 확인까지 가능하다. 앱을 통해 돌봄 일정, 장소, 병력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사)가 매칭된다. 케어코디는 매일 어르신의 식사량, 배변, 돌봄 영역 등을 일지로 기록하고 있다. 보호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케어닥은 업계 최초로 간병인과 요양보호사의 사진, 자격 사항, 돌봄 이력,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이 담긴 프로필과 실사용자 후기를 공개했다. 또, 간병비 정찰제를 도입해 간병 중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나 기준이 모호한 시설·서비스 이용료 투명성을 높이고, 결제 수단을 확대했다. 케어닥은 어르신의 주거환경 관리 및 정서 관리를 돕는 ‘생활돌봄’ 서비스와 전문 치료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회복을 돕는 ‘방문 재활운동’ 등도 운영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신생아부터 초등생까지 보육·놀이·학습맘편한세상이 운영하는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는 부모와 아이돌보미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0세부터 10세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생아 돌봄, 등하원 돌봄, 긴급·단기 돌봄, 놀이 돌봄, 학습 돌봄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활동 영역을 선택하고, 돌봄 일정 및 아이의 연령대, 원하는 시터 유형과 나이대를 입력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시터를 연결해준다. 맘시터 플랫폼은 돌봄 공백, 황혼 육아, 여성 경력단절, 일자리 부족 등의 사회 문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이돌보미 플랫폼 교육도 실시해 전문 아이돌보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누적 회원수 115만명을 달성했다.조금 더 유아동 교육에 특화된 매칭 플랫폼 ‘자란다’는 4세부터 13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방과 후 돌봄 공백시간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란다는 아이의 나이와 교육 목적에 적합한 선생님을 알고리즘으로 추천하고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등록된 선생님 대다수는 대학생이며, 아이와 놀아주면서 동시에 숙제도 봐줄 수 있다어 고객 호응이 높다. 자란다에 선생님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신원 인증, 아동학대 범죄 전력 조회, 성향 검사, 활동 오리엔테이션, 학력인증, 성범죄 전력 조회, 인터뷰, 자격인증 등 8가지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향, 특기, 활동 데이터를 파악하고 아이의 성향에 최대한 알맞은 선생님을 추천해준다.아이돌봄 에듀테크 서비스 앱 ‘째깍악어’는 만 1세부터 초등생에게 필요한 놀이·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등하원도 책임지는 등 직장인 육아 문제를 해결한다. 2020년부터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직영 키즈카페인 ‘째깍섬’을 운영하고 있다. 째깍섬에 상주하는 돌봄교사가 아이들과 놀아주며 이용 시간 동안 부모는 별도의 업무를 처리하거나 따로 쉴 수 있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째깍섬은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시작으로 일산과 판교, 하남 등 수도권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프 돌봄’ 필요한 청장년층 멘탈케어 서비스 청년층을 위한 케어 역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금리,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2030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에 비해 33.9%나 늘어났다. 전체 환자 10명 중 3~4명은 2030 청년층이다. 최근엔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층이 일상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셀프 돌봄’ 형태 플랫폼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는 자가진단,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 대면·비대면 심리상담까지 멘탈케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슷한 증상과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치유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검증된 전문가가 선택적으로 무료 전문답변을 기재해 치료를 도와주고, 유료 서비스인 비대면 심리상담은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상담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인드카페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프라인 심리케어 센터를 오픈, 한남과 분당에 직영점을 개설했다.여성에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 ‘닥터벨라’는 지난 1월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닥터벨라의 심리상담 서비스는 여성과 심리상담 전문가를 연결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배란과 월경,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 여성 생애 주기별 특성에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전문 상담사를 선택하고, 상담권을 결제해 일정을 조율한 뒤, 보이스콜(Voice Call)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상담사는 모두 여성 상담사로 구성돼 있으며, 난임, 육아, 성폭력 등 다양한 특화 분야를 가지고 있다.
  •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라남도는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구 감소가 계속됨에 따라 인구 늘리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 는 실제 전남에 살면서도 주소를 옮기지 않은 직장인과 대학생, 군인 등의 전입을 장려하는 운동이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분기별로 2주간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교,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전입 혜택 홍보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누리집과 유관 기관, 언론과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활용한 연중 홍보를 실시해 인구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전입 방법과 혜택을 홍보하는 등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쇠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내 거주자 한분 한분의 전남 주소 갖기가 지역 사랑과 도민 화합 등 전남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도민 편의 제공 및 실거주자 전입 유도를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1700회를 운영, 6469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냈다.
  • 추경호 “한일 인적교류 회복… 신산업·공동투자·공급망 협력 추진”

    추경호 “한일 인적교류 회복… 신산업·공동투자·공급망 협력 추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신산업, 공동투자, 공급망 등 분야의 협력을 적극 추진·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별로 한일 정상회담 경제 분야 후속 조치 과제들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중갈등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악화된 한일관계는 우리 경제 대외 불확실성의 또 다른 요인”이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인적 교류 회복과 관련, “연간 청소년 1만명, 국민 1000만명 교류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간 항공편 증편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석박사 등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과 ‘한일 고교생·학술문화·청소년 교류사업’을 확대한다. 30개 이상의 정부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경제계 민간 협의채널 확대·재개도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신산업·공동투자·공급망 등 분야의 협력을 위해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양국간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양국 해외 인프라 수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신산업 협력, 벤처·R&D 공동 펀드 조성 등도 추진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의 대응과 저출산 고령화·기후대응 등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전국에 15개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의 구축 기간을 빠르면 2026년부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중 범정부 합동 추진 지원단을 발족하고 4월까지 사업 시행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며 “신속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해 조사 기간을 7개월에서 2개월까지 단축하고,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의약품 해외 인증을 취득할 때 절차상 우대를 받도록 하고,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보건기구(WHO) 조달품 품질인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장품의 경우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심사 면제를 협의하는 한편,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해 국가·인종별 유전체 데이터를 확대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수출과 관련, 추 부총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ICT 산업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해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수출 품목 다변화와 중동·아세안 신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첨단산업 요람 ‘융기원’… 경기도·서울대, 과학인재 함께 키운다

    첨단산업 요람 ‘융기원’… 경기도·서울대, 과학인재 함께 키운다

    유명 인사 초청 문화콘서트 등‘과학+인문학’ 지식교육 앞장道 지원에 대학 교육 인프라 연계고교생 멘토링·대학생 창업 지원251개 벤처 558억 투자 유치 성과 서울대와 경기도가 공동 설립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과학기술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목적으로 각종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려운 코딩,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대중과 학생들이 친근하게 여길 수 있게 콘서트 개최와 캠프로 다가간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대학생을 지원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놓지 않으려 연구 활동에 매진한다.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느껴지지만 사실 쉽고 친근한 융기원의 모습을 23일 알아봤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융합기술 융기원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기술을 관련 분야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AI와 드론, 메타버스, 코딩 등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경기도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인문학적 지식교육에도 힘써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시되는 융합형 소양을 갖도록 한다. 벌써 100회를 넘어 107회 개최를 앞둔 융합문화콘서트는 이런 목적을 잘 보여 준다. 과학기술 분야가 중심이 되지만 인문,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주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사 교육 ‘1타’로 손꼽히는 최태성 강사, TV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출연진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 교수, ‘주펄’ 주호민 만화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김헌 서울대 교수 등이 흥미롭고 편한 주제로 연단에 서 왔다. 특히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미래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 지식 역량과 수년간 축적된 교육사업 노하우 등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한다.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소프트웨어(SW)·AI 융합 플러스 캠프는 도내 청소년 수련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1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과학기술을 쉽게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반도체 교육 관련 교원과 교수·연구소·기업체 간 멘토·멘티 지정도 추진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와 함께 직업계고·대학·기업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한다. 매년 개최하는 서울대 융합과학 청소년 캠프는 이공계 분야 진출을 계획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대 대학(원)생의 현실감 있는 멘토링을 통해 체감되는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워 캠프 참가 신청은 매번 조기마감이다.●대학생 과학기술 창업 요람 융기원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벤처기업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융기원이 보유한 연구인력, 장비 등과 서울대 창업인프라를 연계해 대학생 맞춤형 기술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51명이 혜택을 받았고 251개 벤처기업이 융기원 지원 속에 탄생했다. 이들은 55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순식물성 마요네즈를 아이템으로 지난해 ‘아기유니콘기업’에 선정된 ‘더플랜딧’, 커뮤니티 기반 당뇨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닥터다이어리’ 등이 융기원 지원을 받았다. 융기원에는 이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도 갖췄다.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는 물론 대량생산에 앞서 설치와 제조 공정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표면실장기술(SMT)장비, 산업용3D 스캐너, 가상현실(VR) 공간을 위한 메타버스 장비 등 40종이 넘는 첨단 장비가 있다. 경기도 내 반도체 소부장 사업 육성도 주관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를 만드는 국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융기원은 수요·공급기업 공동 연구개발(R&D) 기반 시설 지원을 통해 국산화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R&D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공동기획연구를 벌이기도 한다. 2014년부터 54개 중소기업과 80여개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반도체, AI 분야 전문 연구기관 융기원은 과학기술 연구기관이라는 본질도 잊지 않는다. 성남 판교에 있는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되고 있다. 융기원은 수년간 센서, 정밀지도, 알고리즘 등을 취합해 경기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무인셔틀·로봇택시 등 교통·물류 분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융기원은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공공데이터로 공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융기원 데이터과학연구실은 엣지 AI 기반 흡연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어린이집에 설치했다. 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 어린이집에 접근하는 사람을 분석해 흡연자로 의심될 경우 금연구역 안내와 간접흡연 위해성 인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가 개최하는 ‘CDE DX Awards’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융기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특별상, 대학·연구소 부문 동상을 받았다.
  • “JMS 동아리 아닙니다”… 온라인 꼬리표 확산에 대학가 골머리

    “JMS 동아리 아닙니다”… 온라인 꼬리표 확산에 대학가 골머리

    “억울합니다.” 한양대 탁구동아리 ‘오렌지볼’의 회장 서영식(25)씨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관련이 없는데도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대학별 JMS 동아리’ 목록에 한양대 탁구부가 포함돼 있어 오해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씨는 23일 “최근 학교 본부에서 JMS가 맞냐는 전화가 오고, 과 동기들이 ‘이단 동아리 회장’이라고 놀려서 상처받았다”며 “학교 커뮤니티에도 우리 동아리가 JMS라는 글이 돌고 있어서 신입생들이 입부를 꺼릴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JMS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선 JMS 신도나 관련 장소, 단체를 알아보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도 있어 애꿎게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맘카페,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JMS 동아리’ 목록에는 30여개의 대학교와 대학별 동아리명이 적혀 있다. 이 목록은 1998년 무렵 이단 종교를 연구해 온 ‘월간 현대종교’에 게시됐던 내용이다. 서씨는 “오렌지볼은 2002년 창설돼 월·수·금 4시간씩 탁구를 한 뒤 밥만 먹는 게 전부”라며 “JMS는 여성 신도가 많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성비도 남녀 9대1이고 뒤풀이에서 술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MS가)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도 그 증거를 대라고 하니 물증을 어떻게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명하기도 어려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숙명여대 역시 ‘댄스댄스 동아리’라는 곳이 JMS 동아리로 지목되면서 학내에 비상이 걸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학내 춤 관련 동아리에 연락을 돌렸지만 모두 JMS와 관계가 없다며 억울해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 측은 “해당 동아리 목록은 언제 작성된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전 자료인데 올해 JMS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칫 잘못된 정보가 공유될까 봐 삭제한 상태”라며 “최신 정보로 갱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말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정명석 JMS 총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은 이날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정씨의 조력자 혐의로 수사를 받는 A씨의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교회 등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이지선 교수 “음주운전 가해자 사과 안왔다, 난 용서”

    이지선 교수 “음주운전 가해자 사과 안왔다, 난 용서”

    인간극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 교수가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못 들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 대학생이던 당시 친오빠의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만취 운전자가 낸 사고로 온몸에 2도 중화상을 입었다. 이 교수는 당시 사고에 대해 “사실 기억이 거의 없다. 들은 얘기로는 의사들이 오빠한테 ‘동생이 곧 갈 것 같으니 인사를 하라’고 했다더라”면서도 “그런데 아직까지 안 가고 잘 살고 있다” 씩씩하게 말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교수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생사를 오가는 중에도 아버지에게는 “혹시나 가해자가 찾아오면 용서했다고 말해달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미 닥친 고통이 너무 컸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는 감정도 견디기 어려운 것이지 않냐. 그것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신이 배려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유재석이 “가해자에게 사과는 받으셨냐”고 묻자 이 교수는 “아마 법에 따라 처벌받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과하러 오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분노하자 이 교수는 “직접 만났다면 오히려 잊을 수 있었을까 싶다”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 그래서 제가 살아남는 것에 집중할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에게 “화내지 마시고 좋은 얘기 하자”고 얘기하며 웃어 보였다. 이 교수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사고를 당했다’가 아닌 ‘사고를 만났다’고 표현한다고 했다. 피해자로 살고 싶지 않았고 또 사고로 잃은 것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자신과 같이 갑작스러운 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그 일과 잘 헤어질 수 있다. 지금 당장 암울하고 절망적이라도 동화 같은 해피엔딩은 아닐지언정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우리 인생에 기다리고 있을 거다. 다 망가진 것 같아도 오늘이 있다. 내 인생도 꽤 괜찮을 것이란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 ‘대학 JMS 동아리’ 찌라시 보셨나요···애꿎은 단체 피해 “아니란 증거를 어떻게 대나”

    ‘대학 JMS 동아리’ 찌라시 보셨나요···애꿎은 단체 피해 “아니란 증거를 어떻게 대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선 JMS 신도나 관련 장소, 단체를 알아보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도 있어 애꿎게 피해를 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23일 맘카페, 대학생 커뮤니티 등에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JMS 동아리’라며 30여개의 대학교와 각 대학별 동아리명이 적힌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중에는 ‘한양대-탁구부’, ‘홍익대-총학생회’ 등 일반적인 단체명이 적힌 곳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녀가 대학에서 포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우리 학교에도 JMS가 있는지 몰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해당 목록은 약 25년 전인 1998년 JMS가 교단을 이탈한 신도를 납치·폭행한 사건이 불거져 논란이 됐을 무렵 이단 종교를 연구해온 ‘월간 현대종교’에 게시됐던 내용으로 파악됐다. 현대종교는 올해 JMS가 논란이 되면서 해당 내용이 최신 정보와 달라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 상에 복사돼 공유되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해당 목록에 포함됐지만 JMS와 관련이 없는 단체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아리실에서 만난 탁구동아리 ‘오렌지볼’의 회장 서영식(25)씨는 “최근 학교 본부에서 JMS가 맞냐는 전화가 와서 전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과 동기들이 ‘이단 동아리 회장’이라고 놀려서 상처를 받았다”며 “학교 커뮤니티에도 저희 동아리가 JMS라는 글이 돌고 있어서 가입을 고민하던 학생들도 입부를 꺼려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JMS 동아리가 정말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씨는 “1980년대부터 뿌리 깊은 JMS 동아리라는 소문이 돌던데 그건 이미 폐부된 곳이고, 저희는 2002년 창설돼 월·수·금 4시간씩 탁구를 친 뒤 밥만 먹는 게 전부”라며 “JMS는 여성 신도가 많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성비도 남녀 9대1이고 뒤풀이에서 술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MS가) 아니라서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그 증거를 대라고 하니 물증을 어떻게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명백히 해명하기도 어려워 굉장히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숙명여대 역시 ‘댄스댄스 동아리’라는 곳이 목록에 오르면서 학내에 비상이 걸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춤 중앙동아리인 ‘맥스’와 다른 춤 관련 동아리들에 연락을 돌렸지만 모두들 JMS와 관계가 없다고 억울해했다”며 “‘맥스’ 측은 해당 목록에 있는 중앙동아리와 이름부터 다른데 JMS라는 의심을 받게 돼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 편집부는 해당 동아리 목록이 오래 전에 작성돼 현황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신뢰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종교 측은 “언제 작성한 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오래 전 작성된 자료인데 올해 JMS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칫 잘못된 정보가 공유될까봐 삭제한 상태”라며 “최신 정보로 갱신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GH, 2023년 1차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GH, 2023년 1차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하여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총 182호로 경기도 내 9개시(고양, 김포, 수원, 안산, 안성, 안양, 용인, 의정부, 평택)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3순위 기준으로 본인의 소득이 4백2만4661원 이하이고, 자산이 2억9900만원 이하 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최초 2년으로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6년 거주 가능하다. 입주신청 기간은 4월10일~4월13일(1순위), 4월24일~4월27일(2·3순위), 4월10일~4월23일(최우선순위)이며 우편등기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www.gh.or.kr) 분양(임대) 공고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 휠체어 계단 아래로 쓱…‘무개념’ 美대학생 영상에 공분

    휠체어 계단 아래로 쓱…‘무개념’ 美대학생 영상에 공분

    미국의 한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가 고의로 장애인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미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의 아들로 밝혀져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은 머시허스트대 3학년 아이스하키팀 선수 카슨 브리어가 지난 1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술집 2층 계단에서 휠체어를 밀어버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이후 일주일 만에 4000만 조회수에 이를 정도로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을 보면 브리어는 친구와 함께 술집 입구에 주인 없이 세워진 휠체어를 발견하고선 앉아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 망설임 없이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렸다.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 휠체어는 등받이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부서졌다. 휠체어의 주인인 시드니 베네스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는 1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휠체어를 잠시 세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을 처음 공개한 네티즌은 “나는 보통 트위터에 심각한 글을 올리지 않지만, 토요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야겠다”며 “영상 속 선수는 이번 일로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휠체어를 밀어버린 가해자가 브리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분노는 더욱 커졌다. 브리어의 아버지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적인 선수 다니엘 브리어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은퇴해 현재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구단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다니엘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 속 아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는 자신의 가족이 중요하게 여기는 ‘존중’이란 가치와 완전히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번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과 소속팀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머시허스트대는 브리어가 ‘내 행동은 경솔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나온 브리어의 행동은 각 사람 고유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더불어 브리어가 소속된 아이스하키팀은 브리어뿐만 아니라 영상 속에 등장하는 다른 2명의 선수에 대해서도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학과 소속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브리어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휠체어 주인 베네스는 “당시 술집 경비원이 브리어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네티즌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베네스의 새 휠체어 구입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베네스는 “그 돈으로 내 휠체어를 사는 대신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이도현 “발달장애 동생 생각하면 울컥”

    이도현 “발달장애 동생 생각하면 울컥”

    ‘더 글로리’ 이도현이 드라마 흥행으로 20대 남자 배우 캐스팅 1위에 오른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더블럭’에는 배우 이도현이 출연해 드라마 ‘더 글로리’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김은숙 작가 및 송혜교 등 배우들과의 호흡 등을 공개했다. 배우 7년차. 농구선수를 꿈꾸던 소년은 연기자로 장래희망을 잡았고 재수 끝에 중대 연영과를 입학했다. 농구 잘하는 과대표로 활약했던 이도현은 “대학생때 동기들이 저를 싫어했을 것이다. 동기들이 잘못한 일을 과대가 계속 대신 혼나다보니 힘들어서 동기들 앞에서 칠판을 때린 적이 있었다. 여자 후배들은 무섭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발달장애인 동생을 떠올리며 “남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 생각한다. 울컥하는 부분이 되게 많다. 동생이 친구가 없다보니까 부모님이 케어를 해주셔야 하는데 촬영 끝나면 오래 같이 놀아주려구요.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인데 저도 동생이랑 있으면 허물이 벗겨지는 느낌이다. 정말 귀엽고 고집세고 먹는거 좋아하고 거짓말 못하는 아이. 많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는 지난해에 가족들을 위해 집을 마련했다. 이도현은 “아직 전세집이긴 하다. 20년을 한 집에서 살았는데 그 집을 나오게 됐다. 창문이 커지고 환기가 잘되는 좀 큰 집으로 이사했다. 부모님 얼굴이 좀 폈고 주름이 없어졌다. 촬영 중간에 큰 돈을 입금하는데 손이 떨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 수입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니 나 혼자 일하는게 소원인데 부모님이 일을 놓지 않으신다”며 “처음 신문배달도 부모님 일을 같이 하면서 알바를 한 것이다. 당시 받은 월급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어느 도마들의 역사/이은선 소설가

    [문화마당] 어느 도마들의 역사/이은선 소설가

    여기 도마가 있다. 30년 가까이 한자리에서 고스란히 주인의 칼질을 받아 내던 투박한 소나무 도마다. 칼질이 서툰 장사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내 거기에만 있었으니, 주인의 가장 충실하고도 믿음직한 동행이 아닐까. 똬리 튼 뱀마냥 옹송그린 순대 뭉치를 찜기에서 들어 올려 새벽 내내 벼린 칼을 슥 가져다 대면 끊긴 순대가 내려앉는 바로 그 자리에 마침내 구멍이 파인 것이다. 30년은 7㎝ 두께의 소나무 도마가 수많은 칼질 끝에 구멍이 나는 시간. 도마는 화려한 퇴임사나 송별식 대신에 주인이 선뜻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얹고 한갓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새로운 도마는 아직 길이 들지 않아서 잘린 순대들이 여기저기로 튀고 있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저 좌판에서 순대를 사 먹었다. 타지의 여고로 진학을 했을 적에도, 대학생 때는 물론이거니와 코이카 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돌아왔을 때에도 그 순대를 먹었다. 남편 될 사람을 처음 본가에 데려갔을 적에도,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뒤뚱거리며 순대 좌판으로 갔다. 그리하여 이제는 네 살이 된 딸아이가 좌판에 가서 ‘할미 안녕!’을 외치며 손을 흔든다. 순대에 관한 한 여러 논의가 있는 줄 안다. 짬뽕이냐 짜장이냐, 양념치킨이냐 프라이드치킨이냐와 같은 오래된 메뉴 싸움처럼 순대도 각 지역마다 갖가지 양념을 곁들인다. 마치 그 양념이야말로 지역의 대표 양념장이라도 되는 것마냥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는 쌈장과 막장, 초장과 간장에 이은 상추쌈과 깻잎쌈, 더 나아가면 양념순대냐 백순대냐 아니면 떡볶이 국물이냐까지. 최근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순대를 손으로 집어 먹는 것까지 화제가 됐다. 그 순대 접시에 오붓하게 놓여 있던 소금장을 나는 봤다. 광천의 특산물은 토굴 새우젓과 조미김이다. 순대 좌판으로 가려면 시장에 꽉 들어찬 새우젓 가게들을 헤쳐야 한다. 시장의 어느 길로 들어서든 꼭 그곳을 지나야 하는 자리에서 순대 찜기가 사시사철 언제나 열기를 내뿜는다. 주인은 손님들에게 단출히 순대와 소금장만 내주는 것이 아니다. 계절마다 갖가지 다른 재료와 토굴 새우젓으로 버무린 김치를 특미로 곁들여 준다. 단골들도 많아서 좌판이 비워지기를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여기저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광천역에 내린 타지 사람들이 시장에 와서 순대를 사갈 때도 많다. 도마의 30년 속에는 간호사였던 이가 알코올에 저돌적인 남편을 둔 덕분에 순대 장사로 집을 건사하기까지의 시간도 포함된다. 스스로 시장의 명물이 되기까지 선배 장돌뱅이들로부터 견뎌야 했던 여러 가지 희로애락은 옵션일까. 언제나 그의 새벽을 여는 것은 찜기가 열을 폭폭 올릴 때쯤 한 잔 타 마시는 믹스 커피. 노란 커피가 담긴 종이컵이 가장 먼저 내려앉는 것도 랩에 둘둘 말아두었던 도마다. 나는 새 도마가 서둘러 길이 들기를 바라지 않는다. 주인이 생의 마지막 도마라고까지 여기는 그것이 서서히 칼의 길이 잡혀 가며 그 좌판과 함께 내내 거기 있으면 좋겠다. 내게는 고향의 맛, 시간의 맛, 걸어오는 모습만으로도 사람을 알아맞히는 익숙한 인정의 맛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도마가 30년쯤 걸려 은퇴했으니, 이번에도 30년을 약속한다면 주인 아니 우리 성희씨는 백세쯤 되겠다. 그때는 성희씨도 도마도 은퇴를 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내 그곳의 단골이고 싶은 마음을 그의 도마에 소금처럼 얹어 두는 광천시장의 봄날이다.
  •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지난해 급작스러운 고금리 기조에 예·적금 특판이 쏟아진 것도 잠시,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등 글로벌 은행권의 부실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신 경제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기본적인 금융 지식이 바탕이 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주간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금융 공부에 관한 정보를 모아 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기치를 내건 국제 금융교육 주간(3월 20~26일)을 맞아 다채로운 금융교육 행사들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소비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선 금융 지식 자가진단 퀴즈와 더불어 스스로 금융사기에 얼마나 취약한지 점검해 볼 수 있다. 23일엔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금융투자 전문가 온라인 특강 수강이 가능하며, 기간 내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신용교육을 받은 뒤 소감문을 내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주간이 아니더라도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서 연령대에 맞는 금융 지식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다. 초급(초등학생)·중급(중학생)·고급(고등학생)·최고급(대학생, 성인)으로 과정이 나뉘어져 있으나 나이와 관계없이 사전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평가에서 60점을 넘으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학교나 기관, 고령층, 군 장병,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 단체로 방문 금융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는 금융회사로부터 교육받는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금융 공부에서 나아가 투자를 위한 지식을 쌓고 싶다면 우선 금융투자협회 알투플러스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투자지식 수준을 점검해 보자. 그런 다음엔 투자자 교육 전문 기관인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는데, 생애자산 관리에서부터 증권·펀드,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에 대해 이론에서부터 실전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포털을 통해 생애주기별 금융 교육을 비롯해 대출 이용자 교육, 기관별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는 신용 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한다. 손해보험학습센터 윙크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선 어렵게만 느껴지는 보험에 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 일상 속 챗GPT, 성동구가 알려드려요

    서울 성동구가 최근 주목받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최신 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고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금호동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센터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성동구민 또는 구에 있는 회사나 학교에 다니는 직장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동구 평생학습관은 챗GPT, 메타버스 수업 등 구민들의 미래 역량 발전을 위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빠르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은 이제 미래가 아닌 현재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이라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고 있는 구는 구민의 신기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박 시장은 “기업들도 지역에 정착하는 게 효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최루탄·물대포에 실탄까지…케냐 ‘고물가 항의’ 시위서 대학생 사망

    최루탄·물대포에 실탄까지…케냐 ‘고물가 항의’ 시위서 대학생 사망

    케냐에서 최근 치솟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이날 서부 마세노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한 가운데 경찰 발포로 대학생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케냐 마세노대 교육학과 3학년생 윌리엄 마얀게는 당시 목에 총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으나, 사망선고를 받았다.케냐 경찰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경찰관 6명이 다쳤고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각지에서는 야권 연합 ‘아지미오 라 우모자’(통일의 맹세)당의 라일라 오딩가(78) 대표 주도로 최근 크게 오른 생활비와 오딩가 대표가 패한 지난해 8월 대선 개표 결과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케냐 경찰은 집회 신고가 지난 주말 접수돼 허가를 안 했지만, 주최 측은 집회를 강행했다.현지 경찰은 오딩가 대표의 차량 행렬을 비롯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고, 야당 의원 2명을 포함해 20여 명을 체포했다. 오딩가 대표는 나이로비에서 지지자들에게 “전쟁은 시작됐고, 케냐인들이 권리를 찾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매주 월요일 파업과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8월 윌리엄 루토 현 대통령이 오딩가 대표를 23만3000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후 첫 대규모 소요 사태라고 AFP 통신은 덧붙였다.
  • 전북대 1000원 아침밥 준다

    전북대 1000원 아침밥 준다

    전북대(총장 양오봉)가 매일 아침 100명의 학생들에게 1000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한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4월3일부터 11월3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24일 동안 매일 아침 1000원에 조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 인원은 하루 100명이고 선착순으로 제공한다.한 끼 당 식대 는 4500원이지만 정부가 1000원, 대학이 2500원을 부담한다. 천원 아침밥 제공 장소는 학생식당인 후생관이다. 전북대는 총동창회와 발전지원재단, 생활협동조합 등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산을 확보 해 인원 수를 늘릴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양오봉 총장은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천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추진했는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중심의 ‘노동 포럼’이 출범했다. 현 정부가 MZ 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근로시간 개혁안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노동개혁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성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대학생과 재직자(사무직·현장직), 플랫폼기업 대표,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전문직, 청년활동가 등 청년 40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에 이어 ‘청년이 바라는 노동개혁’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제도개편 필요성은 공감하나 공짜야근과 임금체불, 장시간 근로 관행, 연차 사용의 어려움 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 채용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불법·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확실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다양한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잦은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서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정당한 보상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입법예고 기간 청년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도 개편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짜노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처해 현장의 편법·불법·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과 중소기업, 미조직근로자 등을 비롯해 노·사 단체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키로 했다. 한편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신설된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신청을 이날부터 홈페이지(www.ncs.go.kr)에서 접수한다. 컨설팅은 채용 제도에 대한 정보·체계가 부족한 중소기업 150개소를 방문해 공정채용 제도의 설계·도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기업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모델을 구축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기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사회/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기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사회/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소외계층에 절실한 건 당장의 의식주일지 몰라도 스스로 소외됐다고 느끼게 되는 건 문화생활의 수준 차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생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일이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당연한 것들’에서 발췌한 이야기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마음에만 꿈을 품었던 이 학생은 고3 때 처음 문화누리카드를 접했고 영화, 전시, 연극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됐다. 그 힘으로 원하던 예술대학에 입학했고, 그는 이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꿈꾸고 실현해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비단 이 학생만이 문화의 힘을 경험한 것은 아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왔는데, 반 친구들 몇몇이 자연스럽게 주말에 본 영화, 음악회 이야기를 꺼내면 시골에서 자라 문화생활이라고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기에 도무지 대화에 어울릴 수 없었다. 그러다 중학교 때 단체로 ‘무녀도’라는 연극을 보게 됐다. 처음 가 본 국립극장의 웅장함과 TV에서 보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공연이 너무도 놀라웠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대학생이 된 후에야 유년시절에 느꼈던 이러한 상대적 박탈감과 불평등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내게도 문화누리카드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중학교 때의 그 체험이 내 삶을 바꿔 놓았다. 그래서 정치를 하면서도 문화 향유에 중점을 둔 정책을 고민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거쳐 지난 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됐다고도 생각한다.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를 보면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고소득층은 전년 대비 24.7% 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소득층은 2.7% 포인트가 올라 저소득층의 회복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제적인 것만이 삶의 격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구는 필요를 채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문화예술은 충족돼야 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며,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욕구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면서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예산은 2983억원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267만명에게 연간 11만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가 출시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약 1500만명이 이 카드를 통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80.1%가 정서·사회·문화적 변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특히 이용자 대부분이 문화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이용 전보다 행복해졌고 생활이 활기차진 느낌이라고 답했다.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문화의 공정한 접근,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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