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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택수씨 장모상, 홍헌득씨 모친상, 장경익씨 장모상, 고준현씨 모친상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학교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 씨 장모상, 21일 오후,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홍헌득(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모친상, 22일, 대구 구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53-524-4444 ●장경익(뉴 영화투자배급사업부 스튜디오앤뉴 대표) 씨 장모상, 22일 낮 12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53-650-4444 ●고준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천과학관 사무관)씨 모친상, 22일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5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53-620-4647
  • 이정현 남편 최초 공개, 연예인 아니야?

    이정현 남편 최초 공개, 연예인 아니야?

    이정현 남편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이 좋아하는 바질 페스토+닭 가슴살, 구운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샌드위치와 돼지고기 말이 도시락을 준비해 남편이 일하는 대학병원을 찾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이정현 남편이 어떻게 생겼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현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자 “오! 정일우 같아. 키도 커. 스타일리시해. 잘생겼을 거야. 완벽할거야”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정현 남편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홍진경은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진심으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고, 이정현은 “남편이 너무 쑥스러움이 많아서”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가 20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 등 유공자 211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시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 교수는 건강보험급여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강보험정책 방안을 마련했고, 비급여 진료비 발생기전별 관리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관련 위원회에서 정책 자문을 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상대 가치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대학병원 2개 병동에서 환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김종혁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및 보장성 강화 정책을 구상한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실무를 담당한 강슬기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두현 건강보험공단 지사장, 강진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최금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배민구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실장, 전미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이승혜 신촌세브란스병원 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건강보험이 국민에게 든든한 서른 살 청년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건강보험의 정책목표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적정한 의료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이다스 행복재단, 분당제생병원에 1억 기탁

    마이다스 행복재단, 분당제생병원에 1억 기탁

    분당제생병원은 마이다스 행복재단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 성금은 지역 취약 계층의 의료비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마이다스 행복재단은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대다수의 최소고통, 일상생활에서의 나눔, 기부금 나눔 활동, 노력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세상으로부터 얻은 이익을 세상에 환원한다’는 재단의 취지에 따라 2000년부터 사랑의 마라톤대회, 인도의 우물 파기, 중국의 소학교 건축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형우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제생병원과 마이다스 아이티가 동시대에 분당에서 시작하여 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단의 설립 취지와 맞게 병원을 통해 취약 계층을 도울 것이며, 대상자의 의료비 지원 이외의 사업도 직원들이 봉사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하였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은 “개인이나 기업이 브랜드 때문에 대학병원 중심으로 기부를 많이 하지만, 실재 취약 계층이 많이 찾는 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이다.’며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이다스 행복재단의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민 의료 안전망 강화”… 내과 등 11개과 시범진료 ‘스타트’

    “성남시민 의료 안전망 강화”… 내과 등 11개과 시범진료 ‘스타트’

    시공사 법정관리로 착공 6년여 만에 완공 종합병원 규모 509병상· 총 24개과 진료 응급실·병실 등은 내년부터 단계적 운영 의료진 130명·최신 첨단 의료장비 비치 市에서 내년 한 해에만 300억여원 투입 대학병원 수준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대 장례식장 직영체제로 비용 부담 최소화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발의 조례에 의해 설립한 성남시의료원이 지난 16일 부분개원, 전체 24개 과목 가운데 11개 과목의 시범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11개 과목은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비뇨의학과 등이고, 국가건강검진도 가능하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병실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다른 과목으로도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의료센터, 재활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입원전담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등 5개 센터 24개 진료과를 갖추는 목표를 세웠다. 시의료원은 1691억여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 4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 5684㎡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을 갖춘다. 현재 이중의 의료원장을 포함해 의사 20여명 등 130명이 근무한다. 성남시는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이 분당에 집중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누림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2003년 12월 주민조례 발의 절차를 밟아 공공의료원인 시립병원 설립을 시작했다.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6년여 만인 지난 2월 11일 준공돼 개원에 차질을 빚었다.성남시는 내년에 원도심 유일의 공공의료 종합병원인 성남시의료원에 300억여원을 투입한다. 시는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시민의 신뢰도·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간호사를 위한 기숙사 임차, 장례식장 운영, 공공보건의료사업, 의료환경 개선, 가정간호사업 차량 구입 등을 위해 모두 319억 8771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시의료원이 지역민들에게 웬만한 대학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예산을 쏟아부었다. 이에 따라 시의료원은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3.0T MRI, 256채널 CT 등 최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과 검사가 가능하다. 의료원은 또 비급여는 줄이고 적정 의료수가는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료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병상 대비 다인 병상 비율을 84%인 428병상으로 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준병실을 4인실로 마련해 쾌적한 입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례식장도 직영체제로 운영해 거품 없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의료원은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장애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집단거주지 복지시설 수용자,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사업, 학대피해노인 치료전담병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친다. 민간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범진료 첫날 첫 진료환자로 선정된 윤은배(59·신흥동)씨는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도 크다”며 “친절한 의료 시비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공공병원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의료접근성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응급의료 분야에 집중해 응급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원해X김호정X염혜란, ‘초콜릿’ 녹이는 心스틸러 3인방

    김원해X김호정X염혜란, ‘초콜릿’ 녹이는 心스틸러 3인방

    ‘초콜릿’의 김원해, 김호정, 염혜란이 따뜻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심스틸러’로 맹활약을 시작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거성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며 호스피스 3인방 권현석(김원해 분), 한선애(김호정 분), 하영실(염혜란 분)의 물오른 시너지가 빛을 발했다.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에서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며 설렘을 싹틔우고 있다. 여기에 한 끼의 음식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거성 호스피스 식구들의 사연, 그리고 권현석, 한선애, 하영실의 시너지가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며 풍성한 감정선을 만들어가고 있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환자들과 나눈 따뜻한 일상 역시 마찬가지.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아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초콜릿’만의 감성 역시 짙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죽음을 앞둔 환자의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돕는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삼은 만큼, 배우들이 담아내야 할 감정선 역시 중요하다. 김원해, 김효정, 염혜란이 적재적소에서 깨알 같은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며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원해가 연기하는 거성 호스피스의 원장 ‘권현석’은 환자들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케어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의사다. 환자들의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가장 먼저 달려가는 권현석은 김원해의 소탈한 연기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지만, 거성 호스피스의 요리사로 맛깔나는 손맛을 선사하는 ‘한선애’로 분한 김호정은 특유의 선하고 부드러운 연기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다정다감하고 살갑지만, 유난히 한선애에게만은 냉정한 권현석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한선애 사이의 밝혀지지 않은 사연은 앞으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탄탄한 연기와 거침없는 변신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염혜란의 존재감도 극을 풍성하게 이끈다. 염혜란이 연기하는 거성 호스피스 간호팀장 ‘하영실’은 과거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19년 차 베테랑 간호사. 수더분하고 친근감 넘치는 하영실은 염혜란과 맞춤옷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이강과 호흡을 맞추며 프로페셔널한 의료진의 모습을 선보이다가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권현석과 친남매처럼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호스피스의 일상이 그려질수록 염혜란의 활약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초콜릿’ 제작진은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는 이강과 문차영. 두 사람과 함께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호스피스 3인방 김원해, 김호정, 염혜란의 활약이 또 다른 깊이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며 “윤계상, 하지원과 긴밀하게 얽혀나갈 이들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7회는 오는 20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변 비관해 투숙 중이던 모텔 방에 불…강제로 문 열고 진화

    신변 비관해 투숙 중이던 모텔 방에 불…강제로 문 열고 진화

    인명피해 없어…290만원 재산 피해 모텔 투숙 중이던 60대가 신변을 비관해 방에 불을 지르면서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업주가 불을 초기에 발견해 재빨리 끄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6일 오전 9시 1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모텔 내부를 청소하던 업주가 타는 냄새를 맡고 모텔 내부를 살펴보다 한 객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업주는 투숙객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으나, 투숙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미안하다”며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모텔 관계자 등이 문을 강제로 열어 비교적 초기에 불을 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객실 내부에서 발견된 투숙객 A(63)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연기를 많이 흡입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모텔에는 13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화재 발생 전 대부분 외출 상태였고, 객실에 머물고 있던 2~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로 모텔 내부 침대와 집기류 등이 타면서 소방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병원 치료가 끝나면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엔티파마 심정지환자 치료 신약,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지엔티파마 심정지환자 치료 신약,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경기 용인시 소재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세포보호 신약 ‘넬로넴다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연구만 끝나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고 신약 승인후 10년간 독점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16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심장정지 발생후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 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넬로넴다즈’에 대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심장정지가 발생하면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방출되고 과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뇌세포가 죽게된다. 심폐소생을 했더라도 뇌세포 손상으로 인한 심각한 뇌신경 기능 장애, 코마 등을 겪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진다. 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허혈·재관류 후에 발생하는 뇌손상을 막기위한 다중표적 약물로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해부터 심정지후 심폐소생술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명의 약물 투여가 완료됐다.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비임상및 임상 1상연구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 임상 2상 연구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전남대학교, 강남세브란스, 부산대학교, 순천향대학교(부천), 충북대학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약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1·2 상 완료 후에 판매가능 ▲신약승인후 10년간 독점권 부여 ▲의약품 품목허가 신속심사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및 재정 지원 ▲세제상 혜택 등이 주어진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박사 연구팀은 ‘넬로넴다즈’가 심장마비 동물모델에서 24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뇌세포 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뇌병리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로 알려진 ‘악타 뉴로패쏠로지카 (Acta Neuropathologica·피인용지수 18.174)’에 발표한바 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저체온치료와 대증치료 외에 공인된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가 개발한 뇌세포 보호신약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필수과 미이수’ 서울대병원 인턴 110명…다시 수련 받아야

    ‘필수과 미이수’ 서울대병원 인턴 110명…다시 수련 받아야

    대학병원 인턴들이 반드시 수련해야 하는 진료과를 돌지 않은 채 인턴 과정을 마치는 일이 또 벌어졌다. 서울대병원 인턴 18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0명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진료과 수련을 받지 않은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해당 인턴들은 2주에서 6주 정도 수련을 다시 받아야 한다. 지난해에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인턴 9명이 필수 수련 진료과를 돌지 않아 레지던트 합격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수련병원 인턴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년간 여러 진료과를 돌아본 뒤 어느 진료과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할지 결정한다.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규정에 따르면 인턴 수련은 ▲내과(4주 이상) ▲외과(4주 이상) ▲산부인과(4주 이상) ▲소아청소년과(2주 이상)를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특히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 간주과’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문제가 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이 소아청소년과 대신 ‘소아이비인후과’, ‘소아흉부외과’에서 수련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다수 수련병원이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인턴 수련 일정을 임의로 짜는 관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에 인턴 수를 줄이도록 하는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측의 해명을 들은 뒤 이달 중으로 최종 처분을 확정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 지방 고용창출·젊은 세대 결혼 등 지원… EU, ICT 활용 지역서비스 혁신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다른 선진국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2014년 ‘성장을 이어가는 21세기를 위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방활성화 전략’이라는 보고서가 지방 인구정책의 전환점이 됐다. 일본생산성본부가 2011년 5월에 발족한 민간회의체 ‘일본창성회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일본창성회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의 이름을 따 ‘마스다 보고서’로 불린다. 2010~2014년까지 20~39세 여성 인구감소율이 50%를 넘는 896개 자치단체를 ‘소멸가능성 도시’로 분류했고, 이 중에서 2040년에 인구가 1만명 미만으로 추계되는 523개 자치단체를 ‘소멸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규정했다. 인구가 도쿄 등 대도시권으로 집중되고 지방은 소멸해 가다가 결국엔 지방뿐 아니라 도쿄까지도 인구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은 일본 사회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日, 지방 이주 시 1년간 최대 4000만원 지원 그해 9월 일본 내각에서는 ‘마을·사람·일자리 창생본부’를 설치했다. 본부는 2060년 1억 인구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고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업종별·분야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지역 활성화, 지방대학 살리기, 임신·출산·자녀 교육 지원, 지역과 지역의 연계 강화 등을 세부정책으로 세웠다. 핵심은 결국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이다. 일본 총무성이 2009년부터 도시민의 지방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부흥협력대’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내의 도시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생활의 거점을 옮긴 사람을 대원으로 위촉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협력대원으로 활동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와 특산품 개발과 홍보, 농림수산업 종사, 주민 생활 지원 등이 주요 업무다. 협력대원에게는 1년 인건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최대 3년이다. 첫해 89명에 불과했던 대원은 지난해 말 기준 997개 지자체 4976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총무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활동기간을 마친 후 대원의 약 60%가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무르고, 취업(47%), 창업(17%), 귀농(18%)을 선택했다. ●프랑스,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등 공유 유럽연합(EU)은 최근 ‘스마트 빌리지’라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지역 자체에 ICT를 접목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미래전략 연구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이탈리아는 ICT로 지역 서비스를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칠리아 지역 주민은 산사태를 감지하고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를 구축해 재난에서 벗어났다. 몰리세 지역은 원격 의료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고, 로마냐 지역은 중등학교 원격 교실로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프랑스는 도시와 주변 농촌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는 ‘호혜협약’을 추진하고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공유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빌리지 프로젝트’를 2015년 발표했다. 브르타뉴 지역의 카르해 병원이 폐원될 위기에 처했다가 브레스트시 대학병원과 협약을 맺어 원격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체코 병원서 총격 6명 숨져… 진료 기다리던 환자들 참사

    체코 동부 도시 오스트라바의 한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체코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7시쯤 오스트라바의 대학병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가 병원의 외상병동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상대로 근접거리 조준사격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망자는 남자 4명, 여자 2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 용의자는 총격 뒤 현장을 빠져나가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추격해 온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 오자 차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병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이름과 차량 번호 등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42세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트위터를 통해 시민의 제보를 요청하면서 추적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초반에 목격자의 사진을 용의자로 착각해 공개해 혼선을 빚었다. 경찰관 수백명과 2대의 헬리콥터가 용의자를 추격하는 데 투입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가 추가 범행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병원, 쇼핑센터, 공항, 기차역 등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용의자의 직장 상사는 현지 언론에 용의자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테러와의 연관 여부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2건의 폭력 등 3건의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체코에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을 때만 제한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 소지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체코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 가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갓 돌 지난 딸에 ‘풋고추’ 먹인 비정한 엄마…학대치사 징역 4년

    갓 돌 지난 딸에 ‘풋고추’ 먹인 비정한 엄마…학대치사 징역 4년

    밥 안 먹여 ‘소아 영양실조’ 걸린 딸에풋고추 강제로 먹여…밀치고 넘어뜨리고침대 추락 뒤 6시간 만에 딸 호흡 곤란항소심서 징역 4년 선고…1심보다 1년 늘어남편은 집행유예 “남은 자녀 양육 위해”계획에 없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돌을 갓 넘긴 딸에게 풋고추를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하고 침대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주부가 항소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0일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1심보다 징역 1년이 더 늘어난 형량이다. A씨는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김정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과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언니와 비교할 때 피해자가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인 외면과 학대를 당하면서 짧은 생애에 받은 신체·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죄질이 매우 무겁고 반인륜 범행으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형량을 높였다.앞서 1심 재판부는 “A씨 죄책의 무거움을 지적하고 엄중히 꾸짖어야 필요가 있어 실형을 선고하지만,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권고하는 최하한 형량(징역 4년)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해 피고인이 진정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친어머니로서 건전한 삶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내가 딸을 폭행·학대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아동학대)로 기소된 남편 B(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 관련 취업제한도 명했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80시간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남편 B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B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 남은 두 자녀의 정상적인 양육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여 형의 집행을 미룬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 1심 결과에 대해 검찰과 A씨만 항소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에 첫째 딸을, 2017년 2월에 피해자인 둘째 딸을 출산했다. A씨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둘째 딸을 출산한 뒤 그해 12월 다시 임신하자 첫째 딸보다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 둘째 딸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3∼7월 둘째 딸이 안아달라고 다가오거나 칭얼댈 때마다 강하게 뿌리쳐 수시로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둘째 딸은 가구 모서리나 방바닥 등에 많이 부딪힌 것으로조사됐다. 4월부터는 딸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9㎏에서 6.9㎏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데도 병원에 데려가거나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단백 결핍성 소아 영양 실조증’에 걸리게 하기도 했다. A씨는 딸이 충격으로 밥을 잘 먹지 못하자 7월부터 여러 차례 풋고추를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급기야 지난해 7월 25일 오후 12시쯤 자기에게 다가오는 딸을 침대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다. 딸이 머리를 다쳐 자꾸 앞으로 고꾸라져도 호통을 친 뒤 책상 옆에 기대게 해 놓고 빨래와 청소를 했다. 6시간이 지난 뒤 딸은 방바닥에 쓰러졌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서야 A씨는 남편에게 연락했다. 검찰 조사 등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이 도착한 뒤에도 곧바로 병원으로 가면 아동학대 사실이 들통날까 봐 30분 가깝게 첫째 딸에게 옷을 입히고, 의식을 잃은 둘째 딸에게 숟가락으로 물을 떠먹이는 시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후 7시 40분이 지나 경북 구미의 집을 나섰다. 둘째 딸은 침대에서 떨어진 지 10시간 뒤인 오후 10시쯤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결국 외상성 두부 손상으로 숨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아, 건강상태 고백 “우울증+공황장애+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전문]

    현아, 건강상태 고백 “우울증+공황장애+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전문]

    가수 현아(27)가 숨겨왔던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백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현아는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다.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아는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이라면서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2주에 한 번 꾸준히 치료 받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놨다. 현아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고도 고백했다.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 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 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면서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서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아는 “그런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련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광고나 스케줄 소화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면서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 한다. 지금처럼 용기 내어 솔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아가 언급한 ‘미주신경성 실신’은 혈관의 확장과 심장 서맥으로 야기된 저혈압과 뇌 혈류감소에 의한 반응으로 초래되는 실신이다. 실신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하 현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 안녕하세요. 우리 팬들 아잉 또는 저를 좋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이게 맞는 선택일지 아닐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선택한 것이기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사실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꿈을 이루었고 또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랑들을 관심들을 마음을 정말 많이도 받고 성장과정을 가져온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는 유독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늘 감사했고 솔직히 신났어요. 그럴 때면 미안함이 들기도 했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제가 데뷔 이후 성인이 되었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실수해서는 안 돼’,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어요.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죠. 그래도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어요. 미루고 아니라며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죠. 일 년은 믿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주에 한번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으려 해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기 때문에. 그러다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어요.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 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요. 뾰족한 수가 없는. 멍했어요.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서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련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었고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얘기해보았어요.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할 테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만은 없나 봐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요. 지금처럼 용기 내어 솔직할 거고요. 읽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항노화산업 박람회 29~12월 1일 창원컨벤션센터

    항노화산업 박람회 29~12월 1일 창원컨벤션센터

    항노화산업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19 항노화산업박람회’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1, 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2019 항노화산업박람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한다.도는 올해 항노화산업박람회는 ‘토탈 에이징케어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모든 연령별 에이징케어 체험을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9 헬시에이징 포럼’도 함께 열린다. 한방 항노화로 대표 시설인 ‘동의보감촌’이 있는 산청군,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개최지 함양군, ‘양방 항노화 중심지 김해시와 양산시를 비롯해 밀양시, 거창·합천·의령·함안군 등 경남 9개 시·군이 다양한 항노화 주제를 갖고 참여한다.밀양시는 밀양요가의 정체성을 확립한 밀양항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 함안군, 합천군, 의령군도 지역특화 항노화상품을 전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는 경남지역뿐만 아니라 항노화 정책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강원도 태백시 소재 기업,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충남도 뷰티기업 등 41개사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노화산업 전문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에 힘입어 항노화 관련 산업체와 대학, 공공기관 등 모두 106곳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기업·기관 등은 뷰티산업·의료산업·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등 항노화 웰니스 산업(B2B)과 항노화 정보생활문화체험전시(B2C)를 주제로 320개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제품 시연과 ‘어린이 몸짱 헬스클럽, 국민건강 체력측정100’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박람회 기간에 인도, 중국, 베트남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및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항노화 산업 관련 국제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항노화촉진회 부이사장을 초청해서 한·중 무역 판로를 개척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관계자가 추천한 유통바이어도 참석해 베트남과 무역교류를 논의한다. 을지대학병원 오한진 박사가 30일, ‘건강밥상’으로 유명한 수원대학교 임경숙 교수가 12월 1일 각각 오후 2시에 박람회장 무대에서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30~40대부터 실버세대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항노화 건강관리법에 대한 특강을 한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교수는 고용량 비타민 건강관리 특강을 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기는 중국] 덜 익은 돼지고기 먹은 男, 뇌에서 기생충 700마리 발견

    [여기는 중국] 덜 익은 돼지고기 먹은 男, 뇌에서 기생충 700마리 발견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은 중국 남성의 뇌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촌충 수 백마리가 발견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43세 남성 주 씨는 몇 주 동안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다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절강대 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이 남성의 뇌와 폐 주위에서 촌충 700여 마리가 기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촌충은 몸이 납작한 편형동물로 ‘조충’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사람의 신체에 잠입해 장내에서 기생하며 복통과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현지 의료진은 “기생충이 기생하는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감염과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이번 사례의 경우 환자는 돼지고기로 인한 갈고리촌충으로 의식을 잃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폐에 낭종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한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환자는 기생충이 소화기관과 혈류를 통해 뇌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기생충 약물 및 기타 약물을 투여해 장기의 추가 손상을 막았고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은 현재 이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나, 이미 장기 상당부분이 감염돼 있어 장기적 영향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촌충이 일단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신체 내에서 알이 부화한 후부터는 근육 등으로 이동해 수 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덜 익은 돼지고기로 인한 기생충이 뇌까지 퍼져 목숨을 위협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인도의 18세 소년은 눈이 붓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심한 두통과 복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MRI촬영 결과 뇌에서는 수 많은 ‘구멍’이 발견됐고, 구멍의 정체는 기생충으로 인한 낭종병변이었다. 소년의 부모는 아이가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말했으며, 소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결국 사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법 “장기간 남편 간병했어도 아내가 상속 더 받을 수 없어”

    아내가 아픈 남편을 수년간 간호했다는 이유만으로 남편의 재산을 더 상속받을 수는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문모(사망)씨의 전처가 낳은 자녀 9명과 후처 임모씨 및 그의 자녀 2명 사이에 벌어진 상속재산 분할 청구소송에서 임씨와 자녀들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임씨는 문씨가 남긴 재산 가운데 30%의 기여분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씨가 2003년부터 2008년 사망할 때까지 매월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10여 차례 입원치료를 받는 동안 자신이 곁을 지키며 간호했다는 이유였다. 기여분은 여러 명이 유산을 상속받을 때 재산을 남긴 이에게 특별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은 사람에게 더 많이 주는 것이다. 그러나 1·2심에서는 “임씨가 문씨를 간호했지만 통상 부부로서의 부양의무를 이행한 정도에 불과하다”며 임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법은 ‘상당한 기간 동거·간호나 그 밖의 방법으로 특별히 부양하거나, 재산의 유지나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자’에 대해 기여분을 인정하는데, 임씨는 일반적인 부부 사이 의무를 넘어선 ‘특별한 부양’ 수준으로 간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법원도 이날 “장기간의 동거·간호만을 이유로 배우자에게 기여분을 인정하는 것은 부부간의 상호 부양의무를 정한 민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임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판단했다. 기존 판례를 유지했지만 이날 대법원은 “배우자의 동거·간호가 ‘특별한 부양’에 이르는지와 더불어 시기와 방법 및 정도, 비용의 부담 주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속인들 사이의 실질적 공평을 위해 배우자의 상속분을 조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는지를 가려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법 “장기간 남편 간병했다고 상속 더 받을 수 없다”

    대법 “장기간 남편 간병했다고 상속 더 받을 수 없다”

    아내가 아픈 남편을 수년간 간호했다는 이유만으로 남편의 재산을 더 상속받을 수는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문모(사망)씨의 전처가 낳은 자녀 9명과 후처 임모씨 및 그의 자녀 2명 사이에 벌어진 상속재산 분할 청구소송에서 임씨와 자녀들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임씨는 문씨가 남긴 재산 가운데 30%의 기여분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씨가 2003년부터 2008년 사망할 때까지 매월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10여 차례 입원치료를 받는 동안 자신이 곁을 지키며 간호했다는 이유였다. 기여분은 여러 명이 유산을 상속받을 때 재산을 남긴 이에게 특별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은 사람에게 더 많이 주는 것이다. 그러나 1·2심에서는 “임씨가 문씨를 간호했지만 통상 부부로서의 부양의무를 이행한 정도에 불과하다”며 임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법은 ‘상당한 기간 동거·간호나 그 밖의 방법으로 특별히 부양하거나, 재산의 유지나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자’에 대해 기여분을 인정하는데, 임씨는 일반적인 부부 사이 의무를 넘어선 ‘특별한 부양’ 수준으로 간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법원도 이날 “장기간의 동거·간호만을 이유로 배우자에게 기여분을 인정하는 것은 부부간의 상호 부양의무를 정한 민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임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판단했다. 기존 판례를 유지했지만 이날 대법원은 “배우자의 동거·간호가 ‘특별한 부양’에 이르는지와 더불어 시기와 방법 및 정도, 비용의 부담 주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속인들 사이의 실질적 공평을 위해 배우자의 상속분을 조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는지를 가려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의 주심인 조희대 대법관은 “배우자가 피상속인을 장기간 동거하면서 간호한 그 자체가 특별한 부양행위”라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여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유일한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갑질한 대학병원 의사 징계 적법”

    법원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갑질한 대학병원 의사 징계 적법”

    수술실에서 간호사에게 폭언을 일삼고 수술 도구를 던진 한 대학병원 의사에게 병원이 한 해고 등의 처분은 적법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민사2부(부장 김현미)는 A교수가 대학병원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및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간호사들에게 ‘역겹다’, ‘더럽다’, ‘제대로 못 하면 쫓아낼거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수술 도구를 던지고 장갑 등을 바닥에 두고 가기도 했다. A교수의 폭언과 갑질 행위로 수술실 간호사 수십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하고, 임상교수 재임용 불가에 따른 계약기간 만료를 통보했다. 그러자 A교수는 폭언을 하지 않았고 병원이 징계 절차 과정에서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면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병원의 징계 절차는 적법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오랜 기간 수십 명의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 및 갑질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준 만큼 징계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교수가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징계 절차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절차적 하자 주장은 이유 없다”면서 “수술실 간호사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집도를 보조하는 수술실 간호사와 원고 사이의 신뢰가 돌이킬 수 없게 파괴된 이상 더는 원고가 맡은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원고의 계약기간 만료가 부당해고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故 권대희씨 의료사고’ 성형외과 원장 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

    ‘故 권대희씨 의료사고’ 성형외과 원장 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

    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故)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의사로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회에 계류돼 있는 의료사고를 밝혀줄 수술실 폐쇄회로(CC) TV 의무화 입법도 난망해졌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이날 성형외과 의사 장모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사안은 중하나 수집된 증거자료의 유형과 내용, 관련 민사 사건의 결과 및 그에 따른 피의자의 조치 등을 고려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업무상과실치사·의료법 위반 혐의로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을 먼저 수사한 경찰은 장씨 등 4명을 지난해 10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24살이던 대학생 권씨는 2016년 9월 사각턱 수술로 불리는 안면 윤곽 수술을 받던 도중 대량 출혈로 중태에 빠졌다. 이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하지 못하고 49일 만에 결국 숨졌다.검찰은 장씨가 의사에게 요구되는 주의 의무를 위반해 환자에 대한 경과 관찰과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권씨의 유가족은 수술실 CCTV 영상과 의무기록지를 확보하고, 권씨가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권씨의 유가족이 2017년 4월 장씨 등 소속 의사들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에서는 4억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이 났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가 내린 판결은 6월 중순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권씨를 수술한 병원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대량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의사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어기고 지혈 및 수혈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의료진진 책임 범위가 80%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CCTV를 보면 상황이 위급한데 의사는 없고 간호조무사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환자가 방치돼 있었다고 유가족 측은 주장했다. 이를 계기로 수술실 CCTV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권대희법’ 입법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장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당초 탄력이 붙을 것 같았던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제화에도 다시 먹구름이 꼈다. 지난 5월 발의된 ‘권대희법’은 대한의사협회의 반발로 법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다가 재발의되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채 국회 계류돼 있다.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의사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은 환자의 기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할 경우 최소한 ‘동시수술´, ‘대리수술´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환자단체의 주장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료보건 정책인 수술실 CCTV 설치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수원, 의정부 등 산하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내년에는 민간병원의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료사고 밝힐 ‘수술실 CCTV’… 의료계 반발 넘어 법제화 속도

    의료사고 밝힐 ‘수술실 CCTV’… 의료계 반발 넘어 법제화 속도

    유족, 당시 영상 입수해 의료진 과실 밝혀 의사들 상대 손배소 4억여원 지급 승소 ‘CCTV 의무설치법’ 철회 뒤 재발의 난항 의사단체 “사생활 침해” vs 환자 “기본권” 경기 시범 설치… 내년 민간병원에 확대검찰이 권대희씨가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 사망한 지 3년 만에 집도한 의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에게 형사책임을 물어 구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의료진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권씨의 유족은 다행히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했지만 CCTV 영상이 없는 경우 의료진 과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형사소송은 물론 민사소송에서도 승소하기가 어렵다. 일명 ‘권대희법´으로 불리는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지난 5월 민사재판에서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 주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고소인이자 권씨의 어머니인 이나금씨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 등 관련자 조사를 9월에 마무리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마취의, 일반의, 간호조무사에 비해 수술을 집도한 원장 장모씨는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치한 범죄의 죄질이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4살이던 대학생 권씨는 사각턱 수술로 불리는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가 과다 출혈이 발생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과다 출혈´이었다. 어머니 이씨는 수술실 CCTV 영상을 입수해 의료진에게 과실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고, 의료기록지의 문제점도 밝혀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소를 접수한 지 2년 만에 병원장, 마취의, 일반의 등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무면허 의료행위, 의료기록 허위 작성,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의사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는데,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는 유족이 5억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약 4억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아 6월 중순 확정됐다. 법원은 의료진이 수술 과정에서 주의의무를 위반해 지혈과 수혈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 의료진 책임 범위를 80% 인정했다. 당시 CCTV를 보면 상황이 위급한데 의사는 없고 간호조무사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 환자가 방치돼 있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지난 5월 ‘권대희법´도 발의됐지만 대한의사협회의 반발로 법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다가 재발의되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채 국회 계류 중이다.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의사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은 환자의 기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맞선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할 경우 최소한 ‘동시수술´, ‘대리수술´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환자단체의 주장이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의료보건 정책인 수술실 CCTV 설치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산하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내년에는 민간병원의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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