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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발생

    세종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발생

    조리원, 보건당국에 감염 알리지 않고 은폐잠복 기간까지 영업 중단…“행정처분 방침” 세종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줄줄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산후조리원은 이 사실을 숨기고 보건당국에 ‘거짓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내의 한 조리원을 퇴소한 신생아가 38도 넘는 고열 증세로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리원 측이 당일 원내 전체 신생아 14명을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간이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고열 증세를 보인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조리원은 보건당국에 발열 증상이라고만 보고하고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등의 증세를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가 주로 감염된다. 해당 조리원은 로타바이러스 잠복 기간(6일)이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자문회의 등을 거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서독 이모(박민정 지음, 현대문학 펴냄)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경장편 소설. 붕괴된 동독의 현실에 참담함을 느끼며 사라진 독일인 이모부와 그를 사랑했던 이모를 소재 삼아 소설을 쓰는 화자의 이야기다. 동독 지식인과 결혼 생활로 버려진 여자의 삶을 통해 남북 데탕트 국면을 미리 그려 볼 수 있다. 128쪽. 1만 1200원.만들어진 성장(데이비드 필링 지음, 조진서 옮김, 이콘 펴냄) 흔히 말하는 경제성장의 척도, 국내총생산(GDP)을 다시 보는 책. 1930년대 대공황 당시 경제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GDP가 오늘의 불평등, 국가 간 무역수지 불균형을 설명해 줄까. 파이낸셜타임스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1인당 GDP, 소득 중간값 등 새로운 지표들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360쪽. 1만 8000원.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우치다 다쓰루 외 9인 지음, 김영주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류학·사회학·지역학·정치학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 감소 문제를 연구했다. 이들은 인구 감소로써 생물종에게 최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저출생·고령화보다 과학기술력 등의 지력이 쇠퇴할 때 경제에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296쪽. 1만 5000원.자유의 법(로널드 드워킨 지음, 이민열 옮김, 미지북스 펴냄) 존 롤스의 뒤를 잇는 자유주의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이 말하는 헌법과 자유. 그는 낙태와 안락사, 포르노그래피 등 20세기 후반 미국 헌법상의 큰 쟁점들을 다루면서 법은 도덕과 합체돼 있으며, 판사가 헌법을 해석할 때 도덕적 원리에 따라야 한다는 ‘도덕적 독법’을 주창한다. 612쪽. 2만 2000원.예술적 상상력(오종우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인공지능(AI)이 만든 작품도 예술이 될까. 화가 몬드리안은 왜 사선을 긋지 않았을까.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 속 예술의 쓸모를 찾는 저작이다. 학생들에게 명강으로 꼽혀 성균관대 티칭어워드를 수상한 저자는 그림, 소설, 희곡, 음악을 넘나들며 우리 문명의 토대가 된 기술의 씨앗을 예술에서 발견한다. 296쪽. 1만 7000원.마땅한 살인(안세화 지음, 이데아 펴냄)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야기창작발전소에 선정된 스릴러 장편소설. 대학병원 응급실 전문의인 여성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이를 알게 되고, 아이의 아버지를 살해하게 된다. 작가는 중산층 엘리트가 연쇄살인에 휘말리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살인의 의미를 되묻는다. 304쪽. 1만 3000원.
  • ‘뇌졸중 골든타임’ 누가 지키나

    ‘뇌졸중 골든타임’ 누가 지키나

    의대생 신경과 기피현상에 정원 줄여2030년 뇌졸중 환자수 10만명 느는데의사는 고작 127명 증가…인력난 심화95% 당직 후 조기퇴근 어려워 ‘격무’인구 고령화로 환자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타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할 뇌졸중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정작 환자를 치료해야 할 신경과 의사가 부족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연간 20만명 규모인 뇌졸중 환자 수는 10년 뒤 10만명이 늘지만, 이들을 담당하는 신경과 전문의 수는 고작 127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신경과 전문의 95%는 전날 야간 당직을 서고도 퇴근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일부 의사는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일 야간 당직을 설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연간 뇌졸중 환자 수는 2015년 17만 730명에서 올해 21만 155명, 2025년 25만 3944명, 2030년 30만 500명, 2035년 35만 529명, 2040년 39만 9417명으로 해마다 약 1만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55세 이하 신경과 전문의는 2017년 1428명에서 2030년 1555명으로 127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신경과 전공의(레지던트) 정원이 현재처럼 82명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의 신경과 기피 현상이 점차 심화되자 정원을 해마다 줄여 왔다. 정원을 줄여 충원율을 높이는 방법을 택하면서 신경과 전공의 정원은 2015년 93명에서 2016년 88명, 2017년 87명, 2018년 82명으로 줄었다. 이 대책으로 2016년부터 신경과 전공의 충원율은 97%를 넘기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은 이 정책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 수급이 크게 악화했다고 지적한다. 한 해 최소 110명의 전공의가 추가로 필요한데 정원을 줄여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경과학회는 “올해부터 110명을 해마다 충원하면 그나마 2030년 55세 이하 전문의가 240명 늘어난다”고 밝혔다. 급성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질병인 데다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어 24시간 의료진 대기가 필수다. 응급실 중증 환자의 절반이 뇌졸중, 심근경색증 환자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근무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다. 대한뇌졸중학회가 2017년 대학병원 56곳을 포함한 전국 81개 병원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퇴근 후 일이 생기면 병원으로 복귀하는 ‘온 콜’ 근무를 서는 곳이 67곳(82.7%)에 달했다. 혈관을 뚫거나 우회시키는 시술을 할 때만 복귀하는 병원도 있었지만 27곳(40.3%)은 “모든 응급 상황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택시비 등 ‘교통비’ 보상조차 없는 곳이 32곳(39.5%)에 이르렀다. 전문의 수급 여건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017년 12월 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88시간(연속근무는 36시간)으로 제한한 전공의법 제정 이후에도 전문의 채용은 늘지 않다 보니 대학병원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당직 근무를 병행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81개 병원 신경과 전문의에게 물었더니 64명(79.0%)이 “인력난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의사는 4명(4.9%)뿐이었다. 야간에 당직을 서는 의사 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날 조기 퇴근이 가능하다”는 인원은 2명(5.6%)뿐이었다. 정진상 신경과학회 이사장은 학회 행사에서 “대한의사협회에서 반대한다고 해도 해외에서 의사를 수입해 교육시킬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신경과 전문의 조사에서 필요한 지원(복수응답)에 대해 물었더니 급여 인상 및 수당 현실화(85.7%), 안정적인 전공의 확보 및 보조인력 확충(7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경과 의사 부족은 급성기 질환인 뇌졸중뿐만 아니라 치매 등 노인질환 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공의 충원율이 표면적으로는 100%에 가깝다 보니 인원 추가 모집도 불가능해졌다”며 “전공의 모집 과정에 다른 과에서 탈락한 인원이라도 추가로 모집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뇌졸중보다 무서운 인력난…“차라리 신경과醫 수입하자” 울분

    뇌졸중보다 무서운 인력난…“차라리 신경과醫 수입하자” 울분

    뇌졸중 환자 10만명 늘어나는데신경과 전문의는 고작 127명 증가하루도 빠짐없이 야간당직 서기도급성 뇌졸중 치료 인력 대책 필요인구 고령화로 뇌졸중 환자의 적정 시간 내 병원 도착을 의미하는 ‘골든타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정작 환자를 치료해야 할 신경과 의사가 부족해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간 20만명인 규모인 뇌졸중 환자 수는 10년 뒤 10만명이 늘지만, 이들을 담당할 신경과 전문의 수는 고작 127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력부족이 심화하면서 신경과 전문의 95%는 전날 야간 당직을 서고도 조기퇴근은 꿈도 못 꾸고, 심지어 일부 의사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야간 당직을 설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연간 뇌졸중 환자 수는 2015년 17만 730명에서 올해 21만 155명, 2025년 25만 3944명, 2030년 30만 500명, 2035년 35만 529명, 2040년 39만 9417명으로 해마다 약 1만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55세 이하 신경과 전문의는 2017년 1428명에서 2030년 1555명으로 127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신경과 전공의(레지던트) 정원이 현재처럼 82명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계산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신경과 전공의 정원이 지원자 수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책정됐다고 판단해 정원을 해마다 줄여왔다. 의대생들이 신경과를 기피하는 현상이 점차 심화하자 정원을 줄여 충원율을 높이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40%는 “모든 응급환자 상대”…과로가 일상 그래서 신경과 전공의 정원은 2015년 93명에서 2016년 88명, 2017년 87명, 2018년 82명으로 해마다 인원을 줄였다. 이 대책으로 2016년부터 신경과 전공의 충원율은 해마다 97%를 넘기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은 이 정책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 수급이 크게 악화했다고 지적한다. 한 해 최소 110명의 전공의가 추가로 필요한데 오히려 전공의 정원을 줄여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경과학회는 “올해부터 110명을 해마다 충원하면 그나마 2030년 55세 이하 전문의가 240명 늘어난다”고 밝혔다. 급성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질병인데다 언제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없어 24시간 의료진 대기가 필수다. 응급실 중증 환자의 절반이 뇌졸중, 심근경색증 환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근무환경은 열악할 수 밖에 없다. 대한뇌졸중학회가 2017년 대학병원 56곳을 포함한 전국 81개 병원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퇴근했다가도 일이 생기면 병원으로 복귀하는 ‘온 콜’ 근무를 서는 곳이 67곳(82.7%)에 이르렀다. 혈관을 뚫거나 우회시키는 시술을 할 때만 복귀하는 병원도 있었지만 27곳(40.3%)은 “모든 응급상황에 의사가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택시비 등 ‘교통비’ 보상조차 없는 곳이 32곳(39.5%)에 이르렀다.전문의 수급여건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017년 12월 1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88시간(연속근무는 36시간)으로 제한한 전공의법 제정 이후에도 전문의 채용은 늘지 않다보니 대학병원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당직근무를 병행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81개 병원 신경과 전문의에게 물었더니 64명(79.0%)이 “인력난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본 의사는 4명(4.9%)뿐이었다. 야간에 당직을 서면서 응급환자를 돌보는 의사 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날 조기 퇴근이 가능하다”는 인원은 2명(5.6%) 뿐이었다. 심지어 1명은 “매일 당직 근무를 선다”고 했다. ●“급여 인상” “전공의 안정적 확보” 요구 정진상 신경과학회 이사장은 학회 행사에서 “대한의사협회에서 반대한다고 해도 해외에서 의사를 수입해 교육시킬 수 밖에 없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신경과 전문의 42명 대상 조사에서 필요한 지원(복수응답)에 대해 물었더니 급여인상 및 수당 현실화(85.7%), 안정적인 전공의 확보 및 보조인력 확충(78.6%)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신경과 의사 부족은 급성기 질환인 뇌졸중뿐만 아니라 치매 등 노인질환 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공의 충원율이 표면적으로는 100%에 가깝다 보니 인원 추가모집도 불가능해졌다”며 “전공의 모집 과정에 다른 과에서 탈락한 인원이라도 추가로 모집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는 법으로 쉴 수 있게 하지만 전문의는 무제한 근무할 수 있게 돼 있어 인원이 부족한 일부 지방병원은 인력을 혹사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신경과 전문의는 요양병원에 필수이지만 실제로는 인건비가 덜 드는 타과 의사를 모집하는 사례가 많아 미래도 불투명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거친 입’ 라디오 DJ 돈 이무스, 누구보다 따듯했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거친 입’ 라디오 DJ 돈 이무스, 누구보다 따듯했던

    입도 거칠고 음탕한 농담을 즐겼지만 좋은 일도 많이 했던 미국 라디오 진행자 돈 이무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50년 가까이 여러 라디오 방송에서 ‘이무스 인 더모닝’을 진행해 뉴욕의 아침을 열었던 그가 성탄 전야에 입원한 텍사스주 베일러 스콧 앤드 화이트 병원에서 사흘 만에 25년을 함께 한 부인 데이드레, 아들 와이어트(21)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 네 딸이 있다. 재커리는 암과 투병하는 아이들, 백혈병과 싸우거나 이겨낸 아이들을 돕는 이무스 랜치 프로그램으로 처음 이무스와 인연을 맺었는데 당시 열 살이었다. 차츰 가까워져 둘째 아들로 입양된 재커리는 미군으로 해외 근무 중이어서 귀국 길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이무스는 본명이 존 도널드 이무스 주니어로 캘리포니아와 뉴욕, 클리블랜드에서 마이크를 잡았는데 늘 불뚝거리는 성정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1987년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알코올 재활 치료를 받고 약물 중독을 이겨내 1993년 뉴욕 WFAN 방송에서 ‘이무스 인 더모닝’을 시작하면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고, 3년 뒤 MSNBC에서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명성에 날개를 달았다. 논란과 비난을 마다 하지 않은 탓에 그의 프로그램은 워싱턴 정가의 힘있는 인물들과 브로커들이 많이 찾았다. 존 매케인, 존 케리, 팀 러서트, 해리 코닉 주니어, 존 멜렌캠프 등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인물들이 그의 손님들이었다. 두 방송국 동시 진행은 2007년까지 이어졌지만 그 해 룻거스 대학의 여자농구 선수들을 “거친 여자애들”이라거나 “굼뜬이들”이라고 폄하해 평판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10년 전만 해도 잡지 타임이 뽑는 25명의 영향력 있는 미국인에 선정됐던 그는 거듭 “생각이 없었고 바보 같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불가촉 천민(pariah) 대접을 받았다. WFAN과 MSNBC 두 방송 모두에서 잘렸고, 당초 CBS와도 계약이 돼 있었지만 이를 빌미로 없던 일로 하자 그는 CBS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법정 밖 화해로 4000만 달러(약 464억원)를 받아냈다. 이와 별도로 룻거스 대학 선수 키아 본이 그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가 나중에 취하했다. 뉴욕의 다른 방송국에 취업한 뒤에도 이듬해 선출직 관료에 대한 얘기를 공유하거나 미국프로풋볼(NFL) 코너백 애덤 패크맨 존스를 인종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잡음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 지난해 초까지 계속 일했다. 2009년 전립선암 2기라고 고백한 그는 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이라크전쟁 부상 장병을 돕는 자선재단 활동을 열심히 했다.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을 연구하는 CJ 재단을 위해 4000만 달러 모금에 앞장섰고, 뉴멕시코주의 목장을 경영해 죽어가는 아이들을 돕고, 라디오쇼 게스트들을 곧잘 기금 모금에 유인했다. 또 뉴저지주 해켄색 대학병원에 본부를 둔 ‘내일의 어린이 기금’을 위해 3000만 달러를 거뒀는데 지금의 돈 이무스-WFAN 소아과 센터 전신이다. 폭스뉴스 채널의 스타이자 동료 라디오 진행자인 션 해니티는 “가슴이 찢어진다. 진짜 돈 이무스를 난 잘 아는데 부인과 아들, 입양한 둘째 아들까지 존중했고 따듯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가 암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했던 일들은 영원할 것이다. 그가 내게 보냈던 모든 이메일은 날 웃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442억원 돈벼락’ 위어 8년 뒤 축구클럽 팬들에 돌려주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442억원 돈벼락’ 위어 8년 뒤 축구클럽 팬들에 돌려주고

    유럽 최고의 복권 당첨금을 손에 쥔 지 8년 만에 세상을 등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에이셔주 라르그스 출신으로 얼마 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패트릭 티스틀 구단을 인수한 뒤 팬들에게 지분을 양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던 콜린 위어가 짧은 투병 끝에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시간에 에이어 대학병원에서 71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변호인들이 밝혔다. 물론 사생활을 보호해달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2011년 유로밀리언스 복권 1등에 당첨돼 1억 6100만 파운드(약 2442억원)를 횡재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구단을 팬들의 품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나 38년 가정을 꾸린 부인 크리스와 연초에 이혼한 것이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8년 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몇 차례 이월돼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위어 부부는 자정 무렵 BBC의 레드버튼 문자 서비스로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과거 TV 카메라맨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달 패트릭 티스틀 구단의 지분 55%와 홈 구장 부지 소유권을 인수했는데 서포터들이 만들고 있는 팬 그룹에 늦어도 내년 3월 30일까지 지분을 모두 넘기기로 했다. 이런 방식은 마더웰 구단의 웰소사이어티 모델을 좇은 것이다. 위어는 지분을 인수하는 데 250만 파운드를 썼고, 600만 파운드는 새로운 훈련 구장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따로 챙겨뒀다. 처음에는 해외 컨소시엄에 가담해 공격적 인수에 참여하려 했지만 지난 8월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며 포기했던 그였다. 현재 과도 이사회를 “경륜 있는 기업인과 팬을 뒤섞어” 꾸리는 중이며 패트릭 티스틸(PT)FC 신탁과 티스틀 포 에버(for Ever) 조직이 지분을 인수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퍼힐 개발회사로부터는 남쪽 테라스와 관중석을 매입했는데 10년 뒤에는 이를 티스틀 구단에 넘길 계획이다. 지난달 위어는 “티스틀 포 에버란 팬으로서 최고의 이상은 늘 마음 속에 있었다”며 “이런 일을 기대했던 누구보다 내게 빨리 일어났다. 서너달 여유를 두고 더 잘 준비한 뒤 팬들에게 넘길 것이다. 팬들은 제대로 해달라고 했고, 나 역시 새로운 결사체가 잘 굴러가도록 만들고 싶다. 또 부드럽게 소유권이 넘어오게 해야 한다. 내 영역에서는 주로 재정적 문제지만 팬들이 동전 한푼 내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중에는 유스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한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한 두 아들이 유족으로 남아 있는데 이들이 부친의 유지를 어떻게 받들지 궁금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의 중심’ 중구 ‘황학1010 센터팰리스’ 홍보관 그랜드 오픈

    ‘서울의 중심’ 중구 ‘황학1010 센터팰리스’ 홍보관 그랜드 오픈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신축 주상복합건물 황학1010 센터팰리스가 광진구 중곡동에서 홍보관을 열었다.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 21층 2개동 규모이다. 아파트 총 369세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다. 대지면적은 89만 670㎡/연면적은 884만 9442㎡다. 세대는 29.99㎡ 100세대, 59.99㎡ A형 50세대, 59.99㎡ B형 85세대, 59.99㎡ C형 66세대, 84.99㎡ 68세대로 구성된다. 황학 1010 센터팰리스는 신축 주상복합건물로 2호선 신당역, 6호선 신당역과 인접해 있다. 또한 종로구, 동대문구, 성동구와 맞닿은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강서, 강북, 강남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중구는 소규모 단독세대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업무시설과 산업시설이 밀집된 명동과 충무로의 배후 주거지역이며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를 비롯한 다수의 학군이 중구를 중심으로 몰려 있다. 또한 한양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인근 병의원 관계자 및 동대문 상권, 중앙시장 종사자들도 황학1010 센터팰리스의 수요층으로 흡수 가능하다. 또한 중구는 중앙시장 일대를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개발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이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뛰어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와 자연 입지를 갖추고 이점과 더불어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구에 오피스텔이나 원룸, 소형아파트 수요자는 많으나 중앙시장과 뉴타운 개발 지역이라는 이유로 물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황학1010 센터팰리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탁월한 공간 배치를 갖춘 신축 주거시설로 조합원 모집 문의가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기름진 음식 먹는 여성, 치매·우울증 위험 높아

    [사이언스 브런치] 기름진 음식 먹는 여성, 치매·우울증 위험 높아

    연말연시가 되면 이런저런 모임들로 다른 때보다 외식할 기회가 많아진다. 외식 메뉴들은 달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의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주를 이룬다. 통상 입에서 단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같은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이 뇌신경세포의 활동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뉴욕 올버니의대 신경과와 올버니대학병원 신경과학·실험치료과 공동 연구팀은 기름진 음식이나 정크 푸드가 여성의 뇌신경세포 생성과 재생을 막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뉴로’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후 8주가 지난 암수 생쥐 40마리를 2개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고지방 식단만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일반적 식사를 제공했다. 18주가 지난 뒤 관찰한 결과 고지방 식사를 한 집단의 생쥐들은 암수 모두 체중이 늘고 당뇨 증상이 나타났다. 그런데 고지방식사를 한 암컷 생쥐들은 일반식을 먹은 암컷 생쥐들보다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해마 부분의 신경세포 숫자가 줄어든 것은 물론 새로 만들어진 신경세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손상됐을 때 복구되지도 않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수컷 생쥐들은 기름진 식사를 하건 일반적 식사를 하건 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발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쉽게 짜증을 내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등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억력 감퇴를 겪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생쥐는 사람과 유전적 유사성이 80% 이상에 이르고 세대교체 기간이 짧아 연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생쥐 실험을 통해 나온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틴 줄로아가 올버니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들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나 우울증 같은 신경질환을 유발시키는 새로운 원인을 찾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KT, 청각장애 아동 재활 돕는 ‘KT꿈품교실’

    KT, 청각장애 아동 재활 돕는 ‘KT꿈품교실’

    KT가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17년째 이어 가고 있다. KT는 최근 제주대학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제주 KT소리찾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KT꿈품교실’은 2010년 연세의료원 꿈품교실, 2018년 캄보디아 프리엉동 국립병원 꿈품교실에 이은 세 번째 꿈품교실이다. 제주 KT꿈품교실이 열린 덕에 청각장애 아동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언어치료, 음악·미술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는 인구 10만명당 평균 난청인 수가 1248명에 달한다. 전국 평균이 466명인 것에 견줘 난청 인구 비율이 높다. 더군다나 제주에는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 부족한 편인데 인공와우 수술을 한 제주 청각 장애 아동들은 수술 이후에도 서울까지 왕래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KT 소리찾기 사업’은 2003년부터 이어진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소리를 통해 세상을 이어 주는 통신회사가 청각 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김택수씨 장모상, 홍헌득씨 모친상, 장경익씨 장모상, 고준현씨 모친상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학교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 씨 장모상, 21일 오후,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홍헌득(매일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모친상, 22일, 대구 구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53-524-4444 ●장경익(뉴 영화투자배급사업부 스튜디오앤뉴 대표) 씨 장모상, 22일 낮 12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53-650-4444 ●고준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천과학관 사무관)씨 모친상, 22일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5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53-620-4647
  • 이정현 남편 최초 공개, 연예인 아니야?

    이정현 남편 최초 공개, 연예인 아니야?

    이정현 남편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이 좋아하는 바질 페스토+닭 가슴살, 구운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샌드위치와 돼지고기 말이 도시락을 준비해 남편이 일하는 대학병원을 찾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이정현 남편이 어떻게 생겼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현 남편이 모습을 드러내자 “오! 정일우 같아. 키도 커. 스타일리시해. 잘생겼을 거야. 완벽할거야”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정현 남편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홍진경은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진심으로 화가 난 모습을 보였고, 이정현은 “남편이 너무 쑥스러움이 많아서”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가 20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 등 유공자 211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시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 교수는 건강보험급여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강보험정책 방안을 마련했고, 비급여 진료비 발생기전별 관리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관련 위원회에서 정책 자문을 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상대 가치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대학병원 2개 병동에서 환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김종혁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및 보장성 강화 정책을 구상한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실무를 담당한 강슬기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두현 건강보험공단 지사장, 강진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최금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배민구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실장, 전미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이승혜 신촌세브란스병원 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건강보험이 국민에게 든든한 서른 살 청년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건강보험의 정책목표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적정한 의료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이다스 행복재단, 분당제생병원에 1억 기탁

    마이다스 행복재단, 분당제생병원에 1억 기탁

    분당제생병원은 마이다스 행복재단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 성금은 지역 취약 계층의 의료비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마이다스 행복재단은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대다수의 최소고통, 일상생활에서의 나눔, 기부금 나눔 활동, 노력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세상으로부터 얻은 이익을 세상에 환원한다’는 재단의 취지에 따라 2000년부터 사랑의 마라톤대회, 인도의 우물 파기, 중국의 소학교 건축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형우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제생병원과 마이다스 아이티가 동시대에 분당에서 시작하여 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단의 설립 취지와 맞게 병원을 통해 취약 계층을 도울 것이며, 대상자의 의료비 지원 이외의 사업도 직원들이 봉사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하였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은 “개인이나 기업이 브랜드 때문에 대학병원 중심으로 기부를 많이 하지만, 실재 취약 계층이 많이 찾는 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이다.’며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이다스 행복재단의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민 의료 안전망 강화”… 내과 등 11개과 시범진료 ‘스타트’

    “성남시민 의료 안전망 강화”… 내과 등 11개과 시범진료 ‘스타트’

    시공사 법정관리로 착공 6년여 만에 완공 종합병원 규모 509병상· 총 24개과 진료 응급실·병실 등은 내년부터 단계적 운영 의료진 130명·최신 첨단 의료장비 비치 市에서 내년 한 해에만 300억여원 투입 대학병원 수준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대 장례식장 직영체제로 비용 부담 최소화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발의 조례에 의해 설립한 성남시의료원이 지난 16일 부분개원, 전체 24개 과목 가운데 11개 과목의 시범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11개 과목은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비뇨의학과 등이고, 국가건강검진도 가능하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병실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다른 과목으로도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의료센터, 재활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입원전담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등 5개 센터 24개 진료과를 갖추는 목표를 세웠다. 시의료원은 1691억여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 4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 5684㎡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을 갖춘다. 현재 이중의 의료원장을 포함해 의사 20여명 등 130명이 근무한다. 성남시는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이 분당에 집중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누림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2003년 12월 주민조례 발의 절차를 밟아 공공의료원인 시립병원 설립을 시작했다.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6년여 만인 지난 2월 11일 준공돼 개원에 차질을 빚었다.성남시는 내년에 원도심 유일의 공공의료 종합병원인 성남시의료원에 300억여원을 투입한다. 시는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시민의 신뢰도·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간호사를 위한 기숙사 임차, 장례식장 운영, 공공보건의료사업, 의료환경 개선, 가정간호사업 차량 구입 등을 위해 모두 319억 8771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시의료원이 지역민들에게 웬만한 대학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예산을 쏟아부었다. 이에 따라 시의료원은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3.0T MRI, 256채널 CT 등 최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과 검사가 가능하다. 의료원은 또 비급여는 줄이고 적정 의료수가는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료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병상 대비 다인 병상 비율을 84%인 428병상으로 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준병실을 4인실로 마련해 쾌적한 입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례식장도 직영체제로 운영해 거품 없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의료원은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장애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집단거주지 복지시설 수용자,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사업, 학대피해노인 치료전담병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친다. 민간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범진료 첫날 첫 진료환자로 선정된 윤은배(59·신흥동)씨는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도 크다”며 “친절한 의료 시비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공공병원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의료접근성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응급의료 분야에 집중해 응급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원해X김호정X염혜란, ‘초콜릿’ 녹이는 心스틸러 3인방

    김원해X김호정X염혜란, ‘초콜릿’ 녹이는 心스틸러 3인방

    ‘초콜릿’의 김원해, 김호정, 염혜란이 따뜻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심스틸러’로 맹활약을 시작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거성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며 호스피스 3인방 권현석(김원해 분), 한선애(김호정 분), 하영실(염혜란 분)의 물오른 시너지가 빛을 발했다.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에서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며 설렘을 싹틔우고 있다. 여기에 한 끼의 음식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거성 호스피스 식구들의 사연, 그리고 권현석, 한선애, 하영실의 시너지가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며 풍성한 감정선을 만들어가고 있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환자들과 나눈 따뜻한 일상 역시 마찬가지.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아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초콜릿’만의 감성 역시 짙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죽음을 앞둔 환자의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돕는 호스피스를 배경으로 삼은 만큼, 배우들이 담아내야 할 감정선 역시 중요하다. 김원해, 김효정, 염혜란이 적재적소에서 깨알 같은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며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원해가 연기하는 거성 호스피스의 원장 ‘권현석’은 환자들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케어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의사다. 환자들의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가장 먼저 달려가는 권현석은 김원해의 소탈한 연기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지만, 거성 호스피스의 요리사로 맛깔나는 손맛을 선사하는 ‘한선애’로 분한 김호정은 특유의 선하고 부드러운 연기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다정다감하고 살갑지만, 유난히 한선애에게만은 냉정한 권현석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한선애 사이의 밝혀지지 않은 사연은 앞으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탄탄한 연기와 거침없는 변신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염혜란의 존재감도 극을 풍성하게 이끈다. 염혜란이 연기하는 거성 호스피스 간호팀장 ‘하영실’은 과거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19년 차 베테랑 간호사. 수더분하고 친근감 넘치는 하영실은 염혜란과 맞춤옷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이강과 호흡을 맞추며 프로페셔널한 의료진의 모습을 선보이다가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권현석과 친남매처럼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호스피스의 일상이 그려질수록 염혜란의 활약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초콜릿’ 제작진은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는 이강과 문차영. 두 사람과 함께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호스피스 3인방 김원해, 김호정, 염혜란의 활약이 또 다른 깊이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며 “윤계상, 하지원과 긴밀하게 얽혀나갈 이들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7회는 오는 20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변 비관해 투숙 중이던 모텔 방에 불…강제로 문 열고 진화

    신변 비관해 투숙 중이던 모텔 방에 불…강제로 문 열고 진화

    인명피해 없어…290만원 재산 피해 모텔 투숙 중이던 60대가 신변을 비관해 방에 불을 지르면서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업주가 불을 초기에 발견해 재빨리 끄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6일 오전 9시 1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모텔 내부를 청소하던 업주가 타는 냄새를 맡고 모텔 내부를 살펴보다 한 객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업주는 투숙객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으나, 투숙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미안하다”며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모텔 관계자 등이 문을 강제로 열어 비교적 초기에 불을 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객실 내부에서 발견된 투숙객 A(63)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연기를 많이 흡입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모텔에는 13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화재 발생 전 대부분 외출 상태였고, 객실에 머물고 있던 2~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로 모텔 내부 침대와 집기류 등이 타면서 소방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병원 치료가 끝나면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엔티파마 심정지환자 치료 신약,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지엔티파마 심정지환자 치료 신약,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경기 용인시 소재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세포보호 신약 ‘넬로넴다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연구만 끝나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고 신약 승인후 10년간 독점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16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심장정지 발생후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 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넬로넴다즈’에 대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심장정지가 발생하면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방출되고 과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뇌세포가 죽게된다. 심폐소생을 했더라도 뇌세포 손상으로 인한 심각한 뇌신경 기능 장애, 코마 등을 겪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진다. 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허혈·재관류 후에 발생하는 뇌손상을 막기위한 다중표적 약물로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해부터 심정지후 심폐소생술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명의 약물 투여가 완료됐다.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비임상및 임상 1상연구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 임상 2상 연구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전남대학교, 강남세브란스, 부산대학교, 순천향대학교(부천), 충북대학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약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1·2 상 완료 후에 판매가능 ▲신약승인후 10년간 독점권 부여 ▲의약품 품목허가 신속심사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및 재정 지원 ▲세제상 혜택 등이 주어진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박사 연구팀은 ‘넬로넴다즈’가 심장마비 동물모델에서 24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뇌세포 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뇌병리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로 알려진 ‘악타 뉴로패쏠로지카 (Acta Neuropathologica·피인용지수 18.174)’에 발표한바 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저체온치료와 대증치료 외에 공인된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가 개발한 뇌세포 보호신약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필수과 미이수’ 서울대병원 인턴 110명…다시 수련 받아야

    ‘필수과 미이수’ 서울대병원 인턴 110명…다시 수련 받아야

    대학병원 인턴들이 반드시 수련해야 하는 진료과를 돌지 않은 채 인턴 과정을 마치는 일이 또 벌어졌다. 서울대병원 인턴 18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0명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진료과 수련을 받지 않은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해당 인턴들은 2주에서 6주 정도 수련을 다시 받아야 한다. 지난해에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인턴 9명이 필수 수련 진료과를 돌지 않아 레지던트 합격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수련병원 인턴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년간 여러 진료과를 돌아본 뒤 어느 진료과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할지 결정한다.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규정에 따르면 인턴 수련은 ▲내과(4주 이상) ▲외과(4주 이상) ▲산부인과(4주 이상) ▲소아청소년과(2주 이상)를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특히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 간주과’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문제가 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이 소아청소년과 대신 ‘소아이비인후과’, ‘소아흉부외과’에서 수련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다수 수련병원이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인턴 수련 일정을 임의로 짜는 관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에 인턴 수를 줄이도록 하는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측의 해명을 들은 뒤 이달 중으로 최종 처분을 확정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 지방 고용창출·젊은 세대 결혼 등 지원… EU, ICT 활용 지역서비스 혁신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다른 선진국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2014년 ‘성장을 이어가는 21세기를 위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방활성화 전략’이라는 보고서가 지방 인구정책의 전환점이 됐다. 일본생산성본부가 2011년 5월에 발족한 민간회의체 ‘일본창성회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일본창성회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의 이름을 따 ‘마스다 보고서’로 불린다. 2010~2014년까지 20~39세 여성 인구감소율이 50%를 넘는 896개 자치단체를 ‘소멸가능성 도시’로 분류했고, 이 중에서 2040년에 인구가 1만명 미만으로 추계되는 523개 자치단체를 ‘소멸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규정했다. 인구가 도쿄 등 대도시권으로 집중되고 지방은 소멸해 가다가 결국엔 지방뿐 아니라 도쿄까지도 인구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은 일본 사회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日, 지방 이주 시 1년간 최대 4000만원 지원 그해 9월 일본 내각에서는 ‘마을·사람·일자리 창생본부’를 설치했다. 본부는 2060년 1억 인구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고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업종별·분야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지역 활성화, 지방대학 살리기, 임신·출산·자녀 교육 지원, 지역과 지역의 연계 강화 등을 세부정책으로 세웠다. 핵심은 결국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이다. 일본 총무성이 2009년부터 도시민의 지방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부흥협력대’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내의 도시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생활의 거점을 옮긴 사람을 대원으로 위촉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협력대원으로 활동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와 특산품 개발과 홍보, 농림수산업 종사, 주민 생활 지원 등이 주요 업무다. 협력대원에게는 1년 인건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최대 3년이다. 첫해 89명에 불과했던 대원은 지난해 말 기준 997개 지자체 4976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총무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활동기간을 마친 후 대원의 약 60%가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무르고, 취업(47%), 창업(17%), 귀농(18%)을 선택했다. ●프랑스,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등 공유 유럽연합(EU)은 최근 ‘스마트 빌리지’라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지역 자체에 ICT를 접목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미래전략 연구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이탈리아는 ICT로 지역 서비스를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칠리아 지역 주민은 산사태를 감지하고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를 구축해 재난에서 벗어났다. 몰리세 지역은 원격 의료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고, 로마냐 지역은 중등학교 원격 교실로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프랑스는 도시와 주변 농촌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는 ‘호혜협약’을 추진하고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공유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빌리지 프로젝트’를 2015년 발표했다. 브르타뉴 지역의 카르해 병원이 폐원될 위기에 처했다가 브레스트시 대학병원과 협약을 맺어 원격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체코 병원서 총격 6명 숨져… 진료 기다리던 환자들 참사

    체코 동부 도시 오스트라바의 한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체코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7시쯤 오스트라바의 대학병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가 병원의 외상병동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상대로 근접거리 조준사격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망자는 남자 4명, 여자 2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 용의자는 총격 뒤 현장을 빠져나가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추격해 온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 오자 차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병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이름과 차량 번호 등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42세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트위터를 통해 시민의 제보를 요청하면서 추적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초반에 목격자의 사진을 용의자로 착각해 공개해 혼선을 빚었다. 경찰관 수백명과 2대의 헬리콥터가 용의자를 추격하는 데 투입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가 추가 범행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병원, 쇼핑센터, 공항, 기차역 등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용의자의 직장 상사는 현지 언론에 용의자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테러와의 연관 여부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2건의 폭력 등 3건의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체코에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을 때만 제한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 소지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체코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 가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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