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마곡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구하라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식물 정당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3
  • [연극리뷰] ‘아미시 프로젝트’

    [연극리뷰] ‘아미시 프로젝트’

    당신의 가족이 이름 모를 사이코패스로부터 억울한 총살을 당했다 치자. 당신이라면 그 사이코패스를 용서할 수 있을까. 어렵다. 내게 작은 상처를 준 사람도 용서하기 힘든 게 인지상정이다. 하물며 피붙이 가족을 잃게 한 사이코패스를 진정으로 용서하기란…. 그런데 새로운 문명을 완강히 거부한 채 18세기의 검은 모자와 검은 양복을 입고 마차를 이용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아미시(Amish·메노파 교도로서 계율이 엄하고 지금도 18세기 그대로의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가족을 죽인 사이코패스를 진정으로 용서한다. 2011 신촌연극제 ‘여기가 진짜 대학로’ 개막작인 연극 ‘아미시 프로젝트’는 2006년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아미시 총기 사건과 살해범을 용서함으로써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를 보여 준 아미시 이야기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렸다. ‘아미시 총기 사건’은 2006년 10월 2일 아미시 마을의 전교생 26명인 초등학교에 정신 이상자가 침입, 총으로 학생들을 쏘아 5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더는 안전한 곳이 없다.’라는 자괴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아미시들의 사건 이후 행동이다. 이들은 아이를 살해한 범인을 용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살인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그의 가족을 위로했다. 작품에는 평범한 우유배달원에서 살인범으로 변한 에디, 희생자인 아미시 소녀 안나와 벨다, 살인범의 미망인 캐롤, 아미시가 아닌 일반 주민(빌 노스, 세리, 아메리카) 등 7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허구의 인물, 픽션(Fiction)이다. 하지만 작품 내용은 모두 사실에 근거한다. 원작자 제시카 디키는 “작품을 만들면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 상당한 고민을 하였고, 결국 이같이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 연극을 보는 내내 관객은 두 명의 순수한 아미시 소녀 안나와 벨다를 만나게 된다. 범인 에디가 ‘향기 나는 꽃’으로 정의한 두명의 소녀는 관객으로 하여금 순수와 믿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준다. 에디의 부인 캐롤이 쏟아내는 숱한 감정들도 연극을 보는 내내 관객을 긴장시킨다. 4월 10일까지 서울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만~3만원. (02)312-9940.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시플러스]

    ●국립해양조사원 연구보조원 채용 기간제 연구보조원 3명. 해양물리학, 기상학, 해양공학, 지리정보학 관련 전공분야 석사 학위 이상 취득자. 수치모델 연구 또는 자료처리 경험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우대. 응시원서는 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우편(인천 중구 서해로 365번지 국립해양조사원 총무과) 및 방문 제출. 이메일(lms2492@korea.kr) 지원 가능. 문의 총무과 (032)880-0418. ●충청지방통계청 임시조사원 모집 조사관리자 1명, 임시조사원 14명. 2010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및 경제총조사 본사조사 담당. 18세 이상으로 조사능력을 갖춘 자로 다른 직업에 종사하거나 사업자등록자 제외. 응시원서는 충청지방통계청 홈페이지(www.kostat.go.kr/ccro)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2일까지 우편(대전 서구 월평동 282-1 통계센터 11층 조사지원과 / 지역 사무소는 개별 확인) 또는 방문 제출. 지역 사무소별 이메일 지원 가능. 문의 조사지원과 (042)366-8215 등.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중앙선관위 전산직공무원 특채 전산 서기직 2명. 전산프로그램 개발분야 담당. 전자계산기, 정보통신, 정보처리, 전자계산기조직응용 기사. 정보처리, 전자계산기, 정보통신,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 소지 후 3년 이상 경력자. 응시원서는 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3일까지 우편(경기 과천 흥촌말길 30 중앙선관위)또는 방문 제출. 문의 인사담당관실 (02)503-6875.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계약직 채용 행정관리 사원 1명, 홍보협력 대리 및 사원 2명 등 모두 8명. 채용분야 전공 또는 경력자로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북한 이탈주민 우대. 응시원서는 재단 홈페이지(www.dongposarang.or.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3일까지 우편(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2-3 신한빌딩 4층 기획총괄실 인사담당자 앞) 또는 방문 제출. 문의 기획총괄실 (02)3215-5715~6. ●경북대 산학협력단 대체인력 특채 연구행정 계약직 5명. 연구지원 및 연구비 집행 업무. 18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 또는 경북인 자.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상, 워드프로세서 2급 이상 소지자. 4년제 대학에서 연구비 집행 및 관리 업무 유경험자 및 산학협력단 회계 경험자 우대. 응시원서는 대학 홈페이지(www.kn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23일까지 우편(대구 북구 대학로 80번지 경북대 산학협력단 산학연구지원과 연구인사팀)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연구인사팀(053)950-6081~2).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 1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삽입곡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콘서트로 백지영, 김범수, 포맨, 이루마 등이 출연한다. 5만 5000~11만원. ●파이스트 무브먼트 내한공연 19일 오후 9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 한국계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힙합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내한공연. 전석 8만 8000원. 1544-1555. ●이소라 콘서트-네번째 봄 30일~4월 1일 오후 8시. 2~3일 오후 6시. 서울 LG아트센터. 지난해 10월 팝 리메이크 음반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갖는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5만 5000~9만 9000원. 국악·클래식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Ⅰ 1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에이빈 오들란, 첼로 고티에 카퓌송.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2번. 1만~6만원. 1588-1210. ●김희성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글·연출 정선영, 안무·춤 이광석. J 알랭 리타니스, 바흐 소나타 1번 등. 2만~5만원. (02)780-5054. 연극·뮤지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4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사랑과 성공, 배신과 복수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5만~12만원. (02)2230-6600. ●연극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 4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 지난 1월,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작가 박완서의 글을 낭독하며 추억하는 무대. 전석 1만원. (02)747-3226. ●연극 상사몽 20일까지 서울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한국고전소설 중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담은 ‘운영전’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냈다. 전석 2만 5000원. (02)758-2150. 미술·전시 ●박용인의 ‘작은 그림전’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수. 검정, 노랑, 초록 등과 암갈색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과 정물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3-5454. ●홍미선 개인전 ‘빛의 여행’ 22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보다 컨템포러리. 중남미 여행에서 담아온 풍경을 통해 인간의 왜소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절로 묵상하게 만드는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 (070)8798-6323. ●유인호 개인전 ‘위대한 선택’ 17일까지 서울 도곡동 삼현갤러리. 빛 속에 떠오르는 사물들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위대함을 드러내는 풍경화들을 선보인다. (02)3445-3222.
  • [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공연이 있을 때면 팬 사인회를 방불케 하는 어머니 팬만 3000여명. 손자 같고 아들 같은 신유의 감미로운 발라드 트로트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게다가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 김용임 등 초대 손님 섭외도 끊이질 않고 있다. 3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신웅과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떠오른 신유의 따뜻한 노래 이야기가 시작된다. ●희망릴레이(KBS2 오전 9시) 최근 서울 대학로에서는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공연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재한몽골학교의 건축기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벤트 형식으로 처음 기획된 것은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을 초대하는 무료 공연이다. 평소 문화 체험이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어떤 의미가 될까. ●MBC 프라임(MBC 밤 12시 30분) 당신은 어떤 노후를 꿈꾸는가.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노후는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추하지 않게,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노인 지원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우리나라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선진국과 비교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파라다이스 목장(SBS 밤 8시 50분) 윤호와 동주가 승마대회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비서가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승마장 아르바이트하는 다지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한다. 이에 놀란 동주는 나가려는 윤호를 못 가게 하고 본인이 가겠다고 나선다. 동주는 사색이 되어 병원 안내데스크로 뛰어가고, 진영은 그런 동주의 모습을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국 지린성의 쑹위안시에 위치한 차간호는 몽골어로 ‘백색의 신성한 호수’라는 뜻이다. 호수는 중국 북부 최대의 담수호로 이곳 어민들 삶의 터전이다. 연간 어획량이 5000t 이상인 차간호는 1000년간 내려오는 겨울 고기잡이로 유명하다. 차간호가 주는 풍요로움 속에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삶을 영위해 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가장들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또 다른 역할을 강요받는 우리의 엄마들, 불투명한 미래를 패기와 열정으로 이겨내는 청년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이웃들의 담백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리얼 다큐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경영난 ‘삼일로 창고극장’ 살리기

    경영난 ‘삼일로 창고극장’ 살리기

    경영난 악화로 존폐 위기에 놓인 한국 최초의 민간 설립극장인 ‘삼일로 창고극장’을 살리는 일에 구민들과 지역 인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중구는 28일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이 극장 출신 연극인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구의회 의원,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고극장 살리기 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회에는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과 연극인 출신인 민주당 최종원 의원, 연극인 박혜미씨, 연출가 강영걸씨 등이 참석했다. 소극장의 본거지였던 창고극장은 연극의 중심이 명동에서 대학로로 옮겨 가면서 해마다 관객이 줄어드는 등 최근 경영 압박이 심해져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몰렸다. 창고극장은 1975년 연출가 방태수씨가 명동성당 뒤편 삼일로 언덕배기에 자리 잡은 허름한 창고 건물을 사들여 ‘에저또 창고극장’으로 꾸미면서 시작됐다. 이후 ‘빨간 피터의 고백’을 비롯해 ‘고도를 기다리며’, ‘유리동물원’, ‘세일즈맨의 죽음’ 등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연출가 이원경·김도훈·오태석·강영걸씨 등과 배우 추송웅·전무송·유인촌·윤여정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인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구는 먼저 창고극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회원 가입 운동을 벌였다. 지금까지 정액으로 연회비 10만원을 내는 특별회원 27명 등 직원 698명이 연회원에 가입했다. 연회원 가입비만 2283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주민과 단체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삼일로 창고극장 살리기 운동 추진위원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각계각층의 후원을 바탕으로 올해 뮤지컬 ‘결혼’, 연극 ‘칵테일 슈가’, 놀이터 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창고극장 명작열전 등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빨래 3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 소극장. 강릉 처녀 나영과 몽골 청년 솔롱고의 사랑과 서울살이에 관한 이야기. 전석 2만원(프리뷰). (02)763-8233. ●연극 3월의 눈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 극장. 원로배우 백성희(86) 장민호(87)씨가 호흡을 맞춘 오이디푸스에 이은 국립극단의 2011년 두 번째 작품. 2만~5만원. (02)3279-2211.
  • 20주년 맞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

    20주년 맞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

    조승우·황정민·설경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거쳐 간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열풍을 이끌며 소극장 공연의 자존심을 지켜 온 극단 학전이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새달 10일부터 30일까지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의형제’ ‘분홍병사’ 등 학전이 자랑하는 대표작 12편을 엄선, 다이제스트 공연으로 선보인다. 요즘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조승우가 특별출연한다. 이 학전을 만든 이가 민중가요 ‘아침이슬’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김민기(60)다. 그는 독일 원작 ‘지하철 1호선’을 들여와 국내 무대에 처음 올렸다. 연출도 직접 맡았다. 해외 작품이지만 우리 실정에 맞게 거의 창작극 수준으로 바꿨고, 소극장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15년 장기공연과 관객 70만명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번안 뮤지컬의 새 장을 열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김 대표를 21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20주년을 맞은 소감부터. -지겹다.(웃음) ‘지하철 1호선’은 1994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최근작 ‘고추장 떡볶이’까지 세어 보니 12개 작품을 올렸더라. 2008년 말 ‘지하철 1호선’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이후 2년 동안은 주로 어린이 무대에 주력했다. 너무 정신 없이 뛰어 왔는데 올해는 그동안의 작업을 좀 정리한 뒤 새 출발해 볼까 한다. 새 출발은 역시 어린이 공연 쪽이다. →‘지하철 1호선’ 21세기 버전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정리 작업이 먼저다. 정리 이후 새 버전을 올릴 생각이다. →‘지하철 1호선’으로 돈 좀 벌었을 것 같은데. -그 작품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어린이 공연하면서 작품당 4000만~5000만원씩 적자 봤다. ‘지하철’로 모은 돈 다 털어 넣었다. 20주년 기념공연 수익도 어린이 무대 기금으로 조성할 생각이다. →재정난 속에서도 20년이나 학전을 고집한 이유는. -내가 좀 바보 같고 미련하다. 어린이 무대 같은 건 사실 돈이 안 되니까 남들이 안 하는 건데…. 이상하게 심보가 못돼 그런지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91년 학전을 연 것도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통기타 가요 같은 음악이 모두 사라져 오갈 데 없는 가수들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학전이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큰 힘이 돼준 분은.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원주의 토지문화관이 참 고맙다. 2000년도 들어서 창작실이 생겼는데 이전에는 작품을 올리면 그야말로 시체가 됐었다. 심신이 피로했고 버티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러면 몸이 망가졌다. 토지문화관을 찾아 박경리(2008년 작고) 선생님도 뵙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공연계 풍토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 연극 동네에서는 극단이 주체가 돼 공연을 만들었다. 요즘은 기획사들이 돈 놓고 돈 먹기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상업적 시스템으로는 문화라는 맥락이 살아남지 못한다. →(조영남, 이장희, 김민기 등이 멤버였던) ‘세시봉’이 요즘 다시 인기다. -대중들 사이에 아날로그적 음악의 본령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 같다. 동물원, 박학기에 이어 (아날로그적 본령이 느껴지는) 루시드폴이나 이적 같은 가수를 (학전에서) 소개해 보고 싶다. →조승우, 황정민 등도 기념공연에 특별 출연하나. -조승우는 출연이 확정됐다. 윤도현, 설경구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대수, 조영남, 이장희 등 ‘세시봉 멤버’들은 또 하나의 (학전) 20주년 기념공연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마지막날 무대에 서기로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주변에 게이 친구들이 있다면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를 추천한다. 게이로서 겪는 아픔과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거미’의 두 주인공은 낭만적 동성애자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인 냉혈한 발렌틴. 이념적으로 너무 다른 두 인간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뤘다. 아르헨티나 반체제 작가 마누엘 푸익이 1976년 스페인에서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화제가 됐다. 연극을 보는 1시간 30분 동안, 생각은 친한 게이 친구 한 명에게 내내 머물렀다. 극에서 보여주는 몰리나의 특별한 감정, 사랑, 아픔은 이렇듯 동성애자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는 새,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친구를 규정했던 것은 아닐까. 몰리나 역의 정성화는 ‘혹시 진짜 게이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몸짓, 음성, 말투 등의 연기가 놀라웠다.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완벽한 ‘몰리나 빙의’였다. 몰리나가 들려주는 표범 여인의 영화 이야기는 발렌틴은 물론이거니와 관객도 100%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은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간의 결합이 아닌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결합을 다뤘다. 연출자 이지나씨는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작품이 막바지를 달릴 때쯤 연출자의 의도는 관객에게 먹혀 들어간다. 가석방돼 하루빨리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몰리나가 형무소 간수로부터 혁명가 발렌틴에 대한 정보를 캐내라는 요구를 받은 뒤 묘한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에서 동성애자·이성애자 여부를 떠나 인간의 신뢰, 사랑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느낄 수 있다. 발렌틴에게 “제발 동료들 얘기를 내게 하지 말아줘.”라며 울먹이는 몰리나의 대사는 오랫동안 귓가를 맴돈다. 몰리나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성화가, 발렌틴은 최재웅과 김승대가 번갈아 연기한다. 정성화와 최재웅, 박은태와 김승대가 ‘커플’이다. 대학로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의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4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동성애를 육체적으로 표현한 장면 등 때문에 18세 이상 관람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오디션 3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여섯 청춘들의 얘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3만~6만 4000원. (02)762-0010. ●연극 동주앙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옴므파탈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동주앙’이 여러 여자를 탐하며 신을 모독하다가 결국 죽은 자에게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 3월 8~9일은 프리뷰 공연으로 전석 2만원이다. 2만~5만원. 1644-2003. ●연극 아미시프로젝트 3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신촌 더스테이지.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아미시 총기 사건과 살해범을 용서함으로써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보여준 아미시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만~3만원. (02)312-9940.
  • 문화부 예술정책 업무보고회에 쏟아진 현장의 목소리

    문화부 예술정책 업무보고회에 쏟아진 현장의 목소리

    “20년 전 일이다. 뚜렷한 직업이 없어 (신용)카드를 발급해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30년간 무대에 선 결과가 이건가 싶어 연극을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다. 예술인들은 항상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연극배우 박정자) “10년 전쯤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시인은 위험직종군으로 분류돼 보험료가 엄청 비싸다는 말에 차라리 백수로 해 달라고 했다. 결국 취업희망생으로 처리했는데 보험료가 크게 내려가더라.”(시인 신용목) “한국 뮤지컬의 배우와 기술진은 세계적 수준에 다가가고 있지만 크리에이티브(창작·창의력)는 걸음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좋은 극작과 음악, 안무, 연출 등 뮤지컬의 기초 분야가 발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뮤지컬 감독 박칼린) “일부에서 한국 발레와 무용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고 하는데 큰 착각이자 오해다. 냉정하게 속을 들여다보면 뿌리가 없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나무와 같다.”(발레리노 김용걸) 1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예술정책 대국민 업무보고회’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현장의 목소리다. ●“예술인복지법 조속히 제정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박정자씨는 최근 요절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 사례 등을 들면서 “예술인들은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존재인가라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탄식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예술인들은 입을 모아 예술인복지법의 조속한 제정, 복지재단 설립, 문화복지사 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박칼린 감독은 “세계에서 한국은 작품을 쉽게 팔 수 있는 나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수입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가 결국 관객들은 비싼 표를 사서 공연을 봐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으로 돌아가서 훌륭한 창작자들을 길러 내지 않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외국 작품을 계속 수입해 무대에 올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술의 정치화 경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고은씨 사건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신 시인은 “올해 중점과제에 4대강 주변을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북한의 천리마운동 때 마을마다 벽에 낫을 든 그림이 내걸렸던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논쟁 중인 정책사업에 예술이 동원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용걸씨는 “발레학교 설립 등 조기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당장 몇 년은 (버틸지) 몰라도 더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서울대 교수와 함연주 조각가도 조기 예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 우선순위 조정… 정책 적극 반영”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10년 전 초선 의원 때나 지금이나 80%가량은 비슷한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제기된 의견을 잘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문화마당] 소극장의 재발견/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소극장의 재발견/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1991년 가을 즈음으로 기억한다.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열린 김광석 콘서트에 1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짧은 휴가를 받아 군복을 입고 무작정 달려간 그날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다. 이 공연은 뮤지션 김광석이 죽어서도 기록으로 남는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김광석 1000회 공연 중 한 회를 보게 된 셈이다. 이제 와서 생각이지만, 그때 김광석의 공연을 보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웠을까. 그렇게 수없이 다행스럽다고 되뇌는 까닭은 그 작은 무대에서 뿜어 나오는 소리의 경이로움 때문이었다. 요즘의 공연 메커니즘에 비할 바 없는 남루한 무대지만 시간이 지나서도 뇌리를 떠나지 않는 그때 그 순간의 감흥은 아직도 가슴속에 첩첩이 포장되어 있다. 김광석의 무대는 때로 서러움과 한스러움이 교차한다. 분노와 슬픔이 서걱거리는가 하면 신명나고 장난기 가득한 소리의 유희가 꿈틀거렸다. 김광석의 작은 체구에서 그러한 힘이 뿜어져 나올 때마다 관객은 탄성을 짓누르기 바빴다. 억눌린 한숨에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기타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묶어 둘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후로 이 같은 무대를 만날 수 있을까 하면서 그를 추억했다. 2시간이 10분 같았다는 몰입의 무대는 이후 뮤지션 이적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적군의 방’으로 시작된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2007년이 되어서야 입소문을 타고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다. ‘나무로 만든 노래’로 1만 2000관객이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소극장으로 몰렸다. 체조경기장이 아니라 4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만들어 낸 유료관객의 수였다. 우리 공연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경이로운 수치다. 특정 화제성이 있어서 관객이 몰린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몰려서 화제가 된 소극장 공연이었다. 그만큼 이적의 공연 콘텐츠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소극장 공연은 음악적 내공과 가창의 흡인 없이는 불가능하다. 관객과 무대의 간극이 좁아서 숨소리 하나 빠져나갈 틈이 없다. 농밀한 음악적 완성도와 깊이 없이는 관객을 몰입시키기 힘들고 결국 만족도 이끌기 힘들다. 소극장은 가수에게 무덤이 될 수도 있는 공간이다. 자칫하다간 밑바닥을 드러내고 난조의 끝을 보여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극장 공연을 10회 이상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뮤지션 또한 손에 꼽힐 정도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뮤지션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거친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일체감은 또 다른 묘미다. 큰 극장에서 맞닥뜨리는 전율의 밀도나 크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제한된 인원 덕분에 초대권이 발행되지 않고 표를 구매한 ‘진성 관객’들로 채워져 공연장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서 소극장 공연은 흥분과 몰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물아일체의 묘미를 선사한다. 쇼보다 음악이 중심이 되는 콘서트를 바라는 팬들은 능력 있는 뮤지션에게 ‘소극장 공연 성공’을 관철시키는 힘을 보여 주었다. 음악정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대중을 기만하는 기회주의적 마케팅으로 껍데기에 치중한 오늘의 가요 풍토 속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개척하는 뮤지션들의 ‘힘’은 아직 가요계를 튼튼하게 지탱해 주는 근본이다. 보여 주는 음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오늘, 가슴을 파고드는 뮤지션의 힘과 무대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음악이 보여 주는 진정성 때문이다. 악보에서 찾아볼 수 없는 표현을 가슴 벅차게 연주하는 뮤지션이 우리 앞에 있고, 이를 찾아 나서는 관객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직 우리 가요계는 심장이 멈추지 않고 살아 뛰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작은 무대에서 포효하는 가수의 소리를 통해 커다란 감동을 얻어낼 때 우리는 평생 동안 각인될 만한 추억을 맞이하게 된다. 수십만원에 이르는 티켓값을 지불하고서도 얻지 못하는 무대를 만나는 일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 철밥통 ‘국립’이 변했다!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기에

    철밥통 ‘국립’이 변했다!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기에

    공연계가 수군댄다. “철밥통 국립이 변했다.”고. 쑥덕공론 뒤에는 긴장감이 묻어난다. 도대체 국립 공연단체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그도 그럴 것이 연초부터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이 잇따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례 없는 일이다. “간판(국립)만 그럴듯할 뿐 공연은 재미없다.”며 냉소하던 민간 단체들이 ‘국립’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무엇일까. 1 캐스팅 개혁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극단은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일부 단원들의 반발 등 진통도 따랐지만 법인 전환 이후 두 단체는 맨 먼저 ‘철밥통 단원제’를 수술했다. 재창단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디션을 거쳐 단원(비상근)을 새로 뽑았다. 국립극단도 백성희·장민호 두 원로배우만 빼고 기존 단원을 모두 내보냈다. 종전에는 전속 형태이다 보니 공연에 관계없이 꼬박꼬박 월급이 나왔고, 쫓겨날 염려도 없었다. 일부 배역도 ‘짬밥’에 따라 주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공연 때마다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실력이 없으면 배역도, 수입도 기대할 수 없다. 2 재밌는 공연 그렇게 해서 뽑힌 짱짱한 출연진은 극의 재미로 이어졌다. 이변의 신호탄은 국립현대무용단이 쐈다. 지난달 29~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 창단공연 ‘블랙 박스’가 무용, 그것도 현대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추가 공연까지 완전 매진된 것. 현대무용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이미 검증된 8개의 작품을 갈라쇼처럼 재미있게 엮은 것이 주효했다. 국립극단의 법인 전환 뒤 첫 작품 ‘오이디스푸스’(1월 20일~2월 13일) 역시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묵직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표가 동났다. 국립극단 공연이 매진되기는 2001년 인기스타 김석훈 주연의 ‘햄릿’ 이후 10년 만이다. 3 착한 가격 법인 후발 주자인 ‘연극’과 ‘현대무용’의 선전에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발레’였다. 10년 전 일찌감치 재단법인으로 전환한 국립발레단은 발상의 전환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고전발레의 정수 ‘지젤’을 준비하면서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을 선택한 것이다. 파리 버전이 국내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그 결과 공연(2월 24~27일)도 전에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1962년 창단 이래 약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가격도 거품을 뺐다. 추가 판매에 들어간 좌석은 시야 확보가 덜 되는 단점을 감안해 5000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국립현대무용단은 좌석 구분 없이 모든 자리를 1만원에 판매하는 파격 시도를 감행했다. 국립극단도 전 좌석 1만원 균일가의 사전 공연(프리뷰)을 가졌다. 4 단체간 경쟁 국립극장 관계자는 “국립극장 산하에 있다가 법인 등으로 독립하다 보니 단체 간 경쟁 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실제 국립극단은 홍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국립극장 시절 편당 1000만원 쓰던 홍보비를 ‘오이디푸스’ 때는 3~4배 더 썼다는 후문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서울 대학로·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빨간색 ‘오이디푸스’ 홍보 깃발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5 실력파 감독 국립 단체들은 단원뿐 아니라 ‘머리’도 바꿨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극단은 초대 예술감독으로 홍승엽과 손진책을 각각 영입했다. 모두 공연판에서는 알아주는 실력파들이다. 30년 이끌어온 극단 ‘미추’를 아내(김성녀)에게 맡기고 국립극단에 합류한 손 감독은 신고작에 한태숙(연출가), 박정자·서이숙·이상직(주연배우) 등 이름값 하는 스타들을 끌어들였다. 연임에 성공한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젤’ 남녀 주역에 특별 출연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6 그러나… ‘매진 거품’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단체는 자체 예산으로 일정 분량 표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국립단체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지나친 경쟁 구도 유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너무 상업적으로 흐를 경우 예술노동자들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고 (작품의) 예술적 품격도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연극리뷰] 늘근도둑이야기

    [연극리뷰] 늘근도둑이야기

    명불허전(名不虛傳)은 아니었다. 22년간 사랑받아온 시사풍자 코미디 연극이라는 점에서 시원한 사회적 풍자를 기대하고 봤다면 말이다.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무대에 다시 오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에 대한 느낌이다. 사회보다 형무소에서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두 늙은 도둑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금고를 털기 위해 미술관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극의 핵심 뼈대다. 이 연극이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민감한 현안을 뼈 있는 웃음으로 전달해,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올라온 ‘늘근도둑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 이슈는 스치듯 농처럼 지나가는 ‘구제역’이란 단어 정도다. 극 중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건네는 “구제역 때문에 요즘 바쁘죠?”라는 배우의 인사말은 관객에게 그다지 뼈 있는 웃음으로 들리지 않는다. 그나마 뼈 있는 웃음을 자아내는 건 전두환·노태우·김대중(작고)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본인의 처지와 같은 전과자들이라며 ‘과자’라는 줄임 통칭으로 한데 묶은 것 정도다. 그래도 중년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배우 세 명이 극을 이끌어가는 만큼 배우 간의 호흡과 연기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두 늙은 도둑 배우의 연기는 극을 충분히 떠받칠 만큼 사실적이고 생생했다. 드라마 ‘대물’ ‘추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대연,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김뢰하, ‘화려한 휴가’ 등 다수 영화에서 명품 조연으로 존재감을 굳힌 박원상 등이 이번 공연에 가세했다. 끝나는 날짜를 정해 놓지 않은 오픈 런 공연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콘서트, 객석과 가까이 더 가까이

    콘서트, 객석과 가까이 더 가까이

    가요계에 소극장 공연 바람이 불고 있다. 갈수록 대형화 추세를 보이던 콘서트가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객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듣는 음악’에 집중하고자 하는 가수와 관객들이 소극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가수 싸이는 오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스탠드’ 공연에 돌입한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체조 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열며 대형 콘서트 선두주자로 불렸던 그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소극장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수 김장훈이 전체 총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다. 싸이는 소극장 공연에서 그동안의 콘서트와 음악적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작곡자로도 유명한 싸이는 자신의 모든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객석과의 친밀도도 높일 작정이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존 체육관 콘서트의 규모만 줄인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음악과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매율이 95%에 이른다고 귀띔한다. 가수 이적도 다음 달 15~20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지난 8일 티켓 판매 시작 10분 만에 3600석 전석이 매진돼 추가 공연 개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이적 측의 얘기다. 이적은 2007년에도 대학로 소극장 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로 유료 관객 1만명을 동원했다. 4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문세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수 이소라도 소극장 나들이를 한다. 2007년 소리 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 붐을 일으킨 그녀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봄’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0월 팝리메이크 음반인 ‘마이 원 앤 온리 러브’를 발표한 뒤 처음 갖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수준 높은 음향과 관록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그룹 ‘자화상’ 출신 가수 나원주는 아예 ‘소극장 콘서트 Vol.1’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제7회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감수성을 자랑하는 나원주는 오는 25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로맨틱한 감성이 살아 있는 소극장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소극장 공연 붐의 이유로 지난 연말 대형 콘서트를 마친 가수들이 상반기에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어 하는 데다 아이돌 그룹 중심의 ‘보는 음악’에 지친 관객들이 소규모 콘서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오롯이 노래만으로 관객을 압도해야 하는 소극장 공연은 웬만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아니면 섣불리 도전하기 힘들다.”면서 “대중음악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 소규모 공연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인생의 목표와 관심사, 가정환경 등 모든 것이 반대였던 두 남자의 변화와 이끌림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몰리나’ 역에는 정성화·박은태, ‘발렌틴’ 역에는 최재웅·김승대가 각각 더블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1만~5만원. (02)762-0010. ●연극 맥베스 3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다뤘다. 1만 5000~3만원. (02)763-1268.
  • 음주 OK! 촬영 OK! 통화 OK! ‘트위터 시사회’

    원래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무대 장치나 배우 연기가 너무 멋있어 사진을 찍고 싶어도 꾹 참아야 했던 관객, 객석에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들이키며 공연을 즐기고 싶었던 관객, 급한 전화가 걸려 왔는데도 발만 동동 굴러야 했던 관객이라면 서울 대학로를 주목하자. 최근 연극계가 금기를 깨고 ‘음주 관람’ ‘사진 촬영’ 등을 허용하고 나섰다. ‘트위터 시사회’도 도입했다. 변화하는 환경에 눈높이를 맞춰 관객을 적극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21년간 사랑 받아온 코믹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는 오는 16일 연극계에서는 처음으로 ‘트위터 시사회’를 연다. 160명 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 형태다. 트위터 시사회인 만큼 공연 중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사진 촬영도 허용한다.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생생한 사진과 감상평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 현장에서 생중계하는 셈. 공연이 끝난 뒤에는 트위터에 올라온 감상평과 질문들을 모아 현장에서 바로 묻고 답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연극 ‘대머리 여가수’는 공연 시작 전에 “휴대전화 전원 안 꺼도 됨. 진동도 안해도 됨”이라는 독특한 안내방송으로 관객의 귀를 의심케 한다. 공연 내내 관객은 정말 휴대전화를 켜 놓아도 되는지, 심지어 전화통화를 해도 되는지 스스로 조바심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OK’다. 이 별난 서비스는 연극 자체가 현실의 이치에 맞지 않는 ‘부조리극’이라는 데서 착안했다. 관객도 굳이 상식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껏 공연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월 31일까지. 두 형제의 땀 냄새 나는 육탄전을 실감나게 그려낸 연극 ‘트루 웨스트’는 좀 더 앞서 파격 시도를 감행했다. ‘맥주 마시며 보는 연극 1호’를 선언한 것. 국내 공연장은 대부분 음료나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 술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트루 웨스트’ 제작사인 악어컴퍼니는 공연 시작에 앞서 아예 관객들에게 무료로 맥주를 준다. 맥주는 오는 27일 마지막 공연 때까지 계속 무료 제공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강남구 소외계층에 문화 나눔… 공연 좌석 중 10% 우선 배정

    강남구가 구민문화 증진을 위해 설립한 강남문화재단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문화재단의 각종 공연 티켓을 무료로 배부하는 ‘강남 문화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맘대로 즐기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결손가정 등이 각종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재단이 개최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연극, 각종 음악회, 전시회 등의 공연좌석 중 10%를 이들에게 연중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올해는 ▲5회 이상 공연 예정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각 120석 배정)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클래식 선율을 전하는 ‘브런치콘서트’(각 30석 배정) ▲대학로 극단의 연극을 강남권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도곡2문화센터 연극공연’(공연일당 10석 배정)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김숙희 이사장은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 나눔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구민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설 연휴 ‘할인공연’ 보러 갈까

    설 연휴 ‘할인공연’ 보러 갈까

    올 설은 앞뒤로 주말이 낀 덕분에 최장 9일까지 즐길 수 있는 황금연휴다. 긴 연휴, 여느 때와는 좀 다르게 명절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대작들의 격돌이 유난히 뜨거운 공연장을 찾는 것이 그 한 방법이다. 홀쭉한 지갑 사정을 고려해 ‘할인 팍팍’ 공연도 많다. 20~30%는 기본이고, 절반까지 가격을 확 내린 작품도 있어 손품 발품만 부지런히 팔면 저렴하게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이다’ 등 인기 뮤지컬 최고 50%까지 싸게 요즘 최고 인기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빌리 엘리어트’ 등도 설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조승우, 홍광호, 류정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한 ‘지킬 앤 하이드’(서울 샤롯데씨어터)는 롯데닷컴티켓을 통해 오는 2일과 4일 공연을 예매하면 20% 깎아 준다.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옥주현 주연의 ‘아이다’(경기 성남아트센터)는 1~6일 공연에 한해 20∼50% 할인해 준다. 예매 관객에게는 포스터도 나눠 준다. ‘빌리 엘리어트’(서울 LG아트센터)는 이색 ‘복’(福) 이벤트를 내걸었다. 우선 1~6일 모든 좌석을 최대 20% 깎아준다. 지방 관객과 3인 이상 가족에게는 10% 포인트를 더 얹어 30% 할인해 주는 ‘역귀성 福 이벤트’(1~4일 공연)와 ‘복(福) 가족 패키지’를 각각 제공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 가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가수 전영록과 전보람 부녀(父女)가 출연하는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서울 마포아트센터)도 설 연휴 기간 예매 고객에 한해 50% 표값을 깎아 준다. PMC프로덕션의 창작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1~6일을 아예 ‘패밀리 위크’(가족 주간)로 정했다. 가족 관객에게는 4만원짜리 공연을 2만 2000원에 제공한다. 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가족 사진을 가져 오는 3인 이상 가족 관객에게 30% 깎아 준다. 28일까지. ●인심 좋은 대학로… ‘반값 연극’이 쏟아진다 이에 질세라 연극계도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공연제작사 악어컴퍼니가 서울 대학로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연극 3편은 설 연휴 기간 반값에 볼 수 있다. 오만석, 홍경인, 조정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트루 웨스트’는 1~2일 이틀간 반값에 공연한다. 대학로 코미디의 최강자 ‘아트’도 1~2일, 4일 공연 예매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준다. 안석환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대머리 여가수’는 1~6일 공연을 50% 할인해 주는 데 이어 밸런타인데이(14일)에도 커플 관람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서러운’ 싱글족도 배우에게 밸런타인 선물을 가져 오면 똑같이 50% 할인해 준다. 대학로 SM틴틴홀에서 무기한 공연에 들어간 ‘옥탑방 고양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든 좌석을 1만 2000원에 제공한다. 단, 싸이월드 클럽에 가입한 뒤 쿠폰을 내려받아야 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성인연극 ‘개인교수’ 외설 논쟁 속 흥행가도

    실제를 방불케 하는 정사신으로 뜨거운 외설논쟁을 일으킨 성적판타지 연극 ‘개인교수’가 흥행가도를 걷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롤리타 콤플렉스를 중심소재로 한 ‘개인교수’는 전라장면만 극의 30분을 차지하는 등 노출 수위가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사실적인 정사신 등으로 막이 오르기 전부터 외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극단 측에 따르면 탄탄한 극본을 바탕으로 한 주인공 최은의 열정적인 연기가 관람객들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대학로 연극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연극 주관람층은 40~50대 중장년 층이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20대 관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측은 “관객들이 감춰온 성적판타지를 과감하게 연극으로 보여줬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개인교수’는 불혹은 넘긴 평범한 가장인 델가도가 일상의 무료함에 빠져 있을 때 딸의 친구인 실비아의 밝고 쾌활한 매력에 빠져 거침 없는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다. 한편 ‘개인교수’는 3월6일까지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새달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쓰루 노리히로(바이올린·키보드), 나카무라 유리코(피아노), 마에다 요시히코(첼로) 등 3인으로 구성된 뉴에이지 연주그룹. 3만~10만원. (02)338-3513 ●2011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새달 12일 오후 4시, 7시 30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 고(故) 김광석을 그리워 하는 4CUS(박학기, 가인봉, 박승화, 이동은), 바비킴, 이적,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등 수많은 선후배 동료 가수들이 그를 기억하고자 연 대규모 콘서트 서울 공연. 7만 7000원. 1544-1555 ●싸이의 소극장스탠드 10주년 한정판 새달 10~20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데뷔 이후 처음 소극장 공연에 도전하는 가수 싸이의 공연. 9만 9000원. (02)333-3753 국악·클래식 ●안숙선·김덕수의 ‘공감’(共感) 29일 오후 5시 인천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판소리)과 사물놀이를 세계에 알린 명인 김덕수의 협연. 2만 5000~3만원. (032)500-2000 ●2011 꿈의 숲 세시풍속전-사물광대 신년맞이 ‘떼이루’ 새달 3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김한복(징), 박안지(꽹과리), 신찬선(장고), 장현진(북)이 모인 ‘사물광대’는 1988년 김덕수패 사물놀이로부터 ‘사물광대’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활동 시작. ‘떼이루’는 모이라는 뜻의 신라시대 방언. 1만원. (02)2289-5401 미술·전시 ●한글 디자인 명인전 새달 1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전각 작가 정병례·핸드백 디자이너 이건만·패션디자이너 이상봉·도예가 전병근이 한글 디자인을 이용한 ‘4인4색’의 작품 출품. (02)733-7555 ●인세인 박전 새달 20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케이블 전선으로 회화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신진작가 인세인 박(Insane Park)의 작품을 전시. (02)723-6190 연극·뮤지컬 ●연극 해님지고 달님안고 새달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 늙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아이가 아버지의 구속과 집착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2007년 국립극장 창작공모전에 당선된 동이향 작가의 작품이다. 2만 5000원.(02)762-0010 ●뮤지컬 미션 새달 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8세기 식민지 영토분쟁의 중심이었던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했다. 예수회 신부들이 아순시온 지역의 원주민 과라니족을 대상으로 선교활동 중 생기는 종교, 인종, 사상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하는 영화 미션을 뮤지컬화 한 작품. 6만~20만원. (02)525-1621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새달 2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차이무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코미디 연극. 3만 5000원. (02)762-00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