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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갓길 안전 밝히는 관악 길바닥 조명

    귀갓길 안전 밝히는 관악 길바닥 조명

    안전벨 등 여성 안전 사업 펼쳐 ‘웃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당신 곁에 있습니다!’ 어두운 귀갓길에 밤길을 밝혀 주는 가로등이 길바닥에 불빛으로 새기는 글귀들이다. 서울 관악구는 26일 여성안심귀갓길인 15개 동의 30개 지점에 범죄 예방 디자인을 가미한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로고젝터란 어둡고 인적이 드문 저녁 귀갓길에 빛을 이용해 안전 문구 또는 그림을 길바닥이나 벽 등에 투사하는 것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문구로 주민의 관심을 끌고 잠재적 범죄자의 접근을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로고젝터의 글귀도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고시생 등 공부하는 학생이 많은 대학동에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글귀를, 중국인이 많이 사는 신사동에는 한자를 함께 쓴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관악구의 노력은 로고젝터뿐만이 아니다. 여성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19.5%를 차지할 만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여성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 여성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지난 11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와 안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 20곳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여자화장실 각 칸과 세면대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바로 경찰 범죄신고 번호인 112로 연결된다. 여성안심귀갓길 88개 지점에 도로를 표시하는 도색을 다시 하고, 112 위치신고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반사판, 미러시트, 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월담 방지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밤에 길을 걸을 때 불안을 느끼는 여성들의 긴장을 덜 수 있도록 로고젝터 등 밝고 안전한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박탈감의 근원지이자 치료제, 運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박탈감의 근원지이자 치료제, 運

    운(運)이란 무엇일까. 운을 사회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왜 어떤 사람은 부자로 잘살고 어떤 사람은 가난뱅이로 사는가. 그것을 오로지 능력의 차이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능력이 남보다 나으면서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능력만으로 보면 남보다 나을 것이 없는데도 잘사는 사람이 있다. 같은 현상이 지위의 높고 낮음에도 나타난다. 같이 출발한 동료 중에서 능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먼저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능력상으로는 별로다 하는 사람이 반드시 뒤로 처지는 것도 아니다. ‘특혜와 책임’이라는 책을 쓰면서, 그리고 지난 회의 뉴리치 뉴하이를 올드 리치 올드 하이와 비교하면서, 특혜를 받아들이는 우리와 서구 간의 가장 큰 인식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데, 그것이 바로 ‘운’이라고 말한다면, 아니 보다 정확히는 운이 차지하는 부분이 능력에 못지않게 크다고 말한다면,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이를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물론 조선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쓴 말 중 하나가 운수 탓으로 돌리는 운수소관(運數所關)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도 옛날에는 그랬던 것 같다. 미국 사회학과 교육학 책에 자주 인용되는 피터 프린시플(Peter‘s principle)이라는 것이 있다. 이 프린시플은 ‘사람은 누구나 무능력 수준만큼 승진한다’는 것이다. 능력 수준만큼 아니라 무능력 수준만큼 승진한다니, 이해는 고사하고 기가 찰 일이 아닌가. 이 말을 한 로버트 피터(Robrt Peter)가 처음 초등학교 교사를 했을 때, 거기서 가장 무능력한 사람이 교장이 되었고, 다음 공직으로 자리를 옮겨서 보니 역시 거기서도 가장 무능력한 사람이 국장이 됐고, 다시 직장을 바꾸어 회사로 갔을 때 거기 또한 가장 무능력한 사람이 임원이 되더라는 것이다. 무능력한데 어떻게 위로 올라갔느냐. 그 누구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이 말이 어떻게 ‘프린시플’이 됐느냐. 원칙이 되고 법칙이 되었느냐이다. 피터 설명에 의하면 “처음엔 누구나 유능했다. 그래서 선생이 되고 공무원이 되고 회사원이 됐다. 그러나 그 유능이 다하고 마침내 무능이 드러날 즈음, 바로 그 즈음에서 그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최후 단계로 최고로 올라가서 그 직장에서 제일 높은 장(長)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전에 무능이 먼저 다 드러나서 물러가는 사람들이 더 많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이를 모두 운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물론 운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무능력이 완전 드러나도록까지 승진하는 데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다. 끝까지 유능했는데 승진했다면 거기에 운이 파고들 여지는 적다. 무능한데도 올라갔기 때문에 운이라는 변수를 큰 요인으로 드는 것이다. 문제는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과학적으로 사회현상을 따지고 분석하는 서구 학자들이 ‘피터 프린시플’을 자주 인용한다는 데 있다. 미국 경제학이나 사회학에서도 불평등을 다룰 때는 으레 불평등 요인으로 운(fortune)이라는 것을 든다. 우선 어떤 부모를 두었느냐가 운이다. 누구도 자기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다. 태어나니 어떤 사람은 부잣집이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집이었다. 그래서 영어에 부(富)와 운수(運數)를 같은 단어 ‘fortune’으로 쓴다. ‘fortune’은 어떤 경우엔 ‘rich’라는 의미로 쓰이고 어떤 경우엔 ‘luck’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우리도 최근 어떤 게이트(gate)에 걸린 사람의 딸이 “돈도 실력이야 너 부모를 원망해”했다고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나 이 경우 “돈도 실력이야”가 아니고 “돈은 운이야”했어야 맞다. 내 실력으로 번 돈이 아니면 그것은 횡재든 운이든 둘 중 하나다. 하긴 횡재도 운이다. 내 대학동기 중에 박정희 대통령 때 나이 40이 될까 말까 해서 장관이 된 서석준이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장관 취임식 때 내가 물었다. “석준아, 너는 어떻게 이 젊은 나이에 장관이 됐니?” 그때 그 친구 대답이 40년도 더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내가 운이 좋아서다. 우리 부서(경제기획원)에 나보다 능력이 나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내가 장관이 된 것은 정말 그들보다 운이 좋아서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 때도 장관(경제기획원)을 했고, 아깝게도 1983년 10월 아웅산에서 죽었다. 그 또한 운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특혜와 운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 어떤 관계로 운을 그렇게 장황히 늘어놓는가.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회심리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는 목적에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유달리 높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은 남과 비교해서 내 몫이 적은 것은 남에게 그 내 몫을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심리다. 실제로 빼앗긴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내남없이 다 그렇게 빼앗겼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빼앗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그 빼앗은 사람에서 예외인가. 만일 내가 예외라면 나 아닌 다른 사람도 예외라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빼앗긴 사람만 있고 빼앗은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왜 우리가 유달리 상대적 박탈감이 그렇게 높은가. 이는 필시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알프레드 아들러에 의하면 상대적 박탈감은 열등감에서 온다고 했다. 그런데 이 열등감은 누구나 다 갖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고 사회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다 갖는 이 열등감을 우리가 특별히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그래서 학벌 사회를 끊임없이 규탄하면서도 내 자식만은 좋은 학교에 보내야겠다고 사교육에 모두 열을 올린다. 하지만 누구나 다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열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박탈감을 높이는데, 그것도 유달리 높이는 대로 작용했다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상대적 박탈감, 나는 결코 못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음에도 나는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이 박탈의 사회심리에 우리가 당면하는 그 많은 딜레마를 연계해 볼 수 있고, 광장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촛불 시위도 이와 무관하다 할 수가 없다. 한때 ‘정의란 무엇인가’의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책이 1백만 부도 더 넘게 팔린 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가 정의에 목말라 있다는 것 또한 높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연원하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 책을 읽고 ‘정의란 무엇인가’를 이해한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는 서구인들의 정의와는 달리 실은 공정(公正)이고 공평(公平)이다. 그것은 자유주의 자본주의 개념보다는 사회주의 공동체주의 개념에 가깝다. 서구인들은 공정 공평은 법치만 엄격하면 실현된다고 보지만, 폴리스라인도 무시해버릴 만큼 법치 개념이 약하거나 없는 우리는 오직 ‘빼앗겼다’는 박탈감의 심리에서 공정도 공평도 사회정의로 보는 것이다. ‘특혜’라는 말에서도 서구인들은 어떤 이익 어떤 자리에 대한 권리(right)를 먼저 상정하는데, 반대로 우리는 부정(不正) 불공정(不公正) 불공평(不公平)을 먼저 생각한다. 문제는 우리 내부에 깊이 잠재해 있는 이 열등감. 그 열등감에서 밖으로 맹렬히 분출해 나오는 그 상대적 박탈감을 어떻게 줄여 볼 것인가이다. 그렇게 해서 행복감도 높이고 사회갈등도 줄여보자는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해 있고 잘 받아들여지는 추첨제라는 것을 든다면, 이 추첨제가 시사하는 바는 작지 않다. 그것은 바로 복불복(福不福), 운수소관이다. 우리에게도 전혀 생소하지 않은 이런 운수소관은 서구인들의 운 관념과도 같아서, 박탈감 완화 등 심리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든 서구든 운은 천운이다. 내 힘이 아니라 하늘의 힘이다. 그것은 싸워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순응해서 따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박탈의 심리를 완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운은 그냥 나에게 오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운은 오지만 누구나 다 그 운을 잡는 것은 아니다. 오직 준비하는 자에게만,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그리고 간절히 기구하는 이에게만 온다. 그 사람만이 운을 잡는다. 서구인들이 운을 숭상하고 운에 복종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연세대 명예교수
  • [서울 플러스] 관악 연극 ‘청춘동 편의점’ 공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5시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대학동 고시촌을 배경으로 한 연극 ‘청춘동 편의점’을 공연한다. 100년 동안 수호천사가 되기 위해 인턴 생활을 한 주인공 이청춘이 청춘동(고시촌)에서 스튜어디스의 꿈을 꾸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의 수호천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코믹·순정 로맨스물이다.
  • [사설] 강만수 수사, ‘하명·표적’ 의혹 자초 안 돼

    대우조선해양 부실 경영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명박(MB) 정부의 실세인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으로 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최대주주로 재무책임자(CFO)를 파견하는 등 회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감독하는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산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산은의 옛 수장까지 부실 감독도 모자라 대우조선 임원과 일감 몰아주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직원과 임원, 감독기관까지 의혹에 휩싸인 ‘비리 백화점’의 양상을 띠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그제 강 전 은행장의 서울 대치동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 강 전 은행장 지인들이 운영하는 지방의 중소건설업체 W사와 B사 등 두 곳도 압수수색했다. 강 전 은행장은 대우조선 경영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지인의 업체에 투자를 하도록 하거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은행장이 재직하던 시기는 이미 구속 기소된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과 겹친다. 그래서인지 의혹을 산 비위 형태가 남 전 사장과 닮은꼴이다. 그의 지인이 대표로 있는 W사는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하도급을 수주했고, 지인들이 대주주로 있는 B사 역시 대우조선 자회사인 부산국제물류로부터 지분투자를 받는 등 수십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속된 남 전 사장은 자신의 대학동창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20억여원대의 이익을 취하고 수출계약을 추진하면서 미화 46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은행장이 일감을 몰아주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 수수 등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은행장에 대해 드러난 의혹뿐만 아니라 분식회계를 묵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강 전 은행장이 MB 정권의 실세였다는 점에서 하명·표적 수사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검찰은 강 전 은행장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 대우조선에는 그동안 7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혈세가 투입됐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대우조선을 ‘비리 백화점’으로 만든 부실 경영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주장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의 진상도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하명·표적 수사라는 비난을 피하고 사실상 실패로 끝난 포스코 수사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 25억원대 ‘비리백화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검찰에 구속

    25억원대 ‘비리백화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검찰에 구속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금픔수수와 회삿돈 횡령 혐의 외에도 한 방위사업체에서 뒷돈까지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구속 기소된 남 전 사장은 개인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2009년 이후 7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20억원대 금품수수와 5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남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구속기소)씨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주고 개인적인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의 배임수재 범죄는 총 5건, 금액은 20억여원에 달한다. 남 전 사장은 2008년 4월 정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용선업체 M사가 대우조선의 물류 협력사로 선정되도록 힘써준 뒤 차명으로 M사 지분을 취득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일감 몰아주기로 M사의 사세 확장을 돕고서 2011년 4월부터 작년 5월까지 배당금 3억원을 챙기고 지분 매각으로 6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남 전 사장이 M사 지분 취득을 위해 대우조선의 오슬로(노르웨이)·런던(영국) 지사 자금 5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억 7000만원)를 빼돌린 데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또 2009년 9월 대우조선 자회사 디섹을 통해 정 대표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를 인수하도록 뒤 BIDC 관계사 차명지분을 취득, 2012년 3월부터 작년 5월까지 2억 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대우조선 사장과 고문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2014년 3월부터 작년 6월까지는 개인사무실 운영비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2억 2000여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방산비리’에 연루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2011년 9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잠수함 3척의 수출계약(1조 2000억원 상당)을 추진하며 무기중개 브로커 선정에 관여하고서 미화 46만 달러(한화 약 5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그는 친분이 있는 무기중개 브로커 최모씨로부터 “내가 아는 인도네시아 브로커가 대우조선 중개인을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당시 그는 경쟁관계인 다른 브로커가 주선한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우조선 간부 간 미팅을 취소시키는 등 해외사업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노골적으로 최씨편을 들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에는 최씨와 짜고 잠수함 사업 관련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숨겨놓은 정황도 확인됐다. 이는 검찰이 조사 도중 남 전 사장을 긴급체포하는 주요 배경이 됐다. 정 대표와 최씨에게서 받은 돈은 해외 여러 계좌를 거쳐 세탁한 뒤 싱가포르 차명계좌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1월 물류사업을 하는 고교 동창 오모씨로부터 “BIDC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60억원 상당의 특혜를 준 뒤 퇴임 후인 2014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개인 운전기사 월급 명목으로 총 3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건은 1차 기소이며 다른 범죄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우조선 감사위원회가 진정을 낸 오만 선상호텔, 서울 당산동 빌딩 신축, 삼우중공업 인수 등의 사업에서 남 전 사장이 거액의 배임을 저지른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재임 기간 천문학적인 회계 사기를 주도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당분간 수사 본류에 해당하는 경영 비리에 집중한 뒤 대우조선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 및 회계법인, 정치권 등 비리 배후로 수사 타깃을 옮겨갈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때 한차례 거론됐던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도 재수사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검찰은 오만 선상호텔 및 당산동 빌딩 신축 등 사업에서 수백억원대 특혜를 받고 수익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남 전 사장에게 상납한 혐의 등으로 유명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를 16일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준, ‘주식 특혜’ 일부 시인···대학동창 김정주 넥슨회장 검찰 출석

    진경준, ‘주식 특혜’ 일부 시인···대학동창 김정주 넥슨회장 검찰 출석

    게임업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해 37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 등의 특혜를 제공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자신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이금로(인천지검장) 특임검사팀에게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건넸다. 진 검사장은 문서를 통해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한 뒤 2006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다시 넥슨 일본법인(과거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았다는 의혹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진 검사장은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의 일부는 시인했지만, 형사처벌과 직결되는 특혜성 내지 대가성, 업무 관련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진 검사장의 자수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전날 김 회장과 진 검사장의 자택, NX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일부 의혹을 시인했더라도 김 회장과 넥슨, 진 검사장 주변 인물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수서 형식의 자료를 제출받아 현재 그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이 시인한 내용만으로는 형사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대학 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다른 주주들과 다른 혜택을 봤는지 등은 검찰이 김 회장을 비롯한 넥슨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경영 비리 남상태 前사장 구속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29일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토록 해 주고 그 댓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기업부실을 초래한 장본인으로 꼽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대문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2일 신촌 연세로에서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과 전환,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여름나기에 대한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환경단체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학동아리 회원의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대문구,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 새달 2일 개최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2일 신촌 연세로에서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과 전환,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여름나기에 대한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환경단체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학동아리 회원의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 시민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내용의 캘리그래피(멋 글씨)로 ‘나만의 부채’를 꾸미거나 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 EM 비누’를 만든다. 또 염화칼슘과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제습기’를 만든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로 선풍기를 돌리고, 폐목재로 ‘나만의 문패’를 만들며 태양열 조리기와 태양광 모형 자동차도 체험한다. ‘에너지 캠핑카’가 등장해 차량에 부착된 태양광 발전기로 텔레비전을 켜고 태양광 리모컨 자동차 경주도 진행한다. 이번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에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나라에 태양광 랜턴을 보내는 캠페인’도 벌인다.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신촌에 어울리는 중심 행사로 진행되는데 전문 사진가가 에너지 절약 서약 인증샷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한다. 얼음 위에서 노래를 부르며 더위를 날리는 아이스 노래방 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에너지나눔 콘서트에는 서강대 공연봉사동아리 라온제나와 가수 소각소각, 헤이디, 소울파이어, 빅브레인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공연 모금액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전달돼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남상태 前사장 오늘 피의자 소환

    대학동창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3년간 회삿돈 120억 부당 유출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남상태(66·2006~2012년 재직) 전 사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을 27일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여 일감을 몰아주고 회삿돈 120억여원을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자회사 디섹을 통해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했다. 대우조선은 운송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자재 운송계약을 맺어 왔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운송 거래에 BIDC를 중간 업체로 끼워 넣어 운송료의 5∼15%인 120억여원을 챙기게 해 줬다. 이렇게 외부로 새 나간 돈은 남 전 사장 ‘뒷주머니’로도 들어갔다. BIDC는 매년 최대 50% 고율 배당을 시행했는데, 남 전 사장이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 보유해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다. 남 전 사장은 또 측근 인사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는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이씨에게 특혜가 돌아갔고, 검찰은 이 과정에서 비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재임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지시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이날 검찰은 고재호(61) 전 사장 재직시절인 2012~2014년 대우조선 회계사기(분식회계) 규모가 순자산 기준 5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 기간에 해양플랜트 사업이나 선박 사업에서 예정된 원가를 멋대로 축소하고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계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관리당국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회사 경영 목표치를 정하는데, 실무 직원들이 이 목표치가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넣어서 예정 원가를 조작했다”면서 “조사한 직원 대부분이 회사 차원의 회계사기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 같은 회계조작을 통해 재무구조를 허위로 꾸민 뒤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금융권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남상태, 친구 회사로 120억 빼돌려 배당

    남상태, 친구 회사로 120억 빼돌려 배당

    대우조선해양 남상태(66) 전 사장이 친구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이면서 회삿돈 120억여원을 외부로 부당하게 빼내고, 이를 통한 이득의 일부를 챙긴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의 대학동창인 정준택(65)씨를 전날 구속하고, 정씨 소유 업체인 휴맥스해운항공의 전직 대표이사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자회사 디섹을 통해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했다. BIDC는 정씨가 대주주인 업체다. 대우조선은 2010년부터 BIDC를 육상과 해상운송 거래를 중간 관리하는 회사로 끌어들였다. BIDC는 운송료의 5∼15%를 마진으로 챙겼다. 이런 식으로 대우조선으로부터 BIDC 측에 흘러간 육상 및 해상 운송비는 2013년까지 1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외부로 유출된 부당이득을 남 전 사장도 함께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의 자금을 부당하게 밖으로 빼낸 데다 본인 스스로 배당수익 등의 이득을 챙겼다는 점에서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다음주쯤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대우조선, 3시간 주식거래 정지…180억 횡령 前 직원 구속 ‘불똥’

    15일 대우조선해양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시간가량 거래가 정지됐다. 전 직원이 7년여간 18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4분 대우조선에 전 직원의 횡령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오전 11시 5분 해제했다. 거래 재개 뒤 대우조선 주가는 급락해 전일 대비 230원(4.99%) 떨어진 4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경남 거제경찰서는 지난 13일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대우조선 전 차장 임모(46)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비품을 구매하면서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드는 방법으로 회삿돈 169억여원 등 모두 1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남상태(66) 전 사장의 대학동창으로 물류운송 사업을 하고 있는 정모(65) H사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회장은 2011년쯤 사업상 특혜를 제공받는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수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우조선 ‘오만 선상호텔·사옥 매입 사업’ 최악 부실

    대우조선 ‘오만 선상호텔·사옥 매입 사업’ 최악 부실

    객실 점유율 부풀려 왜곡 보고 계약 위반하며 측근 공사비 챙겨줘 삼우重 주식 3배 이상 고가 매입도 檢, 남 측근 이창하·대학동창 조사 대우조선해양의 각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남상태(66) 전 사장의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건축가 이창하(60)씨, 남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인 정모(65) 휴맥스해운항공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남 전 사장과 고재호(61) 전 사장의 재직 시절(2006~2015년) 비리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8일 확보한 대우조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남 전 사장이 재직할 때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씨와 정 대표, 삼우중공업 대표인 또 다른 정모(64)씨 등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이들 회사에 금전적인 이익을 몰아주고 이를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과 대우조선 감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씨가 개입한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사옥 매입 사업은 대우조선의 대표적인 ‘부실 사업’으로 꼽힌다. 2010년 대우조선은 크루즈선을 매입해 해상 호텔로 고쳐 영업하는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하면서 37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들였다. 하지만 공사를 마무리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은 2013년 12월 수익 악화로 영업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객실 점유율 예측치를 40% 정도에서 65%로 부풀려 이사회에 허위 보고하고, 이씨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시공사에 37억여원의 추가 공사비를 지급한 사실이 회사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때도 신축공사 시행 경험이 전혀 없는 이씨 회사를 시행사에 포함시키고 용처가 불분명한 ‘자체공사비’로 82억여원을 지급했다. 2010~2014년 자체 운항 대형 수송선 해상 운송 위탁사업이나 2010~2011년 부산국제물류(BIDC) 계약 등에 대해서는 정 대표 측과 특혜성 수의계약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배당 수익금으로만 24억원을 챙겼다. 2011년 삼우중공업 지분 추가 매입 과정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1년여 전 첫 매입 때보다 주당 3배 이상 비싼 값을 지급해 회사에 190억여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있다. 그 이익은 고스란히 삼우중공업 정 대표에게 돌아갔다. 또 2013~2014년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대 손실이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과정에서 고 전 사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산업은행과 안진회계법인의 묵인, 공모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두 전직 사장의 측근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산은, 안진 등의 관계자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것만은 막는다… 관악의 ‘산사태 다짐’

    ‘서울 관악구에 산사태는 없다.’ 산이 많은 관악구는 2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역 44곳에 낙석방지망, 사방댐 등을 설치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벌였다. 산사태에 취약한 곳을 유형별로 나눠 산림 내 주택가와 도로변 낙석, 토사유실 위험이 있는 잘린 땅을 정비했다. 또 폭우가 내리면 범람할 우려가 있는 계곡과 계곡에서 생기는 침식을 막는 계류보전 정비도 했다. 산림이 훼손된 빈 땅의 토사유실을 막는 산지사방도 완료했다. 삼성동 등 7개 지역에 대해서는 낙석방지망을 설치했다. 낙성대동, 난향동, 삼성동 등 10개 동의 23곳에 대해서는 사방댐을 설치하고, 전석과 석축 쌓기도 완료했다. 또 보라매동, 행운동 외 12개 동에는 식생블록과 토낭을 설치해 빈 땅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았다. 특히 대학동에는 고강도 유연성네트로 만들어진 사방댐을 설치해 하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했다. 산림경관 회복을 위해 교목 300그루, 관목 36만 700그루의 수목도 지역 곳곳에 심었다. 구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을 보강하고, 산사태 대비 주민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도 3000부를 제작해 나눠 줬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사람 중심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건강해라! 청춘

    건강해라! 청춘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고시촌 거주 청년들을 위해 관악구가 이동식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관악구는 경제적 또는 시간적인 이유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2016 관악구 고시촌 원스톱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검진은 다음달 17일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건강관리와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행사의 목표다. 관악구 고시촌 거주 청년과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항목은 간기능·B형간염·혈당 등 혈액검사 12종을 비롯해 혈압, 복부둘레, 체성분 측정 등이다.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절주와 정신건강 상담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건강검진 결과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고위험군도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오는 28일 관악구청 8층 강당에서는 만 55세 이상 남성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한다. 건강강좌는 설문지 작성을 통한 배뇨장애 증상지수 측정, 전립선암표지자 검사,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상담으로 진행한다. 검진 결과는 검사 뒤 한 달 이내에 개별우편으로 받아본다. 이상이 있으면 연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초음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반드시 신설해야”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반드시 신설해야”

    서울시의회는 9일 오후 1시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금년 4월 착공예정인 신림선 경전철은 11개역간 평균거리가 712m로 계획되어 있으나, 관악구 미림여고 입구역부터 관악산 주차장역까지는 역사간 간격이 1,120m로 통상적인 거리보다 훨씬 멀게 설정되어 있어 고시생과 지역주민 등이 경전철을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역사신설에 대한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관악구 해당지역 주민들은 신림선 경전철에 고시촌역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해 왔고, 지난 2월 24일에는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을 통하여 관악구주민 10,819명이 시의회에 청원을 제출하고, 해결방안을 촉구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경전철 건설의 경우, 실시설계 승인이 확정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역사 추가 신설, 출입구 증설 등에 대한 변경이 사실상 어려워져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되기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공사기간이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신언근 예결위원장, 박기열 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관계공무원,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철도교통본부장 등 관계분야 전문가,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고시촌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이대현 교통기획관은 열차의 가감속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거리 확보의 문제, 사업성 저하 문제, 사업 지연에 따른 역민원 발생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고,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정화 도시철도국장은 고시촌역을 신설할 경우 설계기간 증가와 토지보상비 증가 등이 문제될 수 있음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역주민 대표로 토론한 김운기 고시촌역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고시촌역 신설을 통해 반경 250m 안의 부지에 용적률을 높여 상업적 건물이 신축되면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등의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어 현재 급격히 가속화되는 대학동 고시촌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제시하며 주민교통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동에 고시촌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석근 관악발전협의회 회장은 당초 신성초교역앞에 예정되어 있던 역사를 미림여고입구로 위치를 변경한 것에 대해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의뢰 등을 통해 위치변경이 적정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었음을 지적헸다.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철도교통본부장의 경우에도 “역사를 추가적으로 건설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완공 이전에 역사 추가 신설이나 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적 부담을 최소화 하는 올바른 방향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의 좌장인 신언근 예결위원장(사진)은 “현재 대학동 고시촌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림선 경전철에 고시촌역이 신설되고, 미림여고 입구역사에 출입구가 증설될 경우, 교통 접근성이 강화되어 유동인구가 일정 수준 확보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역사 신설과 출입구 증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악구 시의원인 신언근 의원은 이미 지난 2월 24일 ‘신림경전철 고시촌역 신설 및 미림여고입구역 출입구 증설’에 관한 청원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고, 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고시촌역 신설의 필요성을 촉구하여 신림선 경전철 건설사업에 지역주민의 강력한 요구임을 분명히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8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9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교통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신언근 예결위원장이 서울시와 지역주민간 해법마련의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림선경전철 고시촌역 신설’ 오늘 정책토론회

    ‘신림선경전철 고시촌역 신설’ 오늘 정책토론회

    서울시의회 9일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노선 중 가장 빠르게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신림선 경전철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과 관악구 주민 10,819명이 제기한 청원(고시촌역 신설, 미림여고입구 정거장 출입구 증설)사항을 시민, 공무원, 전문가, 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여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 지역 전체가 경기불황과 급속한 공동화로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지역 주민들은 신림선 경전철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계획상에는 없지만 고시촌역 신설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고, “고시촌역 신설은 대학동 고시촌까지 교통 접근성을 강화해 유동인구를 일정수준 확보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도시계획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림여고입구 정거장의 경우 출퇴근 시간 등 첨두시간대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 가중, 통행 불편, 안전사고 증가 등이 우려되고, 화재시 이용객 분산 대피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입구 공사 등 부득이하게 일정기간 출입구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역사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출입구 증설 역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시책사업에 있어 시민들의 의견과 만족도는 철저히 외면된 채 공무원․전문가․업체의 편의와 논리만을 앞세우는 행태는 절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신림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면서 행정 편의적이고 형식적인 주민의견 수렴 과정만 있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철저히 살펴보고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구민 ‘신림경전철 고시촌역 신설’청원

    관악구민 ‘신림경전철 고시촌역 신설’청원

    서울특별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2월 24일 관악구 주민 10,834명과 함께 ‘신림선 경전철 110역과 111역 구간 사이에 신림선 경전철 고시촌역 신설’과 ‘110역(미림여고입구) 출입구 대학동 방향 1개소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청원 소개를 통해 “통상 경전철 역간 거리가 700~800m인데 비해 신림선 경전철 110역과 111역의 역간 거리가 1,120m로 비정상적일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학원과 고시촌 이용자들이 교통편의와 경제 불황 등을 고려할 때 역사 신설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학생과 주민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110역의 경우 극심한 혼잡과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출입구 1개소 증설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부터 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건설 추진 중에 있고, 2015년 6월 30일 국토교통부의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승인 및 확정․고시, 8월 12일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체결, 9월 7일 기공식 개최 등을 거쳐 현재 민간사업자가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향후 실시설계 완료 후 서울시 승인이 확정되면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현재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의 고시원 공실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운영과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고, 이 여파로 인근 식당, 서점, 독서실, 문화시설 등도 경제적 위기가 닥쳐 지역 전체가 경기불황과 급속한 공동화로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전철 역사 신설에 따른 교통 접근성 강화와 동시에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이와 같은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경전철 건설의 경우 실시설계 승인이 확정되고 착공에 들어가면 역사 추가 신설, 출입구 증설 등에 대한 변경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신림선 경전철 건설비용과 건설기간이 큰 폭으로 변경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신림선 경전철 건설의 정상적 추진과 주민요구 해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색, 생을 말하다

    색, 생을 말하다

    오방색 기하학 형태 바탕 생의 원형성 추구 단색 비움의 정신성·행위 반복… 촉각성 살려 중성색 기교 사라지고 색 제한 ‘無心’의 시기 “단색화가 재평가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 한국 현대 추상회화의 역사와 궤를 함께했던 조용익(82) 화백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전이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26일부터 열린다. 개인전은 8년 만이지만 대규모 회고전은 처음이다. ‘조용익, 지움의 비움’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구상과 추상이 어우러진 초기 작품부터 기하학 추상, 색면 추상과 단색화에 이르기까지 100여점을 통해 조 화백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1934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조 화백은 13세에 월남해 서울대 미술대 회화과를 다녔다. 1958년 대학동기인 조규직(재미), 김현기(작고)와 ‘르퐁 3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1961년 제2회 파리 비엔날레, 1962년 악튀엘전 등 한국 추상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1967년과 1969년 파리 비엔날레의 한국 전권대표로 참여하는가 하면 한국미협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아들의 사업 실패, 병환 등 개인적 불운이 겹쳐 미술계를 떠나 있었다. 그 사이 작업실과 살림집을 청산해야 했고, 강원도 사북의 폐교와 충북 음성의 반지하 등을 전전하며 어렵게 삶을 이어 가야 했던 그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버릴 수 없는 것은 분신 같은 작품들이었다. 한국 현대화의 거대한 흐름에 합류하지 못했던 작가는 2년 전부터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이고, 지고, 싸들고 다녔던 작품들 중 시대별 대표작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1960년대 초반의 앵포르멜 추상회화는 오방색에 기초해 무속적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나이프 자국과 강한 물질감, 삼각형이나 마름모꼴, 원 등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생의 원형성을 추구하는 면모 등이 나타난다. 이후 7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단색화적 경향을 띠기 시작한다. 그의 작업은 아크릴 물감의 수용성을 활용해 물감이 마르기 전에 한 호흡으로 행위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을 취하는 게 특징이다. 엷게 색이 칠해진 캔버스 위에 손가락이나 나이프, 넓적한 붓 등을 사용해 물감을 지우듯이 유사한 패턴을 반복해 남긴다. 비움의 정신성과 행위의 반복을 통해 독특한 매체의 촉각성을 살리는 단색화의 특징이 본격화되는 1974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손가락을 사용한 점화(點畵)를 거쳐 80년대 후반의 물결 시기로 이어진다. 1990년대 초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는 무심(無心)의 시기로 대나무를 모티프로 무심하게 붓을 놀리듯 기교가 사라지며 캔버스의 바탕색을 갈색, 베이지 등 중성색으로 제한된다. 전시장은 찾은 노 화가는 “그리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대나무의 잎이 좋고 필획이 좋아서 그림을 그릴 뿐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력을 다해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는 그는 “단색화가 재평가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자신의 작품이 단색화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특정 유파로 분류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평단이나 제삼자가 분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리를 함께한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1974년 단색화로 전환한 이후 빠른 시간에 자신을 숙성시켜 스타일을 확립했던 작가”라면서 “숨겨진 단색화 거장을 발굴해 재조명한다는 데 이번 초대전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화백의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J&S 인터내셔널아트의 임지현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단색화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콩의 에드워드머레이갤러리와 홍콩아트바젤에 출품하고 대만 쪽 미술관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24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성균관대 제6회 ‘자랑스러운 경영대학동문상’에 김동필, 민병두씨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경영대학 동문회(회장 전용주/경영기술개발원 이사장)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A홀에서 ‘제6회 자랑스러운 경영대학 동문상’ 수여식을 갖는다. ‘자랑스러운 경영대학 동문상’은 모교와 경영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동문상 수상자는 김동필 (주)넥스팜코리아 대표이사, 민병두 제19대 국회의원(서울동대문구 을) 등 2명이며, 공로상 수상자는 오원석 성대 경영대학 교수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류덕희 총동창회장(경동제약㈜ 회장) 등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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