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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만 수사기획관 문답 “”의혹 확산에 소환 앞당겨””

    대검 중수부 박만(朴滿) 수사기획관은 17일 “김홍업씨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원칙대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업씨 혐의는.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될 수 있다.현 단계에서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홍업씨 신분은.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 자료를 이첩받아 내사를 벌여온 만큼 피내사자 신분이다. -사법처리 여부는.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각종 의혹에 대한 본인 해명을 들어본 뒤 혐의 유무를 판단,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소환이 급박하게 이뤄졌는데. 홍업씨 대학동기인 유진걸씨가 구속된 뒤 관련 의혹이 자꾸 불거져 나와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판단,수사팀 회의를거쳐 결정했다. -검찰총장 보고 때 별 얘기 없었나. 17일 아침에 보고했고 별 다른 얘기는 없었다. -대가성 있는 돈이 33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보다는 적다. -관련자들 진술에 변화있나. 김성환 외에는 변화없다. -소환되면 바로 조사실에 가나. 그렇다.일반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에 준한 대우를받을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업씨 내일 출두, 검찰 통보…청탁명목 돈수수 포착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에 대해 19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전 9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홍업씨와 관련해 확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추측을 해소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홍업씨 소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16일 밤 회의를 열어 홍업씨의 소환 날짜를 결정,17일 아침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의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홍업씨가 대학동기인 유진걸(柳進杰·구속)씨 등 측근들을 통해 각종 청탁 명목의 돈 20억여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으며,특히 유씨가 부도난 S건설의 화의 인가 청탁과 함께 이 회사 전모(54) 회장으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받았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업씨를 상대로 S건설 등 기업체들로부터 돈을 수수했는지,S건설 화의개시 등 민·형사 사건과 이권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홍업씨는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를 통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예정대로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피온 前대표 구속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3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동기생인 유진걸(柳進杰·구속)씨가 S건설회장 전모(54)씨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홍업씨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유씨가 10억원 가운데 4억원을 챙긴 뒤 3억원은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에게,나머지 3억원은 ‘제3의 인물’에게 건네졌다는 일부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으며,제3의 인물이 홍업씨인지를 캐고 있다.그러나 유씨는 “김성환씨와 내가 5억원씩 나눠 가졌다.”면서 홍업씨의 연루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인터피온이 발행한 국내 전환사채(CB)를 싸게 살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대가로 이용호씨로부터 4억원을 받은 전 인터피온 대표 이모(48)씨를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선택 6.13 7대 승부처] (4)울산

    ***黨 조직력 vs 勞 응집력 “지방선거요.관심없습니데이.월드컵이라면 몰라도….” 5일 낮 서울발 대구행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SK 직원 이재한(39·울산시남구)씨는 지방선거 얘기를 꺼내자 “후보가 누군지도 잘 몰라요.”라며 다소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민주노동당의 광역단체장 배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으로 떠나기 전 이런 유의 여론조사 결과를 여러 차례 접했기 때문에 현지 분위기가 매우 뜨거울 것이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선거가 월드컵 열기에 밀리는 데다 지난 선거에서 적극 밀어줬던 심완구(沈完求) 시장의 수뢰 혐의가 최근 드러나면서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내친 김에 시장 선거 전망에 대해 재차 묻자 “연말에 대선도 있는 만큼 결국은 당(黨)을 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겠느냐.”면서 인지도는 비록 낮지만 정통 관료출신인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하지만 울산대에서 만난 교직원 금모씨는“월드컵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 뻔한데다 노동계 쪽에서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를 적극 밀기로 했으니 그가 당선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송 후보의 높은 인지도도 한몫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이처럼 상반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승패가 ‘박빙’으로 갈릴 것이란 예상이 공통적으로 나온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일반인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두 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난 1일 울산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9일 또다시 이 일대를 방문한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5일 이 지역을 찾아 정당연설과 시장방문 등을 통해 지지세 확보에 열을 올렸다.민노당 역시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공식 선거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울산에 살다시피 하면서 노동현장을 누비며 표밭을 ‘점검 또 점검’하고 있다. 민노당 송 후보와 대학동기인 안수원 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노총은 물론 최근 한국노총 울산시지부도 송 후보에 대한지지를 결의했다.”면서 “지난 선거 때보다 상대당 후보의 인지도가 오히려 낮아진데다 송 후보에 대한 인물 검증이 몇 차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노동계 분석으로는 울산지역 유권자 70여만명 중 친(親)민노당 유권자가 2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동·북구 등 노동계 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말이 필요없이 송 후보’라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로 그의 지지세는 탄탄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와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울산대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택시기사 이모씨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대선에 나갔을 때 당초 계산했던 현대 임직원 및 가족들의 표 중 40%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지 않느냐.”면서 “민노당측이 내놓는 표 계산은 투표를 하고나면 ‘허구’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울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거성씨 차명계좌중 일부서 홍업씨측에 돈 입금 정황 포착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5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후배인 이거성(李巨聖·구속)씨의 차명계좌 5∼6개 가운데 일부에서 홍업씨의 관련 계좌로 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이 자금의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실소유주일 것으로 추정되는 김성환씨의 차명계좌로 이거성씨가 거액을 입금시킨 단서를 포착,이 돈이 이권 개입 대가로 받은 돈일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홍업씨의 변호인인 유제인(柳濟仁)변호사는 “홍업씨는 이거성씨와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심장질환으로 입원중인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운용한 32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기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받은 돈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대학후배도 잠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9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후배이자 친구인 P프로모션 대표 이거성(李巨星)씨가 기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홍업씨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씨는 김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성환(金盛煥·수감중)씨와10억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검찰에 2차례 소환돼 김성환씨와의 자금관계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잠적해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섰다.검찰은 이씨가 기업들의 청탁을 받고 ‘홍업씨에게 얘기해주겠다.’며 돈을 받은뒤 이 가운데 일부를 김성환씨가 운용하던 차명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보고 이 돈이 다시 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김성환씨는 “단순한 채권·채무관계일 뿐”이라고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잠적함에 따라가족들에게 검찰 출석을 종용하는 한편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재단이 연루돼 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돈수수 홍업씨 개입여부 초점, ‘잠적 후배’ 수사 전망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주변 인물들이 이권 청탁 명목으로 기업체 등에서 돈을 받은 단서가 잇따라 검찰에 포착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의 일부를 홍업씨에게 건넸는지,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부분이 규명된다면 그동안 검찰을 고민스럽게 했던 홍업씨 사법처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홍업씨의 대학 후배이자 친구인 이거성씨가 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김성환씨와 1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이씨가 기업체들로부터 받은 ‘대가성 있는 자금’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게 돈을 준 업체나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씨를 사법처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본다.”고 밝혀 혐의가 상당 부분 포착됐음을 내비쳤다. 이미 김성환씨는 각종 이권청탁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9억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구속기소됐고,검찰은 김홍업씨의 대학동기인 유진걸씨가 차명으로 관리한 32억원가운데에도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섞여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홍업씨가 직접 이권에 개입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그만큼 검찰은홍업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갈길 바쁜 검찰의 애를 태우고 있다.수감중인 김성환씨는 홍업씨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철저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고,유진걸씨는 지병을 이유로 20일째 병원에 입원중이다.이씨는 지난달 2차례 검찰의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의 재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檢, 홍업씨 소환 연기/ 조세포탈 만으로는…

    검찰이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소환을월드컵 이후로 연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법처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예측과 함께 오히려 확실한 사법처리를 예고하는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홍업씨가 돈세탁한 자금 28억원을 찾아냈고,고교동기인 김성환씨에게 18억원을 빌려주고 15억원을 돌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또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가 홍업씨 소유자금으로 의심되는 32억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사실도 밝혀내는 소득을 올렸다.지금까지 확보한 단서만으로도 조세포탈 혐의 적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소환을 월드컵 이후로 미룬 것은 여전히 ‘국민이 납득할 만한 확실한 범죄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거나‘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확실한 혐의’를 찾아내 반드시 사법처리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등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26일 “월드컵 기간 중 홍업씨 소환을 제외한 다른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수사의지는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사팀은 월드컵 기간 중에는 계좌추적에 주력하면서 입원중인 유진걸씨가 퇴원하는 대로 유씨를 소환,조사해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반면 홍업씨측은 “조세포탈이라면 몰라도 다른 혐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표적 수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은근히 검찰을 몰아세우고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원칙대로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이지 김홍업씨 소환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한나라당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시간을 벌었지만 부담은 오히려 커진 듯 보인다.월드컵 이후에도 ‘대가성 있는 자금’등 확실한 단서를 내놓지 못한다면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의 비판까지 각오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돈 은닉여부 추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2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에게 빌려준 18억원 가운데 일부가 지난 97년 사용한 대선자금의 잔여금이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김홍업씨가 관리한 자금의 출처를 수사중이다. 김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이날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 가운데에는 97년 대선 당시 김홍업씨가 운영했던 사조직 ‘밝은 세상’의 운영자금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돈의 출처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김홍업씨와 부인의 개인 재산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홍업씨의 한 측근은 “‘밝은 세상’의 자본금은 대부분 김홍업씨가 출자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후돈 관리는 김홍업씨가 전담했다.”면서 “‘밝은 세상’이 해체된 뒤 운영자금이 남았다면 김홍업씨가 관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지난달 4일 아람컨설팅이라는 주식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김홍업씨의 자금을은닉하기 위해 회사를 급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김성환씨는 자신의 비서 출신 박모(29)씨를 대표로 내세워 이 회사를 세웠으며,자본금 4억 5000만원을 전액 출자했다가 다시 이를 3개의 계좌에 나눠 거둬들인 뒤 주식 투자에 이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평창종건으로부터 검찰내사 무마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검찰 고위 간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김씨에게 돈을 건넨 이 회사 김모 전무를 소환해 금품 제공 경위를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김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가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 A씨의 명함을 갖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유씨가 A씨에게 평창종건의 자회사인 평창정보통신과관련된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이에 대해 A씨는 “유씨를 만난 기억이 없으며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차명·세탁 60억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자금 세탁이나 대학동창 유진걸(柳進杰)씨 등 주변인물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진 60억원 이상의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중이다. 김홍업씨는 김병호 아태재단 전 행정실장과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구속)씨 등을 통해 모두 28억원의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유씨는 차명계좌 5∼6개를 통해 32억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유씨가 관리한 돈의 실제 주인이 김홍업씨일 것으로 보고 계좌를 정밀 추적하고 있으며,유씨가 기업체들로부터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아 이를 차명계좌로 관리해 왔다는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유씨가 김홍업씨의 대학동기라는 점을 이용,업체들로부터 각종 청탁을 받은 뒤 실제로 공무원들을 만나 이를해결하려 했을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김홍업씨 연루 여부를 추궁중이다.이와 관련,검찰은 병원에 입원중인 유씨측으로부터 검찰의 서면질의에 대해답변한 내용을녹음한 테이프를 제출받아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테이프에는 병실에 찾아온 최영식 변호사와 유씨가 검찰의 강압수사 여부에 대해 나눈 대화가 일부 녹음돼 있지만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해 초 울산지검 특수부가 평창종건과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 등에 대한 유착관계를 내사한 것과 관련,김성환씨에게 내사종결 사례금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넸다는평창종건 김모 전무의 진술을 확보,수사중이다.검찰은 이 돈이 김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김성환씨가 실제로 검찰 간부에게 청탁을 했는지 등을 조사중이지만 김성환씨는 “검찰 내사와 관련된 돈은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성환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알선수재,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불거지는 檢·靑 갈등, 강압수사 유인설 안팎

    김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에게 청와대가 직원을 보내 검찰의 강압수사 여부를 파악토록 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청와대 민정비서실은 지난 10일 유씨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박모 과장을 병원으로 보냈다.“강압수사 여부를 확인하려했을 뿐”이라고 청와대측은 해명하고 있다.하지만 대통령 아들의 친구에게까지 직원을 보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어서 청와대가 김홍업씨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려 한 것이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과장이 유씨에게 “강압수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요구,청와대가 ‘개입’을 넘어 ‘조작’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심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건의 민감성을 감안해 최대한 적법 절차를 지키면서 수사를 진행 중이고,유씨가 입원한 뒤 이미자체 진상 조사까지 거쳐 가혹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도 청와대에서 강압수사 여부를 조사한 것은 도를넘어선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홍업씨도 이같은 청와대의 움직임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측근은 “김홍업씨는 청와대와 유씨 사이의 일을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만약 청와대에서 나선 것이 사실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이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설령 청와대측에서 유씨에게 진술서를 요구했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직권남용이나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파동을 계기로 김홍업씨에 대한 수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씨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검찰 내부 알력설,민주당의 ‘검찰 시녀론’ 등 수사에 방해가 되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20일 김홍업씨가 12억원을 추가로 돈 세탁했다는사실을 공개한 것도 수사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12억세탁 추가 확인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0일 김대중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52)씨의 대학동기인 유진걸(柳進杰)씨가 차명계좌 5∼6개를 통해 관리한 자금이 모두 32억원이라는 사실을 확인,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 98년 이후 홍업씨와의 관계를 내세워 모 장관과 접촉하고 경찰 간부 2∼3명과도 수시로 만났으며 기업체 이권에도 개입해 거액을 챙겨왔다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유씨가 홍업씨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을 맡아 기업체들의 청탁을 받고공무원들을 만나 로비를 벌여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업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홍업씨의 연루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구속)씨를통해 현금 12억원을 100만원권 수표로 바꾼 사실을 추가로 확인,돈을 세탁한 경위와 자금의 사용처를 조사 중이다.이로써 홍업씨가 세탁한 자금의 규모는 김병호 아태재단전 행정실장 등을 통해 세탁한 16억원을 합쳐 모두 2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홍업씨와의 돈 거래 관계에 대해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지병이 도져 병원에 입원 중인 유씨에게 청와대측이 직원을 보내 강압수사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밝혀져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현섭(金賢燮)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20일 “지난 10일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던 유씨가 갑자기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본인의 지시로 사실확인 차원에서 민정비서관실 박모 과장이 이날 오후 유씨가 입원해 있는 순천향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유씨의 변호사로 한때 선임됐던 최영식(崔泳植) 변호사는 “지난 11일 입원 중인 유씨로부터 ‘강압수사를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는 문의를 받고 인권위에제소하는 방법,검사를 고소하는 방안,언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면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유씨측은 “박 과장과 최 변호사가 ‘강압수사가 있었다면 이를 폭로하고 법적대응하라.’고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쓰러진 뒤 자체조사를 벌였지만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D주택회장 홍업씨에 로비시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9일 김성환(金盛煥·구속)씨가 지난 98년사장으로 근무했던 D주택 회장 곽모(51)씨를 최근 소환,김성환씨를 통해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에게 로비를벌였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곽씨는 “김성환씨를 영입한 직후 김홍업씨를 만나 ‘도와드리겠다.’고 제안했으나김홍업씨가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인도네시아에 다녀온선배로부터 받은 웅담을 김홍업씨에게 선물한 적은 있지만가격은 50만원 정도”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환씨는 지난 98년초 D주택의 사장으로 영입됐다가 6개월여 만에 퇴사한 뒤 퇴직금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D주택이 김홍업씨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또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18억원 가운데일부가 대선자금 잔여금이라는 의혹에 대해 아태재단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홍업씨가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 및 김성환씨 등을 통해 평창종건측과 접촉,이권청탁과 관련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계좌를 정밀 분석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성환씨 33억대 주택 구입 자금출처 홍업씨 연관 추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6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구속)씨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33억원짜리 단독주택(160평)을 본인 명의로 구입한 사실을 확인,출처 및 김홍업씨와의 연관성을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주택 구입 자금이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차명계좌에서 나온 점에 비춰 자금의 성격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김씨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가 관리해온 20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평창종건으로부터 유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가 이 회사 유준걸(柳俊杰) 회장의 동생으로홍업씨와 한때 한약도매업을 하면서 홍업씨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을 해왔으며,평창종건과 홍업씨 사이의 돈 거래를알선했을 것으로 보고 주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S·K은행 역삼동 지점 등에 개설된 김홍업씨 본인 명의 계좌와 실소유주가 김홍업씨로 의심되는 차명계좌 등 5∼6개 계좌의 거래내역을 입수,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환씨가 운영했던 올게임네트워크 관련계좌에 L그룹 비상임고문 이모씨로부터 1억 7000여만원이입금된 사실을 학인,이씨를 최근 소환조사했으나 이씨는“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김씨와의 돈 거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태재단 前실장 소환, 홍업씨 자금거래 개입 조사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9일 김모(52)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을소환,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구속)씨에게 1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준 경위와 정확한 거래 규모 등을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은 김홍업씨와 대학동기이자 아태재단의 행정·회계 등 사무 전반을 총괄해온 인물로 김홍업씨와 김성환씨의 자금거래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빌려준 돈의 출처는 김홍업씨를 상대로 밝혀야 할 부분이지만, 우선 복잡하게 얽힌 계좌들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김 전 실장을 소환했다.””고 밝혀 김홍업씨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지난 98년 6개월 동안 사장으로 근무했던 D주택측이 서울 역삼동에 있던 김홍업씨 개인사무실의 임대료를 대납해줬다는 첩보를 입수,이 회사 곽모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성감독들 충무로 ‘호령’

    충무로가 여성감독들의 기지개 켜는 소리로 떠들썩하다. 가뭄에 콩나듯 명함을 내밀던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크게 두드러질 전망이다.당장 10월 중순에는 임순례 감독(40)의 ‘와이키키 브라더스’(제작 명필름)와 정재은 감독(32)의 ‘고양이를 부탁해’(마술피리)가개봉을 벼르고 있다.이 두편이 흥행을 저울질할 즈음 새로크랭크인할 여성감독들의 야심작도 줄잡아 10여편이다. 90여년의 한국영화사를 통틀어 여성감독의 작품이 0.5%가 채안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놀라운 수치이다. 먼저 올 가을 간판을 올릴 두 편의 영화는 흥행성적이 적잖이 기대된다. 임 감독의 두번째 장편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나와 이미 호평을 얻었다. 정 감독의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는 스무살을 맞은다섯명의 소녀 이야기를 솔직대담하게 그린 청춘드라마.신세대 스타 배두나와 이요원을 내세웠다. 최근 급부상하는 여성감독들은 뚜렷한 공통분모를 가졌다.대부분이 30대 미혼의 데뷔감독들.거기다 단편·다큐영화로 이름이 알려졌거나 서너편의 영화에서 연출부나 조감독을 하며 단숨에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한 감독 밑에서 십수년동안 ‘도제식’의 눈물젖은 빵(?)을 먹기보다는체계적인 연출공부로 실력을 다진 이들이다. 정재은 감독만 해도 그렇다.단편 ‘도형일기’로 주목받은 그는 ‘여고괴담’의 오기민 프로듀서를 도와 연출부로일하다 오씨가 창립한 영화사(마술피리)의 첫 작품을 맡게된 행운아. 청년필름이 10월말 촬영에 들어갈 멜로 ‘질투는 나의 힘’을 연출하는 박찬옥 감독(33)은 단편 ‘느린 여름’으로 단숨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버스,정류장’(명필름)의 이미연 감독도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의 프로듀서로,영화이력은 길지 않다. 임순례 감독의 ‘세 친구’에서 조감독이던 영화아카데미 출신 박경희 감독(36)도 조만간 ‘미소’(이픽쳐스)를 찍는다. 여성감독들의 달라진 특징은 또 있다.이들의 작품이 극장수입을 올릴 수 있는 본격 대중영화를 정조준한다는 점이다.이를 방증하듯 제작사들이 하나같이 쟁쟁하다. 공포스릴러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31)과 휴먼드라마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37)이 각각 메이저급인봄영화사와 튜브엔터테인먼트의 후원을 업고 있다.다큐영화로 유명한 변영주 감독(35)도 전경린의 소설 ‘내 생애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원작으로 상업영화를 준비중이다.실제로 임순례 감독은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대중에가까이 가고 싶어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만들었다”고고백했다. 여성감독들의 맹활약에 영화계는 잔뜩 고무돼 있다.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영화제작 시스템이 전문화된 지금은 남성적 지도력이나 카리스마는 불요불급하다”면서 “제작자들은 감독의 성별이 아니라 창의력을 평가할 뿐”이라고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한국형 멜로物 관습 깨겠다”. “한국형 멜로의 관습을 깨는,아주 특별한 멜로를 만들고싶어요. 최근의 멜로영화들이 일상에 지나치게 기대는 게아쉬웠거든요.이제는 일상성을 깨는 멜로가 필요하지 않겠어요.” 새 영화 ‘버스,정류장’(제작 명필름)을 연출하는 이미연 감독(38)은 “32세의 학원강사(김태욱 분)와 17세 여고생(김민정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가 이같은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교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원조교제하는 여고생을 만난 적이 있긴 해요.그러나 극중 남녀가 결코 서로를 몸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죠.” 대사를 아끼고 ‘소리’를 최대한 배제할 영화에는 실제로 버스정류장이 주요 무대가 된다.남녀가 서로의 상처를알아보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음을 깨달아가고 기다리는,흔하면서도 특별한 공간이란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독특한 감수성을 살린 여성감독들의 영화가 위험부담을안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준비된 답이 나왔다.“어떤 배우와 작품이 어떻게 만나느냐가 열쇠일 뿐이죠.어느 정도완성도만 갖추게 되면 영화의 파괴력은 절로 생기는 것이고.” 프랑스 사립영화학교(ESEC)에서 연출공부를 했고 손대는 영화마다 성공해 ‘실력’과 ‘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손에 틀어쥐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충무로의 명(名)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와는 대학동기동창이다.9월5일 크랭크인. 황수정기자
  • [희망 2001] 치과 공중보건의 임지준씨

    불우노인과 장애인을 돕는 한 젊은 치과의사의 정열이 전국의 동료 치과의사들을 한마음으로 묶고 있다.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보건지소 치과 공중보건의 임지준(林志俊·30)씨.임씨는 지난달 16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서울대·연세대·경희대·전남대 등 전국 11개 치대출신 치과의사 116명이 발기인이 돼 발족한 ‘사랑나누기 치과의사 모임’(대표운영위원 林昌潤 서울대 치의학과 교수)의 최초 발기인이자 초대 총무다. 임씨는 지난해 8월부터 관내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틀니와 치과 진료를 해주는 사업을내촌보건지소에서 시작했다. “불우노인과 장애인들은 심각한 치아결손과 치과 질환을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료비용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씨는 서울대에 다니는 동안 줄곧 봉사활동 동아리 ‘신월회’ 멤버였다.임씨는 그동안 14명의 불우노인에게 틀니를해줬고 현재 5명에게 시술중이다.또 고 김기창(金基昶)화백이 설립한 포천 ‘운보원’ 장애인 50명의 무료 치과진료도계속해 왔다. 이제는 포천군관내 보건소에 근무하는 동기 치과의사 5명도 함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치료에 드는 비용은 대학동기·개업의·대학교수 등 20여명의 성금과 자신의 월급 일부를모아 마련했다. 임씨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전국에 산재한 치과 공중보건의50명이 임씨의 뜻에 동참했고 한 치과기공소에서는 틀니 재료를 반값에 제공했다.지난 1월8일 오픈한 ‘사랑나누기 치과의사 모임’의 홈페이지(www.lovedds.org)는 이미 치과의들이 인술(仁術)을 다짐하는 토론의 장이 됐고 성금을 내줄독지가들과 틀니 신청자들의 ‘접속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H덴텍 등 의료장비업체 3곳에선 장애인 특수 치료의자와 구강용 카메라 등 4,000여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내촌보건지소에 기증해 왔다. “치과의들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예는 많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씨는 “앞으로 2년 동안 1,000명에게 틀니를 해주고 구강암과 악안면기형수술로까지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의욕을 펴보였다. 한편 임씨의 활동이 알려지자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가 최근 무료 틀니와 장애인 치과진료사업 예산을 올 추경에 확보,‘사랑나누기 치과의사 모임’을 지원하도록 관계관에게 지시했다.임씨가 외치기 시작한 사랑의 메아리가 전국 곳곳으로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는 것이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검사장급 29명 인사

    ◎부산고검장 이원성/대구고검장 김상수/광주고검장 심상명/서울지검장 안강민/대검중수부장 최병국/대검공안부장 주선회 법무부는 20일 이원성 대구고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을 서울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고검장에는 김상수 광주고검장,광주고검장에는 심상명 부산고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최병국 대검 공안부장은 대검 중수부장,주선회 대검 감찰부장은 대검 공안부장으로,최환서울지검장은 대검 총무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순용 교정국장,기획실장에는 신승남 법무실장,법무실장에는 공영규 수원지검장,교정국장에는 유재성 창원지검장,보호국장에는 송정호 부산지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는 이광수 제주지검장,서울고검차장에 김종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지검장에는 김진세 법무부 검찰국장,대구지검장 신현무 대전지검장,수원지검장 박인수 대검 총무부장,인천지검장에 심재윤 광주지검장,광주지검장 이재신법무부 보호국장,대전지검장 김병학 대검 형사부장,창원지검장 김수장 전주지검장,청주지검장 전용태 춘천지검장,전주지검장에 강신욱 청주지검장,춘천지검장 이태창 대검 강력부장,제주지검장에는 박주환 서울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검 형사부장에는 최경원 대구지검장,강력부장에는 원정일 인천지검장,공판송무부장에는 김경한 법무부기획실장,감찰부장에는 진형구 대검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프로필 ◎안강민 서울지검장/소털한 외모·성품에 두주불사의 애주가 검찰 사상 처음으로 대검 공안·중수부장을 역임한데 이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에 발탁.고교·대학동기들에 비해 검찰 입문은 늦었지만 문민정부 들어 각광받는 「대기만성형」.외모는 우락부락하지만 소탈한 성품에다 정이 많다.두주불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애주가. 부인 조청자씨(56)와 2남. ▲부산(56) ▲경기고·서울 법대 ▲사시8회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감찰·공안·중수부장 ◎최병국 중수부장/다혈질에 보스기질 강한 공안전문가 초임검사 시절부터 공안 분야에서 뼈가 굵은 공안통.「다혈질」이지만 뒤끝은 없다는 평.보스기질도 강하다.대검공안부장으로 「한총련」사태 등을 깔끔하게 처리,특수수사경험이 적은데도 중수부장으로 중용됐다고. 부인 한명숙씨(51)와 1남2녀.취미는 등산. ▲경남 울산(55) ▲부산고·서울 법대 ▲사시9회 ▲서울지검 공안2부장 ▲울산지청장 ▲서울지검1차장 ▲대전고검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공안부장 ◎주선회 대검공안부장/온화한 성품… 부하에 신망높은 수사·공안통 대검 공안1과장과 서울지검3차장,울산지청장을 지내면서 수사와 공안 부분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수사·공안통.업무를 비롯,매사를 명쾌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면서도 부하들에게는 온화하게 대해 신망이 높다.책을 많이 읽고 미술,영화 등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이정은 여사(45)와의 사이에 2남. ▲마산상고 ▲고려대 법대 ▲대검공안1과장 ▲서울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차장 ▲울산지청장 ▲서울지검3차장 ▲부산고검차장 ▲대검감찰부장 ◎이원성 부산고검장/별명 면도날… 문민2기 사정 진두지휘 대표적인 특수수사통.별명이 「면도날」일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치밀하다.대검중수부장 재임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 수뢰사건 등 문민정부 제2기 사정을 진두지휘했다.자상한 성격에다 보스기질이 뛰어나 후배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엄승희씨(55)와 1남3녀. ▲충북 충주(55) ▲충주고·고대 법대 ▲사시5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형사부장 ▲대검중수부장 ▲대구고검장. ◎김상수 대구고검장/깔끔한 외모… 아랫사람에 자상한 신사형 깔끔한 외모에 과묵하면서도 아랫사람에게 자상한 신사형.평검사 시절에는 매일 도시락을 지니고 출근,「도시락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노모를 모시려고 인사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10년동안 서울 근무를 고집할 정도로 효자.부인 전경자씨(53)와 1남3녀.취미는 분재. ▲경북 달성(55) ▲경북사대부고·서울 법대졸 ▲사시6회 ▲서울지검 형사1부장 ▲서울지검 2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전·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 ◎심상명 광주고검장/매사에 원칙 강조·업무처리 날카로워 과묵한 성격에 조용한 선비형으로 업무처리가 날카롭다는 평.매사에 원칙을 강조하면서 묵묵히 일에만 몰두,검찰내 일꾼으로 통한다.조직·융화력도 뛰어나다.학구파로 「상습범 연구」 등의 논문을 냈다.고서화에 조예가 깊고 취미는 「소나무 키우기」.부인 김영배씨(54)와 3남. ▲전남 장성(55) ▲광주고·서울 법대 ▲사시4회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광주고검차장 ▲전주·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9)

    ◎발판굳힌 현지경영/맨손으로 일군 「인니 재벌」 신화/화교·일 기업 텃세속 60년대말 원목사업 시작/선박·증권 등 계열사 26개… 종업원 2만5천명 테마경제기행은 우리재계의 거대한 조류가 되고 있는 「해외경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인도네시아의 한 한국 기업인을 집중 조명키로 했다.일찍이 현지화,국제화에 성공한 코린도(KORINDO)그룹이 그 대상이다.코린도 그룹의 성장배경과 노력을 살펴 봄으로써 일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너도나도 국제화,세계화에 내 몰리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작은 이정표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라는 판이한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속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인 투자기업이다. 인도네시아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재벌과 일찍부터 이 나라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의 견제를 뚫고 인도네시아에서 30대 재벌의 반열에 올라있다.통계가 정확하지 않은 이 나라에서는 10위쯤 된다는 평가도 있다.코린도는 국내보다 인도네시아에 더 알려져 있다. 코린도그룹은 원목개발사업에서부터 합판,신발,컨테이너,신문용지,건설,선박,증권 등에 이르기 까지 26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리고 있다.종업원만 2만5천명으로 사원가족을 합치면 10만 대가족이다. 코린도는 승은호 회장 일가가 인도네시아에서 맨손으로 일군 현지재벌이다.국내에서 종자돈조차 갖고 나가지 않고 신용으로 일궜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코린도는 코리아와 인도네시아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합성어다.태생은 한국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한국기업도,인도네시아 기업도 아니다.요즘 표현으로 세계화·현지화된 기업이다. 코린도의 「역사」는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60년대 말 목재사업을 하던 동화기업이 현지생산의 필요성을 느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국내에는 삼성을 빼고는 이렇다할 재벌그룹이 없던 때.동화기업은 승은호 회장(54)의 부친(승상배씨)이 경영했던 회사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원목을 사오다가 당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지역에 12만㏊의 채벌권을 확보,인니동화라는 현지법인을 세운 게 효시였다.그러나 동화기업은 이제 코린도그룹의 작은 계열사일뿐이다. 코린도에 관한 자료는 국내에 없다.전경련이 매년 발간하는 한국재계인사록에도 승은호 회장의 이름은 없다.다만 그의 부친인 승상배씨(그룹 총회장)의 이력만이 유일한 승씨 가의 인사로 등재돼 있다.승총회장은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며 승은호 회장이 10년째 그룹회장을 맡고 있다. 코린도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홍보부재와 승회장 특유의 언론기피 탓도 있다.국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전(마두라)개발을 했던 남방개발의 코데코가 더 잘알려져 있다.코린도는 코데코보다 5년쯤 늦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그러나 코데코 그룹이 요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코린도는 내실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승회장은 언론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래서 이번 기행취재도 그의 서울고 동기인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의 「보증」과 「압력」으로 성사됐다. 승회장은 만주태생으로 매동·장충국민학교를 거쳐 서울중·고(12회)를 나왔다.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67년부터 경영에 뛰어든다.그의 이력(67년 동화기업 상무­68년 동화기업 LA지사장­82년 동화기업사장­87년 코린도그룹회장)에서 보듯 모기업인 동화기업과 코린도의 경력이 전부다. 그는 자카르타에 상주한다.인도네시아의 정계와 군부,관계의 실세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려면 승회장과 손을 잡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승회장은 포철 신호그룹 동양화학 등 국내 업체들과 합작사업을 추진 중이다. 승회장은 국내에도 가끔 온다.정계 관계 문화계 등 다방면의 국내인사들과도 접촉이 많아 알만한 사람은 아는 「마당발」이다.물론 사업무대는 자카르타다. 김영수 장관,김유성 서울법대 교수,김효일 해동화재 부회장,김성기 한성자동차 사장이 그와 서울고 동기동창이다.이건춘 국세청 국제조세실장과는 대학동기다. 코린도의 연 매출은 6억달러.인도네시아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10분의 1(94년 기준 8백57달러)이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굴지의 현지재벌이다. 일찍이 현지경영과 세계화에 성공한 코린도.코린도는 어떻게 해서 낯설고 물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재를일궜을 까.궁금증을 안은 채 지난달 말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부장판사 3명 동반 사표

    ◎“자유롭게 살고 싶다”… 합동사무소 차릴 듯/대학동기·선후배관계… “행정불만” 시각도 법원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서울고법 이건웅 특별4부장(52)과 황상현 특별9부장(52),서울지법 하철용 민사 합의23부장(47) 등 중견 판사 3명이 지난달말 한꺼번에 사표를 내 법조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황 부장의 사표는 오는 10일,명예퇴직을 신청한 하부장의 사표도 오는 31일자로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곧 합동법률사무소를 낸다는 계획이다. 실력있는 고법부장이나 지법부장이 혼자 사표를 내고 개업한 적은 있었지만 촉망받는 3명의 중견 판사가 동시에 사표를 낸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하부장은 고법부장 승진 「0순위」라는 것이 법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부장은 이에 대해 『한번 새로운 길로 바꿔보고 싶었다』며 『자유롭게 활동하며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더이상의 언급은 자제했다. 그러나 이들이 한꺼번에 사표를 낸데는 법원 행정 등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다만동기생들 가운데 촉망을 받았던 처지여서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함께 일하기로 한데는 20여년 동안의 끈끈한 인연이 작용했다.초임시절 이부장이 우배석이었을 때 황부장은 좌배석이었다.황부장이 우배석일 때 하부장은 좌배석 판사였다.이·황 부장은 서울대 법대 동기,하부장은 서울대 법대 6년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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