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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녀 협박·제자 장학금 갈취한 교수 징역형

    제자의 장학금을 갈취하고 내연녀를 상습적으로 협박한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29일 공갈과 강제추행·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북 모 사립대 교수 A(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1월 여제자(21)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며 두 손으로 허벅지를 움켜쥐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녀에게 “배신에 대한 대가를 맛보게 해주겠다”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197차례에 걸쳐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장학금을 받은 제자가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하자 “원래 나에게 200만원을 다 줘야 하는데 150만원만 가져오라”면서 150만원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장학금까지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건 직후 직위 해제됐다. 피해자는 수사기관에서 “A씨가 ‘내 뜻대로 하지 않으면 학점이 안 나갈 것이다. 나한테 잘 보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너 졸업 안 시킬 수도 있어’라고 말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학교수란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의 장학금을 편취하고 강제추행까지 했다”며 “또 내연녀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리턴’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이 ‘완전 쓰레기’라고 하더라”...왜?

    ‘리턴’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이 ‘완전 쓰레기’라고 하더라”...왜?

    드라마 ‘리턴’이 종영한 가운데 배우 봉태규가 한 인터뷰를 통해 아내 하시시박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배우 봉태규(38)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턴’에 출연, 지독한 악역 김학범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속에서 봉태규는 이중적인 신학대학교 교수 김학범을 연기했다. 틈만 나면 고함을 쳤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물건을 집어던지기 일쑤였다. 사람을 때리고, 심지어 죽이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아내 하시시박(36·박원지)을 언급, 남편이 출연한 드라마를 본 소감을 대신 전했다.봉태규는 “아내가 (드라마 속) 내 캐릭터를 보고 ‘완전 쓰레기’라고 했다”며 “어쩜 저럴 수 있냐면서 애드리브인지, 대본에 적혀 있는지 궁금해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봉태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감나는 연기에 마치 실제 본인 성격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만큼 리얼하게 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스스로 10년 정도 준비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감나는 악역 연기가 가능했던 데는 아들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아들이 1춘기가 왔다. 자아가 막 생겨서 가만히 있어도 아무것도 못 하게 한다. 나한테 계속 나가라고 하며 화내고, 울기도 했다. 훈육도 할 수 없는 시기라 기다려주고 지켜봐줬다. 그럴 때 ‘학범’ 캐릭터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준희’나 ‘인호’ 캐릭터였다면 후유증이 엄청났을 거다. 그 두 캐릭터는 속으로 삭이는 역할이다. ‘학범’은 밖으로 분출하는 캐릭터라 연기할 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턴’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봉태규는 지난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했다. 그해 12월 아들 시하 군을 낳았다. 현재 하시시박은 둘째를 임신 중이다. 봉태규는 최근 첫째 아들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을 확정, 육아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봉태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북미 통큰 결과땐, 판문점서 ‘남·북·미 종전 선언’까지 큰 그림

    북미 통큰 결과땐, 판문점서 ‘남·북·미 종전 선언’까지 큰 그림

    중재 넘어 협상가 나선다는 의지 북미 유의미한 비핵화 합의하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초점 “남북 합의 외에 美 보장 있어야” 文 “북·미 경제협력까지 진전을” 준비위에 관계 정상화 전략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한 배경에는 북·미 정상을 ‘중매’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협상가’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한반도 대화 국면이 급물살을 타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처럼 말이다. 타임은 5·9 대선 직전인 지난해 5월 초 당시 문 대통령 후보를 표지 인물로 선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진전 상황에 따라서’라는 조건을 걸었지만, 처음으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은 남북 사이의 합의만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북·미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 북·미가 만나 결과가 순조로우면 3자가 만나서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의 합의를 좀더 분명히 하고 실천적인 약속을 완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지속적인 틀이 될지, (과거 6자회담처럼) 다른 주변국들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야 할지는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북·미 사이의 경제 협력까지 진전돼야 한다”며 “준비위는 그런 목표와 전망을 가지고 회담 준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북·미 관계 정상화, 남북 관계 발전뿐 아니라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할 것을 준비위에 지시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조건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비핵화를 계속 요구한다. 북한은 영속적 체제 보장을 원한다. 풀기 어려운 매듭을 앞에 두고 서로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북·미 사이에서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회담 자료를 준비할 때 우리 입장에서가 아니라 중립적 입장에서 각각의 제안들이 우리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고 북한과 미국의 이익은 무엇인지, 그 이익들을 서로 어떻게 주고받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유의미한 비핵화 합의가 도출된다면 종전 선언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3국이 모이면 한반도 정전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종전 선언까지 염두에 두는 것”이라며 “종전 선언을 토대로 평화협정 일정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합의했던 게 떠오른다”면서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잘 풀리면 남북·미가 종전 선언을 하는 상징적인 ‘원샷’의 그림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3국 정상회담을 열면 남북은 미국을, 북·미는 한국을 ‘패싱’할지도 모른다는 불신이나 오해를 해소할 수도 있다”면서 “한·미 공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하고, 압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폭력 적폐 개헌으로 해결해야” 성차별 해소 국가의무 명시 촉구

    “성폭력 적폐 개헌으로 해결해야” 성차별 해소 국가의무 명시 촉구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학교수의 연이은 사망 등 미투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각종 시민단체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보자는 주장이다.젠더국정연구원,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차별 해소를 위한 개헌여성행동’은 19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회는 미투 운동에 개헌으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청와대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개헌여성행동은 “현재 헌법이 모든 개인의 평등을 보장하고 있지만 성별에 따른 차별과 폭력은 점점 심화돼 왔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제거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를 헌법에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차별 해소를 위한 평등권과 기본권 개헌 또한 주요 의제로 삼아 만연한 성폭력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서 성 평등 보장과 관련한 개정안도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회견에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헌법 개정안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없애기 위한 국가의 의무를 구체화하고,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가 성별에 의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선출직·임명직 등 공직에서 남녀 동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방림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도 “국회에서 여성 대표성은 17%에 불과하다”면서 “공직에서 남녀 동수 참여 보장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 비율이 높고 성 평등 수준이 높은 북유럽 선진국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미투 운동은 누구도 성폭력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성차별적 사회 구조 속에서 불평등한 문화를 개혁하자는 요구”라면서 “지금 여성들은 미투를 넘어 개헌을 통해 성 평등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자 헌법개정여성연대 사무처장도 “헌법으로 성폭력이라는 뿌리 깊은 적폐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개헌을 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성차별, 성폭력 문제부터 먼저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미투 의혹’ 한국외대교수, 조민기 이어 숨진 채 발견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된 대학교수가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9일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조민기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인식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또 다른 부작용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한국외국어대 A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종이 유서는 없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사실상 종결했다. 한국외대 측은 “고인이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A교수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도 지난 17일 중단됐다. 앞서 지난 15일 페이스북의 ‘한국외대 대나무숲’에는 A교수가 제자들에게 “남자친구와 옷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느냐”는 등 부적절한 발언 등을 상습적으로 해 왔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고, 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쇄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안희정 제3 피해자 존재도 밝혀 20여개大 ‘전국대학생네트워크’ “대학교수의 성폭력 치명적 위험 해결 전담기구·학생 참여 보장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동력 삼아 각종 시민·학생 단체들이 성폭력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제2의 촛불시위’로 격상되면서 세력화할지 주목된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 같다”면서 “2차 피해는 진실에 대한 눈을 가리고 성폭력 문제를 지속시킨다”고 비판했다.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왜 첫 성폭행이 발생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또 다른 범죄 행위이고, 피해자에게 불륜 혐의를 씌우는 것은 피해자들을 다시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공격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필 편지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도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안 전 지사는 얼굴만 찡그려도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던 유력 대권주자였다”면서 “위치가 곧 위력이었던 사람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는 뜬눈으로 성폭력이 일어나는 현실에 눈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전 지사의)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알고 있기로 최소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공개했다. 20여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수에 의한 성폭력을 규탄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대학 내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은 학생의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아 피해자의 증언을 가로막는다”면서 “피해자가 증언을 하면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학업과 미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넷은 또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학내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2001년 술자리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서강대 모 교수는 복직했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전혀 하지 않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북 ‘미투’사건 본격 수사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들을 처음으로 입건했다. 전북경찰청은 강제 추행 등 혐의로 대학교수 A씨와 유명 극단 전 대표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0년부터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 여제자를, B씨는 극단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들을 차에 태운 뒤 강제로 키스하거나 신체를 더듬고,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입막음용으로 그에게 5만원이 든 봉투를 받은 경험도 털어놨다. 제자들의 피해 고백이 잇따르자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이후로도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B씨는 2010년 자신이 운영하던 극단 소속 여배우의 폭로로 성추행 의혹을 샀다. 이 여배우는 “B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나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충남 대천의 한 모텔로 끌로 가 추행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했을 만큼 지역 연극계에서는 유명 인물로 통한다. 이 밖에 경찰은 또 다른 극단 대표 1명과 인권운동가 1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여성 수사관을 배정해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민기 출국금지, 12일 피의자 신분 소환 “20명 피해진술 확보”

    조민기 출국금지, 12일 피의자 신분 소환 “20명 피해진술 확보”

    배우 조민기(52)가 대학교수 신분으로 다수의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조민기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충북지방경찰청은 5일 조민기에게 한달 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을 조사한 경찰은 현재까지 2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조사 내용과 피해 진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법률을 검토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적용 혐의는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의혹을 부인하던 조민기는 폭로가 계속해서 나오자 8일 만인 지난달 28일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사죄드린다”며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양 도착 3시간 만에… 김정은, 특사단과 파격 만찬

    평양 도착 3시간 만에… 김정은, 특사단과 파격 만찬

    최고지도자 동선 밀봉 관례 깨 외국특사단 첫날 만찬 드물어 “그만큼 북·미대화 급하다는 뜻” 김정은(얼굴)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5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과 첫날 면담 및 만찬을 가진 것은 외교 관례상 파격에 해당한다. 김일성·김정일 시대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외국 외교사절이 방문한 첫날 최고지도자가 만찬을 주최하는 일은 드물다.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한 특사단을 일정 마지막 날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마저도 면담 여부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확답을 주지 않아 특사단이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기 일쑤였다. 2007년 8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조율하고자 방북했을 때는 1박2일 일정으로 가서 첫날 김양건 당 비서를 만나고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둘째 날 이뤄졌다. 앞서 2005년 6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6·15 정상회담 5주년 기념행사에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을 때에도 3박4일 일정 중 마지막 날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했다.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불과 3시간 만에 만났다. 게다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방북 전부터 남북 간 협의가 됐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일정을 막판까지 비밀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지극히 이례적이다. 불필요한 신경전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남북 및 북·미 대화에 대한 적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등의 대북 경제 제재에도 북한 체제와 리더십에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하고, 자신을 처음 만난 남측 고위 당국자들을 향한 자신감의 표출로도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과거 김정일 시대를 보면 남측 특사단이나 외국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한 첫날 최고지도자와 만찬을 가진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이번 특사단을 북한이 특별히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화끈하고 적극적인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젊은 김정은의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 “첫날 만찬은 환영의 의미도 있지만 남측 특사단에 관심과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제자 성추행 의혹 대학교수 자살 시도

    제자 성추행 의혹 대학교수 자살 시도

    제자들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면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대학 교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쯤 전주대 박모(62) 교수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맨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제자 등 여성 여럿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교수의 범행은 제자들이 최근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에 동참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컴퓨터로 A4용지 12장 분량 유서를 작성해 지인에게 보냈다. 박 교수는 유서를 통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강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던 분”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강습을 그만두라고 했을 때 학교 관계자를 만나 나를 음해했고 강의를 달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그분에게 잘못한 것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모텔 단지를 보고 ‘저런 곳에 가는 사람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라고 말한 것뿐이며, 곧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실언을 이유로 3년 동안 약점이 잡혀 남몰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유야 어찌 됐든 죄송하다. 여성이라는 이름은 약하고 저는 세상이 볼 때 강자로 보였을 테니까”라며 자신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수사가 임박하자 박 교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피해자 등을 상대로 범행을 조사할 예정이었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민기 카톡 보낼 당시 ‘아빠를 부탁해’ 출연 중

    조민기 카톡 보낼 당시 ‘아빠를 부탁해’ 출연 중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청주대 전 교수 배우 조민기로부터 카카오톡 음란 메시지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당시 조민기가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한 익명의 여성 A씨는 27일 스포츠조선에 “조민기가 2015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서 수차례 성희롱 발언과 심지어 자신의 신체 사진 등을 보냈다”면서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와 조민기는 2015년 지인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은 뒤 주로 와인 등에 관한 대화를 메시지로 나눴다. A씨는 “조민기가 2015년 8월경 새벽 4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서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느냐’ ‘오늘은 몸도 마음도 죄다 고픈 날’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난 만지고 있다. 도와 달라’ 등 음란한 메시지를 보냈으며, 심지어 속옷만 입은 모습과 상반신 신체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며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조민기는 다음날인 8월 28일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메시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조민기와 내 지인들이 겹쳐 이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었다. 내가 여자이고 혹시 이런 지인들 사이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되는 일이 일어날까봐 희롱 당했다는 사실을 남기려고 모든 대화를 백업해 뒀다. 차후 경찰 조사에 필요하다면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후, 더욱 충격적인 것은 조민기가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조민기는 자신의 딸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8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상당수의 제자, 후배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혐의를 부인하던 조민기는 계속되는 폭로에 결국 입장문을 발표하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다.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K교수는 김태훈” 미투 폭로에 소속사 “상황 파악 중”

    “성폭행 K교수는 김태훈” 미투 폭로에 소속사 “상황 파악 중”

    배우 김태훈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상황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지난 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SNS에 익명의 폭로자는 “1990년대 말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세종대학교 교수로 일하던 배우 K가 나를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 교수는 김태훈”이라고 지목했다. 실제로 김태훈은 과거 오랜 기간 러시아에서 연기를 공부한 바 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태훈은 2000년대 초부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KBS2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꾼’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가대표 부부 탄생…이원희·윤지혜 오늘(28일) 결혼

    국가대표 부부 탄생…이원희·윤지혜 오늘(28일) 결혼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원희(36), 윤지혜(34)가 결혼한다.이원희, 윤지혜는 28일 서울 힐탑호텔 더피아체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 진행은 배우 이훈이 맡고, 축가는 KCM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3년 한국 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2년간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원희는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다. 2006년 리스본 월드컵, 도하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실 대응‘ 제천 참사 현장 소방책임자도 징계

    충북도 소방본부가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방 지휘부뿐 아니라 현장 소방 책임자들에게도 부실 대응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김익수 전 도소방본부 상황실장 등 지휘부 3명과 한운희 단양소방서 119구조대 구조팀장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제천구조대장·봉양안전센터장 등 현장 책임자 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할 것을 충북도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 전 서장과 김 전 실장은 이번 참사에 따라 직위가 해제됐고, 이 전 서장과 김 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충북도 간부공무원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되는 징계위원회는 곧 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휘부 3명은 소방청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현장 대원들에게 즉각 알리지 않는 등 인명 구조 요청에 제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3명은 도소방본부 자체조사 결과 임무 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책임자 중 유일하게 중징계 대상으로 분류된 한 팀장은 화재 현장으로 출동 중 제천소방서 구조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휘부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단양소방서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성추행 의혹’ 조민기 불구속 입건…피해자 10여명으로 늘어

    경찰, ‘성추행 의혹’ 조민기 불구속 입건…피해자 10여명으로 늘어

    경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를 형사 입건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조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거주지 인근으로 ‘출장 조사’를 벌인 경찰은 전날까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까지 조사를 진행하면 피해자가 10여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확보되는 피해 진술에 따라서 적용 혐의는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앞서 조 전 교수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던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을 중심으로 모여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내달 초까지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을 최대한 확보한 뒤 조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사이트에 익명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페이스북 등에는 조 전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폭로가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인사들 줄 낙마

    ‘성폭력’ 인사들 줄 낙마

    감태준 신임 시인협회장 사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석만(67)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국립극장장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6일 “김 전 교수를 포함해 최종 후보 3명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나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탈락 사유는 성폭력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극단 연우무대 대표, 서울시극단 단장,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종 후보군 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다. 그의 탈락 배경에는 최근 제기된 성추행 폭로 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 전 교수는 이날 언론에 보낸 사과문을 통해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아 잘못을 인정하고 학교 측의 허락을 얻어 2학기 동안 무급으로 휴직을 한 사실이 있다”며 성추행을 인정했다. 이어 “대학교수로서 부끄럽고 잘못한 일을 저지른 과거를 고백하고 잘못을 인정한다”며 “저의 잘못을 폭로한 분에게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장은 전임 안호상 전 극장장이 지난 9월 물러난 후 5개월간 공석 상태다. 문체부는 조만간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교수 시절 성추행 사건으로 교수직에서 해임된 전력이 있는 감태준 시인이 한국시인협회 신임 회장직에서 이날 사퇴했다. 지난달 23일 새 회장으로 선출됐던 감 시인은 다음달 총회에서 취임식을 거쳐 임기 2년의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절 제자 성추행·성폭행 혐의로 고발돼 교수직에서 해임된 전력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감 시인은 과거 불거진 사건 중 성폭행 의혹으로 형사 기소됐으나 법원에서 피해자 진술이 일부 번복됐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협회 측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감 시인의 말만 믿고 회장으로 선출했다가 파문이 일자 감 시인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추문’ 조재현, 경성대 교수 사임…팩스로 사직서 제출

    ‘성추문’ 조재현, 경성대 교수 사임…팩스로 사직서 제출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53)이 경성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난다.경성대는 조재현이 지난 25일 팩스로 사직서를 제출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성대 관계자는 “새 학기 강의를 앞두고 있었으나 다른 교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2014년 2월에 모교인 경성대 교수로 임용돼 그해 3월부터 강의를 맡았다. 조재현은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공연영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최근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 속 가해자로 지목되자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출장 조사도... 다수 진술 확보

    경찰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출장 조사도... 다수 진술 확보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들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조씨에게 성추행 등 피해를 본 학생과 졸업생 다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으로 피해 학생들 2차 피해 우려가 있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에 대한 미투 선언이 잇따르자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은 주거지를 찾아가 진술을 받는 ‘출장 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이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벌인 진상조사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조사 내용과 피해자 진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그를 입건할 방침이다. 조씨에 대한 성추행 관련 고소·고발은 없지만, 성추행은 반의사 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어서 경찰이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다. 지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사이트에 익명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페이스북 등에는 조 전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졸업생들 폭로가 잇따랐다. 한 졸업생은 “재학 시절 조민기 교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했고 누워 있는 나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패럴림픽 이후인 3월 北에 특사 보낼 듯”

    남북대화 모멘텀 계속 유지 전망 실무진 방한…북ㆍ미 접촉 있을 것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한으로 ‘포스트 평창’ 이후 남북대화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의중을 정확하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등 의제가 나올 수 있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전반적인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교수는 “ 배후로 특정인물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며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김영철 방한은 올림픽 폐회식 축하, 남북관계 개선 의지 표명과 함께 문 대통령이 김여정 방한 시 요구한 현안에 대한 북한의 답변을 가져오는 목적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 대화의 의지를 보인 것일 수 있지만, 한·미관계를 이간시키는 등 다목적 포석이 있다”면서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물이라는 논란이 일어날 것이 뻔한 인물을 내려보낸 것은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가 접촉 가능성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 접촉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앨리슨 후커 미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담당 보좌관의 방한에 주목하며 “북·미가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한국 정부가 각각 만난 뒤 양측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양 교수는 북측 외교당국자인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방한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북측 외교당국자가 서울에 온다는 것은 두 개의 조선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전례가 없었다”면서 “전례를 깨고 최 부국장이 방한한 만큼 북·미 간 양자형태나 남·북·미 3자형태로 실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고 교수는 “비핵화 문제 등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면서 “정부가 추가로 특사를 파견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바로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남 교수는 “패럴림픽 이후 3월 중 특사가 파견될 것 같다”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의 코피 전략(제한적 대북 선제공격)에도 제동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연내에 정상회담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율 미투운동, 조재현 폭로 ‘아빠를 부탁해’ 시청자들 ‘소름’

    최율 미투운동, 조재현 폭로 ‘아빠를 부탁해’ 시청자들 ‘소름’

    배우 최율이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하며 배우 조재현을 언급했다. 배우 조민기의 성추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재현까지 폭로자가 나오면서 과거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재조명 받고 있다.‘아빠를 부탁해’는 지난 2015년 SBS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조민기와 조재현이 딸과 함께 출연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이들은 ‘딸바보’ 면모를 보이며 가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산 바 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조민기, 조재현이 성추행 당사자로 이름이 나오면서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딸과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조민기는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지난해말 청주대학교 교수직에서 해임된 상태로 학생들의 성추행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조민기 측은 “음해”라면서 사과 없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23일 청주대 정성봉 총장은 “연극학과 교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어 책임을 통감고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조재현은 ‘찌라시’ 등을 통해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고 이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배우 최율이 그를 저격했다. 최율은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 too with you”라며 조재현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으로, 이를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과 오태석, 배우 조민기, 오달수 등의 성추행 정황이 드러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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