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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미, 결혼 1년만에 파경 ‘극복하기 힘든 차이 뭐길래..’

    이상미, 결혼 1년만에 파경 ‘극복하기 힘든 차이 뭐길래..’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았던 가수 이상미가 최근 합의 이혼했다. 16일 혼성밴드 익스, 굿모닝밴드에 소속된 보컬 이상미가 결혼 1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년 10월 음악영화감독과 결혼한 이상미는 극복하기 힘든 차이를 발견했고, 올해 초 합의 이혼했다.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혼성밴드 익스의 보컬로 출연, ‘잘부탁드립니다’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다. 2007년 익스 ‘연락주세요’, ‘Tell The Story’를 발매했고 2012년에는 굿모닝 헤븐이라는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미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37만원…서울교대 가장 비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37만원…서울교대 가장 비싸

    전국 대학가의 원룸 월세 평균이 37만원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전국 주요 대학가 50곳의 원룸 평균 월세는 37만원, 보증금은 63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월세 49만원, 보증금 145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라도가 월세 32만원, 보증금 332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대학가 중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울교대로 월세 72만원, 보증금 1489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 서구의 배재대학교로 월세 27만원, 보증금 225만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 게이트’ 연루 교수들 스스로 거취 정해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국민을 더욱 분통 터지게 하는 것은 최씨의 심부름꾼 노릇을 한 이들 중 대다수가 교수라는 사실이다. 천박한 ‘강남 아줌마’ 최씨의 국정 농단에 지식인들이 놀아났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대학가에서 교수 출신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퇴진 요구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검찰에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한양대에서 직위 해제됐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사표를 냈다. 최씨 일당이 전방위로 이권에 개입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지휘하는 공적 시스템과 공적 권위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최씨가 측근인 차은택씨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과 스승인 김 전 장관을 요직에 앉힌 것도 그들을 통해 ‘비리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해서였다. 문화융성사업이 차씨 등장 이후 7000억원대로 커진 것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 이들이 직접적으로 범죄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도 검증 없이 최씨와 차씨의 사업 이행을 지시하거나 예산 집행을 확정하는 결재 라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넓은 의미로 이들은 최씨 국정 농단의 방조자나 다름없다. 실제로 김 전 수석은 차씨와 함께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임원을 찾아가 시설 관련 사업권을 청탁하고, 조양호 위원장에게 사퇴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차씨의 문화융성사업에 예산을 몰아주고 그의 각종 비리 의혹을 묵인, 방조한 의혹을 사고 있다. 악마의 유혹에 순응해 자리를 보전한 셈이다. 대학으로 복귀한 이들을 향해 홍익대와 숙대 총학생회가 교수직에서 물러나라고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죽하면 지난달 30일 촛불집회에 참석한 서울대 교수들마저 “최순실 부역자를 색출하라”며 최씨와 연루된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겠는가. 이들이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교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요직에서 국정을 운영했다면 법 이전에 정치적, 도의적인 책임이라는 게 있다.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본다면 대기업의 팔을 비틀어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든 것보다 나랏돈 수천억원을 ‘정책 집행’으로 교묘하게 포장해 비선 실세들의 뒷주머니를 챙겨 준 것이 더 죄질이 나쁠 수 있다. 교수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잃어버렸다면 스스로 진퇴를 결정하는 게 옳다.
  • 서울시의회 김정태의원 ‘청바지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정태의원 ‘청바지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정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이 11월 29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에서 실시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현장 모니터링 결과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어, ‘청바지 의원상’(청년이 바라는 지방자치의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1월 11일부터 23까지 실시한 2016년도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 행정감사 현장을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청바지(청년들이 바라는 지방자치) 모니터단’이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상은 106명 의원 중 김 위원장을 비롯 김미경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숙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호근 의원(행정자치위원회)등 4명이 수상했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복금희 간사를 비롯한 ‘청바지’모니터단 대학생 5명은 지난 29일 김 위원장을 방문하여 수상식과 간담회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통해 지방의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방행정에 대해서 입법 보조원 한명 없이 혼자 힘으로 열정적으로 감사활동을 벌이는 서울시의원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모니터단 대학생들은 또한 “상임위원회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행정감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배석 공무원들을 긴장하게 날카로운 지적으로 모니터단 만장일치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청바지의원상’ 선정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가장 뜻깊은 칭찬을 들었다”며 “청년․대학생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 주택문제 해결, 대학가 캠퍼스 타운 조성 등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등 의정활동에 더욱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학생들 대학가 ‘동맹 휴학’ 동참···“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서울대 학생들 대학가 ‘동맹 휴학’ 동참···“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의미로 최근 서울 지역의 일부 대학들이 동맹 휴학을 선포하고 있다. 성균관대, 성공회대, 경희대, 한양대, 서강대에 이어 서울대 학생들도 동맹 휴학에 동참했다. 대학가에 동맹 휴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30일 서울대 학생 900여명은 낮 2시 30분 서울대 일부 교수들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열고 캠퍼스를 행진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1차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하루 수업을 거부하는 대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대 총학은 동맹휴업 결의문에서 “촛불 민심은 오직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반헌법 범죄자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하는 것은 야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동맹휴업은 박근혜 정권에 맞서 학생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멈추고 정권 퇴진을 우선 과제로 선언한다는 의미”라며 “기만적인 3차 대통령 담화에 맞서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수진들도 동참하며 휴강과목도 늘었다. 휴강하는 과목은 적어도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강사들도 이달 28일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지지합니다’라는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성균관대, 성공회대, 경희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서 인권네트워크 ‘사람들’의 제안으로 첫 번째 동맹 휴학이 진행됐다. 당시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금융개혁이 미완인 이유/신융아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금융개혁이 미완인 이유/신융아 금융부 기자

    “어차피 원장이나 행장은 낙하산 타고 내려오니까,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 봐야 부원장 아니면 부행장까지거든. 그게 뻔히 보이는데 굳이 여기에 승부를 걸 필요가 있을까 싶은 거지….” 대학가에서 우연히 취업 준비생 둘이 나누는 얘기를 들었다. 금융권 A매치(공기업 공채) 지원자인 듯했는데 금융권과 다른 길을 놓고 고민 중이란 내용이었다. 순간 ‘어디 부원장 되기는 쉬운가’ 싶다. 하지만 이날 취준생들의 고민이 그들이 들어갈 조직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이 비전을 품지 못하는 조직에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걱정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 시작된다. 인사 시즌이면 으레 관피아, 낙하산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금융기관 수장은 물론이고 감사와 민간 협회 임원 자리까지 관련 업무 경험이 없어도 경제 전문가로 뭉뚱그려 내려오기가 예삿일이다. 한 해에도 수차례씩 낙하산 논란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이를 문제 삼는 게 진부하게 여겨지기까지 한다. 언론의 공세에도 기사는 기사이고, 인사는 인사다. 한두 달 뒤엔 결국 올(오기로 한) 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서 관치와 낙하산 인사는 우리 금융 산업에 티눈처럼 박혀 도려내기 어려운 관행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 2년 동안 ‘금융개혁’을 외치며 제법 굵직한 과제들을 해결했지만, 현 지점에서 보면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23년 만에 새 은행 탄생을 예고하며 인터넷 전문은행을 인가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로보어드바이저, 중금리 대출상품 등을 내놓는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늘리고 개선했음에도 국민들이 개혁을 체감하지 못한 이유다. 금융개혁의 마지막 과제였던 성과주의 역시 취지의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직원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은 개혁의 초점이 몸통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에 다니는 한 지인은 “자기들은 재대로 된 평가조차 없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아래에는 성과주의하겠다며 직원 월급을 차등화한다는데 그걸 성과주의로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애초에 금융개혁은 여기서 시작해야 했다. 조직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관치와 낙하산 인사부터 개혁했더라면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금융권 수장들의 인사가 몰려 있다. 수개월 전부터 현 정권에 지분을 갖고 있던 자들이 줄을 섰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들렸다. 다행인지 몰라도 최순실 사태로 최근 이런 얘기가 쑥 들어갔다. 대신 청와대 인사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금융권 인사가 올스톱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금융권은 지금을 낙하산을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제2의 최순실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지만 투명한 절차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다. 금융의 인사 시스템은 비선으로부터 과연 안전한지 점검할 때다. yashin@seoul.co.kr
  • 정승환 ‘이 바보야’ 데뷔 동시에 차트 올킬 ‘유희열 발라드 통했다’

    정승환 ‘이 바보야’ 데뷔 동시에 차트 올킬 ‘유희열 발라드 통했다’

    가수 정승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이 바보야’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9일 0시 공개된 앨범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이날 오전 멜론,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더블 타이틀곡인 ‘그겨울’도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2위에 나란히 올라 호소력 짙은 보컬의 진가를 확인시켜줬다. 정승환의 1위는 같은 날 그룹 신화의 새 앨범 발표, 전날 차트 정상을 찍은 지코의 상승세, 자작곡을 내세운 그룹 비원에이포의 선전을 누른 성적이어서 놀랍다. 덕분에 정승환은 올 하반기 발라드의 강세 흐름에도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열이 가사를 쓴 ‘이 바보야’는 헤어진 연인 때문에 아파하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정승환은 실제 대학가 술집에서 소주 4병을 마셔가며 취중 연기를 펼쳤다. 영상에는 ‘혼술’로 시린 가슴을 달래는 한 젊은이의 취한 밤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승환은 이번 앨범을 발라드로만 채웠다. 아이덴티티이자 강점인 목소리로 승부하고자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현악기의 기본 편성으로 사운드를 완성했다. 한편 SBS ‘K팝스타 시즌4’ 준우승 출신인 정승환은 당시 경연곡으로도 음원차트를 휩쓸며 보이스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일 시민불복종의 날”… 민노총 35만명 파업 예고

    “내일 시민불복종의 날”… 민노총 35만명 파업 예고

    대기업 사옥 돌고 광화문 합류 전농 “트랙터 상경 집회 재추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중구의 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제1차 총파업과 시민불복종 행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민노총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정치파업을 벌이는 것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9년 만이다. 조합원 35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 전북,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의 조합원들은 4시간 이상 파업을 하고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후 시민불복종 행동에 합류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한다. 수도권 집회는 30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삼성, LG, 롯데, GS 등 사옥을 순회하면서 규탄 행진을 하고 청와대 쪽으로 향한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한다. 민노총 관계자는 “정치파업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 퇴진 운동에 힘을 보태려고 내린 결정”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대학생, 농민, 시민단체의 휴업과 대학생 수업 거부도 이뤄진다. 전국 노점상의 99%인 약 3만명이 30일 일제히 철시할 계획이라고 퇴진행동 측은 밝혔다. 현실적으로 가게 문을 닫기 어려운 소규모 음식점 주인들은 점포에 ‘박근혜 하야’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동참한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하루는 사무실 문을 닫고 박 대통령 퇴진 집회나 문화제를 개최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장단 활동 거부로 참여한다. 전농 김영호 의장은 “지난 25일 몰고 온 트랙터 일부가 경기 평택에 발이 묶여 있다. 30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시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가도 공동 휴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5일 숙명여대, 성공회대, 서강대가 휴업에 동참했다. 시민불복종 운동 당일에는 서울대가 휴업하며 새달 1일에는 인천대, 부산대, 경인교대, 인하대가 휴업한다. 고려대와 홍익대도 동참 여부를 놓고 내부 토의 중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토요일 집회를 정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번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 행동을 시작으로 평일 파업 및 집회의 지속 개최 여부도 검토하겠다. 이르면 12월 안에 2차 총파업·시민불복종 행동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학가를 품에 안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현진에버빌’, 오는 11월 25일 공개

    대학가를 품에 안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현진에버빌’, 오는 11월 25일 공개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시공예정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강릉관동현진에버빌'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곳은 강원도 최초로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드문 특화된 설계시공으로 차별화를 두어, 서울에 직장을 둔 젊은 직장인과, 지역주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홍보관 개관 이전이지만 벌써부터 반응이 매우 뜨겁다. 지난 11일 제2영동 고속도로 개통 및 내년 12월 원주~강릉 철도구간이 개통되면 1시간 12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며 철도 건설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유발효과가 8조원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후광과 맞물려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는 있는 것과는 큰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각종 국책사업의 진행으로 인한 인프라 개선과 생활 편의성 개선으로 주거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집값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맞추어 선보이는 ‘강릉관동현진에버빌’은 혁신설계 소형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며 요즘 분양가 상승세에도 600만원대의 합리적인 모집가로 지역주민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릉 내곡동 현진에버빌’은 전용면적 49㎡A형, 59㎡A형, 59㎡B형의 소형 총 240가구로 지어진다. 특히 일부세대는 2016년 9월 주택법시행령에 따라 선호도 높은 특화설계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으로 강릉 최초의 혁신평면 구성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23일 "'현진에버빌'은 최근 공급된 다른 지역의 조합아파트에서는 보기드문 특화설계 실속형평면 아파트로, 투자자는 전세·월세로 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 대출시 이자상환이 수월할 전망이고, 초기 주택자금이 부담되는 신혼부부 및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기 때문에 보통 일반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조합원분담금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주택홍보관은 강릉시 회산동에 위치해 있고 현재 선착순 동호수지정 진행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3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1만 308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756원(2분기: 6718원, 1분기 6687원)으로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높았다.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인상됐지만 서울시 생활임금(7145원(’16년), 8197원(’17년)) 이상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지역이 시급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6956원, 강서구 6925원, 영등포구 6890원, 서초구 6889원 순이었다. 모집업종은 공고를 낸 107개 업종 중 상위 40개 총 29만 5445건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업종이 총 6만 1921건(2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5만 243건, 17%), 일반주점·호프(2만 4121건, 8.16%), 패스트푸드(2만 1721건, 7.35%), 커피전문점(2만 1116건, 7.14%) 순이었다. 업종별 시급을 보면, ‘상담 및 영업직종’이 84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반이사(8086원), 영업 마케팅(8062원), 입시·보습학원(7806원), 고객상담(7766원) 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시급은 6277원으로,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 6756원보다 낮았다. 채용 공고수는 강남구가 총 4만 4983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만 5675건(8.2%), 송파구 2만 1833건(7.0%), 마포구 1만 9758건(6.3%), 영등포구 1만 8465건(5.9%)순이었다. 대학가 중에선 홍익대 주변이 9123건(18.2%)으로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를 뽑았고, 다음이 건국대 8831건(17.6%), 서울교대 6230건(12.4%), 서울대 5051건(10.1%), 동국대 4647건(9.3%)이었다. 평균시급은 6755원이며, 고려대(7059원), 홍익대(6941원), 동국대(6849원), 서울교대(6818원)주변이 높은 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투자 주춤... 대학가 수익형 오피스텔이 대안?

    아파트 투자 주춤... 대학가 수익형 오피스텔이 대안?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아파트의 대안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급부상하면서, 원룸으로 대표되던 오피스텔의 내부 설계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니즈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특성상 공간이 좁은 만큼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의 아이템과 아파트에서나 볼법한 설계특화 등은 상품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과거 원룸 위주로 지어졌던 오피스텔이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투룸, 쓰리룸으로 설계되는 경우는 이제 흔해졌으며 복층 설계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복층형과 원룸형 구조를 절반씩 구성해 수요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한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업계전문가는 11일 “작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오피스텔 내부 설계로 1~2인가구, 임대사업자를 비롯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환경을 고려해 기존의 오피스텔보다 좀더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신평면 오피스텔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대앞 13년만의 새 오피스텔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노벨리아 서교 역시 우수한 특화 설계의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공급중인 노벨리아 서교는 상품 구성에 있어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17.8940㎡로 원룸형(56실)과 복층형(56실)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다양한 빌트인 가구도 제공된다. 먼저 2가지 요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2구 전기인덕션을 비롯해 주방 공기를 깨끗하게 환기 시켜주는 렌지후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는 천정형 에어컨, 붙박이 드럼세탁기와 빌트인 냉장고 등도 제공된다. 또한 최근 에너지효율이 좋고 수명이 오래가는 LED조명을 비롯해 검침원 방문없이 에너지 소비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검침시스템은 물론 거주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200만화소급 CCTV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노벨리아 서교는 역세권 입지 및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해 보다 많은 수요를 품을 전망이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를 기준으로 200m대 거리로 도보 5분 이내로 이용 할 수 있다. 홍대입구역을 출발해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역 4분, 시청역 10분, 여의도역 20분 등 서울 도심을 쉽고 편하게 빠르게 모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양화로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노벨리아 서교’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학점교류 확대·스타 교수 공동수업…경쟁력 따른 학과 구조조정 불러와

    대학 구조개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백화점식 학과 운영’이다. 대학 대다수가 종합대학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고 비슷한 학과들을 두고 있다. 경쟁력이 낮은 학과라 할지라도 폐과나 학과 통폐합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소속원들의 극심한 저항과 반발로 대학 전체가 몸살을 겪는다. 구조개혁의 이런 제약을 덜어줄 해소책의 하나가 대학 간 벽을 허물고 대학끼리 경쟁력 있는 학과를 육성하는 방안이다. 대학 간 전공 교류가 활성화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는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되는 것이다.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수강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는 것도 구조개혁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올해 1월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지역 23개 대학은 내년부터 학점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26개 대학으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 가운데 국민대, 총신대, 한양대를 제외한 23개 대학 학생들이 올해 2학기부터 다른 학교 캠퍼스에서 한 학기당 6학점까지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별 대학끼리 제한적으로 학점 교류를 하고 있지만, 23개 대학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내년에 온라인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학점 교류는 더욱 늘어난다. 대학별로 비슷한 학과끼리 경쟁이 붙고,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 결국 경쟁력 낮은 학과가 자연스레 구조조정되는 것이다. 포럼을 이끈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경쟁력이 부족한 교수는 학점 교류가 시작되면 안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던 고려대와 연세대도 내년부터 스타급 교수 10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수업인 ‘시그니처 클래스’와 ‘플립트 클래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학교를 대표하는 강의라는 의미를 담은 ‘시그니처 클래스’는 두 학교의 스타급 교수들이 함께 나서서 전체 강의의 주제에 맞춰 각자 맡은 소주제에 따른 수업을 두 곳을 오가며 진행한다. 두 학교는 인기가 좋으면 내년 하반기에 최대 수백명까지 들을 수 있는 정규 학점 강의로 개설될 예정이다. 플립트 클래스는 ‘역진행 수업’으로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리 온라인 강의를 통해 먼저 공부하고서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강의다.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의 기초 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미리 배우고, 강의실에서는 교수를 직접 대면하면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토론 수업을 이끌 수 없고 옛날식 강의만 하는 교수는 역시 퇴출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 역시 대학의 담을 허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0개 대학이 27개 강좌를 시범 개설한 케이무크는 현재 20개 대학 85개 강좌를 운영 중이며, 내년엔 더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일부 과목은 수강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케이무크의 스타 교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슷한 학과의 교수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엄종화 세종대 교무처장은 “대학들이 최근 들어 학과 효율화를 꾀하면서 다른 대학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대학들이 손을 잡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은 대학 구조개혁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500여 시민단체 ‘박근혜 퇴진행동’ 발족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1500여곳이 9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발족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퇴진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미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 능력이 없음이 증명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어 혼란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며 “내려오지 않겠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서 촛불집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대학가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고려대 교수 507명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검찰 수뇌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일괄 사퇴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시민사회와 국회가 동의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상인유니온 등 중소상인 30여명과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대한불교조계종 종무원 212명 등도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한편 경찰은 12일 민중총궐기 대회 직후 예정된 ‘시민 10만명 청와대 방향 행진’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이남까지만 하도록 주최 측에 제한 통고했다. 사실상 행진을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불통의 금지 통고”라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추모의 촛불, 민주의 횃불로 번진다

    추모의 촛불, 민주의 횃불로 번진다

    2002년 반미 촛불집회로 시작 2004년 노무현 탄핵 정국 땐 성난 민심의 표현 수단으로 진화 2008년 MB 땐 ‘유모차 부대’ 시민단체 주도 아닌 자발적 참여 “분노 표출 넘어 토론의 장 될 것” 지난 5일 2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4만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촛불문화제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초유의 국정 개입 사태 앞에서 외려 시민들의 민주주의는 성숙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촛불집회’에 대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민주 시위 문화가 됐다며 지난 14년간 진화해 온 촛불집회가 분노 표출 수단을 넘어 토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촛불은 2002년 ‘미선·효순 장갑차 사망 사건’ 때 처음 등장했다. 2002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에서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주한미군의 장갑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해 11월 이들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처음에는 추모의 성격이 강했지만 미군 법정이 사고 차량 운전병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촛불집회는 반미 시위의 장으로 바뀌었다. ●정권 오만·부패 정국서 결정적 역할 2004년 3월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이에 반발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촛불집회가 추모에서 사회적인 의견 개진의 수단으로 진화한 계기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은 원래 서구문화권에서 망자를 기리는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과거의 시위 문화와 차별되는 비폭력적 집회 수단으로 사용됐고 점차 사회적 메시지를 담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촛불 민심은 2004년 4월 15일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5월 2일 10대 여학생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유모차부대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이전의 촛불집회를 시민단체 등이 주도했다면 이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성격이 강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때부터 특정 조직이 시위를 주도하고 소속원들이 뒤따르는 형태에서 벗어나게 된다”면서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물리적 투쟁보다 상징적 항의를 앞세우며 퍼포먼스의 형태를 보이는 등 현재 촛불집회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 등 사회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해가 진 이후엔 옥외집회가 금지돼 있지만 문화 행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집시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촛불집회가 점차 문화제의 성격을 띠게 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촛불집회와 촛불문화제는 혼용해 쓰이지만 법적으로 보면 집회는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문화제는 시청 등에 장소 허가만 받으면 된다. ●촛불집회 신고·촛불문화제 허가 대상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집회는 시위의 무대가 대학가에서 광장으로 옮겨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공동 행동을 하는 행위를 학습하게 됐고 대학생의 시위 문화는 광장에서 벌어지는 대중의 문화적 연대로 진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향후 촛불집회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까. 전 교수는 “최근 촛불집회에서는 단체의 이름이 아니라 개인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하거나 의견을 개진하는 등 참여자의 개별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공동체의 이름이 아닌 개개인의 동의가 전제되는 방향으로 시위 문화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집회의 가장 큰 한계는 여론에 불을 지필 수 있어도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 논의로 나아가기는 어렵다는 점”이라며 “시민들의 의지가 현장에서 발산되고 마는 게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게 하려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논의·토론의 자리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중의 욕망과 저항이 만든 ‘우리의 오늘’

    대중의 욕망과 저항이 만든 ‘우리의 오늘’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2/강헌 지음/이봄/권 336쪽, 2권 316쪽/각권 1만 5000원 대중문화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역작이다. 대중음악 평론가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저자는 문학, 음악, 영화, 공연, 와인, 축구, 음식 등 문화 전방에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총합해 1894년 이후 우리 역사를 분석한다. 저자는 대중문화가 억압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우리의 역사가 봉건의 시대에서 대중의 시대로 전이된 순간을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1898년 만민공동회 시기로 정의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저자는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적 맥락을 살핀다는 것은 아마도 근대 이후 우리 역사의 실질적 주체인 이 땅에 사는 대중의 욕망을 재구성한다는 말과 동의어”라면서 “두 역사적 사건을 경과하며 한반도엔 대중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인간군이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개념의 인간군이 무엇에 환호하고, 무엇을 소비하며 자신들의 욕망과 희원을 담아냈는지 살핀다. 저자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지점은 이승만과 박정희라는 두 사람의 독재자들이 지배한 30여년이다. 오늘날 우리 현실의 강력한 DNA는 이 시기에서 비롯됐다고 정의하며 박정희주의가 기획한 파시즘 동원 문화에 대항해 자연스럽게 나온 대학가 청년문화가 한국 대중문화사의 드라마틱한 백미의 지점이라고 평가한다. 역사는 불행의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었으나 그 안에서 움튼 대중문화가 다시 역사를 전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이야기다. 1894년부터 1975년까지를 두 권에 나눠 담으며 물꼬를 튼 이 시리즈는 1976년부터 2015년까지 40년을 3, 4권으로 분석하게 된다. 시장과 권력의 이중주 아래 새롭게 분출한 대중문화의 양상과, 정치지형의 변화와 함께 한반도를 뛰어넘어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의 주류에 편입하고 있는 우리 대중문화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내년 봄 출간 예정이다. “일련의 자책골이 이어졌다고 해서 역사는 종료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구원의 기획을 시작했다. 역사적 순간의 혼란스러운 착종이야말로 한국 대중문화사의 근원적인 동력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은 유례없는 참담함에 휩싸인 오늘의 대중에게 큰 울림이 될 것 같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서 제주까지… 대한민국은 시국선언 중

    서울서 제주까지… 대한민국은 시국선언 중

    이미 104개 대학 시국선언 대구·경북도 30년 만에 동참 5, 12일 촛불집회 절정 이를듯 연예계서도 잇단 비판 목소리 전국 대학가와 시민단체에서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일고 있다. 100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 시국회의를 열었고 시국선언을 발표한 대학도 100개를 넘었다. 시국선언의 내용도 진상 규명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로 전환됐다. 전국의 촛불집회는 각각 5일과 12일에 열리는 백남기 농민 영결식 및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절정을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 4·16연대 등 1553개 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 행위이자 민주공화국의 주권을 찬탈한 범죄행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모든 책임자의 전원 사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벌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백남기 영결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을 연다.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대학가에서는 이날까지 전국 399개의 대학 중 104곳(26.1%)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전국적이다. 보수 지역으로 대변되는 대구·경북에서도 1987년 6월 항쟁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대구대 총학생회와 대구대 교수 100여명도 이날 “국정농단 세력을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창원대 교수 64명도 이날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소추 및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영남대,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계명대, 영남대 등 8곳이 동참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도 이날 “대통령은 퇴진하고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제주대 총학생회부터 시국선언을 했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교수 967명 가운데 20%가 넘는 200명이 박 대통령 사임과 국정농단에 일조한 집권 여당의 책임자들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교수노조 충북지부, 민변 충북지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이날 청주 YWCA 회의실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독립적 특검을 해 국정농단의 전후를 밝히고 법률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3일에는 충북대 교수의 20%인 161명이 시국선언을 한다. 역시 3일에는 충북대·한국교원대·서원대·충청대·교통대 등 5개 대학이 시국선언을 한다.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이라면 국민이 물러나라고 할 때 대통령은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국대·이대·고려대·서울대·부산대 등 전국 40개 대학의 총학생회 등은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선포식’을 열었다. 강성진 단국대 총학생회장은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는 신정국가는 새 시대가 아니다”라며 “대학생들이 나서 청와대 담장 너머로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는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역이자 최순실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공범”이라며 “최고 공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가수 이승환은 전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드림팩토리 건물 외벽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글귀가 적힌 검은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윤도현도 이날 트위터에 “절망은 희망으로 가는 길에 여러 번 만난다. 검찰이 쥔 열쇠가 제발 희망의 문 열쇠이기를…. 이런 시국에 검찰도 너무나 힘들겠지만 잘 부탁한다.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순실 풍자 공주전·고려대 박공주 헌정시·한예종 시굿선언까지

    최순실 풍자 공주전·고려대 박공주 헌정시·한예종 시굿선언까지

    한 연세대 학생이 익명 커뮤니티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공주전’이라는 글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고려대도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시 형식을 택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다. “무당순실이 사년분탕질. 대한민국은 제정사회다.” 등 인상적인 득음으로 네티즌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 전문 근혜가결국 謹惠家潔國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해내시어타 該奈侍於他그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나라골이참 儺懶骨以斬게으른 됨됨이는 베어내어 쫓아내어라. 잘도라간다 刀喇干多수많은 칼과 방패가 소리내어 부딪히는데 이정도일준 利精刀一俊그 중에 날카롭고 예리한 칼 하나가 두드러지니 예상모택다 預相謨擇미리 서로 모의하여 고개 숙여 아부한다. 파곡도파도 把曲度破道틀린 법도를 쥐고 도리를 해치니 계속나오내 械束那嗚耐형틀과 결박에서 어찌 비명이 그치리오. 무당순실이 無當淳實爾순박하고 진실한 자는 아무도 당할 수 없으니, 사년분탕질 赦撚分宕質뒤틀린 본분과 방탕한 자질도 용서하며 대한민국은 對寒民國恩빈한한 백성에게 나라의 은혜를 베풀어 제정사회다 諸丁士會多모든 장정과 선비가 모여드는구나.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도 지난 31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에서 ‘시굿선언’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민주주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후 경기도당굿 부정놀이, 통영오광대 문둥춤, 동해안 오구굿을 선보였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나라의 위협을 물리치고 안녕을 기원한다’는 풍자적 의미도 있고, 전통적인 문화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만 소비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그 예술적 성격을 강조하고자 퍼포먼스 방식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공인자격증 빼돌린 시험문제 주관사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돌린 시험 주관업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1일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내 학원과 대학가에 돌린 시험 주관업체 홍보 담당자 A(62)씨와 학원장 B(53)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에게 시험 문제지를 받아 학생들에게 배부한 모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C(55)씨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교육원 문제지 보관창고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취득 문제지를 4차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 27일에 실시된 제29회 시험을 비롯해 제33회(2011년 8월 27일), 제43회(2015년 11월 28일), 제44회(2016년 5월 21일) 시험에서 범행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을 친 응시생은 528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501명이 합격했다. 경찰은 형식적으로 시험만 치면 쉽게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엄정 수사... 박근혜 대통령 퇴진” 분노에 찬 대학가 시국선언

    “최순실 국정 농단 엄정 수사... 박근혜 대통령 퇴진” 분노에 찬 대학가 시국선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는 가운데 대학가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31일 광운대 교수 64명은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 앞에서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를 우려하는 광운대 교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이 문제의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은 진실을 덮으려는 변명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민주공동체로 발전하도록 감시하고 학생들에게 정의를 가르쳐야 할 지성인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현 내각 즉각 사퇴와 거국중립내각 구성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엄정한 특별검사제 즉각 실시 박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덕성여대에서는 교수들과 총학생회가 ‘국정농단, 민주주의 파괴,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순실은 박근혜 정권의 특혜로 민간재단을 설립해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아내 자신의 잇속을 채웠고 정권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성역 없이 조사해 그들이 저지른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양대학교 교수 57명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준엄히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을 조종하고 이에 아부하는 이들이 어우러져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전 분야에 걸쳐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넘어 자괴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낱낱이 진실을 고백하고 하루빨리 자진해서 하야한 후 수사를 받을 것을 준엄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인하대 교수 220명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들은 “봉건시대 역사를 통틀어서도 유례가 많지 않은 일”이라면서 “공직도 없는 일반인이 대통령을 좌지우지하며 안보와 외교부터 인사에 이르기까지 국정을 농단하고 자신의 사익을 무한대로 추구해 온 일이 21세기 민주국가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제부터 과연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개탄하며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퇴진하고 국민의 중론을 모아 국가시스템과 민주주의를 회생시킬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시국선언의 물결이 번졌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이날 대구 경북대 본관 앞에서 학생과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과 이를 위시한 세력을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내각은 총 사퇴해야 한하며 특검을 실시해 박 대통령도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문제 빼돌린 주관업체와 대학교수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돌린 시험 주관업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1일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증 시험 문제를 빼내 학원과 대학가에 돌린 시험 주관업체 홍보 담당자 A(62)씨와 학원장 B(53)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에게 시험 문제지를 받아 학생들에게 배부한 모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C(55)씨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교육원 문제지 보관창고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취득 문제지를 4차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 27일에 실시된 제29회 시험을 비롯해 제33회(2011년 8월 27일), 제43회(2015년 11월 28일), 제44회(2016년 5월 21일) 시험에서 범행했다. 시험 문제지를 받아 미리 정답을 알고 시험을 친 응시생은 528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501명이 합격했다. 경찰은 형식적으로 시험만 치면 쉽게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자격증을 취득해 취직하려는 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은 사건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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