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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통일축전집회무산/대학참여 거부·경찰봉쇄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제7차 통일대축전 행사’가 일부 대학의 참여거부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될 전망이다. 한총련은 서울의 대학에서 13일 하오 3시부터 ‘청년학생 통일대축전’행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참여 부족과 경찰의 대학가 봉쇄로 행사장을 확보하지 못해 집회를 갖지 못했다.
  • 전국 80개 대학 편입생 3만명 모집/대학가 2학기 대이동 예상

    ◎28일∼8월2일 대학별 전형 올해 2학기 대학 편입생 모집에서는 선발인원이 3만명을 웃돌고 지원자격도 크게 완화돼 대학가에 학생 대이동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16일 대학편입 전문학원인 ‘채널 유’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경우 올 2학기 일반편입생 모집에서 고려대가 서울과 조치원캠퍼스에서 각각 177명과 202명을 뽑는 것을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등 모두 38개대에서 9천916명(2학년 5천264명,3학년 4천652명)을 선발,지난해의 5천163명보다 92%가 늘어났다. 학사편입 모집인원도 동국대 건국대 등 수도권 소재 24개 대학에서 모두 1천203명을 뽑을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80개대의 일반 및 학사편입 선발인원은 모두 2만5천259명으로 잠정집계됐다.20∼30여개 대학이 추가로 모집요강을 발표하면 전체 모집인원은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824명으로 가장 많고 경희대 796명 건국대 565명 중앙대 527명 단국대 444명 상명대 410명 동국대 304명 서강대 180명 성균관대 156명이다. 지원자격은 2학년의 경우,기존의 ‘4년제대 3학기이상 51∼53학점 이상 취득자’에서 ‘4년제대 2학기이상 35학점 이상 취득자’로 크게 완화됐다.3학년 편입은 ‘5학기,84∼90학점 이상’에서 ‘4학기,70학점 이상’로 바뀌었다. 특히 지금까지 2학년 편입만 허용됐던 전문대 졸업 및 졸업예정자도 3학년 편입이 가능해졌다. 오는 28일부터 8월2일까지 6일간 대학별로 전형하며 6차례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2차 14종

    ◎주택은행­파워알찬 상호부금/71일만에 23만계좌·1조원 납입 기록 주택은행(행장 신명호)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상품.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판 71일만에 23만2천계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한 ‘최단기간 최고 납입액’ 기록을 세웠다. 계약기간에 따라 9∼10.5%인 기본이율에 0.5∼2.5%의 우대이율을 더하는 등 고수익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이 과세종류(종합,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세금우대혜택(거래기간 1년 이상,저축원금 1천8백만원 이내)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계액기간의 4분의1만 납입해도 총 계약금액의 4분의3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부금급 대출’을 비롯,만기해지 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의 각종 특별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5년으로 월 단위.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의 저축방법이 있다.정액적립식은 월 1만원 이상(만원 단위),자유적립식은 월 1만∼3백만원(만원 단위)이다. ◎애경산업­퍼펙트/초고농축 세제… 사용량 25% 감소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한 초고농축 항균 세탁세제로 탁월한 세척력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특징이다.바이오 성분은 기름때,찌든때 등 빼기 힘든 유성오염의 내부에 스며들어 오염 자체를 물에 녹이는 것으로 기존 농축 세제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애경측은 기존 농축세제보다 사용량은 25% 감소하고,같은 규격일 경우 사용회수가 33% 증가한다고 밝혔다.세탁후 배출되는 하수에도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타제품보다 30% 적게 함유돼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애경은 지난 93년부터 7차례에 걸쳐 각종 소비자 여론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격을 결정했다.기존 농축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척력과 경제성에 있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 기능을 최대한 강화했다.여기에 항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는 항균성분을 첨가하고 찬물에도 잘 용해되도록 하는 한편 헹굴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했다. 출시후 두달동안 약8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정인버터­인버터 주택조명/빛떨림 대폭 감소… 눈 피로 거의없애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삼정인버터(주)가 지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택용 조기구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인버터회로를 사용해 빛의 떨림 현상을 크게 개선한 조명기기로 삼정인버터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 크게 히트시킨 인버터 스탠드의 후속타자격이다. 인버터 조명기구는 기존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회 정도 깜빡거리는데 비해 초당 9만번 깜빡거리기 때문에 깜빡거림을 육안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해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특히 인버터조명기구에 사용되는 3파장 램프는 한낮의 자연광에 유사한 빛을 연출해 빛의 밝기를 2∼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형광등에 비해 약 20%의 절전효과도 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주방 식탁 등 방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조명을 알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디자인도 다양하다.가격은 20만∼50만원 정도로 일반 조명기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거실과 방에쓰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리모콘으로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벽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대동­황토방 아파트/“건강아파트” 인기… 올 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바닥에 시멘트 대신 황토로 시공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열에너지의 전달로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혈액흐름과 발한작용을 촉진시킨다.통증완화와 탈취·방균효과 등도 있다.고른 열전도와 원적외선 복사에너지 발생은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황토의 효소에는 카탈라아제(독소제거)와 디페놀눌옥시다아제(분해력),사라카제(비료요소),프로테아제(정화작용) 등 4가지의 미생물학적 성분이 포함돼 있다.또 황토에는 탄산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다. 대동주택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 해 6월 마산 삼계지구에 국내 최초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했다.그 이후 지난 5월까지 전국에 13차에 걸쳐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대동주택은 올해에 총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앞으로 바닥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황토로 시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지난 95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96년에는 고객만족경영대상과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독립만세 냉장고/냉각기 2개… 건조·냄새퍼짐 제거 냉동실과 냉장실이 별도로 작동하는 독립만세 냉장고는 냉장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월드 베스트급.냉각기가 2개여서 ‘따로따로’ 냉장고로 불리며 기존 냉장고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21도나 되는 온도 차이를 조절하지 못해 일으킨 ‘냉장­냉동불균형’ ‘보관식품의 건조’ ‘냄새퍼짐’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3차원 설계로 입체감이 뛰어나고 불편함 없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다.97년형은 신세대 주부의 발랄함에 맞춘 색감으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첨단 마이콤센서가 음식물의 보관량과 보관상태를 감지하는 냉기분해 시스템,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는 미세온도제어 시스템,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 정도를 감지하는 도어열림 회수 및 시간감지 시스템 외에 냉장고 주위온도 감지,냉장실 과냉각방지,냉각기 온도감지,강력냉장냉동 기능 등도 갖췄다. ◎기아자동차­엔터프라이즈/6월 67,700대 판매… 대형차부문 선두 출시후 대형차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6월에만 내수 2만7천600여대,수출 4만90여대 등 총 6만7천700여대가 팔렸다. 주행시 60㎝ 이내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려 충돌사고를 예방해준다.경보음도 차와 장애물간 이격 거리는 물론 센서설치 부위별로도 다른데다 경보음이 시끄럽다고 판단될 때는 버튼 하나로 끌 수도 있어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뒷좌석에는 자동안마기를 설치,장거리 및 교통체증지역 주행시나 운동 뒤에 차를 타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도록 운전석 시트,스티어링 휠,백미러의 위치 등을 두종류로 기억시켜 두면 단추 하나로 자동조절되는 AMS장치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자동헤드램프까지 설치돼 있다. ◎LG정보통신­휴대폰프리웨이/세계최장 통화대기… 실통화 6시간 디지털 휴대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최초의 플립형 휴대폰으로 개발됐다.특히 고품질의 통화감 실현,세련된 디자인,다양한 기능 및 초경량화와 초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왔다. 통화대기시간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SD­2000’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실통화 6시간을 실현했다. 현재 디지털 휴대폰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배터리 충전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무게도 165g(소형 배터리부착시)으로 초경량화를 이룩했다. ◎SK텔레콤­디지털 011/가입자 140만… 하루평균 7천명 늘어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꾼 SK텔레콤은 지난 96년 1월부터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5월말 현재 디지털 011 이동전화를 사용중인 가입자는 1백40만명으로 지난해 말 60만명에서 5개월만에 무려 80만명이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약 7천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011이 이같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 근거한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가입자들을 확보해가고 있다.고객만족 서비스 중에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CALL PLU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최첨단 시설과 많은 상담요원을 확보,고객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만족경영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7개 비전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PCS에 대비,광대역 CDMA기술을 조기에 완료해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빙그레­욥닥터캡슐/장에서만 녹는 특수캡슐요구르트 유산균은 장에서 활동하면서 해로운 부패균을 억제하고 이로운 균을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균이다.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확률을 매우 희박한 것이 약점. 빙그레의 ‘닥터 캡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해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원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미세한 특수 캡슐에 비피더스 유산균을 담아 위와 식도의 위산을 피해 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닥터캡슐의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율은 최소 12∼35%로 이것은 일반 비피더스 유산균의 약 12만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OB맥주­카프리/신세대 겨냥 감각적 프리미엄 맥주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B의 카프리 맥주는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신세대를 겨냥한 맥주답게 투명한 병과 파란색·황금색이 어울린 레이블이 눈에 띈다.일반 라거맥주보다 알콜도수는 낮은 4.2도.고급맥주답게 최고급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했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95년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20대가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의 록카페나 고급 레스토랑,호텔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됐으나 점점 소비계층을 늘려가고 있다. 맥주 성수기가 아닌 5월 한달동안만 56만 상자(330㎖ 1천6백80만병)가 판매돼 4월에 비해 무려 150%나 늘었다.병따개 없이 손으로 직접 뚜껑을 비틀어 딸수 있다. ◎대우전자­공기방울 세탁기/3차원 돌개물살… 세탁력 크게 향상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해 3차원 입체물살인 ‘돌개물살’을 일으켜 세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상하물살 회전물살 좌우물살 등 3차원 돌개물살을 만들어내 세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세탁력을 기존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세탁균일도에서도 10%가 증대됐다.엉킴현상은 20%,옷감손상도는 23% 줄었다.기존 세탁기 물살의 수십배나 되는 좌우물살의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탁 최적물살인 돌개물살을 생성시켜 상하좌우로 세탁물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했다는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비대칭 회전판위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출구를 대형 2개,소형 4개를 추가로 설치해 세탁에 미치는 공기방울 세탁효과를 높였다.가정에서는 세탁하는게 쉽지 않았던 양복과 실크류 등 드라이마크 표시의류도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기존의 불림 세탁기능으로도 깨끗히 세탁되지 않던 찌든 때와 세탁물을 불리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보완했다. ◎현대자동차­쏘나타Ⅲ/월평균 13.522대 판매… 중형차 1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중형차이다.‘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최고의 안정성’을 겸비한 고급 중형세단으 위치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출시,월평균 1만3천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지난 연말에는 누계 19만6천860대를 팔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3개월간 매월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지난 4∼5월 두달간은 월별 판매량이 1만6천여대와 1만3천400여대로 폭증했다.7월 1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만9천848대로 여전히 전 차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Ⅲ의 기술과 스타일은 다른 차종에 비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적의 차체 설계로 안전성을 갖추었다.2.0급은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있다.품위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앞면 모습,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뒷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성은 다양한 대내외적 수상경력이 뒷받침한다.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VE 고객만족 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대현­짜식이/음식물 탈수건조기… 냄새 제거·살균 대표적 음식물 탈수건조기이다.일반 세탁기계의 4배 이상의 회전력을 갖추고 탈수중 최고 110도의 열풍을 발생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빼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오존 살균기능에 의한 냄새제거와 살균기능도 뛰어나다. ‘짜식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가 사회문제화됐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이 상품을 만든 대현코퍼레이션은 지난 14년간 포장기계 메이커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87년부터는제조업을 발판으로 기술을 축적,자동포장기계 기술의 정상급 회사로 발돋움했다.짜식이는 바로 이같은 기술을 밑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개발과정에서는 회사주변 음식점에 시제품을 공급,흠을 조기에 찾아내 보완하는 노력도 했다.지금도 주방장 및 음심점 주인들을 회사로 초청,제품시연회를 열면서 성능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우수한 기능은 음식물 탈수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왔다.주방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젖은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주방의 마지막 일거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이다.짜식이는 실제로 15㎏의 젖은 쓰레기를 5분만에 처리,40분이상 걸리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짜식이를 쓰면 쓰레기 봉투값을 30∼50% 줄일수 있다. ◎대우통신­복사기 DCP­8070/속도·성능 향상… 사무실·복사점 적합 월 복사량이 3만∼7만장인 대기업 사무실이나 복사전문점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속도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은 강력 복사기다. 간접정전방식으로 원고대를 고정할 수 있으며 분당 60장의 최고 복사속도를 자랑한다.복사농도를 자동 및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첫복사시간은 3초이며 예열에는 300초가 걸린다. 용지보급을 전면에서 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500장의 용지를 넣을수 있는 2개의 카세트와 2천500장의 용지 장착이 가능한 대용량의 카세트를 이용해 모두 3천550장의 종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일손을 덜수 있다.1대1 복사도 실현했다. 특시 대우는 NMT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화질을 실현했다.자동와이어 감기로 대전기의 청결을 유지하며 AIDC센서를 채용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한다. 50∼200% 와이드 줌 기능은 대우복사기 DCP­8070의 최대 장점.
  • 대학생 학기말시험 ‘커닝’/PC통신에 반성의 소리

    ◎“실력만큼 정당한 방법으로 학점 따자/훗날 사회진출 진솔한 삶 살수 있을까/커닝학생 사회비리 개탄에 아이러니” 책상과 벽을 온통 ‘도배질’한 깨알같은 ‘족보’와 ‘요점정리’,감시소홀을 틈탄 답안지 바꿔치기,꼬깃꼬깃 돌아다니는 컨닝페이퍼. 최근 끝난 대학가 학기말 시험의 부정행위(컨닝)에 대해 PC통신 천리안에 반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갈수록 높아만가는 ‘취업문턱’을 넘는데 주요 변수인 학점을 정당한 방법으로 따자는게 대부분 학생들의 주장이다. 95학번 ‘MLB11’씨는 “1학년 첫 시험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었지만 막상 책상에 메모를 해두고 옆자리 학생들과 쪽지를 돌려가며 난리를 친 학생들의 성적이 훨씬 더 좋게 나오는 것을 보고 이후에는 나마저도 컨닝을 자연스레 하게 됐다”고 고백하고 “지성인들이라는 대학생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컨닝을 시험의 일부로 여기는게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KK2886’씨는 “문제는 교수나 조교들이 컨닝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말로는 ‘컨닝하다 걸리면 시험지 뺏기고 F학점 맞는다’면서도 실제로는 컨닝장면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쩌다 걸려도 컨닝페이퍼 뺏는 정도가 고작”이라고 말했다. 대학 4학년 ‘KALANGBI’는 “매번 시험 때마다 컨닝하는 학생들이 한보사건 등 우리 사회의 비리에 개탄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하고 “대학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큰 사회에 나가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시험감독 보조를 했다는 대학원생 ‘HAGIRI’는 “후배들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있는게 아니라 책상과 벽에 백빽히 지저분하게 써둔 메모속에 들어있다”면서 “사랑하는 후배를 위해서 요점정리를 해두는 것이 아니라면 빨리 지우고 정상적인 자세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한식 패스트푸드? 그래,이맛이야!/서울 서초동 ‘진가’

    ◎김밥·떡볶이·냉면 등 주문 30초뒤면 “냠냠”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진로인더스트리즈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서울 서초동 아크리스 하이퍼마켓 1층에 개점한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진가」는 하루 평균 2백5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김밥과 떡볶이,냉면 등 각종 먹거리의 맛과 판매량을 표준화한데다 주문후 30초 안에 음식이 나오는 등의 신속한 서비스 및 위생적인 음식관리와 산뜻한 매장분위기,저렴한 가격(500∼9천150원)이 빠른 시일안에 패스트푸드 업계에 뿌리를 내릴수 있게한 힘이 됐다. 진가는 또 매주 미식가집단과 임직원이 함께 모여 한식 먹거리를 개발하고 먹거리의 품질을 진단하는 「진가 먹거리회의」를 열어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현재 시판중인 콜라 외에 전통음료인 식혜와 수정과,미싯가루 등을 조만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진가 외식사업팀 김규태대리는 『진가는 아크리스점을 안테나 숍으로 삼아 98년말까지 홍대입구나 대학로 등대학가 등에 10여곳의 점포를 늘리는 한편 99년초부터 「진가」가맹점 사업과 아울러 장기적으로 해외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지하철 3호선 예술의 전당역에서 내리면 된다.522­3882.
  • 서울대 재학 김주식군 「논술비법」책 펴내

    ◎“4수끝에 대학가니 논술답안이 훤하더라”/50여차례 실전경험 살려/수험생 입장서 문제접근 4수끝에 진학한 서울대생이 논술시험 지침서를 펴내 화제다. 서울대 사범대에 재학 중인 김주식군(22·체육교육 2년)이 주인공이다.김군은 최근 무려 4수를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논술시험의 모든 것을 「논술비법」이란 한권의 책에 담아 펴냈다. 김군은 『교수들이 쓴 기존의 논술 지도서들은 학생들의 답안을 바탕으로 한 첨삭 지도 형식이어서 수험생의 피부에 와닿지 않을 때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논술 문제를 파악하고 싶었다』며 발간 이유를 밝혔다. 대학에 들어오기까지 김군이 겪은 길은 참으로 험난했다. 대구 경북고를 졸업한 김군은 93년 연세대 법대를 지원했으나 낙방했다.이어 재수를 시작해 이듬해 연세대 법대에 연거푸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오기로 삼수를 시작했지만 운명의 여신은 여전히 그를 외면했다. 95년 그토록 그리던 연세대를 택해 경영학과에 도전했으나 또 다시 떨어졌다.절망을 딛고 마지막이란 각오로 4수를 했다. 마침내 96년 3월 꿈에도 그리던 대학생이 되었다.그것도 모든 수험생이 입학을 원하는 관악캠퍼스에 들어갔다. 김군은 4수를 하며 대학 입시에서 논술시험만 5번,모의 논술시험은 50여 차례를 치렀다.「논술의 베테랑」으로 자처할 만했다. 김군은 입시 과목 가운데 특히 논술에 있어 남다른 실력과 흥미를 갖고 있었다.대입 학원에서 치른 전국 모의 논술시험에서는 1·2위를 다툴 만큼 뛰어났다. 이러한 체험담을 혼자 간직하기는 아까워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책으로 엮었다.이 책에는 16가지의 예상문제와 21가지의 논술 테크닉이 담겨 있다.김군은 『논술은 정형화된 답안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이 강하게 표현돼야 한다』면서 『자신 만이 갖고 있는 깊이 있는 생각을 순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논술 시험의 왕도』라고 강조했다.
  • 거리 시음회·춤 콘테스트·다트게임/술 광고·판촉전략 “불꽃경쟁”

    「잘 알려야 잘 팔린다」 상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비자가 모르면 소용이 없다.소비자들에게 일단 강한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3파전이 한창인 맥주시장은 상품의 특성 못지 않게 광고·판촉전도 치열하다.조선맥주가 하이트 엑스필을 두 종류로 나눠 흰색은 수컷,청색은 암컷을 상징하는 「커플마케팅」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랄랄라 춤」으로 재미를 본 OB맥주가 카프리를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이미지를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소비자의 관심을 묶어두려는 전략이다.진로가 서울 신촌에 4층짜리 건물 전체를 맥주집(카스캐빈)으로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욱이 맥주 성수기를 맞으면서 업체별 광고·판촉전략은 갈수록 불꽃을 튀기고 있다. 조선맥주는 올 여름 판촉전략을 하이트맥주의 뒤를 이은 하이트 엑스필에 집중하고 있다.하이트 전문 시음팀과 엑스필 프로모션팀을 맥주 최대 성수기인 7∼8월에는 확대 운영,지역축제 대학축제 주민단합대회 등 각종 행사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고속도로 휴게소,휴양지 등을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캠페인과 각종 행사도 계획 중이다. OB는 상승 무드를 타는 카프리와 OB라거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성수기를 앞두고 도우미 2명,영업사원 1명이 직접 업소를 돌면서 미니댄스 콘테스트,다트게임 등을 실시하는 「떴다 랄랄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지난 중순부터는 신촌 대학로 강남역 등 20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과 대학가에서 가두시음과 함께 다양한 업소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진로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말 신촌에 카스맥주 신규 체인점인 「카스캐빈」를 연 것을 계기로 카스엔젤게임,다트게임 등의 행사를 이곳에서 주최,생맥주 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임직원들은 업소를 직접 방문,「진로사랑」 거리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 「졸업생 리콜제」(외언내언)

    기업의 상품 리콜제가 대학으로 번져 이른바 「졸업생 리콜제」가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 한다.대전의 배재대학이 국내 처음으로 지난해 신소재공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한남대·목원대가 최근 졸업생 리콜교육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반가운 소식이다. 판매한 제품에 결함이 발견될 경우 사고예방 및 안전을 위해 결함제품을 무료로 점검,수리해주는 리콜제도는 선진국에선 일반화된 애프터서비스 제도.우리나라에도 지난 95년 한 자동차업체가 공개실시한 이후 공산품은 물론 식품·의약품·화장품까지 그 대상이 확대될만큼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일부 기업인들로부터 「불량품 생산업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대학교육이 산업현장과 동떨어져 대학졸업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한후 바로 부려먹을수 없고 기업차원의 재교육을 따로 실시해야 한다는 불만이었다.기업인들의 이런 불만은 반론의 여지도 안고 있지만 우리 대학이 「불량품 생산업체」에 비유될만큼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전지역 대학가에서 번지고 있는 「졸업생 리콜제」는 단순한 불량품 리콜이라기 보다 21세기를 앞둔 급격한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이란 점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보인다.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이 요구되는 사회변동의 시기에는 그 변화의 속도에 비례해 성인교육 또한 증가현상을 보인다.미국의 경우 대공황이전에는 25%에 불과했던 고등학교 진학률이 1940년대에는 70%로 늘어났고 1990년대 들어 다시 대학진학률이 증가했다.25세이상의 대학진학률도 높아져 25세이하와 25세이상의 대학생 비율이 90년대 초 1대1에 이르렀다. 「USA 투데이」는 지난 91년 이런 현상을 분석하면서 『21세기에는 성인들이 캠퍼스 문을 평생에 걸쳐 드나들게 될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교육이란 우리 자녀들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평생동안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미국 백악관의 「교육을 위한 국가목표」)임을 「졸업생 리콜제」는 일깨워준다.
  • 한총련 너무 뻔뻔하다(사설)

    한총련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명동성당에서 쇠사슬로 서로 묶고 농성에 돌입하는가 하면 『이석씨는 공안당국이 학생을 가장한 복면프락치들을 시켜 폭행,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해괴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한다. 한총련 지도부가 이석씨를 자신들이 죽였다고 발표할 때는 언제고,이제와서는 PC통신을 통해 공안당국이 살해했다고 허위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니 그런 뻔뻔스런 적반하장이 또 어디 있겠는가.명동성당에서의 농성도 그렇다.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이적단체의 조직원들이 성당을 피난처로 악용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자신들의 실체를 호도하기 위해 외치는 『대선자금 공개』『정권퇴진』등 구호는 가증스럽기조차 하다. 명동성당 평신도 사목위원회가 한총련 학생들의 성당농성에 대해 『한총련의 폭력노선은 교회정신에 맞지 않으니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처사다.차제에 명동성당은 종교적 성소가 국기를 흔드는 무리들의 투쟁장소로 오염되는 것을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천명해야 할 것이다. 한총련은 무엇보다도 대학가의 냉담한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이화여대,중앙대,효성가톨릭대 등 20여개 대학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총련 지도부는 국민에게 백배사죄한 뒤 전원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반성하는 뜻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서울대에서는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들이 모두 초청된 가운데 한총련을 비판하고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한총련이 설 땅은 이제 사라졌다. 지하로 잠적한채 PC통신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한총련 지도부나 스스로 그 하수인이 되어 자기 몸을 결박한 채 뭇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명동성당의 저 어리석은 「단식농성단」은 현실을 직시하고 각성해야 한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사죄하고 자수하라.
  • 쇠파이프·화염병이 학생운동 전부인가…/대학가 한총련 비판 확산

    ◎“과격폭력시위로 학생운동 위상 추락”/정체불명의 이념으로 현실망각 개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폭력시위 사태에 대한 반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민족해방(NL)계 학생운동 조직인 「애국청년선봉대」는 12일 하오 1시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운동에 관한 이야기 한판」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NL계는 한총련의 주류다. 한 남학생(동아리 그림터 92학번)은 『학생운동은 그동안 거창한 정치·사회적 문제만 얘기할 뿐 국민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문제는 외면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남학생(동아리 전통무예연구회 92학번)은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가 부족해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학생운동의 전부라는 착각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이석형)는 13일 학생운동의 주역이었던 선배들을 초청,한총련 사태와 학생운동의 진로를 논의하는 「학생운동 대토론회」를 갖는다. 연세대 총학생회(한동수·26·법학4년)도 이날 성명을 통해 『폭력시위는 생명의 소중함을 돌보지 않았던 비인간적인 행동이며 한총련은 학생운동의 위상을 폭력집단의 행위 정도로 격하시킨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난하고 『학생과 국민들의 대표성을 지닐수 있는 새로운 학생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11일 학생회관에서 함운경씨를 초청,토론회를 가졌다. 함씨는 『현 학생운동은 정체불명의 사상과 이념에 사로잡혀 구체적인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한총련 출범식에 대해 학생운동 선배들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수차례 충고했음에도 세 과시 차원에서 이를 강행하려 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한양대·이화여대·부산대·동아대 등 다른 대학 총학생회 등도 한총련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내붙였다.
  • 한총련 탈퇴해 새길 걸어라(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전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국민들과 일반 학생들은 물론 한총련의 주도세력으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민중민주(NL)계열 학생들도 폭력혁명노선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렸으며 운동권 선배들까지 현실을 망각한 채 미친듯이 광분하고 있는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한총련이 설 땅은 어디에도 없다.자업자득이다. 졸업생 또는 제적생들로 구성된 핵심 배후세력인 「직업 운동꾼」들은 지금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 좀 잠잠해지면 또 새로운 꼭두각시 집행부를 구성해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뒤엎으려고 하겠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갈수록 아무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곳보다 대학가에서 한총련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침묵하던 학생들도 모두 나서 『한총련은 해체해야 된다』고 외치고 있다.특히 이석씨 사망과 관련하여 전북지역총학생회연합 거태정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총련 간부들의 총사퇴와 자수를 촉구한 것은 신선한 충격마저 안겨주고 있다.전북총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성하는 뜻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고아원과 양로원,농촌일손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그 외 서울·부산·광주 등지의 학생회와 학생단체들도 한총련 해체와 지도부의 자수를 촉구하는 성명들을 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이화여대와 연세대,서울대 학생회는 왕년의 쟁쟁했던 운동권 선배들을 초청해 잇따라 토론회를 열어 한총련의 폭력성을 질타하고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한총련이 선택할 길은 분명해졌다.검찰이 제시한 시한인 7월 말까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조직을 해체하고 자수하라.멋모르고 참여했던 학생회 간부들은 서둘러 탈퇴하길 권고한다.검찰도 그런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고 한다.기회를 놓치지 말고 새 길을 찾길 바란다.그나마 마지막 속죄하는 길이 될 것이다.
  • NL계 장악… 친북통일투쟁 선도/한총련­실체

    ◎전대협 후신 93년 발족… 북 조직과 결연/수직적 조직… 남총련 해방군은 군편제/지지기반 잃자 각대학 학생회 「투쟁본부」로 전환 「1백만 학도의 대표」를 자임하며 93년 출범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그동안 북한식 연방제 통일론과 남한내 폭력혁명론을 기본이념으로 삼아 대학가 과격 폭력투쟁을 이끌어왔다.최근들어 지지학생의 수가 급격히 주는 등 위기상황에 몰리면서 새 활로를 모색하다 이번 이석씨 폭행 치사사건으로 궤멸의 위기를 맞게 됐다. ▷조직◁ 한총련은 93년 5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으로 탄생했다.87년 민주화운동 이후 「독재」와 「민주」의 대결구도가 퇴색하면서 점차 학생과 시민들이 과격시위에 등을 돌리자 전대협이 안고 있던 단순 협의체의 한계를 극복,대중속으로 파고들어가기 위한 운동권의 고육책이었다. 출범 때부터 이들은 북한의 헌법과 노동당 규약에 명시돼 있는 「민주집중제」를 조직운영원칙으로 채택했다. 중앙조직은 대의원대회­중앙위원회­9개 지역총련­대학 총학생회­단과대­과 학생회로 이어지는 수직적 체계로 이뤄져있다.의장 직속 특별기구로 교육재정 확보 등 학내투쟁을 담당하는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학자추위)와 통일투쟁을 담당하는 「조국통일위원회」(조통위)가 있다. 정책 결정은 대의원회의를 거치게 돼 있으나 실제로는 중앙상임위·정책위·조통위·상무집행위 위원등 소수 간부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노선◁ 「민족해방」(NL)계열이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은 「미 제국주의와 앞잡이·자본가·지주·관료」들로 부터 민중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4월 조선대에서 열린 「조통위」 간부수련회에서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가 지상목표로 채택됐다.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과 거의 일치하는 대목이다. 통일방안으로는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다.지역총련별로 서총련­평양시학생위,남총련­평북도학생위,경인총련­황해도학생위 등의 식으로 북한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지난해 5월 4기 출범식에서는 이같은연대를 옹호하는 대자보·포스터 등 1천300여점의 선전물을 게시하기도 했다. ▷올 투쟁목표◁ 지난해 연세대사태로 NL계 총학생회의 수가 크게 주는 등 최악의 위기속에 가까스로 「재집권」에 성공한 한총련은 연초 노동법 파동과 한보비리 등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동안 접어두었던 친북과격투쟁의 기치를 다시 치켜들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전남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가 「문민독재를 매장할 비타협적 투쟁기」라며 「현 정권의 임기전 타도,민주정부 수립」을 투쟁목표로 정했다. 또 앞으로 7·4 남북공동성명 기념사업,7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참가,8·15 범민족대회 개최,10·3 민족대단결의 행사 및 단군릉 답사 등의 친북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총련은 올들어 조직의 「소수정예화」를 꾀해 각 대학 학생회를 「투쟁본부체제」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대학가 과격투쟁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오월대」(전남대),「녹두대」(조선대) 등 대학별 전투행동대가 조직됐다는게 경찰의 추정이다. 이 가운데 남총련산하의 민족해방군은 대학별로 대장·부대장·정치위원·중대장·소대장 등으로 지휘를 구분한 군대식 편제까지 갖추고 있다. 올들어 한총련 주도로 이뤄진 200여차례의 폭력시위에 사용된 화염병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6만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이들의 폭력투쟁의 강도가 점차 도를 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호응 적자 유혈폭력 동원/한총련 시위 왜 과격해졌나

    ◎지도부 위기감… 새 학생단체 결성 저지 의도도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폭력시위 과정에서 진압 전경 한 명이 또다시 숨졌다.지난해 8월 「연세대 사태」때 김종희 상경이 순직한지 10여개월만에 발생한 비슷한 상황의 「비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가 이처럼 격화된 것은 한총련 지도부의 위기감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학생들의 지나친 친북과격노선에 여론이 등을 돌리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다시 무모한 폭력을 동원하는 극약처방을 썼다는 것이다. 한총련 지도부는 올들어 일반 여론은 물론 학생들까지 대규모로 등을 돌리자 세력 만회에 고심해 왔다.종전까지는 3만∼5만명선에 이르던 한총련 출범식의 참가 학생수가 1만2천여명선으로 급격히 감소한 사실도 한총련에 대한 대다수 학생들의 반감과 불신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연세대·경남대 등 22개 대학,17개 전문대 등 39개 대학이 올초 한총련 탈퇴 또는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이화여대가 『한총련 지도부가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범식 불참을 선언했었다. 때문에 한총련 지도부는 출범식 장소를 전국 대학생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서울로 택했으나 오히려 지방개최 때보다 참가학생 수가 격감,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다 「연세대 사태」 이후 위축됐다가 올초 노동법 무효화투쟁과 한보사건 등에 따른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총련 「재집권」에 성공한 NL(민족해방)계열내 「자주파」가 어렵게 장악한 지도력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9일 연세대 등 한총련을 탈퇴한 28개대 총학생회장들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을 결성하는 등 새로운 학생운동 단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산도 한몫했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이다. 한총련은 그동안 내세운 구호에서도 폭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김종희상경이 학생들이 던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던 연세대 사태를 「한국 민중항쟁사 및 통일혈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위훈」이라고 추켜세웠고 지난 3월 조선대생 유재을군의 심장마비사를 계기로 「열사의 피값을 천배,백배로 받아내자」고 선동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총련 지도부는 이번 유지웅상경의 죽음으로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과 함께 국민여론의 배척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할 처지에 놓였다.대학가 운동권 세력 내부에서도 소수파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존폐의 위기마저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연예인은 공인(외언내언)

    신데렐라의 꿈에 사로잡힌 수많은 스타지망생들은 방송국과 음반회사 주변을 기웃거리며 언젠가 무대에 설 영광의 순간을 기대한다.그리고 긴 모색과 방황끝에 별빛같은 스타의 자리에 올라 대중의 환호와 명성,돈과 인기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그런 연예인들이란 길거리를 지나는 보통사람들과는 다르다.그들이 하는 말한마디는 당장에 유행어가 되고 사사로운 습관 하나까지도 대중의 관심과 주시를 받게된다.더구나 그들은 청소년의 우상이자 선망의 대상이다.머리에 핀 하나만 꽂아도,청소년들은 이를 모방하고 선호한다. 연예인들이 히로뽕투약과 대마초흡연,음주운전에 무면허운전,손님폭행 등 갖가지 사고로 물의를 빚고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들국화의 리더인 전인권은 히로뽕상습투약,대학가의 록가수 정기영과 조덕배는 대마초 흡연,가수 김흥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포기하지마」의 가수 성진우도 무면허운전,개그맨 홍록기는 나이트클럽에서 손님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사실 타고난 재능이 아닌 마약에 의존된 노래란 불쾌감만 줄 뿐이다.또 음주운전 사고후 도주나 무면허운전은 시정잡배의 수준이다.손님이 못마땅하다고 손찌검을 한것 역시 스스로 고객을 발로 걷어차는 일이다.그때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해도 그들이 공인인 이상 용납될 수 없다.연예인도 사람인데 그럴수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면 이는 억지요 언어도단이다. 물론 연예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다.그러나 연예인은 그들이 지불한 공과 노력으로 공인의 특권을 부여잡은 사람이다.브라운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모든 행동에서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 한다. 연예인의 인기란 그날의 바람따라 변하기 마련이다.어렵게 성취한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지않게 연예인의 자존심과 품위로 건강한 사회를 가꾸는 봉사자의 역할을 지켜야 한다.스타가 해야할 최대의 문제는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나가는데 있기 때문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대학서 앞장을”/환경부,전국 313개대 공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전국의 모든 대학가로 확산된다.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9일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313개 대학 총·학장들에게 보내 각 대학 구내식당들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강장관은 이 공문에서 『정부는 5월 한달동안을 「집중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정부·민간단에기업·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종합대학 및 대학,전문대학 등 전국의 모든 대학들도 건전한 음식문화가 국민생활속에 실천·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장관은 특히 「연세대 구내식당 3곳이 이 운동에 동참,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본보 5월 9일자 23면)고 밝힌 뒤 서울신문에 실린 관련기사를 협조공문에 첨부,각 대학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펼치는데 참조하도록 했다.
  • 정승호씨 5번째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90년대 화두 「자아찾기」 동승/70년대 중반∼80년대초 「반시」 환동서 변모/「나」를 시의 대상으로/“누더기가 되고서 내 인생이 편안해… 비로서 별이 보인다” 중견시인 정호승씨(47)가 7년동안의 침묵을 깨고 5번째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시인은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문단을 풍미했던 유명한 문학지 「반시」의 동인이다.「반시」 동인은 당시 현실참여 계열과 순수문학 계열 가운데에서 시의 문학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참여 정신도 반영한다는 취지로 결성돼 80년대 초까지 대학가의 젊은 문학도에게 절대적 인기를 누렸었다. 이후 황지우씨 등이 이들의 맥을 이었지만 정작 「반시」 동인들은 활동이 거의 없었다. 이런 점에서 정 시인의 이번 시집은 주목받던 한 중견시인의 시세계 변화뿐 아니라 80년대 이후 문단의 시 흐름과 최근 문단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번 「사랑하다…」에서 정 시인은 90년대 후반 중견시인들이 대부분 공유하는 화두인 「자아 찾기」를 잘드러내고 있다. 〈때로는 실패한 사랑도 아름다움을 남긴다 사랑에 실패한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늙은 젖가슴〉(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내가 사랑에 실패한 까닭은 무엇인가 내가 나그네가 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가〉(허허바다) 이 시집의 초반부는 작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이다. 〈누더기가 되고나서 내 인생이 편안해졌다 누더기가 되고나서 비로소 별이 보인다〉(누더기별) 작가 자신이 끊임없이 추구하던 「사랑」과 「별」이란 단어가 이번 시집에서도 다시 시작하는 작가의 시 세계를 열어준다. 이번 시집에 대해 평론가 하응백씨는 『이전 시집에서 그가 「우리」를 위해 노래했고 추상적 민중을 향한 노래였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자신을 시의 대상으로 삼고있다』고 평하고 있다. 한 동료시인도 『이전까지 정시인이 타인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자기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아를 찾으려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관념적 「우리」에서 실존적 「나」로 시의중심을 이동시키면서 90년대 후반의 공통된 시 세계의 화두에 합류한 셈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집에서 정 시인이 불가적 선시풍의 노래와 그리스도적 사랑의 시편을 보이는 것도 김형영 시인의 시집 「새벽달처럼」 등에서 보이는 일부 중견시인들의 최근 시풍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 연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사설)

    연세대 총학생회가 서울신문이 벌이는 「음식쓰레기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봄축제때 구내식당에서 실시하여 높은 효과와 호응도를 확인한 학생회가 그 지속을 결의한 것이다. 우리는 이 결의가 아주 중요한 것임을 평가한다.한나라의 지성은 민족이 처한 형편을 천착하는 주체들이다.국토를 오염시켜 민족의 미래를 어둡게하는 환경오염의 문제는 어떤 현실문제보다 절박한 문제다.음식물찌꺼기를 줄이는 일은 부엌에나 해당하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어떤 고상하고 현학적인 사상이나 학문보다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오늘의 우리 과제인 것이다.그러므로 대학인이 관심해야할 절박한 문제이기도 하다.게다가 물건 그리운줄 모르고 성장하여 이런 일의 중요함을 모르는 오늘의 청소년들을 깨우치는 역할로 대학생의 솔선수범은 적절하고 값지다. 특히 학원내의 공해물질에 대한 불감증은 일반사회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대학의 현실이고 감시의 눈길도 소외되어 있다.그중에서도 음식물찌꺼기에 대한 관심같은 것은 거의 없는 편이다.어려운 것을 모르고자란 요즘 젊은이에게 비교적 값이 헐한 대학식당의 음식같은 것은 절제의 대상으로도 생각되지 못한다. 그러나 음식물찌꺼기 덜남기기 운동은 음식의 문제가 아니다.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다.젊은이들의 열정과 역동성이 참여해야 할 크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그런 깨달음이 연세대 총학생회에서 가장 먼저 결실되었다는 것은 이 대학이 지닌 사회관과 국가관 그리고 사명감의 노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성적 판단을 솔선한 총학생회의 성숙성을 높이 평가한다.그와함께 이런 운동이 모든 대학가에 번질수 있기를 기대한다.대학이 지닌 선도능력과 맞물려 사회로 확산되는 효과도 높일수 있을 것이다.다른 어떤 캠페인보다 의미있는 사회참여가 될 것이다.
  • 세계 대학가 핫뉴스 생생/서울대 월간지 「우리세대」 창간

    ◎미 교포학생 통신원 활약도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일어나는 일을 우리가 맡는다」. 서울대 월간지 「우리 세대」.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해외에 통신원을 두고 활동하는 월간지다. 올 3월에 창간돼 현재 10명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가 있다. 그리고 미국 하버드·스탠포드·버클리대학에 교포 학생들로 구성된 통신원이 있다.이들은 일주일에 서너번 미국 사회나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일을 꼬박꼬박 전해온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부문은 4월호부터 싣기 시작한 「청년 일기」란 칼럼이다.세계 각 대학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의 삶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유학 생활을 하면서 겪은 좌절과 어려움,기쁨의 순간을 눈에 보듯이 생생히 그려놓고 있다. 편집장 유상록군(21·경제학부3)은 『내용이 너무 가볍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이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감하는 내용을 실어야 할 때』라며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통신원을 둬 더 많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 세대는 원래 총학생회의기관지였다.그러나 학생운동의 방향전환과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학생들의 바람으로 독립했다.소속 기자들은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운동성향을 배제하고 쉽게 접할수 있는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세대의 최대 어려움은 제작비용이다.매호당 3백만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현재 광고비로 충당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편이다. 매달 3천부를 발행하고 있는 우리세대는 발행 즉시 매진 사례를 빚는 등 학생들 사이에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 시위학생 부상 경찰만 매도 말라/김광식(공직자의 소리)

    일부 기업인과 정치인이 저지른 비리로 인해 우리 국민의 눈과 귀가 연일 계속되는 한보청문회에 쏠려있는 사이 반도의 북쪽에서는 전대미문의 기근으로 북한동포들이 굶주리다 못해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민군부의 눈초리가 더욱 매서워져 있다는 소문이다. 지각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리의 앞날을 무척이나 염려스러워 하고 있으나 믿음직스러운 우리의 국군들이 전방의 휴전선과 바다와 하늘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고,경찰 또한 한치의 흔들림없이 묵묵히 민생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봄이 되자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대학가에서는 시위가 시작되었다.시위가 있으면 경찰뿐만 아니라 부상경찰관을 치료하는 경찰병원에 먼저 비상이 걸린다. 대학가에서 격렬한 시위가 있는날 경찰병원에 입원한 일반 환자나 그 가족들은 보았을 것이다.부상경찰관 및 전·의경들이 응급실과 병원복도를 메우도록 밀려들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은 가히 전쟁터의 야전병원을 상상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최근 시위를 벌이던 전남대와서울대생 등 2명이 시위도중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경찰에서는 이들 부상 학생들이 최루탄 유탄에라도 맞았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전경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시위현장에는 시위학생,구경하는 일반인,시위자보다 진압경찰에 초점을 맞추어 취재에 열을 올리는 기자들이 눈을 번뜩이고 있는데 전경이 돌을 던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찰에서는 시위진압부대원들에게 평시에는 물론 시위진압에 앞서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사전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시위현장에서 학생들만 부상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더많은 진압 경찰관및 전경·의경들이 중·경상을 당하여 오늘도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 서울대의 「이적굿판」 거부(사설)

    『범청학련이 또다시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대표성없는 북한학생의 메시지를 읽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이 제안한 「반미 투쟁선포식 서울대개최안」을 거부하면서 한 말이다.자유와 지성의 광장인 서울대 아크로폴리스에서 반지성적 굿판이 벌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서울대총학」의 이런 거부가 매우 타당한 것이라고 본다.특히 그것은 「범청학련」에 대해 『현실성없는 남북한 민족과 해외동포 3자연대를 통한 통일방안을 고집하고 있고 한반도의 분단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 논리는 온당하다. 지식인의 사명은 기본적으로 역사와 시대를 바르게 읽는 능력을 지니는데서부터 출발한다.우리의 분단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상황인식이 냉철해야 한다.그러나 북한의 「남조선혁명노선」에 근거를 둔 연방제통일방안과 그것을 위한 「반미투쟁」의 구호를 내세우며 학원의 혼란을 집요하게 조성해온「범청학련」의 행태는 한반도의 현대사에 대한 바른 인식도 아니고 따라서 올바른 대응일 수도 없다.통일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분단상황의 해소방안이 이렇게 지식인다운 이성적 판단이 결여된 것을 아크로폴리스광장에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서울대학생들의 의지는 그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범청학련」은 지난해 8월 한총련을 배후에서 조종하며 연세대 사태를 일으키게 한 세력으로 검찰에 의해 이적단체로 지목되어 있다.한총련의 「연세대 사태」가 얼마나 몰지성적이고 상처만 남긴 행사였는지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통일운동」의 거짓보자기에 싸인 「범청학련」의 불온한 기도에 더이상 기만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서울대총학」의 태도는 최근에 학원가에 일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대학가에 이는 이성의 회복에 신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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