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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16강 오르던 날, 승리의 거리엔 밤이 없었다

    “아들들아,드디어 해냈구나!” 그토록 바라던 48년의 꿈이 실현된 감격의 밤이었다.월드컵 16강 진출의 비원(悲願)을 이루자 4700만 국민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동과 기쁨에 얼싸안고 환호하며 어쩔줄 몰라했다.집에서 TV를 보던 시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와 이웃들과 승리의기쁨을 나누는 등 전국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감격의 도가니,길거리 응원= 전국 223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앞에서 응원을 펼친 300여만명의 응원단은 날이 샐 때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광했다.후반25분 쯤 박지성 선수가 포르투갈 수비수를 제치고 그림같은 골을 터뜨리자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 탑동 대광장까지 이어진 길거리 응원단은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박지성’을 연호했다. 세종로와 태평로를 가득 메운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일제히 발을 구르고 손을 흔들며 ‘아리랑’을 목청껏 불렀다.시청 앞과 상암동 월드컵공원,잠실야구장에서는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루었다.도심 건물에서도 TV를 지켜보던회사원들이 창문을 통해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했다.서울의 아파트촌도 환호의 도가니로 변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아파트 베란다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서울에서만 150여만명이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대한매일신보사의 양면 전광판을 비롯,5대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광화문과 서울시청 앞에서는 90여만명이 ‘붉은 함성’을 토해냈다.한강시민공원과 대학로 등에도 각각 10만명 안팎의 시민이 몰려 열기가 고조됐다.특히 그동안 길거리 응원을 주도한 젊은층 말고도 가족 단위 응원객들이 대거 참여해 길거리 응원이 전국민의 축제로 승화했음을 보여줬다. 5살 난 손자의 손을 잡고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을 외친 김영수(60)씨는 “내평생 이렇게 기분좋은 날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서울시청 앞에서 태극기를 앞치마처럼 두르고 응원을 한 심소연(15)양은 “하루 종일 우리 팀이 16강에 오르는 생각만 했다.”면서 “오빠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울먹였다.10만여명이 몰린 대학로에서 목이 쉬도록 응원한 대학생 하성석(20)씨는 “한민족의 위대한승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본인 엔도 히사노(24·여)는 “일본과 함께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너무나 기쁘다.”고 축하했다.영국에서 월드컵을 보로 온 스티브 파울리(41)는 “한국이 16강에 오른 원동력은 거리의 응원 열기”라면서 “축구 종가 영국에서도 이같은 장관은 볼 수 없다.”며 감탄했다. ◇잠못 든 대한민국= 승리의 기쁨은 날이 새도록 이어졌다.서울 세종로,태평로,강남대로 등 도심 주요도로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활보하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젊은이들은 오토바이에 태극기를 달고 거리를 달렸고,차량들은 일제히 응원 손뼉소리에 맞춰 ‘빠방빵 빵빵’하는 경적 소리를 울려댔다.버스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드는 젊은이도 있었다. 주민과 학생들이 집단응원에 나섰던 대학가도 밤늦게까지 잔치판이 이어졌다. 오는 8월 토토컵 국제 여자축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파주에서 합숙훈련 중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스타 이지은(24·숭민원더스) 선수는“마치 내가 경기장에서 뛴 기분”이라면서 “오빠들이 한국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감격해 했다. ◇‘열광의 바다’ 인천= 인천시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2만여명은 전반 25분 포르투갈 핀투 선수가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하자 “이제는 됐다.”며 일제히 함성을 질러댔다.후반 25분 박지성 선수가 멋진 왼발슛을 성공시키자 관중들은 “이제는 진짜 16강”을 외치며 서로 부둥켜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경기가 끝난 뒤 ‘붉은 악마’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은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떼를 지어 문학경기장∼문학플라자∼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인천시청으로 이어지는 녹지벨트를 행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2일부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경기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이상일(21·학생)씨는 “2박3일간 야영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축구팬들과 함께 겪은 16강 진출의 감동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대구·광주·전주지역 붉은 악마 회원들은 이날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집결,경기장으로 이동한 뒤 영호남 ‘화합 응원’을 펼쳤다. ◇빛난 시민의식= 밤늦게 수십만명이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으로 몰렸지만 큰 불상사나 무질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서울소방방제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현재 서울지역 길거리 응원과 뒤풀이 과정에서 85명이 다쳤으나 중상자는 없었다.시민들은 너나할 것없이 깔고 앉았던 신문지를 주웠다.일부 시민들이 술에 취해 거리를 쏘다니는 등 사소한 소란이 있었지만 16강의 기쁨 앞에는 ‘애교’ 수준이었다. ◇북한 땅에서도 환호성= 금강산에서도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한국-포르투갈전을 위성 TV로 시청한 ‘6·15 공동선언 2주년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대표단은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전력 직원과 합동 시공단,협력업체 직원 등 함남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 근로자 700여명도 이날 밤 열띤 응원을 펼쳤다. 주한미군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16강 동반 진출을 크게 반겼다.주한미군은 미국팀이 폴란드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한국팀이 포르투갈을 침몰시키면서 16강에 동반 진출하게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 인천 김학준 이창구 윤창수 기자 kimhj@
  • 인문·사회과학 서점 살리기 나섰다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 ‘논장’이 주목할 만한 독서운동을 주창하고 나섰다. 대학가에서조차 인문·사회과학 서점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새로운 인문·사회과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엉뚱하고 젊은 책 일꾼들’이 “기존 인문·사회과학 도서의 공급질서가 불합리하다.”면서 독서클럽을 통한 문화공동체운동 ‘논장 책동무’사업을 시작하고 나선 것. 회원제를 통해 ‘읽고 싶은 책을 필요할 때 읽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닻을 올린 논장 책동무 사업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왜곡된 지금의 출판풍토’를 철저히 부정,불신하는 데서 출발한다. 출판계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묻혀버린 독서인들이 스스로 자리를 되찾아 양서의 수요를 창출하고,결실도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원제를 도입,누구든 1만원의 입회비를 내면 도서 할인 구입과 간행물 무료 구독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으며 자금난 타개를 위해 출자회원제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논장은 이밖에 책동무 운동으로 출판사 설립,독자 스스로 원하는 책 만들기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최근 붐을 일으킨 영화제작비 마련을 위한 네티즌 펀딩과 유사한 방식이다. 헌책 중개매매에 도서 마일리지를 도입해 더욱 많은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논장 이재필 대표는 12일 “경영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독자들에게 더 많은 권리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독자들이 직접 경영과 출판기획,나아가 판촉까지도 담당하게 하는 인문사회과학서점의 새로운 모색이자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 월드컵/ 대학가 월드컵 풍속도 “F학점은 없다” 16강 보너스

    월드컵 열기로 6월 대학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말시험과 방학을 앞둔 대학가에서는 교내 단체응원과 휴강·단축 수업 등이 월드컵 풍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서둘러 종강하거나 기말고사를 리포트로 대체하기도 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시 가산점을 주거나 F학점을 주지 않기로 하는 등 ‘월드컵 보너스’ 학점을 약속하는 교수들도 있다. 월드컵 자원봉사자 1만 6000여명 가운데 대학생들이 54%를 차지하고 있어 월드컵기간에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울산대는 울산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무조건 휴교하고 있다.우루과이-덴마크전,브라질-터키전이 열렸던 지난 1일과 3일에도 모든 강의를 취소하고 교내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했다.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잔치를 대학 구성원 모두 함께 즐기자는 취지다. 서울대도 지난 4일 한국-폴란드전을 교내 문화관에서 생중계해 학생,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경희대는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수업을 모두 휴강한다.학생 5000여명은 교내 ‘평화의 전당’에 모여 800인치짜리 대형 멀티비전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팀 승리를 위한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일부학과도 한국팀이 미국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10일과 14일 휴강하고 모자란 수업은 이후 보충키로 했다. 월드컵 통역 자원봉사자가 많은 한국외국어대는 방학을 맞은 듯 교내가 썰렁한 모습이다. 폴란드학과의 경우 학부생 120명 가운데 휴학생,군입대자를 뺀 거의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시험을 리포트로 대체하고 자원봉사도 현장수업으로 인정키로 했다. 서울 S대의 한 교수는 강의 도중 “한국팀이 미국을 이기면 다음날 강의는 휴강,16강에 진출하면 기말시험없이 바로 종강하겠다.”며 파격적인 ‘선물’을 내놓아 학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울 D대의 한 교수도 “우리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맞히는 학생들에게는 기말시험에서 2점을 가산점으로 주겠다.”고 약속했다.원주 Y대의 한 교수는 최근 “월드컵 16강 기원을 위해 이번 학기에는 F학점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강의를 취소한 서울 H대 김모(45) 교수는 “월드컵으로 인한 대학수업의 파행적 운영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월드컵 안방 잔치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협동심과 애국심은 결코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설] ‘월드컵 반미’를 우려한다

    외신은 지난 4일 밤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경기 때 “서울 도심은 거대한 붉은 바다”라며 열정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길거리 응원을 칭찬했다.물론 우리는 길거리응원의 역동성을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오히려 ‘사회적 욕구 불만의 정서적 표출’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듯이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특히 오는 10일 미국 전에서 길거리 응원이 집단적 히스테리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히스테리 현상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졌을 때 일어나기 쉽다.폴란드 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졌다면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국전 당일에 대학가와 경기장 주변에서 응원을 대신해 반미 집회를 열겠다는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의 계획은 참으로 걱정스럽다.한총련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우리의 김동성 선수가 실격패하고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가 금메달을 딴 뒤 들끓었던 반미 감정을 이용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나라가 포함된 D조에서 포르투갈이 미국에 패한 뒤,국민 사이에 ‘미국 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반미 운동에 이용될 수 있다. 더욱이 10일에는 광화문 일대에 4일 밤의 10만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광화문 주변 언론사뿐 아니라 서울시청도 근처 3곳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10만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도 광화문 근처 미 대사관에 해를 가하려는 불순분자가 섞여 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길거리 응원에는 폭발성이 잠재돼 있다.작은 자극이나 사고에 군중심리까지 보태지면 사태는 걷잡을 수없이 확대될 수 있다.그러면 외신들은 한 순간에 ‘집단적 광기’라고 비난을 퍼부을 것이다. 정부도 이같은 위험성을 인식해 한·미전을 앞두고 반미 감정 유포에 대해 강력대응하는 한편 미국 관련 시설물에 대한 경계와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찰력만으로는 안된다.길거리 응원 참여자는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월드컵은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축제임을 되새겨야 한다.월드컵에정치적 판단이나 한풀이,폭력 등을 개입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대학가 “6·13투표율 높이자”

    6·13지방선거가 월드컵대회와 극심한 정치불신의 영향으로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직접 ‘젊은 유권자권리찾기’를 독려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학내 곳곳에서 학생회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모의투표,설문조사,서명운동등을 벌이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대는 일부 단과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학내 8곳에 투표함을 설치하고 ‘서울시장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모의투표는 모두 800여명이 참여해 6명의 서울시장 후보와 7개 정당의 지지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모의투표기획단’윤강석(24·기계공학부4년) 단장은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없는 게 아니라 투표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선거참여 외에도 정치가 우리의 삶과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22∼26일 일부 동아리와 교내 중앙선관위가 나서서 부재자투표신고를 받고 학내 곳곳에 ‘직접 뽑은 지도자를 세우자’는 플래카드와 지방선거홍보 대자보를 붙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는 오는 11일 단과대 건물 입구에서 서울시장과 지지정당을 묻는 모의 지자체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들은 선거참여 홍보 유세단을 꾸려 학내를 비롯,서울 명동의 밀리오레,강남역,여의도 등 젊은층이 많은 곳을 다니며 지방선거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신촌대학가 ‘문화월드컵’ 바람

    대학가와 각종 문화시설이 밀집한 서울 신촌과 홍익대 주변이 주민들의 지역문화알리기 행사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지역내 투어버스와 다양한 뒷골목 문화제가 인기를 끌면서 이 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이 지역 기념품점과 음식점 등도 월드컵 관광객이 몰리면서 매상이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홍대·신촌지역의 라이브클럽과 갤러리 운영자,문화단체 작가모임인 ‘홍대신촌문화포럼’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클럽투어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홍대·신촌 일대 라이브클럽 등 문화명소를 순회한다.버스 외부에는 미술가 박미나(28)씨가 화려한 꽃무늬를 그렸다. 클럽투어 버스에서 만난 캐나다인 웬디 물러(31)는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테크노 등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르를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활동중인 밴드 ‘페일슈’의 보컬 변준섭(28)씨는 “버스에서 클럽의 이름이 영어와 한국어로 안내 방송될 때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생긴다.”고 말했다. 홍익대 정문앞 어린이 놀이터 주변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한달 동안 주말 오후마다벼룩시장,전시회,밴드 공연 등 다양한 거리 축제가 열린다. 벼룩시장에서는 지역내 미술작가들의 수공예품과 중고용품 등이 선보인다. 또 다양한 밴드들이 창작곡을 연주하고,설치미술전도 펼쳐진다. ‘홍대신촌문화포럼’ 김영등(34)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직접 투어버스를 운행하고 뒷골목 축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특히 클럽버스가 영국의 2층 버스처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기뻐했다. 구혜영 정은주기자
  • 대학가 난개발 ‘몸살’

    대학가에 학내시설의 ‘난(亂)개발’에 대한 저항이 거세다. 각 대학이 강의실과 연구실 등을 확충하기 위해 자연녹지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물에 손을 대려하자 학생과 교수들이 환경과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서울 신촌의 연세대생 200여명은 학교측이 교내 ‘연합신학대학원’(연신원) 건물을 허물고 지상 4층,지하 4층짜리 대규모 선교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달 ‘에코(eco)액션’이라는 환경동아리를 만들어 집단 대응에나섰다. 학생들은 지난 1912년 세워진 연신원 건물이 이 대학 ‘언더우드관’,‘아펜젤러관’ 등과 함께 대학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 교내 쉼터로 사랑을 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인문학부 3학년 김종성(25)씨는 30일 “최근 몇년 사이 교내에 건물 10여개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무분별한 난개발이 계속되면서 자연녹지가 파괴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화여대는 교내 정문과 교정을 연결하는 ‘이화교’를확장,4000여평 규모의 주차장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2년째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학생들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자 학교측은 새학기 들어 주차장 주변에 녹지 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주차장과 녹지의 면적 비율을 검토하고있다. 영문학과 4학년 이진경(26)씨는 “이화교를 걸을 때 다리 아래를 지나는 서울∼문산간 기차의 꼬리 부분을 밟으면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개발이 추진되면서 기찻길과 함께 추억도 사라지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경북대의 ‘지구를 위한 학생연대’는 최근 수풀이 우거진 교내 ‘물푸레 언덕’을 깎아 내고 학생서비스센터를짓겠다는 학교측 방침에 반발,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자연녹지를 허물고 건물을 짓게 되면 나무들이 죽고,교내 생태 환경이 파괴된다.”며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동문 3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결국대학측은 얼마전 언덕에 있던 물푸레나무,측백나무,박태기나무 등을 뒤쪽 공터로 옮겨심은 뒤 가까스로 공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김기호(50)교수는 “대학내 건물을 신축할 때 캠퍼스전체의 공간과 생태계 현황을파악해 총괄적으로 관리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이를 위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행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이세영 김유영기자 carilips@
  • 새음반/ 음악감독 김형준 선곡 팝송도

    ◆‘일단 뛰어’ OST= 송승헌 등 꽃미남 배우들의 영화 ‘일단 뛰어’의 OST가 출시됐다.MBC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이한철 등을 주축으로 지난 99년 구성한 그룹 불독 맨션(Bulldog Mansion)이 만들고 연주한 ‘Happy Birthday to Me’가 타이틀곡이다.음악감독 김형준이 선곡한 귀에 익은 팝의 명곡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EMI코리아. ◆니콜라 피오바니의 골든 컬렉션= 이탈리아 영화음악의 거장 니콜라 피오바니의 영화음악 모음집.전세계를 감동시킨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곡들이 실려 있다.주인공 귀도의 기지와상상력을 그대로 살려내 아카데미 작곡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는 평이다.그밖에 ‘아들의 방’‘빨간 비둘기’등의 영화음악도 수록했다.스플래쉬 뮤직. ◆드라마틱 디럭스= ‘하이틴 로맨스’류의 일본 최고 인기드라마 34편의 메인테마곡을 CD 한장에 실었다.CD 부록으로는드라마 줄거리와 감독 주인공 음악가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소개책자를 준비했다.‘마녀의 조건’‘잠자는 숲’‘냉정과 정열 사이’‘101번째 프로포즈’‘아스나로 백서’‘한지붕 아래서’‘눈물을 닦고’‘그녀들의 결혼’등.드라마틱.
  • 정보통신/ 이동통신 월드컵 마케팅 전략

    ‘휴대폰 마케팅 킥 오프’ 이동통신 회사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가속도를 붙이고 나섰다.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많게는 500억원을 투입하는 막대한 물량전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잘만 하면 수천억원의 월드컵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다. 외국 관광객들을 겨냥해서는 ‘입국에서부터 출국 때까지휴대폰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월드컵 기간동안 곳곳마다 국내 이동통신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KTF,월드컵은 홈 그라운드] KTF는 이통 3사가운데 유일한공식 후원업체로서 활동반경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월드컵이 더없는 잔치판일 수 밖에 없다.당장 직·간접적으로 500억원의 ‘실탄’을 장전하고 이통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KTF는 경쟁업체의 앰부시(Ambush) 마케팅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대표팀과도 후원계약을 맺었다.후원업체인 척하는 ‘매복 마케팅’을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전략이다. KTF 월드컵사업팀측은 “월드컵 기간동안 수천억원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신했다.이에 따라 ‘사이버 월드컵’을 기치로 각종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의 경기장에는 ‘커머셜존’을 설치하는 행사를 꾸민다.동기식(미국식)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CDMA 2000 1X EV-DO인 fimm 등 3세대 이통서비스를시연한다. 본선기간 국내 본선 32경기가 열릴때 실시된다.로고형태의 대형 조형물도 설치하고 홍보영상도 상영한다.또 VOD(주문형 비디오)와 MMS(멀티미디어 메시지),월드컵 전용컨텐츠등을 선보인다.물론 모회사인 KT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변 유동인구가 하루 30만∼40만명에 이르는 서울 삼성동 COEX 내에는 ‘e월드컵 플라자’를 운영한다.이곳에는 IT(정보기술)체험관을 설치한다.또 특설무대를 꾸며 공식·상설·특별 이벤트를 갖는다. 월드컵 명장면 사진전도 갖는다. MMS,VOD 등 휴대폰으로 IMT-2000 서비스를 시연하는 ‘fimm존(Zone)’도 꾸민다. 이곳의 ‘매직엔 멀티팩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아이콘을누르는 방식의 무선 인터넷을 선보인다. 위치추적 서비스 ‘엔젤아이'등 ‘BtoB(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VIZ존”과 휴대폰 결제 등다양한 ‘M-commerce’솔루션을 시연하는 ‘K-merce 존'도설치된다. [SKT,붉은 악마로 승부] SK텔레콤은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탓에 조심스럽다.그래서 마케팅 비용을 KTF보다 훨씬 적은100억원대로 잡았다.이를 통해 국내 1위 사업자로서 공동개최국 일본과 IT 수준을 비교해 보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옐로카드’를받지 않으려고 ‘절묘한 카드’를 꺼냈다.한국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동원한 간접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7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붉은 악마와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캠페인 이름도 ‘Be the Reds’라고 지었다. 우선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26일 국가대표팀 평가전때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단체 관람’ 행사를 갖는다.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함께 대형 스크린 앞에서 열띤 응원전을 편다.다음달 4일 저녁 6시30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첫승 기원 대한민국 만세 콘서트'도 갖는다.당첨된 1만 3명은 동행인 2명을 데리고 올 수 있다. [LGT,텔레매틱스로 차별화] LG텔레콤은 CDMA 2000 1x EV-DO와 차량용 이동통신인 텔레매틱스 시범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한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임을 최대한 부각시켜 세계적인 동기식 국내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물론 월드컵 경기장 주변,호텔,대학가등에 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즈정보기술과 공동으로 월드컵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일양국의 여행관련 가이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월드컵 경기장,문화재 및 고유 음식,세계 축구현황 등을 소개하는 월드컵 관련특집을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와 이지채널(ez-channel)에 편성한다. 특히 10만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중국어 전담상담원 배치와 중국어 안내책자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학 봄축제 월드컵·弘三 ‘핫이슈’

    최근 대학가의 봄 축제에서 대통령 주변의 부정부패를 풍자하고,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카지노 게임과 마술,남녀평등과 성(性)문제를 다룬 행사에도 학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지난 70년대 이후 ‘쌍쌍파티’와 ‘민중·민족주의’로상징되던 대학가 축제가 신세대 대학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세태를 반영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단국대 총학생회는 대동제 기간인 22일 중앙도서관 앞마당에서 ‘DJ와 홍삼(弘三)트리오’라는 제목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세 아들을 등장시키는 정치풍자극을 준비하고 있다.정치외교학과 학회장 윤일봉(23)씨는 “많은학생들이 대통령 아들의 비리를 보고 실망을 느끼고 있다.”면서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사회과학대는 축제 기간인 22일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지방자치단체 부정·금권선거 타파’ 등을새긴 모자를 쓴 학생들을 물총을 쏘아 맞히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도 16일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깨끗한 정치,우리 손으로 만들자’라는 풍선을 일일이나눠주며,권력층의 부정부패를 질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고려대는 지난주 축제 기간에 교내 곳곳에 붉은 깃발을숨겨놓고 이를 찾는 학생들에게 상품을 주는 ‘16강 진출기원 보물찾기’ 이벤트를 마련,호응을 얻었다.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학생들은 17일 월드컵 참가국 수인 32명을 뽑아 붉은 악마 회원들이 포함된 다른 대학생 32명과 ‘16강 기원 미팅’ 행사를 가졌다. 한양대 기계학부 축구동아리 ‘혈풍’은 이번 주 축제기간에 ‘16강 기원 승부차기’ 코너를 마련,골을 넣는 학생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영표 윤창수기자 tomcat@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하숙집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인기가수 최희준이 부른 국민가요 ‘하숙생’의 첫머리다.충남 천안삼거리에 가면 이 노래비가 서 있다.노랫말을쓴 김석야(金石野·2000년 작고)가 천안출신이어서 세웠다고 한다.옛날 한양을 가든,삼남을 가든 이 삼거리를 거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역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노래랄 수 있다. 하숙생들이 머물던 하숙집은 그런 곳이었다.낯 모르는 이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잠시 머물던 집에 불과했다.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원룸과는 달리 사람 냄새가 새록새록 솟아나는 그런 공간이었다. 하숙집이라야 허름한 게 대부분이었지만 학숙생들간에 정이 두텁고 주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객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밤늦게 들어와도 물렸던 저녁상을 차려주며 건강 걱정도 해줬다. 특히 지난 70∼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중·장년층에게하숙집은 더욱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를 것이다.서울의 대학가 주변 하숙방은 때로는 일종의 ‘의식화 학습’을 위한 토론장이었다.강소주와 포장마차에서 사온 닭발과 과자부스러기를 놓고 남미의 종속이론과 유신체제 비판,민주화투쟁 방안과 관련해 대화를 하다가 자정 무렵 통금시간이가까워지면 또다른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하숙방은 호떡집에 불이 난듯 토론에 열기를 더해가곤 했다.사복형사들은 ‘운동권’학생들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수시로 하숙집을 들락날락했다. 그런가 하면 지방에서는 사범대나 교대를 나오면 인근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학생들이 많아 집안이 어려운 일부 교대생은 공짜 하숙을 하다 나중에 교사가 돼 갚는 경우도더러 있었고,주인도 별로 탓하지 않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자기 사윗감으로 점찍어 뒀던 학생은 ‘특별대접’을 받았다.다른 학생들 몰래 당시 귀했던 달걀프라이를 따로 얹어주는 등 특식(?)을 챙겨줬다. 예전의 하숙집은 입방식부터 요란했다.소주잔을 기울이며 정을 나눴다.안주라야 별것 아니었지만 이런 풍성한 손님맞이 때문에 새내기 하숙생은 처음 맞는 하숙집이 낯설지않았다. 대개 하숙집은 허름한 한옥에 ‘벌집’처럼 방이여러개 따닥따닥 붙어있었다.그렇지만 푸른 하늘과 별들이 훤히 보이는 마당이 있어 답답함을 못 느꼈다. 요즘은 아파트에서 하숙생을 많이 친다.방 하나에 2명씩 보통 4∼6명이 주인과 함께 살면서 부대낀다.낮은 천장이 짓누르는갇힌 공간에서 살다보니 사람들 사이에 짜증만 공존한다. 충남의 공주대에 재학중인 한 하숙생은 “요즘은 입방식이라는 게 없다.”며 “시설은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하숙생들간이나 주인과의 관계는 철저히 계약관계여서 삭막하다.”고 말한다. 또 하숙집보다는 원룸을 더 선호한다.자취집과 같은 개념이지만 예전과 같이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다.‘사람들과의 단절’과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는 세태의 한 단면일 뿐이다. 아침 저녁으로 얼굴을 보며 인사를 나누는 공간은 없지만 혼자 사용하는 화장실,싱크대 등 편의시설은 오히려 으리으리하다.그 속에 랜 등 각종 첨단시설들이 들어서 컴퓨터로 너나할 것 없이 얼굴없는 익명으로 대화를 나누고 정보검색을 즐긴다. 이처럼 컴퓨터를 통해 대화하는 상대와의 지리적인 거리만큼이나 하숙집에서 함께 동거하는 사람들간의 미운정 고운정조차 멀어지는 듯하다. 이천열기자 sky@
  • 부동산/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6월까지 3200가구 분양

    오는 6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32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용적률을 500%로 크게 낮추고 6월부터 선착순·사전분양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다. 분양 열기도 일부 역세권을 빼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이 2만 3000여가구나 달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태도 속출할 조짐이다. ◆공급 물량=서울보다는 분당,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분양이 활발할 전망이다.전체 분양 물량중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우림산업개발은 고양 일산구 백석동에 오피스텔 ‘보보카운티’ 396실을 분양한다.10∼29평형으로 지하철 3호선연장구간인 일산선 백석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서울에서는 성원건설이 구로구 구로동에 오피스텔 ‘상떼뷰’ 264실을 선보인다.18평형 120실,20평형 120실,22평형 24실로 꾸며졌다.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2호선 대림역을이용할 수 있다.한화건설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오피스텔 ‘오벨리스크’ 388실을 내놓는다.15∼19평형으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까지 걸어서 2분 걸린다.인근에 동대문 상권과 공구상가,대학가 등이 있어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보인다. ◆투자 유의점=오피스텔은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금리마저 오르게 되면 투자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주상복합아파트도 오는 6월부터 분양보증대상으로 편입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계약금 할인,중도금 연기에 현혹되지 말고 가격 상승 전망과 임대수요를 철저히 분석한 뒤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역세권과 소형 평형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1가구 1주택 양도세 면제 대상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건대앞 60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6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등 개발 잠재력이 큰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입구 일대가 본격 개발된다.외국어대를 포함한 이문생활권도 용도지역 변경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25일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한 광진구 화양동 6의1 일대 20만 3579㎡에 대한 건대입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건대 체육시설부지 10만 5480㎡내의 준주거지역에는 최고 높이 199m,60층까지 가능한 주상복합건물을비롯해 공동주택 4개동과 대형할인매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 일대에는 특별계획구역도 지정돼 구의로에 면한 일반상업지역에는 백화점과 업무시설 등이 자리잡게 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구의·능동로에 면한 3만 7443㎡가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조정됐다.또 건대 체육시설부지중 6만 2624㎡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됐으며 현 구민회관 부지4만 6555㎡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나머지 일반주거지역 5만 6957㎡는 지하철입구 설치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으로 결정이 유보됐다. 시는 이 일대의 적정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과 공동개발 관련 부지 외의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최대 개발규모를 일반상업지역 전면부는 1500㎡ 이하,이면부는 600㎡ 이하로 제한했다. 용적률도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법정 용적률 800% 대신 500%까지만 허용했고 준주거지역은 300%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뚝섬유원지∼어린이대공원역∼군자역 구간에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되며뚝섬유원지역∼강변역∼광나루역 구간의 한강변은 자연체험형 걷고싶은 거리로 꾸며진다. 시는 이밖에 동대문구 이문동 305일대 6만 3000㎡중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던 도로부지 1만 8909㎡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이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도함께 결정고시했다. 시는 이 곳이 국철 외대앞역 역세권이자 대학가인 점을감안해 숙박·위락시설과 안마시술소,단란주점 등을 불허하는 대신 서점,문화집회시설,체력단련장 용도의 건물에대해서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산 경전철 경제적 타당성 낮다”보고서 지역대학 반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대구 지하철 2호선을 경북 경산지역 대학가로 연장하는 ‘대구∼경산 경전철 건설사업’에대해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중간 보고서를 내놓자지역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국회 예결위 윤영탁(尹榮卓·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 관련 자료에서 “올해 초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받은 KDI가 중간보고서를 통해 경산역 경전철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KDI가 산출한 2021년 예상 인구가 당초 경산시에서 제시한 60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40만명에 그쳐경전철 건설에 따른 경제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총 사업비 6085억원 중 시가 부담해야 할 1200억원 정도의 시비 조달방안이 불명확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와 대구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으로구성된 ‘대구지하철 1·2호선 경북지역 연장노선 건설을위한 공동 추진위원회’는 최근 “경산시가 제시한 2021년 인구 60만명은건설교통부가 이미 공식적으로 인용하고있다.”며 “KDI측이 인구 증가치를 잘못 산정해 사업성을 분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추진위는 또 “KDI는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하는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DI 관계자는 “경산시는 자연 인구 증가율을연 4%로 잡았으나 KDI는 최근 경산시 인구 증가 추세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전망을 감안해 0.66%를 적용했다.”고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와 연대서명 운동,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 각종 투쟁활동을 벌일 방침이다.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등 경산권 11개 대학 학생회는 지난 18일부터 대구지하철의 경산지역 연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캠퍼스에서도 잊혀진 4·19

    대학가에서 4·19혁명이 잊혀져 가고 있다. 혁명 42주년인 19일을 전후해 대다수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 등 각종 학내분규와 중간고사 등에 매달리는 바람에 학교별로 고작 수십명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각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는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글을 찾을 수 없었다. 예년의 경우 대학의 총학생회가 주관이 돼 관련 행사를열어왔으나 올해는 아예 기념식조차 갖지 않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어 학생 참여가낮을 것이라는 이유로 4·19관련 행사를 취소했다.서강대,동덕여대,숙명여대 등도 마찬가지였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이 학내 행사에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각종 민주화 기념일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면서 “이제 대학가에서 4·19혁명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4·19기념 마라톤 행사를 치른 서울시립대는 8000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고작 50여명만 참가했다.박범(26·경영학부4)씨는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없는데다 다음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참석자가 적었다.”고말했다. 이석호(25·서강대4)씨는 “학교 안에 4·19혁명에 관한현수막이나 대자보 하나 찾을 수 없었다.”면서 “불과 3∼4년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한준규기자
  • 휴대폰통화 대학가 가장많아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젊은 층이 밀집한 대학가인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서울 신촌,신림동 등 대학가가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최근 조사한 ‘011 및 017 기지국별 시간당 통화량’을 보면 1위는 연세대학교였다.이어 신림2동,광명시,신림동,이화여자대학교가 차례로 5위 안에 들었다. 산본,송내,홍은동,중동,상계동 등이 6∼10위였다.10위안에든 지역은 시간당 휴대폰 발신 및 착신 통화량이 3000통을넘었다.10위에서 30위까지도 모두 수도권내 기지국이 차지했다. LG텔레콤도 기지국과 무관하게 전국의 동별로 하루 통화량을 조사한 결과 화곡동,신림동,신촌,봉천동,면목동 등 서울지역이 차례로 1∼5위안에 들었다.이어 광명시 철산동,문정동,수유동,부천 심곡동,인천 부평동 등 역시 수도권 지역이10위 안에 들었다. 김성수기자
  • [굄돌] 인문학의 힘

    요즘 대학가에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몸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기초학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지원사업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전체 강사 수를 감안하면 그 혜택(?)을 누리는 연구자들은 고작 10% 내외라는 불만도 있지만,첫술에 배부르길기대할 수는 없지 않겠나.일단 불이 붙은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책을 읽기는 해도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워서,뒤늦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역사,미술과 미학을 두루 배울수 있는 고고학 쪽이 어떨까 했더니 주변에서 ‘21세기에웬 고고학’이냔다.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21세기니까 이제 정말 문학,역사 쪽을 공부할 때가 된 게 아닐까.‘잘 살아보세’라는 말이 슬로건이었던 시절,그때는 뭐니뭐니해도 기술이 최고였다.하지만 밥을 먹어도 단순히배부르기 위해서가 아니고,공부를 해도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닌 때가 되었다.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나 뒤도 돌아보고,어떻게 하면 아름답게살 것인가 심미안도 키우고,예술이 주는 윤택함도 누릴 때가 된 것이다. 고백컨대,글을 쓰기로 마음 먹으면서,이런 생각을 한 적이 내게도 있었다.전혀 다른 전공,예를 들어 의학이나 공학 혹은 법학을 공부했더라면 보다 폭넓은 글쓰기를 할 수 있을텐데….그러나 이제 나이를 조금 먹으면서 철이 드는지 생각이 달라진다.그나마 내가 잘한 일은 인문학을 선택한 것이었다.치열한 법정공방전을 쓰든,의학 관련 이야기를 다루든,문제는 법조문이나 전문용어가 아니었다.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람’이었다.모든 이야기는 사람에서 출발하여 사람 가운데서 살아 움직이며 결국 사람으로 귀결되어야 비로소 가치를 갖게 된다는 것을,이제야 깨친 것이다. 사람이 없는 글쓰기만 공허한가.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자동차,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의술,인격을 무시한 법률….사람이 없는 것은 무엇이나 무모하다.인문학은,사람다운 사람,큰 사람을 키워내는 학문이다.큰 사람을 키워내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보이지 않는 공이 많이 든다.그래서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러나,사람다운 사람이 법정에 서고,컴퓨터를 만들고,정치를하게 되었을 때,머리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큰 ‘기능인’이 아닌 ‘지식인’이 곳곳에서 사람을 위해 일하게 될 때,비로소 인문학의 힘이 발휘되는 것이다. 고은님 시나리오작가
  • 대학가 공직설명회 인기

    우수인력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전국의대학을 돌아다니며 실시하고 있는 공직설명회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올해 열릴 공직설명회는 지난해 15개 대학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한양대 외에 이미 20여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극심한 취업난에다 민간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직업에 대한 안전성 여부가 대학생들의 큰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공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행자부는 풀이했다. 행자부는 설명회에서 공직 채용 절차를 시작으로 보수수준,복지,연금 등 공직을 시작한 뒤 끝마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대학생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울러 2004년부터 외무고시를 시작으로 행정·기술고시등 모든 국가고시 1차 시험을 대체하는 공직적격성테스트(PSAT) 제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설명회를 통해 공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공직이 사기업보다 더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종이란 것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응시원서를 나눠주는 등 학생들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월드컵 D-50/ 대학가 월드컵 열기

    ‘월드컵 성공은 우리가 일군다.’ 월드컵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일간 갈등을 해소하고 친선을 다지기 위한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친선 축구 경기를 갖거나 월드컵 경기장 자전거 순례,전통 문화행사·미술전 개최,미소짓기 운동 등을 열어월드컵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고려대·연세대·숭실대 등 전국 14개 대학생 400여명으로 구성된 축구동아리 ‘사커앤러브’는 월드컵 홍보를 위해 주말마다 일본·영국·중국·아랍 등 국내에 거주하는외국인들과 축구대회를 갖고 있다.지난 7일에는 아랍 서울인터내셔널 사커클럽과 경기한 데 이어 14일에는 아일랜드와 영국인으로 구성된 ‘세인트 패트릭’팀과 서울대 운동장에서 경기한다.이 단체 회장 이용석(29·숭실대 대학원생)씨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와 언어를 알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매월 둘째주 금요일을 ‘일본의 날’로 정해 한·일 대학생 7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연다.하진영(26·관광학부 4년)씨는 “12일에는 한·일월드컵 성공에 장애가 될 수 있는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이병철(26·국문과 4년)씨 등 대학생 11명은 후쿠다 다케히로(24·간다 외국어대 한국어과) 등 일본 대학생 11명과 지난 2월20일부터 20일간 자전거를 타고 국내 월드컵 경기장 10곳을 둘러보며 월드컵 대회를 홍보했다. 서울대·이화여대·성신여대 등 20개 대학 회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실천사랑’은 다음달부터 ‘월드컵 손님 맞이 밝은 미소 짓기 행사’와 일본 대학생을초청해 양국의 전통춤을 선보이는 한·일 예술제를 개최한다.이 단체 단장 이정희(29·여)씨는 “한국 사람들은 외국인과 마주쳐도 웃지 않고 눈길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국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오는 27일 서울 금천구 거리에 ‘월드컵 벽화’를 그리는 설치 미술전을 열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방송통신대 등 8개 대학은 일본 대학생 300여명을 초청,다음달 25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대학로에서 ‘한·일 학생 문화교류 축제’를 열어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전주대·서해대는 월드컵 대회 기간중 국내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한다.이를위해 전주대와 서해대는 기말고사를 2주 앞당겨 치른다는계획이다. 한편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월드컵자원봉사자로 선발된 1만 6096명중 대학생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hyun68@
  • 이 주일의 TV하이라이트

    ◆BBC스페셜(Q채널 8일∼13일 오후3시) ‘인류의 기원’편. 호모 사피엔스를 시작으로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발굴된 원시 인류의 두개골과 뼈들은 당시 그들의 생활상과 진화 정도를 말해준다.1살짜리 어린아이의 정신연령을 가진육식의 무서운 포식자에서 최초의 동굴벽화를 그리는 예술인간까지 수백만년에 걸친 인류의 진화과정을 지켜본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MBC 9일 오후7시20분) ‘별난세상돋보기’에서는 생후 40일부터 축구를 시작한 축구견 봉봉이를 만난다.‘휴먼탐구! 기인’에서는 공룡에 관해서는모르는 것이 없다는 5살 공룡신동을 찾아간다.공룡이 좋아 공룡이 돼버린 별난 아이.공룡처럼 걷고,공룡처럼 울고공룡처럼 먹기까지 하는 마치 한 마리 새끼공룡같은 귀여운 꼬마의 일상을 소개한다. ◆책과 함께 하는 세상(EBS 10일 오후9시20분) 미술관련 책으론 드물게 베스트셀러 고전목록에 올라있는 곰브리치의‘서양미술사’.화가인 이인현교수와 미술사학자 노성두씨를 초대해 곰브리치의 미술사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독특한 서술방식과 특별한 출간의도를 통해 수많은 미술관련 서적중 주목받게 된 이유을 알아본다. ◆씨네퀴즈,과학을 찾아라(EBS 12일 오후7시50분) 지구를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폭파해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 ‘아마겟돈’중 중력에 관한 오류장면을 찾아본다.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해보는 ‘영화 따라잡기’에서는 ‘컴퓨터 형사 가제트’중 주인공이 용수철 다리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을 실험맨이 직접 재연한다. ◆ 박봉곤 가출사건(MBC 주말의 명화 13일 오후11시10분) 지난 96년 한창 연기에 물오른 심혜진이 주연,주부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코믹 드라마.제목 속 주인공 박봉곤(심혜진)은 푼수기가 철철 넘치는 30대의 유부녀.꿈많은 소녀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봉곤은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 지겨워 가출한 뒤 나이트클럽 가수로 취직한다.봉곤의 남편은 가출 여성 찾기 전문가인 X(안성기)를 고용해 봉곤을 추적한다.그러나 X는 봉곤과 사랑에 빠지고 남편도 정육점의 벙어리 처녀와 사랑하게 된다.올 초속도감 넘치는 SF영화 ‘화산고’를 선보인 김태균 감독의 데뷔작.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등 당당히 자아를 찾아가는 주부로 열연한 심혜진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패신저 57(SBS 영화특급 14일 오후11시40분)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홀몸으로 여객기 폭파범과 맞서는 ‘폭탄같은 사나이’로 나오는 액션물.미국 연방수사국은 네 번씩이나 민항기를 폭파한 악질 테러리스트 찰스 레인(브루스 페인)을 체포해 LA로 호송하는 과정에 테러방지 전담요원 존 커터(웨슬리 스나입스)를 급히 고용한다.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테러를 자행하는 테러범들은 그러나 57번째 탑승객인 커터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다.승객 200명의목숨을 놓고 벌이는 테러리스트와 커터의 두뇌싸움은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그 사이사이로 코믹한 설정들이 끼어들어 ‘온탕 냉탕’ 감상의 재미를 더하는 것도 영화의매력. ◆ 스컬스(KBS2 토요명화 13일 오후11시) 원제 The Skulls.‘스컬’은 고급두뇌를 뜻하는 속어로,극중 최강의 권력을 가진 비밀조직을 은유한다.미국 사회를 쥐락펴락하는비밀조직(스컬스)이 아이비리그 대학가를 중심으로 200여년동안 은밀히 존재해 왔다는 이색 설정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다.운좋게 스컬스의 회원에 발탁된 루크(조슈아 잭슨)는 살해된 친구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조직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권력의 본질을 파헤치는 스릴러 분위기로 출발한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정과 야망을 주제로한 액션물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롭 코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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