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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KB금융·신용회복위, 보이스피싱 피해자 심리 치료 등 원스톱 지원

    경찰청·KB금융·신용회복위, 보이스피싱 피해자 심리 치료 등 원스톱 지원

    경찰청이 KB금융그룹,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채무 조정부터 심리 치료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경찰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종합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다수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극심한 자책감, 수치심 등 장기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겪는다. 이번 협약은 범죄 피해를 ‘회복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로 보고 민관이 힘을 모은 결과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KB금융그룹의 기부금으로 전액 충당한다. 지원 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작된다. 피해자가 앱으로 신용 상담을 신청하면, 신복위 전문 상담사가 일대일 유선 상담을 통해 채무 조정과 신용 관리, 복지 제도 연계 등을 무료로 돕는다. 특히 경제적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 피해자에게는 전문적인 ‘마음 돌봄’ 서비스가 추가된다. 한국EAP협회 소속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일회성 처방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온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연락을 받으면 즉시 끊고 통합대응단 대표번호(139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상일, “‘시민이 더 건강한 용인’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공약

    이상일, “‘시민이 더 건강한 용인’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공약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29일 “‘시민이 더 건강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나 무료 예방접종 등의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민선8기 시장으로 건강 관리를 하려고 맨발길을 걷는 시민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용인에 단 한 곳도 없던 맨발길을 70곳이나 만들었다”며 “산책로 조성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원하는 종류의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실내나 실외 운동시설을 적극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맨발길을 많이 늘린 것에 더해 시민들이 건강을 증진하면서 정신적 피로까지 덜 수 있게 기흥호수공원이나 이동호수공원 등에 호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청년김대건길이나 용인자연휴양림 둘레길, 광교산과 석성산, 법화산 둘레길 같은 산림 산책로와 경안천이나 탄천, 신갈천 등의 천변 산책로를 계속 확충하고 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8곳인 공공수영장을 15곳으로 늘리고, 현재 3곳인 파크골프장은 10곳 이상으로 늘리려고 한다”며 “용천초등학교 수영장과 기흥다목적체육시설의 수영장을 연내 개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10레인 규모 수영장을 갖춘 용인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의 체육시설도 지속해서 확충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시민 선호도를 반영해 GX룸이나 필라테스룸 등의 설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질병이나 노환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 시스템이나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을 다지며 삶을 즐기시는 게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건강을 돌보는 스마트 경로당을 확대하고 노인복지관을 확충하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경로당 매니저를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했다”고 했다. 또 “민선8기에선 1인 가구 증가와 고립에 대응해 ‘용인 실버케어 순이’나 ‘어르신 잔고장 수리 서비스’ 등 용인만의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는 등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요양 부담을 줄이는 대책도 강구할 찾을 방침이다. 요양시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적지 않은 만큼, 자택에서 살며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지원할 수 있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경로당 공동취사를 지원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재가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감염병 등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독감이나 대상포진 둥의 예방접종은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부족한 소아과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치매안심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 휴전 합의는 무시?…네타냐후 총리 “가자지구 70% 점령하라” 이유는? [핫이슈]

    휴전 합의는 무시?…네타냐후 총리 “가자지구 70% 점령하라”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70% 이상 장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서안지구의 한 유대인 정착촌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우리는 현재 가자지구의 60%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내 지시는 단계적으로 우선 70%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석한 청중이 “100% 다 차지해야 한다”고 외치자 그는 “순서대로 가자. 우선 70%부터 시작하자”고 답했다. 사실상 가자지구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는 애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에 따라 통제하기로 되어 있던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단계 철군 이후 가자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53%의 면적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점령하는 가자지구 땅이 더 넓어지면 약 20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더욱 고립되고 좁은 땅으로 내몰리게 된다. 가자지구 점령과 관련한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포석이처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정을 사실상 무력화하려는 이유는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네타냐후 정부는 헤즈볼라와의 충돌 장기화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 등으로 대외적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자지구에서의 뚜렷한 성과는 올해 하반기 재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우파 지지층을 결집하고 극우 연정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여론은 악화다만 자신과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여론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0.00%가 이스라엘에 대해 비우호적(unfavorable)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0.00%나 급증한 수치다. 심지어 지난 4월 NBC 뉴스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4세(Z세대) 응답자의 약 74.00%가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미 CBS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은 소셜미디어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거의 100%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특정 국가들이 소셜미디어를 영리하게 조작해 이스라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 공부·업무·콘텐츠까지…달라진 스터디카페 공간 소비 트렌드

    공부·업무·콘텐츠까지…달라진 스터디카페 공간 소비 트렌드

    스터디카페의 공간 활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시험 준비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인식되던 스터디카페가 최근 공부, 업무, 콘텐츠 소비를 아우르는 복합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자들의 공간 소비 방식과 맞물려 있다. 학생뿐 아니라 취업 준비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성인 이용층이 늘어나면서 단순 좌석 중심 공간보다 다양한 목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터디카페는 OTT 콘텐츠 시청 공간, 미팅룸, 스터디룸, 휴식 공간 등을 결합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 학습을 넘어 업무 처리, 콘텐츠 시청, 소규모 모임까지 가능한 체류형 공간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상가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간을 임대해 고정 임대수입을 얻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직접 운영을 통해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방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터디카페 역시 기본 이용권 수익 외에 OTT룸, 스튜디오, 미팅룸, 스터디룸 등 공간별 활용을 통해 추가 운영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하나의 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나눠 운영하면서 단일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심스터디카페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복합문화형 공간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양재역점은 만화 열람 공간을 비롯해 OTT룸, 스튜디오, 샤워실, 보드게임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학습뿐 아니라 휴식, 콘텐츠 소비, 취미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구성해 기존 스터디카페와는 차별화된 체류형 공간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스터디카페 시장이 단순 좌석 제공 경쟁을 넘어 공간 활용도와 체류 경험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투·OKX, 코인원 지분 20%씩 인수… 공동 3대 주주로

    한투·OKX, 코인원 지분 20%씩 인수… 공동 3대 주주로

    한투·OKX벤처스 각각 지분 20% 확보최대주주 차명훈 대표 체제 유지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지분투자로 참여한다. 코인원은 이번 투자가 단순 지분 취득을 넘어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주주사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 최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일부와 신규 발행 주식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 이후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씩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은 코인원의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투자 이후에도 최대 주주인 차 대표의 경영권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디지털자산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서비스와 코인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 노하우도 공유해 코인원의 신뢰도와 거래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OKX벤처스는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와 해외 시장 운영 경험, 가상자산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인원과 협력한다. 코인원은 OKX와 사용자 보호, 운영 안정성, 보안 체계, 리스크 관리 분야의 인사이트를 교류하며 기관·법인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인원은 향후 대주주 변경 신고 수리를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의 배경과 목표,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 다보링크, 미국 KMC 박봉철 회장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공시… 항공 MRO 사업 연계

    다보링크, 미국 KMC 박봉철 회장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공시… 항공 MRO 사업 연계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미국 항공기 개조 전문기업 KMC(Kansas Modification Center)를 이끄는 박봉철 회장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보링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결성과 신규 사업 추진을 진행한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박봉철 회장이 다보링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박 회장은 글로벌 물류 기업 코차이나(Korchina)의 대표로, 에어프레미아 지분 투자 및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 항공 사업을 전개해 온 인물이다. 다보링크 측은 자본 유입을 통한 경영 안정과 신규 비즈니스 추진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미국 KMC는 항공기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전라남도와 약 3480억 원 규모의 항공정비(MRO)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MC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무안국제공항 내 약 3만 평 부지에 대형 화물기 개조를 위한 글로벌 조립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항공정비 인프라를 조성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항공 MRO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이번 다보링크 유상증자 참여를 KMC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항공 MRO 및 화물 개조 사업을 다보링크와 연계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한다. 다보링크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KMC의 항공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 항공정비 시스템 구축 및 항공기 개조 비즈니스 등 고부가가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항공기 MRO 분야의 박봉철 회장이 주주로 합류하는 것은 다보링크가 기술집약형 미래산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MC가 전라남도와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과의 협조관계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웃 자립 응원하는 가게 한눈에…서울 강서구 ‘자활지도’

    이웃 자립 응원하는 가게 한눈에…서울 강서구 ‘자활지도’

    서울 강서구는 이웃의 자활을 도울 수 있는 카페나 세탁소, 도시락집 등 다양한 가게를 한곳에 모은 ‘강서구 자활지도’를 29일 공개했다. 자활사업은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립을 돕는 복지 제도다. 구는 자활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번 지도를 기획했다. 강서구 자활지도에서는 25개 자활근로사업단과 15개 자활기업의 위치, 연락처, 생산품,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카페·베이커리, 청소·세탁, 도시락 제조·배달, 재활용품 판매, 편집 디자인·홈페이지 제작, 친환경 원목가구 제작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운영 중이다. 구는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구청 유튜브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우리 동네 가치를 잇다’는 메시지를 담아 자활 생산품과 전문 서비스(청소·카페·배송 등)를 소개하고, ‘착한 소비’ 동참을 독려한다. 자활지도는 강서구청 각 부서,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기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구 홈페이지나 QR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자활근로는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으로 의뢰한 뒤 지역자활센터에서 상담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소비 한 번이 이웃의 자립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만큼, 자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국세청 압류 가상자산 위탁계약 체결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국세청 압류 가상자산 위탁계약 체결

    -국내 최초로 정부기관의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수탁회사에 위탁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국세청 ‘압류 가상자산 위탁 보관관리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분야 가상자산 보유·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세청은 체납자 대상 가상자산 압류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자산의 보관 및 관리 체계를 정비할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범위는 민간 커스터디(수탁) 운영체계의 도입과 시범운영 절차를 거쳐 본사업에 적용할 운영모델을 확립하는 것이다. 국세청이 구축하는 이번 운영모델은 정부 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 수탁기업에 위탁하여 보관하는 첫 번째 사례다. 향후 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등 가상자산을 보유 및 관리하는 공공분야 기관들의 관리 체계에 참고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압류 가상자산 직접 보관·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차단하고, 프로세스 개선·표준운영지침·매뉴얼·교육 등을 통해 업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AC 조성일 대표이사는 “국내 가상자산 수탁회사 4개사가 참여한 입찰에서 KDAC이 기술평가 최고점을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세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운영 모델을 수립하고 공공부문 가상자산 관리 체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GH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생활밀착형 ‘주거복지사업 아이디어’ 10개 선정

    GH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생활밀착형 ‘주거복지사업 아이디어’ 10개 선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하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가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사업을 확산하기 위한 ‘2026년 경기도 주거복지사업 아이디어 공모’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는 신규 센터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참여형’과 기존 센터의 성과를 중점 평가하는 ‘경쟁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반지하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 지원, 노인가구 주거돌봄, 집수리 교육, 주거취약계층 정착 지원 등 지역 현안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특히 지역자활기관, 복지기관, 소방서, 마을조직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지역사회 연계형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선정된 사업들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한 뒤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현재 27개 시 지역에 구축된 기초 주거복지센터를 연내 28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향후 3개 군 지역까지 범위를 넓힌다. 김용진 GH 사장은 “지역별 주거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주거복지사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주거복지 전달체계 확대와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도민 체감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주화로 발행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주화로 발행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기념주화로 제작된다. 울산시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및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반구천의 암각화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유적은 선사시대 삶과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담아낸 가치를 인정받아 2025년 우리나라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 모습과 인류의 포경 활동, 다양한 문양 등 300개가 넘는 그림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번 기념주화는 액면가 3만원의 구리·니켈 혼합 소재(지름 40㎜)로 제작되며, 판매가격은 4만 6000원이다. 총 2000장만 한정 발행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 예약 접수는 6월 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과 농협은행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7월 23일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평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 깔고 쉬다가…” 70대 경비원의 죽음

    “1평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 깔고 쉬다가…” 70대 경비원의 죽음

    지난 26일 충남 서산시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경비원이 끝내 숨진 일과 관련해 고인이 좁은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휴식을 취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와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 참사 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가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어떻게 착취하고 소모품처럼 다뤄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고된 인재”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고인이 근무한 1평 남짓 경비실에는 책상 뒤 바닥에 스티로폼과 담요가 깔려 있었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적용 대상이 확대돼 2023년 8월 18일부터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까지 휴게권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는데도, 고인이 근무한 아파트에는 마음 편히 발 뻗고 숨 한 번 돌릴 제대로 된 휴게실이 없었다”며 “고인은 좁디좁은 경비실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인이 근무하던 아파트에는 현재 6명의 경비원이 3명씩 교대하며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많게는 16명이 8명씩 교대 근무했으나, 그 수가 계속 줄었다는 게 민주노총 등의 설명이다. 이들은 “법이 보장하라는 휴게시간은 사방이 통유리로 된 좁은 경비실 안에서 꼼짝달싹 못 하는 사실상의 대기 근무이자 무임금 연장 노동이었다”며 “고인의 죽음은 열악한 휴게실 문제와 꼼수 휴게시간, 이를 묵인해온 서산시·고용노동부가 합작한 구조적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연합뉴스에 “단지 정문 오른쪽에 경비초소로 쓰던 공간을 경비원 휴게실로 꾸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휴게실에는 침상과 침구류, 화장실, 에어컨 등도 갖춰져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휴게시간도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낮에도 점심과 저녁 1시간씩 보장해줬다”며 “다만 고인은 휴게소 반대편의 단지 끝에서 근무하다 보니 멀리 떨어진 휴게소가 아닌 경비실에서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 VS.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한다” 영화계 주요 이슈인 ‘홀드백’ 제도를 협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29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서울 중구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센터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정부 주도로 구성됐으며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 영화의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유통 플랫폼 간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이견 조율 과정을 거쳐 8월 중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넷플릭스, 티빙 같은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 전까지 두는 유예 기간을 말한다. 과거에는 극장→주문형 비디오(VOD)→텔레비전 채널로 이어지는 흐름이 굳어져 있었지만,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이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동시 개봉하는 일도 잦아졌다. 홀드백 제도를 찬성하는 쪽은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입장이며, 반대하는 쪽은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하고 중소 영화가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등 총 22명의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 장관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하도록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영화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12개 중소기업 ‘수출 홍보’ 원스톱 지원

    수원시, 12개 중소기업 ‘수출 홍보’ 원스톱 지원

    수원특례시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찾아가 수출 홍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2026 중소기업 수출홍보 간소화’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기업 수출홍보 간소화는 수출 중소기업과 제품 영상을 촬영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아리랑(Arirang) 텔레비전으로 전 세계 134개국에 송출하는 사업이다. 영상 촬영부터 수출홍보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홍보 대상 기업 12곳을 선정했고 28일부터 촬영 작업에 들어갔다. 제작 영상은 8월부터 아리랑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 134개국에 송출된다. 한정례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찾아가는 수출홍보 간소화 사업은 중소기업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용 부담 없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시책”이라며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며느리 회장’ 김정수 “불닭 못 보신 시아버님…” 10년만 영상서 눈물

    ‘며느리 회장’ 김정수 “불닭 못 보신 시아버님…” 10년만 영상서 눈물

    ‘불닭볶음면 신화’의 주역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다음 달 회장 취임을 앞두고 10여년 만에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경영자이자 며느리, 워킹맘으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을 향한 그리움과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삼양식품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 부회장이 직접 출연한 쇼츠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양 1963’을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과거와 현재를 문답 형식으로 담았다. “전 세계 열광 못 보신 게 안타까워” 눈물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에 대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아무도 이 정도로 매운 걸 만들지 않으니까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박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양식품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전 명예회장 부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명예회장님이 2014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부터 불닭이 잘되면서 삼양이 승승장구했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걸 못 보시고 돌아가신 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김 부회장은 ‘삼양 1963’에도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지로 만든 제품이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됐지만 맛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며 면발을 들이켰다. 이어 가장 라면을 끓여드리고 싶은 사람으로 전 명예회장 부부를 꼽으며 “우지라면에 대해 항상 가슴 아파하시고 아쉬워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끓인, 우리 임직원들이 만든 라면이니까 편안하게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삼양 1963’은 삼양식품이 과거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내놓은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1989년 공업용 우지 사용 의혹에 휘말려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소비자 신뢰를 잃으며 장기간 침체를 겪었다. “아이들도 하나의 과제였다” 김 부회장은 워킹맘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회한도 털어놨다.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한 그는 “2028년이면 일을 한 지 30년이 된다”며 “‘아줌마’라는 말보다 부회장이라는 직책이 더 익숙해진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워야 하는데 제게는 아이들도 하나의 과제였다”며 “회사 일처럼 사명감으로 키웠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순간순간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에 후회된다”며 “아빠와 자전거를 타던 소소한 시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들, 딸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의 장남은 1994년생으로 2019년 삼양식품에 입사한 전병우 전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SCO) 겸 삼양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사업과 미래전략 수립을 맡고 있다. 삼양 1963 용기면 직접 홍보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처음 80%를 넘어섰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며 삼양식품의 해외 성장을 견인해왔다. 회사는 미국·중국·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소스·스낵·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영상 말미에 ‘삼양 1963’ 용기면 출시를 언급하며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 1963을 매개로 회사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김 부회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과 더 깊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대폐업 시대, 일터기본법으로는 멈출 수 없다

    [서울광장] 대폐업 시대, 일터기본법으로는 멈출 수 없다

    2024년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 8282명. 1995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으며 ‘대(大)폐업 시대’임을 알렸는데, 이후로도 폐업률은 9%에 이르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비중은 2005년 26.9%에서 2015년 21.5%, 2025년 19.5%로 20년 새 7% 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6%나 일본의 9.5%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자영업 비중이 줄고 있다. ‘창업’이라고 읽지만 사실 자영업은 퇴직한 중장년과 미취업 청년들이 직업 생활을 이어 가기 위한 마지막 선택지에 가까웠다. 국회 미래연구원의 지난해 자영업 실태조사를 보면 자영업자 전체의 34.8%가 창업 동기로 ‘취업 어려움과 실직’을 꼽았다. 60대의 응답은 46.8%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떠밀려서 창업을 하면 주당 50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기대했던 월 수익의 절반도 못 버는 경우가 허다한데, 폐업 또한 쉽지 않은 게 자영업이다. 시설비와 운영자금 대출이 고스란히 남아 폐업 후 갚을 방법이 없으니 적자를 내면서도 버티는 ‘한계 자영업자’가 쌓여 간다. 100만이라는 숫자에는 그렇게 끝까지 버티다 무너진 한계 자영업자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니 지금의 폐업을 자영업 구조조정의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다만 그 출발은 숫자를 정확히 읽는 데서 시작된다. 100만은 지역별·세대별로 성격이 다른 여러 위기를 합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문 닫은 자영업자는 대체로 비싼 임대료와 경쟁에 진 경우다. 매출은 비수도권보다 높아도 재료비·임차료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낮고, 평균 1억 8000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떠안는다. 경기·인천 신도시는 또 다르다. 신축 상가에 은퇴 세대의 카페와 편의점이 우르르 들어섰지만 가족이 모두 매달려도 기대한 순익을 못 남기기 일쑤다.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폐업 후 배달 라이더나 빌딩 관리직이라도 찾을 수 있다. 전국 플랫폼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다. 비수도권은 더 복잡하다. 속초·제주 같은 관광지역 자영업은 관광객 수와 연동된다.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2024년 제주의 자영업 폐업률은 10.2%로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다. 같은 해 말 속초 중앙시장 공실률은 41%에 달했다. 인구 소멸 지역의 통계는 겉보기와 정반대로 읽어야 한다. 2024년 경북(16.9%)·전남(16.5%)의 자영업자 비율은 서울(8.5%)의 두 배이지만, 자영업이 활발해서가 아니라 임금근로 일자리가 없어 반사적으로 높아진 숫자다. 취직할 회사도 공장도 없으니 떠나지 못한 이들은 작은 가게라도 차리며 버틴다. 이들이 폐업하면 선택지는 재창업이나 돌봄 일자리, 지자체 공공근로 정도다. 이처럼 100만 폐업 시대 자영업 노동의 성격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같은 사람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용자였다가 폐업한 뒤 플랫폼에 매여 일하는 근로자로 바뀌곤 한다.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이 직원을 고용한 사용자인 동시에 자신이 고용한 직원보다 길게 일하는 노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애초에 임금근로자처럼 노사가 명확하게 분류되는 게 아니라 자영업 안에서 업종과 처지에 따라 사용자성과 노동자성이 수시로 뒤섞이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일터기본법)은 근로자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에게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보장하고 4대 보험 적용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역설적으로 이 법은 사용자성이 우위에 있는 자영업자에게 더 가혹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 때 그러했듯 노동자 쪽 보호를 강화하는 비용을 사용자성 자영업자가 또 떠안을 수 있다. 자영업자라는 직역에 혼재한 노동자성과 사용자성의 모호한 경계를 칼로 자르듯 갈라 노동자성이 짙은 쪽에만 우산을 씌워 준 게 최근의 노동정책이었다면, 노동자성을 공인하는 우비까지 입혀 주겠다는 게 일터기본법이다. 그렇다면 이 법은 폭우 속에 맨몸으로 선 사용자성 자영업자, 100만 폐업의 대열에 선 이들을 가진 자는 더 받고 없는 자는 그마저 빼앗기는 ‘마태 효과’의 산증인으로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홍희경 논설위원
  • 네이버, AI 콘텐츠에 1조 투자

    네이버, AI 콘텐츠에 1조 투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한다. 네이버의 AI 요약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 인용 수에 따라 창작자에게 현금성 활동비를 지급하는 신규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도 공개했다. 챗GPT·제미나이 등의 시장 공략에 대해 네이버는 블로그·카페 기반 경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에 나서는 셈이다. 김광현 네이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좋은 콘텐츠와 창작자를 찾기 위한 기술 외적인 시도를 5년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수와 AI 생태계 기여도를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현금성 활동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부터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숏폼 플랫폼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한다.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를 선정해 기본 활동비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분야별 상위 창작자 100명에게는 월 300만원, 10개 분야 최상위 창작자 10명에게는 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연간 지원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다. 창작자 프로필에는 공식 엠블럼과 AI 브리핑 인용 횟수 등이 표시되며 검색 노출도 강화된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AI 브리핑에 인용되는 콘텐츠 중 네이버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창작자들의 실제 경험과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가 AI 서비스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도 전면 확대한다. 전체 네이버 사용자가 6월부터 모바일과 PC에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베타 출시된 AI탭은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의 1주일 내 재사용률은 36%, 긍정 피드백 비율은 71% 수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이나 장소를 촬영하면 AI 브리핑 결과가 바로 제공되는 신규 스마트렌즈 기능도 다음달 말 공개한다. 
  •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은 우리 사회의 재난관리 체계가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방·경찰·군이 함께 움직였고 예방·진화·현장 지휘가 비교적 긴밀하게 연결됐다. 그 결과 피해 면적은 지난해 10만 4975㏊에서 722㏊로 크게 줄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불 진화 시간이 2시간 10분 단축되고 대형 산불이 전년도 6건에서 2건으로 감소한 점도 초기 대응력이 향상됐음을 반영한다. 산불 대응 목표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결과는 값진 성과다. 다만 산불 대응의 성과를 결과론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산불은 정책적 영역이면서 동시에 자연조건의 영향을 받는 재난이다. 봄철 산불 위험은 해당 기간 며칠 간격으로 비가 내려 낙엽과 잔가지 같은 작은 연료의 건조를 얼마나 늦췄는가에 좌우된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월 전국 강수일수는 평균 약 7.3일, 4월은 약 7.0일이었다. 반면 올해는 3월 7.6일, 4월 7.9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많았고 특히 대형산불 위험성이 가장 높은 4월 초순에는 비가 자주 내렸다. 이는 산림 내 연료의 건조를 막아 대형산불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 조건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시기에 정책적 대응이 함께 작동하면서 피해를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산불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하고 기동 단속 및 산불 캠페인을 확대했으며 국민의 산불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3월 첫 주 ‘산불조심주간’을 최초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산불은 발생한 뒤 끄는 재난이 아니라 발생할 조건을 줄이고 커지기 전에 진화해야 하는 재난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의 가장 큰 의미는 예방과 진화가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 성과가 완성된 체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잘 대응한 경험은 안심의 근거가 아니라 다음 산불을 더 촘촘히 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더 분명하다. 첫째, 영농부산물 파쇄와 소각 단속은 봄철 일회성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농촌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 반복되는 발화 요인을 줄이려면 상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마을·농경지·시설물과 맞닿은 산림 주변을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산불은 깊은 산에서만 시작하지 않는다. 생활권 주변 작은 불씨가 곧바로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셋째, 산불위험·확산예측 시스템이 더 정밀해져야 한다. 행정구역 단위의 넓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상·지형·연료·인위적 발화 가능성을 반영한 정보가 현장에 수시로 제공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는 국민 인식 전환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숲에 손대는 일을 조심스러워했다. 방치된 부산물과 고사목이 쌓인 우리 산림은 미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숲을 가꾸고 탈 물질을 줄이고 생활권 주변을 정리하는 일은 산림 훼손이 아니라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 산불을 막는 숲은 방치된 숲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관리된 숲이다. 성과는 평가받아야 하지만 다음 산불은 다른 날씨, 다른 바람, 다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경험을 토대로 예방, 인접지 관리, 예측 시스템, 연료 관리의 빈틈을 지속해 보완한다면 산불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
  • 100년 경제史서 찾은 혼란 해법 “트럼프를 빼라”

    100년 경제史서 찾은 혼란 해법 “트럼프를 빼라”

    트럼프 ‘마가’ 실현 위해 무역 전쟁 美대공황 극복 요인 ‘관세’라고 착각진짜 이유는 기술 발전·이주 노동자100년간의 통화·산업정책 등 설명“포용 자본주의 훨씬 바람직” 강조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무역 적자 축소, 국가 안보 산업 보호 등을 이유로 동맹들에 고율의 상호관세 조치라는 폭탄을 투하했다. 1930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제정한 ‘스무트-홀리 관세법’ 이후 약 95년 만에 최고 수준의 보호무역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리며 제동을 걸기는 했지만 세계 자유무역 질서 체계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게 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관세 폭탄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1890년대에 제조업 보호와 번영 회복을 목적으로 관세를 대폭 인상했던 ‘관세왕’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사례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00년 동안의 세계 경제사를 상세하게 분석한 이 책은 “트럼프는 역사를 잘못 읽고 있다”고 단언한다. 1890년대에 미국이 경제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세 때문이 아니라 주요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고도화와 해외 및 국내 농업 부문에서 대거 유입된 이주 노동자 덕분이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탈산업화가 진행 중이고 관세로는 이런 추세를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과감한 주장을 내놓은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사학과 마틴 돈턴 명예교수다. 이 책은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장, 영국 역사유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저자가 2000년대 초 ‘영국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네 편의 논문에서 시작돼 2023년 완성되기까지 20년 넘게 걸렸다. 1920년대 경제대공황과 1933년 세계통화경제회의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공식 발표된 2023년까지 100년에 걸친 세계 경제변천사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책은 27개 장에 걸쳐 관세, 통화, 산업 정책, 지정학적 이해관계까지 세계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다뤘다. 돈턴 교수는 트럼프보다 더 예측 가능한 인물이 백악관을 차지하더라도 지금 같은 다극 체계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기후위기나 팬데믹 대응과 같은 세계 공공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집단행동을 저해한다고 비판한다. 앞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같은 다자주의가 필요하기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국가끼리 연합해 다중심체계 내에서 협력해야 할 때가 계속 생기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트럼프 때문에 그 주도권이 더 이상 미국에 있지 않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 다음 반세기에는 힘의 균형추가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옮겨가 워싱턴(미국)과 브뤼셀(EU)뿐 아니라 베이징이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돈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헤집어 놓은 혼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이 트럼프를 배제하고 모든 일을 진행하기를 바라며 그것이 최선”이라고까지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개인주의적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포용적 자본주의와 더 실용적인 세계 경제 통치 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훨씬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는 오래된 미래’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기존의 벽돌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벽돌책’이지만 100년 동안의 세계 경제사를 자세히 기술하면서 혼란에 빠진 현재 세계 경제의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88일 만에 인터넷 푼 이란… 시민들 “당연한 권리”

    88일 만에 인터넷 푼 이란… 시민들 “당연한 권리”

    이란 당국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이유로 3달 가까이 이어온 인터넷 차단 조치를 일부 해제하며 시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기본권을 되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88일 동안 완전히 차단됐던 이란 내 인터넷 연결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일부 복구되기 시작해 이란 시민들이 오랫동안 미뤄왔던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고 차단했던 인터넷 연결을 복구했다가 전쟁이 시작되고 다시 막았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역사상 가장 긴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 사태였다”고 전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가움과 함께 당연한 권리를 되찾은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함께 나왔다. 한 시민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드디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반정부 시위에서 희생된 이들을 떠올리며 “다시는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할 희생자 4만 명을 생각하면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회복했다고 기뻐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해제 조치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도 감지됐다. 인터넷 단절로 이란 경제는 하루 3000만~4000만 달러(약 451억~601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컴퓨터공학과 학생 라스틴은 “반복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온라인 사업이 큰 피해를 봤다”며 “온라인 시장이 이전 상태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다만 가정용 와이파이와 유선 광대역 인터넷 중심으로 접속이 복구돼 여전히 모바일 연결이 불안정하고 당국의 통제가 계속돼 완전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디지털권리단체 ‘미안’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아미르 라시디는 “인터넷 트래픽 규모는 여전히 1월 이전의 50% 수준”이라며 “완전 정상화의 향방은 종전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 미국 의지하던 노르웨이마저 ‘프랑스 핵우산’ 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유럽 안보와 거리 두기에 나선 가운데, 노르웨이가 유럽연합(EU) 내 유일한 핵무기 보유국인 프랑스가 제공하는 핵우산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프랑스의 ‘전진 핵 억지력 체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한 방공, 우주 및 북극 안보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방위 협정인 ‘나르비크 협정’도 체결했다. 노르웨이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회원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스퇴르 총리는 회담 전 현지 매체 NTB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핵우산 합류 결정과 관련해 “러시아가 핵 영역을 포함해 대규모 재무장에 나서고 유럽 국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안보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퇴르 총리는 노르웨이의 주요 억지력은 나토와 미국에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프랑스 핵 능력은 나토의 억지력에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평시에는 노르웨이 영토 내에 어떤 핵무기도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의 이번 결정을 두고 “미국의 핵우산에 크게 의존해 온 대표적인 대서양주의 국가인 노르웨이가 유럽 내 방위 협력 강화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가시화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월 유럽 동맹국들에 핵우산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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