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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에 소변 테러하더니 영상도 촬영”…레스토랑 직원 만행에 美 ‘발칵’

    “음식에 소변 테러하더니 영상도 촬영”…레스토랑 직원 만행에 美 ‘발칵’

    미국의 한 레스토랑 종업원이 음식에 소변을 보고 이러한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존스 카운티 법원은 지난 9일 체액으로 식당 음식을 오염시키고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제이스 핸슨에게 징역 11년 4개월을 선고했다. 핸슨은 지난해 3~4월 한 달간 리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식당 음식을 20회 이상 오염시키고 관련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한 제보자가 ‘식당 직원이 의도적으로 음식을 오염시키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핸슨이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동안 음식에 소변을 보는가 하면 자신의 성기에 음식을 문지르고 침을 뱉는 등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핸슨의 휴대전화를 조사할 당시 핸슨이 음식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담긴 영상 외에도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내용의 영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핸슨이 일했던 레스토랑은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해당 지점은 사건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또한 핸슨의 근무 기간에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한 후 식중독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이 레스토랑을 상대로 수십 건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 용인시 14개 기업, 호주·두바이서 495억 원 수출 상담

    용인시 14개 기업, 호주·두바이서 495억 원 수출 상담

    용인특례시는 용인시 기업 14곳이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총 223건, 약 3천491만 달러(약 49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린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에 용인에 있는중소기업 10개 사와 수행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호주 현지 소비 흐름에 맞춰 가공식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기업들이 총 87건 3백74만 달러(약 53억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메타소닉(미용기기 제조업체)은 현지에서 6개 바이어와 미팅을 갖고 총 4,600달러 어치의 샘플을 판매한 데 이어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화장품·미용전엔 용인의 화장품·뷰티 전문기업 4개 사가 참가해 136건 3천117만 달러(약 44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용인시는 항공료 일부와 전시 부스 임차, 통·번역, 바이어 발굴, 사전 시장성 조사 등을 지원했고,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호주와 중동에서 확인된 상담 성과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판로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흥군, 해양쓰레기 수거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도입해보니···90% 감축

    고흥군, 해양쓰레기 수거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도입해보니···90% 감축

    고흥군이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했다. 총사업비 4억원 규모로, 해양쓰레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각종 폐스티로폼의 부피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장비다. 도입된 감용기는 폐스티로폼을 90% 이상 압축할 수 있어, 군은 연간 약 1억원 이상의 운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압축·가공된 부산물은 건축 및 산업자재의 원료인 펠렛으로 재활용돼,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군이 도입한 감용기는 집진기와 폐수 누출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미세먼지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고흥군은 관내 15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감용 차량을 순회 운행하며, 해안가 및 집하장에 야적된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신속하게 처리해 해양쓰레기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감용기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구매를 넘어 해양환경 개선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해양정책의 실현이다”며 “앞으로도 고흥군 전역을 순회하며 청정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 가입 기념, ‘순천만 콘텐츠 공모전’···11월 한달 간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 가입 기념, ‘순천만 콘텐츠 공모전’···11월 한달 간

    순천시가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 가입을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순천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탐방객이 바라본 순천만의 자연과 감동의 순간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도시 순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나만의 순천만’ 또는 ‘순천만에서 만난 나’다. 순천만의 풍경·흑두루미·갯벌·갈대밭 등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일기체 스토리, 또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자유 형식의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천만과 함께한 개인의 추억과 체험을 통해 생태도시 순천의 매력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 심사는 적합성, 충실성, 상징성, 작품성 등 네 가지 항목으로 진행돼 총 4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 규모는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2명, 각 100만원) ▲우수상(3명, 각 50만원) ▲장려상(5명, 각 30만원) ▲입선(30명, 각 10만원)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IUCN 회원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등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를 축적해 생태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IUCN 회원 가입은 순천이 세계적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순천만 스토리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8월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해 생태도시 모델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품을까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품을까

    전남 나주가 인류의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3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에너지공대)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역의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핵융합 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사업비만 1조2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정부는 제안서·현장·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 핵융합 에너지 중심도시, 나주가 최적지”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유치 의지를 다졌다. 유치위원회는 국회의원·대학총장·국책연구기관장·기업인·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영록 지사, 윤병태 시장이 맡았다. 실무 추진을 맡을 집행위원단에는 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 직무대행, 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기만 에너지공대 교수,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치위원회는 향후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정부·국회와의 협력 강화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의 연대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인공태양은 인류의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국가 전략기술로 정부의 적극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전남 유치는 균형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공대·한전 집적지…“세계 최고 인프라”김영록 지사는 “인공태양은 전남이 미래 핵융합 기술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에너지공대와 한국전력, 670여 전력 기업이 모인 나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유치 성공 시 관련 기업 200개 이상 유치,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205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출범식을 계기로 민·관 공동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도민 서명운동 등 범도민 참여 캠페인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얻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핵융합 기술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이는 고갈 위기에 놓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이자,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의 전력엔진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커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일

    쥐 48년생 : 인정에 너무 끌려 손해보기 쉽다. 60년생 : 마음이 울적하구나. 72년생 : 작은 사고 주의하라. 84년생 : 힘이 넘치겠다. 96년생 : 문화 생활을 즐겨라. 소 49년생 : 부상이나 사고 조심하라. 61년생 : 가벼운 언행 실수 조심. 73년생 : 다투면 큰 실패. 85년생 : 하는 일마다 막힘이 없다. 97년생 : 먼 거리 여행은 금물. 호랑이 50년생 : 과한 행동을 자제하라. 62년생 : 변화와 변동이 생길 것이다. 74년생 : 익숙치 않은 일은 피하라. 86년생 : 환한 얼굴로 대하라. 98년생 : 마음을 편히 가져라. 토끼 51년생 : 집안에서 근신함이 좋다. 63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75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 87년생 : 결심할 때가 됐다. 99년생 :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라. 용 52년생 : 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64년생 : 금전 거래는 피하라. 76년생 : 일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88년생 : 친절함이 기쁨을 준다. 00년생 : 순리에 따르면 위험 없다. 뱀 53년생 : 서서히 운이 풀린다. 65년생 :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77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89년생 : 건강부터 돌보라. 01년생 : 작은 충돌을 피하라. 말 54년생 : 기다리던 때가 왔다. 66년생 : 겸손한 마음을 지녀라. 78년생 : 힘을 내고 추진하라. 90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02년생 : 가까운 사이에 말조심하라. 양 43년생 : 힘들면 도움을 청하라. 55년생 : 한 발 뒤로 물러서라. 67년생 : 실언으로 고생한다. 79년생 : 참는 것이 약이다. 91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원숭이 44년생 :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을 기하라. 56년생 : 답답할 땐 여행도 좋다. 68년생 : 모든 일은 일단 보류. 80년생 : 마음 고생도 다 지나간다. 92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 지킨다. 닭 45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57년생 : 이웃이나 가족과 화해하라. 69년생 : 과욕은 실패를 부른다. 81년생 : 좋은 결과가 곧 나타난다. 93년생 : 적극적으로 대하면 길하다. 개 46년생 : 며칠만 참으면 다 풀린다. 58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70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는다. 82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94년생 : 일을 차근차근 하라. 돼지 47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59년생 : 기념일을 잘 준비하라. 71년생 : 타인과의 거래를 조심하라. 83년생 : 제일 우선이 신용이다.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기고] 한일 지자체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기고] 한일 지자체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지난 8월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의 새로운 장을 열며 지자체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지방활성화, 수도권 인구집중 문제, 농업, 방재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정책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세계경제질서와 국제질서 모두 혼란스러운 위기상황이다. 글로벌화와 자유주의 질서가 후퇴하고 보호무역주의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의 해법을 국내 문제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시의적절하다. 앞으로 서로에게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지자체 간 교류에 공감하면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양국 간의 문제로 도중에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21세기에 접어들어 지자체 간 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기업이 성장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었지만, 다른 지자체는 산업공동화나 인구유출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정상이 기존과 다른 차원에서 지자체 간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의미가 있다. 양 정상이 청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것도 매우 시의적절하다. 한일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사회를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현재 한일 양국의 지방은 위기상황이다. 정보, 재정, 인재 모두 부족하다. 먼저 지방에 정보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가 빅데이터를 지방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야 지자체는 지역경제를 분석하고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둘째로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지자체에 교부금이 많이 지원되나,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교부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지역 활성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적지원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한일 양국은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일 양국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방법인 시민이 참여하는 ‘민제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지자체 교류는 단순한 우호 차원을 넘어서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실례로 의료 돌봄 정책 등을 중심으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구상을 전개해야 한다. 지역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다. 둘째로 중앙정부에 의지하지 않는 지자체 차원의 전략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현재 모든 지자체는 재정난에 직면해 있다. 그러므로 행정개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동시에 자립할 수 있게 지역 주도의 새로운 사업 구상이 필요하다. 셋째로 지자체 외교를 통해 고령화를 극복하는 아이디어를 교환할 필요가 있다. 도시는 의료와 간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 고령 세대가 사망하면 이들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대량 실업 상황이 발생한다. 지방에서 발생한 문제가 도시에서도 발생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더욱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면 양국이 직면한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이종국 21세기안보전략연구원 동아시아센터장
  • 관가 ‘베스트 상사’는… “판단하고 책임지는 리더”[세종 B컷]

    74%가 “신속한 의사결정·책임감”‘좋은 사람’보다 ‘명확한 지시’ 선호지시와 통제에 의존하는 ‘권위형 리더’의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공무원노조가 본부 직원 257명(무보직 서기관 이하)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상사 유형은 신속하게 판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책임형 리더’였다. 상명하복이 익숙한 공직사회에서도 ‘명령하는 상사’보다 ‘판단하고 책임지는 관리자’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의미다. 복수 응답 설문에서 직원들이 꼽은 관리자의 핵심 덕목은 ▲신속한 의사 결정과 책임감(74.7%) ▲직원 의견 존중과 소통(72.4%) ▲명확한 업무 지시와 피드백(66.5%) 순이었다. 반대로 ‘함께 일하기 싫은 관리자’ 유형에는 ▲결정을 미루고 책임을 전가하는 리더(65.8%) ▲직원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리더(65.0%) ▲소통하지 않는 리더(63.0%)가 꼽혔다. 눈에 띄는 건 직원들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만 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좋은 관리자의 핵심 덕목으로 꼽은 건 ‘신속·명확한 업무 지시’였다. 서술형 응답에도 “중요하고 시급한 업무일수록 지시가 명확해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이 밖에도 ‘지엽적이고 사소한 내용보다 큰 방향을 제시하는 실·국장’, ‘불필요한 의전이나 권위의식 없이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 주는 상급자’, ‘상급 보고에서 예상되는 피드백을 미리 파악해 실무자의 일을 줄여 주는 과장’을 선호했다. 반면 함께 일하기 싫은 상사는 ▲결단을 미루고 지시는 모호하며 ▲사소한 수정 요구로 업무를 불필요하게 늘리는 관리자였다. “세부 형식에 집착해 불필요한 자료를 만들게 한다”, “결정은 하지 않으면서 지적만 한다”, “하대하고 모욕감을 준다”는 답변도 나왔다. 유현희 국가공무원노조 복지부 세종지부장은 30일 “베스트·워스트 상사 선정 사유를 적게 한 것은 간부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조직 문화를 바꿔 가자는 취지”라며 “직원들의 목소리가 인사에도 반영돼야 한다. 그래야 이 조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백악관 “한국, 조기경보기 3조 2000억원 투자… ‘유인 달 탐사’도 참여”

    백악관 “한국, 조기경보기 3조 2000억원 투자… ‘유인 달 탐사’도 참여”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을 통해 도출한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 투자·협력 사항을 발표했다. 미국 방산기업이 한국 공군의 새로운 공중조기경보통제시스템(AWACS)을 개발하고, 한국 위성이 미국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은 이날 한미 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수출, AI 표준과 도입, 6세대(6G) 이동통신, 바이오 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등의 분야에서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접근성을 확대하여 디지털 경제에서 미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공군은 23억 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의 AWACS를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발해 6000개의 미국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늘 위의 사령부’로 불리는 AWACS는 적 항공기·미사일 탐지, 전투 지휘·통제 등의 역할을 한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Ⅱ’에 한국도 동참한다. 아르테미스Ⅱ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인 내년 4월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로, 한국은 위성을 발사해 우주 방사선을 측정할 예정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낳았던 핵심 광물 희토류의 채굴과 정제에도 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가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를 순방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가져오려 하는 것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5년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점점 더 기꺼이 맡기를 원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전작권 환수에 대해 “우리가 (대한국 방어에서) 물러선다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말해 이건 상식이다. 당신들 국가가 부유하고 강하며,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라이면서 왜 비상시에 미국의 리더십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관계를 원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다음달 3~4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헤그세스 장관은 전작권 전환 진척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19초 악수·귓속말 건넨 트럼프… 시진핑 “양국, 안정적 항해해야”

    미중 정상 6년 4개월 만에 맞대면전날 도착 트럼프, 45분 일찍 대기시 주석 등 두드리며 미소로 마중 “강경한 협상가”… 뼈 있는 농담도習 “美, 세계 분쟁 종식 기여” 칭찬“두 경제 대국 마찰 빚는 것은 정상역풍 와도 같은 방향 가야” 쓴소리G20 때보다 20분 긴 100분간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최대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대좌했다. ‘주도적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과 ‘포커 페이스’ 시 주석은 이날 김해공항 공군기지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1시간 40분간 뼈 있는 농담 속에서도 무역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타협전을 벌였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 도착 순서부터 관심이 집중됐으나, 전날 경주에 먼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약 45분 일찍 도착해 시 주석을 맞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는 오전 9시 43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을 출발해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김해공항에 10시 15분쯤 착륙했다. 이어 10시 20분쯤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로 나래마루 건물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로 쓰는 ‘에어차이나’ 편으로 중국을 출발한 시 주석은 오전 10시 48분쯤 김해공항에 내렸다. 국빈 방문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도착 때와 동일하게 레드 카펫이 깔렸고, 영접은 노재헌 주중대사, 조현 외교부 장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맡았다. 의장대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도 시 주석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회담장 앞에 사진 촬영을 위해 마중 나와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약 5분 전 도착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았고 양국 정상은 약 19초간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넥타이, 시 주석은 회색이 도는 짙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고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하며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시 주석은 표정 변화 없이 신중한 얼굴이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치열한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다. 그건 좋지 않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미중 간 긴장을 반영하듯 무표정에 가까웠고 발언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G2가 곧 개최된다”고 올리는 여유도 보였다. 이어 회담장으로 이동해선 공수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에 합의했고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president)”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진 중국 측 모두 발언에선 시 주석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 중재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에 진심이고 세계 여러 핫스폿(분쟁지역) 이슈를 종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안정적으로 항해시켜야 한다”며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는 불가피하며,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양측 고위급 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틀 내에서 확전 자제로 가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미국 측에서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판공청 주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인 낮 12시 52분쯤 종료됐다. 2019년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약 80분간의 회담보다 20분 정도 길었다.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 주석에게 말을 건넸고 악수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차량 앞까지 함께 걸어간 뒤 탑승하려는 시 주석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담 종료 후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경주로 이동해 APEC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주미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올랐고 특유의 제스처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며 인사한 뒤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도착 직후 바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에 참석했다.
  •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건드리면 터진다… ‘화’ 도대체 뭐가 문제야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건드리면 터진다… ‘화’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왜 나한테만 불평등한 거야머릿속 비교와 탐욕이 분노 유발거울 속 화난 나 자신을 인식하고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죽음 앞에 인간은 결국 동등한데 화만 내기엔 얼마나 짧은 인생인가 아침 출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차, 출근하자마자 ‘그거 좀 해 놔. 척하면 알아들어야지’라며 업무 지시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상사, 자기 할 일도 안 하면서 밥그릇 챙기기에만 잔머리 굴리는 동료, 식당에 갔더니 놀이터인 양 뛰어다니며 소리 지르는 아이들과 방치하는 부모들, 다른 손님은 신경 쓰지 않고 테이블을 내리치며 목소리를 높이는 술꾼, 좁아터진 퇴근 시간 지하철 속에서 ‘불신 지옥’을 외치는 광신도….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지 마라, 성내지 마라!’고 이야기했지만, 많은 사람이 얽히고설켜 사는 현대 사회에서는 아침에 눈을 떠 잠들기 전까지 온통 화를 돋우는 일들이 넘쳐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흔히 분노조절장애로 알려진 ‘간헐적 폭발 장애’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화’는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이라고 설명한다. ‘분노’에 대해서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냄. 또는 그렇게 내는 성’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화를 설명하기에는 두 단어 풀이 모두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서 화는 말과 행동이 돌발적으로 격렬하게 표현되는 본능적 감정이라고 말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화가 가슴속에 과도하게 쌓여 있으면 잠재돼 있다가 감정을 자극하는 작은 상황에서도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수 있다.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화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쩌면 2300년 전 스토아 철학이 일상에 분노하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의 하나인 스토아 철학은 기원전 313년 키프로스 출신 제논이 아테네에서 강연했던 주랑(stoa) 건물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평정(아파테이아)을 추구하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도록 가르쳤다. 스토아 철학에서 감정 통제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억누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다. 화살을 쏠 때 화살의 방향은 쏘는 사람이 통제가 가능하지만, 과녁 중간에 정확히 맞힐 수 있는지는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니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스토아 철학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다. 스토아학파의 대표 철학자는 제논을 비롯해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로마 최악의 폭군 네로의 스승 세네카, 그리고 철인(哲人)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다. 이 중 세네카는 ‘화에 대하여’라는 책을 남길 정도로 화, 분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분노에 관한 철학서 ‘화에 대하여’가 탄생한 것은 세네카의 동생 노바투스 때문이었다. 지금 보면 분노조절장애라고 할 정도로 툭하면 화를 내는 노바투스는 형에게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세네카가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화에 관한 철학을 풀어낸 것이다. 더군다나 세네카는 희대의 폭군 칼리굴라와 대립하다가 7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고, 다음 황제인 클라우디우스 때는 황제의 조카딸과 간통했다는 혐의로 코르시카로 8년 동안 추방당했다. 이후 로마로 돌아와 폭군의 대명사이자 미친 황제 네로의 스승이 됐다. 네로가 황제가 된 뒤 세네카는 정계에서 은퇴했지만, 정적들의 모함과 황제의 변덕스러움,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자결을 명령받고 생을 마감했다. 평생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았던 세네카는 동생의 부탁이 아니더라도 화와 분노에 관해 깊은 사색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 “화난 사람은 신음하고 울부짖으며, 말이 명확하지 않고 끊기며, 반복적으로 손뼉을 치고 땅을 구른다. 그리고 분노에 차 위협할 때면 온몸이 광란에 빠진다. 화가 나서 얼굴이 일그러지고 부풀어 오른 사람의 모습은 정말 추악하고 끔찍하다.” 화가 났을 때 자기 모습을 본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본다면 소스라치게 놀랄 수 있다. 세네카 역시 “화를 폭발시키는 당신, 자기 모습을 거울로 보라”며 분노 조절의 첫 단계는 화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세네카가 살았던 시절에도 화는 여러 이유로 터져 나왔던 것 같다. 그렇지만 세네카는 “화의 최대 원인은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불평등이 가속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상대성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세네카는 “다른 사람이 나보다 많이 가졌다고 해서 신에게 화내지 말라”고 말한다. 탐욕은 전염병과 같아서 남과 비교하면 마음이 가난해지고 이유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분노 조절에 중요한 것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화가 당신을 버리는 것보다, 당신이 먼저 화를 버리라”, “화를 내어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인류에게 죽음은 항상 경외의 대상이었고, 피하고 싶은 현상이었다. 그렇지만 많은 철학자는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강조한다. 삶과 죽음은 반대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죽음으로부터 진정한 해방이 될 것이며 그것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세네카도 “화를 내며 보내기에 우리 인생은 얼마나 짧은가”라고 말한다. “왜 자신의 짧은 인생을 잘 살펴보지 않고, 너 자신과 타인을 위해 자기 삶이 평화로운지 확인하지 않는가?… 너의 노예에게, 주인에게, 황제에게, 피보호자에게 왜 화를 내는가? 조금만 참고 보라, 너희 모두를 동등하게 만들어 줄 죽음이 있다.”
  • 정책 띄우거나, 발목 잡히거나… ‘양날의 검’ 된 고위 공직자 SNS

    정책 띄우거나, 발목 잡히거나… ‘양날의 검’ 된 고위 공직자 SNS

    이재명 정부 고위 공무원들이 앞다퉈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 뛰어들고 있다.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홍보를 확대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모바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대에 SNS를 통한 정책 홍보가 신문·텔레비전·라디오보다 효과가 탁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말 한마디가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고위 공직자에겐 SNS가 ‘화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경제부처 한 국장급 공무원은 30일 “장관·차관·1급 실장에 이어 국장도 개인 SNS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위 공무원에 내려진 ‘SNS 소통’ 지시는 대통령실에서 출발해 문화체육관광부를 거쳐 각 부처에 전달됐다. 관가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지시로 인식하고 있다. ‘SNS 권하는 정부’라는 기조에 발맞춰 최근 고위직의 SNS 출연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공개되지 않았던 한미 관세 협상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튜브 채널 ‘경읽남’(경제 읽어주는 남자)에서 경제 정책을 홍보하는 동시에 자신의 말실수(“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0”)도 해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김민석TV’,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호중TV’,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김성환TV’,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김영훈TV’,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윤덕TV’,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재수TV’,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주병기TV’를 개설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하고 있다. 베일에 싸였던 ‘비공개 회의’까지 엿볼 수 있다. 고위 공직자의 SNS 홍보는 ‘최소 비용, 최대 효과’라는 경제 원칙에 부합한다. SNS는 사실상 무자본이면서 전파력은 막강하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소통 수단으로도 SNS만 한 매체가 없다. 정부 관계자는 “SNS로 정책을 홍보하라는 지시에는 불필요한 홍보 예산을 아끼라는 뜻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크다.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부읽남TV에 출연해 “돈을 모아 뒀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는 말로 설화를 일으키고 끝내 자진 사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SNS에서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순식간에 확산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SNS가 ‘양날의 검’이란 평가도 나온다. 그런데도 “SNS로 국정 과제를 홍보하고 직접 소통하라”는 기조가 이어지면서 난감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공직자 본분을 유지하며 점잖게 SNS를 하면 해당 채널에서 싫어하고 조회수가 안 나오는 것은 물론 정책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 그렇다고 마음을 터놓고 국민과 소통하면 자칫 말실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회부처의 한 국장급은 “대통령이나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SNS에 능숙하지만 공무원들은 SNS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한 국장급도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대표하는 SNS를 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 밖에 “고위 공무원이 SNS 소통에 집중하다 본업에 소홀해질 수 있다”, “장차관의 개인 SNS를 관리하는 직원을 별도로 두는 건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 젠슨 황 “한국에 좋은 소식 있다…李대통령 발표 기다리는 중”

    젠슨 황 “한국에 좋은 소식 있다…李대통령 발표 기다리는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대해 “그들이 각자의 국가를 위해 최선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그는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시민들과 질의응답에서 미·중 협상에 대한 평가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협상가이자 거래의 달인이며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협상은) 완전히 그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31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아주 좋은 소식을 갖고 있고, 힌트를 드리자면 그 소식은 인공지능(AI), 그리고 로보틱스와 관련된 것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에서 파트너들과 많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수많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 시총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날인 29일(현지시간) 약 5조 311억 달러를 기록한 데 대해선 “역사상 최초로 5조 달러 시가총액을 달성한 기업이 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저평가됐느냐”는 질문에 “AI는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로 이는 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거대한 기술 산업이 될 것이며 오늘날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의 우리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물은 뒤 “그 답이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자답했다. 엔비디아 시총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모든 컴퓨터 기업, 모든 클라우드, 어디에나 있는 컴퓨터들이 엔비디아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는 10년에 걸친 플랫폼 전환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우리와 AI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의료, 교통, 제조업, 그리고 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이 적용되면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따라서 이는 세계가 지금까지 본 가장 큰 단일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첫 시장은 PC 게임이었고 한국은 스포츠라는 새로운 혁명의 중심지로 엔비디아는 한국에 아주 오래 머물렀다”라고 언급하며 PC방을 한국어로 ‘피시방’이라고 발음하기도 했다.
  • “소맥 원샷!” 젠슨황, 이재용·정의선과 강남서 ‘깐부치킨 회동’ [포착]

    “소맥 원샷!” 젠슨황, 이재용·정의선과 강남서 ‘깐부치킨 회동’ [포착]

    ‘AI 대부’로 알려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그룹의 수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에서 조우했다. 황 CEO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AI 협력을 꾀하고 있는 두 한국 그룹의 회장을 만나기 바로 강남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만나 ‘치맥’ 회동을 했다. 세 사람의 회동 장소가 이날 오전 알려지면서 오후 2시부터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회동 시간이 가까워지자 치킨집 앞에는 1000여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취재 열기가 과열되고 몰려든 인파로 안전 사고 가능성이 불거지자 관할서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회동 1시간 전인 오후 6시쯤 치킨집 외부로 질서유지선을 치기도 했다. 구름 인파에 차량 진입이 어려워지자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인근에 차를 세우고 회동 장소인 치킨집까지 걸어왔다. 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이었고, 이 회장과 정 회장도 티셔츠에 어두운 재킷을 입은 캐주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유리 폴딩 문으로 나눠진 공간 내 4인용 테이블에 앉았으며, 황 CEO는 두 총수에게 사인이 적힌 선물을 각각 건넸다. 선물에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고 적었다. 이들은 갓 튀겨진 치킨 앞에서 생맥주로 건배를 한 뒤 소맥 폭탄주까지 ‘원샷’하며 우정을 나눴다. 회동 초반 치킨집 밖으로 나온 황 CEO는 인파를 헤치며 사람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듯한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사람들은 “엔비디아” 등을 외치며 젠슨 황을 반겼다. 황 CEO는 이어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치킨집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내일 APEC에서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해 많은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삼성과 HBM 관련 논의도 있었다”며 “이제 곧 이야기할 주제가 정말 많고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감 등장한 ‘한지민 언니’ 정은혜 “엄마가 내 카드 쓴다…일자리 덕에 당당”

    국감 등장한 ‘한지민 언니’ 정은혜 “엄마가 내 카드 쓴다…일자리 덕에 당당”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다운증후군 장애인 배우 겸 화가 정은혜(35)씨가 국정감사에 나와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씨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현재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에 대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2021년부터 권리중심 노동자이며 작가로서 그림을 그리고 강의도 하고, 유엔(UN) 장애인권리협약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권리중심 일자리에 참여하기 전에는 청소를 했는데, 여기서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더 신나고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최중증장애인이 권익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교육 등의 직무를 수행해 비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제도다. 현재 국회에는 이러한 사업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 정씨는 “20대 때에는 하루 종일 동굴 같은 방에만 있었고 전화 올 데도, 걸 데도 없었다. 조현병이 오고 엄마에게는 뇌졸중이 오는 등 가족들도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은 제 가족이 제 덕에 살고, 엄마도 제 카드를 쓴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도 당당히 가족들에게 결혼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남편과 함께 출근하고 동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점심을 먹는다”며 “일자리가 제 삶을 바꿔 놓았는데, 없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정씨는 “저는 운이 좋아 이 일을 하고 있지만 많은 발달장애인 친구들은 아직 기회가 없고, 경기도도 내년에 예산이 없다고 해서 불안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시혜적 서비스가 아니라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현재 지자체 사업을 분석해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국회의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정부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5월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난 조영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SBS 부부관찰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태국서 60만명분 마약 밀반입…40대 총책 징역 18년

    태국서 60만명분 마약 밀반입…40대 총책 징역 18년

    6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류를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 지원장)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공범들과 공동으로 9억5500만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태국에서 조직한 마약 밀수 범죄단체 조직원들과 공모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검거된 A씨는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A씨가 밀수입한 마약류는 케타민 약 17㎏, 엑스터시 약 1100정, 코카인 300g 등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타민 17㎏은 6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약 밀수 범행 전반을 총괄하고 범죄집단을 통솔해온 A씨는 조직원의 여권을 제출받아 관리하면서 함부로 조직을 탈퇴하지 못하게 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에서만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한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범죄단체를 조직해 마약류를 밀수입한 행위는 자백했으나 일부 마약류 밀수 행위에 대해서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마약류의 양이 매우 방대하고 실제 국내에서 유통되기도 했다”며 “일부 마약 수사에 협조한 사실은 있으나 조직적·전문적 범행을 저질렀고 이를 주도한 주모자의 지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2025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개막식 축사

    옥재은 서울시의원, ‘2025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개막식 축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된 ‘2025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공예풍:경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옥 의원과 함께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신당창작아케이드 매니저 및 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2025년 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작가 35명의 분야별 예술가들과 100여 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은 오프닝 행사, 기념촬영, 전시장 투어 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주요 내빈 및 참여작가 단체사진 촬영 후 전시 기획자의 도슨트와 함께 전시장 투어가 이어졌다. 투어에서는 2025년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16기의 분야별 도자, 금속, 섬유, 디자인, 기타공예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이번 기획전시는 젊은 공예 작가들의 창작의 움직임이 모여 일으킨 바람이 새로운 공예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되고자 개최되었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2025년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35명 작가들의 1년여 기간의 삶과 작업에 대한 고민이 그대로 묻어있는 레지던시 입주 결과물로 구성됐다. 옥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중구에 위치한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주관하는 전시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속에서 이러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는 것은 주민들에게도 큰 자랑이고 기쁨”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구가 문화와 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지역 의원으로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뼈 있는 농담, 시진핑 반응은?…‘세기의 회담’ 평가 보니

    트럼프의 뼈 있는 농담, 시진핑 반응은?…‘세기의 회담’ 평가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이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 회담 전부터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양 정상은 사진 촬영과 회담 모두발언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 애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다.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면서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고,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나라가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거라고 여유를 보였지만, 시 주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두 나라는 친구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회담 직전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도 양국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testing our Nuclear Weapons)을 개시하도록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시 주석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가 2등이고 중국이 뒤처진 3등인데 중국은 5년 안에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무기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러·중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볼 때 핵폭발 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해저 핵전력 위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핵실험은 국방부가 아닌 핵무기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에너지부에서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92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뒤로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계획이 이행된다면 미국은 1992년 이후로 핵실험을 자제해온 정책을 33년 만에 뒤집게 된다. ‘세기의 회담’ 미·중 정상회담, 전문가 평가는?이번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은 극단으로 치닫던 무역 전쟁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단속을 이유로 부과한 20%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며,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을 즉시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메이뱅크증권의 타렉 호르차니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볼 때 전략적 돌파구라기보단 전술적 멈춤처럼 보인다”며 “기술과 공급망, 희토류를 둘러싼 근본적인 긴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그룹의 중국 담당 이사 한셴린은 CNBC에 이번 회담을 “전략적 돌파구보다 전술적 일시 정지에 가깝다”며 “그래도 통제 불능의 무역 전쟁보다는 일시 휴전이 낫다”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회의적인 시각이 역력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를 놓고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완전한 합의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로이터 칼럼니스트 제이미 맥기버는 “(이번 합의는) 게임 체인저라기보다는 데자뷔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고도 무산됐던 전례를 언급했다.
  • 싸늘하게 비수 꽂은 트럼프-시진핑…미·중 정상의 살벌한 기 싸움 [포착]

    싸늘하게 비수 꽂은 트럼프-시진핑…미·중 정상의 살벌한 기 싸움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이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 회담 전부터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양 정상은 사진 촬영과 회담 모두발언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 애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다.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면서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고,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나라가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거라고 여유를 보였지만, 시 주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두 나라는 친구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회담 직전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도 양국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testing our Nuclear Weapons)을 개시하도록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시 주석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가 2등이고 중국이 뒤처진 3등인데 중국은 5년 안에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무기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러·중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볼 때 핵폭발 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해저 핵전력 위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핵실험은 국방부가 아닌 핵무기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에너지부에서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92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뒤로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계획이 이행된다면 미국은 1992년 이후로 핵실험을 자제해온 정책을 33년 만에 뒤집게 된다. ‘세기의 회담’ 미·중 정상회담, 전문가 평가는?이번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은 극단으로 치닫던 무역 전쟁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단속을 이유로 부과한 20%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며,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을 즉시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메이뱅크증권의 타렉 호르차니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볼 때 전략적 돌파구라기보단 전술적 멈춤처럼 보인다”며 “기술과 공급망, 희토류를 둘러싼 근본적인 긴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그룹의 중국 담당 이사 한셴린은 CNBC에 이번 회담을 “전략적 돌파구보다 전술적 일시 정지에 가깝다”며 “그래도 통제 불능의 무역 전쟁보다는 일시 휴전이 낫다”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회의적인 시각이 역력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를 놓고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완전한 합의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로이터 칼럼니스트 제이미 맥기버는 “(이번 합의는) 게임 체인저라기보다는 데자뷔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고도 무산됐던 전례를 언급했다.
  • 중구문화재단 9대 사장에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

    중구문화재단 9대 사장에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9대 사장으로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왕 신임 사장은 다음 달 3일 공식 취임해 3년간 재단을 이끈다. 왕 신임 사장은 공연과 문화사업 등 문화 예술 전반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상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성악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탈리아 우디네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정동극장 공연팀장과 홍보마케팅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사업부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화홍보부장 등을 역임했다. 여기에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섰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사회공헌부문), 서울시의회 의장상 등을 수상했다. 왕 신임 사장은 다년간 문화기관에서 축적해 온 깊은 안목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는 다양한 비전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충무아트센터를 매개로 문화가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공동체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창의적 프로그램 신설로 다양한 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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