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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 집중호우 1백80㎜ 내려/시간당 70㎜ 기록

    【전주=조승용기자】 18일 하오 5시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30분동안 전북 정주시 일원에 1시간 평균 7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이같은 집중호우는 정주시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70년 이후 최고치였다. 이날 내린 1백80여㎜의 집중호우로 정주시 시기동과 연지동 일대의 가옥 5백30여채와 인근의 농경지 30㏊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정읍군 칠보면 명천리 명천마을 송영철씨(40)의 집에 토사가 밀려들어 아들 정기군(5)이 골절상을 입었다. 또 정읍군 북면 북면저수지가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섬에 따라 부근의 탑성리와 장고리 주민 3백여명이 인근 동신여중에 긴급 대피했다.
  • 병원주차장 불/환자 대피소동

    【대전=최용규기자】 18일 낮 12시 35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2동 520의 2 대전성모병원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15대와 주차장 2백여평을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병원 2·3층에 있던 환자 및 가족 1백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문병을 갔던 김광희씨(29)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에 세워둔 프라이드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엔진에 불이 붙어 일어났다. 경찰은 김씨를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자동차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호우·해일 전국 큰 피해/전주 최고 282.8㎜

    ◎12명 사망·실종… 이재민 속출/농경지 7천2백89㏊ 침수/오늘도 1백20㎜ 더 내릴듯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3일째 쏟아진 13일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상오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해일이 일어 선박 57척(해경 집계)이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내린 호우로 이날 현재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백19가구의 주택과 농경지 7천2백89㏊가 물에 잠겼으며 모두 39가구 1백26명의 이재민이 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 32채,하천시설 10곳,수리 및 소규모시설 29곳,축대·담장·축사 등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 및 영·호남북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4일에도 곳에 따라 30∼1백20㎜가 더 오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 상오까지 이어진 뒤 16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17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전국에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호우는 특히 농경지가 많은 호남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전주의 2백82.8㎜를 비롯,평균 1백70여㎜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지방에는 김제·정읍·고창 등 농경지 4천6백79㏊가 침수됐고 전남지역은 2천1백㏊의 논·밭이 물에 잠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강남구 잠실동 탄천고수부지 강남면허시험장 1만4천여평이 침수돼 이날 치를 예정이던 실기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 한편 서해중부 해상의 폭풍과 동해안의 해일로 동·서해안 연안 여객선 10개 항로의 운항이 중지됐으며 선박 3만4천여척과 피서객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하오 1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주 2백82·8㎜,부안 2백30㎜,광주 1백95㎜,서울 1백86㎜,원주 1백76㎜,선산 1백71㎜,수원 1백60㎜,거창 1백53㎜,대구 1백22㎜ 등이다. ◎아파트 붕괴위험/주민 긴급대피 【전주=조승용기자】 13일 하오 3시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산 220의1 신천지아파트 D동 40가구 주민들이 장마비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경찰과 전주시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야산을 깎아 축대를 세워 준공했으나 장마비로 축대에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진데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와 경찰은 이에따라 토목관계 전문가들을 불러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지반과 아파트 뒤 절개지 축대에 상당량의 물이 스며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날 하오 4시쯤 입주민 40가구 1백50여명 전원을 인근 전주교대로 긴급 대피시켰다. 전주 대산건설(대표 황길평)이 지난 89년 완공한 이 아파트는 그동안 부실시공으로 아파트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물이 스며들어 주민들이 하자보수를 요구하며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진정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 일본 북해도에 강진/2백50명 사망·실종/강진 7.8

    ◎여진 지속… 피해 갈수록 늘어 【도쿄=이창순특파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8의 강진이 12일 하오 10시17분쯤 일본 홋카이도 (북해도)와 동북부 지방 일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13일 하오 현재 최소한 36명이 사망하고 1백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홋카이도 경찰은 이날 행방불명자를 1백11명으로 발표했다가 이를 취소했으며 홋카이도 도청은 현재 행방불명자가 1백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첫 지진 발생후 이날 상오 6시까지 최고 진도 6.3등 40여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여진의 규모가 의외로 큰 만큼 당분간 계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후 5분이 지나 홋카이도 동해연안에 대규모 해일경보를 내렸으나 해일의 엄습시간이 워낙 빨라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 강도 7.8… 해안주민 대피령/훗카이도 남서쪽

    ◎오크시리도 호텔 붕괴등 큰 피해 【도쿄=이창순특파원】 홋카이도(북해도)와 혼슈(본주) 일부를 포함한 일본 북부지역 일원에 12일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8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진앙지와 가까운 옥시리도의 한 호텔이 대파되고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이 되는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이날 하오 10시 17분쯤 시작됐으며 진앙은 북위 42도 8부·동경 1백39도 41분 지점,홋카이도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해저라고 밝혔다.기상청이 밝힌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7.8이고 강도를 7단계로 나타내는 일본식 지진계로는 진도 5로 나타났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3m 높이의 해일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혼슈 북서쪽에 걸쳐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께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함께 현지 해안지대에 즉각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측 이번 지진으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재산피해 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정도의강진이라면 건물의 벽면을 균열시키거나 석등을 쓰러뜨릴수 있을 수 있으며 인구밀집지역일 경우 광범위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 NHK방송은 이날 홋카이도 소재의 한 사무실이 심하게 흔들리고 선반에 쌓아둔 종이와 서류가 쏟아지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NHK를 포함,다수의 TV방송들은 이날 지진발생과 해일피해에 관한 긴급보도를 위해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진경보긴급방송을 내보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2명이 사망하고 5백명이 부상하는 외에 수십채의 주택이 파괴됐었는데 당시 지진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 전국에 오늘도 큰비 내린다/최고 1백50㎜

    ◎경남에 호우경보… 15일까지 계속/11·12일 호우… 낙뇌 등에 9명 사망·실종 【전국 종합】 11일 낮부터 12일까지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도로가 불통되고 가옥 및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2일 벼락에 맞거나 급류에 휩쓸려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12시 현재 전주 2백6·8,완주 1백84,광주 1백79.7,서울 95.3㎜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 서부내륙지방에 호우경보가,경북 및 경남 중부내륙·전북지방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기상청은 『13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30∼70㎜,호남 및 충청에 60∼1백50㎜,영남 20∼60㎜ 등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총예상강우량은 1백50∼2백30㎜가 되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비는 특히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해 곳곳에서 낙뢰사고가 속출했다. 한편 이번 호우로 연안여객선 10개 항로 55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으며 1만2천7백6척의 각종 선박이 항·포구에 대피해 있다.
  • 벼락칠땐 귀금속 휴대 “금물”/장마철 낙뢰피해 예방요령

    ◎금목걸이·반지·골프채 위험/큰나무 피해 엎드려야 안전/맞으면 10억v의 전류 통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주말에도 2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크게 다쳐 벼락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번개는 구름속에서 분리,축적된 음·양의 전하끼리 또는 구름속의 전하와 지면에 유도되는 전하 사이에서 생기는 불꽃방전이다.이 불꽃이 지상으로 이어지면서 물체나 지점에 충격을 가할 때 이를 벼락이라고 한다. 벼락이 칠때는 10억v 정도의 전압과 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흘러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사람이나 짐승이 맞으면 벼락의 전기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절명케하거나 크게 화상을 입힌다. 천둥번개가 칠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이런 날씨에 외출을 하거나 들판에서 일을 하는 경우이면 피해예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벼락이 칠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의 자세이다.일반적으로 벼락의 피해는 서있을 때가 제일 위험하다.앉아있더라도 골프채,낚싯대 등을 쥐고 있으면 벼락을 끌어 들일 위험이 높다.따라서 들판에서 벼락이 칠때는 물체에서 손을 떼고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차량운행시는 차를 세우고 차안에 머무는 것이 좋고 전화중이면 바로 끊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넓은 벌판에서 벼락이 치면서 세찬 소나기가 내릴때 큰 나무 아래로 대피하는 것은 금물이다.이때는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전기가 잘 통하는 금목걸이나 반지 등 귀금속도 가능하면 잠시 몸에서 떼어 놓아야 한다.
  • 출근길 도시가스 누출/삼성동일대 주민피해 소동

    6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의 27 경암빌딩 신축공사장에서 도시가스관이 절단되면서 가스가 새어나와 이웃 빌딩의 입주자와 회사원 5백여명이 대피하고 이 일대 교통이 1시간30여분동안 차단되는등 큰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삼성종합건설측이 대형 크레인을 이용,철제빔을 옮기다 이 빔이 떨어지면서 지하 1.5m에 있는 지름 1백㎜와 20㎜짜리 알루미늄 중압가스관을 끊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8대와 가스안전공사 복구반이 긴급출동,1시간30여분만에 가스관의 주공급밸브를 차단해 가스유출을 막았다.
  • 10일 방한 클린턴 투숙 예정/하얏트호텔서 폭발사고

    ◎설비 이상추정… 테러가능성도 조사 오는 10일 방한하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숙소로 예정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폭발사고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상오6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햐얏트 호텔 지하1층 일식당 아카사카(적판)옆 중앙보일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최재원씨(39·시설관리부직원)등 호텔직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투숙객 4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보일러실 천장과 1층 로비천장이 크게 파손됐으며 현관문·유리등 50여장의 대형유리가 깨졌다. 이 식당 요리사 허영회씨(28)는 『상오7시 개점에 맞춰 김밥을 말고 있는데 가스냄새가 나더니 보일러실쪽에서 「꽝」하는 굉음과 함께 열풍이 불어왔다』고 말했다. 호텔에는 지난달 30일부터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호원 1백40여명이 투숙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부 김정희과장(44)의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보일러내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높아진 증기압을 내려주는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거나 증기압이 높아졌을때 연료공급을 차단하는 자동밸브에 이상이 생겨 보일러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감식결과에 따라 일단 설비이상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보일러의 가동상태가 정상이었다는 호텔측의 진술에 따라 미8군 폭발물처리반등과 협조,폭발물에 의한 불순분자의 고의적인 폭발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최 전대통령에 질의서/민주 12·12조사위

    민주당 12·12쿠데타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권로갑최고위원)는 2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규하전대통령에게 17개항의 공개 서면질의서를 발송,협조를 요청했다. 조사위는 최전대통령에게 오는 12일부터 15일 사이에 적당한 날짜와 스스로 원하는 장소를 결정,면담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사위는 질의서에서 『최전대통령이 12·12의 최대피해자중의 한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오히려 석연치 않은 의혹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12·12및 그후의 정국전개과정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 국민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조사위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정승화 계엄사령관 연행을 사후재가한 경위와 전보안사령관에게 중앙정보부장 겸임을 허용한 배경및 이유등에 관해 질문했다.
  • 무궁화열차 고장/1시간 지연운행/부산발 서울행

    【청도】 19일 하오 3시3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2리 경부선 서울기점 3백57·16㎞ 상행선에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124호 무궁화열차가 기관차의 전동기공기호스 이상으로 엔진이 과열되면서 고장을 일으켜 일부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사고로 하오 2시45분 부산을 출발,4시2분에 동대구역에 도착예정이던 열차가 1시간가량 연착됐다. 이날 사고는 부산을 출발한 무궁화열차가 사고지점에 이르러 갑자기 엔진과열로 검은연기가 치솟으면서 일어났는데 동대구역에서 급파된 기관차로 교체해 1시간만에 정상운행됐다. 한편 동대구역측은 승객 30여명에게 환불조치했다.
  • 가스운반차 염소 누출/상가 1백명 대피소동

    17일 하오11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10동 893 서울대입구 전철역 상가앞에 세워져 있던 동양캐미칼소속 경남9아7571(운전사 유복열)유독성 액화연소 가스운반차량에서 1시간여동안 염소가스가 새어나와 인근 상가주민 2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 영호남 큰비… 20명 사망·실종/장흥 177㎜ 최고

    ◎곳곳서 산사태·도로 불통/농경지 3만㏊ 침수·유실/선박 1백여척 침몰·파손 1일 밤부터 2일 하오 늦게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바람으로 선박 1백여척이 부서지고 농경지 3만여◎가 침수됐으며 전남에서만도 비닐하우스 5만여평이 물에 잠겼다.또 이날 하룻동안 제주∼부산,서울∼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모두 3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선박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강풍에 휘말려 침몰하거나 좌초됐기 때문이다.인명피해는 전남에서 14명,부산과 경남에서 6명이 발생했다. 이번 비는 이날 하오10시까지 전남 장흥지방에 1백75㎜가 내린 것을 비롯,설악동 1백58·5㎜,고흥 1백29·5㎜,산청 1백11·6㎜,서울 78㎜ 등이 내렸다.기상청은 3일하오 늦게 비가 그칠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상오11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방52마일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우고 항해중이던 인천 선적 남해호(선장 강정윤·42)가 구조요청을 한 뒤 통신이 끊겼다.또 전남 여수시 오천동 해안에 정박중이던 경남 남해 선적 운지호가 파도에 휩쓸려 선원 곽형점씨(33·여)등 2명이 숨져 전남에서만 모두 5건의 선박 사고로 1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경남 고성·거제와 부산에서도 고기잡이를 하거나 배를 선착장으로 옮기던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특히 이날 전남 해안지방에는 모두 1만2천여㏊의 보리밭이 물에 잠기고 5만여평의 비닐하우스가 부서졌다. 경남지방에서도 논밭 1만여㏊가 침수되고 감·사과 등 과일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한라산 지류의 36개 하천이 넘쳐 하류의 제주도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풍랑으로 모두 1백여척의 배가 파손되거나 침몰했다. 강원도 정선군 고천리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한춘근씨(33)의 집 등 가옥 3채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사망 및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곽형점 ▲정달문(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김석근(49·목포시 상동) ◇실종 ▲강정윤 ▲김재호(60·인천시 남구 주안동 465의15) ▲함창순(52·〃동구 화수동 2의7) ▲김호남(41·〃남구 주안동 400의8) ▲김상문(30·〃중구 항동 7의27) ▲최진호(28·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67의25) ▲소용제(32·인천 중구 항동 7가 27의50) ▲김승호(32·〃남구 용현2동 55의12)(이상 남해호 선원) ▲박근호(56·부산 동래구 수안동 353) ▲박인갑(44·〃동래구 안락1동 1024) ▲조수조(33·경남 충무) ▲양용수(37·〃) ▲지동식(39·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551) ▲김광수(43·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박점종(42·전남 여천군 돌산읍) ▲김의석(41·전남 신안군 흑산면 심리) ▲인도네시아인 선원
  • 한국 정신대피해자 증언집/일 정부,정식자료 채택

    ◎“곧 발표 2차보고서에 포함”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한일간의 현안인 종군위안부(정신대)문제와 관련,한국 민간단체가 발행한 피해자 증언집을 정식 자료로 채택해 올 여름쯤 발표하게 될 제2차 조사보고서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27일 일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일정부는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등 한국 민간 지원단체가 채집,금년초 출판한 「강제연행된 한국인 위안부들」을 정식 자료로서 채택할 예정이다.
  • 아파트 맨홀 폭발 시공사직원 사망/주민들 대피소동

    【인천=김학준기자】 21일 상오 10시30분쯤 인천시 남구 연수동 풍림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맨홀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가스가 폭발해 맨홀에서 정화조 판넬 설치작업을 하던 정화조 시공업체 (주)한길 이사 김휘수씨(34·인천시 북구 부평동 510)가 숨지고 이 아파트 설비직원 김형진씨(31)가 중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주차장 콘크리트 천장 6백여㎡가 내려앉았으며 아파트 주민 2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목격자 이규중씨(28·인천시 남구 용현4동 288의6)는 이날 아파트 지하주차장 정화조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 전국 유명 등산로 공중전화 신·증설

    전국 유명등산로공중전화신·증설 한국통신은 17일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의 유명 등산로에 공중전화를 신설 또는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데도 공중전화가 없는 북한산의 문수사,북한산 유원지,평창동 및 정릉쪽 입구 등지에 오는 6월까지 공중전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9월 대구 팔공산에 2대,6월까지 원주 치악산 시로봉 대피소에 2대의 공중전화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 국무총리표창 청주소방서(민원행정 수범기관:16)

    ◎민원실 독립… 은행처럼 친절하게/각종 견본서식비차,이용자 비용 절감/아파트내 소화기 무료점검·방화교육 『불을 끌 때처럼 신속하게,피해자를 보살피듯이 친절하고 신중하게』 지난해 12월 대민업무 수범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충북 청주소방서(서장 양희중·52)직원들이 가슴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근무자세이다. 청주소방서는 지난해 6월 밝고 명랑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실을 따로 설치했다. 그리고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업무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있는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소방시설 증명원등 각종 민원서류 견본서식 15종과 소방민원 표준설계도와 위험물시설 표준설계도를 만들어 비치했다.소방관계 법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민들이 이 민원실을 이용하면 설계도면 작성에 따른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수 있다. 또 민원실의 친절도를 백화점이나 은행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민원담당 직원 26명은 충북은행 본점에서 친절위탁교육도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가정용 소화기를 무료로 점검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청주시 강서동 대림아파트를 비롯,32개 아파트단지를 돌며 4천8백21개 가정용 소화기의 약제를 보충하고 가스용기를 무료로 바꿔주었다.비상경보설비와 옥내 소화전등의 점검도 실시하는 한편 가장 먼저 불을 발견할 수있는 가정주부 3천4백70명을 상대로 화재가 일어났을 때의 응급조치및 대피 요령등을 교육했다. 또 사다리차등을 이용해 6백75개의 가로등을 깨끗이 청소,밤거리를 밝게해 시민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청주소방서는 현재 2층에 위치한 민원실이 장소가 비좁아 민원인들의 이용에 불편을 주고있다고 보고 도로와 인접한 1층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민원실장 직제로 확대 개편해 민원봉사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 런던시내 금융가 대규모 폭탄 테러/IRA소행 추정

    ◎34명 부상… 재산피해 16억불 【런던 로이터 AFP 연합】 런던 시내 금융가에서 24일 상오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소행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최소한 34명이 부상하고 10억파운드(16억달러)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2층짜리 국립 웨스트민스터 은행을 비롯,여러 은행들이 밀집해 있는리버풀가 인근의 비숍스게이트 지역에서 상오 10시25분(현지시간)이번 폭발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소방관리들은 홍콩은행과 상해은행 건물 외곽의 폭발현장에 12평방미터의 구멍이 생겼으며 주위 2백평방미터 이내 35개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몇몇 빌딩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목격자들도 폭음이 수㎞밖에서 들릴 정도도 폭발이 강력했다고 말했다. 발콤 보험회사는 『이번 폭발이 지난해 3명의 사망자를 낸 「발틱 익스체인지」폭발사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액이 10억파운드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그러나 2통의 폭발경고전화가 사전에 걸려와 경찰은 폭발 30분전에 이미 사고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킨 상태였다고 밝혔다.그는 전화를 건 사람들이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IRA의 말투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성바솔로뮤 병원측은 실려온 34명의 부상자가 대부분 경상이며 그중 5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 해군사병 무장 탈영/공포쏘며 한때 난동/동료 설득 자수

    【부산】 24일 하오 7시40분쯤 부산시 강서구 눌차동 해군 모부대 701전대 제2검문소 뒷산에서 701전대 소속 이준호 일병(21)이 K1소총으로 무장한채 탈영,공포를 쏘며 1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려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해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검문소 내무반에서 대기중이던 이일병은 동료들이 바지선해상근무에 나간 사이 K1소총과 실탄 30발을 휴대한 채 검문소에서 2백여m 떨어진 뒷산으로 올라가 실탄 1발을 공포로 발사한후 자신의 목에 총을 대고 『군대생활을 못하겠다』며 자해를 기도하다가 분초장과 동료들의 설득으로 1시간 10분만에 자수했다. 이날 총소리가 나자 놀란 주민 1백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군과 경찰병력이 무장출동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 미야자와 일 총리 6월 방한/실무방문 형식… 제주서 정상회담

    【방콕=문호영기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가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공업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 앞서 이 회담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6월 방한,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승주외무부장관의 태국방문을 수행한 외무부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자신의 이번 방한이 지난해 11월8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교토방문처럼 실무방문(WorkingVisit)형식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또 회담장소로 제주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자와총리는 이같은 희망을 20일 내한한 가지야마 세로쿠 자민당 간사장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야자와총리는 또 이 친서에서 한국의 새정부가 정신대피해의 물질적 배상을 요구치 않기로 한 결정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으로 높이 평가한다는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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