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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오마이’北上 서·남해안 주민들 초긴장

    태풍 ‘프라피룬’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또다시 초특급 태풍 14호 ‘사오마이’가 북상하면서 길목인 서·남해안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이들 지역 주민들은 지난번 태풍때 부서진 배들이 항구에 그대로 나뒹굴고 있는데 반갑지 않은 태풍이 밀려들자 불안한 눈길로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을 짓고 있다. ◆가거도 ‘프라피룬’으로 초토화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소흑산도)의 주민들은 배를 가거도항 위쪽 육지에 올려놓은 것도 불안해 아예 배를 가거도에서 2시간30분 거리의 대흑산항으로 대피시키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4.3t짜리 어선 행복호가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정성기씨(50)등 어민5명은 태풍소식을 들은 지난 11일 안전한 흑산도항으로 배를 대피시키느라 추석을 객지에서 보냈다.흑산도항으로 피항하지 못한 주민들은 가거도항에서 40∼50m 떨어진 육지로 배를 끌어올려 놓고 밧줄로단단히 고정해 놨지만 불안해 배 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보령지역 태풍 ‘사오마이’가 성큼성큼 다가올수록 충남 보령시오천면 소성리,삽시도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삽시도 주민 김영도(金英道·43)씨는 “지난번 태풍에 너무 심한 피해를 입어 지금은 주민들이 아예 체념하고 있다”며 “태풍이 다가올수록 주민들이불안해하고 있지만 선박을 육지로 대피시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비방법이 없어 앉아서 당할 판”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삽시도는 태풍 ‘프라피룬’으로 이미 초토화된 상태다.가옥 1채가파괴됐고 5가구는 침수돼 주민들이 아직도 이웃에 얹혀 살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또 선착장 300m와 방파제 495m가 유실됐고 해수 유입을 막는 제방도 1,270m가 힘없이 무너졌다. 해변에 붙은 소성리도 ‘프라피룬’의 피해가 막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두 마을에서는 배를 육지로 정박시키고 저지대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으나 태풍의 공포는가시지 않고 있다. ◆덕적도 ‘프라피룬’ 탓으로 21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는 진리포구 앞에서 침몰된 어선들에 대한 인양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더 강력한 태풍이몰려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해경은 지난번 피해가 피항지인 진리포구에서 발생한 만큼 14일 오전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을 모두 인천항으로 대피시켰다.98척의 마을선박도 포구 안쪽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신안 남기창·보령 이천열·인천 김학준기자 kcnam@
  • 초속39m ‘특급 태풍’ 큰 피해 우려

    올들어 가장 강력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전국에비상이 걸렸다. 이번 태풍은 최고 300㎜ 이상의 강수량과 강한 바람 등으로 수확기를 앞둔 과일,벼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산사태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우려된다. ■사오마이는 기상청은 “지난달 31일 흑산도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58.3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를 냈던 제12호 태풍‘프라피룬’보다 훨씬 강한 대형 태풍”이라고 밝혔다.흑산도에 몰아친 바람은 우리나라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관측된 가장 강한것이다.사오마이는 베트남어로 ‘샛별’을 뜻한다. 13일 오후 2시 현재 사오마이의 위치와 비슷한 곳에 있던 프라피룬의 중심 기압은 970헥토파스칼이었던 반면 사오마이는 945헥토파스칼이다.중심 부근 최대풍속도 프라피룬은 초속 34m였으나 사오마이는 39m다.프라피룬은 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반경이 440㎞에 불과했으나 사오마이는 650∼740㎞에 이르러 한반도 전역이 직접 영향권에들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 관리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오기 전 벼농사 지역은 논두렁등을 미리 살펴보고 물꼬를 넓게 여러곳에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해줘야 한다”면서 “수로에 나있는 풀은 모두 베고 논물이 말라 있는 논에는 물을 깊이 대주어 태풍이 통과할 때 벼가 쓰러지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특히 “사과·배 등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 과실은 가능한한 빨리 수확하고 과실의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기 쉬우므로 받침대로줄기를 받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람으로 떨어진 과실 가운데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모아 땅 속에 묻어 병원균확산을 방지하고,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뒤 자른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항 통제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여수,목포,포항,속초 등 4개 공항의항공기 운항을 통제했다.속초공항은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11시30분서울행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강릉공항에서 이륙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안 여객선도 제주기점 6개 항로 등 75개 항로가 막혔다.제주도 내항 ·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설악산관리사무소도각 대피소에 머물던 등산객들을 하산시키고 13일 오전 11시쯤부터 입산을 통제했다. ■정부대책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국방부장관에게 과일 등 농작물의 조기수확을 위한 병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전국 각 시·도등의 지자체와 유관기관 공무원 3,897명에게 비상근무령이 내려졌다. 전영우기자 ywchun@
  • 日도 태풍 강타… 나고야 ‘수중도시’

    폭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와 아이치(愛知)현 등 도카이(東海)지역을 강타,100년만에 최악의 비피해를 입혔다. 도카이 지역에는 11일부터 12일 새벽에 걸쳐 최고 600㎜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철도 곳곳이 유실돼 자동차 수백대가 고립되고초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운행이 중단됐다.나고야시는 강이 범람,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 외부와 완전 고립됐다.나고야에 생산기지를 둔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미쓰비시가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인명 및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비는 14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0년만의 최대의 호우 11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동안 연간 총강수량(1,980㎜)의 3분의 1 가량인 582㎜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아이치현 도카이시와 나고야시의 시간당 강우량은 각각 114㎜,93㎜로 1891년 나고야 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밖에 대부분지역에도 400∼600㎜의 폭우가 쏟아졌다.일본기상청은 14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어앞으로 최대 20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강수량은 나고야 534.5㎜,시즈오카가 617㎜를 기록했다. ■피해상황 일본 경찰은 13일 현재 이번 태풍으로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가옥 6만1,000채가 침수됐고 건물 66채가 완파됐으며 38만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450여 군데에서산사태가 발생했으며 12개의 다리가 빗물에 유실됐고 강둑 18군데가무너졌다. 집중적인 폭우로 나고야 시의 신카와강과 쇼나이강 등 2개의 강이범람하면서 나고야 시에 있는 건물들 대부분이 1층까지 물이 차올랐고 일부 지역의 경우 수심이 1.5m나 됐다.아이치,나가노현의 3만3,400여 가구는 나고야의 전력회사가 침수되는 바람에 전기가 끊겼다.피해가 가장 심했던 아이치현의 니시비와지마에서는 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카이도 신간센 열차 74편의 운행이 최고 22시간 이상 중단돼 승객5만2,000명이 추위속에 열차안이나 역 구내에서 밤을 새웠다. 도요타 자동차는 공장들이 침수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가 하룻만인13일 오후부터다시 가동했다.미쓰비시 자동차도 나고야 지역에 있는생산공장 2곳의 생산을 중단한 지 하룻만인 이날 오전 조업을 재개했다. ■복구·구조작업 나고야 아이치현 등은 13일 제방이 무너진 곳에 흙주머니를 쌓아 올리고 펌프차를 동원,침수지역의 물을 뽑아내는 등철야 복구작업을 벌였다.12일까지 불통된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지만 국철인 JR 도카이도선과 일부 사철은전면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운수성은 보고 있다. 자위대와 현청은 침수한 집에 남아 있는 주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자위대원을 중심으로 침수지역에 보트를 띄어 구조활동을 벌였다. 나고야 시내에서도 약 5,500명의 주민들이 학교 등에서 이틀째 피난생활을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印尼 서티모르 난민-민병대 유엔사무실 습격

    [딜리 AFP 연합] 유엔 평화유지군이 6일 오후 유엔 구호요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서티모르에 급파됐다고 평화유지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노르웨이 출신 브리나르 니모 육군대령은 동티모르의 수아이로부터서티모르의 아탐부아로 4대의 헬기가 급파돼 유엔 구호요원 54명을동티모르의 발리보시(市)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니모 대령은 4대의헬기중 2대는 무장헬기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수작전은 이날 오전자행된 “폭도들의 행동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했던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수천명의 난민들과 친(親) 인도네시아 민병대들은 서티모르의 유엔사무실을 급습해 4명의 유엔 구호요원들을 살해했다.
  • 어민 21명 덕적도 앞 사망·실종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해상에서 2명이 죽고 19명의 선원이 무더기로실종된 것은 일종의 방심에서 비롯됐다.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40여척은 지난달 31일 태풍 ‘프라피룬’의 북상 소식이 전해지자 정오를 전후로 덕적도진리 포구로 몰려들었다.이곳은 앞쪽에 소야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남쪽에는 파도를 막아줄 ‘먹도’라는 무인도까지 있어 피항지로는 안성맞춤이어서 자주 이용되던 장소였다. 선박들은 바닷가에서 40∼50m 떨어진 해상에 닻을 내리고 선박간에 10여m씩 거리를 두고 정박했다.육지로 대피하라는 해경의 지시가있었지만 피항지의 안전성을 믿은 선원들은 대부분 배에서 대기했다. 그러나 ‘프라피룬’은 예전의 태풍보다 훨씬 강력한 초속 40∼50m의 강풍과 4m가 넘는 파도를 동반한 채 어선들을 덮쳤다. 순식간에 선박들의 닻줄이 끊어지면서 서로 충돌하거나 인근 바위에 좌초됐으며,전복·침몰되는 어선까지 다수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제5흥영호(90t급)’ 등 저인망 어선 4척과 통발어선 ‘302윤화호(69t급)’가 침몰하거나 좌초돼 무려 2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망·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 ▲28흥영호 나인준(32) ▲5흥영호 방유식(35) 실종자 5흥영호(9명)=▲박수정(52) ▲원권(28) ▲이철종(36) ▲이재일(32)▲진선구(51) ▲안성길(31) ▲오종덕(39) ▲지인구(25) 302윤화호(9명)=▲박경호(41·선장) ▲서종호(34) ▲순명구(38) ▲김종배(48) ▲정기만(38) ▲조남호(34) ▲전상운(33) ▲신광철(33)▲김남돈(33) 78흥영호(2명)=▲김형남(53) ▲오영국(40)옹진 김학준기자 hjkim@. *폭풍 왜 세졌나.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은 비보다는 바람으로 큰 피해를냈다. 지난달 31일 흑산도 기상대에서 관측된 이 태풍의 순간 최대풍속은58.3m로 1904년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뒤 가장 센 바람이었다. 시속 200㎞가 넘는다. 프라피룬은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당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였다.그러나 열대성 폭풍(TS),강한열대성 폭풍(STS),타이푼(TY)으로 발달하면서 황해도 앞바다에이르러서는 최대풍속이 초속 36m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이 서해상을 지나던 지난달 30∼31일 바닷물 온도가 최고 28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았다”면서 “태풍의 에너지를빼앗아야 할 바닷물이 오히려 높은 수온으로 에너지를 보태줬다”고분석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살인 강풍’… 전쟁터 방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수확을 앞둔 수만㏊의 벼가 쓰러지고 논이 침수되는가 하면,해안지역에서는 많은 어선이 좌초됐다. ■인명피해 31일 오후 7시30분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에서 길가던 마을 주민 이병후(64)·전인수씨(80)가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깔려 이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숨지고 전씨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앞서 오후 3시쯤 전북 고창군 노동마을 나승우씨(63·농업)가 강풍으로 갑자기 닫힌 철제 대문에 뒷머리를 맞아 숨졌다.오전 10시30분쯤에는 전남 보성군 율어면 문양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최애순씨(68·여)가 정류장 간이건물이 무너지면서 머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다 숨졌다.또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에 대피해 있던 선원 김기술씨(52)가 타고 있던 배가 침몰,실종됐고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앞바다에서는 선원 김종석씨(21)가 어선과 함께 실종됐다. 오전 7시 30분쯤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40m가 넘은 강풍이 몰아친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일대 가옥 80여채가 파손돼 주민 33명이 슬레이트 등의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태풍을 피해 뭍에 올려놓은 선박 10척이 뒤집히면서 배 안에있던 선원 20여명이 다쳤다. ■선박침몰 및 정전 전남 완도읍 석장이 부두에 정박중이던 95t급 화물선 만진호가 묶였던 밧줄이 끊기면서 해변에 좌초되는 등 제주와남해안 일대 항·포구에서 선박 수십여척이 피해를 입었다. 또 강풍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이날 오전 광주시 남구 양림·백운동 일대 2,000여가구와 전남 완도군 신지·청산·약산면 등 3개 면 5,0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충남 보령시에서도 가로수가 전깃줄을 덮쳐 정전사고가 발생,4,063가구 주민 1만2,429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교통통제 제주를 기점으로 목포 등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으며 목포와 완도·여수·군산항 등 전남·북과 인천항 등에서 출발하는 100여척의 연안 여객선의 발길이 모두 묶였다. 제주를 출발하는 20여편의 항공편을 비롯해 광주와 여수·목포등 8개 공항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다. ■방조제 유실 태풍으로 높은 물결이 일면서 전남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월평방조제 20m가 무너져 수확을 앞둔 대파밭 4만여평과 논 1만여평이 바닷물에 잠기는 등 방조제 30여곳이 유실됐다.특히 태풍이만조가 되는 오후 3시쯤 서해안을 지나가 방조제 유실과 가옥·농경지 침수 피해가 더 컸다. ■침수 및 낙과 피해 강한 바람으로 전남 해남·강진·영광·무안 등서 ·남해안 지역에서 벼가 수만㏊나 쓰러져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또 나주시 금천과 봉황,영암군 신북 등 배 주산지와 곡성군 옥과,장성군 삼계면 등 사과 주산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수확에 들어간배와 사과가 바람에 떨어져 20∼30%이상 낙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종합
  • 서울·경기북부 3년째 水魔공포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27일 0시 부터 내린 호우로 비피해가 잇따랐다.고양 269㎜ 등 평균 129.1㎜의 집중호우로 주택 288동과 농경지 735㏊가 침수됐고 이재민 36가구 116명이 발생했다. 또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경의선과 경원선철도 운행도 한때 두절됐다.또 파주시 파평면 파평초등학교,동두천시안흥동 신흥 중고등학교가 임시휴교했다. 그러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서해의 썰물이 시작돼 임진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임진강 유역의 홍수경보는 이날 오전 홍수주의보로바뀌었으며,오후 4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또 호우주의보도 오후 4시 모두 해제돼 경기 북부 지역의 비피해는고비를 넘겼다. 한편 금강 하류지역의 홍수주의보도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서울] 중랑천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28일 오전 4시5분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또 오전 6시20분쯤 잠수교의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비가 잦아들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는 오후 1시30분을 전후해 통행이 재개됐다. [동두천·연천]한탄강 상류 동두천 신천의 수위가 28일 상오 7시 경계수위인 4m를 넘는 4m10㎝를 기록하면서 경계수위보다 낮게 시설된안흥교가 침수돼 인근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천에선 미산면 동이리 50가구,156명의 주민이 한탄강 범람 우려로 한때 대피했고 연천분뇨처리장도 침수로 가동이 중단됐다. 경원선 한탄강역과 초성역 사이 철로가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침수돼 오전 11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고양·파주]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지영교 하류 둑 상부 20m가 붕괴돼 농경지 9만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파주에선 경의선 운정역∼금촌역 중간지점 철로 40m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상오 5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전면 중단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이번에도 예년에 비피해를 입었던 상습침수지역이집중적으로 다시 피해를 입었다. 동두천에선 보산동·생연동 등이 3년 연속 침수됐고 연천 한탄강 유원지도 지난해에 이어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제방 붕괴지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제방높이기 공사를 진행중인현장으로 수해에 대비한 공사현장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곡릉천 침수로 벽제초등학교로 대피한 고양시 일산구 사리현동 김상천씨(59)는 “3년째 대피하고 있다”면서 “연이은 침수를 막지 못하는 수방당국의 무능이 한심스럽다”고 질책했다. 동두천·연천·파주·고양 등은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올해 새로 시설한 33곳을 비롯,모두 57곳의 배수펌프장을 풀가동했으나 침수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특히 지난 94년 시설된 고양 대화배수펌프장엔진펌프중 2호기 펌프의 기어축이 관리소홀로 파손,가동에 차질을빚기도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전국 비피해 상보/폭우에 쓸린 푸른 들녘

    지난 23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 및 농·경지 침수등의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풍년이 예상됐던 전국의 농촌 들녘은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이번 폭우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막바지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명 피해 27일 오전 5시42분쯤 지난 26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충남 청양군 정산면 용도리 용도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김영호씨(40·인천시 연수구 동촌동)가 둑이 유실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26일 오후 2시쯤 부산시 북구 화명동 대천천 애기소계곡 입구에서는 동네 후배 2명과 물놀이를 하던 박준오군(16·한국공업기술고1년·부산시 북구 화명동)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농경지 및 가옥 피해 광주·전남의 경우 영광·무안 등 서남해안지역에 200㎜이상의 폭우가 내려 주택 5채가 붕괴되고 54채가 물에잠겼다.또 추수를 앞둔 논 908여㏊가 침수됐으며 이 가운데 40여㏊의벼가 쓰러져 모두 2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지역에서도 농경지 3,380㏊와 주택 100여채가 침수되는 등모두4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부안군 위도와 정읍시신태인읍에서는 집중 호우와 함께 돌풍이 몰아쳐 주택 107채가 물에잠기는 바람에 219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와 동사무소로 긴급대피했다. ◆교통 통제 27일 오전 10시20분쯤 전남 영광군 법성면 화천리 국도22호선 등 도로 11곳 421m가 산사태로 차량통행이 두절됐다.또 순천시 상사면 쌍지리 상사천 둑 340m 등 33개 하천 4,500여m가 유실됐다. 이에 앞서 오전 4시55분쯤 장항선 충남 홍성군 광천역과 보령시 청소역 사이 철로 10m 구간에 토사가 유입됐으며,이어 오전 5시15분쯤3㎞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철로 20m에 흙더미가 흘러내려 오전 9시부터 30여분동안 상·하행선 3개 열차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금강 홍수통제소 상황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금강 하류는 27일 오전6시를 기해 점차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금강 홍수통제소측은 밝혔다. 금강하류 강경지역의 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6.98m로 낮아져위험 수위인 7m에 약간못미치고 있다. 전국종합. *한밤 산사태복구중 참변. 지난 68년 군산기상대 설립 이후 하루 최대 강수량이 쏟아진 군산에서는 6살,3살짜리 늦둥이 두 딸을 둔 유화종(劉華鍾·48·군산시 도로교통과 6급)계장 등 공무원 2명이 도로복구 작업중 다시 발생한 ‘2차 산사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산 아래서 응급 도로복구 작업중이던군산시 소속 공무원 20여명을 덮쳤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던 유씨는 3시간여가 지난 27일 새벽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채로 발견됐다.사고로 공원녹지과 직원 박시규(朴始奎·46)씨도 토사에 밀려 도로옆 3m 아래 놀이터로 굴러 떨어진 군산시청 소속 4t 트럭에 깔려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회계과 소속 운전기사 김동희씨(50) 등 5명은 부상을입고 제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계속되는 폭우로 월명공원 자락인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굴착기와 트럭 등중장비를 동원,응급 복구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천공단 화학공장 폭발 6명 사망

    전남 여천산업단지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10시 12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산업단지내 호성케멕스㈜(대표이사 최진석) MEK-PO 제조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안에서 포장작업을 하던 장성규(34·여수시 신기동)·임두현씨(43·여수시 신기동)등 6명이 숨지고 김기봉씨(54·여수시 둔덕동)등 19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여수 성심병원과 전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숨진 근로자와 부상자들은 호성케멕스 근로자와 하청업체인 창조기업,대광기업 등의 근로자들이다.사고 폭발음은6㎞ 가량 떨어진 여수 시가지에도 들릴 정도로 컸으며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40여대와 119구조대 등 20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에 나서 30여분 만에 불길은 잡았으나 붕괴된 건물 잔해가 수백여t에 달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폭발사고는 유기용제 등을 만드는 MEK-PO 공장에서 일어났으며 폭발과 함께 공장건물이 붕괴돼 인명피해가 컸다. 이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노후장비 교체 등을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한 채 정비중이었으며 이날 정비가 완료된 MEK-PO 공장의가동을 오전 9시부터 시작했으나 1시간여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공장 내부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해야 하나 냉방기의 과열로 내부온도가 높아지면서 폭발력이 강한 경화제가 순식간에 폭발한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생산제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 마지막 공정인 포장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사고로 200여평 규모의 MEK-PO 공장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부서졌고 사고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금호 P&B공장의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또 폭발진동으로 LG화학 제2공장 열병합발전기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며 공장 주변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20여대도 파손됐다. 사고 회사는 삼성화재보험에 보상액 168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소방서측은 이날 사고로 5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최준섭 산업안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성규 ▲임두현 ▲정성표(29·경남 진주시) ▲김세동(54) ▲박양준(40·여수시 신기리) ▲안연찬(44·여수시 둔덕동)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산불·홍수 지구촌 곳곳 ‘몸살’

    홍수에 폭염,끝없는 산불 등 지구촌이 이상기후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미국서부에서는 올들어서만 6만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50년래 최악의 피해를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불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을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데 이어 미국 서부도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금 미국 서부의 날씨는 폭염과 낮은 습도,비를 동반하지 않은 잦은 마른 번개라는 산불 발생을 위한 삼박자가 제대로맞아떨어졌다.남부의 뉴멕시코에서부터 북부의 아이다호와 몬태나주에 이르기까지 9개주에서 70건 이상의 대형산불이 울창한 산림지대를 휩쓸며 폐허로만들고 있다. 올들어서만 6만2,0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152만㏊(약 4억6천500만평)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미 국립범정부화재센터는 2만여명의 소방관과 2,000여명의 군병력,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력에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인접국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진화에 드는 비용만 하루1,500만달러(약 170억원).산림 황폐화에 따른 피해액은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8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산불진화현장을 방문,소방관과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지만 현재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마이크돔베크 미 산림청장은 “기적적인 기후변화가 없는 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다호주의 더크 캠프턴 주지사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10월이나 11월 전에는 산불이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비관했다. 한편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자연환경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에서도 산불이 한달째 계속되면서 툰드라지역에 보기 드문 삼림 60만㏊가황폐화됐다. ■홍수 아시아와 아프리카,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지역에서 대홍수의 수마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인도 북동부 아삼주와 비하르주에 쏟아진 이틀간의 폭우로 최소한 94명이숨지고 250만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베트남에서는 곡창지대인 메콩강 하류유역이 40년만의 대홍수로 물에 잠겨 수확감소와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있다.러시아의 극동지역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6,00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에서도 집중호우로 가옥 1만여채가 물에 잠겼다. 아프리카의 카메룬의 수도 두알라는 사상최악의 홍수로 전체 주택의 3분의1일 물에 잠겨 주민들은 수많은 주민들이 지붕 위나 나무 꼭대기,고층건물로대피,고립된 채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의 페르남부코,알라고아스 지역은 25년래 최악의 홍수로 최소한 45명이 숨지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유세진기자 yujin@
  • 신림 중앙시장 불…55개 점포 태워 1억대 피해

    2일 오후 7시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55개를태워 1억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소방차 30대와 소방대원 150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 1시간15분만에 꺼졌으며,영업중이던 상인들도 재빨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시장 경비원 김정겸씨(60)는 “순찰중 갑자기 1층 잡화점에서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지점이었던 1층 잡화점 주인 조인순씨(45)는 “바닥에 놓았던 헤어스프레이가 갑자기 터지면서 불꽃이 천장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잡화점의 바닥에 낡은 전선과 배전판이 설치돼 있는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인한 불꽃이 헤어스프레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조사중이다. 이창구기자
  • 긴급 방재대책 성과-공무원 활약 올 집중호우 피해 줄였다

    행자부의 재해대책 관련 공무원들은 요즘 하루하루 조바심이다.태풍이 온다거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한다. 하지만 지난 호우땐 나름대로 신속하게 대응,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부한다.22일부터 사흘동안 중·남부지방엔 하루 최고 392㎜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15명의 인명피해와 461억원의 재산손실을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70명의인명피해를 냈던 지난 81년이나 67명이 사망·실종한 지난해보다는 피해정도가 덜했다.81년의 하루최대 강우량은 308㎜였고,99년 280㎜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긴급방재대책과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활약으로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행자부는 전국 재해위험지역 861곳에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설치하고 재해상습지역인 46개 시·군 등에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구축,긴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또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이나 하천·계곡 등의 주민과 야영객을긴급대피시켜 피해를 최소화했다.한편 22일부터 사흘간 전국 1,300여명의 공무원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했다. 최여경기자
  • 美軍헬기 저공비행 동두천 民家 또 피해

    훈련중인 미군헬기의 저공비행으로 민가 5채의 지붕이 일부 붕괴됐다. 24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미군 2사단 소속 헬기 3대가 저공비행하면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동두천시 동두천동 206 남모씨(74)집 등 5채 가옥의 슬레이트 지붕이 부서져 5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입었다. 이 사고로 남씨가 슬레이트 파편에 얼굴을 맞고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착륙중이던 헬기가 무리하게 저공비행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해당 미군부대에 요청,헬기 조종사로부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토록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규모를 확인중이다. 앞서 지난해 4월18일 오후 7시50분쯤에도 미군 모부대 소속 헬기 3대가 착륙과정에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동두천시 동두천동 245 신모씨(55·여)집 등5채 가옥의 슬레이트 지붕 등이 부서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전국 호우피해 상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비가 개기 시작한 경기 남부지역등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피해의 대부분은 시간당 20㎜가 넘는 호우로 인한 천재(天災)였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난개발과 사전대비 미흡으로 인한 인재(人災)로 지적되기도 했다. 23일 현재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폭우 사상자는 사망 15명 실종 3명부상 24명으로 지난해 800㎜가 퍼부은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 6명 실종 3명에 비해 인명 피해가 더 컸다. ◆피해복구 및 방역활동=경기도와 시군재해대책본부등은 23일 오후부터 공무원 3,000여명과 굴착기등 중장비 1,200여대를 동원,유실된 둑과 도로 긴급복구에 나섰다.대한적십자사등으로 구성된 이재민 응급구호팀은 침구류등 1,000여 세트의 구호물품을 수재민에게 지급했으며 방역 및 의료지원단은 장티푸스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을 벌였다. ◆용인=23일 오전까지 전국 최고인 4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고 93.5㎜의 강우량도 기록,산사태와 주택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7시쯤 용인시 남사면 원암리 신광철씨(45)집 뒷산이 무너지면서토사가 신씨집을 덮쳐 집안에 있던 권정애씨(45)가 숨졌다. 특히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 등 난개발로 파헤쳐진 야산 인근 지역들의 피해가 컸다.수지읍과 기흥읍 곳곳에서는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배수관로가 막혀 빗물이 역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지2지구 43번 국도변과 구성지구 청덕리 1·2리 일대,마북 1리 현대필그린아파트 일대의 피해가 특히 컸다.또 기흥읍 보라지구 보라2리와 구갈2지구,신갈오거리 등 신개발지역은 어김없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수지2지구 풍덕리 이장 배미혜씨(39·여)는 “건설업자들이 공원조성 공사를 하기 위해 깎아 놓은 아파트 뒷산 절개지에서 시뻘건 흙탕물이 흘러내리면서 배수구를 막았다”면서 “정부와 건설업자들이 아무 대책없이 산을 파헤쳐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구성지구 청덕 1·2리는 마을 뒤편 전원주택 개발예정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가옥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기흥읍 보라2리도 주변 아파트공사장에서 토사가밀려들어 하수도가 막혀 5∼6가구가 침수됐다. 이와 관련 환경운동연합 나규화 지회장(53)은 “난개발은 집중호우시 산사태와 급속한 수량증가에 따른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산림훼손을 막지 못하면 용인지역의 비 피해는 갈 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원·평택·안성=수원시 권선구 관내 저지대 주택 900여 가구와 농경지 3,000여㏊가 침수됐다. 평택에선 22일 하오 10시 20분쯤 평택시 도인동 상리 다리위에서 베스타 승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떠내려가 타고 있던 선신덕씨(48·여·평택시 고덕면)와 선씨의 조카 선연경양(7)이 숨졌다. 안성에선 22일 오후 11시쯤 고삼면 가유리 신안골프장내 저수지 둑이 터지며 골프장 하류 양어장 2곳을 덮쳐 철갑상어 2만마리와 메기 1만5,000마리가 집단폐사하고 양어장 모터 등 각종 시설이 휩쓸려내려가 6억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양천=안양천변 21개 주차장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도 주차통제등 수해예방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비가 쏟아져 안양천변이침수되면서 긴급 견인 작업이 이뤄졌지만 차량 160대가 침수되고 7대는 떠내려갔다. ◆전북·경북= 전북 완주군 이서면·화서면 일대 농경지 24.5㏊가 침수됐고주택 10여가구도 침수됐다. 또 전주시 동산동 조촌가압장이 침수돼 2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내 14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23일 오전 7시쯤엔 완주군 고산면 계곡 주변에서 야영중이이던 피서객 1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119가 출동,구조작업을 벌였다. 23일 오후 7시 40분쯤 경북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월촌마을에서 이조석씨(67)의 집이 사태로 매몰돼 이씨의 부인 임삼금씨(64)가 숨졌다. 전국 종합◆사망자 △함용길경사(48)△권정애(45·여)△오현순(51·여)△이태호(17·안성고 2년)△강태운(68)△김정선(59·여)△선신덕(48·여)△이병엽(82·여)△노영철(44)△선연경(7)△임삼금(64·여)◆실종자 △김인숙(33·여)△박평선(53)△김남지(42)
  • 서울 고법 “화재때 투숙객 안깨운 여관주인 배상 책임”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19일 “불이 났는데도 여관주인이 혼자 빠져나가 투숙했던 아들이 사망했다”며 최모씨(당시 31세)의부모가 여관주인 이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3억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투숙객을 대피시켜야 하는데도 혼자 화재 현장을 빠져 나왔고,관리 소홀로 화재경보기도 제대로 울리지 않은 만큼 투숙객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씨의 부모는98년 8월 1일 오전 5시3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K여관 3층 객실에투숙했던 최씨가 같은 날 오전 9시30분쯤 전기 합선으로 불이나 연기에 질식돼 숨지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대서 국제 로봇경연대회

    93년부터 시작된 국제 로봇경연대회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9일서울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서울대,이화여대,미국 MIT,일본 도쿄(東京)대,독일 담슈타트대 등 4개국 5개대 학생들이 출전,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로봇들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팀별로 지하자원 채취용과 운반용 로봇 1대씩을 만들어 북한의 지하자원(실제로는 골프공)을 2분 동안 누가 더 많이,정확하게 남한의 보세창고에 옮기거나 공장지대로 운반하는지를 겨루게 된다. *‘포돌이 재난관리대’창설식서울경찰청은 18일 서울 중구 신당동 기동단 연병장에서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돌이 재난관리대’ 창설식을 가졌다. 재난관리대는 구명보트,구명조끼,로프총,응급소생기 등 240여점의 장비를갖추고 집중호우와 산사태,대형 화재,건물붕괴,가스폭발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출동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이재민 대피유도 등 구조활동을 펴게 된다.2개 중대 24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됐다.
  • 日이즈열도 강진

    15일 오전 10시30분께 일본 이즈(伊豆)열도의 니지마(新島)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주민 8명이 부상하고 섬북부에 거주하는 137세대 400여명이 헬기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날 지진으로 섬의 일부 도로가 무너지고 가옥이 파손되는가 하면 1,900가구중 1,100여 가구가 정전,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관할 도쿄도는긴급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복구에 나섰다. 또 부근의 고쓰시마(新津島)와 요코하마(橫浜) 등에서도 진도 4가 관측됐으며 도쿄 등 간토(關東)및 도카이(東海)지방에도 빌딩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소동을 빚었다. 도쿄 연합
  • 태풍 오늘 한반도 통과…피해예상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11일 낮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 상륙,전국에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태풍 카이탁이 11일 오후 3시 황해도 해주 북쪽 약 100㎞지점을 지나 같은 날 밤 9시쯤에는 원산 동북동쪽 220㎞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태풍의 영향은 11일 새벽∼오전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11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6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지방 30∼60㎜(〃80㎜ 이상),남부·제주지방 50∼120㎜(〃 180㎜ 이상)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카이탁은 10일 오후 3시 현재 상하이 북동쪽 약 220㎞해상에서 시속 39㎞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된 상태다.그러나 중심 부근는 최대 풍속이 초속 21m에이르고, 반경 220∼330㎞ 안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수방당국은 기상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며 가옥 침수와 산사태 등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야영객과 피서객들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10일오후 4시 현재 서귀포 90.5㎜,제주시 84.5㎜,완도 110.7㎜,장흥 74㎜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6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산을 금지하는 한편 해수욕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여수와 목포·고흥 ·완도등 도내 주요 항구의 선박 5만여척을 피항시켰다.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는등 농작물 피해 예방과 함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김재순 전영우기자 ywchun@
  • [사설] 서비스업 극한파업이 남긴 것

    롯데호텔 파업이 경찰 강제해산으로 일단락됐지만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경찰 강제해산의 공정성 시비를 떠나 서비스사업장의 파업방법과 협상력부재(不在)를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21일간 격렬농성은 노사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고 파업중인 힐튼호텔의 직장폐쇄와 스위스그랜드호텔의 파업 장기화등으로 이어져 전체 서비스업계 단체협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노사 모두가 관광객 이용시설인 호텔파업중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노조원들이 장기간 호텔로비와 현관앞 광장을 점거하고 농성하는 바람에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호텔측은 밤잠을 설친 투숙객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었고 경찰진입으로 아수라장속에 객실을 빠져나온 150여명의 관광객들이 허둥지둥 대피하는 소동은 민망스러운 모습이었다.이것이 우리나라 초특급호텔의 수준이라면 창피한 일이다. 흔히 ‘고객은 왕’이라고 하나 대표적인 서비스업종인 호텔의 이같은 파업방법은 개선돼야 마땅하다.외국의 호텔파업은 투숙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파업중인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와 대비된다.한 일본관광객이 ‘일본도 파업이 많은 나라지만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노사분규로 대피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한 말은 우리가귀기울일 대목이다. 노사가 임금협상등 단체협약에 의견차를 보이고 파업이라는 최악의 방법을선택할 수 있으나 서비스업종은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사용자와 노조당사자의 이해문제를 가지고 목적달성을 위해,힘을 과시하기 위해 고객이나시민을 볼모로 한다면 설득력이 없다.우리사회에 일상화된 밀어 붙이기식 파업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협상력부재도 문제이다.노사가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많은 사업장에서 장기파업으로 이어져 끝내는 공권력의 개입을 자초하는 현상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사업장의 평화는 사회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극한 상황은 피하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특히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주체인 호텔업계의파업방법은 국가이미지와 직결되는만큼 고객을 담보로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우리는 롯데호텔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 파업이 진행중인 여타 호텔의 경우도 극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공권력의 개입이 우려된다.그러나 서비스업의 파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을 담보로 해서는 안된다.고객을 우습게 아는 서비스사업장은 더 이상 서비스업종이라고 할 수 없다.노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상력을 키울 때다.
  • 日 오야마화산 해저 용암 분출 주민 2,600명 안전지대 대피

    [도쿄 교도 AFP 연합]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 이즈(伊豆) 반도 남쪽에 위치한 미야케지마의 오야마 화산 인근 해저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27일 밝혔다.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섬 서쪽에서1㎞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바닷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이는이미 해저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기상청 산하 자문기관인 화산폭발감시위원회는 섬 중앙지역에 위치한 오야마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될 가능성보다는 섬 인근 해상에서 용암이대량 분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현지 관리들은 오야마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경고에따라 전체 주민의 70%에 해당하는 2,600명을 안전지역 내 공공시설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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