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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수해방지 기금 창설

    100년래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유럽국가들이 본격적인 피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수년간 2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재해당국과 보험업계는 현재 이번 홍수피해 규모가 총 200억달러에 이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구호작업에 직면한 독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이에 따라 독일에 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18일 결정했다.이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는 원조 액수로는 최고로 많은 액수다.EU는 또 전유럽적인 홍수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블라디미르 샤피들라 체코 대통령,미쿨라시 주린다 슬로바키아 대통령 등 홍수 피해를 입은 4개국 정상과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디 위원장은 “유럽이 단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별차관 계획이 유럽투자은행(EIB)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미 세금감면법안 처리를 연기하고 ‘유로파이터' 구매계획을 축소하는 등 피해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정부가 9억 7000만달러를 홍수 피해자들에게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도 홍수방지기금을 1300만달러로 늘리고 20일로 예정된 ‘성스테판(1000년 전 헝가리를 건립한 왕)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연기했다. ●재난구호 기금 창설= 슈뢰더 총리는 이날 15개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기금을 일단 5억유로 정도로 출범시킬 수 있으며 비회원국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슈뢰더 총리는 EU가 피해 4개국과 복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EU 예산과 긴급 차관이 포함된다고 밝혔다.EU는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예산'을 앞당겨 방출키로 했다. EU의 2000∼2006년 ‘구조조정 예산'에는 동독지역 재건비로 200억유로,오스트리아에 9억유로가 책정돼 있으나 재난구호 등 다른 명목으로 전용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미 비회원국인 체코에도 5000만유로가 지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EU 집행위는 이번 회담에서 피해 4개국이 농가 구호 및 공공 인프라 입찰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규정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프로디 위원장은 EIB도 최장 만기 30년의 저리 특별차관을 피해복구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중부,헝가리 위협= 한편 엘베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19일 현재 피해지역은 슬로바키아,헝가리,독일 중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독일 중부 주민 8만여명이 대피했다. 지금까지 최소한 10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폴크스바겐(VW)의 드레스덴 공장은 근로자들이주택 침수로 출근을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체코 당국은 18일 프라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프라하를 지나 엘베강으로 들어가는 블타바강의 넘쳐난 물이 더 많은 건물들을 파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현재 22만여명이 대피해 있다.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는 다뉴브강이 사상최고 수위인 8.49m까지 차오르자 당국은 이날 2000여 주민을 소개했고 자원봉사자등의 재빠른 대응으로 대홍수는 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 경남재해 중앙정부가 나서라

    열흘 이상 쏟아진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된 낙동강 하류의 김해·함안 일원의 침수지역은 폭우가 멈추면서 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각 기관간의 협조와 지휘 체계도 허술해 복구작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아직도 침수지역의 주민 대다수가 열흘째 물속에 고립돼 있다.경남도와 김해시 당국은 부족한 장비와 인력 탓만 하고 있다.우리는 경남 수해지역의 원활한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 침수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인근의 가동 가능한 배수펌프장들이 총동원돼 물을 빼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산사태를 당하거나 침수된 공장들에서는 흙더미와 못쓰게 된 원료·제품들을 치우기 위해 장비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주민들은 발이 묶여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대피소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식수와 생필품이 부족하고 피부병 등 각종 전염병까지 겹쳐 큰 고통을 당하고있다. 경남도 의회와 한나라·민주당은 복구 지원을 위해 경남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그러나 이번 수해는 자연재해로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중앙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지금이라도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원의 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전국의 양수기를 동원해서라도 침수지역으로부터 물빼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물이 빠지고 나면 침수주택과 공장 등은 철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제방의 시설기준을 강화해 이번과 같은 게릴라식 집중호후에 대비해야 한다.각종 질병 발생이 없도록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피해주민과 공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재해복구대책비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특히 현행법상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어렵다 하더라도 그에 준하는 금융·세제상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大해일 야기 활성단층

    (런던 연합) 일본 남동부 해안 인근에서 대해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거대 활성단층이 발견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일본해양과학기술센터(Jamstec)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 박진오 박사팀은 대륙붕 석유탐사시 사용되는 반사파탐사법(SRI)을 이용,일본 본토에서 수십㎞ 떨어진 해저에서 새로운 단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환태평양 지진대의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가라앉는 지점 부근에 위치한 이 단층은 일본 본토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지진을 일으킬 경우 뒤따라 발생할 해일이 불과 수분만에 일본 해안 도시들을 덮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영국 벤필드 그레이그 재난센터의 빌 맥과이어 소장은 “일본인 대다수가 해안가에 거주하는데 그들을 수 분만에 대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 유럽 최악 물난리 확산, 엘베강 수위 사상 최고 화학공장 침수 잇따라

    [드레스덴(독일) 외신종합] 중부 유럽을 휩쓸고 있는 100여년만의 홍수 피해가 체코,오스트리아,독일 남부를 거쳐 16일 독일 중북부와 슬로바키아,헝가리로 확산되고 있다. 독일 중동부 드레스덴을 지나 북해로 흘러가는 엘베강의 수위가 16일 오전5시(현지시간) 여름철 평균수위보다 5배가량 높은 9m를 기록,1845년의 8.76m를 돌파했다.또 밤사이 장대비가 쏟아져 체코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계속 불어나 엘베강 수위는 시간당 20㎝씩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17일 낮에는 9.5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엘베강 유역의 범람으로 근처 도시들의 침수 피해가 늘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대국민 성명에서 4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이번 홍수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체코로부터 엄청난 양의 물이 또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드레스덴시 당국은 이날 주민 3만여명에게도 대피령을 내렸으며 일부 병원의 환자를 독일 공군기의 협조를 얻어 베를린과 쾰른 등지로 소개했다. 앞서 드레스덴 남쪽 20㎞에 위치한 피르나시 주민 3만여명과 중부 내륙 작센주 비터펠트와 마그데부르크시의 주민 3만 5000여명도 긴급 대피했다.수도 베를린을 둘러싼 브란덴부르크주의 일부 지역도 2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편 체코 엘베강 유역 네라토비체시의 스폴라나 화학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되는 등 유독물질 누출 보도가 잇따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독일 환경당국은 엘베강에서 아직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이미 다이옥신 창고 두 곳이 물에 잠겼으며,수은 폐기물 25만t이 유출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홍수로 중부 유럽에서는 103명 이상이 숨지고 5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경제적 피해도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재 구출 대작전, 獨드레스덴 8000점 옮겨 예술도시 유적보호 비상

    세계 2차대전때 연합군의 대폭격을 견뎌냈던 독일 드레스덴과 데사우 등의 문화유적들이 이번에는 홍수로 위협받고 있다. 바로크 시대 건축물이 즐비한 드레스덴에서는 14일부터 큐레이터,소방관,자원봉사자 등 수백명이 나서 츠빙거 궁전에 소장돼 있는 예술품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모’를 포함해 약 8000점의 작품들이 이틀간에 걸쳐 높은 지대로 옮겨졌다.크기가 너무 큰 4개의 작품은 임시방편으로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에 매달아 놓았다. 마틴 로스 드레스덴시 미술품수집 국장은 “무릎까지 차오른 물 속에 일렬로 서서 횃불을 든 채 예술품들을 날랐다.”고 말했다. 동부의 또다른 예술도시 데사우에도 비상이 걸렸다.박물관 직원들이 나서 세계적인 건축공예 학교인 바우하우스가 소장한 현대 거장들의 예술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또 작센주의 쌍둥이 탑으로 유명한 프라우엔교회 주변은 모래주머니로 둘러싸여 있다. 이같은 노력들로 인해 ‘보물 창고’로 불리는 드레스덴과 데사우의 귀중한 예술품들이 아직까지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드레스덴의 츠빙거 궁전 근처의 젬페르 오페라하우스 지하실은 흙탕물이 계속 유입돼 더이상 물을 퍼낼 수 없어 16일 수방 노력을 포기했다.또 중부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태회당으로 손꼽히는 체코 프라하의 핀카스 유태회당과 유태인 박물관은 1m 정도 침수돼 수개월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한편 1881년 지어진 체코 프라하의 국립극장은 지하실 침수로 한때 붕괴 위기까지 갔으나 블타바강 물이 빠져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또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귀중한 서적과 자료들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져 피해가 크지 않았다.그러나 아시아 예술품들이 소장돼 있는 즈브라슬라브 샤토 지하실에 있는 20세기 조각품들의 일부가 훼손됐다. 박상숙기자 alex@
  • 침수마을 피부병 고통, 6일째 고립 김해등 감기·두통환자 속출

    6일째 고립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일대의 침수지역에 각종 전염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그러나 침수지역으로의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 보건당국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시 재해대책본부는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지 않은데다 저온현상으로 피부병 환자와 감기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있으며,계속된 비로 기온마저 낮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환자는 주로 노약자와 부녀자들이다. 피부병 환자들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진물이 나는 등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여모(66·여·한림면 시산리)씨의 경우 처음 손발에 생긴 물집이 허벅지까지 번졌으며,특히 밤에는 온몸이 가려워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다.계속된 구호활동 등으로 오염된 물에 자주 노출되는 일부 공무원과 의료진들도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해시는 6개 진료반을 구성,수재민 대피시설과 침수마을을 순회하면서 의료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고무보트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침수 마을에는 접근이 어려워 하루한차례씩 진료할 뿐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수해지역에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곰팡이균이 확산되고,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재민들은 면역기능이 떨어지는데다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피부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수면 6개 마을 주민들은 이번 피해가 명백한 인재(人災)라면서 둑공사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손해배상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은 “당국이 지난해 둑 보강공사의 하나로 남강과 백산 배수장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배수문 연장공사를 하면서 이음새를 부실하게 해 침수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40여년 된 배수문을 모두 철거한 뒤 공사를 해야 했는데도 오래된 배수문의 일부만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땜질식 공사를 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이음새 부분의 균열 틈을 통해 남강물이 새어 나와 주변 둑을 유실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섬진강댐 방류, 하류 농경지 침수 우려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 경계에 있는 섬진강댐이 15일 밤 12시부터 초당 10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하류지역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섬진강댐 관리사무소는 “계속된 폭우로 15일 오후 6시 현재 섬진강댐의 수위가 만수위인 195m에 육박해 자정부터 수문 15개중 5개를 열어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덕치면과 강진면 일대 농경지 50여㏊의 침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각 농가에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토록 통보하는 한편 고립 예상지역인 덕치면 물우리 100여가구 주민에 대해서도 대피하라는 방송을 했다. 임실 임송학기자 shlim@
  • 홍수에 휩쓸린 유럽·아시아/ “”값 매길수 없는 피해”” “”인간이 자초한 재앙””

    지구촌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지난 일주일 동안 폭우가 집중된 중·동·남부 유럽지역은 최소 8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진 인도,방글라데시,네팔,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희생자도 900명 가까이 집계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유럽의 이번 기상재해로 20억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갈수록 피해규모는 늘고 있다.특히 1000년 이상된 문화유적들이 즐비한 체코 수도 프라하는 14일 오전(현지시간) 블타바강 수위가 시간당 15㎝씩 상승하고 있어 이들 유적이 대거 유실되지 않을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물에 잠긴 유럽- 지난 1890년 이후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체코는 9명이 숨지고 4만여 주민이 집을 떠나 거리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초비상 상태다. 당초 14일 새벽쯤부터 물이 빠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혀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블타바강은 여름철 통상 수위보다 7.25m나 높은 것으로 관리들은 보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체코 총리는 8명이 숨지고 블타바강이 범람할 가능성에 대비해 12일 프라하와 보헤미아 등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지금까지 20만명에 소개령을 내렸지만 일부 주민이 집을 포기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더욱 늘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온다.주민들은 밤새 모래주머니를 채워 강둑에 쌓는 등 문화유적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도 휴가지 포르투갈에서 급히 귀국했다.기상 예보관들은 체코에 폭우를 퍼부은 비구름이 지난주 이미 58명의 인명피해를 낸 러시아 흑해 연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독일 동부 바이에른주에서는 11명이 희생됐고 작센주 주민 1만 7000명이 긴급 대피했다.바이에른주 트라운슈타운에서는 인근 댐의 붕괴 우려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정부는 1억유로의 수해대책예산안을 긴급 승인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의 1000여 가옥이 침수되는 등 오스트리아 국토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루마니아 동부에도 13일 폭우가 쏟아져 가옥 한 채가 붕괴,모자가 숨지는 등 3명이 희생됐다. ◆아시아도 물난리- 네팔에서는 지난 수주 동안 집중호우에 따른 대홍수로 422명이 숨지고 173명이 실종되는 등 2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적신월사(赤新月社) 관계자는 몬순(열대성 계절풍)의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되는 데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강물이 불어 서부 지역으로 홍수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근 방글라데시와 인도 동부 지역에서도 수개월간 지속된 홍수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북부와 중부에도 지난 12일 폭우가 쏟아져 22명이 익사 또는 감전사하고 실종자와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폭우로 가옥이 붕괴되면서 어린이 2명이 숨졌다. 호주 동부 뉴 사우스 웨일스주에서는 50년만에 최악의 겨울 산불이 발생,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힘받는 환경운동- 유럽지역을 휩쓴 이번 홍수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저지하기 위한 선진 공업국들의 노력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오는 26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구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홍수사태가 자신들의 입지를 대폭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이런 기상이변이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게을리한 데 따른 자연의 응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13일 “최근의 기상재해가 인간의 책임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의심할 나위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진 공업국들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에너지를 더 효과적으로 절약하는 정책과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르겐 트리틴 독일 환경장관은 이날 베를린지역 방송과 회견에서 “우리가 지난 100년 동안 산업화를 통해 이룬 성과가 지금 쓸려내려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 강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오염물질 배출국인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토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일자리를 줄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다른 지도자들은 지구정상회의에 참석 의사를 통보했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임병선기자·외신종합 bsnim@
  • 유럽 폭우 83명 사망

    [프라하·베를린 AP AFP 연합] 체코·러시아·독일·오스트리아 등 중·동부 유럽 지역에 수십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8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체코 수도 프라하와 독일 바이에른주 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홍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고르 네메치 프라하시장은 13일 최근의 폭우로 블타바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저지대 주민 5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또 국립도서관의 주요 문서들도 고층으로 옮기도록 했다.이번 홍수로 10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프라하 시내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우려되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체코 총리는 지난 10여일간 쏟아진 폭우로 7명이 숨지는 등 홍수 피해가 잇따르자 12일 프라하와 보헤미아의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천여명의 관광객이 휴가를 즐기던 흑해 지역에서만 58명이 숨지는 등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러시아에서는 관광객 4000여명이 휴양지 시로카야 발카 지역에 고립돼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독일에서는 13일 동부 작센주에서 70대 노인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주민 1000여명이 대피했다.독일 정부는 인근 댐의 붕괴 우려가 있는 바이에른주 트라운슈타운에는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루마니아 동부에도 13일 폭우가 쏟아져 3명이 숨졌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잘츠부르크 지역의 가옥 1000여채가 침수됐다.
  • 水魔현장 김해시 한림면/ “어디가 논이고 강인지…”

    온통 황톳물 천지다.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강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멀리 산밑으로 점점이 떠 있는 지붕이 마을이었음을 알게 했다. 11일 오후 3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군 장병과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유실된 화포천 제방에서 물막이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대형 굴착기가 굉음을울리며 덤프트럭이 싣고 온 흙을 옮기고,이를 대형 크레인이 쏟아 붓고 있다. 둑에서 장병들의 작업을 구경하던 김한길(金翰吉·72)씨는 “70평생에 처음 보는 폭우였다.”면서 “집에는 물이 들지 않았지만 논밭은 모두 물에 잠겼다.”고 비통해했다. 지난 10일 새벽 3시쯤 한림면에는 시간당 56㎜의 폭우가 내렸다.이 때문에 화포천제방이 넘쳐 한림배수장이 침수되면서 내수를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한림면 장방·시산·모정·술미·가산·가전마을 등 6개 마을이 물에 잠겨 1500여가구 420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이재민들은 인근 한림중학교와 금곡초등학교,진영실내체육관 등과 고지대 이웃집에서 물 빠지기만 기다리고 있다.김해시와 적십자사는 응급구호에 나섰지만 고립된 마을에서 구호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다.시는 고무보트를 이용,마을에 식수 등 구호물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제때 도착하지 않아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물에 잠겨 고립된 장방리 본마을 정영철씨의 부인은 “마을 장정들이 물에 잠긴 축사에서 소·돼지 등을 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가축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전화로 현지사정을 전했다. 한림2구 김종보 이장은 “새벽에 쏟아지는 폭우가 심상치 않아 저지대 80가구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면서 “이재민들 대부분 입은 옷에 대피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해시 재해대책 상황실 오상진씨는 “현재 낙동강 수위가 내려가지 않아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추세라면 13일이 지나야 물이 빠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낙동강 양산천 범람 주민 대피

    9일과 10일 부산,경남·북 등 영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45명이 숨지거나 다치고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특히 낙동강 지류의 하천 10여곳이 범람해 농경지 5000여㏊와 수백채의 가옥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냈다. 13일까지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오전 9시30분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서덕교(40)씨 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서씨의 부인 김금화(39)씨와 아들 보문(13)군,딸 진현(10)양 등 일가족 3명이 매몰돼 숨진 것을 비롯,영남지방에서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오전 6시30분쯤 낙동강 지류인 양산천이 범람,주변 마을 250여가구 주민들이긴급대피하는 등 경남에서만 320여가구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낙동강변 철로가 침수되면서 11일 오후까지 부산-마산간 경전선 통행이 통제돼무궁화호 등 22편의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낙동강 중·하류 범람위기, 곳곳 물난리…남부 오늘도 큰비

    중부지역에 집중호우를 뿌린 강수대가 9일 남하하면서 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부산 영도에는 9일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인 460.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영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이날 새벽 시간당 30∼50㎜의 폭발적인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계속 공급되는 수증기 때문에 9일 밤부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최고 1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10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북한지역에는 10∼40㎜,충청·강원 영동에는 20∼60㎜의 비가 더 오겠다. 부산 북구 구포동·화명동 일대 비닐하우스와 김해평야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낙동강 중·하류 경상도 지역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특히 만조가 겹치면서 수위가 계속 높아져 오후 10시30분 현재 낙동강 진동·삼랑진·구포지점의 수위는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30분쯤 합천군 청덕면 유천리 유천마을 낙동강 둑 10여m가 붕괴되고 지난 8일 밤 10시30분쯤 합천군 청덕면 가현리 가현마을 앞 황강 수위가 높아지면서개축중이던 양수장 20여m가 붕괴돼 농경지 수백㏊가 침수됐다.경남 통영군 등 해안지역에는 바닷물 높이가 최고조에 이르는 백중사리가 겹쳐 일부 해안도로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강서구 눌차동 강모(46)씨 집 뒤쪽 높이 3m의 축대와 영도구조양맨션 뒤쪽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부산지역 10여곳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대구와 경북에서도 주택 51가구가 붕괴됐다. 또 여수·포항 등 남부지역에서는 모두 53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이번 비는 중부지역에서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개겠으나 남부지역에서는 12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 윤창수기자 geo@
  • 남부 내일까지 150㎜ 비

    8일 중부지역에는 일시적으로 비가 그쳤으나,영·호남과 제주 등 남부지역에는 나흘째 집중호우가 계속돼 피해가잇따랐다.기상청은 이날 밤 8시를 기해 전북 내륙지방과 영남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밤부터 주말인 10일까지 중부지역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걸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8일 현재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며 한반도 남쪽에 머물고 있어 남부지역에는 10일까지 최고 150㎜의 비가 더 올 것”이라고 밝혔다.5일부터 8일 밤까지의 강수량은 전남 피아골 557.5㎜,제주 어리목 528㎜,경기 현리 491㎜,경북 봉화480㎜,경기 양평 473.5㎜,서울 352㎜ 등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전국적인 호우로 1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재산피해가 788억여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또 전국에서 657가구 18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중부지역에 나흘간 계속된 집중호우의 여파로 8일 오후 7시 현재까지도 잠수교 등 서울지역 일부 간선도로가 통제돼 밤 늦게까지 서울과 수도권일대에 교통체증이빚어졌다. 또 이날 오전 7시 김포발 울산행 아시아나 8601편이 울산지역의 강풍 때문에 뜨지 못하는 등 하루 동안 국내선 153편이 결항됐다. 남부 지방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전북 임실과 남원·순창지역 주택이 침수돼 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40㎏짜리 벼 1만 5000여 포대가 물에 잠겼다.경북 안동지역에는 교량이 끊어지는 바람에 4개 마을 주민 200여명이 이틀째 고립됐다.포항∼울릉도간 정기 여객선은 사흘째 운항을 중단하면서 피서객과 섬주민 등 3000여명의 발길이 묶였다. 전남 지역에서는 2명이 숨지고 32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됐다.또 경남 창녕에서는 양계장이 물에 잠기며 닭 1만 5000여마리가 폐사해 2400만원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남재해대책본부는 8일 밤 10시쯤 합천군 청덕면 일부지역 마을 일대가 낙동강의 범람으로 침수될 것을 대비,주민 1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날 비가 그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군인,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중장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피해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이종락 이영표 윤창수기자 geo@
  • 한강변 침수 ‘최악 교통대란’, 나흘째 폭우 이모저모

    나흘 동안 퍼부은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7일 오후 한강과 금강을 비롯한 전국 4대강 유역에 ‘홍수 비상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긴장에 떨었다. 이날 오후 들어 남부지역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상습 침수지역 및 저지대주민과 농민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또 한강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로 이날 밤 퇴근길에 사상 유례없는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퇴근길 교통 정체- 이날 저녁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은 평소보다 4배 이상 시간이 지체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서울 도심에서 일산으로 가는 퇴근차량이 6시간이 지나도록 강변북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새벽까지 퇴근길 시민들이 최악의 교통난에 시달렸다. 특히 밤 늦게까지 동부간선도로 외곽방향 용비∼중랑교,시내방향 월릉∼용비구간과 올림픽대로 잠실∼양화대교,양화대교∼반포대교 구간,강변북로 마포∼동작대교 등 주요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구간은 밤 11시부터 정체가 서서히 풀렸지만,남부순환도로로 진입하는 한강로와 반포로,영등포 방면으로 진입하는 파천교·서울교·여의교 등은 계속 서행을 반복했다.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45)씨는 “관세청 사거리에서 퇴계로 세종호텔 앞까지 평소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1시간이나 걸렸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강 주변 한때 홍수 위기- 이날 오후 한강변의 상습 범람지역인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밤 10시 현재 15.54m로 위험수위인 17.84m에 근접하면서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수위가 떨어져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였다.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직후 마포구 성산·서교·대흥동,강동구 천호동 등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준비령이 내려지면서 한때 위기감이 고조됐다. 또 서울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이 2m쯤 침수되면서 8일부터 치러질 예정이던 기능시험이 22일 이후로 일제히 연기됐다. ◆피해는 남부지역으로- 오후 들어 강수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역의 피해가 잇따랐다.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이날 오후 6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나주와 구례지역에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10시30분 현재 나주 삼도동 영산강 유역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7m를 넘어 7.08m를 기록했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영산강 지석천의 수위가 4.23m로 위험수위 4m를 넘어섰으며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제주지역에는 육상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폭풍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가운데 최고 395㎜의 폭우가 내리고 돌풍으로 건축물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항공기·여객선 결항-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6시40분 김포발 김해행 대한항공 1101편이 뜨지 못하는 등 모두 159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했다고 밝혔다.또 포항∼울릉도간 정기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돼 섬 주민과 피서객 등 2000여명의 발길이 묶이는 등 전국적으로 연안여객선 97개 가운데 7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
  • 한강 홍수주의보…주요 간선로 통제, 남부 오늘도 200㎜

    7일 새벽부터 전국에 쏟아진 호우로 1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8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00㎜ 이상의 장대비가 또다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새벽 중부와 남부 북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라·경상·제주지방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서울·경기 지방의 호우주의보는 해제했다. 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라·경상·제주도가 80∼150㎜,많은 곳은 200㎜ 이상이고 서울·경기와 강원·충청지방은 10∼50㎜이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8일 오후나 밤부터 갤 것으로 보이나 남부지방은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일부터 나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까지 사망 12명,실종 5명등 17명의 인명피해와 17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서울·경기지역에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 서울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서울 곳곳의교통이 통제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한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이날 오후 9시 현재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9.0m로,경계 수위인 8.5m를 넘어섰다. 한강 유역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올림픽대로 반포∼양화 구간과 노들길 한강대교∼여의교 구간 양방향,잠수교,남부순환로와 상암지하차도 일대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또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영산강 지석천 나주지점 등 두곳에는 한때 폭우로 물이 급격히 불어 홍수경보와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서울 한강대교 외에 경기 여주군 남한강 여주대교 지점,안성천 평택지점,낙동강 낙동 지점,금강 강경·규암,섬진강 구례·송정·하동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집중호우로 특히 이날 오후 3시 57분쯤 강원도 영월읍 오복천이 범람위기에 놓이면서 영월읍내 8700여 가구 주민 2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홍수경보가 내린 여주 지역에서는 점동면 매곡리 등지의 가옥 8채가 물에잠겼고,대신면 당남리와 북내면 가정리 일원 농경지 50㏊가 침수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건물 7301동과 농경지 1154㏊가 침수됐으며,전국적으로 287가구,12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새벽 0시부터 7일 오후 9시까지의 강수량은 경기도 현리가 490.5㎜를 비롯, 봉화 459㎜, 임계 450㎜, 진천 448㎜, 오산 440.5㎜, 여주 439.5㎜, 태백 414.5㎜, 제천 408㎜, 천안 338.5㎜, 서울 350㎜ 등이다. 이영표 윤창수기자 tomcat@
  • 중부 1만여가구 침수, 전국 집중호우 사흘째…도로 곳곳 유실

    6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여가구가 침수되는 등 서울과 경기,강원,호남 등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6일 오후 6시50분쯤 전북 임실군 덕치면 두지리 마을 앞 개울에서 김춘곤(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들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사고를 당하기 30여분 전 폭우가 퍼붓자 마을 앞산에 매어놓은 소를 끌고 귀가하다 불어난 개울물에 휩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2리 하천에서 동생(8)과 함께 물구경을 하던 원용미(10)양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또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 2리 산덧골 입구 잠수교 인근에서 야영을 하던 김경숙(45·여·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씨가 차량이 급류에 떠내려가다 나무에 걸리자 차에서 내려 하천을 건너려다 급류에 휩쓸렸다. 영월군 하동면 와석2리 옥동천 잠수교에서 광업소 직원 김재하(46·영월군영월읍 하송리)씨가 1t트럭을 몰고 침수된 다리를 건너다 차량과 함께 실종됐고, 전남담양군 용면 최병규(62)씨도 영연리 가막골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가옥,농경지 침수-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서울 4774가구,인천 184가구,경기 275가구 등 5233가구가 침수됐다고 잠정 집계했다.반면 서울시는 “지금까지 모두 5500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중부지방에만 1만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농경지 11.1㏊가 침수된 데 이어 파주시적성·군내·파평면 일대 농경지 204㏊도 물에 잠겼다. ◆교통통제,항공기 결항-도로유실이나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동부간선도로와 북악 스카이웨이,잠수교,영동1교 등의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다.집중호우와 낙뢰 등으로 서울지역 주요 간선도로 35곳의 교통신호등이 고장나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국도 44호선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10일쯤에나 복구가 가능할 예정이며 경기도 포천·연천군 등의 국도,농어촌도로도 낙석사고 등으로 일부 통제됐다.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류역 주변 철길 100여m가 물에 잠겨 한때 전라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오전 10시5분 김포를 떠나 목포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1353편이 목포공항의 강풍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등 이날 김포∼김해 26편 등 55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산과 계곡에서 등산객 조난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경찰의 대피경고를 무시한 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골 계곡에서 야영중이던 피서객들에게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됐다. 류길상기자·전국종합 ukelvin@
  • “수도권 광역급행전철망 구축 필요”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

    서울의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광역급행전철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도권을 연결하는 기존 전철과 신설 노선을 직통으로 운행하고 급행열차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 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김경철 부장과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의 일본인 도도로키 히로시씨 등 연구팀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광역급행전철 운행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수도권이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전철망은 여전히 완행 위주여서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등을 이용해 서울시내 유입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교외간 광역급행전철 시스템구축이 절실하지만 막대한 지하철 부채 등으로 신설에는 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광역전철 신설에 앞서 우선 서울 도심의 중요지점을 통과하는 지하철 1호선을 중심으로 기존 전철망을 최대한 활용해 광역급행전철시스템을 단기간에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내년 개통하는 천안∼수원간 경부선과 2004년 완공예정인 의정부∼동안간 경원선을 비롯해 인천·수원∼구로∼용산∼서울역∼청량리∼성북∼동안간 전 구간에 걸쳐 열차를 환승하지 않고 직통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경부선은 하루 7회,경인선은 러시아워에만 급행열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미 복복선이 설치된 인천∼구로간은 일부 설비 개선과 열차운행계획개선을 통해 곧바로 완·급행을 병행 운행하고 신설구간인 경부선 천안∼수원과 경원선 동안∼의정부간은 개통때부터 완·급행 결합 운행을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수원∼구로간이나 성북∼의정부간은 기존 철도역의 부지를 최대한 활용,급행열차 운행때 완행열차가 비켜설 수 있는 대피선을 설치,완·급행열차를 병행 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용지 부족으로 단기간 설비개선이 불가능한 용산∼서울역∼청량리∼성북간의 급행화는 중장기과제로 돌렸다. 연구팀은 “경부선과 경인·경원선은 수도권의 핵심 광역전철인 만큼 전 구간을 급행열차로,단구간을 반복하는 열차를 완행열차로 하는‘급행중심의 운행’이 바람직하다.”며 “신설 노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 등 ‘한강선’은 개통때부터 완·급행을 결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 오늘 경기북부 큰비

    중국 내륙에서 북상중인 12호 태풍 ‘간무리(KAMMURI)’로부터 대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6일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중북부지방에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 비가 내리겠으며 6∼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경기북부,강원영서지방의 경우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중북부,서해5도는 50∼100㎜,그밖의 지방은 20∼60㎜다.많은 곳은 100∼150㎜이상의 비가 오겠다. 5일까지 현리 295㎜,가평 224.5㎜,문산 136.5㎜,포천 138㎜,동두천 133.5㎜,의정부 131㎜,서울 21㎜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중북부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편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4669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4479가구를 비롯해 경기 85가구,인천 105가구가 침수됐다.재해대책본부는 침수피해를 본 가구들에 대해 양수기 4만 603대와 모래주머니 40만 3600포를 지원하고,수리비 60만원씩을 재해구호기금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북한산과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주요 등산로를 지난 4일부터 통제하고,산간 계곡의 행락객·등산객 5226명을 대피시켰다.인천∼대부도 등 연안여객선 14개 항로 20여척의 운항도 중단됐다.재해대책본부는 수도권 대형 공사장 등 위험지구 1591곳을 점검하고 주택가 저지대와 가로등,신호등의 순찰을 강화하도록 시·도 본부에 지시했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고속정 본격인양 지연, 서해 기상악화로

    6·29 서해교전에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인양과 실종된 한상국(韓相國·27) 중사에 대한 수색작업이 5일 오전 시작됐다.그러나 이날 태풍의 영향 등으로 잠수요원의 입수(入水)는 당분간 미뤄졌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이날 “연평도 서쪽 해역에 구조함을 투입하는 등 계획대로 인양·수색 작전에 착수했으나,서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 때문에 본격적인 작업은 벌이지 못했다.”고 밝혔다.해군본부도 “저기압 전선이 풀릴 때까지 인양작업이 잠시 보류됐지만 날씨가 풀리면 곧 입수작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연평도 서쪽 25.2㎞ 해상 침몰지점으로 출동한 4300t급 청해진함을 비롯한 구조 함정들은 연평도 부두로 대피했다. 그러나 인양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지휘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남북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듯하자 서둘러 인양작전 규모를 축소하는 등 발빠르게 작전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6·29 서해교전이 북측의 명백한 도발이라는 점 때문에 주한 미 해군 등의 협조를 받아 대규모 해상무력시위를 하며 인양 작업을 벌이기로 했었다.합참은 “북한에 불필요한 경계태세를 갖추게 할 수 있는 미 해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이지스함 등은 투입요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따라서 미 이지스함은 평상시와마찬가지로 일본 공해상에서 대기중이다.이날 인양·수색에 필요한 필수 장비인 구조함,바지선,해상크레인과 초계함·고속정 등만 동원한 차분한 작전을 펼쳤다.그러나 합참은 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우리측에 인양작업 일정에 대해 사전통보를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태풍 여파에 따른 지연이지 조속한 인양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인양작전 전비태세를 지휘하는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15개국 군사정전위원회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상주시켜 작전 전반을 관찰하고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휴대폰으로 수해위험 ‘경보’

    ‘휴대폰으로 수해 위험을 알려준다.’ 관악구는 25일 전화나 휴대폰의 음성·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해 위험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자동 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신림 4·5·6·8·10동 등 지역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을 태풍과 장마철 집중호우 등 대규모 수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자동수신전화기,방송설비,핸드폰 문자서비스 프로그램,52개 전용회선 등을 갖춘 이 시스템은 1시간안에 3100명에게 전화해 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전직원 865명과 지역주민 2713명 등 모두 3578명의 긴급 연락처 등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험과정도 마쳤다. 이에 따라 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전화·휴대폰 등으로 음성 경보를 보내 한밤중에도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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