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16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민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상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73
  • 사상 최강의 허리케인 ‘퍼트리샤’ 멕시코 상륙

    사상 최강의 허리케인 ‘퍼트리샤’ 멕시코 상륙

    사상 최강의 허리케인 ‘퍼트리샤’가 중미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州) 태평양 연안에 상륙했다고 멕시코 기상당국이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밝혔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퍼트리샤는 22일 밤 태풍의 강도를 나타내는 ‘새피어-심슨 풍속 스케일’(SSHWS)에서에서 최고 등급(카테고리 5)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해안 지역에 엄청난 비를 내렸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착륙 전 최대 풍속은 시속 325㎞였으며 중심부 풍속도 시속 255㎞를 넘어섰다. 중심부 풍속이 시속 249㎞를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동태평양과 대서양에서 발생한 폭풍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으며 2013년 필리핀에서 7,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과 비슷한 규모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주민과 정부 당국이 빠른 대응을 보였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피시키고 항구와 학교를 폐쇄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퍼트리샤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세계 역사상 가장 위험한 (허리케인)”이라면서 “국가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 ”고 밝혔다. 또 “정부의 우선순위는 멕시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기상전문가인 로베르토 라미레즈 국립수자원위원회(CONAGUA) 국장은 “퍼트리샤는 멕시코를 횡단해 멕시코를 벗어난 뒤 미국에 상륙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할리스코 외에도 나야리트, 콜리마, 미초아칸, 게레로주(州)에서 약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홍수와 산사태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자원위원회(CONAGUA)는 일부 주에서는 연간 강우량의 40%에 상당하는 비가 48시간 이내에 집중해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EUMETSA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을 위해 비상구 비워두세요”

    “안전을 위해 비상구 비워두세요”

    건물마다 흔히 들어선 비상구엔 무언가를 쌓아두기 일쑤다. 별로 쓰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러는 비상계단도 침범한다. 안전사고와 맞닥뜨리면 피난통로 노릇을 하기 어렵다. “설마 무슨 일이 생기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피난시설을 막는 행위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일선 소방서에선 비상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장교육과 점검을 줄곧 하지만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다. 돌아서면 그만인 셈이다. 계도 차원으로 관청 주도라는 인식 탓도 적잖다. 이런 인상을 지우기 위해 안전처는 안전 픽토그램 부착 캠페인을 벌인다. 픽토그램이란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언어를 초월해 일반인들이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래픽이다. 금연·교통 표지판에 넣은 그림을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특히 노약자 시설, 아파트 및 다중이용건물 등 화재 땐 많은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는 곳과 비상구를 통한 대피가 매우 중요한 곳부터 중점적으로 부착하도록 안내한다. 픽토그램을 자체적으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 및 입주자 참여가 필수 요건이다. 비상계단 벽면엔 보통 초록색으로 작은 표지판을 유도등에 맞춰 설치하지만, 이제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비상구 방향에 맞춰 보행자를 형상화해 ‘걷는 곳’이라는 의미를 강조한다. 바닥과 비상문에 ‘비워두세요. 비상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입니다’라는 글도 새긴다. 비상문 한쪽엔 유모차, 우산, 화분, 자전거 등 적재 금지를 나타내는 다양한 픽토그램을 붙인다. 최근 비상구 안전 픽토그램을 시범 설치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K아파트 주민은 “이전엔 빈 공간이라는 느낌으로 물건을 놓곤 했는데 그림을 붙이고 보니 잘못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적과 싸우다…일과 싸우다…시대 변해도 계속되는 ‘숭고한 희생’

    적과 싸우다…일과 싸우다…시대 변해도 계속되는 ‘숭고한 희생’

    2013년 3월 1일 밤 11시 24분. 인천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 정옥성 경위는 외포선착장에서 바다 쪽을 향해 달려가는 남자를 전력을 다해 뒤쫓았다. 그는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었다. 정 경위는 물가에서도 발을 멈추지 않았다. 거친 물살에 발이 묶여 앞으로 넘어지며 풍덩 빠졌지만 자꾸만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남자에게 손을 뻗으며 한 발, 한 발 따라 들어갔다. 잠시 후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밤바다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시커멓게 출렁였다. 정 경위는 그렇게 밤바다의 별이 됐다.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 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는 경찰관이 매년 수십명씩 나온다. 서울신문은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청으로부터 순직 경찰관 1만 3542명의 사망 경위가 담겨 있는 명단을 23일 입수, 분석했다. 70년간 순직한 경찰관들의 이야기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사의 굴곡을 보여 준다. ●광복 후 극심한 좌우 대립… 1562명 잠들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부터 6·25전쟁 직전까지 경찰 순직자는 1562명이었다. 이들 중 90% 이상이 ‘폭도’, ‘반도’, ‘좌익 불순세력’, ‘공비’와의 교전이나 작전 중 사고로 숨졌다. 미국과 소련이 남과 북을 나눠 점령했던 시기, 북쪽에서 들어온 무장공비와의 잦은 교전 탓이었다. 1946년 10월 1~3일 대구, 경북 영천시, 칠곡군 등에서 44명이 순직한 것으로 기록됐다. 당시 대구에서는 10·1사건이 일어났다.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10·1사건은 미 군정의 친일관리 임용과 강압적인 식량 공출 정책에 반발한 민간인과 일부 좌익 세력이 경찰, 행정 당국과 충돌한 사건이었다. 1948년 제주에서는 4월 3일 5명, 4월 12일 1명, 5월 13일 8명, 5월 22일 4명, 6월 16일 2명의 경찰관이 공비와 교전하다 사망했다. 이들은 ‘제주 4·3사건’의 초기 경찰 사망자들이다. 제주 3·1절 기념집회에서 경찰의 발포로 6명이 숨지고 민심이 들끓자 남로당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경찰을 공격했다. 미 군정은 제주도민 토벌 작전에 나섰고, 이로 인해 2만 5000~3만명으로 추정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4·3사건 당시 진압을 위해 출동하라는 이승만 정부의 명령을 일부 부사관이 거부하면서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사건’이 일어났다. 20~24일 전남 여수, 순천, 고흥, 장흥 등지에서 270명의 경찰이 숨진 것으로 기록됐다. 반란은 10여일 만에 진압됐지만 이후에도 계속된 교전으로 이 지역에서 수백명의 순직자가 더 나왔다. ●6·25전쟁 발발부터 휴전까지 8823명 순직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8823명의 순직자가 명단에 올랐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전투로 가장 많은 경찰 희생자를 낸 것은 1950년 7월 19일부터 치러진 강경 전투였다. 83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휴전협정 뒤에도 전사자는 속출했다. 휴전 직후부터 1955년까지 469명 중 60.3%에 해당하는 283명이 크고 작은 교전 중에 숨졌다. ●1962년 간첩 수색하던 25명 한꺼번에 숨져 1960년 4월 19~20일에는 6명의 경찰관이 4·19혁명 현장에서 진압 중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간첩을 체포하거나 수색하는 과정에서 습격을 받거나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특히 1962년 4월 1일에는 울산에서 간첩 수색을 위해 출동하던 경찰관 25명이 자동차 사고로 한꺼번에 사망했다. 1963년 6월 25일엔 장승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61명이 사망했다. 이때 18명의 경찰관이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3명의 목숨 앗아 간 김신조·실미도 사건 1966년부터 1975년 사이 순직자 중 주목되는 사람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검거 작전 중 적탄에 전사’라고 기록된 최규식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1971년 8월 23, 24일에 인천에서 각각 순직한 두 명의 순경이다. 1968년 1월 21일 게릴라전 특수훈련을 받은 김신조 등 북한 124군부대 무장간첩 31명이 당시 서울 세검동 자하문초소까지 진입해 경찰과 교전을 했다. 현장을 지휘하던 최 서장이 전사하고 경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우리 군은 124군부대와 똑같은 규모로 북파 부대를 창설했다.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서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받은 북파 부대원들은 1971년 8월 23일 기간병들을 살해하고 서울로 향했다. 인천의 경찰관 두 명이 이 과정에서 희생됐다. ●광주민주화운동 진압하다 스러진 순경 4명 1979년 10·26사건으로 박정희 시대가 막을 내렸지만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민주화운동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1980년 5월 18일 시작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191명이 숨지고 852명이 부상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 기간 중 전남 함평경찰서 소속 순경 4명이 사망했다. 순직자 명단엔 ‘80년 5월 20일 데모 진압 중 자동차에 밀려 사망’이라고 적혀 있다. 1989년 5월 3일에는 ‘동의대 사건’이 일어났다. 시위대로 위장한 사복경찰 5명이 학생들에게 발각돼 도서관에 감금됐다. 경찰은 도서관에 진입했고 학생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4명이 사망했다. 공식 서류에는 ‘동의대 학생들에게 납치된 전경 5명의 구출 작전을 벌이던 중 학생들이 석유 등을 뿌리고 화염병을 투척, 화재로 인한 화상 및 질식하여 사망’이라고 나와 있다. ●시간 지날수록 경찰 ‘과로사’ 점점 늘어 전쟁과 휴전 직후엔 교전으로 인한 전사자가 많았지만 이후 과로로 순직하는 경찰이 크게 늘었다. 시기별 순직자의 사망 경위 중 과로·졸도 사망은 전쟁 직후에는 1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956~1965년엔 전체 사망자의 28.9%로 급증했다. 1966~1975년에는 42.3%로 껑충 뛰었다. 1976~1985년 37.1%, 1986~1995년 40.1%에 이어 1996~2005년에는 과로 순직이 58.4%로 급등했다. 최근 10년간은 경찰 149명이 순직한 가운데 53.7%인 80명이 과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로로 숨진 경찰관들의 사망 경위를 살펴보면 밤새 당직을 서거나 잠복근무를 한 뒤 충분히 쉬지 못하고 다음날 다시 근무에 투입된 경우가 많았다. 1998년 말엔 탈옥수 신창원 검거를 위한 특별근무 등으로 업무가 과중돼 간경변이 재발한 순직자가 있었다. 2000년엔 전년도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 뒤 유해업소 특별단속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철야 근무를 계속한 경찰관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숨지기도 했다. 2010년엔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을호 비상근무 등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이송범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2명의 경찰관이 쓰러져 숨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학대피해 아동쉼터 울산에 전국 첫 개원

     울산 울주군에 전국 처음으로 ‘학대피해아동 쉼터’가 문을 연다.  울주군은 학대피해아동을 전문적으로 보호·치료하는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오는 12월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대피해아동 쉼터용 전원주택(부지 488㎡·건축면적 156.4㎡)을 사들여 심리치료실, 사무실, 아동방, 놀이치료실, 조리실 등을 만들고 있다. 군은 자연이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심리적 안정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원주택을 샀다. 이곳에서는 피해 남자 어린이 7명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동안 학대피해 아동들은 전문시설이 없어 양육시설로 분산됐고, 전문 심리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보육 위주 서비스만 받으면서 2·3차 피해에 노출되기도 했다.  따라서 아동쉼터는 피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뿐 아니라 심리, 신체 건강진단 및 치료, 사례관리, 자립 형성 서비스 등 개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한 가족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지원체계도 발굴해 아동들의 학습지도, 놀이치료, 외부 자연환경 체험, 안전교육, 문화체험과 체육활동 등 교육과 정서지도에도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아동쉼터 위탁 운영자를 공모해 27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산재예방 원·하청 모두 책임 강화

    도급 사업에서 도급인(원청업체)이 수급인(하청업체)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하는 장소가 확대되고, 관리가 미흡할 시 원청업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법률상 원청업체가 산재 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 ‘유해 위험 장소’는 토사 등의 붕괴 또는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특정 장소 등 20곳이었다. 하지만 하청업체 근로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청업체의 사업 목적 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작업’으로 예방 조치 대상이 확대된다. 안전·보건 조치를 하지 않은 원청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또 산재로 근로자가 숨지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울러 근로자의 건강에 유해한 작업의 경우 사내 도급 인가 기간이 3년 이내로 제한된다. 기간이 끝나면 연장을 신청해 다시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은 뒤 유효기간 없이 지속적인 도급 사용이 가능했다. 또 근로자는 업체에 요구한 안전·보건 추가 조치를 거부당하면 고용부에 위험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서 대피하거나 이를 신고한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불이익을 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필리핀에 태풍 곳푸 상륙

    24호 태풍 곳푸가 18일 필리핀 동북부 해안을 강타,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새벽 필리핀 동북부 해안에서 약 170㎞ 지점에 머물던 곳푸는 시속 약 180㎞ 속도로 접근, 북부 루손섬에 상륙했다.  필리핀 당국은 “태풍 이동 속도가 느려 20일까지 필리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곳푸는 필리핀에 사흘 동안 강풍을 동반한 1000㎜ 이상 폭우를 뿌린 뒤 북상, 21일쯤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간에 한국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얼마 전 태풍 무지개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은 이날 여객기 국내선 일부 운항을 중단하고, 태풍 경로 근처에 사는 주민 600만명을 대피시켰다. 동부 해안지역에선 2m 이상 높이의 파도 경보가 내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피난민’과 골목길 산책… ‘김광석’과 동네 한 바퀴

    ‘피난민’과 골목길 산책… ‘김광석’과 동네 한 바퀴

    골목엔 사람의 체취가 강하게 담겨 있다. 아이들에겐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경쟁심의 묘한 경계를 체험하던 곳이었다. 마음에 둔 소녀의 골목 안쪽 집을 사람들 눈 피해 은근히 다녀오던 비밀의 통로이기도 했다. 어른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터다. 출근의 ‘좌절’과 퇴근의 ‘기쁨’을 담장 곳곳에 새겨 뒀겠지. 그렇게 골목은 비좁지만 경쟁과 다툼, 서정 등 온갖 종류의 감성이 넘나드는 공간이었다. 감성에 시간이 덧대지면 서사가 되고 역사가 된다. 대구에 그런 골목이 있다. 세월이 더께로 내려앉은 골목이다. 낡고 허름한 공간에 불과했지만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히고 나니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른바 대구 근대골목이다. 대구는 한국전쟁 때 수많은 사람이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다. 한국전쟁의 포연이 비껴갔다는 얘기다. 특히 대구 중구의 경우 도시화와 재개발 열풍마저 피해 갔다. 이는 부산, 대전 등의 원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 덕에 일제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 흔적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대구 근대골목은 이런 골목길을 주제별로 나눠 관광코스로 개발한 것이다.골목길 투어는 제1코스 경상감영달성길부터 제5코스 남산 100년 향수길까지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뉜다. 가장 유명한 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이다. 길이는 1.64㎞에 불과하지만 건물이며 길 등이 거대한 노천박물관을 이루고 있어 제대로 보려면 2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들머리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신명여고다. 여기가 그 유명한 청라언덕이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으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그 언덕이다. ‘푸를 청’(靑)에 ‘담쟁이덩굴 라’(蘿)자를 쓰는데, 이는 언덕 위에 있는 세 채의 선교사 사택 담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을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가곡 가사에 ‘백합 같은 내 동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작곡가 박태준(1900~1986)이 짝사랑하던 신명여고 여학생을 뜻하는 표현이다.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 사라진다’고까지 했으니 여학생에 대한 연모의 정이 대단히 깊었던 듯하다. 당시 박태준과 교분이 두터웠던 시조시인 이은상이 그의 심정을 담아 시를 썼고 여기에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청라언덕에는 1905~1910년 사이에 지어진 선교사 주택이 남아 있다. 한식과 양식이 조합된 건물로, 일제가 대구읍성을 허물고 나온 돌이 일부 건축자재로 쓰였다. 이 가운데 의료 박물관으로 이용되는 챔니스 주택은 계성학교 2대 교장인 레이너와 챔니스 등의 사택으로 이용됐고, 선교 박물관인 스윗즈 주택은 계명대 초대 학장이었던 캠벨 등 선교사들의 주거 공간이었다. 스윗즈 주택 옆엔 사과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됐던 사과나무의 3세목이다.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3개 품종의 사과나무를 들여와 사택 뜰에 심어 키웠고, 이 중 미주리 품종만 자라 동산의료원 주변으로 보급한 것이 대구를 사과 주산지로 만든 계기가 됐다고 한다.곧이어 3·1 만세운동길. 90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오르막길이다. 계단을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계산성당이다. 1918년 서울 명동과 평양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다. 이 성당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수환 추기경 역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계산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성직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계산성당 오른쪽 길가 담벼락에는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회복을 꿈꾼 민족운동가 서상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인 이상화의 모자이크 초상화와 벽화, 시 등이 그려져 있다. 골목 안쪽엔 용케 재개발 위기를 모면한 서상돈, 이상화 고택이 나란히 붙어 있다. 이어 옛 제일교회와 약령시, 종로, 진골목, 화교소학교 등 격동기 대구의 근대문화 흔적들이 펼쳐진다.골목길 투어에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빼놓을 수 없다. 1996년 서른셋 나이에 세상을 등진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현재로 소환하는 공간이다. 대구의 한 문화기획단체가 도시화의 뒤편으로 밀려났던 전통시장과 골목길을 재창조하기 위해 ‘김광석 테마’를 도입했는데 이게 여러 세대의 공감대를 얻으며 이른바 ‘대박’을 쳤다. 원래 4코스에 속한 길인데, 코스 완주 여부에 상관없이 꼭 찾아봐야 할 곳이다.골목에 들면 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대개 그렇듯 그의 노래의 끝자락은 영혼의 위로에 가닿지 않던가. 애잔한 노래가 대부분이지만 듣다 보면 절로 가슴이 움직여지고 어느샌가 행복해진다. 그러니 이제 갓 이등병 계급장을 단 군인이며 겨우 서른 즈음에 이른 젊은이, 중장년층과 60대 노부부 등이 나이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그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는 것일 게다.팁 하나. 김광석길 관광안내소, 서문시장 관광안내소는 반드시 들르자. 간간이 설문조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참여한 이들에게 전통시장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사실상 현금이나 다름없어서 서문시장 등에서 ‘먹방 투어’를 즐길 때 제법 요긴하게 쓰인다. 물론 관광안내책자를 받아 오는 것도 잊지 말자.팔공산 동화사는 달 뜬 밤에 찾으면 좋다. 낮의 소란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적요해진 절집 뜨락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삼을 수 있다. 동화사가 깃든 대구 동북쪽 지명은 대개 고려 태조 왕건과 관계가 깊다. 예컨대 왕산(246m)은 후백제와의 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지나간 산, 곱창골목으로 이름난 안지랑은 왕건이 앉아서 깜빡 잠이 든 곳, 은적사는 꿈에 나타난 노인이 대피하라고 알려 준 절집이란 식이다. 반야월은 왕건이 허겁지겁 도망가다 이쯤이면 안심해도 되겠지 하고 하늘을 보니 반달이 떴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앞산전망대는 대구를 굽이돌아 가는 낙동강과 대구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 일망무제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구의 밤 풍경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케이블카가 연장 운행되는 금~일요일에만 가능하다. 야경을 여유 있게 감상하고 등산로를 따라 걸어 내려올 수도 있지만 그리 권할 만한 코스는 아니다.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가는 길:근대골목 투어 때 꼭 정해진 들머리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2코스의 경우 서문시장 쪽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대구 지하철 3호선(모노레일) 신남역 6번 출구로 나와 7분 정도 걸으면 시작된다. 동산의료원 쪽에서 접근하면 청라언덕 등 하이라이트 부분부터 되짚어 나오게 된다. 시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해설을 신청하면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상세한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053)661-2624. 골목에 얽힌 내력 등이 적힌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지도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대구 중구청, 혹은 골목길 안내소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모노레일 출발지는 수성못역이다. 대구 10미 가운데 하나인 막창골목과 가깝다. 서문시장에서 먼저 요기를 하겠다면 서문시장역, 김광석길을 먼저 가겠다면 대봉교역에서 내린다.→맛집:대구에서 맛봐야 할 게 ‘대구 10미’다. 이 가운데 납작만두, 누른국수(칼국수), 찜갈비, ‘야끼’(볶음)우동, ‘뭉티기’(생고기), 복어 불고기, 따로국밥 등 7가지를 서문시장과 골목길 투어 코스 주변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조선 시대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다는 서문시장은 ‘먹방 투어’를 꿈꾸는 이들이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값싸고 맛있는 음식들과 만날 수 있다.
  • [동정]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가수 박학기, 손희송 주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8∼19일 백령도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현장인 백령중학교에서 ‘소통의 진화, 1인 미디어’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최 위원장은 또 백령대피소의 화상연결시스템 등 방송통신시설을 점검한 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은 포크송라이터 박학기씨를 실용음악부 교수로 임용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가수 박학기는 “비타민” “아름다운세상” “향기로운추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팬들을 갖고 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짓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80년 가톨릭 의료의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병원을 건립할 것을 천명했다. 평성모병원 건립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손 주교는 16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 건립 현장을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 이재오, 이미경 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 병원의 큰 그림인 설계와 허가를 마치는 등 건립 상황을 설명하고 본격적으로 건축에 속도를 높일 시기라며, 짧지 않은 공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인사처 심폐소생술 교육 ‘위반신호 30, 2번’을 아시나요

    인사처 심폐소생술 교육 ‘위반신호 30, 2번’을 아시나요

    “민간기업을 이끌 때입니다. 직원들이 이따금씩 픽픽 쓰러지곤 했어요. 그래서 옆에서 고생하는 광경을 자주 봤습니다. 환자는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나 자신을 포함해 빠짐없이 심폐소생술을 배우도록 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14일 이렇게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더불어 30층 규모인 건물에서 현장 대피훈련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모든 공무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벌이기로 한 계기였다고 한다.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교육엔 더욱 중요한 이유가 숨었다. 잘 모르고 소생술을 실시하면 가만 놔둬도 괜찮은 사람을 숨지게 할 수도 있어서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교육에선 인공호흡을 꼭 곁들여야 한다는 등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어준다. 통계를 보면 때와 장소와 무관하게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실시 여부에 따라 최고 3배나 차이를 나타낸다. ‘4분 골든타임’이 생명을 가름하는 것이다. 심장정지 뒤 혈액공급이 4분만 끊겨도 영구적인 뇌 손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6.5%로 세계에서 바닥을 맴돈다. 스웨덴 55.0%, 일본 34.8%, 미국 33.3%다. 2010~2014년 우리나라에서 근무 중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숨진 공무원은 110명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안에 부처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1인당 2년마다 1회 이상이다. 1시간~1시간 20분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7단계 행동인 이른바 ‘위반신호 30, 2번’으로 요약된다. ①위험물 확인 및 동의 구하기 ②반응 확인 ③신고(119), 자동심장충격기(AED) 확보 ④호흡 확인 ⑤30회 가슴 압박 ⑥2회 숨 불어넣기 ⑦번개 치는 모양인 AED 가동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설악산에 핀 상고대

    설악산에 핀 상고대

    11일 해발 1578m인 설악산 귀떼기청 부근에서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상고대란 서리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날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에는 올해 첫눈이 내렸다. 속초 연합뉴스
  • 용인 유류창고 화재, 인명 피해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인명 피해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7일 밤 폭발 위험이 큰 석유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된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물질을 보관하던 창고라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보관된 톨루엔, 시너 등 다량의 석유화학물질로 인해 폭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자정께 반경 1㎞ 내 주민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유류보관창고 대형 화재

    용인 유류보관창고 대형 화재

     7일 오후 9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오후 11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용인·수원 등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짜리 창고(면적 1600㎡) 내부에 솔벤트, 신나 등이 들어있는 200ℓ짜리 드럼 약 300개가 지상과 지하에 보관돼 있어 폭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반경 1㎞ 내 주민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큰 불길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7일 밤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불길이 잦아든 이튿날 오전 2시 9분쯤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창고 안에 석유화학물질과 유독물질이 보관돼 있는 점을 감안, 잔불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발 위험이 크고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0시 15분쯤 반경 1㎞ 내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 1, 2리 주민 150여 명은 창고에서 2∼3㎞ 떨어진 능원초교와 능원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쯤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피 권고를 오전 3시쯤 해제하고 주민들을 3시 20분쯤 귀가조치했다. 한강환경청은 유독가스는 바람 방향이나 기류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어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전 4시쯤 2차 대기오염 검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7일 밤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불길이 잦아든 이튿날 오전 2시 9분쯤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창고 안에 석유화학물질과 유독물질이 보관돼 있는 점을 감안, 잔불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발 위험이 크고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0시 15분쯤 반경 1㎞ 내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 1, 2리 주민 150여 명은 창고에서 2∼3㎞ 떨어진 능원초교와 능원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쯤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피 권고를 오전 3시쯤 해제하고 주민들을 3시 20분쯤 귀가조치했다. 한강환경청은 유독가스는 바람 방향이나 기류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어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전 4시쯤 2차 대기오염 검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위험물질 10만L 소실… 창고에 톨루엔+시너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위험물질 10만L 소실… 창고에 톨루엔+시너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위험물질 10만L 소실… 창고에 톨루엔+시너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 유류창고 화재로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된다. 7일 밤 9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고,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시너 423t 보관한 창고…유독가스 피해 우려 ‘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시너 423t 보관한 창고…유독가스 피해 우려 ‘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시너 423t 보관한 창고…유독가스 피해 우려 ‘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 유류창고 화재로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된다. 7일 밤 9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쯤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으며,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석유화학물질 가득’ 주민 대피..인명 피해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석유화학물질 가득’ 주민 대피..인명 피해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7일 밤 폭발 위험이 큰 석유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된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물질을 보관하던 창고라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보관된 톨루엔, 시너 등 다량의 석유화학물질로 인해 폭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자정께 반경 1㎞ 내 주민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불은 7일 오후 9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불길이 잦아든 이튿날 오전 2시 9분께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5시간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께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용인 유류창고 화재, 용인 유류창고 화재, 용인 유류창고 화재, 용인 유류창고 화재, 용인 유류창고 화재, 용인 유류창고 화재 사진 = 서울신문DB (용인 유류창고 화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도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도대체 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유독가스 피해 우려…무슨 일?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7일 밤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불길이 잦아든 이튿날 오전 2시 9분쯤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창고 안에 석유화학물질과 유독물질이 보관돼 있는 점을 감안, 잔불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발 위험이 크고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0시 15분쯤 반경 1㎞ 내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 1, 2리 주민 150여 명은 창고에서 2∼3㎞ 떨어진 능원초교와 능원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쯤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피 권고를 오전 3시쯤 해제하고 주민들을 3시 20분쯤 귀가조치했다. 한강환경청은 유독가스는 바람 방향이나 기류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어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전 4시쯤 2차 대기오염 검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큰 피해 없었던 이유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큰 피해 없었던 이유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톨루엔, 시너 등 423t 보관” 큰 피해 없었던 이유는? 용인 유류창고 화재 7일 밤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다. 일반취급소 2개를 비롯해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10여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다. 불길이 잦아든 이튿날 오전 2시 9분께 대응 수위를 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창고 안에 석유화학물질과 유독물질이 보관돼 있는 점을 감안, 잔불 정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발 위험이 크고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0시 15분쯤 반경 1㎞ 내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 1, 2리 주민 150여 명은 창고에서 2∼3㎞ 떨어진 능원초교와 능원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을 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쯤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피 권고를 오전 3시쯤 해제하고 주민들을 3시 20분쯤 귀가조치했다. 한강환경청은 유독가스는 바람 방향이나 기류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어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전 4시쯤 2차 대기오염 검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사고 원인 조사 예정”

    용인 유류창고 화재, 유독가스 피해 우려.. “사고 원인 조사 예정”

    7일 밤 9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발생했다. 차를 몰고 주변을 지나던 김모(50)씨가 “야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소방서에 신고했다.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상과 지하 유류 저장소에 보관된 석유류 등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5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으며,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