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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낙태약을 불법 판매하던 A씨는 경쟁업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해당 업체로부터 구매한 낙태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투서를 여러 차례 경찰에 보냈다. 경찰이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자신을 경쟁업체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허위신고를 했다. A씨의 신고로 아셈타워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150여명의 군경과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장인 등 4000여명은 긴급 대피해야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인한 공무 방해의 정도와 결과가 중하고, 허위 신고에 이른 경위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아이슬란드 화산서 또 용암 분출… 관광객 긴급 대피

    [서울포토] 아이슬란드 화산서 또 용암 분출… 관광객 긴급 대피

    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과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다. 지난달 폭발을 시작한 화산의 또 다른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하자 화산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었던 수백명의 관광객이 긴급 대피했다. 새로 분출을 시작한 분화구는 길이 약 500m이고 기존에 용암을 분출했던 화구로부터 약 1㎞ 떨어져 있다. AP·AFP 연합뉴스
  • 美 플로리다, 방사능 섞인 폐수 방출 우려… 비상사태 선포

    美 플로리다, 방사능 섞인 폐수 방출 우려… 비상사태 선포

    미국 플로리다주 매너티카운티의 폐수 저수지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저수지 벽이 무너질 경우 주변 농지 등이 폐수로 덮일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CBS는 4일(현지시간)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전날 저수지 주변 고속도로를 일부 폐쇄하고 316가구 및 근처 교도소 수감자 345명을 긴급대피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4일엔 저수지의 폐수를 근처 항구로 빼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6m 높이 저수지 벽이 무너진다면, 몇 분 만에 23억 리터의 물이 방출돼 근처 마을과 도로가 최대 1.5m까지 잠길 수 있다. 당국은 저수지 폐수를 퍼올려 근처 항구인 포트 매너티로 옮기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수지에는 질소 수치가 높은 산성의 물이 채워져 있다. 독성은 없지만 질소 수치가 높으면 조류가 빨리 자라 물고기가 죽는다. 또 물에는 방사능을 함유한 폐기물인 인산, 자연 생성되는 방사능 물질인 라듐과 우라늄이 함유되어 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외교부, 미얀마 전 지역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시민들의 반(反)쿠데타 시위와 군부의 유혈진압 상황이 이어지는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해 정부가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 조치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미얀마로의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체류자는 꼭 필요한 용무가 아니면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철수권고는 전쟁·내란 등이 발생한 국가에 발령되는 ‘여행금지’ 경보 전 단계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뉜다. 앞서 외교부는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현지 직원 피격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 중요한 업무가 없는 미얀마 내 재외국민들은 가용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 일주일에 최대 3차례 귀국 항공편을 띄우기로 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경의 총격으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는 대응 수위를 더 높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도 세웠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체류자에 대한 즉각 대피·철수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철수 결정만 내려지면 24시간 내 상당수 교민을 철수시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러 극동 병원 지붕에 불길 치솟는데 2시간 심장수술 침착하게 마무리

    러 극동 병원 지붕에 불길 치솟는데 2시간 심장수술 침착하게 마무리

    러시아 극동 아무르강(헤이룽강)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과의 국경이 멀지 않은 블라고베시첸스크 시의 한 병원 지붕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1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와중에도 의료진이 개심(開心) 수술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낡은 건물의 지붕은 목재라 불길이 거세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매달리는 동안 수술진은 일층 수술실에서 긴급 전력선을 연결하고 팬을 돌려 연기를 밖으로 몰아내면서 수술을 마쳤다.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으며 개심 수술을 마친 환자도 나중에 건물 밖으로 옮겨졌다. 집도의 발렌틴 필라토프는 “이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모든 일을 했다”면서 불이 일어나기 직전에 시작한 2시간의 수술에 8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지 위기대응 부서는 병원 건물이 차르 황제 시대인 1907년에 지어졌으며 불길이 “목재 지붕을 통해 벼락에 맞은 듯 요란하게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응급요원 안토니나 스몰리나는 병원 직원들이 “전혀 패닉(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지사는 수술진이 프로 근성을 보여줬고 소방대원들도 불을 끄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두 집단 모두에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이 일대에서 유일하게 심장수술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포스러운 검은 연기…인도네시아 정유공장 화재 현장(영상)

    공포스러운 검은 연기…인도네시아 정유공장 화재 현장(영상)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발롱안 정유공장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사고 현장의 영상이 공개됐다. CNN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가 운영하는 발롱안 정유공장은 하루 12만5000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공장으로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불이 났다. 화재는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었고, 동시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불기둥은 5㎞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타올라서 소방차 접근 자체가 어려운 정도였다.이번 화재로 3명이 실종되고 20여 명이 다쳤으며 근로자와 인근 주민 1000여 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중에는 마을 주민인 100세 할머니를 비롯해 노인들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자로 알려졌다. 현지 재난 당국은 아직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불길을 먼저 진화한 뒤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화재원인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지에서는 화재 원인과 관련해 폭우와 함께 정유공장에 떨어진 벼락 또는 가스관 누출 등이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정유공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가 치는 소리가 들린 뒤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또 “현재 우리 회사는 충분한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지만 연료를 공급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냉장고가 둥둥…호주 역대급 홍수로 바다까지 떠내려간 가재도구

    냉장고가 둥둥…호주 역대급 홍수로 바다까지 떠내려간 가재도구

    역대급 홍수에 휩쓸린 가재도구가 바다까지 떠밀려갔다. 2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홍수로 유실된 가재도구들이 뉴사우스웨일스주 해변 곳곳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27일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도시 테리걸에서 파란색 소파 하나가 발견됐다. 언뜻 보면 누군가 일부러 가져다 놓은 착각이 들 만큼 전망 좋은 곳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지만, 덕지덕지 묻은 진흙이 홍수 때 떠밀려온 것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한 주민은 “홍수로 불어난 시드니 혹스베리강이나 포트 매쿼리에서 떠밀려온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다른 주민은 테리걸 바다까지 떠밀려온 냉장고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해안가에서 세탁 바구니며 울타리며 홍수에 휩쓸린 집기를 여럿 목격했다. 해변에서 15km 떨어진 바다에서는 냉장고 두 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음료 등 내용물이 그대로 든 채 바다까지 떠밀려온 냉장고는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 밖에 파탕가 해변과 타리 해안에서 각각 소파 등 가재도구와 욕조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2019년과 2020년 기록적 산불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은 호주는 지난 18일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또 한 번 큰 피해를 봤다. 1961년 11월 이후 60년 만의 폭우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1만8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요 강들이 범람해 내륙에 바다가 형성되는가 하면 침수된 도로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남성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유럽우주국(ESA) 코페르니쿠스 센티널-1 위성사진을 보면 홍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홍수 전인 12일과 물난리가 난 19일 각각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홍수 이후 호주 동부 연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타리 지역은 매니 강이, 타리 북쪽 포트 매쿼리 지역은 헤이스팅스 강이 범람해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보험사들은 이번 대홍수로 인한 뉴사우스웨일스주 피해가 10억호주달러(약 8617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연방정부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일단 홍수 지역을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성인 1000호주달러(약 86만 원), 아동 400호주달러(약 34만 원) 등 재난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새벽 인천 아파트 15층서 ‘펑‘ 폭발음과 불…1명 사망

    새벽 인천 아파트 15층서 ‘펑‘ 폭발음과 불…1명 사망

    28일 오전 3시 38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불은 당시 15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난다”라고 주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3분만인 오전 4시41분쯤 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15층 거주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A씨 주거지가 전소하고 옆 호실 일부가 불에 탔다. 화재에 놀란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불길이 일어나기 전 폭발음이 들렸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길섶에서] 한계령/임병선 논설위원

    산에 가지 않거나 못하는 일요일 아침을 열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스스로 단골 애청자를 자임하며 아끼고 있다. 그런데 배신을 당했다. 2주 연속으로. 지난 14일 대관령과 남설악 주전골 편에 이어 21일 한계령과 서북능선 편이 방영됐는데 계속 자막이 달리는 것이 영 불편하고 거슬렸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지난 12일부터 산불 조심 기간이라 일부 능선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말하나 마나 자연공원법 제28조(출입 금지 등)에 의거해 주전골 위쪽과 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 등의 출입이 별도 공지 시까지 모두 통제되고 있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양희은의 절절한 노래 ‘한계령’ 가사의 원작 시를 지은 정덕수 시인을 보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었는데 하필 출입 통제되는 시기에 이곳을 소개하는 제작진의 속내를 헤아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코로나19를 핑계로 모든 국립공원 대피소의 문을 걸어 잠근 지 일 년이 돼 간다. 그런데 방송사 제작진은 중청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모양이었다. 다음날 대청봉에 올라 일출을 보여 줬다. 사람들이 두 달 동안 찾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설악산을 제작진에 개방해 공익을 추구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너른 속내를 나처럼 속 좁은 이는 정녕 짐작조차 못 하는 것일까?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호주, 최악의 홍수… ‘물폭탄’ 피한 차량들

    [서울포토] 호주, 최악의 홍수… ‘물폭탄’ 피한 차량들

    2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최근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건물들이 물에 잠겨있다. 시드니를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 지역 주민 1만8000여 명이 대피했으며 피해 지역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콜로라도 총격과 주검 등 3시간 생중계한 행인, 삭제 않겠다는 유튜브

    콜로라도 총격과 주검 등 3시간 생중계한 행인, 삭제 않겠다는 유튜브

    유튜브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스쿠퍼스’ 밖에서 총기 난사에 놀라 대피하는 이들의 모습 등을 3시간 반가량 라이브스트리밍 생중계한 동영상을 다음날에라도 삭제하라는 요구를 일단 거부했다고 전자제품 전문 블로그 엔가젯(Engadget) 닷컴이 전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23일 여러 매체들에 전한 성명을 통해 “어제의 비극적인 총격에 이어 행인이 이를 담은 동영상이 우리 팀들에 감지됐다. 시청자들을 놀래키거나 역겹게 할 의도로 만들어진 폭력적인 내용은 유튜브에서 허용되지 않지만 충분한 뉴스를 담고 있고 다큐멘터리 맥락을 갖춘 동영상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는 문제의 동영상에 경고문을 붙였다. 월요일 오후 첫 번째 총격이 시작됐을 때 마침 킹 스쿠퍼스 밖에 있었던 딘 실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유튜브에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았을 때 순간 동시 접속자가 3만명가량 됐다. 그 뒤 기사 등으로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찾아본 사람까지 60만 5000여명이 시청했다. 실시간 중계였기 때문에 편집할 겨를이 없어 무고한 희생자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 인사이더 닷컴은 두 명의 희생자가 식료품점 바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식료품점 안에 있던 세 사람이 찍혔다고 전했다. 실러는 용의자의 신원이나 동기를 추정하기도 했다. 심지어 총격전까지 벌이며 대치한 경찰이 어떤 진압 전술을 쓰려 하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이 여러 차례 그만하라고 사정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는 “난 저널리스트다. 내게 소리 지르지 마, 당신을 지켜보겠어. 난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볼더 교도소에 무단 잠입해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유튜브나 다른 비디오 플랫폼 회사들이 처음 이런 논란을 겪은 것은 아니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범이 직접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난사 장면을 촬영하며 생중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소셜미디어들은 이를 지우느라 애를 먹었다. 이번에 다른 점은 행인이, 사건이 벌어지는 건물 밖의 일을 담았다는 점이 다르다. 만약 총기 난사범이 악명이나 유명세를 얻고 싶어서 이런 범행을 의도한 것이라면 실러는 이를 적극 도운 셈이 된다. 물론 실러의 전력으로 볼 때 유튜브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회다 싶은 생중계 업로드를 3시간 반이나 끈질기게 이어갔을 개연성이 충분하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잘못된 일이다. 유튜브가 이를 삭제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 타당한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2분 길을 8분 만에… 터널 뚫고 ‘일거양득’ 양천

    32분 길을 8분 만에… 터널 뚫고 ‘일거양득’ 양천

    “마무리 작업하는 과도기에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세요.” 서울 양천구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신월여의지하도로(서울제물포터널)’ 공사현장을 지난 16일 방문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터널 곳곳을 둘러보며 “공사를 마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과도기 때 잠깐 방심하는 사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교통표지판 등 위험요소를 전반적으로 미리 검토, 점검해 구청에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인 터널 내부에는 유사시에 대비해 곳곳에 차량이나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 사람 피난 통로는 200m마다, 차량 우회 통로는 600m마다 설치돼 있었다. 소화전함이나 각종 방송장비 등도 일정한 간격으로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양천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가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려면 20여분이 소요되지만, 터널 지상부에 있는 자체 소방차를 활용하면 5~7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6일 0시에 개통을 앞둔 신월여의지하도로는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로 인천 서구부터 서울 양평동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서울과 인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서울~인천 간 광역도시권 형성에 일조했다. 하지만 경인고속도로는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도심을 단절하고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고속도로의 기능이 저하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 10월 ‘서울제물포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나루 나들목, 샛강 나들목까지 7.53㎞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 도로는 15인승 이하 소형차 전용도로로, 제한속도는 80㎞다. 스마트톨링이라는 시스템으로 무정차 통과가 가능해 신월여의지하차도를 이용할 경우 기존 도로로 32분 소요되던 시간은 8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기존의 국회대로는 지하 1층 지하도로와 지상층 도로로 분화될 예정이다. 지상구간은 2024년까지 공원과 같은 녹지로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지상교통량이 지하터널로 분산되며 지상의 교통량도 크게 감소해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지상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고, 목동의 로데오거리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등의 연관 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 구청장은 “육교와 고가차도로만 이동이 가능해 양천과 강서 간 오랜 단절을 야기했던 지역이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며 활력 넘치는 거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동 학대 의심 땐 ‘즉각분리’ 30일 시행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을 보호자와 즉시 떼놓는 ‘즉각분리제도’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 즉각분리에 대한 최종 판단을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맡는다. 지금까지는 학대 정황이 명확하고 위급성이 인정돼야 응급조치제도를 통해 분리가 가능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과 양 부처 공동업무수행 지침안을 통해 즉각분리제도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즉각 분리조치는 명확한 학대 정황 없이도 의심만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1년 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현장조사에서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현행 응급조치 제도는 멍이나 상처 등 명백한 증거가 발견됐을 경우에만 격리 보호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전담 공무원과 경찰이 협의해 결정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 최종 결정권은 전담 공무원이 갖는다. 지방자치단체는 분리 결정 이후 7일 내 가정환경이나 행위(의심)자·피해(의심) 아동·주변인 등을 추가 조사하고 피해(의심) 아동의 건강검진을 통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동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결정한다.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 등에서 드러난 초기대응 부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 주체를 명확히 한 것이다. 전담 공무원과 분리된 아동이 생활할 학대피해아동쉼터도 연내 100여곳으로 늘린다. 복지부 관계자는 “쉼터 15곳은 상반기 중 운영을 개시하고 올해 안에 14곳 이상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쉼터는 지난해 76곳에서 올해 최소 105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고자 온라인 대화로 유인하거나 성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등의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대해 9월 24일부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의 위장수사도 허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밤까지 이어진 홍천 산불

    밤까지 이어진 홍천 산불

    23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번져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쯤 홍천군 화촌면에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20헥타르(㏊)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피해는 없지만 4가구 주민 4명이 산불을 피해 화촌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 연합뉴스
  • 대홍수도 막지 못한 사랑…호주 커플의 역대급 결혼식

    대홍수도 막지 못한 사랑…호주 커플의 역대급 결혼식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홍수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결혼식을 진행한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신부인 케이트 포더링햄은 수 개월간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던 결혼식이 최악의 기상상태로 연기될 상황에 놓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트와 약혼자인 웨인의 결혼식은 20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아침 결혼식이 열려야 할 뉴사우스웨일스의 작은 마을은 짙은 안개와 넘쳐난 물로 아수라장이 됐다. 그녀의 결혼식장으로 낙점된 마을의 작은 다리 일부는 물에 잠기고 말았다. 케이트는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3개월이 걸렸고, 결혼식이 열릴 장소로 이동하는데 12시간이 걸렸으며, 약혼자가 도착하기까지 6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며 “비가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준비를 했었지만, 100년 만에 홍수와 자연재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케이트와 약혼자는 고민 끝에 예정대로 결혼식을 강행하겠다고 결심했다. 당초 보트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배제됐고, 결국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했다.두 사람은 지역 방송국의 도움으로 헬기를 타고 5km 가량을 날아 마을에서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비록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물에 잠겨 있었고, 안전상의 이유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어야 했지만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꿈꿔왔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케이트는 “우리 가족 모두 정말 대단했다. 어려운 일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더 큰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트 부부의 ‘가장 독특한 결혼식’을 유발한 폭우는 서호주(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주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기준으로 퀸즐랜드, 빅토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등 동부해안 대부분 지역은 악천후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주민 수 천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수 백개의 학교가 휴교했다. 호주 기상청은 “이러한 홍수 피해는 약 6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홍수로 주택 지붕만 보이는 호주 NSW주 오렌지 농장

    [포토] 홍수로 주택 지붕만 보이는 호주 NSW주 오렌지 농장

    최근 며칠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23일(현지시간) 시드니 북서부의 혹스베리강이 범람해 인근 오렌지 농장과 주택이 물에 잠겨 지붕만 보인다. NSW주에서는 수십 년 만에 내린 최악의 집중호우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수출입 폐기물 10% 개장 검사, 불법 거래 차단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컨테이너 개장 검사가 2024년까지 10%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불법 수출입 차단 대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폐기물국가간이동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18년 생활폐기물 5100여t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것처럼 국제적인 환경 분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폐기물 수출입에 대비해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보증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환경공단이 폐기물수출입안전관리센터로 지정돼 폐기물 수출입 시 컨테이너 개장 검사 등을 2020년 전체 통관 건수의 1%에서 2024년 10% 수준으로 강화한다. 불법 수출입에 대비해 보증기간이 6개월 이상인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증금을 예탁하도록 했다. 수출자는 수입국 최종 통관 전까지 선적일·운송 선박번호·수입국 하역일·하역항 및 통관일 등의 정보를 추가 입력해야 한다. 특히 내달부터 폐기물 수입은 폐기물처분·재활용업자, 폐기물처리신고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자 등 폐기물 취급자만 가능하다. 수출 역시 폐기물 취급자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만 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강화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도입을 담은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과 ‘수도법’도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은 기존에 기업이 각각 제출하던 장외영향평가(유해화학물질)와 위해관리계획(사고대비물질)을 통합한 제도다. 화학물질관리제도의 현장 적용성 제고와 주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대상은 규정수량 기준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2군 기업이다. 화학물질의 종류·수량 등을 비롯새 1군 사업장은 주민 보호·대피 등 외부 비상대응계획 등을 추가 작성해야 한다. 장외영향평가와 위해관리계획 제도 통합으로 심사 절차가 일원화돼 계획서 작성 부담 및 처리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수도법 개정안은 강변 여과수 또는 복류수 등 특정 취수 방식으로 광역상수도 공급시 공장설립 제한 지역을 일괄적으로 확대하는 데 대해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 하천수 취수 방식에서는 수질오염을 위해 필요했으나 지역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제도와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일반수도사업자에 시설운영관리사 배치 의무 등을 부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기는 호주] 작년에는 ‘대형 산불’ 올해는 ‘대홍수’로 재산잃은 가족의 사연

    [여기는 호주] 작년에는 ‘대형 산불’ 올해는 ‘대홍수’로 재산잃은 가족의 사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지역에 60년 만에 최악의 대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산불 피해를 겨우 극복한 농장 가족이 이번에는 홍수로 가옥을 잃은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야후 뉴스는 이번 폭우의 최대 피해지인 NSW주 북동부 워초브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다, 로브 코스티건(40)은 지난 2018년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장인을 모시고 NSW주 북동부 워초브 지역의 파핀바라 강 유역에 40헥타의 농장을 구입하여 정착했다. 당시 최악의 가뭄을 겪는 시기이기에 강유역의 농장을 구입해 10마리의 소와 5마리의 개, 그리고 ‘스스로 개라고 믿는’ 미니 돼지 한마리를 데리고 농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농장에 정착한 지 2년여 만인 지난해 호주 최악의 산불이라는 최대의 자연재해를 겪게 되었다. 당시 NSW주 북동부에서 시작한 산불은 호주 동부 해안의 산림지역을 타고 번져 한반도 크기를 넘는 지역을 태우며 많은 재산 피해를 냈고, 사람 뿐만 아니라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 목숨을 앗아갔다. 너무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폭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은 당시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와 겹치고 있다.지난 18일 아침 잠에서 일어난 로브 코스티건 가족은 최고 200㎜가 내리는 비를 피해 동생 집으로 대피했다. 그리고 19일까지 최고 4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파핀바라 강이 범람했고 코스티건 가족의 집은 물에 잠겨버렸다. 집은 폭탄 맞은 듯 무너져 내렸고, 장인이 머물던 독채는 물에 완전히 휩쓸려서 50m를 떠내려 가다가 전봇대에 걸리면서 멈처섰다. 코스티건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극복하느라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일을 했는데 다시 홍수로 모든 것을 잃으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당시 집에 가족이 남아 있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모두 무사한게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스티건 가족은 비가 그치면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당분간은 창고에서 임시로 캠핑 생활을 할 예정이다. 코스티건은 “산불을 이겨 내었듯이 이번 홍수피해도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시작된 폭우는 NSW주 지역에 최고 900㎜의 비를 쏟아내어 지난 1961년 대홍수 이래 60년만에 최악의 비 피해를 내고 있다. 강이 범람하고 가옥이 침수되면서 최고 1만8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NSW 주를 강타한 폭우는 현재 북상하여 퀸즈랜드주의 브리즈번과 골드 코스트에 다시 비를 뿌리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최악의 비피해 지역인 광역 시드니 및 NSW주의 폭우는 23일을 기점으로 멈출 예정이며 24일 부터는 갑자기 기온이 30도로 상승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아 호주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질 듯하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정 총리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수사...부당이득 차단 위해 노력”

    정 총리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수사...부당이득 차단 위해 노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투기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함께 투기 의심 토지에 대해서는 강제처분 등의 행정조치를 통해 부당이득을 차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3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부동산 투기의 예방은 물론 부당이득의 환수까지 확보되는 강력한 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발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투기 시도가 발 붙일 수 없도록 혁신적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해충돌방지법 등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도 국회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LH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는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에서는 대상과 지역을 한정하지 않는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투기 의혹을 명백하게 규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아동학대살해죄를 살인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도 있었지만, 어린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무회의에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아동을 즉시 분리보호하는, ‘즉각 분리제도’ 시행을 위한 ‘아동복지법 시행령’이 상정된다. 또 학대피해아동을 보호시설이 아닌 전문교육을 받은 가정에서 분리보호하는 제도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기관에서는 철저한 아동학대 예방과 함께 학대행위 발생 시 즉각적인 분리보호 조치를 통해 아동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위기아동 가정보호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보호가정의 협조를 구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우뉴스] “60년 만의 대홍수” 물난리 난 호주 위성사진 비교…곳곳 물바다

    [나우뉴스] “60년 만의 대홍수” 물난리 난 호주 위성사진 비교…곳곳 물바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산불로 홍역을 치른 호주가 이번에는 기록적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이 소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60년 만에 최악이라는 이번 홍수가 불러온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같은 날 호주 현지 지구관측가 로비 비숍-테일러는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널-1 위성으로 본 뉴사우스웨일스주 홍수 현황을 공유했다. 폭우 전인 12일과 물난리가 난 19일 각각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호주 동부 연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타리(Taree) 지역은 매니 강이, 타리 북쪽 포트 매쿼리 지역은 헤이스팅스 강이 범람해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실제로 타리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혼집이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결혼식도 취소한 신부 사라 소어즈는 “집이 순식간에 물에 쓸려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망연자실했다. 포트 매쿼리의 한 식당 주인도 “피해를 걷어내고 복구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비는 1961년 11월 이후 60년 만의 큰 비다. 19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8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0일 오후부터는 시드니의 주 식수원인 와라감바 댐까지 범람해 긴급 대량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시드니 서부 네피언 강과 혹스베리 강의 수위도 13~14m를 넘어서 인근 팬리스, 제미손타운, 멀고어, 노스 리치먼드 등에 큰 홍수가 이어지고 있다.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폭우가 시작된 이후 응급서비스(SES)에 접수된 도움 요청 전화는 1만 건에 달했다. 호주보험그룹(IAG)에는 21일 밤 8시 이후 2100건 이상 홍수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됐다. 손실액은 1억 6900만 호주 달러(약 1430억 원)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번 폭우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22일에도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38개 홍수 피해 지역 주민 1만8000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광역 시드니를 포함해 주 전역 31개 도로를 봉쇄했으며, 홍수 지역의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혹스베리, 팬리스, 블랙타운 등의 주민에게는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시드니 서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연안 200개 학교에는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는 “50년에 한번 있을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수해 복구와 구조 작업에 호주방위군을 투입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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