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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트가 날아다녀” 힌남노 상륙 전인데…전국 피해 속출

    “보트가 날아다녀” 힌남노 상륙 전인데…전국 피해 속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밤 제주에 바짝 다가서는 등 맹렬하게 북상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 중앙분리대가 전도됐고, 충북 제천시에서는 산사태가, 경기 한탄강 일부에서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12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33㎞로 북진하고 있다. 내륙인 경남 통영과는 350㎞, 부산과는 410㎞, 경북과는 500㎞ 떨어져 있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도, 경남도, 경북권 남부, 충청권, 경북권 남부에는 태풍 특보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충남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제주, 나무 뽑히고 보트 날아들고…‘힌남노’ 피해 속출 제주에는 태풍이 바짝 다가오면서 한라산 백록담에 순간 최대 초속 41.9m의 바람이 관측되고 있다. 한라산에는 전날부터 이틀간 최대 7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한 공터에 대피시켜둔 보트는 강한 바람에 인근 도로 한가운데까지 날려갔다. 제주시 아라동의 한 타운하우스에 있던 트램펄린은 인근 숲속으로 날아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1척이 침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시 아라동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이 침수되면서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구조되고, 제주시 아라아이파크아파트와 이도동 제주제일중학교 인근 도로에 있는 중앙분리대가 전도돼 철거되기도 했다.제주시 일도동에서는 150가구에 정전이, 성산읍과 남원읍 일대서는 7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에서는 한탄강 지류인 경기 포천시 영중면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경기 포천 이동 176㎜, 가평 청평 165㎜, 남양주 오남 163㎜, 의정부 143㎜ 등의 비가 내렸다. 경기 북부지역 하상도로 1곳과 세월교 9개소, 둔치주차장 10개소, 하천 산책로 8곳 등 총 28곳이 수위 상승 등으로 통제에 들어갔다. 전신주가 쓰러지고, 공사장 자재가 바람에 날리는 등 시설물 쓰러짐 피해 신고도 29건이 접수됐다. 남해안 도시 공장·학교·철도·항만 멈춤…피해 최소화 6일 오전 일찍 태풍이 들이닥칠 남해안의 주민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지대 침수 우려 구역 거주민과 경사면·옹벽 등 붕괴 위험지역에 사는 부산 동구와 남구 110가구 주민 134명은 미리 인근 모텔과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부산 상가 99곳을 비롯해 690가구 944명의 주민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시도 동구 슬도 바닷가 마을인 성끝마을 주민 34명을 숙박업소로 대피시켰다.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읍이나 장기면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 저지대 마을 주민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했다.태풍이 직격할 6일 오전에는 남해안 주요 시설과 교통망은 ‘일시 멈춤’에 들어간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인 동해선을 비롯해 부산김해경전철, 부산도시철도 등도 이날 밤이나 6일 첫차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영남과 호남 지역을 운행하는 317편의 열차는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운행을 중지한다. 한국도로공사도 초속 25m의 바람이 불 경우 부산 낙동강 대교를 비롯한 고속도로 교각 구간의 차량 통행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각 시도 지자체와 교육청은 재난대응반을 꾸려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동시에 어린이집 휴원, 원격수업 전환, 재량 휴업 등 지침을 내렸다. 대구와 충북, 경기 등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수련 활동을 취소하는 곳도 있었다.尹, 철야 대기하며 ‘힌남노’ 대응 총력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태풍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 체제를 이어갔다. 역대급 강풍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 쌍둥이 도시 만들어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해 피해 미리 대비 가능”

    “디지털 쌍둥이 도시 만들어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해 피해 미리 대비 가능”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사장 인터뷰“이 기술을 바탕으로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도심 피해가 어느 정도이고, 어느 지역부터 대피해야 하는지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백종윤(42)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및 자율주행그룹 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강점과 활용처를 설명하면서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자연재해 예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전체를 3차원(3D)으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실제 도시와 동일한 도시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환경, 교통 등과 관련된 도시 행정을 현실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시험해 보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해 네이버랩스와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605.23㎢)을 3D로 디지털 복제한 쌍둥이 도시 ‘에스맵’을 개발했다. 백 부사장은 “현재 에스맵으로도 서울 지역의 지형·고도를 확인하고 침수 발생 시 어느 도로부터 잠기는지를 알 수 있다”며 “현재 기술에 실제 강수량 데이터와 배수로 지도 등의 주요 정보를 기입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부사장은 지난달 호우에 집중적으로 잠긴 지역의 3D 지도를 보여 주면서 “물에 잠기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 침수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이 초록색으로 보이고 침수되는 방향에 따라 노란색과 갈색으로 표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안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지대의 높낮이를 3D 지도를 통해 보면 해당 지역 내 어느 도로가 제일 먼저 물에 잠기고 물이 점차 어디로 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백 부사장은 “과거 지형의 높이는 수십 미터 단위 정도를 기준으로만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터보다 더 낮은 수치로 지형의 미세한 높이까지 분석할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국지적인 호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사거리 주변 지역의 높낮이까지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배수펌프를 어디에 설치해야 물이 빨리 빠지는지 등을 알 수 있고 어느 지역부터 먼저 대피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 행정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전념해 온 백 부사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지도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항공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단위 도시의 건물과 실내 공간 등 물리 공간을 그대로 디지털화해서 복제하는 기술에 집중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1.5㎞ 상공에서 항공사진 2만 5000장 정도를 찍어 서울시를 3D 지도로 구현한다. 모든 이미지의 해상도는 픽셀당 8㎝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차선 하나하나를 다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한 번의 촬영으로 ‘3D 지도’, 차선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 ‘고정밀 지도’ 등 세 가지 형태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이상 기후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도 꼽힌다. 실제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의 3D 열섬 지도를 만들고 있다. 성남시는 열섬현상(인구·건물 밀집 등으로 도심 온도가 다른 곳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어느 지역에 나무와 풀을 심으면 좋을지를 파악하는 등 행정 및 정책 도입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할 계획이다.
  • 전남도,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선제적 대응 눈길

    전남도,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선제적 대응 눈길

    전라남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 8월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선제 가동해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한 데 이어 9월 2일부터는 최고 재난 대응 단계를 발령,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명절을 앞두고 수확기 농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일과 양식 어류의 조기 출하를 독려해 배 44% 등 27%의 과일을 조기 수확하는 한편 벼는 조생종을 중심으로 6천200㏊를 수확하도록 했다. 또 급경사지 1천4개소와 침수 취약도로 18개소, 공사현장 151개소 등 위험지역에 대해 도와 시군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상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적치물과 잡목 제거,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예방조치와 주민 행동 요령을 문자와 누리소통망으로 수시 안내하고 있다. 산사태와 수해 피해 우려 지역 2천998개소의 경우 해당 거주 9천167가구 1만 5천 명의 대피장소 1천421개소를 확보했고, 마을담당 공무원과 이장,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연계해 현장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례와 보성, 함평 등 산사태가 크게 우려되는 지역주민 2천 393명에 대해서는 5일 오후 6시까지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해상교량 66개소에 대해서도 도로법상 10분간 평균풍속 25m/s 이상이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직원들이 유사시 통제를 위해 상주한 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남지역 산업단지 105개소도 공장장협의회, 입주기업협의회, 기업 등과 관계 공무원이 현장을 점검, 결박이 필요한 적치물과 맨홀 주변 정비 등 247개소의 조치를 마무리했다. 공사 중인 항만 5개소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어선 2만 7천여 척은 안전한 내항에 대피해 결박과 선박 간 충돌 방지 작업 등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전남도는 또 강한 바람과 호우 속 산림 야외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임도, 숲길과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야외 이용시설을 전면 폐쇄 했다. 김영록 지사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전남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소방인력과 민방위 대원 등 11만여 명이 도민 안전을 위해 동원 태세를 갖추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예방과 함께 피해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재민 발생 시 빠른 구호와 생필품 지원 등 보호조치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 구로구, 주민 대상 맞춤형 안전 교육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 구로구, 주민 대상 맞춤형 안전 교육

    “주민 안전 교육, 직접 찾아가 알려 드려요.” 서울 구로구가 주민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구는 오는 16일까지 지역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할 예정이다. 재난안전 교육기관의 전문 강사가 신청 학교에 방문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7대 안전교육(생활·교통·재난·직업 안전,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 응급처치, 약물 및 사이버 중독)을 비롯해 대피 체험, 소화기 화재 진압, 심폐 소생술 등을 배운다. 구는 15일까지 경로당, 장애인 복지시설, 구로구 가족센터에서도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생활·교통·보건·범죄 등 각 분야에 대한 안전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뤄진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주민들이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전통시장 민원 봇물

    추석 연휴 전통시장 민원 봇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의 비대면 주문 소비 패턴에 맞게 전통시장도 온라인 주문 확대가 필요하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달라.’, ‘재래시장내 불법 적치물이 소화전을 가리고 있고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까지 막고 있다.’, ‘재래시장에 있는 건강원의 도살장이 수십년간 운영되면서 개와 염소, 닭을 불법 도살했다. 개고기를 다루는 불법 개농장과 도살장, 시장, 건강원을 단속해 달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7개월간 국민신문고와 각 지방자치단체 민원 창구에는 이같은 전통시장 관련 민원 1만 2000여건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15건 안팎이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분석, 발표한 전통시장 관련 민원 유형에 따르면 전체 민원 가운데 전통시장 내 위법·부당행위 신고가 90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장환경 정비·개선 요구 1884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및 소상공인 지원 요청 528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민원 사례로는 전통시장내 불법 동물도살 및 적치물 등을 신고하거나 노후화된 시장 환경을 정비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건강원의 주인이 근처에 소유한 개농장에서 동물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거나 불법으로 물품을 적재한 곳이 많아 비상사태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내용 등이었다. 시장 내부 공중화장실이 낡고 악취가 심한데다 환풍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리모델링해 달라는 요청도 접수됐다. 이같은 민원 사례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시민들은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익위는 “상품 결제방법을 다양화하고 시장 홍보를 위해 각종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을 시대에 맞게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민원사례는 최근 3년간 설날과 추석 기간에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추석 기간에는 1600~1700여건의 민원이 몰려 전년에 비해 4~5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전통시장의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상인조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토록 하는 등의 개선 사항을 마련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등에 통보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선 조치나 제도적 보완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힌남노’ 스쳐 지나간 대만…승용차 전복되고 가로수 부러져

    ‘힌남노’ 스쳐 지나간 대만…승용차 전복되고 가로수 부러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이 스쳐간 대만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중앙기상국이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를 기해 육상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지난 2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뉴타이베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은 인근 임시보호소로 대피해야 했다. 비행기·여객선은 100여 편이 결항했다. 대만 공영방송 TTV는 이날 오전 1시쯤 타이베이의 한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 1대가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폭우로 미끄러워진 도로에 바람까지 불어 자동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뒤집혔다. 자오시향에서는 3층 높이의 공사장 가벽이 강풍에 무너져 경찰차를 덮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쓰러지는 벽을 보며 놀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차량 앞 유리가 깨졌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대만 곳곳에서 전봇대나 가로수가 부러졌다. 타이베이 한 골목에 있던 전봇대가 민가 위로 쓰러져 불꽃이 튀기도 했다. 아리산 산맥 도로 한가운데로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들이 도로 복구를 기다리기도 했다.
  • “반격 개시!” 빼앗겼던 헤르손 마을, 다시 나부끼는 우크라 국기 [포착]

    “반격 개시!” 빼앗겼던 헤르손 마을, 다시 나부끼는 우크라 국기 [포착]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탈환 작전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 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노보예브레먀 등 우크라이나 언론은 남부 헤르손 마을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나부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헤르손 비소코필리야 마을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알렸다. 티모셴코 차장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한 병원 지붕에 국기를 내거는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 우크라나 헤르손 비소코필리야”라고 첨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발표를 미뤘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남부 전선이 2500㎞에 달할 만큼 매우 넓고, 양군이 여러 지역에서 여러 방향으로 전진과 후퇴를 거듭 중이다.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적군이 마침내 그 어떤 것도 손을 쓸 수 없을 때 비로소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화상 연설에서 동부 2곳 마을, 남부 1곳 마을을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을 뿐, 정확한 지명은 드러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과 정보당국에서 ‘좋은 보고’를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 땅에 점령군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헤르손은 러시아군이 침공 한 달도 안 돼 차지한 남부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비소코필리야에는 3월 13일 처음으로 러시아 탱크가 진입했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6월 비소코필리야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약탈과 방화, 학살을 일삼고 있다고 피해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을 되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지난 6월 주민 대피를 권고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두 달간 안토니우스키 다리를 집중적으로 포격하는 등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에 주력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본격적인 헤르손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당시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우리는 헤르손을 포함한 남부 전선에서 공세를 시작했다”고 선포했다. 작전 개시 하루 만에 러시아군 1차 방어선을 돌파한 우크라이나군은 프라우디네, 토미나 발카, 아르카네르스케 등 헤르손 마을 3곳을 탈환했다.
  • [포착] 힌남노, 중국에 우박 떨궜다…‘비켜 간’ 대만서는 전봇대 부러져

    [포착] 힌남노, 중국에 우박 떨궜다…‘비켜 간’ 대만서는 전봇대 부러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는 가운데, 태풍 영향권에 든 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도 메추리알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베이징일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베이징 창핑구(區) 등 일부 지역에서 천중과 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메추리알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왔다. 힌남노는 베이징에서 1200㎞ 이상 떨어진 상하이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모든 여객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중국의 기상 경보 체계는 적색, 오렌지, 황색, 청색 등 4단계로 나누며, 적색이 가장 심각한 수준을 의미한다.역대급 태풍으로 우려되는 힌남노는 대만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를 유발했다. 4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뉴타이페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은 폭우와 강풍 탓에 임시보호소로 대피했다. 비행기와 여객선 등 100여 편도 결항했다. 이날 새벽 1시쯤 타이페이의 한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우로 미끄러워진 도로에 거센 바람까지 불자 자동차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됐고, 결국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뒤집혔다. 당시 운전자는 “비와 바람이 거센 탓에 시야가 좋지 않아 앞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만 곳곳에서 전봇대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힌남노는 예상과 달리 대만을 살짝 비켜 갔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한편, 힌남노는 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과 최대 풍속은 각각 935hPa과 초속 49m이며 강도는 ‘매우 강’이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하고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6일 0시와 오전 6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이다. 이에 따라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힌남노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역대급 세력을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선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경고했다. 태풍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유치계획서를 직접 제출해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와 170개국 회원국에 부산시와 부산시민 여러분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리겠다”라며,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교섭활동도 쉴 틈 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일단 시장의 파리 출장 기간에도 부시장 중심으로 태풍에 각별히 대비하고, 박 시장은 필요시 파리 현지에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태풍과 관련한 안전 사항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파리 출장 논란에 출국 직전 ‘취소’ 사실상 태풍으로 부산시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기간에 부산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태풍 대비 보다 엑스포 유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거 같다” “시장이 계획서 제출하러 파리에 직접 가야할 이유가 있나” “부산이 태풍에 날아가게 생겼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논란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로 이동해 출장을 준비하다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을 비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시의 태풍 대응 수위를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고 전체 시 직원 7600여 명이 태풍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서 제출과 파리 현지에서 준비하는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파견했다. ‘매미’ 위력 넘어서는 태풍 상륙 힌남노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155km/h로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951.5헥토파스칼(hPa)·부산)’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954헥토파스칼(hPa)·통영)’를 넘어선다. 힌남노는 충분히 강해진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많은 비뿐 아니라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강풍반경이 380㎞여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장은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태풍이 지나가는, 길어야 12시간 동안은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대비를 해달라”라며 “안전한 곳에 계시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 점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6일 태풍이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이상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걸음도 옮기지 못한다. 초속 60m 정도면 철탑이 골리앗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다.●폭풍전야 앞둔 부산…모래주머니 벽까지 부산교육청은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부산지역 주민과 상가들은 대피 시설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역시 주말 장사를 포기한 채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역대 태풍의 위력…무사히 지나가기를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때문에는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479억 원인데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844명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 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때문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712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 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150억 원 발생했다. 기상청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 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제주 시간당 100㎜ 폭우 예고… 해운대는 주말 장사 접고 ‘모래벽’

    제주 시간당 100㎜ 폭우 예고… 해운대는 주말 장사 접고 ‘모래벽’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규모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제주 서부 지역엔 벌써부터 40여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이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엔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시간당 74.5㎜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에 대정읍 대정초교 지하실과 대정읍 주택 및 상가 등이 침수되는 등 오후 8시 기준 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정읍 상모리의 한 도로에 있던 차량도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해경, 소방, 경찰, 제주도교육청 등은 이날부터 모두 비상체제 대응에 돌입했다.특히 제주도가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5일과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 새벽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5일 오전부터 6일 아침 사이에 시간당 50~100㎜ 이상, 총강수량 400㎜(산지 6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해경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 발령했다.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난 2일부터 통제된 상태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 출항한 목포행 1척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됐다. 제주 하늘길 역시 5일 오후부터 전면 결항된다. 도교육청은 5일과 6일에는 단축수업, 재량휴업,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부산도 초긴장 상태다. 부산시는 동구와 남구 등지에서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46가구 200여명을 사전에 대피시켰다. 부산은 5일 0시부터 선박 입·출항을 금지하는 ‘포트 클로징’을 실시한다. 부산지역 항만에 정박하거나 계류 중인 여객선과 화물선은 이날부터 태풍이 끝날 때까지 운항할 수 없다.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은 5일 오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사전 결항한다. 부산교육청은 6일 모든 학교에서 전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상점들은 주말 장사를 포기한 채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옆 해안도로 주차장에는 어민들이 육지로 끌어올린 어선들이 자리잡았다.전남도는 이날부터 22개 모든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광주시도 기상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대응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초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시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시내 27개 하천을 통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 지역에는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벌인다. 32만여개의 모래 주머니도 사전에 비축·배치하는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 쑥대밭 된 日… 6300여 가구 정전·11만명 대피령

    쑥대밭 된 日… 6300여 가구 정전·11만명 대피령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날 대규모 ‘주민 대피령’에 이어 오키나와현에서는 이날 4명이 다치고 63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날 미야코지마에서 초속 40.1m, 이사가키지마에서 초속 37.9m의 매우 센 강풍이 불면서 가로수가 꺾이고 도로 표지판이 쓰러지기도 했다. 오키나와전력은 4일 정오 현재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등에서 6340가구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NHK가 전했다. 구니가미에선 이날 오전 한 시간 동안 6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오키나와현에 많은 비가 내려 오키나와를 잇는 항공편의 결항도 잇달았다. 오키나와현에서는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부서졌으며 미야코지마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사 선거 사전 투표소가 폐쇄되기도 했다. 5일 정오까지 24시간 예상강우량은 일본 남부 지역인 규슈 남부 180㎜, 오키나와와 시코쿠 150㎜, 규슈 북부 120㎜이다. 이번 태풍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총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4시쯤 오키나와현 본섬인 나하시 구모지에서 89세 여성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의식이 흐린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오전에도 나하시에서 6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전날에도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키나와현 서부의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주민 약 11만명에게 ‘피난 지시’를 발령했다. 피난 지시는 위험한 장소에서 전원 피난하라는 권고이며 당국이 태풍 등의 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령하는 5단계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4’에 해당한다.
  • 사라·매미급 피해 우려… 창틀 사이 우유갑 고정을

    사라·매미급 피해 우려… 창틀 사이 우유갑 고정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규모와 위력 면에서 역대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 ‘사라’(1959년)와 ‘매미’(2003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더 위력적인데 전망대로라면 힌남노(상륙 시 945h㎩ 예상)는 사라(951.5h㎩)나 매미(954h㎩)보다 강한 수준이다. 두 태풍 모두 이번과 마찬가지로 추석 전후에 발생하면서 더 큰 피해를 남겼다. 사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03명, 실종 246명, 부상 2533명 등 총 3382명으로 집계됐다. 물적 피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조 4700억원대에 이른다. 비교적 최근인 매미 상륙 당시에도 사망 119명, 실종 12명, 이재민 6만 1844명(1만 9851가구)과 4조 222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매미는 특히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일으켰는데 당시 일최대 풍속은 51.1㎧, 최대 순간풍속은 60㎧였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뉘는데 최대풍속이 ‘54㎧(시속 194㎞) 이상’이면 초강력 태풍이다.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시속 158㎞) 이상 54㎧(시속 194㎞) 미만’인 경우다. 매우 강 단계만 돼도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이번에도 5일 밤부터 6일까지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 풍속이 40~60㎧인 초강풍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진로나 강도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실시간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면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에 날아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은 미리 결박하고 화분이나 장독, 자전거 등 밖에 둔 물건은 미리 실내로 들여야 안전하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은 버팀목이나 비닐끈으로 단단히 묶고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창문과 창틀 사이에 우유갑이나 수건 등을 끼워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창문에 ‘X’로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이번처럼 강한 바람 앞에서는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이프를 붙여 두면 유리 등 파편이 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폭우에 취약한 아파트나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는 모래주머니를 쌓아 침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전, 단수 등에 대비하고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유사시 빠르게 지상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 ‘힌남노’에 일본 순찰선 8대, 대만해협으로 대피 [대만은 지금]

    ‘힌남노’에 일본 순찰선 8대, 대만해협으로 대피 [대만은 지금]

    일본 순찰선들이 대만과 중국 사이를 가로지르는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져 대만이 주목했다. 태풍 ‘힌남노’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은 지난 2일부터 일본 순찰선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대만해협에 줄을 섰다며 한 군사전문가의 말을 전했다.지난 2일 대만 군사전문가 왕전민은 페이스북에 일본 순찰선들은 단체로 남하해 대만해협으로 모여들었다며 태풍으로 인한 풍랑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진도 함께 올렸다. 태풍 ‘힌남노’는 당시 대만 북동부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11호 태풍 힘남노는 일본이 정의한 가장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오키나와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며, 풍속은 초속 70미터, 파도 높이는 최대 10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3일 왕전민은 다시 “제11호 태풍 힘남노가 무섭다. 일본 순찰선 모두 대만해협에 줄을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대만해협에 4척뿐이던 일본 순찰선이 이날 8척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일본 군사 트위터 계정 (やんずJAPAN)은 일본 순찰선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태풍을 피하려고 남쪽으로 이동했다가 바시 해협에서 북상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국 선박의 동태도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네티즌들은 “방위에 협조해준 일본 해경에 감사하다”, “대만에 온 김에 휴가 내고 딘타이펑이나 먹어라”, “반대로 생각하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태풍을 이용하여 대만을 다시 위협할 수도 있다”, “중국이 침략자(일본)가 왔다며 방어한다고 대만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일본 순찰선이 태풍을 피해 대만해협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2일자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센카쿠 열도를 지키던 초계함 5척이 태풍을 피해 대만해협에 임시 진입한 바 있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 대비… 육지로 대피한 어선

    역대급 태풍 ‘힌남노’ 대비… 육지로 대피한 어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해 오전 9시에는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오전 10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9㎞/h로 매우 강한 상태이다. 이동속도는 18㎞/h로 차츰 빨라지고 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지난 태풍 때 큰 피해를 본 부산지역 주민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상점들은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당시 이 지역은 월파로 인해 도로, 방파제 등 시설물이 파손됐고 인근 상가에는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침수됐다. 부산경찰청도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이어 5일부터 선제적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한 후 시·내외 곳곳에 설치된 667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긴급상황이나 위험지역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어선이 육지로 대피해 있다.
  • 태풍 ‘힌남노’ 제주엔 6일 새벽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태풍 ‘힌남노’ 제주엔 6일 새벽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경험해보지 못한 강풍이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6일 새벽인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5일과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6일 아침 부산 남서쪽 70㎞ 부근 육상까지 진출 기상청은 현재 태풍은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으며, 5일 아침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아침에는 부산 남서쪽 약 7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6일 새벽으로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강도로 제주도 동부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풍이 제주도에 영향을 주는 5일 오전부터 6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50~100mm 이상 매우 강하고, 총 강수량은 400mm(산지 6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변, 저지대 주차 차량 안전한 곳으로… 정전 대비 랜턴, 배터리는 미리 미리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게시된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예보 시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영향이 미치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비해야 한다.도는 이에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다음과 같이 전파하고 있다. 먼저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어떻게 할지 준비하고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하며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고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며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 등에 넣어두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는 오후가 되면서 대정 등 서부 지역이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시 30분 기준 제주 서부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산사태·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대피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 “국가 비상상황” 중대본 가동…힌남노 경보 ‘주의’로 상향

    “국가 비상상황” 중대본 가동…힌남노 경보 ‘주의’로 상향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태풍 대비 중점 사항을 전파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태풍 선제적 대응 조치 지시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했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의 위력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당시보다 훨씬 클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받는 국가 비상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또 ‘힌남노’가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도심지 저지대 침수와 강풍 피해, 해안가 해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 등 태풍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저지대 및 반지하 세대의 경우 우선 대피시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침수 취약가구에는 양수기,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설비를 사전에 배포하고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대피소로 사전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 지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시 영업시간을 단축하도록 권고하며, 맨홀·배수로·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강풍으로 인한 고층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낙하하는 일을 막고자 시설물 고정·결박을 재확인토록 요청했다. 농작물 및 과수 피해, 기중기(크레인) 전복, 선박 및 어선 침몰 등이 발생하지 않게 결박 및 고정 등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태풍 영향권 지역에서는 지역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실내 행사로 전환토록 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태풍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필요하면 인근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미리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 상륙 예보에… 비상근무·재량휴업 등 대응 강화

    ‘역대급 태풍’ 힌남노 상륙 예보에… 비상근무·재량휴업 등 대응 강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강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 피해를 예방·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속속 취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 비상 근무에 돌입했고 학교의 재량휴업, 국립공원 이용 통제 등을 위한 대비 태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갈 제주도는 2일 오전 8시부로 힌남노 북상에 따른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힌남노가 제주에 큰 피해를 남긴 2003년 매미, 2007년 나리 등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준설 등 배수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침수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타워 크레인 등 대형공사장에 대한 사전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해안가 관광객, 낚시꾼 등에게 안전에 주의할 것을 안내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 통제도 하고 있다. 도로 침수 등으로 대중교통 정상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항공기 결항으로 체류객 발생 시 공항공사와 연락하며 택시·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단계별 비상 수송에 나설 계획이다.제주소방안전본부도 전날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긴급구조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수보대(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를 11대에서 17대로 확대하고 콜백 시스템 운영 등 통합상황 관제를 가동하는 한편, 현장 대원 안전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경찰청도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5∼6일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오는 5∼6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량휴업,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 학교장 자율로 학사일정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날 전남도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휴업과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장은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5∼6일 학사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휴업 등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2002년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는 이날 김종욱 부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하고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비상단계에 따른 대처상황 및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했던 2002년 8월 31일 강릉에는 하루 870.5㎜의 비가 내려 우리나라 역대 일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고지대 탐방로와 야영장, 대피소, 암벽 이용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오는 4일, 탐방로와 야영장 등은 5일부터 통제한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도 야영장, 탐방로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자동차야영장은 4일부터 8일까지 통제 예정이다. 해당 기간 예약한 야영객은 위약금 없이 이용금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탐방로 통제 관련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도 집중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 수출선적 부두와 저지대에 있는 생산차 등 5000여대를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번 주말에 계속 이동 조치를 이어간다. 울산공장 일부는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 피해를 봐 일주일가량 생산 차질을 빚기도 한 터라 더욱 시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건조 마무리 단계이거나 시운전 중인 선박 9척을 이날 서해로 피항시켰고, 안벽에서 건조 중인 선박들은 강풍에 대비해 계류 로프를 보강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체들도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섰다. 우선 전날 오후부터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 입항을 금지했다. 해외 선박의 입항 재개는 태풍이 지나간 뒤인 오는 7일 이후로 예상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힌남노가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사라와 매미보다도 더 강한 상태에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예보와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조정한 것이다. 기상청 측은 “상륙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힌남노는 국내 상륙 시 강도가 ‘강’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강도는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등 4단계로 나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태풍이 강한 것인데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사라와 매미의 중심기압 최저치는 각각 951.5h㎩(부산)과 954h㎩(통영)이었다.
  • 힌남노 상륙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대피방법·비상용품 준비

    힌남노 상륙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대피방법·비상용품 준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고 서울까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알아두면 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다. 2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있는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영향이 미치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대피 방법 등을 생각해둬야 한다. 우선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에 대한 보호도 준비해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테이프 등을 이용해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한다.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 막힌 곳은 뚫어 놓아야 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 주차장과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사장, 축대, 옹벽 등도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과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는다.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비상용품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을 미리 배낭 등에 넣어두고,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실 등에 물을 미리 받아둔다.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도 미리 준비해 둔다.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두면 긴급 상황에 필요한 정보 수신에 용이하다. 약속된 일정은 취소하거나 조정하고 외출을 자제한다. 연세가 많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은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 태풍 ‘힌남노’ 북상에 서울시 “선제 대응 총력”

    태풍 ‘힌남노’ 북상에 서울시 “선제 대응 총력”

    서울시가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2일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2km/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5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간접영향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최대풍속 51m/s)이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의 1만 7000여 침수 피해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모래마대 17만여개를 비축했고, 재해 취약지역에는 8만여개를 사전에 집중배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반지하 등 침수취약지역 골목골목에 자치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거주민들이 위험상황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돌봄공무원이 침수 취약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다.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추락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맨홀 내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추석연휴 전까지 약 200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1만여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경찰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자치경찰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강남역 사거리 등 침수 취약 간선도로에서 사전에 침수 우려가 존재할 경우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도로 진입을 차단하고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인명피해 및 차량 침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지붕, 창문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각 자치구 및 119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일 경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LH, 반지하 매입임대에 ‘침수경보시스템’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물이 차오르기 전 대피할 수 있게 ‘침수피해 경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일단 이주 전까지는 재난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하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대비해 침수경보 장치를 달아 입주민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LH는 이와 함께 우수·오수 배관 관로와 우수 유입 우려 부위를 점검하고 이동식 배수펌프 배치와 작동상태, 모래주머니·삽 등 수방자재 확보상태 등을 확인·보완해 입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층 침수 방지와 지연을 위해 배수펌프와 방수턱(물막이판)을 공급하고, 주방·욕실에 오배수 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해준다. 지하층이 침수돼 대피로가 막힐 경우 창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 창호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가 LH에 지원을 요청한 주거지원 대상 가구는 100여가구로 서울 동작구 53가구, 영등포구 10가구, 관악구 9가구 등이다. LH는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활용해 주거공간을 제공하되 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유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 대상 가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 점검 등을 완료한 상태”라며 “주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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