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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인명구조형 특수 방범창 개발 무료 보급

    서울 강동구, 인명구조형 특수 방범창 개발 무료 보급

    지난해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반지하 주택에서 한 주민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대부분의 반지하 주택 방범창이 고정형으로 되어 있고, 방범창을 열어도 물막이판(차수판)을 또 다시 열어야 나갈 수 있는 구조라 탈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위급한 상황에서 손으로 열고 탈출할 수 있고, 물막이판도 일체형으로 달린 특수 방범창을 개발해 무료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 방범창은 고정형이거나 전기식 개폐형이라 갑작스러운 침수나 정전 때 빠른 대처가 용이치 않다. 하지만 이번에 강동구가 개발한 특수 방범창은 주택 내부에 후크형 잠금장치가 있어 평상시에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차단하고, 침수 때에는 잠금장치를 해제해 즉시 외부로 탈출할 수 있다.또한 개폐형 방범창 시공 후 물막이판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이중 시공의 문제점을 개선해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일체형으로 개발, 한 번의 시공으로 침수를 예방하면서도 방범 기능을 갖출 수 있다. 주택이 침수돼 수위가 차오르면 물막이판에 설치된 자동경보장치 센서가 작동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도 보다 빨리 대피할 수 있다. 구는 먼저 중증 장애인 및 어르신, 아동이 있는 반지하주택 34가구와 지난해 침수피해를 입은 121가구에 해당 방범창을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침수우려 지역의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철 우기가 오기 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지원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물막이판과 방범창이 일체형으로 제작돼 설치 비용도 40% 가량 절감됐고, 이에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내의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중수교 때 표정관리하던 中, 뒤에선 박수…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모가디슈 탈출 사건’

    한중수교 때 표정관리하던 中, 뒤에선 박수…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모가디슈 탈출 사건’

    냉전 종식 이후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노태우 정부가 북방외교를 추진하고 북한 핵이 국제 이슈로 비화되던 시점이던 1992년 외교 비사가 공개됐다. 외교부는 6일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1권 36만여쪽 분량을 일반에 공개했다. 1992년은 북미 첫 고위급 회담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시설 사찰, 한중 수교, 베트남·탄자니아 등과의 국교 수립 등이 이뤄진 해다. 한중 수교 당시 중국은 공식 석상에서는 표정 관리를 했지만, 뒤로는 크게 기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카다 의원은 방중 직후 1992년 9월 3일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만나 “공산당 간부들이 공식 석상에선 발언을 자제하고 태연한 척했으나, 식사나 주연에선 한국과 대만의 단교에 특히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노태우 대통령의 공산권 수교에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2월 5일 박동진 주미대사가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 측은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은 당분간이라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올해 공개된 문서에는 IAEA 사찰 당시 북미 간 오간 대화, 핵시설 사찰 관련 내용은 상당 부분 비공개 처리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불거지던 초창기였던 당시 한일 간 논의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1992년 2월 한일 과장급 업무협의에서 한국 측은 “보상 문제, 교과서 기술 문제 등 응분의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일본 측은 “1965년 청구권 협정을 문제 삼으면 한일 관계의 기본 틀을 흔든다”고 우려했다. 영화 ‘모가디슈’(2021)로 유명해진 1991년 ‘소말리아 남북 공관원 탈출’ 사건의 막전막후도 담겼다. 소말리아 내전 당시 강신성 주소말리아대사 등 우리 측 7명은 김용수 북한대사 등 북측 인사 14명과 조우해 공동 대피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공관원들은 한국 대사관저에서 1박을 했고, 강 대사는 다음날 한국 인원만 태울 구조기를 제공하겠다는 이탈리아 측 제안을 거절한 뒤 20명을 데리고 이탈리아대사관으로 향했다. 운전자였던 북한인이 결국 총격으로 사망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문에는 “북한 이창일 서기관은 내내 태극기를 높이 흔들며 우리가 외교관이라는 것을 표시하며 위기를 방지코자 했다”고 적혀 있다. 문선명 통일교 교주 일행이 1991년 평양 방문 당시 북한이 갑자기 원유수입 대금으로 1억 5000만 달러의 현금 헌납을 요청했던 사실도 포함됐다. 문 교주가 “국제 핵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나”라고 묻자, 김일성 주석은 “있다마다요. 그러나 굴욕적 압력하에 강제사찰은 안 됩니다”라고 답했고, 문 교주를 향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친하시다니 나를 좀 소개해 달라”고도 했다.
  • 푸틴이 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민 이유…“암살 두려워서”

    푸틴이 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민 이유…“암살 두려워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암살될까 두려워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채 살고 있다는 내부자 출신 증언이 나왔다. 전직 러시아 연방경호국(FSO) 통신보안담당자 글레프 카라쿨로프(35)는 영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도시에센터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푸틴은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전쟁 범죄자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라쿨로프는 2009년부터 푸틴 대통령의 대다수 일정에 동행한 인물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데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당시 가족과 함께 튀르키예로 망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그를 국가 배반 혐의로 수배 명단에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탈출한 정보기관 요원 중 최고위직으로 꼽힌다. 현재 튀르키예를 떠나 서방국가의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는 카라쿨로프는 “이제 전쟁을 끝내고, 침묵을 멈출 때”라며 폭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 병적으로 암살 두려워해…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미기도”카라쿨로프는 푸틴 대통령이 “병적일 정도로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동 시 항공기는 최대한 피하고 일반 열차처럼 보이나 푸틴을 위해 최적화한 ‘전용 열차’만 타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 열차는 어떤 정보 자원으로도 추적이 어렵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머무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발다이·소치 등 모든 관저의 집무실도 똑같이 꾸며졌는데, 이는 그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카라쿨로프는 설명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비밀이 보장된 대화를 할 수 있는 높이 약 2.5m의 전화 부스까지 들고 간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당시 러시아 대사관 내 폭탄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방공에도 한층 신경 쓰는 상태라고 했다.그 외에 러시아 반체제 인사로 지금은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폭로한 푸틴 대통령의 호화 궁전, 요트 등과 푸틴 대통령이 밝히지 않는 두 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라쿨로프는 또 푸틴 대통령이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없이 ‘벙커’로 불리는 관저에서만 생활한다며 “오직 가족과 친구들의 목숨만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외부 정보도 측근을 통해서만 접하고 있다고 했다. 카라쿨로프는 푸틴이 외부 정보도 측근을 통해서만 접하는 ‘정보의 진공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보 고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카라쿨로프는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는 활기차고 활동적이었는데,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세상과 자신을 차단하면서 현실에 대한 생각이 왜곡됐다”면서 “21세기에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라쿨로프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했던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근무하는 동안 푸틴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일정을 취소한 사례는 한두 번뿐으로, 70대 또래들보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 관악구, 교량·육교 등 공공 시설물 긴급 특별 점검

    관악구, 교량·육교 등 공공 시설물 긴급 특별 점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도 지역 내 교량과 육교 등에 대한 긴급 특별 점검에 나섰다. 6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2일까지 지역 교량 16곳, 보도 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기타 방음벽 3곳 등 공공 시설물 94곳의 안전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교량과 육교 등 도로 시설물 28곳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 부서에서 자체 점검을 한다. 구는 시설물 균열이나 변형 등 이상 유무와 안전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2~3월 실시한 ‘해빙기 안전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 결과 이후 이상 징후 여부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보수·보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 시설물 사용 금지나 대피 명령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공공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0만 열광 ‘女시골살이’ 실체…“마을 남자들이 찾아와 공포”

    50만 열광 ‘女시골살이’ 실체…“마을 남자들이 찾아와 공포”

    일본 홋카이도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일상생활을 소개해 인기를 끈 50만 유튜버가 자신이 마을을 떠나야만 했던 이유를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인카운트는 5일 ‘린의 시골살이’를 운영 중인 일본 여성 린의 사연을 소개했다. 린은 최근 자신이 살던 마을을 떠난 이유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다. 그는 “마을 남자가 나와 단둘이 만나고 싶다고 집으로 찾아왔다. 거절하면 거절할수록 나에 대한 나쁜 소문이 늘어났다”며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남자 친척들이 정치를 한다. 그 사람이랑 만나야 마을에서 살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린은 “마을의 몇몇 남자가 (집을) 습격할 거라는 제보가 있었다. 무서운 계획을 알게 된 분의 신고를 받은 매니저가 내게 빨리 대피하라는 전화를 했다”며 “정말 무서웠다. 가까스로 도망가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이제 마을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린의 고백은 일본 전역에 확산하며 공분을 일으켰다. 린은 “대학교 재학 중 창업을 결정하고 2020년 겨울 작은 미용실을 열었다. 그 무렵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가게에 사람이 오지 않았다. 결국 여름을 맞이할 무렵에 가게를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자연 속에서 사는 삶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홋카이도의 한 마을로 이주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시골살이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시골로 이사해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올린 후) 도시에서 시골로 집을 옮긴 뒤 괴로운 일을 당했다는 분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며 “제 영상을 보고 ‘시골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생각한 분들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 역시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농촌 생활의 현실을 보여주지 않는다. 내가 길러낸 작물로 예쁘게 요리를 하는 것은 농촌 생활의 극히 일부”라며 “특히 여성 혼자 시골에 살면 여러 위험에 직면한다. 시골이 더 어렵고 살기 힘들며 위험하기까지 하다. 로망으로 쉽게 내려오면 안 된다”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 아파도 뛴다… 취재 열정 ON[포토 다큐]

    아파도 뛴다… 취재 열정 ON[포토 다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는 1200여명의 상시·장기 출입기자가 등록돼 있다. 정당 회의실에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입장할 때면 복도부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커지면서 플래시 섬광이 번뜩인다. 당대표의 발언이 시작되면 셔터 소리는 더 빨라지고 발언을 받아 치는 기자들의 노트북 자판 두드리는 소리는 요란해진다.국회는 편한 출입처로 오해받지만 힘든 출입처 중 한 곳이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면 정장 차림의 취재기자들은 회의실 앞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주저앉아 회의가 끝날 때까지 대기한다.한국기자협회에 등록된 1만 1000여명의 기자는 사건·사고, 집회, 폭설, 태풍 등의 현장을 비롯해 경찰서, 시민사회단체, 기업, 정부 청사, 국회, 대통령실 등의 출입처에서 취재를 한다. 서울외신기자클럽에 소속된 세계 각국 100여개 언론사 250여명의 외신기자는 한반도 전역에서 현장 취재와 팩트체크를 원칙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소식을 전하고 소통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한때는 선망의 직업이었던 기자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급증하고 있는 언론사 간 경쟁도 치열하고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 사건으로 긴장을 늦출 수도 없으며 불규칙한 근무로 개인 생활을 보장받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사건 현장 어디든 기자들은 찾아간다.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취재를 한 서울신문 곽소영 기자는 “잠을 잘 곳도, 씻을 곳도 없어 렌터카에서 차박을 하며 취재를 했고”, “무너진 건물 위에서 취재하다가 여진을 겪거나 어렵게 숙소를 구해 잠을 자다가 건물이 흔들려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한 연합뉴스 임화영 기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전쟁터라 걱정이 앞섰는데 포격당한 건물 잔해 속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 “임시거처에서 포격으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난민이 돼 버린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눈물이 나와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취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대부분의 기자가 각자 자신이 위치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취재하지만 항상 응원받는 것만은 아니다. 4·16 세월호 참사 당시 무분별한 속보 전쟁으로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줘 기자를 조롱하는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면서 ‘종이신문’의 몰락에 대한 우려가 생긴 지 오래다. 챗GPT가 모든 질문에 답은 하지만 사실 여부는 모른다. 인공지능(AI)도 정보가 있어야 어떤 판단이라도 내린다. 난무하는 가짜뉴스 속에서 치열한 취재를 통해 검증된 사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거시 미디어’ 기자들은 오늘도 현장에 있다.
  • 폴란드 찾는 젤렌스키… 미그29 지원 화답

    폴란드 찾는 젤렌스키… 미그29 지원 화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난민 최대 수용국이자 핵심 군사 동맹국인 폴란드를 찾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뒤 바르샤바 왕궁 대국민연설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만난 뒤 폴란드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국민과도 직접 얼굴을 마주한다. 폴란드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미그29 4대를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개월 안에 미그29기 6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4일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26억 달러(약 3조 4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에는 약 5억 달러(6554억원) 규모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이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21억 달러(2조 7500억원) 상당의 무기도 지원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날 오는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 [포토] 가뭄에 내린 ‘단비’

    [포토] 가뭄에 내린 ‘단비’

    긴 가뭄과 잇따른 대형 산불에 시달려온 전국에 5일 단비와 같은 봄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인 데다 강풍까지 동반하면서 교통 차질이 일부 빚어지고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377.5㎜를 최고로 전남 진도 124㎜, 경남 산청 시천 70.5㎜, 인천 강화 58㎜, 강원 춘천 남이섬 45㎜, 충남 서천 33.5㎜ 등을 기록 중이다. 호우 특보가 발표된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비와 함께 돌풍이 찾아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15∼20m로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에서는 오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31편이 결항했다. 사전 결항한 편수까지 더하면 총 167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8개 항로 11척 가운데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제주∼완도 실버클라우드·송림블루오션 등이 풍랑주의보로 인해 결항했다. 제주도 본섬과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2개 항로 5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악화로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고, 가로수 쓰러짐 등 강풍 피해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려던 여객선이 결항하는 등 부산·울산에서도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바짝 마른 대지에 비가 내리면서 산불 확산세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루 수십건씩 빈발했던 산불은 이날 현재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한 건도 없다. 산불에 터전을 잃어버린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주민들은 기다리던 비를 지켜보며 여전히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는 오는 6일까지 제주도 산지 200㎜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 남해안 30∼80㎜가량 더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 그 밖의 지역도 많은 곳은 최대 60㎜ 정도 예상된다. 이번 비는 심각한 가뭄이 이어진 남부 지역에 일시적인 도움을 주겠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이후 30년 만의 제한 급수 위기에 직면한 광주의 주요 식수원 저수율은 이날 0시 기준 동복댐(화순) 18.28%, 주암댐(순천) 20.26%에 머물러 있다. 평년 저수율이 40∼50%인 동복댐을 기준으로 현재 저수량은 112일 사용분에 불과하다. 이번에 내린 비가 각 댐에 유입되기까지는 사흘에서 나흘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200㎜ 이상의 비가 계속해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비가 며칠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여유분을 주겠지만 가뭄 해소에는 턱 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 유통업계 산불 구호품 지원 [유통단신]

    유통업계 산불 구호품 지원 [유통단신]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을 위해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농심은 산불 피해를 입은 충남에 라면, 백산수 등 구호식량 2500세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호 물품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된다. GS리테일(사진)도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 지역 이재민과 진화 대피 요원 총 2100여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생수, 캔커피, 에너지바, 컵라면 등을 지원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3일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BGF브릿지’를 가동해 서울·충남 등 산불 피해 현장에 구호물품을 전했다.
  • 대전·홍성 산불 주불 진화…산불영향구역 축구장 3000개 면적

    대전·홍성 산불 주불 진화…산불영향구역 축구장 3000개 면적

    홍성 산불 주불 53시간 만에 잡혀대전·금산 산불 주불 50시간만에 잡혀 충남 홍성·금산과 대전 산불의 주불이 발생 50여 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4일 오후 4시를 기해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경 시작한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34채)과 창고(35동) 등 71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대피 주민은 309명이다. 산불영향 구역(산불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축구장(0.714㏊) 2000개가 넘는 1454㏊로 추정됐다.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3일 주불이 모두 잡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한 바람으로 불이 계속 번지면서 진화율이 계속 떨어지고, 불기운이 강해져 4일 오전 1시 서부면 마을주민 추가 대피도 이어졌다.산림 당국과 충남도 등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산불 3단계’ 발령 후 사흘 동안 헬기 총 55대, 진화차 등 장비 753대, 산불진화대원 1만3000여명이 투입했다. 대전 서구 산직동 일원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도 잡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 19분경 발생한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4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완료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이번 화재로 인한 산불영향 구역은 축구장의 1000개가 넘는 752㏊로 추정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민가 2채와 임자 1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900명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홍성 산불 현장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챙길 것”

    김기현, 홍성 산불 현장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챙길 것”

    홍성 산불 사흘째…“당에서도, 정부에서도 할 수 있는 것 지원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충남 홍성 산불 현장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홍성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했다. 홍성의 산불이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자 긴급하게 일정을 추가한 것이다.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산불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전체적 피해 집계도 만만치 않겠고 눈으로 보더라도 굉장히 심각하다”며 “돌아가서 따져보긴 하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될 것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예비비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에서도 정부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 지원하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구 의원인) 홍문표 의원이 신속하게 나서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진화 현장으로 이동해 대원들을 격려하고, 갈산 중학교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만나 위로했다. 김 대표는 “인명피해 없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집을 떠나야 하고, 화재로 소실된 상실감 같은 것을 보니 앞으로 해야될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르면 며칠 내 폭발” 콜롬비아 화산 폭발 조짐에 긴급 대피령

    “이르면 며칠 내 폭발” 콜롬비아 화산 폭발 조짐에 긴급 대피령

    콜롬비아가 칼다스주(州)의 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0가구에 3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당국은 “화산이 폭발한다면 위험한 곳에 거주하는 가구를 모두 합하면 약 300가구에 달한다”며 대피령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80년대 최악의 화산폭발 참사를 겪은 콜롬비아가 다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의 폭발 가능성 경고가 나오면서다.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은 참사를 낸 바로 그 화산이다. 콜롬비아 지질서비스와 자연재난대응본부는 지난달 31일 합동성명을 내고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의 폭발위험 레벨을 오렌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산폭발이 어쩌면 수일 내, 수주 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 내부에선 화산암들이 서로 충돌해 파괴되고 있다. 1일에만 이런 내부 충돌 이벤트 1만400건이 포착됐다. 지질연구소가 화산이 폭발을 앞두고 있다는 경고를 낸 과학적 근거 중 하나다.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은 이름만 들어도 콜롬비아가 공포를 느끼는 화산이다. 1985년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은 초대형 대규모 폭발로 2만 5000여 명 사망이라는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다.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은 빙하로 덮여 있다. 화산이 폭발하면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나와 낙하한다. 1985년 대폭발 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중 하나도 무수한 화산암과 빙하들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가 떨어진 때문이었다.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공식 발표되자 화산이 위치한 칼다스주는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0가구에 긴급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화산 활동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칼다스주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확대되면 신속히 피신할 수 있도록 탈출로를 확보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구축을 권고했다. 또 부활절연휴(6~9일) 이후 인근의 모든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당국에 따르면 네바도 델루이스 화산이 폭발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은 화산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정도다. 당국자는 “10km 반경 내 있는 23개 학교에 원격수업을 명령했다”며 “원격수업을 언제 해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칼다스주의 루이스 카를로스 벨라스케스 주지사는 “대피령을 발동한 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주민들에게 패닉에 빠지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민 베아트리스는 “태어나기 전의 일이라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들었고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참사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됐다”며 “빠르면 며칠 내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듣고부터는 공포감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투자컨설팅업체 방화 용의자 검거…“주식투자 실패로 불만”

    서울 동작경찰서는 4일 서울의 한 금융투자 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55)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53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상가 건물 7층에 있는 사무실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화재로 해당 건물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했고, 7층 사무실에 있던 6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무실 직원은 “갑자기 한 남성이 말 없이 들어와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으나 해당 사무실은 전소돼 소방당국 추산 2977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사무실 직원으로부터 평소 불만을 제기하던 고객의 연락처 목록을 확보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경기 양주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이날 오전 6시 40분쯤 A씨를 검거했다. 택배기사로 일하는 A씨는 해당 컨설팅업체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본 뒤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지난 2019년 스페인에 있는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친조카인 김한솔의 망명을 도운 크리스토퍼 안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나섰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에서 “‘전대미문의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미국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사건에 가담한 미국인 범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심화시키지 않고 있으며 형식상 체포한 크리스토퍼 안마저 (스페인에) 넘겨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활동가였던 안씨는 2019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일부 직원들을 구타하고,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한 10명의 일당 중 한 명이었다. 김한솔 등의 탈북을 돕고 자료를 탈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스페인으로의 신병 인도 결정을 받았다.안씨 측은 신병 인도 결정 후 “적국의 관계자들을 설득해 망명시키려는 의도로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들어갔다”면서 적국인 ‘북한’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자신들의 행위의 정당성, 신병 인도 결정의 당위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씨는 곧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스페인 인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시민 안전상의 이유’로 그의 신병 인도 반대를 직권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는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가 북한에 납치되어 살해될 것이라며 스페인으로의 송환을 반대했다. 안씨의 신변을 우려하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북한은 “미국은 해외에 있는 ‘적대국 관리’들에 대한 공격 행위가 미국 법률상 범죄로 간주되는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들면서 해외에 있는 우리 공민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공공연히 비호조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그야말로 날강도적이며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북한은 또 “미국은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으로 인도할 데 대한 판결이 내려져도 국무장관이 ‘미국 공민의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면 범인 인도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여론을 내돌리면서 사건을 무마해 보려고 각방으로 기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을 이끄는 애드리안 홍과 함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을 주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을 대피시켜 보호했다. 김한솔은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표현했고, SNS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솔은 아버지가 권력구도에서 밀리면서 해외를 떠돌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했고, 김정남의 다른 가족들과 함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가 미 정보당국 보호 아래 뉴욕에 거주 중이라는 증언도 공개된 바 있다.
  • 을지로 인쇄소 골목 화재…점포 15곳 타

    을지로 인쇄소 골목 화재…점포 15곳 타

    3일 오후 10시 16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인쇄소 골목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점포 15곳이 탔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인쇄소 골목 25개 점포 중 15개 점포를 태우고 약 5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36분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4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5대, 인력 167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1차 합동 감식을 마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차 합동감식을 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제발 비라도…” 대전·홍성 산불 사흘째 지속 ‘진화율 67%’

    “제발 비라도…” 대전·홍성 산불 사흘째 지속 ‘진화율 67%’

    산불3단계 대전·충남 사흘째 ‘진화작업’홍성산불, 추가 확산 ‘ 주민추가대피’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 등 밤샘 진화작업에 이어 일출과 동시에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경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42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7%이며 산불 영향 구역은 1452㏊, 잔여 화선은 12.8㎞로 추정됐다.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한 바람으로 산불 불기운이 강해져 4일 오전 1시 서부면 마을주민 추가 대피도 이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피해로 총 주택과 창고 등 71동이 소실됐다. 마을 주민 309명이 갈산중고와 13개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다. 산림 당국과 충남도, 군부대 등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2일 낮 12시 19분경부터 시작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산불도 강한 바람으로 4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67%다. 산불 영향 구역은 625ha로 추정됐다. 이번 산불로 총 2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 650명은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에 대피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전 서구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15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98%를 넘겼다. 산불영향 구역은 68㏊, 잔여 화선은 0.2㎞로 파악됐다. 인명·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41명이 대피했다. 홍성군 서부면 한 주민은 “많은 사람과 헬기 등이 동원돼 열심히 산불을 진화 한다고 하지만, 지금도 강한 바람으로 불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제발 비라도 내려 산불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가용가능한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 투입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 투입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인 4일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과 천본리 영지산 산불 현장에 헬기 20대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90%, 산불영향구역은 약 210㏊로 추정된다. 화선은 1.0㎞이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 현장 일대 주민 68명이 오운리회관과 평온리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5분쯤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청은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바싹 마른 대지…전국이 ‘화약고’

    바싹 마른 대지…전국이 ‘화약고’

    충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오랫동안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다. 이 같은 현상을 부른 기후변화는 날로 심해져 산불이 갈수록 대형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충남 홍성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935㏊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헬기 18대와 인력 3500명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민가 30동과 축사 3동, 창고 및 비닐하우스 27동, 사당 1동 등 시설 62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236명은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친척 집 등에 긴급 대피했다. 충남 금산 복수면 지량리에서 난 산불도 최소 20㏊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지난달 26일 인천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가량을 태우고 30시간 만에 꺼졌다. 이처럼 전국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로 변한 건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하고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3일 현재 서울과 대전, 경기 성남·구리·광주, 충남 예산·계룡, 강원 원주·화천 등에 건조경보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됐다. 경기 부천·포천, 강원 횡성·철원·홍천·춘천·양구·인제에는 12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월 1월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84.4㎜로 평년 같은 기간(121.1㎜) 대비 67.3%에 그쳤다. 1973년 이후 9번째로 적은 수치다. 전국에서도 특히 충청권에 비가 적게 와 대전·세종·충남 누적 강수량(47.4㎜)은 평년의 45%이고, 충북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52.6㎜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서울에 10㎜ 넘게 비가 온 날은 1월 13일(37.3㎜) 단 하루뿐이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강원 철원·인제·춘천에 비가 내린 지는 20일이 지났다. 산불은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산불통계연보를 보면 2016년 391건이었던 산불 발생 건수는 2018년 497건으로 늘었고 2019년에는 620건으로 증가했다. 피해 면적도 2016년 378㏊에서 2018년 894㏊, 2019년 2920㏊로 크게 늘었다. 앞으로 전망도 암울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2년 글로벌 산불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불 중 대형 산불 비율은 2030년 14%, 2050년 30%, 2100년 50%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 경북 영주 박달산 산불 2단계 발령…주민 25명 대피

    경북 영주 박달산 산불 2단계 발령…주민 25명 대피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579m)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동원령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예상 피해 면적 30∼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불 영향 구역은 46㏊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으나, 마을 주민 등 25명이 대피한 상태다. 현장에는 헬기 17대, 장비 69대, 인력 374명이 투입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되지 않도록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옥천 군북면 산불 이틀째...현재 진화율 80%

    옥천 군북면 산불 이틀째...현재 진화율 80%

    충북 옥천 군북면 이평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준 산불 진화율은 80%다. 산불 영향구역은 25㏊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확산 저지는 한 상태”라며 “불이 꺼졌던 곳에서 재발화돼 연기가 다시 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현장에 경사지가 많아 인력이 접근하기 어렵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중에 완전진화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은 지난 2일 오전 11시 3분쯤 시작됐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접한 대정리 쪽으로 확산하면서 한때 인근 주민 27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은 도로변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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