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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 탈선할 정도 위력…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종합)

    기차 탈선할 정도 위력…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종합)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중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이 일본 규슈 내륙이 아닌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카눈, 한반도 완전히 덮은 채 관통 기상청이 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에 강도는 ‘강’ 등급이다. 현재 시속 7㎞의 속도로 동남동진 중이다. 카눈은 이날 오후쯤 진행 방향을 바꿔 북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전 9시 강도 ‘강’ 등급을 유지한 채 부산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인 경우로, 이 정도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현재 남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29도 정도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충분한 수준이다.다만 카눈이 규슈 서쪽을 지날 때 규슈의 지형과 상호작용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비에는 차이를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기상당국의 설명이다. ‘약한 태풍’은 없다는 것이다. 태풍 강도를 ‘중’까지만 매기는 이유도 그 이하의 태풍이 약하다는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도가 부여되지 않는 태풍(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 25m 미만)의 바람도 간판을 날릴 정도로 강하다. 카눈은 10일 중 태풍 강도 ‘강’을 유지한 채 부산 인근에 상륙해 11일 북한 함흥 남서쪽 약 40㎞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은 채 관통하는 것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한반도 전역이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초속 25m 이상인 구역)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카눈이 11~12일 북한까지 휩쓸고 지나간 뒤 중국 동북부 내륙에서 힘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500㎜ 등 전국 강한 비바람 카눈이 한반도 전역을 훑고 지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최대 순간풍속 예상치는 경상해안 40㎧ 안팎, 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 25~35㎧, 경기남동내륙·강원영서·충남동부·충북·전라동부 20~30㎧, 수도권·충남서부·전라서부 15~25㎧이다. 9~10일 강수량은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500㎜ 이상), 영남 100~200㎜(경상동해안과 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나머지 지역 50~100㎜(제주산지 많은 곳 200㎜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중산간 많은 곳 1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를 중심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태풍 반시계 방향 흐름에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여기에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비가 많이 쏟아지겠다. 특히 강원영동을 비롯한 동해안과 제주 등은 태풍이 오기 전 바다 쪽에서 부는 동풍으로 7~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8일 강원영동에는 5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오겠다. 같은 기간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60㎜,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 제주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산맥 서쪽이라고 비가 적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몰고 오는 따뜻한 공기와 태풍 뒤쪽에서 유입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서쪽 지역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산바’와 비슷…카눈, 약하지만 느린 점 우려 기상청은 2012년 9월 국내에 상륙한 태풍 산바를 카눈과 유사한 경로의 태풍으로 꼽았다. 산바는 당시 영남권에 큰 피해를 줬는데 2명이 사망하고 38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은 3627억원에 달했다. 다만 산바는 상륙 때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로 당시까지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중 역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했던 태풍이었다. 카눈은 상륙 시 중심기압이 970hPa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하다. 문제는 태풍이 상대적으로 약할수록 회전력도 약해 이동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산바의 이동속도는 당시 14㎧(시속 50㎞)로 빨랐는데 카눈은 4㎧(시속 15㎞)로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태풍이 느리면 한 지역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카눈이 산바에 비해 강도는 약해도 피해는 비슷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다에서는 카눈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해상에 10일까지 물결이 1.0~4.0m(동해상과 남해상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상은 11일까지 이러한 높은 물결이 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잼버리 야영장도 태풍 북상에 비상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카눈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 경우 이르면 9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태풍에 따른 강풍도 주요 시설이 천막 등 간이로 설치된 잼버리 행사에 지장을 줄 우려도 나온다. 조직위 관계자는 “태풍과 관련해 현재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태풍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게 되면 배수와 안전문제 상황 등을 고려해 전북 14개 시군에 있는 대피소로 스카우트들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들 대피소는 임시 대피소이기 때문에 실내 숙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기상 예보관이 (조직위에 나와) 시시각각 상황을 살피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잼버리 참가자 안전을 위해서 행정안전부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통해서 오후쯤 태풍 대책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K팝 콘서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태풍이 언제 한반도를 지나갈지 등 날씨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조만간 (대책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독일 기자 일침에, 여가부 장관 “잼버리 ‘매우 불만족’ 4% 불과…많이 개선”

    독일 기자 일침에, 여가부 장관 “잼버리 ‘매우 불만족’ 4% 불과…많이 개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정례브리핑“대회 참가자 만족도 높고 상황 개선되는 중”“잼버리 성범죄 가해자 지목 남성, 피해자와 분리”“다만, 경찰 조사 절차로 여전히 영내 머물러”태풍 대비책 발표 예정…임시숙소 연계 프로그램 검토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세계 159개국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상황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준비 부족과 관련한 외신 기자 질문에 “잼버리 참가자 중 ‘아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독일 기자가 “한국은 평소에 굉장히 잘 조직돼 있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세계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아주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 정도라고 나타나고 있어서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기고 있고 아주 많이 개선됐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설문조사 대상 인원수와 설문지 내용을 묻는 말에는 “세계연맹이 진행한 설문”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성범죄 피해 주장과 관련해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남성을 피해자와 분리 조치했다고 김 장관은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 조치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과했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통화했고 그다음에 분리 조치됐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은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오는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대원 80여명이 조기 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해당 사건이 경미한 사건이란 취지로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라는 것이 전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해당 남성은 아직 영내에서 머무르고 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퇴소를 하도록 했는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임의로 퇴소할 수가 없고 영내에서 숙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책은 이날 오후 발표된다. 최 사무총장은 “9일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연맹은 오늘은 정상적으로 영내외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추가되는 체험 행사는 앞으로 (태풍 등으로) 대피할 숙소 인근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 등 안전 관계기관과 태풍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오후에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조기 퇴영한 미국과 영국 대원들이 (오는 11일로 연기된) 콘서트에 합류할지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얘기를 해봐야 하는데,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미국에 이어 조기 퇴영을 결정한 싱가포르 대원 65명은 현재 영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잼버리 예산 지적 문제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최 사무총장은 “(잼버리 관련) 예산은 1130억원이고 그중 조직위 인건비 55억원, 운영비 29억원 등 총 84억원”이라며 “나머지 예산은 잼버리 시설비와 행사 사업비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말한 예산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라며 “예산과 관련된 보도는 꼭 확인해주고, 잘못된 보도는 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 오늘 결정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 오늘 결정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 여부가 7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살인 혐의로 피의자 최모씨(22)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을 위한 신상공개위원회를 7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요건은 ▲범행의 잔인성 및 중대피해 발생 ▲범죄를 저지른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보장 및 재범 방지와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다. 최씨는 이같은 요건에 부합하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 2자루를 들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난동 전, 모친 명의로 된 모닝 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더 나아가지 못하자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차량에 의해, 9명이 흉기에 의해 각각 부상을 당했다. 이중 뇌사에 빠졌던 60대 여성이 지난 6일 끝내 사망했다. 차량 돌진 피해자 가운데 20대 여성 1명도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 역시 신상공개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신상공개위원회는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로 그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조선은 신림역 인근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총 4명의 사상자를 냈다.
  • 윤 대통령이 지시한 ‘잼버리 전국 관광’, 세계연맹 거부로 차질빚나

    윤 대통령이 지시한 ‘잼버리 전국 관광’, 세계연맹 거부로 차질빚나

    윤석열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전국 관광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세계스카우트연맹 측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서울을 포함한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세계연맹 측은 “야영장(전북)을 벗어나 장기간 관광하는 것은 잼버리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계연맹의 입장을 수용해 무박 일정 위주로 체험 프로그램 진행을 고려 중”이라면서 “다만 무박이라도 각 지자체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대통령 의견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조직위 측은 관광 프로그램은 차선책임을 분명히 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재는 당초 계획됐던 영내외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태풍 영향으로 향후 대피할 경우 숙소 인근(유명 명소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태풍 카눈, 10일 남해안 상륙 전망…잼버리 야영장 비상

    태풍 카눈, 10일 남해안 상륙 전망…잼버리 야영장 비상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일본 서남부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10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에 강도는 ‘강’ 등급이다. 현재 시속 7㎞의 속도로 동남동진 중이다. 카눈은 이날 오후쯤 진행 방향을 바꿔 북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전 9시 강도 ‘강’ 등급을 유지한 채 부산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카눈은 10일 중 부산 인근에 상륙해 11일 북한 함흥 남서쪽 약 40㎞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은 채 관통하는 것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한반도 전역이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카눈이 11~12일 북한까지 휩쓸고 지나간 뒤 중국 내륙에서 힘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잼버리 야영장도 태풍 북상에 비상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카눈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 경우 이르면 9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태풍에 따른 강풍도 주요 시설이 천막 등 간이로 설치된 잼버리 행사에 지장을 줄 우려도 나온다. 조직위 관계자는 “태풍과 관련해 현재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태풍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게 되면 배수와 안전문제 상황 등을 고려해 전북 14개 시군에 있는 대피소로 스카우트들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뭔지 몰라도 그냥 뛰었어요”…9호선 대피소동은 BTS 팬 비명 때문

    “뭔지 몰라도 그냥 뛰었어요”…9호선 대피소동은 BTS 팬 비명 때문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난동범이 있다” 등 오인신고가 접수돼 지하철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소동이 일어나기 전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이돌 팬들의 비명이 소동의 발단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36분쯤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급히 현장에 출동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논현역에서 열차를 멈춘 뒤 승객들을 급히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급히 뛰쳐나가던 승객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중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열차 내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는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놓친 신발과 가방 등 소지품이 널브러져 있었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역사 내부를 수색했으나 난동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소동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트위터 등 SNS에는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났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실시간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신논현역 급행에서 난동 피우는 승객 있다고 열차 멈추고 경찰들 테이저건 들고 몽둥이랑 방패 들고 뛰어다닌다”는 글을 올렸다.이와 관련해 아이돌 팬들이 고성을 지른 것이 소동의 발단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의 솔로 콘서트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팬들이 슈가의 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질렀다. 영상 외에도 트위터 등에는 “슈가가 타투 보여주자마자 다들 (지하철 안에서) 단체로 소리를 질렀다”는 등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가가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타투를 공개했는데, 당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팬들이 이를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면서 “(고성을 들은) 옆 칸 사람들은 패닉이 와서 대피하기 시작했고, 경찰 신고가 들어가면서 가스 누출이나 칼 소지 루머가 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오후 8시 33분쯤 슈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타투를 공개했고, 지하철에서 이를 시청하던 팬들이 소리를 질렀다”면서 “이어 8시 34분쯤 소방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인파가 많은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 비명을 지르자 최근 잇따른 흉기난동으로 불안을 느끼던 승객들이 이유도 모른 채 일단 비명소리가 난 곳에서 대피하려다가 벌어진 소동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이브 알람이 뜨자마자 ‘와아아’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슈가의 타투가 공개되자 다른 칸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면서 “그러더니 누군가 뛰기 시작했고, 승객들이 웅성웅성 대던 중에 비명소리가 두어번 더 들리자 앉아 있던 승객들도 일어나 다른 칸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뛰는 사람들 중에 ‘왜 뛰세요?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몰라요. 비명소리 들려서 일단 뛰는 거예요’라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뛰면서도 모두가 왜 뛰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뛰고 보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후 사람들이 차량 사이 출입문에 몰려서 대피 행렬이 정체가 됐고, 중간에 넘어진 사람을 부축해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차가 신논현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이 모두 내려 대피하고, 무장한 경찰과 방독면을 쓴 소방관 등이 현장을 조사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XX로 다 죽일거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9시 7분쯤 제주청 사이버수사대 자체 인터넷(디시인사이드) 및 SNS 모니터링 중 이같은 게시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글이 올라온지 1시간여만인 오후 10시쯤 해당 글을 발견해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의 총괄 지휘 아래 제주공항 정밀수색에 나섰다. 경찰특공대 등 13명, 수색견 3마리, 공항공사 EOD(폭발물처리반) 등 12명, 공항1층~4층 전층에 걸쳐 2시간동안 정밀수색했으나 의심이 갈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건물 내 당직근무자 외 민간인 전원 대피 조치를 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항과 대형마트, 유흥가 등 관내 인파 밀집지역에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등을 투입하여 집중 순찰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상 살인 예고 등 위해를 암시하는 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유사 범행을 사전에 차단키로 한 바 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과 대구공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으나,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7일 오전 6시쯤 제주공항에 특공대 장갑차와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안하지 않게 경찰특공대가 제주공항을 정밀 수색하고 있으며 사이버수사대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며 “신속한 수사와 범인검거 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원도 폭염속, 고성은 침수 피해 속출…시간당 100㎜ 넘어

    강원도 폭염속, 고성은 침수 피해 속출…시간당 100㎜ 넘어

    고성지역 305㎜…곳곳 주택 침수 등춘천·횡성 올해 첫 열대야 현상 강원도 춘천·횡성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보였지만, 강원 영동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전 8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고성 305.5㎜, 양양 167.0㎜, 인재(미시령) 150.5㎜, 속초(설악산) 81.0㎜ 등을 기록했다. 고성 간성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8시를 전후해 비가 쏟아져 시간당 109㎜를, 양양 오색에서도 같은 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6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4명의 주민이 임시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집계한 침수 피해는 공공시설 27건, 사유 시설 26건 등이다. 고성지역의 경우 주택 19가구가 침수 피해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실이 물에 잠겼다. 도로 24곳이 침수되고 산사태 우려에 3가구 4명의 주민이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밖에 인제 지역에서는 낙석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반면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횡성과 삼척 각 26도, 강릉 25.8도, 동해 25.6도, 춘천 25.4도, 양양 25.1도, 속초 25도를 기록했다. 춘천과 횡성의 경우 올해 첫 열대야다. 현재 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정선 평지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반면 영동 중·북부를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 “난동범 있다” 오인 신고에…9호선 지하철 대피 소동

    “난동범 있다” 오인 신고에…9호선 지하철 대피 소동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신고가 동시다발로 접수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36분쯤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열차가 신논현역에 멈춘 뒤 일부 승객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자 7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 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역사 내부를 수색했으나 역시 난동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승객들이 처음 동요하기 시작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났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실시간으로 퍼졌다. 한 이용자는 “신논현역 급행에서 난동 피우는 승객 있다고 열차 멈추고 경찰들 테이저건 들고 몽둥이랑 방패 들고 뛰어다닌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는 “잘못된 정보를 더 이상 퍼트리지 말아달라”며 관련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오키나와를 휩쓴 태풍 카눈이 내륙을 정통으로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시속 9㎞로 지나가고 있다. 현재 최대 풍속은 35㎧, 강도 ‘강’ 상태로 강풍 반경은 340㎞로 한반도 전체를 덮을 만큼 크다. 동쪽으로 향하던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북동쪽 320㎞ 부근 해상에서 급격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9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10일 낮 무렵 부산 쪽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겠다. 강도 ‘중’ 상태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눈은 10일 오후 3시 대구 북쪽 50㎞ 내륙을 훑으면서 한반도를 통과하겠다. 강풍 반경은 320㎞, 최대 풍속은 29㎧로 예상된다. 이르면 9일 밤부터 부산 등 영남 지역은 태풍 풍속이 25㎧ 이상인 ‘폭풍반경’ 안에 들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에 휩싸인다. 10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태풍 풍속이 15㎧ 이상인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가겠다. 카눈은 11일 오후 3시 함흥 북북서쪽 13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 예상 경로는 2020년 9월 피해를 준 태풍 ‘하이선’과 비슷하지만, 내륙에 더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카눈의 예상 경로도 동해안보다 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하이선이 강타한 동해안과 영동 지역엔 250㎜가량의 거센 비가 내리고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다.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으며 1213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누적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3.2㎜로 평년치(284.6㎜)의 1.5배가 넘는다. 장맛비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카눈 상륙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카눈이 본격 상륙하기 전에도 전국 곳곳에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31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해 위험 요인이 있으면 신속히 안전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 또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 “최소 31명 사망·100만명 대피” 태풍 독수리에 中북부 초토화

    “최소 31명 사망·100만명 대피” 태풍 독수리에 中북부 초토화

    베이징 도로 수백개 잠기고 국제공항 침수태풍 지나가며 복구 중… 산사태 위험 여전태풍 옮겨간 동북지방 지린성서도 사망 1명일주일 전 상륙 이후 경제 손실 ‘2조원 이상’ 중국 북부에 폭우를 내리고 지나간 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해 이 지역에서 사망자만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수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가 뿌린 많은 비로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최소 11명, 허베이성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18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에서는 불어난 물로 수백개에 달하는 도로가 강으로 변하고,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침수됐다. 현재 베이징 교외 지역의 통신은 모두 복구된 상태지만 산사태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허베이성 등에서 베이징 인근 지방으로 154만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96만명이 홍수통제구역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인근 지역을 할퀸 태풍이 북상하면서 헤이룽장성 등 중국 북동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헤이룽장성 25개 강에서 수위 경보가 울렸고 우창시와 상즈시 등에서는 집과 다리가 파손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린성 수란시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전날 오후 9시 기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수란시 부시장도 포함됐다. 한편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본토에서는 푸젠성에 처음 상륙한 이후 147억 위안(약 2조 675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산된다고 SCMP는 전했다.
  • “中 허베이 목표는 베이징 지키는 것”…수재민 ‘부글부글’

    “中 허베이 목표는 베이징 지키는 것”…수재민 ‘부글부글’

    중국 수도권 지역에 140년 만의 최대 폭우가 쏟아져 베이징과 허베이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허베이성 최고 관리가 ‘베이징을 수호하고자 허베이성을 희생시켰다’는 식의 발언을 내놔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프리프레스(HKFP)가 4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심을 고위관리 인사의 핵심 지표로 여기는 ‘시진핑식 인사’의 단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허베이성 1인자’인 니웨펑 당서기는 지난 3일 관내 줘저우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베이징의 홍수 압박을 줄이고자 (허베이성에서) 물을 제어하는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이는 (허베이성이) 수도를 위한 해자(垓字) 역할을 결연히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판 세종시’로 불리는 슝안신구에 대해서도 “우리 성 내 홍수 통제 최우선 순위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해자는 과거 성(城) 주위를 파서 만든 연못이나 하천을 말한다. 요즘은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의미로 쓰인다. 허베이성 슝안신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베이징 행정 기능을 분산하고자 우리 돈 400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조성 중인 국가급 특구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의 관계는 우리나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비슷하다. 허베이는 베이징을 둘러싸고 수도권을 형성하고, 바다와 접한 톈진은 베이징의 항구 역할을 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톈진·허베이(지저우·冀州)를 하나로 묶어서 ‘징진지’(京津冀)로 부른다. 니 서기의 발언은 허베이성 줘저우시가 5호 태풍 ‘독수리’로부터 베이징을 보호하고자 ‘저수지’ 역할을 맡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폭우가 한창이던 지난 1일 리궈잉 중국 수리부장은 폭우 대책 회의에서 “슝안신구와 다싱국제공항 같은 핵심 방어 목표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2일에는 중국농업대 연구진이 소셜미디어에 “베이징과 슝안신구 홍수 통제를 위해 허베이성 7곳에서 집수(集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에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달 2일 오후 8시까지 144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최소 9명이 숨졌다. 피해가 컸던 줘저우시에서는 다수의 마을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고립됐다. 일부 주민은 인근 하천 수문 개방 통보를 받지 못했고, 마을 차원의 사전 대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니 서기의 발언으로 여론이 들끓었다. 허베이의 존재 이유가 ‘재난 상황에서 자기 지역을 희생해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보호하는 데 있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어서다. 니 서기의 발언을 인용한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8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니 서기에 대해 “승진에 눈이 멀어 사람들이 죽고 사는 것은 관심도 없다”, “해자는 니 서기 당신이 해라. 우리를 끌어들이지 마라”, “허베이를 지켜야 할 당신이 베이징과 슝안신구, 다싱공항만 보호하고 싶어한다. 이럴거면 허베이에서 떠나라” 등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중국의 대표적 관변 언론인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장이 총대를 멨다. 후시진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징진지는 운명 공동체로 누구를 지키기 위해 다른 누구를 희생하거나 한 지역을 다른 지역의 해자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베이징·톈진·허베이의 홍수 방지 시스템의 목표는 베이징 시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3개 지역 전체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잇단 흉기 난동 예고에 백화점·쇼핑몰도 ‘보안 비상체계’ 가동

    잇단 흉기 난동 예고에 백화점·쇼핑몰도 ‘보안 비상체계’ 가동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서울 번화가 곳곳에서 난동을 예고하는 온라인 글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4일 대형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안 강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했다. 롯데 유통군은 사별로 고객과 직원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대형 사업장이 많은 백화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안전 및 보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현장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점포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안전요원들이 평상시의 정장 차림이 아닌 방검복, 삼단봉 등의 비상 대응 복장을 갖추고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관할 경찰서·소방서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핫라인을 유지하며 내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고객 안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전파 및 신고 요령, 대피장소로의 원활한 안내 방법 등의 교육도 강화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경우 평상시 80명 안팎인 순찰 인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24시간 비상경계 체계에 돌입했다. 쇼핑몰과 외부로 이어지는 출입구, 지하철 연결 통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신세계 그룹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에 매장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사업장별로 지역 관할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비상 연락 체계를 강화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요 출입구에 보안 근무자를 배치하고, 매장 순찰도 강화한다. 순찰 근무자는 안전을 위해 방검복 착용과 삼단봉과 무전기 등 소지한다. 또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거동 수상자에 대한 실시간 감시 등 CCTV 상황실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 대상 강력 범죄 대응 매뉴얼을 공지하고 본사와 사업장 간 실시간 비상 보고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안전 요원에게 삼단봉 등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출입구나 고객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점포별로 고객들이 안전 요원임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 조끼를 착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AK백화점도 주말 동안 안전 요원을 늘리고, 가스총과 삼단봉, 방검복 등을 지급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 김현숙 장관 “잼버리 추가 지원해 온열환자 막는다”

    김현숙 장관 “잼버리 추가 지원해 온열환자 막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에어컨 설치된 쿨링버스 130대를 추가 배치하고 외부 활동 비중이 큰 프로그램을 운영 중지하는 등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4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대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참가자 전원에 냉동생수 1인당 1일 5병,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 차단제, 아이스팩 및 얼음, 염분알약(64만 5000정)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급한다. 또 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를 확보하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13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무더위에 노출되는 영내 야외활동도 전면 운영을 중단했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 증가로 부족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 의사 23명이 추가 배치됐으며, 영내 5개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잼버리 클리닉이 폭염 대피소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냉방기 11대와 발전기 10대를 추가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영지로 복귀할 때 이용할 차량도 10대를 추가 배치했다. 영지 내 그늘 확보를 위해 군의 지원을 받아 그늘막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예비비 69억원을 통해 냉장냉동탑차, 냉방버스 등 필요 물품 등을 확보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가부 자체 전용 9억원으로 손선풍기, 모자 등을 스카우트 참가 대원들에게 지급하고, 특별교부세 30억원은 금일 오전 전라북도로 교부돼 온열환자 응급조치 물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폭염 대비’ 확대회의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폭염 대비’ 확대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 폭염 대비’ 확대회의에 참석해 복지정책실장으로부터 무더운 날씨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자 ‘저소득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6만 가구에 180억원, 사회복지시설 760개소에 7억 3500만원을 지원하고, 어르신 등 무더위 쉼터 4200여 개소에 냉방비 및 방역비 43억 7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노숙인 등 거리상담반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쪽방 주민 방문 건강관리 등 건강취약자를 특별관리하고, 쪽방촌에 밤더위 대피소 3개소를 선정 운영하고 쪽방촌 냉방 여건 개선을 위해 쪽방촌 4개 구간에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를 추가 설치, 사회복지시설 ‘폭염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폭염 대비 현장 점검 강화 등에 대한 대책과 함께 향후 계획도 보고 받았다. 강 위원장은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폭염으로 인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특히 저소득층과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폭염 안전사고 예방 및 지원에 대한 특별한 주의와 관리를 요청했다. 이어 재난안전관리실장과 도시기반본부장을 통해 서울시 전체 폭염 상황에 대한 서울시 ‘2023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과 ‘市 발주 건설 현장 근로자 폭염 안전 강화 대책’을 청취하며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온열질환과 사고 예방과 함께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자치구별로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에 쿨링포그(안개 분사기) 설치를 주문하며, 특별히 폭염 저감 시설(그늘막, 쿨링포그 등) 관련 설치 현장 점검을 시행할 것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서울시와 함께 폭염 대비 취약계층의 지원강화를 위해 보호 대책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에 힘쓰겠다”라며 “현행 폭염 대응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및 취약 시설 등 집중관리 대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어 폭염 속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니제르 독립기념일에 ‘쿠데타 지지 프랑스 비난’ 시위대 또 러시아 국기

    니제르 독립기념일에 ‘쿠데타 지지 프랑스 비난’ 시위대 또 러시아 국기

    쿠데타가 일어난 니제르 독립기념일인 3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지지하고 과거 식민 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63주년을 맞은 이날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민 수백 명이 도심 독립광장에 모였다. 시위대는 ‘자유와 독립’, ‘외세 개입 반대’를 외치며 전날 대국민 TV 연설에서 군사개입 경고와 제재 등 외세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쿠데타 수장을 지지했다. 일부는 러시아 국기를 휘저었고, 많은 사람은 쿠데타 지도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외세의 간섭을 비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니제르, 러시아, 말리, 부르키나파소 만세! 프랑스, ECOWAS, EU 타도!’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도 보였다. 니제르 군부는 공영방송 프랑스24와 RFI 라디오 방송의 송출을 금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물론 얼마나 많은 국민이 쿠데타를 지지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시내 다른 곳에서는 그냥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은 전날 TV 연설에서 “그 어디에서 오더라도 그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니제르 내정에 대한 어떤 간섭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데타 주체인 이른바 ‘조국수호국민회의’(CNSP)는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했고, 티아니 실장은 이틀 뒤 자신이 새 국가 원수인 조국수호국민회의 의장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축출된 바줌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등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도 지난달 30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 제재를 결의하는 한편 니제르가 일주일 안에 헌정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며 압박했다. ECOWAS 회원국 국방 수장들은 전날부터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모여 헌정 회복 시한인 오는 6일 이후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세네갈 외무장관은 이날 ECOWAS가 니제르 군사 개입을 결정할 경우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ECOWAS 대표단이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이날 오후 니제르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공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표단에 “니제르 사태의 결정적이고 우호적인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표단은 쿠데타 주동자들을 만나 ECOWAS의 요구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니제르 군부도 서부 접경국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에 각각 고위 인사를 보내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두 나라는 ECOWAS가 군대 동원 가능성을 경고한 이튿날 니제르 군사 개입을 자국에 대한 전쟁 선포로 간주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기니 역시 지난달 30일 “군사 개입을 포함해 ECOWAS가 권고한 제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 나라에는 최근 2년간 쿠데타로 친(親)러시아 군사정권이 잇따라 들어섰다. 서방은 권위주의 체제의 확산과 함께 극단주의 무장세력 소탕의 거점이 사라진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직접 “쿠데타는 위헌”이라며 “니제르의 헌정질서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힌 러시아 입장에도 미묘한 변화 기류가 감지됐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주권 국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려는 위협이 긴장을 완화하거나 국내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의 개입 위협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니제르에서 자국민 대피 작전이 이날 종료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와 외무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5편의 자국 항공기로 프랑스인 577명을 포함해 1079명이 니제르에서 출국했다. 여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독일, 스페인 등 다른 나라 국민들도 포함됐다. 이탈리아인 36명과 미국인 21명, 다른 나라 민간인 등 99명을 태우고 지난 1일 니제르에서 이륙한 이탈리아 군용기도 전날 새벽 로마에 착륙했다. 유럽 국가들과 달리 자국민 대피와 관련해 관망하던 미국 국무부는 이날 니아메에 있는 자국 대사관에서 비상 인력이 아닌 직원과 가족을 출국하도록 부분 대피령을 내렸다. 영국 외무부도 대사관의 근무 인원을 잠정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은 세계 7대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에 군사훈련과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 등을 이유로 파병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병력은 각각 1500명과 1100명 정도로 전해졌다.
  • 폭염작업 금지 의무화法 답보… 행정조치 먼저 vs 법안처리 먼저

    폭염작업 금지 의무화法 답보… 행정조치 먼저 vs 법안처리 먼저

    폭염이 기승함에 따라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졌지만 폭염 시 ‘작업 중지 의무화’를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야당은 개정안의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입법보다 행정 조치를 통한 긴급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원내 대책 후 기자들을 만나 산안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당장 심사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고 한다 해도 당장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면서 “법안은 (오는 16일) 8월 국회가 열리면 양당 간 협의를 통해 법안심사에 착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법안 처리를 기다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날 폭염 속에 현장 점검차 서울의 한 경로당을 방문한 윤 원내대표는 전국 6만 8000여곳의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특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산안법을 빠르게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노동 현장을 찾아 “산안법 개정안을 8월 내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여당의 협조를 구한 바 있다.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산안법 개정안은 모두 7건이다. 대부분이 폭염 등 이상 기후 발생 시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내용이다. 현행법은 ‘산업재해 발생 시,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즉시 작업을 중지시키고 근로자를 작업 장소에 대피시키는 등 안전 보건에 관한 필요 조치를 해야 한다’고만 돼 있어 구체적인 위험 등을 명시해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정치권은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폭염 속 탈진 환자가 속출하자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긴급히 군용텐트 등 가용한 모든 대형텐트를 동원하고 텐트용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만에 하나 인명사고라도 나면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이건 재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간척지는 폭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었다. 당장 행사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1977년 1월 태어난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 태어난 동생은 첼리스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 자매는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첼로 수석으로, 또한 실내악단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함께하는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홍자매’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 두 차례 나선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첫째 홍수연(1976년생), 오보에 연주자인 막내 홍수은(1978년생)까지 연년생인 네 자매 모두 음악가다. 같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하다 석사를 마치고 흩어졌는데 두 사람은 홍수경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옌스 엘베케어와 1999년 트리오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지금까지 음악 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트리오의 연 60~70회 국제 연주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특별계약을 한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워낙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의 제일 큰 선의의 경쟁자이자 기둥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외국 생활과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삶과 음악의 가장 소중한 멘토 및 조언자가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돌며 지금까지 해온 트리오 연주만 1700회가 넘는다. 뮌헨 ARD, 피렌체 비토리오 구이 등 유명 콩쿠르를 휩쓰는 성과도 있었다. 홍자매는 “1년에 120번 넘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텔레파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기간만큼이나 쌓인 추억도 많다. 미국 뉴욕에서 베토벤 ‘유령’ 트리오를 연주할 때는 2악장 연주 중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일도 있었고, 피아노 페달이 떨어졌던 기억도 있다. 미국 중부 지방과 시애틀에서는 눈보라 때문에 연주회장이 아닌 호텔에 갇힌 일도 있고, 지난해 미국 순회 연주 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플로리다주 팜 비치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서 17시간 운전을 해서 이동하기도 했다. 가족 악단의 장점을 묻자 “솔직할 수 있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자고, 인생의 기쁘고 슬픈 모든 일을 함께 나누며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사생활과 일을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음악은 일이 아닌 삶이라 서로 얽히고설켜서 하모니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명품 콤비다운 답이 돌아왔다.14일은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17일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a단조를 선보인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은 20세의 젊은 브람스의 열정과 35년 후 거장이 된 브람스의 손길이 한 곡에 함께 담겨 있는 매우 특별한 곡입니다.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동반해온 곡이고, 브람스 전곡 사이클 및 여러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우리만의 유니크한 해석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차이코프스키 트리오는 우리 트리오의 러시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유별히 각별한 곡이에요. 마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을 읽는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여전한 인기지만 자매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늘려갈 계획을 전했다. 초창기엔 실내악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여러 실내악 단체가 내한할 정도로 인식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5년 만의 내한공연인 만큼 설렘이 앞선다”면서 “1999년 유학 시절에 창단해서 24년 동안 수많은 공연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로 갈고 닦은 저희 앙상블을 5년 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에서 최상의 연주로 만나 뵙고 싶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선원 이모(당시 55세)씨는 2018년 6월 17일 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클럽’에 도착했다. 중장년들이 춤 추고 노래 부르는 이른바 ‘7080’ 주점으로 단층건물에 있었다. 무대와 테이블·소파 수십개가 놓였다. 이씨는 길 건너에서 손님이 꽉 차기를 기다렸다 오후 9시 53분쯤 클럽으로 접근했다. 이어 미리 준비한 휘발유 등 범행도구로 불을 지른 뒤 출입문을 잠가 손님의 탈출을 막고, 자신은 도주했다. 불은 삽시간에 바닥과 벽을 타고 238㎡ 면적의 클럽 내부 전체로 번졌다. 주점 안 손님들은 아비규환 이었지만 출입문은 닫혀 있었다. 일부 손님은 비상구로 탈출했으나 순식간에 치솟은 불길에 갇혀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당시 51세) 등 5명이 사망하고 클럽 주인 전모(당시 55세·여)씨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임이나 술 한 잔 하려고 왔다 애꿎게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문을 열어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시민들이 자기 승용차와 택시, 시내버스 등으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동안 불에 탄 방화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탈출에 성공한 한 손님은 “불이 치솟자 클럽에 있던 손님 수십명이 필사적으로 출입구으로 달려갔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고, 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는 외마디가 홀에 가득 찼다. 비상구도 실내가 어둡고 턱이 높아 간신히 빠져나왔다”면서 “당시 느꼈던 공포과 고통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회고했다. 선원 외상값 ‘10만원’ 계산 차이에 앙심“손님 꽉 차길 기다렸다” 주점에 불 질러개그맨 김태호 등 5명 사망, 29명 중경상 개그맨 김씨는 자선골프대회 사회를 보기 위해 군산에 와 이날 지인들과 술 한잔 하려고 클럽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1991년 KBS 개그맨 공채로 데뷔해 KBS ‘6시 내고향’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김씨 사망 소식에 ‘뽀식이’ 이용식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라고 애통해했다. 개그우먼 김미진은 “착하디 착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 재활용도 못할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씨의 방화는 ‘보복 및 묻지마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아무 관련이 없는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받는 불특정 다수 대상의 범죄가 근절되기는커녕 갈수록 빈발하고 흉포화하는 경향을 보여 근본 대책이 요구된다. 이용식 “아직 줄 웃음이 많잖아”선원 무기징역, 法 “사소한 이유로애꿎은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이씨는 범행 전날 외상값 문제로 클럽 주인 전씨와 다퉜다. 이씨는 2008년부터 이곳에 드나들면서 외상을 자주 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잦았다. 이 때문에 전씨는 이씨에게 술을 잘 주지 않았고 둘은 이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전씨에 대한 이씨의 악감정은 나날이 커졌다. 마침내 전씨가 외상값이 ‘20만원’이라고 주장하자 이씨는 ‘10만원’이라고 맞서는, 단돈 ‘10만원 차이’ 때문에 감정이 폭발해 이처럼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클럽에 불을 지르기로 결심한 이씨는 범행 당일 오후 어촌계 사무실과 군산항에 정박 중인 남의 어선에 침입해 신문지와 20ℓ짜리 휘발유통 등을 훔친 뒤 주점에 손님이 많을 때를 기다렸다 이같은 저질렀다. 범행 후 달아난 이씨는 군산항의 한 선박 선원실로 들어가 불에 탄 자기 옷을 벗고 점퍼와 바지를 훔쳐 입었다. 이어 주점에서 500m쯤 떨어진 지인의 집으로 숨었으나 지인의 권유로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40여일 병원 치료를 받고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술집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면서 “술집 주인이 나를 돈 계산도 못하는 바보로 취급하는 것 같아 약이 올라서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씨는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기선)는 2018년 11월 “이씨는 술집 주인과 외상값 다툼이 있었다는 극히 사소한 이유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람이 많은 것을 확인한 뒤 불을 질러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더라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대피하는 것까지 저지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이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지금도 많은 피해자와 유족들은 고통을 받고 있고, 평생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회복을 하지 않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이씨가 자수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정을 고려해 생명을 박탈하는 것보다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자기 잘못을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재판 과정에서 “애꿎은 화재로 가족을 잃어 삶의 의미가 사라졌고 후유증이 너무 크다” “남편이 숨진 뒤 잠을 못 이루고 있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목 모임에 갔던 아내가 화를 당한 뒤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황진구)는 이듬해 6월 항소심에서 “이씨의 범행은 단순 우연이나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기각했다. 윤 대통령 ‘묻지마 범죄’ 대책 지시‘가석방 없는 종신형’…실효성 의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흉악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이코패스 범죄와 반사회적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려면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신림역 사건을 사회적 분노로 시민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외로운 늑대’라고 단정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법무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중단되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해 이 제도가 대안이란 것이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 모두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 주점 방화 사건 이후에도 신종 ‘괴물’들의 출현이 끊이지 않는데, 이것만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 폭염 대책’ 점검 위한 확대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 폭염 대책’ 점검 위한 확대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3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단 확대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폭염 대비 서울시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에서는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대표의원과 박환희 운영위원장,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장단 및 상임위위원장단과 함께,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문성호 정책부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 권역부대표, 이병윤 권역부대표, 김태수 권역부대표, 최민규 권역부대표, 옥재은 대변인, 김종길 대변인 등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참여했다. 서울시에서는 재난안전관리실장, 복지정책실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해 폭염 재난 대비 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8월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냉방장치 등 폭염 대비가 미흡한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의 선제 대응과 추진사항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제2부시장 산하에 위기 단계별 폭염 종합지원 상황실(재난안전관리실)과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시민건강국)를 두고, 폭염대비 119구조.구급 대응활동(소방재난본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폭염 취약계층에 중 건설현장 노동자는 재난안전실이, 노숙인·쪽방촌 거주자·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실이 별도로 운영하는 보호대책이 보고됐으며, 취약 어르신을 위해 서울시는 쪽방촌 거주자 등 저소득층 냉방비를 36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지원, 사회복지시설 760개소에 월 10~40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열대야를 대비해서는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쪽방촌 밤더위 대피소’를 3개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의 하나로 3종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문화민간시설을 지정해 총 4200여 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노숙인을 위한 거리상담반을 운영하고 구호물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폭염 저감 대책으로 대로변 살수차 운영(기후환경본부), 시청역·종로3가역·발산역·마곡나루역 등 총 13개소에 쿨링로드 운영(재난안전관리실), 그늘막, 쿨링포그, 스마트쉼터 등 4441개소 운영 등, 도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취약계층에는 폭염 피해가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요구했으며, 열대야를 대비할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촌 거주자, 미흡한 거주 기반으로 자연 재난을 피할 수 없는 판자촌 주민, 관계망이 약한 독거노인들의 안부 확인 및 보호 지원 등 8월 혹서기에 취약계층의 사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타워크레인이나 중장비 기사 등 업무 특성상 고립된 환경에서 적절히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사업장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도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회의를 개최한 최호정 대표의원은 “여름철 폭염은 단순 무더위가 아닌, 재난안전법에 규정된 자연재난이다”며 “시민 모두의 쾌적한 일상과 건강관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야외 현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 등 폭염 재난 대비에 온 힘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서울시와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기온상승이 누군가에게 생사를 위협하는 극심한 고통이 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력한 여당, 다수당의 힘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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