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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탕’ 총기 난사한 14세 소년 얼굴 공개…“누군가 총 쏘라고 지시했다” 진술[여기는 동남아]

    ‘탕탕’ 총기 난사한 14세 소년 얼굴 공개…“누군가 총 쏘라고 지시했다” 진술[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희생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14세 소년의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콕에 있는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는 야구모자를 쓴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 명이 쇼핑몰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는 인근 호텔에서 체포됐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사건 당시 영상에는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는 모습과 바닥에 엎드린 용의자에게 수갑을 채우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일부 사진에서는 용의자가 사진을 찍는 사람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건 당시 용의자는 검은색 안경과 미국 국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상태였다.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14세의 소년이었으며,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당일에는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았고 환청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희생자 중 한 명은 중국 베이징 출신의 3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희생자는 쇼핑몰 내부를 걸어가다 용의자가 난사한 총에 변을 당했다. 또 다른 희생자는 미얀마 국적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총 7명이 총에 맞았고, 이중 2명이 숨졌으나 부상자들도 위독한 상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현지 경찰 측은 “용의자는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면서 “(용의자의) 부모와도 이야기 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경찰청장은 “현재 범인은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술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조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시암 파라곤 총격 사건을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국민 안전이 가장 우려된다”며 숨진 이들을 애도했다. 총기 범죄 잦은 국가 태국 태국은 아시아에서 총기 범죄자 자주 벌어지는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전직 경관이 보육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36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에도 전직 군인이 역시 쇼핑몰에서 총격을 가해 29명이 숨졌다. 태국은 법적으로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지만, 돈을 지불할 경우 불법적으로 쉽게 총기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콕 쇼핑몰 총기난사…현장에 있던 한국 여성 ‘필사의 탈출’

    방콕 쇼핑몰 총기난사…현장에 있던 한국 여성 ‘필사의 탈출’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호화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은 사건 직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한 뒤 “용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사건 당일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소년은 전날 오후 4시 30분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명은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카키색 바지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총격이 발생한 시암 파라곤은 유명 브랜드와 아쿠아리움, 영화관, 푸드코드가 들어선 복합 쇼핑몰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당시 쇼핑몰 내 식당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BJ 바비지니’는 총성이 들리자 처음엔 “뭐야”하며 당황하다 곧바로 쇼핑몰 밖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는 “총인가 봐”라며 짐작만 할 뿐 쇼핑몰 밖으로 나올 때까지도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 바비지니는 생방송 중임에도 빠르게 밖으로 도망친 이유에 대해 “총소리가 들렸는데 ‘왜’ ‘뭐야’ 이랬다. 몰카인가(의심했다)”라며 “애 엄마가 유모차를 거의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이건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 바비지니가 도망치는 순간에도 오히려 태국 현지인들 일부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느긋하게 걷거나 쇼핑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비지니는 “음식 시킨 거 못 먹고 나왔는데 돈도 안 냈다. 짐 잘 챙긴 거 맞나? 너무 무섭다”며 숨을 돌리다가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온다. 택시도 급하게 탄다. 이런 일 처음 겪어 보는데 너무 무서웠다. 내가 들은 게 총소리 비슷하다 싶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뛰더라. 나 달리기 엄청 빨랐다.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사고 현장 인근 에라완 응급 의료센터는 이 사건으로 중국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는데 부상자 중 5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반면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인과 미얀마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태국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쇼핑몰 1층에서부터 9㎜ 권총을 사용해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신적인 문제가 있던 기록을 가진 소년”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다. 지난해 10월 6일에도 전직 경찰인 빤야 캄랍(당시 34세)이 어린이집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4명과 교사 등 성인 1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0년 2월에도 전직 육군 장교가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졌다.
  • 건축디자인 저작권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디자인 저작권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단 복제 건물에 대한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 그동안 국내 건축 저작권 관련 소송은 간혹 있었지만 대부분 소송 과정에서 합의를 통해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법원의 철거명령과 함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기에, 이 계기를 통해 향후 건축 저작권 관련 소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건축가의 작품을 모방한 카페… 법원은 5000만원 배상과 철거명령 노출 콘크리트 건물 설계로 유명한 곽희수 건축가(이뎀건축사사무소)는 2016년 부산에 카페 설계를 맡아 준공했다. 하지만 불과 2년 후 직선 거리로 약 50km 떨어진 울산의 한 지역에 곽 건축가의 부산 카페와 내외부가 거의 흡사한 형태로 A카페가 세워졌다. 이를 알게 된 곽 건축가와 부산 카페측은 2019년 울산 A카페와 설계사무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건축물 철거 소송을 제기했고 4년이 지난 2023년 9월 울산 A카페를 설계한 설계사무소가 손해배상 5000만원을 이뎀건축사사무소에게 배상하고 건축물은 철거할 것을 명령했다.  건축물 저작권에 대한 유사 소송 사례 2020년 대법원은 강원도 강릉의 유명 커피숍인 테라로사의 건물 디자인을 모방한 경남 사천시의 표절 건축물에 대해 '건축주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외벽과 지붕 슬래브가 이어져 1층, 2층 사이의 슬래브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형상, 슬래브의 돌출 정도와 마감 각도, 양쪽 외벽의 기울어진 형태와 정도, 건축물 왼쪽 1, 2층 창을 연결한 점 등 여러 특징과 구성요소들의 선택, 배열, 조합 등에 피해자의 독자적인 표현이 있다며 미적 창의성을 인정한 것이다. 중국의 대범한 카피캣 건축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왕징 소호 콤플렉스(The Wangjing Soho complex) 빌딩이 세워졌다. 하지만 다른 중국 도시 충칭에 있는 메이콴 프라퍼티(Chongqing Meiquan Properties Ltd.)는 Meiquan 22nd Century 빌딩을 건설하면서 자하 하디드의 설계를 그대로 모방해 적용하였으며 심지어 원작보다 더 빨리 준공하려는 계획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자하하디드 측은 소송을 제기하며 당장 건설을 중단하고 외관을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메이콴 프라퍼티측은 설계 개념(concept)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은 “주변 지역 사회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건물과 풍경을 융합하는 세 개의 서로 얽힌 산"이며 메이콴 측의 디자인은 “양쯔강 기슭의 조약돌”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언론에 “우리는 절대 카피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능가하고 싶었다(Never meant to copy, only want to surpass.)”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논란을 일축했다. 중국 정저우(Zhengzhou)에서는 1990년경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을 그대로 모방한 건물을 지었다가 코르뷔지에 재단의 격렬한 항의로 인해 부분 철거되었다. 하지만 남은 건물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물 저작권의 범위와 법적 보호 저작권법 제4조에서는 저작물의 예시가 나열되어 있으며 제1항 제5호에 '건축물ㆍ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을, 제8호에 ‘지도ㆍ도표ㆍ설계도ㆍ약도ㆍ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을 들고 있어 건축물과 그 설계도서도 저작권의 보호대상이다. 다만 일반 주택이나 상업시설과 같은 일상적인 건축물은 보호되지 않고, 건축 그 자체로 예술성이 표현된 것만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건축물에 대한 저작권은 건축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 구조, 설비 등도 포함되며 이러한 저작권은 저작자가 사망한 후 70년 동안 유효하다. 미국의 경우 1790년 최초로 저작권법이 제정되었으나 도서, 지도, 도표에 한해서만 적용되었다. 1990년에 이르러서야 건축물 항목이 포함된 AWCPA(Architectural Works Copyright Protection Act)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건축물에 대한 저작권이 보호받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배치도, 평면도, 인테리어 등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저작권법 제2조 제1항을 보면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보편 타당한 기능을 담은 일반적인 표현방법으로 제작된 것이라면 저작권이 보호되기 어렵겠지만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이나 창작이 가미되어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면 저작물로서 보호될 수 있다. 아파트 설계의 경우 단지의 형태와 면적이 정해져 있고, 동 배치의 경우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건축 법규상 이격해야 하는 거리 기준이 있고, 지역·지구에 따라 최고 높이, 층수 등의 제약이 있다. 또한 24평형, 34평형 등 이른바 국민평형에 따른 선호 방 개수, 향이 대부분 유사하며, 대피공간, 발코니 등 평면 계획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저작물로 보호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적인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 창작자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평면을 계획하거나 디자인을 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저작권이 인정될 수도 있다. 건축물의 저작권 보호가 어려운 이유와 분쟁을 피하는 방법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여러 건축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건축물은 지면에 닿아 있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제약이 많아 건축물의 형상을 자유롭게 만들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용적률을 찾아야 경제적 가치가 극대화되므로 예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는 한 ‘사상과 감정이 표현’된 창작물을 만들기 어렵다. 또한 자재, 공법 등에 따라 디자인이 제약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타일, 창호, 가구 등의 자재는 생산자가 일정하며 대개 일정 사이즈에 맞게 생산되어 어느 한 건물만을 위해 주문 생산하지 않는 이상 기성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철근콘크리트조(벽식구조, 라멘구조 등), 철골조 등 건물을 세우기 위한 구조 형식이 제한적이다. 다만 외장의 형태를 다양한 커튼월 형태를 적용하거나 매립되는 창호의 형상에 변화를 줌으로써 독창성을 가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건축물의 저작권을 심의할 때 건물 전체의 형태와 이미지 위주로 판단하며 유사한 자재들을 서로 결합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논외로 한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또는 설계단계에서 독창적으로 생각했던 계획안이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다른 건축물에 적용된 디자인인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경험하듯이 스스로 창작했다고 생각한 아이디어가 실제로는 이미 어디선가 보았던 이미지가 기억 속에 남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떠오르는 것이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불필요한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지 살펴보는 부지런함과 함께 혹시라도 분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디자인 근거를 남겨 놓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 태국 14세 소년 쇼핑몰서 총기 난사…3명 숨지고 최소 5명 부상 [여기는 동남아]

    태국 14세 소년 쇼핑몰서 총기 난사…3명 숨지고 최소 5명 부상 [여기는 동남아]

    3일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서 14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다.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후 5시경 용의자 14세 소년을 체포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쇼핑몰 내부에 있던 용의자가 항복한 듯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관은 유리문을 부수고 달려가 용의자에게 수갑을 채우고, 권총을 회수했다. 앞서 쇼핑몰 1층 화장실 쪽에서 총성이 시작됐고,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도망치거나 쇼핑몰 내 상점 안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급박하게 대피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시암 파라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니, 이곳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또 다른 사용자는 쇼핑몰 안에서 들리는 총소리를 라이브 영상으로 공유했다. 이날 오후 5시경 쇼핑몰 안에서 한 유명 연예인과의 팬 미팅을 준비하고 있던 300명의 팬들은 강당에 숨어 문을 잠갔다. 45분가량이 지난 뒤 당국의 대피 명령에 따라 홀에서 빠져나왔다. 부상자 중에는 해외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시암 파라곤은 방콕의 대표적인 호화 쇼핑몰로 현지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장소다. 한편 총기 소지율이 높은 태국에서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4명, 성인 12명이 숨졌다. 2020년 나콘라차시마주의 한 쇼핑몰에서 전직 육군 장교가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 연휴 부부싸움한 50대 남편…집에 불내고 피하려다 추락사

    연휴 부부싸움한 50대 남편…집에 불내고 피하려다 추락사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낸 뒤 20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5분쯤 아산시 방축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한 직후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졌다. A씨와 함께 있던 부인 B씨(50대)와 친척 1명은 불이 나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계단을 통해 대피하다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직후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을 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길을) 피할 곳이 없어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집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파주 산업단지에 있는 기존의 물티슈 제조 공장을 인수했다. 그래핀을 생산하고자 공장을 개조해 파주시·경기도·환경부의 허가·승인을 받는 데 무려 14개월이 걸렸다. 멀쩡한 기업도 영업정지 3개월이면 문을 닫을 정도로 충격이 큰데, 1년 넘도록 생산도 못 하고….”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케이비엘러먼트의 배경정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초부터 그래핀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격식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분위기에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자부심이 물씬 풍겼다. 설립 8년차의 회사는 지금까지 투자금 167억원을 유치했다. 배 대표는 2016년 9월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공한 40평 크기 공간에서 그래핀 개발에 집중하면서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3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산화’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자 작년 초 전용면적 1200평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 파주 신촌단지로 이전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KB국민은행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한국에서 최고(Korea Best for World Best)가 되면 세계 최고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인 사명이란다.●국내 단 두 곳에 불과한 고난도 기술 배 대표는 시장 선점을 향한 장밋빛 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확보했다. “기존 공장을 인수한 데다 우리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허가가 순조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관공서에 서류를 낼 때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퇴짜를 맞았다. 신생 기업이 1년 넘도록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니 직원들 급여도 줄 수 없었다. 기존 투자자들은 ‘허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탓 아니냐’고 질타했다. 허가받으러 관청을 들락거리면서 혼자 차 안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행히 지난 2월 최종 승인이 났다.” 그러곤 연간 21t의 그래핀 생산 체제를 갖췄다. 국내에서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고난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달 글로벌 완성차 협력사에 그래핀을 공급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발열 폭주를 막기 위해 그래핀의 방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바닥에 깔린다. 배터리에 열이 날 경우 그 열을 차량 외부로 방출하도록 하는 소재에 그래핀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발열 폭주를 막는 것이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3사와 비밀유지(NDA) 계약을 맺고 배터리 제조에 그래핀을 적용, 열 폭주 현상을 지연시켜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시간을 벌어 주는 제품도 개발 중이다. 그래핀은 다양한 특성 때문에 ‘꿈의 소재’로 불린다. 하지만 실험실 단계가 아닌 대량 생산은 쉽지 않다. KB엘러먼트가 채택한 생산 방식은 비산화 공법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 그래핀 생산은 흑연 원료에 강산을 사용하면서 30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우리의 공법은 단 한 방울의 화학물질조차 투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정도 5단계로 단순화했다. 세계 최초다.” 배 대표의 혁신적인 생산 방식은 대기압 플라스마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중의 질소 가스를 포집해 섭씨 1만 4000도의 플라스마를 만든다. 여기에 미세한 흑연 가루를 흘려 대기 플라스마와의 반응을 통해 그래핀을 만든다. 이렇게 생산된 그래핀은 기존 방식을 활용한 것보다 6배 정도 품질이 좋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 55건 가운데 ‘고온 플라스마 방사법’은 미국·중국·일본·영국에도 등록한 비장의 친환경적 기술이다. 배 대표는 그래핀 문외한인 기자에게도 동영상만 보여 주었을 뿐 실물 공장의 접근은 막았다. 화학물질 투입 없는 비산화 공법그래핀 오폐수·오염 물질 안 나와관공서에 공장 허가 요청했지만뚜렷한 이유도 없이 수차례 퇴짜엔지니어에서 회사 대표로 변신‘미친 짓’이란 이야기도 많이 들어그동안 흘렸던 눈물이 동기부여2025년 그래핀 회사 첫 IPO 목표 ●가격·환경오염 문제 해결한 생산방식 그래핀 상용화의 걸림돌을 묻자 그는 가격이라고 즉답했다.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그래핀 가격은 단독 소재일 경우 g당 10만원이다. 그는 “금보다 훨씬 비싼 이런 가격대로는 그래핀이 아무리 좋아도 최종 제품 가격이 엄청 올라가는데 누가 도입하겠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을 단순화해야 한다. 이런 전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단가가 g당 1만원 이하로 내려간다”고 강조했다. “더 심각한 것은 환경오염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에는 강산이 사용된다. 그래핀 1㎏을 생산하는 데 중금속 오폐수 2.4t이 발생하고 대기오염 물질도 대량으로 나온다. 정제한다고 하지만 완벽하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오폐수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래핀이 나노 화학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공장 허가 과정이 그렇게 까다로웠다.”●21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삼성맨’ 배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과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1년간 근무한 ‘삼성맨’ 출신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투명 전극인 ITO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다 ‘투명하면서 접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008년 회사를 나왔다. “그동안 엔지니어로만 살아 세금계산서도 끊을 줄 몰랐다.” 한 벤처기업에 들어가 경영과 영업을 맡으면서 8년간 경영 수업을 받았다. 그러곤 2015년 5월 책상 3개로 시작한 수원의 공유오피스에서 그래핀 생산을 모색했다. 그의 전공이 궁금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삼성전자에 취업했다. 유도 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 가던 고교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부모를 여의는 바람에 외톨이가 된 그는 유도 코치의 추천으로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으로 사내 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SSIT) 1기로 입학해 화학과 소재, 물리 등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파고들어 갔다. 그는 “투자 유치를 하거나 그래핀 산업에 대해 발표할 때 패널이나 대학교수들로부터 무시를 당한 경우도 많았다”며 말을 아꼈다. “2018년에는 펀딩을 위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벤처캐피털사 80곳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 1, 2년이 지났을 때 ‘당신 학벌로 한국에서 소재 사업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열정만 가지고 이 사업을 하다간 6개월 뒤에 망할 것이다’, 문전박대를 넘어 심지어 ‘너 자살해 봤나’ 이런 말까지 들었다. 여기 준공할 때 그분들에게 제일 먼저 초대장을 보냈는데 안 오셨더라. IR 당시 ‘자동차사를 타깃으로 그래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더니 100명이면 100명 모두 ‘불가능하다. 자동차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서 너희 같은 소재는 절대로 못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래핀은 한때 ‘밈 주식’처럼 유행했다. 많은 이들이 그래핀을 한다면서 투자를 유치했으나 결과물은 없고 투자 실패 사례가 만들어졌다. 투자업계는 냉담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첫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 성공 그가 생산하는 그래핀은 고객 맞춤용으로 기능화한 신소재 중간재다. 공급 가능한 제품은 2차원 구조의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와 그래핀 분산 제품이다. 이차전지와 전자 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소재인 방열 소재(TIM)와 100% 수입에 의존하던 방열 소재 필러도 공급할 수 있다. 이런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를 위해 삼성과 LG로부터 2년 동안 평가를 받았고 2020년 이들의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래핀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가 됐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내년 15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금은 생산라인 2개 추가와 제2공장 설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말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꼭 해내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2025년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래핀 회사로는 대한민국 첫 상장회사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그의 이야기에는 절절함이 묻어났다. “2019년 직원들 급여를 주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을 때 일부 직원들이 2000만원을 모아 와 ‘우리는 몇 달 안 받아도 되니깐 나머지 직원들 급여에 보태라’며 줬다. 이런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정부도 말로만 ‘소부장’ 지원이 아니라 정말로 소부장을 만나 보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 방콕 쇼핑몰서 14살 소년이 총기 난사… 수백명 대피·최소 1명 사망

    방콕 쇼핑몰서 14살 소년이 총기 난사… 수백명 대피·최소 1명 사망

    태국 방콕의 고급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쯤 14살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수백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구급차와 경찰차 등이 도착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태국 국민들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방콕 AFP 연합뉴스
  • “14세 소년이 총기난사”… 방콕 쇼핑몰서 최소 1명 사망·6명 부상

    “14세 소년이 총기난사”… 방콕 쇼핑몰서 최소 1명 사망·6명 부상

    태국 수도 방콕의 유명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방콕 중심부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 부근의 에라완 응급의료센터는 이로 인해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타나 세타난 센터장은 “사망자는 중국 국적의 여성이며 부상자 중 5명도 여성”이라고 전했다.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고객 수백명이 빌딩 밖으로 급히 대피했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경찰은 총격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특공대원들을 급파해 용의자인 14세 청소년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카키색 바지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전직 경찰인 빤야 캄랍(당시 34세)이 어린이집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4명과 교사 등 성인 1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충남 아산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

    충남 아산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

    3일 충남 아산의 고층 아파트 집 안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아산시 방축동의 한 아파트 20층 집 안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5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부인인 50대 B씨가 계단을 통해 대피하다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A씨가 불을 지른 뒤 집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폭격 때문에…우크라 국경에 방공시설 갖춘 ‘지하 학교’ 건설

    폭격 때문에…우크라 국경에 방공시설 갖춘 ‘지하 학교’ 건설

    러시아 국경과 단 35㎞ 떨어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최초의 지하 학교가 건립된다. 우크라이나 동부 대도시로 한때는 인구수가 무려 147만 명에 달했으나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하르키우에 우크라이나 최초의 방공 시설을 갖춘 지하 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다. 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러시아의 폭탄 공격이 빈번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이호르 테레코프 시장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완전한 지하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호르 시장은 최근 “수천 명의 하르키우 학생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위협에도 안전하게 대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새롭게 지어질 지하 학교는 가장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한 방공 구조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하 학교의 건축 규모와 시설, 개학 시기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대대적인 무력 침공 이후 국경선 일대의 도시 학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침을 시달한 바 있다. 하지만 하르키우 시 정부는 지난달 1일 시작한 학기를 시작으로 각 지하철역 내부에 약 60개의 독립된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수천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수업을 실시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하르키우 시 정부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안전한 방공 시설을 갖춘 지하 학교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 이호르 시장은 “러시아의 침공이 있기 전까지 하르키우는 인구 14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면서 “하지만 거의 매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겨를도 없이 러시아군의 폭탄 공격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전쟁으로 수천 명의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살 집을 잃고 떠돌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국민들의 삶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교육부는 러시아 침공 이후 전국에 소재한 363곳의 국공립 교육 기관이 운영했던 교육 시설 3800곳이 모두 파괴된 상태라고 집계했다.   
  • 밤 줍다 말벌에 쏘여 80대女 또 숨져

    밤 줍다 말벌에 쏘여 80대女 또 숨져

    산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다 말벌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쯤 양주시 어둔동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중 1명이 의식을 잃어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도 말벌에 쏘여 함께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21일에도 가평 주금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어두운 옷, 향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머리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해야” 소방 당국은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여 야외활동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벌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 국립수목원이 최근 최문보 경북대 교수와 공동연구한 결과 국내 벌 중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의 침 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연속해서 쏴 주입량이 많고 집단공격 성향이 있어 더 위험하다. 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말벌은 위험하지만,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며, “말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로 낙석 400t 와르르…4명 중경상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로 낙석 400t 와르르…4명 중경상

    추석 연휴인 2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400t 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됐다. A씨는 뇌출혈 증상을 보여 9시 40분쯤 헬기를 이용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오근(61)씨는 “사고 당시 관광객 20~30명과 차박을 하던 차량이 5~6대 정도 있었다”며 “붕괴 직전에 ‘구르릉’소리가 났고 3초 정도 뒤에 ‘꽈광’하면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사고 발생후 많은 사람이 우왕좌왕하며 대피했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된다”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울릉도는 특성상 수시로 낙석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수시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위험지역임을 알리고 있지만, 위험지역에 들어간다고 해서 강제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굴삭기 1대 등을 동원해 피해 차량과 일부 잔해를 치운 상태이며, 추가 붕괴 위험으로 거북바위 인근을 통제하고 있다.
  • 매년 반복되는 ‘人災’…베트남 중부 폭우로 사망자 잇따라

    매년 반복되는 ‘人災’…베트남 중부 폭우로 사망자 잇따라

    베트남 중부 고지대에 내린 열대성 폭우가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이어지면서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중앙재해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말 △꽝찌 △꽝빈 △하띤 △응에안 △타인호아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 폭우가 시작됐으며, 이로 인해 다수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해 1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같이 집계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홍수와 산사태가 집중된 지역의 농경지 총 4만 400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미처 다 수습되기 전에 초대형 태풍이 상륙하는 등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립수력예측센터는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태풍이 해당 피해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 추가 피해 가능성을 두고 재난당국과 주민들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가 가변적이라 아직까지 정확한 상륙지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폭우로 각종 인명, 재산상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중부 지역은 매년 각종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지난 2020년 10월 2주간 계속된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무려 130여 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되는 최악의 자연재해를 겪었다. 특히 당시 사망자 중 산사태와 홍수로 숨진 사람의 수가 60여 명을 넘어서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당시 가옥 침수와 붕괴 등으로 9만명 이상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69만 1100마리가 넘는 소 등 가축들이 죽거나 홍수에 휩쓸려 가는 등 재산상의 피해도 컸다.한편, 재난 당국은 주민들에게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대피시설로 이동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또 이 지역 공무원들은 비상대기 근무에 돌입했다.
  • 울릉도 거북바위 머리 붕괴… 캠핑중 1명 중상·3명 경상

    울릉도 거북바위 머리 붕괴… 캠핑중 1명 중상·3명 경상

    울릉도의 대표 볼거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400t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2일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됐다. A씨는 뇌출혈 증상을 보여 9시 40분쯤 헬기를 이용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오근(61)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관광객 20~30명과 차박을 하던 차량이 5~6대 정도 있었다”며 “붕괴 직전에 ‘구르릉’소리가 났고 3초 정도 뒤에 ‘꽈광’하면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사고 발생 뒤 많은 사람이 우왕좌왕하며 대피했다”고 전했다. 울릉군과 소방 등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굴삭기 1대 등을 동원해 낙석에 깔린 차량을 수습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된다”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3일 오전 시작될 예정이다. 울릉군은 복구에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울릉에서 산사태로 인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 북면 현포리 일주도로 구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흙과 돌이 도로에 쏟아졌지만 지나는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의원이 화재경보 눌러 美하원 ‘셧다운 모면’ 표결 지연, 고의였는지 조사

    의원이 화재경보 눌러 美하원 ‘셧다운 모면’ 표결 지연, 고의였는지 조사

    미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을 모면하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직전 돌연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의원들이 대피하는 바람에 한 시간 표결이 지연되고 말았다. 경보기를 누른 인물은 민주당 하원의원 저말 보먼(민주 뉴욕). 그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에 빗대며 징계를 촉구했다. 악시오스, NBC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이날 낮 워싱턴 DC 하원 의회 건물에서 화재경보기를 눌렀다가 경찰과 의회 조사를 받게 됐다. 의회 경찰 대변인은 “오늘 낮 12시 5분, 캐넌하우스(의회 하원 건물) 2층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다”며 “의회 경찰이 건물을 수색하는 동안 대피가 이뤄졌고 위협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건물이 다시 개방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은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 경보기가 울렸을 때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하원에서 먼저 표결하려던 긴장된 순간이었다. NBC는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투표를 지연시키려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공화당이 서둘러 투표를 시도하고 있다고 불평을 해댔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지지 여부를 결정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듯 52분간 연설을 이어갔다. 결국 투표는 예정보다 2시간 30분쯤 늦게 시작됐고, 법안을 읽어 본 민주당 의원들은 약 99%가 찬성표를 던졌다. 임시 예산안은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으로, 여야는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결과와 상관없이 소동을 일으킨 보말 의원은 조사를 넘어 징계받을 위험에 처했다. 매카시 의장은 “다른 사람들이 의회에 들어와 이 건물에서 벌어지는 일의 과정을 바꾸고 싶어 했을 때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이라고 말해 의회 윤리위원회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벌 없이 지나가선 안 된다”며 “정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 뉴욕) 의원은 “여긴 뉴욕시 고등학교가 아니라 미국 의회”라며 보먼 의원을 의회에서 추방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엇 헤이그먼(공화 와이오밍), 리사 매클레인(공화 미시간) 의원 역시 보먼 의원 징계를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먼 의원은 성명을 내고 “투표하려고 서두르다가 평상시엔 열려 있었지만 오늘은 닫혀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며 “화재경보기를 누르면 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해 실수로 누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분명히 말하고 싶다. 투표를 지연시키려던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나는 급하게 투표에 참여하려 했고 결국 투표했고 정부를 유지하기 위한 초당적인 노력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 인천 폐기물처리업체 불 …숙소에 있던 4명 대피

    인천 폐기물처리업체 불 …숙소에 있던 4명 대피

    추석인 29일 오전 4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있는 전자제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약 3시간 만인 7시43분 초기 진압이 완료됐다. 불이나자, 기숙사에 있던 직원 4명과 인근에 사는 주민 1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압요원 등 8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31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신고는 영상보안업체에서 했다. 원거리에서 모니터를 살펴보던 영상보안업체 직원이 “불꼴과 연기가 보인다”며 119에 신고 했고, 곧바로 출동한 소방당국 선착대가 화염 및 연기가 분출하는 상태에서 연소 확대를 저지하며 인명검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는 직원 4명이 있었으나 인근 주민 1명과 함께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자 소방 당국에는 관련 신고 2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인천시 서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를 진화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입된 후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 30년 독립 추구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해산 선언…카라바흐 탈출민 60% 넘어

    30년 독립 추구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해산 선언…카라바흐 탈출민 60% 넘어

    30년 넘게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분리독립을 주장해 온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이 28일(현지시간) 아르차흐 공화국을 해산할 것이며 내년 1월 1일 이후 공화국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 이후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지역 주민 60% 이상이 터전을 버리고 본국 아르메니아로 떠난 것도 해산 선언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곳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다수인 지역이다. 1924년 이 지역을 편입한 옛 소련이 1991년 붕괴하자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자칭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세력을 형성해 왔다. 이들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아제르바이잔과는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포격하자 자치세력은 맥없이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했고, 무장해제를 하면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제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슬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겠다는 ‘지역 재통합’이 약속과 달리 기독교를 믿는 아르메니아계 주민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이날까지 아르메니아계 주민 중 60% 이상이 삶의 근거지를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줄지어 대피했다. 나젤리 바그다사리얀 아르메니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7만 6407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주민 12만명 가운데 63%가 이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난 셈이다. 바그다사리얀 대변인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타고 온 차량 1만 5914대가 새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앞으로 이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 민족은 모두 떠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경고해 온 ‘인종청소’ 행위이며 조국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파니샨 총리의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지역 재통합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떠나는 것은 개인적 결정일뿐 강제이주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에게는 “거주지를 떠나지 말고 다국적 국민들의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일부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아르차흐 공화국’ 등 명칭을 바꾸며 이 지역에서 실효적으로 존속해 왔다.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분쟁이 끊이지 않아 ‘캅카스의 화약고’라고도 불렸다.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섬처럼 존재하며 명맥을 이어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소멸하고 역사 속에만 남게 됐다.
  • “곰 만나면 꼼짝하지 말아야 안전” 현실서 확인 [여기는 남미]

    “곰 만나면 꼼짝하지 말아야 안전” 현실서 확인 [여기는 남미]

    “어디에선가 곰과 마주치게 된다면 꼼짝하지 마라” 멕시코에서 곰을 만나면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는 게 불문율로 굳어질지 모르겠다.  현지 언론은 “어린 아들과 함께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다 곰을 만난 여자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소셜 미디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사건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치핀케 생태공원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안경을 쓴 여자는 아들과 함께 공원 테이블에 음식을 펼쳐 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다 어디선가 나타난 곰과 마주쳤다.  피신할 틈도 없이 여자와 아들에게 접근한 곰은 껑충 테이블 위에 올라 냄새를 맡더니 이것저것 음식을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누구라도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만한 상황이었지만 여자의 대응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여자는 아들을 품에 안듯 얼굴을 자신 쪽으로 돌리고 아들의 눈을 가렸다. 여자는 곰이 배불리 먹고 떠날 때까지 이런 상태로 자리를 지켰다. 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여자는 일부러 곰을 쳐다보지 않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자의 차분한 대응에 박수를 보냈다. “무서웠을 텐데 침착하게 잘 하셨다” “어린 아들이 곁에 있어 더욱 위험했는데 엄마가 정말 지혜로웠다” 등 영상엔 칭찬하는 댓글이 달렸다.  특히 “곰을 만나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꼼짝하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도 많았다. 치핀케 생태공원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여자 3명이 유사한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한 사례에 대한 기억이 아직 뚜렷했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치핀케 생태공원에서 젊은 여자 3명이 산책을 하다 겪은 아찔한 사건이었다.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걷던 여자들은 갑자기 숲에서 나온 곰이 다가서자 마치 꽁꽁 얼어붙은 사람처럼 그 자리에 딱 멈춰 섰다.  세 여자는 얼굴도 돌리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켰다. 네 발로 걸어 다가선 곰이 몸을 일으키자 여자들보다 머리 1개가 더 있는 거구였다.  두 발로 선 곰은 한 여자를 포옹하듯 껴안았다. 곰이 한 여자의 허리춤에 앞발을 갖다 대고 당기자 여자가 휘청할 정도로 곰의 힘은 엄청났지만 세 명 여자는 끝까지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곰은 여자가 꼼짝하지 않자 여자의 다리를 툭툭 치기도 하는 등 장난(?)을 치다 재미가 없다는 듯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떠났다. 세 명 여자는 그제야 안전하게 대피했다.  한편 공원 당국은 “곰을 만나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절대 곰을 자극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사진=곰을 만난 여자가 아들의 눈을 가린 채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출처=영상 캡처)
  •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최근 무섭게 치솟는 물가 상황에 따라 교통비용도 크게 오르며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교통비는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8000원 증가했다. 휴게소에선 1만원으로 돈가스 1인분도 사먹지 못할 정도로 휴게소 음식값 역시 급등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길에 사용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8000원이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기간(22만원)보다 예상 교통비용이 크게 올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추석 귀성·귀경길 중 휴게소에 들렀다가 크게 오른 음식값에 놀라 자칫하면 화장실만 들렀다가 휴게소를 빠져나올지도 모른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로 3550원에서 4208원으로 18.5% 올랐다. 핫도그도 3804원에서 4443원으로 16.8%나 상승했다. 돈가스는 8984원에서 1만 319원으로 14.9% 증가해 이제 1만원으로는 돈가스 1인분을 먹기 힘들어졌다. 이 외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비빔밥 10.5%(8504원→9397원), 라면 9.9%(4467원→4911원) 등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184개 휴게소에서 이런 인기간식을 2000~3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다행히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추석 전·후 4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한다.국토부는 전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예상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날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므로 귀성길에 나서려면 서둘러야 한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9월 30일) 오후 2~3시와 추석 다다음날(10월 1일) 오후 3~4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92%가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로 나오는 차량이 늘면서 교통혼잡은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9월 29일)과 추석 다음날(9월 30일)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 서해안선(12.1%), 호남선(9.8%) 순이다.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6일로 길어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에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의 정차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 높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에 주의를 준 뒤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소매 걷은 안산시…명절 수당 50만원 첫 지급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소매 걷은 안산시…명절 수당 50만원 첫 지급

    경기 안산시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 돌봄을 위해 애쓰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추석 명절 수당을 50만원씩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명절 수당 지급은 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 다함께돌봄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아동복지시설 111개소 종사자 328명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 받았다. 현재 안산시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수당으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설과 추석 명절 수당으로 연 2회 50만원씩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른 복지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돌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아동복지시설은 지역 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급식, 일생 생활 지도 및 학습 능력 제고, 정서적 지원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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