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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취약계층 안전 챙기는 영등포구…반지하 개폐식 방범창 설치

    주거취약계층 안전 챙기는 영등포구…반지하 개폐식 방범창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반지하 주택에 침수 발생 시 방범창을 열고 대피할 수 있는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해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정형 방범창은 수압이나 화재로 문을 열 수 없는 경우, 창문을 열고 빠져나갈 수 없어 큰 인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구는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반지하 주택에 개폐식 방범창을 무상 설치 및 교체했다. 먼저 구는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중증장애인, 노인, 아동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에 우선적으로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했다. 이어 나머지 반지하 주택에 대해서는 건축 전문가의 육안 조사를 거쳐 설치 필요성을 ‘매우’, ‘보통’, ‘약간’, ‘불필요’ 4단계로 분류했다. 이 중 ‘매우’ 등급인 반지하 주택에는 창틀과 바닥 간격, 도로 경사도 등의 실측 조사를 진행한 뒤 설치를 진행했다.아울러 구는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하면서 주변 주민의 설치 문의나 요청이 오면 현장을 확인하고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등 주거 취약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힘썼다.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한 한 주민은 “기존 방범창보다 활용도가 좋고, 화재나 침수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침수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휴대용 이동식 물막이판·역류방지기 설치 ▲침수 예·경보제 ▲동행파트너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반지하 주택에 대피와 구조가 용이한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했다”라며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네타냐후, 푸틴과 50분 통화 ‘왜 우리편 안 드나’ 따져

    네타냐후, 푸틴과 50분 통화 ‘왜 우리편 안 드나’ 따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50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난 10월 16일 이후 두 번째다. 국가 정상들끼리 웬만큼 친하지 않고선 그렇게 오래 통화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한 통화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유엔과 중동 갈등 지역 등에서 러시아가 표명한 이스라엘에 대한 입장에 불만을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스라엘, 하마스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피하고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또 네타냐후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이란과 ‘위험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러시아와 ‘반미 동맹’으로 묶여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러시아 시민권을 가진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려고 노력한 러시아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문이 가능하도록 러시아가 적십자사에 압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크렘린궁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민감한 반응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정상의 전화 회담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상황과 가자지구를 둘러싼 인도주의적 재앙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는 원론적인 내용만 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거부하고 규탄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이 민간인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에게 러시아가 민간인의 고통과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분쟁 지역에 있는 러시아 시민의 대피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인의 석방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지난 주말 프랑스, 독일 지도자와 통화했다”며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 중단 압박을 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싸움은 전력을 다해 계속할 것”이라며 “정의는 우리 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1만 4000여 발의 포탄을 지원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격화… 가자 남부 칸유니스 ‘대혼란’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격화… 가자 남부 칸유니스 ‘대혼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주요 남부 도시 칸유니스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가자지구 전역을 포격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6곳 주민들에게 아랍어로 대피령을 내렸지만 유엔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전투가 격화되면서 이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곳은 사실상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칸유니스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나세르병원에는 밤새 사상자가 들어왔고, 총상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에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오마리 대(大)모스크가 무너졌다며 “악랄하고 야만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현지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과 구급차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 셰자이야 지역의 한 구급차 직원은 로이터에 “구급대원들이 종종 출동 요청에 응답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의 총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아우다병원 관리 무함마드 살하는 “이스라엘군이 전차로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하려는 사람에게 총격을 가해 거리에 있던 여성과 건물 안 창가에 있던 병원 직원이 숨졌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휴전 협상 결렬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로 지상전 범위를 확대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1만 77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약 40%가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칼 스카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부국장은 이날 “가자지구 인구 절반이 굶주리고 있고 90%는 종일 끼니를 거르는 날이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기아를 해소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케렘 샬롬을 통해 가자지구로 직접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화물 운송 통로로 활용돼 온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는 신속한 구호물자 운송에 라파 검문소보다 유리하지만 이스라엘은 개방을 거부해 왔다.
  •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지상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가자 북부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이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 유니스 도심에도 대피 명령을 내리고 지상 작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다른 부대들도 남부 곳곳에서 하마스 지휘소와 터널 등을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 공격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랍어로 칸 유니스 내 6개 블록을 강조한 지도를 올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라”고 말했다. 지도에 표시된 지역 가운데 도심 일부는 이번에 새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자지구 북부의 전투도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자이툰 지역의 건물을 점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군인들이 골목길에서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으며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징을 확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군 당국은 하마스가 “해당 지역에서 우리 군이 중앙 도로를 지나기를 기다려 매복 공격을 준비했다. 우리 군은 다른 골목을 통해 적을 측면에서 기습공격해 혼란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 서쪽에서 이스라엘군과 초근접 거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자이툰에서도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이 진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재까지 하마스 대원 최소 70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민간인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교전이 격화하면서 병원과 구급차도 공격받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알아우다 병원의 한 관리자는 이스라엘군이 전차로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하려는 사람에 총격을 가해 거리에 있던 여성 한명과 건물 안 창가에 있던 병원 직원 한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 카말 아드완 병원 안에서 의료진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모스크를 폭격하면서 근처에 있던 자파 병원도 피해를 봐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안전지대’라고 알린 국경도시 라파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집계한 가자지구 사망자는 이날 1만 7700명을 넘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수천명이 건물 잔해에 묻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란민들은 음식은커녕 먹을 물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 폭격 소리를 들으며 노숙을 하는 등 벼랑 끝 상황에 몰려 있다.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북부에서 중부,이어 남부로 계속 이동해 왔지만 가자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현재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가친척 30명과 함께 칸유니스로 피란을 온 자이납 칼릴(57)은 지금 있는 곳도 공격받을까 봐 두렵다면서 “밤에는 폭격 걱정에 깨어있어야 하고 낮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지 걱정한다”고 말했다.
  •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반(半)나체로 이스라엘군(IDF)에 항복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항하며 살상무기를 내려놓았다. 10일(한국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등 외신은 앞서 IDF 구금 장면 영상을 놓고 인권 논란이 제기되자 “일반인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붙잡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한 IDF 탱크 앞에 속옷 하의만 걸친 수십명의 남성들이 늘어서 있다. 이스라엘 측이 확성기로 무언가를 외치자, 포로들 사이에서 한 남성이 돌격소총 1정과 탄창을 머리 위로 올려 들고 천천히 걸어 나온다. 이 남성은 바닥에 있는 소총 옆에 천천히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은 뒤 다시 두 손을 올리고 원위치로 돌아간다. 매체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항하는 하마스 대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반나체, 천으로 눈을 가린 채…“하마스 구금” 영상에 인권 논란 앞서 온라인상에는 이스라엘군이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두고 감시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민간인도 섞여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상에 올라온 영상에는 100명이 넘는 남성들이 속옷만 걸친 채 무릎을 구부리고 바닥에 줄을 맞춰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영상 속 장소가 가자지구 북동쪽에 위치한 베이트 라히아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전 민간인에게 대피를 권고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지역이다. 남성들이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손은 뒤로 묶여 있는 모습, 이스라엘군 트럭 뒤에 빽빽하게 실려 이송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나 여기에 민간인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인도주의적 대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팔레스타인 정치인 하난 아쉬라위는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노골적으로 굴욕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 제시카 무산도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협박과 모욕, ‘대중의 호기심에 대한 노출’뿐 아니라 모든 폭력 행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감시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자지구 시내 도로에서 벌거벗은 채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 등장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수십 여 명은 속옷만 입은 채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로 땅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또한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실려가는 남성들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남성들이 길거리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당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해당 이미지의 남성들은 모두가 테러의 용의자"라면서 "1개월 이상이나 대피를 권고해 온 지역에서 청년이 발견됐을 경우, 테러리스트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영상이 확산하자 이스라엘의 비인도주의적인 행보를 비판하는 역풍이 불고있다. 여기에 CNN과 BBC 등 주요외신은 사진 속에 찍힌 일부 남성들의 경우 지인들의 확인을 통해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매체 가디언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들이 떠나야할 의무는 없다"면서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거리에 잡혀있던 남성 중에 팔레스타인 유명 언론인 디아 알칼루트의 모습도 확인됐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어 뉴스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는 "현지 특파원인 알칼루트가 그의 형제, 친척 그리고 다른 민간인들과 함께 체포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했고 침략적인 수색과 굴욕적인 대우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해당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ICRC 측은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며 우려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동행 시상식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동행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동행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자치구별로 동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내 지역 지킴이’들의 공익활동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시상식은 재난발생 대피요령 안내, 시민옴부즈만 홍보영상 상영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해 개회 선언과 함께 내 지역 지킴이 추진경과 보고, 수상자 활동 소감 발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이 각각 시장 표창과 의장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내 지역 지킴이 표창 수상자는 불법주정차, 도로시설물 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하수시설, 노상 적치물 등 현장민원 65개 항목에서 적극적인 신고 활동으로 시민 불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실적이 우수한 시민들에게 주어졌다.성동구는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2명의 내 지역 지킴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영숙님이 서울시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했고, 김연례님이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해 지역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장을 찾은 구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소관부서인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과 이 사업을 위해 애써주신 담당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 의원은 “우리 성동구 주민들이 다른 자치구의 모범으로 내 지역 지킴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오늘 이렇게 표창까지 받은 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지킴이가 열심히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속보] 2300만명 모여 사는 멕시코시티 흔들, 규모 5.8 지진에

    [속보] 2300만명 모여 사는 멕시코시티 흔들, 규모 5.8 지진에

    멕시코시티가 흔들렸다고 A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치아우틀라 데 타피아 남쪽 25㎞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멕시코 국립지진청(SSN)이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북위 18.397도, 서경 98.550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44.4㎞다. 멕시코 국립지진청도 처음에 규모를 5.8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5.7로 수정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의 건물들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정부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마르티 바트레스 멕시코시티 시장 대행은 아직 피해나 부상자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이 도시에 지진 경보가 울렸고, 주민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 밖으로 대피했다. 번화가 레포르마 거리에는 오피스 빌딩에서 뛰쳐나온 이들이 인도 등에 모여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해발 고도 2200m에 있는 멕시코시티는 2300만명이 모여 사는 곳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푸에블라 지역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은 “동포 사회에도 피해 접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한인회와 시민경찰대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계속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美대학서 ‘구직 실패’ 교수가 대낮 총기난사…4명 사상

    美대학서 ‘구직 실패’ 교수가 대낮 총기난사…4명 사상

    네바다대 현장서 용의자 사살AP “최근 구직 실패한 교수”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네바다대학교 라스베이거스(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 AP통신은 숨진 용의자가 해당 대학에 취업하려다가 실패한 교수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회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UNLV 경찰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총격은 건물 4층에서 시작됐으며, 용의자는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 한 지역 보안관은 사건 당시 학생들이 건물 밖에 모여 식사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범인을 사살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이 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는 물론 사망자 등 피해자 신원, 총기,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AP는 숨진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 방송도 용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경찰은 총에 맞은 4명 이외에 또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캠퍼스 수색 중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학교 측은 같은날 오전 11시 54분쯤 온라인에 “대학 경찰이 BEH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다. 대피 명령은 7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0분쯤 해제됐다. 이 대학 교수 빈센트 페레즈는 “7∼8발 정도 총소리가 연달아 크게 들렸다”며 “총성을 듣자마자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실제 총격 사건이며 캠퍼스에 총격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매슈 펠센펠드(21)는 본인을 포함한 12명이 학생회관 인근 건물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막았다고 전했다. 키버니 마틴 교수는 학생 수십 명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캠퍼스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오는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은 성명에서 “가늠할 수 없는 사건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린 굿맨 라스베이거스 시장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소식”이라며 “사법당국이 대응하는 동안 캠퍼스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약 2만 5000명, 대학원생 약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는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3마일(4.8㎞) 떨어져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약 2마일(3.2㎞) 거리인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지상운항을 중단했다.
  • 취업 실패한 교수가 캠퍼스 총격 3명 숨져…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취업 실패한 교수가 캠퍼스 총격 3명 숨져…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세상에나, 이제 미국 대학에서는 취업에 실패한 대학 교수가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분풀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 AP 통신은 용의자가 이 대학에 일자리를 얻으려다 실패한 대학 교수라고 보도했다. 경찰과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회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애덤 가르시아 UNLV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건물 4층에서 총격이 시작됐으며 용의자가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고 밝혔다. 지역 보안관 케빈 맥마힐은 학생들이 건물 밖에 모여 식사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범인을 사살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이 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의자와 사망자, 부상자의 신원, 총기,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는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도 용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맥마힐 보좌관은 총에 맞은 4명 외에도 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캠퍼스를 수색하는 과정에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10분 뒤 온라인에 “대학 경찰이 BEH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다가 7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0분쯤 해제했다. 이 대학의 빈센트 페레즈 교수는 “7∼8발 정도 총소리가 연달아 크게 들렸다”며 “총성을 듣자마자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실제 총격 사건이며 캠퍼스에 총격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매슈 펠센펠드(21)는 자신을 포함한 12명이 학생회관 근처 건물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막았다고 전했다. 키버니 마틴 교수는 학생 수십 명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캠퍼스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오는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가늠할 수 없는 사건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2만 5000명, 대학원생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이곳은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4.8㎞ 떨어져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3.2㎞ 떨어진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원폭·원전 사고로 공포심 불러와실제 방사능 노출 인명 피해는 ‘0’대기오염 사망 매년 200만명 추정“대체 에너지 개발까진 원전 필요”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추천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주목받고, 구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역시 원자력에 관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는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망자는 훨씬 많다.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원자력 공포 속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고 시종일관 주장한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선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 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 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인 ‘국제관계의 이해’ 저자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책에서는 ‘원자력’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조합한 ‘누어블’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이스라엘 탱크, 가자 남부 심장부 진격… ‘죽음의 시가전’ 돌입

    칸유니스 진입… 하마스 소탕작전“최고위 인사 신와르, 땅굴 은신 중”WSJ “하마스 조직적 저항 못할 것”바이든 “하마스 성폭력 범죄 규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처음 탱크를 진입시켜 남부 지역에서 사실상 시가전을 시작했다. 전쟁 이전 40만명이 거주했던 칸유니스의 인구는 가자 북부에서 밀려온 피란민들로 현재 100만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돼 또다시 막대한 민간인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이스라엘 남부군의 야론 핀켈만 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와 셰자이야 심장부에 있으며, 오늘 저녁부터는 칸유니스의 심장부에도 진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가 거의 점령된 상황에서 제2 도시인 칸유니스마저 빼앗기면 하마스는 더는 조직적 저항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탱크 여러 대가 칸유니스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탱크들은 분리 장벽을 통과해 칸유니스 동쪽 외곽에 있는 바니 수하일라와 주거 단지 하마드 시티 근처에 자리잡았다. 칸유니스는 이스라엘의 제거 대상 목록 1순위에 올라 있는 하마스 최고위 인사 야히야 신와르의 고향이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신와르는 현재 칸유니스의 땅굴에 은신 중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하고 있다. 앞서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에게 반복적으로 대피령을 내렸던 이스라엘군은 이날 살포한 전단에서는 칸유니스 동부와 북부 6개 지역을 지목하면서 “몇 시간 안에 여러분이 거주하는 곳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강력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집안에 머물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국제사회가 나서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 도중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여성들과 소녀들에게 최대 한도의 고통을 가했다”며 “세계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외면할 수 없다.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우리 모두 강력하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성폭력을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하마스가 성폭력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자신들의 기습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이스라엘인 수십명을 입국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자 취소 조치는 빌 클린턴 행정부 이후 처음이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지원하긴 하지만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 火魔로 보금자리 빼앗긴 노부부, ‘제6호 119안심하우스’ 선물받다

    火魔로 보금자리 빼앗긴 노부부, ‘제6호 119안심하우스’ 선물받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노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 받았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6일 완주군 소양면의 ‘제6호 119안심하우스’ 입주 주민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박모(75) 씨와 몸이 아픈 그의 아내가 살던 집은 지난 8월 23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됐다. 거동이 불가한 아내를 혼자 힘으로 대피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을 지나가던 LG유플러스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택 상당 부분이 불에 탄 뒤였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박 씨로선 집을 복구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LG유플러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집을 수리해 주기로 결정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양면과 함께 지붕, 외벽, 창호 등 외부 공사를 맡았고, LG유플러스와 한국해비타트는 도배, 장판, 단열 등 내부공사를 진행했다. 집수리 과정에 소양면 의용소방대원 및 화재 현장에서 입주민을 구조한 LG유플러스 직원 등이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 씨는 “집이 불에 타 막막했는데 이제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마음 깊숙이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집수리에 함께해 준 LG유플러스와 여러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화재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필리핀 마닐라 근처에 규모 5.7 지진…버스 굴러 16명 사망

    [속보] 필리핀 마닐라 근처에 규모 5.7 지진…버스 굴러 16명 사망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커다란 재앙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필리핀 남부에 이어 수도권 근처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4시 23분쯤 필리핀 본섬인 루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났다. 발생 지역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94㎞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77㎞로 파악됐다. 필리핀은 최근 남부 지역에서 지진이 계속됐다. 앞서 지난 2일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4일 오전에도 민다나오섬 북부의 부투안 동쪽 117㎞지점에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 관측 결과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 로 인해 지금까지 주민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교량 파손 및 전력 공급 중단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민다나오섬 인근에서는 6일 오전에도 규모 5.3의 지진이 보고됐다. 한편 필리핀 중부 산악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전날 오후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1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6일 전했다.
  •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영화이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이후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부각되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 역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이에 대해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도 “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한다.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 원자력에 대한 안전함을 강조하고자 우라늄 에너지를 처음 사용한 잠수함과 선박의 엔진을 비춘다. 미군의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 설계한 수백기의 원자로 100여기가 60년이 넘도록 미 해군에서 작동 중이다. 미군이 60년 동안 600기의 핵 잠수함 함대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원자력 관련 중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죽는 이들은 훨씬 많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 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스톤 감독은 이를 두고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켰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런 공포가 우리에게 다가온 기후변화 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고 덧붙인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기의 양은 30년간 현재 사용량의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원자력에 대한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킨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능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 ‘국제관계의 이해’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인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원자력(nuclear power)과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를 조합한 단어 ‘누어블’(nuable)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마라피 화산 분출 징후 알고도 등반 허가, 23명 사망

    마라피 화산 분출 징후 알고도 등반 허가, 23명 사망

    인도네시아 활화산 트레킹은 국내 산객들에게도 꽤나 매력 있는 상품이었다. 그런데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분출해 23명이 희생됐는데 분출 징후를 보였는데도 당국이 이를 무시하고 등반을 허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이 6일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화산 활동이 부쩍 활발해진 것을 감지해 화산 경보(1∼4단계) 2단계를 발령한 상황이었는데도 등반 허가를 받은 75명이 아무일 없다는 듯 등반 중이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특히 2017년 분출 때도 16명의 등산객이 등반을 시도하다 고립돼 막대한 인명 피해가 빚어질 뻔해 경보 발령 및 통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많은 인명 피해가 빚어졌다. 인도네시아 화산관리청은 화산 경보와 등반 허가는 별개라고 해명했다. 등반 허가는 지방 당국의 몫이란 것이다. 서(西)수마트라주 화산관리청은 경보 2단계에서는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면 일반인도 등반이 허용되지만 위험 구역 아래까지만 오를 수 있고, 3인 미만 등반이나 야간 등반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일부 등반객들이 허용된 곳보다 더 높이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가받지 않고 산에 오른 등산객이나 인근 마을 주민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지난 이틀 동안 수색을 통해 11명의 사망자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날 한 명을 추가 발견해 모두 23명이 이번 분출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마라피 화산은 지난 3일 오후 2시 54분쯤 분출, 정상에서부터 최고 3㎞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아 인근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였다. 52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지만 화상을 입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당국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분화구 반경 3㎞ 안에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 중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활화산만 127개에 이른다. 2010년에는 중부 자바에 있는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350명 이상 숨졌다.
  • 이스라엘군, 칸 유니스에 탱크 진입 시가전…참모총장 “‘터널 침수’ 좋은 생각”

    이스라엘군, 칸 유니스에 탱크 진입 시가전…참모총장 “‘터널 침수’ 좋은 생각”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켜 남부 지역에서 사실상 시가전을 시작했다. 북부에서 피란 온 수십만명의 주민이 칸 유니스를 비롯한 남부에 머물고 있어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본격화한다면 또다시 엄청난 민간인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이스라엘 남부군 사령관인 야론 핀켈만 소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와 셰자이야 심장부에 있으며, 오늘 저녁부터는 칸 유니스의 심장부에도 진입한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지 참모총장도 “(휴전 종료 뒤) 개전 엿새째 되는 날 우리 군은 칸 유니스를 포위 중”이라며 “가자 북부에서 많은 하마스 근거지를 소탕했고 지금은 남부 근거지에 대해 작전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군 탱크 여러 대가 칸 유니스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분리 장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군 탱크는 칸 유니스 동쪽 외곽에 있는 바니 수하일라에 들어섰으며 다른 탱크들은 시내로 더 들어가 카타르 자본으로 지어진 주거 단지 하마드 시티 인근에 자리를 잡기도 했다. 핀켈만 사령관은 “오늘은 사살한 테러범 수와 교전 횟수, 지상 및 공중 무기 사용 횟수 등에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격렬한 하루”라며 “우리는 공격을 지속해 성과를 심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칸 유니스 주민에게 반복적으로 대피령을 내렸던 이스라엘군은 이날 살포한 전단에서 칸 유니스 동부와 북부 6개 지역을 지목하면서 “몇 시간 안에 여러분이 거주하는 곳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강력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집안에 머물라고 했다. BBC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칸 유니스 인근 지역에 통신을 끊은 채 전날 밤부터 칸 유니스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50회 이상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 가운데 상당수가 칸 유니스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상전 확대를 강행했다.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머무는 기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이 통신을 차단하면서 구급 대원들과 연결이 두절됐고, 이 때문에 부상자들이 민간 차량편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상황이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로이터 통신에 이날 오전 43구의 시신이 나세르 병원에 실려 왔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 무함마드 알완은 “매우 위험하다. 이스라엘의 공습 지역을 짐작할 수 없다. 포탄이 도처에 떨어지고 있고 탱크들은 칸 유니스 밤하늘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할레비 총장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바닷물을 들이붓는 방안을 긍정 평가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할레비 총장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IDF가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적으로부터 터널이라는 자산을 빼앗는 것은 우리가 검토 중인 것 중 하나”라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이스라엘의 첫 공식 반응이다. 전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 IDF가 하마스 소탕을 위해 터널을 침수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에 대형 펌프를 5대 이상 설치했으며, 이를 가동하면 시간당 수천㎡의 지중해 물을 끌어와 몇 주 안에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구출을 일부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인질 가족의 분노를 샀다.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과 전시 내각의 면담 자리에서 “현재로선 그들(인질들)을 모두 데려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럴(인질 전원 구출) 가능성이 있다면 누가 그걸 거부하겠느냐”고 반문도 했다. 그러자 일부 가족이 하마스와 전쟁에 몰두할 게 아니라 당장 인질부터 데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면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면담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가족도 있었다고 TOI는 전했다.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하임 페리(79)의 딸은 총리에게 “아직 풀려나지 못한 사람들 구출이 한시가 급하다”며 “하마스와 전쟁보다 인질을 데려오는 걸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질 가족 모임의 대표자 가운데 한 명인 로넨 추르는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가족이 겪은 공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토로했다. 하지만 미리 써온 내용을 읽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 와이넷이 전했다. 면담에 참석했던 대니 미란은 하레츠에 “오늘 면담은 수치였다”며 “(인질 가족과 면담을) 그렇게 진행하면서 어떻게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을 성토했다. 다른 인질의 가족은 “오늘 면담에서 희망을 찾지 못했다. 해법을 얻지 못했다. 우리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반지하 정책의 기준/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반지하 정책의 기준/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얼마 전 특별한 집들이에 다녀왔다. 반지하에 살던 주민이 이사한 집이었다. 어떤 점이 제일 달라졌는지 묻자 “이제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다”며 집의 의미를 폭넓게 짚었다. 주민의 혜안에 고개가 절로 땅으로 떨어졌다. 시선은 먼지 하나 없는 노란 장판으로 향했다. 이 집을 닦고 또 닦았을 손길에 어린 삶에 대한 정성을 가늠했다. 2022년 8월 지금은 극한호우라 이름이 붙여진 기록적인 폭우 이후 성동구는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정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시작은 현재 가장 위험한 반지하를 골라내기 위해 반지하 등급제 전수조사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17개 동마다 건축사가 직접 방문해 침수위험도와 침수방지시설의 필요 여부와 종류를 기재하고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눴다. 이를 토대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모든 사업의 원칙은 맞춤형이었다. 같은 등급의 반지하라도 주변 환경과 사는 사람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피로가 확보되지 않아 개폐식 방범창이 무용한 반지하는 수중펌프 교체와 함께 침수경보기를 지급해 예방과 대처를 모두 지원해야 한다. 또 어린이, 어르신이 사는 반지하는 창문형 환풍기 설치를 고려한다. 성동형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대책은 무조건 모든 반지하를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목표는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다. 따라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 반지하를 대상으로 이 요소를 제거하는 집수리 등 다양한 수단을 사람과 공간의 특성에 맞춰 활용하는 종합 대책이다. 그 결과 성동구는 건축물대장상 6321호의 반지하 주택을 전수조사해 비주거용 1544호를 제외한 4777호의 전부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있다. 2023년에는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2164가구 전부를 지원했다. 120가구는 심층면담을 진행해 공공임대주택 지원을 연계했다.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한 12가구 중 10가구는 각각의 안전시설을 보강했고 2가구는 리모델링 후 공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가구는 제설물품 공공창고로, 다른 1가구는 ‘희망 화수분 반올림 연구소’로 원예 교육과 화분 보관 공간으로 사용된다. 원래 이곳에 살던 분들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최근 집들이에 초대한 주인공이 이 중 한 분이다. 성동구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반지하 가구를 0으로 만들기까지 15개월이 걸렸다. 1970년 지하층 건축을 의무화했던 건축법이 생겨난 후 50년이 훌쩍 넘어서야 정책적 목표와 의지로 반지하를 비로소 처음으로 멸실했다. 그 시간 동안 숫자가 담지 못하는 수많은 시도와 노력, 용기가 있었고 그 토대 위에 성동구 반지하 주거환경개선 정책과 그 기준이 있다. 친구를,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집을 더 많이 만드는 것, 그리고 손님을 초대하기 위해 그 집을 정성스레 돌보는 성실한 손길을 잊지 않는 것이 앞으로 성동구의 주거정책은 물론 모든 정책의 기준이다.
  • “도움 필요한 곳, 너를 가슴에 품고 달려가겠다”

    “도움 필요한 곳, 너를 가슴에 품고 달려가겠다”

    “당신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화재를 진압하다 희생된 고 임성철(29) 소방장의 영결식이 5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청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고인과 유족을 위로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제주도는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 소방장의 동기이자 친구인 표선119센터 소속 장영웅 소방교는 추도사에서 “그날 밤도 우리는 출동 벨 소리에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구급차를 타고 내달렸다”며 “단지 우리는 여느 때처럼 도움이 필요한 한 생명에 충실하기 위해 달려갔을 뿐인데 하늘은 왜 그리도 너를 빨리 데려가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흐느꼈다. 그는 “나는 내일부터 다시 우리가 자랑스러워했던 소방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한 사람에게 달려갈 것이고 그때마다 너를 내 가슴에 품고 함께 가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장 소방교가 추도사를 마치자 임 소방장 어머니는 그를 안아 주며 위로했다. 임 소방장의 부친 임영준씨는 고별사를 통해 “보고 싶은 아들아, 이제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나중에 꿈에서라도 만나겠지. 바람결에 너의 목소리가 들리겠지”라고 말해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훈부 청사를 비롯해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고인은 지난 1일 오전 1시 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을 진화하던 중 거센 불길에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 건물 안 통로까지 ‘주소’ 부여… 택배드론·자율주차 속도 낸다

    건물 안 통로까지 ‘주소’ 부여… 택배드론·자율주차 속도 낸다

    “옴마? 육지에서 30㎞ 넘게 떨어진 섬인디, 주소만 보고 드론이 다 배송해 준댜.” 지난달 21일 충남 보령 원산도 드론 배달 거점에서 해열제를 실은 드론이 35㎞를 날아가 40분 만에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드론 배달점에 약을 내려놓자 섬 주민들은 탄성을 질렀다. 대천항에서 하루 두 번 운항하는 배편으로 택배를 보냈다면 최소 한나절은 걸렸을 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주소 기반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 시연에 성공하면서 주소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드론 택배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주소의 놀라운 진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주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드론·로봇·자율주행차·실내 내비게이션 앱 등이 대국민 생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소는 ‘집주소’를 의미했지만 이제는 사람이 이동하는 지상 도로와 지하·고가도로(입체 도로), 지하상가 통로 등 건물 내부 도로에도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실내 이동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면 신호가 끊기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과 달리 주소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택배를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 주소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 성공35㎞ 날아 섬마을 ‘약’ 배달한나절 거리 40분 만에 도착 사물과 공간 ‘입체주소’ 구축동·층·호 넘어 이동경로 정보화2026년 로봇·드론 상용화 기대 자율주행·소방 안전 ‘연계’주소 정보 이용 빈 주차면 안내실내 심장제세동기 위치 등 표시 행안부는 고밀도 입체 도시의 등장과 자율주행 택배 로봇 등 신기술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평면 개념 주소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년 6월 ‘도로명주소법’을 개정해 평면 주소를 입체 주소로 전환하고 사물과 공간에도 주소 정보를 부여했다. 지난해는 제1차 주소정보활용계획(2022~2026년)을 세워 건물 내부의 동·층·호는 물론 숲길과 지하철역 화장실, 물품보관함, 주차장(면), 전기차 충전기 등 시설물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졸음 쉼터, 지진 옥외대피소, 드론 배달점 등 20종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내년에는 어린이 놀이터, 민방위 대피소 등 해마다 5종씩을 추가해 2026년에는 사물 등 접점 주소 표시 1400만개(올해 700만개), 지하도로 등 이동 경로 64만개(16만개) 등의 주소 정보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행안부는 주소 기반 드론·로봇 실증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한 뒤 이르면 2026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충북 음성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본격화에 대비해 주소 기반 주차정보 실증 시연 행사가 열렸다. 공영주차장에 내린 운전자가 주차 앱으로 자율주행차에 대리운전을 맡기면 자율주행차는 주차장(면)에 부여한 주소 정보를 이용해 비어 있는 주차면을 찾아내고 주차 위치를 운전자에게 앱으로 전송했다. 운전자가 승차 지점으로 호출하면 다시 돌아와 대기했다.김대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자율주행차·로봇 등 신산업들도 주소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을 위한 변환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앞서가는 주소 체계에 AI 응용기술을 접목해 유용한 생활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초에는 복잡한 대전역 지하상가 내부에서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앱으로 꽃집을 찾아가는 실증 시연이 열린다. 심장 제세동기에 사물 주소를 부여해 급성 심정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스마트폰으로 찾아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 안전과도 연계한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하상가에 가면 GPS가 안 잡혀 특정 상가를 찾기 어려운데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앱으로 단번에 찾을 수 있다”면서 “심장 제세동기처럼 위기 상황 때 활용 가능한 사물 주소는 국민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사각지대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드론 배달점 인프라 확대 등 주소 기반 신산업모델 개발을 위한 내년 예산은 198억원으로 올해(183억원)보다 8.2% 늘었다. 지난달 25일 정부 박람회에서 배달로봇 택배 시연을 참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주소는 다양한 사물과 이동 수단의 정확한 위치 표현, 이동 경로 최적화를 위한 수단이자 드론,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면서 “촘촘하게 연결된 주소 정보를 구축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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