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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2시간만에 전공무원 소집/을지연습 첫날 이모저모

    ◎상오4시 ‘3종사태’… 하오 ‘2종사태’로 격상/24시간 맞교대 전환… 청와대 비상수석회의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시에 대비하는 훈련인 ‘을지연습’이 18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을지연습은 북한의 전면전 도발에 대비,전시대비계획을 심층 검토하고 시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가상시나리오에 따른 도상연습은 물론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이 실시된다. ○…정부는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상오4시 ‘을지3종사태’를 선포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령을 하달했다.이에 따라 국장급 이상은 상오 5시,나머지 공무원은 상오 6시까지 모두 출근했다. 고건총리는 상오4시50분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출근한 뒤 과천종합청사로 이동해 비상기획위원회 국가상황실에서 장성 비상기획위원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외무장관 등 각 부처의 장관들도 상오 5시이전 청사에 출근,부처별로 간부회의를 가졌다.고총리는 또 이날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을지2종사태 선포안’을 의결,국가비상 상황의 강도를 높이는 등 정부 모든 부처는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도 김용태 비서실장이하 전직원이 상오5시부터 6시사이에 일제히 출근해 훈련에 들어갔다.김실장은 청와대 지하대피소에서 을지훈련을 위한 비상수석회의를 소집했다. ○…내무부는 조해령 장관 주재로 새벽 비상간부회의를 가진뒤 상오 7시 과장급 이상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연습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또 전 직원 24시간 맞교대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주민동원과 소개,관서 이동대책 등 전쟁대책을 점검했다.
  • 남해안 선박4천척 긴급피항/태풍 ‘티나’ 상륙

    ◎여객선 운항중단… 피서객 대피소동 【전국 종합】 태풍 ‘티나’가 북상한 8일 제주도를 비롯,남해안 지역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 포구마다 긴급 대피한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각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또 제주 상공에 돌풍이 불어 79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제주도에는 이날 하오부터 초속 20m의 강풍과 5∼6m의 높은 파도속에 비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2천5백여척의 선박이 114개 항 포구에 대피했다.한라산과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 7천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북제주군 고산지구 등 6곳의 재해예상지구에는 2천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다.이날 하오 3시25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오려던 대한항공 1229편이 회항하는 등 제주 출발편 36편,도착편 42편 등 79편의 항공기가 결·회항,1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남 여수와 목포에서도 34개 항로 여객선 48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에서는 어선 1천815척이 대피했고 10개 항로 연안여객선 16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의 입욕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에서 더위를 식히던 피서객 1만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역 등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제주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보유수방장비를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계태세를 갖췄다ㄹ
  • 대한극장 에어컨 과부하로 불(조약돌)

    ◎관람객 1천9백여명 대피소동 ○…15일 낮 12시5분쯤 서울 중구 퇴계로4가 대한극장 4층 로비의 에어컨 전선이 과부하로 타면서 연기가 새어나와 「잃어버린 세계­쥬라기공원」을 관람하던 관객 1천9백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 이날 불은 극장측 직원이 소화기로 꺼 5분만에 진화됐으나 안내방송을 듣고 몰려나온 관객들은 극장측의 관리소홀을 비난하며 환불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항의. 극장측은 환불을 요구하는 관객들에게는 추후에 환불하기로 하고 하오 2시15분부터 시작되는 3회부터는 정상적으로 재상영.
  • 「목산빌딩」 사용제한/종로구청

    서울 종로구청은 14일 바닥에 균열이 발생,긴급 대피소동을 빚은 적선동 156 목산빌딩에 대한 시 구조안전진단반의 진단 결과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D급 재난위험시설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D급 시설물로 지정되면 계측기를 이용,정밀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 기간동안 건물의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
  • 장애인 편위시설 설치 공항 75%로 가장 높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9월말 현재 전국 공공시설의 유도블럭,경사로,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36.8%로,95년의 28%보다 8.8% 높아졌다.시설별로는 공항이 75%로 가장 높았고,대피소 및 공중화장실이 23.3%로 가장 낮았다.내년 4월11일부터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 설악산 6개 등산로 오늘부터 전면 개방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16일 최근 영동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당초 5월말까지 통제키로 했던 설악산 6개 등산로 75.3㎞ 구간을 17일부터 앞당겨 개방키로 했다. 개방 등산로는 ▲설악동∼천불동∼대청봉,▲오색∼대청봉,▲한계령∼대청봉,▲장수대∼대승명∼십이선녀탕∼남교리,▲백담∼수렴동대피소∼대청,▲백담사∼오세암∼마등령∼설악동 구간이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하저터널 배전반 불/출근길 시민 대피소동

    12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광나루역 사이 하저구간에 설치된 배수펌프의 배전반에서 불이 나 전동차 4편이 천호역에 서지 않고 통과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불로 상오 8시38분부터 8분동안 천호역사 등에 매캐한 연기가 가득차고 전기가 끊기면서 역사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200여명이 어둠속에 역사를 빠져나가느라 고생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전동차 4편을 천호역에 세우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켜 승객들을 다음 역인 광나루역에서 내리도록 했다. 이 바람에 광나루역 부근은 버스·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잡기 위해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크게 혼잡했다. 공사측은 상오 8시46분쯤 정기공급을 재개한 뒤 열차를 정상 운행했으며 일단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 꽃박람회장 주제관 침수/관람객 출입중지·대피소동/고양

    7일 상오 11쯤 고양 세계 꽃박람회장 주 전시장인 주제관과 주차장 등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침수돼 전시관 출입이 중지되고,관람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소동은 실내전시관이 밀집된 주제관에 배수로가 없어 빗물이 입구와 통로 등에 차면서 일어났다.특히 주제관 「초대의 장」과 「축제의 장」에서 「사계절관」까지 통로 20여m는 20㎝ 깊이로 물에 잠겨 관람객들이 옷을 걷고 빠져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오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가량 관람객들의 전시관 출입이 통제됐으며 운영본부측은 양수기로 물을 퍼낸뒤 낮 12시20분쯤 관람을 재개했다.
  • 시내버스 불­승객 대피소동

    8일 하오 8시쯤 전남 목포시 용해동 목포전문대 앞길에서 목포 태원여객 소속 전남70아 1304호 시내버스(운전사·서이종·39)에서 불이 나 승객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 화학약품 탱크 폭발 화재/선경인더스트리 수원공장

    ◎7명 부상… 주민 대피소동 26일 상오 10시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주)SKI(선경인더스트리) 파일러트동 공장건물에서 시험작업 도중 2천 용량의 철제 화학약품 반응탱크(리액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작업중이던 김시현씨(35)와 장원용씨(50) 등 정밀화학본부 소속 직원 7명이 폭발과 함께 튕겨져 나온 탱크 파편 등에 맞거나 폭발후 발생한 불로 중경상을 입었다. 또 폭발사고가 난 공장을 중심으로 반경 200m 안의 공장건물 슬레이트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 수백장이 깨졌으며,인근 주민 100여명이 폭발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연면적 2천평 규모의 4층 건물중 탱크가 설치된 2층과 3층 내부 1천200여평을 태우고 2시간여만인 이날 낮 12시45분쯤 진화됐다.
  • 빙판길 윤화 100여명 사망·부상

    ◎폭설 피해/3개 공항 폐쇄·여객선 87개 노선 운항 중단/비닐하우스 붕괴… 선박 1천7백여척 대피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내린 폭설로 피해가 잇따랐다.강추위까지 겹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교통이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항공기의 결항,연발착이 속출했고 초속 20m 가량의 강풍으로 연안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6일 전국 주요도로에서 폭설에 따른 교통사고로 1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강원도 양구군과 경남 5개 시·군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6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봤다.전국 주요 항구에는 중국 선박을 포함,1천700여척의 선박이 대피중이다. 서울 등 주요 대도시 시민들은 출근길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에서는 한강대교 등 도심으로 통하는 주요도로에서 상오 7시부터 시속10㎞ 정도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특히 당산철교의 폐쇄로 서강·마포·양화·성산대교의 정체가 극심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폭설로 전국 5개 일반도로의 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9곳에서는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주요 고속도로에서는 모든 구간에서 서행이 계속됐다. 강릉·속초·목포공항은 폭설과 강풍으로 폐쇄됐고 87개 연안항로에서 105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9개 산장과 대피소에는 등산객 50명이 대피중이다.강원도 한계령과 구룡령에는 최고 80㎝ 가량의 폭설이 내렸다.설악산에는 5일부터 입산이 금지된 상태다. 이날 상오 10시쯤 전북 순창군 백산리 88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인천1거 5324 엑셀승용차(운전자 김동호·36·교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5t 화물트럭과 정면충돌,김씨의 부인 서인순씨(36)와 딸 진경(12)·진희(10)양 등 3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사 이창호씨(38)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하오에 접어들면서 충남 서해안과 전북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눈이 그쳐 퇴근길 교통혼잡은 없었다.
  • 김 대통령 설악산 등산객 안전 점검

    ◎대청봉·중청봉 대피소요원에 격려전화/“눈보라·혹한에 혹시 조난사고는 없는지…/새희망 안고 산에 오른 사람들 도와주길” 김영삼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기 전인 2일 상오 9시 반쯤 대통령전용 지방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대청봉 분소의 이규원 분소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혹한속에서 근무하는 대청봉 분소 요원들을 격려하고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새해를 맞아 등산객들이 많을텐데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떨어져 혹시 조난사고라도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새로운 마음을 다지기 위해 대청봉에 오르는 만큼 안전하고 새희망에 가득찬 한 해가 될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분소장은 『설악산에서 일부 조난사고가 있었으나 지금은 등산객들이 모두 하산하는 등 대피객이 없다』면서 대청봉은 저녁에 영하 20도에 초속 37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60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중청봉 대피소에도 전화를 걸어 등산객들의 안전및 현지 기상상황 등을 점검했다.
  • 대낮 지진/전국이 깜짝 놀랐다

    ◎대형건물 “흔들”… 아파트주민 대피소동/“무슨 일이냐” 언론사 등에 문의 빗발/진앙지 인근 건물 수십채 파손·균열 13일 대낮에 발생한 지진은 전국을 한동안 술렁이게 만들었다.대형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도가 높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한바탕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진앙지인 강원도 영월·정선군에서는 건물 수십채가 파손 또는 금이 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지진이 발생한 뒤 언론사를 비롯,기상청·소방서·경찰서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진도가 4.5이면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꽃병이 넘어지고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치는 중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에서는 85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지진계 기록장치가 작동되면서 비상벨이 울렸다.이 빌딩 지하 1층 「63 시월드」에서는 수족관이 갑자기 흔들려 관람중이던 시민 500여명이 잠시 소동을 빚었다. 진앙지인 영월군 하동면사무소와 중동면 석항출장소의 벽은 각각 20∼10m나 금이 갔고,석항리 석항연쇄점의 유리창 3장도 깨졌다. 정선군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돼 50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동면 북동리의 가옥 2채가 일부 부서졌고 많은 건물의 벽과 천정에 금이 가고 타일·석고보드 등이 떨어졌다. 정선군 신동읍사무소 직원 김석진씨(40)는 『읍사무소 건물 내벽 타일 10여개가 떨어지고 보일러실 벽 10여군데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대합실에서는 건물이 한순간 좌우로 크게 흔들리자 당황한 일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김현수씨(32·회사원)는 『느닷없이 밥상위에 놓여 있던 밥그릇과 숟가락 등이 흔들려 순간적으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고 지진 발생 순간을 설명했다.
  • 시위·폭발물 발견 마닐라 긴장

    ◎노동자들 APECD반대 “25일 총파업” 위협/라모스 비 대통령 “공항 폭발물은 훈련용” 【마닐라 외신 종합】 필리핀의 수비크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22∼25일)를 앞두고 마닐라공항과 수비크만에서 20일 폭발물이 발견됐으나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21일 문제의 폭탄은 보안훈련의 일환으로 설치된 훈련용이라고 밝혔다. 경찰당국도 마닐라공항 계단 밑에서 가방에 든채 발견돼 대피소동을 벌였던 폭발물은 『APEC정상회담 준비차 행한 연습』이라고 밝히고 가방안에 있던 수류탄 4개와 고성능 C­4플라스틱 폭탄을 수거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폭발물발견과 함께 노동자와 학생,농민,각국의 좌파단체들이 APEC회담에 때맞춰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마닐라와 수비크만등에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APEC는 선진국들에만 유리한 「제국주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백명의 필리핀인과 세계 34개국의 좌익단체들은 21일 이미 각종 시위와 집회에 들어갔다.시위가 시작된 가운데 필리핀군은 이날 마닐라 동부지역으로 침투하려는 공산주의자 반군 2명을 사살했다.필리핀은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2만6천명의 군과 경찰 등을 동원하고 있다.이에앞서 필리핀 공산당원 500여명은 지난 14일 수비크에서 APEC개최 반대시위를 벌이고 경찰과 충돌,30여명이 부상했다. 특히 필리핀의 양심을 대표해온 하이메 신 추기경이 APEC의 무역및 투자 전면자유화 목표가 필리핀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햄버거와 코카콜라 문화」만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주최측은 대규모 시위가 필리핀 22개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4개의 반APEC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도 마닐라에서 1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필리핀 노동자연대」산하 100여개 노조도 오는 25일 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 미군 오발 포탄 6발/민간 과수원 떨어져/포천 주민들 대피소동

    지난 20일 하오5시23분쯤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중2리 속칭 문암동 마을 김문배씨(61)의 배나무 밭에 인근 미군 사격장에서 발사된 155㎜ 포탄 6발이 잇따라 날아들어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사고로 부근 정원규씨(62)집 벽시계와 유리창 등이 부서졌으며 잣나무·낙엽송 10여그루가 부러지고 마을 주민 3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군 조사결과 사고는 미 ○○포병대대가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지역에서 연천읍 부곡리 지점으로 사격을 실시하던 중 컴퓨터 입력 착오로 탄착지점이 문암동 쪽으로 조준,발사되면서 일어났다.
  • 강제 퇴원 앙심 병원 방화/환자 120여명 대피소동

    ◎40대 여인/강남 고려병원 원무과에 시너뿌려 2일 상오 8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강남 고려병원 1층 원무과 접수창고 앞에서 박종자씨(48·여·구로구 개봉3동)가 바닥에 시너를 뿌린 뒤 질렀다. 이 불로 2개동 58개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 120여명이 옥상과 건물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층 원무과 10여평을 태워 2백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3월 병원으로부터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는데도 3일만에 강제퇴원 당했고 치료비를 지나치게 많이 내라고 해 보건복지부 등 여러기관에 진정했으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 중동에 진도 6.4 강진/주민들 대피소동/인명·재산피해 클듯

    【니코시아 AP 로이터 연합】 8일 키프로스·이집트·이스라엘·시리아·요르단·레바논·터키 남부·그리스의 일부 섬들을 포함한 중동의 광범한 지역을 뒤흔드는 강진이 발생,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예루살렘에서 이날 하오 3시10분쯤(현지시간) 감지된 이 지진의 피해는 키프로스 남서부의 지중해 항구도시 파포스에서 경상자 7명이 신고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정확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관측소는 지진의 강도가 리히터지진계로 6.4였으며 진앙은 파포스에서 30㎞ 떨어진 지점이라고 발표했다.강도 6의 지진이 주거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 가상적기 도심출현/TV자막처리…생중계 안해/어제 불시 민방공훈련

    을지훈련의 일환인 불시 민방공훈련이 21일 상오 전국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상오11시 정각 전국에서 F4 14대,F5 8대,F16 2대 등 가상적기 24대가 출현하는 것과 동시에 15분동안의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것으로 시작돼 20분동안 진행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종로·을지로·광화문·테헤란로 등 시내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와 승용차는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곧바로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고 행인은 지하대피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동안 수도권지역의 경우 가상적기 4대가 의정부 상공에 갑자기 출현,드램랜드·성수대교·국회의사당·수색역 및 북한산 상공을 거쳐 다시 의정부쪽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일부 행인은 그러나 이날 민방공훈련이 사전에 예고되지 않고 실시된 탓인지 사이렌이 울리자 다소 당황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버스승객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차안에 앉아 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실시와 동시에 라디오는 정규방송 대신 대국민유도방송을 실시했으나 전파매채중가장 영향력이 큰 TV는 자막으로만 간단하게 보도해 상당수의 시민은 유사시 대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당국의 의도에 대해 회의를 나타냈다.
  • 수해복구에 여·야 따로 없다(정가 초점)

    ◎이 대표 사흘째 현장 돌며 지원 독려­여/수재의연금 모금… 초당적 협조 다짐­야 여야가 수해복구대책 마련에 한창이다.인재냐 천재냐의 논란속에 지도부는 휴가도 미룬채 수해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연천·문산지역에 이어 30일 상오 철원 수해지역을 방문하는 등 연사흘째 수해 현장을 둘러봤다.이지역 이용삼 의원과 이신행 당재해대책위원장,박우병 강원도지부장 등이 동행했다. 헬기편으로 철원 수해지역에 이동한 이대표는 철원군청에서 수해상황및 복구활동을 보고받고 이재민을 위로했다.이대표는 이재민 집단대피소와 피해마을 등을 차례로 돌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 복구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구호품 모집 등 지시 이대표는 특히 『이재민의 아픔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크다』면서 『민·관·군이 협력해서 이재민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앞서 이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15개 시·도지부에 당 차원의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구당별로 청년·여성당원들이 중심이 돼 구호품을 수집하고 모금활동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김철 대변인은 야권이 인재의 책임을 물어 이양호 국방장관의 해임을 거듭 주장한 것과 관련,논평을 내고 『온 국민이 수해복구에 진력하고 있는 마당에 시비를 일삼는 것은 무용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당지도부는 31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김우석 내무부 장관을 비롯한 내무·국방·건설교통부와 중앙재해대책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수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종호 국방위원장은 같은 날 소속 위원과 함께 수해를 당한 군부대를 방문,대책을 숙의키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전날 김대중 총재가 생필품 위주의 위문품과 위로금을 연천지구에 전달한데 이어 당직자와 지구당 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자체 호우피해조사단을 구성,피해보상 등 전반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피해지원 규모를 제한한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을 농어업재해보장법으로 개정,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추진키로 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수해대책과 관련,김우석 내무·김덕룡 정무장관의 방문을 받고 안전관리방안과 특별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원대책 마련키로 국민회의는 연쇄 군부대 막사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이국방장관의 해임을 거듭 요구했다. 자민련은 김고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재해대책반을 구성해 굴착기 2대와 수건 2천장 등을 같은 당 소속 이재창 의원의 지역구인 파주 재해대책본부에 전달했다.별도로 당차원에서 수재의연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자민련은 금년도 예산 예비비의 조기집행을 통한 조속한 수재민 대책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특히 박구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장 내정자는 『국회에 계류중인 농어업 재해피해 직불제도 입법을 처리해 재해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해지역에 대한 재해지역 선포와 구난체계 개선,국방부 관계자 인책,엄정한 보상 등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정부는 불가항력이었다는 말에 앞서 인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수해 복구현장 자원봉사 미담 2선

    ◎아마무선사 “SOS”/경기지부 60여명 맹활약/구난 첨병… 끊긴 통신망 눈·귀 역할 수마가 할퀴고 간 문산·연천지역에서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밤낮없는 활동을 벌여 이재민과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엄청난 장대비가 쏟아져 이들 지역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장비를 갖춘 햄(HAM)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생업을 가졌지만 60여명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왔다. 통신이 모두 끊겼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은 더욱 빛났다.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외부와의 연락을 도맡았다.관공서 역시 이들의 활동에 크게 의존했다. 이암성씨(30·시흥시청 교통지도계)가 동료들과 함께 문산에 도착,가장 먼저 한 일은 양수기 10대를 보내달라는 콜사인.이씨가 보낸 콜사인은 서울과 경기도 무선본부를 거쳐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연결돼 양수기 10대가 공수됐다. 같은 날 하오 4시쯤에는 파평면 율곡리 주민 80∼90명이 고립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해대책본부에 구조대를 요청,이들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하오10시쯤 연천군 백학면 백학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던 주민 김모씨(56)가 갑자기 열이 오르며 위급상태에 빠졌다. 이때부터 햄의 위력이 발휘됐다.재해대책본부를 거쳐 인근 군부대로 연락,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출동시켜 환자를 무사히 후송했다.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이 만세를 불렀다. 또 이웃 왕징면 왕징초등학교에 대피해 있던 주민 6백50여명도 28일 아침 식수난을 겪다 햄 덕분에 식수는 물론 소독약품도 공급받을 수 있었다. 햄들의 이웃사랑이 이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순간이었다.〈강충식 기자〉 ◎아줌마부대 “밥짓기”/파주여성단체협 2백명/“모두 한가족”… 하루 6천명분 제공 이번 비 피해가 가장 큰 문산 수재현장에는 재해복구특공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119소방대원,경찰구조대,해병전우회 등에 못지 않은 「파주여성단체협의회소속 자원봉사단」으로 「주부특공대」로 불린다. 「작전실패는 용서받아도 배식실패는 용서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딱 들어맞는다. 수송이나 물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어려운상황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는 「주부특공대」의 주임무는 문산초등학교,문산동중학교 등 7곳에 마련된 수재민대피소에서 이재민은 물론 복구요원 등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상황실이 차려진 문산초등학교에 나와 있는 주부봉사단원만도 2백여명에 이른다.파주부녀봉사회,고양부녀봉사회,녹지회,새마을회소속으로 이들 없이는 이재민대피소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이들은 40∼50명으로 조를 짜 6∼8시간정도씩 교대로 나와 밥을 짓고 설거지 등을 돕는다.하루 종일 이 곳에서 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이 하루에 공급하는 식사량은 줄잡아 6천여명분에 이른다.하루 쌀소비량도 4백여㎏에 이른다.배식엔 일정한 시간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복구작업을 마치고 찾아오는 사람이 새벽2시까지 줄을 잇는다. 조리와 배식이 끝나면 엄청난 일이 기다린다.설거지다.식사 시작과 동시에 조별로 설거지를 시작해서 다음 식사준비까지 해야 마칠 수 있다.물만 제대로 공급돼도 훨씬 수월하다.식기를 제대로 대지 못해 조바심을 태울 때도 많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이들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야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수해를 당한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우리야 며칠만 일하고 가면 되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며칠 몇달을 고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특히 파주시부녀회 회원 20여명은 모두 수해피해자들이다.이들은 자신의 가게나 집이 수해를 당했어도 나와 일하고 있다. 파주부녀회장인 이옥영씨(42·문산읍 문산1리)는 문산시장에서 운영하는 이불가게가 침수됐으나 남편과 함께 나와 봉사하고 있다. 삼풍붕괴와 대구지하철사고 등 각종 사고때마다 주부들이 가장 강력한 「예비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문산=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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