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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탄 팔 때 위험징후 찾아…중구 희망판매소 3곳 ‘우수기관’ 선정

    번개탄 팔 때 위험징후 찾아…중구 희망판매소 3곳 ‘우수기관’ 선정

    서울 중구의 다산동 ‘우리마트’, 신당5동 ‘하나더마트’, 광희동 ‘한성문구’ 등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 3곳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관 ‘자살수단 차단사업 우수실천 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는 번개탄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 위기 신호를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매장의 협조 정도, 고위험군 발견 노력,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 여부, 자살 예방 홍보물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실천 기관을 선정했다. 중구에는 총 54개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가 지정돼 있다. 선정된 3곳은 번개탄을 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고객 요청이 있을 때만 판매한다. 판매 과정에서 사용 목적을 묻고, 대화 과정에서 위험 징후가 있는지 살핀다. 매장에 자살 예방이나 상담 기관 안내 자료를 뒀다. 자살 위험이 의심되거나 우울 고위험군으로 보이는 경우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하며 조력자 역할도 한다. 30년 이상 하나더마트를 운영한 최판수 대표는 자살 징후가 의심되자, 즉시 자살 예방 상담 전화로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담 연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를 중구보건소와 공유해 상담 연계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번개탄 외에도 숯이나 청 테이프, 끈 등을 판매할 때도 용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상담 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최 대표는 “물건을 팔 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며 “우리동네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라는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일상의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 있게 동참해 주신 희망판매소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주민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李대통령에 여야 단독 영수 회담·7대 국정 기조 전환 요구

    국민의힘, 李대통령에 여야 단독 영수 회담·7대 국정 기조 전환 요구

    장동혁 단식 2일차·천하람은 철야 필버송언석 “李대통령 한가한 오찬쇼 할 때 아냐”통일교 특검·공천 뇌물 특검 수용 압박‘2차 종합특검’에는 거부권 행사 요구이혜훈 지명 철회·여야정 민생회의 촉구 장동혁 대표의 단식 2일차를 맞은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뇌물 공천 특검’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 국정 기조 전환과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어제부터 장 대표의 단식투쟁과 ‘야당탄압 정치보복 3대 특검 연장법’을 반대하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18시간째 철야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며 “지금 이 대통령은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에 찾아와서 손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통령 초청 7개 정당 대표 청와대 오찬에 불참한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 대통령에게 7대 국정 기조 대전환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전면 수용하라”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이 느닷없이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검경 합수부 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특검 추진을 중단했다. 민주당이 당초 약속했던 대로 통일교 특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한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선 “국회를 통과하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여야 간 재협상을 지시하시라”라며 “이대로 여당의 뜻대로 3대 특검 연장법을 일방 처리하면, 6·3 지방선거는 특검의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인사들의 범죄 비리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라며 “민주당 공천뇌물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미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 이러한 가운데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존치를 놓고 다투는 당정 간 충돌은 국민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논하기 전에 민주당 공천뇌물 사건과 장경태·이춘석 의원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철회, 환율·물가 폭등 해소 대책과 노란봉투법 등의 민생 악법 전면 재개정 논의를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회의 개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와 4심제 도입 등 사법부 장악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7대 국정기조 대전환에 대한 이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 한옥 마을 관광 자원화 지원…“체류형 관광 추진”

    경북도, 한옥 마을 관광 자원화 지원…“체류형 관광 추진”

    경북도가 한옥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을 개발 지원에 나선다. 16일 경북도는 도내 전통 한옥자원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 공모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개발사업은 전통한옥이 밀집해 고유의 경관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마을을 대상으로 체류형 한옥 숙박·체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원 대상과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한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도 내 10호 이상의 한옥 집단마을이다. 사업 추진 여건, 사업계획의 차별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적합한 마을을 3개소 이내로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4억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군별 2개소 이상 신청 가능하다. 기존에 적용하던 2년 연속 선정 마을의 신청 제한을 해소해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단순 시설 개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 성과 도출을 위해 마을 활성화·콘텐츠 연계형 사업으로 진행한다. 마을 고유 자원과 연계한 행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 집단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삶이 그대로 담긴 소중한 관광자산”이라며, “한옥 집단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트럼프, 노벨평화상 메달 받았다… 베네수 野지도자 마차도, 직접 전달

    트럼프, 노벨평화상 메달 받았다… 베네수 野지도자 마차도, 직접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꿈에 그리던 노벨평화상 메달을 건네받았다. 최근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메달이다. 마차도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자신의 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고 미 CBS 방송이 백악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차도가 전달한 노벨상 메달은 복제품이 아닌 진품이었다. 마차도는 20년간 베네수엘라 민주화 투쟁을 이끌며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베네수엘라 민주화에 힘쓴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미군 기습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충분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지 못한다며 차기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식으로 일축했기 때문이다. 마차도는 지난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진품 메달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두로 축출과 관련해 “매우 감사하다”고 거듭 손짓을 보냈다. 마차도는 이날 백악관 방문 이후 미 연방 의회를 찾아 상원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대단했다”(extraordinary)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공유 의사에 대해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노벨상 수상이 공표되면 상을 취소하거나 공유하거나 다른 이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불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벨평화센터 역시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러한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거듭 언급하면서 “메달은 소유주가 바뀔 수 있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또한 메달의 일부가 수상 후 양도된 적이 있다면서 2021년 수상자인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의 메달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해 경매에 부쳐져 1억 달러 이상에 낙찰된 것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 센터는 노벨평화상 메달이 지름 6.6㎝에 무게 196g의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이, 뒷면에는 형제애의 상징으로 3명의 나체 남성이 서로 어깨를 감싼 모습이 새겨진 디자인이 12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한 이소영이 메디힐 로고를 달고 재기를 노린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이소영과 후원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노낸 이소영은 2016년 KLPGA투어에 입성, 신인 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8년에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데뷔 이후 2024년까지 상금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이소영은 지난해 상금랭킹 67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처음 시드전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꾸준함을 인정받아 KLPGA 특별시드를 통해 이번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으며 메디힐이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얻어 부활의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메디힐은 이소영이 지난 10년간 재능과 실력을 입증해오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최선을 다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함의 아이콘인 만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메디힐과 함께 다시 일어설 자질이 충분하고 판단했다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다시 루키 시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성실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힐은 또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구민지, 송지민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대한골프협회 KGA랭킹 5위 구민지는 작년 전국체육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지민은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0~260m 치는 장타자이다. 작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 등 한 시즌 3승을 거뒀다.
  • 22일 국립국악원 ‘새해국악연’…국악원 4개 연주단 총출동

    22일 국립국악원 ‘새해국악연’…국악원 4개 연주단 총출동

    국립국악원이 오는 22일 서울 국악원 예악당에서 ‘새해국악연’을 연다. 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 모두 출연해 아정하고 품격 있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부터 흥겨운 연희와 춤, 국악관현악까지 다채로운 국악의 멋을 채웠다. 늠름한 훈령무에 기품 있는 검무를 결합한 ‘일만 년의 기상’을 첫 무대로 선보이며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한다. 이어 아박무와 향발무, 무고 등 규모 있는 궁중무용을 엮은 ‘향아무락’을 올린다. 태평한 새해를 기원하는 정악 합주 ‘보허자’, 우렁찬 태평소의 선율이 가득한 ‘호적풍류 협주곡’을 연주한 뒤 경기, 서도, 남도의 대표적인 민요를 엮은 ‘민요연곡’을 통해 화합을 노래한다. 판굿에 등장하는 연희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춤으로 구성한 풍장무로 신명을 더하고, 이춘희 경기민요 명창과 함께 모든 출연진이 ‘아리랑’을 합창하며 희망찬 새해를 기념한다. 총연출은 김충한 무용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이나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 네이버·카카오 이어 NC도 ‘패자부활전’ 불참… 추가 공모 동력 잃나

    네이버·카카오 이어 NC도 ‘패자부활전’ 불참… 추가 공모 동력 잃나

    국내 3대 IT 대기업 모두 재도전 의사 없어 정부, 동일 지원 조건 내걸며 신속 재공모 방침 KT·스타트업 등 예비 탈락팀 참여 여부가 변수 국내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선발전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패자부활전’에 상징성 있는 대형 IT 기업들이 발을 빼는 모양새다. 독자성 논란으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앞서 예비 단계에서 탈락했으나 재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카카오에 이어, NC AI도 재도전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1차 단계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던 NC AI는 정부의 재공모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NC AI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축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당초 목표했던 산업 특화 AI 및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늦은 시간 불참 의사를 내비쳤던 카카오 역시 이날 “독파모 패자부활전에 나갈 계획이 없다”며 재도전 포기를 공식화했다. 앞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빠진 공석을 채우기 위한 ‘추가 선발’ 계획을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이번 1단계 평가 탈락 팀뿐만 아니라 작년 예비 심사에서 떨어졌던 컨소시엄 전체에 다시 문호를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류 차관은 “추가 선발팀이 기존 팀보다 출발은 늦지만, 지원되는 GPU 자원과 데이터 규모 등 전체적인 지원 조건은 동일하게 보장할 것”이라며 “평가 및 종료 시점을 약 한 달 정도 유연하게 관리해 차별 없는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전향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반응은 냉담한 분위기다. 네이버·카카오·NC 등 유력 대기업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정부의 재공모 동력이 약화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가이드라인 급조 논란 등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가 낮아진 상태”라며 “치열한 과정을 거쳐 재진입하더라도 얻게 될 실익이 분명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 선발의 향방은 이제 KT와 코난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 등 예비 단계 탈락 기업들의 결정에 달리게 됐다. 갑작스러운 재공모 소식에 이들은 내부적으로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이 대거 이탈한 틈을 타 공공 AI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중견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문을 두드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과기정통부는 10일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상반기 내로 4개 정예팀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 AI 산업의 중추인 대기업들이 빠진 자리를 ‘차선책’으로 채우는 방식의 추가 선발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 ‘류현진 vs 커쇼’ 성사될까…미국, 은퇴한 커쇼까지 WBC 합류

    ‘류현진 vs 커쇼’ 성사될까…미국, 은퇴한 커쇼까지 WBC 합류

    2025시즌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특급 투수 클레이턴 커쇼(38)가 마운드로 돌아온다. 무대는 국제 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커쇼가 오는 3월 개막하는 WBC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다저스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자 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그는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 등의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로도 한 차례 뽑혔다. 커쇼는 2023년에도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당시 부상을 우려한 보험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불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식 은퇴한 뒤 WBC에 출전하게 된 커쇼는 “처음 마크 데로사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때 코치로 오라는 줄 알았다”며 “공을 새로 잡은 지 10여일쯤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라며 “팀 사정상 필요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커쇼의 미국 대표팀 합류로 과거 함께 팀의 선발진을 구축했던 류현진과 마운드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류현진은 2013~2019시즌 다저스 선발로 활약하며 커쇼와 함께 팀 승리를 책임졌다. 매우 가까운 ‘절친’ 관계로, 류현진은 커쇼에게 그가 결정구로 즐겨 구사하는 낙차 큰 커브를 배우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대표팀에는 리그 특급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도 새로 합류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2, 209홈런, 725타점을 기록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농업경영전환 쉬워지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레안 대표발의

    김호겸 경기도의원, 농업경영전환 쉬워지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레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2026년 1월 15일 귀농한 중장년 귀농인이 쉽게 경영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일부개정조례를 대표발의 했다. 김호겸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에 대하여 “경기도 농촌 지역 고령화로 인하여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귀농한 중장년도 안정적인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농촌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중장년 귀농인의 소득증대 방안 마련을 통해 농촌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호겸 의원은 “그동안 정부와 경기도가 경기도 농촌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농업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못하는 귀농인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짚으면서 “앞으로 농촌에서 다양한 영농 및 영농 관련 사업으로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농업경영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귀농을 망설이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례안 대표 발의의 핵심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일부개정조례가 원안대로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풍부한 농업 유산과 다양한 역사적 관광의 가치가 있는 경기도 농촌으로 귀농을 장려하는 것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제도 신청하세요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제도 신청하세요

    전라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 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청년기업 인증제도는 청년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해 총 457개 사가 인증받으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기업 인증은 전남에 있고 ‘중소기업기본법’ 기준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18~45세 이하 청년이 대표인 기업 중 국세와 지방세 체납 없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기업이면 연중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며 인증이 만료되면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기간 중 대표자의 나이가 45세를 초과하더라도 인증 효력은 유지된다. 청년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는 중소기업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융자 한도 상향(시설자금 20억 원·운영자금 6억 원) 및 이자 지원 우대(최대 2.5%)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과 홈쇼핑 및 인터넷 오픈마켓 입점 지원 사업, 전남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와 전남도 주관 행사 우선 참여권 제공 등 혜택이 제공된다.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의 ‘2026년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 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 작성 후 방문하거나 이메일·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청년기업은 지역 미래를 이끌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기업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국민의힘은 불참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국민의힘은 불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상춘재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정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부터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면서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진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통합이나 광주·전남 통합 이슈의 경우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 등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대해 이용 시민 10명 중 6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개선, 이용 규정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인됐다. 특히 시설 노후화와 학교별로 다른 이용 절차, 예약시스템의 불편이 대표적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의뢰해 12월 진행된 이번 시민여론조사는 서울시 관내 학교 개방시설을 지난 2023년 이후 이용한 시민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각 91명씩 할당해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고 일부 심층 인터뷰도 실시했다. 응답자 성별은 남성 50.5%, 여성 49.5%로 비슷했으며, 연령대는 40~49세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용 목적은 체육 활동이 7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활동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학교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9.4%였다. 이용 시설은 운동장이 83.7%로 가장 많았고, 실내체육시설(체육관) 41.3%, 교실 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빈도는 주 1회 정도가 19.6%로 가장 많았으며,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도 13.1%에 달했다. 이용 인원은 10인 이하 소규모 이용이 70%를 차지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항목 평균 긍정 응답률은 6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공간 적절성 만족도는 70.7%로 가장 높았고, 관리 청결성 69.9%, 개방 요일 만족도 62.8% 순이었다. 반면 예약·결제 절차 만족도는 47.3%로 가장 낮았으며, 부대시설과 직원 응대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대시설 만족도에 대한 부정 응답은 12%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불편 사항으로는 시설 노후화를 꼽은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의 차이가 42.5%로 뒤를 이었고, 일부 단체의 시설 독점 등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도 27%에 달했다. 예약·결제 시스템의 불편과 학교 일정에 따른 일방적 취소도 주요 불만으로 나타났다.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보수·확충이 각각 44.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 단일화 요구도 39.4%로 높았으며, 예약시스템 개선과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 도입 요구도 잇따랐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개방 시간과 요일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 개방 확대, 학교에 대한 재정·인력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예약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정보 제공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학교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한 정기 점검, 전문 관리 인력 도입, 유지보수 전용 기금 마련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민여론조사를 통한 정책 제언으로는 학교시설 개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가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이용 규정을 표준화하고, 예약 절차와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높여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 학교시설 예약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보 제공과 예약을 일원화해 접근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시설 개방 정책이 시민 생활 인프라로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도 정비와 운영 개선 없이는 지속 가능한 확대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시민 수요와 정책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분명히 확인됐다”면서 “학교 현장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재정·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마다 제각각인 이용 규정과 절차를 표준화하고, 예약시스템을 일원화해 공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암세포의 스트레스 방어체계 무너뜨려 췌장암 잡는다

    암세포의 스트레스 방어체계 무너뜨려 췌장암 잡는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많은 질병이 정복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췌장암은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짧고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재발도 잦아 예후가 극히 불량한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세포가 대사 재프로그래밍과 항산화 시스템을 이용해 강한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생화학과 연구팀은 RNA에 붙는 화학적 표지인 m6A라는 물질이 전사인자 HNF-1B를 조절함으로써 암세포의 항산화 능력과 생존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실렸다. 전사인자는 많은 유전자의 발현을 한꺼번에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이지만, 구조적으로 약물이 결합할 지점이 뚜렷하지 않아 직접 표적화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전사인자가 아니라 전사인자를 만드는 RNA 단계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RNA에 붙은 작은 화학적 표지가 전사인자 HNF1B의 발현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METTL3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기능을 억제해 m6A 표지를 줄였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HNF1B가 조절하는 글루타치온 대사가 약화하면서 암세포의 항산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글루타치온은 세포가 활성산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m6A가 감소하면 환원형 글루타치온은 줄고 산화형은 늘어나면서 산화·환원 균형이 깨지고 암세포 내부에 산화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그 결과 암세포는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세포 사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HNF1B의 기능을 직접 낮췄을 때도 m6A 감소와 유사한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세포 사멸이 유도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똑같은 현상이 췌장암뿐 아니라 여러 암종의 세포에서 공통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HNF1B가 특정 암에 국한되지 않고 암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방어를 조절하는 핵심 전사인자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물 모델 실험에서도 METTL3이나 HNF1B 기능이 억제된 종양은 성장이 둔화하고 산화적 손상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노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RNA에 붙는 작은 화학적 표지가 암세포의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지탱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암세포가 의존하는 산화 스트레스 방어 체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서울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시민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도적·정책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책임 있게 참여하는 시민의 역량이 그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2024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 등 헌정질서 위기를 겪으면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류홍번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정부가 ‘통합과 참여의 정치 실현’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치와 민주시민교육 등을 담은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입법 실현을 위해 정부·국회·시민사회가 공동 주체로 참여하고, 시민사회 전반의 연대와 결집을 통한 공론 형성과 주도적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영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에 따른 지역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법 제정은 민주시민교육을 국가 공적 영역으로 편입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자치구별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지역 네트워크 강화 ▲시민공론장과 민주시민교육 결합을 통한 지역사회 자본 형성 및 자율적 시민학습 체계 구축을 위한 강사단 육성 등 지역 차원의 선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황정옥 (사)민주시민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범부처 차원의 헌법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12·3 내란 이후 헌법적 가치에 기초한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범부처 차원의 통합적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개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민서 좋은세상연구소 정치학 박사는 ‘시민참여기본법’ 제정과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 전·후 과정에서 지역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병렬적으로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자치구 여건에 맞는 조례 제정과 함께 행정이 시민사회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민주시민교육이 헌법·인권·성평등·기후 등 개별 주제로 분절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통합교육, 민주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 차원의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이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고, ‘서울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국이 자국의 언어·데이터·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버린 AI는 단순히 AI를 보유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언어와 문화, 산업 데이터를 외부 의존 없이 스스로 통제·운영할 수 있는 AI 주권을 의미한다. 특히 음성 AI는 언어 주권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페르소나에이아이(대표 유승재, 이하 페르소나AI)는 2년 동안의 집중 개발 끝에 한국어의 특성을 정밀하게 구현한 차세대 음성 AI 모델 ‘SSTT(Sovereign AI Speech to Text)’를 공개했다. SSTT는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데이터 정밀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4000만개 이상의 한국어 발화 데이터셋(약 5만 시간 이상 음성 데이터)을 학습해 압도적인 이해도를 갖췄다. 전체 학습량의 약 4분의 1 수준인 1만 3200시간을 사투리 데이터에 할애했다. 이를 통해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등 5대 권역별 방언과 고유 어휘를 정밀하게 구분한다. 또한 AI가 인식하기 어려운 짙은 방언, 고유 어휘, 60세 이상 고령 화자의 음성 특성까지 반영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특히 표준어 중심의 기존 음성 인식 한계를 넘어 한국어 사투리 인식과 화자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으로 실시간 및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한다. 전처리 기능을 지원해 잡음·반향 감쇄, 원거리 인식을 위한 자동이득제어(AGC), 딥러닝 기반 음성구간 검출, 화자변곡점 검출과 같은 고품질의 음성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존의 음성 인식 모델(STT, Speech to Text)은 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사투리·억양·속도 차이로 인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인식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콜센터, 공공 민원, 의료·제조 현장 등 음성 인식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도 시장 확산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페르소나AI의 SSTT는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했다. 최대 20명까지 화자 분리가 가능해 기존 4~5명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다자간 동시 대화 상황에서도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회의 기록, 현장 관제, 다중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앞으로 로봇, 키오스크, 산업 장비, 자율 시스템 등 대부분의 피지컬 AI 기기는 음성을 중심으로 제어·상호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국가나 기업의 외산 음성 모델에 의존할 경우 데이터 주권·보안·서비스 연속성 측면의 구조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페르소나AI의 차세대 음성 AI 모델을 소버린 AI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어, 특히 지역 사투리까지 정밀하게 인식하는 대형 음성 모델은 단기간에 외부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에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페르소나AI는 AI 모델 개발부터 산업별 솔루션화까지 수행하는 기업으로 AICC(AI 컨택센터)와 생성형 AI(Gen AI)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피지컬 AI의 핵심 엔진으로 평가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을 개발하며 로봇·기기·AI를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소버린 AI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모델 규모가 아니라 자국 언어와 실제 산업 환경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라며 “SSTT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소버린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어 음성 주권을 겨냥한 페르소나AI의 행보가 피지컬 AI와 공공·산업 전반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詩로 채워진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詩로 채워진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가 시로 채워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5·26일 세종 대극장 무대 위에서 ‘리딩&리스닝 스테이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무대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에게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세종 인스피레이션’의 올해 첫 프로그램이다. 무대 위에서 시인이 낭독하고 관객은 객석에 앉아 이를 듣는, 전통적인 방식의 낭독회 구도는 아니다. 관객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마련된 특별 좌석에 앉아 텅 빈 3000여석의 객석을 바라보며 사유에 젖는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27개 공연과 관련된 음악을 선곡해 네 가지 테마로 묶은 뒤 이것과 결이 비슷한 27권의 시집을 선정해 무대 위에 비치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음악과 함께 좋아하는 시집을 읽으며 활자가 주는 사유와 음악의 상상력이 포개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는 ‘응시와 호흡’, ‘상실과 대면’, ‘위로와 온기’, ‘부활과 환희’다. 한국문학 대표 시인선 중 하나인 문학동네시인선에 있는 시집 중에서 이런 테마와 어울리는 네 개의 시집을 선정해 낭독하는 시간도 가진다. 신이인 시인의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과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박연준 시인의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과 서울시발레단의 ‘Bliss & Jakie’, 고명재 시인의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과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보엠’, 임유영 시인의 ‘오믈렛’과 서울시발레단의 ‘죽음과 소녀’, 한여진 시인의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와 서울시발레단의 ‘In the Bamboo Forest’ 등으로 짝을 맞췄다. 실제 신이인, 박연준, 고명재, 임유영, 한여진이 나와서 시를 읽고 독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극장이 단순한 관람의 공간을 넘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짧고 강렬한 문장으로 감동을 주는 장르인 시의 힘이 재발견되고 있는데, 이 트렌드를 반영한 절묘한 기획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티켓을 오픈했는데 1시간 만에 매진돼 오는 19일 오후 2시 소량의 티켓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한다.
  • 조국 “이혜훈 아들, 내 딸과 똑같은 잣대로 검증하라”

    조국 “이혜훈 아들, 내 딸과 똑같은 잣대로 검증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장남의 장학금 논란과 관련해 형평성 있는 검증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장남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국민의힘과 여러 언론이 당시 이 건으로 나를 얼마나 공격하고 비난했는지 새삼 기억난다”며 “똑같은 잣대로 이 후보자 장남의 건을 검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딸 조민씨 사례를 언급하며 “나는 내 딸이 3학기 장학금 총 600만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은 부산대 의전원 등을 압수수색했고, 선친의 부조비를 모아 장학회를 만드시고 장학금을 주신 노환중 교수를 문자 그대로 ‘잡아 족친 뒤’ 저와 노 교수를 뇌물죄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노 교수는 수사 과정에서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렸다”며 “이 유죄판결로 노 교수는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내가 아는 바로는 자식의 장학금 수령으로 아비가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판결이 난 최초의 사례”라며 “이 후보자의 장남이 6년간 ‘생활비 장학금’을 받은 건을 똑같은 잣대로 검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사, 검사 등 공무원, 교수, 기자 등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가 속한 기관은 자식들이 받은 장학금을 전수조사하고,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장남은 대학 1학년이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한국고등교육재단(KFAS)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모 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장남은 2011년 당시 5500만원을 증여받는 등 넉넉한 형편이었음에도 월 38만원 상당의 생활비 장학금을 받아 비판받았다.
  • 이동진 평론가의 힘? 추천 日 작가 작품 베스트셀러 1위 차지 [이주의 베스트셀러]

    이동진 평론가의 힘? 추천 日 작가 작품 베스트셀러 1위 차지 [이주의 베스트셀러]

    ‘일본의 젊은 움베르토 에코’라는 찬사를 받는 25세의 청년이 쓴 교양 소설이 이번 주 베스트셀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16일 ‘2026년 1월 2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을 발표하고 일본 작가 스즈키 유이의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는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책이다. 스즈키 유이가 23세에 쓴 첫 장편소설로 지난해 1월 제172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저명한 괴테 연구자가 홍차 티백에서 출처 불명의 괴테 명언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소설은 고전문학의 깊이와 신인의 참신함이 병존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여성 독자가 55.8%로 주를 이뤘지만 남성 독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나이대로 보면 30대 독자들이 주를 이뤘다. 소설에 관한 관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이어지고 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종합 2위, 한로로 작가의 ‘자몽살구클럽’,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도 순위가 상승해 각각 종합 4위, 6위를 차지했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 역시 해를 넘겨서도 종합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동시에 양 작가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도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12계단 상승해 종합 56위에 올랐다. 문학 분야 강세 속에서 새해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광수네 복덕방 대표이자 경제 전문가 이광수 작가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가 6계단이 상승한 종합 3위에 올랐다. 저자가 유튜브 콘텐츠에 다수 출연하면서 주식 투자책에도 관심을 끌어모았다.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에서는 이 작가의 책이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편 성승현 작가의 ‘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도 종합 5위로 새로 진입했다.
  • 주머니 속 전자담배, 예고없이 ‘폭발’…차까지 불에 ‘활활’ 아찔한 순간

    주머니 속 전자담배, 예고없이 ‘폭발’…차까지 불에 ‘활활’ 아찔한 순간

    영국에서 한 여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차량 시트까지 타는 아찔한 사고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에 사는 케리 로버츠(52)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친구 차에 타고 있다가 코트 주머니에 넣어둔 충전식 전자담배가 예고 없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로버츠씨는 “차 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았고 처음엔 무슨 일인지 몰랐다”며 “배터리가 주머니를 뚫고 폭발하면서 차 시트에 불이 붙었다. 배터리가 뜨거워서 차량 바닥까지 녹아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로버츠씨와 친구는 처음에 정차한 차량에 문제가 생겨 차 전체에 불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화재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걸 깨달은 로버츠씨는 급히 차 밖으로 뛰어나가 바닥에 구르며 불을 껐다. 그는 “새로 산 코트와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내가 불에 타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로버츠씨의 새 코트와 드레스, 친구 차량 시트에 큰 구멍이 뚫린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서 그는 링거 치료를 받았고 물집을 제거한 뒤 다리에 붕대를 감았다. 다행히 피부 이식 수술은 필요하지 않았으며, 화상 부위에 은 드레싱을 한 뒤 혈류가 돌아오면서 자연 치유가 가능해졌다. 로버츠씨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앞으로 2년 동안 화상 부위를 햇빛에 노출하지 말고 하루 4번까지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노숙자 지원 자선단체 대표로 일하는 그는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전자담배를 주머니나 몸 가까이에 두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로버츠씨는 10년간 전자담배를 사용해왔으며, 이런 충전식 전자담배를 3년간 사용했다. 그는 이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는 “무서운 건 이 사고가 나기 일주일 전에 같은 배터리를 비행기에 가지고 탔다는 것”이라며 “이제 비행기 타는 것도 무섭다”고 털어놨다. 사고 이후 로버츠씨는 전자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전자담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몸에 가까이 두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코트가 두툼했고 옷을 여러 겹 입고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강조했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CES에서 찾은 K콘텐츠의 길

    [한정훈의 미디어gpt] CES에서 찾은 K콘텐츠의 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다. 매년 CES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이자 미래 산업의 바로미터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도 노래하는 막대사탕, 빨래를 개는 로봇, 스마트 레고 블록 등 기발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진정한 관심의 초점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격변이었다.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진과 크리에이터, 투자자가 총출동해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콘텐츠 산업의 재편을 논의했다. 그 중심에는 ‘AI 시대의 창작’이라는 커다란 질문이 있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AI 배우’ 틸리 노르우드가 등장하며 할리우드에 충격을 안겼고, 저작권과 노동권, 창작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었다. 배우이자 히트레코드 창업자인 조지프 고든레빗은 올해 CES에서 “소셜미디어의 참여 알고리즘이 낳은 부작용을 AI가 더 큰 규모로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 창작자의 위기와 권력 불균형을 지적했다. 낙관론도 적지 않았다. 이미지 생성 플랫폼 레오나르도AI의 드웨인 코 총괄은 “AI가 스토리텔링의 문턱을 낮춰 창작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고, 어도비의 한나 엘사크르 부사장은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AI의 가능성과 위험이 교차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경제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라이언스게이트의 브래드 하우건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차세대 스파이크 존즈가 탄생할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 창작자와의 협업이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는 각 스튜디오의 전략도 제시됐다. 스타즈는 프리미엄 스크립트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폭스 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보다 관객 중심”, 소니픽처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유연성”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성과 팬덤 경제도 주목받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현지 오리지널의 부상을 강조했고 오더블은 지식재산권(IP)이 ‘플랫폼을 초월한 경험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구회사 하스브로와 라이브 이벤트 플랫폼 라이브 네이션은 IP 기반 라이브 경험 확장 전략을 공개하며 새로운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AI 추천 기술을 접목한 알렉사닷컴을 공개했고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AI 오디오 기기 등 체험형 장치는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CES 2026이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국 콘텐츠는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서 있으나, 이제는 AI 도입과 팬덤 전략의 새로운 재구성이 필요하다. AI의 명과 암을 직시하되 도구로 활용하고, 크리에이터와 협력하며, 글로벌 팬덤과 직접 연결하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향후 K콘텐츠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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