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엠넷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홍대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분열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막말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523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 오픈데이 참석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 오픈데이 참석

    경기도 내 유기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이 본격적인 소통의 문을 열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지난 25일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 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센터가 도민을 위한 체험 및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방 위원장은 “유기농문화 체험센터 조성 과정에서 농정해양위원회에서도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하고 관심을 가져왔다”며 “오늘 이렇게 훌륭한 공간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 친환경 유기농의 메카로 성장하고, 유기농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먹거리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대인 만큼 학생들은 물론 경기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고 공감하는 대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좋은 시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예산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12대 경기도의회에서도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과 필요한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는 유기농업의 가치 확산과 친환경 농업 교육·체험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립됐다. 향후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홍명보 감독, 남아공 졸전에 “잘하려는 심리·더운 날씨 영향”

    홍명보 감독, 남아공 졸전에 “잘하려는 심리·더운 날씨 영향”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졸전’ 원인을 선수들이 더 잘하려는 심리적 부담과 무더웠던 날씨에서 찾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경기를 1승 2패(승점 3·골득실 -1), 조 3위로 마친 홍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돌아와 조별리그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부터의 준비 과정부터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조 추첨이 열리고 고지대와 고온 다습한 어려운 두 도시에서 경기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면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가 생각했을 때,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고지대에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해 고지대 준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해발 1571m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홍명보호는 1승 1패를 거뒀다. 홈팀인 멕시코전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수비수 이기혁(강원)이 부딪히는 불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 감독은 “지금 생각해보면 2차전 결과가 매우 아쉽다”며 “거기서 승점을 땄다면 3차전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 시나리오 중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로 갔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찜통더위’의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앞선 두 경기를 펼쳤던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전반이 끝나는 순간엔 5만여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에 야유가 쏟아졌을 정도였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와 환경적 요소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를 찾다 보니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환경적인 면이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지대라 선선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멕시코에서도 무더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몬테레이에서는 선수들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경기 데이터를 봤을 때 멕시코전보다 뛰는 양은 조금 줄었고 고강도(러닝)는 조금 더 많았다. 체력적으로 (멕시코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보기로는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심리적인 면, 날씨가 확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앞서 수십 개의 상황을 준비하는데, 그 외의 돌발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처하는 것은 선수들이 해야 하지만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32강전을 치른다면) 한 3, 4일 정도 남았다. 어떻게든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현대모비스, 협력사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상생 확대

    현대모비스, 협력사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상생 확대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으로 확대하며 미래차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은 상생형 SW 교육 프로그램인 ‘모비우스 부트캠프’다. 지난해 운영된 1기는 모집 당시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2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글로벌 차량용 SW 표준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수료생은 교육 종료 전 협력사 취업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성과로 이어졌다. 지원은 기술과 자금 영역에서도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국내 협력사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총 1800억원을 투입했으며, 공동 출원한 특허만 850건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과 저금리 금융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 32강 진출 순위 5위로 하락…에콰도르, 독일에 2-1 역전승

    한국 32강 진출 순위 5위로 하락…에콰도르, 독일에 2-1 역전승

    조별리그 A조 경기를 3위로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권 경쟁에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E조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3위를 차지하면서다.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에콰도르는 승점 4(골 득실 0)로 E조 3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는 이날 기준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A조에서 1승 2패(2득점 3실점)로 승점 3(골 득실 -1)을 쌓는 데 그친 한국은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경쟁에서 5위로 밀려나며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독일과 에콰도르는 전반 이른 시간부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레로이 자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독일이 앞서 나갔다. 에콰도르의 공격도 매서웠다. 실점 7분 뒤 독일 펠릭스 은메차의 공을 가로챈 페드로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닐손 앙굴로에게 패스했고, 앙굴로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터트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32분 에콰도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받아 흘려준 공을 곤살로 플라타가 발끝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도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퀴라소를 2-0으로 제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승 1패(승점 6·골득실 +2)를 기록하며 독일(골득실 +6)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 ‘충격’ 韓 32강 가능성 더 떨어졌다…에콰도르 이변에 경우의 수 ‘비상’ [월드컵]

    ‘충격’ 韓 32강 가능성 더 떨어졌다…에콰도르 이변에 경우의 수 ‘비상’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확률이 하락했다. 에콰도르가 ‘전차 군단’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무 1패에 그쳐 32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에콰도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하며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골득실 -1)를 제치고 조 3위 12팀 중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2위 24개국과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진출한다. 조 3위 나라 순위는 각각 조별리그에서 거둔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국제축구연맹(FIFA) 최신 랭킹 순으로 정해진다.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으면서 A조에서 1승 2패로 승점 3(골득실 –1)을 얻는 데 그친 한국의 조 3위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남은 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홍명보호의 32강행 확률을 87.6%로 예상했지만, 에콰도르와 독일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73.3%로 하락했다.
  • 손흥민 “속상” 이강인 “죄송” 설영우 “비방 강경 대응”

    손흥민 “속상” 이강인 “죄송” 설영우 “비방 강경 대응”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패를 당한 뒤 선수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말을 아낀 가운데 설영우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고소를 예고하는 공지를 올려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던 대표팀은 ‘역대 최악의 경기’라는 혹평 속에 경우의 수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전술이 먹히면 그대로 밀어붙이기로 유명한 홍 감독은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거의 같은 라인업으로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렀고 0-1로 패하자 충격에 가까운 라인업 변화로 남아공에 맞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조직력을 보여주기보다는 서로 답답한 경기만 펼치다 그대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경기 후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이 답답하고 결과가 아쉽다 보니 선수들이 다운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면서 “누구보다 아쉽고 그런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 자체의 문제는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분명히 노력하는데 경기가 이렇게 잘 안되면 아쉽다.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속상할 텐데 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주장이기에 패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는 그는 “팀이 지는 것을 지켜보고 경기장에서 많이 못 도와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고군분투한 이강인은 경기 후 땅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이강인이 볼을 가지고 움직일 때 같이 움직여서 공간을 창출하는 대신 이강인이 고립되도록 지켜보는 모습을 많이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없는 것 같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실력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못 해서 졌다”면서 “다시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최선을 다해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황에서 설영우는 남아공전 패배 직후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며 화제가 됐다. 설영우의 에이전트사인 스포티프로젝트는 이날 “선수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설영우 측은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전에서 설영우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슈팅을 놓치기까지 하면서 설영우를 향한 비난이 거셌다. 또한 설영우가 과거 울산 HD 시절 대선배 박주영이 조언해 주는데도 계속 반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같이 조명되기도 했다. 설영우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악성 댓글과 비판에 대해 “경기력이 안 좋으니까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선수라면 당연히 평가받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칭찬해 주듯이 못 했을 때 그만한 비판을 받을 준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 많이 신경 안 쓴다”고 설명했다. 왼쪽 윙백으로 뛰는 것과 관련해서도 설영우는 “전에 왼쪽으로 잘했을 때는 잘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면서 “한두 경기 가지고 ‘얘는 왼쪽이 안 되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소속팀에서도 양쪽 다 뛰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편하다고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다.
  • [사설] 한낱 당권 다툼에 결국 팽개쳐진 보완수사권

    [사설] 한낱 당권 다툼에 결국 팽개쳐진 보완수사권

    김민석 국무총리가 어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기본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 정부안도 내지 않고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폐지가 당론인 만큼 검찰 보완수사권은 속수무책 사라지게 됐다. 예외적 보완수사권 인정 필요성을 밝혀 온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는 “결론은 국회에 맡기기로 했다”고 했다. 올 초 검찰을 공소청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으로 분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하면 여당 강경파의 요구대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비로소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퇴임을 목전에 둔 김 총리는 사전에 예고된 일정에도 없었던 검찰개혁안을 어제 갑자기 밝혔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당권 재도전에 뛰어들자 마음이 급해졌다는 해석이 나올 만하다.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얻으려면 하루가 급했는지도 모른다. 김 총리는 지난해 9월 언론 인터뷰 때만 해도 “수사가 부족할 때 보완수사를 하거나 적어도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권한에 대한 문제는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하다”고 했다.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당권 경쟁자인 정 전 대표가 시종일관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해 온 것과는 결이 달랐다. 그랬던 사람이 태도가 돌변한 것이다. 민생 편익이 걸린 국가적 중요 정책이 한낱 당권 저울대에 올려졌다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에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지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분명한 사실은 불합리한 수사권 조정으로 범죄자가 이득을 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10월에 출범하는 중수청은 지원하는 검사가 거의 없어 제 구실을 할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고도의 지능 범죄 수사 역량을 가진 검사가 없는 중수청이 무슨 수로 범죄자들을 상대하나. 민생은 멍들고, 거악의 범죄자들만 좋은 일 시키는 꼴이 된다. 안 그래도 검사들의 무더기 퇴직으로 미제사건이 10만여 건이 쌓였다. 공소청의 보완수사권마저 폐지되면 경찰 부실 수사를 걸러낼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사라진다. 경찰 수사가 무한 지연돼도 손쓸 방도가 없다. 오죽했으면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가 지난 9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지를 공개 건의하고 총사퇴했다. 결국 이럴 거면 자문위에는 무엇하러 혈세를 들였나. 보완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의 대혼란은 자명해진다. 민생 현장의 아우성에 정부와 여당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 혐의 김세의…첫 공판에 불출석

    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 혐의 김세의…첫 공판에 불출석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스토킹·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씨가 첫 공판에 불출석했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정아영 판사는 김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협박 등 혐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불출석해 기일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기일에 구인영장 발부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김씨 측 변호인이 “방청인이라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며 반려했다. 김씨는 현재 배우 김수현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재판부는 추후 기일을 지정해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명 유튜버인 쯔양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사생활을 폭로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지속·반복적으로 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2024년 7월 쯔양이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꼬투리 잡혀 협박당했다며 사전 동의 없이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검찰은 그가 유튜브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유포하고 쯔양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강요하는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 임기가 일제히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며 물밑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연말 은행장 인선 역시 회장 중심의 ‘낙점’보다 독립적 승계 절차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 1970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행장들이 급부상 중이다. 최혁재 AI전환(AX)혁신그룹 부행장, 이봉재 기관·제휴영업그룹 부행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시금고 수성에 기여했고 직전까지 AI·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최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슈퍼쏠(SOL)’을 총괄하고 있다. 정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닫혀 있진 않다. 하나은행에서는 창립 이후 첫 여성 은행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성 행장에 이어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유력 후보군이다. 이 행장은 관례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는 영업실적 반등이 연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 영업 전문가라는 강점을 앞세워 취임했지만,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본비율 관리 과정에서 기업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사장)과 이해광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영진의 고강도 쇄신이 요구돼 왔단 점이 연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①전술 부재 ②손흥민 벤치행 ③무기력

    ①전술 부재 ②손흥민 벤치행 ③무기력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자 전문가들은 전술 부재와 홍명보 감독의 잘못된 결정, 선수들의 무기력함을 지적했다. ●“공 돌리기만… 플랜B 안 보였다” 많은 이들이 ‘고구마 플레이’라 느끼게 한 슈팅 시도 없이 패스만 오갔던 경기 흐름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전술이 없었던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공을 계속 돌리기만 하고 경기 내내 전술이 보이지 않았다”며 “보통 스리백을 쓰면 수비수를 하나 불러들이고 공격수를 넣든지 해야 한다. 플랜B 준비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서형욱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남아공의 중원에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한국이 중원에서 리드를 잡고 갈 거라 생각했는데 중원에 우리 선수들은 보기 힘들었다”며 “1차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술과 그에 따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뚜렷한 목표 없는 파격 선발 라인업 다소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이 효과를 보지 못한 만큼 홍 감독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체코전과 멕시코전 두 경기에서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게 과연 옳은 결정이었냐는 것이다. 서 위원은 “경기 후반, 남아공은 초반부터 선제골을 넣고 잠그는 경기를 펼쳤는데, 홍 감독이 초반에 오현규를, 경기 막판 손흥민을 투입한 것에서 경기 계획부터 대응까지 삐걱거렸음을 알 수 있다”며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 정도의 에이스를 빼는 만큼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했는데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손흥민 교체 투입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포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산이었는데, 의도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들 컨디션 사이클 잘못 걸린 듯 이날 눈에 띄게 둔했던 대표팀의 움직임에 대해선 ‘컨디션 난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김 위원은 “체코전과 멕시코전 때 한국은 움직임이 가벼웠는데 남아공전에서는 활동량이 매우 적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면서 “컨디션 사이클이 잘못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 위원도 “사전 캠프 때부터 고지대에 오랫동안 머문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공격 전개가 지나치게 무기력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차 위원은 “한국은 과거 한번 부딪쳐 보자는 의지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번에는 절실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마치 조 3위로도 얼마든지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일갈했다.
  • [열린세상] 문화산업 400조와 문학나눔 도서

    [열린세상] 문화산업 400조와 문학나눔 도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K푸드, K뷰티, K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산업까지 포함해 2030년까지 K컬처 4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정과제였던 K컬처 300조원보다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 목표도 35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하지만 문학을 비롯한 기초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머물렀다. 오늘날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는 K컬처의 원천이자 뿌리인 기초예술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적 지원 방안이 이번에도 제시되지 못한 데 대해 예술 문화계의 아쉬움이 짙다. 기초예술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또는 ‘향후 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데 머무를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문체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구성, 현장소통 강화 등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외형적 가시성이 높은 분야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기초예술 정책과 비전 수립은 어렵고 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가시성과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기초예술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문화산업의 인프라를 놓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기초예술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소외된 그리고 붕괴 위기에 처한 기초예술을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고 생태를 조성하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산업의 관점이 아닌 예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가서야 한다. 한 예로 문학 분야의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5년 예술위원회가 시작한 이 사업은 대표적인 문학창작 지원사업이다. 많은 문학인들의 지지를 받는 사업이지만 20여년 동안 운영 주체가 여러 번 바뀌는 곡절을 겪고 있다. 예술위원회에서 한국도서관협회로, 민간재단으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바뀌었다가 2018년 다시 예술위원회로 돌아왔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 또 출판산업진흥원으로 바뀌었다. 문학 도서가 출판 영역에 속한다는 판단과 행정 효율 등이 고려된 결과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간과한 것은 대표적 기초예술인 문학의 특성과 당사자인 문학인들의 바람이다. 출판산업의 관점에서 우수도서를 선정, 구매, 보급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변화하는 예술환경 속에서 문학과 독자를 정치하게 연결하는 향유구조 구축과 이를 통한 문학의 생태구조 조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예술정책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또 산업적 관점의 도서 선정, 보급이 아닌 예술의 관점에서 문학 도서가 다루어져야 한다는 문학인들의 기대 또한 지나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52억 2000만원 규모로 시작한 문학나눔 도서 사업이 20여년이 지난 2026년에도 54억 9000만원 규모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도 안타깝다. 그동안 확장된 문학과 출판시장 규모는 차치하고서도 우수한 문학작품을 지원하고 독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는 것이 문학상 수상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을 맞고 있다. 정부는 지난 1년을 두고 고착된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또한 지난 1년간의 성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고 있다. 문학나눔과 같은 사업을 예술의 눈으로 바라보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해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기초예술의 생태 조성과 예술문화의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다. 문화강국은 튼튼한 기초예술의 토대 위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비정상의 정상화이다. 곽효환 시인·경남대 교수
  •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브라질 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비니시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은 이날 아이티를 4-2로 물리친 모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골득실 +6, 모로코는 골득실 +3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전반 7분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하양(AFC 본머스)이 건넨 공을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14일 모로코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던 비니시우스는 20일 아이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도 2골을 추가해 대회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5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다. 아울러 그는 자이르지뉴(1970 멕시코), 호마리우(1994 미국), 호나우두·히바우두(이상 2002 한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브라질 선수가 됐다. 브라질은 이들의 기록이 나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잘할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사자 비켜”… ‘홈런 군단’ 새 왕좌 노린 호랑이

    “사자 비켜”… ‘홈런 군단’ 새 왕좌 노린 호랑이

    KIA 3년간 홈런 394개… 삼성 추격김도영 20홈런, LG 오스틴과 2개 차나성범 14호포… 베테랑 관록 과시홈 48개, 원정 39개… 밸런스 탄탄삼성, 홈 어드밴티지 못 살려 부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홈런 군단’ 왕좌에 오를 기세다. KIA는 24일 기준 올 시즌 팀 홈런 87개로, 공동 2위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이상 79개)를 여유 있게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최근 3년 동안 409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대표적인 홈런의 팀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팀 홈런 63개로 6위에 처져 있다. 홈런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홈구장을 사용하면서도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 터를 잡은 LG 트윈스보다도 홈런이 적다. KIA는 3년 동안 39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빠른 속도로 삼성을 추격하고 있다. 이 부문 3위인 NC 다이노스(365개)와는 제법 격차가 커 ‘홈런 군단’의 자존심 경쟁은 KIA와 삼성의 양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KIA는 올 시즌 압도적인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이 20홈런으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22개)과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고, 나성범이 14차례 아치를 그리며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 김호령이 10홈런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잠시 아데를린에게 자리를 내줬던 해럴드 카스트로는 아데를린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는지 복귀 이후 무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팀에 합류한 이후 6경기에서 26타수 13안타로 5할 타율에 11타점을 뽑아냈고, 홈런 2개까지 보태며 화끈한 장타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시즌 최다 홈런이 8개에 불과했던 똑딱이 김호령이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자신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KIA는 홈런 밸런스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홈에서 48개의 홈런을 때리고 35개의 홈런을 내줬다. 원정에서는 홈런 39개와 피홈런 34개로 남는 장사를 했다. 명실상부하게 홈런으로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KIA 외에 홈과 원정에서 두루 홈런 마진을 남기고 있는 팀은 한화와 LG 정도다. 한화 역시 홈·원정 밸런스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원정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LG는 원정보다 홈에서 홈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약점을 안고 있지만 상대 팀에 내준 것보다 9개나 더 많은 3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전통의 홈런 군단 삼성은 최근엔 별명이 무색하다. 홈런 자체가 줄어든 것보다도 더 뼈아픈 건 홈에서 더 많은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정경기에서는 홈런 29개-피홈런 24개로 괜찮았는데 홈구장에서 43개의 홈런을 내줬다. 삼성이 뽑은 홈런은 34개였다.
  • 32강 막차의 기적? 그마저도 간당간당

    32강 막차의 기적? 그마저도 간당간당

    26~28일 다른 조 결과 따라 결정각 조 3위 중 상위 8개국 32강 진출현재 4개국만 제치면 돼 아직 ‘희망’한국 3위로 32강 가면 맞상대는30일 독일과 보스턴서 대결 가능성G조 1위 격돌 땐 새달 2일 시애틀 어김없이 또 ‘경우의 수’다. 게다가 예전보다 훨씬 복잡하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28일(한국시간) 열리는 다른 조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32강 진출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누구와 어디서 32강을 치를지도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멕시코가 3승(승점 9)으로 1위, 남아공이 1승 1무 1패(승점 4)로 2위, 한국이 1승 2패(승점 3)로 3위다. 체코는 1무 2패(승점 1)로 탈락했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이번 대회는 조 1, 2위와 12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국이 32강에 진출한다. 이날 카타르를 3-1로 꺾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한국보다 앞서기 때문에 남은 자리는 7개뿐이다. 조별리그 3위들의 최종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FIFA 랭킹 순으로 가린다. 승점은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골득실과 다득점이 핵심 관건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확정된 조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승점 3점, 골득실 -1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건 아니다. 다만 2골에 불과해 다득점에서 뒤진다는 게 불안 요소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지 않은 9개 조 가운데 4개국(파라과이·스웨덴·알제리·크로아티아)이 이미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들이 최종전에서 비겨 승점을 추가하면 남은 자리는 3개로 줄어든다. 돌풍을 일으키며 2경기 무승부(승점 2)를 기록한 카보베르데 역시 남은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한국보다 앞서게 된다. 물론 아직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 4개국만 제치면 되는 상황에서 일단 C조 3위 스코틀랜드(승점 3·골득실 -3)는 앞섰다. 한국이 3위로 32강에 진출하면 E조 또는 G조 1위와 맞붙는다. E조는 독일이 이미 1위를 확정했고 G조는 이집트, 이란, 벨기에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과는 오는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G조 1위와는 7월 2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 2위를 확정했다면 B조 2위 캐나다와 맞붙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바로 이동하면 됐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면서 대표팀 일정도 꼬였다. 당장 상대팀 분석도 힘들고, 어느 경기장 환경에 맞춰 대비해야 할지도 미지수다.
  • “답답” “실수” “부족”… 고개 숙인 태극전사

    “답답” “실수” “부족”… 고개 숙인 태극전사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참패하자 태극전사들은 일제히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첫 질문은 “경기 전 집단 식중독이나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있었나”였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이날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이 답답하고, 결과가 아쉽다 보니 선수들이 다운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면서 “팀 분위기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고 속상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셨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을 보면서 더 많이 돕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풀타임을 뛴 이강인은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많이 반성하고 또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골키퍼 김승규(FC 도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이 더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면서 “전반전에 경기력이나 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 다소 위축된 면이 있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은 “주도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뺏겼을 때 다시 압박하는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역습을 계속 맞다 보니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실점 상황에서 상대가 슈팅을 할 때 제가 제때 다리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그건 제 실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AI 신약이 뉴노멀 되려면”… 바이오USA 휩쓴 ‘AI 활용’

    “AI 신약이 뉴노멀 되려면”… 바이오USA 휩쓴 ‘AI 활용’

    글로벌 빅파마들 ‘속도 혁신’ 촉각“개발 과정에서의 검증이 선결 과제” ‘인공지능(AI) 활용’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다. 이번 행사 ‘AI 서밋’의 30여개 세션을 관통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사는 명확했다. AI가 이끈 ‘속도 혁신’을 넘어, 임상으로 확인하는 신약의 효과부터 규제 기관을 설득할 과정의 투명성까지 상용화를 위한 최종 관문 돌파에 초점이 맞춰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환상에서 현실로 전환’ 세션에서는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의 AI 담당자부터 미국·프랑스 등의 AI 바이오텍 임원들이 총출동해 현업에서 AI 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시작부터 200여개 좌석이 청중으로 가득 차며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세션에서 꼽힌 AI 활용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였다. 신약 개발은 후보물질 선정부터 임상을 거쳐 실제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길게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고 성공 가능성도 희박하다. 미국 AI 바이오텍 다이노 테라퓨틱스의 샘 사이나이 공동창업자는 “과거에는 반드시 실험실에서 수행해야 했던 실험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해 전체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이 AI가 제공하는 근본적 가치”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AI로 신약을 발굴해 최종 허가를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최근 SK바이오팜과 AI 신약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인실리코 메디슨이나 리커전, 로슈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서 3상 단계까지 도달하며 상용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셀트리온, LG화학, 중외제약, 동아ST 등 국내 기업들도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AI 신약이 ‘뉴노멀’이 되려면 선결 조건이 많고, 특히 개발 과정에서의 검증 문제가 필수 과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연초 의약품 개발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신뢰하고 평가할 것인지도 화두다. 프랑스 AI 바이오텍 오우킨의 존 윌뱅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AI 신약 개발은 매우 혁신적인 주장인 만큼 그에 걸맞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한 과정 전체가 규제기관에게 설명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한국 AI 바이오텍 스타트업 대표는 “AI 신약은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AI로 구현한 일부 신약의 구조는 현재 기술로는 합성하기 너무 어려워서 검증할 수 없다는 것도 넘어야 할 벽”이라고 전했다.
  • “수형자가 키운 꽃으로 지역사회 가꿔요”

    “수형자가 키운 꽃으로 지역사회 가꿔요”

    소망교도소가 ‘담장을 넘는 상생 원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도소는 “경기 여주시 오학동 주민자치회, 허브다섯메 등과 상생 원예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수형자들이 교도소 내 원예장에서 꽃과 식물을 재배하면 지역사회가 이를 환경 미화와 공동체 가꾸기에 활용한다. 소망교도소는 원예장 운영과 재배 관리, 참여 수용자 선발 및 지도를 맡고, 오학동 주민자치회는 사업 운영과 지역사회 홍보를 담당한다. 허브다섯메는 우수 묘종 지원과 전문 재배 기술 교육 및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김영식 소망교도소장은 “수용자들이 정성껏 재배한 꽃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과정 자체가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활동”이라고 사업의 의미를 밝혔다. 조강희 허브다섯메 대표는 “꽃을 매개로 수용자의 사회 적응을 돕고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상생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수용자가 재배한 꽃과 식물을 지역 공원·화단에 식재하고 주민과 함께 관리 활동을 펼쳐 공동체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한국 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 한일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소주 세계화 나선다

    경북도가 K전통주의 대표주자인 안동소주 생산 능력을 확장해 세계화에 도전한다. 도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식 소주 생산 시설을 갖춘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양조장이 들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춘 양조장은 안동소주의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양조장은 도와 주류 수입·유통 전문기업인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투자에 협력해 조성됐다. 총 12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687㎡ 규모 제조 공장과 생산 설비를 갖췄다. 연간 60만ℓ, 제품 한 병(375㎖) 기준 16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안동소주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주문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안동소주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소주협회 설립, 브랜드 정체성(BI)·공동주병 개발, 도지사 품질인증제 운영, 해외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미국·중국·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 8억 1700만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2억 7000만원으로 약 55% 증가했다. 해당 양조장에서 생산된 안동소주는 나라셀라의 국내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이 현실로 만들어졌다”며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의 대표 명주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K전통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감소세 천수만 새조개 회복 나선다

    겨울철 별미 새조개의 수산자원 회복이 시작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5일 홍성 죽도 인근 천수만 일원에서 10만 마리의 어린 새조개를 방류했다. 방류한 새조개는 지난 2월 확보한 건강한 모패를 통해 생산한 어린 개체다. 연구소가 3개월간 관리·사육해 1㎝ 내외 크기로 성장시켰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새조개는 여름철 고수온 현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 주 서식지인 천수만 일대에서도 자원 회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방류는 올해 새조개 자원 회복을 위한 해양수산부 ‘수산종자 방류지침’ 방류 품종에 처음 공식 등재되면서 추진됐다. 연구소는 2016년부터 새조개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양식 기술 개발 등을 진행했다. 연구소는 이날 갑오징어 종자 20만 마리도 보령·홍성·서천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갑오징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꼽힌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기꺼이 돕겠다”… 중남미도 지원 약속

    트럼프 “베네수엘라 기꺼이 돕겠다”… 중남미도 지원 약속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등은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위로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두차례 강력한 지진이 베네수엘라에 엄청난 규모의 인명 피해를 남겼다”며 “미국은 기꺼이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도울 능력 또한 충분하다. 모든 정부 기관에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보고는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정부는 구조 지원에 착수했다. 국무부는 수색·구조팀과 의료진, 인도주의 구호물자를 현지에 긴급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며 베네수엘라를 격랑에 빠뜨린 가운데 CNN은 “이번 지진이 미국이 베네수엘라 지원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감 중인 마두로는 텔레그램에 “베네수엘라는 지금껏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왔으며, 이 일 역시 믿음과 규율, 연대로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웃 중남미 국가들도 지원을 약속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50t 분량의 장비와 물자와 함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300명의 구조대원을 보냈다.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도 “즉시 지원 물자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에 스페인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