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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 성관계? 의무 아닙니다…합법적 잠자리 거부” 법개정 추진한다는 프랑스

    “부부 성관계? 의무 아닙니다…합법적 잠자리 거부” 법개정 추진한다는 프랑스

    프랑스 하원이 부부의 성관계 의무를 법적으로 부정하는 방향의 입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좌파인 녹색당, 공산당을 비롯해 중도, 우파 의원 등 총 136명은 지난달 초 하원에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프랑스 민법 제215조는 배우자들이 “상호 간에 공동생활을 할 의무를 지닌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 어디에도 ‘성관계 의무’라는 개념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이 조항을 근거로 부부가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여겼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마리-샤를로트 가랭 녹색당 의원은 “아직도 많은 사람은 ‘공동 생활’이 ‘공동 침대’를 의미한다고 잘못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안 발의자들은 해당 민법 조항에 ‘공동 생활’이 “배우자에게 성관계를 가질 의무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명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부부간 성관계 의무 여부를 명확히 하는 것은 향후 가사 소송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일부 프랑스 판사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성관계를 거부한 경우 이를 결혼 의무 불이행으로 보고 이혼 소송에서 유책 사유로 판단했다. 지난해 1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이 같은 프랑스 법원의 판단이 인권 침해라는 판결을 했다. 당시 ECHR은 프랑스 법원이 남편과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에게 이혼 책임을 물은 건 여성의 사생활과 신체적 자율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결혼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미래의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자동으로 의미하지 않는다”며 “결혼 관계에서도 성관계는 개인의 자유이며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 의원들은 이런 ECHR 판단에 근거해 민법 215조에 이어 부부간 이혼에 관한 조항에도 “성관계의 부재나 거부는 이혼 유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할 계획이다. 가랭 의원 등은 이 민법 개정안이 실용적 측면에 더해 교육적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형법상 ‘강간’의 정의에 ‘비동의’ 개념을 도입한 것에서 더 나아가, 부부간 ‘동의’ 필요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가정 내 강간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취지다. 여론조사 기관 IFOP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설문 결과(프랑스 성인 3105명 대상)를 보면 응답 여성의 57%가 배우자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24%는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두 질문에 대한 남성 응답자의 비율도 각각 39%와 14%로 나타났다.
  • 여윳돈 ‘파킹’만 잘해도… ‘성투의 길’ 보여요

    여윳돈 ‘파킹’만 잘해도… ‘성투의 길’ 보여요

    ①언제든 입출금 가능 ‘파킹통장’하루만 맡겨도 2%대 이자 받아②하루이틀 대기 가능 땐 ‘MMF’최근 1년 기준 수익률 최대 2.9%③가격 변동 감내한 ‘파킹형 ETF’수익률 높지만 원금 손실 우려도 연초는 유난히 여윳돈이 늘어나는 시기다. 연말 성과급과 상여금, 연초 인센티브와 배당금이 한꺼번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처를 정하기 전까지 자금을 보통예금에 두면 사실상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기 자금 운용 수단이 파킹통장, 머니마켓펀드(MMF),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다. ①언제든 바로 써야 하는 자금이라면 파킹통장이 적합하고 ②하루 이틀의 대기 기간을 감수할 수 있다면 MMF ③장중 가격 변동을 감내할 수 있다면 파킹형 ETF도 선택지가 된다. 우선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일반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계산되는 구조라, 단기 자금 대기처로 가장 대중적인 선택지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대표 상품 금리는 연 1~2% 초반 수준이다. 27일 기준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최고 연 2.20%,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연 1.60%, 토스뱅크 통장은 연 1.00%다. 1~2년 전 연 3~4%대 ‘파킹통장 열풍’과 비교하면 매력은 크게 낮아졌다. 시중은행이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급여이체·카드 사용·제휴 서비스 이용 등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최고금리가 적용된다. SC제일은행 ‘스마트박스통장’은 최고 연 5.00%, 경남은행 ‘BNK 공공 드림 통장’은 연 4.01%,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연 4.00%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기본금리는 연 0.01~0.30% 수준에 불과해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일반 입출금 통장과 큰 차이가 없다. MMF 수익률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1년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신종개인용MMF3(S-P)’가 연 2.9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개인솔로몬MMF 1’(2.11%)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170여개 상품 수익률이 대부분 2%대에 형성돼 있다. MMF는 국공채·통안채·은행 예금 등 만기가 짧고 신용도가 높은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다.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발생하지만, 보통 당일 또는 다음날에 환매가 이뤄져 현금화 속도가 다소 느리다. 상품 간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설정액 규모, 환매 편의성, 운용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으며, 시장 유동성 경색이나 신용 이벤트 발생 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킹형 ETF는 MMF보다 한 단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CD금리 등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제한적인 편이다. 하지만 ETF 특성상 장중 가격 변동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매매 수수료가 발생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KB자산운용의 ‘RISE 머니마켓액티브’가 있다. 각각 최근 1년 수익률은 3.03%, 2.97%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도 각각 2.68%, 2.73%의 수익률을 기록해 대부분 2%대 후반~3%대 성과를 보이고 있다.
  • 공사비 폭등에 “오늘 가장 싸다”… 눈길 잡는 수도권 단지

    공사비 폭등에 “오늘 가장 싸다”… 눈길 잡는 수도권 단지

    끝없이 치솟는 공사비가 아파트 분양가를 끌어올리면서 분양시장에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기준치(100)에서 지난해 11월 132.45(잠정치)를 기록하며 30% 이상 폭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3년간 10% 이상 오른 인건비가 복합 작용한 결과다. 공사비 급등은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졌다. 수도권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9억 4236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00만원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조차 일반 분양단지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대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 공급도 급감했다. 지난해 민간 분양 아파트 물량은 11만 9929가구로 전년 대비 23.56%, 5년 전보다 41.55% 각각 감소했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매수 의지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9%가 올해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4%는 상반기 매수를 희망했다. 업계 전문가는 “공사비 상승은 상수가 됐고 올해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단지라면 지금 분양받는 것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에 시선이 쏠린다. 경기 김포시청과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사이에 위치한 ‘사우역 지엔하임’이 대표적이다. 완성된 인프라와 입지가 장점으로 꼽히는 이 단지는 문장건설의 최신 광폭 설계 ‘와우’(WOW)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과 자녀 전용 통학버스까지 제공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의 ‘안양약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1·7호선 온수역 도보권에 자리한 경기 부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다음 달 분양한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카이치 총리 ‘북한은 핵보유국’ 이례적 지칭

    다카이치 총리 ‘북한은 핵보유국’ 이례적 지칭

    일본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TV아사히가 총선거를 앞두고 방송한 주요 당대표 초청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질문받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핵보유국 발언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 관계도 긴밀하다”며 “모두 핵보유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례적인 반응은 일본의 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방위력 증강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지적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는 결코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일본 정부 입장에도 아무런 변화는 없다”고 해명했다.
  • “바라는 건 딱 하나, 공정한 경쟁… 더는 억울한 선수 없어야”[눈밭에 파묻힌 공정]

    “바라는 건 딱 하나, 공정한 경쟁… 더는 억울한 선수 없어야”[눈밭에 파묻힌 공정]

    특혜 의혹과 협회 불신선발 기준 올림픽 때마다 변경잘못된 행정으로 후배들 피해지도자·선수 계속 목소리 내야부조리 체득하는 유망주들고교 스키크로스 승부 조작피해 부모 ‘악성 민원인’ 취급체육회·문체부는 관심 없어과감한 개혁 통한 신뢰 회복비인기 종목에 팀 폐지 걱정불공정한 문제 보여도 ‘쉬쉬’체육회 “각종 의혹 조사할 것” “우리가 바라는 건 딱 하나, 그냥 그 누구도 아닌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 뿐입니다. 더는 우리처럼 억울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되잖아요.”(설상 종목 국가대표 A 선수)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7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모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단식이 열리던 시각,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올림픽 무대에 초대받지 못한 선수들은 저마다 설원과 빙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동료 선수들의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일부 종목의 불공정한 대표선수 선발 과정을 지적하며 체육계 개혁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설원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올림픽 남자 대표 선정 과정을 두고 특혜 시비가 재점화됐다. 당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선수들은 명확한 선발 기준을 마련해 일관되게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크로스컨트리는 2018 평창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 밀라노 올림픽까지 3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선발 기준이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특정 대학을 중심으로 한 ‘밀어주기’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협회를 향한 불신을 넘어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온다. 설상 종목 코치를 맡고 있는 B씨는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국 설상 종목은 일단 저변이 좁다 보니 스키협회의 종목별 위원회도 다 서로 아는 사람들, 선후배로 엮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연과 학연으로 얽힌 ‘카르텔’이 형성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행정의 피해를 제자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는 상황에서 지도자들이 침묵해서는 안된다. 선수들과 함께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조리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청소년 무대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유망주들은 어른들의 불공정·불합리한 행태를 목격하며 부조리부터 체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9일 고교 선수를 대상으로 한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의혹이 대표적이다. 당시 대회 운영 총책임자가 승부를 조작하고 관련 문서까지 조작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미 수사 의뢰와 중징계 요구를 결정했다. 지난 2년간 부당함을 호소해온 피해 학생의 아버지 C씨는 “혼자서 증거를 수집하고 국제 규정을 모두 숙지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협회는 제 식구 감싸기만 신경쓰며 나를 ‘악성 민원인’으로 취급할 뿐이었다”면서 “그날(결승전)의 사건 이후로는 내 인생을 걸고 싸우는 중이다. 산하 단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나 문체부도 민원을 해당 기관(스키협회)에 이첩했다고만 할 뿐 피해 선수에게 관심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스노보드 크로스 선수 아들을 둔 아버지 D씨는 스키협회를 향한 요구가 자칫 선수 전체에 피해로 이어질까 걱정했다. 그는 “문제가 있으면 진상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게 당연한 순리겠지만, 슬프게도 비인기 종목에선 소수에 불과한 대표팀 자체를 폐지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든다. 그래서 문제가 보여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형성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체육회는 뒤늦게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김나미 체육회 사무총장은 “억울한 선수도 없어야 하지만, 억울한 지도자도 없어야 한다. 체육회는 중립적으로 이번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스키·스노보드 협회도 개선책 마련을 다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종목별 사안마다 최선의 결과 낸다는 목표 속에 공정한 절차를 따르려 노력해왔지만, 미흡했던 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발전적 방안 마련을 위해 더 귀를 열겠다”면서 “고쳐야 할 점은 고치고 바꿔야 할 게 있다면 바꾸며 더 공정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 [단독] 마약보다 강력한 ‘달콤한 중독’… 국민 80% “설탕세 도입에 찬성”

    [단독] 마약보다 강력한 ‘달콤한 중독’… 국민 80% “설탕세 도입에 찬성”

    “옷장에서 아이가 숨겨둔 과자 봉지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어요. 집에선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쓰며 관리해도, 밖에서 사 먹는 건 막을 수가 없었어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딸을 둔 윤경순(48)씨는 초등학교 시절 건강검진에서 딸이 콜레스테롤 수치 경계 판정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토로했다. 윤씨는 “비만인 아이를 위해 집안의 설탕을 다 없애봤지만 아이는 오히려 숨어서 과자를 먹었다”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설탕의 유혹을 끊어낼 수 없으니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씨처럼 ‘설탕과의 전쟁’에 지친 국민 10명 중 8명이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지난 12~19일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첨가당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에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산음료(75.1%)와 과자·빵·떡류(72.5%)가 대표적인 과세 대상으로 꼽혔다. 담뱃갑처럼 제품에 설탕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표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는 무려 94.4%가 동의했다. 서울대 사업단은 설탕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고 노화와 우울증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개인의 기호 문제로만 치부해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단 조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이미 전세계 120여개국이 설탕세 또는 그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2018년 설탕세를 도입, 설탕 함유량이 높은 청량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 결과 과세 대상 청량음료의 설탕 함량이 약 47% 줄었다. 프랑스 역시 음료에 포함된 설탕 함량에 비례해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세수를 사회보장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단은 우리나라도 설탕세를 도입해 이를 건강보험 등의 재정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건강보험 재정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으로 막대한 의료비 지출도 억제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의대 교수)은 “설탕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자유에만 맡길 수 없는 ‘설탕의 유혹’을 부담금으로 해결하고, 이를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다음달 12일 국회도서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장동혁 vs 한동훈’ 치킨게임… 소장파 “정치적 해법을” 중재

    ‘장동혁 vs 한동훈’ 치킨게임… 소장파 “정치적 해법을” 중재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27일 당 지도부와 한동훈 전 대표 측에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 달라”고 촉구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전 대표 ‘제명’ 징계 논란에 대한 당내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하자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한 것이다. 간사 이성권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재고하고 당 통합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한 전 대표도 지지자들의 집회 중지 요청 등 당 화합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는 덧셈 정치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내부에 있던 사람들조차 배제하는 정치가 맞느냐. 지방선거 승리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호소했다. 지난해 8월 장동혁 지도부 출범 후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반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내부 피로도 누적되고 있다. 어느 쪽도 당내 주류가 아닌 ‘친장(친장동혁) 대 친한(친한동훈)’의 대결 구도인 만큼 대부분 의원들도 관여를 꺼리는 분위기다. 당장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주자들의 불만도 임계치에 달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느냐”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에서는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나든 장 대표와 한 전 대표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용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를) 제명해도 둘 다 이로울 게 없는 치킨 게임이고 서로 패자가 되고 상처만 남을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단식 후 회복 중이던 장 대표는 이르면 28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최고위를 열어 한 전 대표 제명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다시 한번 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를 처분한 윤리위 결정문을 두고 ‘북한 수령론’이라며 “정상이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 [인터뷰]‘쌍따봉’이 깨운 잠재력…여자배구 판 흔드는 돌풍의 주인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인터뷰]‘쌍따봉’이 깨운 잠재력…여자배구 판 흔드는 돌풍의 주인공,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여오현 매직’이요? 어휴,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못 잤습니다.” 2025~2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3~4라운드 돌풍의 주역 여오현(48)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지난해 11월 사퇴한 김호철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취임 직후 4연승을 거두더니 4라운드에서도 5연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마술’을 부렸다.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은 어느덧 4위(승점 36·11승 13패)로 올라서며 ‘봄 배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여 대행은 “경기를 할 때마다 자꾸 지니까 훈련하기도 싫고, 나중에는 경기장 가는 것조차 싫어지더라”며 선수 시절을 돌아보고 “우선 선수들의 힘을 빼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훈련 전 발을 사용하는 게임을 비롯한 각종 미니 게임으로 몸을 풀고, 훈련은 레크리에이션처럼 운영했다. 선수의 단점을 지적하고 혼내기보다 장점을 알려주며 사기를 북돋웠다.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건 오랜 선수 경력에서 체득한 것이다. 그가 배구공을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학년 때다. 당시 학교에 배구부가 생겼는데, ‘빵도 주고 우유도 주고 운동도 가르쳐 준다’고 해서 나갔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키가 워낙 작았던 터라 ‘차라리 유도나 레슬링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홍익대에 진학해 레프트 포지션을 맡았지만 그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의 재능이 꽃피운 건 1997년 국제배구연맹(FIVB)이 ‘리베로’ 포지션을 도입하면서다. 여 대행은 “175㎝의 키는 배구선수로서 너무 작았고, 장래도 불투명해서 리베로로 전향했다”고 했다. 이후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화재에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슈퍼땅콩’으로 불리며 코트를 누볐다. 프로배구 V리그 출범 이후 은퇴까지 총 19번의 챔피언 결정전에 15번이나 올랐고, 그 가운데 9번을 우승했다. 대한민국 ‘레전드 리베로’로 활동했지만,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슬슬 선수 은퇴를 고민하던 차에 김 전 감독이 그를 불렀고, 2024년 4월 코치로 합류했다. “김 전 감독께서 현대캐피탈 감독이실 때, 국가대표 감독이실 때 지도를 받았습니다. 지도자를 고민하고 있었고, 명장 밑에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코치가 되니 고통이 2배로 늘었다고 한다. 여 대행은 “선수 때는 몸이 힘들지만 경기만 잘하면 됐는데, 코치가 되니 중간에서 선수들 챙기고 감독님도 보필해야 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런데 꿈꾸던 감독 데뷔 순간은 생각보다 갑작스레 다가왔다. 김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사령탑을 잡게 됐다. 코치를 한 지 1년 6개월밖에 안 됐는데 감독을 맡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7연패에 빠진 팀을 당장 이끌어야 했다. 자칫 성적이 나쁘면 지도자로서 앞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과감히 도전했다. “감독은 여러 선택지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코치 때와 달리 그런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힘든 기색을 보일 순 없었다. 그는 감독이 되자마자 ‘나부터 웃자’고 다짐했다. 경기 도중 선수가 실수해도 웃었다. 잘했을 땐 엄지를 세우고 양손을 쭉 뻗어 트레이드 마크인 ‘쌍따봉’을 날려줬다.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느라 목이 하루도 성할 날이 없다. “배구는 3번의 연결을 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그건 혼자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경기보다 ‘원팀’을 강조합니다. 선수들이 잘하건 못하건 제가 일부러라도 소리를 더 내고 박수 쳐줘야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습니다. 선수 한 명이 밝아지면 결국 팀도 바뀝니다.” 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서 나아가 선수 배치나 전술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았던 킨켈라의 포지션을 바꾸고 육서영을 뒷받침해 탄탄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한 게 효과를 봤다. 중앙과 후위 선수들 역시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 여 대행은 한참 동안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칭찬을 이어가더니 “우리 선수들이 이 힘든 시기에도 고맙게 잘해주고 있다. 정말 대견하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리시브를 담당하는 ‘리베로’ 임명옥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경력이나 기록을 따져도 여자 선수 중에서는 ‘톱 클래스’”라고 엄지를 치켜들더니 “승부욕도 좋다. 마흔 살이지만 본인이 관리만 잘하면 3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여 대행에게 앞으로 어떤 배구를 하고 싶은지 묻자 간결하고 명확한 답이 돌아온다. “색깔이 있는 배구를 하고 싶고, 즐거운 분위기와 건강한 문화가 있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 ‘봄 배구’ 향한 상위권 경쟁 보는 재미…5라운드 앞둔 V리그 관전 포인트 4개

    ‘봄 배구’ 향한 상위권 경쟁 보는 재미…5라운드 앞둔 V리그 관전 포인트 4개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29일부터 5라운드에 돌입한다. 상위 3개 팀만 살아남는 ‘봄 배구’를 향한 격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승점 47·15승 8패)과 대한항공(승점 45·15승 8패)의 왕좌 다툼이 눈길을 끈다. 전반기 내내 1위를 질주하던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발목 부상에 이어 그 자리를 메운 임재영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4라운드 막판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정지석이 복귀했지만, 완전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 쿼터 리베로 료헤이를 내보내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을 영입하는 ‘수비 대신 공격 강화’ 전략을 택했다. 5라운드에서 이 전략이 제대로 적중할지가 선두경쟁을 가를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39·13승 11패)과 4위 한국전력(승점 38·13승 11패), 5위 OK저축은행(승점 36·12승 12패)은 승점 차가 촘촘해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다만, KB손보의 아시아 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야쿱이 지난 9일 개인사를 이유로 고국 바레인으로 출국한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손보는 야쿱의 복귀가 늦어지면 아시아 쿼터를 교체할 예정이다. 여자부는 4라운드까지 모마, 강소휘, 타나차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승점 52·19승 5패)가 독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세가 붙은 흥국생명(승점 44·14승 10패)의 추격이 매섭다. 새로 부임한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지휘 아래 전력이 한층 짜임새 있게 변했다. 여기에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공격수 레베카의 선전도 활력이 됐다. 아직은 선두와 승점 8점 차이나 되지만 다음 달 17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3위 현대건설(승점 42·14승 10패)은 승점 2점 차이로 흥국생명을 바짝 쫓고 있다. 비디오 판독 오심 등 악재가 겹치며 분위기가 가라앉긴 했지만 여전히 단단한 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 13패)이 추격권에 가세하며 2~4위 순위 경쟁은 더욱 안개 속이다. 지난해 11월 김호철 감독이 물러난 뒤 사령탑을 잡은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초반 1승 8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기업은행은 대행 체제 이후 10승 5패를 몰아치며 봄 배구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 쿠팡 ‘셀프 조사’ 논란… 로저스 대표 30일 조사

    쿠팡 ‘셀프 조사’ 논란… 로저스 대표 30일 조사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셀프 조사’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오는 30일 경찰에 출석할 전망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는 30일 로저스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보 유출자가 보안키를 이용해 약 33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했지만, 실제 노트북에 저장된 정보는 약 3000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유출자가 노트북을 인근 하천에 버렸고, 잠수부를 투입해 이를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쿠팡이 핵심 증거물인 노트북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기 전 자체 분석하고, 그 결과를 외부에 공개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로저스 대표가 실제로 출석할 경우, 세 번째 만에 경찰 조사에 응하는 셈이다. 그는 국회 청문회를 마친 직후인 지난 1일 출국한 뒤 경찰의 1·2차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이후 경찰은 3차 출석을 통보하며 일정을 조율했고, 로저스 대표가 이번에는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세 번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자진 입국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21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GM, SUV·픽업 브랜드 ‘GMC’로 내수공략 고삐…신차 3종 선보여

    한국GM, SUV·픽업 브랜드 ‘GMC’로 내수공략 고삐…신차 3종 선보여

    GM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브랜드 ‘GMC’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미국 수입차 고율 관세로 촉발된 한국 시장 철수설을 진화하고 국내 사업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27일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GMC 브랜드 데이를 열고 향후 국내 전략과 신차 3종을 선보였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C가 한국에서 ‘프로페셔널 그레이드’ 브랜드로서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GMC 브랜드 강화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GM은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북미 지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GM의 4개 제품 브랜드(쉐보레·캐딜락·GMC·뷰익)가 모두 도입된 시장은 한국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한국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GMC 브랜드 강화는) 단기적인 시도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막대한 영향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 계획과 관련해선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고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 3종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아카디아’,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 전기차 SUV ‘허머 EV’이다. 아카디아와 캐니언은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허머 EV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된다. 아카디아는 국내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노면의 진동 주파수를 감지해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향후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도 적용될 예정이다. 캐니언은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하고 최대 3493㎏을 견인한다. 판매가격은 아카디아 8990만원, 캐니언 7685만원으로 책정됐다. GM 관계자는 “아카디아의 북미 가격은 약 6만 7000달러로 한화로는 1억원 가까이 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머 EV는 GMC의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럭셔리 SUV로 사륜 조향 기능을 통해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 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공천헌금’ 김경에 만장일치 제명 의결

    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공천헌금’ 김경에 만장일치 제명 의결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7일 ‘공천 헌금’ 의혹으로 수사받는 김경 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의결 정족수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과 참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회의에는 윤리특위 재적의원 15명 중 12명이 참석해 전원 제명에 찬성했다. 참석의원 12명의 당적은 국민의힘 소속 9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이다. 신동원 윤리특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 헌금 ▲공무 국외활동 미신고 및 직권남용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당원동원 ▲업무추진비 유용과 허위 보고 등을 근거로 징계요구안을 발의했다. 윤리특위는 김 시의원이 공천헌금 수수라는 핵심 사실을 본인이 명확히 인정하고 있어 사실관계 확정이 가능하다고 봤다. 또 법상 지방의회의원 청렴의무·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신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특위를 대표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의회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 확립과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본회의 부의·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다음 회기는 제334회 임시회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다. 김 시의원은 윤리특위 회의 전날인 지난 26일 돌연 사퇴 의향서를 냈지만 최호정 시의회 의장은 수리 여부를 결론 내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여수산단 구조조정, 해고 없는 산업 전환이 해법

    여수산단 구조조정, 해고 없는 산업 전환이 해법

    전남 여수산단의 구조조정이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는 산업전환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고용 충격 최소화 연착륙 모델’이 제시됐다.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은 바꾸되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는 전환이 되어야 한다”며 고용안정을 중심에 둔 단계별 산업 전환 모델을 공식 제안했다. 명 전 부지사는 “여수산단은 지난 50~60년 동안 대한민국 국가 경제를 떠받쳐 온 대표적인 전략 기반 산업으로 수십 년간 막대한 국세를 납부하며 국가 재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기업에는 성장의 터전이었고, 지역에는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 효자 산업단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산단이 어렵다고 해서 책임을 현장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떠넘기는 방식의 구조조정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국가와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연착륙형 산업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한 대안으로 사전 진단과 전환설계, 고용 완충, 재배치·재창출, 지역 회복으로 이어지는 ‘여수산단 구조 전환 5단계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사전 진단 단계에서는 업종별 수익성과 경영 전망 등을 분석해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분야는 해고가 아닌 예측 가능한 전환 체계를 구축하고 전환 설계 단계에서는 기존 석유화학 중심 구조를 수소와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으로 재편하고 노동자 재배치 등의 노사정 협의 모델을 추진한다. 고용 완충 단계에서는 전환교육 기간 임금 보전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지역 전환형 공공일자리 운영 등을 통해 실직과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는 고용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배치, 재창출 단계에서는 산단 내 신산업 기업과 기존 인력을 우선 연계하고 전환형 직무훈련센터를 통해 지역 내 재고용을 추진한다. 지역 회복 단계에서는 산단 주변 상권과 주거, 교육을 연계한 회복 패키지를 추진하고 산업 전환 성과 환원을 위한 ‘산단 재도약 특별지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 전 부지사는 특히 “이 같은 고용충격 최소화 단계별 전환 모델을 정부의 산업 대전환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강서구 첫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

    서울 강서구 첫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

    서울 강서구는 지난 23일 ‘2025년 강서구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구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2011년부터 시행됐지만 관련 성과공유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사업 공모에는 총 155건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 위원회 심사와 주민 6736명의 투표를 거쳐 최종 29건 총 17억 572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됐다. 차량 등 사고위험을 줄이는 ‘주민들이 안전한 허준공원 가는 길’, 구립도서관 이용 시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논슬립 강서구 도서관’ , 레이더를 활용한 도로하부 정밀조사 ‘지반침하 점검 및 예방’ 등이 대표적이다. 무더위 그늘막 추가 설치, 전통시장 출입구 주차 안내판 설치, 빗물받이 담배꽁초 거름망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선정됐다. 강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사업규모를 2억원 늘린 20억웡으로 확대해 생활 밀착사업을 발굴한단 방침이다.
  • 李대통령, 故이해찬 전 총리 빈소서 눈물…무궁화장 추서

    李대통령, 故이해찬 전 총리 빈소서 눈물…무궁화장 추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오후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이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대통령 부부는 영정을 향해 묵념했고 김 여사는 울먹이며 눈가를 훔쳤다. 이후 이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받아 이 전 총리에게 추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 한 사람씩 악수를 하면서 손등에 손을 올리거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도 유족을 포옹하며 위로하고 조의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상주 자리에 함께 선 김민석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과도 인사한 뒤 별도로 마련된 접견실로 이동했다. 이날 추서한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무궁화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는 국민훈장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김경 의원 제명 의결”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김경 의원 제명 의결”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신동원·국민의힘·노원1)는 27일 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의원(김경) 징계의 건’을 ‘제명’으로 의결했다. 윤리특별위원회 신동원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헌금 수수 등 총 5개 비위 사안을 근거로 김경 의원의 징계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김경 의원이 공천헌금 수수라는 핵심 사실을 본인이 명확히 인정하고 있어 사실관계 확정이 가능하다고 봤으며, ‘지방자치법’ 제44조 제2항의 지방의회의원 청렴의무 및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주민 대표로서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점, 서울특별시의회의 위상과 시민 신뢰에 중대한 손상을 초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의 건에 대해 재적의원 12명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에 앞서 지난 16일에 이뤄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존중했다. 신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는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그 어느 조직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이번 제명 의결은 특정 개인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서울특별시의회 전체의 명예와 공적 책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 “이번 사안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를 대표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서울특별시의회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 확립과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88조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의결될 예정이다.
  • 김건희특검, 뇌물 혐의 국토부 직원 ‘공소기각’에 항소…“수사 범위 폭넓게 인정해야”

    김건희특검, 뇌물 혐의 국토부 직원 ‘공소기각’에 항소…“수사 범위 폭넓게 인정해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특검)이 “수사 재량을 폭넓게 인정한 국회 입법 취지에 배치된다”며 1심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국토교통부 서기관 사건에 대해 항소했다. 특검팀은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모 서기관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2일 해당 사건이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공소기각은 검찰의 기소를 무효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특검팀은 2023년 국토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을 변경했다는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가 핵심 실무자인 김 서기관으로부터 별도의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했다. 김 서기관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이었던 2023년 건설업체 A사가 국도 옹벽 공법 용역을 맡도록 돕는 대가로 A사 대표로부터 현금 3500만원과 골프용품 상품권 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사건과는 범행 시기, 종류, 인적 연관성 등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김 서기관 사건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된 사안이자 영장에 의해 확보한 증거물이 공통인 관련 범죄행위로,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 게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의 의혹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특검법의 수사 범위를 개방적으로 규정한 것을 고려할 때 관련 사건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헌혈 독려하는 뱀파이어”…엔하이픈 캠페인에 韓日 1만명 동참

    “헌혈 독려하는 뱀파이어”…엔하이픈 캠페인에 韓日 1만명 동참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이 팀 고유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헌혈이라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연결해 나눔의 온기를 더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의 핵심 테마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해 기획된 이 캠페인은 한국과 일본에서 총 1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행된 해당 캠페인에 온오프라인 합산 7730명의 팬들이 응답했다. 국내 헌혈의 집 3개소(신촌센터, 강남역센터, 성수센터)와 헌혈 버스에서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을 완료한 이들에게 앨범 속 뱀파이어 콘셉트를 반영한 ‘블러드 바이트’ 초콜릿과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가 제공된 오프라인 현장(헌혈의 집·버스)에 3419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정된 장소뿐 아니라 전국 헌혈의 집, 헌혈버스에서 기간 중 헌혈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미공개 포토카드 1세트를 증정한 온라인 이벤트에는 43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헌혈 문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캠페인 이전 동기간(1월 2~11일) 54명에 불과했던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캠페인 기간 무려 19배가 넘는 1031명을 기록했다. 1020 세대의 젊은 헌혈자 역시 같은 기간 519명 대비 약 4.4배에 달하는 2280명으로 집계됐다. 엔하이픈은 일본 적십자사와도 손을 잡고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 같은 기간 일본 가나가와현의 헌혈 센터 3곳(요코하마 SKY, 요코하마 Leaf, 가와사키 루프론 헌혈 룸)에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곳에서 총 2109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지난 20일에는 예약을 조기 마감하는 등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뱀파이어는 엔하이픈을 대표하는 키워드다. 오디션 프로그램 ‘I-LAND’부터 탄탄히 쌓아온 서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다크문’의 문을 열었고, ‘BORDER’ ‘DIMENSION’ ‘MANIFESTO’ ‘BLOOD’ 시리즈를 통해 성장통, 욕망, 정체성의 혼란, 금기 등 보편적인 청춘의 고민들을 본인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 아래 새로이 풀어냈다. 차근차근 쌓아온 서사의 힘은 ‘ROMANCE’ 시리즈에서 제대로 발현됐다. 이번엔 ‘사랑’이라는 감정을 꺼내와 현실에 발을 붙이기 시작한 건데, 숨김없이 사랑을 노래하는 엔하이픈의 목소리가 엔진(팬덤명)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놓으며 깊은 세계관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끔 했다. 이에 힘입어 엔하이픈은 미니 5집 ‘ORANGE BLOOD’에 이어 두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앨범을 품에 안았고, 미니 6집 ‘DESIRE : UNLEASH’ 역시 200만 장이 넘게 팔리며 엔하이픈은 3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미니 7집 ‘THE SIN : VANISH’는 엔하이픈이 새롭게 펼쳐내는 장이다. 죄악을 모티브로,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엔하이픈은 미니 7집 활동의 여운을 팬이벤트 ‘뱀파이어 이즈 커밍’(VAMPIRE IS COMING)으로 이어간다. 이 이벤트는 미니 7집의 챕터 영상을 감상하는 상영회로, 오는 30~31일과 내달 14일 각각 서울, 홍콩, 도쿄에서 열린다.
  •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

    전남 여수시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여수시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을 추가 모집한다.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다수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역 산업 현장에 누적 취업률 90%를 달성하며 여수산단의 청년 취업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추가 모집의 접수 기간은 1월 26일 오전 9시부터 2월 4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여수 지역 청년 구직자이다. 지원은 이메일(rnrghk07@naver.com)로 접수하며 지원서 제출 후에는 반드시 전화로 접수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한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양식과 세부 모집공고 내용은 여수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평생교육과(☎ 061-659-47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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