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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단봉 감금·성폭행까지…이주노동자 노린 ‘구조적 범죄’

    삼단봉 감금·성폭행까지…이주노동자 노린 ‘구조적 범죄’

    #이주노동자 인력업체 대표 A씨는 선원으로 일하던 이주노동자들이 근무지를 이탈하자 직원들과 함께 이주노동자들을 붙잡아 호텔과 차량에 감금했다. A씨 일당은 이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삼단봉으로 위협하고 교대로 감시했으며, 일부 피해자들을 강제로 출국시키려 시도했다. #공사장의 현장소장 B씨는 중국인 여성 노동자를 10여차례 성폭행했다. 피해자가 완강히 거부했지만 “말 안 들으면 강제로 추방당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현장 인부들의 고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B씨가 피해자의 불법체류자 신분을 이용한 것이다. 최근 경기 화성시의 한 업체 대표가 이주노동자 몸에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파열 등의 중상을 입힌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이주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인권침해가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장벽과 낮은 정보 접근성 등 이주노동자들의 취약한 사회적 지위를 악용하는 구조적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이 2021년 1월 이후 선고된 이주노동자 대상 전체 범죄 판결문 47건을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과 산업재해를 넘어 성범죄와 폭행 등 다층적인 범죄에 노출돼 있었다. 위계 관계를 악용한 성범죄는 1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 제조업체 대표는 숙소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117회 촬영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고용 관계로 문제 제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에어건 사건 같은 폭력 범죄도 무차별적으로 발생했다. C씨 일당은 ‘불법체류 외국인을 잡아 돈을 요구하면 개꿀’이라며 한 외국인 노동자를 집단 폭행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기절했는데도 발로 밟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자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임금체불 등 경제적 착취도 잇따랐다. 경북 영천의 한 농장주는 베트남 노동자 25명의 임금 약 1억 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인력사무소 운영자가 전세를 구해주겠다며 3990만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횡령한 사례도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임금체불 경험 비율은 3.53%로 내국인(1.11%)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산업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비로 인한 중대 재해가 이어졌다. 가축분뇨 탱크 작업 중 노동자가 추락해 질식사한 사건에서는 산소 농도 측정이나 보호장비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안전장치를 해제한 뒤 프레스기 작업을 시켜 노동자의 팔이 절단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과거의 법과 제도는 현재 이주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주노동자를 동등한 사람이 아닌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문화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에어건 사건 피해자에게 법률 상담과 맞춤형 통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태국어 전담 상담사 등을 활용한 심리 치료와 추가 법률 구조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 국힘 대구시장 후보들, 김부겸 일제히 저격 “민주당이 자랑스럽나”

    국힘 대구시장 후보들, 김부겸 일제히 저격 “민주당이 자랑스럽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파상 공세에 나섰다.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현재 전국 각지에서 들려오는 민주당의 모습은 가히 무법천지”라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정파적 이익을 위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께 묻는다. 지금의 민주당이 자랑스럽나”라고 반문했다. 추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열거했다. 그는 “전북에서는 대리비 현금 살포와 식사비·음주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며 돈 선거의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부산에서는 특정 종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은 외유성 출장 논란과 여론조사 왜곡 의혹, 경기에선 국회 법사위를 개인의 선거 소품으로 전락시킨 주인공이 활개를 친다”며 민주당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전 총리를 향해 “대구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인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를 이용하려는 정청래 대표의 정략적 도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대구는 정치꾼의 전리품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경제로 평가받아야 할 자부심 넘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도 김 전 총리를 겨냥해 현재 국가 재정 상황에서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풀 여력이 있는 지를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는 2021년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구상에 대해 ‘재정 여력이 없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그때의 판단이 지금도 유효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2026년 정부 총지출이 727조 9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슈퍼 예산’ 상황에서 국가채무는 1304조 5000억원으로, 1차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되면 GDP 대비 비율도 5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를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2524만원의 빚을 짊어진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1년에는 ‘돈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재정 여력이 더 나아졌다고 보나”라며 “김 전 총리께 묻는다. 지금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 여력이 있다고 보나”라고 덧붙였다.
  • 금감원,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 통보… 해킹 사고 여파

    금감원,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 통보… 해킹 사고 여파

    과징금 50억원 부과 전망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대해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등이 포함된 제재안을 사전 통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롯데카드에 영업정지(4.5개월)와 과징금(50억원), 인적 제재 등이 담긴 제재안을 전달했다. 해킹 사고 당시 대표였던 조좌진 전 대표 등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 통지 단계로 제재심을 거쳐 확정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해킹사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롯데카드에서는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보안코드) 번호 등 핵심 정보가 포함된 고객은 약 28만명으로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감원은 사고 이후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정보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20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업계에서는 2014년 카드 3사 정보유출 당시 3개월 영업정지보다 제재 수위가 강화된 데 대해 반복 위반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개인정보 유출 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가 가능하다
  • “인스타 DM 뒷담, 학폭 아냐”…학폭 소송 급증에 ‘징계 남발’ 교육 다잡는 법원

    “인스타 DM 뒷담, 학폭 아냐”…학폭 소송 급증에 ‘징계 남발’ 교육 다잡는 법원

    소셜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이 학생들 사이에 깊게 침투하면서 학교폭력의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교육당국이 엄벌주의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에 불복하는 소송이 급증하면서 법원은 학교폭력 범위를 좁게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 언어폭력은 전파 가능성, 따돌림은 가해 학생의 수를 짚는 등 학폭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법원은 인스타그램 DM(1대 1 메시지)으로 ‘뒷담화’를 한 사례를 두고 학교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A양과 B양은 친구 김미영(가명)양에 대해 “남미새(남자에 미친 새X) 짓해서 별로” 등의 DM을 주고 받았다. 외모를 품평하기도 했다. 그러다 김양이 우연히 이런 메시지를 보게 됐고, 이후 A양과 B양은 교육지원청에서 서면사과(1호),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2호) 처분을 받았다. 1심은 징계취소청구를 기각했으나 항소심은 ““피해학생에게 도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친구 사이의 비밀스러운 대화”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휴대전화 소유자, 피해학생 등이 인스타 DM 목록을 몰래 읽어봄으로써 대화가 드러나게 됐다”며 “정보통신망 침입 행위로 공개된 것을 이유로 처분하는 게 형평에 맞는 합당한 조치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또 따돌림에 대해서는 ‘학생 2명 이상’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친구 C양, D양과 떡볶이를 먹은 중학생 이민선(가명)양은 자신을 험담하는 문자가 오갔다는 것을 C양을 통해 알게 됐다. 그러다가 사실은 C양이 이간질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양은 친구들 앞에서 C양을 향해 ‘거짓말쟁이’, ‘왕따 주동자’ 등 공격적인 말을 퍼부었다. 학폭대책심의위원회는 이양에게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2호) 처분을 했지만, 법원은 “혼자서 한 가해행위에 대해 따돌림 처분은 위법하다”며 징계를 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사이버폭력은 전파 가능성이 없으면 학폭으로 볼 수 없다는 판례가 축적되고 있다”며 “채팅방에서 이뤄지는 학생들의 거친 대화도 단순히 폭력으로 규정할 게 아니라 관계성을 주요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게 최근 법원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형별 학교폭력 가운데 사이버폭력은 2023년 6.9%에서 지난해 7.8%로 늘었다. 집단따돌림도 15.1%에서 16.4%까지 증가했다. 언어폭력은 37.1%에서 39.0%로 증가한 반면, 신체폭력은 17.3%에서 14.6%로 줄었다. 학폭 사건이 복잡해지고 소송이 증가하면서 사건 처리도 장기화되고 있다. 학폭예방법 17조에 따라 1심 선고는 소가 제기된 날부터 90일, 2·3심은 전심 선고부터 6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하지만 유명무실해졌다. 전문가들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학폭 유형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예방 교육, 상담 채널을 만들겠다는 정도로는 사이버학폭과 같은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관계 회복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법정에 서는 것이 권장할만한 경험은 아니다”며 “가급적 법원으로 오지 않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는 점이 법원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 ‘스토킹 보복살인’ 피의자, ‘계곡살인’ 이은해보다 심각한 사이코패스…‘손흥민 협박녀’ 항소심 형량은?[주간 사건일지]

    ‘스토킹 보복살인’ 피의자, ‘계곡살인’ 이은해보다 심각한 사이코패스…‘손흥민 협박녀’ 항소심 형량은?[주간 사건일지]

    이번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 가운데 경기 남양주에서 스토킹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가 지난 8일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대구에서 장모를 폭행해 살해한 사위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데이트 살인’ 혐의를 받는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대구 장모 살해’ 사위는 26세 조재복장모를 장시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조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는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공고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30일간이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공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장모 A(50대)씨를 손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전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간헐적으로 폭행을 이어갔으며 피해자가 정신이 혼미해진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며 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는 딸 최모(20대)씨를 보호하기 위해 조씨 부부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킹 보복살인 김훈, 사이코패스 판정 스토킹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한 김훈(44)이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박수)는 지난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 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던 김씨는 B씨의 직장 인근에서 기다리다 B씨 차량을 가로막고 드릴로 창문을 파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그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다른 차량에서 떼어낸 임시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 도주했으나 약 1시간 만에 검거됐다.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서는 전자발찌 추적을 피하는 방법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범행 당시 그는 성범죄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김씨는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33점을 받았다. 사이코패스는 통상 25점부터 분류되는데, 과거 주요 범죄자인 유영철(38점), 이은해(31점), 정남규(29점), 강호순(27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 중이었다. 김씨는 B씨에게 처벌불원서 제출이나 고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 임신 협박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는 지난 8일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20대 여성 양모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양씨와 공모해 협박에 가담한 40대 남성 용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를 자세히 살펴보면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범행 결과 등을 볼 때 원심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과거 손흥민과 교제한 양씨는 2024년 6월 임신을 했다며 이를 폭로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됐다. 양씨의 지인인 용씨는 지난해 5월 “언론과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손흥민에게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손흥민이 유명인으로서 협박 범행에 취약했고, 피고인들이 이를 빌미로 큰돈을 받아 죄질이 나쁘다며 각각 징역형을 선고했다. ‘데이트 살인’ 김소영,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변호인은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한다”면서도 “특수상해,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섰다. 진술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 마스크를 내린 그는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이후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피해자들을 제압하기 위해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넸다고 봤다.
  • ‘11㎏ 감량’ 신봉선 “다이어트 성수기” 돌입…간식 당길 땐 ‘이것’ 먹는다

    ‘11㎏ 감량’ 신봉선 “다이어트 성수기” 돌입…간식 당길 땐 ‘이것’ 먹는다

    체중 11㎏ 감량에 성공한 개그맨 신봉선이 다이어트 중 먹는 간식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신봉선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이어트에도 비수기·성수기가 있다. 성수기 모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땅콩버터를 바른 사과가 담겨 있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펙틴과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음식 속 당과 지방의 흡수를 늦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땅콩버터는 고열량 식품이지만,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등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포만감을 높이며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이 균형을 이루면서 영양 보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봉선은 또 “다이어트 중 뭐가 당길 때”라는 글과 함께 김 사진도 올렸다. 김과 같은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철분, 마그네슘, 요오드, 비타민 A·C·K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도 포함돼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해조류 섭취가 혈당 조절, 심혈관 건강 개선,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대사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평가된다. 신봉선은 지난달 29일에는 “너무 맛있다”라는 글과 함께 방울토마토가 가득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울토마토는 다이어트 식단의 대표적인 식재료다. 방울토마토는 100g당 열량이 약 16㎉로 매우 낮고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라 식전 섭취 시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한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비타민 A 함량은 일반 토마토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은 암과 세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산화를 막는다. 토마토는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10대 항암 식품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신봉선은 100일 만에 11㎏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탄수화물 비율을 낮춘 식단과 수영·테니스·퍼스널 트레이닝(PT)·필라테스 등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 “펜타닐 중독 고쳐준다” 잘못된 믿음에 중독자 1200% 급증…美 ‘크라톰’ 경고음

    “펜타닐 중독 고쳐준다” 잘못된 믿음에 중독자 1200% 급증…美 ‘크라톰’ 경고음

    펜타닐 중독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에서 또 다른 약물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약물은 펜타닐 중독을 극복할 수 있는 “천연” 물질로 오인되면서 10년 만에 중독 사례가 1200% 이상 치솟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크라톰과 관련한 입원 및 중독 사례가 지난 10년간 12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한 해에만 3434건이 접수됐는데, 10년 전 258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폭증한 수준이다. 크라톰은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 상록수 미트라지나 스페시오사, 또는 이 식물에서 추출되는 물질을 가리킨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크라톰을 민간요법에 활용해 왔다. 통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크라톰이 간 질환이나 발작, 중독 및 사망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10년 넘게 경고해 왔다. 그러나 크라톰 관련 제품은 이미 미국 전역의 주유소, 편의점, 전자담배 판매점 등에서 판매되며 미국인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크라톰 복용이 증가한 것은 오피오이드 위기와 맞물려 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유사작용제(마약성 진통제)로, 중추신경계의 수용체에 작용해 암이나 만성 통증 등 중증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대표적으로 모르핀, 펜타닐, 옥시코돈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체계의 부조리와 거대 제약사의 로비 및 부도덕한 마케팅 때문에 오피오이드가 남용됐고,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초래됐다. 이런 가운데 크라톰이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 제품”으로 홍보되면서 오피오이드의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진 것이다. 2021년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약 170만명의 미국인이 매년 크라톰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통증 완화나 기분 개선 등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얻기 위해 크라톰을 찾는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찾게 되고 사용을 중단하면 금단 증상을 겪게 된다. 그저 또 다른 오피오이드인 셈이다. 크라톰의 효과는 잎에 함유된 미트라지닌과 7-하이드록시미트라지닌(7OH) 등의 화합물에 기인한다. 크라톰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미트라지닌 일부가 7OH로 변환된다. 미트라지닌은 약한 오피오이드지만 7OH는 훨씬 강력한 오피오이드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을 유발한다. 두 화합물 모두 뇌의 수용체에 결합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결국 옥시코돈이나 헤로인과 비슷하게 의존성 및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FDA가 어떤 의학적 용도로도 크라톰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 목적으로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도 크라톰 관련 제품이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배경엔 관련 업계의 로비가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라톰 업계 일각에서는 7OH 함량이 높아진 최근 제품만 위험하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그러나 크라톰 관련 사망자는 2023년 말 7OH 함량이 높아진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미 증가하고 있었다. 크라톰이 오피오이드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도 버젓이 나온다. 크라톰 산업과 소비자를 대표하는 로비 단체인 미국크라톰협회는 크라톰을 오피오이드 위기의 해결책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한 영상에서는 크라톰이 오피오이드 중독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처방 오피오이드의 보다 신중한 사용을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인 ‘책임 있는 오피오이드 처방을 위한 의사 협회’의 회장이자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 오피오이드 정책 연구 의료 책임자인 앤드류 콜로드니는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크라톰협회의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콜로드니 회장은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겪는 사람이 크라톰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순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마치 헤로인 중독자가 옥시코돈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옥시코돈 중독자가 헤로인을 복용하면 금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금단 증상이 완화되는 것만으로 그 약물이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제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러한 약물은 그저 또 다른 오피오이드일 뿐이다. 게다가 이미 부프레노르핀과 메타돈과 같이 효과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법이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크라톰의 주요 성분은 심장 질환에 따른 급사를 유발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임신 중 크라톰 사용은 신생아에 아편류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다호주에서는 크라톰을 복용했다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주의회에서 크라톰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세 딸을 잃은 엄마 티아 루스티치는 “딸은 ‘천연’이라는 단어를 믿었다. 그 아이는 천연 크라톰 가루를 사용했는데, 업계에서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홍보했기에 믿고 사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티치는 “딸은 다른 추출물이나 7OH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딸을 앗아간 건 크라톰 잎 그 자체였다”면서 “약물 검사에서도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딸아이는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 개그맨 이진호 ‘뇌출혈’…반신마비 위험 이 질환, 전조증상은?

    개그맨 이진호 ‘뇌출혈’…반신마비 위험 이 질환, 전조증상은?

    갑자기 망치로 내려찍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피로나 스트레스로 여기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출혈의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뇌 안으로 흘러나오는 질환이다. 유출된 혈액은 뇌 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시켜 의식 저하, 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뇌출혈은 발생 순간부터 출혈과 뇌압 상승으로 뇌 손상이 시작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흔히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매년 약 2만 4000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뇌졸중과 뇌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지난해 기준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했다. 뇌출혈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뇌동맥류와 고혈압이 꼽힌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전체 뇌출혈 원인의 약 30%를 차지한다.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치명적인 형태의 뇌출혈이다. 뇌동맥류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파열 전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내 발표 수치에 따르면 터지기 전에 발견되는 경우는 연간 약 6만명, 파열 이후 발견되는 경우는 연간 약 6500명 수준이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동맥류나 동정맥기형 같은 기저 뇌혈관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 안의 작은 혈관이 터지는 것으로, 한순간에 반신마비나 의식불명,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정 호발 부위가 있긴 하지만 뇌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해면상혈관종 같은 뇌혈관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머리 외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도 있는데, 이는 비외상성 뇌출혈과 출혈 양상과 부위, 예후 면에서 차이가 크다. 뇌출혈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두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뇌출혈은 발생 직후부터 빠르게 뇌 손상이 진행되고, 이후 뇌부종이나 재출혈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시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경색은 막힌 혈관을 다시 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지만, 뇌출혈은 그렇지 않다”며 “아무리 빨리 병원에 와도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치료는 검사로 뇌출혈의 원인을 파악한 뒤 결정된다. 핵심 목표는 두 가지다. 먼저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출혈로 인한 뇌압 상승을 조절하고, 이어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뇌출혈 발생률이 증가하는 만큼 50세 이후에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이나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CTA) 같은 뇌혈관 검사를 한 차례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검사에서 뇌동맥류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코일색전술이나 클립결찰술을 통해 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 첫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5~10년 간격으로 재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뇌출혈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 관리 포인트는 혈압이다. 평소 혈압을 자주 확인하고, 높게 나온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교수는 “뇌동맥류처럼 뇌출혈 위험이 있는 뇌혈관질환이 있다면 혈압을 130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고, 체중관리와 함께 당뇨·고지혈증 조절,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뇌혈관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하지원 “매일하니 5kg 빠졌다”…다이어트 비법 공개

    하지원 “매일하니 5kg 빠졌다”…다이어트 비법 공개

    간단한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다. 몸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공복의 맨몸 운동이 적격인데, 기상 후의 스트레칭이 이에 적합하다. 숙면 후 아침에 몸을 움직이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으로는 전신을 고르게 자극하는 동작이 효과적이다. 두 팔을 위로 뻗어 몸을 늘려주는 전신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상체를 좌우로 비트는 동작도 복부를 자극해 뱃살 관리와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맨몸으로 해도 되지만 효과를 높이려면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폼롤러나 밴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폼롤러는 근육을 풀어 줄 때 사용하는 도구인데, 압박을 통해 근육 내에 쌓인 피로물질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를 통해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가도록 한다. 배우 하지원은 스트레칭을 통해 몸매 관리를 실천하는 대표적 연예인이다. 지난 6일 하지원은 서울 마포구 한 사옥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인터뷰에 참여했다. 하지원은 작품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몸무게를 공개하는 건 처음인데 평소와 5㎏ 차이가 났다”며 “50㎏이었는데 45㎏까지 뺐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평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 잘 붙어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다”고 했다. 앞서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도 몸매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요즘이 황금기’라는 뜨거운 반응에 관해 묻자 “나이를 먹으면서도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좋다”고 했다. 이어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어떤 운동을 하는지 많이 물어보신다”며 “근육의 원리를 파악하며 스트레칭 운동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칭은 자극이 필요한 포인트에 힘을 주고 내 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날카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중 훈련으로 근육을 작게 만들어 체형 자체를 바꾸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 금융권 인선, 지방선거 뒤 ‘낙하산 대기’ 뒷말 무성

    금융권 인선, 지방선거 뒤 ‘낙하산 대기’ 뒷말 무성

    정권 출범 10개월이 지났지만 금융권 일부 수장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다. 임기가 끝났는데도 인선이 미뤄지면서 ‘지방선거 이후 낙하산 대기’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업계에선 리더십 공백이 길어질수록 대응력과 전략 수립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경우 2025년 10월 5일로 임기가 종료됐지만 6개월 이상 직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과거 김주현 전 회장이 약 3개월 임기 이후 직무를 수행했던 것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길다. 사실상 역대 최장 기간 ‘임기 초과’상태다. 이는 개별 전업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마무리된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약 3개월 간 경영 공백이 이어졌던 롯데카드는 업계 30년 경력의 베테랑인 정상호 대표 체제를 지난달 16일 출범시켰다. BC카드는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영우 대표를 선임하며 약 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경영 공백을 해소했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 차기 수장에 대해선 하마평조차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말까지도 관료·민간·학계 인사를 포함한 하마평이 꾸준히 돌았지만 최근에는 “후보군 자체가 사라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때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은 하나카드 사외이사로 이동했고, 정완규 회장 역시 하나증권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가 협회장 직무 지속 문제로 스스로 물러난 상태다. 통상 정권초에는 주요 기관장이나 협회장 인사가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배경으로 6·3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핵심인 자리인 만큼 관료 출신이 유력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당국 인사 구도가 정리돼야 후보군이 형성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전까지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런 리더십 공백이 실질적인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유업계 등 다른 산업에서 카드 수수료를 문제 삼는 발언이 나올 때 업권을 대표해 대응할 ‘스피커’가 약해졌다”면서 “당국과 정치권을 상대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규제 압박이 큰 시기일수록 당국과 소통 가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보험개발원과 화재보험협회 등 다른 유관기관도 상황은 비슷하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2025년 11월로 임기가 만료됐고,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025년 2월에 일찌감치 임기가 만료됐지만 지금까지도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증권업계엔 현재 공석은 없지만 지난 8일 취임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임 절차가 앞서 미뤄지기도 했다. 전임인 이순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2월에 끝났지만, 금융위원회 조직 개편 문제로 인선 절차가 한달가량 지연됐다. 전문가들은 ‘기관 수장 임기제’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신현기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권이 기관장 자리를 인사 카드로 활용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권과 연동되는 자리와 독립적으로 임기를 보장할 자리를 구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경기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의혹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의심스러운 말과 행동이 불거지면 의혹은 분노로 바뀔 수 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한 스포츠계가 딱 이렇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두고 뒷말이 여전하다. 도로공사는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코치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를 이유로 김종민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그 여파 탓인지 도로공사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GS칼텍스에 3전 3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갑작스러운 김 전 감독 경질을 두고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A의원실에서 김 전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 ‘감독 내정설’까지 붙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남자배구에서는 판정 논란을 두고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거론되기도 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4일 챔프전 2차 경기에서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판정으로 패한 뒤 “(배구연맹)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국배구연맹이 6일 오심이 아닌 ‘정심’으로 인정하고, 블랑 감독이 이를 받아 챔프전 3차전에서 사과했지만 파장은 지속되고 있다. 프로야구에선 코치를 맡았다가 돌연 예능으로 넘어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도마에 올랐다. 이종범은 지난해 6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kt위즈 코치직에서 물러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이종범은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일과 관련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제안이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팬들은 7일 ‘이종범 규탄 및 kt 복귀 반대 성명문’을 내놓고 복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이종범의 현장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열린 남자농구 3~4위 결정전에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마지막 4쿼터 65-65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SK의 김명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특히 2구는 아예 림조차 맞지 않는 일명 ‘에어볼’이어서 고의적인 실패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가 끝나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SK가 정규 시즌 2승 4패로 밀렸던 부산 KCC가 아닌,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선 고양 소노와 6강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졌다는 의혹이 나온다. 관련 경기 동영상에는 성난 팬들의 댓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평가전 부진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수석 코치의 경솔한 발언까지 겹치며 홍명보호를 향한 팬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아로소 코치는 최근 포르투갈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상징적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훈련 및 경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유럽인 코치를 찾고 있었다”며 “협회가 내게 기대한 역할은 ‘현장 감독’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그는 인터뷰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뜩이나 불신받는 국가대표팀에 또 한 번 생채기가 났다.
  •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주)지엘커뮤니케이션즈, 중국 법인 발대식 개최…한·중 뷰티 유통 본격화

    뷰티 마케팅 및 유통 전문 기업 ㈜지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진환)가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4월 9일 중국 현지에서 중국지사 설립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회사는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유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유통망 확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독일 핸드케어 브랜드 ‘카밀(Kamill)’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카밀은 2025년 9월 중국 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것으로, 회사는 중국 법인을 통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밀은 보습력과 향을 강점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온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데일리 핸드케어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엘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중국 법인을 거점으로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양방향 유통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 시에는 현지 유통 채널 입점, 마케팅 운영, 파트너사 연계를 포함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반대로 중국 브랜드의 국내 도입 시에는 상품 검증, 유통 전략 수립, 채널 확장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C뷰티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등 양국 간 뷰티 유통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진환 지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브랜드와 시장을 연결하는 ‘뷰티 유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K뷰티의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현지 유망 브랜드와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WBC 호투 어디 가고…더블A 강등 고우석, 멀어지는 빅리그 꿈

    WBC 호투 어디 가고…더블A 강등 고우석, 멀어지는 빅리그 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당하며 빅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더블A 이리 시울브스로 옮기게 됐다. 올해 그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 1과3분의1이닝 2삼진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20.25로 치솟았다. 지난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투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고우석은 WBC 3경기에 나와 3과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점) 1탈삼진으로 중요한 순간 호투를 펼치며 대표팀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여준 모습에 빅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따랐다. 고우석은 2023년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고우석은 이듬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6월 방출됐으나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기다렸다. 이후 11월 다시 방출됐으나 한 달여 만에 재계약을 맺고 절치부심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트리플A에 비해 MLB 콜업 기회가 적은 더블A로 강등된 만큼 고우석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더블A에서도 부진해 기회가 더 멀어지면 고우석으로서는 국내 복귀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으로 국내 로펌 중 매출 상위 9위를 기록했다. 대륜은 2025년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 매출액이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도 1126억원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매출 성장 폭은 주요 로펌 중 세종(18.0%)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대륜 관계자는 “단순히 외연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사건 처리의 효율성과 수익성까지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륜은 책임 송무 체계 확립을 성장 원인으로 꼽는다. 대륜은 경력이 풍부한 부장급 변호사가 고객 소통, 전략 수립, 재판 출석 등 실무 전반을 관장하도록 송무 체계를 구조화했다. 경험 많은 변호사가 실무에서 배제되거나 저년차 변호사 개인이 사건을 전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1만 5000여 건을 수임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인 SJKP를 설립해 국경을 넘는 법률 자문 역량을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SJKP는 개소 이후 쿠팡 미국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난해 매출에 미국법인의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매출보다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며 축적한 실무 데이터와 고객 신뢰가 더 중요한데, 대다수 의뢰인이 서비스에 만족해 새로운 사건을 의뢰하거나 주변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책임있는 송무 시스템을 통해 의뢰인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로펌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1박 2일 호남행 나선 정청래…‘텃밭 단속’하며 조국혁신당 기선제압

    1박 2일 호남행 나선 정청래…‘텃밭 단속’하며 조국혁신당 기선제압

    6·3지방선거를 앞둔 전국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1박 2일 호남행에 나서며 ‘텃밭 단속’에 나섰다.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여부 논의를 앞두고는 10일 혁신당의 유일 기초단체장 당선 지역인 담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지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관세 장벽 그런 것 때문에 철강 산업도 많이 어렵다”면서 “다행히 (국내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김원이·박지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예전에는 ‘정경유착’(정치와 경제가 부도덕한 이유로 밀착되어 있는 관계)이라고 하면 굉장히 부정적인 인상이 많은데 이번에 관세 협상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재명 정부 때는 ‘정경 밀착’을 해야 될거 같다”면서 “부정적인 정경유착이 아니라 실제로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뛰자”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가 최근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인력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직고용 전환에 나설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공개 칭찬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제가 포스코에 고마운 것은 7000명 직접 고용을 하셨다. 노동단체도 환영했던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앞으로 포스코에도 굉장히 이미지가 좋아지면 그만큼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고 직접적인 이윤 창출에도 더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정부에서 노력한 결과 기업들도 이제 호응하는 거 같아서 이거는 진짜 공개 칭찬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여수 전통시장인 서시장과 광주 양동시장을 잇달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특히 10일에는 전남 담양 창평전통시장을 찾은 뒤 담양농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정 대표의 이번 행보는 혁신당이 호남 기초단체장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혁신당은 지난달 24일 명창환 전 전남 행정부지사를 여수시장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담양군수 선거 역시 혁신당 소속인 정철원 담양군수와 민주당, 무소속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전날 험지 출마 의지를 피력하며 민주당과 경쟁하는 호남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접은 조국 혁신당 대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정치개혁광장 농성장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 왜 이렇게 됐습니까? 도처에서 돈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면서 “돈으로 공천을 사고, 돈으로 표를 산다. 통탄을 넘어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전 민주당 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의 공천 대가 1억원 구속, 전 민주당 소속 김병기 의원 배우자 기초의원 공천헌금 3000만원 의혹과 구의회 법인카드 사용 의혹 등 13가지 비위 혐의 경찰 수사,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 현금 지급 논란, 박성현 전남 광양시장 후보 불법 경선 운동 선관위 고발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돈 정치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면서 “일부 몰지각한 개인의 일탈, 즉 ‘휴먼 에러’가 아니라 구조적 결함 ‘시스템 에러’”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공천 뇌물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부패한 뇌물 공천을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 혁신당도 그 심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면담 …글로벌 협력 방안 논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면담 …글로벌 협력 방안 논의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8일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면담과 오찬을 갖고 국내외 주거시장과 도시 개발의 방향, 양측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페로와의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고, 양측은 서로의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정 회장은 국내외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한국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로는 “프랑스 또한 청년 주거층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고 특히 파리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주요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주거 문제에 대해 공감했다. 정 회장은 또 “대우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츠(DPA)’의 디자인 역량이 결합한다면 국내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페로는 “도시의 맥락과 주민의 삶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비사업에서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해외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도시 개발 사업에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페로는 “아시아 신흥 도시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도시 설계가 중요하다”며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로는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릴 만큼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건축 철학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로, 건축을 통해 도시의 흐름을 연결하고 공공 공간의 역할을 넓히는 데 집중해 왔다. 2021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는 등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페로는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며 국내 대표적인 프로젝트 사례로 이화여대 ECC를 언급했다. 그는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건축을 녹여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여수 장도 설계에 대해서도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친환경 설계”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검증된 시공 역량에 더해 디자인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건축가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주요 사업지에서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미니크 페로는 1953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출생으로,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30대 초반 프랑스 국립도서관 설계 공모에 당선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미스 반 데 로에 어워드, 프랑스 건축 대상, 프레미움 임페리얼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았다. 또한 2021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으며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 철학인 ‘그라운드스케이프(Groundscape)’는 건축물을 단순히 세우는 것이 아니라 땅과 통합시키는 개념으로, 비움의 미학과 자연광 활용, 장소성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세계랭킹 1위 조명우,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 향한 경쟁 돌입

    세계랭킹 1위 조명우,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 향한 경쟁 돌입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앞세운 한국 3쿠션 당구 대표팀이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조명우는 11일 시작하는 32강 조별리그 A조에서 윌리엄 빌라누에바(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 6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 본선 시드를 받은 조명우는 월드컵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위 라운드부터 출전한 한국 선수의 치열한 생존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열린 3라운드에 출전한 최완영(광주당구연맹)은 2승을 거두며 무사히 최종예선 라운드에 안착했다. 그렇지만 2025 광주 당구월드컵 국내 예선 일반부에서 성인 선수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국제무대 활약을 예고했던 10대 유망주 김도현은 3라운드에서 2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8일 열린 예선 2라운드에 나섰던 권미루와 김민석 역시 발걸음을 멈췄다. 10일 치러지는 최종예선에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황봉주(시흥시체육회), 강자인(충청남도체육회)이 출격해 32강 본선 합류를 다툰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쩐타인룩(베트남)을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쿠드롱,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급 강호가 대거 시드를 받고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보고타 당구월드컵 전 경기는 SOOP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주요 경기는SOOP TV, IB스포츠, BallTV 등 케이블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전남 완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 사랑 휴가 지원(반값 여행)’ 시범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추진하는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숙박, 식사,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비용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접 지역(해남군, 강진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완도로 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여행 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원이다. 지원 금액은 개인(1인) 기준 최대 10만원,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 단체(가족, 최대 5인)는 50만원이다. 가족과 함께 완도에서 전복 요리를 먹고 숙박하는 데 40만원을 지출했다면 20만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반값에 완도 여행을 즐기는 셈이다. 반값 여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행을 오기 최소 1일 전에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을 통해 5월 여행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 완도군 대표 관광지에서 촬영한 사진 2장(신청자 및 동반인 필수 포함) 이상과 영수증을 증빙하면 5일 이내에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chak 어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4월 13일부터 운영되는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과 완도군청(고시공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반값 여행을 통해 완도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치유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천안시 C-STAR 기업 ‘랩투보틀’, 청소년 음료시장 공략

    천안시 C-STAR 기업 ‘랩투보틀’, 청소년 음료시장 공략

    충남 천안시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STAR’ 참여 기업 ‘랩투보틀’이 청소년을 위한 무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터디샷’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랩투보틀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식품 품평회인 ‘2025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대상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천안 소재 농업회사법인 랩투보틀은 청소년의 집중력 향상을 돕기 위해 신제품을 기획했다. 제품은 카페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카페인 공법을 적용했으며, 설탕·방부제·향료 등 5가지 성분을 배제한 ‘5무(無)’ 원칙을 지켰다. 이 제품은 천안 지역 대표 농산물인 성환 배를 주원료로 한다. 시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브랜드인 C-STAR는 천안(Cheonan)과 스타트업(Startup)의 합성어다. 시는 C-STAR 선정 기업에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털(VC) 투자사 추천,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유망 기업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섭 단위 분리 ‘상급단체’로 갈린다…‘한국노총 vs 민주노총’ 구도

    교섭 단위 분리 ‘상급단체’로 갈린다…‘한국노총 vs 민주노총’ 구도

    원청과 협상에 나서는 하청노조 교섭 단위가 직종이 아닌 상급단체를 기준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달 1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한 달이 지난 9일 노동위원회가 속속 내놓는 교섭 단위 분리 판단을 보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분리하는 모양새다. 교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양대노총의 경쟁 격화로 인한 ‘노노갈등’ 우려도 나온다. 전날 노동위가 포스코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하청 노조가 제기한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을 모두 인정하면서 원청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따로 교섭하게 됐다. 포스코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조연맹, 민주노총 소속인 전국금속노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등과 교섭에 나서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들을 나눠 교섭한다. 노동위는 이런 결정 배경에 ‘노조 간 갈등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오랫동안 서로 다른 노동 의제를 펼쳤기 때문에 대표자 선정 등에서 마찰이 있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다만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교섭 단위 결정은 현격한 근로조건의 차이, 고용형태, 교섭 관행 등을 고려한다고 되어 있어 그동안은 직종을 기준으로 교섭 단위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경우 조종사, 현대중공업은 사무직의 교섭 단위가 분리되어있다. 임금과 근로조건 등은 직종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하청노조는 상급단체가 교섭 단위 기준이 되면서 양대노총 중심 교섭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노조 조합원 중 한국노총 소속은 43.3%(120만 2389명), 민주노총 소속은 38.8%(107만 8582명)이다. 상급단체를 기준으로 나누면 양대노총은 하청노조 부문에서도 대부분 기업의 교섭 주체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초창기엔 양대노총 사이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두 노조의 경쟁 구도로 노동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두 노조가 경쟁하면 기업 입장에선 부담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하청 노동자의 처우가 점차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초창기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노동자들이 두 노조 중 어디로 갈지, 또 다른 노조를 선택할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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