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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속 인물과 나누는 대화, AI디지털 휴먼 전시 주말 관람객 ‘관심 집중’

    역사 속 인물과 나누는 대화, AI디지털 휴먼 전시 주말 관람객 ‘관심 집중’

    -김구, 윤동주, 이중섭, 나혜석 디지털휴먼 구현-도서관에서 즐기는 대화형 체험 전시 경기도서관 개관에 맞춰 역사 속 인물을 AI 디지털휴먼으로 되살렸다. ㈜백스포트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서관 4층 로비에서 ‘AI 디지털휴먼 – 날, 보러와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 전시가 아닌 대화가 가능한 AI 체험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경기도서관은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에 조성된 광역 대표 도서관으로, 개관 첫날 2만 2천여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도서관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IP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경기도서관이 공간을 협조해 이번 전시를 진행했으며, 백스포트는 AI 기술과 기록을 연결하는 차세대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 전시의 주인공은 김구, 윤동주, 이중섭, 나혜석 네 명이다. 모두 일제강점기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글과 예술로 표현한 인물들이다. 관람객은 AI 디지털휴먼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윤동주 시인님, 시를 지을 때 마음이 궁금합니다.” “김구 선생님, 오늘의 청년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실제 대화가 가능하다. 백스포트가 개발한 AI 음성합성, 메타휴먼 모델링, 감정 표현 기술이 합쳐져 이번 전시를 완성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물의 감정을 구현하여 응답하는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특히, 개관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디지털휴먼과 대화를 나누며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AI 전문기업 백스포트가 기술을 구현하고 학계와 지자체가 협력해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AI 기술은 역사 인물을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백스포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AI 디지털휴먼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상하이인대 대표단 접견··· 한중 지방의회 교류 강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상하이인대 대표단 접견··· 한중 지방의회 교류 강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지난 29일 시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이하 상하이인대, 지방의회 격) 농업농촌위원회 린제 주임 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가운데 진정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왔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지방의회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린제 주임위원은 “상하이와 서울은 교류 ·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며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입법기관 간의 협력과 양 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상하이인대 대표단은 30일 혁신창업지원, 노인복지, 수변 시설 활용 등 서울시 우수 정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 서울창업허브 공덕 ▲ 마포실버케어센터 ▲ 선유도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과 환영행사에는 지난 10월 중순 시의회 대표단으로 상하이인대를 방문한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이 함께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장년 갭이어 확산 포럼 참석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장년 갭이어 확산 포럼 참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수석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8일(화)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중장년 갭이어 확산포럼」에 참석해 중장년 세대의 인생 재도약을 응원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날 포럼은 ‘길어진 삶, 인생 전환의 기술’을 주제로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갭이어(Gap Year)를 통해 중장년층의 생애주기별 전환을 지원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채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포럼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삶의 방향을 탐색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장년 갭이어의 가치와 필요성이 널리 확산되어, 모든 세대가 스스로의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형 생애전환 모델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영 의원은 그동안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중장년 일자리 및 사회참여 정책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6월 제384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는 중장년층의 사회활동이 공식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경력인정서 도입, 전담 플랫폼 구축, 취업기관 연계 강화 등 실질적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중장년층이 생애 재설계·취업·창업·사회공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채영 의원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은 경기도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세대”라며, “경험과 지혜로 사회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장년층이 지속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로 정책 비전 제시

    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로 정책 비전 제시

    - 포럼 성료... AI 혁신 전략과 복지 정책 논의- 연구자·정치인 협력으로... 지방 현장 중심 혁신 촉구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27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대한AI시대포럼’을 개최하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람 중심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박 의원이 총괄 좌장을 맡아 추진한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공공의 영역으로 안전하게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 과학의 융합을 핵심으로 다뤘다. 이날 포럼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서쌍원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AI 기술의 흐름 속에서 미래 사회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모든 정책의 시작은 예산(돈)과 법적 근거에 있음을 강조하며, 중앙 정부를 추종하기보다 경기도와 같은 지방 정부가 ‘작지만 빠른’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범 사업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신속히 제도화(법제화)하여 AI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박상현 의원이 좌장을 맡아 강진범 대표(인포뱅크 아이랩 사업부문 대표), 홍성의 사무총장(대한AI시대포럼), 이광현 대표(한국정책연구네트워크), 이용도 대표(한국영화총연합회 지회장), 강달철 대표(창업·투자 전문가) 각 분야 전문가 5명과 열띤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경기도가 AI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언했다. 홍성의 사무총장은 지방 정부가 AI를 활용하여 지역 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주식회사 경기’와 같은 통일된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현 대표는 경기도를 AI 산업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기업 지원 시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함께 마련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조례 및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진범 대표는 초기 창업 기업 지원 시 단기 매출보다는 ‘사용자 증가율’이나 ‘성장 추세의 속도’ 등 AI 기반의 새로운 성과 지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이용도 지회장은 문화 예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 (가칭) AI 창작 지원 센터 설립과 AI 종합 예술제 개최를 통해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AI 창작물에 대한 법적 논의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달철 대표는 경기 남북부의 창업 격차 해소를 위해 기존 유휴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 인력의 국내 창업·취업 연계를 위한 거주 및 체류 공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대한 AI 시대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경기도가 새로운 것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연구 기술 개발자와 정치인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AI 선도 국가의 초석이 되어야 함을 재차 당부했다.
  •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으로 2050 탄소중립 도전… 재생에너지·순환경제 가속화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으로 2050 탄소중립 도전… 재생에너지·순환경제 가속화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앞세워 친환경 경영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확대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강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ICT 제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과 폐제품 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 영역에서 초저전력 기술과 재활용 소재 확대를 통해 ‘탄소 제로’ 실현에 나섰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4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93.4%를 달성했다. 주요 7대 제품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2019년 대비 31.5% 감소했다. 구미와 광주 사업장에서는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다변화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공정가스 저감과 에너지 전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재활용 확대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모든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는 목표 아래, 2024년 현재 31%를 달성했다. 폐전자제품 회수 프로그램은 80여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전 판매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저전력 기술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로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표 제품의 전력소비를 2030년까지 평균 30%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수자원 보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반도체 사업장은 라인 증설에도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하며, 공정수 재이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물 사용량을 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DX부문도 수처리 시설 고도화를 통해 사용한 물을 사회에 100%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최고 등급을,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국내 전 제조사업장의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초저전력 기술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3년간 75억 투입 ‘아이케어’ 확대… 소아암 지원도 글로벌로 확장

    현대차그룹, 3년간 75억 투입 ‘아이케어’ 확대… 소아암 지원도 글로벌로 확장

    현대차그룹이 미래 세대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그룹은 국내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에서는 소아암 연구 지원 프로그램의 활동 범위를 유럽과 인도로 넓히기로 했다. 아동학대 예방 위한 ‘아이케어’ 지원 확대… 향후 3년간 75억원 투입현대차그룹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네 기관의 공동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 사업 ‘아이케어’(i-CARE)를 전개하며 현재까지 약 85억원의 운영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구체적으로 ▲도서·산간 지역의 상담 공간 부족을 해소하는 ‘아이케어 카’(상담 전용 차량)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케어 홈’(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역량 강화를 돕는 ‘아이케어 업’(힐링 캠프) 등 세 가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다자간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의 지원금을 추가 전달한다. 이를 통해 ▲상담 전용 차량 45대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21개소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 사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하고,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아암 지원 ‘현대 호프 온 휠스’, 유럽·인도로 글로벌 확장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차원에서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가 딜러와 함께 설립·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내년부터 활동 범위를 유럽과 인도로 넓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9월 미국 소아암 인식의 달을 맞아 소아암 생존율 향상과 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한 호프 온 휠스의 27년 발자취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데, 이는 1975년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면서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어린 생명들을 돕는 변화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내년부터는 유럽과 인도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 딜러가 후원하며, 올해에만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및 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다.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활동을 시작한다. 북미 전역으로 영역을 넓힌 바 있다. 특히 환아, 의료진, 현대차 관계자들이 페인트를 묻힌 손도장을 차량에 찍어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핸드프린트 세리머니’는 호프 온 휠스의 상징적인 행사로, 올해는 미국 전역 70여 곳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이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손잡고 ‘상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환경 분야 ESG 강화, 유기동물 보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11번가, ‘희망쇼핑’ 80억 기금으로 유기견 새 보금자리 마련30일 SK그룹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추진, 노령견과 집중 돌봄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노견정’ 개관 결실을 맺었다. 11번가는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쇼핑’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2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이 기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있는 노견정은 화재와 배수에 취약했던 기존 건물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실내를 가정집처럼 꾸며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11번가의 희망쇼핑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사면 후원금이 쌓이고, 11번가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재까지 1만 5000명이 넘는 판매자가 동참했으며, 누적 후원금은 80억원 이상에 달한다. 11번가는 이 기금을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독려 활동은 물론,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판매자 500여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SKT, 협력사 1430곳에 1330억원 조기 지급… 동반성장 ‘최우수’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진정성을 담았다. SK텔레콤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1430여곳에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재정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이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매년 설·추석 명절 전 시행하는 조기 지급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처음으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 금리 인하 및 무이자 대출 제공,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하는 ‘대금지급바로’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SKT·유한킴벌리, 환경 분야 ESG 협력 강화… AI 기반 숲 복원 모델 개발한편, SK텔레콤은 환경 분야 ESG 대표기업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한다. 양사는 지난달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 지역에 5년간 총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을 통해 SK텔레콤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등 생활 속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뇌물 1억 수수’ 혐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출국금지

    ‘뇌물 1억 수수’ 혐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출국금지

    경찰이 1억원 이상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게 전망됐던 만큼 업체 대표가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청탁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 같은 해 3월 7일 임기를 시작했다.
  •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1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 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막말 대신 협치와 자성을 강조한 정치면의 절제된 보도, 제도 사각지대를 짚은 유족연금 기사,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분석한 인터뷰 등을 공공성·심층성을 보여 준 사례로 꼽았다. 반면 일부 기사에서는 분석이 부족하거나 단정적 해석으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19금 챗GPT·금산분리 등 기사들대안 제시 ‘솔루션 저널리즘’ 필요이제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1970년대식 보도가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독자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달 보도된 19금 챗GPT, 금산분리, 희토류, QS대학 평가 등은 모두 배경과 역사, 제도적 흐름을 함께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 전후 맥락을 보여 주는 심층·인덱스 리포팅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핵심적인 공통 분모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독성 강화도 필요하다. 26일자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이라는 제목에서 ‘고퀄’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있다. 앞서 언급한 금산분리 개념만 해도 젊은 세대나 금융이 낯선 일반 사람들은 개념을 잘 모르기 쉽다. 어려운 용어나 낯선 개념은 괄호나 박스로 쉽게 설명하고 꼭 필요한 표현에는 예시를 붙여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지면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면보다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기사를 취사선택해 보는 게 현실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신문 매체로서 무게만 잡는 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필요하다. 지방자치, 관급기사 등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독자들을 끌어갈 방법을 더 고심해야겠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금산분리 완화·AI 산업 투자 등정책의 역사와 배경 서술 보완을3~4일자 ‘금산분리 완화…’ 기사는 ‘43년 묵은 금산분리 균열 조짐’이라는 부제를 사용했지만, 정책의 역사와 원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산업자본) 흐름 속에서 규제 완화 논의가 왜 다시 등장했는지 배경 서술이 보완됐어야 한다. 22일자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기사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잘 다뤘지만, 희토류의 용도와 중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 해설이 부족했다. 같은 날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기사에서는 인터뷰이 6명이 모두 보수 성향 법조인으로 편중돼 균형성이 다소 아쉬웠다. 다음 보도는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좋겠다. 20일자 ‘해외대학 평가에 억대 홍보비 쓴 국립대’는 QS 등 세계 대학 순위의 구조와 수익모델, 대학들의 홍보비 지출이 순위에 미치는 경로, 해외 사례 비교까지 함께 짚어 주면 독자의 이해가 높아질 거다. 김재희 변호사 넷플릭스로 본 OTT 가독성 높여교도관·주택 정책 기사 편집 ‘효과’9일자 ‘재혼하자 끊긴 유족연금’은 제도 사각지대를 시의적절하게 짚은 우수한 기사였다.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줬다. 다만 이슈면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지면에 명시해 독자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2일자 인터뷰 면에 보도된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구조와 K콘텐츠 생태계의 과제를 입체적으로 묻는 질문이 돋보였다. 10년간의 변화 등 독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의 가독성을 높였다. 다만 17~18일자 ‘1.4조 재산분할 유리해진 최태원’ 기사는 대법원 판결의 사실 전달에 그쳐 아쉬웠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불법 원인 급여’ 판단 이유와 항소심과의 차이를 전문가 해설로 곧바로 분석했더라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편집과 그래픽 측면에서는 12면 ‘교도관도 괴로운…’ 기사의 레이아웃선을 구치소 쇠창살로 표현해 내용을 잘 부각했고, 14면 ‘조국vs오세훈’ 주택 정책 관련 기사는 각 인물 사진 사이에 제목을 배치해 생동감을 잘 살렸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캄보디아 긴급여권 2배 증가위기 시그널 놓친 점 잘 짚어15일자 캄보디아와 관련한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기사의 프레임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래픽에 나온 청년 고용률 자료 외에는 당국에서 발표한 2000명 중 대부분을 ‘지방 청년’으로 단정할 만한 통계가 부족했다. 14일자 ‘상주·광주 등 피해 신고 폭주’ 기사도 경북 7건 외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23일자 ‘긴급여권 2배씩 늘어, 위기 신호 놓친 정부’ 단독 기사는 의미가 컸다. 정부가 국민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 신호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10일자 경제면 ‘약달러에도 4거래일째 1400원대’라는 환율 기사에서 주가 하락을 단정적으로 전망한 표현은 과도했다.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기자의 표현으로 하방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능성’과 ‘전제조건’을 구분해 신중하게 표현해야겠다. 21일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인터뷰 기사는 한미·한중 관계 등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짚은 인터뷰로 평가됐다. 송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일한 경력이 많은 인물임에도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다른 견해를 근거 있게 제시해 설득력이 높았다.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현실적으로 설명하며 정권을 초월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칼럼정치 혐오 완화하는 시도 긍정적정치면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봤다. 막말 중계 경쟁 대신 프로그램 ‘냉부해’를 들며 ‘밥부터 같이 먹자’는 협치 제안 칼럼 16일자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강병철 정치부장)처럼 정치 혐오를 완화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13일자 ‘여야 대변인 인터뷰’ 기사도 양측 대변인의 자성하는 모습을 1개 면에 함께 싣는 구조는 다른 언론에서 보기 어렵다. 한편 15일자 캄보디아 ‘취업 청년’ 기사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이다. 피의자를 다루면서도, 속보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활자 매체로서 구조적 원인을 짚으려 한 점은 의미 있었다. 단순한 피해·가해 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 청년 일자리 부족과 사회경제적 불균형 등 근본 문제를 드러내려 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27일자 법조계의 AI 활용 실태를 다룬 2면 ‘AI 변호사’ 기사는 내용이 챗GPT 중심에 머물렀다. 추가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법률 AI 프로그램 등과 로스쿨 졸업생 고용 감소 등 현실적 변화를 함께 다뤘었으면 한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권력의 시각에서 본 혐오 인상적세계 청년 시위, 한국과도 비교를1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에서 ‘혐오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는 국가가 혐오를 규정하고 단속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묻는 글로, 논지 전개가 명확하고 읽기 쉬웠다. 혐오의 개념을 권력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법적 규제의 위험성을 짚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혐오의 사회적 구조나 무례함의 경계까지 확장했다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됐을 것이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진 전 세계 청년 시위 보도는 국제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다만 해외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년층의 정치 참여나 공정 인식과 비교했더라면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였을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세대별 참여 양식 등 구체적 분석이 더해지면 완성도가 높아질 보도였다.
  • 중구, 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주민대표회의 승인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27일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총회가 열린 지 한달 만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시공자 추천이나 분양 가격 제안 등 사업을 위한 주민 의견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 부위원장, 감사 2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사업 대상지는 약수역과 인접한 신당동 349-200 일대(6만 3520㎡)다. 30층 규모로 161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약수역 일대는 역세권이지만 지형이 가파르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 비율이 높아 민간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에 중구는 국토교통부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추천하고 ‘중구형 공공지원’으로 주민 문의 등에 신속 대응해 왔다.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도 25일 만에 달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축하한다”며 “약수역 일대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세권인 만큼 중구가 든든한 조력자로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 교육특구로 내년 57억원 투입

    마포, 교육특구로 내년 57억원 투입

    서울 마포구는 ‘안전한 교육환경 및 학업환경 혁신’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마포구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마포구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총 175억원 편성했다. 보조금 편성을 통해 현재까지 유치원과 초중고 총 75곳에 지원해 오케스트라 활성화, 운동부 육성을 포함한 교육 지원과 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 중 시설 개선에는 약 22억 6200만 원을 투입했다. 대표적으로 인조잔디 운동장 신설, 노후 과학실 환경 정비, 디지털 교육혁신공간 설치, 미래교육 플랫폼 공간 구축, 야외학습장 개선 등이 진행됐다. 또 마포구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시설비 예산 등을 함께 활용해 서울여중고와 염리초, 환일고, 신북초, 중동초 등 지역 내 학교 교문과 등하굣길을 정비하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안심통학로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마포구는 인재 양성과 양질의 교육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2026년 교육경비보조금을 약 57억원 편성해 구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교육과 학업 환경 혁신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메시지 좀더 고도화… ‘모두의 대통령’ 흔들리지 않을 것” [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대통령 메시지 좀더 고도화… ‘모두의 대통령’ 흔들리지 않을 것” [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공동 대변인’ 2009년 이후 두 번째전 정부 때보다 일정·메시지 많아대통령 의중·철학 설명하고 알려K푸드·K컬처 집중 홍보 골든타임아이템·어젠다별로 전략 다를 것2005년 첫 만남… ‘이재명의 입’으로공격 되치기 안 하면 못 살아남아프레임 효과적 전환 못 해 아쉬워李대통령 ‘공심·공의’ 단단히 뭉쳐대통령실, 공론화·속도 조절 중시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대리인이다. 24시간 언론에 노출돼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부의 정책을 끊임없이 홍보하고 방어해야 한다. “대통령의 숨소리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대통령과 통치 철학과 정치적 기반 등 DNA가 같아야 한다. 어떤 현안이 닥치더라도 대통령이 품고 있는 생각을 언론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이 강유정 대변인 단독 체제에서 지난달 29일 김남준 대변인이 합류하며 공동 체제로 변했다. 청와대와 대통령실이 공동 대변인 체제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김은혜·박선규 대변인 이후 두 번째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을 맡다가 김현지 총무비서관과 자리를 맞바꾼 뒤 ‘대통령의 입’으로 변신했다. 김 대변인은 김현지 1부속실장과 함께 오랫동안 이 대통령 곁을 지킨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강 대변인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대통령실 근처 용산에서 만난 김 대변인은 정권 실세라는 이미지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소탈했다. -대변인보다 1부속실장이 더 높지 않나. 좌천된 것 아닌가(웃음). “1부속실장은 24시간 대기하는 역할이라면 대변인은 24시간 어떤 사건 사고가 터질지 언론과 함께 대기하는 역할이다. 다른 긴장감이 있다.” -지난 9월 인사에서 공동 대변인체제로 바뀐 이유는. “전 정부와 비교해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의 양이 훨씬 많다. 강 대변인 혼자 처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해외 일정을 봐도 10분 단위로 대통령의 일정이 돌아간다. 혼자 커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번에도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동시에 했다.” -강 대변인과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모든 회의를 같이 들어가 정보의 불일치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브리핑 담당 영역은 상황마다 구분하는 방식으로 나눴다. 예를 들어 이번 APEC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이전에도 해본 강 대변인이 맡고 한중 회담은 제가 맡는 형식으로 역할 분담을 한다.” -김 대변인이 공동 대변인으로 온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한 강 대변인의 메시지 혼선이 작용하지 않았나. “당시 1부속실장이던 저는 혼선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입장이었다. 담당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라고 봤다. 강 대변인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돼서 2인 체제로 간 것은 아니다. 좀 전에 말했지만 업무의 양 자체가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많다. 저도 대변인을 해보니까 강 대변인이 그동안 혼자서 고생을 참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인사는 대변인 추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가 메시지 관리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검증된 최측근을 통해 정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적 선택인 것 같은데. “메시지 전략을 좀더 고도화하고 입체화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전달해야 하는 게 대변인의 역할인데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강해야 되지 않겠나. 브리핑할 때도 단순하게 일정을 전달하는 것에서 탈피하는 방식이다. 이 대목은 대통령이 평소에 어떤 의중과 철학을 가졌기 때문에 나온 내용이고, 기자들이 살펴봐야 할 것은 이런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알리려고 한다.”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이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대통령께서 어떤 의중과 취지를 가지고 메시지를 던졌는지 국민에게 잘 전달돼야 한다. 예를 들면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의 투자와 자산 시장이 부동산 하나만 있어서는 안 된다, 주식 같은 분야로 전환돼서 보다 생산적인 투자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신다.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 메시지를 보낸다든가, 시장에 시그널을 보낸다든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 이 대통령 부부가 JTBC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강 대변인이 SBS 토크쇼에 출연했다. 대국민 홍보 전략이 바뀌는 것인가. “앞으로 홍보 전략에서 어떤 매체를 이용하느냐는 이슈별로 다를 것이다. 지금은 K푸드. K컬처를 홍보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추석과 APEC을 앞두고 K푸드를 확산시키려면 대통령이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가장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아이템과 어젠다별로 홍보전략을 다르게 쓸 것이다. 강 대변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친근한 메신저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하려는 의도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2005년 케이블 방송사의 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났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성남시에서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사회 운동을 하던 중이었다. 계속 인연을 이어 오다가 2014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직접 발탁돼 성남시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함께 따라가 언론비서관을 맡았고 국회의원 시절에는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이재명의 입’이라 불렸다. “대선과 경기도지사 선거 등 선거 때마다 대변인을 맡았다.” -선거캠프 대변인으로서 어려움은 없었나. “이 대통령은 워낙 공격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다. 선거 때마다 공격을 받은 물량만큼 되치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척박한 상황이었다. 상대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프레임 전환을 하지는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가까이에서 보는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공심(公心)과 공의(公義)로 단단하게 뭉쳐진 분이다. 오랫동안 압력으로 돌이 굳어지듯이 단단하게 굳어진 분이다. 공격을 많이 받으면 그 상황을 피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런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이런 세상은 끝내야 해”라고 다짐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숱한 공격에도 이런 생각들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셨다. 공격을 받을수록 더 강해지는 분이다.” -김현지 1부속실장의 국회 출석 문제가 국정감사의 최대 현안이었다. “김 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민의힘이 6개 상임위에 출석을 요구하며 검증되지 않는 ‘믿거나 말거나’ 식 의혹을 제기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고 대통령실이 당의 독주에 끌려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역할과 대통령실의 역할은 다르다. 당은 당원 중심, 당원들의 의사를 바탕으로 당원이 지향하는 점을 반영해야 한다. 당은 빠르고 강한 정책 추진을 원하는 반면 대통령실은 공론화 과정과 속도 조절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다만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을 지금도 자주 하신다. 추진하는 정책의 모드가 바뀌었을 경우 보완할 것은 보완하지만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지향점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979년 경기 부천 출생 ▲서울 노원고 ▲광운대 신방과 ▲케이블방송 아름방송 기자 ▲성남시장 공보실 대변인 ▲경기도지사 비서실 언론비서관 ▲이재명 국회의원실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대통령실 1부속실장 이종락 상임고문
  • 송가인 ‘국악형 트로트’ 음악 교과서 실렸다

    송가인 ‘국악형 트로트’ 음악 교과서 실렸다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39)의 노래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화제다. 29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이 부른 ‘가인이어라’는 최근 출판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실렸다. 이 곡은 2019년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한 종편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송가인이 그해 11월 발매한 앨범 ‘가인’(佳人)에 담긴 노래다. 교과서는 ‘가인이어라’를 소개하며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소리를 떨어서 내는 방식)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라고 과제를 제시했다.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실린 최초 사례는 1996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소개된 조용필의 ‘친구여’(1983)다. 이후 조용필의 또 다른 히트곡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 오백 년’ 등이 뒤를 이어 교과서에 등장했다. 2011년에는 서태지, 빅뱅, 산울림 등의 노래가 새 음악 교과서 3종에 대거 실렸고 지난해에는 과학 이론을 가사로 푼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교과서에 담겼다. 이와 관련, 제이지스타는 “국악(판소리)을 전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통 트로트’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송가인의 대표곡이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한라산이 만든 천연 필터… 부드럽고 깔끔한 ‘제주삼다수’

    한라산이 만든 천연 필터… 부드럽고 깔끔한 ‘제주삼다수’

    27년 넘게 생수 시장 1위단일 취수원·단일 브랜드ITI서 8년째 ‘3스타 등급’수원 주변 특별관리 지정축구장 100개 토지 매입외부 개발 등 원천 차단제주 한라산 동쪽 자락 해발 1450m 고지대. 이곳에 스며든 빗물이 30여년 동안 현무암층과 화산송이층을 천천히 통과하며 불순물을 걸러 낸다. 그 과정에서 인체에 유익한 칼슘과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천연 미네랄이 균형 있게 녹아들어 맑고 단단한 물로 다시 태어난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맺은 청정의 결실이 제주의 땅속에서 길고 긴 세월을 지나면서 자연정화된 화산암반수인 제주삼다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야외 활동 확대로 생수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3조 1700억원을 넘어섰다. 생수 브랜드만 400개가 넘고,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팔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개발공사가 생산 판매하는 제주삼다수가 먹는샘물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지키며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비결을 29일 들여다봤다. ●한라산이 만든 천연 정수 시스템 제주삼다수가 27년 넘게 정상을 지키는 핵심 비결은 ‘단일 취수원, 단일 브랜드’ 원칙이다. 이같이 단일 수원지 취수 시스템을 유지하고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 체계를 고수해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수질 문제로 행정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 생수 제조업체는 60여곳이지만 브랜드는 400개가 넘는다”며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삼다수는 단일 수원지에서 오로지 하나의 브랜드만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이어 “삼다수의 물은 한라산이 만든 자연 정수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며 “실제로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현무암층은 스펀지처럼 빗물을 머금고, 그 아래로 수십m씩 이어지는 화산송이층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생수지만 그 안에는 제주의 시간과 땅의 결이 녹아 있다는 얘기다. 실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L5 스마트팩토리)이 위치한 제주물 홍보관을 가 보면 제주삼다수 원수가 얼마나 청정한지 알 수 있는 폭포가 흐른다. 2012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단 한 번도 폭포수를 교체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바닥에 깔린 화산송이라 불리는 화산석의 놀라운 정화 능력 때문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연수’다. 경수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물맛이 특징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는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3스타’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단은 “향과 맛의 균형이 뛰어나며, 가볍고 부드러운 마무리로 식사에 잘 어울리는 물”이라며 극찬했다. 삼다수의 품질은 철저한 수원지 관리에서 비롯된다. 일반 생수업체가 수원 반경 5㎞만 관리하는 데 비해 제주개발공사는 표선 유역 전체 면적(207.3㎢)을 모니터링한다. 관리 면적이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1%에 해당한다. ● 스마트팩토리서 실시간 모니터링 또 백 사장은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외부 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이 지역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청정 수질을 지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113개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수위·수온·수소이온농도(pH) 등을 24시간 감시하며, 법정 기준을 훌쩍 넘는 약 370개 항목의 수질 검사를 자체 수행하고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는 “외부 오염이 끼어들 틈도 없이 한라산에서 나온 물이 그대로 병 속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주삼다수 공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1분 1초까지 영상으로 기록을 남긴다. 제주삼다수는 청정한 물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보전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PDC 환경가치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19년부터 추진하는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3년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해양유출 방지(OB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폐페트병 537만개 재활용 환경 지키기 지난해 폐페트병 86t을 수거해 2023년 74.4t에 비해 15.4%나 더 많이 수거했다. 수거한 폐페트병 약 537만개를 재활용해 322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나무 15년생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 약 3㎏임에 비춰 볼 때 소나무 10만 7000그루에 해당하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과 마찬가지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56.7t을 수거했다. 이 밖에 해안가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와 ‘춘식이 패딩’ 같은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해당 수익금은 제주 지역 아동복지기관에 기부됐다. 백 사장은 “공사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 환경을 지키려는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 시립동대문도서관 안건 최종 통과… 서울 동북권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시립동대문도서관 안건 최종 통과… 서울 동북권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1일 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농동에 건립 예정인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안건이 최종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심사위는 지난 7월 시립동대문도서관 안건에 대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구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필두로 재심사를 준비했다. 시 사업부서와는 도서관 기능 외에 전시·공연·가족 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계획을 보완했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내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시립동대문도서관은 연면적 2만 5531㎡ 규모로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태양광·패시브 설계·옥상정원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을 실현하는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또 서울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서고 등 자료 이용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통합관리시스템도 도입돼 시민이 한번의 가입으로 서울시립도서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 내부에는 서울50플러스 캠퍼스와 서울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등이 함께 들어서 모든 세대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교육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을 향기 속으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새달 1일 개막

    가을 향기 속으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새달 1일 개막

    경남 창원시가 국화향으로 물든다. 창원시는 지역 대표 가을축제인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주제는 ‘국화에 이끌려 가을을 만나다’다. 국화 17만 본이 어우러진 대규모 국화 작품전시,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축제, 국향가요제와 국화 시네마, 인디뮤직 페스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1축제장인 3·15해양누리공원은 레트로(복고풍) 감성의 국화작품 전시 중심으로 운영한다. 메인 주제는 ‘여행의 시작’으로, 비행기·탑승구 등 공항을 상징하는 국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2축제장인 합포수변공원에서는 ‘홍콩빠 감성포차’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힘을 보태 마련한 이 공간에서는 마산 앞바다 밤 풍경과 이색적인 먹거리·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신규 야간 프로그램인 ‘바다빛 국화시네마’는 오후 5시부터 3·15해양누리공원 덱 로드에서 운영한다. 있다. ‘국화빛 소망길’과 ‘국화트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있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연다. 700대 드론 라이트쇼와 가수 공연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군악대와 로봇랜드 공연팀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이후 국화 인디뮤직페스티벌, 멀티미디어 불꽃쇼, 국화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가고파 마산항 밤바다축제, 창동라면축제, 눈 내리는 창동거리축제 등 지역 상인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도 국화축제와 함께 연다.
  • 고양시의회, 주요 정책사업 비협조…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차질

    경기 고양시의회가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을 연이어 제동을 거는 가운데 이번엔 국제행사에도 딴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초연결 미래 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시의회의 비협조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7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도로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한다. 2015년 서울 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도로협회(PIARC), 국제도로연맹(IRF), 아시아·대양주도로협회(REAAA) 등 세계 주요 도로기구가 참여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3차례 연속 부결하고 지원 예산 7억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의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미 개막한 국제행사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된 셈이다. 심의 과정에서 명확한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으로써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라며 “행정절차상 하자는 모두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시 외교와 국제행사 유치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양시 이름이 걸린 국제행사인 만큼 정치적 판단보다 도시의 명예와 신뢰를 우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규진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회 입장을 답변하려니 곤란한 점들이 있어 의회사무국에 (대신 답변하도록)전달했다”고 했지만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우리가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27일에도 일산서구 대화동 S2부지 호텔부지 매각안과 시 조직개편안을 잇따라 부결시켰다. 시 관계자는 “숙박 인프라 확충과 행정 효율화를 위한 필수 과제인데 이동환 고양시장이 하는 건 무조건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S2부지 매각 대금은 최근 착공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으로 쓸 예산이다. 공무원노조 역시 “정쟁이 아닌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치유의 계절… 전국 ‘웰니스 축제’ 풍성

    풍성한 계절, 전국 곳곳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웰니스 축제’로 들썩인다. 웰니스는 웰빙과 행복, 건강의 영어 합성어로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 경북 영덕군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의 자연치유 의학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행사는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 65명의 해외 치유 전문가가 초청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K한방과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표적 자연의학과 웰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다. 전북 완주군은 다음달 8∼9일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제3회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웰빙, 건강, 행복을 주제로 한 ‘헬스 릴레이 게임’, ‘명랑 운동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품과 푸짐한 먹거리를 싸게 파는 장터도 설치된다. 울산 울주군도 같은 달 9일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2025 옹기 웰니스문화제 ‘웰니스 소풍’을 개최한다. ‘옹기’라는 숨 쉬는 그릇처럼 시민들에게 여유와 쉼의 시간을 선사하며, 나만의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웰니스 소풍은 몸과 마음을 채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요가, 명상 등 체험 부스가 준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23~24일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힐링데이 인 부산 페스타’ 행사를 개최했고, 전북 정읍시는 25~26일 내장산관광특구에서 ‘내장산 웰니스 페스타’ 축제를 열었다. 특히 내장산을 단풍 관광 중심에서 웰니스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전국에서 300명의 러너가 참여한 내장산 트레일러가 호응을 얻었다.
  • 지자체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확대하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의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정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소멸 대응 정책이다. 충북 옥천군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가 지정 촉구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옥천군이 국회에서 가진 두 번째 기자회견으로 이번에는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 전남 곡성군, 경북 봉화군 등이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5개 지역은 1차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범사업을 일부 지역에 한정하는 건 정책의 대표성과 실효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진정한 국가정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역 모두가 시범사업 지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추가예산을 확보해 시범지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이 모두 체감하는 포용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정책 파급효과를 제대로 검증하려면 충분한 규모의 시범사업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군은 지역상품권 제도의 모범적 운영과 소비쿠폰 신청률 도내 1위,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군 단위 1위 등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기본소득 사업의 최적지”라며 “옥천군 탈락으로 충북지역에서 신청한 농촌 지자체들이 모두 배제된 것은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균형발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곳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확정 발표했다. 총 49개 지자체가 신청했는데 농식품부는 소멸위험도,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대상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지역 주민에게는 내년부터 2년간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사업비는 정부가 40%, 지자체가 60%를 부담한다. 일각에선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국비 부담률을 80%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경제추격지수’로 경제 비중 등 분석… 하준경·하정우 수석도 과거 집필에 참여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는 민간 경제 싱크탱크인 ‘경제추격연구소’가 10년째 내놓고 있는 핵심 기획이다. 연구소는 지난 2002년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설립한 동아시아연구원 산하 연구센터로 태동했고, 2008년 5월 별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한국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중앙대 경제학부 석학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는 ‘경제추격지수’를 핵심 지표로 활용,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 성과를 상대적 관점에서 비교한다. 단순히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나 성장률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 대비 경제 비중이나 추격 속도 등을 여러모로 분석하기 위해 고안된 지수다. 후발국 및 후발 기업이 선진국과 선진기업을 추격·추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와 이슈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추격 경험을 이론화해 전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는 2016년(2017년 전망) 처음 발간돼 10년 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35명의 경제전문가가 한국 경제의 구조적 과제를 분석하고, 탈세계화 국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를 담았다. 이재명 정부 경제라인 주요 인사도 이 시리즈와 인연이 깊다.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은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시절 공저자로 참여했다.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은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때 연구소 부소장을 겸임하며 이 책의 대표 저자로 활약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도 네이버 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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