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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선봉 男 계영, 하루에 韓 기록 2번 깼다

    황선우 선봉 男 계영, 하루에 韓 기록 2번 깼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전면에 나선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하루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비록 6위로 메달권 진입은 못했지만 중국을 제쳐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은 밝아졌다. 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 6초 93의 한국 신기록으로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계영 800m는 네 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린다. 우리나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표팀은 앞서 예선에서 7분 08초 49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14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같은 멤버가 작성한 종전 기록 7분 11초 45를 1년여 만에 2초 96 단축했다. 결승에선 이 기록을 1초 56 더 줄였다. 결승에서도 첫 번째로 나선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는 세계신기록 페이스로 줄곧 1위를 유지하며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가장 빠른 1분 45초 30에 마쳤다. 김우민도 250m 구간까지 1위를 지켰지만 이후 미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유연은 1분 46초 57의 구간 기록을 내며 3위로 세 번째 이유연에게 레이스를 맡겼다. 이유현은 1분 48초 28, 4위로 마지막 이호준에게 레이스를 넘겼고, 이호준은 1분 46초 78의 구간 기록을 내면서 6위로 들어왔다. 비록 메달권은 아니었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이 7분 0초 24로 금메달, 호주(7분 3초 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7분 4초 00의 영국에 돌아갔다. 중국(7분 10초 93)이 우리나라보다 4초 뒤진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 황선우 앞세운 남자 계영,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선 진출

    황선우 앞세운 남자 계영,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선 진출

    황선우(19·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결선에 진출했다.한국 남자 수영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계영 800m 예선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8초49의 한국 신기록으로 헝가리(7분07초46)에 이어 1조 2위 및 전체 2개 조 14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8개 팀이 나서는 결선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메달 물살’을 가르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다툴 중국(7분59초0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헝가리와 2조 1, 2위인 미국(7분04초39), 브라질(7분06초98)만 한국을 앞섰다. 이 종목은 한 팀 4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 남자수영이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대표 선발전 종전 기록을 2초96이나 단축했다.대한수영연맹은 비록 1년 연기됐지만 올해 9월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이들 네 명으로 특별전략육성 선수단을 꾸려 6주간 호주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은 황선우-이유연-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 순으로 팀을 꾸린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7)에 이어 남자 자유형 계영 800m가 세 번째다. 황선우는 이들 3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재경기에서 이번 대회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예선에서 22초19만에 레이스를 끝내 딜런 카터(트리니다드토바고)와 함께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준결선 기권자에 대비해 카터와 단 둘이 재경기(스윔오프)를 치렀고, 카터에게 0.12초 뒤진 22초03으로 예비 선수 명단 2번에 들었다. 지유찬의 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의 2020년 대표 선발전의 종전 한국 기록(22초16)을 0.13초 줄인 신기록이다.이은지(방산고)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13초30으로 전체 23명 중 13위로 16명이 나가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정소은(울산시청)도 여자 접영 50m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26초26)보다 조금 늦은 26초40의 역영으로 13위를 차지해 준결선 대열에 합류했다.
  • ‘캐나다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중인 여자축구 대표팀

    ‘캐나다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중인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지소연(수원FC), 조소현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두 번째 친선경기다.  사진은 22일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침내 11년 묵은 세계선수권 메달 갈증을 풀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진짜 싸움은 올림픽에서…”라며 황선우의 또 다른 ‘진화’를 부추겼다. 황선우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을 10개월 만에 0.15초 단축한 것이다. 황선우는 이로써 50m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형 200m만 보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박태환은 2007년(멜버른)과 2011년(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지만 2007년 뛴 200m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이자 15년 만에 색깔을 바꾼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황선우는 또 박태환,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는 황선우를 포함해 8명. 이 가운데 자유형 200m 결선에 나선 이는 박태환과 황선우뿐이다. 황선우는 반응속도 0.61초로 다른 7명의 선수보다 빨리 3번 레인 출발대를 박차고 물에 뛰어들었다. 첫 50m와 100m 구간을 각각 24초36, 26초36으로 통과해 줄곧 4위를 유지하던 황선우는 두 번째 턴 뒤 150m 구간에서 3위로 나서더니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질풍 같은 스퍼트로 6레인에서 2위를 달리던 도쿄올림픽 2관왕 톰 딘(영국)을 제치고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박태환을 넘어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를 통해 “(7위에 그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치고 나갈 동력을 잃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경험을 되살려 후반 스퍼트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 조절을 잘해 자유형 100m에서도 준결선, 결선까지 올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또 자신보다 1초26이나 앞서 금메달을 따낸 포포비치의 기록을 곱씹으면서 “1분43초대라는 대단한 기록을 냈다. 파리올림픽 메달 경쟁을 펼치려면 저도 1분43초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첫 100m 구간에서 50초 전반 기록을 바라봤는데 0.5초 정도 처졌다”고 털어놓은 이 총감독은 “우리는 한 단계씩 올라가는 중이다. 진짜 싸움은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17위에 그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불참자가 나오면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출전하게 됐다.
  • 여제 귀환…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

    여제 귀환…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핑크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뛴 뒤 다음 시즌 중국 상하이로 옮긴 김연경이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상하이 생활을 마친 후 다른 해외 구단과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하던 김연경은 오는 30일 마감되는 V리그 2022~23시즌 선수 등록 시한을 9일 남기고 흥국생명의 ‘러브콜’에 전격 화답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수개월 동안 김연경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계약을 끌어냈다”며 “처음엔 ‘잘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했지만 어제 김여일 단장과 만나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사실 김연경의 국내 ‘유턴’은 곧바로 흥국생명 복귀를 의미한다.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뒤 중국으로 떠나면서 임의탈퇴 처리됐기 때문이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른 구단에 노크하려면 흥국생명 소속으로 한 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다시 잡으면서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부진을 털고 ‘봄배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됐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새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웠는데,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 드릴 기회가 생겼다. 팬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는 최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의 잇단 참패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여자배구의 위상 제고뿐 아니라 V리그의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여자배구 원로 감독은 “대표팀의 황금세대가 최근 저물면서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려워지고 여자배구의 인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김연경의 복귀가 다시 분위기를 추스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축구도 스캔들도 ‘레전드’ 긱스 웨일스 감독 사퇴

    축구도 스캔들도 ‘레전드’ 긱스 웨일스 감독 사퇴

    전 여자친구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9)가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긱스는 21일(한국시간) “웨일스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하지만 웨일스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이로써 지난 2018년 웨일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긱스는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지난 2020년 11월 긱스가 전 여자 친구였던 20대와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뒤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가 웨일스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어왔다. 재판부의 사정으로 연기됐던 재판이 오는 8월 재개되면서 긱스가 사의를 표명한 것. 웨일스는 페이지 수석코치 지도 아래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벨기에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고, PO에선 오스트리아와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꺾고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긱스의 사임 발표 뒤 웨일스축구협회는 “긱스가 대표팀을 위해 좋은 결정을 내린 것에 감사하다. 협회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페이지 수석코치가 웨일스 축구 대표팀 감독에 정식 부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긱스는 지난 1991년 맨유에서 프로로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원 클럽맨’으로 963경기를 뛰면서 EPL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모두 34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2011년 웨일스 출신의 슈퍼모델, 동생의 아내 등과 불륜을 저질러 온 것이 알려지면서 축구로 쌓은 명성에 먹칠을 했고, 아내와 이혼 뒤에도 끊임없이 스캔들을 만들어왔다.
  • 드디어 따낸 ‘한 세트’… 세대교체 강스파이크

    드디어 따낸 ‘한 세트’… 세대교체 강스파이크

    VNL 8연패 속 작은 희망 챙겨1세트 25-20, 8연속 셧아웃 모면 강소휘 분전에도 2~4세트 내줘세계 19위로 추락… 3주차 험난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8연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번엔 한 세트를 따내 8연속 셧아웃패(세트스코어 0-3패)는 피했다. VNL 1주차 1차전을 치를 때만 해도 14위였던 한국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19위로 5계단 하락했다.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마지막 경기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전에서 1-3(25-20 13-25 19-25 15-25)으로 졌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정호영(21), 이다현(21)의 속공 득점과 강소휘(25), 주장 박정아(29)의 강타 등에 힘입어 14-9로 앞서갔다. 튀르키예가 16-14로 쫓아왔지만 위기 때마다 강소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베테랑 김희진(31)의 공격으로 24-20 세트포인트를 만들어 낸 대표팀은 이어진 튀르키예의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VNL 8경기 만에 따낸 첫 세트다. 하지만 대표팀은 2세트를 쉽게 내줬고 3세트에선 다시 힘을 냈다. 정호영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올린 대표팀은 박정아, 강소휘의 공격 등으로 세트 중반까지 17-12로 앞섰다. 대회 첫 승점 획득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뒤로 대표팀 공격이 계속 막힌 반면 튀르키예는 공격과 서브, 블로킹 득점을 꾸준히 챙기면서 18-19로 역전했고 결국 3세트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강소휘가 13득점, 김희진이 11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에서 세계랭킹 4위인 강호 튀르키예를 꺾고 4강 신화를 이뤘다. 그 뒤로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시작한 반면 튀르키예는 기존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며 VNL에 출전했다. 2주차 일정까지 마친 대표팀은 불가리아 소피아로 옮겨 태국(세계랭킹 14위·29일)과 브라질(2위·다음달 1일), 이탈리아(5위·1일), 중국(3위·3일)과 마지막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세 팀 모두 대표팀보다 세계랭킹이 높다.
  • ‘남자농구 유망주’ 여준석 미국행…해외 리그 도전 시작됐다

    ‘남자농구 유망주’ 여준석 미국행…해외 리그 도전 시작됐다

    여준석(20)의 해외 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고교 때부터 초고교급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남자농구 미래를 이끌 대형 재목으로 평가받은 여준석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위해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여준석은 다음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현지에서 열리는 G리그 쇼케이스에 참가한다. 이 자리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이현중(22)과 계약한 미국 농구 전문 에이전시인 BDA(빌 더피 어소시에이츠)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G리그 쇼케이스는 NBA 스카우터들이 쇼케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구단에서 육성할 유망주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 행사다. BDA 측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 필리핀 간 평가전이 종료된 지난 18일 여준석에게 G리그 쇼케이크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준석은 전날 늦은 저녁 추일승 대표팀 감독과 소속 대학인 고려대의 주희정 감독에게 G리그 쇼케이스 출전 의사를 밝혔다. 주 감독은 “준석이가 올해 입학할 때부터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저와 코칭스태프는 준석이에게 ‘그럴 기회가 생긴다면 코칭스태프와 언제든지 의논해도 좋다. 우린 항상 열려있고 지원하겠다’고 말한 상태였다”면서 “그 뒤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가 전날 갑자기 G리그 진출을 도전한다고 해서 당혹스러웠지만 준석이의 도전을 응원한다. 준석이에게도 ‘항상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여준석은 휴학생 신분으로 당분간 해외 리그 진출에 전념할 예정이다. G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주 농구리그로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여준석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해 다음달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여준석은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표팀과 필리핀 간 평가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3㎝의 큰 키와 높은 점프력을 보유한 포워드 여준석은 첫 평가전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7득점(3점슛 2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맨 속공은 물론 최준용의 패스를 받고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생산했다.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꽂아넣으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FIBA 아시아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1~2년 실력을 쌓은 뒤 해외 리그에 진출할 법도 하지만 여준석은 지금이 해외 리그 입성을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마침내 결선 무대를 밟는다.황선우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1조에서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조에서 뛴 루마니아의 18세 기대주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4초4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내며 전체 1위로 준결선을 마쳤다. 그는 황선우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웠다. 1조에서 황선우와 레이스를 펼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1분45초48)이 황선우에게 0.02초 뒤진 전체 4위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1분45초5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합류했다.결선은 21일 새벽 1시 2분에 열린다. 한국대표팀 가운데 황선우가 이번 대회 경영 결선 출발대에 서는 건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에 이어 세 번째. 역대 롱코스 세계대회 경영 결선 진출은 8번째다. 이 종목에선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자유형 200m만 놓고 보면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는 “계획했던 대로 준결승 경기를 운영했다. 내일 있을 결승도 준비한 대로 하겠다”면서 “포포비치의 기록이 좋아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의 금메달 기록 2분08초34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오른 결승에서 모두 6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금메달은 알렉스 월시(미국·2분07초13)에게 돌아갔다.
  • 비록 8연패지만…마침내 세트 첫 승 따낸 여자배구 대표팀

    비록 8연패지만…마침내 세트 첫 승 따낸 여자배구 대표팀

    16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해 7연속 셧아웃 패(세트 스코어 0-3패)를 당했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세트 승리를 챙겼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VNL 첫 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마지막 경기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전에서 1-3(25-20 13-25 19-25 15-25)로 패했다. 8연패 늪에 빠졌지만 8연속 셧아웃 패는 모면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에서 당시 세계랭킹 4위였던 강호 튀르키예를 꺾고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적이 있다. 그 뒤로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시작한 반면 튀르키예는 기존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VNL에 출전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런 튀르키예를 상대로 1세트부터 우위를 점했다. 정호영(21), 이다현(21)의 속공 득점과 강소휘(25), 주장 박정아(29)의 강타 등에 힘입어 14-9로 앞서갔다. 튀르키예가 16-14로 따라잡았지만 위기 때마다 강소휘가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하며 튀르키예 추격을 뿌리쳤다.베테랑 김희진(31)의 공격으로 24-20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낸 대표팀은 이어진 튀르키예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대회 첫 세트 승리였다. 대표팀은 비록 2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정호영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올린 대표팀은 박정아, 강소휘의 공격 등으로 세트 중반까지 17-12로 앞섰다. 대회 첫 승점 획득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뒤로 대표팀 공격이 막힌 반면 튀르키예가 공격과 서브, 블로킹 득점을 꾸준히 챙기면서 19-18로 역전했고, 결국 3세트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강소휘가 13득점, 김희진이 11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면하진 못했다. 2주차 일정까지 마친 대표팀은 대표팀은 불가리아 소피아로 옮겨 태국(세계랭킹 14위·29일)과 브라질(2위·다음달 1일), 이탈리아(5위·다음달 1일), 중국(3위·다음달 3일)과 마지막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세 팀 모두 대표팀보다 세계랭킹이 높다. VNL 1주차 1차전을 치를 때만 해도 14위였던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이날 19위로 5단계 하락했다.
  • 투혼이 살아났다… 여자배구 오늘은 진짜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같은 스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세대교체의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 전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고, 경기 일정이 3~4일 간격인 국내 V리그와 달리 하루이틀 간격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VNL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그나마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다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줬다. 1세트에서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결과는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조짐을 마련한 건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0-3(11-25 21-25 18-25)으로 졌다. 7연속 셧아웃 패다. 그러나 투지를 보여 줬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포인트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지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우위를 점했다. 대표팀이 이대로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이 이어져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뒤로 1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근성을 보여 준 건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네덜란드에 34-47로 밀렸고, 블로킹 득점에선 5-6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범실로 20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20일 2주차 마지막 4차전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 황선우, 몸 풀듯 200m 준결선… 11년 만에 일내나

    황선우, 몸 풀듯 200m 준결선… 11년 만에 일내나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19·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전체 2위로 가볍게 준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5초79를 기록하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5초18)에 이어 7조 2위, 전체 2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안착했다. 20일 새벽 2시 14분에 시작되는 준결선에서 상위 8위 안에 들면 황선우는 이튿날인 21일 새벽 1시 2분 결선 물살을 헤칠 수 있다.황선우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이자 세계 주니어 기록인 1분44초62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자유형 200m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 냈던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대회 메달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지금까지 롱코스 세계대회 경영 시상대에 선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금메달 2개·동메달 1개)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자유형 200m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의 롱코스 세계선수권 출전은 단체전인 계영 800m를 거든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개인종목 출전은 자유형 200m가 처음이다. 그는 이 대회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남자 계영 400m(12위)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주자로 3분15초68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은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단일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이날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2분10초47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에 올랐다. 단일 종목 3개 대회 연속 결선 진출은 박태환조차 해내지 못했던 위업이다. 다이빙의 우하람이 2013년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지만 단일 종목으로만 따지면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 나섰던 2015년 대회 이후 세 차례뿐이다.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17년 박태환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선에 올라 3분45초64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 운동 능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장신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승부처에서 팀을 구할 수 있는 해결사도 나왔다. 다음달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무대에 출전할 예정인 대표팀이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두 경기를 각각 96-92, 106-102로 승리해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추 감독은 최준용(28, 200㎝)과 여준석(20, 203㎝), 강상재(28, 200㎝), 송교창(26, 200㎝), 양홍석(25, 195㎝) 등 장신이면서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이 중 대학교 1학년생인 여준석은 첫 평가전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7득점(3점슛 2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맨 속공은 물론 최준용의 패스를 받고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플레이 등을 선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준석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안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꽂아넣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준용도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답게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첫 평가전에서 16득점(3점슛 3개 포함),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대표팀 센터 라건아(33)는 여전히 골밑에서 위력적이었다. 1차전에서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라건아는 2차전에서도 27득점, 1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를 생산하며 팀의 역전승을 일궜다.허웅(29)은 대표팀의 해결사였다. 첫 평가전에서 자신의 17득점 중 15점을 후반에 몰아쳤던 허웅은 2차전에서도 21득점 중 13점을 후반에 집중시켰다. 특히 대표팀이 경기 막판 99-10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돌파 공격을 성공해 104-100 재역전을 이끈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손발을 맞춘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수비에선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은 필리핀의 빠른 농구와 외곽슛에 고전했다. 추일승 감독도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선수를 제외하고 비시즌을 보내고 있던) 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다 보니 상대 트랜지션 공격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비 로테이션 과정에서 필리핀에게 코너 지점 3점슛을 허용했다. 남은 기간에 더욱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의 약점보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대표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허웅은 “수비는 선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 수비 조직력 향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평가전을 계기로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기 전까지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 FIBA 아시아컵 본선은 다음달 12일~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대만과 중국, 바레인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세대교체 여자배구 대표팀,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다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전에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해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소속 해외 프로팀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한국에 입국해 그 다음 날이 돼서야 대면 방식으로 훈련을 지도했다.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대표팀의 VNL 1주차 첫 경기는 이달 2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다. 부족한 준비 기간은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일본에게 공수에서 모두 밀리며 0-3(17-25, 16-25, 11-25)로 완패했다. 이어진 독일과 폴란드, 캐나다전에서도 모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3~4일마다 열리는 V리그 경기와 달리 VNL 경기는 하루 이틀 간격이란 점도 부담이었다. 지난 16일 브라질에서 열린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첫 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1세트에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경기 결과는 6연속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비록 0-3(11-25, 21-25, 18-25)로 졌지만 투지를 발휘했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2세트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여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21-25로 졌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더블 스코어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대표팀이 이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실책으로 실점하는 동안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져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으로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후로 네덜란드 주공격수 셀레스트 플락과 안네 부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해 3세트도 18-25로 내줬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선전한 것은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플락과 부위스가 나란히 15득점을 한 네덜란드에 47-34로 밀렸지만 블로킹 득점 차는 6-5로 근소했다. 단 범실로 20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연패 속에서도 조직력을 키우고 있는 대표팀의 2주차 마지막 4차전은 20일에 열린다.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 ‘3쿼터 대역전극’ 한국, 필리핀 106-102로 꺾고 평가전 전승

    ‘3쿼터 대역전극’ 한국, 필리핀 106-102로 꺾고 평가전 전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과의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대표팀은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필리핀을 106-102로 꺾었다. 라건아가 27득점, 1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 포함)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허웅도 21득점(3점슛 5개 포함), 8어시스트를 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필리핀을 96-92로 이긴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두 경기에서 필리핀을 모두 이겼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드와이트 라모스는 초반부터 대표팀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대표팀 슛이 림을 외면하는 동안 필리핀은 전날 평가전에서 3점슛 성공률 100%(3개 모두 적중)를 기록한 렌즈 아반도의 3점슛까지 더해져 14-4로 앞서갔다. 허훈이 3점슛을 넣고, 이후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넣은 덕분에 대표팀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준석이 필리핀 골밑에서 상대 수비 2명을 페이크로 속인 뒤 슛을 시도하면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대표팀은 1쿼터 종료 4분 30초 전 15-1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론 아바리엔토스와 칼 타마요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새로 영입한 SJ 벨란겔도 3점슛을 터뜨려 필리핀은 3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2쿼터 종료 4분 35초까지 33-42로 밀렸다. 이때 허웅이 해결사로 나섰다. 2쿼터 종료 4분 16초 전 여준석이 필리핀 골밑에서 케빈 켐바오로부터 공을 빼앗아 리버스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후 허웅이 3점슛을 터뜨렸고, 라건아와의 2대2 공격을 이용해 드라이브인 레이업슛을 넣어 대표팀은 단숨에 7점을 뽑아내 40-42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라모스의 연속 속공 득점과 아반도의 3점슛으로 50-40으로 달아난 필리핀이었다. 대표팀이 따라붙으면 필리핀이 달아나는 경기 양상이 지속됐다. 전반을 47-53으로 밀린 채 마친 대표팀은 3쿼터 초반 이대성의 중거리슛과 여준석의 골밑슛으로 53-55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3쿼터 중반부터 라건아가 힘을 냈다. 필리핀 골밑에서 득점을 계속했다. 이대성이 필리핀 앞선을 강하게 압박해 가로챈 공을 라건아가 속공 덩크로 연결하면서 대표팀은 67-67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기세를 이어갔다. 필리핀의 실책을 틈타 여준석이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아넣고, 라건아가 정면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대표팀이 72-70으로 첫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허웅이 3쿼터 종료 4.3초 전 5점 플레이(3점슛과 앤드원 자유투를 넣고, 네나드 부치니크 필리핀 감독이 받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를 만들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대표팀은 82-74로 앞서갔다. 하지만 필리핀은 물러서지 않았다. 라모스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3분 14초 전 라모스가 대표팀의 실책으로 파생된 공격 기회를 레이업슛으로 연결하면서 대표팀은 99-96까지 추격을 당했다. 여기에 아반도가 허웅의 사이드 스텝 백 3점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4점 플레이(3점슛과 앤드원 자유투를 넣음)를 만들어내 필리핀은 100-99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허웅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반도 앞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아반도를 제치고 돌파 공격을 성공해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대표팀에게 104-100 리드를 안겼다. 필리핀은 경기 종료 15초 전 라모스의 속공 덩크 성공으로 104-102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강상재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양동근·조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근이형이랑 함께 했으면 더욱 의미 있고 뜻깊었을 텐데, 함께 자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 한국 남자농구 간판선수였던 양동근(41)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와 조성민(39) 안양 KGC 코치의 국가대표 은퇴 기념식이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두 번째 평가전 하프타임 때 개최됐다. 양 코치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기념식에 미처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한 양 코치는 “태극기를 달고 시합에 나선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자랑스러웠던 시간이었다”면서 “성적이 좋았던 시간도 있었고 안 좋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팬들께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코치는 “그동안 제게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자농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농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양 코치는 2004~0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국군체육부대 입대 기간을 제외하고 14시즌을 남자프로농구 무대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평균 11.8득점, 5어시스트, 1.5스틸 등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4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하고 ‘베스트 5’에 9회 선정될 만큼 맹활약을 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2001년 동아시아경기대회로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양 코치는 201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1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끄는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2007년과 2009년 2011년, 2013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예선,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뛰었다. 선수 시절 뛰어난 슈팅 능력을 선보였던 ‘조선의 슈터’ 조 코치는 2006~07시즌 남자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해 14시즌을 뛰고 2020~21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프로 개인 통산 평균 9.8득점을 하면서 야투 성공률 44.9%, 3점슛 성공률 39%, 자유투 성공률 89.1%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조 코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6년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까지 6년 동안 국가대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11년과 2013년, 2015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2014년 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양 코치와 조 코치가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동안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선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머물렀던 부진을 털어냈다. 두 코치는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을 79-77로 꺾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었다. 조 코치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획득해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 두 명 선수가 잘해서 거둔 성과가 아니라 12명 선수 전원이 ‘원 팀’이 돼서 딴 금메달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조 코치는 최근 김상식 감독을 새로 선임한 KGC의 신임 코치가 됐다. 조 코치는 “최근 외국 선수 영상도 보고 있고 (코치로서의) 업무 파악도 하고 있다”면서 “훈련 일정도 정리하고 선수 특성도 파악하면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현 남자농구 대표팀은 전날 첫 평가전에서 필리핀을 96-92로 이겼다. 전반까지 34-43으로 밀렸지만 3쿼터 때 전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 코치는 “젊어진 대표팀의 새로운 라인업, 특히 장신 라인업을 흥미 있게 봤다”면서 “세대교체를 선언한 대표팀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선수들은 개인기가 좋다. 필리핀 대표팀도 지금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여자배구대표팀 첫 세트 획득 실패… 6연패 수렁

    여자배구대표팀 첫 세트 획득 실패… 6연패 수렁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7위)이 15번의 듀스를 펼쳤지만, 첫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17일(한국시간) 대표팀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예선 6차전 세르비아(7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38-40·22-25·22-25)으로 졌다. 앞선 VNL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세르비아전에서도 셧아웃 패배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은 16개 참가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고예림(현대건설)이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황민경(현대건설)이 13점,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선우(KGC인삼공사)가 각각 9점씩 올렸다. 한국은 1세트 초반 1-7로 밀리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중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20-23에선 연속 4점을 올리며 세트 포인트 기회까지 잡았다. 한국은 이후 무려 15번의 듀스 승부를 치렀고, 38-39에서 이선우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나머지 세트도 아쉬웠다. 한국은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대표팀은 2세트 21-23에서 이선우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22-24에선 랠리 끝에 네트터치 범실이 나왔다. 3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한국은 22-23에서 상대 팀 아나 벨리카와 사라 로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16개국이 경쟁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열린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한 대표팀은 2주차 첫 경기도 셧아웃 패로 시작했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VNL 2주차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3(21-25 17-25 13-25)으로 완패했다. 리그 개막 이래 5경기 연속 한 세트도 뺏지 못한 것이다. 1주차에 똑같이 4연패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진 대표팀은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다. 서브 범실이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의 1주차 평균 서브 범실 개수는 6.8개였다. 그런데 이날 서브 범실은 도미니카공화국(10개)보다 두 배 많은 20개였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8-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공격 득점에서 28-41로 크게 밀렸다. 수비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은 디그(상대방의 스파이크나 스매싱 등을 받아 내는 리시브)를 40개 성공했으나 대표팀은 25개에 그쳤다. 경기 최다 득점인 22점을 뽑아낸 도미니카공화국의 주포 용카이라 페냐의 강타를 막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는 정호영이 가장 많은 10득점을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주장 박정아의 스파이크와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페냐의 공격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대등하게 맞섰다. 15-22로 밀렸던 1세트 막판에도 이주아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스파이크, 정호영의 밀어 넣기 공격에 힘입어 21-24까지 추격했다. 대표팀은 2세트에도 분전했다. 9-13으로 밀린 상황에서 정호영이 속공에 성공했고 강소휘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대표팀은 15-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브 범실이 나오고 리시브가 흔들렸다. 페냐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세트도 17-25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더욱 고전했다. 한때 6-1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이 획득한 75점 중 26점이 대표팀 실책에서 비롯된 점수였다. 대표팀의 2주차 2차전은 17일 열린다. 상대는 세르비아다. 한 세트라도 따내 자신감을 되찾는 게 필요해 보인다.
  •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병장’ 조규성 투지 일발 장전… “월드컵 위해 전역도 미루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가 슈퍼컴퓨터의 우승 확률 계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해 일본(0.4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애널리스트는 팀 전력과 대진 난도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15.73%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계산대로 된다면 월드컵에서 경기할 필요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이 우승 확률 3위(10.9%)였던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6강 진출 확률 82.5%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낸 건 태극전사들의 투지였다. 한국엔 월드컵에 뛸 수 있다면 군 전역까지 연기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는 선수가 있다. 전역을 3개월 남겨 둔 ‘병장’ 조규성(김천)이 주인공이다. 조규성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군대에 와서 (경기력이)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며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규성은 2년 전 K리그1 전북 현대로 큰 기대 속에 이적했다. 하지만 2020시즌 4골에 그쳤고, 군 입대를 선택했다. 김천 상무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조규성은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골로 인천 무고사(11골)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지난 14일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는 등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조규성은 “남미팀(파라과이, 칠레)을 경험하며 파워를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체력 단련실에서 몸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는 나상호(FC서울)는 “도움과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도 황인범(FC서울)과 함께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활약했던 홍철(대구FC)은 “브라질에 먼저 골을 내줘 크게 졌다”며 “강팀과 싸울 땐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끌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컴퓨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5.11%, 우루과이 1.48%, 가나는 0.02%로 분석했다. 모두 합쳐도 2018년의 독일보다 낮다.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일 뿐이지만 확률상으론 투지에 불타는 K리거들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는 숫자다.
  • “확 달라진 프로탁구, 티켓값 제대로 하는… 시즌2 준비됐습니다”[스포츠 라운지]

    “확 달라진 프로탁구, 티켓값 제대로 하는… 시즌2 준비됐습니다”[스포츠 라운지]

    “아무래도 현직 직함을 불러주시는 게 좋죠, 허허허~.” ‘자오즈민(焦志敏·59)의 남편, 프로 골퍼 안병훈(31)의 아빠, 전 남자탁구대표팀 감독, 그도 아니면 왕년의 탁구선수 안재형(57) 중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게 좋으냐’는 질문에 안재형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 14일 장마 기운이 가득한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 연세대 후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의 현재 직함은 최근 출범 첫 시즌을 마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는 “위원장이라는 직함은 거창하지만 사무국 직원들이 리그 첫 시즌을 준비해 수레에 실어 놓은 짐을 그냥 끌기만 한, 보잘것없는 이름”이라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프로탁구’라는 탁구인들의 10년 소망을 절도 있게 풀어낸 그의 직함은 어느 것에 견줘서도 결코 무게가 덜하지 않다. 안재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자오즈민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과 1987년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이듬해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과 복식 은메달을 따낸 당대 중국 여자탁구의 ‘아이콘’ 자오즈민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이전인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일무이하게 현존하는 한중 ‘핑퐁 커플’이다.안 위원장은 “아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였지만 이름만 널리 알려졌을 뿐 중국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오즈민이 탁구 테이블을 떠난 뒤에는 중국 현지에서 종이컵 사업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도 두 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고향 이춘에 ‘청와대’라는 한식당을 낸 뒤 베이징으로 돌아와 최근까지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업체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안 위원장은 “아이 엄마가 큰돈을 벌지 못했지만 골프를 하는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자오즈민은 코로나19 탓에 위축된 중국 시장을 정리하고 최근 국내로 들어와 안 위원장과 신혼 아닌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1984년 파키스탄 아시아선수권 때 처음 얼굴을 마주한 둘은 이듬해 스웨덴 세계대회 단체전 종료 파티에서 이른바 ‘썸’을 타기 시작했다. 안 위원장이 먼저 필담으로 “몇 살이냐”고 나이를 물어봤고, 자오즈민은 “난 63년생인데 그쪽은?”이라고 되물었다. 안 위원장은 얼떨결에 “난 62년생”이라며 3년이나 높여 불렀다. 그는 “결혼 신고를 하던 날이 돼서야 제 실제 나이를 알아챈 집사람은 ‘속아서 결혼했다’면서 펄쩍 뛰었다. 요즘이야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지만 당시에는, 특히 중국에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껄껄 웃었다.프로 골퍼 안병훈은 유일한 자식이다. 2015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안재형의 아들’로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어머니 자오즈민은 미국 올랜도에 사는 두 살배기 ‘코로나둥이’ 손주 사진을 중국의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틱톡’에 올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해 5월 돌을 맞은 손주를 보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안 위원장은 “자오즈민은 손주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동영상을 직접 편집해 자신의 닉네임 ‘샤오미’(小米)를 붙인 계정에 손주가 커가는 과정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아들 병훈 때문에 탁구계를 8년이나 떠나 있었다. 자신도 “외도를 저질렀다”고 했다. “처음엔 살을 빼게 하려고 탁구를 시켰죠. 그런데 발이 워낙 늦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었죠.” 안 위원장은 “유치원 때 축구를 시켜 보니 몸이 무거워 공 한번 못 차더라고요. 그래서 골프로 눈을 돌렸다”고 했다. 세종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길이 5m도 되지 않는 ‘닭장’ 같은 연습장에서 골프를 시작한 안병훈은 탁구를 내팽개치고 십수 년을 뒷바라지한 ‘골프 대디’ 안 위원장 덕에 지금은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프로 골퍼의 길을 질주 중이다. 10년 넘게 아들의 ‘골프백을 멘 안재형’이었지만 그의 몸속에는 여전히 탁구인의 피와 DNA가 흐르고 있었다. 안병훈을 유럽골프 챔피언에 앉힌 뒤인 2015년 탁구계로 돌아온 안 위원장은 2016년까지 남자대표팀을, 2017년부터 2년 동안 여자대표팀을 맡아 아시안게임 등을 치러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지난해 출범을 천명한 프로탁구리그(KTTL)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은 수십 량 달린 기차를 끄는 기관차였다. 그는 “출범 첫 시즌 개막이 한 달 반 남짓밖에 남지 않다 보니 시간이 워낙 빠듯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지난 1월 28일 차질없이 첫 시즌 닻을 올렸다”면서 “‘상반기는 포기하고 하반기부터 시작하자’는 일부 스태프의 말에 ‘안 된다. 밀어붙여’라고 잘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첫 시즌을 무사히 마친 안 위원장은 “다음 시즌 포맷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시즌과는 달리 코리아(1부)리그 위주로 일정이 짜일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내셔널(2부)리그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팀인 내셔널리그가 첫 시즌에 큰 역할을 했다. 그들 자신도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해 왔는데, KTTL을 통해 이제 미디어와 팬들에게 노출될 기회가 많아졌다.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유료화를 시도한 프로탁구지만 첫 시즌은 아무래도 당초 예상대로 성에 찰 수 없었을 것”이라며 첫 시즌에 부족했던 점을 입에 올린 안 위원장은 “프로탁구가 더 건실해지고 튼튼해지려면 스폰서가 더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마케팅에 부담을 가진 게 사실이지만 첫 시즌을 무사히 마친 만큼 준비를 하고도 코로나 때문에 꺼내들지 못한 마케팅 전략들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각 팀을 상대로 대회 운영에 대해 설문을 하고 있고, 일정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상의하고 있다”면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관중을 모을 수 없었던 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공짜표 문화’는 바뀌었지만 받은 돈만큼 돌려줘야 하는 팬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숙고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 안 위원장은 아내 자오즈민과의 1세트, 아들 병훈과의 2세트에 이어 프로탁구와의 인생 3세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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