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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규 머리 덕분에... 대한민국 전반 방긋

    송민규 머리 덕분에... 대한민국 전반 방긋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송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3분 송민규(전북)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선수 간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기도 했다.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모처럼 오른쪽에서 윤종규가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백헤딩에 이어 송민규의 발을 거쳐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있던 홍철까지 연결됐으나 왼발잡이 홍철의 오른발 슛은 허공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간결한 볼 터치 후 오른발로 슈팅한 공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1분 코너킥에 이은 박지수의 헤딩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2분 뒤 결국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었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잡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띄워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송민규의 A매치 13번째 경기만에 첫 골이었다. 한국은 이후 박지수가 발목을 다쳐 전반 44분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교체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전을 마치면 12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어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대표팀은 14일 오전 0시 25분 결전지 카타르로 떠난다. 유럽파 없이 K리그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벤투 감독은 그동안 주로 써온 포백 대신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세 명의 중앙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박지수(김천 상무)로 최후방 수비 라인을 꾸렸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가 나섰다.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진은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이 최전방에 서고 송민규와 권창훈(김천 상무)이 좌우를 받쳤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오른 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왼쪽 풀백 자원 김진수(전북)는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 부진 황의조 대신할 벤투 카드는

    부진 황의조 대신할 벤투 카드는

    최근 부진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대안으로 꼽히는 조규성(전북)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 마지막 평가전 선봉에 선다.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1시간 앞두고 공개된 한국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에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이다. 최근 부진한 황의조를 대신할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권창훈(김천 상무)과 송민규(전북)가 측면 공격을 맡고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진다. 중앙수비수로는 김영권(울산),권경원(감바 오사카),박지수(김천 상무)가 선발 출전해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대표팀에 부임한 벤투 감독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평가전 등 부임 초기 경기에서 스리백을 몇 차례 가동한 적이 있을 뿐 대부분 실전에서 포백으로 경기에 임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 7인제 럭비 국대 “일본·홍콩과 차이 줄이겠다”… 오는 12일 세븐스시리즈 2차전

    7인제 럭비 국대 “일본·홍콩과 차이 줄이겠다”… 오는 12일 세븐스시리즈 2차전

    “일본, 홍콩과 차이를 줄이겠다.”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찰리 로우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가 간 대항전을 앞두고 11일 서울 구로구 베르누이 호텔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시리즈 2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 대회는 아시아 럭비의 주요 행사”라며 “홍콩, 일본 팀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는데, 우리도 실력을 발휘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국제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일본과 홍콩이 점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국제 대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 두 국가와 간극을 좁히는 속도가 점점 줄어든다. 따라잡지 못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12∼13일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남자부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도 중국, 홍콩, 태국 등 7개국이 나선다. 우리나라는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했다. 12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 후 13일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1차 대회를 홍콩, 일본에 이어 최종 3위로 마쳤다. 5년 전 인천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선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7인제는 ‘럭비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15인제보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만큼 속도를 통해 경기를 풀 수 있어, 체격 조건에서 뒤지는 한국 럭비가 주력으로 삼아온 종목이다. 지난 9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세븐스 2022’ 본선에 출전, 21년 만에 2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럭비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박완용(38·한국전력)은 대표팀 은퇴를 한다. 박완용은 2010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으로 뛰었다. 박완용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것 같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했다”며 “은퇴 무대라 해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2019년 올림픽 지역 예선 홍콩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당시 인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표팀은 홍콩에 12-7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완용은 “항상 그 경기를 생각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그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이번 대회 이후 박완용은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아 지도자의 세계로 발을 들인다. 로우 감독은 “한국 럭비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박완용이 적격이라 판단했다. 그를 믿는다”고 격려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도 “올 한해 동안 각종 국내 대회와 럭비 세븐스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상을보여준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2차 대회에서도 힘찬 플레이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길 바란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ARSS 2차 대회에 끝난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은 짧은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이달 26일 3차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오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으로 브라질을 지목했다.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전 세계 135명의 시장 분석가, 경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카타르 대회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브라질을 우승국으로 꼽았다. 인도 뭄바이의 엘라라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인 가리마 카푸어는 “브라질은 공격적인 깊이와 변화, 여기에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뒤를 받치는 치아구 시우바 등의 경험 등이 맞물리면서 큰 기회를 잡게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 피치솔루션스의 EMEA 컨트리리스크 책임자인 피터 딕슨은 “브라질에 17%의 우승확률을 부여했다. 이는 5대1의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안토니,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UNAM), 시우바(첼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26명의 최종 명단을 꾸렸다.브라질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15%),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4%)가 우승 후보로 꼽혔고, 독일(7%), 잉글랜드, 벨기에(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메 시와 네이마르 모두 24%씩을 얻었고,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이상 프랑스)가 각각 15%, 10%의 표를 얻었다. 대회 득점왕인 ‘골든 부트’의 주인공으로는 응답자 28%가 음바페를 선택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와 실제 대회 우승팀이 일치한 건 스페인이 우승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한편, 앞서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EA 스포츠는 최근 3차례 월드컵 우승팀을 모두 맞췄다.
  •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정선이 올인하는 이유는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정선이 올인하는 이유는

    강원도는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환호했으나 기쁨은 잠시였다. 기존 강원도내 스키장 중 알파인 경기를 치를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강원도의 고민을 해결해 준 건 정선 가리왕산이다. 가리왕산 부지는 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을 충족했다. 가리왕산은 올림픽 당시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무대로 활용되며 올림픽 성공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뒤 가리왕산은 애물단지로 남겨졌다.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다시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국가정원’을 택했다. 강원도민을 비롯한 전국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받겠다는 복안이다. ● 힘 모으고 더해 ‘총력전’ 정선군과 주민들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선군은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고, 지난 2월에는 정선지역 180여개 기관·단체가 추진위를 발족했다. 8월에는 강원도내 15개 단체·기관이 참여한 강원도민추진위가 결성됐다. 강원도민추진위 고문단에는 조계종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 천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바살리오 주교, 기독교 감리교 동부연회 감독 양명환 목사, 성균관 유도회 강원도본부 윤기복 회장, 평창올림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홍양자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민수 2022베이징패럴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이정수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 송석록 전 대한올림피언협회 사무총장, 박주희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 등 100여명이 스포츠인추진위를 만들었다. 강원도민추진위와 스포츠인추진위는 캠페인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 논란 끝내고 ‘황금알’ 정선군이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쏟는 건 가리왕산을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이후부터 가리왕산 복원 방식을 놓고 정선군과 환경단체 등이 벌여 온 갈등과 대립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곤돌라는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가지만, 운행기간은 2024년 말까지 한시적이다. 가리왕산을 친환경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4년 넘게 이어져 온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국가정원이야말로 생태복원을 가장 근본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에 필요한 비용과 연계하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가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큰 점도 정선군이 국가정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각각 국가정원 1, 2호인 순천만과 태화강은 연간 4000억원, 411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생산적 복원과 자연친화적 활용이라는 관련 법, 제도에 부합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국가정원을 통해 정선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 응원가는 ‘더 뜨겁게, 한국’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 응원가는 ‘더 뜨겁게, 한국’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의 공식 응원가 ‘더 뜨겁게, 한국’을 11일 발표했다.응원가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협회 공식 파트너 KT와 함께 만들었고, 노래의 메인 보컬은 가수 윤도현이 맡았다. 윤도현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를 불러 큰 인기를 모은 이후 2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응원곡을 부르게 됐다. 또 응원가 중간에는 KT의 AI 보이스 기술로 2002년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고 유상철(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목소리를 복원해 선수들에게 전하는 내레이션으로 담았다. 이밖에도 여자 U-20, 남자 U-23 대표팀 선수를 비롯해 붉은악마 회원, 학생, 소방관, 소상공인, 조문근 밴드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다양한 팬들이 백코러스와 연주로 동참했다. ‘더 뜨겁게,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현지 응원과 방송, 광고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 서울과기대, ‘KDB START UP 2022 데모데이 및 성과공유회’ 수상

    서울과기대, ‘KDB START UP 2022 데모데이 및 성과공유회’ 수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 START UP 2022 데모데이 및 성과공유회’에서 ‘회장상(KDB 산업은행 회장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2022 KDB 창업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15개 대학의 대표팀들이 창업 성과 공유와 청년 창업가 지원 등을 진행했다. 서울과기대 ‘EYECARE’팀은 성장기 아이의 시력 변화 단계에 맞는 안경구독서비스 아이템을 발표해 최종 선정됐다. 총 5명으로 구성된 해당 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창업 장학금과 차년도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 혜택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 울산시 내년 예산 4조 6058억원 편성… 전년 대비 4.4% 증액

    울산시 내년 예산 4조 6058억원 편성… 전년 대비 4.4% 증액

    내년도 울산시 당초 예산이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을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4조 4103억원 대비 1955억원(4.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는 미래세대의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도에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 상환을 통해 현재 18.5%인 채무비율을 15%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 채무상환에 필요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한다. 내년 예산은 ▲튼튼한 경제 ▲꼼꼼한 안전 ▲탄탄한 미래 ▲넉넉한 문화 ▲훈훈한 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는 ‘튼튼한 경제’를 위해 총 524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울산 하이테크 벨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48억원 ▲기업투자유치 보조금 120억원 ▲도로개설 및 도로확장(13개 사업) 691억원 ▲울산대교 통행료 지원(염포산터널 무료화) 9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55억원 등이다.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기업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또 ‘꼼꼼한 안전’을 위해 총 8269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위험개선 6개 지구 130억원 ▲신태화교 내진보강 37억원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24억원 ▲울주소방서 건립 49억원 ▲양방향 소방차 등 소방특수장비 구입(7종) 44억원 등을 통해 재난·재해 예방에 힘쓴다. ‘탄탄한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4020억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완공 93억원 ▲지역특화산업(주력산업) 육성 57억원 ▲전기차(1994대), 수소차(200대) 보급 434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넉넉한 문화 기반(인프라) 지원’을 위해 총 2557억원이 편성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추진 29억원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25억원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울산 개최 4억원 등이다. ‘훈훈한 복지 지원’을 위해 총 1조 5800억원이 편성됐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63억원 ▲울산의료원 건립 30억원 ▲청년희망주택 건립 42억원 ▲신혼부부·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40억원 등이다. 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추진을 위해서도 1714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주요 공약사업은 ▲농민수당 지원 48억원 ▲세계적 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10억원 ▲파크골프장 5억원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 10억 7000만원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차액 지급 90억원 ▲옥동 군부대 대체시설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1억 8000만원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씀씀이는 줄여 빚은 갚으면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시민 삶을 도울 민생사업들에 가용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제235회 울산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 벤투호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호날두 포함 26명 엔트리 확정

    벤투호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호날두 포함 26명 엔트리 확정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벤투호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대표 26명이 확정됐다.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대회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입지가 불안한호날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37세의 호날두는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은 호날두를 포함해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등 10명이나 된다.황희찬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함께 뛰는 골키퍼 조제 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니스도 카타르로 향한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19세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벤피카)를 처음 발탁한 산토스 감독은 또 A매치 128경기를 뛴 39세의 베테랑 수비수 페프(벤피카)도 선택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는 부상으로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헤나투 산체스도 명단에서 빠졌다. 산투스 감독은 “내가 소집한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고,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날두와 관련해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4경기를 뛰었다. 한 달 전 일어난 일을 얘기하지 말자”면서 “호날두는 지금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6회 연속 및 통산 8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한국과 H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는 12월 3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오는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 상대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최종명단(26명) ▲골키퍼(GK) =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제 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후이 파트리시우(AS로마) ▲수비수(DF) =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페프(포르투),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하파엘 게헤이루(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MF) = 주앙 팔리냐(풀럼),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마리우(벤피카), 마테우스 누니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공격수(FW) = 안드레 실바(RB라이프치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곤살루 라모스(벤피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파엘 레앙(AC밀란),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
  • 운동천재 김민경, 결국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운동천재 김민경, 결국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탄사격연맹) 사격 대회에 출전한다. 11일 채널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 측은 “김민경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여 만에 개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김민경과 함께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IPSC KOREA 소속 김준기 디렉터를 필두로 나홍진, 임원택, 김승재, 양지영, 김민경, 은정우, 이강우 선수가 발탁됐다. IPSC 지도자만 참가할 수 있는 국제사격지도자협회 코스에는 김정은, 홍서영, 임준환, 정원선, 김준호, 조덕연, 김준기, 나홍진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운동뚱’ 김민경의 생애 첫 IPSC 사격 대회 도전기는 오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
  • 손흥민 “1% 가능성만 있다면 마스크 쓰고 뛰겠습니다”

    손흥민 “1% 가능성만 있다면 마스크 쓰고 뛰겠습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밤(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 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라며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지난 주말 수술을 했다. 손흥민은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내비쳤다. 하지만 안와골절은 통상적으로 최소 3~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또 훈련도 하기 어려워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다. 대표팀은 손흥민을 최종 명단에 포함하되 당분간 치료 및 회복 추이를 살펴볼 계획이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총집결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미루고 영국에 남아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벤투호 최종 모의고사, 마지막 퍼즐 찾아라

    벤투호 최종 모의고사, 마지막 퍼즐 찾아라

    한국 축구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추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가 빠지긴 했지만 카타르월드컵 전 최종 리허설이나 다름없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이 A매치 100경기에 빛나는 베테랑 아론 귄나르손(33·알아라비)을 제외하곤 자국 리그에서 뛰는 20대 초반이 주축인 2군 급이기 때문에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슬란드는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28위)보다 순위가 낮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국내파 위주로 소집된 올해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에도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했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승패보단 마지막 옥석 가리기의 의미가 크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최대 26명(골키퍼 최소 3명 포함)이다. 과거보다 3명 늘었다. 코로나19 여파와 현재 유럽리그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 늘 쓰는 선수를 기용하고 베스트11을 쉽게 바꾸지 않는 벤투 감독의 성향으로 미뤄 브라질전을 치렀던 지난 9월 소집 명단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여파로 공격수 추가 발탁 가능성 등 변수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마스크를 쓰고라도 뛰겠다”고 공언한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황의조·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 대부분은 붙박이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벤투 감독으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9월에 이어 또 발탁돼 카타르에 동행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 마지막 담금질 중인 국내파·아시아파는 모두 27명. 8~9명은 짐을 싸야 한다는 이야기다. 포지션별로 보면 최전방 공격수 중 올해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은 발탁이 확실하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수원)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공격 2선에서는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이 경쟁에서 앞선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울산)과 송민규(전북), 신예 양현준(강원)이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부동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이다. 여기에 손준호(산둥)와 백승호(전북)가 경쟁 중이다. 왼쪽 수비는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오른쪽 수비는 김문환(전북), 김태환(울산)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중앙 수비에는 베테랑 김영권(울산)이 굳건하고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조유민(대전)이 경합 중이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송범근(전북)의 승선이 유력하다. 벤투 감독은 최종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출전 의지를 피력한 것을 놓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보이는 것은 좋은 부분”이라며 “손흥민은 늘 그랬다. 예전에도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하려고 한 적이 있어 그의 발언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돕겠다. 매일 잘 체크해 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조별리그 1차전 결장에 대비한 플랜B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지금 나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르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강하고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이해하는 팀”이라며 “월드컵을 위해 벤투 감독이 잘 준비해 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종 평가전 직후 카타르월드컵 출정식도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인 벤투호는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오는 14일 장도에 오른다. 유럽파는 카타르 현지로 합류한다. 카타르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21일 개막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 “손흥민? 당연히 최종 명단 포함” 벤투 감독, 마지막 퍼즐조각 맞추기

    “손흥민? 당연히 최종 명단 포함” 벤투 감독, 마지막 퍼즐조각 맞추기

    한국 축구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추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가 빠지긴 했지만 월드컵 전 최종 리허설에 다름 아니다. 아이슬란드가 A매치 100경기에 빛나는 베테랑 아론 귄나르손(33·알아라비)을 제외하곤 자국 리그에서 뛰는 20대 초반이 주축인 2군 급이기 때문에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슬란드는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28위)보다 순위가 낮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국내파 위주로 소집된 올해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에도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마지막 옥석 가리기의 의미가 크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최대 26명(골키퍼 최소 3명 포함)이다. 과거보다 3명 늘었다. 코로나19 여파와 현재 유럽리그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 늘 쓰는 선수를 쓰고 베스트11을 쉽게 바꾸지 않는 벤투 감독의 성향으로 미뤄 브라질 전을 치렀던 지난 9월 소집 명단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여파로 공격수 추가 발탁 가능성 등 변수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단 1% 가능성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더라도 뛰겠다”고 공언한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 대부분은 붙박이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벤투 감독으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9월에 이어 또 발탁돼 카타르에 동행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 마지막 담금질 중인 국내파·아시아파는 모두 27명. 8~9명은 짐을 싸야 한다는 이야기다. 포지션별로 보면 최전방 공격수 중 올해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은 발탁이 확실하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수원)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공격 2선에서는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이 경쟁에서 앞선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울산)과 송민규(전북), 신예 양현준(강원)이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부동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다. 여기에 손진호(산둥)와 백승호(전북)가 경쟁 중이다. 왼쪽 수비는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오른쪽 수비는 김문환(전북), 김태환(울산)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중앙 수비에는 베테랑 김영권(울산)이 굳건하고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조유민(대전)이 경합 중이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송범근(전북)의 승선이 유력하다.벤투 감독은 최종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10일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출전 의지를 피력한 것을 놓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보이는 것은 좋은 부분”이라며 “손흥민은 늘 그랬고, 예전에도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하려고 한 적이 있어 손흥민의 발언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돕겠다. 매일 잘 체크해 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조별리그 1차전 결장에 대비한 플랜B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말 할 때 아니다.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지금 나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르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강하고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이해하는 팀”이라며 “월드컵을 위해 벤투 감독이 잘 준비해 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종 평가전 직후 카타르월드컵 출정식도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인 벤투호는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장도에 오른다. 유럽파는 카타르 현지로 합류한다. 카타르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21일 개막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 ‘캡틴’ 손흥민의 의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

    ‘캡틴’ 손흥민의 의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달려가겠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상황에 따라 회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대표팀을 위해 출전하겠다는 뜻이다.손흥민은 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라면서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키고 회복세를 지켜볼 계획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걱정과 함께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하지만 통상 안와골절은 최소 3∼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손흥민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또 훈련도 하기 어려워 경기력 저하는 피할 수 없다. 이날 대표팀은 일단 손흥민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총집결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미루고 영국에 남아 치료를 지속해서 받을 예정이다.
  • 카타르 성소수자 안전 괜찮나…“정신손상” 대놓고 혐오

    카타르 성소수자 안전 괜찮나…“정신손상” 대놓고 혐오

    “내 눈에 동성애자는 하람(haram·이슬람의 금기, 혹은 금기를 어긴 사람)이며 정신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월드컵을 주최하는 첫 번째 중동 국가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카타르. 유치 과정에서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고, 수많은 노동자를 가혹하게 착취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또한 카타르의 월드컵 주최국 선정을 “명백한 실수이자 좋지 못했던 선택”이라고 후회할 정도였다. 32개국이 참가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대사가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혐오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성수소자 안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팬들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진정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10일(한국시간) BBC 등 유럽 언론을 종합하면 칼리드 살만 카타르월드컵 대사는 최근 독일 매체 ZDF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내 눈에 동성애는 이슬람교 계율을 따르지 않는 행동”이라며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축구대표 출신인 살만 대사는 “카타르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오는 성소수자들은 우리의 룰(법)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동성애자는 처벌 대상이다. 유럽은 카타르의 동성애 처벌이 ‘차별’이라면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해 일부 유럽 국가대표팀의 주장들은 카타르월드컵에 ‘원러브’ 완장을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 완장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최악의 경우 사형 선고안전 가옥 지원 논의중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살만 대사의 발언은 위험하고,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2022년 카타르 경찰 유치장에서 6건의 구타 사례와 5건의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언론들은 살만 대사의 혐오 발언에 월드컵 조직위 대변인이 즉각 인터뷰를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거나 최악의 경우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에 의거해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카타르 정부 측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성소수자와 여성 관광객에 대한 탄압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우려의 시선은 쉽게 거두어지지 않고 있다. 웨일스 축구 협회는 카타르에 방문하는 성소수자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가옥 지원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손흥민, ‘마스크’ 쓰고 월드컵 뛰나

    손흥민, ‘마스크’ 쓰고 월드컵 뛰나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를 뛰고서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전반 29분 교체아웃됐다. 이후 그는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회복 중이다. 에이스인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달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 헝가리 간판 쇼트트랙 형제도 中 귀화 신청…린샤오쥔(임효준)과 함께 뛸까?

    헝가리 간판 쇼트트랙 형제도 中 귀화 신청…린샤오쥔(임효준)과 함께 뛸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헝가리 쇼트트랙 간판 스타로 떠올랐던 리우 샤올린 산드로(27)와 리우 샤오앙(24) 형제가 중국으로 귀화 신청을 했다. 헝가리 빙상경기연맹은 지난 8일 ‘리우 형제가 국적 변경을 신청한 사유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친이 중국인이라는 점이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 베이징청년일보는 9일 보도했다. 국적 변경 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마지막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르면 형제가 귀화에 성공할 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참가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리우 형제는 올해 4월 개최됐던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이후 어떠한 국제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은 상태다. 단, 헝가리 스케이트협회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두 사람이 2026년 동계올림픽에 중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리우 형제의 중국 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8월 두 형제가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기면서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지난 8월 8일,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에 “지난 15년 동안 긴 도전과 노력, 헌신, 좌절 등이 있었지만 모든 순간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그 가운데 장징 감독의 지지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장 감독의 지도하에 영광스러운 순간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장징 감독은 중국 지린성 창춘 출신의 쇼트트랙 선수이자 코치로 과거 헝가리 남자 쇼트트랙 감독으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장 감독은 현재는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재직해 있다. 특히 중국인 아버지를 둔 혼혈 형제는 지난 2006년 처음 쇼트트랙에 입문한 이후 당시 헝가리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장 감독과 동행해 중국 창춘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훈련에 참여해왔다. 더욱이 올해 치러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m와 1000m경기에서는 동생 리우 샤오앙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오르면서 중국에서도 정상급 스포츠 스타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또, 형제가 함께 출전했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리우 형제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현재 중국 대표팀에는 평창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임효준)도 뛰고 있어 만약 이들 형제의 귀화가 이루어진다면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우 형제의 중국 귀화 신청 소식은 중국 현지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분위기다. 이날 오전 두 사람의 귀화 신청 소식이 보도된 직후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리우 형제와 관련한 검색량이 크게 증가, 검색어 순위 1위에 링크될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원래부터 중국 혈통인 인재들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해외 각 지역에서 그 나라 최고 스포츠인으로 대우받았던 중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그만큼 중국인 혈통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 “조국은 이전보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많은 인재들은 과거처럼 해외를 떠돌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애국을 위하는 무수한 중국 인재들이 스스로 귀화 신청을 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월드컵 열흘 남았는데...사디오 마네도 쓰러졌다

    월드컵 열흘 남았는데...사디오 마네도 쓰러졌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겨 활약 중인 세네갈 골잡이 사디오 마네(30)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약 열흘 앞두고 쓰러졌다. 마네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마네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14분 오른발에 이상 징후가 생겼는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마네는 의무팀의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전반 20분 결국 르로이 사네와 교체됐다. 마네가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점으로 볼 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세네갈 대표팀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경기 뒤 “마네가 정강이뼈 윗부위에 충격을 입었다”며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마네는 세네갈에서 대체불가능한 전력이다.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현재 세네갈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A매치 출전은 96경기의 이드리사 게예(에버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세네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카타르, 에콰도르와 A조에 속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넘보고 있다.
  •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월드컵 D-12]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은 PSG 집안 싸움?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신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로 요즘 가장 뜨거운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나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를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쟁쟁한 공격수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조별리그 3경기 포함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에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1998년부터 32개국 8개조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체제가 자리잡은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했을 뿐 나머지 대회 득점왕들은 모두 4강 진출에 이어 결승전 또는 3·4위전까지 치른 팀에서 나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 놓은 호나우두를 제외하곤 우승국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득점력으로 따지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단연 돋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3골(1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포가 식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첫 월드컵 도전이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자리한 폴란드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가 조별리그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폴란드는 16강 토너먼트로 이끈다면 골든부트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조별리그 통과가 따놓은 당상인 팀들을 위주로 보면 B조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C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D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G조 브라질의 네이마르, H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나 호날두 등의 이름값이 높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오랫동안 EPL을 주름 잡아온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6골)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있는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리그앙 13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11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12경기 7골로 득점 공동 8위이지만 어시스트는 10개로 도움 1위다. 네이마르는 어시스트 7개로 도움 2위. 음바페는 어시스트 2개. 그런데 프랑스 대표팀에는 음바페 외에도 요즘 부상 이슈가 있기는 하나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 등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득점왕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골잡이가 여럿이다. 프랑스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도 있다. 메시와 함께 개인 통산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맞는 호날두는 요즘 EPL에서 죽을 쑤고 있기는 하나 A매치 역대 최다 117골이 갖고 있는 파괴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를 양분해온 리오넬 메시(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춘다. 둘 모두 이번이 5번째 월드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모두 우승이라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황혼녘에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최근 상황은 엇갈린다.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부침이 있었던 메시는 올시즌에는 다시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앙 12경기에서 7골 10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첫 시즌 30경기 18골 3도움으로 번뜩였으나 새 시즌 들어 감독 등과의 불화로 벤치 자원으로 밀려 10경기 1골의 굴욕을 맛보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늘 그렇듯 이웃 브라질과 사이좋게 남미 예선을 통과했으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유럽예선에서 세르비아에 밀려 플레이오프까지 갔다오는 다소 험한 여정을 거쳤다.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도 궁금하지만 월드컵 메호대전이 성사될 지도 관심이다. 아르헨티나가 C조, 포르투갈이 H조에 속해 있어 두 팀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메호대전은 결승에서나 열릴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꿈의 대결이 성사되는 셈이다. 두 팀 중 한 팀이 조 2위로 밀리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각각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때 엘 클라시코로 수십 차례 격돌했던 메날두이지만 그동안 A매치 격돌은 두 차례 친선전 뿐이다. 2011년 2월 처음 만나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겼다. 당시 메시와 호날두가 한 골씩 넣었다. 2014년 11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월드컵을 필두로 유로 대회(유럽)와 코파 아메리카(남미)를 메이저 대회로 꼽는 국가대항전에서 메시는 오랫동안 이렇다할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 2020년까지는 그랬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4회, 코파 아메리카 5회 등 9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4번 했다. 2007, 2015, 2016년 코파 아메리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는 상대팀 집중 견제에 무득점에서 그치며 눈물을 뿌렸다. 특히 2016년 코파에서 우승을 놓친 뒤에는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그러다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5전6기 끝에 드디어 메이저 우승컵을 품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메시는 다시 침묵을 지켰으나 앙헬 디 마리아의 활약에 우승컵은 물론, 득점왕, 도움왕, MVP까지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월드컵 무대만 따지면 메시는 19세였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을 맛봤다. 3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올렸고, 아르헨티나는 8강까지 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여세를 몰아 출전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5경기를 뛰었으나 0골 1도움에 그쳤고,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0-4로 대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7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으나 독일에 0-1로 또 가로 막혀 눈물을 뿌려야 했다. 서른이 넘어 출전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조별리그는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는데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19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호날두는 유로2016을 통해 메시보다 먼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고, 2018~19시즌엔 신설된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현재 A매치 117골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국가대표 경력이 조금 더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월드컵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호날두는 첫 월드컵이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는데 루이스 피구 등 선배 세대들이 주축을 이뤘던 이 대회가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이 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막혀 멈춰서야 했다. 독일, 미국, 가나와 같은 조에 속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호날두는 3경기 1골 1도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4경기 4골이라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짐을 싸야 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1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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