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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L 금메달에… 허은아 “‘질병’이 자랑스럽게” 언급한 이유는

    LoL 금메달에… 허은아 “‘질병’이 자랑스럽게” 언급한 이유는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금메달 쾌거를 이룬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은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일각의 시각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질병’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LoL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우리가 자랑하는 ‘온라인 메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몸살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했어도 사실상 적수가 없는 압도적 금메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서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법안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안 돼 게임 선수들의 ‘멋짐’을 지켜볼 수 있어 더 감동”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게임 셧다운제 폐지법안 통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 이상혁·케리아 류민석 선수 등을 2년 전 만나 인터뷰한 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미친 듯이 해야 한다’ 저를 소름 돋게 한 스물 다섯살 페이커 선수의 담담한 한마디를 기억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후배들을 챙기는 주장으로서 품격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허 의원은 “무엇보다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게임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의 취미 생활”이라며 “당구나 골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구도 당구와 골프를 질병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저우에서 전해오는 낭보를 접하며 앞으로도 게임을 ‘질병’이나 ‘해악’ 취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 당시인 2010년 시행된 게임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현상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밤 12시부터 새벽 6시 사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PC 게임 시간을 강제로 제한했다. 시간이 흘러 게임 시장 주류가 셧다운 적용이 어려운 모바일로 이동하는 등 유명무실해지자 폐지론이 번졌고, 시행 10년 만인 2021년 국회는 이를 폐지하는 개정인을 통과시켰다.
  • 주축 뺀 일본에 완패…한국 남자농구 12강으로

    주축 뺀 일본에 완패…한국 남자농구 12강으로

    졸전이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주력 선수들을 모두 제외한 일본에 단 한 번의 리드도 잡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7-83으로 졌다. 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은 12강 토너먼트를 거치게 됐고, 1위 일본은 8강에 직행했다. 양 팀은 지난 7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바 있다. 다만 일본은 당시 평가전과 지난달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모두 제외한 뒤 30세 이하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재구성했다.한국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일본에 3점 슛 17개를 맞으면서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약속된 스위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허용했고, 한 차례 동점을 만든 3쿼터 외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이스 허훈이 3점 슛 6개 포함 24득점 4도움으로 고군분투했다. 골 밑에선 라건아와 하윤기가 각각 12득점 8리바운드, 외곽에선 전성현이 3점 슛 4개로 1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수 집중력이 떨어지며 쉬운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일본은 이마무라 케이타가 3점 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터트렸고, 단신 포인트 가드 사이토 타쿠미가 10득점 7도움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그 외 경기에 출전한 11명 중 10명이 외곽 슛을 넣으면서 한국 수비를 괴롭혔다.경기의 포문은 카와시마 유토, 이마무라가 연속 득점한 일본이 열었다. 반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0-13까지 끌려간 한국은 허훈과 라건아를 중심으로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벤치에서 나온 전성현이 3점 슛 2개를 터트려 1쿼터 17-23으로 추격했다. 2쿼터도 연속 3점 슛을 넣은 일본이 앞서갔다. 한국은 전성현과 허훈의 외곽을 앞세워 추격했고, 전반 막판엔 라건아가 공격 리바운드와 골 밑 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호소가와 카즈키와 쿠마가이 고에 3점 슛을 허용해 37-43으로 밀렸다. 3쿼터는 시작과 함께 한국에선 하윤기, 일본에선 사이토와 사토 타쿠마가 점수를 주고받았다. 압박 수비를 펼쳐 일본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라건아와 전성현의 내외곽 득점으로 첫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속공에 속수무책 당하면서 다시 8점 차로 멀어졌다. 잠잠하던 이승현의 4득점으로 4쿼터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마무라에 연속 5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허훈이 외곽포를 연달아 꽂았지만, 일본 사이토 역시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연속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9점 차로 밀린 한국은 수비 균열에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남자 선수가 올림픽에 입상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따른다. 짧게는 1년 6개월, 길게는 2년 가까이 군복무를 해야 하는 청년들은 병역 혜택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스트리트파이터V의 김관우는 1979년생으로 이미 민방위도 끝난 상태라 병역 혜택이 없다. 하지만 29일 대만을 꺾고 정상에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6명 가운데 일부는 병역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땀 흘리고, 힘들게 노력하는 운동이 아니라 게임 잘해서 군면제는 불공정하다’는 시각이 있다.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댓글창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주관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병역 면제 혜택과 관련한 LoL 선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질문이 나왔다.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전시근로역)로 병역 혜택과 관련이 없는 ‘페이커’ 이상혁은 왼쪽 뒤에 앉은 ‘룰러’ 박재혁을 향해 마이크를 넘기려 했다. 박재혁은 손사래를 쳤고, 결국 ‘쵸비’ 정지훈이 답했다. “저희가 병역 혜택이 있는데,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서 감사합니다. 군대에 가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가서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이상혁은 “몸을 움직여서 활동하는 게 기존의 스포츠 관념인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경기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분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영감을 일으킨다면, 그게 스포츠로서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이 많은 분께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oL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부모님 세대 분들은 스타크래프트 정도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분들과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보면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수영 대표 선수들은 그들 모두가 LoL을 즐긴다고 했다. 전날 결승전을 치렀는데도 자투리 시간에 한국과 대만의 LoL 결승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수영 대표팀의 LoL 에이스인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자신이 주로 하는 포지션의 국가대표인 ‘카나비’ 서진혁에게 ‘팁’을 구하기도 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선정하는데, 대회의 확장성을 위해 되도록 많은 종목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최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7개 게임 가운데 LoL이 포함된 것은 아시아권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중국의 IT기업 텐센트 그룹 산하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유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정설이다.
  • 북한 205㎝ 센터 꽁꽁 묶은 박지수…女농구 2연승 달렸다

    북한 205㎝ 센터 꽁꽁 묶은 박지수…女농구 2연승 달렸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외곽 슛, 송곳 패스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북한 장신 센터 박진아와의 맞대결에서 한 수 위 기량을 증명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을 81-62로 꺾었다. 지난 27일 34점 차로 완파한 태국전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에이스 박지수와 대만전 51득점의 주인공 북한의 205㎝ 빅맨 박진아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6위인 북한은 박진아의 활약을 앞세워 33위 대만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점프볼 경쟁을 펼친 두 선수는 곧바로 자존심 대결에 돌입했다. 박진아의 포스트업 공격을 밀어낸 박지수는 골 밑으로 돌진하는 강이슬(KB)에게 절묘한 원바운드 패스로 한국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까지 힘과 기술을 활용해 박진아를 막은 박지수의 활약으로 공격 활로가 막힌 북한은 4분 넘게 무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진아의 높이를 의식한 박지수도 연달아 공격에 실패했다. 1쿼터 4분을 남기고 박진아의 골밑슛을 완벽한 타이밍으로 블록 해냈지만, 등진 채 던지는 훅슛은 막지 못했다. 슛 타이밍을 잡지 못한 박지수는 어시스트로 공격을 풀었다. 2쿼터 초반엔 박지수가 연속 실책으로 주춤했는데,수비에선 이해란(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효과적으로 박진아를 막았다. 이어 지친 박진아를 따돌리고 미들슛과 돌파로 점수 차를 좁혔고, 전반 막판엔 연속 속공으로 33-25 역전했다. 박지수가 10득점 8리바운드, 박진아는 10득점 10리바운드로 팽팽한 전반을 마무리했다.두 선수의 몸싸움으로 시작된 3쿼터는 박진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박지수는 끈질긴 공격 리바운드로 강이슬의 3점 슛에 공헌했다. 북한은 집요하게 박진아에 공을 투입했지만, 박지수·이해란의 더블팀을 뚫지 못했다. 박지수는 3점 슛을 터트리며 한국의 우위를 15점까지 벌렸고, 박진아가 공격 리바운드와 바스켓카운트로 추격하자 빠른 속도로 상대를 따돌렸다.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와 강이슬의 3점 슛을 돕는 스크린으로 승기를 가져온 박지수는 20점 차로 앞선 4쿼터 후반 오른 허벅지 뒤 근육 이상을 호소하며 18득점 13리바운드 6도움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진아는 4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29득점 17리바운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박지수는 경기를 마치고 박진아에 대해 “오늘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상대하기 더 어려웠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며 “나이도 더 많은데 노련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키가 큰 중국 선수들도 많이 상대해 봤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지만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세요”…농구 남북대결 후 北측 ‘발끈’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입니다.” 지난 2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언성을 높이며 한 말이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이 진행된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나섰던 남북 여자 농구 대표팀이 5년 만에 상대팀으로 재회했다. 경기의 결과는 81대 62로 한국의 승리였다. 결과 이상으로 다시 만난 남북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지만, 분위기는 5년 전과 사뭇 달랐다.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정성심 감독과 선수 강향미가 참석했다. 경기 소감에 대한 기본적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한 기자가 추후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통역을 위해 함께 참석한 북한 관계자는 “대신 말해도 되겠습니까”라며 “이번 경기와 관련이 없는 질문이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또 한 취재진이 “북한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줬는데 어떻게 느끼셨는지 소감이 궁금하다. 또 국제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음식이 입에 맞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말씀해달라”라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영어로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도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향미와 정성심 감독은 한국에 관련해서는 어떠한 말도 남기지 않았다. 강향미는 “제19차 아시아올림픽경기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우리 팀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못했는데 앞으로 경기 준비를 잘해서 훌륭한 경기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주신 중국 측 많은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오늘 경기가 잘 안됐는데 경기라는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앞으로 훌륭한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28일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난적으로 꼽혔던 중국을 준결승에서 2-0으로 꺾었을 때 모두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29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LoL의 정상에 올랐다. 페이커(이상혁),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으로 짜여진 LoL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은 정식종목 전환 뒤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미드라이너로 페이커가 아닌 쵸비가 나섰다. 1라운드 한국은 탑에서 첫 킬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운영과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봤지만, 종종 데스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반 한타에서 집중력을 보인 대만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한국이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라운드는 한국이 첫 킬을 했지만, 연이은 3데스로 초반 주도권을 대만에 내줬다. 그러나 한 발자국씩 격차를 좁힌 한국은 판세를 뒤엎고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번 대회 e스포츠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7개. 한국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V까지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앞서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금메달을, 곽준혁(KT 롤스터)이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종합]자유형 400m 압도적 金 김우민, 수영 3관왕 등극…女 혼계영 銀, 배영 이주호 銀, 평영 최동열 銅

    [종합]자유형 400m 압도적 金 김우민, 수영 3관왕 등극…女 혼계영 銀, 배영 이주호 銀, 평영 최동열 銅

    한국 수영 역사가 시시각각 새로 쓰인 날이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다.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역대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우승했다. 2위 판잔러(중국)와 무려 4초45 차로 한참을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가 레이스 초반 잠시 힘을 냈지만, 김우민의 독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우민은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고, 28일 자유형 800m에서는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에선 2위를 한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과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던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역대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김우민은 고(故) 조오련, 백승훈, 박태환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800m에서 우승한 역대 네 번째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또 자유형 800m는 이번 대회와 1951년 뉴델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김우민은 한국 최초로 남자 자유형 400m·800m에서 동시에 우승한 선수로도 남게 됐다. 아시아 전체에서도 이 두 종목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쑨양(중국)과 김우민, 두 명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존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고하루(14·강원체중),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 자유형 허연경(17·방산고)과 예선에서 출전한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혼계영 대표팀은 4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이 3분57초67로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4분00초13로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는데, 이 기록은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작성한 4분03초38을 3초25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은 1, 동 3개)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메달(금 1개, 은 2개, 동 3개)을 따냈다. 특히 김서영은 이날 여자 혼계영에서 4위로 처졌던 한국을 3위로 올려세우며, 결국 2위로 올라가는 데 공헌했다. 한국 여자 배영 최강자 이은지는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5개(은 1개, 동 4개)를 수확했다.남자 배영 200m에선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분55초37의 쉬자위(중국). 이주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56초77을 0.23초 앞당겼다.앞서 남자 평영 50m에서도 최동열(24·강원도청)이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최동열은 결승에서 26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27초06을 0.13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또 최동열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첫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 정선민호, 항저우 女농구 한가위 남북 대결 승리…南 박지수 18점 13R, 北 205㎝ 박진아 29점 17R

    정선민호, 항저우 女농구 한가위 남북 대결 승리…南 박지수 18점 13R, 北 205㎝ 박진아 29점 17R

    한국 여자농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남북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을 81-62로 제쳤다. 박지수(청주 KB)가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강이슬(KB)도 나란히 16점씩 넣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북한은 키 205㎝ 장신 센터인 2003년생 박진아가 29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객관적인 전력 차를 드러내며 패배를 곱씹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10월 1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단체 구기 종목의 첫 남북 대결이었다. 게다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가 이번엔 상대 팀으로 격돌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북한 응원단이 관중석 한쪽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선수단 관계자와 교민들이 정선민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2018년 남북 단일팀 멤버로는 한국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우리은행)이 코트를 밟았고 북한어서는 당시 코치였던 정성심 감독과 로숙영, 김혜연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북한의 분위기가 좋았다. 박진아를 앞세워 2쿼터 한때 21-11, 10점 차나 앞서 나갔다. 정선민호는 그러나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박지수의 연속 4득점 등 이해란과 박지수의 활약을 묶어 연속 11득점하며 22-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선민호는 이소희(부산 BNK)와 김단비, 박지현의 득점이 집중되며 전반을 33-25로 마쳤다. 고비를 넘긴 한국은 3쿼터 들어서 박지현의 3점포 등이 터지며 10점 차 이상 간격을 벌렸고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박지수가 4쿼터 막바지 다리 근육에 이상을 느끼며 벤치로 물러나 우려를 자아냈다.
  • 준결승 한일전 패배, 女 사브르 간판 윤지수 “제가 너무 못해서…”

    준결승 한일전 패배, 女 사브르 간판 윤지수 “제가 너무 못해서…”

    대회 2관왕과 단체전 3연패 문턱에서 주저 앉은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간판 윤지수(30·서울시청)가 준결승 한일전 역전패에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윤지수는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을 마친 뒤 “제가 너무 못해서”라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42-4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연패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왔다. 일본에 8라운드까지 40-31로 앞섰으나 양 팀 에이스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윤지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2년 연속 우승자 에무라 미사키를 상대로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한 것이 한국으로선 특히 뼈아팠다. 지난 26일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딴 윤지수는 이날 2관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인천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까지 단체전 2연패를 할 때 대표팀 막내로 힘을 보탰던 윤지수는 이번에 맏언니로 나섰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윤지수는 “후배들이 잘 따라주고 이번 경기도 잘 이끌어줬는데, 제가 마무리를 너무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제가 제대로 뛰었다면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못 해서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또 “일본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노련해서 대비가 필요했는데,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중국도 인정한 지구 최강의 대한 검객들

    중국도 인정한 지구 최강의 대한 검객들

    스포츠 분야에서 중국이 무조건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막강한 실력자에게는 겸허히 패배를 인정하고 찬사를 보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중국의 존중과 찬사를 받고 있다.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를 통해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칭송했다. 한국은 전날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3으로 눌렀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팀을 이룬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4-5로 밀렸으나, 곧바로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역전한 뒤 여유있게 격차를 벌렸다. 구본길은 조직위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우리의 팀워크가 매우 좋았다. 중국 관중들이 매우 크게 응원했지만 이는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완전히 집중했고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아시안게임 6번째 금메달”이라며 “후배 오상욱이 내게 금메달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이뤄서 기쁘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보여줬다”며 “중국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 “두뇌가 멈출 때까지 싸우고 싶다”…아시안게임 e스포츠 한국 첫 금메달 스트리트파이터V 79년생 김관우…“이런 날 올 줄 몰랐다. 40대라도 즐기면서 열심히 연습하면 고수 될 것”

    “두뇌가 멈출 때까지 싸우고 싶다”…아시안게임 e스포츠 한국 첫 금메달 스트리트파이터V 79년생 김관우…“이런 날 올 줄 몰랐다. 40대라도 즐기면서 열심히 연습하면 고수 될 것”

    초등학교 때 학용품 산다고 받은 돈을 동네 오락실 스트리트파이터에 탕진해 부모님께 뚜드려 맞아본 경험이 없는 40대 남성은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스트리트파이터가 너무 좋아서 30년 넘게 꾸준히 즐기면서 실력을 연마한 40대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e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연히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주인공은 1979년생 격투게임계의 ‘고인물’ 김관우(44).김관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파이터V 결승전에서 대만의 동갑내기 라이벌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36년 동안 격투게임을 즐겨온 김관우는 이번 대회에 처음 e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채택된 스트리트파이터V의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동시에 한국 대표팀 사상 첫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관우는 이날 7년 가까이 고집해 온 캐릭터인 베가를 선택했고 샹대는 루시아 모건으로 맞섰다. 1세트 김관우가 첫 라운드를 내줬지만 2, 3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며 먼저 웃었다. 상대는 루시아로 패한 뒤 2세트에 루크 설리반을 꺼내들었고, 한 번의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2세트를 가져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관우는 3세트에서 첫 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를 가져왔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하며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4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샹여우린은 다시 루크에서 루시아로 캐릭터를 교체했다. 심기일전한 김관우는 5세트 첫 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밀어 붙였고 3-2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는 6세트 다시 루크를 선택했고, 또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3-3. 마지막 7세트 김관우는 초반 공격적 플레이로 첫 라운드를 가져온데 이어 두 번째 라운드마저 가져가며 사실 상 세계챔피언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경기 뒤 김관우는 “즐거워서 시작한 게임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게 될 줄 몰랐다”며 “강성훈 감독과 한국 e스포츠협회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관우는 초등학교 시절 동네 오락실에서 50원,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시작했던 격투 게임을 성인이 되어서까지 즐기는 자신이 못마땅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이면 마음껏 즐기라며 무언의 응원을 해 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가면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며 “두뇌가 멈출 때까지 게속 격투게임으로 싸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오락실에서 ‘조그만 게 붙으면 다 이긴다’고 동네 중학생 형들에게 끌려가 혼났을 때가 기억난다”며 “나이 마흔을 넘어도 즐거운 일을 즐기면서 열심히 하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훈 감독은 “김관우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국의 스트리트파이터 고수들이 자원해서 스파링 파트너로 도왔다. 지역에 계셔서 못 오시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지원해주셨다”면서 “이번 대회는 한국의 스트리트파이터 애호가들이 모아준 ‘원기옥’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23·KT 롤스터)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e스포츠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선사했다.
  • 문미라·문은주 더블 멀티골로 항저우 3연승 한국 女축구, 30일 북한과 8강 격돌

    문미라·문은주 더블 멀티골로 항저우 3연승 한국 女축구, 30일 북한과 8강 격돌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햇다. 8강에서 남북 대결을 펼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했다.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상대로 13골을 퍼붓고 한 골을 잃은 한국은 30일 오후 5시 30분 북한과 8강에서 맞대결한다. 한국은 북한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3무15패로 크게 밀린다. 2005년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에서 1-0으로 이겼던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2무 10패로 한 번도 못 이겼다. 한국은 이날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문은주(화천 KSPO),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을 공격진으로 투입하는 등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쾌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전반 29분 문은주의 크로스를 문미라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5분 문미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달아났다. 후반 1분 이은영(고려대)의 크로스를 문은주가 득점으로 빚어내 3-0으로 간격을 벌린 한국은 6분 뒤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며 4-0을 만든 뒤, 후반 25분 다시 문은주가 천가람(화천KSPO)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5골 차 대승을 연출했다.
  • 금! 금! 금!…체조·펜싱·수영·게임서 환하게 웃은 대한민국

    금! 금! 금!…체조·펜싱·수영·게임서 환하게 웃은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추석 연휴 첫날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한국 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은 1998년 방콕 대회 여홍철,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수면에 이어 이번 김한솔이 세 번째다.김한솔은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체조 경기에서는 연기 순서가 무척 중요한 편이다. 심판이 채점하는 종목 특성상 첫 순서 선수에겐 엄격하고, 나중에 연기하는 선수에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짙어서다. 김한솔은 “김대은 감독님과 첫 번째 연기부터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제압하자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국내 대회에서도 출전자 중 첫 번째로 뛰면 대부분 결과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정말 경쟁 선수들의 기를 꺾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펜싱에서는 세계 최강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눌렀다.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이로써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회 연속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멤버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만들어낸 황금조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개인전 우승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싱에서 6번째 금메달을 따내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이 종목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31-34로 져 준우승했다.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는 백인철(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부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백인철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남자 접영 50m는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으며 종전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은 2014년 인천 양정두의 동메달이었다.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 46초 03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더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백인철, 김우민의 우승으로 한국 수영 경영은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인 5개 금메달을 수확했다. e스포츠와 바둑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4강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29일 대만과 결승전을 치르는데 중국전이 금메달 획득의 최대 고비로 예상됐던 만큼 금메달 가능성이 크다.e스포츠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도 나왔다. 44세 베테랑 김관우는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에서 샹여우린(대만)과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상대를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부터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해당 종목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반면 바둑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신진서 9단은 4강에서 쉬하오훙(대만) 9단에 278수 만에 흑 불계패해 탈락했다. 신진서가 중국 국적이 아닌 외국 프로 기사에게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예상 밖의 결과였다. 신진서는 3-4위전에서 이치키리 료(일본) 9단에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해 동메달을 따냈다. 신진서를 꺾은 쉬하오훙은 결승에서 커제(중국)까지 따돌리고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북한은 이날 기계체조 도마와 이단평행봉을 휩쓴 안창옥이 금메달 2개를 혼자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은 이날 하루에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28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90개의 중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3위 일본은 금메달 18개, 은메달과 동메달 30개씩 가져갔다.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전날 종합 순위 19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 ‘직장인 병행’ 김관우, 스트리트파이터V로 금메달 영광

    ‘직장인 병행’ 김관우, 스트리트파이터V로 금메달 영광

    격투게임 전문 게이머 김관우(44)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관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23·KT 롤스터)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e스포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기록했다. 김관우는 10·20대가 대부분인 e스포츠 선수단에서 유일한 40대이자 최고참 선수다. 김관우는 1990년대 말부터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이른바 ‘고인물’(오래된 고수를 일컫는 게임계 은어) 선수다. 김관우는 2000년대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로 주 종목을 바꿨고, 미국에서 열리는 격투게임 종합 국제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EVO)에 여러 차례 출전했다. 올해 초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종목사인 캡콤이 개최하는 ‘캡콤 컵 IX’ 대회에서 16강에 들었고, ‘2022 캡콤 프로 투어 월드워리어’ 대회에서는 한국 지역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자조에 편입된 김관우는 싱가포르·일본에 이어 대만의 샹여우린, 린리웨이를 연달아 꺾으며 ‘무패행진’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e스포츠 전문 게임단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한 다른 종목과 달리, 김관우는 평소 직장생활과 프로게이머 생활을 병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방의 체력을 먼저 0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장르의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 브랜드다. 일본 게임사 캡콤이 1987년 처음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가 원조로, 한국에서는 1990년대 오락실을 풍미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통해 잘 알려졌다. 최신 작품은 지난 6월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6’이지만, 이번 AG는 2016년 나온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V’로 치러졌다. 김관우와 샹여우린은 이날 팽팽한 접전으로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김관우는 베가, 샹여우린은 루시아를 골랐다. 김관우는 첫 경기를 내줬으나, 남은 두 경기에서 연달아 필살기를 적중시키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샹여우린은 2세트에서 루크로 캐릭터를 변경, 원거리에서 김관우의 베가를 상대로 연달아 견제 기술을 날리고 접근을 막으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되돌렸고, 이어진 3세트까지 가져갔다. 김관우는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4세트를 가져가며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5세트는 캐릭터를 다시 루시아로 바꾼 대만을 상대로 콤보 기술을 퍼부으며 승리하며 스퍼트를 올렸다. 하지만 대만은 또다시 6세트를 2경기 연속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금메달이 걸린 결전의 7세트 경기에서 김관우는 1경기에서 일방적으로 기술을 적중시키며 대만의 기선을 제압했다. 샹여우린은 2경기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김관우는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상대의 체력을 깎아내며 2경기까지 승리, 최종 금메달을 따냈다.
  •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날 단식 전혁진(요넥스)과 이윤규(김천시청), 복식 비밀병기 나성승(김천시청)-김원호(삼성생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말레이시아를 격파했다.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5번 시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47위 전혁진은 16위 리지지아와 접전 끝에 2-1(21-14 14-21 21-18)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복식 2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흐름이 끊겼다.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이 5위 에런 치아-소우이익에 0-2(17-21 9-21)로 완패한 것. 하지만 승부처에서 세계 119위 이윤규가 19위 응쩌용을 2-0(21-11 21-16)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코트 분위기를 한국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복식 4경기에 투입된 비밀병기 나성승-김원호가 세계 9위 옹유신-테오에이를 2-0(21-16 21-18)로 꺾으며 8강 티켓을 챙겼다. 단체전을 겨냥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나성승-김원호는 세계 랭킹이 332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첫선을 보인 올해 3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과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 2위 조를 거푸 격파하며 위력을 뽐냈다. 열세를 딛고 승리한 한국은 1번 시드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기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인도네시아는 단식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와 5위 조나탄 크리스티, 복식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가 주촉인 최강팀이다. 7개 전 종목 입상이 목표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고빗길에 다름 아니다.
  • 믿고 보는 男 사브르 “짜요” 일방응원 속 중국 완파, AG 3연패 위업

    믿고 보는 男 사브르 “짜요” 일방응원 속 중국 완파, AG 3연패 위업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방적인 중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또 지금의 멤버가 자카르타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동시에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구본길의 개인전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열리는 펜싱 단체전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까지 결승이 모두 한중전으로 펼쳐지면서 체육관은 중국팬으로 가득 찼고, 일방적인 응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믿고 보는 남자 사브르 세계 최강팀인 한국의 펜서들은 흔들림이 없었다.1라운드에서 오상욱이 린샤오에게 4-5로 밀렸으나, 구본길이 선천펑과의 2라운드에서 10-8로 전세를 뒤집었고, 김준호가 옌잉후이의 3라운드에서 15-9로 달아났다.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구본길은 린샤오와의 4라운드에서 과감한 런지 동작을 앞세운 득점을 연이어 꽂아 넣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11을 만들었다. 첫 라운드 주춤했던 오상욱은 옌잉후이와의 5라운드에서 화려한 발놀림으로 25-15를 만들었다. 김준호와 선천펑의 6라운드를 마쳤을 땐 30-22로 앞섰다. 구본길이 옌잉후이와의 7라운드를 35-28로 끝낸 뒤 한국은 김준호가 중국의 교체 선수 량젠하오를 몰아붙이며 8라운드엔 40-30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 나선 오상욱이 중국 대표주자 선천펑에게 초반 연속 실점하며 틈이 다소 좁아졌지만, 이후 3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개인·단체전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번째 금메달을 가져오며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사브르(오상욱), 여자 사브르(윤지수), 여자 에페(최인정) 금메달 3개를 수확했고,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아직 여자 사브르 단체, 남자 에페 단체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펜싱 남자 사브르, AG 단체전 3연패…구본길 한국 최다 6번째 금

    펜싱 남자 사브르, AG 단체전 3연패…구본길 한국 최다 6번째 금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 장유빈, 항저우에서도 일낸다…男골프 1R 단독 선두+단체전도 한국 1위

    장유빈, 항저우에서도 일낸다…男골프 1R 단독 선두+단체전도 한국 1위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한 아마추어 장유빈(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장유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이날 1번부터 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다이치 고(홍콩)와는 1타 차다. 한국 남자 골프는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장유빈과 조우영(우리금융그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와 김시우(이상 CJ)로 대표팀을 꾸렸는데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2명이 프로 선배 2명보다 더 좋은 성적을 써냈다. 올해 4월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우승했던 조우영은 9언더파 63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14위.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26언더파를 기록하며 21언더파인 싱가포르와 일본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장유빈은 “공도 잘 맞았고, 부담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잘 풀리면서 부담감도 사라져 좋은 점수가 나왔다”며 “그동안 5개 홀에서 이글 포함해서 6언더파를 친 적은 있었는데 6개 홀 연속 버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조우영과 함께 공동 3위에는 천구신(중국), 스미우치 마사토(일본) 등 세 명이 함께했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등 3명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6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9위권. 한국 남자 골프는 13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오승택이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
  • “우승하러 왔다” 4연패 도전 야구 대표팀 항저우에

    “우승하러 왔다” 4연패 도전 야구 대표팀 항저우에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항저우에 입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 감독은 “(홍콩전까지 훈련 시간이)이틀 남았으니 선발 투수를 정하고 훈련도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며 “2020 도쿄 올림픽에 갔던 선수들이 그때보다 지금 컨디션이 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대만이다. 류 감독은 “대만전에 어떤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지가 문제”라며 “곽빈(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중 한 명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 투수가 부족한 문제에 대해 류 감독은 “김영규(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있다”며 “6회 이후 2~3명의 타자를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오른손 타자에 대해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컨디션이 좋더라”며 “2번으로 쓸지, 아니면 6번으로 쓸지는 훈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29일부터 항저우 인근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보조구장에서 현지 훈련을 시작한다.
  •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男농구, 카타르 꺾고 항저우 2연승…30일 한일전으로 조 1위 가려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男농구, 카타르 꺾고 항저우 2연승…30일 한일전으로 조 1위 가려

    한국 남자농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76-64로 꺾었다. 26일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대파했던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이날 인도네시아를 70-57로 물리치고 역시 2연승한 일본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통해 조 1위를 가린다.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조별리그는 각 조 4개 팀 중 3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12강전을 통과해야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 남자 농구는 9년 만의 아시안게임 제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농구는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등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라건아(부산 KCC)가 2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고, 하윤기(수원 kt)가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수원 kt)이 10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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