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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 1500m ‘첫 금’

    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 1500m ‘첫 금’

    쇼트트랙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1500m에서는 끝까지 1위로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곧장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하너 데스멋(네덜란드)과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했다.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던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데스멋에 밀려 삐끗할 때 안쪽을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앞장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김길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대회 목표인 다관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김길리는 경기 후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어서 월드컵과는 또 다른 기분”이라며 “골인 순간 ‘드디어 해냈다, 1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은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 심석희가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충돌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박지원(서울시청)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강원도청)에게 밀려 중심을 잃고 후미로 쳐졌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고, 금메달은 쑨룽(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500m에서 39초99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전영오픈 2연패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동메달 1개씩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마쓰야마 미나-시다 치하루(일본)를 2-1(21-19 11-21 21-17)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4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만난 김소영-공희용을 넘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끝에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9개월 만의 정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백하나-이소희는 이후 월드투어 4강, 결승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쓰야마-시다에게 9일 만에 설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전영오픈 포함 금메달 4개를 수확한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호주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었기 때문에 한국 여자복식이 국제대회를 제패한 건 7개월 만으로, 올여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김소영이 종아리 부상을 겪었던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말 세계선수권 동메달,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오랜 만에 입상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지난주 프랑스오픈에선 혼합복식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채유정이 손가락 수술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세계 2위를 달리는 남자복식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물론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져 전영오픈 2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항저우아시안게임 부상 이후 몸 상태가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전영오픈 동메달을 따낸 것 자체가 성과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를 치렀지만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 많이 침체했던 여자복식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2개 대회 치르면서 기량 점검에 큰 소득이 있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왔는데 많이 편해졌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정리됐다. 앞으로 준비 과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수비를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2개 대회 성적으로만 보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아직은 과정으로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100%가 아니다. 귀국하면 꾸준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4월 초 아시아개인선수권과 4월 말 세계남녀단체선수권(토마스컵·우버컵), 5월 말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6월 초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등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앞으로는 대회에 출전하더라도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부상 예방에 특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했다.
  • 다이어에 밀린 뮌헨 김민재, A매치로 분위기 반전?…“해본 적 없는 경험, 능력 보여주겠다”

    다이어에 밀린 뮌헨 김민재, A매치로 분위기 반전?…“해본 적 없는 경험, 능력 보여주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경기 연속 소속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찜찜한 흐름 속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A매치 활약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레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다름슈타트과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1위 레버쿠젠(승점 67점)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김민재가 빠져도 바이에른 뮌헨은 강했다. 전반 28분 팀 스카르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후반에도 무시알라가 추가 득점한 다음 세르주 그나브리와 마티스 텔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오스카르 빌헬름손이 종료 직전 만회 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리의 추가 넘어간 뒤였다.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민재는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9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25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인츠전에서는 후반 30분 투입됐으나 7-1로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의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소집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인 지난해 12월 21일 볼프스부르크전까지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첫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면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마치고 나서 출격한 11일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영입한 다이어를 중용했다. 25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다이어-마티아스 데리흐트 조합을 선보이며 김민재를 처음 선발 명단에서 뺐다.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해본 적 없는 경험이지만 뭔가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출전하지 않는다고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항상 경기에 나섰지만 이제는 다르다.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언제든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귀국한다. 한국 대표팀의 대체 불가 자원인 만큼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를 맞는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로 우승을 향한 질주에 가속도를 붙인다. 한편 마인츠 이재성은 16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후 후반 26분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요나단 부르카르트의 2골로 한 달 만에 승리한 마인츠(승점 19점)는 쾰른(18점)을 제치고 리그 16위에 올랐다.
  • MLB 야구교실 찾은 尹 “야구 사랑하면 훌륭한 리더될 수 있어”

    MLB 야구교실 찾은 尹 “야구 사랑하면 훌륭한 리더될 수 있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어린이 야구교실 찾아 직접 타격시범김하성 선수에게 “얼마나 타격을 잘하는지”‘韓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선물교환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찾아 ‘야구 새싹’들을 격려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방한했으며, 김하성, 고우석, 매니 마차도 등 유명 메이저리거들이 이날 일일강사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팀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입고 야구장에 ‘깜짝 등장’한 윤 대통령은 김하성을 만나자마자 “우리 김하성 선수 게임 할 때는 내가 보는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얼마나 타격을 잘하는지 아주”라고 감탄했고 김 선수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아이들은 선수들의 타격 시범을 함께 감상했다.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가 “대통령님 타격도 한번 보고 싶지 않냐”고 하자 이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윤 대통령이 때린 공은 내야와 외야, 외야로 각각 날라갔다. 윤 대통령은 타격 시범을 마친 뒤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구해 공 던지는 것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부럽다”며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울 기회를 갖는다는 게, 저도 여러분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런 것을 누려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여러분이 스포츠를 하고, ‘룰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몸도 건강할 뿐 아니라 정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박 대표는 메이저리그 데뷔 30년 기념 글로브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백악관 국빈 만찬 사진 때 박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하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교실에 참여한 선수,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야구 열심히 하세요”라고 어린이들을 격려한 뒤 현장을 떠났다.
  • 도깨비 토트넘? 빌라엔 완승, 풀럼엔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팀 4위도 무산

    도깨비 토트넘? 빌라엔 완승, 풀럼엔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팀 4위도 무산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히샤를리송이 단체로 침묵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풀럼전 완패로 4위권 목전에서 미끄러졌다. 리그 연속 득점도 39경기에서 중단됐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리그 14골 8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그 첫 무득점 경기였다. 승점 53점에 머문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55점)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에 오를 기회도 놓쳤다. 풀럼은 12위(38점)를 유지했다. 전반 23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역습에 나선 손흥민은 왼 측면의 매디슨에게 패스를 내준 뒤 다시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22분 왼쪽에서 강하게 올린 낮은 크로스는 브레넌 존슨의 오른발에 맞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손흥민은 3점 차로 뒤진 후반 41분 아쉬운 표정으로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의 수비진은 우왕좌왕했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로 이룬 중원은 허약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미드필드에서 공을 뺏겨 슈팅을 허용한 토트넘은 상대 사사 루키치의 압박과 앤서니 로빈슨, 알렉스 이워비 등의 좌우 공격에 계속 밀렸다. 결국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가 로빈슨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올렸다. 풀럼의 오른쪽 창도 날카로웠다. 후반 4분 루키치의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티머시 카스티뉴에게 공을 밀어줬다. 이어 카스티뉴의 낮은 크로스를 뛰어들던 루키치가 곧바로 왼 무릎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코너킥 혼전에서 무니즈가 공을 골대 안으로 넣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21분 비수마와 사르를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으나 넘어간 승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선수 모두가 거울을 보며 자기 잘못이라고 해야 한다”며 “승점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경기는 없다. 우리는 EPL과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경기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득점이 문제가 아니었다. 팀에 경쟁력과 자신감이 없었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4위권 진입에 대해선 “팀으로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한다면 4위도 의미 없다”며 “좀 더 구체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31일 루턴 타운과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한 뒤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갖는다.
  • 다저스 로버츠 감독 “현진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박찬호는 매우 좋은 친구”

    다저스 로버츠 감독 “현진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박찬호는 매우 좋은 친구”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로버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돌아온 류현진과 연락했나’라는 질문에 “아직 연락하진 못했지만, 꼭 만나고 싶다”며 “이 기사를 보면 연락 달라”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건넸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며 “KBO리그에서 잘하길 의심치 않는다”라고 덕담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해 류현진과 4시즌 동안 함께했다. 로버츠 감독은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과 박찬호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샌디에이고 코치로 있었고, 박찬호는 선수 은퇴 후 샌디에이고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매우 좋은 친구”라며 “그는 한국 빅리거의 선구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 (개막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다저스의 연습경기 상대인 키움은 정규시즌 개막 6일을 앞두고 올해 첫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했다.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고척돔에서 치르기로 했기 때문. 이에 대해 홍원기 키움 감독은 다저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모두의 축제고,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정도의 희생은 감수하겠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대신 서울시가 MLB 사무국 실사단의 조언에 따라 고척돔을 새로 단장했고, 키움은 MLB 명문 팀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를 기회를 얻었다. 홍 감독은 “지난해까지 고척돔 그라운드가 너무 딱딱하고, 인조잔디가 누워 있었는데 오늘 보니 그라운드는 한결 부드러워졌고 인조잔디도 길어졌다”고 새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MLB 1군 선수, 그것도 강팀인 다저스와 경기하는 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오늘 우리 젊은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와 대결하면서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다저스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7일부터 18일까지 키움, LG 트윈스,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과 21일 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 2연전에 나선다.
  • 외모+인성 다 가졌다! 오타니 아내 지인들 칭찬 일색

    외모+인성 다 가졌다! 오타니 아내 지인들 칭찬 일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에 대한 지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인성 좋기로 유명한 오타니가 마찬가지로 인성이 좋은 아내를 만난 것을 두고 팬들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를 위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했다. 추측만 무성하던 그의 아내 다나카와 함께 찍은 사진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오타니의 입국만큼이나 다나카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나카는 1996년 12월 11일생으로 도쿄도 미타카시 출생이다. 초등학생 시절 가라테를 했지만 농구부인 오빠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키가 180㎝로 자란 그는 농구 강호 도쿄 세이토쿠대 고교에서 활약하며 인터 하이와 윈터컵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놨다. 와세다 대학 시절에는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2019년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 레드 웨이브에 입단해 프로에서 4시즌을 뛰고 지난 시즌 은퇴했다. 다나카는 “이 팀에서 보낸 4년은 좋은 추억도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둘도 없는 시간이었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후지쓰 레드 웨이브의 멤버로서 4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글을 남겼다.다나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일본 언론들도 취재에 나섰다. 스포츠호치는 구단 관계자가 “그는 매우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만난 대학 1년 선배는 “처음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 잡다한 일들이 많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고 큰 소리로 응원하며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와세다 센터는 아름답다는 평가가 있는데 다나카도 마찬가지였다. 선배, 동료, 후배들과 소통이 잘됐고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특별히 성적이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코칭 등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흥미와 열정으로 들었다고 들었다”고 회고했다.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오타니와 잘 어울린다”, “미소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오타니의 신부로서 이상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6일에는 훈련 및 기자회견,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 외모+인성 다 가졌다는 오타니 아내 주변 평가는

    외모+인성 다 가졌다는 오타니 아내 주변 평가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아내가 공개되면서 그에 대한 주변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서울 시리즈’를 위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했다. 추측만 무성하던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찍은 사진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다나카에 대한 지인들의 평가를 취재한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나카는 1996년 12월 11일생으로 도쿄도 미타카시 출생이다. 키는 180㎝로 도쿄 세이토쿠대 고교에서 농구선수로 뛰며 인터 하이와 윈터컵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놨다. 와세다 대학에서는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고 2019년에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 레드 웨이브에 입단했다. 프로리그에서는 4시즌을 뛰고 지난 시즌 은퇴했다. 다나카는 “이 팀에서 보낸 4년은 좋은 추억도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둘도 없는 시간이었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후지쓰 레드 웨이브의 멤버로서 4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글을 남겼다.스포츠호치는 구단 관계자가 “그는 매우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데이는 대학 1년 선배를 취재해 “처음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 잡다한 일들이 많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고 큰 소리로 응원하며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와세다 (농구팀의) 센터는 아름답다는 평가가 있는데 다나카도 마찬가지였다. 선배, 동료, 후배들과 소통이 잘됐고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특별히 성적이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코칭 등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흥미와 열정으로 들었다고 들었다”고 회고했다.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오타니와 잘 어울린다”, “미소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아내”, “오타니의 신부로서 이상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저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6일에는 훈련 및 기자회견,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 “할아버지 약”이라더니…러 발리예바, 2년간 먹은 ‘약물 칵테일’ 경악

    “할아버지 약”이라더니…러 발리예바, 2년간 먹은 ‘약물 칵테일’ 경악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금메달이 박탈된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가 올림픽을 앞두고 2년간 56종의 약물을 투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문을 인용해 “(러시아) 팀 주치의 3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년 동안 발리예바에게 심장약, 근육강화제, 경기력 향상제 등을 칵테일처럼 섞어서 투여했다”고 보도했다. 발리예바가 약물을 투여받았을 때 나이는 만 13세부터 15세까지다. CAS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 목록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엑디스테론, 폐활량을 개선하는 하이폭센, 지방을 에너지로 만드는 L-카르니틴, 근력을 향상시키는 아미노산 보충제 크레아틴, 피로감을 줄이는 스티몰 등이 포함됐다. 발리예바 측 의료진은 CAS에 “발리예바가 14세 때 심장병 진단을 받았고, 이에 심장약을 복용했으며 도핑 양성 반응 물질은 치료제 혼합물의 일부”라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 타임스는 러시아의 조직적인 약물 투여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발리예바에게 약물을 투여한 3명의 의료진 중 한 명인 필리프 슈베츠키 박사는 2010년부터 러시아 피겨 대표팀과 함께한 인물”이라며 “그는 2007년 러시아 조정 대표팀의 팀 주치의로 활동하다가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2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발리예바는 징계받았으나 정작 세 명의 팀 주치의와 러시아 피겨 대표팀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한편에선 발리예바가 약물 투여를 주도한 어른들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됐다”고 말했다.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였던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에 두 달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 출전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 약물로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도핑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WADA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사건 조사를 미루자 2022년 11월 CAS에 RUSADA와 발리예바를 제소했고, CAS는 지난 1월 발리예바에게 4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도 취소됐다. 발리예바 측은 약물 투여와 관련해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심장약이 섞여 섭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할아버지의 알약을 으깨던 도마를 사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직접 CAS 청문회에 “심장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트리메타지딘(협심증 치료제)을 복용했다”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이승엽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시즌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물리쳐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KIA 타선을 볼넷 없이 산발 4안타 1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선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30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시범경기 1호.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두산은 이영하가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마무리 후보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승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으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7-11로 져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수비 실책과 불펜 붕괴에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소셜미디어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내년에는 기필코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KIA에서는 1과 3분의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강속구 좌완 불펜 곽도규와 1과3분의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한 우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두들겨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잘 던지다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창원 경기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를 11-7로 격파했다. LG는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대전 경기에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11-11로 비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이다. 한화는 11-6으로 앞선 9회초 5점을 내주며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2점, 7회 좌중월 2점포를 날려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 ‘9000억 사나이’ 오타니 한국 왔다…아내 마미코 최초 공개

    ‘9000억 사나이’ 오타니 한국 왔다…아내 마미코 최초 공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와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이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9000억 사나이’ ‘야구 천재’의 한국 입국 소식에 인천국제공항은 일찍부터 그를 반기는 수백명 팬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한국 출발 직전 오타니가 소셜미디어(SNS)로 공개한 아내까지 함께 입국할 것으로 예고돼 언론의 취재 열기도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다저스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미리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잇달아 터졌다. 한국을 비롯해 AP 통신, 일본 NHK 등 다수의 국외 취재진도 다저스 선수단의 입국 장면을 담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였다. 미 MLB 최고 인기 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공항에 자리 잡은 팬들은 선수들이 입국하자 저마다 환호를 보내며 뜨겁게 맞이했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팬들은 저마다 다저스의 유니폼과 야구공 등을 들고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특히 오타니는 전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직접 SNS에 공개해 또 한 번 언론의 주목받았다. 입국장에서 오타니와 서너걸음 떨어져 걸어오던 마미코는 자신을 향해서도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수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 뒤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무키 베츠,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도 차례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최근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미국 친정팀도 다저스여서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다.MLB 최강팀으로 불리는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오타니를 비롯한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2024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팀이다. 2013년 이래 2021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나 차지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20억원)에 영입했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MLB 투수 최고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4280억원)에 계약했다.장시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특급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에는 하루 휴식을 가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앞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오전 1시 30분쯤 먼저 입국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팬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입국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을 보유한 팀으로 올 시즌에는 LG트윈스 출신 투수 고우석까지 영입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다저스와 개막전에서도 국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맨시티 트레블 어떡해’ KDB 또 부상

    ‘맨시티 트레블 어떡해’ KDB 또 부상

    2시즌 연속 트레블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암초를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또 부상이다. 더브라위너는 14일 발표된 3월 A매치 기간 벨기에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브라위너가 사타구니 부상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으며, 케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볠기에 대표팀은 오는 23일 아일랜드, 26일 잉글랜드와 A매치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3~24시즌에도 3관왕에 도전하는 맨시티로서는 팀 주축인 더브라위너의 부상이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EPL에선 아스널(골 득실 +46)과 리버풀(골 득실 +39)이 승점 64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맨시티가 1점 차로 두 팀을 쫓고 있다. 충분히 역전 우승의 가능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30일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8강에 진출해 오는 16일 뉴캐슬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역시 8강에 오른 상태다. 15일 대진 추첨으로 상대가 결정된다. BBC 등은 일단 더브라위너가 뉴캐슬 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상은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초반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뒤 1월부터 그라운드를 밟아왔다.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1도움을 올리고 번리와의 EPL 개막전에서 22분을 뛰고 교체됐던 더브라위너는 부상 복귀 뒤 EPL과 UCL, FA컵 12경기에 출전해 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했다. 그러다가 지난 10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테데스코 감독은 “두 번의 부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위험이 너무 높으면 그를 보호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 회복할 시간을 주고 유로2024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충격 탈락한 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벨기에 지휘봉을 잡은 테데스코 감독은 올해 6~7월 개최되는 유로 2024까지 계약 기간이었으나 성과가 좋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연장했다.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서 벨기에는 공식전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고 있다.
  • 마차도, 타티스 거느린 김하성…파드리스, 서울 개막전 앞두고 한국 상륙

    마차도, 타티스 거느린 김하성…파드리스, 서울 개막전 앞두고 한국 상륙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해 김하성,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고우석 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이 탑승한 호화 전세기 747-400 VIP PLUS 5Y8267 편이 15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번 서울 방문단 인원을 선수 가족 포함 180명 안팎으로 꾸렸다. 선수는 31명이다. 개막 로스터는 26명을 추린다. 샌디에이고는 MLB를 대표하는 스타 군단이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을 비롯해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다루빗슈 유 등이 포진했다. 올해는 KBO리그에서 활약하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새로 합류했다. 이날 공항에는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임에도 국내외 취재진과 야구팬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취재진은 앞다퉈 샌디에이고 선수의 입국 장면을 담았고, 팬들은 유니폼과 야구공, 펜을 들고 기다렸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현지 날짜로 13일 시범경기까지 마친 뒤 곧바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세기에 탑승해 서울로 향했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 때문인지 입국장에서 선수 대부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지만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 등은 친절하게 사인 요청에 응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사인을 하면서 “11시간을 잤다.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우석도 “피곤하지만,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경호원에 둘러싸여 등장한 김하성은 “기분 좋다. 이제 실감이 난다”면서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께서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형 버스 5대에 나눠서 탑승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숙소인 여의도 특급 호텔로 향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MLB 개막전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9번째다.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부터 본격적인 서울 일정을 소화한다.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를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 각 2명과 팀 코리아 선수 3명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연다. 또 센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들은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실트 감독과 김하성,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보하르츠 등이 참석한다. 다저스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나선다. 두 팀은 17~18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19일 하루 휴식하고 20일 오후 7시 5분 역사적인 서울 개막전에 나선다.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 득점왕 vs 헤딩왕… 황선홍호 ‘킬러’는

    득점왕 vs 헤딩왕… 황선홍호 ‘킬러’는

    주민규, 지난해 K리그 득점 1위페널티박스 내 골 결정력 기대조규성, A매치 37경기서 9골 탄탄한 체격… ‘고리’ 역할 매진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을 다퉜던 주민규(왼쪽·34·울산 HD)와 조규성(오른쪽·26·미트윌란)이 펼칠 국가대표 원톱 경쟁이 벌써 흥미롭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8일 소집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국내파와 아시아권에서 뛰는 해외파 일부가 이날 소집되고 유럽파는 주말 경기를 마친 뒤 차례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원래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21일 태국과의 홈경기, 26일 원정경기만 지휘한다. 주민규와 이명재(울산), 정호연(광주FC)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한다. 특히 33세 333일에 발탁돼 최고령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가 관심을 끈다. 주민규는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지만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선 계속 외면받았다. 그동안 최전방 자원으로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와 조규성, 오현규(셀틱)가 발탁돼 왔다. 황의조가 ‘불법 촬영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오현규도 최근 소속팀에서 벤치로 밀린 가운데 황 감독은 주민규 카드를 뽑아 들었다. 주민규는 제주에서 뛰던 2021년 22골을 몰아치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른 뒤 줄곧 득점 1위를 다퉈 왔다. 2022년에는 당시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뛴 조규성과 나란히 17골을 터뜨렸는데 출전 시간이 많아 득점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또 17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복귀했다. 주민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영리한 움직임과 민첩성이 돋보이는 중앙 집중형 공격수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공을 골문 안으로 향하게 하는 등 골 결정력이 높다. 박스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과거 미드필더로 뛰었던 주민규는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아 주고 전방으로 뿌려 주기도 한다. 조규성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박스 안팎에서 버텨 주고 공을 떨궈 주는 고리 역할을 잘한다. 빠른 발을 활용해 측면으로 돌아 뛰거나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등 좌우 활동 반경이 넓다. 제공권도 돋보이지만 박스 안에서 정교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조규성은 침체기다. 지난달 끝난 아시안컵에서 1골을 넣긴 했지만 대체로 부진했다. 소속팀 복귀 뒤 4경기에서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조규성은 덴마크 진출 이후 정규리그 20경기에서 9골을 넣었는데 PK 득점이 4골이다. 7차례 PK 중 3차례 실축하기도 했다. 반면 주민규는 올해 들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포함 5경기를 뛰며 3골(PK 1골)을 넣었다. A매치 경험은 당연히 조규성이 풍부하다. 37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 선수 가운데 김영권(울산)과 함께 맏형인 주민규는 이제 시작이다. 주민규는 “막내라고 생각하며 머리 처박고 정말 열심히 간절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 미워도 다시 한번? ‘임시 황선홍호’ 태국전 매진

    미워도 다시 한번? ‘임시 황선홍호’ 태국전 매진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몸살을 앓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일부 응원 거부 움직임이 있었으나 입장권 판매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밤 “축구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태국과의 홈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취소 표가 나오지 않으면 현장 구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전격 경질된 뒤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치르는 첫 경기다. 충격의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직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막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내홍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손흥민과 이강인을 포함해 태국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대상이 됐던 이강인으로서는 그라운드에서 국내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거부하자는 축구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조직)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21일 태국과 첫 경기를 마친 뒤 22일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오는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 K리그 득점왕 경쟁→국대 원톱 경쟁…주민규 vs 조규성

    K리그 득점왕 경쟁→국대 원톱 경쟁…주민규 vs 조규성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을 다퉜던 주민규(34·울산 HD)와 조규성(26·미트윌란)이 펼칠 국가대표 원톱 경쟁이 벌써 흥미롭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18일 소집되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국내파와 아시아권에서 뛰는 해외파 일부가 이날 소집되고 유럽파는 주말 경기를 마친 뒤 차례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원래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21일 태국과 홈 경기, 26일 원정 경기만 지휘한다. 주민규와 이명재(울산), 정호연(광주FC)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한다. 특히 33세 333일에 발탁되어 최고령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가 관심이다. 주민규는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지만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선 계속 외면받았다. 그동안 최전방 자원으로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와 조규성, 오현규(셀틱)가 발탁되어 왔다. 황의조가 ‘불법 촬영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오현규가 최근 소속팀에서 벤치로 밀린 가운데 황 감독은 주민규 카드를 뽑아 들었다. 주민규는 제주에서 뛰던 2021년 22골을 몰아치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른 뒤 줄곧 득점 1위를 다퉈왔다. 2022년엔 당시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뛴 조규성과 나란히 17골을 터뜨렸는데 출전 시간이 많아 득점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또 17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복귀했다. 주민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영리한 움직임과 민첩성이 돋보이는 중앙 집중형 공격수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공을 골문 안으로 향하게 하는 등 골 결정력이 높다. 박스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과거 미드필더로도 뛰었던 주민규는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전방으로 뿌려주기도 한다. 조규성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박스 안팎에서 버텨주고, 공을 떨궈주는 고리 역할을 잘한다. 빠른 발을 활용해 측면으로 돌아 뛰거나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등 좌우 활동 반경이 넓다. 제공권도 돋보이지만 박스 안에서 정교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조규성은 침체기다. 지난달 끝난 아시안컵에서 1골을 넣긴 했지만 대체로 부진했다. 소속팀 복귀 뒤 4경기에서 페널티킥(PK)으로 1골에 그쳤다. 조규성은 덴마크 진출 이후 정규리그 20경기에서 9골을 넣었는데 PK 득점이 4골이다. 7차례 PK 중 3차례 실축하기도 했다. 반면 주민규는 올해 들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포함 5경기를 뛰며 3골(PK 1골)을 넣었다. A매치 경험은 당연히 조규성이 풍부하다. 37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 선수 가운데 김영권(울산)과 함께 맏형인 주민규는 이제 시작이다. 주민규는 “막내라 생각하고 머리 처박고 정말 열심히 간절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 “붉은악마, 정몽규 돈 받음?”…태국전 ‘매진’에 축구팬들 분노한 이유

    “붉은악마, 정몽규 돈 받음?”…태국전 ‘매진’에 축구팬들 분노한 이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자 일부 축구팬들이 분노했다. 앞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보이콧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들끓었지만, 관심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소셜미디어(SNS)에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직후 한국 축구를 둘러싸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내분 사태 등 각종 논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선수들을 방패막이로 삼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커졌고, ‘정몽규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 “몇 년간 정 회장이 독재적인 협회 운영을 해왔다”며 “이번 태국전이 대한민국 축구를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정 회장 사퇴를 위한 ‘보이콧 캠페인’을 해야 한다”고 ‘응원 거부’를 주장하자 많은 팬들이 호응했다. 텅 빈 관중석을 통해 축구협회에 항의의 뜻을 드러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태국전이 매진됐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축구협회 게시글에는 “불매한다며, 나만 진심이었지 또”, “보이콧하자며 인간들아, 단합을 해”, “돈이 안 들어와야 진짜 위기의식을 느끼지. 답답하다”, “이러니까 변화가 없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를 향한 불만도 표출됐다. 붉은악마는 앞서 “(조직)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축구팬들은 “붉은악마한테도 실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 앞날을 위해서 불매하는 방향으로 단합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붉은악마는 나서서 보이콧해도 모자랄 판에 안 한다고 게시물 올리냐”, “누군 선수들 응원 안 해서 보이콧하냐. 정몽규한테 돈 받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태국전은 ‘탁구 게이트’ 이후 이강인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기도 하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23인을 발표했다. 황선홍호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 “아나운서·연예인 반대” 부모 뜻 따랐다…오타니 ‘결혼 상대’

    “아나운서·연예인 반대” 부모 뜻 따랐다…오타니 ‘결혼 상대’

    지난해 12월 9000억원이 넘는 북미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야구계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오타니의 결혼 발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와 6시즌을 함께한 마이크 트라웃은 “모두가 놀랐다. 여자 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으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야구장과 집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오타니는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라고 밝혔다.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아내가 키 180㎝의 장신에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전 일본 여자 농구선수라고 추측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여성은 다나카 마미코(28)로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그동안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배우자가 같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은 2세 연하 여성이며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같은 드라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식의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뉴스포스트 세븐은 12일 “오타니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 상대로 ‘여자 아나운서나 연예인은 안 된다. 건강해야 하며, 가능하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이 좋다’는 조건을 꼽아 왔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선수들에게 그동안 결혼 상대로 해외 생활 경험이 있거나, 영어에 능숙한 여성이 적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이국땅에서 그런 아내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시점에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는 “나는 25세에 결혼했지만, 오타니라면 30세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미국에서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결혼할 건 아니라 본다.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통역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집안은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될 여성에게 스포츠 경험을 원했던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오타니의 가족은 모두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였다.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는 과거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때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경력도 있다. 오타니의 7살 형인 류타 역시 사회인 야구 선수로 뛰다가 도요타자동차 팀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다. 오타니보다 2살 많은 누나는 배구 선수로 뛰었다. 매체는 “그런 오타니가 결혼 상대로 ‘스포츠를 한 여성’을 희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의 66%는 유전 요인으로 정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특히 키는 80~90%가 유전이라고 한다. 오타니의 키는 193cm인데, 그의 아버지 토오루는 182cm, 어머니 카요코는 170cm로 같은 나이대 사람과 비교하면 상당히 키가 큰 편”이라며 “오타니의 결혼 상대는 신장이 180cm로 오타니 2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 야구를 한다면, 오타니를 뛰어넘는 재능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 ‘아시안컵 직전 돈 걸고 새벽까지 카드놀이’ 축구대표팀 파문

    ‘아시안컵 직전 돈 걸고 새벽까지 카드놀이’ 축구대표팀 파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대회 직전 전지훈련 중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직원 A씨와 일부 선수들이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가격을 최대 5000원으로 설정하고 카드놀이를 했으며, 한 게임당 가장 크게 진 선수가 잃은 돈은 4만~5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참여한 대표팀 선수는 4~5명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이름이 특정되지는 않았다. 축구협회는 카드놀이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소에 하는 수준의 게임일 뿐 ‘도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수들의 생활을 관리해야 할 A씨가 선수 휴게실에 들어가 함께 카드놀이를 한 것은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보고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 해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A씨는 내부 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을 해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보통 대회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안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휴게실에 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윷놀이 등이 비치돼 있었다. 선수들이 훈련기간 중 도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축구협회는 “휴게실에서 보드게임을 할 때 음료 내기로 소액을 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A씨와 주변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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