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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극상 매듭 후…손흥민 ‘담담’ 이강인 ‘함박웃음’ 귀국

    하극상 매듭 후…손흥민 ‘담담’ 이강인 ‘함박웃음’ 귀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여느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연두색 후드 티를 입고 초록색 캡 모자를 쓴 이강인이 나타나자 팬 여러 명이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전날 300명이 넘는 팬과 취재진이 몰렸던 손흥민(토트넘)의 입국 현장과는 온도 차는 있었지만 이날 역시 1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굳은 표정으로 입국한 손흥민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선 이강인은 문 앞에 잠시 멈춰 선 뒤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캡틴 손흥민에게 대들어 손가락을 다치게 하고 대표팀 내 조직력 붕괴의 원흉으로 지목돼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위축됐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환히 웃던 이강인은 팬들의 선물을 받고 여유롭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전날 굳은 표정으로 입국한 손흥민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손흥민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평일 오후인데도 팬, 취재진, 관계자 등 300명가량이 손흥민이 들어오는 장면을 지켜보려고 입국장에 모였다. 손흥민은 붕대 없는 오른손으로 외투 하단부를 잡은 채 입국장에 나타났다. 이강인과 충돌로 인해 다친 걸로 보이는 중지 쪽은 여전히 부어있었다. 손흥민이 나타나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메웠다. 손흥민은 연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성원에 화답하면서도 표정을 담담하게 유지했다. 평소 손흥민의 ‘함박웃음’은 볼 수 없었다. 다만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후에도 팬들이 모여 성원을 보내자 손흥민은 잠시 밖으로 나와 미소 띤 얼굴로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 ‘황선홍호’ A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 연전 준비 앞서 손흥민과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이강인은 ‘하극상’ 논란에 고개를 숙였고, 충돌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친 손흥민은 대회가 끝나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줄곧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에 나선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황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손흥민과 이강인도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일각에선 이강인 국가대표 선발 제외 목소리도 있었으나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이강인을 두둔했다. 입국 직후 곧장 경기도 고양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한 이강인은 20일 공식 훈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내부 결속’ 황선홍호…이강인은 20일 입장 발표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내부 결속’ 황선홍호…이강인은 20일 입장 발표

    “선수들이 (외부 시선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축구팬들이 도와줬으면 한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소집 이틀째인 19일 전면 비공개로 훈련했다. 선수 인터뷰도 일절 없었다. 무너진 내부 결속을 재건하기 위해 황선홍 임시감독이 내린 특별 조치였다. 연일 이례적인 상황이 반복됐다. 황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18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를 제외한 17명이 먼저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그런데 관례적 절차인 주요 선수 인터뷰가 생략됐고 황 감독만 5분 내외로 짧게 소감을 밝혔다. 훈련 모습은 초반 15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대표팀은 축구팬과의 하이파이브 행사, 오픈 트레이닝, 스폰서 판촉 행사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 감독은 “태국전이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홈경기를 소화하고 다음 날 오후 태국으로 출국한다. 2차전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최대 관건은 비판의 중심에 선 이강인의 태도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강인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밝게 미소 띤 얼굴로 두 손 들어 인사하면서 마중 나온 팬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이강인은 20일 공식 훈련에 앞서 따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전하는 황 감독의 메시지에 이강인이 말과 경기력으로 화답해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주장은 계속 손흥민이 맡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선수 간 몸싸움 도중 오른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과 화해했다. 하지만 대표팀 동료로 만나는 건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첫 경기 전까지 황 감독,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20일 하루뿐이다. 황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우려스럽다. 많은 내용을 주문하면 선수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따로 통화하지 않았다”며 “얼굴과 컨디션을 보고 활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축구 때문에 평양 가는 日 외무성…정상회담 논의도 할까

    축구 때문에 평양 가는 日 외무성…정상회담 논의도 할까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북한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ANN 뉴스는 19일 “외무성 북한 담당 직원들이 어웨이 경기에 맞춰 평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방송이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데 따르면 오는 26일 경기에 앞서 일본 선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영사국 직원과 북한을 담당하는 동북아과 직원 등 정부 관계자 10여명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 평양에 갈 예정이다. 최근 북한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축구 경기를 기회로 양국 정부 관계자가 실제 접촉할지 주목된다. ANN 뉴스는 “외무성 관계자 방문 기간 중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이 전향적인 결단을 한다면 북일 관계가 급진전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정상과의 정상회담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북일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9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과 일본 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오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4차전 경기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스포츠 교류는 예외로 보고 북한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했다.
  • 이강인과 절친한 정우영…“대표팀 신뢰 회복 어떻게?” 묻자

    이강인과 절친한 정우영…“대표팀 신뢰 회복 어떻게?” 묻자

    한국 축구가 각종 추문으로 흔들린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대표팀 신뢰 회복’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 등 ‘독일파’ 국가대표 선수들은 황선홍호 합류를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은 곧장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준비한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정우영은 1터미널에서 대표팀의 ‘신뢰 회복’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표팀에 온다는 건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매치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야구선수·의대생 ‘이중생활’ 하더니…“의사 됐습니다” 당당히 알린 日투수

    야구선수·의대생 ‘이중생활’ 하더니…“의사 됐습니다” 당당히 알린 日투수

    일본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 도중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역 선수가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웨스턴 리그(2부 리그) ‘구후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소속 우완 투수인 다케우치 게이토(24)는 지난 15일 발표한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웨스턴 리그 개막전이자 다케우치의 프로 데뷔전이기도 했다. 다케우치는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교체로 오후 1시 59분 마운드에 올랐다. 1분 뒤인 오후 2시, 의사 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다케우치는 7회까지 공을 던지고 내려온 뒤 라커룸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의 어머니가 ‘붙었어’라는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후생노동성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도 했다. 다케우치는 같은 날 자신의 엑스(X)에 “제118회 의사 국가시험에 무사히 합격했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지난달 3~4일 시험을 응시한 뒤에도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며 “그동안 공부한 성과를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1999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다케우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2014년 일본 15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같은 해 멕시코에서 열린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케우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정형외과 의사를 꿈꿨는데, “부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7년, 다케우치의 활약을 본 대학 야구 스카우트들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우선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국립대인 군마대 의학부 의학과에 합격했고, 오는 22일 졸업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의사의 길은 잠깐 미뤄뒀다. 다케우치의 목표는 이번 가을 열리는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는 것이다.
  • ‘말없이 입국’ 이강인, 20일 입장 발표 …‘내부 결속’ 황선홍호는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말없이 입국’ 이강인, 20일 입장 발표 …‘내부 결속’ 황선홍호는 비공개 훈련·인터뷰 차단

    “선수들이 (외부 시선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축구 팬분들이 도와줬으면 한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 소집 이틀째인 19일 전면 비공개로 훈련했다. 선수 인터뷰도 일절 없었다. 무너진 내부 결속을 재건하기 위해 황선홍 임시 감독이 내린 특별 조치였다. 연일 이례적인 상황이 반복됐다. 황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8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를 제외한 17명이 먼저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그런데 관례적 절차인 주요 선수 인터뷰는 생략됐고 황 감독만 5분 내외로 짧게 소감을 밝혔다. 훈련 모습은 몸을 푸는 초반 15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대표팀은 축구 팬과의 하이파이브 행사, 오픈 트레이닝, 스폰서 판촉 행사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 감독은 18일 “태국전이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홈 경기를 소화하고 다음 날 오후 출국한다. 2차전은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최대 관건은 비판의 중심에 선 이강인의 태도다. 19일 오후 귀국해 별도 인터뷰 없이 고양 숙소로 이동하는 이강인은 다음날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5분 동안 언론에 노출한 뒤 비공개로 전환된다. 훈련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하는 황 감독의 메시지에 이강인이 말과 경기력으로 화답해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주장 완장은 계속 손흥민이 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선수단 몸싸움 도중 오른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과 화해했지만 두 선수가 대표팀 동료로 만나는 건 아시안컵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첫 경기 전까지 황 감독과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20일 하루뿐이다. 대화로 앙금을 풀고 손발을 맞추기엔 턱없이 짧다. 황 감독은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많은 내용을 주문하면 선수들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최대한 단순하고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서는 “따로 통화하지 않았다”며 “얼굴과 컨디션을 보고 나서 활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 2월 경질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내내 ‘전략 없음’으로 일관하며 졸전을 펼쳐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차라리 인공지능이 낫겠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 감독보다 나은 전술 인공지능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단백질 분석 인공지능 ‘알파폴드’ 등을 개발해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팀이 이번에는 인간보다 나은 축구 전술 AI를 내놓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의 트레이닝 센터 공동 연구팀이 최적의 선수 구성을 결정하고, 득점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을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택틱AI’(TacticAI·전술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20일 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에서 코너킥은 득점으로 연결할 기회가 매우 크고, 감독의 전략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너킥 전략은 매 경기 전에 결정하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코치진에게 도움이 된다. 이에 연구팀은 기하학적 분석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주요 전략 패턴을 식별해 코너킥의 성공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나온 7167개의 코너킥 자료를 활용해 택틱AI를 훈련하고 테스트했다.택틱AI는 바둑AI 알파고처럼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계산해 최적의 전략을 계산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처음 받는 선수에 따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또 선수 교체 시 가능한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전술적 변형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과학자 3명, 비디오 분석가 1명, 리버풀 FC 코치진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평가 결과, 택틱AI가 만들어 낸 전술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람이 짠 전술이나 기존 사용된 전술보다 택틱AI이 만든 전략의 선호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헤네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택틱AI는 일단 축구 코너킥을 대상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른 세트피스 상황은 물론 다양한 팀 스포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투타 겸업 오타니, 올 시즌 외야 또는 내야서 활동할 수도

    투타 겸업 오타니, 올 시즌 외야 또는 내야서 활동할 수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놀라운 활약을 보인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는 마운드 대신 외야나 내야에서 활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 1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해 팔꿈치를 수술해 내년이나 돼야 투수로 활동할 수 있는 오타니가 올해 지명타자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야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올해 오타니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면 공을 던지는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 던지는 상태를 지켜본 뒤 팔이 건강하다면 야수로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의 말은 오타니가 올해 타격에만 치중하는 지명타자 이상 활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타니는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로커에 1루수 미트와 외야수 글러브가 발견돼 야수로 활동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좌익수로 1경기, 우익수로 4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경험을 쌓는 차원이었다. 주로 지명 타자, 대타, 투수 겸 타자로 뛰었다. AP 통신은 다만 오타니가 언제 야수로 뛸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불분명하다고 예상했다.
  • 손흥민 입으니 어떤데…축구 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손흥민 입으니 어떤데…축구 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19일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순간에 더욱 강렬한 에너지를 더할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21일 태국전부터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 사진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에 대해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홈 유니폼을 공개하며 “한국의 전통 건축 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재해석했다”라며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됐고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 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단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홈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붉은색, 원정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검은색이다. 골키퍼는 상하의 모두 초록색이다. 나이키는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한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하고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했다”라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한층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짙은 검정색과 진주색 디지털 패턴의 대조는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그대로 보여준다”라며 “원정 유니폼에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라고 전했다.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2024년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메타프리즘’ 방식을 적용했다”라며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을 반영했고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독특한 방향으로 색상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새 유니폼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부 팬은 “한우 마블링 같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 MLB 강타자에도 통한 KBO 고졸 루키 김택연+황준서, 한국 야구 미래를 던졌다

    MLB 강타자에도 통한 KBO 고졸 루키 김택연+황준서, 한국 야구 미래를 던졌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새내기 우완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좌완 황준서(한화 이글스·이상 1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강타자들을 상대로 ‘KKK’ 삼진쇼를 펼치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김택연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 팀 코리아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2-4로 뒤진 6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상대는 MLB 통산 159홈런을 때린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였다. 5구 승부 끝에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돌직구를 떠올리게 하는 시속 151㎞ 직구로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23시즌 24홈런(73타점) 16도루로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제임스 아우트맨(27)을 상대로는 3볼에 몰렸다가 시속 149㎞, 150㎞, 149㎞의 직구를 연속해서 한 가운데 꽂으며 역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김택연의 직구는 분당 회전수(RPM)가 2428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도 다저스의 유망주 미겔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던져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더니 2구와 3구를 거푸 체인지업을 던져 파울 1개를 보탰고, 이어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아직 KBO리그 정규시즌에 데뷔하지 않은 새내기 투수들이 현역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탈삼진 행진을 벌이며 한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것이다. 이날 한국이 2-5로 패한 가운데 단연 빛났던 것은 김택연과 황준서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김택연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올시즌 마무리 후보로 꼽는 가운데 김택연은 시범경기에서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빠른 구속에 더해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이 강점인 황준서는 신인 전체 1순위로,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 마운드에서 선발진 합류가 기대된다. 두 어린 선수의 실전 투구를 직접 본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졌다”면서 “기특했다.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택연에 대해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아우트먼이 ‘구위가 엄청났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꽂는 공이 위력적이었다’고 말했다”면서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95~96마일(약 153~154.5㎞)의 위력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같은 장소에서 2024시즌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 몸값 1조인데 ‘일반석’…日도 감탄한 오타니 가족의 검소함

    몸값 1조인데 ‘일반석’…日도 감탄한 오타니 가족의 검소함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자 일본 언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나카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경기장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어머니 가요코 등 가족과 1루쪽 관중석에 함께 앉아 남편이 뛰는 경기를 지켜봤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카메라는 아내를 비췄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 영상에 나왔다”고 보도했으며,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라며 주목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반적으로 (유명 인사는) 스카이박스와 특별실에서 경기를 보는데 그렇지 않아 보기 좋다” “정말 멋지다”라며 다나카의 검소함을 호평했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내지 못하면서 두 경기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2대 5 패배를 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에 0대 1로 패했던 대표팀은 2패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했다.가족들 오타니에게 의지하지 않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MVP 2회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 2023년 12월 LA다저스와 이적 계약 당시 계약금은 7억 달러(약 9000억원)로 추가 상금,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수익 1조원을 돌파해 ‘1조원의 사나이’라고 불리게 됐다. 오타니와 가족들은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머니포스트 ‘오타니 쇼헤이의 자립심을 키운 돈 교육’이라는 기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본가는 북쪽의 작은 시골 마을인 이와테현 오슈시로 부모님은 여전히 이곳에 살고 있다. 오타니 가문의 지인은 “오타니가 일본에서 뛸 때 본가 재건축을 부모님께 제안한 적이 있다. 오타니로서는 효도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고 집도 낡지 않았다. 그런 곳에 돈 쓰는 거 아니다. 잘 모아놔라’라고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의 부모님은 지난해 본가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지만, 이때도 “리모델링 돈을 내겠다”는 아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오타니는 과거 “수입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월 10만엔(약 100만원)의 용돈을 받는다. 그마저도 거의 쓰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머니는 아들이 버는 돈을 관리하면서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아버지 토오루 역시 “아들이 성공했다고 해서 아들에게 밥 먹여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오타니의 형과 누나도 마찬가지다. 오타니보다 7살 많은 형 류타는 사회인 야구에서 선수로 뛰다가 현재는 은퇴한 뒤 도요타자동차 실업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형은 결혼하면서 대출 3000만엔(약 2억 8000만원)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오타니에게 의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형보다 더 가깝게 지내는 2살 많은 누나도 오타니의 소개로 모교 야구부 관계자와 결혼할 당시 오타니가 “결혼 선물을 크게 해주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누나는 이를 뿌리쳤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2020년에 파트너십을 맺은 휴고 보스로부터 받은 옷 몇 벌만 입고 있다. 운동복과 신발은 전부 뉴발란스 제품만 착용하고 있다”며 “오타니의 연봉이 올라도 경제 관념은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 흥민·강인 오늘 합류… 황선홍 “명쾌하게 풀겠다”

    흥민·강인 오늘 합류… 황선홍 “명쾌하게 풀겠다”

    이제 황선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의 시간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차례로 귀국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경기장 안팎에서 하나로 묶어야 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또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침체된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 유럽, 중동 등 프로축구 일정을 마치고 A매치 일정에 돌입한 대표팀 선수단은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됐다.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날 오후에 귀국해 다음날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이강인과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엄원상(울산 HD)의 자리는 전북 현대 송민규가 대체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선수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숙제가 있다. 모두 합류한 시점에 명쾌하게 풀고 훈련하겠다”며 “손흥민과 대화하면서 방법을 찾겠다. 적극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서의 몸싸움 이후 처음 모이는 선수단 분위기와는 별개로 각 공격수의 소속팀 활약은 눈부셨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도 덴마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바일레전에서 페널티킥골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미트윌란은 3-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풀럼(0-3 패)을 상대로 침묵했으나 이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문제는 후방이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처음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출격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를 하며 이적생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빼앗겼다. 울산 김영권도 1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짧은 백패스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게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울산은 3실점하며 인천과 비겼는데 조현우, 설영우, 이명재 등 골키퍼·수비수 5명 중 4명이 국가대표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이례적으로 “팀에 중요한 선수이고 국가대표다. 해서는 안 될 실수”라고 질책했다. 이강인은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하기 때문에 황 감독이 완전체로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불과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태국과의 원정경기를 한다.
  • ‘어썸’ 1258일 만에 2점포 두 방… 金의환향

    ‘어썸’ 1258일 만에 2점포 두 방… 金의환향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런 홈런 두 방에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에 0-1로 졌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LA 다저스에 2-5로 졌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LG와의 연습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샌디에이고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LG 선발 임찬규의 6구째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의 서울시리즈 첫 홈런.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이다.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또 홈런포를 터트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의 4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냈다. 김하성의 절묘한 타격 기술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경기 뒤 “운이 좋아서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LG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오지환은 0-2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7구째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시즈는 2022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고, 최고 구속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비록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로 MLB 강타선을 잘 막아 내며 지난 시즌 국내 투수 최다승(14승 3패)의 자존심을 살렸다. 9회말 5-2로 앞선 샌디에이고의 마무리로 나온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LG 타자들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고우석은 김현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재원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손호영을 삼진, 구본혁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의 몸값은 이날 대활약으로 더 치솟은 반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MLB 개막시리즈 엔트리 진입이 어려워졌다. 이어진 경기에서 대표팀은 다저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2-5로 졌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원석(SSG 랜더스)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키 김택연(두산)은 3분의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황준서(한화 이글스)도 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대표팀 공격은 쾌청, 수비는 흐림…이제 ‘소니·강인 결합’ 황선홍 감독의 시간

    대표팀 공격은 쾌청, 수비는 흐림…이제 ‘소니·강인 결합’ 황선홍 감독의 시간

    이제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시간이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차례로 귀국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경기장 안팎에서 하나로 묶어야 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또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침체한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와 유럽, 중동 등 프로축구 일정을 마치고 A매치 일정에 돌입한 대표팀 선수단이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됐다. 다만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날 오후에 귀국했기 때문에 다음날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이강인과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왼 발목 부상으로 빠진 엄원상(울산 HD)의 자리는 전북 현대 송민규가 대체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많은 분에게 드린 실망을 만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고 있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지만 숙제가 있다. 모두 합류한 시점에 명쾌하게 풀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이야기 나누며 방법을 찾겠다. 적극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어난 몸싸움 이후 처음 모이는 선수단 분위기와는 별개로 소속팀에서 각 공격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식전 4호 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8분 란달 콜로 무아니와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장기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조규성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바일레전에서 페널티킥골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팀도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인범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7일 풀럼(0-3 패)을 상대로 침묵했으나 이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공격을 책임지는 주요 선수들이 상승 곡선을 탄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문제는 후방이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처음 공식전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출격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19일 보훔전에서 팀이 연속 3실점으로 연패를 타면서 영입생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빼앗겼다. 울산 김영권도 1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짧은 백패스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게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이날 울산은 3실점하며 인천과 비겼는데 조현우, 설영우, 이명재 등 골키퍼와 수비수 5명 중 4명이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이에 홍명보 울산 감독도 이례적으로 “팀에 중요한 선수이고 국가대표다. 해서는 안 될 실수”라며 김영권을 질책했다. 황 감독이 완전체로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불과하다. 19일 늦은 오후에 입국 예정인 이강인은 다음날 훈련을 소화하고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26일 태국과의 2차전을 진행한다. 이 원정이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 마지막 경기다.
  • [포토] 손흥민 귀국…아직 부어 있는 오른쪽 중지

    [포토] 손흥민 귀국…아직 부어 있는 오른쪽 중지

    손흥민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 부어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박지원(28·서울시청)이 또다시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번째 바퀴를 돌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추월하는 순간 황대헌의 손에 닿으면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특성상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탓에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1500m에서는 박지원이 선두로 질주하던 상황에서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황대헌과 충돌했다.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냈고 박지원은 이 충돌로 속도가 줄어 꼴찌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은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여론은 싸늘하다. 연이틀 벌어진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들어 벌써 같은 일이 세 번이나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는 아주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것으로 그 대회에서 딴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다.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월드컵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치면서 세계선수권 최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다.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서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선발전이 국제대회 못지않게 치열하다. 8위 이내에 들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고 개인전에 나가려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박지원이 2024~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입대를 미루고 도전을 이어가는 그는 최악의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팬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며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박지원은 “정신이 너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전날 15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박)지원 형한테도 바로 사과했다. (충돌에 대해선)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던 그는 두 번째 실격 이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박지원이 빠지고 황대헌, 김건우(26·스포츠토토), 이정민(22·한국체대), 서이라(32·화성시청)가 결승에 나섰으나 린샤오쥔(28·한국명 임효준)이 막판 활약을 펼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박지원(28·서울시청)이 두 번이나 금메달을 날리면서 팬들이 황대헌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번째 바퀴를 돌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추월하는 순간 황대헌의 손이 박지원의 몸에 닿았고 균형을 잃은 박지원이 넘어졌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우승 후보인 둘이 무너지면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특성상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박지원이 선두로 질주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황대헌과 충돌했다.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냈고 박지원은 이 충돌로 속도가 줄어 꼴찌로 들어왔다. 황대헌은 이후 반칙이 확인돼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반칙을 한 건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는 아주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것으로 그 대회에서 딴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다.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월드컵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치면서 세계선수권 최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고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다. 8위 이내에 들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고 개인전에 나가려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국내 선발전은 국제대회 이상으로 치열하다. 박지원은 2024~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입대를 미루고 도전을 이어가는 박지원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팬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며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박지원은 “정신이 너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전날 15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박)지원 형한테도 바로 사과했다. (충돌에 대해선)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던 그는 두 번째 실격 이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박지원이 빠지고 황대헌,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가 결승에 나섰으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막판 스퍼트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 헬멧 벗겨진 2연속 삼진에도 한미일 팬들 “오~~~타니”

    헬멧 벗겨진 2연속 삼진에도 한미일 팬들 “오~~~타니”

    오타니 ‘천적’ 후라도 공에 ‘헛스윙’프리먼 홈런 등 17안타 불방망이관중 1만4000여명… 매진엔 실패 팀코리아, 샌디에이고에 0-1 석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군단’ LA 다저스가 지난해 KBO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천적’을 만나 2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한국 야구대표팀(팀 코리아)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키움과 연습경기에서 17안타를 폭발하며 14-3 대승을 거뒀다.다저스와 키움의 연습경기는 키움이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이번 서울시리즈를 위해 내주면서 성사됐다.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9번째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2024시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은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엔 KBO리그 치어리더들이 화려한 군무로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MLB는 치어리더 응원이 없지만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선 KBO리그처럼 응원전을 선보인 것.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에너지가 넘쳤다. MLB에 없는 문화라 신선했고 한국의 이 문화가 경기를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고,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보태 4-0을 만들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오타니를 2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후라도는 MLB에서 뛸 때 오타니 통산 상대 22타수 2피안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후라도는 결정구로 오타니의 약점인 몸쪽 높은 공을 정확하게 찔러 넣어 두 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키움은 4회 말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4득점 하며 8-1로 달아났고, 7회에도 5득점 했다. 키움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키움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경기는 MLB 집계 1만 4671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에는 실패했다. 고척스카이돔 전체 좌석 수는 1만 8000석이다. 이번 시리즈 연습경기 입장권(6만~35만원)이 비싸기도 하지만 다저스의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의 다루빗슈 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 3명이 출전하는데 쿠팡와우 앱으로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보니 일본 팬의 개별적 입장권 구입이 어려웠다. 다저스와 키움의 경기에 이어 열린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1-0 승리로 끝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민혁(NC 다이노스)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해영(KIA 타이거즈)은 1이닝 무실점,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타선은 이날 산발 5안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 나온 윤동희(롯데)의 단타, 7회 문보경(LG 트윈스)의 2루타, 8회 김혜성(키움)과 윤동희의 안타, 9회 노시환(한화)이 단타를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보다 안타 한 개를 더 만들었으나 이기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연속 안타로 득점한 것이 아니라 문동주가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폭투에 힘입어 결승점을 냈다.
  • 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 1500m ‘첫 금’

    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 1500m ‘첫 금’

    쇼트트랙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1500m에서는 끝까지 1위로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곧장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하너 데스멋(네덜란드)과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했다.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던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데스멋에 밀려 삐끗할 때 안쪽을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앞장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김길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대회 목표인 다관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김길리는 경기 후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어서 월드컵과는 또 다른 기분”이라며 “골인 순간 ‘드디어 해냈다, 1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은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 심석희가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충돌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박지원(서울시청)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강원도청)에게 밀려 중심을 잃고 후미로 쳐졌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고, 금메달은 쑨룽(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500m에서 39초99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안세영 부상 아냐, 체력 문제…여자복식 반등 성과”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전영오픈 2연패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동메달 1개씩 보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마쓰야마 미나-시다 치하루(일본)를 2-1(21-19 11-21 21-17)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4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만난 김소영-공희용을 넘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끝에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9개월 만의 정상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백하나-이소희는 이후 월드투어 4강, 결승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쓰야마-시다에게 9일 만에 설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전영오픈 포함 금메달 4개를 수확한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호주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었기 때문에 한국 여자복식이 국제대회를 제패한 건 7개월 만으로, 올여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김소영이 종아리 부상을 겪었던 김소영-공희용 또한 8월 말 세계선수권 동메달,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오랜 만에 입상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지난주 프랑스오픈에선 혼합복식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채유정이 손가락 수술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세계 2위를 달리는 남자복식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물론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져 전영오픈 2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항저우아시안게임 부상 이후 몸 상태가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전영오픈 동메달을 따낸 것 자체가 성과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를 치렀지만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 많이 침체했던 여자복식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2개 대회 치르면서 기량 점검에 큰 소득이 있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왔는데 많이 편해졌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정리됐다. 앞으로 준비 과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수비를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2개 대회 성적으로만 보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아직은 과정으로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100%가 아니다. 귀국하면 꾸준히 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이전에는 4월 초 아시아개인선수권과 4월 말 세계남녀단체선수권(토마스컵·우버컵), 5월 말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6월 초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등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앞으로는 대회에 출전하더라도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부상 예방에 특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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