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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재석과 만난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히딩크 감독이 최근 ‘유퀴즈’ 촬영을 마쳤다”며 “촬영분은 다음 주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는 아직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첫 출연하는 ‘유퀴즈’에서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2002 월드컵 비화와 이후의 근황 등을 풀어놓을 전망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9일 방영하는 KBS1 ‘아침마당’에도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그가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꾸준한 내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며 “오랜 고민 끝에 한국 대표팀 감독을 승낙하게 된 계기,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비법, 선수들과의 뒷이야기 등 그간 들려주지 않았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 안세영, 첫 아시아 챔피언십 품고 올림픽 갈까

    안세영, 첫 아시아 챔피언십 품고 올림픽 갈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개인 통산 첫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따낸 뒤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을까.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남녀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를 비롯해 최근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백하나-이소희 등 20명의 정예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올림픽 레이스는 오는 28일 마감한다. 사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벌어 놓은 점수로 파리행 명단을 확정한 상태다. 올림픽 예선 순위를 보면 여자단식 안세영(1위)과 김가은(13위), 남자단식 전혁진(47위),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2위)와 김소영-공희용(5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1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4위)과 김원호-정나은(7위)이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림픽 본선에는 각 나라에서 남녀 최대 8명이 출전할 수 있다. 남녀단식의 경우 올림픽 예선 순위 1~16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명까지, 복식은 1~8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최대 2개 조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게 이번 대회는 올림픽 무대에서 만날 맞수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이어진 이 대회 무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성지현 대표팀 코치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정상을 노린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월드투어 파이널, 전영오픈 정상을 경험한 안세영은 아직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이 없다. 지난해 결승에선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준우승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도전하는 서승재가 화려했던 ‘이용대 시절’을 8년 만에 재현할지도 주목된다. 한국은 이용대, 유연성 등을 앞세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회 연속 이 대회 남자복식을 제패했으나 이후 명맥이 끊겼다. 혼합복식은 2013년 고성현-김하나 이후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복식에서도 한국이 우승한 건 2005년 이경원(현 대표팀 코치)-이효정이 마지막이었다.
  • ‘수비의 핵’ 김지수도 황선홍호 합류 무산, 마지막 변수 배준호…“K리그 경쟁력 확인 기회”

    ‘수비의 핵’ 김지수도 황선홍호 합류 무산, 마지막 변수 배준호…“K리그 경쟁력 확인 기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4강 신화를 이룩한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양현준(셀틱)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파 선수의 합류가 무산되면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명단에 포함됐던 김지수 선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동진이다. 김동진은 이날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지난달 29일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23명을 발표하면서 해외파를 모두 포함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이 양현준을 보내줄 수 없다고 통보한 데 이어 김지수의 합류도 불발됐다. 양현준의 자리는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신한다. 김지수는 지난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김지수를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했다. 이에 김지수도 활약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성남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핵심 수비수 김지수가 빠지면서 대표팀의 중앙 수비는 국내파들이 맡게 됐다. 변준수(광주FC)를 비롯해 서명관(부천FC), 이재원(천안 시티)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1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광주로 팀을 옮긴 변준수는 황선홍호의 주장을 맡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는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김민우(뒤셀도르프)는 6일 두바이 훈련장에 합류했으나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상빈(미네소타)의 소집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기세를 높이고 있어서 구단이 차출에 반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소속팀이 동의하면 15일 아시안컵 개막쯤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지난 5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준호를 포함해 해외파의 차출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U23 아시안컵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황선홍호는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3월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도움·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도움·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도움·풀럼), 콜 팔머(3골 2도움·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본머스), 벤 화이트(1골 2도움·아스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3-1 승리를 거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 직후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3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활 타올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이미 한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4경기 6골을 터뜨려 4번째 수상을 했던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몰아쳤던 지난해 12월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현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5번째 수상에 성공할 경우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와 동급이 된다. 현재 손흥민보다 이 상을 많이 받은 선수는 이들을 포함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현재 사우디 알나스르에 몸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회)밖에 없다.
  • ‘목표 우승, 일본전 승리 자신’ 황선홍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시작

    ‘목표 우승, 일본전 승리 자신’ 황선홍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시작

    ‘목표는 우승, 일본전 승리는 자신’황선홍호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지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024 U23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U23 아시안컵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1~3위는 파리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을 노린다.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도하로 향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UAE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0시30분 UAE와 1차전,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황선홍호가 이번 대회 3위 안에만 들어도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이미 9회 연속도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최근까지 훈련하면서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목표 의식을 제 눈으로 확인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장 변준수(광주)도 “긴장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크다. 올림픽 티켓만 딴다는 생각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과 함께 8강행의 유력한 후보다.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 또는 호주(이상 A조)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황 감독은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다. 승리를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하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부주장 황재원(대구)은 “일본은 강한 상대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겼다”라며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체 발탁됐다. 또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합류도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황 감독은 “최근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명단 구성과 차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진출은 한국 축구에는 좋은 일”이라면서 “지금 대표팀에는 K리그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들이 많고, 그들의 경쟁력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를 치르겠다. 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 “TV서만 보던 황인범 형의 공 터치 능력 흡수하겠다”

    “TV서만 보던 황인범 형의 공 터치 능력 흡수하겠다”

    한국 남자축구의 ‘새내기’ 국가대표 정호연(24·광주FC)은 평소 선망하는 황인범(28·즈베즈다)과 일대일로 맞붙었던 훈련장을 머릿속에 그렸다. 그는 “섬세한 공 터치로 압박에서 벗어나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을 유심히 봤다. 전진 패스 능력도 뛰어났다. 저의 부족한 점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기량뿐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도 와닿았다. 모두 제 걸로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2022년 프로 데뷔한 새내기 국가대표 이제 ‘국가대표’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정호연은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인 대표팀 경험에 대해 “TV에서만 봤던 해외파 형들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시야, 공수 전환 속도, 빠른 판단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뛰어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한 뒤 대표팀에 계속 승선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데뷔전은 지난달 26일 태국 원정경기였다. 정호연은 “부담감을 이겨 내는 게 중요했다. 교체 투입 전 황선홍 (국가대표 임시)감독님이 신경써 달라고 했던 수비 커버와 공수 균형에 집중했다”며 “더 넓게 보고 플레이했으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짧은 거리로만 패스했던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3월 A매치 임시 사령탑을 수용한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주민규, 이명재(이상 울산 HD)와 함께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황 감독과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는데 당시 7경기 모두 출전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목표는 A대표팀 선발이었다. 정호연은 ‘현재 대표팀에 기동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없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신을 적극 추천했던 스승 이정효 광주 감독에게 “덕분에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연령별 대표팀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황 감독이 부임 기자회견부터 강조했던 ‘균형’을 위한 카드가 바로 정호연이었다. 정호연은 “소집 후 첫 개인 미팅에서 감독님이 공격을 자제하고 중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자리를 메워 달라고 요구하셨다”며 “수비에 중점을 두는 6번 역할과 공격을 전개하는 8번 역할 중 어느 포지션이 좋냐고 물어보셔서 어느 자리든 감사하게 뛰겠다고 했다(웃음).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동료들에게 사과하는 상황도 그에게는 낯설었다. 몸싸움이 벌어진 지난 2월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호연은 “선수단 미팅에서 개선해야 할 점과 침체한 분위기에 관해 대화했다. 잘 모르는 부분이라 듣고만 있었다”며 “형들이 밝게 장난을 많이 쳐서 딱히 특이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정호연은 1년 만에 세 뼘 성장했다. K리그1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으면서 광주를 3위에 올려놓는 돌풍을 일으켰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냈다. ●“정식 감독님 선택 받고 싶다” 지난해 날아오르기 시작한 정호연은 올해 본격적으로 비상하고 있다. “TV로만 보던 형들과 같이 운동하는 경험이 신기했고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소속팀을 더 높은 곳에 올려놓으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약점을 보완해 6월에는 대표팀 정식 감독님의 선택도 받고 싶습니다.”
  •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거물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빠진 FC서울이 2골 2도움으로 부활한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8점을 쌓아 4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김천은 3승2패로 9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수원FC와 1-1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3승1무1패)와는 1점 차다. 이날 측면 공략이 원활하게 이뤄진 서울은 전반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일류첸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2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킨 일류첸코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고는 뒤에서 달려오던 조영욱에게 짧게 내줬다. 조영욱은 오른발로 깔아 차 골대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조기 전역한 뒤 옛 전우들을 상대로 예비역 첫 골을 터뜨린 조영욱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천의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팔로세비치가 임상협에게 공을 연결했고, 임상협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왼발을 뻗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5분 뒤 일류첸코가 다시 번뜩였다.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킥이 라인을 끌어올린 김천 수비 뒤로 빠지자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문전으로 달려오는 일류첸코를 겨냥해 공을 뿌렸고, 김천 수비 2명을 스치며 살짝 꺾인 공을 일류첸코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안으로 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공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문을 갈랐다. 임상협의 슈팅은 패스를 내주고 곧바로 문전으로 달려간 일류첸코의 발에 스친 것으로 보여 2024시즌 1호 해트트릭이 나온 것으로 알았으나 임상협의 득점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천은 후반 7분 김민준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뽑아내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31분 일류첸코 대신 투입된 박동진은 3분 만에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완성했다. 팔로세비치가 김천 패스를 끊어내 역습하며 박동진에게 공을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던 일류첸코는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린가드에 대해 김 감독은 “이틀 전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진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 외에) 더 악화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른 4라운드 강원FC전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김 감독은 “본인은 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으나 3경기를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 뒤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설렁설렁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제주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꼴찌에서 허덕였다.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합쳐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이다. 전반 28분 여홍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2분 전북 주장 김진수가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진성욱의 쐐기골이 터지며 6위(2승1무2패)로 뛰어올랐다. 광주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제르소의 ‘극장골’을 앞세워 광주FC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 했다. 인천은 2승2무1패로 3위 울산 HD, 4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다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의 역습을 막으려던 골키퍼 김경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며 기세가 끊겼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광주는 필드플레이어 하승운을 골키퍼로 세웠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제르소가 쇄도하며 달려 나오던 하승운에 한발 앞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하승운에 한 번 막힌 공이 제르소의 얼굴에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이상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4경기 무승(3무1패)에 허덕이던 강원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8위가 됐다. 시즌 3패(1승1무)를 안은 대구는 11위로 추락했다.
  •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국내 4명, 외국 7명 등 11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3월 A매치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찬사를 받으면서 유력 카드로 부상했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해도 성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임시 겸직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국내 감독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1년 만에 경질당하면서 재택근무 등 업무 문화에 대한 차이뿐 아니라 위약금인 고액의 잔여 연봉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임시 감독을 둘러싸고 K리그 팬들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현역 차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어 그들을 제외하면 후보군은 더욱 좁혀진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국내 지도자 면담하겠다”며 ‘K리그 구단이나 축구협회 소속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이어 “소속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소통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친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가는 데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축구 역사상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10회 출전에 도전하는 황 감독이 잠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면 양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6월 예정된 2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황 감독도 7월 초가 돼야 올림픽을 위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의 업무는 계속 수행해야 한다.또 8월 중순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쉼 없이 달려온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요 일정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임무를 마친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가능하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태국 원정에 동행했을 때 황 감독이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토트넘)부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생활과 훈련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선수였던 황 감독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7명, 국내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 갈 계획”이라며 “심층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4강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기회는 있다”며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감독을 맡아 애써 줘 감사하다”며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리더십을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 [최여정의 아침 산책] 오타니 쇼헤이의 루틴

    [최여정의 아침 산책] 오타니 쇼헤이의 루틴

    오타니 쇼헤이를 잘 몰랐다. 그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같은 외모에 ‘1조원의 사나이’라 불리는 계약 몸값,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이도류’ 야구선수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를 제대로 알게 된 건 얼마 전 한국 최초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식 경기에 앞서 보도된 결혼 소식 때문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2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그야말로 기습적 소식이었다. 지금껏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던 그였다.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이렇게 말했다. “결혼 안 하면 안 했다고 시끄럽고 하면 한다고 시끄러우니 야구에 집중하고 싶어서 발표했습니다.” 오타니의 결혼 발표에 미국 팬들은 물론이고 일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기자회견이 있던 밤 일본 술집들마다 “오타니가 결혼하다니”를 외치는 여성들로 휘청거렸다고 한다. “도대체 상대가 누군데”를 외치는 궁금증이 이어졌다. 오타니의 그녀는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구단 전세기를 배경으로 함께 찍은 사진에서 공개됐다.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였다. 오타니가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함구했었지만 와세다대 출신에 일본 대표팀 후보로도 선발된 실력파 선수다. 흥미로웠던 건 일본 여성팬들의 반응. “유행하는 인플루언서나 모델, 여자 아나운서나 아이돌이 아니라 다행이다. 질투할 틈이 없을 정도로 베스트 커플이다.” 오타니의 팬들은 진심으로 결혼을 축복했다. 신혼부부의 첫 공개 행보지였던 한국 경기의 매 순간이 포착됐다. 다나카가 연애 중 받은 선물이 커플 운동화라거나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백이 4만원짜리라는 게 연일 보도됐다. 일반석에 앉아 활짝 웃으며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보며 ‘이 사람들 일부러 이러나’ 하는 오해가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이미 오타니 가족의 검소함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오타니의 성공 뒤에도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밥 먹여 주냐”며 오래된 집에서 파트타임을 하며 돈을 벌고 있고, 형과 누나도 오타니의 도움을 거절하고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 책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고등학교 은사님이 휴지를 주우면 행운을 줍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오타니가 경기장 어딘가에서 휴지를 줍거나 볼보이에게 배트를 두 손으로 정중하게 전달하는 사진들은 늘 화제다. 작년 11월에는 일본의 모든 초등학교마다 3개씩, 총 6만개의 야구 글러브를 기증했다. 처음엔 오른손용 2개씩만 하려다 왼손잡이가 있다는 생각에 왼손용 1개씩 추가했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 실력의 야구선수이지만 끊임없이 연습하고, 이 사회의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오타니 통역사의 60억원 거액 도박 횡령과 연루 의혹이 끊이지 않는 중에도 그가 보여 준 성실함과 겸손함을 믿는 이유다. 오타니의 ‘루틴’을 닮고 싶은 이유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 것, 당신이 아무리 원대한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웠다고 해도 이런 루틴을 무시하면 목표 달성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매일 연습하고 싶어지는 거죠.” 최여정 작가
  •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감독 7명, 국내 감독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심층 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직접 찾아가 대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국내 지도자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다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선임 기준으로 전술적 역량을 비롯해 선수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8가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면서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끝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보통 경기 열흘 전쯤 명단을 발표하고 사나흘 전 소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태국(4점)에 6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바로 확정이고, 거푸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각 조 2위까지 나서는 3차 예선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6장이 걸린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PO·2장)와 대륙간 PO(1장)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려야 한다.
  • 아디다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등번호 ‘44’ 왜 금지됐나

    아디다스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등번호 ‘44’ 왜 금지됐나

    아디다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SS 부대가 사용했던 상징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등번호 44번을 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 셔츠를 금지했다. 영국 BBC는 2일 아디다스사가 “국가대표 셔츠를 개인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나치 상징과 유사한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혐오증, 반유대주의, 폭력, 모든 형태의 증오에 반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치의 SS특무부대는 무장 친위대로 각종 잔혹 행위에 가담했으며 특히 산하의 인종 말살 부대가 유대인들을 체포,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 앞서 역사학자 마이클 쾨니히는 아디다스 유니폼의 등번호 ‘44’의 모양이 SS 부대의 ‘지크로네’ 문양을 연상시킨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독일 원정 유니폼은 핑크색으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축구팬들은 독일의 다양성을 반영한다며 핑크색 유니폼을 옹호했지만, 비평가들은 핑크색 유니폼은 비전통적으로 독일축구협회(DFB)가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1929년에 디자인된 SS 부대의 상징은 나치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를 상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겨진다. SS 대원들은 유대인 강제 수용소를 지키고, 반역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심문하며, 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살해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운영했다. 알파벳 S자 두 개를 각지게 표기한 SS 문양 지크로네는 고대 게르만족의 루네 문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켄크로이츠(십자가 갈고리)와 함께 나치의 대표적 상징으로 통하며, 독일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아디다스는 1950년대부터 독일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맡았지만, 2027년부터 나이키로 교체된다. 독일의 로버트 하벡 연방경제부 장관은 독일 아디다스사에서 미국 회사로 국가대표 유니폼 제작사를 바꾸는 것은 애국심이 결여된 행위라며 독일축구협회를 맹비난한 바 있다. 최근 국제 축구 유니폼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잉글랜드 팬들은 팀의 셔츠 칼라 뒷면에 있는 전통적인 빨간색과 흰색 십자가를 세인트 조지 십자가로 바꾼 것을 두고 비판했다.나이키는 전통적인 빨간색과 함께 보라색과 남색을 사용하는 것은 포용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비롯한 여러 정치인은 세인트 조지 십자가 문양을 폐기하라고 지적했다. 수낵 총리는 “나는 분명히 ​​원본을 선호하며, 국기를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기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의 원천이고, 그 자체로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벚꽃 진 자리 철쭉 활짝…경남 합천·산청서 황매산 철쭉제

    벚꽃 진 자리 철쭉 활짝…경남 합천·산청서 황매산 철쭉제

    경남 곳곳에 핀 철쭉이 상춘객을 맞는다. 경남 합천군은 오는 4월 27일~5월 12일 전국 최대 규모 철쭉군락지인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제28회 황매산철쭉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황매산(1113m)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다. 매년 봄철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펼쳐진다. 황매산군립공원은 철쭉군락지 근처 정상 부근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다. 철쭉제 기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황매산철쭉제에서는 5월 2일 열리는 제례를 포함해 보물찾기 이벤트, 나눔 카트 투어, 문화예술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만날 수 있다. 합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황매산 철쭉 만개 시기는 5월 첫째 주로 예상된다.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www.hc.go.kr/hwangmaesan.web)에서 철쭉 개화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해에 잦은 우천과 강풍으로 꽃이 예쁘게 피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분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많은 분이 진분홍빛 산상화원에서 좋은 추억을 가득 담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산청에서는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열린다. 산청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산청, 철쭉에 물들다’를 주제로 삼았다. 철쭉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장터, 향토음식점 등이 마련돼 있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축제를 진행하고자 차량 일방통행 구간을 운영한다. 또 버스 통행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를 막고자 행사 기간 중 12인승 초과 차량은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진입이 통제되는 차량은 신촌마을에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산청황매산철쭉제를 전후로 생초면에서는 ‘제5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도 열린다. 4월 15일~28일 열리는 꽃잔디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인 3만㎡ 규모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 꽃잔디를 볼 수 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미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청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산청 역사 문화’ 전시와 함께 꽃잔디 작은 운동회 체험 행사도 연다.
  •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 히딩크… 축구·클래식 ‘화음’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 히딩크… 축구·클래식 ‘화음’

    “축구와 클래식은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보이지만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연주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축구 감독과 통하는 게 있습니다.”(거스 히딩크 전 축구감독) “히딩크 감독에게 ‘나의 마에스트로’라고 부릅니다. 음악과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공유합니다.”(야프 판즈베던 서울시향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일 한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2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던 히딩크 감독은 무보수 명예직인 서울시향의 초대 홍보대사다. 임기는 판즈베던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같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서울신문 1월 26일자 22면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두 명장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향을 전 세계에 알리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음악 거장과 축구 명장이 클래식 음악계의 ‘한 팀’으로 뛰게 됐다는 기대가 크다. 히딩크 감독은 “여러 채널을 통해 서울시향과 소통하며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했다”며 “축구선수와 감독, 체육교사로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클래식 음악과 교육을 이어 주는 활동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완벽한 팀을 구성해 조직력을 높이는 전문가인 판즈베던을 한국의 새로운 축구감독으로 추천하면 어떨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다만 한국 축구 대표팀에 관련된 질문에는 “분명 드릴 말씀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히딩크 감독은 판즈베던 감독이 자폐 아동 지원을 위해 1997년 설립한 ‘파파게노재단’ 활동을 함께해 왔다.
  • 히딩크, 서울시향 첫 홍보대사…클래식 ‘한팀’된 음악 거장과 축구 명장

    히딩크, 서울시향 첫 홍보대사…클래식 ‘한팀’된 음악 거장과 축구 명장

    “축구와 클래식은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보이지만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연주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고 조직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축구 감독과 통하는 게 있습니다.”(거스 히딩크 전 축구감독) “히딩크 감독을 향해 ‘나의 마에스트로’라고 부릅니다. 음악과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놀라운 역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일 한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2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던 히딩크 감독은 무보수 명예직인 서울시향의 초대 홍보대사다. 임기는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같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서울신문 1월 26일자 22면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두 명장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음악 거장과 축구 명장이 클래식 음악계의 ‘한 팀’으로 뛰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히딩크 감독은 “여러 채널을 통해 서울시향과 소통하며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했다”며 “축구 선수와 감독, 체육 교사로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클래식 음악과 교육을 이어주는 활동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 시절 체육 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아동을 지도한 바 있다.두 사람은 각각 재단을 설립해 장애가 있는 아동을 돕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츠베덴 감독은 1997년 설립한 파파게노 재단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지원하고, 2005년 히딩크 전 감독이 설립한 거스히딩크재단은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 경기장 건립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츠베덴 감독은 서로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인생에서 공감하는 가치가 같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도 “완벽한 팀을 구성해 조직력을 높이는 전문가인 츠베덴이 한국의 새로운 축구 감독으로 추천하면 어떨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다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직력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분명 드릴 말씀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 서울시향의 해외 순회공연에 동행하며 시향과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아울러 서울시향이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 ‘아주 특별한 콘서트’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 활동에도 동참한다.
  •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여러 변수가 있지만 희망을 갖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플랜B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첫 소집 훈련에서 고민 섞인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이 먼저 담금질에 돌입했는데 핵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해외파 5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다음 15일 대회 개막쯤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 진출하면 사상 첫 10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한다. 황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 “힘든 대회가 예상된다. 그러나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빠르게 결정하려고 하는데 지금 확답하긴 어렵다. 13~14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포지션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K리그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겠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성인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21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23세 이하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1년 내내 이렇게 해도 괜찮다. 제가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야 팀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B조에서 다음 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황 감독은 “16팀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굳은 의지로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합심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재준(부천FC)은 “일본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지지 않겠다”며 “조별리그에서 모두 승리해서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5일 출국해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한다.
  •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인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대한유도회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일주일 전 조지아의 트빌리시에서 열린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0점의 포인트를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지수는 손목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해 6월 2023 IFJ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시니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6월 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 다이어 원래 실력 나오네…뮌헨, 도르트문트에 0-2 완패

    다이어 원래 실력 나오네…뮌헨, 도르트문트에 0-2 완패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가운데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에서 완패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주전을 꿰찬 에릭 다이어는 잦은 실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공식전 3연승이 끊긴 뮌헨은 승점 60점(19승3무5패)에 머무르며 사실상 리그 12연패가 불발됐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날 호펜하임을 2-1로 제치고 23승4무(73점)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 레버쿠젠(73점)과의 간격이 무려 13점 차다.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3위 슈투트가르트(56점)의 추월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4연승 한 도르트문트(53점)는 4위가 됐다. 이날 도르트문트 공격진의 속도를 고려해 발이 느린 다이어 대신 발이 빠른 김민재의 선발 전망도 있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공식전 4경기 연속 선발로 내며 마티아스 더리히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겼다. 김민재는 이달 초 라치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 9일 8-1로 대승을 거둔 마인츠전 후반 막판 잠시 그라운드를 밟은 걸 빼고 2경기 연속 포함 3경기 벤치를 지켰다. 이날 뮌헨이 점유율 60%에 17개 슈팅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도르트문트가 전체 슈팅 11개 중 유효 슈팅을 5개나 기록하며 뮌헨(2개)보다 정교했다. A매치 기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하며 휴식을 취했던 뮌헨의 케인은 이날 정교함이 다시 떨어졌다. 도르트문트는 뮌헨이 수비선을 올리며 생긴 뒷공간을 역습으로 공략했다. 선제골도 그렇게 뽑았다. 전반 10분 도르트문트가 패스를 끊어낸 뒤 율리안 브란트가 찔러준 뒷공간 패스 상황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더리흐트와의 속도 싸움을 이겨내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마츠 후멜스의 정확한 롱패스와 아데예미의 침투에 자주 고전했다. 후반 20분엔 자기편 진영부터 드리블 질주하는 이안 마트센을 아무도 막지 못해 슈팅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다이어는 특히 189㎝의 장신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다툼에서 계속 밀리며 반칙을 남발했다. 평범한 상황에서도 패스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장면도 이따금 연출했다. 다이어는 전반 34분 골대 바로 앞에서 헤더를 날렸으나 골 라인 앞에서 후멜스가 걷어내 분데스리가 데뷔골 기회를 놓기도 했다. 뮌헨은 후반 38분에는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들어온 율리안 뤼에르손을 아무도 견제하지 않아 추가 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결별하는 투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이 끝난 것 같냐는 질문에 “분명하다”면서 “레버쿠젠에 축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와 함께 분데스리가로 돌아간 이재성(마인츠)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1분 카림 오니시워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날 때까지 뛰었다.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와 0-0으로 비겼다. 5위 라이프치히(50점)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마인츠는 승점 20점으로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모두 18개 팀이 있는 분데스리가에서 17위와 18위는 다음 시즌 강등된다.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역전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그가 앞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카메라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건 하이파이브잖아요…인정해주세요 다들”이라는 글귀를 덧붙였다.해당 장면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다. 당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상황이었다. 이강인과의 행복한 포옹 세리머니를 마친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돌다가 카메라 감독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섰다.손흥민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카메라 감독은 초점이 맞지 않으니 더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로 한 손을 들었고, 이를 ‘하이파이브’로 오해한 손흥민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유쾌한 장면을 만들었다. 해외팬들도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역시 유쾌한 쏘니”, “한참을 웃었다”, “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듯”, “‘하이파이브’ 인정” 등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해산한 뒤 영국으로 건너간 후 SNS를 통해 “요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써 자랑스러웠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복귀하자마자 ‘주장다운 퍼포먼스’…팀 승리로 이끌어 대표팀이 해산하고 유럽파 선수들이 각자의 팀으로 합류한 가운데, 손흥민은 복귀 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손흥민의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시즌 15호 골을 폭발하며 팀을 구해낸 손흥민이 ‘주장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60골을 쌓은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 손흥민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나와 함께 뛰고, 나를 지도해준 사람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 클럽이 내게 이런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축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팬들과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림픽 최종 관문, 배준호·김지수·양현준 총출동…‘본업 복귀’ 황선홍 감독, 23명 명단 발표

    올림픽 최종 관문, 배준호·김지수·양현준 총출동…‘본업 복귀’ 황선홍 감독, 23명 명단 발표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황선홍호에 탑승할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는 배준호(스토크시티)를 비롯해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등 해외파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이뤄낸 황재원(대구FC) 김정훈(전북 현대) 등 K리거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 23명을 발표했다. 다음 달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되고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임시 사령탑으로 성인 대표팀의 3월 A매치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치고 복귀한 황선홍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4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이틀 뒤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2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던 선수 대부분이 아시안컵에도 출전한다. 호주와의 챔피언십 결승에서 득점한 이영준(김천 상무)과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금메달을 딴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을 책임진다. 미드필더는 배준호, 양현준, 김민우(뒤셀도르프), 정상빈(미네소타) 등 해외파를 주축으로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이 합류했다. 수비진은 김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K리그 선수들이다. 수비수로 이태석(서울), 조현택(김천), 서명관(부천), 변준수(광주), 이재원(천안 시티), 황재원, 장시영(울산 HD)가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 백종범(서울), 신송훈(충남 아산)이 낀다. 지난해 5월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맛본 선수가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 올해 1~2월 성인 대표팀으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 K리그 소속 18명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이천종합보조구장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황선홍호는 5일 출국해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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