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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준비 바쁜 민자표정/“여론조사서 57%가 당명교체 반대”

    ◎의원­지구당위장 연석회의서 절차논란/당무회의서도 일부 의원 내부불만 토로 당 이름을 「통일한국당」으로 바꾸려던 계획을 하룻밤 사이에 없었던 일로 돌린 민자당은 27일 당 안팎의 비판 속에 잇따라 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헌·당규를 확정하는 당내 절차를 밟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는 이날 모든 회의에 불참한 것은 물론 저녁에 열린 청와대 만찬에도 가지 않았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전당대회준비위 소위원장회의와 전체회의,시·도지부장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지구당위원장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와 당무회의를 열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김용채전의원과 이긍규의원·이치호전의원 등 공화·민정계 세의원이 차례로 나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된 당 지도부의 독주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 김 전의원은 최재욱·강삼재·백남치·강용식의원 등 각 소위위원장들이 당헌·당규개정안을 설명하자 곧바로 발언권을 얻어 JP(김전대표의 애칭)를 지칭하는 듯 『이 자리에 있어야 할 한사람이 보이지 않아 매우 우울한 심정』이라며 침통한 어조. 그는 『민주자유당이라는 이름이 어째서 세계화의 걸림돌이 되는지 이해도 못하고 있는데 부랴부랴 신문광고를 내고,당명을 응모하느니 법석을 떨다가 이제는 다시 지금 그대로 쓴다고 한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포문. 이의원은 『국회의원 7년 만에 첫번째 의원총회 발언』이라면서 『우리당을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은 간담회에 나선 몇몇 대학교수가 아닌 우리 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임에도 의원총회 한번 소집하지 않고 당헌·당규를 바꾸어버렸다』고 비판. 이의원은 또 『13대 때 신민주공화당에 31명의 의원을 당선시켜준 충청도가 14대에는 공화계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왜 소파는데 개처럼 따라가 손흔드느냐」면서 2등·3등 하려면 집어치우라는 정서 때문』이라고 알듯모를 듯한 발언. 이전의원은 『당헌·당규는 옛날 민정 것도 훌륭했다』면서 『문민정부는 도덕성을 기초로 한 것인데 이런 「쇼」를 하면 안된다』고 비판. ○…민자당은 이에 앞서 「민주자유당」을 고수키로 한 배경을 납득시키느라 진땀. 강용식 홍보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실에 내려와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선거 때 많은 국민이 지지해 정권을 창출해낸 민자당이란 명칭을 바꿔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약 57%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이같은 국민의 비판여론을 수렴하는 게 이 시점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 당명 개칭에 앞장섰던 문정수 사무총장은 『우리가 언제 한번이라도 통일한국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고 한 적이 있느냐』면서 『설사 그렇게 했더라도 응모작을 당명으로 채택해야 하는 법만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당명유지를 설명하는 합당한 논리를 찾느라 고심하는 표정.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당무회의에서도 일부 위원들이 전당대회 준비과정의 「졸속성」과 내부분란에 거친 불만을 토로해 한때 험악한 분위기. 강삼재기조실장의 당헌·당규안 보고가 끝나자 정석모위원은 『이번 세계화작업 과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기본설계도 없이 목수따로 미장이 따로 마치 김대표의 퇴진이 세계화의 걸림돌인양 몰고간 셈이 됐다』고 목청.정위원은 특히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합해야 할 때에 어찌 당권정지니 하는 식으로 동지를 버리는가』라고 당지도부를 비난한 뒤 『이는 소위 차기대권주자들이 스타트라인에 서기도 전에 출판기념회를 열고(남을) 비난하고 시끄럽게 구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 구자춘위원도 『이같은 당의 위기를 만들어 놓은 사람들은 사과도 한마디 없이 당을 갉아먹고 있다』고 가세. 민주계의 김봉조의원도 나서 『지금 책임있는 당직자들이 위 아래도 없는 무질서를 보이고 있다』면서 『3년도 더 남았는데 대권 운운하고 신문에 거론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하며 누가 누구를 나가라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흥분해 눈길. 문정수사무총장이 이에 『김전대표의 대구행을 만류한 것은 현지 분위기를 전달한 것 뿐』이라는 식으로 해명하는 선에서 정재철의장은 회의를 종료.
  • 민자개혁… 희망주는 정치를/김 대통령/당단합 통해 세계화 선도

    ◎청와대 민자의원 만찬… 김종필의원 불참 민자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민자당은 2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인식과 희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당의 개혁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민자당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과 만찬을 나누며 『여러분이야말로 이 시대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세계화의 중심세력이 될 것이며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 협력할 때 세계속의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과거를 생각하며 오늘을 생각해야 하며 이제 희망과 가능성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당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의 소망을 이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는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 JP,신당 거듭 시사/측근,“설 지낸뒤 정치구상 공표”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은 27일 저녁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고치는 일을 하겠으며 내 갈길을 가겠다다』라고 말해 민자당 탈당에 이어 신당창당에 나설 생각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의원은 이날 정석모·구자춘·김동근·조부영의원과 김용채·정종택·김문원·김우경전의원 등과 만나 자신의 진로문제를 논의한뒤 이같이 밝혔다. 한편 김의원의 한 측근은 김의원의 탈당 및 신당창당 발표시기에 대해 『설연휴가 지나면 알게될 것』이라고 말해 다음달 7일 민자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김의원의 정치구상이 공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 세대교체론에 대하여(임춘웅칼럼)

    한동안 시끄럽던 정계의 세대교체론이 상대가 꿈적도 하지않자 제풀에 시들해져 버렸다.세대교체론의 핵심은 민자당의 김종필전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은퇴다. 그중 김이사장은 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한바 있으나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표현을 빌면 민주당의 「실질적인 오너」로서 완전한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며 김종필 전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길 기대하는 세대교체론이다.지금의 세대교체론은 실은 「3김퇴진론」과 같은 맥락인데 김영삼 대통령은 현직대통령으로 임기가 끝나면 물러설 것이므로 남은 두 사람만 물러나주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세대교체론에 일반국민들은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얼마전 실시된 한 여론조사 결과도 응답자의 83%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다.학계에서도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정치권에 변화가 있지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요청이 있다는 전제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그 방법론에는 찬성을 유보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현재의 세대교체론이 명분과는 달리 다분히 밥그릇 싸움의 양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계화 시대」에 정계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나서서 새 바람을 일으킨다면 얼마나 신선한 것일까.그러나 그것이 당위라고 해도 과연 실현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여러 사람의 생각이 그러하니 『낚시나 하십시오』로는 효험이 없으리라는 것은 그동안 여러논객이 나서서 열심히 주창했지만 지금 낚시나 하고 지내는 분이 아무도 없는 것만 봐도 알만하다. 80년 세칭 신군부는 막강한 힘으로 「3김청산」을 시도했으나 결과는 어떤가.왜 그분들은 건재하고 있는 것일까.그것은 그분들에게 정치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정치적 힘이란 바로 국민의 표다.「5공」때는 민주화세력이란 커다란 정치세력이 그분들을 뒷받침하고 있었고 지금은 불행히도 「지역정서」라는 것이 그분들에게 힘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힘이 있는 한 물러나긴 쉽지 않을 것이다.여러 사람들의 희망과는 달리 김종필 전대표가 당을 떠나 충청권을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 것이란 예상은 이제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설령 본인들의 개인적인 희망이 조용히 사는 것이라고 해도 그분들의 이름을 빌려야 할 추종세력이 있고 그분들에게 표를 찍어 자기만족을 얻는 백성이 있는 한 그분들이 스스로 물러나길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지도 모른다. 세대교체의 가장 확실하고 가장 정당한 방법은 그분들에게 표를 찍지않게 하는 것이다.표를 찍지 않게 하는 길은 「지역정서」란 이 시대의 망령을 없에는 길밖에 다른방도가 당장엔 없어보인다. 그것은 그분들이 세상을 떠나길 기대하는 것보다도 더 더딘일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다.
  • 신당창당 시사/JP/“민자대표직 그만둔지 오래”

    【포클랜드 연합】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전대표는 23일(현지시간) 『민자당 대표를 그만두고 여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듬어 놓았고 그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해 정치적 구상을 마쳤음을 확인했다. 김전대표는 이날 숙소인 포틀랜드시의 레드 라이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얘기하지 않겠지만 시간이 되면 움직일 것은 움직이고 할 것은 할 것』이라고 신당창당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또 『대표를 그만둔 지 오래됐다.한번 그만두면 그만두는 거지 왔다갔다 하지 않겠다』고 대표직에 미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 DJ상대 고소취하/김종필씨

    최근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가 지난 91년5월 광역의회의원선거 당시 자신이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 대한 고소를 3년8개월여만에 취하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2일 『김전대표가 고소인인 민자당 조용직 의원을 통해 지난 18일 김이사장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 민주당 내부갈등 잠잠/야권통합론 다시 부상

    ◎내달 공론화 전망속 KT행보 가속/신민과 합쳐 지역성 극복/구여·재야인사 영입 추진 민주당의 갈등이 가라앉자 이제 정가의 관심은 야권통합에 쏠리고 있다.야권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이기택 대표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물론 야권통합 논의는 아직 물밑단계에 머물러 있다.신민당의 체제가 불안정한데다 민주당도 미처 지방선거체제를 갖추지 못한 까닭이다.김종필 전민자당대표의 거취도 변수의 하나다.그러나 이달말쯤이면 민주·신민 모두 당체제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는 통합논의가 공론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통합작업은 두갈래로 추진되고 있다.신민당과 새한국당등 군소야당과의 통합이 첫째다.다음은 구여권인사를 포함한 원외의 중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 영입작업이다.그리고 이를 위한 물밑작업은 이대표와 동교동계,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를 축으로 해 이뤄지고 있다. 야권통합에 대한 민주당의 제1목표는 지역성 극복이다.따라서 비교적 영남과 충청권에서의 입지가 좋은 신민당과의 통합을 바라고 있다.아울러 상징성이 있는 비호남권 원외인사가 대거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민당과의 통합은 지도부가 공백상태에 있는 신민당 내부사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김동길 대표는 사퇴서를 내놓은 상태다.이 자리를 메울 권한대행은 선출되지도 않았다.당장 통합을 논의할 상대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그러나 신민당의 표류도 곧 가닥을 잡을 전망이어서 다음달 초부터는 통합논의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여겨진다.여기서 관건은 김복동의원 등 이른바 TK(대구·경북)인사와 양순직의원등 충청권인사의 참여다.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의 신당창당 작업이 앞당겨진다면 이들의 동참은 불투명해 질 것으로 이대표쪽은 생각하고 있다.이미 김의원은 민자당의 구자춘의원과 세차례 회동,신당 참여제의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신민당의 법통을 가져오겠다는 목표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김동길대표와 한영수,조일현,박박식,박구일,문창모의원등 7∼8명을 개별영입하는 방안을 세워두고 있다.실제로 이들은 신당보다는 민주당쪽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조순환·이자헌씨 등 무소속의원 3∼4명의 참여도 점쳐지고 있다. 새한국당의 이대표나 재야쪽 김근태씨의 참여는 기정사실이다.이동진·오유방·고세진씨 등 이대표와 행보를 같이하고 있는 구여권 중진인사 5∼6명의 참여도 확실해 보인다.재야에서도 천정패·이문령·정동익씨 등 10여명이 가세할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서울시장후보로 거물급 당외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현재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본인의 뜻과 관계 없이 L전국무총리와 J전부총리 등이다.이 가운데서도 J씨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 민자/「제2창당」 걸맞는 당직인선 부심

    ◎개편골격 마무리…누가 어느 자리에/대표/실세 배제… 외부·당내인사 저울질/3역/실무 갖춘 중량급 배치… 선거 대비 「제2의 창당」을 위한 민자당의 당직개편 골격이 드러나면서 주요 당직자들의 배치구도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필대표의 퇴진으로 공백이 된 당대표직은 물론 당4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을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것은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집권중반기 정국운영 구상과 직결돼 있다 한 고위당직자는 22일 이와 관련,『특정인의 정치적 비약이나 특정 계파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화합과 통합,세계화,그리고 당직 전반에 걸친 활성화가 당직개편의 큰 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대표에는 최형우·김윤환·이한동의원등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실세중진들은 일단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일부에서는 세계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정원식 전국무총리,김명윤 평통수석부의장등 외부인사들의 발탁도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조직 장악력·통합성등을 위해 실세는 아니지만 선수가 많거나 국정운영 경륜이 있는 원만한 당내 인사의 기용설이 우세하다.황인성 전국무총리와 정재철·이춘구·신상우·황명수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 대표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의 색깔이다. 민주계의 한 핵심당직자는 『대표의 비중이 다분히 상징적 성격을 갖는데 반해 당3역은 실무적으로 4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력 있는 인사들이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이 당헌·당규의 개정을 통해 당5역회의를 신설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그는 풀이했다.따라서 사무총장에는 최형우·김윤환·이한동의원 등 실세들과 신상우·김정수·김봉조·김진재의원 등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다.총무에는 민정계가 총장일 때 민주계의 서청원 전정무장관 김덕용 서울지부장 김봉조 의원등이,민주계가 총장일 때는 이민섭·김종호·박정수의원등이 가능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자리는 총재와 당대표에 이어 자리가 빈 당서열 3위의 전당대회의장 및 새로 생기는 전당대회전국위원장,직능대표기구로 기능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서열은 여전히 4위로 유지되는 중앙상무위의장,그리고 새로 상설되는 세계화추진위원장등이다. 이들은 실무 집행적 기능은 없지만 누가 앉느냐에 따라 그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간판급 직책이라고 전당대회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따라서 「3인 실세」를 대표나 당3역등에서 배제할 때는 이들이 이 「명예직」을 분점,나름대로 한몫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를테면 김윤환 전당대회의장 최형우 중앙상무위의장 이한동 전국위원장 김덕용 세계화추진위원장등이 그것이다. 기조실장 부총장 정치·경제·사회문화정조실장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국책자문위원장 민원실장 정치연수원장등 중·하위 당직자들도 당10역회의 또는 11역회의등의 신설로 발언권이 높아짐에 따라 당직에서 소외됐던 중진의원들이 상당수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당직자는 말했다.
  • “JP 무마”다양한 손짓/민자/“내보내는게 최선 아니다”분위기반전

    ◎“전당대회까진 대표로 모시겠다” 설득/귀국후 상임고문 등 「예우」 타진할듯 여권의 「김종필대표 달래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김전대표가 민자당에 잔류하는 문제를 놓고 여권핵심부와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전대표 사이에 「국제절충」이 시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2월초 전당대회를 앞둔 여권 핵심부의 목표는 「김대표의 명예로운 제2선 후퇴」였다.결코 당에서 밀어내려는 것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그럼에도 지난 15일 김전대표가 대전집회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바로 비난한 것을 계기로 감정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다.양쪽 모두 「한 지붕 밑에는 못 있겠다」는 식이었다. 김전대표가 19일 대표직을 전격 사퇴하자 상황은 달라졌다.김전대표의 탈당이 여귄으로 볼 때 최선이 아니라는 자각이 다시 일었다.임박한 지방선거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김전대표가 탈당하더라도 「동정심」의 유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도 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김전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힌 뒤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의례적인 것처럼 비쳐졌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20일 문정수사무총장,21일 강재섭총재비서실장을 차례로 김전대표의 청구동 자택에 「설득사절」로 보냈다. 특히 강실장은 김전대표를 만난 뒤 민자당의 다른 당직자들을 「힐난」하는 듯한 말을 했다.김대통령의 분위기가 그렇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김대통령이 직접 말하지는 않았으나 당대표의 퇴진에 있어 최근 당4역이 보인 태도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이해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특정 지역 행사에 가느니 못 가느니,대표권한을 제한하느니 마느니 하는 논의를 한 것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월7일 전당대회 때까지는 김전대표를 계속 당대표로 인정한다는 방침도 그의 잔류를 설득하는 한 부분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강실장을 통해 『김대표가 사퇴한다는 말을 했지만 전당대회에서 사퇴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김대표가 민자당의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민자당 당직자들은 김전대표가 미국으로 떠나는 21일 김포공항으로 대거 환송나와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추었다.민자당은 25일로 예정됐던 당무회의도 27일로 연기했다.그 사이 확대및 고위당직자회의도 갖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김전대표가 25일 미국에서 귀국하면 27일 당무회의를 주재하도록 막바지까지 설득해 본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김전대표를 잔류시키기 위해 「예우」를 갖추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것 같다.처음 얘기되던 「전국구 1번」「상임고문」에서부터 「집권말기 내각제개헌 가능성」까지가 다시 나올 여지도 있다. 중간연락책은 김전대표와 감정이 틀어진 중진실세보다는 강총재비서실장이나 공화계의 조부영정조실장이 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김대통령과 김전대표의 재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김종필씨 신당 유보할듯/지방선거 상황 본뒤 「내각제」 타진 예상

    ◎민자선 당잔류 설득노력 계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는 민자당 탈당여부와 관계없이 신당창당은 상당기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대표의 한측근은 21일 『김 전대표가 지금으로서는 2월초 전당대회에서 당명이 바뀌면 탈당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같으나 탈당이 바로 신당창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김 전대표는 지역감정을 이용한 신당을 만들때 쏟아질 비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올 6월의 지방선거 혹은 내년 총선의 공천상활을 보아가면서 필요하다면 그때 내각제를 내건 신당 가능성을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대표가 신당창당을 유보한다면 그를 추종하는 몇몇인사가 무소속구락부를 만드는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김 전대표의 당내 잔류를 위한 설득노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강재섭 총재비서실장은 이날 김 전대표가 출국하기에 앞서 청구동 자택을 찾아 『김영삼대통령은 김대표를 여전히 당대표로 생각하고 있으며 3당합당의 동료로서 당에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 김종필씨 도미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씨가 미국 오리건과학기술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21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 김종필 전대표에/당잔류 설득나서/민자

    민자당은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전대표가 당에 남아있는게 여권의 화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김전대표에게 당에 잔류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20일 김전대표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30분동안 단독으로 만나 당대표를 사퇴하더라도 당을 떠나지 말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필 민자대표 사퇴/“할일 일단락” 선언

    ◎의원직유지… 탈당은 미다녀와 결정/전대까지 정재철중앙상무위 의장이 대표대행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19일 대표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로 국회의사당과 당사의 대표실을 문닫을 것』이라고 대표직 사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을 대표직무대행으로 하여 2월7일 전당대회 준비와 당의 세계화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후임대표 인선에도 착수,2월초쯤 새 대표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의 이날 대표직 사퇴로 지난 90년 민자당으로 출범한 3당합당 구도는 사실상 막을 내리고 김영삼대통령이 구상하는 「차세대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얼마후 없어질 민자당기를 어제 3당합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영식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대표로서 할일은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대표직 사퇴후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탈당한다고 말한 적은 없으며다만 당대표를 어제로서 마감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해 당장은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내 갈길을 가겠다고 김대통령에게 말했으며 앞으로 내 생각대로 갈 것』이라고 말해 전당대회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탈당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시점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다녀온 뒤 언제 할지 시점을 정해 밝히겠다』고 말해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최종거취를 밝힐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또 『의원회관은 내방』이라고 말해 의원직 사퇴를 포함,정계은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민자당은 김대표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날 당4역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김대표가 사퇴의사를 당에 직접 전달하지 않았으므로 대표권한대행을 공식임명하지는 않되 2월7일 전당대회 때까지 정의장의 대표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이끌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당대회직전인 2월초 인선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임 당대표에는 이춘구·김종호·황인성·정재철의원등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중진실무형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김윤환·이한동·최형우의원등 중진의원및 원외인사의 기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대표의 사퇴 안타깝게 생각”/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사퇴표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원종 대통령정무수석이 밝혔다. 이수석은 『김대통령은 김대표가 중심이 돼 2월7일 전당대회까지를 멋지게 치러주기를 기대했으며 지난 10일 회동에서 두분 사이에 그같은 약속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김대표가 갑작스레 사퇴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민자당대표의 사퇴(사설)

    김종필민자당대표가 마침내 당대표위원 자리를 내놨다.한국 정치 전반에 대한 그의 공과는 차후 그의 행보와 크게 관련될 수밖에 없다.우리는 그의 사퇴가 등떼밀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선진화와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세대교체를 위해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이뤄진 행동으로 역사의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정치인에게는 진퇴의 가름이 가장 큰 덕목이다.물러날 때를 잘 선택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란 관점에서 그의 자퇴를 해석하고자 한다. 김씨(JP)의 대표직 사퇴는 차세대를 위한 당의 세계화와 선진화 추구 과정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정치발전을 위한 그의 공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의 역할은 여기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그의 퇴진은 3당합당체제의 불안정한 행보의 종지부이며 세대교체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사퇴에 앞서 최근 그가 보여온 끝없는 말의 수사와 당총재를 겨냥한 흠집내기는 당대표로 머물 명분을 빼앗았다.당무집행권이 사실상 정지된 당사자가민자당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해 대표축사를 강행하는 행위도 보기에 딱한 것이었다.김대표로 인해 야기된 당의 혼돈은 그가 선택한 대표직 사퇴와 함께 막을 내려야 한다. 민자당의 전당대회가 곧 열리게 되면 가시화되겠지만 대표직을 내놓은 김씨는 평당원으로 남아 봉사한다든가 아니면 당을 떠나든가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앞으로의 진로선택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고희가 다된 정치지도자의 풍모를 흐트러뜨려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특히 당부하고자 한다. 우리는 최근 그가 공언한대로 몇명의 추종자와 불만세력을 규합해 신당을 만드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군소정당으로 전락해 정국혼란만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우리는 원내활동이 미미한 군소정당이 국민의 관심밖에 동떨어져 있는 예를 수없이 보아 왔다. 또 동정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겨 지역할거주의를 획책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충청권 정서가 김씨편이라 생각하지만 주민감정은 언제나 유동적이어서 지역감정을 부추길 경우의 부담과 책망도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지금 국민 대부분은 기성원로들의 지도세력이 아닌 차세대 중심의 정치권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끝없는 혼란으로 나라의 발전이 오히려 저해되는 현존의 정치행태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차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는 시대의 섭리로 이해되어야 한다. 대표직을 떠나는 김씨는 새로운 혼란과 혼선의 주인공이 아니라 당에 남아 당의 원로로서,그리고 정치원로로서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역할을 자임해야 함이 마땅하다.JP는 여론과 시대정신을 잘 살펴야 할것이다.
  • 「3당합당체제」 5년만에 마감/김종필씨 민자대표 사퇴 의미와 표정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 분석/신·구여권 세력규합 창당 모색할듯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사퇴로 「차세대 정치」가 등장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민자당으로서는 5년동안 불안하게 이어온 3당합당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정당으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전기 같아 보이기도 한다.정치권에는 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와 96년 국회의원총선,97년 대통령선거등 잇단 정치일정을 앞두고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전주곡일 수도 있다. 여권은 이제 김대표와 계속해 왔던 줄다리기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됐다.새 국정목표인 세계화와 지방화를 위한 탈바꿈을 선언하는 자리인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필요한 실무적인 수순을 밟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사실상 몰아내기로 비쳐지기도 한 김대표의 퇴진이 몰고올 후유증은 각종 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고민은 19일 문정수 사무총장등 4역이 모여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드러났다.이날의 결론은 김대표가 공식적으로 사퇴를 통보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김윤환의원의 제동으로 유보됐다.문총장은 『지금이라도 대표와 전당대회문제를 조용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하고,하루전 김대표의 당무집행정지를 4역이 통보한 것이 과장됐다고 한발 뒤로 빼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당장은 어정쩡한 자세로 나오고 있지만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 전당대회 준비작업을 한층 가속화 할 방침이다.먼저 당명개정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이번주까지 매듭짓고 오는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확정한뒤 필요하면 25일쯤 당무회의를 한번 더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착수한 후임대표의 인선은 앞으로 여권의 역학구도 변화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거리가 된다.후임자는 기존 정치권의 화합적 실무형 인사를 기용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이런 가운데 충청권의 이춘구 국회부의장 및 김종호의원과 함께 황인성의원등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민주계의 최형우,민정계의 이한동·김윤환의원등 실세 중진급 인사들도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후계구도의 조기 가시화로 번질 가능성 때문에 배제될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반면 그동안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던 외부인사의 영입론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김대표의 사퇴는 세대교체의 첫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그러나 곧바로 「3김시대」의 청산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김대표가 여전히 구 여권과 신여권의 소외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할 뜻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민자당에서 그를 따라나설 동조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는게 정설이다.다만 앞으로의 선거에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표」로서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대구·경북지역과의 연합가능성도 마찬가지다.스스로도 4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장악하고 96년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에 필요한 20석이상을 확보한뒤 내각제를 통한 권력접근을 다시 시도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의 홀로서기는 무엇보다도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정계 복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여기에차세대 주자들이 너도나도 나설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정국에는 안개가 짙어 가고 있다. ◎JP사퇴 일문일답/“내길 갈것… 탈당얘기 아직 안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아침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격적으로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대표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간담회를 자청한 이유는. ▲얘기할 게 있어서다.어제까지 나의 예정됐던 일을 마지막으로 대표직은 끝났다.얼마 뒤 없어질 민자당기를 3당 합당의 한 주역인 노태우 전대통령 영식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대표로서 할 일은 일단락됐다.이미 총재와 만났을 때 내 길을 간다고 얘기했다.그 내용은 뒤에 밝히겠다.오늘로 의사당과 당사 대표실 문을 닫을 것이다.앞으로 내 생각대로 갈 것이다. ­대표직사퇴가 탈당을 의미하는지. ▲그밖에는 내가 얘기할 게 없다.얘기한 대로만 써달라. ­어제 대구 동을지구당대회에 참석한 배경은. ▲그저께 저녁까지 오라가라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어제 아침 문정수 사무총장이 김길홍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5명이 모여 대표가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의결했고 대구에서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그런 사람들이 얘기한다고 안갈 이유도 없고 정호용 대구시지부장과 노재헌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와달라고 하길래 내려갔다. 구국의 결단으로 합당한 세사람이 함께 정한 당기를 그 한사람인 노전대통령의 영식에게 넘겨주기 위해 대구에는 꼭 가려 했다.여러분도 어제 대구를 보지 않았는가. ­총재에게 대표직 사퇴 통보를 해야 하지 않는가. ▲10일 총재에게 내 길을 가겠다고 이미 말했다.앞으로도 내 길을 간다.예정대로 가고 있다. ­의원회관에도 안 나갈 것인지. ▲의원회관은 내 방이다. ­조기에 탈당할 것인가. ▲주석을 붙이거나 더 묻지 말고 지켜봐 달라.어제로 대표직은 끝이다. ­미국에는 예정대로 가는가. ▲예정대로 갔다 예정대로 온다.갔다 오기 전에는 더 얘기 않겠다.오늘은 내 행동을 알려준 것이다.갔다 와서 언제 말할 것인지 내가 택한다. ­민자당도 끝났는가.당원신분은. ▲아직은 남았지만 며칠 뒤 당명과 당기도 새로 만든다고 한다.출발취지와 다른 면모로 당이 바뀌지만 흐름은 있는 것 아니냐.탈당한다는 얘기 아직 안했다.대표로서는 어제가 마지막이나 탈당하기 전에는 그냥 있다. ­전당대회 때까지 누가 대표인가.후임자는. ▲모르지.내가 할 얘기가 아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것인가. ▲얘기한대로만 쓰라.지켜봐달라.
  • 민주당 내분 극적 수습/2월 당헌개정 전대­8월 지도부 경선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둘러싸고 분당위기까지 갔던 민주당의 내분이 17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기택대표와 김상현고문 및 김원기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세사람은 또 지방선거가 끝난뒤 8월쯤 정기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당헌에 따른 지도부 경선을 하되 그때까지는 대표와 최고위원등 현재의 지도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당대회 문제를 둘러싸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불사 등으로 최악의 위기로 치닫던 민주당 내분은 일단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 세사람은 이와 관련,한광옥·신순범최고위원과 김정길전최고위원 및 김대식의원등 4인이 구체적인 당헌개정안을 마련하면 대표가 당무회의를 소집,공식 추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에 앞서 김상현고문은 이날 상오 『민주당의 분당을 막기위해 지방선거전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이날 3인 회동을 통해 당내분이 수습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 「난파 위기」 민주호 “갈팡질팡”/「분당」기로에 선 계파 움직임

    ◎중도파 “대표유고 선언” 주장… 동교동계선 만류 16일 이기택대표의 탈당결심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벌집을 쑤신듯 발칵 뒤집어 졌다.최고위원들조차도 『즉각 권한대행을 선출하자』는 주장에서부터 『진의부터 확인하자』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가족 및 측근들과 함께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대표직 사퇴후의 행보를 구상하며 주말을 보낸 이대표는 16일 상오 김창석공보비서를 당사로 보내 빠르면 오는 18일 대표직사퇴와 탈당을 단행할 계획임을 전달.이대표는 그러나 곧바로 박지원대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가지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발표된 것으로 결심을 굳힌 것은 아니다』고 해명. 이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간담회에서도 상오에는 『대표의 유고를 선언하고 권한대행을 선출하자』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됐으나 하오 회의에서는 일단 17일까지 김원기최고위원을 통해 이대표의 진의를 확인한 뒤 유고여부를 결정하기로 정리.이대표의 「치고 빠지기」식 행동을 놓고 이날 회의에서 중도파인사들은 『부끄럽고비극적』(조세형),『이대표의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정대철),『떳떳이 당에 나와 태도를 밝혀야 할 것』(김원기)이라고 흥분.그러나 이부영최고위원은 『정말 당을 깨자는 것이냐』면서 동교동계와 일부 중도파 최고위원들이 이대표와 갈라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맹렬히 비난한 뒤 퇴장. ○…이대표는 탈당발언후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개혁모임을 이끄는 이부영최고위원과 극비리에 회동해 탈당에 대비한 세규합에 나선 모습. 이날 회동에서 이최고위원은 이대표의 탈당을 극력 반대하면서 그러나 탈당을 결행한다면 이에 적극 동조할 뜻임을 밝혔다는 후문.이와 관련,당주변에서는 이최고위원과 박계동·원혜영의원등 최소한 개혁모임의 「민련」출신의원 8명이 이대표와 동반탈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 ○…이날 저녁 이틀동안의 칩거를 끝낸 이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공보비서가 한 발표는 내 진의와는 다르다』고 해명.이대표는 『탈당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게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표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 이대표는 이어 자리를 옮겨 박일·강창성·이장희 의원등 측근의원 14명과 함께 앞으로의 거취문제를 논의.
  • 신4당체제/다음달엔 윤곽잡힐듯/6월 지방선거 앞선 신당·분당구도는

    ◎「포용정치」 내세워 「내각제」 추진/JP/「반민자 비민주」틈 비집기 작전/KT 정국의 흐름이 정계개편쪽으로 치닫고 있다.당위성의 차원을 떠나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개편의 초점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민주당의 이기택대표에게 맞춰진다.대표직 사퇴를 통보받은 김대표는 며칠전부터 탈당에 이은 신당창당 의사를 밝혔다.이대표도 17일 민주당을 탈당할 의사를 내비쳤다.두사람은 이미 결심을 굳혔고 이제 시기선택의 문제만 남았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렇게 되면 정국의 구도는 「신4당체제」로 나갈 수 밖에 없다. 개편의 계기는 민자·민주당 할 것 없이 「세대교체론」이다.여권 핵심부가 김대표를 퇴진시키려는 명분은 「세계화」였다.세계화,즉 차세대를 위한 정치를 위해서는 김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논리였다. 김대표의 처지와는 반대로 민주당의 이대표도 「세대교체」를 주장했다.김대중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실질적인 정계은퇴』를 요구했다.이대표는 차기 대통령선거에 야권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품고있다. 두사람이 언제부터 신당창당을 추진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그러나 신당 간판으로 오는 6월말 지방자치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다음달까지는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지금 상황에서 지방자치선거는 정계개편의 목표일 수도 있다.지금과 같은 양당체제로는 엄청난 공급초과 현상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김대표와 이대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거친 노련한 정치의 연금술사들이다.신당창당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몸으로 겪었다.그러면서도 신당창당을 외치는 것은 지방자치선거의 방대함에 비추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력확충의 측면에서 두사람의 생각은 다르다.김대표는 자신의 출신지역인 충청권의 지역정서에다 보수계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박정희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던 경북지역의 지지도 바라고 있다.여기에다 「5·6공」출신 소외그룹등 여권의 「불만세력」들을 흡수하겠다는 생각이다.「포용의 정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내각제 개헌을 주요이슈로 내세우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다. 이대표는 「반민자당 비민주당」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3김 시대 청산」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특정지역의 지지에 근거한 「3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들의 신당창당 작업이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다수다.김대표나 이대표나 실질적인 지지기반이 미약하기 때문이다.분명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당창당을 추진하겠다는 것 자체를 「화풀이성」으로 치부하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여권 핵심부는 동조 탈당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태세다.이른바 「고사작전」이다. 이대표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현재로선 이부영의원이 이끄는 개혁모임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가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파괴력」 측면에서는 회의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당이 성공할 지를 떠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계개편의 방향이 정치의 퇴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정치발전은 인적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특히 정당은 소수집단의 이해에서 벗어나야만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정계/신4당체제로 재편 조짐/김종필대표/민자당 잔류 가능성도 시사

    ◎“이 민주대표 빠르면 내일 사퇴”/비서발표 퇴진에 직면해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16일 옛 공화당및 「제5·6공화국」 출신인사를 포함한 보수세력을 모아 신당을 창당할 뜻을 비치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도 대표직을 사퇴한 뒤 탈당해 신당 창당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정치권에 구도개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자당과 민주당이 주도해오던 정국은 지난 90년 3당통합후 5년만에 새로운 4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지난 14일 서귀포지구당 개편대회및 15일 대전·충남지역 광역및 기초의회의원 신년교례회에서 신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김대표측은 김대표의 지역기반인 충청권과 함께 대구·경북및 중부권 출신등 안정을 희구하는 우익보수 성향의 인사들을 지지기반으로 내각책임제를 정강정책으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옛 공화당 출신 전·현직의원및 사무처요원 출신 인사들은 지난해말 「공화동우회」(회장 최재구 전의원)를 결성,서울 마포구 S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대표는 16일 삼척에서 『언론이 너무 앞질러 갔다』면서 『나는 탈당한다고도,당을 만든다고도 한적이 없고 여러가지 선택중 하나로 아직 무엇이든 기정사실화 정도까지는 와 있지 않다』고 말해 민자당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여권 핵심부는 이에 따라 김대표의 민자당 잔류를 유도하는 일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김대표의 동조세력을 줄이면서 정계개편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대표가 탈당한다면 동조할 현직 의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민주당 이대표의 영입을 통한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탈당,신당창당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는등 극도의 혼미양상을 보였다. 이대표의 김창석공보비서는 이날 『이대표는 전당대회문제에 대한 당내 협상이 끝난 것으로 간주,마지막으로 심경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18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동시에 민주당을 탈당,신당 창당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저녁 측근의원 14명과 모임을 갖고 『2월 전당대회에서 단일지도체제에 의해 총재와 부총재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이같은 주장이 며칠안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대표직을 정식으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분당경우 세력판도는/「KT동행」 의원 최대 14명선

    ◎수적 열세 만회위해 관여권에 손짓/KT/KT공백 메우려「깜짝인물」쓸지도/DJ 민주당이 분당 「초읽기」에 몰린 지금,이제 관심은 이기택대표의 동조세력은 얼마나 될 것이며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은 이대표가 빠져나간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로 모아지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공보비서를 통해 「대표직 사퇴­탈당­신당창당」의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는 해프닝을 벌였지만 그의 진심은 발표내용과 같으리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대표는 애초 대표직을 던진 뒤 당분간 당에 남아 정치권의 변화 움직임을 지켜볼 생각이었으나 김이사장의 명백한 회동거부로 이 과정조차도 생략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대표와 운명을 같이 할 의원은 몇명이나 될까.이대표쪽은 『의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내심 따라나올 의원들을 가늠해보고 집안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만큼 원내의석수가 신당창당의 결정적인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가운데 이대표 계보는 강수림·최두환·장석화·정기호·하근수·이규택·최욱철·이상두의원(이상 지역구)과 강창성·박일·양문희·박은대·이장희·장준익·김충현·강희찬의원(이상 전국구)등 17명가량이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실제 탈당을 감행할 의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지역구는 김이사장의 호남 고정표를 의식해야 하고 전국구는 탈당하는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까닭이다.그래서 이대표를 따라나갈 의원은 지역구 사정상 비교적 운신의 폭이 넓은 최욱철·이상두·이규택·정기호의원과 전국구의 이장▦·양문희의원 정도가 아니겠느냐 하는 관측이 많다.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정치적 비중이 큰 의원이 「KT호」승선을 밝히면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일종의 도미노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이대표는 16일 이부영최고위원과 둘이서만 점심을 같이 했다. 통합전의 민주당을 같이 했던 민연출신 의원 7∼8명 가량이 동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여기에다 이대표는 신민당과 무소속의원중 일부와 구여권 세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김이사장은 이대표가 뛰쳐나갔을때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나름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그는 일단 이대표가 대표직을 던지면 당을 곧바로 선거대책위 중심의 과도체제로 이끌어가리란 관측이다.그런 뒤에 적절한 시점을 택해 이종찬 새한국당대표와 재야의 김근태씨등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들만으로는 이대표의 공백을 메우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여러 갈래의 「깜짝카드」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여전히 인기가 높은 박찬종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정한다든가,이회창·조순씨등 명망가들을 끌어들이는 작업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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