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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이회창 연합전선 본격화/흔들기→떨어뜨리기 강도 높여

    ◎“대표 프리미엄 발상이 위기 자초” 「반이회창 전선」이 구체화되고 있다.이대표의 대표취임으로 형성됐던 「이회창 대세론」의 각개격파에 나섰던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이 시간이 갈수록 연합전선을 형성해 나가는 형국이다.반 이회창정서는 대표취임 논란,7월초 전당대회설,대표직 고수발언 반발 등으로 이어지며 강도가 높아져왔다.취임초기가 「이회창 흔들기」였다면 지금은 「흔들어 떨어뜨리기」로 비쳐진다. 게다가 신한국당 초선모임인 시월회(총무 유용태)가 「8월말 경선,경선전 대표직 사퇴」를 골자로 하는 설문조사결과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고,최형우 고문 지지모임인 「온산을 생각하는 대책회의」(의장 김정수)도 경선 60일전 대표사퇴,8월중순 경선을 공식입장으로 내놓았다.당내 최대계보로 경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계도 「민주화추진세력모임」(간사장 서석재)을 통해 결속을 다지며 반 이회창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 대선 예비후보측은 『경선국면이 본격화되는 5월들어 이대표의 당 장악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다른 주자들이 요구하는 대표직 사퇴도 결국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민주계의 한 중진은 『대표직 프리미엄을 안고 경선에 나가려는 이대표의 발상이 대선 주자들의 전술적 연합을 자초했다』면서 『이대표가 프리미엄에 집착하면 당내 고립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표측은 이같은 당 안팎의 거센 반발기류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당헌·당규개정 등으로 본격화될 경선국면을 앞두고 이대표가 대표취임이후 닥친 「최대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가 관심거리다.
  • 여당 경선의 올바른 방향(사설)

    신한국당이 집권여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자유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키로 한 것은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한 시금석이다.그러나 벌써부터 주자들과 계보간에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음모설과 정략적인 사상시비,인신공격의 구태는 완전경선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국가적 난국을 방치한채 권력투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마저 나오고있음은 실망스러운 일이다.우리는 공정하고 명랑한 경선모델의 창출과 그 실천이야말로 변동기의 정치안정과 공명한 대선을 결정짓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여당의 자제와 단합을 촉구한다. 우선 성공적 경선의 열쇠가 되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표위원의 거취문제가 상식과 순리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본다.대통령을 대리하여 당운영을 통할하는 대표위원의 권한과 책임이 큰 것이 사실인만큼 경선참여자의 대표직 유지는 직무수행 자세에 관계없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경선후보가 경선과정을 관리하는 대표위원을 맡고있는 한 공정성시비가 나오는 것을 막을수 없을 것이다.이문제는 총재인 대통령의 엄정중립 의지에 부응하여 당사자 자신이 동일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의 단합을 위해 온당할 것이다. 다음으로,대선주자들의 자질과 전력의 검증이 경선과정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가족의 사상문제를 거론하는 음해는 용납될 수 없다.그러나 후보본인의 건강을 증명할 상세한 명세표와 병역문제를 포함한 이력 등은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정책정당으로서 경선과정은 후보들의 이념과 정책의 색깔을 분명히하고 21세기의 비전과 경륜을 놓고 생산적인 정책대결을 벌이도록 하여 인물의 선택이 곧 정책의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대선주자들이 시류에 영합하여 임기말의 대통령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겠다.어려운 때일수록 몸을 던져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보호하는 것이 정치인의 진정한 용기일 것이다.
  • 이회창 대표 「사퇴 공세」 고민

    ◎“지금은 물러날수 없다” 불가입장 여전/압박 계속땐 경선 직전에 사퇴 가능성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당내 반이전선의 거듭된 「경선전 대표직 사퇴요구」에 사퇴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일시 직무를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그러나 날이갈수록 「불가」 입장의 강도나 뉘앙스가 약간씩 변하는 분위기다. 『대표직 유지여부는 당총재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완강한 자세를 취하던 이대표가 28일 청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선의 공정성 확보가 대표직을 사퇴하느냐는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며 한발짝 뒤로 물러선 듯한 발언을 했다.이를 뒤집어 해석하면 공정성 확보의 전제조건이 대표직 사퇴라는 분위기가 성숙되면 대표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다른 대권주자들이 공정성 확보를 담보로 대표직 사퇴주장의 강도를 높이고 당내 기류도 이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이대표도 대표직 사퇴의 적절한 시점을 검토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대표직을 그만두면서 언제 예고하는 적이 있느냐는 일반론도 같은 맥락이다. 만약 이대표가 대표직을 버린다면 극적 효과를 거둘 절묘한 시점을 택할 것이고,시기는 경선 바로 직전이 될 공산이 크다.지금 당장 대표직을 그만둘 생각이 없는 것만은 확실하다.
  • 대선주자들 민주계에 “추파”/김심 중립 표명과 여 경선 흐름

    ◎“최대파 민주계에 달렸다” 인식/“대세” “득표력” 내걸고 각개격파 「김심」의 완전중립 표명으로 신한국당 경선구도가 중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결선투표제와 입후보자격의 완화도 각 예비주자진영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되고 있다.거기다 경선시기와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각 캠프의 갈등까지 겹쳐 혼미한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김심의 향배를 주요변수로 보았던 각 후보진영은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김심의 엄정중립이 가져올 유·불리를 재느라 여념이 없는 분위기다. 그러나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영향력이 보다 강해질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한 의원은 『김심이 중립을 지킬 경우 당내 세력판도로 볼때 민주계가 차기정권 재창출의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입후보자격 완화와 결선투표제는 후보난립을 초래,1차투표에서 후보가 선출될 공산이 매우 적어 민주계의 입김은 더욱 거셀수 밖에 없다. 또 김심이 완전중립이라고는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의 의중을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물론 통로는 민주계가 된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득표력이 높은 후보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제는 김심이 작용하지 않아도 민심에 근접한 후보를 뽑을수 있다는게 엄정중립의 참뜻』이라고 말했다.다분히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이수성 고문 등 영입파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각 주자진영은 「민주계 껴안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들이다.이대표측은 민주계의 전반적인 반이회창 정서와 관련,『민주계가 단일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면서 「대세론」을 무기로 각개격파해간다는 입장이다.내부적으로는 김덕룡 의원 진영과의 제휴에 신경을 쓰고 있다.박고문측은 PK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본선득표력이 가장 높은 주자가 누구냐』는 문답으로 맨투맨접촉을 강화하고 있다.이한동 고문,이수성 고문,이홍구 고문 등도 일단 민주계와의 유대강화에 최선을 다하되 경선 막바지에 이뤄질 주자간 「합종연횡」도 머리속에 그리고있다.
  • 경선전 대표 사퇴여부보다 공정성 완전보장이 더 중요/이회창 대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28일 당내 일각의 경선 출마 이전 대표직 사퇴요구에 대해 『대표직을 그만 두고 안두고 하는 문제보다 공정성을 실질적으로 완전하게 지킬수 있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하오 충북 청주 충북도지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느 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공정성 확보에 도움되는지 저로서는 마음으로 정한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칩거」 끝낸 김덕룡 의원

    ◎청계산 등산으로 활동재개… 「경선」가속 페달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자숙을 겸한 「칩거」를 끝내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측근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것 때문에 검찰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한껏 위축돼 있었다.김의원은 27일 기자들과 청계산에 오르고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활동재개를 알렸다.그는 1시간가량 김현철씨 문제,대선자금,전당대회개최시기와 대표직유지 논란 등 여러 당면현안을 두루 언급했다.표정도 밝아 한보터널을 어느정도 벗어났다고 판단한 듯 했다.김의원은 특히 중국 명나라때 사상가인 왕양명의 싯구중 「신보개탄도」(신념에 찬 발걸음에는 탄탄대로만 있다)를 인용하며 경선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옳은 일이라 판단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회피하거나 우회하지 않겠다』고도 했다.현철씨 문제에 대해서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청문회에 선다는 것 자체가 가슴아픈 일』이라며 그에 대한 반감의 강도를 많이 누그러뜨렸다.또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덕적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거듭강조했다.다분히 5월초 민주계의 통합사무실 발족을 염두에 둔 「민주계 껴안기」의 냄새가 짙게 풍겨난다.「정치는 육법전서를 초월한다」며 민주계의 전반적인 반이회창 기류와 보조를 같이했다.지금은 한보사태를 마무리짓고 경제회생과 남북문제에 주력할 때라면서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이한동­이수성 고문 회동 안팎

    ◎당일각 “「반이회창」전선 가시화 아니냐” 추측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과 이수성 고문이 휴일인 27일 저녁 서울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단 둘이 만났다.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유지와 경선시기 문제가 당내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속내를 털어놓을수 있는 술자리 까지를 겸한 예비주자간 회동이어서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날 만남은 이수성 고문의 제의로 이워졌다.외형은 지난달 중순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건강 체크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때 이한동 고문이 병실을 찾아준데 대한 답례다. 그러나 두 고문은 신의를 중시하는 스타일인데다 「반이회창」 정서의 주자들이다.특히 두 고문은 서울 법대 선후배(이한동 고문이 2년 선배)사이로 굳이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무슨 말이든 털어놓을수 있는 관계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측근들은 회동이 끝난뒤 『정국 현안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했다』고도 전했다. 당내 일각에서 두 고문의 만남을 최근 「이홍구·이수성 회동」의 연장으로 해석,「반이」전선의 가시화로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두 사람이 『상당 부분 뜻을 같이했다』고는 하지만,이미 상당부분 「일」을 진척시킨 두 고문 사이에 극복해야 할 과제는 많다.좀 더 두고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 「주자예비회담」 제안 박찬종 고문

    ◎깨끗한 정치 명분 조직·자금 열세 만회 기회로 대의원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는 박찬종 고문은 27일 또다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여권의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당대회 일정과 경선절차,당헌·당규개정,경선공영제 도입 등 경선관련 쟁점사항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대선주자 예비회담」을 갖자는게 골자다.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였다. 최근 잇따라 이회창대표의 경선전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며 당내 반이회창 전선을 주도하고 있는 박고문이 전격적으로 대선주자 예비회담을 제의한 배경은 무엇일까. 자금과 조직에서 열세인 자신의 현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읽혀진다.박고문은 전국 각지를 돌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현역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마음을 잡는데는 성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특히 이달말 발족되는 당헌·당규개정소위도 경선주자 진영에서 한명씩 포함시키기로 했던 당초 방침과는 달리 중립적인 원내외인사로만 구성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바람에 경선과관련된 쟁점 사항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반영될지도 미지수라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따라서 박고문은 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를 명분으로 예비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여 경선가도에 공정관리 논쟁

    ◎이 대표측­이회창 대세론속 자리고수 입장/반이 진영­대표­대선주자 분리론 강력제기 이회창 대표의 대선후보경선 참여문제를 둘러싼 신한국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이대표측은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할 뜻을 더욱 굳히고 있고 이에 맞서 박찬종·이한동 고문을 중심으로 한 「반이회창」진영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대표는 26일 「경선전에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강력히 부인했다.사퇴문제는 전적으로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에서 거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방패막을 치고 있다.특히 이대표측은 김대통령도 과거 민자당 시절 대표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했다는 「선례론」을 무기로 「반이회창」진영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박관용 사무총장도 한보정국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경선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도 이날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도 없었고 당이 검토할 사안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표측과 청와대의 이같은 일치된 부인은 그러나 내용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대표측은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하는데 무게를 두는 듯 하다.이른바 「이회창 대세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반면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장악력을 유지하면서 당의 분란을 최대한 막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때이른 대표직 유지 논쟁으로 당이 대권 싸움터가 되도록 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맞서 박찬종고문을 필두로 한 반이대표 진영은 경선의 공정성 보장을 앞세워 이대표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옥죄고 있다.박고문은 지난 24일 이대표의 경선전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데 이어 26일에도 「김대통령은 92년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직을 가지고 경선에 출마했다」는 「선례론」에 대해 『나쁜 선례는 바꿔가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이한동 고문측도 이날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는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하며 이대표를 제외한 대권후보군 사이에 이같은 공감대가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민주계 역시 뚜렷한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가운데서도 「반이회창」정서를 바탕으로 대표직 사퇴주장에 기울어 있다.
  • “당대표 거취 총재 권한”/청와대 고위관계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후보 경선전 대표직 사퇴여부와 관련,『당대표의 거취문제는 총재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누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보사태 및 김현철씨 의혹문제를 수습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이 대표 경선전 「대표사퇴」 논란

    ◎이회창 대표­“거론 시기상조… 고려한바 없다”/박찬종 고문­“공정성에 훼손”… 사퇴거듭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6일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내외의 일부 주장과 관련,『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결정한 바도 없다』면서 『시기적으로 이런 문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5면〉 박관용 사무총장도 『당에서 이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직 사퇴를 공개 촉구해온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측은 이날 전주에서 열린 그의 저서 「박찬종의 신국부론」을 교재로한 저자와의 대화 모임에 참석,『이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채 경선에 참여할 경우 경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주장하고,경선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한동 고문측도 최근 각종 모임에서 『대표와 대선주자가 분리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 여 경선시기 싸고 난기류/“조기실시 반대” 민주계 공세적 자세

    ◎이 대표측 “분란만은 막자” 늦추기로 신한국당 차기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이회창 대표 진영과 민주계,그리고 예비주자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전선재편의 가장 큰 변수는 민주계의 움직임이다.23일 서석재·김덕룡·김정수 의원 등 중진들이 모여 지금까지 세갈래로 따로 놀던 소그룹을 한데 통합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계의 이러한 세결집 노력은 한보사태의 큰 흐름에 떠밀려 당내 후보선출과정을 두손 놓고 바라만 보지는 않겠다는 결의로 봐야한다.즉 전선의 중아에 서는 공세적인 자세로 전환,당내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뜻이다. 민주계 중진들이 이날 회동에서 『전당대회를 급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은데서 알수있듯이 그 첫 목표로 당 지도부가 잠정 결정한 경선시기로 잡은 듯하다.여기에는 직접화법으로 이대표 진영의 경선방식과 시기를 비판하고 있는 박찬종 고문을 비롯,「반 이회창」 주자들이 조기경선에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감안한 것 같다. 사실 박고문은 연일 공개리에 「경선전 대표직 사퇴」 등 이대표를 포함한 당지도부를 직접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계는 일정지분을 가진 당내 주자들과 연대하는 모습을 취함으로써 「정태수리스트」의 터널을 하루빨리 탈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대표 진영은 이같은 당내 이상기류를 감지,전당대회를 「7월 중순」에서 「7월말」로 늦추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일단 「반이전선」의 형성을 막고 당내 분란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고육책으로 여겨진다.
  • 여 대선주자 경선일정 「힘겨루기」

    ◎공정성 등 들어 충분한 공론화시간 요구/「반이대표 세력」 후보 조기가시화에 반발 신한국당내 차기 대선후보 경선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회창 대표위원쪽의 후보조기가시화 구상이 갈수록 구체화되면서 다른 주자들의 반발 강도도 거세지고 있다.당내 불협화음이 표면화될 조짐마저 일고 있다.특히 경선시기 논란을 계기로 당내 「반이대표」 연합전선이 힘을 얻는 형국이어서 향후 여권내 경선구도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쪽은 이대표와 여론조사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는 박찬종 고문이다.박고문은 22일 『공론화없이 서둘러 날짜를 정하려는 것은 공정한 태도가 아니다』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8월이라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다. 전날 회동한 이홍구 이수성 고문도 『충분한 논의를 하기에는 「7·10 전당대회」 일정이 시기적으로 이르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후문이다. 이한동 고문이나 민주계 진영도 속내는 비슷하다.조기 전당대회로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대표 진영의 「전략」이 오히려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이대표」쪽에서는 「경선출마시 대표직 고수」라는 이대표쪽의 「바램」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문제삼아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경선일정을 놓고 주자간 「힘겨루기」 양상이 첨예화되자 경선관리 업무를 책임진 박관용 사무총장은 『경선일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박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 주자에 치우침없이 차기주자들로부터 한차례씩 경선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선관련 제반 규정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반이대표」쪽의 반발 기류는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당내 세확보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 이대표쪽이 의도적으로 「조기경선 불가피론」을 흘림으로써 경선국면을 주도하려 한다는 시각이다.야권의 5∼6월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늦어도 7월중순까지는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이대표쪽의 논리가 실현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당내 분열의 촉매제가 될 수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이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시점이다.
  • 이회창 대표 당결속행보 일단락

    ◎당내 재선급의원들과 6차례 간담회 끝내/대선후보 조기가시화 등 정국운영 자신감 난국 돌파와 당심을 추스리기 위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행보가 쉴새 없다.이대표는 21일 당내 재선급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지난 12일부터 6차례에 걸쳐 열린 소속 의원 선수별 간담회를 일단락했다.이대표는 이어 지역별 원외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있다. 「때가 때인지라」 그동안 간담회에서는 종래 집권여당에서 볼 수 없었던 신랄하고 여과없는 비판과 질책이 쏟아졌다.중진이든 초선이든 한보정국을 『극도의 허탈감과 민심 이반을 초래한 개국 이래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는데는 이견이 없었다.여당의 「무한책임론」을 제기하며 당내 계파 싸움과 대권후보경쟁에만 몰입하는 현상에 대해 하나같이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잔재주만 부릴 것이 아니라 환골탈태의 대변화를 통해』 당이 면모일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중진들도 『특단의 대책』『획기적 단안』의 필요성을강조했다.경제회생대책과 저비용 정치제도 방안 등이 논의됐고 당내 민주화도 「약방의 감초」로 등장했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대선후보 조기 가시화가 공론화됐다는 점이다.조기가시화에 반론을 펴는 의원들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와관련 대다수 다른 주자들의 공정성 시비에도 후보 조기 가시화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대표가 의원 간담회를 통해 명분과 실리를 「짭짤하게」 챙겼다는 시각도 있다.최근 「경선출마시 대표직 고수」라는 의중을 굳이 숨기지 않는 이대표측 기류도 향후 정국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추론이다.그러나 간담회때마다 당내 화합과 단결을 호소한 이대표가 「대표직과 경선후보 사이의 절묘한 줄타기 곡예」에서 얼마나 「설득력있는」 수습안을 도출해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 “사람위한 새 정치·새 시대를”/이회창 대표 일문일답

    ◎대법판결전 전·노씨 사면거론 부적절/여 후보선출 야 제시 일정보다 늦을것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새 시대 새 정치는 「권력의 시대」가 아닌 「사람의 시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정치권의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다.다음은 이대표가 회견문을 낭독한뒤 기자들과 주고받은 일문일답 내용. ­취임 한달을 평가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우리가 거듭 태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김현철씨 해법은. ▲어느 누구도 법의 원칙에 따라 순리대로 진실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기본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 ­다른 대선주자를 만날때 주로 어떤 얘기를 하는가. ▲집권당으로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를 주로 했다.서로 잘 해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92년 대선자금의 진상규명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돼야 할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용의는.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면처리를 얘기하는 것은 사법부에대한 예의가 아니다. ­「법대로」 이미지를 통해 오히려 사회의 기를 죽이는 것이 아닌가. ▲정신이 따르지 않는 행동이나 운동은 의미가 없다.법의 원칙에 따라 잘못을 가리는 것과 합리적 노선을 가리는 것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들이 골프를 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골프는 기본적으로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또 국민오락이라고 생각한다.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는데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것인가. ▲적어도 해당 당직자들 사이에 충분한 의견교환을 가졌다.법을 손대고 제도를 고치는 문제도 걸려있다.여야협의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 안이 만들어질수 있는 사안이다. ­「내각제 불논의」가 당론이라는 것은 대표의 소신인 민주적 당론수렴과는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 ▲조금 정확히 전달되지 못한 점이 있다.내각제나 대통령제나 모두 장단점이 있다.제도로서 내각제를 거론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다만 대통령 임기중 내각제로 개헌하자는 것은 자칫 대선을 앞두고 정권재창출에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당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치자금 등 제도개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정치자금 문제는 선거운동이나 정치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느냐는 것과 긴밀히 연결돼있다.선거운동 고비용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같이 조정해야 할 것이다. ­당내경선이 본격화될 때 당 대표직을 유지할 생각이냐. ▲당내 경선문제는 정말 기대할 수 있는 한도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다.대표직을 언제 그만 두느냐는 문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후보 조기가시화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후보선출시기는 국민회의,자민련에서 이미 제시한 일정보다 뒤가 될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그렇게 늦은 시기는 아닐 것이다.
  • 여/차기주자들 “나홀로 대권 발걸음”

    ◎외곽형­이한동·박찬종 고문 대중 파고들기/물밑형­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 개별 접촉 이회창 대표의 입성에 크고 작은 거부반응을 보였던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대표체제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이들의 대권행보는 두갈래로 나뉘고 있다.외곽형과 물밑형이다.거리로 내닫는 주자가 있는가 하면 몇몇은 눈을 피해 잠행에 나섰다.길은 달라도 대권에의 목표는 하나다. 「현장정치」를 기치로 발빠른 외곽행보에 나선 인사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이다.이대표체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공통점이 있다.전국을 돌며 각계각층과의 접촉을 시작했다.이고문은 22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박고문은 울산을 찾았다.자칫 당내 분란으로 비칠 경선논쟁 대신 대중속으로 파고들어 「때」를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이홍구 고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2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가세한다.대표직 퇴임직후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개성을 뽐낸(?) 그는 대권행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택할 것 같다.소속의원들과의 개별접촉보다 각계인사들과의 유대를 쌓으며 외곽세력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반에서 앞선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물밑행보를 유지하고 있다.김고문은 공개적인 모임을 일체 피하고 매일 2∼5명씩과 자리를 같이한다.김의원 역시 공식적인 민주계 모임을 제외하고는 동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은밀하지만 의원접촉은 매우 활발하다.거리로 나선 박찬종 고문도 주말엔 개별접촉에 열심이다. 이들이 전면전으로 치닫던 경선논쟁을 자제하고 「나홀로 행보」를 취한 것은 우선 분파주의자로 비쳐질 부담 때문이다.흐트러진 정국은 아랑곳않고 대권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살 소지가 높은 것이다.이에 더해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도 담겨 있는듯 하다.즉,이대표의 취임에 즉각 반발함으로써 「이회창대세론」의 확산을 적절히 차단했다는 생각인 것이다.당무에 발목이 묶인 이대표의 불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24일엔 이수성 고문이 퇴원하고 이인제 경기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주자간 「교차회동」도이어질 전망이다.당분간 대권경쟁은 「소리없는 전쟁」으로 흐를것 같다.
  • 여 이한동 고문 세확산 모색

    ◎인천·경기지역 의원 초청 「정치력」 시위 대표직 인선문제로 여권핵심부와 갈등을 빚었던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본격적인 세력확대작업에 나섰다.18일 인천·경기지역 의원 전원을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에 초청,오찬모임을 가진데 이어 20일에는 같은 지역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과 자리를 할 계획이다. 18일 모임에는 이고문을 포함,인천지역 의원 9명과 경기지역 의원 23명 전원이 참석했다.오세응 부의장(성남 분당)과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광명을)도 자리했다.이날 모임에서 이고문은 『지난 2주동안 대표인선 문제로 심려와 실망을 안겨 죄송스럽게 생각해 여러분들을 모셨다』고 인사했다.『미묘한 시점에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순수한 정에 따른 자리』라고도 했다.회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주문이다.실제로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도 민감한 당내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표의 경선출마 문제로 이고문이 청와대와 줄다리기를 벌였던 저간의 사정을 볼 때 이날 회동은 최소한 이고문의세과시용으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이른바 「중부권 역할론」을 내세운 일종의 시위인 셈이다.
  • 김현철씨 청문회·재수사 추진/여권 시국수습책

    ◎혐의 확인땐 사법처리 불가피 여권은 신한국당이 당 3역을 비롯한 고위당직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총체적 위기국면의 원인인 한보사태와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번 주초 현철씨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국수습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세운다는 내부 방침을 굳히고 이번주부터 본격 대야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며 현철씨 관련 청문회의 TV생중계도 긍정 검토중이다.〈관련기사 3면〉 여권은 특히 이회창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발이 자칫 당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이번주부터 시작될 당헌·당규개정작업에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각 예비주자 진영이 참가한 당헌·당규개정 공청회 및 위원회 구성」「경선출마 직전 대표직 사의」 등과 같은 다양한 공정성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 의혹이증폭되고 있는 「소산 게이트」를 돌파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당정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일단 현철씨의 검찰 수사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도 면치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 청문회에도 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사실상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임을 밝혔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7·18일쯤 국회 청문회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수사→사법처리 수순 밟을듯/이 대표의 「현철정국」 해법은

    ◎“정권과는 별개의 문제”… 방어선 분명히/“김 대통령도 정도로 나갈것” 교감 시사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첫번째 장애물은 최대 정치쟁점인 「소산(김현철씨)게이트」이다.이대표가 어떻게 이 장애물을 넘느냐에 따라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반대로 대선가도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지를 수도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이대표도 이를 의식,대표취임을 계기로 시국수습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소산게이트」와 당내 민주화 방안,공정경선 방안 등이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일단 13일 『법과 순리에 따라 풀어나가겠다』며 원칙론을 제시해 놓은 상태이다.이 기조위에서 해법을 제시한다는 복안인 것이다. 이대표는 「소산게이트」에 있어 전임 이홍구 대표보다 유리한 것만은 틀림없다.이홍구 전 대표는 노동법이나 한보사태가 급작스런 돌발변수였던 반면 이대표는 이미 표면에 노출된 상태인데다,어느 정도 당내 여론이 수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택은 쉽지않다.「소산게이트」는 당심과 민심의 접합점을 찾는 절묘한 수가 여간해서 보이지 않는다.당내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반 이회창 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무한정 자신의 이미지만을 제고시키긴 어려운 처지다. 이대표는 두가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그는 13일 밤 기자들과 만나 소산게이트에 대한 인식의 일단을 피력했다.야권의 시각과 달리 정권과 권력핵심부 차원의 폐해가 아닌 「부자간의 문제」로 파악,여권의 방어선을 분명히 그었다. 나아가 『김영삼 대통령도 해법이 어려우면 정도로 나아갈 것』이라며 현철씨 문제에 관해 김대통령과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실제 이대표는 지난 12일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대통령으로 부터 대표직을 제의받는 자리에서 현철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의 생각도 듣고 자기의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대표의 한 측근도 『이대표가 현철씨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인 시국수습 방안을 이미 대통령께 건의했다』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조치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한때 여권핵심부가 구상하던 단게별 해법은 아닌 것 같다.현철씨의 대국민 소명­한보사태 국조특위 증언­검찰수사 순의 당초 구상은 여론의 거센 물살에 이미 흐트러진 상태다.한보특위 증언은 최소한 1개월 이상 소요될 판이다. 따라서 이대표는 부자간의 문제로 국한,검찰수사에 이은 사법처리라는 초강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철씨 증언 법대로/대표·경선출마 별개”/이 대표 간담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13일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법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며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말해 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적극 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이신임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서 신임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조사같이 법에 의한 절차나 처리문제는 법 취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신임대표는 또 자신의 당내 경선참여 여부에 대해 『대표지명과 경선출마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대표직 수행과 관계없이 당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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