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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민주 오늘 통합 선언/합의문 교환,16일 등록

    ◎법적 대표에 김 총재/최고위원 5명씩… 오늘 공동 기자회견 신민당의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10일 상오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한다. 김총재와 이총재는 양당의 합당을 위해 9일 하오 서울 삼청동 모성당에서 예비회동을 갖고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및 지분문제등을 일괄 타결짓고 합의문을 교환했다. 양당 총재들은 이날 회담에서 ▲지도체제는 김신민총재와 이민주총재의 공동대표로 하되 연장자인 김총재를 법적대표로 등록하고 ▲최고위원회는 공동대표를 포함해 5대 5 동수인 10인으로 구성하며 ▲당직과 서울지역조직책(원내포함)은 신민6대 민주4로,서울이외 지역조직책은 인물본위로 선정하고 ▲조직강화특위는 5대 5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신당의 당명은 「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양당 총재들은 또 합당일정과 관련,▲10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선언 ▲11일에는 국회에 단일교섭단체로 등록 ▲15일 양당합당수임기구의 합당결의대회 ▲16일 중앙선관위에 신설합당을 등록키로 합의했다. 양당총재들은 탈당의원및 구야권원로들과 재야인사·학계등 사회각계각층 인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당의 민주적 운영을 정착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당총재들은 범야권통합및 당대당 합당모습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야당대표연설을 이기택총재가 맡기로 했다.현행법상 합당등록이 끝나지않은 정당의 대표는 당대표로 연설할 수 없는데 따라 현신민당이 민자당과 협의,대표연설을 합당절차가 끝난뒤인 국정감사 이후로 연기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양당총재의 합의문을 토대로 6인 실무협상대표들은 「통합수권야당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양당은 합당을 위해 신민당은 13,14일쯤 임시전당대회를 소집해 합당을 결의할 예정이며 민주당은 10일 합당수임기구인 정무회의를 열어 신설합당을 추인할 방침이다.
  • 국감 16일부터 10월5일까지/여야 합의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10일 개회 여야는 2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13대 마지막 국회인 제1백56회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민자당의 서정화,신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이날 국정감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추석연휴제외)실시하며 국감실시에 앞서 12·13일 이틀동안 여야대표연설을 듣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수석부총무회담에서는 국정감사대상기관에 지방자치단체를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이어 열린 여야총무간 비공식 회담에서 민자당측이 지방자치단체도 위임사무에 한해 감사를 실시하되 시·도별로 1개감사반으로 단일화하자는 절충안을 제시,여야간 대체적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주요 현안을 합의처리하고 경제안정을 위해 새해 예산안을 최소한의 범위안에서 축소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신민당은 국회전반기에는 각종 법안협상에 주력하고 후반기에는 물가·민생안정문제·예산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회는 여야가 모두 13대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감하는 자리여서 별다른 충돌없이 합의와 타협으로 원만히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감 시기·대상 절충/여야 총무/정기국회 일정등 협의

    여야는 2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갖는데 이어 빠르면 3일쯤 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감사 시기및 대상기관 등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 지난달 26일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총재자격으로 필리핀을 방문하고 1일하오 귀국한 민자당 김종호원내총무는 이와 관련,『일단 2일 예정된 수석부총무회담을 지켜본뒤 빠른 시일내에 총무회담을 열어 미타결된 의사일정과 국감대상기관 선정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국감시기에 대해 민자당은 여야대표연설을 들은뒤 13일부터 실시하자는 입장인 반면 신민당은 국감기간이 단축되지 않도록 추석연휴 직후인 24일부터 실시하고 그에 앞서 상임위활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쟁점이 돼온 지방자치단체의 국감대상 포함여부에 대해서는 민자당측이 지방자치단체를 수감대상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입장을 일부 수정,중앙정부의 위임사무에 한해서 수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합의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야는 이번주중 선거법 개정을 위한 양당 실무 협상대표회담을 본격가동키로 하는등 올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과 정치자금법 처리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안기부법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14대국회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 첫 참석 아세안 확대외무회담서 얻은 것

    ◎아태 「다자간 외교」의 교두보 구축/경제협력·지역문제 발언권 넓혀/일의 안보역할 확대 포석 견제도 한국이 정식멤버로서 처음 참가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은 동남아 6개국및 미·일·캐나다·호주·뉴질랜드·EC외무장관들이 난상토론을 벌이는 일종의 「외무장관클럽」이다. 따라서 공동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구속력을 갖게하는 국제회의체와는 달리 오히려 각국의 솔직한 정책을 상호타진할 수 있는 독특한 외교포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PMC에서 논의의 초점은 아태지역안보협력 가능성에 맞춰졌다.이 안보협의체제 문제는 일본에 의해 제기돼 적지않은 파장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일외상이 22일 전체회의에서 제의한 문제는 요컨대 ▲현국제정세하에서 아태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적 대화가 필요하며 ▲PMC는 이를위한 적절한 채널이 될수 있으므로 ▲PMC를 안보장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적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아이디어이다. 일본에 의해제기된 이 의제는 과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다자적 안보협력체제 구축이 가능한가 하는 문제로 발전돼 다양한 의견과 입장이 개진됐다. 13개 참석국가들 가운데 PMC를 안보·정치협의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원칙론을 제시한 나라가 숫적으로는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안보에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의 반응은 싸늘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23일 회의에서 『아태지역의 안보는 아직 기존의 양자적 동맹관계가 중요하며 미일 안보관계가 이 지역 안보체제의 핵심』이라고 말해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제의를 일축했다. 이와관련,미국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만일 PMC가 아태지역전반에 걸친 정치협의체가 된다고 할때 아세안국가가 가령 한반도문제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으며 과연 관심을 갖겠는가』고 반문했다. 논리야 그렇다치고 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안보기득권을 훼손당하고 싶지않다는 얘기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은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이상옥외무장관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지난 수십년간 미국이 중심이 된 양자및 소지역안보체제가 역내 안보에 효과적으로 기여해왔다』고 미측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안보관을 피력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앞으로는 미국의 안보참여를 바탕으로 역내국가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다자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그러니까 이장관 발언은 ①한미동맹관계를 당분간 유지해야할 필요성 ②일본의 지역안보 역할증대에 대한 견제 ③향후 불투명한 세계질서하에 새로운 안보상황에의 적응등을 동시에 고려한 셈이라고 여겨진다. 이밖에 각국의 반응은 이렇다. 우선 아세안6개국은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의 대표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PMC의 확대·강화는 안보문제를 포함한 각종 아태지역문제의 논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고 다자간안보협의에 긍정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지역안보·정치협의 또는 협의체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부분의 참가국들도 유럽식 모델,즉 유럽안보협력회의(CSCE)형태를 적용하는데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으며 일본의 안보논의제기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그를 위한 구체적 조치(고위실무회의개최)에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이번에 논의된 PMC의 기능확대외에도 아태지역에는 이미 각국이 내놓은 여러 지역협의체안이 있다. 한국이 적극 추진하고 최근 미국이 강력히 지원하고 있는 APEC(아태각료회의)는 현재 경제협력만을 표방하고 있으나 향후 그것의 발전적 스펙트럼은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말레이시아는 EAEG(동아시아경제그룹)를,캐나다는 미·일·중·소를 포함한 남북한의 「북태평양안보포럼」창설을 각각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정치적 역할증대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일본은 우선 이번에 PMC의 기능확대를 타진해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가 정식으로 참여하게된 아세안PMC는 한국에 다자외교의 한 시험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 민자·신민대표 동반연설 안팎

    ◎“외교전략의 승리” 여·야 축제분위기/“합당 덕분”·“20년전 주장”… 제자랑도 올 가을 남북유엔동시가입에 앞서 유엔헌장수락동의안처리를 위해 13일 열린 국회본회의는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신민당총재가 여야교섭단체대표로 나서 초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박준규국회의장과 정원식총리가 각각 입법부와 행정부를 대표해 소회를 피력하는 등 모처럼 「축제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찬성연설에 나선 김대표는 유엔동시가입을 6공의 성공적인 북방정책과 3당통합을 통한 국내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논리를 전개한 반면 김총재는 자신이 20여년전부터 추진한 대북정책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주장,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대표는 이날 당내 나웅배정책위의장·남재희·박정수·신경식의원및 강인섭당무위원 등이 정부의 남북및 북방정책 등을 기조로 이틀에 걸쳐 작성한 연설문을 20여분간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면서 한국의 유엔가입을 당위론에 입각한 시각에서 접근. 김대표는 『평생을 정치에 몸담아온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국제연합헌장 수락동의안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게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유엔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선배지도자들에게 경의를 표시. 김대표는 이어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주변국 및 북한의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주도면밀하게 추진된 우리 외교전략의 일대 승리』라며 그 공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돌린 뒤 『우리 내부의 일부 인사들은 북한의 단일의석 가입안에 동조하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심지어 우리 정부의 유엔정책을 실질적으로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사회에 보내기도 했다』고 김총재측을 겨냥. 김대표는 『그러나 우리내부를 뒤돌아보면 여전히 지역간·계층간·세대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소모적인 대립의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가입이 우리 내부의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 이어 등단한 김총재는 『긴 의정생활을 통해 오늘같이 기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선 적은 없다』면서 『남북이 유엔에서 서로를 인정하는 구성원이 됨에 따라악몽과도 같았던 평화에 대한 위협도 크게 불식됐다』고 감회를 피력. 김총재는 지난 72년7월 서울 외신기자구락부에서 남북한상호존재인정등 공존을 제의했던 연설문을 들고나와 읽으면서 유엔동시가입을 위한 자신의 노력을 설명한뒤 ▲남북한대표부 교환 ▲국가보안법의 민주체제수호법률로의 전환 ▲북한의 형법및 로동당규약전문중 적대적 내용 일부폐지 등을 즉각 실천에 옮길 것을 촉구. 김총재는 또 『나의 통일방안은 강영훈전총리·이홍구전통일원장관에 의해 정부의 통일방안과 유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된바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10여분간에 걸쳐 자신의 「3원칙3단계의 통일방안」을 자세히 설명. 김총재는 지난 89년초 제의한 바 있는 정당대표의 방북의사를 다시 표명하면서 『그러나 칼자루를 쥔 정부의 허락없이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정부가 원하고 협력한다면 방북할 용의가 있다』고 피력. 양당 대표연설에 이어 박의장이 동의안처리에 이의여부를 묻자 의석에서는 일제히 『이의없소』라며 화답했다.
  • 북한 핵사찰 촉구/영 총리 대표연설/G7정상회담때

    【도쿄 연합】 이달 중순 런던 7개 선진공업국(G­7) 정상회담을 폐막하는 존 메이저 영국 총리의 대표연설에는 북한을 지명해 핵사찰을 무조건 수락토록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4일 외무성 소식통을 이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선진국 정상들은 이 연설을 통해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따라 북한의 핵사찰협정 체결승인 안건이 오는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사회에 제출되는 점을 일단 「전진」이라고 평가하고 『북한에 이 협정의 완전 이행을 기대한다』는 표현으로 핵사찰을 수락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 북에 핵협정체결 촉구/IPU 우리측 대표단 본회의 연설

    【평양=국회 공동취재단】 방북 나흘째를 맞은 국회대표단(단장 박정수)은 30일 상오 인민문화궁전에서 속개된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첫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대표단의 조순승 의원은 이날 「모든 국가의 안전보장과 군축과정에서의 신뢰구축 조치의 강화를 위한 핵 및 대량 파괴무기 확산방지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에서 『북한이 조속히 국제원자력기구와 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하여 보유하고 있는 모든 원자력 관계기설에 대한 국제적 검증을 받는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헥토르 대표는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거론,김일성 주석이 IPU 평양총회 동안 북한 원자력 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겠다고 선언한다면 평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시설 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이날 저녁 옥류관에서 윤기복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심의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다.
  • 뜻밖의 이슈 돌출… 강도높은 공방/임시국회 대정부질문 결산(해설)

    ◎직업병·페놀유출등 조기수습 유도/“쌀시장 개방 불가” 정부 다짐 받아내 6월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분위기 조성에 초점이 모아진 제1백54회 임시국회의 대정부 질문이 27일 사회 문화분야에 대한 질문을 끝으로 5일 동안의 일정을 마감했다. 여야 대표연설을 생략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대정부 질문은 예상됐던 대로 그 동안 제기됐던 몇몇 핵심현안을 정치성 이슈로 부각,대여 공세의 국면으로 몰고 가려는 야권의 시각과 3년여 진통을 거듭해온 개혁법안의 처리를 완료함으로써 정국주도 능력을 거듭 과시,광역선거 역시 여권 페이스로 유도하려는 여권의 입장이 맞서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공방이 거듭됐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는 당초 ▲수서진상 의혹규명 ▲낙동강 페놀오염 사례에 대한 정부대책 미흡 ▲농가대책 ▲한소 제주정상회담의 내용과 파장 등이 주요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일찌감치 예견됐었다. 그러나 대정부 질문 일정 종료 직전 제2차 페놀유출사건에 이어 원진레이온사태,쌀수입 개방 시비,시위대학생의 전투경찰에 의한 폭행치사사건 등이 여야 격돌의 호재로 등장,「정치」국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할 수 있다. 특히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27일 돌출현안으로 등장한 시위 대학생 치사사건을 현정권에 대한 야권의 도덕성 시비제기에 이어 여권의 발빠른 수습책이 모색되고 있지만 향후 정국전개 과정에 있어 여전히 「태풍의 눈」으로 남아 있어 회기 내내 정치이슈로 상존될 전망이다. 이번 대정부 질문과정을 통해 여야는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현격한 시각차이가 노정될 수밖에 없음을 거듭 확인했으나 페놀사건 등에서 표출된 바와 같이 국민들의 정서와 호흡을 함께하지 못한 쟁점에 대해서는 여당이 앞장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려 했던 점도 이번 국회의 특이한 모습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2차 페놀유출사건과 관련,여권에서는 한때 환경처 장관의 문책은 고려하지 않았다가 결국 민자당 등 정치권의 의견이 반영돼 문책인사로 결말이 난 것이라든지,정부관계자의 쌀수입 시사발언에 대해 민자당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쌀수입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정부발표가 뒤따른 점 등은 이같은 분위기가 방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여야 모두 유엔가입 노력 및 제주 한소정상회담과 관련한 우호협력조약 추진배경 및 구체적인 내용 등을 중점 추궁했고 조약 추진에 따른 미국·일본 등과의 관계 재정립방안 등을 지적,북방정책 추진의 완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시각을 전달했다. 또 경제분야에서는 원진레이온사태,맑은 물 공급 등 환경오염대책,수서파동,우루과이라운드대책,유가안정방안 등이 주요쟁점으로 등장됐고 이에 대해 정부측은 직업병 예방진료 및 보상에 관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원진레이온사태와 관련한 노동계의 파장을 조기수습할 복안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부측은 울산지역의 제2수서사건의혹,쌀수입 개방의혹 등에 대해서는 울산지역의 도시개발계획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식량안보에 입각한 쌀수입 개방 절대불가방침을 확인함으로써 이들 사안과 관련,앞으로 광역의회선거 등에서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을 봉쇄했다. 사회 문화분야에서는 역시 시위대학생의 전투경찰에 의한 치사사건이 야권의 중점공략대상으로 「상정」돼 현정권의 도덕성 시비로 비화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신민당은 특히 이번 사건을 행정권의 공안통치와 거듭된 탄압정치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대여 총공세의 빌미로 계속 활용할 뜻을 비춰 장내는 물론 장외공방의 파고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정당차원의 여야 대립구도는 첨예화됐던 데 비해 의원 개개인의 국회 참여율은 상당히 낮아 대정부 질문이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광역의회선거에 대비,지역구를 맡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광역후보 추천 및 조정작업 등에 얽매여 사실상 국회에는 관심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의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따라서 이번주부터 계속되는 상임위 활동도 여야 공방의 목소리만 높을 뿐 실속있는 대안 마련의 노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본회의 자유발언제 도입/국회법 협상

    ◎시간은 여 “5분” 야 “10분” 맞서/TV 생중계도 합의 여야 국회법 개정 협상대표들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국회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자유발언제를 도입하고 국회 활동의 TV 생중계를 허용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야는 그러나 자유발언시간과 관련,민자당측이 모두 30분 범위내에서 1인당 5분 발언제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신민당은 1시간 범위내에서 10분 발언제를 주장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당은 또 ▲국회 정보위와 윤리위 신설 ▲환경처를 노동위로 이관하고 노동위를 「노동·환경위」로 개편 ▲상임위의 월1회 소집 의무화 등에 견해를 같이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소위 날치기 금지를 위한 규정신설을 요구했으며 민자당 제안 중 ▲국회의장 권한강화 ▲정기국회에 한해 대표연설 허용 ▲본회의 대표질문제 도입 등에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여야의 계산

    ◎“정치판 다시 짜기”… 선거구 조정 신경전/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에 주안/여,시·도단위 광역화·정당투표제등 구상/평민선 명부식비례제 도입,혼합식 제의 여권내부에서 국회의원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국 구도정립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이 국회의원선거법 뿐만 아니라 광역의회선거에 앞서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그 이유로 들고있는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정착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외적 명분으로 이해되며 각종 선거법개정,특히 선거구제를 바꾸겠다는 것은 정치판을 다시 짜보겠다는 것은 의도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선거구제 변경을 둘러싸고 여야간 뿐만 아니라 여권내 각 계파간에도 날카로운 신경전이 전개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민자당이 당국회의원선거법 개정소위(위원장 이자헌의원)를 통해 검토하고 있는 선거구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면서도 인구과다지역을 분구해 지역구수를 늘리거나 아니면 지역구를 줄이고 전국구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지역구를 늘리는 경우는 지난 13대 총선에의 분구 인구기준 33만을 30만으로 하향조정하고 1개 선거구가 3개 이상의 시·군으로 이뤄진 경우를 분구대상으로 해 25∼30개의 지역구를 더 만드는 방안이다. 민자당은 당초 지역구 수를 증가시킬 경우 전국구를 축소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정치지망생증가에 따라 전국구의석을 줄이기 힘들게 됐다는게 최근의 판단이다.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수를 현행 2백24개에서 2백개 정도로 줄이고 전국구를 75석에서 1백여석으로 늘려 독일식 정당투표제를 도입해 전국구 의석을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둘째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중·대선거구제는 1구 2인 선출제와 일본식 3∼5인 선출제중 후자에 보다 중점을 둔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즉 1구 3∼5인 선출의 지역구 제도에 독일식 정당투표제에 의한 비례대표선출이 혼합형태가 강구되고 있다. 셋째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전국이나 시·도단위로 광역화하는 것이다. 이는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는 않고 정당투표만 하며 각 당의 비례대표 명부에서 정당득표율에 따라 국회의원이 선출되는 방식이다. 민자당은 어떤 방식의 선거구제를 택하든 전국구 배분에 야당 프림미엄을 인정,안정과반수 획득이 가능토록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3가지 방안을 놓고 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지도부는 지역구 중선거구제와 전국구 정당투표제의 혼합형태를 선호하는 듯한 인상이다. 반면 민주계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지역구 분구를 주장하고 있고 청와대측은 『돈안드는 선거구제를 강구하라』면서 비교적 중립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선거구제와 정당투표 비례대표제 혼합형태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궁극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것은 내각제개헌의 재추진과 의원들에 대한 통제권강화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당제를 만들어낼수 밖에 없는 중선거구제는 각 당간 연합·연립을 활발하게 할 것이며 결국 내각제로 가기 쉬워지는 길이 되리라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지적이다.또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의 절반가량을 중앙당이 지명한 후보명부에서 선출케 된다면 이들 의원에 대한 공천권자의 통제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 틀림없다. 김윤환총장·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실세들이 중선거구제와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제를 최초로 거론했던 것도 이같은 맥락을 꿰뚫어본 다목적 포석으로 보여진다. 중선거구제는 14대 총선전후 내각제 재추진을 위해,정당투표제는 강력한 공천권확보로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에 예상되는 권력누수현상을 막기위해 각각 필요한 장치로 거론되었다고 이해된다. 특히 공청권행사부분은 14대 국회에 자기 세력을 다수 진출시키려는 박철언의원의 목표가 투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삼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계는 중선거구제의 경우 자신들의 공천권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보고 소선거구제 고수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입장차이 때문에 의원선거구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재연을 우려,김윤환총장은 중·소선거구제 사이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쪽으로 돌아섰고 박철언의원도 정당투표제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14대 총선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아래 치러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며 민주계의 조기전당대회 소집요구와 맞물려 오는 7∼8월께 선거구제를 이슈로 민자당내에서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평민당측은 아직 국회의원선거구제에 대한 명확한 당론은 확정짓지 않은 상태이나 지난 2월 임시국회대표연설에서 김대중총재가 국회의원의 반은 소선거구제,나머지 반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하자고 제의한 바 있어 개정자체에는 찬동하고 있다. 어쨌든 국회의원선거구제는 각 정당이나 정파의 이해가 너무 첨예하게 대립된 문제여서 단시일내에 결론이 나기는 힘들것이라고 예상된다. 앞으로 민자당이 선거운동방식을 중심으로 광역지방의회선거법 및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논의에 불을 붙이면서 선거구제문제는 광역의회선거가 끝난뒤 본격 거론될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우선 4월 임시국회에서는 광역의회선거법을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18일에서 12일 정도로 단축▲합동유세폐지 및 개인유세허용 ▲광역의회후보자기탁금 7백만원의 하향조정 등의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민자당안을 놓고 여야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광역의회선거는 일단 현행법대로 소선거구제하에 치른뒤 7일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 가서야 국회의원선거구제 변경,또 그에 따른 광역의회선거구 조정문제에 대한 협상이 본격화 될 것 같다.
  • 「정치난국」엔 공감… 처방은 각각/여·야 대표연설에 나타난 시국관

    ◎정국안정 위한 총체적원론 제시/민자대표/개헌문제등 거론,국면전환 모색/평민총재 29·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대표연설을 통해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정국안정을 위한 정책을 총체적으로 제시했다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차기대권 도전을 의식한 정국운영의 향방을 앞세웠다. 이번 대표연설은 여야대표들이 지자제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국민앞에 정책의 큰 테두리를 청사진으로 직접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같다. 두 김씨는 이번 대표연설에서 현 시국이 정치권의 이미지 실추로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으며 걸프전쟁의 장기화 양상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국에 처해있다는 데는 기본적인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그 원인 및 처방에 대해서는 적지않은 이견을 노출시키고 있다. 물론 이같은 견해차이는 여야간의 근본적인 입지차에서 비롯되고 있으나 김대표가 여권내에서의 위상에 따른 한계 때문에 김총재보다는 자유롭게 대안을 내놓을 수 없었다는 점도 큰 이유가 된다. 두 김씨는 뇌물외유 사건에 대한 국민의비판적인 시각을 의식,연설의 서두를 대국민사과로 시작하면서 『정치권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따가운 것을 느낀다』 『정치하는 괴로움과 송구함이 이번같이 심각하게 느낀 때가 없었다』고 말해 여야대표로서 느끼는 정치권의 위기의식을 표출했다. 그러나 처리방향과 관련,김대표는 『위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국회윤리위원회를 설치,우리의 자정노력이 성과를 거두면 떨어진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며 정치적 수습을 겨냥한 국회 차원의 의지표명을 앞세웠다. 반면 김총재는 정치권의 윤리회복노력 동참선언과 함께 내심이야 어떻든 성역없는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며 이번 사건을 정부와 검찰의 정략에 의한 것이라고 몰아세운 뒤 『그 목적은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평민당에 타격을 주자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김총재는 특히 정부·여당을 반박하면서 『청와대가 처음부터 이 사건에 깊이 개입했으며 지난 19일 여야 총재회담 당시 이미 노태우대통령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안정국·3당통합에 이어 또한번 「정치적 신의」를 공개 거론한 것은 향후 여야 총재간의 정치력 발휘폭과 관련지어 볼 때 음미해 볼 만한 대목이라 하겠다. 김총재는 나아가 『공작정치 청산·개혁입법 완료·지방색 타파 등의 국민적 요구를 거부하면 노대통령도 장차 「6공 청산」의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뇌물외유사건 관련의원 처리·지자제정국 추이에 따라서는 여야간 최고위급 직접채널 가동이 원활치 않음을 암시하고 국민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볼수 있다. 정치분야에 있어 김대표는 원론적 입장에서 ▲지자제 공명선거 ▲개혁입법의 마무리 ▲구시대적 갈등정치 청산 등을 들었지만 김총재는 시의에 맞지 않는 듯한 개헌문제를 본격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김총재는 대부분 이미 공개된 내용이었지만 『92년 이후에 실현시키고자 확정했거나 검토중인 개혁』이라고 전제,▲대통령선거의 러닝메이트제(부통령제 도입) ▲비례대표제 개혁 ▲내각구성의 개혁 ▲4개 분야 부총리제 도입 ▲국회운영방식의 대폭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예시했다. 김총재가이처럼 14대 총선을 시점으로 해 또다시 공론화될 가능성이 많았던 개헌문제를 때이르게 들고 나온데는 관측용으로 총신공약의 대강을 띄운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면에는 뇌물외유 사건에 쏠려있는 여론을 정치권의 반응여하에 따라 「개헌」쪽으로 돌려보려는 원려지책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내각제 문제에 관한 한 완전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채 수면하에 있는 여권의 「개헌복안」을 다시 유인해 낸 뒤 정치권의 무력감 탈피를 시도하겠다는 계산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민자당의 내분재현 현상을 촉발시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노재봉 내각출범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행정우위현상의 파괴도 노릴 수 있다고 판단한 김총재 특유의 정치감각이 뒷받침 된 것으로 보이나 여권에서는 내각제개헌 지향파들 조차 시기상조론으로 이해하고 있다. 지자제선거에 대해 두 김씨는 한결같이 공명선거를 강조하면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금년을 공명선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김대표나 『금년은 지자제실시와 더불어 국민정치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김총재의 일치된 발언은 차기집권구도 측면에서 지자제선거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부문이다. 그러나 두 김씨 모두 정치권 스스로가 금권선거를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높다. 경제정책에 있어서 두 김씨는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았으나 해결접근 방식은 판이했다. 김대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첩경이라고 주장했으나 김총재는 재정통화정책의 수정과 공공요금 억제를 최우선 처방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 김대표가 4월 평양 IPU(국제의원연맹) 총회때 방북의사를 표명한 뒤 『실현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측의 신중한 대북자세를 지지했으나 김총재는 『지금 북한에서 남북통일문제에 관해 권위와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김일성주석 뿐』이라며 김일성 생존시 통일문제 해결을 촉구해 주목받았다.
  • 「뇌물외유」 전면 재수사 촉구/김대중총재 국회연설

    ◎부통령제등 신설 제의/“유엔 단독가입은 반대”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30일 뇌물외유 사건 수사와 관련,『수사를 세 의원에 국한시킨 것은 부당하며 성역없는 전면적인 재수사로써 부정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국회본회의 대표연설에서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서 무역협회자금 사용과 관련한 입법부와 행정부의 비리도 함께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정치제도의 일대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통령선거에서의 부통령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의원 비례대표제의 시·도별 선출 ▲내각에 여성 및 45세 미만 청년을 20% 이상 등용 ▲총리밑에 내무·경제·사회·외무통일담당 4명의 부총리제 신설 등을 주장했다. 김총재는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개선방안에 대해 『유권자가 정당이 시도별로 제시한 비례대표자의 명단에 투표해서 비례대표도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대입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현재 20만명인 대학정원을 40만명으로 배가하되졸업은 엄격히 관리토록 해야한다』면서 『모든 관공서와 기업은 학력과 관계없이 오직 자격증·시험성적에 의해 채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불가침선언과 남북교류 문제는 보다 유연한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독일식 흡수통합방식은 반대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찬성하되 단독가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입법 ▲안기부의 수사불개입 ▲보안사 해체 ▲공명한 지자제선거운영 ▲추곡 1백50만섬 추가수매 ▲정치범 대폭석방 등을 주장했다.
  • “대입부정 재발막게 교육개혁”/김영삼대표 국회연설

    ◎국회에 「위원회」 설치 추진/「뇌물외유」 죄송,윤리강령 꼭 제정/4월 IPU 총회때 평양 갈 용의/안기부 정치적 중립 명문화,국회통제 강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29일 『오는 4월로 예정된 평양 IPU(국제의회연맹) 총회가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통일여건의 성숙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어느 곳이라도 찾아갈 용의가 있다』고 밝혀 4월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입시부정과 관련,『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교육개혁의 성공을 위해 교육계 전문가와 학부모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국회에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뇌물외유」 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한 국회차원의 노력을 강조하고 『의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의 실천을 뒷받침 할 국회윤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번 「뇌물외유」 사건에 언급하면서 『국민의모범이 되어야 할 국회의원들이 공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대표는 개혁입법과 관련,『국가보안법은 반국가단체의 범위를 축소,지휘통솔 체제를 갖춘 단체만을 규제대상으로 하고 이적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토록 하는 한편 불고지죄의 경우도 간첩관련 불고지죄만 처벌토록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안기부는 ▲정치적 중립을 법정화하고 ▲모든 직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며 ▲인신구속 등에는 적법한 절차를 준수토록하고 ▲안기부의 지부는 서울특별시·직할시·도에만 두도록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특히 『안기부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에 정보위원회를 설치,예산·결산·기타 안기부의 안건을 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올해의 가장 큰 과제중의 하나는 30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민자당은 중앙당과 지구당에 부정선거 고발센터를운용,국민과 더불어 부정선거를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물가의 안정과 경제활력의 회복에 모든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기업·노동자·소비자 등 경제주체와 정당대표가 참여하는 범국민적 협의기구의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농촌문제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새로운 전기로 삼아 우리의 농수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민자당은 농어촌 발전기금과는 별도로 연간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농어촌 구조조정에 필요한 추가사업을 추진하고 당내에 획기적인 농어촌발전 장단기 대책을 마련할 농어촌 발전기획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특계자금」 지출내역 공개/노 총리,국회답변

    ◎“작년사업비 81억중 3개 부처서 8억 사용”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는 것을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모두 마치고 29·30일 양일간 여야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무역특계자금에 대한 수사용의 ▲예체능계 대입부정 문제 ▲지방의회선거 부정방지대책 ▲민생치안 ▲농어촌 의보적자 해결책 ▲노동환경개선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노재봉총리는 28일 답변에서 『무역특계자금에 대해서는 무역협회를 지도감독하는 상공부의 감사가 있어왔고 국회도 국정감사를 벌여왔다』고 말하고 『무역특계자금 사용과 관련해 의혹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아는바 없다』고 밝혔다. 노총리는 이어 『무역특계자금은 수출과 대외통상외교 지원 등을 위해 민간 뿐만 아니라 정부부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자동차공업협회 자금은 순수한 기업진흥활동에만 사용키로 한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또 90년도 무역특계자금중 통상외교사업비 항목으로 설정된 81억8천만원의각부서별 사용내역과 관련,▲워싱턴·도쿄·브뤼셀 등 무역협회지사 52억7천만원 ▲한미 경제협의회 21억3천만원 ▲상공부·외무부·경제기획원 등 3개부처 8억원 등이라고 밝히고 『청와대와 안기부 등은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이밖에 『무역특계자금의 사용내역과 관련,국민의 의혹을 풀어주기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용의가 없는가』라는 조찬형의원(평민) 등의 질문에 대해 『무역특계자금에 대한 구체적 위법사례는 적발되지 않아 이에 대한 전면수사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정조사권 발동은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국회상공위 소속의원 외유사건 관련 세 의원에 대한 수사는 순수한 검찰의 자체판단과 수사관행에 의한 것이며 다른 어떤 특별 동기나 정치적 의도는 없고 수사진행과정에서 다른 기관과 협의한 바도 없다』고 밝히고 『세 의원에 대한 조사이외에 다른 의원의 해외여행에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거나 내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 29∼30일 여야 대표연설/총무회담 합의

    ◎개혁입법협상 8인위 구성 여야는 24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29,30일 양당 대표연설을 갖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 절충을 위해 최각규 오유방 강신옥 홍희표(이상 민자),조세형 박상천 신기하 이영권의원(이상 평민) 등 각 당 4인씩으로 협상팀을 구성,25일 하오부터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통신기밀보호법·보안사개편 관련법령·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의료보험법 등 5개 법안은 소관상위에 특별협상소위를 구성해 절충을 벌여나기기로 했다. 이날 여야간 확정된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경제Ⅰ 대정부질문 ▲26일 경제Ⅱ 〃 ▲28일 사회·문화 〃 ▲29일 민자당 대표연설 ▲30일 평민당 〃 ▲31일∼2월6일 상임위 ▲2월7∼9일 본회의
  • 의원윤리강령을 제정하라(사설)

    우리 국회는 열려있지 않을 때는 하는 일이 없으니 조용하기 그지없다가도 일단 열리기만 하면 사건이 터지고 시끌벅적하며 고함소리가 무성하다. 엊그제 여당의 한 의원은 공개적인 대정부 질문형식을 빌려서 소위 뇌물외유 사례를 빗대어 정말 곤혹스런 표정으로 국회 「공해단체」론을 설파했다. 즉 『한강물에 보통사람과 국회의원이 빠지면 강물오염을 막기위해 국회의원부터 먼저 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죽하면 그와 같은 황당스런 비유와 자학에 가까운 자기비판이 나왔겠느냐하는 의문에 이르러서는 할말을 잊게 된다. 우리는 물론 몇몇 의원들이 업자들의 도움으로 좀 넉넉한 외유를 했고 쓰고 남은 돈을 사용으로 처분했다고해서 나라가 흔들리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라가 흔들리지는 않을지언정 사회 윤리규범의 타락이나 일반적인 가치관의 훼손은 어떻게 할것인가. 그보다 이 나라 선량들의 윤리성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그 정체성마저 흔들릴때 국가사회의 기조가 어떻게 될것이냐 생각하면 실로 모골이 송연함을 아니 느낄수가 없는것이다. 이른바 뇌물성 외유로 수사받게된 당사자들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그 「사실」을 스스로 확인한데서 더 나아가 그같은 외유가 「관행」이라고 항변했다. 의원들 대부분이 그러하고 과거도 그러했으니 앞으로도 그와 같을 것이라는 자기변론을 늘어놓았다. 한마디로 공인의식의 결핍이요 도덕성의 결함이며 사회 상식인으로서의 자격미달이 이에서 더함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외국여행이 정도이상으로 여론의 눈총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의원이라고 해서 국회가 폐회중에 출신지역구에 머물러 그들말대로 시달림만 받으란 법은 없다. 또 일반국민들에게도 진작부터 해외여행이 전면 개방되고 있는 터이다. 문제는 의원 외유의 시기와 성격과 씀씀이인 것이다. 의원들의 해외여행과 이를 통한 견문과 견식의 보완은 그것이 다시 확대 재생산되어 국정 논의에 반영될 것임은 틀림없다. 다만 국민들의 눈밖에 난것은 그 외유의 관광성과 불요불급성과 비생산성인 것이다.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개회초에 여야 당대표들은 각기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관련해서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었다. 이번 뇌물사건에 대해서도 평민당 김대중총재 등이 역시 그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 사과의 내용 속에는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것이면서 동시에 정치인 개개인의 자질과 품위에 대한 것까지 포함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회 내지 의원들 개개인은 그 자질과 품위에 관한한 이제 한계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매우 심도있고 지속적인 자정 노력이 없는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회의원의 품위나 처신과 관련해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비롯해서 제재를 가할수 있는 방법 등을 담은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제정하거나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번 회기에 반드시 그래야 할 것이다.
  • 교섭단체 대표연설/상위 활동 앞서 실시/민자,평민요구 수용

    민자당은 여야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문제에 대해 평민당측의 요구를 수용,다음주 국회상임위 활동에 앞서 본회의를 열어 대표연설을 듣기로 했다. 김윤환 원내총무는 23일 『대표연설 문제로 신경전이 계속될 경우 김대중 평민당총재 못지않게 김영삼 민자당대표의 이미지도 손상당하고 대소 경협자금동의안 처리 등 원만한 의사일정을 위해서는 평민당의 협조가 필요한 형편』이라며 방침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국회 어제 국정보고 청취

    국회는 22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청취한데 이어 23일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이기 위해 관계국무위원들의 출석동의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 계속된 수석부총무회담에서도 여야 대표연설의 허용여부와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23일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기로 합의했을뿐 24일 이후의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 노총리는 이날 국정보고에서 『정부는 올봄에 실시될 지방의회 선거가 우리의 정치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어떠한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공명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정부와 공무원은 엄정중립의 자세를 유지하며 비상한 의지로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총리는 한소관계와 관련,『금년 상반기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지도록 추진,양국간의 실질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과 일본의 관계 진전과 관련해서도 한일간에 긴밀한 사전 협의체제를 유지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루살이 국회/우득정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회가 또다시 국민의 생활이나 국정운영과는 전혀 무관한 극소수 정치인의 이해에 발목이 잡혀 하루살이식으로 일정을 짜면서 땜질 운영을 하고 있다. 걸프전쟁이 발발하면서 마치 지금까지의 실점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임시국회의 소집일자를 앞당기고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는 등 기민한 대응모습을 보였던 정치권은 정작 「장」이 마련되자 마치 「언제 우리가 국민의 시선을 의식했느냐」는 듯이 지엽말단적인 대표연설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며 늑장을 부려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여야는 걸프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는 그 여파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안중에 없다는 듯이 마치 임시국회의 수집목적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부에 있다는 듯이 서로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다. 평민당은 걸프전쟁이라는 돌발사태로 「국민 모두가 지켜보아야 하는」 김대중 총재의 연두기자회견이 무산됐기 때문에 대신 교섭단체 대표연설 형태로 전국의 국민에게 「신년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속셈으로 대표연설을 받아주지 않으면 의사일정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반해 21일 본회의에서 군의료진 파견 및 총리인준동의안 처리 등 발등의 급한 불을 끄고난 민자당은 최소한 명분면에서는 평민측 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판단아래 「누가 답답한지 두고보자」는 식으로 버티고 있다. 민자당측은 김총재가 걸프사태로 기자회견의 TV생중계가 어려워지자 TV생중계 확보수단으로 대표연설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평민당측의 특정인 중심 국회운영 사고방식을 성토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평민당측도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 대표연설에 담을 신통한 메뉴도 없는데다 김총재에 비해 연설수준이 못미치는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민자당측이 대표연설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불과 2개월전에 대표연설을 했으면 됐지 장만 섰다하면 연설을 하려고 하느냐는 민자당측의 볼멘소리와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회에서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밝히는 것이 정치권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하는 평민당측의 강변이 팽팽히 맞서 앞으로 국회운영이 계속 뒤뚱거릴 조짐이다.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부가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고 일컬어지는 2백99명의 선량과 국정의 심의기관인 국회의 운영마저 볼모로 삼아야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는 보지는 않는 것 같다. 정치권이 스스로 임시국회 조기소집의 명분으로 내건 걸프사태,개혁입법 처리문제를 비롯,물가·에너지 수급 문제 등 「국민의 문제」를 깊이 우려하고 해결방책을 모색해 주길 국민들은 간절히 바랄 뿐 당리당략을 앞세우고 파행적인 작태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내년 평양방문 추진/김대중총재 국회연설/「범민족통일협」 만들자

    ◎한국,유엔 단독가입 반대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3일 『남북간의 화해와 통일에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서면 내년에 직접 북한을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의 당 대표연설을 통해 『정국이 순조롭게 풀리면 우리 당 대표를 북한에 파견해 남북 현안을 논의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나의 방북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 총재는 이어 『범국민적 지지를 받는 통일방안 마련을 위해 가칭 범국민민족통일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하고 『이 기구에서 정부의 한민족 통일방안,평민당의 공화국연방제,기타 재야안까지 포함해 논의한 뒤 단일방안을 마련해 이를 국민투표에 부쳐 과반수 찬성으로 통일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유엔가입 문제에 대해 『남북이 동시에 가입하든지,단일회원국으로 가입하든지 양측 합의에 따라 결정하는 안을 지지한다』면서 남한 단독가입을 반대한다는 종전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총재는 『오는 12월11일의 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남한의 전면적 교류안과 북한의 불가침선언이 동시에 수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3대과제로 ▲보안사·안기부의 축소개편과 검찰·경찰의 중립화 등을 통한 군사독재적 정치의 청산 ▲지방색정치의 타파 ▲지방자치제의 회복을 들었다. 그는 『경제정책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 주축의 경제체제 수립 ▲금융실명제 실시 ▲2중곡가제폐지계획 철회 ▲농업인구축소계획 중단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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