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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MBC사장·경영진 사퇴 촉구“역사에 길이 남을 조작방송” 비판주호영 “편파방송 시정 적극 대응”대통령실 “‘○○○’은 ‘바이든’ 아닌 것 분명”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직후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MBC 사옥 앞에서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특위와 함께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MBC 경영센터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당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편파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선인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보도 관련자에 명예훼손 고발언론중재위 제소·손배 청구 예고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사장과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 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을 예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을 마친 직후였다.  MBC는 이 ‘××’에 대해 비속어라고 했고 ‘○○○’에 대해 ‘바이든’이라고 자막에 명시했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해당 부분이 ‘날리면’으로 들리는 등 ‘바이든’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들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전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본질은 동맹국 폄훼”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불거진 발언 논란에 대해 “본질은 비속어 논란이 아닌 동맹국 폄훼”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 윤 대통령 발언 속 ‘○○○’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재차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미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바이든으로) 특정하고, 누가 보더라도 동맹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마치 조롱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의 문장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외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 저희가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尹 “사실과 다른 보도” 비속어 논란 반박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MBC보도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발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한 ‘사법 리스크’는 남아 있다. 새 지도부는 ‘민생’을 강조했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3일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법원에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사법자제의 선을 넘고 지켜지지 못할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며 “결국 법원이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해서는 “가능하면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옳다”며 “정치의 사법화를 유도하는 건, 그런 면에서 하책(下策) 중 하책”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정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고, 14일에서 28일로 변경되며 시간을 벌었다. 만약 법원에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정진석 비대위‘는 곧바로 좌초되며 국민의힘은 대혼란을 겪게 된다. 반대로 법원이 기각 혹은 각하한다고 해도 항고·재항고가 이어지면서 새 지도부가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은 사법에 갇힌 상태”라며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당이 박살나게 된다. 비대위도 최고위도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가처분뿐만 아니라 본안 소송도 남아 있어서 새 전당대회 전까지는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를 겨냥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국민의힘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물가민생안정특위를 출범했지만 유류세 인하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납품단가연동제, 종합부동산세 완화, 반도체특별법 등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지만 거대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공세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맥 없이 끌려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했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정치가 정상화돼야 민생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민생을 챙긴다고 하면 허망한 선언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추석 밥상 민심 쟁탈을 위해 정쟁을 극한까지 심화했던 여야가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연휴가 끝난 뒤 본격 가동될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교섭단체 대표연설·국정감사 곳곳에서 여야 강대강 난타전은 점차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우선 추석 연휴 뒤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여기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기소를 ‘정치 탄압’이라면서, 이에 대한 반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방어와 역공세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는 이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29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강경 공세를 퍼부을 경우, 여당 원내대표가 이튿날 연설에서 반박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잘못된 정책 방향을 꼬집고 대통령실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겨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휴회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여야 논쟁으로 파행이 반복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정기국회 중 열릴 가능성이 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에서 여야가 맞붙을 수 있다. 민주당은 연휴가 끝난 뒤부터 ‘여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대여 투쟁의 화력을 키울 태세다. 지난 7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은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학 지원시 허위경력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당시 기업 뇌물성 후원 의혹을 수사 범위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또한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귀금속이 재산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특검법 추진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법이 본회의에 올라가려면 법사위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법안 상정을 거부하면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법사위 위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행법상 패스트트랙 통과는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특검법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마저도 무력화될 수 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 의혹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반복해서 부각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특검법 발의 등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여야 정쟁 구도에 민생 현안이 가려지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경제 위기와 고물가, 재해재난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정치권이 민생보다 상대 깎아내리기에 골몰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일시적 2주택’ 종부세 완화법 국회 통과

    ‘일시적 2주택’ 종부세 완화법 국회 통과

    국회가 7일 본회의에서 이사나 상속 등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의 종부세를 낮추는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국회 문턱을 넘은 종부세법 개정안은 올해 11월 종부세 고지분부터 혜택이 적용된다.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의 범위에 일시적 2주택자와 상속주택 취득자, 기존 주택과 함께 지방 저가 주택을 소유한 2주택자가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또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고령자와 장기보유자의 종부세 납부유예제도를 신설했다. 국회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등급분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등급심사를 받지 않는 해외 OTT와의 역차별 지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청소년들이 위·변조한 신분증으로 노래연습장에 출입하는 경우 사업자의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는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여야는 국민의힘의 지도부 공백을 감안해 오는 14~15일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8~29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설 데뷔전에 나서고, 국민의힘은 29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또는 신임 원내대표가 연설할 방침이다.
  • 당대표 연설하는데...자리 뜬 의원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부 갈등 심화

    당대표 연설하는데...자리 뜬 의원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부 갈등 심화

    ‘의장선거 패배 책임론’을 두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3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이날은 제10대 도의회 개원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됐다. 도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는 원 구성 후 향후 4년간 당의 비전과 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했다. 그러나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연설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하나둘 본회의장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소속 전체 의원 78명 중 40% 수준인 30여명은 대표연설이 진행되는 도중 자리를 이탈하는 형태로 ‘청취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의 연설에서 민주당 소속의원 대부분이 자리에 앉아 종종 박수를 치며 호응했던 것과 정반대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에 따르면 의원총회에 상정된 곽미숙 대표의원에 대한 불신임 안이 재적의원 41명 중 4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정상화추진단은 의장선거 패배에 문제를 제기하며 곽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여-야 동수인 도의회 의장 선거는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았으나,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오며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당선됐다. 여기에 상임위 주요보직을 대표단 간부가 차지한 점도 추진단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 추진단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곽 대표에 ‘곽미숙 대표의원 재신임의 건’ 상정을 요구했으나, 곽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총회를 폐회하자 김영기 부대표 주재로 불신임 안건을 처리했다. 추진단은 해당 안건이 대표 자신에 대한 내용으로 당헌·당규상 대표가 ‘회의를 주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부대표 주재로 안건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불신임안은 염종현 도의회 의장에 제출됐으며, 추진단은 7일 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곽 대표는 “본회의 일정 때문에 의총 폐회를 선포하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회의를 주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보기 어렵다”며 “(추진단의 불신임 안 처리는) 무효라고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 [사설] 정쟁으로 시작한 후반기 국회, 민생 안중에 없나

    [사설] 정쟁으로 시작한 후반기 국회, 민생 안중에 없나

    여야 대치 끝에 50여일 만에 어렵게 문을 연 21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부터 여야 정쟁으로 얼룩졌다.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 연설에 이어 어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됐으나 법무부의 공직인사 검증 기능 신설과 윤석열 정부 검찰 중용 인사,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 민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사안에 대한 야당과 정부·여당의 소모적 공방만 펼쳐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뒤엉킨 경제난 속에서 터져 나오는 민생 현장의 한숨이 이들에겐 도무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탈북 어민 북송 논란이나 해양수산부 공무원 월북 조작 논란 등도 물론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보고 문제점을 따질 일이다. 법무부 인사 검증과 현 정부의 검찰 인사 중용 문제 역시 그동안 야당이 숱하게 비판했던 일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문제가 그나마 시비를 가려 볼 일이겠으나 이것 역시 민생을 제쳐 두고 파묻힐 일은 아니라 하겠다.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지만 서로 상대 정부를 공격하고 흠집 내는 데 여념이 없는 여야의 태도로 볼 때 오늘 국회의 모습도 그다지 생산적이지는 않을 듯하다. 지금 국회엔 1만 1000여개의 법안이 계류돼 있다. 지난 50여일간 발의된 법안도 800건을 육박한다.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해 서민 부담을 덜어 주는 법안에서부터 임대차 3법 개정안 등 민생과 직결된 법안이 수두룩하다. 국민의힘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납품단가연동제’ 법안,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법안 등도 계류돼 있다. 특히 법인세와 부동산세, 소득세 등의 부담을 줄이는 세제개편안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정책 목표 아래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안이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쟁점이라는 점에서 신속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절실하다.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면 정쟁을 접고 이들 정책 사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도 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생산적인 민생 국회를 위해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절실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내 제1당으로서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그 다짐을 행동으로 옮기길 바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정부 탓은 그만 접고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보다 겸손한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
  • [사설] 2개월 된 정권을 툭하면 탄핵하겠다는 무책임한 野

    [사설] 2개월 된 정권을 툭하면 탄핵하겠다는 무책임한 野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어제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위헌·위법적 행위로, 대통령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김민석 의원은 지난 14일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한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20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소추가 이뤄진 것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6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단 두차례다. 노 전 대통령은 기각됐지만 박 전 대통령에겐 2017년 3월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임기 도중 탄핵으로 물러나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민주당은 이런 국민들 앞에서 아무리 정치적 수사라고 해도 2개월 된 정권에 툭하면 대통령 탄핵 카드를 들이밀고 있다. 오만하고 무책임한 자세다. 야당이 169석의 의석을 앞세워 밀어붙일 수는 있겠지만 금도를 넘어선 저급한 정치 공세다. 윤 대통령은 사적 채용 논란 등으로 임기 초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랬듯 모든 잘못을 전 정부 탓으로만 돌리려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다고 정권을 내놔야 할 만큼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난 것도 없다. 그런데도 야당이 탄핵으로 정권을 겁박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면 정치적 역풍을 맞게 될 거라는 점, 명심해야 한다.
  • [마감 후] 검찰에서 본 윤석열/김승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검찰에서 본 윤석열/김승훈 정치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을 처음 마주했던 건 2013년 10월 2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때였다. 윤 대통령은 당시 여주지청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고 있었다. ‘특수통 칼잡이’라는 수식어에 익숙해서였을까. ‘강골 검사’, 그것이 첫인상이었다. 강인한 첫인상만큼 윤 대통령은 그날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직속상관 면전에서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상관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항명이었다. 윤 대통령은 주변 시선일랑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30%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는데,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놓고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국민들의 ‘촛불집회’도 없는데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비상한 상황” 등의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출범 2개월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상황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강산도 바뀔 만큼의 세월이 흐른 지금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하는 윤 대통령 모습에 9년 전 항명 파동 때의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단호한 모습에서 그날의 강골 이미지가 서늘하게 떠오른다. 검찰에서 본 윤 대통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목표한 바는 반드시 이뤄 내는 스타일이었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장해물이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든 정면 승부를 마다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69석이라는 거대 의석과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취해 윤 대통령이 ‘칼잡이’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듯하다. 윤 대통령은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정밀타격 수사 1인자였다. 한 민주당 인사는 사석에서 “윤 대통령은 차기 총선 전까지 민주당과 관련된 수사를 하나씩 끄집어내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도부에 이런 우려를 전달해도 제대로 듣지를 않는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 시계는 2024년 4월 총선에 맞춰져 있고, 총선 압승을 통해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대거 여의도에 포진, 집권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민주당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민주당은 마냥 웃고 있을 때가 아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추세인 지금이야말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호기로 삼아야 한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거센 공격을 퍼부어도 민주당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있다. 30%대에 머물러 있다. 반사이익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민주당이 잘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17년 대선 이후 연이은 선거 승리, 특히 압도적인 총선 승리와 의석수에 취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단순히 반성·성찰에 그쳐선 안 된다. 말 그대로 당명만 빼고 환골탈태하는 혁신을 통해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문재인 정권 5년간 국민 심판을 받은 잘못된 법들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팬덤 정치’와 과감히 결별하고, 당심이 아니라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져야 한다. 대선과 지방선거 2연패 수렁에 빠진 옛날로 돌아가 차기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 野 “촛불 없이도 스스로 무너진 꼴”… 尹 “야당 정치인 언급 필요 있나”

    지도부까지 ‘대통령 탄핵’ 경고를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놓고 파상 공세를 이어 갔다.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재선의원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32%라는 충격적인 대통령 지지율, 여당도 야당도 국민도 놀랐다”며 “대형 악재도 없었고, 야당의 장외 투쟁이나 국민들의 ‘촛불집회’도 없었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 경고 발언을 한 데 대해 반발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BBS 라디오에서 “거대 의석을 무기로 언제든지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의 발로이자 정치 협박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과거 추억에 빠져 입만 열면 탄핵을 전가의 보도처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이 박 원내대표의 탄핵 경고 발언에 대해 묻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그래도 원내 1당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 되겠느냐”고 비속어를 구사하며 발끈했다.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놓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중 1인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잇따른 사적 채용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대통령실 인사 참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과해야 하고 비서실장 등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대통령실 사적 채용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에 박 대변인은 2020년 7월 고 의원이 추진한 ‘고 클래스’ 유료 강연에 고 의원 남편 조기영 시인이 강사로 등장한 일을 끄집어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공연히 유료 강의를 개설한 걸로 모자라 별다른 절차 없이 남편을 ‘사적 채용’ 했다”며 “공정과 상식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지인도 친인척도 아닌 남편에게 특혜를 준 것이니 마땅히 책임져라”고 받아쳤다. 앞서 지난 19일엔 박 대변인이 1인 시위를 하는 고 의원에게 “누가 보면 고 의원이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된 줄 알겠다”고 비꼬았고, 고 의원은 “나는 인재영입 케이스”라고 맞받았다.
  • 장제원 이어 안철수도 ‘權원톱’ 힘 실었다

    장제원 이어 안철수도 ‘權원톱’ 힘 실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에 이어 안 의원까지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은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복합 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당초 조기 전당대회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도 이날 권 직무대행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아주 잘 지적한 좋은 연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베리 나이스(매우 좋다)”라고 극찬했다. 전날에도 “권 대행 체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일축했다. ‘간장 연대’로 지목됐던 안·장 의원 모두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싣는 것은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일단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렇게 비정상적인 임시 시스템으로는 역부족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직무대행 체제를 비판했다.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정치인에게 있어서 당헌·당규만을 갖고 할 수 없지 않나. 결과적으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그는 MBC 라디오에서 “저는 비대위로 가야 된다고 처음부터 주장을 했는데, 역시 비대위가 맞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 ‘문재인’ 16번 언급한 권성동 “민생고통 주범, 실패 정책 반복 안 돼”

    ‘문재인’ 16번 언급한 권성동 “민생고통 주범, 실패 정책 반복 안 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생 고통의 주범은 문재인 정부”라고 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위해 여야가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직무대행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렸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민생 대책은 지연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연설 전반에서 ‘문재인’을 16번, ‘민주당’을 12번 언급하며 전 정권을 정조준했다. 권 직무대행은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고(高) 시대의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면서 한국 경제가 힘들어진 원인으로 정치를 꼽았다. 그는 “문 정부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 고통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권 직무대행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의 실패 사례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28번의 부동산 대책 발표, 비과학적 코로나19 방역, 탈원전 정책, 알박기 인사 등을 언급했다. 권 직무대행은 문 정부 책임론을 내세우면서도 ‘전 정부 탓’ 비판이 나올 것을 의식한 듯 “정치공학적으로 지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국정 방향은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민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금 문제는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을 언급하며 민주노총을 겨냥했다. 그는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북한 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거짓과 진실을 뒤바꿨다”고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이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믿지 않았고 강제 북송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국회에 태영호 의원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권 직무대행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정부와 국회, 여야의 협치를 통해서 가능하다”며 연설을 마쳤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연설을 보니 국민은 34번, 규제는 24번 나오는데 문재인과 민주당을 합치니 28번가량 되는 것 같다”며 “여전히 남 탓을 하는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국민 삶을 위해 정치가 미래로 가야 한다”며 “자신의 무능함을 남 탓으로 돌리는, 아주 민망한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한참 노사 간 대화가 진행 중인데, 집권 여당 대표가 화해 분위기를 해치는 압력성 발언을 함부로 하는 것은 지나친 일 같다”고 말했다.
  • 대통령 탄핵 경고 꺼내든 민주 “촛불 없이도 스스로 무너진 꼴”

    대통령 탄핵 경고 꺼내든 민주 “촛불 없이도 스스로 무너진 꼴”

    지도부까지 ‘대통령 탄핵’ 경고를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파상 공세를 이어 갔다.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재선의원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32%라는 충격적인 대통령 지지율, 여당도 야당도 국민도 놀랐다”며 “대형 악재도 없었고, 야당의 장외 투쟁이나 국민들의 ‘촛불집회’도 없었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됐지만 그 무게를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CBS에서 “두 달 만의 30% 하반 지지도는 내각제 같으면 정권이 물러나게 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에서 “정권이 출범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지지율이 30%밖에 안 나온다는 건 비상 상황”이라며 “비상 상황엔 비상 대책이 필요한데 아무리 특단의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통령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핵관(핵심 관계자) 중 핵관답게 역차별 운운하며 대통령실 채용이 선거 운동 기간 무보수로 일한 대가인 양 언급했다”며 “왜 그 대가는 대통령을 ‘삼촌’,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 경고 발언을 한 데 대해 반발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BBS에서 “거대 의석을 무기로 언제든지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의 발로이자 정치 협박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과거 추억에 빠져 입만 열면 탄핵을 전가의 보도처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송석준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탄핵으로 정권을 잡았던 달콤한 추억 때문인가”라며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과 경고를 받은 것을 벌써 잊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이 박 원내대표의 탄핵 경고 발언에 대해 묻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그래도 원내 1당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 되겠느냐”고 비속어를 구사하며 발끈한 뒤 “국회와 입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 ‘문재인’ 16번 언급한 권성동 “민생고통 주범, 실패 정책 반복 안돼”

    ‘문재인’ 16번 언급한 권성동 “민생고통 주범, 실패 정책 반복 안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생 고통의 주범은 문재인 정부”라고 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위해 여야가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권 직무대행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렸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민생 대책은 지연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연설 전반에서 ‘문재인’을 16번, ‘민주당’을 12번 언급하며 전 정권을 정조준했다. 권 직무대행은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고(高) 시대의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면서 한국 경제가 힘들어진 원인으로 정치를 꼽았다. 그는 “문 정부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 고통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권 직무대행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의 실패 사례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28번의 부동산 대책 발표, 비과학적 코로나19 방역, 탈원전 정책, 알박기 인사 등을 언급했다. 권 직무대행은 문 정부 책임론을 내세우면서도 ‘전 정부 탓’ 비판이 나올 것을 의식한 듯 “정치공학적으로 지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국정 방향은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민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금 문제는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을 언급하며 민주노총을 겨냥했다. 그는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북한 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거짓과 진실을 뒤바꿨다”고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이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믿지 않았고 강제 북송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국회에 태영호 의원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권 직무대행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 정부와 국회, 여야의 협치를 통해서 가능하다”며 연설을 마쳤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연설을 보니 국민은 34번, 규제는 24번 나오는데 문재인과 민주당을 합치니 28번가량 되는 것 같다”며 “여전히 남 탓을 하는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국민 삶을 위해 정치가 미래로 가야 한다”며 “자신의 무능함을 남 탓으로 돌리는, 아주 민망한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한참 노사 간 대화가 진행 중인데, 집권 여당 대표가 화해 분위기를 해치는 압력성 발언을 함부로 하는 것은 지나친 일 같다”고 말했다.
  • 장제원 이어 안철수도 ‘권성동 원톱체제’에 힘싣기

    장제원 이어 안철수도 ‘권성동 원톱체제’에 힘싣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핵관 형제’ 장제원 의원에 이어 안 의원까지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당초 조기 전당대회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도 이날 권 직무대행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아주 잘 지적한 좋은 연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베리 나이스(매우 좋다)”라고 극찬했다. 전날에도 “권 대행 체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일축했다. ‘간장 연대’로 지목됐던 안·장 의원 모두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싣는 것은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일단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렇게 비정상적인 임시 시스템으로는 역부족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직무대행 체제를 비판했다.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정치인에게 있어서 당헌·당규만을 갖고 할 수 없지 않나. 결과적으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저는 비대위로 가야 된다고 처음부터 주장을 했는데, 역시 비대위가 맞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된다”면서도 “전당대회 통해 당대표 새로 뽑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 [서울포토] 권성동, 무료급식 봉사 나서…“어려운 계층 위해 예산 지원”

    [서울포토] 권성동, 무료급식 봉사 나서…“어려운 계층 위해 예산 지원”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중구에서 노숙인들을 상대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뒤 첫 민생 현장 방문으로, 당 내홍 상황을 수습하며 방점을 찍은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급식 단체인 사단법인 좋은친구들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당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약동위)의 봉사활동 일정으로, 권 대행은 ‘동참해 힘을 실어달라’는 약동위의 요청으로 일정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권 대행은 40여명의 노숙인들을 만나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무더워 생활하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어렵고 힘든 계층을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예산 지원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대행은 빨간 앞치마와 위생모를 쓰고 이날 점심 메뉴인 자장면을 배식했다. 노숙인들에게 직접 식판도 전달한 한 권 대행은 “건강 괜찮으시냐”, “진지 맛있게 드시고 건강 관리 잘하세요” 라고 덕담을 건넸다. 설거지까지 마친 권 대행은 당 후원금을 전달하고 40여분 가량 이어진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소재  ‘참좋은친구들’을 찾아 무료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가졌다. 권 대표가 배식활동을 하고 있다.
  •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분열적 정책이 민생고통 주범”“연금개혁, 사회적 대타협 필요”“강성노조 불법행위 엄단”“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 사과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다. ●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시대에 안 맞아” 권 대행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가리켜 “불법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결국 불법을 조장한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며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으로 내몰린 하청업체 사장을 조롱하면서 눈앞에서 춤까지 췄다”며 “대우조선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 장악한 사업장은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지대’, ‘불법의 해방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해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식과 임명제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文정부 5년간 경제, 정치에 발목잡혀” 권 대행은 “급증한 공무원 규모는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이라며 “공공기관 구조조정 역시 미룰 수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며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고 했다. 또 전기 요금 인상과 관련해 “그 직접적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미신’”이라며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도 문제가 많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과정을 보라. 대통령의 묵인 없이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것은 나랏빚과 독촉뿐만이 아니다. 알박기 인사까지 떠넘겼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들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라”고 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걷어찬 주거 사다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태도 갖출 것” 권 대행은 서해 공무원 피격 및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자가 아니라는 유족의 입장은 무시하고 탈북어민이 살인자라는 북한의 주장은 맹신했다”며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했나. 북한의 잔혹함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인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그때마다 평화를 외쳤다. 그래서 평화가 왔느냐”며 “자강과 동맹을 통한 강력한 힘만이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 일부에는 운동권 시절의 낡은 세계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분들이 있다. 그 이념은 80년대에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그때도 위험했고 지금도 위험하다”며 “무엇보다 대북 굴종 외교 노선을 폐기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단호한 태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호소한다. 북한 ‘정권’보다, 북한 ‘인권’이 먼저”라며 “북한인권재단 설립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의회가 할 일”이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 “尹정부 원칙은 ‘과학방역’” 권 대행은 코로나 대응과 관련, 전 정권을 가리켜 “국민 얼차려 방역으로 비판받으니까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나라 곳간을 털어댔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비과학적 거리두기는 없다. 저희는 정치방역 하지 않겠다. 저희의 원칙은 ‘과학방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치가 국민을 ‘이사완박’으로 떠밀었다. 정치 선동으로 밀어붙인 징벌적 과세는 ‘가렴주구’와 같다”며 세제 개편 등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제가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지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5년 동안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 지원 등 정책을 읊었다. 권 대행은 ‘혁신과 책임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제하의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도약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선택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권내 내홍과 국회 원구성 지연에 대해선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렸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민생 대책은 지연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시작하겠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다.
  • [속보]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52시간제, 국가가 제약해선 안돼”

    [속보]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52시간제, 국가가 제약해선 안돼”

    교섭단체 대표연설“文정부, 연금개혁도 시도 안 해”“강성노조 불법행위 엄단”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 관련해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여야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추진도, 성공도 어렵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표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개혁에 대한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회피로 일관하면서 단 하나의 개혁도 시도조차 안 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또 “노동 개혁도 연금 개혁만큼 중요하다”며 “주 52시간 근무제는 높은 고용 경직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간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 국가가 국민의 일할 자유, 경제적 자유를 제약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갖고 있는 ‘시간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가리켜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며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교육 개혁 역시 우리 사회가 풀지 못한 오랜 과제”라며 반도체 등 첨단분야 정원 확대, 교육교부금 개편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보자.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고 찍는 경우도 많다”며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식과 임명제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정부 주도’였다면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라며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회복하겠다”며 규제 개혁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과표구간 단순화와 최고세율 22%로 인하, 상속세 ‘유산취득과세형’ 전환 및 공제 한도 상향,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급증한 공무원 규모는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이라며 “공공기관 구조조정 역시 미룰 수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 [속보] 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연설에 “野정치인 발언 언급할 필요 있나”

    [속보] 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연설에 “野정치인 발언 언급할 필요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날을 세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언급할 필요 없다”고 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박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한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을 언급할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서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검찰 출신 편중 인사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사적 채용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17차례나 언급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與 차기 당권주자 모임 문전성시… ‘간장·김장연대’ 해석에는 선 그어

    與 차기 당권주자 모임 문전성시… ‘간장·김장연대’ 해석에는 선 그어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이 같은 날 잇달아 연 공부모임과 토론회에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권 주자들의 세 불리기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기현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당내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는 56명의 의원들이 출석 도장을 찍었다. 안철수 의원이 진행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도 의원총회 시간과 맞물렸지만 35명의 의원이 얼굴을 비췄다. 김 의원은 이날에도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원톱’ 체제를 흔드는 발언을 내놨다. 김 의원은 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여러 어려운 사정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국정 동력도 약해지는데 절박함, 위기감을 느끼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와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잡혔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 체제나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내일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밝히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전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제휴설’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다”고 했다. 당권을 두고 이합집산하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조어, ‘간장 연대’(안철수·장제원), ‘김장 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서는 언급된 세 의원 모두가 선을 그었다. 장제원 의원은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전당대회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조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너무 심하다”면서 “그런 (연대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관련 질문에 “김장이 뭔가, 김장철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이날 장 의원은 김 의원의 공부모임이나 안 의원의 토론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의총에서 결의한 권 직무대행 임시 체제에 따라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금 지도체제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의총 참석 여부를 두고 언론이 ‘조기전대파’ 또는 ‘직무대행파’로 나누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대통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권력 사유화 반드시 대가 치른다”

    대통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권력 사유화 반드시 대가 치른다”

    “檢 출신 육상시가 대통령실 장악김건희 여사는 실세라는 말 나와비선 국정농단 때 朴 탄핵 이어져尹 지지 3분의1 떠나 레임덕 수준” 與 “경제·민생 위기는 文정부 책임탄핵? 거야 오만… 협치 의지 있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범한 지 2개월여 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을 경고하며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서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 검찰 출신 요직 배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 등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검찰 출신 편중 인사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사적 채용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17차례나 언급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3고’(고물가·고유가·고환율)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경제는 비상 상황이고 민생은 깊은 위기 속에 놓였는데 정작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의 법인세 감세에 대해선 “부자 감세라 비판받았던 이명박 정부 정책을 재탕하는 것”이라고 했고, 원전 정책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회귀 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원대대표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석에선 박수가 나왔으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대목에선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민주당 정부 5년의 실정에 대해서는 겸허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물론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 등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중적 태도와 행보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생 위기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돼야 하는데, 두 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의 잘못으로 경제·민생 위기가 왔다고 지적하는 것은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경고했다. 국민은 169명의 거대 의석을 무기로 언제든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협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처리했다. 특위에선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등 경제 현안을 다룬다. 민주당·국민의힘 각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활동하며,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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